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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경북교육청, 경북문화재단,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위성군, 영양군, 청송군, 군위군 소식

◇학습 사각지대 해소…'찾아가는 치료 지원' 올해 125명으로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경계선 지능 및 난독 증상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치료 지원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올해부터는 치료 접근성이 낮은 농산어촌 지역의 125명을 대상으로, 전문기관과 연계한 개별 맞춤 치료를 학교 현장에서 직접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학생 1인당 최대 130만 원 상당의 심층 진단과 치료비를 지원하며, 조기 개입을 통해 학습 격차를 줄이고 학교 적응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위기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동행…보호관찰 청소년 멘토링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학교생활 적응이 어려운 보호관찰 학생들을 위해 교사가 직접 멘토가 되어 돕는 '1:1 멘토링 사업'이 경북 전역에서 시행된다. 경북도교육청은 대구보호관찰소 등 지역 보호관찰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멘티 학생과 멘토 교사를 매칭하고, 교사에게는 '특별보호관찰위원' 자격을 부여해 책임감 있는 지도를 뒷받침한다. 출결 관리부터 정서 상담, 진로 설계까지 포괄적인 지원이 제공되며, 학생들의 재범 방지와 자립을 동시에 도모한다. ◇수학, 교실 밖으로 나와 즐기는 탐험이 되다…경북교육청,체험형 자료집 보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2 개정 수학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생활 기반 체험 활동 자료집을 초‧중등 교실에 보급하며 수학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고, 놀이하며 개념을 익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은 '수학은 어려운 학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데 중점을 둔다. 교사들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수업을 구성할 수 있도록 자료집 안에 지도안과 활동지가 포함된 실전형 콘텐츠를 제공받는다. ◇경북교육청, 신규 지방공무원 채용 경쟁률 2배 껑충…청년층 공직 관심 반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경북교육청의 평균 경쟁률은 10.5대 1로 나타나 전년 대비 두 배가량 상승했다. 특히 교육행정직은 26.5대 1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청년층의 공직 선호가 여전함을 입증했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1일로 예정돼 있으며, 응시자들은 일정과 유의사항을 경북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해야 한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찾아가는 공직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과 공직 가치에 대한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지역 콘텐츠 기업 17곳과 협약…본격 지원 돌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도내 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한 2024년도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16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 협약식에서는 총 17개 콘텐츠 기업이 참여해 고도화, 리뉴얼, 판로개척 등 3개 분야의 맞춤형 지원을 약속받았다. ▲1차 협약식, 콘텐츠 고도화와 상점 리뉴얼 중심…네트워킹도 함께 16일 열린 1차 협약식에는 콘텐츠 고도화 사업에 선정된 3개 기업과 콘텐츠상점 리뉴얼 분야에 선정된 4개사가 참석해 지원금 전달 및 사업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약식은 단순 계약 체결을 넘어서, 회계 교육과 기업 간 의견 교환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기회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입주기업 디자인그룹 앤과 ㈜유비가 캐릭터 '포랑이'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제휴 MOU를 체결해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차 협약식, 국내외 판로 확대 집중…글로벌 진출 신호탄 23일 진행된 2차 협약식에서는 국내 판로개척 지원사업 선정 6개사와 국외 판로개척 사업 선정 4개사 등 총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진흥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유통 채널 확보, 글로벌 진출 전략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 콘텐츠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역 콘텐츠 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과 협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안동, K-비즈니스 허브로 도약 세계가 주목하는 안동, K-비즈니스 허브로 도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는 28일부터 안동시가 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를 맞이한다. '2025 KOREA BUSINESS EXPO ANDONG'은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겸해 열리는 대형 국제 행사로, 전 세계 70개국에서 약 2000명의 참가자가 모여 안동을 글로벌 경제교류의 중심지로 만든다. 산불 피해로 위축됐던 지역경제에 숨결을 불어넣을 이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 250개사가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KOREA BUSINESS EXPO' 브랜드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안동은 역사와 문화를 넘어 '경제 네트워크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희망 식수 행사와 이재민 지원 성금 전달식도 함께 열려, 국제 경제교류의 장을 지역 공동체 회복과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트라우마 넘어 회복으로…안동시, 주민 맞춤형 심리 치유 프로그램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불로 인한 심리적 충격과 정서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안동시가 'AFTer Trauma, 마음회복'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 중이다. 이야기 할머니와 함께하는 전통놀이 체험, 예술·산림 치유 활동 등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따뜻한 동행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역 특성과 계절에 맞춰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심화된 고위험군에는 전문 심리상담과 의료 연계도 지원된다. 안동시는 단순 상담을 넘어 주민의 삶의 질 회복을 위한 통합적인 접근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예천군, '사람을 부르는 지역'으로…인구 활력 3개 사업 국비 47억 확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북도 주관 '2025년 인구활력 공모사업'에서 총 3개 사업이 선정되며 4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예천 팬 아카데미'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예천을 체험하게 하고 관계를 형성해 실제 정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또한, 삼강문화단지 내 유휴시설을 청년 창업과 워케이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삼강 한옥 네이처 워크센터'와 귀촌 수요에 대응하는 생태 주거단지 '허니 비 에코 에듀 타운'은 지역에 새로운 인구 흐름을 만들어낼 전략적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천은 정주와 관광을 넘는 생활 기반 확충에 주력하며, 지역 활력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예천군, 빈집을 기회로…공인중개사와 손잡고 농촌 주거 재편 나선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북 최초로 '농촌 빈집 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내 공인중개사 모집에 나섰다. 실거래 경험이 있는 지역 공인중개사가 참여해 유휴 빈집을 매물화하고, 이를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해 거래를 촉진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방치된 빈집을 자산으로 전환하고,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해 농촌 재생의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은 이번 시도를 통해 지역 인구 유입과 경제 활력 회복의 '빈집 혁신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영주시, '8‧15 광복쌀' 첫 모내기…애국심과 농가 소득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24일 안정면 오계리에서 '8‧15 광복쌀' 첫 모내기 행사를 열고, 2025년산 햅쌀 생산의 시작을 알렸다. '광복쌀'은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지역 대표 브랜드로, 조기 수확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왔다. 올해는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이 뛰어난 조생종 품종인 '진옥벼', '해담벼', '밀양396호'가 재배되며, 20헥타르 규모에서 약 120톤의 쌀을 생산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생산장려금 3천만 원을 지원해 농가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영주시보건소, 예방접종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영주시보건소가 2025년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아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둬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보건소는 고령층의 접종률 제고는 물론, 중증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자체 무료 접종을 통해 지역 보건 안전망을 강화했다. 김문수 소장은 “시민 협조와 직원들의 헌신이 이번 수상의 원동력"이라며, 예방접종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약속했다. ◇봉화군, 연등문화제 개최…연등행렬로 밝히는 부처님의 자비와 희망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내성천 체육공원에서 26일 저녁,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문화제'가 열린다. 축서사 무여 스님이 이끄는 봉화봉축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육법공양, 반야심경 독송, 봉축법어, 점등식, 연등행렬로 구성되어 봉화읍 중심가를 환히 밝힐 예정이다. 무여 스님은 “연등에 담긴 자비와 지혜가 지역 사회에 화합과 평안을 전하길 바란다"며 지역민 모두를 위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의성군, 민원서비스 수준 높인다…“군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행정" 의성·영양·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만족도 조사'에 돌입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와 방문 시 응대 태도를 점검하는 암행 평가와 더불어 실제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행정 응대 전반에 대한 객관적 진단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기간에 걸친 평가로 정확도를 높이고, 결과는 서비스 개선 및 우수 부서 시상에 활용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디딤돌로 삼겠다"고 밝히며, 군은 현재도 야간 민원실 운영, 복합민원 사전심사제 도입 등 친절 행정 실현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영양군 공무직 노조, “작지만 따뜻한 연대"…산불 피해 주민 위해 성금 전달 영양군의 두 공무직 노동조합이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성금을 모아 23일 총 51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것으로,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 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양 노조는 “작은 온정이지만 주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도창 군수는 “군민의 고통에 공감하고 나서는 모습이 지역사회의 큰 위안"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청송군, 산불 피해지역 폐기물 처리 가속…“신속한 일상 복귀 지원" 청송군이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건축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에 나섰다. 군은 23일부터 약수탕, 거대리, 중평리, 병부리, 지경리, 기곡리, 괴정1·2리 등 3개 읍면 8개 마을에서 현장조사와 슬레이트 우선 분류 작업을 시작으로, 장비 투입을 통해 철거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복구 작업에는 석면 해체 및 철거 자격을 갖춘 관내 8개 업체가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슬레이트를 포함한 지정폐기물은 현장에서 선별 후 처리된다. NDMS 기준 폐기물 발생량은 약 44만 5천 톤에 달하며, 총 처리비용은 약 380억 원으로 추산된다. 청송군은 철거 대상 마을을 순차적으로 지정하면서 가구 수와 철거 동의율 등을 종합 고려할 방침이다. 주택 해체 외에도 5톤 미만의 화재 폐기물은 생활폐기물 감면 제도를 활용해 적극 수거하며, 5톤 이상은 임시 적환장에서 선별 처리하게 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재해로 상처받은 군민들의 삶이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군위군, 반복되는 실수 막는다…감사 지적사례로 배우는 행정 혁신 군위군은 24일, 공직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대구시 종합감사 사례를 공유하는 교육을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도시행정 체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과거 지적사항을 분석해, 유사 사례 재발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취지다. 강의는 청렴 교육 전문가 조증호 강사가 맡아,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제도와 사전컨설팅 제도 등 공직자의 면책 제도를 중심으로 실무 적용 방안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업무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며, 체계적인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jjw5802@ekn.kr

“2조 원 금융지원부터 디지털 제조혁신까지”…경북도, 지역 회복과 미래 성장 동시 잡는다

◇소상공인에 2조 원 금융 활력…경북도, 민생경제 회복 총력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산불 피해 등 이중고를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특별 금융지원에 나섰다. 도는 시군 및 금융기관과 협력해 12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총 1조 3000억 원의 신규 보증과 7000억 원의 만기 연장을 포함한 대규모 금융 패키지를 가동한다. '경북버팀금융' 지원은 기존 2000억 원에서 4000억 원으로 두 배 확대됐고, 산불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300억 원도 포함됐다. 특히, 무이자 융자와 장기 상환 혜택을 통해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비개발자도 공장 디지털화…경북도, No-Code 제조혁신으로 산업지형 재편 경북도가 소프트웨어 지식 없이도 누구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No-Code 제조 생태계' 조성 사업에 선정되며, 245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제조업 현장의 실무자가 직접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외부 IT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텍을 중심으로 연구기관과 민간 협회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경북 제조업의 디지털 체질 개선과 혁신 생태계 확산을 이끄는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피해 농가에 한 발 먼저"…경북도, 산불 피해 농어민에 수당 조기 지급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경북도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도내 농어가의 빠른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농어민수당을 조기 지급한다.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지역의 피해 농어가 8,701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60만 원씩, 총 52억 원이 상반기 일괄 지급된다. 전용 카드와 지역상품권 형태로 지급되는 이번 지원은, 경영자금 확보가 시급한 농가에 실질적인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동커피' 글로벌 무대 진출…경북의 로컬 브랜드, 넷플릭스 통해 전 세계에 경북 울릉군의 로컬 기업 '저동커피'가 넷플릭스 화제 예능 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전 세계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저동커피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성장한 대표 브랜드로, 울릉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관광 콘텐츠화에 성공했다. 호박 캐러멜, 먹물 아이스크림, 독도 굿즈 등 독창적인 제품군은 울릉의 지역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글로벌 노출을 계기로,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계명대,대구대 소식 등

◇영남이공대,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미래 스마트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고교–대학 연계 교육모델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23일 오후 2시, 천마역사관에서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등학교와 일학습병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스마트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박민규 산학협력단장, 김종구 청년-기업매칭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에서는 조동헌 교장과 백관혁 대외협력부장이 함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에 대한 기업 맞춤형 교육 및 취업 지원을 포함해 일학습병행 연계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실험실습시설 및 기자재의 공동 활용, 교원 및 학생 간 상호 교류와 공동 연수, 그 외 협력 필요 사항에 대해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는 최근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 국가기술자격 우수학교 선정, 국제 인증 자격 취득(SMSCP L1 전원 합격)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주목받는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실무중심 교육과 산학협력 경험이 풍부한 영남이공대학교가 손을 맞잡음으로써,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영남이공대학교 일학습병행의 성공적인 운영이 기대된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고교 단계부터의 맞춤형 인재 양성과 대학의 실무 교육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며,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특성화고 및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고교-대학-기업이 함께하는 일학습병행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진로 설계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및 전국 단위의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일학습병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해 청년 취업 활성화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대구보건대, 중장년층 대상 '직업이음과 함께하는 나만의 경력 설계' 성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는 23일 오전 10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중장년층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업이음과 함께하는 나만의 경력 설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구중장년내일센터와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가 공동 주관해 중장년층의 생애경력설계와 건강한 삶을 동시에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생애경력설계 이해하기'와 '중장년 취업시장 뽀개기'로 시작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진단하고, 일자리 및 교육 정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경험을 나누며 실질적인 정보도 함께 공유했다. 이어진 건강관리 세션에서는 '마음건강 자가진단 검사'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점검하고, 물리치료학과 이진환 교수가 진행한 '퇴행성 관절염 이해 및 예방 운동' 실습을 통해 어깨, 무릎, 허리 등 통증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운동법을 익혔다. 또, 사회복지학과 이계승 교수(입학홍보담당관)가 대구보건대 각 학과의 지역 연계성과 취업률 등을 소개하며, 중장년층 참가자들이 진학과 직업 전환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현영 직업이음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생애 후반기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진로와 건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그치지 않고, 만 40세 이상 재직자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매월 정기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직업이음센터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중장년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자신만의 진로를 설계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 우즈베키스탄 국립체육대학교서 명예박사 학위 수여 받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이 22일 오전 10시 우즈베키스탄 국립체육대학교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여식에는 국립체육대학교에서 마트카리모프 라시드 마샤리포비치(Matkarimov Rashid Masharipovich) 총장과 백문종 부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계명대에서는 김선정 국제부총장, 이선장 체육대학장을 포함한 5명이 참석했다. 신일희 총장은 참석 대신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명예박사 학위기와 학위복은 김선정 국제부총장이 대리 수령했다. 마트카리모프 총장은 “신일희 총장은 2001년부터 우즈베키스탄의 20개 대학 및 기관들과 교류를 펼치며 양국 간 친선과 문화 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장과 대구문화시민운동협의회 회장으로서의 활동, 양궁·태권도 등 체육 인재 양성에 대한 공헌을 인정하고, 나아가 태권도를 중심으로 양국 간 체육 전반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신일희 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명예박사 학위는 개인이 아닌 계명대학교 전체를 위한 것으로, 이를 대표로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타슈켄트라는 실크로드 중심 도시에서 스포츠를 통한 교류가 이뤄졌다는 점이 상징적이며, 이는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존중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주신 국립체육대학교 총장님과 교수진, 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음 교류는 계명대에서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계명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국립체육대학교와 태권도 및 스포츠 분야에서 학술 교류와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다졌다. 또한, 지난18일부터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학술원 주관 '국제 순수 및 응용미술 축제'에 참가해 예술, 학술, 체육 분야에서의 교류를 강화했다. 미술 축제 참가, 장학금 전달, 협약 체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국 간 문화적·학술적 유대가 더욱 공고해졌다. 계명대는 2018년 신일희 총장이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원 명예회원으로 임명되고, 2022년 누리디노프 회장에게 명예미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며 우즈베키스탄과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또한, 2024년에는 신일희 총장이 타슈켄트국립동방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아 양국 간 학술 교류의 공로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명예박사 수여는 계명대학교와 우즈베키스탄 간 지속적이고 심도 있는 교류의 계기가 됐다. 계명대는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 및 연구 협력의 외연을 넓혀 양국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대 – iM사회공헌재단, 사회공헌 분야 상호 협력 강화 경상북도 RISE사업 성공적 추진 및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 협력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와 iM사회공헌재단은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를 위한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사회공헌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생들과 함께 공공 및 민·관 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하고, 지역 중심의 전문화된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으로 두 기관은 대강당과 iM금융체험파크 등 양측이 보유한 인프라를 청년 역량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과 기업이 연계한 취업박람회 지원을 비롯해, 청년 취업 준비, 지역 복지시설 지원, 자원봉사자 파견 등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들의 재능과 역량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으로 구체화하고, 형식적인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사회공헌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사회공헌기관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RISE사업 및 글로컬대학30의 취지와 잘 부합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더불어 지역을 이끌어 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지난 3월,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RISE 사업에서 총 9개 단위 과제(지정형 3개, 공모형 6개)에 선정됐으며,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를 위한 대학 혁신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jmson220@ekn.kr

[특집]“18세 기억을 99세까지” 봉화군, 치매 걱정 없는 백세시대 위한 치매관리 선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봉화군이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봉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종합 치매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며,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예방부터 돌봄까지… 선제적 치매 대응 체계 강화 봉화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의 조기 발견과 진행 억제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실시하는 인지선별검사는 지난해 2765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인지저하자로 분류된 168명에게는 정밀검사를 연계해 70명이 신규 치매 환자로 진단됐다. 현재 봉화군에는 926명의 치매환자가 등록돼 있으며, 이들에게는 △진료비 및 약제비 지원 △인지 자극 프로그램 △조호물품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인지저하자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는 집중 상담과 예방교육을 통해 중증 치매로의 진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치매 가족도 함께… 정서적 회복 위한 통합 돌봄 치매 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확대됐다. 자조모임과 가족교실을 통해 돌봄 지식과 심리적 지지를 제공하고, 국립산림치유원과 연계한 치유프로그램, 요리교실 등은 가족 간 유대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역시 가족 부담을 덜기 위한 사례관리와 가족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함으로써,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가 존중받는 돌봄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역이 함께하는 치매 친화 공동체 '보듬마을' 조성 치매환자가 자신이 살아온 마을에서 이웃과 함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봉화군은 '치매보듬마을'을 매년 1개소씩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봉성면 창평리를 신규 지정해 주민 교육과 치매안심 가맹점 지정, 보듬걷기 공간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우리 마을 예쁜 치매쉼터'와 주간보호쉼터,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해 인지 기능 유지와 사회적 고립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오지마을도 빈틈없이… '치매극복 손잡고 프로젝트' 본격화 치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오지마을 치매극복 손잡고 프로젝트'도 눈에 띈다. 소천면 현동3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인지중재 프로그램 △걷기 운동, 영양교육 등을 통해 주민 맞춤형 치매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운영 전후 평가로 효과를 분석하고, 결과를 다음 해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촘촘한 안전망 구축… 실종 예방·인식 개선 활동 확대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한 '치매실종 모의훈련 프로젝트'도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으며,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극복 걷기 행사 △치매안심가맹점 확대 등 지역사회 참여형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18세의 기억이 99세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치매 예방과 집중 관리를 강화해,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봉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개발공사-IBK기업은행, 산불 피해기업에 최대 2.9% 금리 감면 ‘금융 구호’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금융지원에 나선다. 양 기관은 23일 '新동반성장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피해기업에 실질적인 경영 회복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총 40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 한도를 마련했으며, 산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최대 2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특히 기본 대출금리에서 최대 2.9%p까지 감면이 가능해, 기업들은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컨대, 일반 금리가 5.5%일 경우 최대 감면 시 2.6%의 낮은 금리로 자금이 지원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기업은 중소기업 68곳, 소상공인 233곳 등 총 301곳에 달한다. 이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역경제의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지원 외에도 공공기관 연계를 통한 복구반 운영, 주택 개보수, 공공임대주택 제공 등 다방면의 추가 지원을 추진 중이다. 이재혁 사장은 “피해기업들의 조속한 재기와 지역경제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금융지원을 준비했다"며, “경북 대표 공기업으로서 복구와 회복에 실질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포항시, 영천시의회, 한울본부 소식

◇경주시, 황성공원에 '이동형 병원' 설치… APEC 정상회의 대비 실전훈련 황성공원 일원서 23~24일 진행… 현장진료소 운영 사전 점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황성공원 일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주관으로 '2025년 이동형 병원 설치·운영 훈련'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 시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이동형 병원의 실전 운용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국가 단위 훈련이다. 이동형 병원은 평상시에는 모의훈련을 통해 운용 능력을 유지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즉시 현장에 설치돼 병원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재난 대응 인프라다. 이번 훈련에는 중환자실, 소생응급실, 수술실 등이 포함된 쉘터 6동과 외래, 약국, 대기공간 등을 구성한 프레임텐트 5동, 그리고 X-ray 및 CT 장비가 탑재된 특수차량 6대 등이 투입된다. 훈련 준비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됐으며, 훈련 종료 후 26일까지 시설 철거 작업이 이어진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동형 병원은 현장에서 병원급 진료를 가능케 해 재난 의료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상황을 대비한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훈련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의 재난 응급의료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민의 안전은 물론 국제 행사 대응 역량까지 두루 갖춘 안전도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선도기업 에스퓨얼셀과 200억 투자협약 체결 수소특화단지 내 2029년까지 제조시설 신설…신규 일자리 50명 창출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포항시는 23일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에스퓨얼셀과 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스퓨얼셀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6498㎡ 부지에 200억 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 제조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공장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준공 시 약 5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력과 함께 기축 아파트 대상 연료전지 설치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시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은 포항시가, 기술 검토와 품질관리, 실증 데이터 제공은 에스퓨얼셀이 맡아 사업 전반에 걸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약은 포항이 수소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수소연료전지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천시의회 제245회 임시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 활동 시작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행정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22일 제245회 영천시의회 임시회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첫날인 이날 위원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동의안 2건과 의원 발의 조례안을 포함한 조례안 2건 등 총 4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2025년도 제1차 공유재산 수시분 관리계획안에 포함된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에 대해, 하기태 의원은 해당 시설이 조성될 예정인 화랑설화마을 부지 인근의 악취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김용문 의원이 발의한 '영천시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현재도 시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재정적 지원 항목을 삭제한 수정안으로 의결됐다. 아울러, '별의별미 우로지 명품먹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외식업소 로컬브랜딩 지원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과, '영천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배수예 위원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심사한 안건들이 영천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향후 사업 진행 과정도 면밀히 살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울본부, 영덕산불 피해 주민 위해 3천만원 기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영덕지역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시행 중이며, 총 3000만원의 성금을 사랑의열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한울본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러브펀드)으로 마련됐고 영덕지역 피해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긴급 지원에 사용될 것이다. 5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지난 7~8일 영덕국민체육센터와 영덕문화체육센터, 삼화2리 마을회관 등에서 이재민대피소 운영지원, 구호물품 정리·배부, 환경 정비 등을 지원했고 16일에는 북면 지역의 기관·단체들과 함께 영덕군 지품면 피해 농가를 찾아 과수원 정비와 전소된 창고 철거 작업에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이세용 본부장은 “한울본부의 소중한 이웃인 영덕지역에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자랑스럽다"라며, “지금까지의 손길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주민들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경북교육청, 현장 맞춤형 교육혁신으로 ‘학생 중심 미래교육’ 실현 앞당긴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교육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한 정책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학생 중심 미래교육'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전국 최초의 웹툰형 학교폭력 설문지 개발부터 공교육 내실화, 사립학교 재정 점검, 그리고 스마트교육 공간 조성 등, 교육 전반에 걸친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국 최초, 특수교육대상학생 위한 '웹툰형 학교폭력 설문지' 개발…교육현장에 '눈높이 혁신' 선도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학교폭력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하고 피해 상황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웹툰형 학교폭력 설문지'를 전국 최초로 제작·보급했다. 문경경찰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 설문지는, 기존 텍스트 위주 설문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각 중심의 직관적 접근으로 설계돼 특수학생의 참여율과 응답 신뢰도를 높인다. 총 16컷으로 구성된 웹툰은 실제 학교폭력 사례를 반영해 학생들의 공감과 인식을 유도한다. 향후 실제 활용 사례 공모를 통해 자료 개선도 이어갈 계획이다. ◇사립학교 재정 투명성 강화…현장 방문 정산으로 보조금 집행 효율성 확보 경북교육청은 도내 174개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재정결함보조금 정산을 오는 5월 말까지 실시한다. 이번 정산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 보조금의 집행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며, 자체 수입 누락 여부, 인건비 신청의 타당성, 운영비 초과 집행 등의 항목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교육청은 이 정산을 통해 “불합리한 회계 운영은 가감 없이 바로잡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PS 제도 도입으로 교육시설 사업 '원가 산정 신뢰성' 높인다 시설공사의 효율성과 예산 집행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경북교육청은 '미확정 설계공종(PS)' 적용 기준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PS 제도는 사전 금액 산정이 어려운 항목에 대해 사후 정산을 전제로 예산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공사 원가계산의 투명성과 현실성을 확보한다. 특히 붙박이장 등 현장 제작품이 많은 교육시설 공사에 유용하게 적용되며,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예산 낭비 없는 정밀한 교육시설 조성"을 도모하고 있다. ◇사교육 줄이고 공교육 신뢰 회복…'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등 새 정책 가속화 경북교육청은 '2025년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내실화 대책 협의회'를 열고, 사교육 없는 교육 환경 조성에 본격 나섰다. 이번 회의에서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운영을 포함한 핵심 정책들이 논의됐으며, AI 기반 맞춤형 학습환경 구축,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질문 중심 교실 문화 확산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임 교육감은 “교실 안에서 충분히 학습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공교육이 되어야 한다"며, 정책 간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창의적 교육공간의 모델, 자인초 그린스마트스쿨…총 121억 투입해 미래형 학교 구현 경북교육청은 경산 자인초등학교의 그린스마트스쿨 조성을 위한 중간설계협의회를 개최, 미래형 교육공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임시교실 설치부터 교사동 철거 및 신축까지 총 121억 원이 투입되며, 개방형 학습 공간과 디지털 스마트 교실, 체험 융합 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학생 중심의 동선 설계, 지역사회와의 소통 기능도 강화된 이번 설계는 “아이들이 꿈꾸는 공간을 현실로"라는 교육청의 철학을 구체화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jjw5802@ekn.kr

경북 곳곳서 빛나는 변화...시군의원들, 안동시, 영양군,영주시의회, 군위군·군의회 소식

안동·영주·영양·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각 지역이 재난 극복, 청렴한 행정 구현, 그리고 생활 밀착형 사업을 통해 주민 중심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안동의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입주를 시작으로, 영양군의 성금 모금 운동, 영주시의회의 청렴 워크숍, 군위군의회 간담회, 군위전통시장의 여름철 쿨링 시스템까지 다양한 행보가 지역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경북 시·군의원들, 초대형 산불 특별법 조속 통과 촉구 “산불 피해 복구는 시급한 국가 과제…정치 아닌 생존의 문제" 안동=에너지경제신문정재우 기자 23일, 더불어민주당 경북 기초·광역의회원내대표협의회는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초대형산불 피해보상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산불재난긴급대응특별위원회(임미애 의원 대표발의)가 발의한 특별법안은 단순한 재해 복구를 넘어서 △국무총리 산하 특별위원회 설치 △현실적 복구 단가 적용 및 국가 책임 확대 △지원 대상의 실질적 확대 △금융·복지·세제 등 전방위 지원 체계 구축 △공동체 회복을 위한 장기 사업 등을 담고 있다. 기초·광역의원들은 “재난 대응은 정치적 셈법의 대상이 아니라 국민 생존의 문제"라며, 초당적 협력과 입법의 조속한 추진을 국회에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국정의 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회는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닌 책임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자회견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 협의회는 대선 출마를 위해 휴가를 내고 도지사직을 이탈한 점, 그리고 '산은 돈이 되지 않아 깎아야 한다'는 발언과 '파괴의 미학'이라는 표현 등을 언급하며 “이는 재난 피해 주민의 아픔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이철우 지사는 도민 앞에 공식 사과하고,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정치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여야를 넘어선 협력을 촉구하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안동시, “삶의 재건 시작"…이재민 위한 선진이동주택 입주 개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안동시 주민들이 오는 23일부터 임시거처인 선진이동주택에 입주를 시작한다. 일직면 명진리 82-1번지에 조성된 주택 단지는 총 19세대 26명의 이재민이 입주 예정이며, 간소한 입주식과 함께 일상 회복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시는 현재 37동의 주택 설치를 완료했으며, 823동에 대한 공급도 속도를 내 4월 말까지 전체 입주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1세대당 27㎡ 규모의 주택이 제공되며, 필요 시 추가 동도 지원된다. 더불어 LH와 협력해 공공임대주택 74호를 통한 긴급 주거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이재민들에게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질 수 있다"며, “최대한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공직자들의 '따뜻한 연대'…산불 피해 성금 5150만 원 모금 영양군 공직자 약 500명이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섰다. 3일간 모인 성금은 총 5150만 원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재민 구호 활동과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도창 군수는 “성금이 피해 주민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일상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의회, 청렴 문화 확산 위한 워크숍 개최 영주시의회는 지난 18일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청렴 워크숍'을 진행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전문강사가 참여해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등 관련 제도를 사례 중심으로 강의하며, 의원들과 직원들의 인식 제고를 도왔다. 김병기 의장은 “청렴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며, “청렴한 의정활동이 신뢰받는 의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군위군의회, 정책 사전 검토 위한 간담회 열어 군위군의회는 21일 의원 간담회를 열고 군정 주요 안건 12건을 검토했다. 심폐소생술 지원 조례 등 집행부 제출안과 위원회 조례 등 의원 발의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이들 안건은 5월 임시회에서 정식 처리될 예정이다. 최규종 의장은 “의회의 역할은 지역 행정의 균형추"라며, “꼼꼼한 사전 검토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군위전통시장, '미세 안개'로 더위 식힌다…쿨링포그 시스템 가동 군위군은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전통시장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 여름철 무더위 대응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시장 내 주요 통로에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 체감온도를 낮추는 장치로, 상인과 방문객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열 군수는 “군민의 제안이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북 각 지역은 위기 극복과 함께 일상의 회복, 그리고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한 준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실천되는 이 변화들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jjw5802@ekn.kr

경북도, 피해 회복과 미래를 위하 3전략…인구 활성화·신재생에너지·영농복구에 총력

◇ 생활인구 활성화 공모사업, 114억 투입해 지역 맞춤형 해법 제시 경상북도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전략적 해법으로 '생활인구 활성화 공모사업'에 총 1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유휴공간 재생, 소규모 마을 회복, 지역별 생활인구 특화 프로그램, 클라인가르텐 조성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25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도는 이들 사업을 통해 생활 기반 인구를 늘리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청도군은 유휴시설을 문화마을로 조성하고, 안동시는 워케이션 센터 '온유'를 통해 외부 인구 유입을 시도한다. 예천군은 '삼강 한옥 Nature Work Center'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일터-쉼터 공간을 창출하며, 문경시는 '호계창꼬'를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또한 '디자인단'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는 방식으로, 안동, 봉화, 문경 등 8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유휴공간을 거점으로 공동체 복원과 지역 활력 회복을 추진하게 된다. 이 외에도 '시범마을' 4곳과 '생활인구 특화' 7개 시군, 예천의 클라인가르텐 조성 등은 외부 인구와의 지속 가능한 교류를 통해 정주 기반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미래 에너지 산업 교류의 중심지로 4월 23일 대구 EXCO에서 개막한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다.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등 주요 협회들이 주관한 이번 엑스포는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올해 행사는 태양광, ESS, 풍력, 수소 등 1100개 부스를 통해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고효율 모듈,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AI 기반 에너지 진단기술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특히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들이 참가하면서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신설된 수소특별전시관은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산업 전 주기를 소개하며, 국내 기술력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였다. 더불어, 21개국 80여 개사 바이어가 참가한 수출 상담회, 전국 신재생에너지 담당자 대상 교육,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려 실질적인 산업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농업기계 전문가, 산불 피해지역 영농복구 '구슬땀' 경북도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봄철 영농 재개를 위해 전국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으로 구성된 '영농복구지원단'을 긴급 투입했다. 이번 산불로만 1만7천여 대의 농기계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는 지역 농가의 생계 기반에 막대한 타격을 준 상황이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전국 12개 시도와 협력해 121명의 전문관과 146대의 농기계를 동원, 의성과 청송에서 8일간 밭작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지원단은 로터리 작업, 두둑 성형, 비닐 피복 등 밭작물 정식에 필수적인 작업을 맡고 있으며, 이후 추가로 안동과 영양 등 4개 지역에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은 기계 취급과 안전 교육, 재난 시 긴급 투입 등의 역할을 맡는 농기계 전문 공무원으로, 전국에 약 313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산불로 실의에 빠진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의 손길을 전하며, 영농 재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지원이 단순한 복구를 넘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전국 복구단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jjw5802@ekn.kr

경북도,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입법·관광·재건 ‘3중 전선’ 가동

◇특별법 제정으로 전례 없는 피해 복구의 길 열다 안동·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국회 입법조사처와 손잡고 '산불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2일, 국회입법조사처 이관후 처장과 관계자들은 경북도청과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복구 현실을 확인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난안전법만으로는 이번처럼 광범위한 피해를 포괄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특별법을 통해 복구 사각지대 해소, 산림 회복과 예방 시스템 개편, 피해 지역 재건에 필요한 규제 완화를 담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99000ha에 달하는 산림 피해와 3만 7천 명의 대피 상황을 언급하며, 조속한 입법의 절박성을 역설했다. 이에 이관후 처장은 “초대형 산불의 심각성을 국회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특별법 제정에 필요한 실무 검토와 제도 개선 사항을 신속히 분석해 국회와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잡고 '회복관광' 전개 23일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덕군 해파랑길 21코스를 찾아 산불 피해 관광 인프라를 점검하고, 경북도와 함께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코스는 영덕의 대표적인 해안 트레킹 명소로, 목재 계단과 전망대가 산불로 심각하게 훼손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미 추경안에 복구 예산이 반영된 만큼, 조속한 통과와 신속한 국비 집행이 절실하다"며, 관광업계 피해 회복을 위한 특별융자와 공모사업 우선지원 등 종합 대책을 요청했다. 이에 유 장관은 “현장 피해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문체부 차원의 긴급 지원과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경북 동해안의 관광 회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수립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유 장관은 영덕과 안동을 중심으로 1박 2일 일정의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관광객 재유입과 소비 진작을 위한 회복 캠페인을 전개했다. 해파랑길을 비롯해 영덕 대게거리, 안동 찜닭골목, 하회마을 등을 방문해 주민과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이재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지역 대표 먹거리를 제공하며 지역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경북도는 이러한 행보와 연계해 참여형 회복 캠페인인 '경북 관광 온(ON)-기(氣)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다. 특히 걷기여행 주간(9~10월)에 해파랑길을 중심으로 한 특별이벤트 개최를 검토하며, 재방문 유도와 지역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릴 계획이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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