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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소식

◇경북교육청, 전국 첫 '디지털 감사 체제' 3개월 만에 성과 가시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디지털 감사 체제'가 본격 추진 3개월 만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체제는 기존 사이버 감사의 틀을 넘어, AI와 빅데이터 등 지능형 기술을 접목해 감사의 예측 가능성과 정책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를 위해 △시나리오 기반 감사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 △AI 일상감사 2.0 등 3대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이 중 2개 분야에서 성과를 이끌어냈다. 회계, 예산, 학사 등 10개 부문에 걸친 감사 시나리오와 5개 제도개선 과제가 발굴됐으며, 이는 데이터 기반 경험모델과 행위추론 예측모델로 구체화돼 6월 특정감사에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과의 데이터 공유를 통한 민관 협업 사례를 전국 최초로 마련해 감사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감사 이력 관리 자동화 분야에서는 도교육청의 지능형 감사시스템과 기관 홈페이지를 연계해 감사 이력의 자동 등록과 공개를 실현, 국민 알권리 강화와 감사업무 경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민간 기업과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디지털 감사의 확장성과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을 확대해 감사 사각지대 해소와 학교 현장의 부담 경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유치원·어린이집 유아 대상 '가족과 함께하는 별빛 달빛 캠프' 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5일부터 6일까지 영덕 해양수련원에서 도내 만 5세 유아와 보호자 60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별빛 달빛 캠프'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유보통합 정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아와 가족이 함께 정서적 유대감을 쌓고, 자아 존중감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4월 신청 개시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학부모의 높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캠프는 존중과 화합을 주제로 한 가족 놀이 체험,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나라 사랑 열쇠고리 만들기, 전통음식 푸드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유아들은 체험 후 금메달을 수여받고, 가족과 함께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게 된다. 또한, 종이비행기 세계기록 보유자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비행기를 접어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들에게 꿈과 도전 정신을 심어줄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가족 그림책 만들기 활동을 통해 가족 간 화합을 다진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캠프가 유아들의 정서 발달과 가족 간 유대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육아 부담 경감과 교육·보육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여름철 폭염 대응체제 본격 가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위기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폭염 일수는 평균 30일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폭염 대책 기간을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주의 △경계 △심각 3단계 위기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할 계획이다. 학생 안전 대책으로는 폭염 대응 행동 요령 교육, 냉방기와 급식시설 점검, 탄력적 학사 운영 조정이 포함됐으며, 학생들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적정 냉방, 한낮 실외활동 자제 등의 생활 수칙이 안내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폭염에 따른 교육활동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낙동강 쓰담쓰담 생태잇기' 캠페인 지속 추진 경북교육청은 환경의 날을 맞아 대표 생태환경 실천 프로그램인 '낙동강 쓰담쓰담 생태잇기' 캠페인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낙동강을 따라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생태 감수성과 탄소중립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여 대상을 유치원생까지 확대해 조기 생태교육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안동강남초 병설유치원 원생들이 참여해 쓰레기 수거와 폐품을 활용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생태 감수성을 키웠다. 경북교육청은 생분해성 비닐 사용 장려, 일회용품 자제 캠페인, 환경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해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어린 시절부터 자연의 소중함을 체득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세대별 맞춤형 생태전환교육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동시, 산불 피해 치유와 희망을 담은 콘서트 '다시 안동 ON'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오는 14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희망 콘서트 '다시 안동 ON'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즐거운 문화 경험을 제공해 지역 소비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영탁, 정동원, 양지은, 홍진영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만7천 명 규모로 진행되며,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전 초청권이 배부된다. 일반 시민과 관광객은 12일부터 14일까지 안동시 관내 소매점 등에서 2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입장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은 1인 1매,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입장권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입장권 교환은 △중앙선1942안동역 기록전시관(6월 12~13일 10시 18시, 14일 10시 14시) △원도심 음식의 거리, 문화의 거리 교환처(6월 13일 10시 23시, 14일 10시~14시)에서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시민운동장 주차장 이용이 제한되므로, 강변주차장 등 인근 공용주차장이나 순환2번 및 2-1번 시내버스(15분 간격 운행) 등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또한 콘서트 관람객에게는 12일부터 14일까지 원도심 일원 '다시, 안동 ON' 연계 행사장에서 사용 가능한 맥주(음식의 거리) 또는 막걸리(북문시장) 교환권이 제공된다. 공연 종료 후에도 원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열기는 이어질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가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영주시 소수박물관, 조선 유학 교육의 본모습 조명하는 '거재·강회·통독' 전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 소수박물관은 오는 8월 24일까지 '소수서원 거재(居齋), 강회(講會), 통독(通讀)'을 주제로 이달의 유물 전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유학 교육의 중심지였던 소수서원의 학문과 생활을 고문서를 통해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거재'는 유생들이 서재에 머물며 학문을 익히던 생활 방식을, '강회'는 유생들이 모여 토론을 벌이던 학습 활동을, '통독'은 유교 고전을 함께 낭독하며 깊이 있는 공부를 하던 방법을 의미한다. 특히 소수서원의 '거재'는 단순 독서를 넘어, 도학(道學) 실천을 목표로 강학의 독특한 형태로 발전했다. 과거시험 대비를 위한 거접(居接)과 달리, 거재는 심경, 근사록, 주자서절요 등 실천적 유학 교재를 바탕으로 심오한 학문 탐구가 이루어졌다. 전시에서는 △거재록(居齋錄) △거재잡록(居齋雜錄) △운원재록(雲院齋錄) 등 거재 관련 고문서와 △심경 △근사록 △주자서절요 등 통독과 강회에 사용된 고서가 공개된다. 이 유물들은 18세기 소수서원의 강학 체계가 과업 중심에서 도학 중심으로 전환되던 흐름을 보여준다. 소수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선비들의 학문적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수서원의 유생들이 지녔던 학문에 대한 자세와 조선 유학 교육의 의미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의 유물전시'는 소수박물관이 소장한 주요 유물을 중심으로 분기별로 열리며, 소수박물관 본관 1층 전시장에 마련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jjw5802@ekn.kr

안동에서 시작된 뜻밖의 여정, ‘가시박’의 두 얼굴

높은 번식력으로 생태계를 뒤흔드는 교란종...반면 꿀이 많아 양봉 농가에는 유용, 친환경 비료로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낮 햇살에 반짝이는 작은 꽃이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강가와 길가, 습한 둑길을 따라 펼쳐진 덩굴성 식물, 가시박. 그 생김새만 보면 소박한 들꽃 같지만, 가시박은 이제 생태계를 뒤흔드는 교란종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가시박은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줄기의 길이는 48m에 이르며, 34개로 갈라진 덩굴손을 이용해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타고 기어오른다. 잎은 어긋나며, 원형에 가까운 모양을 기본으로 5~7갈래로 얕게 갈라져 있다. 6월에서 9월 사이에 피는 꽃은 수꽃과 암꽃이 구분된 자웅동주(雌雄同株) 형태를 띤다. 수꽃은 총상꽃차례로 누런 흰색을 띠고, 암꽃은 담녹색의 작은 머리 모양이다. 열매는 가느다란 가시로 덮여 있는 장과(漿果)로, 한 포기에서 최대 7만 8천여 개의 씨앗을 품는다. 이 씨앗은 물에 떠다니며 퍼지고, 강풍이나 차량, 열차에 묻어 먼 거리를 이동해 퍼져 나간다.가시박이 한국 땅에 들어온 것은 1980년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안동 지역 오이 재배 농가가 보다 튼튼한 접목 대목을 찾던 중 북미산 가시박을 들여온 것이 시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접목 효과는 미미했고, 방치된 식물은 들과 강둑을 타고 퍼져나갔다. 이후 1990년대 들어 점차 번식 영역을 넓히며 생태계를 위협하기 시작했고, 2009년 환경부는 가시박을 공식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했다. 가시박의 생존 전략은 놀랍다. 씨앗은 한 번 떨어지면 수십 년간 토양에 잠복할 수 있고, 5월 초 남부지방부터, 중북부는 5월 중순 이후 싹을 틔운다.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 속도도 빠르다. 70일 정도면 번식 준비를 마치고, 생육 조건이 맞지 않으면 씨앗은 다음 세대를 위해 휴면 상태로 남는다. 특히 열매에 덮인 가시와 털은 물을 밀어내는 성질을 지녀, 장거리 확산에 유리하다. 바닷물과 강물이 자유롭게 흐르는 하구 지역, 특히 한강 하구에서는 더욱 활발하게 퍼지고 있다. 번식력도 뛰어나 80%에 이르는 높은 발아율을 기록하고 있어 퇴치는 쉽지 않다. 가시박은 그 생태적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긍정적인 가치도 지닌다. 꿀이 많아 양봉 농가에는 유용하며, 풍부한 질소 함유량 덕분에 친환경 비료로도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진은 가시박에서 추출한 질소 성분을 이용한 친환경 비료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북미 원주민들은 가시박 잎을 식용하거나 줄기를 약용으로 달여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최근 연구에서는 간질환에 대한 효과도 일부 밝혀졌다. 그러나 가시박의 긍정적 활용 방안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일 뿐, 생태계 파괴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덮기엔 역부족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된 가시박은 토착 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생물다양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현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제거 방법은 어린 식물 상태에서 뽑아내는 것이다. 5월경 어린 싹을 제거하면 방제 효과가 높으며, 이후에도 8월까지 간헐적으로 새로 돋아나는 어린 가시박을 제거해야 한다. 제초제 사용은 내성 문제로 인해 효과가 떨어지고, 땅을 갈아엎는 방법 또한 장기적 대책이 되지 못한다. 가시박은 단순한 외래종이 아니다. 한때는 농가의 기대를 품고 들여왔지만, 이제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존재로 변했다. 인간이 가져온 생명체가 통제에서 벗어나 자연의 균형을 깨뜨리는 전형적인 사례가 됐다. 강을 타고, 바람을 타고, 길을 따라 조용히 퍼져간 가시박. 그 시작은 작았지만, 그 끝은 이제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가시박은 높은 번식력과 강력한 확산력으로 생태계를 위협하는 교란종으로 자리 잡았다.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서는 초기에 집중 관리하고, 장기적으로 토착 생태계 복원과 외래종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부수적 활용 방안도 병행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생태계 보전이 우선되어야 한다. jjw5802@ekn.kr

지방소멸 막기위한 안동·예천의 노력…청년은 붙잡고, 아이는 키운다

◇안동시, 대학생 학업장려금 효과로 2년 연속 인구 증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관내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6월 2일, 본격 시행 이후 인구가 2년 연속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관내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은 2024년부터 안동대, 안동과학대, 가톨릭상지대에 재학 중인 학생에게 학년당 1회 1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해왔으며, 2025년부터는 장려금과 120만 원 상당의 안동사랑모바일상품권 중 선택이 가능해져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 사업의 도입 이후 2024년 3월부터 5월까지 안동시 인구는 843명 늘어나며, 2016년 경북도청 이전 이후 최대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 5월 말 기준 인구는 153,859명으로, 2월 말 대비 1306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18~22세 청년층의 유입이 뚜렷해, 용상동(789명), 중구동(137명), 서후면(84명) 지역의 인구가 증가했다. 시는 단기적 재정 지원을 넘어, 주거·교통·문화 복지 등 청년 맞춤형 정책을 병행해 청년 정착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출생자 236명, 사망자 820명으로 자연감소 인구가 584명에 달해, 시는 출산·양육 지원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학업장려금 지원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층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안동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영유아 창의문화센터 여름학기 프로그램 운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6월 1일부터 영유아 창의문화센터 여름학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 중이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200여 명이 참여하며, 예천읍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와 복합커뮤니티센터 두 곳에서 진행된다. 영유아 창의문화센터는 4월 봄학기 162명, 45월 원데이클래스 230여 명의 참여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전보다 2개 강좌가 늘어난 14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6~7월 두 달 동안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신체발달을 위한 △무럭무럭 쑥쑥!, △꼬물꼬물 신체놀이, △브레인짐, 바른 자세 교정을 위한 △지젤발레, △스완발레, △오로라발레, 오감발달을 위한 △엄마랑 쪼물딱, 소근육과 뇌발달을 돕는 △리코젬 블록, △리코젬 플레이 등이 있다. 참여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질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양육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며, “저출생 문제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의문화센터는 12월까지 가을, 겨울학기 정규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며, 매월 마지막 주에 원데이클래스도 정기적으로 운영해 체험의 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영남이공대, 경주시, 대구달서구, 포항시, 칠곡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영남이공대, 입시특임교원 임명…지역 고교와 소통 강화 나선다 입시 정보 전달부터 설명회 유치까지…지역 기반 맞춤형 입시활동 본격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고등학교와의 입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입시특임교원을 공식 임명하고 본격적인 대외 활동에 나섰다. 대학은 지난 2일 오후 5시, 입학본부 회의실에서 '입시특임교원 임명식'을 열고 지역사회와의 교육적 연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임명식은 대구·경북 지역 고등학교와의 밀착 협력을 통해 입시 설명회 유치, 진로 박람회 참여, 맞춤형 상담 등 실질적인 홍보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령기 학생들의 대학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인재 유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신승훈 입학본부장, 이종락 기획처장, 그리고 입시특임교원으로 선발된 교수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명장은 치위생과 박효정 교수가 대표로 수여받았으며, 이번에 임명된 총 8명의 특임교원은 6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입시특임교원은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입시 정보를 전달하고, 설명회를 유치하거나 진로 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지역 학생 및 교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학교의 교육환경과 성과를 적극 알리며 학생과 학부모의 진학 결정을 돕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재용 총장은 “우리 대학의 경쟁력은 교수님들의 헌신에서 비롯된다"며 “입시특임교원으로 위촉된 교수님들이 지역 학생들에게 영남이공대학교의 진면목을 잘 전달해주시길 바란다. 더 많은 우수 인재가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를 기록했으며, 전문대학 최초로 12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에 올랐다. 또한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76.2%의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가 높은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 대통령선거 투표 참여…“민주주의는 한 표에서 시작" 용강동 투표소서 부인 김은미 여사와 함께…경주시, 67개소 투표소 운영하며 공명선거 준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3일 오전,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시 용강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투표에는 배우자 김은미 여사도 함께해 유권자의 책임과 권리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주 시장은 투표를 마친 뒤 “투표는 국민으로서의 권리이자 의무이며,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경주시민 모두가 빠짐없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67개 투표소가 운영됐다. 전체 유권자 수는 21만7320명으로,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는 23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경주시는 이번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청 내 전 부서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공명선거 지원상황실을 운영했다. 이번 선거에는 총 420명의 인력이 투입돼 사전투표에 164명, 본투표에 201명, 개표에 55명이 각각 참여했다. 시는 선거 전날까지 관내 모든 투표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완료하고, 접근성 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CCTV·통신장비 점검 등을 통해 유권자들이 불편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를 마쳤다. ◇달서구, '행복한 결혼·가족' 주제로 부모공감특강 마련 오는 20일, 작가 우은빈 초청해 결혼 가치와 가족의 의미 되짚는 시간 대구 달서구는 오는 20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행복한 결혼, 행복한 가족'을 주제로 부모공감토크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자로는 자전적 이야기로 가족의 의미를 전해온 우은빈 작가가 초청됐다. 그는 가족의 사랑으로 역경을 이겨낸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와의 소통, 부부 간 신뢰, 그리고 결혼이 지닌 긍정적 역할에 대해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죽음이라는 상실을 겪은 후 깨달은 가족의 힘과 의미에 대해 청중과 공감대를 나눌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달서구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주민이다. 신청은 홍보포스터 내 QR코드를 활용하거나 달서구청 아동가족과를 통해 전화 접수하면 된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청년세대와 부모세대 모두를 아우르는 결혼문화 개선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운동'을 통해 범국민 결혼친화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을 통해 이어진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열린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결혼 문화를 응원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투개표 현장 찾아 선거 진행 점검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로 시민 신뢰 얻어야"…상황실·개표소 차례로 방문해 격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 10층에 마련된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찾아 선거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날 상황실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후에는 포항체육관 내 남구 개표소를 방문해 현장 준비 상황을 살피고,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등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격려했다. “한 사람의 표가 모여 도시의 미래를 만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꾸게 된다"고 강조한 이 시장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시민 신뢰 속에서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빈틈없는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달 29일부터 개표 종료 시점까지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운영하며,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종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정적인 선거 진행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남구 81개소, 북구 84개소 등 모두 165곳의 투표소가 운영됐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이날 오전, 배우자 최혜련 여사와 함께 오천읍 문덕초등학교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김재욱 칠곡군수, 본투표 첫차례로 투표…“국가 미래 위한 한 표 행사하자" 이른 아침 석적읍 투표소 찾아 부인과 함께…“민주주의는 실천에서 시작"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김재욱 칠곡군수가 칠곡군 석적읍 우방신천지아파트에 마련된 제4투표소를 찾아 부인과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 시작 시각은 오전 6시였지만, 김 군수는 20분 앞선 오전 5시 40분에 현장에 도착해 주민들과 함께 줄을 서며 개표 개시를 기다렸다. 투표를 마친 뒤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 군수는 “6월 3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사전투표를 놓친 분들은 오늘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광복 이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필요하다"며 “내 한 표가 나라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통령선거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되며, 칠곡군에서는 모두 36곳의 투표소가 운영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해 자신이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찬란한 문화유산 '108번뇌'로 문화의 감동 선사 98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상징 작품…매주 토요일, 제한 상영 통해 예술적 울림 이어가 경주=에너지신문 손중모기자 1998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라는 타이틀과 함께 한국은 물론 국제 사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콘텐츠, 그리고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담아낸 이 행사는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인 대표적인 국제 문화행사로 평가받는다. 그 중심에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의 대표작 '108번뇌'가 있었다. 동서양의 철학과 인간의 번뇌를 108개의 브라운관에 담아낸 이 작품은 당시 엑스포의 상징이자, 지금까지도 한국 미디어아트의 상징적인 설치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108번뇌'는 백남준이 엑스포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이다. 과거의 주요 작업 네 점('라이트형제', '존 케이지', '샤롯 무어맨', '초기 타이어 없는 자동차')과 함께 공개됐으며, 경상북도와 엑스포 조직위원회의 1억5천만 원 지원으로 완성됐다. 특히 '새 천년의 미소관'에서 선보인 백남준의 이 작품은, 같은 공간에 전시된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빌 비올라(Bill Viola)를 비롯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업과 함께 첨단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08번뇌'는 이후에도 여러 국제 무대에 소개됐다. 2008년 스페인 아르코 아트페어(ARCO), 벨기에 브뤼셀 CFA 전시, 2024년 부산현대미술관 특별전 등에서 주목받았으며, 시간과 공간을 넘어 그 예술성과 메시지를 이어왔다. 현재 이 작품은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엑스포기념관에 상설 전시돼 있다. 다만, 브라운관과 같은 구형 전자 부품으로 구성된 특성상 내구성 보호를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만 상영된다. 또한 우천 시에는 작품 보호를 위해 상영이 중단된다. 김남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장은 “'108번뇌'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는 문화자산"이라며 “예술이 가진 울림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의 토대가 된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주말,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싶다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아보자. 문화와 예술, 그리고 시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jmson220@ekn.kr

경북, 종가음식·관광·로컬브랜드로 전통과 혁신 잇다

◇경북 종가음식문화대전 앞두고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 열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전통 음식과 종가문화를 알리기 위해 '경북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를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6월 안동 월영공원에서 개최되는 '2025 종가음식문화대전'을 앞두고 마련됐다. '경북 종가음식 쿠킹 클래스'는 도내 주요 종가의 종부 10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도토리묵, 호두정과, 개성주악, 인삼정과 등 10가지 종가 음식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종부들과 함께 요리하며 조리법을 익히고, 음식에 담긴 종가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모집 시작과 동시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프로그램을 10회로 확대해 운영한다. 클래스는 6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며, 회차당 12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경북여성정책개발원에서 진행된다. 경북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025 종가음식문화대전' 기간에도 쿠킹 클래스와 함께 종가음식 시식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종가를 보유한 지역으로, 종가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깊이가 있다"며 “이번 쿠킹 클래스를 통해 종가음식 문화의 가치를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2025 경북방문의 해, '럭키세븐 경북여행 이벤트'로 관광객 유치 박차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6월부터 '럭키세븐 경북여행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 이벤트는 '2025 경북방문의 해'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경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동해선, 중부내륙선 등 신규 철도 노선 주변 관광지까지 이벤트 대상지로 포함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도내 181개 관광지를 방문한 뒤 모바일 인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룰렛 돌리기를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연말에는 활동 우수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 이벤트는 6월 4일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참여는 'Tour054'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경북 여행의 매력을 알리고, 산불 피해로 침체된 북부지역에도 관광을 통한 활력이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로컬 브랜드 알리는 '금호장' 팝업스토어 개장 경북도는 6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영천 금호읍 금호전통시장과 어울림카페 와이너리에서 '금호장'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는 '금호이웃사촌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로컬 브랜드를 알리고 방문객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금호장에는 금호이웃사촌마을 창업기업과 영천 로컬기업 20여 곳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스탬프 투어와 시식 행사,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금호읍으로 이주해 창업한 청년 기업가들에게는 직접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금호장이 지역 로컬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청년 창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 개인정보 보호 실무 강화 교육 실시 경상북도는 지난 5월 30일 도청 홍익관 정보화교육장에서 개인정보파일 및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담당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안전조치 관리실태 점검토의 및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SK 유심서버 해킹 사건 등으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 교육은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평가 대비와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문강사인 원성만 정보통신행정교육원 수석연구원이 강의를 맡아 실무 중심의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했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뢰받는 행정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달서구,계명대,대구가톨릭대,영남대,영남대병원,대구보건대 소식

◇달서구, 청년정책 포럼 참가자 모집…“청년이 직접 정책 제안" 6월 20일까지 접수…정책 역량 교육부터 제안서 작성·공유회까지 전 과정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오는 20일까지 '2025년 전지적 달서청년 시점' 포럼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청년친화도시로 달서구를 리모델링하다'를 주제로, 청년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청년들이 스스로 지역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정책 역량 강화 교육 △팀별 아이디어 회의 △정책 제안서 작성 △최종 발표회 등으로 구성된다. 구는 청년이 정책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지역 변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만 18~39세 청년으로, 달서구에 주소를 두거나 학교·직장이 있는 경우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달서구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 낮 12시까지 접수받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청년과 함께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청년친화도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경영대학, 설립 60주년 기념식 개최…“디지털 전환과 글로컬 도약" 장학금 3억3천만 원 모금 성과 발표…미래 60년 향한 비전 선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경영대학이 설립 6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오후 성서캠퍼스 의양관 운제실에서 기념식을 열고, 미래 비전 선포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글로컬 경쟁력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문과 교수, 재학생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계명 더하기 장학금' 모금 경과보고와 비전 선포를 중심으로 다양한 순서가 진행됐다. 특히 감사패·공로패 수여, 명예교수 특강, 동문회기 전달식 등이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계명 더하기 장학금'은 2023년 3월부터 시작된 캠페인으로, 동문·명예교수·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현재까지 총 3억3천만 원이 모금됐다. 학교 측은 최종 목표액 5억 원을 향해 모금 활동을 지속하며, 동일 금액을 매칭해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장학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자기주도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된다. 행사에서는 이희화 ㈜구영테크 대표, 박춘영 해내다컨트리클럽 회장, 윤상억 ㈜화인 대표, 박재숙 ㈜라온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동문회 창설에 기여한 정한근 ㈜동해기전 우경전장 대표는 공로패를 받았다. 정 회장은 “동문회를 통해 모교와의 유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비전 선포식에서는 강문식 경영대학장을 비롯해 이형탁 교수, 이현우 학생회장, 정한근 동문회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미래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슬로건 '지역을 이끄는 경영대학, 세상을 바꾸는 경영인!'은 디지털 역량과 국제 감각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방향을 담고 있다. 강문식 학장은 “지난 60년간 지역사회를 이끄는 인재를 길러온 전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 혁신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경영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Blueming Festival'로 캠퍼스 물들이다 3일간 대운동장에서 봄축제 개최…가요제·워터캐논·불꽃놀이로 열기 더해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교내 대운동장에서 '2025학년도 봄축제 Blueming Festival'을 개최해 재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학생 자치기구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학내 최대 규모의 문화 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축제 첫날은 총장배 팔씨름·풋살·제기차기 등 체육·레크리에이션 경기가 열려 학생들의 활기찬 참여를 이끌었으며, 종목별 수상자에겐 총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됐다. 이어 가요제 예선과 동아리 공연, 초청가수 무대가 펼쳐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 축제는 기존 공간에서 벗어나 대운동장 전체를 활용해 무대와 학과별 부스를 배치한 것이 눈에 띄었다. 무대 구조와 관람 동선 또한 효율적으로 구성돼 현장을 찾은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경찰행정학과 4학년 권혁찬 학생은 “이번 축제는 무대도 커지고 분위기도 더 화끈해서 진짜 여름 페스티벌 같았다"며 “친구들과 함께한 최고의 추억"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동아리 공연과 함께 워터캐논과 워터건 퍼포먼스가 시원한 재미를 선사했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가요제 결선과 실용음악과의 라이브 공연, 초청가수 무대가 이어졌다. 축제의 대미는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장식했다. 성한기 총장은 “학생들이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가 캠퍼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청춘의 열정을 맘껏 발산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설립 20주년 기념 학술포럼 개최 “독도 연구 20년, 융합적 접근으로 평화적 해결 모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독도연구소 설립 2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독도 연구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학술포럼을 열고 독도 연구의 발전 방향과 국제사회에서의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지난달 30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경상북도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학계와 정책 분야 전문가,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년간의 독도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연구의 과제와 한일 간 갈등 해소 방안을 다각도로 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김병렬 국방대학교 명예교수가 해방 이후 독도 연구의 흐름과 해양 경계, 국제법 쟁점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2부 패널토론에서는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문철영 단국대 명예교수, 손승철 강원대 명예교수, 이상태 한국영토학회 회장, 이석용 한남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해 역사·지리·정책·국제법 관점에서 독도 연구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실효적 점유 강화와 융합연구 확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최재목 소장은 “독도연구소는 지난 20년간 독도 관련 학술·교육·홍보 활동을 이끌며 독도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독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외출 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영남대는 독도연구소 설립 이래 독도에 대한 학문적 기반 조성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융합적인 연구를 통해 독도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5년 설립된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국내 최초의 독도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금까지 120여 회의 학술대회와 100여 차례의 세미나, 전시회 등을 개최하며 독도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07년에는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로 지정돼 연구 결과가 외교부와 교육부 정책에 반영되는 등 학계와 정책 현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총점 95.9점으로 상급종합병원 평균 상회…“지속 가능한 치료체계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으며 정신의료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정신질환 입원 진료 내역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영남대병원은 총점 95.9점을 기록해 상급종합병원 평균(93.8점)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2019년부터 시행돼 온 제도로, 입원환자에게 제공되는 치료의 질과 연속성, 표준화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병원의 치료역량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평가 항목은 총 9개로,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정신요법 실시횟수, 퇴원 후 외래 방문율,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율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회복과 자립을 도울 수 있는 항목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정신질환 환자의 경우 장기 입원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아, 입원 중 평가와 치료는 물론, 퇴원 후의 지속적인 외래 치료와 지역사회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 결과는 병원의 통합적 관리체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과 전문 의료진의 헌신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과 지속 가능한 치료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글로컬대학30 연차평가 A등급 획득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보건특화 연합대학 경쟁력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년 글로컬대학30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대구보건대가 참여하고 있는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은 2주기 글로컬대학 10개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국내 유일의 보건특화 연합대학으로서 차별화된 모델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번 평가는 1차년도 사업의 이행률과 성과를 중심으로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현장 실사 결과를 종합해 진행됐다. 한달빛연합대학은 전체 153개 점검항목 중 152개를 충족해 99.35%의 이행률을 기록, 실천력과 체계적 추진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교육부는 평가의견을 통해 “단일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연합형 보건특화 캠퍼스와 러닝센터를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성과를 나타냈다"며 “지역 보건의료산업을 반영한 학사 구조 개편 역시 글로컬대학의 혁신 모델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또한 사단법인 설립과 제도 정비, 현장교육 모델 및 교육과정 표준화 등도 단계적으로 체계화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희 총장은 “다양한 제약과 변화 속에서도 대학 간 협력으로 실행력을 증명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보건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컬대학의 선도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동운영체계와 교육 혁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해 광주보건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와 함께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에 선정돼 초광역 보건연합대학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보건의료 인력 양성의 국가 표준 모델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jmson220@ekn.kr

[기획특집] 청도군, 지방의 미래를 묻다

농업혁신·청년유입·관광활성화 3대 축… 머무는 농촌, 살아있는 청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작지만 강한 군정"을 내세운 민선 8기 김하수 청도군정이 반환점을 돌며 본격적인 지역 전환기에 들어섰다. 인구 4만의 군 단위 지자체가 처한 현실은 간단치 않다. 인구 유출, 고령화, 정체된 경제구조. 그러나 청도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변화의 궤적을 그리고 있다. 김 군수는 “작은 군 하나 바꾸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세로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취임 3년차를 맞은 지금, 군정의 키워드는 '농업혁신', '청년 유입', '관광 활성화'로 수렴된다.​ ◇반시 넘은 농업, 고소득 작목 도전 청도하면 반시가 대표 이미지다. 그러나 김하수 군수는 단일 품목 의존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농업 다변화에 착수했다. 특히 스마트농업 기반의 시범단지는 청년농 유입과 고령농 보완이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겨냥했다. 청도읍에서 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한 청년농은 “이전엔 감 수확 철에만 일이 집중됐는데, 지금은 1년 내내 수익 구조가 가능해졌다"며 “주변에도 귀농 준비 중인 청년들이 많다"고 전했다.​ ◇청년이 돌아오는 시골, 가능성 보인다 청도군은 최근 2년간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2023년에는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30~40대 비율이 40%를 넘는다. 군은 청년층 유입을 위해 '청도군민 되기 프로젝트', 주거·창업 지원, 농지은행 연계 등 다층적 정책을 가동 중이다. 김 군수는 “지방이 살아남으려면 결국 사람이 돌아와야 한다"며, “정책보다 환경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관광도시로의 전환, '지나가는 청도' 넘는다 관광 분야도 뚜렷한 변화가 보인다. 그간 계절 행사에 치중됐던 관광 콘텐츠는 이제 연중 운영 모델로 전환 중이다. 소싸움, 반시축제 등 전통 행사는 유지하되, 청도 프로방스, 와인터널, 레일바이크 등 현대형 관광 자원이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관광객은 130만 명을 넘었고, 지역 상권의 숙박·음식업 매출도 평균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읍의 한 음식점 주인은 “평일에도 외지 손님이 꾸준히 있다"며 “이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군민 삶 바꾼 생활밀착형 행정 군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는 일상 인프라다. 청도군은 상하수도 정비, 읍·면 복지회관 신축, 마을버스 확충 등 작은 불편 해소에 집중해왔다. 2024년 실시된 군정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군민과의 소통 만족도'에서 청도군은 경북 내 상위권을 기록했다. 김 군수는 “행정의 성패는 숫자가 아니라 주민이 느끼는 변화에 있다"며, “겉보다 속을 채우는 행정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비확보·재정운영도 안정 궤도 전문가들은 청도군이 규모에 비해 국도비 확보나 전략적 재정운영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도비 확보액은 민선 7기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청도는 '적은 자원으로 성과를 내는 곳'으로 중앙에서도 주목하는 자치단체"라고 전했다. 김하수 군수는 “지방의 지속가능성은 사람, 농업, 삶의 질이라는 세 요소에 달렸다"며 “청도는 작지만 그 구조를 바꾸면 전국 어디든 적용 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도군의 변화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변화는 조용히, 그리고 착실하게 군민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머무는 시골, 살아있는 청도. 지방의 미래를 향한 이 실험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양군, 청송군, 봉화군, 군위군, 예천군, 경북개발공사 소식

◇영양군, 미국 투산 학생 국내 연수 환영 행사 개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5월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 소속 학생들을 위한 국내 연수 환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학생들을 맞이할 한국 대사학생들과 홈스테이 가정 학부모들도 함께 자리해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지난 1월 영양군 학생들의 미국 어학연수에 이어, 상호 방문 형식으로 마련됐다. 연수에는 미국 투산교육청 소속 중학생 6명이 참여하며, 영양군 내 중학교 정규수업에 참가하고, 홈스테이와 지역문화 탐방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한미 청소년 교류는 2015년 영양군과 투산교육청 간 협약 체결로 시작됐으며, 매년 1월 영양군 학생들이 약 4주간 미국을 방문해 어학연수를 받고, 5월에는 투산 학생들이 영양군을 찾아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펼쳐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을 찾아온 투산 학생들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이와 함께 해외 어학연수, 교육환경개선, 장학사업 등 다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청송군, 이재민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임시거주시설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최근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조됨에 따라, 청송군은 고위험군 보호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이재민은 고령자 비율이 높고, 밀집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어 감염병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청송군보건의료원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를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접종은 매주 수요일 청송군보건의료원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면역저하자는 병력 관련 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보건의료원과 읍·면 행정복지센터는 임시거주시설을 찾아가 홍보 및 접종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재민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보호 조치로 고위험군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공무직노조, 2025년 임금협약 체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과 봉화군공무직노동조합이 6월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노조의 교섭 요구안 제출 이후 세 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도출된 합의안으로, 본문 5개 조항과 부칙 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호봉표 단가 인상, 호봉 적용일 소급, 위험근무수당 병종 지급, 조정수당 다군 직종 추가 등이다. 노사 양측은 이번 합의가 공무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과 근무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임금협약이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조직 안정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긴밀히 협력해 군정 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종국 공무직노조 위원장도 “이번 협약으로 공무직 근로자들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노사가 함께 봉화군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제7회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시 군위군의 대표 향토문화축제인 '제7회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가 지난 5월 31일 효령면 고지바위권역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5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축제는 지역 예술 동아리 공연과 트로트 가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군위 1300년 역사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인 '삼장군을 찾아라!'에서는 제기차기, 팔씨름, OX퀴즈 등을 통해 남녀노소 참가자 3명이 '삼장군'으로 선발되며 열기를 더했다. 무료로 제공된 비빔밥 점심은 군위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환대와 지역 인심을 전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민속놀이, 모내기 체험, 수리취떡 만들기, 창포 샴푸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만들었다. 또한 삼장군 스탬프 투어와 제동서원 향사 봉행을 통해 군위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체험할 기회도 마련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축제가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군위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화합과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군부대 이전이 확정된 만큼, 군위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개발공사, 생성형 AI 챗봇 도입…디지털 전환 가속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개발공사가 사내 업무 환경에 디지털 혁신의 새 물결을 일으켰다. 공사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를 사내 포털에 연동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챗봇은 사내 규정과 업무 프로세스를 학습해 관련 질의에 대해 실시간 답변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답변에 대한 출처까지 명확히 제시해 신뢰도를 높였다. 기본적인 질의응답 기능에 더해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AI 기능도 함께 제공되며,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디지털 업무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내 경진대회 개최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임직원 대상 도서 배포 등 전방위적인 정보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재혁 사장은 “AI 기반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업무 효율화는 물론 고객에게도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AI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추진해 내부 구성원과 외부 고객 모두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예천군청 나마디 조엘 진, 4x100m 릴레이 한국신기록 쾌거 예천군청 소속 나마디 조엘 진 선수가 한국 육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5월 31일 구미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x100m 릴레이 결승에서 국가대표팀은 38.49초라는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대표팀은 이준혁, 이재성, 서민준, 나마디 조엘 진 선수가 힘을 모아 역대 최고의 팀워크를 선보였다. 특히 치밀한 배턴 터치와 폭발적인 질주로 종전 38.51초 기록을 0.02초 앞당기며, 대회 기록까지 새로 썼다. 주목받은 나마디 조엘 진 선수는 경기 직후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기록이라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한국 육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기록 경신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진 성취다. 예천군청 소속 선수가 대한민국 육상 발전에 기여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군민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도전의 가치를 전한 나마디 조엘 진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지원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낙동강 상류 주민대책위원회, 낙동강 회복을 위한 대국민 성명 발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1300리 낙동강이 중금속 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다. 산업화의 긴 그림자 아래 방치되어 온 낙동강은 현재 생태계의 붕괴와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일 시민 2025명이 뜻을 모은 '생명의 강 낙동강 회복을 위한 대국민 성명서'가 발표됐다. 이들은 산업 오염의 중심지로 지목된 경상북도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의 중금속 배출로 인해, 낙동강 상류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슬기가 사라지고, 안동댐 식수원 오염, 영주댐과 내성천 일대 생태계 훼손 등 구체적인 피해 사례도 함께 제시됐다. 이번 성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약속한 '낙동강 상류 중금속 문제 해결'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낙동강 상류 주민대책위원회는 성명서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중금속에 오염된 낙동강을 생명의 강으로 되살리겠다'는 선언은 단순한 선거 공약을 넘어선 생명과 안전에 대한 약속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결단"이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대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낙동강을 다시 살려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도 확인됐다. 성명서 발표자들은 “낙동강의 절박한 외침에 응답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이제는 생명의 강 낙동강을 회복하는 길에 나서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국민 성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소식

◇안동에서 결혼하는 철수와 영희, 임신부터 출산까지 든든한 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최근 '철수'와 '영희'처럼 결혼해 자리를 잡으려는 예비 부모들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촘촘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임산부 행복택시' 사업이 눈길을 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에 주소를 둔 임산부와 24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에게 연간 20회, 회당 1만 원 상당의 택시 이용권을 제공해 교통 불편을 줄이고 있다. 부모가 될 준비를 돕는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 사업도 시행 중이다. 임산부와 2025년 출생 아기를 둔 가정에 10만 원 상당의 육아 도서를 제공해 건강한 양육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의료비 지원을 넘어선 20여 가지 임신 지원 시책이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출산율 반등을 위한 정책도 다양하다. '안동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 정부 및 경북형 지원을 소진한 난임부부에게 최대 5회, 총 200만 원 한도로 추가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모든 출생 가정에 15만 원 상당의 '출산축하박스'를 제공하고, 둘째아 이상 출생가정에는 유한꾸러미, 셋째아 이상에는 더블하트 더블박스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출산 장려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산후조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용상동 일원에 경북 북부권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도 진행 중이다. 국비 50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고, 향후 산모와 신생아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 실현을 위해 임신과 출산 단계부터 촘촘히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대표 소득작목, 개포풋고추 첫 출하…올해도 기분 좋게 매운 맛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의 대표 농산물인 개포풋고추가 2일 올해 첫 출하됐다. 예천농협 개포지점 농산물집하장에서 10kg 박스 기준 50박스가 대구 효성청과로 이날 유통됐다. 개포풋고추는 '기분 좋게 매운 맛'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매년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에도 납품되고 있다. 개포면은 예천군 전체 풋고추 재배면적 64ha 중 45ha를 차지하고 있으며, 161호 작목반이 쌓아온 재배 노하우와 풍부한 일조량,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품질과 맛을 자랑한다. 최재환 개포풋고추작목회장은 “6월 10일경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돼 서울 가락시장 등 대형 시장으로 납품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도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도 “개포풋고추는 예천 농업의 대표 브랜드"라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예천군-예천교육지원청-미국 투산시 교육청, 청소년 국제교류 확대 예천군이 청소년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 교육청과 손을 맞잡았다. 예천군은 2일 예천군청에서 투산시 교육청,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청소년 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천군이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역 학생들은 정규 수업 참여와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2월, 예천 고등학생 11명이 투산시 사후아로 고등학교에서 정규 수업과 홈스테이를 경험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투산시 고등학생들이 예천을 방문해 예천여자고등학교와 경북일고등학교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홈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 소백산철쭉제, 늦봄의 정취 속에 성료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5월의 끝자락, 영주 소백산과 서천둔치 일원에서 펼쳐진 '2025 영주 소백산철쭉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1일 막을 내렸다. '꽃분홍의 향연, 천상의 화원'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만개한 철쭉으로 뒤덮인 소백산 자락을 찾은 등산객은 물론, 도심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도 다양한 체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늦봄의 추억을 남겼다. 축제는 희방탐방지원센터와 삼가야영장 입구에서 안전산행 캠페인, SNS 이벤트, 홍삼액 시음 등으로 등산객을 맞이했다. 풍기역 앞 '소백철쭉 갤러리'와 '철쭉 부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방문객의 발길을 끌며 활기를 더했다. 희방사역에서 죽령까지 이어진 죽령옛길 걷기 행사와 전통문화를 기리는 죽령 장승제, 죽죽제의도 함께 열려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서천둔치 행사장까지 축제 무대를 넓혀 도심 접근성을 높였다. 철쭉 피크닉존과 푸드트럭, 어린이 직업체험,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과 소백산국립공원 홍보부스도 운영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치즈, V.O.S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 지역 예술인과 버스커들이 펼친 피크닉 콘서트, 덴동어미 화전놀이, 철쭉 레크리에이션 등 무대 프로그램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포토존과 장미터널은 늦봄을 만끽하려는 방문객들로 끊임없이 붐볐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천혜의 소백산과 함께하는 영주의 봄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소백산철쭉제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영주의 매력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 11일 개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오는 11일 노인복지관과 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소비자원, 경북도, 봉화군이 공동 주관하며, 지역 주민의 소비자 보호와 생활 안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노인복지관에서는 소비자 피해 예방 교육이 두 차례 열리며, 소비자 상담, 건강진단, 장수사진 촬영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휴대폰, 밥솥 등 소형가전제품의 무상점검 서비스가 마련돼 큰 호응이 예상된다. 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는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5대 주요 완성차 업체가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석유 품질 검사 서비스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고령자와 장애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대형가전 방문 점검과 폐가전 수거 서비스도 병행될 예정이다. 권민기 새마을경제과장은 “이번 행사는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맞춤형 학습 멘토링·인성교육 실시...IB교육 도입도 탄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예비교사를 활용한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과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형 인성교육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이와 함께 문해력 신장 콘텐츠 개발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정착을 위한 포럼 개최로 교육 혁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예비교사 활용 학습 멘토링 사업 확대 경북교육청은 올해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비교사 활용 멘토링' 사업을 전년 대비 확대 운영한다. 예비교사가 멘토로 참여해 기초학력이 필요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학습 지도를 진행한다. 2주간 총 30시간 동안 국어, 수학, 영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는 물론, 예비교사들에게도 학교 현장을 체험하고 실무 능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예비교사는 교육봉사 실적으로 학점 인정도 받을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참여 학교 모집을 마치고, 예비교사 매칭을 통해 6월 중 최종 운영 학교를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멘토링 전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예비교사들이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맞춤형 지원을, 예비교사에게는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제공해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라는 두 목표를 함께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련 학생들의 인성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한층 다양화된다. 경북교육청은 소통, 생명 존중, 탐구를 키워드로 가족 참여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세 가지를 운영한다. 먼저, 연극과 가치 인식 프로그램을 결합한 '감성교육 연극 가족 하모니'는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예술을 통한 감성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6월 22일 경산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에서는 반려동물 교감 활동을 중심으로 한 '생명 사랑 가족 캠프'가 개최된다. 가족 간 유대감 형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0월에는 상주 경천섬 일대에서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질문하며 탐구하는 '가족 사랑 질문왕 탐험대'도 운영될 예정이다. 가훈 캘리그라피, 가족 심리상담, 느린우체통 활동 등을 통해 가족 단위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은 아이들이 사람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을 기르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IB 교육 기반 조성 박차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인 IB(국제 바칼로레아) 도입도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5월 31일 안동 경북교육청연구원에서 '2025 경북 국제 바칼로레아(IB) 포럼'을 개최해 교육 관계자 430여 명과 함께 IB 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공유했다. 'I be Future, 나는 미래가 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IB 교육을 통한 사고력과 주도성 향상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현장에서는 국내 IB 교육 전문가들의 강연과 함께 구미봉곡초, 청하중 등 경북 내 IB 운영학교들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IB 교육은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해가는 여정"이라며 “이번 포럼이 경북형 IB 교육이 학교 현장에 깊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등 문해력 신장 위해 '문해력+ 시리즈' 연속 개발 경북교육청은 초등학생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문해력+ 시리즈' Ⅱ와 Ⅲ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1~2학년 대상 '이솝우화와 함께하는 문해력+' 시리즈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보급한 데 이어, 8월에는 3~4학년 대상 '동화와 함께하는 문해력+', 10월에는 5~6학년 대상 '고전과 함께하는 문해력+'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콘텐츠는 독서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의 한글 해득 수준과 발달 단계에 맞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원하며, 수업 시간과 가정학습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문해력은 학력의 기초이자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라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독서 기반 문해력 교육을 강화해 교육격차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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