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항 지정 100주년 기념행사, 25일부터 나흘간 개최 주낙영 시장 “경주의 바다를 알릴 새로운 출발점 될 것"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감포항 지정 10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감포읍 용오름광장 일원에서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함께한 100년, 함께할 100년'을 주제로, 감포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해양관광 거점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일 1주제' 방식으로 운영되며, △25일 '환대의 날' △26일 '청년의 날' △27일 '문화의 날' △28일 '보은의 날'로 구분된다. 25일 시작된 이번 행사는 기념식, 감포항 100년 주제공연, 드론쇼, 이찬원·이유리 등 인기가수가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26일은 박명수가 참여하는 EDM 파티, 유튜버 '춤추는 곰돌'의 K-POP 댄스 공연 등 청년세대를 위한 축제가 마련된다. 27일에는 마술·버스킹·밴드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이, 28일에는 장구의 신 박서진 등 트롯가수들이 출연하는 효(孝) 콘서트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내내 지역 특산물 판매존과 감포 사진전, 스탬프 투어, 맨손 활어잡기 체험, 미디어파사드, 유등 전시 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시는 교통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 경주~감포 구간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감포항은 지난 100년간 해양경제의 거점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기반이 돼 왔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감포항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제290회 임시회 개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가 24일 본회의장에서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본회의의 시작에 앞서 이경희 의원은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에 대해, 한순희 의원은 '현대식 교통망 인프라 구축'에 대해, 최재필 의원은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해, 그리고 임활 부의장은 '산불 예방 대책'을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어진 제1차 본회의는'제290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안설명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경주시 중소기업육성 기금심의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순서로 진행됐다. 제290회 임시회는 25일부터 5월 1일까지의 휴회기간 중 상임위원회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및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을 비롯해 10건의 조례안과 4건의 동의안, 1건의 의견청취안, 2건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와 4건의 보고가 실시된다. 이 중 경주시의회에서 발의한 안건은 '경주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재필 의원 대표), '경주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정성룡 의원 대표), '경주시 산불방지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최영기 의원 대표), '경주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정희택 의원 대표), '경주시의회의원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한순희 의원 대표)으로 총 5건이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3월 유례없는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를 희망한다"면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준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적재적소에 편성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께서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90회 임시회는 5월 2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안건을 심의하는 것을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울진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의회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임동인 부의장이'집행기관과 군의회 간 소통·협력·협치 강화'를, 임승필 의원이 '울진학사 및 부경대 행복기숙사 입사생에게만 지원되는 주거비를 울진군 출신 모든 대학생들에게 지급'을, 황현철 의원이 '전 연령층에 대한 독감 예방접종 지원'을 울진군 집행부에 주문했다. 본회의에서는 김복남 의원이 대표발의한 '울진군 화재피해주민 지원 조례안'과 집행부(울진군)가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5건을 상정했고, 오는 30일 제2차 본회의 시 최종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보다 984억400만원 증액된 7552억2800만원이며, 24일 오후부터 2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김정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의원 여러분께서는 모든 예산과 안건이 군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검토해 주시고,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충실한 자료 제공과 내실 있는 답변을 통해 임시회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우수호텔 아카데미' 통해 호텔 현장 체험교육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가 한국관광공사의 국고지원 프로그램인 '우수호텔 아카데미'에 지방 교육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최근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에서 1박 2일간의 현장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텔항공관광과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2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300여 시간에 걸쳐 운영 중인 실무 중심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호텔 객실 실무 △서비스 매너 △식음료 업장별 서비스 △호텔 부대시설 체험 △호텔 인스펙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현장 투어 및 테이블 매너 교육 등 실질적인 실무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일차 저녁에는 호텔항공관광과 90학번 동문인 서영호(파라다이스 호텔 출신) 선배가 방문, 후배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 팀장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최대한 체험하고 그 분야에 최선을 다해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후배들의 취업에 대한 열정과 진지한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체험에는 일본인 유학생인 글로벌관광반 2학년 야지마 네네(25, 여) 씨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으로 호텔 실습을 경험하게 되어 모든 것이 새롭고 감동적이었다"며 “호텔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꼭 한국 호텔에 취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4년부터 한국호텔업협회와 함께 '우수호텔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호텔업계와 교육기관 간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호텔항공관광과는 이 사업을 통해 호텔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해 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호텔항공관광과는 △식음료 실무 △호텔 현관 접객 실무(도어, 벨, 컨시어지, EFL, GRO) △호텔 객실 실무(프론트, 하우스키핑) △고객응대 서비스 등 NCS 기반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바리스타, 소믈리에, 조주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 지원과 Opic 화상교육, 시험 응시료 지원을 통해 외국어 실력도 함께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부산 그랜드조선, 롯데호텔서면, 제주 신라호텔, 인천 인스파이어 등 5성급 호텔에서의 현장 직무 체험 교육이 연 2회 이상 제공되며,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관광일자리박람회 연계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강병주 호텔항공관광과 학과장은 “연간 약 8000만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다양한 실습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균 70%를 상회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서울 홀리데이 인, 대구 메리어트 호텔, 제주 신라호텔, 경주 라한셀렉트호텔, 안동 스탠포드호텔 등 유수의 호텔로 졸업생들이 취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생성형 AI 활용한 교수법 특강 성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24일 본관 711호에서 교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수법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특강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교수자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코딩아이 이예봉 대표가 진행한 이번 특강은 '생성형 AI로 여는 교수자의 새로운 교실–ChatGPT에서 Canva까지, 수업이 달라지는 120분'을 주제로 AI 기반 강의 보조 도구의 실제 활용 사례와 실습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Napkin, Gemma, Tome, SlidesAI 등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접하고, Canva를 활용한 시각 자료 제작, Timely GPT 기반 강의계획서 자동 생성, ChatGPT를 통한 수업자료 및 평가문항 작성 등 실습을 통해 수업 적용 방안을 구체화했다. 특히 보건·의료계열 수업 사례와의 접목을 통해 전공 맞춤형 콘텐츠 설계 가능성을 직접 체험했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AI 기반 교수법은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새로운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교원들이 실질적인 교육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고, 향후 수업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명대, 모빌리티캠퍼스에서 오픈캠퍼스 데이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23일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모빌리티캠퍼스에서 '오픈캠퍼스 데이(Open Campus Day)'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의 첫 성과로, 모빌리티캠퍼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입주(예정)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됐다. 행사에는 1차년도 입주기업, 2차년도 예정 기업, 계명대 교수진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모빌리티관 1층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산학연협력단지 사업 소개(김응호 교수) △입주 기업의 자금조달 및 투자 전략 특강(정어흥, 신용보증기금 수성지점 부지점장) △입주 기업 안내 및 지원 방안(이태훈 교수) △모빌리티캠퍼스 투어(정찬복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FPT 코리아 김정태 이사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SDV(Software Defined Vehicle)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계명대와의 협력은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입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FPT 코리아는 자율주행 시스템과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이번 입주를 계기로 지역 R&D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이번 모빌리티캠퍼스 조성에 총 107억3000만원(국고 79억3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2029년까지 산학연 협력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모터 기반의 소부장 특화 인력양성사업 △RISE 연계 현장캠퍼스 운영 △대학-기업 공동기술개발 △재직자 맞춤형 교육과정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양성과 산업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실현할 방침이다. 김범준 산학부총장(산학연협력단지사업단장)은 “오픈캠퍼스 데이를 통해 입주기업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캠퍼스를 산학연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의 중심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계명대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혁신 거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계명대는 대구시 5대 신산업과 연계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산을 뒷받침하고자 작년 1월 모빌리티캠퍼스 조성 출범식을 가졌다. 향후 6년간 교육동, 연구동, 기업복합공간동 등 산학연복합 기능을 갖춘 건물과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공간을 활용해 기업과 공동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작년 5월 계명대를 포함해 4개 대학이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