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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관광진흥기금 2차 융자 지원...민물고기연구센터, 열목어 3만 마리 부화 성공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2차 융자 지원…산불 피해지역 관광회복 힘 보탠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 회복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5년 제2차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융자 사업'을 시행한다. 경북도는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관광객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황을 고려해 2차 융자 사업을 마련했다.관광시설 신축·개보수에 필요한 시설자금과 인건비·임차료 등 운영자금을 지원해 지역 관광산업의 회복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앞서 1차 융자에서는 6개 관광사업체에 19억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약 5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융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사업체로, 시설자금은 최대 20억 원, 운영자금은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연 0.8%로, 상환조건은 시설자금은 12년(5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운영자금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특히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 소재 관광사업체에 우선 지원된다. 신청은 6월 20일까지 사업장 소재 시군 관광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해야 하며, 최종 지원 대상자는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초 확정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재건과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 열목어 3만 마리 부화 성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열목어 인공 종자생산에 성공하며 생태자원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센터는 봉화군 백천계곡에서 채집한 열목어 개체를 사육해 어미로 성장시킨 후, 올해 5월 9만 개의 수정란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3만 마리의 열목어 부화에 성공했다. 이는 센터 개소 이래 첫 대량 부화 성과다. 열목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맑고 차가운 계곡 최상류에만 서식하는 청정 생태계의 지표종이다. 현재 봉화군 백천계곡의 열목어 서식지는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돼 있다. 센터는 이번 부화로 대량 종자 생산 기반을 갖추게 됐으며, 부화된 열목어 치어들은 최적의 환경에서 성장시킨 뒤 11월경 고향인 백천계곡으로 방류할 예정이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열목어는 경북 청정자연의 상징"이라며 “자원 보전과 함께 생태관광자원으로의 활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경주시,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수성구 소식 등

◇달서구, 간부공무원 대상 생성형 AI 실습교육 실시… 디지털 전환 본격화 AI 기반 정책 시나리오·보고서 작성까지 실습… 스마트 행정 속도 낸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실습 교육'을 달서디지털창작센터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생성형 AI 실습 프로그램으로, 이태훈 구청장이 직접 참여해 디지털 행정을 이끄는 실질적 리더십을 보여줬다.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 과정에서 AI와 협업할 수 있는 능력 배양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교육과 함께, 실제 행정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달서 AI 챗봇 실습 △ChatGPT 이해 및 활용 △AI 기반 정책 시나리오 작성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교육은 간부 공무원 40명이 두 기수로 나뉘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한 정책 구상과 문서 작성 등 실전 과제를 수행하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달서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한 AI 활용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미 달서구는 공적조서 작성, 외국어 번역, 홍보자료 기획, 업무매뉴얼 챗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실무 도구로 적극 활용 중이다. 특히 달서구는 지난 27일, 대구·경북 최초로 열린 '제1회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에서 경제문화 부문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AI 선도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간부 공무원들이 디지털 리더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AI와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행정을 혁신해 스마트 도시 달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공약 이행 안정적 흐름" 완료 13건·정상추진 29건… 시민과의 약속, 성과로 입증 중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달30일 시청 알천홀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 전반에 대한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공약사업의 체계적인 이행 상황을 검토하고, 주요 현안의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공약 완수를 위한 내부 역량을 결집하는 데 의미를 뒀다. 민선 8기 공약은 총 10대 분야 127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5월 말 기준으로 △완료 13건 △이행 후 계속 추진 82건 △정상 추진 29건 △기타 3건으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이행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완료된 주요 사업으로는△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황금대교 조기 건설,△상구~효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센터 건립,△탄소소재 리사이클링 기반 조성,△수산물 가공시설 및 씨푸드 직판장,△학교급식 통합지원센터,△장애인가족 복합힐링센터 유치,△대릉원 무료개방 등이 있다.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공약으로는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정비·복원,△문무대왕릉 성역화,△경주읍성 정비,△제2동궁원 조성,△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 실증,△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조성,△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최첨단 시립도서관 건립,△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조성,△천년숲길 및 황성공원 재정비,△도심 뉴타운 조성,△청년정책 7대 프로젝트,△도시계획 도로 확장 및 신설,△주차 공간 대폭 확충 등이다. 이 가운데 일부 사업은 국비 확보 및 국가계획 반영이 필수적인 중장기 과제로, 경주시는 중앙정부 및 경북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공약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적인 자체 점검과 함께 시 홈페이지를 통한 이행현황 공개를 병행하며, 시민 소통 기반의 행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해 전국 최고 수준의 공약 이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 8기 공약은 경주시민과의 약속이자, 경주의 미래를 여는 청사진"이라며 “공약사업이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총동원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제10회 예비 치과위생사 선서식 개최 “치과위생사로서의 첫걸음… 전문성과 사명감 함께 다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치위생과 2학년 재학생 6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회 예비 치과위생사 선서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서식은 임상실습을 앞둔 예비 치과위생사들이 전문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소명의식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촛불을 밝히고 한 목소리로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치겠다"는 선서를 낭독하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오미정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 회장, 박세호 대구시치과의사회장 등 전국 치과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선서는 김하은 학생이 대표로 나섰으며, 황윤숙 협회장의 주관 아래 모든 재학생들이 치과위생사로서의 윤리와 책임, 인류 봉사에 대한 각오를 다시 한번 새겼다. 이어진 핀 수여식에서는 치위생과 교수진이 직접 학생들에게 예비 치과위생사를 상징하는 핀을 전달하며 첫 발걸음을 응원했다. 또한 치위생과 1학년의 축가와 피아노 연주, 3학년 선배들의 구강보건 연극이 행사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구강보건 연극은 관객들에게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쉽고 유쾌하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황윤숙 협회장은 축사에서 “오늘의 선서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평생 직업인으로서의 윤리와 책임을 내면화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항상 환자 중심의 따뜻한 치과위생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재용 총장은 “치과위생사는 고도의 실무 능력과 더불어 인성을 겸비해야 하는 전문직"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치위생 교육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과 특화 교육프로그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치위생과는 6년 연속 치과위생사 국가고시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높은 취업률과 지역사회 연계 실습으로 실무형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5학년도 학생 증원과 함께 예방치위생실습실 구축, 평생구강관리센터 설립 등 교육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대학 측은 향후에도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 포항예고 '송산예술제 미술작품전' 개최 “창작의 시작"… 청소년들의 예술적 열정, 140여 점의 작품으로 표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의 대표 문화공간인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청소년 예술인들의 열정이 담긴 전시회가 열린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포항예술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의 제28회 '송산예술제 미술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창작의 시작'을 주제로, 예비 예술가인 학생들의 도전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에는 한국화(12점), 조소(8점), 디자인(21점), 애니메이션(47점), 서양화(52점)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140여 점이 전시된다. 공식 오픈식은 오는 13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며, 행사 당일에는 포항예고 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돼 있다. 피아노 콰르텟, 판소리, 성악 등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미술 외 장르의 예술적 가능성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포항예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오랜 시간 고민과 연습 끝에 완성한 작품들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주제 의식을 탐색한 결과"라며 “청소년 예술가들의 생생한 창작 에너지를 관람객들과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포항예고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역 예술인 양성과 문화 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의 의미도 담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송산예술제가 학생들에게는 창작의 성취감을, 관람객에게는 편안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예술 인재들이 자유롭게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 자립준비청년에 장학금 400만 원 전달 “청년의 자립 응원합니다"… 1:1 멘토 약속까지 이어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제 여성단체 소속의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이 지난달 30일 수성구청을 방문해 자립준비청년 2명에게 각각 200만 원씩, 총 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년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수혜자들은 수성구 관내 보호 종료 청년 가운데 자립의지가 높고 타의 모범이 되는 여성 2명으로 선정됐다. 장학금 전달과 함께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클럽 회원들이 일대일 멘토가 되어 청년들에게 사회선배로서의 조언과 경험을 나누고, 향후 진로와 자립 과정에서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은 지난 2022년부터 수성구의 보호대상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9명에게 2,520만 원의 지원을 이어왔다. 이현숙 회장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성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학금뿐 아니라 실질적인 응원과 동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은 전 세계 121개국, 7만2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국제 여성단체 '소롭티미스트(Soroptimist)'의 국내 43개 클럽 중 하나로, 여성의 권익 신장과 자립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 청년을 위한 따뜻한 나눔과 실천을 보여주신 소롭티미스트 달구벌클럽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성구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칠곡 삼부자, 테니스 코트서 금빛 감동…“가족이 함께 일궈낸 값진 메달”

고3 일반학생의 이변, 고2 엘리트와 형제 호흡… 50대 아버지도 금메달 쾌거 칠곡군 종합우승 견인한 '가족 테니스단' 화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테니스 종목에서 한 가족이 금메달 2개를 합작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칠곡군 북삼읍에 거주하는 김일남 씨(52)와 두 아들 김건이(고3), 김건형(고2) 군이 그 주인공이다. 김 씨는 일반부 테니스 부문에 출전해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두 아들 역시 고등부 단체전에 나서 각각 준결승과 결승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들은 칠곡군이 이번 도민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특히 고3 김건이 군은 엘리트 경력이 없는 일반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준결승전에서 예천 소속 전국대회 출전 경력의 선수를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다. 동생 김건형 군 역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예천의 또 다른 엘리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일남 씨는 “건이가 엘리트 선수를 이겼을 땐 저도 놀랄 정도였다. 건형이도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고, 두 아들이 함께 일군 결과라 더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김 씨는 한때 국가대표 선수를 꿈꿨던 테니스인이며, 현재는 둘째 아들을 지도하는 코치로 활동 중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아들과 함께 다시 라켓을 들고 직접 코트에 나섰다. 그는 “지금은 제 꿈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두 아들의 테니스 입문은 자연스럽게 시작됐다. 둘째 건형 군은 어릴 적부터 운동에 소질을 보이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큰아들 건이 군은 학업에 집중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라켓을 잡았다. 형제는 단기간 훈련 끝에 호흡을 맞추며 금메달을 따내는 기적 같은 결과를 이뤘다. 이들 가족은 테니스를 매개로 깊은 유대감을 이어오고 있다. 어머니 역시 테니스를 즐기며, 전국대회가 열리면 가족 모두가 함께 현장을 찾는다. 테니스복을 입고 금메달을 목에 건 세 가족의 사진은 이번 대회의 또 다른 명장면이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김건형 군은 경북 대표로 선발돼 전국체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삼부자가 함께 금메달을 따낸 이야기는 체육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가족애와 도전정신이 깃든 이 사례는 칠곡군의 저력을 잘 보여준 만큼, 군에서도 이 가족의 도전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이강덕 포항시장, 해상초계기 순직 장병 영결식 참석

“희생 잊지 않겠다… 유가족 예우·재발 방지에 힘쓸 것"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일 해군 항공사령부에서 엄수된 해상초계기 추락사고 순직 장병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영결식에 앞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장병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나라를 위한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시 차원의 행정 지원과 유가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포항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는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시민들 사이에선 자발적인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는 사고 직후부터 군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향후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해군 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과 함께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포항시는 유가족들이 겪는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순직 장병들의 희생에 걸맞은 예우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jmson220@ekn.kr

“전통과 자연이 빚어낸 감동, 안동·영주에서 펼쳐진 문화관광 페스티벌”

◇안동시, '인플루언서 MICE FAM 투어' 성료… 글로벌 홍보 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 70여 명을 초청해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인플루언서 MICE FAM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투어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를 중심으로 한국문화테마파크, 도산서원, 월영교, 하회마을 등 안동의 대표 관광명소를 아우르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행사 첫날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환영 세미나로 막을 열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나서 안동의 역사와 비전을 소개하고, 인플루언서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는 참가자들이 한복을 입고 활쏘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의 멋을 몸소 느꼈다. 저녁에는 선성현문화단지 내 한옥체험관에서 숙박하며 대금 공연과 참가자 장기자랑으로 교류의 열기를 이어갔다. 둘째 날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산서원을 찾아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되새기고, 월영교를 거닐며 자연 풍광 속에 여유를 즐겼다. 안동의 대표 음식인 헛제삿밥으로 오찬을 한 뒤, '가장 한국적인 마을'로 손꼽히는 하회마을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전통문화의 정수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안동의 깊이 있는 전통문화와 자연이 현대적 감각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SNS를 통해 안동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MICE FAM 투어가 안동의 매력을 국내외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동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홍보 채널과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MICE 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를 통해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는 참가 인플루언서들의 SNS를 통해 국내외로 확산될 예정이며, 안동 문화관광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꽃물든 소백산, '2025 영주 소백산 철쭉제' 화려한 개막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소백산 자락이 꽃분홍빛으로 물드는 계절,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2025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5월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영주 소백산과 영일둔치 일원에서 열렸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철쭉이 절정에 이른 시기를 맞아, 자연 속 힐링과 도심 속 즐거움을 모두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축제 첫날인 31일 아침, 희방탐방지원센터 앞에서는 탐방객들을 환영하는 '웰컴 투 소백산' 행사가 열려 안전산행 캠페인, SNS 팔로우 이벤트, 철쭉 사진전이 진행됐다. 풍기역과 삼가야영장 앞에서도 '소백철쭉갤러리', '철쭉 부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희방사역에서 죽령까지 이어지는 '죽령옛길 걷기' 체험이 진행돼 참가자들은 삼행시 짓기, 주먹밥 만들기, 퇴계 선생 포토존 체험을 통해 소백산의 봄을 오감으로 느꼈다. 오전 11시 죽령 장승공원에서는 전통의례 '죽령 장승제'가, 낮 12시에는 죽죽장군을 기리는 '죽죽제의'가 열려 지역의 전통문화를 한층 깊이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도심 행사도 풍성하게 수펼쳐졌다. 영일둔치 행사장에서는 덴동어미 화전놀이 공연을 비롯해 For:Rest 피크닉 콘서트가 펼쳐지고, 어린이 직업체험, 밧줄 체험,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저녁 6시, 개막식과 함께 가수 이지요, 싸이렌(히든싱어 출연가수), 치즈(Cheeze)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축제의 밤을 수놓았다. 축제 이튿날인 1일에도 소백산과 영일둔치에서는 안전캠페인과 체험 행사, 가족 대상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오후에는 For:Rest 콘서트와 철쭉 레크리에이션, 철쭉콘서트가 이어졌다. jjw5802@ekn.kr

경북도, 미래를 여는 신산업 혁신 드라이브 가속

◇현대모비스, 경주에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준공…경북 자동차 산업에 새 활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5월 30일 경주시 내남면 명계3일반산업단지에서 현대모비스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는 8만 972㎡(약 2만 4500평) 규모 부지에 총 968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기존 경주 외동, 냉천, 경산에 분산돼 있던 물류시설을 일원화했다. 이 센터는 270여 개 지역 부품업체로부터 자동차 부품을 집적해 전국 각지로 공급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자동화 기술과 친환경 시스템이 적용돼 물류 운영의 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준공식에는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을 비롯해 박승직·최덕규 도의원, 송호준 경주부시장, 손찬모 현대모비스 부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11월 투자협약 체결 이후 경북도와 경주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현대모비스의 투자가 어우러진 결과물로, 운영이 본격화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 산업은 물론, 포항의 이차전지 및 배터리 순환 클러스터, 경산의 무선 충전기술 등과 시너지를 창출해 경북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남억 본부장은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는 경북이 자동차 부품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까지 포괄하는 첨단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무대 향한 경북 중소기업, '경북PRIDE기업' 새 얼굴 찾는다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1일 세계 시장을 이끌 차세대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5 경북PRIDE기업' 모집에 나섰다. 모집 기간은 20일까지다. PRIDE기업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경북 대표 중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경북도의 전략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도내에 본사와 공장을 둔 제조업체 또는 본사가 경북에 있는 지식기반 중소기업이다. 제조업체는 최근 3년 평균 매출 80억 원 이상, 지식기반 업종은 50억 원 이상이어야 하며, 부채비율 500%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심사와 현장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약 8개 기업이 선정되며, 선정 기업은 맞춤형 R&D,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경북PRIDE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경북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구축 '속도'…농어촌형 서비스 선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5월 30일 포항시청에서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1차 연도 성과와 2차 연도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포항시 구룡포와 호미곶 일대 350만 평(11.57㎢)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대기오염, 해양생태 분석, 선박 안전 관리 등 4종의 서비스가 1차 연도에 개발됐다. 이어지는 2차 연도에는 침수 예측, 방파제 보행자 경보, 수산물 유통 정보화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3종 서비스를 추가 개발한다. 특히 해안 월파에 따른 침수 예측 기술은 재난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KT, 포스텍 등 산학연 협력체도 참여해 지역 시범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디지털 트윈은 데이터 기반 행정의 핵심"이라며 “포항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 'AI UpSkill Academy'로 미래 인재 양성 박차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경북 AI UpSkill Academy'를 열고 지역 AI 인재 양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8일 열린 아카데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주최했으며, 도내 청년 50여 명이 참여해 최신 AI 기술을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1일 경북에 따르면 특강을 맡은 유 저스틴(Justin Yoo)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디벨로퍼 아드보캇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통합 프로토콜인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주제로 강연하고, 실제 개발에 필요한 실습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최신 AI 기술 트렌드에 대응하는 심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이 AI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기술 인재 양성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소방, 전국대회 2관왕 쾌거…국무총리상 수상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5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경주여자정보고 '렛잇 CPR!'팀이 학생·청소년 부문 1위를 차지해 국무총리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영화 '겨울왕국'을 테마로 한 무대 연출과 함께 심폐소생술 전 과정을 실감나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5월 26일에는 제11회 전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영주소방서 전주미 소방위가 장애인 대상 응급처치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상인 국무총리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경북소방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체계적인 소방 교육과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농협 경북검사국·칠곡군지부, 농촌 일손 돕기와 아침밥 먹기 캠페인 동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중앙회 경북검사국과 칠곡군지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30일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화훼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검사국과 칠곡군지부 소속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농가에서 재배 중인 식물의 구근을 캐고,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도왔다. 현장에 모인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농업인들과 함께 농번기의 바쁜 일손을 나누었고, 간담회를 통해 농촌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들으며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도 함께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쌀 소비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아침밥의 중요성과 쌀 소비 확대를 시민사회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송원선 경북검사국장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감사 일정을 잠시 미루고 모든 검사역들이 현장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쌀 소비 촉진 운동도 꾸준히 이어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협,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농협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손 돕기와 캠페인은 농촌 현장의 실질적인 지원은 물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jjw5802@ekn.kr

의성군, 중국 셴양시 교사·학생 대표단 방문…국제 우호 교류 한층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중국 국제자매결연 도시인 셴양시(咸陽市)에서 교사와 학생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28일부터 6월 1일까지 4박 5일간 일정으로 의성을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셴양계적중학교 도지군(陶志军) 부교장을 비롯한 인솔 교사들과 중학생들로 꾸려졌으며, 의성군청을 비롯해 안계중학교 등 관내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의성과 셴양시는 지난 2003년 10월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2005년 4월 체결한 '교사·학생 정기교류 합의서'에 따라 상호 방문을 정례화해왔다. 이번이 아홉 번째 교류 방문으로, 양국 청소년들의 국제 감각을 넓히고 상호 이해를 깊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과 셴양시 간 지속적인 우호 교류는 양 지역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청소년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은 물론, 한중 간 우정도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청소년 국제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열린 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울진군,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계명대, 영진전문대, 대구공업대 소식

◇손병복 울진군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챌린지 캠페인 동참 13개 시·군 단체장 릴레이 마무리… “국가계획 반영 위해 끝까지 노력"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손병복 울진군수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SNS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번 챌린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으며, 철도 노선이 통과하는 13개 시·군 단체장이 차례로 참여해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현국 봉화군수의 지목을 받은 손 군수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며 한 달간 이어진 캠페인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총연장 330㎞, 총사업비 7조 원 규모로 추진 중인 대형 국책사업이다. 기존 남북 중심의 철도망을 동서로 확장해 내륙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보완하고 국토 균형 발전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해안과 동해안을 잇는 이동 시간이 2시간대로 줄어들고, 최근 개통된 동해선과 연계돼 울진군의 교통 접근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 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교통축"이라며 “13개 시·군이 함께 뜻을 모은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국립공원공단, 팔공산 생태보전 업무협약 체결 붉은박쥐 서식지 보전·금화자연휴양림 활성화 등 공동 협력 추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 서무사무소는 지난 22일 공사 본사에서 팔공산 자원 보전과 금화자연휴양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휴양림 내 갱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붉은박쥐의 서식환경 보전과 환경정화 활동, 금화계곡 불법행위 계도 및 단속 지원, 국립공원 탐방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멸종위기종에 대한 모니터링과 보호시설 보완을 비롯해, 금화자연휴양림 입구에 종합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탐방객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팔공산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금화자연휴양림을 생태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국립영천호국원 참배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순국선열 희생정신 기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30일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호국영령에 참배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참배는 오경준 청장을 비롯한 간부 직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현충탑 헌화와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인근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을 찾아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오 청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자원봉사단, 재활용 수익금으로 장학금 기부 폐자원 수거로 마련한 500만 원, 형편 어려운 학생 지원에 사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이 30일 계명대학교에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관 접견실에서 열렸으며, 신일희 총장과 자원봉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장학금은 자원봉사단이 교내에서 수거한 폐지, 플라스틱, 고철 등 재활용 자원을 판매해 조성한 기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문교 단장은 “학교에서 발생한 폐자원으로 마련한 수익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20년 넘게 봉사활동을 지속해 온 자원봉사단의 진심 어린 노력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은 건물 및 조경 관리를 맡고 있는 50여 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2000년부터 자발적인 재활용 수익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달 장학금 지원은 물론, 연말에는 지역 복지관에 쌀을 기부하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제4기 국민추천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공군 항공전자 정비인력 경연대회, 영진전문대서 개최 전자회로설계 기술 겨뤄… 정예 군수인력 양성·기술 교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공군 항공정비 및 정보통신 정비인력의 전자회로설계 기술을 겨루는 '2025년도 항공기술(항공전자/전자회로설계) 경연대회'가 30일 영진전문대학교 국방정보통신실습실에서 열렸다. 공군 군수사령부가 주최하고 영진전문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공군 간부와 군무원 등 18명이 참가해 전자회로 설계 역량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항공전자 및 정보통신 장비 정비기술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내 주어진 회로를 최적화해 설계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공군 참모총장상, 군수사령관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상(특별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군 군수사령부는 “이번 대회는 미래 정비사 양성을 위한 실무형 교육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실전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는 공군 제83정보통신정비창과 학군 교류 협약을 맺고, 2012년부터 해당 부대 정비사 대상 전자통신 분야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김기병 국방군사계열 부장은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기술력을 창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고, 상호 기술 교류의 장으로서도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공군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보광병원, 맞춤형 건강지원 협약 체결 골프 상해 진료부터 건강검진까지… 산학의료 상생 모델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골프레저과와 보광병원이 지난19일 학과 맞춤형 활동과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대구공업대 캠퍼스 내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골프레저과 구성원들은 보광병원으로부터 척추·관절 등 골프 관련 상해 진료와 종합건강검진 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김경희 골프레저과 학과장은 “학생들과 교직원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운동 관련 상해 예방 및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보광병원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병원 임직원들도 골프를 가까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와 보광병원은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내 산학의료 상생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jmson220@ekn.kr

영천시, 베트남 호치민서 ‘2025년 우수 상품 판촉 행사’…중소기업 해외 진출 확대 모색

현지 소비자 반응 직접 확인…중소기업 수출 상담회서 895만 달러 계약 체결 한인회·국가창업지원센터와 협력 강화해 실질적 해외 진출 기반 마련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해외 무역사절단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7군 롯데마트에서 '2025년 경북 영천시 우수 상품 판촉 행사'를 열어 현지 시장에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고 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영천시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수출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는 18건, 89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으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과와 합쳐 총 38건, 2,19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이 성사돼 지역 경제에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영천시는 이번 행사와 병행해 호치민 한인회, 베트남 국가창업지원센터(NSSC)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한 경상북도 호치민 사무소를 방문해 현지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영천시 기업의 현지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갖는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열쇠"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수출 확대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영천시가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된 수출 시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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