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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가축재해보험료 최대 85% 지원…축산농가 경영 안정 도모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자연재해, 화재, 질병 등 각종 재해로부터 축산농가를 보호하고 소득 및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가축재해보험료를 최대 85%까지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은 국비 50%, 지방비 35%로 구성되며, 농가는 400만 원 한도 내에서 총보험료의 15%만 부담하면 된다. 보험은 자연재해, 화재, 질병 등으로 인한 가축 및 시설 피해를 보상한다. 가입 대상은 소, 돼지, 말, 닭 등 16종의 가축과 축사 및 부대시설을 포함한 축산시설물이며, 태양광 등 발전 시설은 제외된다. 또한, 해당 축종으로 농업경영정보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가축사육과 관련된 적법한 건물이어야 한다. 지원 대상자는 축산업 허가(등록)를 받은 개인 또는 법인으로,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지역 내 농·축협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황원희 축산과장은 “가축재해보험료 지원 사업은 재해로부터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적극적으로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해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3일 경북도청 앞 광장에서 '희망2025나눔캠페인 폐막식'을 개최하고, 성공적인 성금 모금 캠페인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북 지역에서 최초로 성금 200억 원을 돌파하며 총 213억 원을 모금, 사랑의 온도 121도를 기록하는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목표액 176억 7천만 원을 훌쩍 넘어서며 62일간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가 돋보였으며, 특히 경북은 개인 기부 비율이 전체 모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나눔의 고장'으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사랑의 온도 100도 조기 달성뿐만 아니라 최초로 2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모두 도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모인 성금은 경북 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생계비·의료비 지원, 복지시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나눔의 선순환을 더욱 강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jjw5802@ekn.kr

성 베네딕도회, 141년 만에 첫‘해외’총회…선택된 도시는 칠곡군

세계 수도자들 한자리에…칠곡군, 국내 대표 천주교 문화도시로 자리매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성 베네딕도회 오틸리엔 연합회의 제23회 총회가 창설 141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이 아닌 경북 칠곡군에서 역사적인 막을 올렸다. 3일 아시아 최대 베네딕도 수도원인 왜관수도원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지난달15일부터 그달 23일까지 8박 9일간 칠곡군 왜관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연합회 소속 26개 공동체의 수도원장과 선출 대표 등 54명의 수도자가 참석했다. 연합회의 선교 정신을 반영하듯, 이번 총회에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등 4개 대륙, 15개국에서 활동 중인 수도자들이 함께하며 국제적인 의미를 더했다. 총회 개최지는 아시아 최대 베네딕도 수도원인 왜관수도원의 역사적 의미와 순교 신앙이 깃든 순례지들이 위치한 점을 고려해 칠곡군으로 결정됐던것ㅇ로 전해졌다. 총재 아빠스 선출 선거에서는 하비에르 아파리시오 수아레스 신부가 제7대 총재 아빠스로 당선됐다.이 번 선거를 통해 칠곡군이 국제 수도회의 주요 결정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인정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 대표 천주교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 기간 중 칠곡군과 왜관수도원의 협조로 다도 체험, 국악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수도자들은 왜관성당과 신나무골 성지를 비롯해 낙동강 주변 데크를 둘러보며 칠곡군의 역사와 자연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수도자들은 한티가는 길을 걸으며 한국 천주교 박해 시대 순교자들의 신앙과 영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칠곡군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김재욱 군수의 환대는 수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합회 수도자들은 박현동(블라시오) 아빠스를 통해 칠곡군과 김재욱 군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군수는“창설 141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 성 베네딕도회 오틸리엔 연합회 총회가 칠곡군에서 개최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칠곡군은 한국 천주교의 중요한 신앙적 발자취를 간직한 지역으로, 국내외 순례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한티가는 길을 정비하고, 왜관수도원 역사관 건립과 천주교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힐링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 베네딕도회 오틸리엔 연합회는 1884년 독일에서 설립된 수도 공동체로, 전 세계에서 신앙 전파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교육, 의료 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소식

◇이강덕 시장, 연초 민생경제부터 살린다…예산 상반기 62% 집행 민생경제 안정 및 지역 경기 회복 위해 신속 집행에 행정력 집중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설 연휴가 끝난 지난달 31일 간부회의를 갖고 연초 민생경제 살리기에 모든 동력을 집중해 지역에 닥친 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민생경제 안정 및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신속 집행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신속 집행 대상액 1조6854억원 중 62%인 1조450억원을 상반기 집행 목표액으로 정하고,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1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사업은 국장들이 직접 챙기며 사업별 공정 및 집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으며,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사전행정절차 이행 준비 등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착한소비 활성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한편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챌린지 등을 지속 추진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국가 인공지능(AI) 전략의 핵심 정책인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AI 대전환 시대의 혁신을 이끄는 중심도시를 선점해 미래 포항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비상근무에 임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포항시는 설 연휴 기간인 6일간 재난·재해, 경제, 교통, 청소·환경, 보건 등 15개 반 496명으로 편성된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시민 불편 사항과 안전사고 등 각종 돌발상황에 대처했다. 특히 지난 27일 포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직원 3분의 1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연화재 등 주요 시가지 노선 18개소에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해 선제적 대비에 나서는 한편 눈이 내린 죽장면 등 북구 산간 지역에 제설 작업을 펼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아직도 지역 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신속 집행을 강력하게 추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시민들도 지역 상권 이용에 적극 나서며 착한 소비에 더욱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소전기차 보급으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가속화 올해 114억 투입해 수소 승용차 91대·수소 버스 24대 보조금 지원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를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저감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수소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 114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91대와 수소 버스 24대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차종은 중형 SUV '넥쏘(현대자동차)'와 '유니버스(현대자동차)'이며, 수소차 구매 시 승용은 1대당 3250만원, 버스는 1대당 3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개인(90일 이상) 및 법인·기업, 지방공공기관·지방공기업 등이며, 우선 접수순으로 보조금이 지급된다. 보조금 신청은 수소차 판매대리점에서 진행되는 만큼 구매자가 계약체결 후 지원신청서 작성만 하면 된다. 다만 신청한 날로부터 차량이 두 달 이내에 출고 가능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 및 환경부 통합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수소 버스 약 160대를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을 가진 경북 최대 규모인 장흥 수소 충전소를 사업 개시한데 이어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영일만4산업단지에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액화수소 기반 수소 교통 복합기지'를 구축 중에 있다. 포항시는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위해 지역 내 수소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수소차 보급 및 충전 문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소 차량 대중화 및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소차 보급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의 대중화를 촉진하고, 수소 차량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충전 인프라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포항시가 수소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농촌보금자리 단독주택단지 조성…귀농·귀촌 청년 정착 지원 농림부 주관 2025년 청년농촌보금자리 공모사업 최종 선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청년농촌보금자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청년농촌보금자리주택은 농촌 지역 청년들의 주거 및 보육 부담을 덜어주고 생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이며 시는 이번 공모로 약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흥해읍 매산리 일대에 귀농·귀촌 청년들을 위한 단독주택 28호와 주민 편의시설을 통합 건립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 부지는 흥해서부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가까이 위치해 청년들의 주거와 보육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업 부지 인근의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귀농·귀촌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의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포항시는 해당 사업을 시작으로 청년 농업인들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 외에도 청년과 근로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 선정 △청년 징검다리주택 건설 △ LH 보유 공공주택 재임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의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인재가 머물 수 있는 포항을 만들기 위해 청년 주거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욱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청년 농업인들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보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생활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중교통 시민 모니터단' 3일부터 활동 돌입 시민모니터단 활동으로 수집된 의견 반영해 더 나은 교통 환경 제공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3일부터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모집한 '대중교통 시민 모니터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모니터단은 지난 1월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한 시민들 중 총 100명을 선발했으며 주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11월까지 약 9개월간 활동하며 시내버스, 마을버스, 희망버스, 행복택시 등 포항시가 운영 중인 대중교통 서비스의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모니터단은 △운행 시간 준수 여부 △운전자 친절도 △차량 청결 및 관리 상태 △교통 정보 제공의 정확성 등을 평가하며 시민 입장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시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시민모니터단이 제공하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모니터단으로 선정된 시민들에게는 분기별 3만원의 교통카드 충전 비용이 지원되며 우수 활동자에 대한 별도의 포상이 마련되어 있다. 포항시는 모니터단의 활동이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 향상과 더불어 시민 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대중교통과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공공 서비스로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니터단 활동으로 수집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교통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올해부터 두 자녀 가정도 차량 취득세 감면 18세 미만 두 자녀 가정 양육자의 차량 취득세 50% 감면 시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다자녀 가구의 기준이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됨에 따라 자동차 취득세 감면 혜택이 확대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8세 미만 자녀 2명을 양육하는 자가 올해 1월 1일 이후 취득해 등록하는 차량에 대해 취득세 50%가 감면되며, 3자녀 이상 가구는 기존과 같이 자동차 취득세가 면제된다. 두 자녀 가정은 6인승 이하 승용자동차는 취득세액이 140만원 이하면 50% 경감, 140만원을 초과하면 70만원을 공제하며, 그 외의 차량은 취득세액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다자녀 양육자인 부·모가 등록하는 1대에 대해서만 감면 신청이 가능하며, 감면받은 자동차를 등록일로부터 1년 이내 소유권을 이전하는 경우에는 감면된 취득세가 추징된다.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 취득세 신고 시 감면신청서, 가족관계증명서(또는 주민등록등본)를 함께 제출하면 되며, 감면 대상자임에도 감면받지 못한 경우 사후 신청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차량등록과 차량 세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납세자들이 취득세 감면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안동시, 미래 성장 산업 유치로 ‘친환경 기업 도시’ 도약

2025년 미래 성장 산업 유치 '박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투자와 일자리가 넘치는 친환경 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25년 기업 유치와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7개 기업이 1261억 원을 투자해 33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3개 기업과의 MOU 체결로 1155억 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시는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기회발전특구 및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과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우수 기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투자기업 입지시설보조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고, 주민고용 보조금을 강화해 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또한 수도권과 안동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기업 유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를 풍산읍 매곡리 일원에 57만6000㎡ 규모로 조성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준공 인가를 목표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확장부지를 포함해 62%의 분양률을 기록 중이며, 기회발전특구 및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으로 준공 후 분양 전망도 밝다. 이와 함께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와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 북측에 풍산 제2농공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를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노후 농공단지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남후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가 올해 준공된다. 총사업비 26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643㎡ 규모의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국비 52억 원을 포함한 총 74억 원을 투입해 '풍산농공단지 환경조성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문화센터 건립, 아름다운 거리 조성, 노후 공장 리뉴얼 등을 통해 청년 근로자 유입과 근로환경 개선에 나선다. 안동시는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마련하고, 대출이자 지원율을 기존 4%에서 4.5%로 인상했다. 또한 기업의 국내 물류비 지원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물류비, 해외 마케팅, 박람회 참가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관내 수출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월 최대 30만 원의 주택 임차비 지원 △기업환경 개선 및 화재보험료 지원 △중소 제조기업 성장 지원 등 맞춤형 정책을 강화해 기업 유치 및 안정적인 경영을 돕는다. 안동시 관계자는 “기업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안동시는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고속전철 완전 개통과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 등 투자 여건 개선에 맞춰 더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소식

◇ 설 연휴 경주 주요 관광명소 방문객 54만 명 몰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설 연휴 기간 한파와 해외여행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주 곳곳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경주 주요 관광지에 1일 평균 8만9834여 명, 총 53만9008명이 다녀갔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황리단길 34만9131명 △불국사 9만7621명 △대릉원 5만3881명 △첨성대 2만6953명 △봉황대 1만1422명 등으로 집계됐다. 일자별로는 △25일 6만5101명 △26일 10만6292명 △27일 9만547명 △28일 9만4675명 △29일 8만4078명 △30일 9만8315명으로 방문했다. 지난해 설 연휴(2월 9~12일) 4일간 동일 관광지 방문객 수 38만8157명을 비교하면 39% 증가했으나, 올해 연휴 기간이 길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일 평균 9만7039여 명에 비해 7.4%(7205명) 감소했다. 특히 황리단길은 연휴 기간 전체 방문객의 64.7%를 차지할 만큼 핫(hot)하다 못해 경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가 됐다. 이는 고풍스러운 카페와 아기자기한 소품·기념품 가게, 개성 있는 식당이 즐비해 있는 황리단길을 포함해 인근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월지, 교촌마을 등의 대표 문화관광 명소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다양한 문화행사도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동궁과 월지 입장 '경주로ON' 방문 리뷰로 제공되는 무료 입장권 이벤트는 작지만 소소한 선물을 제공했다. 동궁원 느티나무 광장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의 민속놀이와 복주머니 및 전통 갓 만들기 체험 등이 펼쳐졌다.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서는 통기타, 팝페라, 트로트, 국악 공연을 선보이고 가족단위 게임과 가훈 써주기, 타로 신년운세 보기 등으로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설 연휴는 해외여행 증가와 한파에도 불구하고 총 54만여 명의 방문객이 경주를 방문했다"며 “올해는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5월·10월 역대급 연휴 기간이 있는 만큼 내실 있는 문화관광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관광 1번지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목표 초과 달성… 사랑의 온도 130도 기록 기부자 뜻 기리는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 개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31일 경주문화관1918 광장에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종료를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장, 사랑의열매 나눔 봉사단 등이 참석했으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감사패와 표창이 수여됐다.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주를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캠페인은 목표액 8억원을 크게 초과한 10억4000만원이 모금되며 사랑의 온도 130도를 기록했다. 특히 역대급 한파와 경기 침체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민과 기업,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캠페인 첫날에는 15건, 총 7800만원의 성금이 모이며 기부 열기가 확산됐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1억원을 기탁하는가 하면, 외동공단연합회도 2600만원을 전달하며 각계각층의 온정이 이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어려운 시기에도 사랑의 온도탑이 130도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복지사업에 투명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APEC 정상회의 대비 주요 도로 정비… 247억 투입 보문단지·불국사·경주IC 등 5개 노선 대상… 8월까지 정비 완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문단지를 포함한 주요 도로를 정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정상회의장 주변 도로 환경을 개선해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지는 경감로, 보문로, 보불로, 불국로, 산업로, 서라벌대로 등 5개 노선이며 총 사업비 247억 원(국비 15억원, 도비 129억원, 시비 103억원)이 투입된다. 정비 구간은 총연장 63.5㎞이며, 주요 사업은 △도로 포장 △안전시설물 및 이정표 정비 △인도 및 자전거도로 정비 △가로등 및 공원등 설치 △우회전 차로 확장 △노상 적치물 정비 등이다. 특히 회의장 주변인 보문단지 내 도로 정비에 111억원을 투입해 가로등 300본과 공원 등 400본을 새롭게 설치하고, 보문교삼거리 우회전 차로를 110m 확장할 계획이다. 불국사 주변 도로(보불로·불국로·영불로)와 산업로(용강외동) 구간에도 인도와 가로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라벌대로(경주IC배반네거리)와 박물관 주변 도로(원화로·양정로·분황로)에는 경관 조명과 가로등을 추가 설치해 야간 경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나섰으며, 오는 3월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8월까지 정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조성을 통해 천년고도 경주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APEC 정상회의장 진입도로변 노후 주택·담장 경관 개선 추진 도시 경관 개선…주요 진입도로 노후 주택·담장 정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진입도로변 노후 주택과 담장 등을 정비해 도시 경관을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문단지를 비롯한 주요 진입도로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총 사업비 2억5000만원(시비 100%)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경관이 불량한 주택과 담장을 중심으로 도색 작업을 실시해 APEC 개최 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 구간은 △울산 방면(모화-불국-코오롱호텔, 구정로터리-구황교) △포항 방면(유금-왕신-천북, 유금-강동-백률사) △경주IC 방면(경주IC-국립경주박물관-분황사)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노선별 사전 조사를 완료했으며, 지난달 현장 조사를 거쳐 개선 사업 대상 주택 25곳을 선정했다. 이달 중으로 담장 및 주택 외벽 디자인을 마무리하고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정비 사업에 착수해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성과 조화를 이루는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의장 진입도로 환경을 개선해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천년고도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경관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슬리피, “할매 래퍼들 양손자 되다”…‘수니와칠공주’ 위해 의리의 재능기부

“할머니들과 함께라면 언제든 OK"…'건강담은 칠곡할매' 뮤직비디오 출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래퍼 슬리피가 경북 칠곡군의 할매 힙합 그룹 '수니와칠공주'를 위해 양손자가 되어 재능 기부에 나섰다. 2일 칠곡군에 따르면 슬리피는 지역 공동 농산물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를 홍보를 위해 수니와칠공주와 함께 뮤직비디오와 휴대전화 통화 연결음을 제작했다. 이를 알게 된 슬리피는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고, 직접 녹음실을 찾아 할머니들과 함께 랩을 녹음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오는 20일 공개 예정인 건강담은 칠곡할매 뮤직비디오는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됐다. 슬리피는 특유의 재치와 친근함으로 할머니들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촬영에 임했다. 영상 초반에는 할머니들이 힙합 비트에 맞춰 등장하며, 슬리피가 직접 랩을 선보인다. 중반부에서는 할머니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퍼포먼스를 펼치고, 슬리피는 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촬영을 진행했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건강담은 칠곡할매 브랜드를 강조하는 메시지와 함께 슬리피와 할머니들이 함께 마지막 포즈를 취하며 마무리한다. ◇ 2023년 첫 만남… 힙합 선생님에서 양손자로 슬리피와 수니와칠공주의 인연은 2023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난 그는 할머니들에게 직접 랩을 가르치며 힙합 선생님이 됐다. 할머니들은 전쟁과 가난, 배움의 한을 랩으로 풀어냈고, 이를 들은 슬리피는 감동을 받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그는 단순한 출연자가 아니라 양손자로서 이들과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수니와칠공주의 공식 홍보대사가 된 그는 할머니들의 음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가족 같은 존재가 됐다. 그는 수니와칠공주의 데뷔 1주년을 축하하는 영상을 보냈으며, 지난해 멤버 서무석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는 조화를 보내고 추모의 글을 남기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슬리피는 “할머니들과 함께할 때마다 제가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며 “이제는 단순한 출연자가 아니라 양손자로서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 양손자의 응원 속 쇼미더 할머니 우승 수니와칠공주는 지난해 11월 칠곡군 왜관읍에서 열린 '쩜오골목축제'에서 다른 할매 래퍼 그룹과의 랩 배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평균 연령 85세의 할머니들은 직접 만든 가사와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무대를 지켜보던 슬리피는 무대 뒤에서도 계속 할머니들을 격려하며 긴장을 풀어주었다. 칠곡군 관계자는 “슬리피가 할머니들을 챙기는 모습에서 단순한 출연자가 아니라 정말 손자 같은 따뜻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그의 응원이 할머니들에게도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 할머니들의 따뜻한 축하…“슬리피야, 아기랑 행복하게 살아라" 슬리피가 유산의 아픔을 딛고 지난해 3월 첫아이를 얻자, 수니와칠공주의 할머니들은 마치 친손자의 경사를 맞이한 것처럼 기뻐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수니와칠공주의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 “우리 슬리피가 이제 아빠가 됐다니 정말 기쁘다"며 “아기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슬리피도 아내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다른 멤버들도 “우리 양손자가 아빠가 됐으니 이제 우리는 증조할매가 된 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욱 칠곡군수 “세대를 초월한 감동, 계속 지원하겠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뮤직비디오 제작과 관련해 “수니와칠공주는 음악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하는 특별한 팀"이라며 “특히 슬리피 씨가 따뜻한 마음으로 할머니들을 챙기고 함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 덕분에 칠곡의 어르신들과 농산물 공동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가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할머니들이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들이 보여주는 도전과 열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수니와칠공주, 힙합으로 세대 간의 벽을 허물다 수니와칠공주는 70대에서 9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할머니들로 구성된 힙합 그룹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삶을 가사에 담아내며, 전쟁과 가난, 배움의 한을 솔직하게 풀어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처음에는 힙합이 낯설었지만 꾸준한 연습과 노력 끝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무대 위에서 랩을 선보이는 이들의 모습은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동년배들에게는 늦게라도 꿈을 펼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있다. 수니와칠공주는 각종 지역 행사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노년층의 문화 활동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 달서구, 수성구, 동구 소식 등

◇ 달서구, 올바른 자녀 양육문화 확산... '달서 자녀병법' 사업 본격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취약계층 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양육법을 제공하는 '달서, 자녀병법' 사업을 2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달서, 자녀병법' 사업은 엘리바덴의 후원으로 학산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 추진되며, 달서구 내 23개 동행정복지센터 및 복지관을 통해 양육 상담이 필요한 가정을 추천받아 진행된다. 부모들은 총 3회에 걸친 양육 코칭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기질과 성향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효과적인 양육법과 소통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부모는 자녀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보물이며, 올바른 양육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부모와 자녀가 서로 소통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 “실시간 공영주차정보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세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대구시 구군 최초로 '수성구 스마트주차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3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수성구 내 14개 공영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정보를 제공해 구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수성구는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구민들이 휴대폰과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주차 가능 공간을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주요 교통 지점에는 도로 안내 전광판을 설치해 도로 주행 중에도 주차장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3개 주차장은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24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주차장에서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또한 대구시 통합주차정보시스템과 연계해 대구시에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의 정보는 물론, 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은 공영주차장의 위치와 요금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주차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수성구의 주차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구민들이 주차 공간을 찾느라 도로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서비스 대상 주차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혼인신고부터 전입신고까지 전세 사기 피해 예방 노력 '총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혼인신고부터 전입신고까지 촘촘한 홍보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수성구는 전세 사기에 취약한 20~30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피해 예방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혼인신고 시 신혼부부에게 전세 계약 유의 사항이 담긴 안내문을 배부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전입신고를 한 세대주에게는 전세 계약 시 유의 사항과 피해 예방 점검표를 자동 발송 문자(MMS)로 제공한다. 수성구의 이러한 노력은 최근 증가하는 전세 사기 피해로부터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적극적인 홍보가 전세 계약 과정에서 잠재적 위험을 인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청년들이 안전하게 주거지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동구,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비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동구청은 '2025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인증을 받은 가스소비량 70㎾ 이하인 콘덴싱보일러를 설치(교체)할 경우 한 대당 6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40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아동)수당 및 장애인 연금 수급자, 한부모가족, 사회복지 시설 등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이며 특히, 올해는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인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됐다. 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기존 목재연료, 연탄, 기름보일러를 인증받은 LPG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에도 지원한다. 신청은 3일부터 선착순으로 받으며, 온라인에서 하거나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추어 구청 환경과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를 하면 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친환경 보일러는 미세먼지 저감으로 대기질을 개선하고, 높은 에너지 효율로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며 “지원대상에 해당되는 가정에서는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경북도, 첨단 인재 양성·외국인 유치·글로벌 관광 활성화로 미래 경쟁력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메타버스와 디지털트윈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을 오는 3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K-하이테크플랫폼'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공모사업으로, 지역 기업과 재직자에게 첨단·신기술 훈련을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및 경북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김천 혁신도시에 거점 플랫폼을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연간 300명 이상의 재직자 교육과 1000명 이상의 플랫폼 이용을 목표로, 디지털트윈과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물류 △드론 △로봇 체험존 △VR 및 메타버스 체험존 등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청년층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이 디지털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가 외국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은 경북도가 최초로 제안한 정책으로, 법무부가 국가이민정책과 연계해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경북도는 2월 7일까지 법무부에 공모사업 신청을 제출하고, 선정될 경우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 지역 특화형 비자(F-2-R) 혜택을 받지 못했던 비인구감소지역(7개 시군)에도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 및 정주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도는 E-7(1,2,3) 비자 체류자격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중견기업 전문인력 △노인복지시설 요양보호사 △APEC 행사 대비 관광·요식업 분야 인력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외국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지난달 25~26일 '2025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FITUR 2025)'에 참가해 스페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는 세계 3대 관광 박람회 중 하나로, 매년 150여 개국 25만여 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경주시와 함께 경북관광 홍보관을 운영했다. 경북 홍보부스에서는 △경주의 역사·문화유산 △K-콘텐츠 △지역 미식 관광 등을 소개하며, 현지 여행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기념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스페인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경북 관광상품 홍보 및 외국인 유치 인센티브 제도를 안내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이 APEC 정상회의 개최지임을 적극 홍보하고, 해외시장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주왕산국립공원, 멸종위기종 ‘고리도롱뇽’ 서식 최초 확인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주왕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고리도롱뇽'의 서식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고리도롱뇽은 전체 몸길이가 7~14cm로, 일반 도롱뇽보다 몸집이 작고 꼬리 길이가 몸통과 유사한 특징을 지닌다. 주로 2~4월 산란기 동안 산림지대 논습지나 계곡에서 발견되며, 개체 수 감소로 인해 201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됐다. 고리도롱뇽은 부산 기장군 고리발전소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이 붙여졌으며, 현재 울산, 경남 양산, 경북 경주 등 경상도 일부 지역에 서식하는 한반도 희귀종이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번에 주왕산국립공원에서 9개체가 발견되면서 고리도롱뇽의 북방한계선이 경북 청송으로 확대되는 등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안호경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경북 청송이 고리도롱뇽의 최북단 서식지로 확인된 만큼 인근 수계 관리와 서식지 확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앞으로도 미기록종 발굴을 통해 국립공원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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