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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소멸 막는 해법 될까”… 정선군, 기본소득 시범사업 도전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12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이번 사업을 지방소멸 대응이 핵심 전략으로 규정하고 TF를 구성하는 등 전 군민 참여 총력전을 예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부터 전국 6개 군을 선정해 2년간 주민에게 월 15만원(연 18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이번 공모에 참여하면서 지원대상을 2026년 3만2616명, 2027년 3만2264명으로 추산했다. 총사업비는 2026년 587억800만 원, 2027년 580억7500만 원 규모로, 국비 40%, 지방비 60% 비율로 재원을 조달한다. 이 중 강원도가 12%를 분담하고 나머지를 군이 부담하게 된다. 정선군의 직접 부담액은 2026년 281억8000만 원, 2027년 278억7600만 원으로 예상된다. 군은 자체 부담분이 결코 가볍지 않지만 강원랜드 주식 배당금을 활용해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군은 지난 2020년부터 강원랜드 배담금을 기반으로 기본소득형 정책을 추진해왔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위한 협의를 세 차례 진행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다져왔다. 이러한 경험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정선군의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지역 내 농업인 단체와 주민들은 강원도의 분담률(12%)이 낮다고 지적하며 상향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정선군은 농업 의존도가 높고 고령화율이 전국 상위권에 속한다. 군민 다수가 고령 농업인인 정선군의 특성을 고려하면 사업 체감 효과가 큰 만큼 도 차원의 재정적 지원도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선군의 이번 도전은 단순한 복지사업 차원을 넘어 지방소멸 위기 대응 전략 차원이다. 농어촌 고령화 심화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청년 인구가 빠르게 유출되는 상황에서 기본소득은 지역에 남아 있는 주민의 생활 안정과 소비 촉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최승준 군수는 “정선군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재난기본소득과 민생회복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 군민생활 안정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시범사업에도 반드시 선정돼 군민의 안정적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선군 민선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2023~2026) 자료에 따르면 군의 인구는 2021년 12월 기준 3만5675명으로 출생, 사망, 인구 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을 적용해 2030년에는 3만5309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선군은 매년 1%p 이상 지속적인 인구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령 구조의 불균형이 심각하다. 60세 미만 인구는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급증하고 있다. 2018년 2018년 대비 2021년 고령 인구 비중은 9.64%포인트 늘었고, 2021년 기준으로는 전체 인구의 29.2%를 차지한다. 이는 매년 1.2~1.7%포인트씩 증가한 수치로, 정선군이 이미 '초고령사회'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반대로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2021년 기준 22,415명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역 경제 활동의 축소, 일자리 창출 기반 약화, 지방세 감소 등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상일, 보카 코지 가든 점등식 참석...“보정 카페거리...용인 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열린 '보카(보정동 카페거리) 코지 가든' 점등식에 참석했다. 이날 점등식은 보정동 카페거리가 경관조명으로 새로이 꾸며진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이날 새롭게 단장한 보정동 카페거리를 돌아보며 카페거리가 '보카 코지 가든'으로 새롭게 단장한 것을 축하하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보정동 카페거리는 맛과 멋이 있는 특별한 곳으로 우리 시민들은 물론이고 다른 고장에서 오신 분도 많이 사랑하고 있다"며 “시는 보정동 카페거리를 활성화하고자 용인의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에는 카페거리를 조금 더 아름답게 바꾸고자 경기도 공모사업을 통해 코지가든이란 이름으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며 “보정동 카페거리를 특별함이 있는 멋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2025 경기도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 도비 1억원을 지원받아 '보카 코지 가든'이란 명칭으로 보정동 카페거리를 새롭게 꾸몄다. 이 사업을 통해 카페거리 중앙 보행자도로에 경관조명과 수목 투사등 등이 설치됐으며 아울러 상인들이 직접 작은 정원 같은 분위기로 상점 앞과 진열창 등을 꾸민 '코지가든 가드닝'이 진행됐다. 점등식이 열린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과 25일 '코지가든 플리마켓'도 열리고 지역 공방이 협업해 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코지살롱' 4곳도 운영된다. 한편 시는 이널 '백암농요'를 용인시 향토무형유산 제5호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백암농요'는 처인구 백암면 일원에서 전승되어 온 전통 농사 소리로 현재 '백암농요보존회(회장 최오영)'가 중심이 돼 전승과 보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로부터 곡창지대이자 교통의 요지로 알려진 백암 지역의 지리적 특성 속에서 발달한 농사문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향토예술로 평가된다. 특히 백암면 가창리 일대에서 오랫동안 구전된 농요를 계승하기 위해 2002년 백암농요보존회가 결성되면서 본격적인 재현 활동이 시작됐으며 보존회는 전통 창법을 전승하기 위해 정기적인 전수교육과 공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2019년과 2021년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우수상, 2023년에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예술성도 인정받았다. '백암농요'의 노랫말은 벼농사의 전 과정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가래질소리 △모찌는소리 △모내기소리 △논매기소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백암농요'는 선조들의 삶과 공동체 정신이 깃든 소중한 유산으로 도농이 공존하는 용인의 문화적 뿌리를 상징한다"며 “이번 향토무형유산 지정을 계기로 전통 농사문화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시민들도 지역의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향토무형유산 지정을 계기로 백암농요를 비롯해 할미성대동굿, 경기향토소리, 포곡상여놀이, 사기장 등 총 5종목의 향토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처인구청 신축·이전을 위해 '2025년 지방투자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하는 등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1982년 준공된 처인구청은 시설의 노후로 구조적 안정성과 공간 부족 문제가 발생해 시민의 불편 민원이 지속됐으며 2007년 진행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고 제1·2별관을 증축했지만 부지가 협소해 주차와 사무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최근 도시 규모가 확대돼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맞춰 행정 수요까지 급증하면서 기존에 활용한 청사에서는 행정과 민원 업무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이같은 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부터 청사 신축을 검토했지만, 당시 정부의 공공청사 신축 제한과 재정 여건 등의 이유로 처인구청의 신축 계획은 진행하기 어려운 현실에 마주했다. 잠시 멈췄던 처인구청 신축 계획은 지난 2021년 다시 시작됐으며 2023년까지 시는 관련 전문 용역과 시민 설문조사, 지역 현안 토론회를 개최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결과 현재 처인구청 청사의 리모델링 보다는 종합운동장 부지로 이전 신축이 더 타당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처인구청 신축은 지난 2022년 민선8기 출범 후 공약사업으로 채택되면서 지지부진하던 신축 계획이 재점화됐다. 시는 2023년 종합운동장부지를 처인구청의 이전 후보지로 확정하고, 주민 편의와 공공청사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공시설 복합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곳에는 △보건소 △상수도사업소 △푸른공원사업소 △용인도시공사 △용인시정연구원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신축하는 처인구청 내부에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공간 등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처인구민의 오랜 숙원인 처인구청 복합청사 이전 신축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의 행정과 민원, 그리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공공청사는 지방자치단체가 건축할 수 있는 면적의 제한이 있지만 장기적 안목을 갖고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시민을 위한 처인구청이 시민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지방투자사업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아울러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공공청사의 면적 기준도 엄격히 적용되는 만큼, 적정 규모의 청사 산정 역시 함께 진행된다. 처인구청 복합청사 건립사업은 2025년 타당성조사 의뢰 이후 2026년 투자심사를 거쳐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건축기획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며 이어 시는 2028년에 착공해 2032년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충격 못 벗어난 비트코인 시세…10만달러 붕괴되면 무슨일이 일어날까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충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4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1% 하락한 10만9983달러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12만달러선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이틀 만에 9% 넘게 급락한 수준이다. 지난 7일간 비트코인 시세는 10% 가량 하락했다. 이번 급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 긴장 고조를 시사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매우 이상한 일들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중국이 전 세계에 매우 적대적인 서한을 보내 2025년 11월 1일부터 자신들이 생산하는 사실상 모든 제품과 자신들이 많들지 않은 일부 제품에 대해서 대규모 수출 통제를 시행하겠다고 통보했음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중국이 이런 전례 없는 조치를 한 사실을 근거로, 비슷하게 위협받은 다른 나라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만을 대표하여, 2025년 11월 1일부터(중국이 추가 조치나 변화를 취할 경우 더 빠르게) 미국은 중국에 대해 현재 그들이 내고 있는 관세에 추가로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11월 1일, 우리는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중국) 수출 통제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시진핑(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한국시간 기준 전날 새벽부터 비트코인에서 매도세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전날 오전엔 한때 시세가 10만4000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 급락 여파로 이더리움도 현재 3723달러를 보이고 있다. 7일 전과 비교하면 17% 급락한 수준이다. 바이낸스(-2.75%), 리플(-21.19%), 솔라나(23.33%), 트론(-8.63%), 도지코인(-27.14%), 카르다노(-25.48%) 등 주요 알트코인들의 시세도 7일 전과 비교하면 크게 무너졌다. 이번 급락장에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잡은 트레이더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준으로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161만8240명의 트레이더들이 청산당해 총 191억3000만달러(약 27조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정리됐다"며 “가상화폐 역사상 가장 큰 청산 규모"라고 적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코인글래스 자료를 인용해 단 한 시간만에 70억달러(약 10조원)가 강제로 청산됐다고 전했다. 오빗 마켓의 캐롤라인 마우론 공동 창립자는 10만달러를 비트코인의 핵심 지지선으로 지목하면서 이를 하회할 경우 “지난 3년동안 이어졌던 강세장이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옵션시장에서 11만달러 풋옵션에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몰렸고 10만달러 풋옵션이 그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E칼럼] EIA의 저유가 전망···재고 급증·수요 둔화가 원인

허은녕 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전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이 2026년의 국제원유 가격 평균치가 배럴당 52달러 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10월 7일자 단기에너지예측보고서(Short-term Energy Outlook)에 전망된 브렌트 원유 기준 예측치이다. 2026년 하반기에는 아예 5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보았다. 52달러라는 가격은 2023년 평균인 83달러, 2024년 평균인 81달러에 비하여 매우 낮아진 것이며, EIA가 예상한 2025년도 평균인 69달러에 비해서도 25% 정도 하락한 수치이다. 더욱이 이 수준은 현재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장에서의 내년도 원유 선물 가격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EIA의 이러한 낮은 원유 가격 전망치가 7월 보고서에는 그렇지 않았으나 8월 보고서부터 하락하더니 3개월째 낮은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EIA는 왜 이렇게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였을까? 가장 큰 이유로 든 것은 원유를 포함한 석유류의 재고가 2025년 여름에 크게 증가하였다는 것이다. 2025년 4분기에 재고량은 2천6백만 b/d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2025년 5월에서 9월까지의 5개월 동안 세계의 석유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1천9백만 b/d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로 인한 석유류 소비 감소가 재고량을 늘어나게 하는 주요 원인인 것이다. EIA는 특히 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2925년 여름 동안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았음에 주목하였는데, 이는 중국이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어들자 그 대신 비축을 크게 늘리고 있음을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 중국이 비축을 늘리고 있다고도 분석하였다. EIA는 이러한 추세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EIA는 2025년도 4분기에 원유 국제 가격은 62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며, 2026년 상반기에 곧바로 52달러 수준으로, 그리고 하반기에는 5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국제유가가 낮아지는 두 번째 이유로 EIA는 국제 석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를 들었다. OPEC+ 에 속한 국가도, 속해있지 않은 국가도 모두 증산할 것으로 보았다. 특히 북중남미의 브라질, 캐나다, 가이아나 등이 2025년에만 2백만 b/d 이상 증산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들이 증산을 주도할 것으로 보았다. OPEC+ 역시 2025년과 2026년에 1.1백만 b/d 정도를 늘릴 것으로 보았다. 한편, 미국의 원유 생산 규모는 2025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국제 수요는 2026년에 1.1백만 b/d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았으며 대부분 BRICs 및 개발도상국에서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EIA는 그러나 천연가스의 가격은 2026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재고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였다. 또한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과 수출량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상대적으로 환경친화적인 연료인 천연가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2026년은 전반적으로 석유류의 감소세 속에 천연가스의 강세가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인 것이다. 21세기 들어서 국제원유가격이 50달러 선 이하로 떨어졌을 때 대부분 그 지속 기간이 1년 정도였고 곧바로 80~100달러 선으로 올라갔었다. 하지만 이번 하락세가 국제적인 경제 침체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면, 이번에는 그 보다는 더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실로 오랜만에 맞이하는 50달러 이하 수준의 국제유가 시기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좋을까? 저유가인데 그저 알아서 하라고 놓아두기에는 우리의 에너지 사정도 이미 많이 변했기 때문이다. 현 정부의 정책과 궤를 같이하면서도 저유가의 기회를 살릴 묘책이 필요해 보인다. 불경기에 힘들어하는 중견‧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을 위하여 이들에게만 낮은 가격으로 석유류를 공급하는 방안은 어떨까. 아니면 중국처럼 이 기회에 전략적 비축을 늘리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모쪼록 오랜만에 찾아오는 좋은 기회를 현명하게 사용하면 한다. 허은녕

자영업 빚 1070조 돌파…저소득층 연체율 12년 만에 최고

정치적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이 겹친 2분기, 자영업자들의 빚 부담이 한층 커졌다. 금융권 대출이 석 달 새 2조원 늘며 사상 처음 107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소득이 낮은 영세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12일 국회 양부남(더불어민주당)•박성훈(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의 금융권 대출 잔액은 106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1067조6000억원)보다 2조원 늘어난 수치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집계는 한은의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에서 약 100만 명의 대출자를 표본으로 삼아,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이들을 자영업자로 분류하고 이들의 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을 합산한 결과다. 대출을 종류별로 보면 사업자대출이 723조3000억원, 가계대출이 346조3000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기관 세 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은 2분기 말 75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8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대출자 수가 175만7000명에서 173만8000명으로 줄면서 1인당 평균 대출액은 네 분기 연속 4억3000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한은은 이처럼 여러 금융기관에 빚을 진 자영업자는 사실상 추가 대출이 어려운 한계 상태로 보고 있다. 전체 자영업자의 연체액(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2분기 말 기준 19조원으로, 1분기(20조1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줄었다. 연체율도 1.88%에서 1.78%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소득 하위 30%의 자영업자만 놓고 보면 상황이 정반대다. 이들의 대출 잔액은 141조3000억원으로 석 달 새 3조8000억원 늘었다. 중소득(30~70%)층과 고소득(상위 30%)층이 각각 1조2000억원, 7000억원씩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저소득층의 연체율은 1분기 1.92%에서 2.07%로 상승하며 2013년 3분기(2.84%) 이후 1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의 대출 증가는 은행보다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저소득 자영업자의 은행권 대출 잔액은 81조2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늘었고, 상호금융권 대출은 48조8000억원으로 2조5000억원 증가했다. 두 부문 모두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취약차주 부실이 확대되고 있다며 경고했다. 특히 연체 진입률과 지속률이 동반 상승하는 등 부실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인천항만공사, ‘IAPH 2025 지속가능성 어워즈’ 인프라 부문 1위 수상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12일 일본 고베에서 지난 8일 열린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항만컨퍼런스 'IAPH 2025 지속가능성 어워즈' 인프라(Infrastructure)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IPA의 「ICT 기반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ICT–Based Smart Maintenance Technology for Port Infrastructure)」 프로젝트는 노후 항만시설의 안전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하여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을 가능케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어워즈에는 전 세계 112개 프로젝트가 출품됐으며 전문가 심사(70%)와 온라인 대국민 투표(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IPA는 일본 기타큐슈항, 미국 시애틀항과 함께 인프라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으며 온라인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경규 IPA사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항만공사와 지역사회, 학계, 연구기관, 협력사가 함께 힘을 모아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항만시설의 친환경·스마트 전환을 통해 글로벌 항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IPA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항만 인프라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친환경 설비 투자 확대, 스마트 기술 융합을 통한 효율성 제고, 국제사회와의 공동연구·협력 강화 등 후속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제항만협회는 1955년 설립된 세계 최대 항만 관리자·관계자 국제기구로서 90여 개국 340여 개의 항만 및 항만 관계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유엔 산하 5개 전문기구와 1개 정부간기구의 공식 자문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항만 분야에서 실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어워드를 개최하고 있으며 △기후·에너지 △디지털화 ▷환경보호 △인프라 △지역사회공헌 △안전·보건·보안 등 6개 분야에서 각 부문별 1위를 선정해 오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 ‘ICNX 2025 개최로 글로벌 미디어 허브도시 도약’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광역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 A·B홀에서'ICNX 2025(인천 첨단 미디어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재)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혁신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 열리는 'ICNX 2025'는 개회식에서는 'ICNX 원년 선포식'을 진행하며 인천이 첨단 미디어 산업의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컨퍼런스 △B2B 비즈매칭 상담 △B2C 전시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과 몰입형 미디어(Immersive)를 주제로 진행되며 혁신적인 사례와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또한 시는 △휴 포리스트(Hugh Forrest, 前 SXSW 대표) △에릭 위버(Erik Weaver, USC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센터 소장) △아운드리아 프람(Aundrea Frahm, Dreamscape Learn at UNLV 창립 디렉터) △타오 리(Tao Li, Fuse Technical Group Executive Technical Producer) △지기성(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 △블레이크 큐어(Blake Kuhre, LAPS CEO) △벤자민 미셸(Benjamin Michel, Moonvalley Head of Creative R&D) △오태윤(현대퓨쳐넷 전시사업팀장) 등 국내·외 저명한 콘텐츠 산업 핵심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천의 콘텐츠 산업 발전 방향과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행사는 키노트 스피치와 스페셜 세션, 인사이트 토크, 라운드테이블로 이어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제작·유통·기술·투자·IP·전시 운영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의 전략 프레임과 성공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인천지식재산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 테크노파크 벤터투자지원센터 등 전문적이고 글로벌한 인프라를 보유한 다양한 센터들이 참여하는 'B2B 비즈매칭'을 마련했다. △기술거래·가치평가 △투자유치 △전시 비즈니스 △지식재산권(IP) △인천펀드 △경영지원 △시설입주 등 다양한 주제의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B2C 전시로 시민 누구나 AI 기반 콘텐츠와 몰입형(Immersive) 미디어 및 솔루션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ICNX 원년을 맞이한 인천은 이제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인천시 소재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인사이트를 얻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인천을 명실상부한 세계 중심의 K-콘텐츠 대표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ICNX 2025'는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당일 현장 등록도 진행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민 누구나 기부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유냉장고'가 오는 20일부터 설치, 운영된다. 과천 공유냉장고는 개인-단체-농가에서 나온 남는 식품 등을 함께 나누는 열린 공간이다. 시민은 누구나 기부자이자 이용자가 될 수 있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이 비치돼 자원 낭비를 줄이고 관내 식품순환구조 조성이 목표다.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는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과천도시농업지원센터와 '공유냉장고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지속협은 공유냉장고 설치와 운영, 사업 홍보를 맡으며,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공유냉장고 관리에 협력한다. 과천도시농업지원센터는 기부자와 봉사자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과천 공유냉장고는 오는 20일부터 공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설치 장소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 3층 '과수원 카페' 입구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속협 관계자는 12일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관내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유냉장고 기부자 및 봉사자와 관련된 사항은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오는 13일부터 시립더헤리티지어린이집 내 24시간 언제든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 운영에 첫발을 뗀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부모가 평일, 주말, 공휴일 등 긴급하거나 일시적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24시간 돌봄 시설이다. 다만 신정, 설날-추석 당일, 부처님오신날, 성탄절은 운영하지 않는다. 광명시는 지난달 개원한 시립더헤리티지어린이집 내 26.5㎡ 규모로 언제나 보육실을 만들었다. 정원 5명 규모에 교사 3명이 3교대로 근무한다. 이용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6개월 이상~7세 이하 취학 전 영-유아로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이다. 입소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7시30분~오후 10시,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7시30분이다. 서비스 이용일 5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시 최대 5일까지 연속 신청할 수 있다. 당일 예약은 오후 3시까지 가능하며, 야간-새벽 보육(오후 10시~익일 오전 7시30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이용 신청을 원하면 시립더헤리티지어린이집에 전화하거나 방문 예약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2일 “언제나 어린이집은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 돌봄 지원이 필요한 부모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돌봄 공백과 사각지대를 해소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족센터가 오는 18일 평생학습마을에서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육아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공동육아 가치를 공유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는 가족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족품앗이 활동사례 경진대회, 아나바다 돗자리 장터, 만들기 체험, 세계 놀이체험, 환경보호 캠페인 등이 있다. 가족품앗이 활동사례 경진대회는 관내에서 품앗이 활동을 하며 공동육아를 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상도 있다. 특히 아나바다 돗자리 장터는 개인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직접 교환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공동체 가치와 환경보호, 절약과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박성희 군포시가족센터장은 12일 “공동육아DAY는 공동체 의미를 나누고, 환경보호 중요성을 배우며 가족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가족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군포시평생학습마을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일정과 장소 등 세부사항은 군포시가족센터 공식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2025 지붕없는 박물관(에코뮤지엄)' 사업 일환으로 '소금꽃 여행- 갯골에 길을 묻다' 프로그램을 오는 19일 오전 10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진행하며, 선착순으로 참가 가족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옛 소래염전 역사와 문화, 시흥 갯골의 생태환경을 주제로 하며, 시흥시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손수건 천연염색을 비롯해 △철새 탐조와 갯벌 생물 관찰 △바람 놀이터에서 바람 모습 보기 △소금 문화 골든벨 등이 프로그램에서 선보인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영돼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며 갯골의 매력을 느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가 신청은 홍보물에 안내된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선착순 25가족을 모집한다.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으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최근 학령 인구(7∼18세)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교육환경의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했다. 통계청 학령아동 변동 추계 및 안산시 연도별 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안산시 학령 인구는 2022년 6만5816명에서 2023년 6만2854명, 2024년 6만304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매년 약 4450명씩, 연평균 약 5.37% 감소율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구나 안산시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원천적 인구 감소에 더해 학령 인구의 외부 유출이란 복합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공개한 2024년 학생 전-출입 현황 자료에서 안산은 전입 학생 1781명, 전출 학생 2407명으로 순유출이 62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는 전입 1302명, 전출 1824명으로 순유출이 522명에 달해 학생 수 감소가 두드러진다. 실제로 지난 3월 도심에 소재한 경수초가 폐교되면서 경일초로 공식 통합돼 현재 안산시는 폐교를 학교복합시설로 조성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대부도 내 대남-대동초가 오는 2029년 대부초로 통합이 예정되는 등 학교 통폐합이 현실화하고 있다. ▷ 교육경비 예산 확대로 양질의 공교육 제공= 안산시는 공교육 서비스 다양화와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예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2년 150억원에서 2023년 185억원, 작년 219억 원에 이어 올해는 250억원으로 대폭 늘려가고 있다. 안산시는 굑육경비 확대가 단순한 재정 투입을 넘어 공교육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과 교육 형평성 강화라는 핵심적 정책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차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학생에게는 학습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 기반을 마련하고 학부모에게는 경제-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교육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폐교한 경수초, 교육문화복합공간 변신= 안산시는 지난 2월 폐교한 경수초를 리모델링해 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복합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교육부 주관 '2025년 제2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신청해 지원금 66억원도 확보했다. 교육문화복합공간에는 주민 의견을 담아 주민소통 공간, 취미활동 공간과 학생 창의력 발현과 성장을 지원할 프로젝트룸-지역대학 연계 활동실-자기주도학습 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교내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자, 대학생과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함양할 기회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유휴 운동장은 주민 주차 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2일 “이번 학교 복합시설 조성은 단순한 폐교 공간 재활용을 넘어 주민과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열린 배움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잡월드와 청소년 진로 교육 강화 '맞손'= 안산시는 관내 청소년이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진적이고 다양한 진로 체험 지원을 통해 한층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7월 안산시는 관내 청소년에게 선진적이고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내 최대 규모의 직업체험기관인 한국잡월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한국잡월드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안산시 관내 중학교와 공유 및 연계돼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과 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교육경비 예산을 점차 확대해 학생들 학습권을 보장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적극 펼쳐 안산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주시, 추석 연휴 70만 명 발길....천년고도 경주 인파로 ‘들썩’

황리단길만 45만 몰려…도심 전역 '북새통' 외국인 관광객 3만5천 명, 日·中 방문 급증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가 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70만 명이 넘는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도심 곳곳이 사람 물결로 가득 차며 코로나 이후 침체됐던 지역 관광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황리단길,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 4곳을 찾은 방문객은 총 70만137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황리단길 일원이 44만8657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고, 동궁과 월지 10만2237명, 대릉원 7만8375명, 첨성대 7만2106명이 뒤를 이었다. 연휴 첫날인 3일 6만3103명으로 시작된 방문객 수는 추석 당일인 6일 11만225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인 9일에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연휴 내내 주요 관광지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불국사 관광안내소 집계에서도 53만6623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광지를 포함하면 경주 전역 방문객은 12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총 3만5045명(6.5%)으로, 일본 1만2499명, 중국 6202명, 미국 1605명 순이었다. 경주시는 한류문화 확산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국제적 관심이 외국인 방문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야간에는 동궁과 월지, 첨성대 일대가 조명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도심 곳곳의 숙박시설은 연휴 내내 만실을 기록했고, 교촌마을과 황리단길 주변 식당·카페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황리단길과 불국사, 동궁과 월지 등 도심 전역이 활기를 되찾았다"며“이달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의 품격과 매력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교통·숙박·안전 등 전 분야를 세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 연휴 주요 관광지 방문객은 53만676명으로,올해는 연휴 기간이 사흘 길었음에도 일평균 방문객 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경주의 관광 경쟁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청 '추석 밈 영상' 100만 조회 돌파 공무원 직접 출연 '집 가(家)'·'문 차는 밈' 인기 폭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보인 SNS 밈(유행 패러디) 영상이 누적 조회수 100만 회에 육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청 홍보담당관실이 지난 2일과 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집 가(家)'와 '문을 차고 지나가는' 릴스(Reels) 영상이 10일 오후 5시 기준 99만7000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중 '집 가(家)' 릴스가 13만3000회, '문 차는 밈' 릴스가 86만4000회를 각각 기록하며 시민들 사이에 빠르게 퍼졌다. 첫 번째 영상 '집 가(家)' 편은 명절을 앞두고 퇴근을 간절히 바라는 직장인이 '家(집 가)' 글자를 들고 등장해 “집 가!"를 외치는 장면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 '문 차는 밈' 영상은 시청 직원들이 닫힌 줄 알았던 시장실 문을 발로 차고 지나가자 문이 열리며 주낙영 시장이 추석 인사를 전하는 장면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두 영상 모두 시청 홍보담당관실 직원들이 직접 기획·촬영·편집을 맡았으며, 주낙영 시장과 MZ세대 공무원들이 함께 출연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상은 경주시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SNS 이용자들은 “센스 있다", “시장님 친근하다", “관공서 영상인데 웃겼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짧은 형식의 릴스 콘텐츠가 시민에게 쉽게 공유되며 '친근한 행정' 이미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무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영상이 시민들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주시가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유쾌하게 소통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시청자들이 출연자들의 녹청색 민방위복 착용과 '문을 차는' 장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경주시는 “민방위복은 별도 예산 없이 기존 복장을 활용했으며, 해당 장면은 전국적으로 유행 중인 밈을 차용한 패러디"라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사전 검토를 거쳤다"고 해명했다 ◇APEC 앞둔 경주, '첨성대 문양'으로 도시 품격 높인다 황리단길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 완료…전통미와 현대미 조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오는 27일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시미관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황리단길 일대 노후 건물번호판을 '첨성대 문양'이 새겨진 자율형 건물번호판으로 교체했다고 12일 밝혔다.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이번 번호판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지난해 첫 설치 이후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특히 한옥이 밀집한 황리단길 중심 구간을 중심으로 추가 설치가 이뤄져, 도시 경관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교체 사업은 단순한 안내 기능을 넘어 세계 각국 정상과 외빈이 찾게 될 도시의 첫인상을 세련되게 다듬는 상징적 정비사업으로 추진됐다. 건물번호판의 색상과 디자인은 주변 한옥 건축물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설계됐으며, 도로명주소 활용 편의성도 함께 개선됐다. 시 관계자는 “건물번호판 교체는 경주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관광객이 머무는 공간부터 세계가 바라보는 도시까지 품격 있게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수 경주시 토지정보과장은“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문단지와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의 미관 정비를 마무리하고 있다"며“내년에도 지역의 문화와 경관을 살린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쾌적하고 품격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동 송강미술관, 故 김규승 화백 특별기획전 ‘다시 바람이 분다’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 대표 예술 명소이자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송강미술관이 오는 10월 16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올해 마지막 특별기획전으로 '2025 김규승 특별기획전 – 다시 바람이 분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생을 예술에 헌신한 故 김규승 화백(1954~2025)의 유작을 중심으로 구성된 의미 있는 추모전이다. 1954년 안동에서 태어난 김규승 화백은 교직과 예술을 병행하며 평생을 창작의 길에 바친 지역의 대표 화가다. 대구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한 뒤 32년간 교단에 서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정년을 앞두고 오롯이 예술에 몰입하기 위해 교직을 내려놓았다. 이후 그는 '솔묵한국화연구실'을 거점으로 창작 활동에 전념하며, 28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단체전·기획전을 포함해 700여 회의 전시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김 화백의 작품세계는 전통 수묵담채의 정제된 필치에서 출발해 현대적 추상으로 확장되며, 수채화적 감각을 결합한 독창적인 한국화의 미학을 완성했다. 그의 작품에는 안동의 실경, 제주도의 자연, 소나무와 일주문 등 한국적 정서가 담겨 있으며, 지역성과 현대성이 조화된 깊은 예술적 울림이 깃들어 있다. 생의 후반부에는 종교적 상징과 생명의 빛을 탐구하는 회화 세계로 나아가며, 인간과 자연, 존재의 본질에 대한 사색을 화폭에 담았다. 마지막 작품인 '생명의 노래-生韻'을 남기고 그는 2025년 2월 생을 마감했다. 이번 특별전은 그가 남긴 삶의 궤적과 예술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총 54점의 유작으로 구성되며, 작가의 예술 세계를 세 시기로 나눠 조명한다. 제1전시관 '첫 울림'에서는 김 화백의 초기작과 전통 수묵화의 뿌리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통해 작가로서의 출발점을 되돌아본다. 제2전시관 '生韻 – 다시 바람이 분다'에서는 소나무, 일주문, 제주풍경 등 대표 연작들을 중심으로 예술적 완성도와 감성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제3전시관 '생명의 빛'에서는 생의 마지막 시기에 제작된 종교화 및 말기작들을 통해 작가가 추구한 생명과 빛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한 예술가가 평생 추구한 미학과 생명에 대한 성찰, 그리고 예술혼의 여정을 차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추모전이 아니라, 지역 예술사를 기록하고 계승하는 송강미술관의 사명감 있는 기획전으로 평가된다. 안동 지역은 공공미술관의 부재로 체계적인 작가 연구와 미술사 정립이 어려웠던 곳이다. 송강미술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역 예술인을 발굴·연구하며, 지역 미술의 역사적 맥락을 기록하는 역할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김규승 특별전 역시 지역 예술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지역 작가 간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안동 미술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예술과 관광이 결합된 '문화 힐링 명소'로서 송강미술관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10월 16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송강미술관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일반 5000원, 단체 및 초·중·고생은 30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또는 송강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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