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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기재위원장, 경북 기업인과 세제·지역균형발전 해법 모색

구미서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간담회…기업 현장 목소리 청취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이자 위원장(국민의힘·경북 상주·문경)이 11일 구미 경북상공회의소에서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소속 기업인들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제도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오전 열린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간담회'에는 임이자 위원장을 비롯해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 경북지역 10개 상공회의소 회장, 김장호 구미시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장에서는 기업 경영 환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경북경제를 이끌어 주시는 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관세 협상, 거대 여당의 입법 추진 등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상의 대표들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법인세, 근로소득세, 상속·증여세 등 주요 세목에 대한 지역 차등 적용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제기했다. 이들은 “2023년 기준 수도권이 전체 법인세액의 78.1%, 근로소득세액의 74.8%를 차지하고 있어, 비수도권의 기업 활동과 고용 여건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임 위원장과 한 청장에게 전달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임 위원장은 “오늘 논의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을 자주 찾아가 소통하고, 기획재정위원장으로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전통·문화·의료관광 아우르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박차”

◇전통·문화콘텐츠·환경…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지역경쟁력 강화에 총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정책 현장을 직접 찾아가 도민의 생활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정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문화환경위원회는 2024년 7월 경상북도 산림과학박물관 현지 확인을 시작으로, 불과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전통문화의 계승과 산업화, 콘텐츠·영상산업 육성,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관광 활성화, 공공기관의 투명성 강화 등 다방면에서 의미 있는 입법과 현장 활동을 이어왔다. 위원회는 경주시 재선충병 목재파쇄장을 방문해 산림 병해충 방제 의지를 다졌고, 영양군 연당마을 서석지와 자작나무 숲을 찾아 대형 산불 피해 이후 문화유산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영덕군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에서는 산림 기반 소득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등,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2025년 대한민국 최대 국제행사인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8일에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문화엑스포 회의실에서 APEC 준비지원단, 경북도청, 문화관광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행사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주요 시설을 수시로 방문하며, 의회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적극 논의하고 있다. 문화환경위원회의 성과는 조례 제·개정을 통한 제도 개선에서도 두드러진다. 이동업 위원장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 조례' 개정을 통해 전승교육사의 명예보유자 인정 근거를 마련, 전통문화의 체계적 전승과 교육사의 예우를 강화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경상북도 만화·웹툰산업 진흥 조례' 제정으로 웹툰 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 신한류 콘텐츠 성장의 발판을 놓았다. 김대진 의원은 '경상북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문화산업단지 조성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확립, 콘텐츠산업의 전략적 성장을 견인했다. 김용현 의원은 '경상북도 한복문화산업 진흥 조례안'을 발의, 한복의 전통미 계승과 산업화를 결합해 지역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박규탁 의원은 '경상북도 환경정책위원회 조례' 개정으로 위원회의 심의·자문 기능을 통합·명확화해 일관된 환경정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연규식 의원은 '경상북도 지역연계관광 활성화 조례'를 통해 시·군 간 관광자원 연계 협력을 제도화해 지역 관광 시너지를 높였다. 윤철남 의원은 '경상북도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 조례' 제정으로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 기후위기 대응에 힘을 보탰다. 이철식 의원은 '경상북도 영상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영상산업 발전 기반을 강화, 도민의 문화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춘우 의원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정관 변경·재산 매각 시 도의회 보고·의결을 의무화, 공공기관 투명성을 제고했다. 이동업 위원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재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행사의 성공과 포스트 APEC 준비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 시카고서 'K-헬스투어' 알리며 해외 동포 사회 큰 호응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년 시카고 한인축제(Taste of Korea Chicago)'에 참가해 'K-헬스투어'를 홍보하며 해외 동포 사회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9~10일 진행된 축제에서 안동병원 부스에는 약 7000명이 방문했다. '헬스투어' 프로그램은 공항 픽업 서비스, 전담 컨시어지팀, 전문의의 당일 검사·판독 및 신속 결과 제공, 숙소·식사, 하회마을·봉정사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이 결합돼 짧은 일정에도 건강검진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소비하는 생활인구로 전환돼 숙박·식사·쇼핑 등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진다. 안동병원의 이러한 성과는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중증 응급 의료역량과 APEC 정상회의 협력 의료기관으로서의 국제 신뢰가 뒷받침됐다. 안동병원은 시카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지난 2월 체결한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강신홍 이사장은 “헬스투어는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료를 방문객에게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동포와 지역사회 모두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의료관광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청도군, 대구대, 대구도시개발공사 소식

포항시, 초강력 태풍·극한 호우 대비… 전 시민 재난 대응력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태풍이 집중되는 8월 말과 9월을 앞두고 11일 시 전역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하천붕괴·도시침수 현장대처 및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초강력 태풍과 예측 불가한 극한 호우로 인한 하천 붕괴, 도심 침수 상황을 가정해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련 부서를 비롯해 유관기관, 안전단체, 자생단체,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집집마다 책임담당제를 구축하고, 위험지역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절차를 실전처럼 진행했다. 각 읍·면·동은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현장 정보를 공유하고 안내방송을 실시했으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통행을 차단하고 건물 2~3층 높이에 지정된 '하천범람 주민대피소'로 주민들을 유도했다. 대피에 응하지 않는 주민은 경찰 협조로 강제 대피시켰고, 산사태 위험지와 하천 인근 등 침수 취약지역은 사전통제를 강화했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강평회를 열어 미흡 사항을 보완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으며, 주민·기관 의견을 수렴해 반복 훈련을 통해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극한 호우와 초강력 태풍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대피 경로와 하천붕괴 주민대피소를 숙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서 '공무원 사칭' 골프용품 사기 발생 가짜 공문·명함까지… 시청, 기업 대상 주의 당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에서 시청 직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발생해 시가 지역 업체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5일 시청 노인장애인복지과 소속 직원 이름을 도용해 모 골프용품 업체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60세 이상 노인의 우울증 예방 교육 프로그램에 필요한 물품 중 골프채와 골프공이 누락돼 긴급 구매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업체의 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물품이 도착하자마자 피의자는 연락을 끊고 잠적해, 해당 업체에 수백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 업체 관계자는 “정중한 말투에 더해 정식 공문서를 모방한 '물품구매확약서'까지 보내와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골프용품 업체 관계자도 “처음엔 단순한 연락 지연이라 생각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답이 없어 수상하게 여겼고 결국 사기임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피의자는 발신번호를 조작하고 가짜 명함까지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은 물품 구매 시 반드시 공식 입찰·계약 절차를 거치며, 전화나 문자로 개인 명의 주문을 요청하는 일은 없다"며 “유사 사례 발생 시 즉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 사칭 사기가 증가하는 만큼, 기업들은 납품 전 계약서·공문서의 진위를 반드시 확인하고 해당 기관에 직접 문의하는 등 검증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도군,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공모 '유일 선정' 국비 25억 확보… 화양읍 '5도 2촌 충전소' 조성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개발사업(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북에서는 청도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역개발사업(지역수요맞춤지원)은 인구감소 대응과 특화 자원을 활용한 생활거점 조성, 주민복지 향상 등 지역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하는 국비 지원 사업이다. 전국 12개소(일반)를 선정하며, 선정 지역당 최대 25억 원을 지원한다. 청도군이 제안한 '청도로 오이소! 5도 2촌 충전소 조성사업'은 화양읍 동천리 일원에서 추진된다. 사업은 화양읍 도시재생사업, 지역활력타운,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등과 연계해 △모두정거장(일상생활지원·문화창작소) △오이소 둥지(체류형 살아보기 마을) △청도 이어가길(생활권 연결 보행 테마가로) 등 복합 개발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25억 원을 포함해 67억 원 규모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가·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하고, 농촌생활 체험을 통한 귀농·귀촌 희망자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권 연계 네트워크를 강화해 정주 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사업은 도시와 농촌을 넘나드는 새로운 삶의 방식인 '러스틱 라이프'를 구현하는 선도 모델"이라며 “도시민과 지역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촌 정주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창업지원단, '2025 학생 창업유망팀 300+' 4개 팀 선정 창업동아리 3팀·창업중심대학 기업 1팀 전국 무대 진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창업 경진대회인 '2025 학생 창업유망팀 300+(U300)'에서 창업동아리 3개 팀과 창업중심대학 창업기업 1개 팀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학생 창업유망팀 300+'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창업 유망팀 육성 프로그램이다. 대회는 '도약 트랙'(일반·유학생)과 '성장 트랙'(A/B) 부문으로 나눠 유망 창업팀을 선발한다. 올해 대경·강원권에서는 총 37개 팀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4개 팀이 대구대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았다. 3개 팀은 대구대 창업동아리 소속이며, 나머지 1개 팀은 타 대학 소속이지만 대구대의 집중 멘토링과 교육을 거쳐 선정됐다. 대구대 소속 선정 팀은 △ Neurobridge(팀장 이성윤) △ Earth Nest(팀장 오진철)△ 집쓸(팀장 석민석)이며, 타 대학 소속인 △말달리자(팀장 오유찬)도 함께 전국 무대에 진출한다. 창업지원단은 대회 신청 단계부터 발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창업팀을 밀착 지원했다. 특히 '2025 창업동아리 역량 강화 캠프'를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 특강과 집중 멘토링을 진행하고, 서류심사 합격자 7개 팀과 2024년 창업중심대학 창업기업 1개 팀을 대상으로 분야별 맞춤형 멘토링·IR 피칭 교육·실전 피칭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했다. 이재현 단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 창업팀의 잠재력과 역량을 발굴해 전국 창업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가진 학생들이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합천 수해복구 '구슬땀' 대구시 산하 4개 공사·공단 합동… 구호물품 300만 원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 지난 7일 경남 합천군 일원에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활동을 벌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활동은 대구시 산하 4개 공사·공단이 협력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비롯해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구교통공사, 대구농수산물유통공사 등 4개 기관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토사물 제거, 배수로 정비, 집기류 정리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아울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구교통공사는 기관별 100만 원씩, 총 300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정명섭 사장은 “이번 대구시 공사·공단 연합 봉사활동이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지방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이번 수해복구 지원 외에도 2025년 경북 산불 피해 성금 전달 및 현장 지원, 2023년 예천 수해복구 지원 등 국가적 재난 발생 시마다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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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광복 80주년 기념·2040 도시계획 동시 점검 8월 15일 기념행사…향후 20년 도시 청사진 마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2040년을 향한 장기 도시 발전 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소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제8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준비 상황과 '2040년 경주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용역 착수 계획을 보고받았다. 오는 15일 열리는 광복절 기념행사는 오전 10시 신라대종 앞에서 진행된다. 독립유공자와 유족, 보훈단체, 시민단체, 유관기관, 일반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표창,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애국운동 자료 전시, 태극기 나눔 캠페인 등이 마련된다. 같은 회의에서 보고된 '2040년 경주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용역은 향후 20년간 도시 공간구조와 토지이용 방향을 제시하는 장기 발전 전략이다. 도시 여건 변화와 미래 비전, 균형 발전 전략 등을 종합 반영해 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주낙영 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가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2040 도시계획을 통해 경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균형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비전2040 중장기발전계획' 실행 시동 4대 목표·10대 핵심프로젝트·153개 세부사업 확정…부서 간담회 열어 실행방안 논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2040년을 향한 장기 청사진 실현을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각 부서장과 팀장, 경북연구원 연구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2040 청도군 중장기발전계획' 실행을 위한 부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 11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올해 6월 완료된 중장기발전계획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16년간 청도가 나아갈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공유·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재원 마련의 철저한 계획과 정책 우선순위 설정 등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비전2040 청도군 중장기발전계획'은 수립 과정에서 전문가뿐 아니라 각계각층 군민들이 워크숍·간담회·설문조사에 참여해 미래 비전을 함께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군은 '대한민국 행복 1등, 청도'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4대 목표와 10대 핵심프로젝트, 8대 중점 분야의 153개 세부사업을 발굴했다. 김하수 군수는 “중장기발전계획은 청도의 미래 지도"라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각오로 직원들의 열정과 군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내일의 아름다운 숲과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청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주관 부서를 지정하고 관리카드를 작성해 매월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공모사업과 국·도비 확보에도 적극 나서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청도군,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 개최 사진·숏폼 공모전 시상·육아 공감 콘서트…저출산 극복 공감대 확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8일 청도군 공공시설사업소 다목적홀에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행사는 1부 인구정책 홍보 사진·숏폼영상 공모전 시상식과 2부 육아 공감 토크콘서트, 어린이 참여 공연으로 구성됐다. 시상식에서는 사진·숏폼 부문 최우수 2명, 우수 2명, 장려 6명, 입선 8명 등 총 18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금 590만 원은 수상자 가족에게 전달됐으며, 수상작은 향후 청도군 인구 정책 홍보에 활용된다. 이날 무대에 오른 6남매 아빠이자 가수 박지헌은 자신의 육아 경험담과 상담으로 젊은 부모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어진 빅벌룬쇼 등 어린이 공연은 아이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행사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청도군은 현재 아이 출생부터 대학·결혼까지 생애주기별로 1인 최대 2억5천7백만 원을 지원하는 종합 지원정책을 시행 중이다. 신혼부부 2,020만 원, 임신·출산 7,152만7천 원, 영아 5,228만5천 원, 초·중·고 1,132만7천 원, 대학생·청년 1억255만 원 등이다. 김하수 군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생애주기별 지원 확대와 육아 친화 정책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청도의 미래 주역들이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가업 잇는 청년 소상공인 최대 2,400만원 지원 경영환경 개선·홍보 비용 포함…8월 22일까지 신청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부모나 조부모의 가업을 승계한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 자금을 지원하는 '2025년 소상공인 가업승계 청년 지원사업'을 1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옥외간판 교체, 내부 인테리어 개선, CCTV·키오스크·POS기기 등 점포 시설 구매, 홍보물 제작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비용 등 경영환경개선 및 홍보 사업 전반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부모 또는 조부모와 울진군에 거주하며 동일 업종으로 15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19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이다. 사업에 소요된 비용의 80%를 지원하며, 점포환경개선 최대 2,000만원, 마케팅·홍보 최대 400만원 등 총 2,400만원까지 가능하다. 단, 유흥주점업·금융업·보험업·부동산업 등 지원제한 업종, 유사 취지 사업 지원금 수령자, 무점포·무인점포 운영자, 휴·폐업자, 지방세 체납자, 학생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8월 22일까지 울진군청 경제교통과 지역경제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가업을 잇는 청년 소상공인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재정 부담을 덜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M유페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사랑의 교통카드' 전달 대중교통 100회 상당 지원…멘토링·금융교육 참여 학생도 포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계열사 iM유페이는 11일 대구 수성구 본사에서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대구사업본부와 함께 취약계층 편의성 증진을 위한 '행복한 동행, 사랑의 교통카드'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사회복지기관·시설 아동 100명과 멘토링 및 금융교육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55명에게 대중교통 100회 이용분에 해당하는 금액이 충전된 교통카드가 전달된다. iM유페이는 2013년부터 교통카드 전달, 임직원 봉사활동 등 업(業)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사업 역시 iM사회공헌재단과 지역 복지시설의 지속적인 협력 속에서 마련됐다. 윤재웅 대표이사는 “아동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젊은 세대의 활동이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ESG 활동을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사회공헌재단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대학생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1:1로 매칭하는 멘토링 사업을 통해 학습지원과 진로 탐색을 돕고,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며 미래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IB 본부, 정책 협의회 개최 한국어 기반 IB 확대·지속가능 운영 방안 논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1일 오전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국제 바칼로레아(IB) 본부 임원단과 정책 협의회를 열고 IB 교육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IB 본부의 아시시 트레비디 한국 정부 협력 책임자와 이기동 어드바이저가 참석했으며, 12개 시도의 IB 운영 현황과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 구축 방안이 공유됐다. 강 교육감은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IB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한국어 기반 IB 워크숍 확대,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 국내 대학의 IB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홍보 강화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도 이러한 제언을 포함해 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하는 IB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지속성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강 교육감은 “대구의 미래교육 방향성과 IB 본부의 글로벌 교육 비전이 만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IB 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7년째 IB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지역 내 IB 월드스쿨은 초등 13교, 중학교 13교, 고등학교 5교 등 31곳이며, 총 105교가 IB 철학과 교수·학습 원리를 수업과 평가에 적용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칠곡군,한울본부, 영남이공대,대구가톨릭대,DGIST 소식

◇달서구, 청소년 디지털 과의존 치유 '미디없캠' 3년째 운영 미디어 기기 전면 중단…공동체 활동·사용 조절 교육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대구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 디지털 과의존 예방·치유 프로그램 '미디어 없이 떠나는 캠프(미디없캠) 시즌3'를 진행했다. 달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참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등 미디어 기기 사용을 전면 중단한 상태에서 다양한 신체활동과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와 자율성을 키우도록 구성됐다. 또한 미디어 성교육과 디지털 사용 조절 교육을 함께 실시해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도왔으며,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녀의 올바른 미디어 사용 지도' 교육을 마련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디지털 역기능을 인식하고 가정 내 소통 문화를 확립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미디없캠'은 2022년 달서구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청소년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로 시작돼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다. 단순한 기기 사용 제한을 넘어 청소년이 스스로 자율성을 키우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하도록 돕는 데 의미가 크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디지털 시대일수록 청소년에게는 기술 활용 능력뿐 아니라 자기 조절과 정서적 안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스스로 삶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방·치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모집 78명 선발…스마트기기 활용 가능자 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오11일부터 '2025 인구주택총조사'에 참여할 조사요원을 모집한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되며, 현장 방문 조사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다. 시는 이번 모집을 통해 현장 조사를 맡을 조사요원 78명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를 다룰 수 있는 만 18세 이상 영천시 거주자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사람이다.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나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 등 대규모 통계조사 참여 경험자, 전산 자격증 소지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저소득층 등은 우대한다. 접수 기간은 관리요원은 8월 22일까지, 조사원은 9월 5일까지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하거나 영천시 정책기획실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인구주택총조사는 시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칠곡군 지천면, 취약계층에 삼계탕 나눔·LED 조명 설치 말복 맞아 건강·안전 두 마리 토끼 챙겨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지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8일 말복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위풍당닭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다. 협의체 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삼계탕을 직접 조리해 독거노인,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등 관내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외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4가구를 선정해 LED 조명등을 설치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이수몽 지천면장은 “말복을 맞아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협의체와 협력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울본부, 울진군민 대상 '컴퓨터 교실' 운영 스마트폰·ChatGPT·워드프로세서 등 생활밀착형 교육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가 AI 기술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오는 26일부터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정보 교육 '지역주민 컴퓨터 교실'을 연다. 교육은 주민 수요를 반영해 △스마트폰 기초와 ChatGPT 활용법(810월) △워드프로세서 활용법(1011월) 등 2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울 교육훈련센터 1층 OA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이세용 본부장은 “ChatGPT 등 생성형 AI 시대에 울진군민이 스마트 플랫폼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술 변화 속도에 발맞춰 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전 영역 'S등급' 교육혁신·산학협력·공공성 모두 최고점…전국 최상위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전 평가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전국 118개 전문대 가운데 전 영역 최고평가를 받은 사례로, 교육혁신 전략부터 산학협력, 공공성까지 두루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전문대학의 정량·정성 성과를 종합 심사했다. 영남이공대는 △교육혁신 전략 △사업 추진실적 △자체 성과관리 등 모든 영역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 대학은 지역 미래산업 수요를 반영한 창의융합 교육전략과 이를 뒷받침하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도입해 학생 중심 교육을 강화했다. 교육환경 구축, 교육과정 개발, 미래산업 기반의 실습 확대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성과분석에 따라 사업 프로그램을 유지·확대·폐지하는 등 전략성과 실행력을 입증했다. 산학협력에서는 산학공동연구, 취업 연계, 기업 간담회 등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을 강화했고, 지역사회 공헌과 대학 간 협력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는 평가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성과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미래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교육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지역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전 영역 S등급을 기반으로 3주기 혁신지원사업 선도 대학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대학 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상생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 건축학교육인증 '6년' 최고등급 대구·경북 사립대 중 유일…3회 연속 최고등급 기록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가 (사)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이 시행하는 건축학 교육 프로그램 인증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6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14년 최초 인증, 2019년 6년 인증에 이어 세 번째 최고등급 획득으로, 대구·경북 지역 사립대학 가운데 3회 연속 최고등급을 받은 곳은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가 유일하다. 이를 통해 지역 대표 건축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건축학교육인증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전문 건축가 양성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의 수준을 종합 평가하고 공인하는 제도다. 인증 학과 졸업생만 국내 건축사 자격시험 응시 자격을 갖게 돼, 5년제 건축학 교육에서 핵심적인 제도로 꼽힌다.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는 지난 3~4월 진행된 인증 실사에서 △교육 여건 △비교과 활동 △21개 수행 평가 기준 등 학사 운영 전반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심사단은 빠르게 변화하는 건축 환경에 맞춰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한 교육 방식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특성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인증 효력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다. KAAB 인증은 캔버라협약(Canberra Accord)과 유네스코-세계건축가연맹(UNESCO-UIA)과의 상호 인정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통용된다. 이에 따라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국내 건축사 시험 응시 자격은 물론, 해외 유학·취업·국제 자격 취득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 전필준 건축학과 교수(건축학교육인증센터장)는 “소규모 스튜디오 기반의 밀착 지도, 높은 취업률, 유수 건축사사무소에서 활약하는 졸업생들의 성과가 이번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건축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GIST, '2025 한국화학올림피아드 여름학교' 성료 전국 고교생 90명 참가…국가대표 선발 위한 첫 관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열린 '2025 한국화학올림피아드(KChO) 여름학교'를 지난 9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여름학교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 한국 대표를 육성·선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고등학교 1·2학년 90명이 참가해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열띤 학구열을 펼쳤다. 고교 1학년 참가자들은 7월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온라인으로 화학 이론을 학습했으며, 2학년들은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마친 뒤 8월 3일부터 8일까지 DGIST 캠퍼스에서 무기화학·물리화학·분석화학·유기화학 등 이론과 실험을 병행하며 심화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 과정 중에는 중간·최종 평가가 실시됐고, 우수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2026 한국화학올림피아드 겨울학교'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겨울학교에서는 최종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가 선발된다. 9일 열린 수료식에는 대한화학회 이필호 회장, 오한빈 총무부회장, 화학올림피아드위원회 정현 위원장, DGIST 은용순 교학부총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수료증을 수여했다. 은용순 교학부총장은 “국제화학올림피아드와 같은 더 큰 무대에 도전하며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이번 수료가 꿈을 향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며 DGIST는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북교사노조, 경북농협 소식

◇경북 교사 98% “교권 침해 겪어도 교보위 활용 못 해" 경북교사노조 조사 결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사노동조합이 지난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도내 교사 3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상반기 교권 실태 조사' 결과, 경북 지역 교사 10명 중 3명은 올해 상반기 교육활동 중 교권 침해를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교사 가운데 91.7%가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에 사안을 접수하지 않았으며, 실제 심의까지 이어진 건수는 단 2건(1.7%)에 불과했다. 이 수치는 교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과 동시에 교보위 제도의 실효성 부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교사들이 교보위 절차를 피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등 보복성 민원 가능성(32.8%)이 꼽혔고, 사안을 경미하게 판단해 그냥 넘어간 경우(28.6%), 접수 과정과 절차에 대한 심리적·행정적 부담(16.0%)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북에서는 학생(61%)과 학부모(58%)가 교권 침해의 주요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유형별로는 수업 및 생활지도 불응·방해(61.2%), 부당한 민원 반복 제기(28.9%), 수업 및 행정업무 방해(28.1%), 교사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14.9%) 등이 대표적이었다. 실제 사례를 보면, 한 교사가 학부모와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교원안심번호를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학부모가 개인 휴대전화 번호 제공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저녁이나 주말 시간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문제를 삼는 일이 있었다. 이런 경우 교사는 교보위에 접수를 고려했지만, 이후 보복성 민원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해 결국 포기했다. 더 나아가 전북 지역에서는 학생이 여교사에게 성기 노출 사진을 전송한 사건이 있었지만, '방과 후 사적 공간에서 발생한 일'이라는 이유로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되지 않는 등 현장에서는 여전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판단이 내려지고 있다. 이미희 경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교권 침해는 단순히 교사 개인의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수업 의욕과 직업적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며 “교보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원 구성에서 교사 비율을 확대하고, 법률·심리 전문가 등 외부 위원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농협, 경남 합천 집중호우 피해 농가에 복구 손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지난 6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군 삼가면 일대를 찾아 피해 농가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과 김명란 (사)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장, 경북농협 직원 및 농주모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침수로 손상된 비닐하우스 철거, 농업 시설물 정리, 잔해물 수거, 농지 정비 등 피해 농업인의 영농 재개를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명란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봉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평소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북농협 차원에서 지속을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 옥동주공2 영구임대아파트 예비입주자 모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저소득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옥동주공2 영구임대아파트(전용 26.37㎡, 60세대)의 예비입주자를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및 유족, 위안부 피해자,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65세 이상 부양자 등이 해당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소득 및 자산(자동차·주택 소유 여부 포함) 조사를 거쳐 예비입주자가 선정된다. 선정된 예비입주자는 기존 입주자의 퇴거 시 순번에 따라 계약·입주하게 된다. 특히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입주보증금 무이자 융자와 공동 전기요금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주거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로 취약계층 지원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한 번에 처리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정보 접근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행정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소비쿠폰이 가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서비스 운영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더 효율적이고 체감도 높은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예천군, 15일 원도심 살리는 '맥주페스티벌'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15일 예천읍 상설시장에서 '맥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천원 생맥주 판매, 다양한 먹거리 부스, 플리마켓, 이벤트,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행사장에는 총 4개의 생맥주 부스와 18개 점포가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며, 치킨·닭강정·순대·튀김·베트남 음식·컵과일·마카롱·꼬치 등 메뉴가 판매된다. 맥주 빨리 마시기, 수박 빨리 먹기, 맥주병 소리내기 등 흥미로운 이벤트도 진행되며, 윤혜리·김이난 등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축제가 여름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성군, 악성 민원 대응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 확대 보급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특이·악성 민원으로부터 민원 담당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휴대용 바디캠 59대를 추가 보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을 예방하고, 위법 행위에 대한 명확한 기록을 남겨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군은 또한 '2025년 특이민원 대응 지침'을 마련해 민원 상담 권장시간 설정, 민원 통화 전수 녹음, 폭언·폭행 발생 시 출입 제한 및 퇴거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직원의 안전과 존엄이 지켜져야 군민에게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적인 보호 대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봉화 석포중, 제2기 단편영화교실…청소년 창작 열기 '후끈'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해 봉화군 석포면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 '민낯의 미소'가 지역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올해도 영화 제작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하는 '석포중 단편영화교실'이 지난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의 합숙 워크숍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올해 2기 프로그램에는 총 1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 중에는 지난해 활동했던 1기 참가자의 친구와 후배들도 포함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과 참여 열기가 한층 높아졌다. 학생들은 석포행복나눔센터와 대현리 열목어마을에서 낮에는 영화 제작 이론과 실습을 배우고, 밤에는 합숙을 하며 팀별 시놉시스 작성과 시나리오 완성 작업에 매진했다. 특히 1기 수료생들이 직접 합숙 장소를 찾아와 후배들과 함께하며 촬영 현장에서 겪었던 시행착오, 장비 운용 요령, 팀워크 유지 방법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올해 2기 팀은 PD, 연출, 조연출, 촬영, 조명, 음향, 배우 등 역할을 세분화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8월 중순부터 석포면 일대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편집과 후반 작업을 거쳐 한 편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완성된 영화는 마을 시사회에서 처음 공개되며, 영풍 공식 유튜브 '영풍튜브'에도 업로드된다. 나아가 국내외 단편영화제 출품까지 계획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창작물이 지역을 넘어 더 넓은 무대에서 평가받을 기회를 갖게 된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영화 제작이라는 창작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협업과 소통의 가치를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화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참여기업 모집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며, 사업비의 최대 50%(최대 2500만 원)를 지원한다. 지원 항목에는 기숙사 증·개축, 방음·단열 공사, 위생·안전 시설 보강, 냉난방기 설치, 휴게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외국인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인력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희귀식물 '가는대나물' 유전체 해독 성공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백두대간 자생 희귀식물인 '가는대나물'의 엽록체 유전체를 해독해 국제 학계에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는대나물은 국내 강원도 일부 석회암 지대에서만 자생하며, 현재 희귀식물 위기 등급(EN)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유전체 정보는 미국 NCBI 세계유전자은행에 등재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생물다양성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 정보를 기반으로 가는대나물 집단 간 유전적 차이를 분석하고, 우선 보전 대상 집단을 과학적으로 선정해 복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규명 원장은 “희귀식물 유전정보 확보는 생물다양성 보전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백두대간의 생태 자산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경북교육청 소식

◇ 경북도, 저출생 극복, 상반기 2600억 투입…150대 과제 추진 가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 시즌2'의 핵심 전략인 저출생 대전환 150대 과제를 상반기 동안 집중 점검한 결과, 전체 평균 추진율이 54%를 기록하며 1분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도비 예산 집행 규모도 2576억 원으로, 집행률은 58%를 달성했다. 이는 사업 추진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 성과로 평가된다. 주요 정책은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만남 주선 분야에서는 20대 신혼부부에게 혼수비 1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 138건 집행됐으며, 경주시·영덕군 등과 손잡고 청춘 남녀 맞춤형 만남 행사를 추진 중이다. 특히 예천·울릉에서 열린 '솔로 마을' 1기 행사에서는 남성 경쟁률이 19.3대 1, 여성 경쟁률이 5.1대 1에 달하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복 출산 분야에서는 난임 시술비 지원(5512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3806명), 생애 초기 건강관리(4979명) 등 출산 전후 전방위 지원이 이뤄졌다. 출산 축하 꾸러미,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건강 회복용 미역, 임산부 콜택시 등 세부 지원 항목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완전 돌봄 정책에서는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긴급 돌봄센터 및 24시 시간제 보육시설 증설 등으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했다. 특히 경북형 공동체 돌봄 모델인 'K-보듬 6000'은 연말까지 77개 시설로 확대될 예정이다. 안심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대상 월세 및 보증금 이자 지원, 주거환경 개선, 청년 어촌 정착 지원 등 체감형 주거 안정 사업이 추진됐다. 일·생활 균형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 '일자리 편의점' 운영으로 161명의 취업을 연계했으며, 육아기 단축 근로 급여 보전과 초등맘 10시 출근제 장려금 지원 등 직장·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 양성평등 분야에서는 다자녀 가정 의료비·농수산물 구매 지원, 아동 친화 식당 지정, 아빠 교실 운영,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시군과 협력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예산 집행과 생활 전반 지원을 더욱 강화해 3분기 내 150대 과제 추진율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제18회 후계농업경영인대회, 봉화서 7천여 농업인 한마당 경북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봉화 내성천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8회 후계농업경영인대회가 전국 농업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흙에서 희망, 농업의 미래 경북 한농연!'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 농식품부·농업인 단체 관계자 등 7천여 명이 참석했다. 송종만 경상북도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 북부지역 산불과 폭염 등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농업경영인들이야말로 지역 농업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후계농을 배출하고 있으며, 2025년 선발 결과 일반후계농 180명, 청년후계농 506명으로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경북 농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한농연이 중심이 돼 농촌의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교육청, 광복 80주년, '독립운동의 성지' 경북에서 피어나는 나라사랑 교육 경북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북나라사랑교육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며 학생과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슬로건은 '기억을 넘어 미래로! 빛을 모아 세계로!'로,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기념행사, 주간 운영 등이 포함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은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상하이, 자싱, 난징, 충칭 등 임시정부 주요 활동지를 7일간 탐방했다. 국내에서는 53개 팀이 경북과 전국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하며 탐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8월 13일에는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며, 합창 공연·뮤지컬·장학금 수여·기부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독도 탐사, 지역 유적 탐방 등도 신설돼 교육공동체 참여 폭을 넓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은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인 만큼, 현장 중심 나라사랑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12일 도내 5개 시험장에서 실시 경북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12일 2025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포항·구미·안동의 3개 지역과 안동교도소, 김천소년교도소에서 시행한다. 총 응시자는 1328명으로, 초졸 37명·중졸 210명·고졸 1081명이 지원했다. 장애인 응시자 7명과 재소자 72명도 포함됐다. 응시자 편의를 위해 대독·대필, 확대 문제지, 시간 연장, 단독 시험실 등이 제공된다. 합격자는 8월 29일 경북교육청 누리집에서 발표되며, 합격증은 9월 12일까지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교부된다. ◇경북교육청, 우즈베키스탄 교원 역량 강화…K-EDU 국제 교류 확대 경북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11일부터 1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연수원에서 '2025 우즈베키스탄 교원 역량 강화 컨설팅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현지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한국어·한국문화 기반의 수업 설계 방안을 공유하는 국제 교육 교류 프로그램이다. 컨설팅단은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 3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전통 민속놀이·자개공예·문자도안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언어 교육과 문화 이해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현지 교원들에게 K-EDU의 우수성을 전하고, 경북교육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획취재]철강의 도시에서 미래산업 거점으로… 이강덕 포항시장 10년의 발자취

“철강 일변도 넘자"... 이차전지·수소·해양바이오로 산업 대전환 주도 방사광가속기부터 영일만대교까지, 국책사업 유치 역량 주목 '성과는 확실하나 시민 체감도는 낮다'… 남은 과제는 생활밀착형 행정 ​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방의 변화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됩니다. 급속한 인구 감소와 산업 쇠퇴, 수도권 집중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지방도시는 저마다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장의 철학과 리더십은 이러한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합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주요 지방정부 수장의 행정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지역 발전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과제를 조명하는 기획을 이어갑니다. 지난 10년간 포항시정을 이끈 이강덕 시장의 재임 기간을 조명합니다. 철강산업에 집중됐던 도시 구조를 이차전지, 해양, 바이오 등으로 전환하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기반을 다진 그의 시정은 어떤 성과를 거뒀으며, 무엇이 과제로 남았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봅니다. ​ ​ ◇산업 구조 바꾼 과감한 결단, 10년 리더십이 만든 도시의 재구성 이강덕 포항시장은 2014년 민선 6기 시장으로 취임한 이래 세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드물게 10년 넘는 장기 시정을 이끌어왔다. 이 기간 동안 포항은 한때 지역 경제를 좌우하던 철강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해양바이오, 첨단소재산업으로 산업의 중심축을 바꾸며 전국에서 가장 급격한 구조 전환을 이룬 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철강에만 의존하는 도시의 미래는 없다"는 명확한 인식 아래, 지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행정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음극재 대규모 투자 유치, 경북차세대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영일만산단 배터리소재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은 단순한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기에 더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본원 이전 추진, 해양에너지 융복합 실증센터 구축, 포항 영일만항 기반 강화 등은 해양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산업과 물류, 연구개발로 연결하는 전략으로 읽히며, 포항이 단순한 '철의 도시'에서 '기술과 해양의 융합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 ◇방사광가속기 유치부터 SOC 대형 사업까지… 국비 확보 성과 두드러져 포항시는 그동안 국책사업 유치와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사업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둬왔다. 2020년 확정된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지역 과학기술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으며, 첨단그린백신 실증지원센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스마트해양관측 인프라 구축 등은 산업 다변화를 뒷받침하는 기반시설로 작동하고 있다. 또한 영일만대교 착공, 동해중부선 철도 복원, KTX 포항선 연장 등과 관련된 철도·도로망 확충 사업은 포항을 경북 동해안권 거점도시로 기능하게 하는 교통망 완성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SOC 사업은 산업 유치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형 국비사업 유치를 위해 이 시장은 중앙정부, 경북도와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유지하며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보기 드물게 정책 기획과 정치적 설득력을 병행한 실무형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도 따른다. ​ ◇성과 뒤엔 과제도… 지역 격차, 청년유출, 체감도 낮은 행정은 숙제 이강덕 시장의 시정이 산업과 국가 사업 유치 측면에서는 상당한 결실을 거두었으나, 모든 지표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대규모 사업 성과에 비해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의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청년층 인구 유출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도심 공동화 현상, 원도심과 신도심 간 불균형, 중소상공인 및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실효성 부족 등 생활 밀착형 행정에 있어선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산업 구조 전환의 성공이 중장기적 자립 기반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단순한 유치에서 나아가 인재 양성, 지역 내 고용 확대, 중소기업 동반 성장이 실질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도 과제로 남는다. ◇리더십의 안정성이 남긴 유산… 다음 행정 주체에 남겨진 과제 세 번의 민선 선거에서 연이어 선택을 받은 이강덕 시장의 리더십은 '정책의 연속성'이라는 지방행정의 장점을 극대화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짧은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국책사업 유치나 도시기반 구축 사업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은 분명한 강점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행정의 연속성은 때로는 변화의 유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단점도 내포하고 있는 만큼, 이후 포항시가 새로운 리더십 체계로 넘어갈 때에도 지금까지 쌓아온 정책 자산이 연속성과 균형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전략적 보완이 요구된다. 이 시장은 최근 “도시의 변화는 단기간의 구호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장기적 흐름을 공유하며 완성해가는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 체감 중심의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포항의 지난 10년이 산업과 도시의 외형을 바꾸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그 변화가 시민의 삶과 어떻게 맞닿을지를 보여주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오랫동안 철강산업 하나에 의존해 왔지만, 더 이상 단일 산업만으로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시정의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며 “이차전지, 수소, 해양바이오 같은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해 포항의 산업지형을 새롭게 그리는 것이 지난 10년간의 가장 큰 과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사업 유치와 기업 투자 확대, 도시 기반 확충은 궁극적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며 “정책의 중심에는 항상 시민이 있다는 원칙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시의 변화는 어느 한 시기의 성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흐름과 준비가 쌓여야만 가능하다"며 “제가 만든 변화의 기반 위에 다음 행정이 시민 체감 중심의 성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포항은 이제 철강 중심 도시를 넘어 미래산업, 해양물류, 과학기술이 융합되는 신성장 도시로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항시, ‘2025 을지연습’ 세부계획 시달…“시민 생명 지키는 실전 대비”

18~21일 전시 직제·민방위 대피 등 전 시민 참여형 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되는 2025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세부실시계획 시달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청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변경된 훈련 내용과 중점 연습사항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올해 을지연습은 불시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 △여객기·드론 피폭 상황 전시 현안 토의 등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위 대피 훈련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안보의식과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필수 대응훈련"이라며 “공공기관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전시·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철저한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전국 대학생 요트 축제 성료 9개 대학 300명 참가, 영일대 바다 수놓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8회 대한민국 대학생 요트 대제전'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9개 대학에서 모인 300여 명의 대학생 선수단은 포항의 푸른 바다 위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북구 흥해읍 죽천리 일원에서 연합 하계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요트 경기에 이어 다양한 해양문화 체험에도 나서 포항만의 바다와 자연, 문화를 만끽했다. 해마다 참가자와 관심이 늘고 있는 이번 대회로, 영일대 해변은 대학생 해양레저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흥섭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포항은 요트 타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와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규모 대회를 지속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폭염 속 공공근로·일자리 현장 안전 점검 강화 하반기 80개 분야 사업 추진…온열질환 예방·고위험 작업 수칙 철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025년 하반기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 근로자들의 폭염 피해 예방과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현장 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에 맞춰 근로자 건강 보호와 대응 지침 이행을 철저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시가지, 해수욕장 등 야외 작업이 많은 47개 부서를 중심으로 사업장 위험 요소를 사전 파악하고, 사고 유형별 예방 수칙과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폭염 대응 지침에 따라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휴식 △14~17시 실외작업 중지 △35도 이상 시 실내·외 작업 중지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작업 전 근로자의 건강 상태 확인과 보호구 착용 점검, 위험 요소 안내 등 안전 교육도 병행한다. 도로변·이면도로 작업에는 신호수 배치를 의무화하고, 비탈지·낙하물 우려 지역·산업도로 인근 작업 시 안전모·장화 착용을 철저히 한다. 예초기 작업은 안전장비 부착과 안면보호구·안전각반 착용을, 중장비 작업은 작업 반경 내 접근 금지를 엄격히 관리하는 등 고위험 작업 수칙도 강화했다. 시는 오는 10월 17일까지 관광지 정비, 시가지 환경정비 등 80개 분야에서 총 50개 부서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참여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현장 여건에 맞는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일자리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트라우마센터, 재난 심리지원 '문제관리플러스' 교육 18일 정신건강 전문인력 30명 대상…WHO 개발 실무형 개입기법 전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트라우마센터는 재난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오는 18일 '문제관리플러스(PM+)'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정신건강 지원체계 내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심리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포항트라우마센터 온누리홀에서 진행되며, 정신건강전문요원과 관련 교육 이수자 30명이 참여한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재난 직후 응급 심리지원만으로는 회복에 한계가 있다"며 “문제관리플러스는 아급성기(亞急性期)에 있는 대상자에게 정서적 안정과 현실 문제 해결을 돕는 실무 중심 개입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육으로 경북 지역에서도 현장 대응이 가능한 심리지원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관리플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개발한 기법으로, 재난 이후 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이들에게 짧은 기간 안에 효과를 낼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 관련 문의는 포항트라우마센터로 하면 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 달서·수성구, 영천시,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등

대구 달서구, 외식업계와 손잡고 음식물 쓰레기·일회용품 줄이기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7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 및 9개 구·군 지부와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달서구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실천운동을 대구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지속 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달서구는 그간 '거대 원시인 이만옹' 조형물을 활용한 거리 퍼포먼스, SNS·달서TV 홍보, 구청장이 직접 작사하고 MZ세대 공무원이 합창한 캠페인송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참여를 이끌어 왔다. 협약에 따라 달서구와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기후위기식단 실천 방안 공동 발굴 및 인식 개선 홍보 △회원업소 자발적 참여 확대 △정기적 소통·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기후위기는 한 기관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외식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실천운동이 대구 전역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다함께돌봄센터 신규 설치·재위탁 협약 맞벌이 가정 돌봄 공백 해소…안전한 아동 쉼터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7일 신규 설치되는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과 재위탁 운영되는 '다함께돌봄센터 해바라기방과후'에 대한 위·수탁 협약식을 열었다. 수성구는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의 전문적·효율적 운영을 위해 수탁법인을 공개 모집했으며, 수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회복지법인 보림을 최종 선정했다. 해당 시설은 연말 준공 예정인 황금다함께어울림센터 내에 들어서며, 향후 5년간 운영된다. 또 기존 '다함께돌봄센터 해바라기방과후'는 그간의 운영 성과와 양육자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5년 재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맞벌이 가정 등에서 겪는 돌봄 공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돌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광복 80주년 앞두고 '애국동산' 새 단장 더 나은 칠곡 회원 60여 명 구슬땀… 기념비·계단 묵은 때 말끔히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호국의 성지'이자 칠곡 왜관읍의 관문인 애국동산이 민간 환경봉사단체 '더 나은 칠곡' 회원들의 손길로 새롭게 단장됐다. 9일 오전, 말복 더위 속에서도 회원 60여 명이 이른 시간부터 하나둘 모여들었다. 고압 살수기를 어깨에 멘 회원, 장갑 낀 손에 낫과 빗자루를 쥔 회원이 기념비와 계단, 비석 주변으로 흩어졌다. 살수기가 기념비 표면의 묵은 때를 밀어내자 변색됐던 돌이 본래 빛을 되찾았다. 회원들은 천으로 비석 글자를 하나하나 닦고, 틈새의 이끼와 흙을 제거했다. 잡초와 쓰레기도 말끔히 치워졌다. '더 나은 칠곡'은 “더 나은 내일은 더 나은 환경에서 온다"는 신념으로 2022년 10월 결성된 환경봉사단체다. 결성 이후 왜관역 일대, 마을 하천, 공원 등에서 전정과 환경정비 활동을 이어왔다. 애국동산에는 광복단 활동 중 옥중에서 순국한 장진홍 선생을 비롯해 애국지사를 기리는 19기의 기념비가 있다. 매년 광복절 전후로 참배객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단체 관계자는 “이번 봉사는 환경을 가꾸는 동시에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환경과 역사를 지키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도시농업관리사 교육생 모집 이론·실습 병행…지역 농업 경쟁력·일자리 창출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취득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30명을 대상으로 청통 농기계임대사업소 강의실과 실습장에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도시농업 관련 법, 작물 재배 요령, 원예치료 등 이론 교육과 함께 실습텃밭 운영, 도시농업 우수현장 견학 등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은 △도시농업전문과정 80시간 이상 이수 △도시농업 관련 국가자격증(기능사 이상) 1개 이상 소지,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취득할 수 있다. 교육생 모집은 13일까지이며, 농업기술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주소지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정원 초과 시 영천시민이 우선 선정된다. 세부 내용은 영천시청·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도시농업 발전은 물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오케스트로, 클라우드 실무형 인재 양성 맞손 교육·실습·채용 연계… 기업 맞춤형 산학협력 모델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 8일 천마역사관에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과정부터 채용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주문식 교육 공동 운영 △과정 이수자 인턴십 후 채용 △전문가 초청 실무 강의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현장실습 지원 등을 약속했다. 향후 정기 협의체를 통해 프로그램 질 관리와 채용 성과 분석도 병행한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실무 중심 교육과 학생 맞춤형 진로 지원의 실천 사례"라며 “전공 역량을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부문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자인과, 日 현장학습 성료 후쿠오카·사가현 건축·교육기관 견학… 글로벌 감각·실무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가 일본 후쿠오카와 사가현 일대에서 6일간 진행한 '2025년 글로벌 현장학습'을 마쳤다. 이번 연수는 일본 건축·인테리어 분야의 선도적 현장을 견학하고 교육 교류를 통해 글로벌 감각과 실무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2학년 재학생 9명이 이동찬 교수 인솔로 참여했다. △CNN 선정 세계 10대 하늘정원 '아크로스 후쿠오카' △세계적 건축가 알도 로시가 설계한 호텔 '일 팔라쪼' △목재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사가현 다케오시립도서관' 등 주요 건축물을 둘러봤다. 또한 후쿠오카 '삼각스케일 건축사무소'에서 대표 건축가 특강과 설계작품 견학을 진행했고, '아소 건축&디자인 전문학교'를 방문해 일본 학생들의 작품과 교육과정을 살펴보며 한·일 실내건축 문화의 특징을 비교했다. 권기태 학과장은 “학생들이 국제적 안목을 갖춘 실내건축 전문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며 “K-인테리어를 이끄는 인재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인테리어디자인과는 'SMART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인재 양성 교육을 운영하며, 전국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을 올해까지 8회 수상했다. 또 졸업생 다수가 수도권 1군 실내건축 업체에 취업하는 등 높은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영주 무섬마을·선비세상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소개 전통과 자연, 문화 체험까지… 여름 휴가지로 제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매월 경북의 명소를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8월 추천 장소로 영주의 무섬마을과 선비세상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섬마을은 강과 들, 전통 가옥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하다. 여름철에는 초록 들판과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가 전경이 장관을 이룬다. 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350여 년 역사의 고택들이 즐비해 고즈넉한 시골 여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강 위로 놓인 외나무다리는 마을을 대표하는 명소다. 나무다리를 건너며 즐기는 산책과 강가 휴식은 도심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여유를 선사한다. 선비세상은 조선시대 선비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시관에는 학문과 생활상을 재현한 자료가 마련돼 있고, 서예·다도·전통 예절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내 시설이 잘 갖춰져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야외 한옥 포토존과 산책로에서는 전통 건축미와 자연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영주 특산물인 아오리사과도 여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새콤한 맛이 특징인 아오리사과는 갈증 해소에 좋아, 주스·빙수·아이스바 등 다양한 디저트로도 즐길 수 있다. 일부 농촌 체험마을에서는 직접 수확 체험이 가능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남일 사장은 “8월 무더위를 피해 영주에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휴식과 체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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