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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영천시,달서구,iM뱅크,경북문화관광공사, 대구시교육청,계명대 소식

◇영천시, 귀농·귀촌 교육 '전원생활체험학교' 66기 수료 2005년부터 20년째 운영… 도시민 대상 농촌정착 길잡이 역할 톡톡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일 자양면 보현자연수련원에서 '전원생활체험학교' 제66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2005년부터 매년 2~3회씩 운영되고 있는 전원생활체험학교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농촌 정착의 실질적 길라잡이 역할을 해온 대표 프로그램이다. 체계적인 교육 내용과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로 매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과정은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2주간 진행된다. 올해는 65기(6월 7~8일, 6월 14~15일)와 66기(10월 25~26일, 11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됐다. 교육 과정은 △농촌문화와 전원생활의 이해 △농지관리 및 농지전용 절차 △전원주택과 조경 설계△ 음식과 건강, 지역농가 현장견학 △귀농·귀촌 정책 및 농정전망 등 실질적인 현장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창원에서 참가한 정모 씨(48)는 “올해 영천에서 열린 귀농캠프에 참여해 좋은 인상을 받아 추가로 교육에 참여했다"며 “직접 현장을 보고 배우면서 농업에 대한 목표가 분명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재열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은 도시민에게 전원생활에 대한 사전 지식과 체험 기회를 제공해 농촌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농업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운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영천시를 귀농·귀촌하기 좋은 매력적인 농업도시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서구, '복지사각지대 하루 해결' 혁신행정 인정받다 '달문고' 사업으로 대구시 적극행정·시정혁신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최근 열린 '2025년 하반기 대구광역시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적극행정 분야 대구광역시장상(장려)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구시와 구·군, 공공기관이 추진한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공직문화 혁신과 적극행정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대구시가 주최한 자리로, 현장 중심의 혁신성과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달서구는 복지사각지대 발굴부터 지원까지 단 하루 만에 처리되는 '달서형 복지 위기대응시스템, 열려라! 달문고' 사업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문고'는 조선시대 백성이 어려운 사정을 알리던 신문고에서 착안한 주민참여형 위기신고·지원 시스템으로, 관내 23개 동에 설치돼 있다. 주민 누구나 생활고, 질병, 단절 등 위기상황을 쉽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열린 복지창구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희성전자㈜(대표 정도현)의 사회공헌 참여로 마련된 3천만 원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23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민·관이 협력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복지사각지대 100여 가구에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며 지역 맞춤형 복지 대응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달문고' 사업은 1인 가구 증가와 신(新)복지사각지대 확산 등 사회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공의 한계를 민·관·기업 협업으로 보완한 혁신 행정모델로 호평을 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한발 빠른 복지사각지대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도움이 필요한 구민이 하루 만에 지원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 한 명의 어려운 이웃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iM뱅크, '경조사 메모지' 출시 기념 고객 경품 이벤트 “와줘서 고마운데 얼마 했더라?"… 연말 맞아 '11월의 선물' 프로모션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신규 서비스 '경조사 메모지' 출시를 기념해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가입 및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와줘서 고마운데 얼마 했더라? iM뱅크 경조사 메모.zip'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연말을 맞아 다양한 제휴사와 함께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iM뱅크가 드리는 11월의 선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11월의 선물'은 신규 서비스 출시와 더불어 △OTT 무료 이용권 △영화 티켓 △웹툰 쿠키 △스트리밍 서비스 무료 이용권 등을 비롯해 △모임지원금 △캐시백 △간편 환전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규 출시된 '경조사 메모지'는 은행 앱을 통한 경조사 내역 기록·관리 서비스로, 사용자는 축의·부의·용돈 등 현금 이체 또는 출금 내역을 기반으로 '경조사 특화 가계부'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상대방과의 1:1 기록, 연간 지출 총액, 이름 검색을 통한 과거 내역 조회 등이 가능해 온라인 경조사 기록 메모지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결혼식과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 시즌에 유용하며, 한 해의 경조사비 결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줘서 고마운데 얼마 했더라? iM뱅크 경조사 메모.zip' 프로모션은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2만 명에게 SPC 4천 원 모바일상품권을 즉시 지급한다. 또 서비스 이용 고객 가운데 이벤트 페이지에서 '1만원 이벤트 참여하기'를 클릭한 뒤 경조금 내역을 등록하거나 현금 출금 기록을 입력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천 명에게 SPC 1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iM뱅크 관계자는 “경조사 메모지 서비스는 고객의 사회적 관계와 자산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라며 “생활 편의와 결합된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보다 풍요롭고 편리한 금융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지역 청소년 대상 골프장 현장체험 운영 안동레이크골프클럽서 고교생 진로교육… “골프산업 이해 높였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안동레이크골프클럽은 지난 4일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골프장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골프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코스 관리 △캐디 업무 △레스토랑 서비스 등 골프장 내 여러 직무를 직접 체험하며 실제 현장의 업무 프로세스와 서비스 흐름을 익혔다. 또한 현직 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골프 산업의 구조와 직무별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현장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골프 산업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이해하고,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골프경영고등학교와 협력해 운영됐으며, 향후 정기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방공기업으로서 청소년 진로교육과 지역 인재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종교계와 함께 하는 수능 고득점 기원행사' 개최 강은희 교육감 “대구 수험생들의 노력에 따뜻한 응원 보낸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13일 예정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5일, 10일, 11일 등 3일간 '종교계와 함께 하는 수능 고득점 기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학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들과 함께 대구지역 수험생들의 고득점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원 행사는 5일 오전 11시 30분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 축원 행사'를 시작으로, 10일 오전 6시 봉산성결교회 '수험생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 11일 오전 11시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성모당 '수능 고득점 기원 미사' 등으로 이어진다. 강은희 교육감은 “사찰, 교회, 성당 등 곳곳에서 두 손 모아 기도하는 학부모님들과 함께, 엄마의 마음으로 대구 수험생 한 명 한 명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미래를 준비해 온 수험생들의 노력에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결실을 맺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창모 작가 '검은 봄 – 2025 경북산불사진기록전'… 예술로 재난의 기억을 묻다 “예술은 재난을 구원하지 않지만, 기억의 자리에서 멈춰 서게 한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박창모 사진작가(계명대학교 대외홍보팀, 전시기획)는 2025년 봄, 경북 산불의 잿빛 현장에서 이 질문을 꺼내 들었다. 그는 재난의 현장을 단순한 기록이 아닌, '기억의 윤리'를 담은 예술의 공간으로 옮겨왔다. 검게 타버린 숲, 그 속에서 살아남은 나무 한 그루,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초록의 조짐까지 모든 장면은 '검은 봄 – 2025 경북산불사진기록'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부터28일까지 대구 하빈PMZ평화예술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안동·청송·영양·영덕으로 번진 대규모 산불의 기록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박창모 작가를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 언론사 사진기자 공정식(뉴스1), 김영진(매일신문), 김진홍(대구일보), 이용선(경북매일)과 지역 소방관, 피해 주민 등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 함께 전시된다. 불길 속에서의 긴박한 순간, 검게 그을린 삶의 터전, 그리고 재난 이후의 고요함까지 이번 전시는 '예술과 재난'의 경계에서 기억과 회복의 의미를 탐색한다. 전시는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 참여 프로그램으로, 총 23점의 작품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배열됐다. 사진은 재난 이후 자연과 사람, 복원의 시간을 따라가며 관객에게 “기억의 지속성과 회복의 가능성"을 묻는다. 박 작가는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고, 물리적 파괴이자 정서적 단절을 남긴다"며 “예술은 그 앞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된 작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누군가에게는 지워지고 싶은 기억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결코 잊히지 않는 고통일 수도 있다"며 “관객이 작품 앞에서 잠시 멈춰 서서 아무 말 없이 그 자리에 머물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는 끝이 아니라, '검은 봄이 초록 봄으로 바뀌는 그날까지' 이어질 기록의 여정"이라고 덧붙였다. 관람은 무료이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 휴관)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남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DGIST,대구공업대 소식

◇영남대 약학대학 개설 70주년… 미래 100년의 비전 함께 다짐 '영약인, 미래를 만나다'·'문화행사' 등 이틀간 열려… 발전기금 1억2천만 원 기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약학대학이 개설 7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동문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발전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영약인, 미래를 만나다'와 '영약인이 함께하는 문화행사'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지난 10월 31일과 11월 2일 약학관 일원에서 진행됐다. 첫날 열린 '영약인, 미래를 만나다'는 동문 초청 진로 멘토링 행사로, 제약·바이오·공공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동문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진로와 비전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연구실의 혁신가',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실현가', '인류 건강을 지키는 수호자', '경계를 넘나드는 개척자' 등 주제로 릴레이 멘토링이 진행되며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재학생들은 교수 및 선배들과의 심층 멘토링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조언을 듣고 실질적인 진로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11월 2일 열린 '영약인이 함께하는 문화행사'에서는 약학대학 개설 70주년을 기념해 영남대 약학 교육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조용일 약학대학 총동창회장, 전혜숙 특임석좌교수, 나영화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등 내빈과 동문, 재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1억 2천만 원의 발전기금이 기탁됐다. 고병선 초대 학과장의 자녀인 고경숙 동문(약학 63)이 1억 원을, 정다원 동문(약학 83, 전 특허청·식약청 근무)과 약학대학 부산동창회가 각각 1천만 원씩을 전달하며 모교 발전에 힘을 보탰다. 기념식에서는 축하 영상 상영과 함께 라인댄스·밴드 등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무대가 펼쳐졌으며,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타임캡슐 봉인식'은 약학대학의 지난 70년과 미래 100년을 잇는 상징적 장면으로 의미를 더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70년의 발자취는 영남대학교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며 “약학대학은 국민 보건 증진을 위한 인재를 길러내며 한국인의 평균 수명 연장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앞으로도 인류 건강 증진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약학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의료재활학과, AI 융합 로봇팔로 전국 최우수 영예 '한국재활복지공학회 학부생 논문경진대회' 대상 수상… 포용적 재활기술 높이 평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의료재활학과 학생들이 인공지능(AI)과 재활공학을 융합한 혁신 연구로 '제19회 한국재활복지공학회 학부생 논문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달31일 전북대학교 JBNU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재활복지기술의 미래: Physical AI·돌봄로봇·XR 재활 융합'을 주제로 열렸다. 대구대 의료재활학과 학생팀은 상지(上肢) 움직임이 제한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AI 기반 스마트 로봇팔 시스템을 직접 설계·제작해 전국 대학 중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수상팀은 김도협·김무승·공민승·이주환·김현준·이성희·손민경·서지민·이순형·송현준·홍설연 등 11명의 의료재활학과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로봇팔은 모듈형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돼 조립과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스마트폰 앱과 연동돼 사용자가 터치만으로 컵을 잡거나 버튼을 누르는 등 일상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저비용·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장애인과 고령층 등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료재활 시스템 연구실 대표인 김도협 학생(의료재활학과 4학년)은 “여러 시행착오 속에서도 팀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함께 노력한 팀원들과 끝까지 지도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도교수인 송병섭 재활과학대학 학장(의료재활학과 교수)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기 개발을 넘어, 장애인과 노약자의 실제 생활 속 불편을 기술로 해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직접 설계와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하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의료재활학과는 앞으로 재활로봇, 헬스케어 센서, AI 모션 분석, 메타버스 기반 재활훈련 시스템 등 '스마트 재활' 교육과 연구를 강화해, AI 기반 의료재활 솔루션과 현장 중심형 교육을 결합한 융합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 '2025 대구‧경북 대학페스타' 종합우승 참가 학생들 상금 100만 원 전액 대학 발전기금 기부… 시민참여 부스도 큰 호응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난달 31일과 11월 1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 '2025 대구.경북 대학페스타'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계명대학교가 주최하고 계명대 창업지원단이 주관한 지역 최대 규모의 대학 축제로, 대구.경북 지역 15개 대학이 참여했다. '대학캠퍼스 한판승부!'를 슬로건으로 대학 대항전, 공연, 홍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간 교류와 시민 참여의 장이 펼쳐졌다. 대구가톨릭대는 △동성로카트런 △대학골든벨 등 주요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종합점수 1위를 기록했다. 학교 측은 수상 상금 100만 원을 참가 학생들의 뜻에 따라 대학 발전기금으로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 동안 대구가톨릭대는 자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심리학과는 'OX 퀴즈', '성격팔찌 만들기', '고민 우체통' 등을 마련해 시민들이 자신의 성격과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은 '미니타투' 체험으로 젊은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축제 마지막 날 열린 폐막식 식전행사에서는 대구가톨릭대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성한기 총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참여해 좋은 결과를 거둔 것이 매우 뜻깊다"며 “상금을 다시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학생들의 마음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코오롱인더스트리, 산학협력 강화 맞손 채용설명회 및 RISE 사업 연계 협약 체결…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목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4일 오후 1시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채용설명회 및 산학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산업현장 수요에 기반한 교육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자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기업 소개와 함께 각 공장의 주요 생산 공정, 채용 절차 및 직무별 역량 요구사항 등이 소개됐다. 기업 관계자들은 최근 제조업 인력 수급 동향, 외국인 인력 활용 현황, 청년층 기술직 채용 확대 계획 등을 공유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학생들은 질의응답 시간에서 현장 적응력, 직무 역량, 복리후생, 채용 방식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는 대학 주요 보직자와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들이 참여한 산학협력 간담회가 열렸다. 양 기관은 영남이공대의 취업 및 일학습병행 운영 현황, RISE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산업체 전문가의 교육 참여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 운영 △캡스톤디자인 과제 협력 △공동 기술개발 및 재직자 교육 △성과관리 협의체 운영 등이 포함됐다.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학교는 RISE사업을 통해 산업체와의 협력망을 확장하며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청년 지역정착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미래 지역경제를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해 지역 청년들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했으며, 전문대학 최초로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2년 연속 1위(2024년 기준),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가 높은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 '제5회 의학용어 골든벨' 성료 학생 참여형 학습 프로그램 'PHA POINT' 일환… 실무중심 교육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보건행정학과는 4일 오전 11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5회 PHA POINT배 의학용어 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의학용어 이해도를 높이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보건행정 전문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초지식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보건행정학과는 교내활동 참여도를 점수로 관리하는 'PHA POINT'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골든벨 대회는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1·2학년 재학생 82명이 참가해 △OX 퀴즈 △패자부활전 △골든벨 라운드 등 단계별 문제 풀이를 통해 의학용어 실력을 겨뤘다. 학생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팀워크와 집중력을 발휘하며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보건행정학과 1학년 박가은 학생(18)은 “단순히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문제를 풀면서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며 “동기, 선배들과 함께 경쟁하며 학습 의욕이 더욱 높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고은 보건행정학과장은 “의학용어 골든벨은 학생들이 즐겁고 자연스럽게 학습 역량을 높이는 학과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현장에 강한 보건행정 전문인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제14차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세미나' 12월 개최 윤진효 교수 주도… 글로벌 표준 교재 기반, 5일간 집중 강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오픈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주임교수이자 DGIST ABB 연구부 책임연구원인 윤진효 교수가 주도하는 '제14차 연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세미나'를 오는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와 달성군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윤 교수가 집필 중인 Cambridge University Press 단행본 교재 초안(약 900쪽 분량의 PPT)이 제공된다. 해당 교재는 현재 독일 호엔하임대학교 강의에 사용 중이며, 향후 세계적으로 통용될 비즈니스 모델 교과서로 출판될 예정이다. 교재와 툴킷, 점심 도시락이 모두 무료로 제공돼 참가자들이 학습과 토론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된다. 이번 세미나의 대표강사인 윤진효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3단계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방법론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1단계는 육하원칙(5W1H)을 다섯 가지 형태로 묶어 모델을 도출하고,2단계는 기업혁신·엔지니어·소비자·사회혁신 관점 등 네 가지 접근법을 적용하며,3단계는 A(Adding)·B(Boning)·C(Coupling)·D(Decoupling)으로 구성된 'ABCD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법론'을 다룬다. 윤 교수는 현재 독일 호엔하임대학교에서 사바티컬 펠로십 방문교수로 대학원 강의를 진행 중이며, 이번 세미나를 위해 일시 귀국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자들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서울대 윤주현 교수는 디자인씽킹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이화여대 이상돈 교수는 지속가능 환경과 BM을,△DGIST 안흥주 교수는 수학적 이해를,△상지대 박경배 교수는 시스템 다이내믹스를,△KISTI 정의섭 박사는 특허 관점의 BM을 각각 강의한다. 또한 특허법인 태백 주완종 변리사는 BM 특허 논리, DGIST ABB 연구부 조효비 박사는 실습 세션을 맡는다. 윤진효 교수가 14년 전부터 시작한 본 연례 세미나는 국내 비즈니스 모델 연구와 교육 확산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서울대·고려대·연세대·KAIST·UNIST·포스텍 등 주요 대학으로 강좌가 확대되고 있다. 윤 교수는 “필립 아기옹(Philippe Aghion)과 피터 하윗(Peter Howitt) 교수가 제시한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는 자본주의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그 이론을 현실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관심 있는 교수, 예비 창업자, 대기업 BM개발 담당자, 중소기업 대표 및 임원, 사회적 기업가, 연구개발특구 전문가, 대학원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세미나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qiaoke@dgist.ac.kr 또는 053-785-4414로 하면 된다.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달빛동맹 청년이노베이터 챌린지'서 두각 김도영 학생 '대구시장상'·황다준 학생 '아이디어상' 수상… 지역 상생형 창업 아이디어 호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이 '제3회 달빛동맹 청년이노베이터 챌린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대구 청년의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열렸으며, 대구와 광주 지역 청년들이 연합팀을 구성해 각 지역의 강점을 살린 로컬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상생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는 경진대회다. 두 지역 간 협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교류를 통해 청년 창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김도영(2학년) 학생은 '대구시장상'인 달빛상생 이노베이터상, 황다준(2학년) 학생은 달빛상생 아이디어상을 각각 수상했다. 두 학생은 전공인 헤어디자인을 기반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디자인 감각과 마케팅 전략,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종합형 비즈니스 모델 제안으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전공 성취를 넘어, 학생들이 지역 상생과 창업 생태계의 가치를 함께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 기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실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함께 구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대구·광주 달빛동맹 청년 교류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학생들의 실무형 창업 아이디어가 향후 지역 산업과 문화콘텐츠 발전에도 새로운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해양·복지·교육·건축 혁신 동시 추진…현장 실증과 제도화로 속도

◇환동해 블루카본센터, 설계 공모 확정…2029년 3월 개원 목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환동해 블루카본센터'가 설계 공모 당선작을 확정하고 11월 중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센터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병포리 17-13 일원에 부지 2만1984㎡, 연면적 4523㎡,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며 총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된다. 준공 목표는 2028년, 개원은 2029년 3월이다. 센터는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 연구, 해양 탄소흡수 메커니즘 분석, 산업화 기술 개발, 해양환경 교육·홍보를 한데 묶은 복합 연구거점으로 조성된다. 감태·미역·다시마 등 동해안 해조 생태계를 토대로 연안 생태 복원과 탄소 저감 기능을 실증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 기관을 지향한다. 최근 IPCC 제63차 총회(페루 리마, 2026년 10월 27~30일)에서 해조류·갯벌을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검토해 최종 보고서에 반영하기로 결정한 흐름과도 맞물린다. 경북도는 '환동해형 블루카본 모델'을 확립하기 위해 △해조류 복원·대량배양 △탄소저장량 측정·평가체계 구축 △산업화 기반기술 개발 △국제공동연구 네트워크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조류 실증연구로 국가 해양 탄소중립의 표준모델을 제시해 세계적 연구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장애인 직업재활의 날 기념식 개최 경북도는 5일 안동체육관에서 '2025년 경상북도 1030 장애인 직업재활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마당'을 열고 종사자와 근로 장애인 500여 명과 함께 직업재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일(1)이 없으면(0) 삶(3)도 없다(0)'는 취지로 2009년 지정된 기념일로, 올해 17년째다. 행사는 안동영명학교 댄스팀 공연, 유공자·우수기관 표창, 장기자랑·레크리에이션으로 이어졌고, 부대행사로 중증장애인생산품 홍보·전시도 진행됐다. 경북도는 장애인 일자리와 드론교육 훈련지원 등 347억 원을 투입해 공공일자리 2704명을 창출·지원하고,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48개소 운영을 후원해 1297명의 직업훈련을 지원 중이다. 오화선 장애인복지과장은 “차별 없는 일자리 기반과 훈련 기회 확대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교실 속 배움을 붙잡는 '수업 보듬이'…전국 최초 자원봉사자 배치 경북교육청은 정규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돕기 위한 '수업 보듬이' 자원봉사자 지원 사업을 10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DHD, 충동조절 곤란, 정서불안 등으로 수업 중 이탈하거나 지도가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초등학교 조사(9월) 결과를 반영해 1:1 배치했다. 수업 보듬이는 수업 시간 내 상시 곁을 지키며 참여를 유도하고 돌발상황에 즉시 대응해 교사의 수업 중단을 최소화한다. 학교·Wee클래스·학부모와 협력해 학생이 끝까지 수업을 마치도록 돕는 구조다. 위촉은 공개모집으로 진행했고, 상담자원봉사자·사회복지사 등 지역 인적 자원이 참여했다. 위촉장 발급과 아동학대 예방·학생인권·금지행위 등 필수 교육 이수 후 교실에 배치된다. 현장에서는 “수업 흐름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교육청은 11월 7일까지 학생–보듬이 매칭을 확정하고, 12월 컨설팅으로 운영상 애로를 점검할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2026년 전면 시행 앞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현장 안착 준비 경북교육청은 2026년 3월 전면 시행될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의 연착륙을 위해 선도학교 20교와 시범교육지원청 3곳을 운영하며 모델을 보완하고 있다. 학생 특성과 필요에 맞춘 지원으로 중복을 줄이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청은 학교-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두리누리협의체'를 가동해 지원의 외연을 넓히고, 교직원·학부모·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지속한다. 특히 '학생맞춤통합지원 전문 강사'를 선발·양성해 현장 컨설팅과 홍보 자료 보급을 병행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촘촘한 사례관리로 모든 학생이 필요한 도움을 제때 받는 경북교육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대구건축비엔날레 특별전 참가…'미래학교 공간 혁신' 제시 경북교육청은 11월 5~13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리는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에 특별전 형태로 참여해 '미래학교 공간 혁신'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교육시설 신·증축 설계 공모 당선작, 공간 재구조화 사업, '경북형 학교 공간 만들기' 우수 작품 등을 공개해, 학교를 단순한 건물이 아닌 학생의 삶·배움이 살아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재해석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공간은 미래교육을 담는 그릇"이라며 “지역민이 건축을 통해 도시와 미래세대에 줄 수 있는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공간 혁신을 지속해 학생 친화적 학습환경을 확장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영주·예천,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농업 경쟁력 강화 앞장

◇안동시 '마음건강 인프라 조성사업' 도비 25억 확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경상북도의 낙후지역발전 전략사업에 최종 선정돼 '마음건강 인프라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도비 2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은 올해 상반기 서면평가와 하반기 현장평가를 거치며, 지역 정신건강서비스 확충을 위해 노력해 온 안동시의 정책 의지와 실천계획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시는 확보된 예산을 기반으로 현 치매안심센터 부지 내에 지상 4층 규모의 별동 신축을 추진한다. 건물은 △1층 주민상담실 △2층 정신건강복지센터 △3층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4층 프로그램실로 구성되며,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지는 용상동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향후 들어설 △농촌활력거점센터 △공공산후조리원 △은하수랜드 등과 연계돼 시민의 생활복지 기능이 집중된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정신건강, 심리지원, 중독관리 등을 통합 수행하는 '지역정신건강활력타운'의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마음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과 의료, 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자살 예방과 심리지원사업이 강화되는 국가적 흐름에 발맞춰 지역정신건강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 한·중 국제학술대회 개최…퇴계와 주자 서원 비교 조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과 안동시는 오는 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퇴계와 주자 제향 서원 비교 연구'를 주제로 한·중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성리학의 거봉 퇴계 이황과 중국의 주희를 제향하는 서원을 중심으로, 두 인물의 사상적 유산과 서원의 기능·의미를 비교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 중국의 석학 20여 명이 참석해 '서원'의 역사적 형성과 현대적 계승 방향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에서는 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퇴계의 서원건립 운동에 관한 몇 가지 논쟁점'을, 주한민 후난대학교 악록서원 교수가 '주희의 동아시아 서원 전범 구축'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이병훈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 덩홍보 후난대 교수, 김자운 국립공주대 교수, 한재훈 성공회대 교수 등 한·중 양국 학자들이 서원의 제향·강학 기능과 유학 이념의 실천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특히 채광수 영남대 연구교수와 강민희 대구한의대 교수는 서원의 현대적 역할과 지역사회 연계 방안을 논의하며, 중국 셰펑 연구원은 근현대 악록서원의 변화와 대학으로의 전환 사례를 통해 서원의 교육적 가능성을 소개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서원의 학문적 위상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 서원이 인류의 글로컬 문화자산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주시, 동북지방행정협력회 정기회 개최…공동 건의과제 채택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영주시는 지난 5일 영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2025년 경북 동북지방행정협력회 정기회'를 열고, 지역 간 공동협력사업과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영주시를 비롯해 영양군, 봉화군, 울진군 등 4개 시·군의 단체장과 실무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서 두 차례의 실무회의를 거쳐 △관광지·농특산품 공동홍보 기반 구축 △통합 관광 루트 개발 △고향사랑기부제 공동 홍보 등 3건의 협력사업을 확정하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확정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 △국지도 20호선 연장 △동서5축 고속도로 신설 등 4건의 공동 건의안을 채택했다. 영주시가 올해 의장 시·군을 맡은 만큼, 정기회에서 채택된 건의문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돼 정부 정책 반영을 촉구할 예정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정기회는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영주가 중심이 되어 중북부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참복숭아사업단, 전국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 '동상' 수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025 농산물 우수관리(GAP) 우수사례 전국 경진대회'에서 예천참복숭아사업단이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GAP 인증 농가의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안전 농산물 생산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천참복숭아사업단은 복숭아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김영복 대표를 중심으로 GAP 기준에 따른 철저한 이력관리, 토양·수질 정기검사, 위생적인 선별 과정을 실천해왔다. 이러한 체계적 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높이며 안전 농산물 생산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GAP 인증은 소비자에게 드리는 신뢰의 약속"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품질 개선으로 전국에서 인정받는 예천 복숭아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완우 농정과장은 “이번 수상이 예천 농가들이 GAP 인증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장’ 시민에 공개

7~9일 사전예약제 운영…본회의장·정상라운지 등 150명 단위 관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시민과 감동을 공유하기 위해 'APEC 정상회의장 공개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일 폐막한 APEC 정상회의의 주요 공간을 시민에게 그대로 공개하는 것으로, 본회의장과 정상 대기공간(라운지), 기업인자문위원회 회의장, 정상들의 단체 기념촬영 장소 등 핵심 공간이 포함된다. 관람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신청은 경주시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5일부터 7일까지 사전예약제로만 가능하며, 회차별 관람 인원은 150명 이내로 제한된다. 관람 장소는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본회의장이다. 시는 정상회의 종료 직후부터 지하 1층~지상 2층 회의장의 시설 철거와 원상복구를 진행해 왔으며, 공개 기간 동안 안전한 관람 동선 확보를 위해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의 중심에 다시 선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이번 공개 관람이 유치·개최 과정에 함께한 시민 모두에게 자부심을 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공개 관람 이후, 정상회의장을 그대로 재현한 'APEC 기념관' 조성도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APEC 회의가 남긴 역사적 순간을 지역의 상징적 자산으로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11월 3~5일 서울 코엑스서 '경북 MICE 홍보관' 운영… APEC 개최지 경주 위상 강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와 경주화백컨벤션뷰로(하이코)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5)'에 참가, 경상북도 MICE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이스 산업 전시회인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사)한국MICE협회가 주최하며, 전 세계 MICE 산업 관계자 5,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표 산업 교류의 장이다. 이번 경북 MICE 홍보관은 하이코가 기획·운영을 맡았으며, 구미코·한국정신문화재단·안동국제컨벤션센터·경주MICE얼라이언스 등 도내 주요 기관과 기업이 공동 참여했다. 홍보관에서는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경주의 MICE 인프라 홍보 △국내외 바이어 대상 1:1 비즈니스 상담(PSA) △유관기관 간 네트워킹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참가 기관들은 박람회 기간 동안 국내외 바이어와 직접 만남을 통해 향후 MICE 행사 유치 및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윤승현 하이코 사장은 “이번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를 통해 경상북도의 MICE 인프라와 매력을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앞으로도 경북 전역의 MICE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MICE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창작자 아이디어 발굴·상품화 추진… 경주 문화 브랜드 확산 목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역 청년 창작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품화해 경주만의 문화 브랜드로 확산하기 위한 '2026 청년감성상점 상품 입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지속 가능한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경주의 역사와 상징성을 담은 스토리형 문화상품을 통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공모 분야는 문화·예술·관광기념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재로 한 판매 가능한 창작 상품이며, 개인 또는 업체당 최대 15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참여 자격은 공고일 기준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경주시 거주자 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경주시로 전입 예정인 청년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3일부터 28일까지이며, 출품 및 서류 접수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경주시 농업인회관 2층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심사를 거쳐 12월 15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선정된 작품은 내년 1월부터 1년간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내 청년감성상점에 입점해 전시·홍보·판매가 지원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 예술가들의 창의적 작품이 경주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청년 창작자들이 경주의 미래 문화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광양·당진, ‘철강 제외 관세협상’ 공동 대응 나선다

3개 철강도시 긴급 영상회의… “산업 존립 위기, 정부 총력 대응 필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광양·당진시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철강이 제외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세 철강도시는 지난 3일 '철강산업도시 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 경제의 존립 자체를 위협받는 심각한 위기감 속에 마련됐다. 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완 광양부시장, 황침현 당진부시장이 참석해 미국의 고율 철강관세 부과 이후 각 지역의 수출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철강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제조강국의 근간으로, 포항·광양·당진은 국내 조강 생산의 93%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 거점도시"라며 “철강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는 자동차·조선 등 국가 경제 전반에 연쇄적 타격을 줄 중대한 사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세 도시는 한국산 철강에 여전히 50%의 고율 관세가 유지되고 있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정부와 국회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대미 관세협상에서 제외된 철강 품목에 대한 후속 외교 협상 추진 요청△광양·당진 지역의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요구△고용악화 우려에 따른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조기 지정△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K-steel법' 조속 제정 촉구△'철강산업 고도화 종합대책'을 지역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수립△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위한 배출권 총량 완화 등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정부가 중국 철강에 대한 막대한 보조금 지원 현실을 감안해, 고율 관세를 상쇄할 수준의 정책적 보호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대미 관세협상 TF에 지자체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전 국민적 공감대 속에 정부의 적극 대응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 도시는 지난 2월 미국이 철강관세 25%를 부과했을 당시에도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공동건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관세율이 50%로 상향되고 철강이 협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철강산업의 위기감은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세 도시는 앞으로 정부·국회·산업계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행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 핵심 인프라… 탄소중립·녹색산업 전환 견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국가 핵심 인프라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포항은 배터리 자원순환 거점도시이자 국가 탄소중립 산업전환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포항시는 4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개소식'을 열고 배터리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산업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개소식은 그동안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해온 배터리 자원순환 거점 구축 사업이 국가 단위 실증체계로 완성되었음을 알리는 자리로,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배터리 순환경제 체계를 가동하게 됐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진 경과보고, 유공자 포상, 축사,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는 총사업비 489억 원이 투입된 기후에너지환경부 직영사업으로, 포항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조성 기반을 지원했다. 클러스터는 연구개발(R&D)부터 성능평가·인증·비즈니스 지원까지 배터리 전주기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배터리 자원화 기술의 실증과 산업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등과 연계해 재사용·재활용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순환 생태계를 완성하게 된다. 이로써 국가 차원의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과 탄소중립, 녹색산업 전환을 이끌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 포항시는 앞으로 산업계·연구기관과의 협력으로 실증 성과 상용화, 기업 집적화, 전문 인력 양성 등 후속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과 산업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시설 투어와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녹색산업 가치 확산과 정책 공감대 형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개소로 포항이 배터리 순환경제의 전초기지로 공식 출범했다"며 “기업·대학·연구기관과 함께 상생형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자원순환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해오름동맹 정책토론회 열려… “지역 상생의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해야"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4일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산업구조 전환기에 직면한 울산·포항·경주, 함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세 도시가 공동 대응 전략과 상생 발전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울산·경주시 관계자, 학계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4중주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세 도시 부시장의 환영사와 인사말, 주제발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유영준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 겸임교수는 '해오름동맹지역 연계협력방안'을 주제로 세 도시의 산업구조 전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김주일 한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 유명희 울산대 교수, 하인식 한국경제 기자, 송완흡 포항공대 경북산업DX협업센터 부센터장, 김병태 경북연구원 연구실장, 이영찬 동국대 WISE캠퍼스 평생교육원장 등이 참여해 학계·언론·연구기관의 다양한 시각에서 산업 전환기의 지역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해오름동맹의 결속력을 다시 확인하고, 포항·울산·경주가 공동의 산업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토론에서 제시된 다양한 정책 제안들이 공동협력사업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가 상호 발전을 목표로 2016년 출범한 광역 협의체로, 경제·산업·도시 인프라·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 도시는 정기 교류와 공동 대응을 이어오며, 지속 가능한 지역 연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달서구,청도군,영남대,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DGIST 소식

◇달서구, 민·관 협력 모의사례관리 경진대회 '대상' 영예 2년 연속 수상 쾌거… 전국 선도 복지행정기관 위상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한 '2025년 민·관 협력 모의사례관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우수 복지행정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 달서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수상해 지역 내 민·관 협력 복지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달서구는 행복나눔과를 중심으로 달서구가족센터, 대구의료원 등 지역 복지기관이 참여해 '가족 강점 중심의 사례관리 개입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돌봄 취약 위기세대를 대상으로 지역 자원을 연계한 창의적 문제 해결방안과 현장 적용성이 높은 사례관리 전략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관 협력 모의사례관리 경진대회'는 복합적이고 고난도의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 사례관리 담당자가 협력해 가상의 위기가구 개입 계획을 수립하는 전국 단위 경연대회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달서구는 지난해 개인 장려상에 이어 올해 기관 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전국 선도 복지행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위기가구 발굴부터 맞춤형 서비스 연계까지 공공과 민간이 긴밀히 협력해 온 경험이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연대를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협력의 힘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든든한 지역복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여농 청도군연합회, '사랑의 떡 나눔'으로 우리 쌀 소비 촉진 수능 앞둔 학생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지역농산물 사랑 전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사)한국여성농업인 청도군연합회는 지난 4일 청도 모계중·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한 사랑의 떡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한여농 회원들은 직접 만든 우리 쌀 떡 2,100세트를 청도군 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전달하며, 평소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우리 쌀의 우수성 홍보, 그리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합격 기원을 위해 마련됐다. 김필옥 청도군연합회 회장은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학생들에게 우리 쌀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가치를 지키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 농업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헌신해주신 한여농 청도군연합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오늘의 따뜻한 응원을 힘으로 삼아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영남대 경영대학, '금의환교(錦依還敎) 페스티벌' 성료 선후배가 한자리에… “성공의 길, 함께 나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이 사회 각계에서 활약 중인 졸업생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영대학은 지난 1일 오후 상경관에서 '2025 금의환교(錦依還敎) 페스티벌'을 열고, 졸업생과 재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대를 잇는 교류의 장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비단옷을 입고 학교로 돌아온다'는 뜻의 금의환교는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동문들이 캠퍼스로 돌아와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도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경영대학, 재경상경대학동창회, 상대동창회, 경영대학 학생회가 공동 주최해 세대 간 네트워킹과 진로 멘토링의 의미를 더했다. 1부 행사에서는 경영대학 11개 취업동아리가 '홈커밍 토크' 형식으로 진행돼 선배와 후배가 직접 만나 취업 노하우와 진로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열린 2부 세션에서는 경영대학 동아리 소개와 함께 우수 취업동아리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재경상경대학동창회 김병노 회장(경영81·500만 원), 윤상현 전 재경총동창회장(상학69·400만 원), 이시원 전 재경총동창회장(상학63·300만 원)이 발전기금 총 1,200만 원을 기탁해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기탁금은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특별 세션에서는 iM뱅크, 우리은행, 한국부동산원,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공기관에서 활약 중인 동문들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취업 트렌드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재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3부 만찬 시간에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꿈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경수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은 “금의환교 페스티벌은 졸업생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과 열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라며 “선배들의 성공 스토리가 후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동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서 20관왕 쾌거 글로벌외식조리과·베이커리과 학생들 'K-푸드' 세계화 선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제22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The 22th Native Food Culture Festival 2025 Korea)' 국제탑쉐프 그랑프리 경진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석권하며 외식·제과 분야 실무교육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 대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렸으며,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WTCO, 한국푸드방송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서울특별시 등 20여 개 정부 및 공공기관이 후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향토식문화 축제다. 향토음식문화 발전과 농축산물 소비 촉진, 우리 음식의 세계화, 지역농수산업 진흥을 목표로 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과 기관, 산업체, 식문화 단체 등이 참가해 수준 높은 요리와 기술을 선보였다.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는 조리부문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 1팀,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1팀을 비롯해, 칵테일·커피 부문에서 금상 2팀, 은상 3팀, 동상 1팀 등 총 10개 부문을 휩쓸었다. 학생들은 창의적인 메뉴 구성과 세련된 플레이팅, 감각적인 칵테일 연출로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글로벌베이커리과는 개인 전시 부문에서 대상 2팀, 금상 5팀, 동상 1팀, 서울특별시장상 1팀, 한국농어촌공사사장상 1팀 등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K-디저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학생들은 예술적 디자인 감각과 정교한 제과 기술을 결합한 작품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역량을 선보였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체 협력수업, 프로젝트형 실습,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해 졸업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외식조리과는 분자요리·오마카세·파인다이닝 등 고급 조리 트렌드를 반영한 1인 1실습 체제를 갖춘 8개 전공 실습실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베이커리과 역시 블랑제리·앙뜨르메·스페셜티 커피 등 세계 트렌드를 반영한 1인 1실습 기반의 교육을 통해 차세대 파티시에와 바리스타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경수 글로벌외식조리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은 실무 중심 교육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산업체 연계 교육과 체계적인 실습 환경을 통해 현장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중구청년지원센터와 손잡고 지역 청년 성장 지원 교육 기반 강화·지역 상생 네트워크 구축 맞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청년의 성장 지원과 교육 기반 강화를 위해 중구청년지원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1일 중구청년지원센터에서 '중구 청년의 교육 기반 강화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영순 융합교양교육원장과 김주호 중구청년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과 청년지원기관이 협력해 청년의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현장 기반 지역밀착형 교육 및 연구 추진 △청년 활동 및 프로젝트 연계 △지역사회 기여활동 협력 △청년 활동을 위한 시설·인적 자원 공유 △지역대학과 지역사회의 상호 발전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보건대는 보건·복지·문화 분야의 전문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중구 내 청년 정책 및 프로그램과 연계한 실질적 교육 지원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청년 참여형 프로젝트를 확대해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지역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윤영순 융합교양교육원장(유아교육학과 교수)은 “대학이 가진 교육 역량이 지역 청년의 실질적 성장과 사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구청년지원센터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DGIST, 외삽 기반 FMCW 레이더 알고리즘 개발 기존 초고해상도 기술보다 우수… 자율주행·국방 분야 활용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미래모빌리티연구부 김상동·김봉석 연구팀이 해군사관학교 최영두 교수팀과 공동으로 FMCW(주파수 변조 연속파) 레이더용 '외삽(Extrapolation) 기반 도플러 해상도 향상 알고리즘'을 개발, 기존 초고해상도 기술보다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복잡한 추가 연산이나 장비 없이 레이더의 탐지 정밀도를 크게 높이는 기술로, 향후 무인항공기·무인선박·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지능형 이동체 레이더 시스템의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레이더는 목표물의 속도를 파악하기 위해 '도플러 효과'를 분석하지만, 빠른 푸리에 변환(FFT) 방식은 해상도(속도 구분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DGIST와 해군사관학교 공동연구팀은 신호 외삽 기법을 적용, 관측 시간을 늘리지 않고도 도플러 해상도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그 결과, 기존 방식 대비 속도 추정 오차(RMSE)를 최대 33% 감소시키고, 목표물 미검출률을 최대 68%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연산 복잡도는 기존 FFT 수준을 유지해 빠른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기술은 속도가 비슷한 여러 물체가 동시에 탐지될 때 신호가 겹치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근접한 목표물의 분리 능력과 인식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별도의 하드웨어 자원이 필요하지 않아 실시간 적용이 가능하고, 산업적 활용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김상동 DGIST 미래모빌리티연구부 책임연구원(융합전공 겸직)은 “이번 연구는 레이더 신호처리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개선한 사례"라며 “추가 장비 없이도 더 정확한 탐지가 가능해져 국방·자율주행·무인시스템 분야의 핵심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과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학술연구과제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전기전자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Journal of Electrical Engineering & Technology'11월호에 게재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환경·교육·복지·관광 두루 ‘전국 1등’…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성과 잇따라

◇경북도, 환경관리 실적 전국 1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2024년 실적) 전국 지자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평가'에서 광역지자체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환경오염 배출사업장 점검률 △위반 조치율 △오염도 검사율 △감시인력 교육 이수율 등 종합 지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광역뿐 아니라 기초단체 평가에서도 김천시가 1위를, 칠곡군·울진군이 3위, 의성·청송·고령군이 4위, 경주시가 5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도는 지난해 3514개 배출업소를 관리하며 21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 31건의 고발과 20건의 조업정지, 6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히 장마철·명절·하절기 등 취약시기에는 민간단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지도점검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앞으로도 '환경관리 1등 도'로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교육청'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국가책임 교육과 돌봄 △교실 혁신 △학교 공동체 △행·재정 운영 효율화 등 4개 영역, 21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경북교육청은 전 지표를 통과하며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로써 경북교육청은 2026년 재정 인센티브 5억 원을 확보했으며, 혁신적 교육행정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의 헌신으로 이룬 성과"라며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미래형 교육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시민 맞춤형 상하수도 정책으로 '물 복지' 선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행복한 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상하수도 공공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 안동댐·임하댐 건설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는 가정용 상수도 요금의 50% 감면 제도를 시행 중이며, 2024년 11월부터 2026년 8월까지 한시 적용된다. 수도요금 전자고지 신청자에게는 월 200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읍·면 지역부터 도입 중인 원격검침시스템은 2028년까지 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요금 관리와 민원 예방, 경영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안동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기초상수도 분야에서 전국 상위 8%에 해당하는 '가' 등급을 획득했다. ◇영주시, SRT 매거진 선정 '2025 최고의 여행지' 2년 연속 수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고속열차 SRT의 공식 차내지인 SRT매거진이 주관한 '2025 SRT 어워드'에서 '국내 최고의 여행지'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평가에는 전국 46개 도시가 참여했으며, 독자투표·전문가평가·데이터 분석을 종합한 결과 영주시는 부석사·소수서원·무섬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전통문화자원을 높이 평가받았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전통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영주의 가치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체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OKTA 연계 '고등학생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추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및 경북도와 협력해 고등학생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3일 열린 사업설명회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안전관리·출입국 절차·현지 체험 일정 등이 상세히 안내됐다. 이번 연수는 오는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미국 LA 일원에서 진행되며, △UCLA 견학 △게티센터 탐방 △디즈니랜드 창의혁신 체험 △한인기업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김학동 군수는 “학생들이 세계적 감각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의성군, 결혼·임신·출산 지원 '저출생지원정책포털' 11월 6일 본격 가동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군민이 결혼부터 출산까지 각종 지원정책을 한눈에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저출생지원정책포털'을 구축, 오는 11월 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포털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돼 있으며, 실명인증·전자증명서 제출을 통한 안전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GIS 지도를 통해 주변 돌봄·복지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총 88개 정책이 탑재될 예정이며, 온라인 즉시신청 8건과 오프라인 연계 지원 29건 등이 포함됐다. 김주수 군수는 “저출생 해결은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생활 전반의 편의 증진과 연결돼 있다"며 “군민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청량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장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10월 2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청량산 종합상가지구 주차장에서 청량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명호면 관북 3개 마을 영농회가 직접 재배한 사과·고추·호박·약초·버섯 등 다양한 지역 농산물이 판매되고, 관광객은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박현국 군수는 “직거래장터가 도농 상생의 장이자 농가 소득 증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양군, '자작나무 숲' 전국 명소로 각광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의 '자작나무 숲'이 한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유림 명품숲으로 지정된 이곳은 축구장 40개 규모의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으로, 완만한 경사의 1.5km 탐방로를 따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겨 찾는다. 하얀 수피 사이로 물든 단풍이 독특한 풍광을 자아내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장관을 이룬다. 오도창 군수는 “자작나무 숲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의 메카로 발전시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예산·민생·안전·문화가 한자리…한 주간 주요 현안 총정리

◇국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포스트 APEC·신공항·영일만항, 경북의 성장축으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3일 도청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국민의힘-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핵심사업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 주요 간부진, 대구광역시 관계자를 비롯해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구자근 경북도당 위원장,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의 생생한 민생현안을 공유하고, 중앙당과 지자체가 협력해 실질적인 예산 반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장동혁 대표는 당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북의 발전과 민생 현안을 직접 살피고 구체적 해법을 찾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특히 이철우 지사께서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보여준 헌신과 추진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경북 세일즈가 전 세계 기업에 지역의 잠재력을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APEC의 성공 경험이 국가적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에 앞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은 국민의힘과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146만 도민의 참여 덕분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제는 APEC을 넘어, 포스트 APEC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할 때"라며 “경북이 대한민국 발전의 새 기폭제가 되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또 “신공항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한 영일만항 확장,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최근 시행된 산불특별법의 후속 조치로 시행령 제정과 피해지역 재건을 위한 국비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협의회에서 △포스트 APEC 사업 및 글로벌 협력 전략 △산불 피해지역의 혁신적 재창조 △대구경북신공항 및 영일만항 '2포트 프로젝트' △AI·반도체·모빌리티 등 5대 미래전략산업 육성 △농업·산림·해양수산의 대전환 △문화·관광산업 확장 △주요 SOC사업(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대구·경북 광역철도, 경산~울산 고속도로 등)을 중점 건의했다. 특히, 경북은 APEC의 성공 유산을 대한민국 문화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세계경주포럼' 창설, 'APEC 기념 문화전당' 조성,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신라 평화통일 정원'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인공지능(AI) 협력과 인구정책 연계를 중심으로 한 '경북형 AI 선도모델', 국립 인구정책연구원 경북 설립, 'APEC 글로벌 인구정책 협력위원회' 설치 등도 제안했다. 이철우 지사는 “포스트 APEC, 산불 피해지역 재창조, 신공항·영일만항 사업 등은 모두 경북이 대한민국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라며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북도는 2026년도 국비 12조 3천억 원 확보를 목표로 '국회 국비 캠프'를 운영하며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회의를 마친 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안동시 일직면 산불 피해지를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주민 의견을 경청했다. ◇경북도의회, APEC 성공 주역에 감사 서한…“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3일 지난 11월 1일 막을 내린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헌신한 경상북도청 APEC준비지원단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 서한을 전달했다. 박성만 도의회 의장은 서한문에서 “짧은 준비 기간에도 뜨거운 열정과 체계적인 협력으로 경북의 문화와 전통을 세계에 알린 모든 분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APEC의 성공은 도민의 자긍심이자, 대한민국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APEC의 종료는 끝이 아니라, 경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희망의 시작"이라며, “이번 회의가 남긴 유산이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APEC 개최 경험을 토대로, 국제행사 운영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역 정책에 적극 접목해 문화·관광·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이 최우선" 울릉공항 활주로 논란…남진복 도의원, 일본 현장서 해법 모색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최근 울릉공항의 활주로 길이와 관련해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남진복 경북도의원(울릉)은 직접 일본 요론공항을 방문해 운영 사례를 점검했다. 요론공항은 울릉도의 1/3 규모의 섬에 위치하며, 활주로 길이 역시 비슷하다. 남 의원은 현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기상이 나쁠 때는 전면 운항을 중단하고, 이륙 중량을 줄이기 위해 승객의 10%를 감축 운항한다"는 안전운항 원칙을 확인했다. 그 결과, 요론공항은 1976년 개항 이후 한 차례도 항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남 의원은 “울릉공항도 2028년 개항이 예정되어 있지만, 일정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활주로 연장, 종단안전구역 확보, 이착륙 중량 제한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일본처럼 항공료 40% 지원 제도 도입과 면세점 설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민 없는 가짜 간담회 안 된다"석포·봉화·태백 주민, 환경단체 UN 초청행사 강력 규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는 3일 성명을 내고, “환경단체가 UN 관계자를 몰래 석포에 데려와 주민 없는 '가짜 간담회'를 열려다 들통나 무산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공투위는 “정식 공문도 없이 카카오톡으로 회의실을 예약하고, 주민에게는 알리지 않은 채 간담회를 강행하려 했다"며 “이는 철저히 기획된 연출이자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현장에는 약 60여 명의 주민이 즉시 모여 항의했으며, 간담회는 결국 시작도 못한 채 취소됐다. 공투위는 “환경단체가 UN 위원장을 내세워 주민 전체가 자신들을 지지하는 것처럼 꾸민 것은 심각한 왜곡"이라며, 관련 자료 회수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환경단체가 무시한 사실은 2019년 이후 영풍 석포제련소가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 등 환경개선에 수백억 원을 투자해 개선된 현황"이라며, “UN도 일방적 주장에 치우치지 말고 주민들의 실제 삶과 경제 여건을 균형 있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투위는 이날 전달하지 못한 입장문을 UN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 공식 이메일로 별도 전달할 예정이다. ◇영양군,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깨끗한 농촌이 산불 예방의 첫걸음"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 영양군지부와 농가주부모임 영양군연합회는 지난 1일 석보면 일대에서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열고 폐비닐, 고무호스 등을 수거하며 깨끗한 농촌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참여자들은 올바른 폐기물 배출 방법을 홍보하며, 방치된 영농폐기물이 산불 위험을 높인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장문석 영양군지부장은 “불법소각을 근절하고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으로 깨끗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희수 영양군연합회 회장도 “회원들이 분기마다 환경정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깃털, 베이비박스에 생활용품 기부…“작은 온정이 큰 힘으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깃털은 3일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를 방문해 위기 영아를 위한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전달 물품은 무선 넥워머, 복부 온열 마사지기 등 일상에 필요한 위생·보건용품으로, 보호시설 아기들과 보호자들에게 전달됐다. 최제열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이 닿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주사랑공동체 관계자는 “㈜깃털의 진심 어린 후원은 아기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고 감사를 전했다. ◇울릉호박재즈페스티벌, “호호~ 오늘은 재즈처럼 가볍게"…지역문화 새 가능성 열다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울릉천국 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린 '울릉호박재즈페스티벌'이 군민과 관광객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호호, 오늘은 재즈처럼 가볍게'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울릉의 대표 특산물인 호박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졌다. 행사장에는 1500여 개의 호박으로 꾸며진 '호박로드'가 조성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각종 체험존과 포토존이 울릉의 가을 정취를 물들였다. 이틀간 진행된 공연에서는 국내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 8팀과 울릉중학교 이다혜 학생이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호박요리 푸드트럭, F&B 부스, 호박공예 체험 등을 즐기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 가을밤을 만끽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작은 섬에서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울릉의 자연과 특산품을 활용한 로컬 페스티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울릉호박재즈페스티벌'을 매년 가을 정례 문화행사로 육성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병원, 안동지역 최초 ‘2주기 EMR 시스템 인증’ 획득… 디지털 의료 신뢰도 입증

-환자 안전·의료정보 표준화 강화…4주기 의료기관 인증·APEC 협력병원 지정 이어 '3관왕' 달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2주기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사용 인증'을 안동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병원이 운영하는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이 국가가 정한 표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인증제'는 환자의 안전과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EMR의 기능성·상호운용성·보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병원 내 의료정보 시스템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되는지를 국가 차원에서 검증하는 절차다. 이번 2주기 인증(2025년 시행)은 기존 1주기보다 의료정보 표준화 기준과 상호운용성 항목이 크게 강화됐다. 이를 통해 병원 간 진료정보 교류가 한층 원활해지고, 불필요한 중복 검사를 줄이는 등 환자 중심의 의료 데이터 환경이 마련된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실손24'와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에도 핵심 기반이 되는 제도다. 안동병원은 이번 인증에서 300병상 이상 중대형 종합병원에 해당하는 '유형 3'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병원이 △진료기록의 표준화된 관리 체계 △환자정보 보호 수준 △의료기관 간 정보 연계 역량을 모두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이로써 환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병원은 환자의 민감한 의료정보를 최고 수준의 보안체계로 관리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EMR 2주기 인증은 안동병원이 최근 획득한 '4주기 의료기관 인증', 그리고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협력병원 지정'과 더불어 병원의 역량을 입증하는 세 번째 쾌거다. 이를 통해 안동병원은 의료정보 시스템의 안정성(EMR), 기관 운영의 신뢰도(의료기관 인증), 그리고 국제행사 지원 역량인 글로벌 협력체계(APEC 협력병원)를 모두 갖춘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신홍 안동의료재단 이사장은 “연이은 국가 인증과 국제행사 협력 지정은 안동병원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뢰받는 의료기관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과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경북 북부권의 의료 허브로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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