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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주시, 영천시의회, 울진군, 울진군의회, 청도군의회, 청도군, 계명문화대 소식 등

◇ 경주시, '디지털 원스톱 수출지원' 본격 추진…중소기업 해외 진출 뒷받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디지털 원스톱 해외 수출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달 관내에 본점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 25개사를 선정하고, 수출지원 절차에 들어갔다. 올해 총사업비는 1억 원이며, 사업은 KOTRA 대구경북지원본부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지원 분야는 △1:1 전문가 멘토링 △디지털 콘텐츠 제작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상담 매칭 △글로벌 유통망 입점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기업별 수출 전략 수립을 위한 멘토링이 이뤄지고, 제품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인포그래픽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가 제작된다. 제작물은 KOTRA 수출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와 글로벌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 홍보된다. 이어 KOTRA 무역관(싱가포르, 선전, 광저우 등)과 연계해 유망 바이어 발굴 및 상담 매칭이 추진된다. 상담 이후에는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과 운영 컨설팅도 병행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기성과를 넘어서 지역 기업이 지속 가능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제246회 정례회 개회…흡연 피해 방지 결의안 채택 예결특위 구성·결산안 심의 착수…시민 건강 보호에 정책 역량 집중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가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246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회기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 첫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결정의 건을 비롯해 원활한 회기 운영을 위한 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으며, 그 중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이 주요 안건으로 처리됐다. 예결특위 위원장에는 하기태 의원이 선임됐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는 담배 제조사의 제품 결함과 흡연 피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결의안은 김종욱 부의장이 대표 낭독했으며, 담배 제조사의 책임 있는 자세와 시민 건강 보호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선태 의장은 “영천시 금연 환경조성 조례는 시민이 간접흡연의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며 “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진군, 특이민원 대응 민·관·경 합동 모의훈련 실시 “폭언·폭행 없는 민원실 만들자"…실전 시나리오로 대응력 점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10일 군청 민원실에서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경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민원 공무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전 중심 훈련으로 마련됐다. 훈련은 행정안전부의 '공직자 특이민원응대 매뉴얼'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폭언·폭행 민원 제지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현장 진정 및 대피 등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실제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울진경찰서와 연계된 비상벨 호출 후 경찰이 출동해 민원인을 제압하는 장면까지 재현하며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울진군은 이와 함께 민원 공무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이다. 해당 조례는 피해자 심리치유, 안전시설 확충 등 전방위적 보호 방안을 담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특이민원 대응 훈련을 통해 공직자의 불안감을 덜고, 군민에게는 더욱 안정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진군의회, 제285회 정례회 개회…입학축하금 조례 등 19건 심의 결산 승인·주요사업장 점검 병행…“장마철 재해 대비 철저 당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의회는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285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주요 조례안과 결산 승인안 등 총 19건의 안건을 심의에 들어갔다. 정례회 개회에 앞서 임동인 부의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취업약정형 학과 운영을 통한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연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와 의회가 함께 실질적 대안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회기에는 김복남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울진군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안'을 비롯해, △안순자 의원 대표발의 '울진군 향교 지원 및 육성 조례안' △황현철 의원 발의 '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안' △군청 제출 '작은영화관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안'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조례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의회는 상정된 안건들을 오는 2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현철)는 10일부터 12일까지 2024회계연도 결산안에 대한 세부 심사에 돌입했다. 김정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안건 심사뿐 아니라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이 함께 이뤄지는 중요한 회기"라며,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도군의회, 제309회 임시회 마무리…523억 증액 추경안 의결 지역경제 회복·생활 인프라 확충에 중점…총 6,733억 원 확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회는 지난4일부터 이틀간 제309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본예산 대비 523억 원 증액된 6,733억 6,900만 원 규모로 수정 의결됐으며,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예산안에는 △청도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농작물재해보험료 및 포장박스 지원 등 농가 안정 정책, △대중교통 어르신 무료승차 지원사업 △청도반시축제 셔틀버스 운영 등 복지·문화 분야 사업이 새롭게 반영됐다. 특히, 여름철 급증하는 수돗물 수요에 대비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 필수 기반시설 예산도 면밀히 심사됐다. 전종율 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생활안정을 위한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집중되도록 했다"며 “이번 추경이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도군,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 매전면 당호리서 한 달간 진행…도시민 3팀, 영농 체험·지역 탐방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9일부터 한 달간 매전면 당호리 마을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도시민이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물며 영농 체험과 마을 생활을 함께 경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실제 농촌 정착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1기에는 도시민 가운데 신청자 중 선발된 3개 팀이 참가해, 마을 탐방과 지역 행사 참여는 물론, 귀농 정책 교육과 영농 프로그램 등 청도군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군은 참가자들이 지역 공동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참가자들은 체류 기간 동안 청도군의 농촌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고 정착 여부를 직접 가늠해보게 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공동체 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농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프로그램이 안정적인 정착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제4회 희전유아교육포럼' 성료 “그림책으로 여는 유아의 세계"…교육 현장 사례 공유에 큰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보건관 동산홀에서 '제4회 희전유아교육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박승호 총장을 비롯해 안영란 유아교육과 동창회장, 지역 유아교육 관계자 및 유아교육과 재학생·졸업생 등 300여 명이 참석, 유아교육의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희전유아교육포럼'은 고(故) 박병희 전 명예교수의 호 '희전(喜田)'에서 이름을 따, 고인의 교육 철학을 계승하고자 202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확산의 일환으로, '그림책으로 여는 어린이 세계'를 주제로 개최됐다. 중앙대학교 김민진 교수가 '그림책으로 영유아와 미래 시대 열기'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맡았으며, 이어 △경주현곡초 병설유치원 전주현 교사의 '그림책과 놀이의 만남', △대구서동유치원 김효정 교사의 '유아, 삶에서 그림책을 만나다' 등 현장의 생생한 사례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승호 총장은 “유아교육과는 대학 개교와 함께한 역사 깊은 학과로, 그동안 지역 유아교육 발전과 전문 인재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유아교육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중심축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로컬뉴스] 영양군, 군위군, 영양농협, 구미맘 수다방 소식

◇영양군, 생활밀착형 '바로민원 처리반' 지속 운영…13500건 이상 민원 해결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군민의 생활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운영 중인 '바로민원 처리반'이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19년부터 시작되어 전동 스쿠터 수리, 전등·문고리 교체, 방충망 수리 등 일상 속 생활민원을 직접 방문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해에는 1100여 건을 처리했고, 2024년에는 2633건, 2025년 6월 기준 누적 13500건을 넘어섰다. 특히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 현실 속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차원의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일정 기준 이하의 경우 10만 원까지 재료비도 지원되고 있다. 영양군은 4월부터 9월까지 혹서기 기간 동안 방충망 수리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281건, 올해 5월 현재까지 54건을 처리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되는 생활민원 서비스인 만큼 군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다양한 맞춤형 행정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영양농협 양봉철 조합장, '2025 경북 농축협 BEST CEO' 선정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양봉철 영양농협 조합장이 NH농협생명으로부터 '2025년 3월 경북 농축협 BEST CEO'에 선정됐다. '경북 농축협 BEST CEO'는 생명보험을 통한 조합원 실익 증대, 농업인안전보험 확대, 농가 소득 기여도, 농촌 발전 기여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되는 상으로, 경북 농축협 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영양농협은 조합원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매년 영농회 단위로 2~3명의 조합원을 추천해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노약자 및 고령 조합원을 위한 농업용 자재 배달 서비스도 적극 운영 중이다. 양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동조합 정신에 기반한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농업인 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들이 질병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해 농촌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기반이 되는 영양농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군위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 2년 연속 선정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지난해 확보한 3억 2천만 원에 이어, 올해에도 추가로 선정돼 총 3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지난 노후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단열 성능과 창호·설비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2025년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고곡보건진료소와 대율보건진료소 등 2곳이며, 군은 해당 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2024년에는 복성·문덕·연계 보건진료소 등 3곳이 선정돼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사업은 군민의 진료환경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공모사업 참여를 확대해 공공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 구미서 열리는 '마마쇼 베이비&키즈 페어'…육아·출산·교육 정보 한자리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구미에서 임신·출산·육아에 관한 종합 박람회가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구미코(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는 '구미맘 수다방 베이비&키즈페어'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예비 부모와 초보 육아 가정을 비롯해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다. 행사장에서는 태교용품, 임산부 건강관리 제품, 출산 준비물, 유아 교육 콘텐츠, 키즈 패션, 장난감,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육아 관련 브랜드와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참가 브랜드로는 마마루, 아누리, 바미블랑, 잉글래시나, 웅진씽크빅, 교원웰스, 시크, 스완두 등이 있다. 행사 기간 중인 13일 오후 1시부터는 '제59회 K클래스: 완.육.법(완벽보다 완전 나다운 육아법)' 강연도 구미코 현장에서 진행된다. 해당 강연은 맘스커리어가 주최하고 케이클래스가 주관하며, 아누리, 더블하트, 크라잉베베,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사회는 개그맨 출신이자 육아 작가로 활동 중인 이정수가 맡는다. 메인 강연은 '엄마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를 주제로 심리치료 전문가 박정연 박사(ART스피치 대표)가 진행한다. 강연 종료 후에는 테이크호텔 숙박권, 유팡 젖병소독기, 마마루 유모차 및 바운서, 아누리 베이비룸 및 매트, 프롬더스킨 제품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추첨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이 제공된다. 이번 박람회는 육아 정보를 한자리에서 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지역 내 육아 가정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jjw5802@ekn.kr

[E-로컬경제]칠곡군,칠곡군의회,달서구,수성구,포항시, 경북문화관광공사,iM뱅크 소식

◇칠곡군, 북삼 오평산단 10년 만에 재추진…내년 보상, 2027년 착공 목표 김재욱 군수 “산단 조성 속도…조기 분양·기업 유치 총력"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10년 가까이 중단됐던 북삼 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0일 밝혔다. 북삼읍 오평리 일원에 들어설 이 산업단지는 지난 2013년 사업이 중단된 이후 표류해왔으나, 민선 8기 김재욱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재추진에 들어갔다. 김 군수는 직접 산업단지 조성 전담팀을 구성하고 주요 절차를 챙기는 등 사업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의 최대 관문으로 꼽히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그동안 끊겼던 산업시설용지 공급에 물꼬를 텄다는 평가다. 군은 이달 중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에 나선 뒤, 연말 계획 심의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최종 승인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내년 보상 절차를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착공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산단은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되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사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조기 분양과 기업 유치를 위해 입지 여건 개선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수한 교통망과 인력 여건을 바탕으로 100% 분양은 물론, 우량 기업 유치까지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의회, 제310회 정례회 개회…행정사무감사·결산안 집중 심의 6월 30일까지 22일간 진행…“예산 적정성·행정 투명성 확보할 것"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가 9일부터 30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제310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칠곡군이 제출한 조례안 6건,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동의안 등 총 8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앞서 지난 제309회 임시회에서 본회의 의결을 거쳐 계획이 승인됐으며, 군 각 부서에서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정례회는 △ 9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3일 제2차 본회의 △30일 제3차 본회의 순으로 열리며, 회기 중에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도 병행된다. 결산 심의를 맡게 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김태희·이창훈·구정회·오용만·박남희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오용만 의원, 부위원장에는 박남희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상승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사를 통해 군정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점검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의회 임기 마지막 해를 앞두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커플매니저 양성과정 개강…“결혼친화 도시 기반 다진다" 주민 참여형 인연 조력자 양성…관계 감수성·실무 역량 함께 배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결혼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 참여형 교육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구는 지난5일 오후 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커플매니저 양성과정'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생 20여 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태훈 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기념 촬영을 함께했다. '커플매니저 양성과정'은 미혼남녀가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을 인연 조력자로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생들은 관계 형성과 중재에 필요한 소양과 감수성을 익히고, 건강한 결혼관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중개 역량을 배우게 된다. 개강식 직후에는 '커플매니저의 역할'을 주제로 첫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커플매니저 직무의 발전 과정, 요구되는 태도와 실무 능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참가자 간 경험 공유와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교육은 6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총 4주간 운영된다. 전체 4회 교육 중 3회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자에게는 하반기 심화과정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달서구는 2020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총 200명의 커플매니저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결혼친화 정책 사례로 주목을 받아왔으며, 커플매니저 활동을 통해 실제 만남의 기회를 지원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인연을 맺는 따뜻한 과정을 지역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달서구가 결혼친화 도시의 모범이 되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대구 1위'…정량·정성 지표 모두 우수 96.6% 달성률 기록…행안부 우수사례 6건 채택, 재정 인센티브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성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대구시 9개 구·군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기준에서도 대구시가 최우수 시·도로 선정되는 데 기여한 성과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와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국가 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주요 국정과제 추진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수성구는 정량평가 부문에서 60개 지표 중 58개를 달성, 달성률 96.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2.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정성평가에서도 11개 모든 지표가 대구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으며, 이 가운데 6개는 행정안전부 우수사례로 최종 채택됐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수성구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인센티브는 향후 국·시비 예산 확보, 특교세 배정 등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전 직원이 책임 행정과 협업을 바탕으로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농식품 수출정책평가 '대상' 수상…“철강 도시 넘어 농업 수출 선도도시로" 수출 다변화·신규시장 개척 성과…4년 연속 수상 이어 대상 수훈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철강 중심의 도시로 알려진 포항시가 농식품 수출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 농업 수출 전략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출 실적, 기반 조성, 해외시장 개척 노력, 정책 참여도 등 12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포항시는 이번 평가에서 딸기·토마토·시금치·쌀·배추·무 등 주요 품목을 기반으로 한 수출 다변화, 틈새시장 공략, 수출전문단지 조성 등의 성과를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영국, UAE, 호주, 몽골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며 수출국을 18개국으로 확대한 점도 주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기존의 과일 중심 수출 구조를 탈피해 채소·곡류로 수출 품목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그 결과, 수출액은 2018년 34억 원에서 2024년 89억 원으로 6년 새 260% 넘게 증가했다. 이번 대상 수상은 4년 연속 최우수상을 이어온 성과의 연장선으로, 포항 농식품 수출정책이 사실상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에는 이강덕 시장의 정책적 의지와 전폭적인 행정 지원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수출전문관을 채용하고, 지리적·환경적 이점을 활용한 신선 농산물 중심 수출 전략을 본격 추진해왔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포항 농업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행정과 현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 있는 농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수출 유망 품목 발굴과 맞춤형 수출 전략을 더욱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을 동시에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관광공사, 6월 MVTI 테마 '길(Gil)' 발행…“추억과 역사 잇는 여정" 역사·인물·자연 담은 경북만의 '길'…감성적 여행 콘텐츠로 지역 매력 재조명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월 발행하는 여행 콘텐츠 시리즈 '경북 여행 MVTI'의 6월 주제로 '길(Gil)'을 선정하고, 경북만의 서사적 여행 자원을 담아낸 월간 콘텐츠를 공개했다. '길(Gil)'은 단순한 이동 경로를 넘어, 시간과 기억, 사람과 역사를 잇는 감성적 공간으로 재해석됐다. 공사는 이번 테마를 통해 여행자들이 각자의 감정과 시선으로 길을 따라가며 경북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추천지로는 △항일운동가 박열 의사의 삶을 조명한 '박열의사기념관' △이육사 시인의 정신을 담은 '이육사문학관' △한국전쟁기 학도병들의 용기를 기리는 '포항여중전투 명비' △가산산성과 문경새재 옛길 등 경북의 역사적 맥락이 깃든 장소들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초여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상주 뽕잎 밥상', 전통 간식 '묵조밥'과 '강냉이죽', '북한순대' 등 지역 특유의 미식도 함께 엮어, '길 위에서 만나는 위로와 기억의 여정'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MVTI'는 'Monthly Visit Theme Item'의 약자로, 공사가 경북의 관광자원을 매월 주제별로 재구성해 발행하는 창의 콘텐츠 시리즈다. 지역성·계절감·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전략 콘텐츠로 매월 SNS와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대중과 공유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경북에는 단순한 길이 아닌, 시간을 따라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장소들이 많다"며 “이번 '길' 테마가 여행자들에게 경북을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6월 MVTI 콘텐츠는 경북문화관광공사 공식 누리집 및 경북나드리 플랫폼, SNS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뱅크-광주은행, '달빛동맹' 교류행사…“금융권도 지역 화합 앞장선다" 담양서 한과 만들기·지역 명소 탐방…10년째 영호남 민간교류 이어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광주은행이 지난 9일 전남 담양에서 '2025 달빛동맹 교류행사'를 열고 지역 간 화합과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는 양 은행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명인 한과 만들기 체험과 기부 활동, 지역 명소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완성된 한과는 담양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iM뱅크와 광주은행의 '달빛동맹'은 지난 2015년 시작된 영호남 금융권 교류 협력 프로그램이다. 대구(달구벌)와 광주(빛고을) 간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협력을 넘어, 금융·예술·교육 등 민간 분야까지 확대된 사례로 평가받는다. 양사는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번갈아 지역을 방문하며 사회공헌 활동, 지역 관광지 탐방, 문화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 대구 반월당 일대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전남 담양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담양의 대표 관광지인 관방제림과 죽녹원을 둘러보며 현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죽녹원은 2003년 조성된 대나무 숲으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올해 달빛동맹은 첫 협약 이후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역 기반 금융기관으로서 ESG 실천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달빛동맹을 통해 지역 간 상생과 교류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영천시,청도군,대구보건대,대구대,DGIST,영남대 소식

◇영천시, 지적재조사 현장사무소 운영… “토지 경계 직접 확인하세요" 고경면 등 4개 지구 순차 방문… 드론 영상 활용해 경계 협의 진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고경면 창상지구 등 2025년 지적재조사 사업 대상 4개 지구에 대해 이달 중 현장사무소를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토지 이용 현황과 불일치하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가사업이다. 토지의 정확한 경계 확정과 함께 국토 관리 효율성, 시민 재산권 보호가 목적이다. 시에 따르면 고경면 창상지구(1011일)를 시작으로 우항지구(1617일), 원당지구(1819일), 상송지구(2324일)에서 현장사무소를 운영한다. 지적재조사 담당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추진단이 현장을 찾아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과 직접 상담하며 경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드론 항공영상을 활용해 기존 지적도와 실제 경계를 비교 설명하고, 면적 증감에 따른 조정금도 안내한다. 시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경우 전화나 시청 방문을 통한 별도 협의도 가능하다. 구경승 시 지적정보과장은 “찾아가는 현장사무소는 이웃 간 경계 분쟁을 예방하고,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반영한 정확한 경계 설정을 위해 마련됐다"며 “시민 재산권 보호와 토지 가치 향상을 위한 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도군,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최우수' 특산물 기반 수출 전략 성과…행정·농가 협업이 빚은 결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농식품 수출 전략을 통해 또 한 번 성과를 입증했다. 군은 지난 5일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상사업비 5000만 원과 시상금 5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4년 한 해 동안의 농식품 수출 실적과 정책 추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청도군은 특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와 맞춤형 지원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고 등급을 받았다. 군은 청도 반시와 복숭아, 미나리 등 주요 농산물을 중심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지역 농가와의 협업 구조를 강화해왔다. 특히 해외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 리뉴얼, 바이어 연계 확대, 온라인 마케팅 채널 개척 등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끌어올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청도군의 수출 정책은 현장과 행정이 함께 만든 모범 사례로, 타 시군에서도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수상은 청도 농업인들의 땀과 행정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 조성에 힘쓰고, 청도 농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내년부터 수출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농식품 개발과 수출국 다변화 등 중장기 전략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보건대, 절주서포터즈 발대식 개최…“지역과 함께 건강문화 확산" 보건행정학과 주관 '주절주즐' 활동 본격화…북구보건소와 공동 캠페인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보건행정학과가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 연계 활동에 본격 나섰다. 대학은 9일 오후 2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대구북구보건소와 함께 '절주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지역사회와 협력한 음주 폐해 예방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영 대구보건대 경영부총장, 이영숙 북구보건소장, 이고은 보건행정학과장을 비롯해 보건소 관계자와 재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내빈 소개와 위촉장 수여, 기념 촬영, 절주 관련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절주서포터즈 '주절주즐'은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자발적 동아리로, 2022년부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음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절주 문화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재 동아리 회원 10명을 중심으로 연간 150여 명의 학생들이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공식 절주서포터즈로 선정되며 대외 활동 성과도 인정받았다. 대구보건대와 대구북구보건소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음주 폐해 예방 캠페인 △AUDIT 자가진단 테스트 △음주 고글 체험 행사 △북구 내 9개 금주구역 모니터링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고은 보건행정학과장은 “학생들이 이론 교육을 넘어서 지역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는 경험을 통해 공공보건의 진정한 가치를 체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대학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보건 향상을 위한 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베이커리 아카데미' 운영…지역민 대상 실습형 제과·제빵 교육 전문 장비 갖춘 실습실서 교육 진행…창업 지원·원데이 클래스도 병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재학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습 중심의 '베이커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교육에 나섰다. 이번 교육과정은 대구대 식품가공외식학과와 산학협력단 HACCP교육원이 공동 주관하며, 6월 중 개설된다. 실습은 대학 내 최신 제과·제빵 장비를 갖춘 대형 실습실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웰빙 제빵 과정'과 '디저트 제과 과정' 등 두 가지 트랙으로 구성된다. 최대 36명을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며, 위생관리(HACCP) 교육과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강사진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제과·제빵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수강생들은 반죽기, 발효기, 오븐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아카데미는 매월 2~3회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 오는 18일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리는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제과·제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앞서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웰빙 단팥빵 만들기' 체험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대구대는 앞으로 경산시, 영천시 등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경력 단절 여성, 다문화가정, 청년 창업 준비생 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무혁 대구대 식품가공외식학과 교수는 “최근 웰빙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배우려는 지역민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아카데미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식품가공외식학과는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강화하며, 대학의 교육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카데미 관련 문의는 HACCP교육원으로 하면 된다. ◇DGIST, 지역 과학인재 키운다…'과학창의학교' 첫 신입생 모집 달성군 초·중생 대상…융합교육 중심 정규과정에 100명 선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지역 청소년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창의학교'의 2025학년도 첫 정규 신입생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대구 달성군 내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 학생으로, 총 100명을 선발하며 교육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과학창의학교는 DGIST가 2024년 설립한 융합인재교육원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지역 과학기술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정규과정 선발은 본격적인 영재교육 모델의 첫걸음이다. 모집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과정으로 나뉜다. 초등 과정은 융합수학·융합과학 분야에서 각 10명씩, 중학생 과정은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분야에서 각 10명씩 선발해 총 100명을 모집한다. 교육생은 DGIST 내 첨단 실험실과 연구 시설을 활용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탐구형 수업을 받는다. 교육은 DGIST 전임 교수진과 영재교육 전문 교사들이 공동 설계한 융합형 프로젝트 기반 수업으로 진행된다. 단순 교과 반복을 지양하고, 독서 활동을 병행해 과학적 사고력과 표현 능력을 함께 배양하도록 구성됐다. 선발 절차는 △1단계 서류 및 추천서 평가 △2단계 창의력 검사 △3단계 면접 평가로 진행된다. 접수는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는 8월 8일 발표된다. 사회통합전형도 마련돼 전체 정원의 약 20% 이내에서 선발하며, 일반 전형 평균 점수의 70% 이상을 획득해야 합격할 수 있다. 교육은 오는 8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총 10주간 진행되며, 실습 중심의 수업과 프로젝트 활동이 포함된다. 입학 설명회는 지역별로 세 차례 열린다. △6월 13일 DGIST 국제회의실△ 6월 18일 화원 여성문화복지센터 국화홀 △6월 20일 달성문화센터 백년홀에서 각각 오후 6시에 시작된다. 지원은 방문, 등기우편,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DGIST 홈페이지 내 일반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석창원 융합인재교육원장은 “과학창의학교는 지역 우수 인재를 세계적 과학인재로 성장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투자로 국내외 영재교육 생태계와의 연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객석기부' 캠페인 시작…“예술 나눔의 공간으로" 리모델링 마친 챔버홀 좌석에 기부자 명패 부착…문화예술 발전기금 조성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하며 '객석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예술과 공간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기부자의 이름과 의미 있는 문구를 챔버홀 좌석에 새겨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부자는 문화공간의 일부분을 상징적으로 소유함으로써 예술 후원의 의미를 함께 나누게 된다.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은 클래식 공연,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 공연문화의 품격을 높여온 공간이다. 최근에는 음향·조명·무대 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객석·로비·화장실·분장실 등 주요 시설을 대폭 개선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 환경을 갖췄다. 새로 마련된 VIP룸은 주요 초청 행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객석기부'는 1인당 100만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하면, 기부자의 이름과 문구(20자 이내)를 챔버홀 좌석 등받이 뒤편 명패에 새겨 5년간 부착하게 된다. 동문 기부자의 경우 전공과 입학년도도 함께 표기된다. 기부는 일시납 또는 2·5개월 분납으로 가능하며, 개인은 물론 가족·단체 참여도 허용된다. 특정 좌석 지정 기부도 가능하다. 기부자에게는 명패 부착 외에도 천마아트센터 공연 초청, 기념품 증정, 기부금 영수증 발급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기탁금은 천마아트센터의 예술 프로그램 개발과 문화 진흥에 사용된다. 윤정현 영남대 대외협력처장은 “천마아트센터는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예술을 나누는 공간"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더 많은 이들이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객석기부 참여 방법 및 세부 사항은 영남대학교 발전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부 신청은 대외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소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청소년부터 학부모, 지역 기업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교육 정책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학력 진단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형 교육과정 연구에 참여하는 학교를 확대하는가 하면, 지역 산업에 맞춘 직업교육 시스템과 가족 간 정서 회복을 위한 캠프까지 다각도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 학교 밖 청소년도 함께…학력평가 기회 확대 나선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고등학교 1·2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에 학교 밖 청소년도 응시할 수 있도록 문을 연다. 지금까지는 고3 수능 모의평가만 학교 밖 청소년 참여가 가능했지만, 1·2학년 평가에는 제외되어 사실상 학습 진단 기회가 차단돼 있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 수능 모의평가와 같은 날 치러지는 6월, 9월 평가에 한해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안동·구미·포항·경산 등 네 지역에서 응시 환경을 제공한다. 성적 통계 및 개인 점수 확인도 가능해 진로 설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놀이부터 한자까지…67개 학교서 교육과정 실험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67개 학교를 '교육과정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수업 운영을 통한 미래형 교육 실험에 나섰다. 선도학교들은 놀이 중심, 진로 연계, 과정 중심 평가, 경제교육 등 14개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자체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해 62개교에서 5개교가 더 늘었으며, 총 4억 3천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포항 흥해서부초는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택해 저학년 아이들이 야외 숲 교실과 전래놀이를 접하며 협력과 정서 조절을 배운다. 유치원 7곳은 반려동물 주제로 생명 존중 교육을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컨설팅과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이 같은 교육 실험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이 키우는 인재'…경북기계금속고, 스마트제조 특성화고로 지정 경산에 위치한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가 교육부의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최종 선정되면서, 스마트제조 분야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이 학교는 경산 산업단지와 연계해 70개 기업과 140명의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입학생부터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도교육청·도청·경산시가 100억 원 규모 예산을 공동 투입하며, 지난해 포항흥해공고(이차전지 분야)에 이어 두 번째 경북 지역 지정 사례다. 도는 협약형 특성화고가 단순한 취업연계를 넘어 지역 인구 유출을 막고, 정주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함께 자라는 가족…경북교육청 '소곤소곤 캠프' 인기몰이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가족 캠프 '소곤소곤 추억만들기'가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초등 4학년부터 중2 자녀를 둔 165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이 캠프는 올해 신청자만 2천2백여 명을 넘기며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캠프는 김천, 포항, 영덕의 오토캠핑장에서 주말마다 열리며, 미니 운동회, 가족 레크리에이션,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교육청은 특히 3자녀 이상 가정도 일반 가정과 동일한 비율로 선정하며, 출산장려 정책과 연계한 점도 눈에 띈다. 임종식 교육감은 “가족이 함께 웃고 땀 흘리며 보내는 이 시간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산불 딛고 다시 걷는 안동…'다시, 안동 ON(溫)' 축제 12일 개막 안동시 산불 극복과 지역 활력 위한 개최 12일부터 4일간 원도심 일대에서 '다시, 안동 ON(溫)' 축제를 연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산불 피해로 움츠러든 시민들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12일부터 4일간 원도심 일대에서 '다시, 안동 ON(溫)' 축제를 연다. '안동, 다시 ON'이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막걸리 시음과 거리공연, 프리마켓, 희망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단순한 즐길거리 제공을 넘어, 행사 수익 일부를 산불 피해 복구에 보태는 기부 방식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북문시장에선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맛보는 축제가, 문화의 거리에서는 국악과 트로트,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진다. 14일 시민운동장에서는 영탁, 정동원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희망 콘서트가 열려 열기를 더한다. 같은 날 태사길에서는 지역 농산물, 수공예품을 중심으로 한 프리마켓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 영주시 원도심에 활기…'영주이음마켓' 11일 개장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오는 11일, 명륜길 영주이음센터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영주이음마켓'을 연다. 이 행사는 지역 상인들의 제품을 알리고 주민과 방문객 간 소통을 촉진하는 생활 밀착형 마켓이다. 전통된장, 풍기인삼, 수공예품 등 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실용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살렸다. 한국철도공사, 근로복지공단도 함께 참여해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영주이음센터는 유휴 공간을 활용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앞으로도 관광과 지역경제가 함께 자랄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예천군, 곤충과 눈맞추는 아이들…예천곤충생태원 관람객 '쑥쑥' 예천군, 따뜻한 날씨 속 나들이객 발길 사로잡아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곤충생태원을 찾는 발걸음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56월 누적 관람객 수는 34월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따뜻해진 날씨 속에 야외 생태원의 초화류와 나비,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이 활발히 움직이면서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밧줄놀이터, 물놀이장, 호러동굴 같은 체험 시설도 아이들에게 인기다. '딱정벌레 핸들링 마스터 클래스' 같은 전문 해설 프로그램은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준다. 생태원 측은 유튜버와 협업한 온라인 홍보와 현장 이벤트를 통해 여름 성수기 관람객을 더욱 유치할 계획이다. ◇ 의성군,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48명 모집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대학생들에게 행정 체험과 소득 기회를 제공한다. '2025년 하반기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통해 7~8월 두 달간 총 48명을 모집한다. 청사 내 부서, 복지시설, 물놀이장 등에서 행정보조와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참여 대상은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의 재학생 및 휴학생이다. 군은 이 사업이 단순 아르바이트를 넘어, 지역 청년들에게 실무 감각을 기르고 공공업무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동의 생각이 정책이 되는 봉화…'아동참여위원회' 본격 활동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아동참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지난 8일, 조성 중인 '모두의 놀이터'를 현장 체험하고,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30명의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정책 제안, 권리 홍보,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아동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게 된다. 군은 이 같은 활동이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정책 수요자로서의 아동 참여를 확대하는 아동친화도시 실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jjw5802@ekn.kr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돌봄(장난감 도서관)지원 및 분만취약지 산부인과(문경)새로 지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아이 돌봄, 출산, 디지털 산업 등 도민 삶과 맞닿은 현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돌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엔 장난감도서관이 직접 찾아가고, 외래산부인과가 없는 분만 취약지역엔 병원 문을 새로 열며, 빠르게 성장 중인 데이터산업 분야에서는 국산 장비 실증과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섰다. ◇돌봄 공백 막는 경북도, 이동식 장난감도서관으로 육아 현장 지원 경북도는 지난해 도민이 기탁한 저출생 극복 성금 가운데 17억 원을 투입해 '찾아가는 놀이터',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노후 장난감 교체' 등 돌봄 기반 강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가장 먼저 움직이는 건 '이동식 장난감도서관'이다. 전용 버스를 개조한 차량이 장난감도서관이 없는 읍·면 지역을 매주 월~목요일 순회하며 장난감을 빌려준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대여한 장난감은 14일 동안 가정이나 돌봄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지역 간 보육 자원 격차를 줄이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장난감도서관의 오래된 장난감은 교체하고, 장난감 세척기와 소독기를 확대 보급해 위생 수준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 도내 장난감도서관 회원 수는 약 1만9천 명이며, 월평균 이용 건수는 1만8천 건이 넘는다. 인기에 비해 시설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 지원은 실효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놀이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놀이터'도 계속된다. 올해는 5월부터 11월까지 16개 시군,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동형 놀이버스 △자연 체험 캠핑 ▴아동 참여형 뮤지컬 △이야기 기반 창작 놀이 등 특화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과 아동양육시설 등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곳을 우선 지원한다. ◇분만취약지원 문경에 외래산부인과 새로 지정…출산 인프라 다시 세우는 경북도 문경제일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25년 분만취약지 외래산부인과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경북에서 이 사업에 선정된 건 2014년 의성 영남제일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선정으로 문경제일병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6개월간 1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고, 이후 매년 2억 원의 국비가 지속적으로 투입된다. 문경시는 인구 감소와 함께 출산 인프라도 빠르게 약화돼 임산부가 다른 지역으로 진료를 다니는 일이 흔했다. 도는 이번 지원이 문경지역 산모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제일병원은 종합병원으로서의 규모와 역량을 갖췄으며, 외래산부인과 진료를 위한 장비와 시설도 이미 준비된 상태다. 병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보건소 및 지역 의원과 협력 체계를 만들고, 임산부 대상 건강정보 안내 체계와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북도, 데이터센터 장비 실증·인재 양성 본격화…디지털 인프라 경쟁력 강화 경상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2개 분야에 선정돼 총 2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은 국산 장비와 소프트웨어의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 실증을 목표로 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외산 장비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화 기술의 상용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실증을 위해 참여 기업 4곳과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실증 결과를 활용할 수요처 5곳도 확보했다. 아울러 지역 내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고, 지역 대학과 기관들이 협력해 데이터센터 실무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신규 취업자를 위한 기초 과정뿐 아니라, 현업 종사자를 위한 전력·운영·보안 등 4개 전문 과정도 마련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경북형 클라우드센터'와 연계된 인재 육성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주시, 청도군, 포항시, 계명대, 영진전문대 소식

주낙영 경주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기회로… 선제적 전략 필요" “경주 언급 없어도 연결 가능한 사업 공약화 주력해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은 9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소본부장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이 경주의 위기가 아닌 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각 부서는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이후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국민이 선택한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며 “혼란이 조속히 해소되고, 국가가 안정과 회복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TK지역의 지지 성향과 관계없이, 막연한 우려보다는 현실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출범 당시에도 비슷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 시장은 새 정부 공약집에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지원이 포함되어 있지만, 경주를 명시한 공약은 거의 없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관련 정책을 경주와 연계해 선제적으로 지역 공약화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응 가능한 주요 공약으로는 △문화관광산업특구 조성 △워케이션 빌리지 유치 △1박 2일 직장인 숏컷여행 장려 △노후 산단 리모델링 △인구소멸지역 특례시 지정 검토 △도시별 랜드마크 조성 △중소기업 판로 지원 △관광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무작정 예산을 요구하기보다는 '왜 경주여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논리와 근거를 갖춰 중앙정부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SMR 국가산단 조성 △신라왕경 복원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 등의 지속 추진 필요성을 언급하며, 새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정부 출범은 경주에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APEC 외에 남는 것이 없도록 각 부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청도군요양보호사협회 공식 출범… 요양 돌봄 체계 강화 기대 창립총회 성료… 김하수 군수 “현장 중심 복지정책 추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8일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요양보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군요양보호사협회 창립총회'가 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하수 군수와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총회는 지역 내 요양보호사들이 뜻을 모아 협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현장 중심의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초대 손석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요양보호사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자긍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힘이 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하수 군수는 축사에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지금, 요양보호사는 삶의 품격을 지키는 핵심 인력"이라며, “이번 협회 출범이 요양 서비스 환경 개선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 군수는 '현장 중심의 복지정책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직접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복지 전공자이자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김 군수는 현실적인 정책 제언과 돌봄 방향성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청도군요양보호사협회는 앞으로 요양보호사의 전문성 향상 교육, 정보 교류 및 연대,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전문 직능단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포항시, 데이터센터 산업 테스트베드 구축 국비 45억 확보 '2025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 지역 기업 성장 기반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와 (재)포항테크노파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국비 45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은 포항시가 AI와 디지털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실현한 성과로,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비수도권 지역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국산 데이터센터 장비 및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 인력 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포항TP는 이 가운데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 분야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GS ITM, ㈜서원정보, 텍넷㈜, ㈜락시스템즈 등과 함께 구성됐으며, 3년간 총 45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통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포항TP는 제5벤처동에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GPU 서버 실증 △L4/7 네트워크 장비 실증 △DCIM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장비 및 SW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실증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포항시와 함께 테스트베드 운영 성과를 국내외에 적극 홍보해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AI 확산에 따라 고성능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신규 데이터센터 도입을 견인하고, 포항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데이터센터는 AI 시대의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포항을 AI 기반 디지털산업의 선도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계명대 김익현 교수팀, 극초음속 비행체 냉각 최적화 기술 개발 유전자 알고리즘 기반 자동설계 프레임워크… 고비용 전산해석 부담 줄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 연구팀이 극한 유동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극초음속 막냉각 시스템의 자동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 알고리즘 기반의 하이브리드 자동 설계 프레임워크를 통해 막냉각 시스템의 설계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으로, 미국물리학협회(AIP) 발간 국제학술지 Physics of Fluids 6월호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A Hybrid Genetic Algorithm Framework for Efficient Multiobjective Optimization in Hypersonic Film Cooling Systems'이다. 극초음속(마하 5 이상) 비행체는 고속 비행 중 극심한 열하중을 받게 되며, 이를 제어하는 막냉각 기술은 핵심적인 열관리 수단이다. 하지만 복잡한 열·유동 해석을 수반하는 이 기술의 최적화에는 수천 건의 전산유체해석(CFD)이 필요해 막대한 계산비용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김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목적 최적화 문제를 단일 목적 최적화로 환원한 새로운 알고리즘 구조를 제시했다. 제안된 프레임워크는 단일 목적 유전자 알고리즘과 파레토 거리 기반 평가 방식을 결합한 구조로, 냉각 슬롯의 각도와 너비를 설계 변수로 설정하고, 표면 냉각 성능과 경계층 두께를 성능지표로 활용해 자동화된 최적 설계를 수행한다. 실제 실험 결과, 기존 대표 알고리즘(NSGA-II)이 수렴에 1,020건의 해석과 4,080분이 소요된 반면, 개발된 프레임워크는 460건의 해석과 1,840분만에 수렴에 도달해 약 45%의 계산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김익현 교수는 “본 연구는 고속 비행체의 설계 전반에서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며, “향후 열차폐 코팅 설계나 고온 환경 유동 제어 등 항공·우주·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고열 시스템 설계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계명대 충격파 및 기체역학 실험실 소속 호세인자데(Hoseinzade) 박사과정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예비교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성평등' 특강 실시 디지털 성범죄 예방부터 성인지적 생활지도까지 폭넓은 내용 다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최근 예비교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과 성평등 교육' 특강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성인지 역량을 강화하고, 예비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성평등한 시각과 태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젠더 전문 교육기관 '젠더발전소'의 허지원 대표가 맡아,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특강에는 유아교육과 재학생 177명과 간호학과 11명 등 총 188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교육 내용은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예방 대책△ 성희롱·성폭력 개념 및 대응 △가정·학교·사회에서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 △학생 생활지도 및 상담 시 성인지 관점 적용 방안 등으로, 예비 교사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육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질의응답과 실습형 참여활동이 마련돼, 학생들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나지연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성인지 감수성은 교사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교육을 체계화해 예비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향후에도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성인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예비교원들이 성평등한 교육문화를 주도적으로 형성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안동시의회, 영주시의회 소식

◇경북도의회, 도정과 교육 행정 점검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제356회 제1차 정례회를 진행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의와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 민생 조례안 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10일 첫 본회의에서는 최태림(의성), 권광택(안동), 노성환(고령) 의원이, 11일에는 김용현(구미), 최병근(김천), 황두영(구미) 의원이 도정과 교육 현안에 대해 질의에 나선다. 도민들은 본회의 내용을 TV 생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과 함께 각종 조례안 심사, 경북도와 도교육청의 2024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이 최종 의결된다. 최병준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경북 발전을 위한 국정과제 대응에 힘쓰고, 여름철 재난 대비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도민 안전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 김경숙 경북도의원, 급식실 안전 강화 조례안 발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례회 기간 동안 '경상북도교육청 안전한 급식실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급식실 환경 개선과 급식종사자의 근무 여건 보호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조리실 공기질 관리 강화, 급식시설 안전성 향상, 급식실 개선협의회 운영, 급식종사자 처우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급식실 환경은 학생과 종사자 모두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환기 설비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교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2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 정책연구 본격화…경북도의회, 현안 해결 위한 연구 착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지난 4일 '2025년도 제1차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열고 의원 연구단체가 제안한 14건의 연구과제를 의결했다. 이번 연구과제에는 '신라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지자체 연대방안' 등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 대안을 찾기 위한 다양한 주제가 포함됐다. 연구 타당성과 필요성, 예산 적정성 등이 사전 검토를 거쳐 심의됐다. 박선하 의원은 “제안된 과제들이 도민 생활에 직접 연관돼 있다"며 연구 성과가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혜정 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은 “연구결과가 정책에 반영돼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향후 연구단체들은 착수보고회를 통해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 안동시의회, 예산 점검과 민생 챙기기 나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도 10일부터 19일까지 제259회 제1차 정례회를 연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각종 안건이 다뤄진다. 10일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과 함께 집행부의 결산 제안설명을 듣고, 이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한다. 최종 심의 결과는 19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개회일에는 손광영 의원이 안동댐 상류 중금속 정화 및 지역형 뉴딜정책 추진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심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반영해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영주시의회, 정례회 개회…예산·시정 점검과 청소년 복지정책 제안 영줏=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가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는 본회의 3일, 상임위원회 활동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1일, 의정자료 수집 2일로 구성돼 탄탄한 일정 아래 운영된다. 주요 일정으로는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이 예정돼 있으며,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4년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 조례안과 동의안 등 총 6건의 안건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김병기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예산 집행과 시정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볼 기회"라며 “시민 삶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신중하고 책임 있는 심사를 통해 시정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숙 영주시의원,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확대 촉구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정숙 영주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9일 열린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 청소년에 대한 생리용품 보편 지원 정책 도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행 선별 지원 제도는 한계가 있다"며, 영주시 여성 청소년 6,235명 중 지원 대상자는 467명(7.5%)에 불과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월경권은 UN이 공인한 기본 인권"이라며, 생리용품 지원은 복지를 넘어 건강권, 학습권, 인권 보장과 저출산 대응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광주광역시교육청, 봉화군의 사례를 언급하며 김 의원은 영주시도 시범사업을 통해 생리용품 보편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교육재정을 연계해 조례 제정 등 법적 기반 마련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의 제안은 단발성 지원을 넘어, 건강권 증진과 인권 보호라는 차원에서 지역 사회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jjw5802@ekn.kr

[E-로커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칠곡군,울진군,영남이공대,DGIST,iM금융그룹 소식

◇달서구, '우리 동네 한방주치의 사업'으로 취약계층 건강 돌봄 실천 한의사회 45개 한의원 참여… 총 280명 대상 무료 진료 및 생활습관 교육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달서구는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달서구한의사회와 함께 '우리 동네 한방주치의 사업'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목적으로, 달서구한의사회 소속 한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무료 한방진료와 한약 제공, 건강 상담, 정서지원, 생활습관 교육 등을 함께 실시하는 사회공헌형 건강 돌봄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45개 한의원이 참여해,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소화기 장애·아토피 등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 280여 명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단순한 의료 제공을 넘어, 전인적 한방 건강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중심의 맞춤형 케어로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달서구한의사회는 지난 2014년부터 해당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1,664명에게 약 5억 5천만 원 규모의 무료 진료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태헌 달서구한의사회 회장은 “비록 작은 도움이지만,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살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한의사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도 “취약계층의 건강을 따뜻하게 돌봐주신 한의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함께 돌보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 “호국영령 희생 잊지 말고, 화합과 공동체 정신으로 나아가야" 제70회 현충일 맞아 마현산 충혼탑서 추념식… 시민 600여 명 참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마현산 충혼탑에서 최기문 시장을 비롯한 국가유공자, 유족, 시민,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춘 묵념을 시작으로, △조총 발사 △헌화·분향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최기문 시장은 추념사에서 “대한민국이 반만년 역사의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분열보다 화합, 무관심보다 연대,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공동체 정신으로 더 정의롭고 따뜻한 영천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보훈명예수당 증액 등 보훈가족 예우 강화와 함께 다양한 보훈·복지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를 영천시민회관에서 개최, 국가유공자와 시민이 함께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고 유공자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칠곡군, 직장인 마음 돌봄 '직장인고민상담소' 운영 스트레스 해소·정신건강 체험 통해 직장인 심리안정 도모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5일 칠곡군 보건소 주차장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장인고민상담소'를 운영했다. 이번 상담소는 고민 상담관, 스트레스 해소관, 정신건강 체험관, 소통관, 홍보관 등 5개 콘텐츠관으로 구성해 마음건강검진과 함께 직장인들이 겪는 다양한 고민 해소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행사 당일에는 걱정인형 만들기, 해머·두더지 게임, 나의 응원엽서 만들기, 정신건강 4행시 짓기, 무료 커피차 운영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펼쳐져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민 상담관에서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자가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직장인들에게 사례관리 및 지속 모니터링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직장인 스스로가 자신의 정신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미영 칠곡군 보건소장은 “직장인고민상담소가 일상 속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정신건강 인식 개선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군 사격실업팀, 전국사격대회 단체전 우승·개인전 1위 '쾌거' 권은지 선수 대회신기록 세우며 2관왕 달성… 지역 스포츠 위상 높여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 소속 사격실업팀이 지난달 28일부터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1위를 동시에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 10m 단체전에 출전한 권은지, 박예은, 모수정, 조은서 선수는 총점 1893.1점을 기록하며 대회신기록과 함께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특히 권은지 선수는 개인전 결선에서 251.8점을 획득해 1위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권 선수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ISSF 부에노스아이레스 월드컵 개인전 2위, 제7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및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개인전 1위 등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청 사격실업팀이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스포츠 인재 육성과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공공조달역량개발원, 공공조달 전문인력 양성 협약 체결 2026년 '공공조달학과' 신설 추진…취업 연계 교육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손잡고 공공조달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5일 오전 영남이공대 천마역사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무 역량을 갖춘 공공조달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조달학과 신설을 중심으로 공동 교육과정 개발, 자격 취득 교육,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정책 연구 등 다방면의 협력을 포함한다. 핵심인 공공조달학과는 영남이공대가 2026학년도 개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학과로, 입학생들은 체계적인 실무 교육과 함께 공공기관 및 조달 관련 기업으로의 취업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교내 주요 보직자와 공공조달역량개발원 전연수 원장, 대구지방조달청 방형준 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 수요 변화에 대응한 실용 중심 교육의 한 축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역량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 재정을 책임지는 조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12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 1위, 2023년 취업률 76.2%를 기록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GIST-고려대, 교육·연구 협력 강화 맞손 학점교류·공동연구 등 실질 협력 확대…융합인재 양성·국제협력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교육 및 연구 분야 협력에 나선다. DGIST는 지난 5일 고려대와 교류 행사를 열고 양 기관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 혁신 및 인력 교류 △공동연구 및 연구 인프라 공유 △국제협력 촉진 △학점교류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교육 기회의 폭을 넓히고, 연구 자원의 공동 활용을 통해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점교류를 위한 별도 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이에 따라 두 대학 학생들은 상대 대학에서 수강한 교과목의 학점을 상호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정규 학기뿐 아니라 계절학기 등 유연한 학사 운영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가진 교육·연구 자원을 공유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연구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교가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는 협력의 첫걸음"이라며 “지식과 인재의 순환을 통해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는 AI와 HI의 조화를 추구하는 'Next Intelligence'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GIST는 융합연구와 혁신교육을 기반으로 지역과 국가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대학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iM금융그룹-현대인프라코어, 아세안 건설장비 금융시장 공략 '맞손' 아세안 신흥시장 공략 가속… 재고금융·리스금융 등 맞춤형 금융상품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은 5일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와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및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세안 신흥시장 건설장비 금융 분야에서 양사의 협력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현지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에 집중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iM금융그룹은 2016년 라오스 DLLC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싱가포르 등 아세안 주요국에 계열사를 설립하며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4월 라오스 법인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 딜러사 지원을 위한 재고금융 상품을 출시하는 등 현지 금융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을 토대로 양사는 라오스를 비롯해 싱가포르, 캄보디아, 미얀마 등 아세안 전역으로 건설장비 금융상품과 리스 금융을 확대할 계획이다. iM금융 관계자는 “기존 일본업체가 주도해온 아세안 건설기계 시장에 중국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가운데,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세안 시장 내 다국적 파이낸싱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금융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아세안 신흥시장 개척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mson220@ekn.kr

칠곡군, 쓰레기 수거 지연에 악취 ‘진동’…주민들 불만 고조

“창문조차 못 열어"…지자체, 뒤늦은 수습 나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경북 칠곡군 일부 지역에서 생활쓰레기 수거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악취와 위생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제보자에 따르면 석적읍과 북삼읍 일대 주택가 골목, 상가 밀집 지역에는 쓰레기봉투가 수일째 수거되지 않고 쌓이면서 주변에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특히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주민 김모(52) 씨는 “음식물 쓰레기가 흘러내려 길바닥에 파리가 들끓고 있다"며 “아이들도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도무지 창문을 열 수 없다"고 토로했다. 칠곡군청 관계자는 “위탁 수거 업체의 차량 고장과 인력 부족으로 일부 지역 수거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며 “긴급 대책반을 가동해 빠른 시일 내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수개월째 반복되는 수거 지연에 지자체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상인 A씨는 “관공서에 민원을 넣어도 임시조치뿐이고, 근본적인 대책은 없다"며 “여름 장사철에 위생 문제가 심각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환경단체는 “쓰레기 수거 문제는 행정의 기본"이라며 “칠곡군은 위탁 운영 실태를 전면 점검하고, 수거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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