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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영남이공대,대구가톨릭대,DGIST,대구시교육청,대구보건대,계명대 소식

◇영남이공대, 지역연계 신산업 진로체험 성과 공유 “체험을 넘어 진로로"… 대구 고교생 149명 참여, 미래산업 직업 탐색의 장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5일 오후 3시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2025년 지역연계 신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성과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진행된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고등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평가회에는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을 비롯해 박태영 대구시교육청 장학사, 박정곤 대구행복한미래재단 대표, 프로그램 담당 교수, 인솔교사, 참여 학생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던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며 단순 체험을 넘어선 학습성과를 공유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자율주행, 디지털콘텐츠, 모빌리티, 해킹·보안 등 5개 분야, 10개 팀이 진로 체험 성과를 발표했다. 참가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장비와 기술을 직접 다루며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심화 체험형 수업을 경험했다. 공동 주관기관인 대구시교육청과 대구행복한미래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탐색 역량을 실제 산업 현장 경험과 연결시킨 모범사례"라며 “학교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는 실질적 진로지원 모델"로 평가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올해 7월, 대구지역 고교생 149명을 대상으로△바이오헬스케어(화장품화공계열 이종민 교수) △자율주행차량(스마트 e-자동차과 류경진 교수) △디지털콘텐츠(게임애니메이션과 조종학 교수) △모빌리티 이야기(스마트융합기계계열 이재창 교수) △해킹과 보안의 이해(사이버보안과 전두용 교수) 등 5개 신산업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첨단 실습 장비를 활용해 산업 기술의 원리를 익히고, 개인의 적성과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해에는 212명의 고교생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심화 중심의 맞춤형 과정으로 개편돼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성과평가회를 통해 지역 고교-대학-지자체가 협력하는 '지역연계형 진로교육 생태계' 구축의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며 미래 산업 구조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앞으로도 지역 고교생을 위한 실무 중심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 '2025 대학페스타' 종합우승 쾌거 학생 자율참여로 '캠퍼스 한판승부' 제패… 상금 100만 원 전액 발전기금 기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난달 31일과 11월 1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 '2025 대구.경북 대학페스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와 계명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계명대 창업지원단이 주관한 지역 최대 규모의 대학 축제로, 대구·경북 15개 대학이 참여했다. '대학캠퍼스 한판승부!'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대학 대항전, 공연, 홍보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간 교류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졌다. 대구가톨릭대는 △동성로카트런 △대학골든벨 등 여러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종합점수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참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조직력, 협동심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 측은 우승 상금 100만 원을 참가 학생들의 뜻에 따라 대학 발전기금으로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성한기 총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참여해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다"며 “상금을 학교에 다시 기부한 학생들의 마음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 대구가톨릭대는 동성로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심리학과는 'OX 퀴즈', '성격팔찌 만들기', '고민 우체통' 등을 진행해 시민들이 자신의 성격유형과 심리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했다. 또한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은 '미니 타투' 체험 부스를 운영해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며 긴 대기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축제 마지막 날 폐막식 식전행사에서는 대구가톨릭대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가 인기 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OST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 속에 무대를 마무리했다. 현장에서는 “대구가톨릭대가 지역 청년문화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이번 우승을 계기로 대구가톨릭대는 지역 대학 간 교류와 학생 주도형 축제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DGIST, 'AI 활용 경진대회'로 미래형 학습 생태계 조성 교수·학생·직원 참여해 실무·연구 적용 사례 공유… “AI 순환 생태계 구축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지난 4일 E7 대강당에서 'AI 활용 경진대회 최종 발표회'를 열고, 교원·연구원·학생·직원 등 구성원들이 연구·교육·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도구를 실무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DGIST 구성원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고, 발표 내용을 향후 AI 교과과정으로 연계해 'DGIST형 AI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AI 활용 경진대회'는 지난 7월 공고를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됐다. 교수와 연구원, 학생, 직원 등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제 업무나 연구에서 AI를 접목한 사례를 공모했으며, 최종 발표회에는 교수부터 학부생까지 총 13명이 참가했다. 발표자들은 ChatGPT, Claude, GitHub Copilot 등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교육자료 제작, 코딩 자동화, 일정 관리, 법령 작성 등 실생활과 연구 현장에서 응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학습과 업무를 효율화하는 실질적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 참가 학생은 “다양한 AI 도구가 학업뿐 아니라 일상 전반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경호 DGIST 연구부총장은 “AI 시대에는 도구만 잘 다뤄도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환경이 열리고 있다"며“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경험이 교육과 연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AI 순환 생태계를 지속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DGIST는 이번 수상작을 바탕으로 AI 도구 활용 교육 콘텐츠를 체계화해,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전 학부생 대상 '미래소양강좌'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경진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AI 활용 사례집' 제작 AI 수상작 전시 및 세미나 운영 등 후속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DGIST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로 완성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교육·연구·행정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AI 활용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미래학교공간 비전 선보인다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 특별전시관 운영… 학교공간재구조화 16개교 혁신 사례 공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5일부터 13일까지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리는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에 참여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대구형 미래학교공간'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는 대구건축문화연합이 주최하고 '도시에 상상력을 허하라'를 주제로 진행되는 지역 대표 건축행사로, 대구시교육청은 학교공간재구조화 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별전시관은 대구교육의 미래 비전과 이를 구현하는 학교공간 혁신 사례를 대형 패널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실제로 변화된 학교공간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미래형 학습환경의 실체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대구미래역량교육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교육 등 핵심 교육정책과 함께 학교공간재구조화 사업으로 새롭게 탄생한 16개 혁신학교의 변화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에 포함된 16개교는 초등학교 10곳(테크노초, 수창초, 대명초, 남산초, 평리초, 만촌초, 동부초, 화원초, 구지초, 용계초),중학교 4곳(안심중, 평리중, 대구북중, 대명중),고등학교 2곳(대구공고, 대구제일고)이다. 이들 학교는 교사·학생·학부모가 공동으로 공간 설계에 참여해, 각자의 교육철학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학습환경을 조성했다. 교실의 경계를 허물고, 토론과 탐구 중심의 창의적 공간으로 재편된 교정은'학교가 배우는 공간이자 살아있는 배움터'로 변화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시민들이 추억 속 학교공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직접 확인하고, 미래 교육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지역 건축가들과 협력해 배움과 쉼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교육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보건행정학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방문 공공기관 현장체험 통한 진로 설계·취업 동기 강화 프로그램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보건행정학과는 5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원을 방문해'보건행정학과 취업동기부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동기 강화, 그리고 보건행정 직무에 대한 실무 이해 제고를 목표로 마련됐다. 특히 공공기관을 직접 찾아가 보건행정 현장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현장체험에는 보건행정학과 재학생 40명이 참여했으며,△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옥 견학△'HIRA人과 함께하는 진로탐색 과정'△건강보험제도 및 심사평가원 주요 업무 이해△현직자 질의응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공공기관의 행정체계와 보건정책 수행 구조를 직접 배우며,이론에서 한걸음 나아가 현장 중심의 행정 전문성을 체득하는 기회를 가졌다. 보건행정학과 이고은 학과장은“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보건행정 현장의 흐름을 직접 경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확신과 동기를 얻길 바란다"며“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실무형 보건행정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밀라노 무대서 글로벌 감각 키웠다 이탈리아 'Fashion Graduate Italia 2025' 참가… 지역 섬유기업과 협력해 국제 패션쇼 데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패션마케팅학과 학생 20명이 지난달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글로벌 패션마케팅 & 패션테크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패션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산업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국제 감각을 키우는 실무 중심형 교육 과정으로, 이탈리아 패션학교연합회 'Piattaforma'(Mr. Matteo Socolli)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참가 학생 중 김바다(25)·홍정연(23) 학생은 'Fashion Graduate Italia 2025' 패션쇼에 작품을 출품했다. 두 학생은 오프닝 무대에서 '사막'을 주제로 한 빈티지 스타일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으며,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신선한 해석과 세련된 실루엣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패션위크는 밀라노시와 롬바르디아주 후원으로 열렸으며,이탈리아의 Domus Academy, Academia Brera, Marangoni 등 19개 주요 패션학교와 한국(대구), 일본(오사카), 캐나다(토론토), 브라질(상파울루), 호주(멜버른), 미국(시카고), 중국(상하이) 등8개국 패션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지난달28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사흘간 19개 패션쇼와 디자인 전시로 이어졌다. 특히 계명대 학생들의 작품은 ㈜알엔디텍스타일, ㈜송이실업, 화이트텍스, ㈜우정무역 등 대구 지역 섬유기업이 원단을 지원해 제작됐다. 이러한 산학협력은 대학과 지역 산업이 함께 해외 무대에 진출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학생들은 또 Domus Academy, NABA, Marangoni 등 이탈리아 명문 패션학교를 방문,현지 학생들과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프라다(Prada) 재단의 특강 및 간담회를 통해 국제 패션 비즈니스의 흐름을 직접 체험했다. 현장학습을 인솔한 김문영 교수(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는“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글로벌 산업현장에서 적용해보는 뜻깊은 기회였다"며“대구 지역 섬유패션기업과 연계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는 계명대 RISE 사업 내 '대학연계 지역 전통산업 고도화 지원사업' 주관 학과로,'글로벌 마케팅 및 패션테크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지역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이 학과는 계명문화대·영남이공대·한국폴리텍Ⅵ대학·영진전문대 등 지역 대학들과 협력해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 중이며, 오는 3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포츠패션 전시회 'ISPO'에 지역기업 12개사 해외무역 전시 지원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문화관광공사, 11월 MVTI 테마 ‘알록달록’ 선정… 단풍·억새·노을로 물든 여행지 추천

가을의 빛으로 경북을 물들이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월 발행하는 '경북여행 MVTI'는 계절별 테마를 통해 지역 관광지를 색다르게 조명하고 있다. 이번 11월호는 단풍과 억새, 노을이 어우러진 '가을의 색'을 주제로 경북 전역의 매력을 감성적으로 담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1월호 '경북여행 MVTI'의 테마를 가을의 다채로운 색으로 빚은 '알록달록'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VTI–알록달록'은 단풍과 억새가 물든 경북 곳곳의 풍경을 시각 콘텐츠로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수채화 같은 가을 감성을 전하고자 했다. 빨갛게 물든 단풍,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은빛 억새, 황금빛 노을 등 경북의 가을빛이 여행객의 감성에 따라 선택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사는 “경북의 가을은 색으로 완성된다"며 “아침 햇살이 산과 들을 비추면 붉은빛과 노란빛이 겹겹이 퍼지고, 바람이 스칠 때 은빛 억새가 파도처럼 일렁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MVTI는 색의 조화 속에 자연의 감동을 담았다. 가야산국립공원 백운동지구는 바위와 숲이 맞닿은 거대한 단풍빛 팔레트로, 가을이 머무는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상주 은척면 곶감마을은 곶감이 붉게 익어가는 마을로, 주홍빛 정취가 가득하다. 청도 적천사 천년모자나무는 천년의 바람과 빛이 머물던 곳으로, 시간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포항 호미곶 까꾸리계는 일출의 붉음과 일몰의 황금빛이 만나는 자리로, 하루의 색이 교차하는 명소다. 봉화 백천마을 열목어길은 단풍과 물빛이 흐르는 생명의 길로, 자연의 순환을 상징한다. 칠곡 한티순교성지는 억새가 노래하고 바람이 기도하는 언덕으로, 경건한 평화로움을 전한다. 공사는 여행지뿐 아니라 가을의 색으로 물든 지역 먹거리도 함께 소개했다. 영주 화덕피자 카페는 붉은 토마토와 초록 루꼴라, 하얀 치즈가 어우러진 '알록달록'한 미각을 선사한다. 성주 참외 디저트&굿즈 카페는 햇살처럼 반짝이는 노란 참외의 달콤한 향을 담았다. 봉화 송이버섯은 숲이 내어준 깊은 향기로 가을의 풍미를 완성한다. 포항 구룡포 말똥성게는 황금빛 바다의 맛으로 해녀의 손끝이 느껴진다. 상주 우리밀 칼국수는 황금빛 밀로 빚은 정직한 한 그릇으로 여행의 피로를 녹인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11월 MVTI는 경북의 가을이 가진 색의 감성을 통해 여행의 깊이를 전하고자 했다"며“단풍과 억새, 그리고 노을이 어우러진 경북의 가을빛 속에서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색을 찾는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북부권, 사람·안전·미래로 이어지는 밀착 현장 행정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전문자원봉사 아카데미 수료식·봉사단 발대…현장형 재능나눔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가 4일 센터 2층 교육장에서 '2025년 전문자원봉사자 양성 아카데미' 수료식과 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7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집수리·이‧미용·네일아트 3개 분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30명이 과정을 마쳤다. 이날 제4기 '집고수'·제7기 '가위사랑'·제1기 '손끝사랑' 봉사단이 새로 출범해 활동 방향과 목표를 공유했다. 2008년 시작된 아카데미 수료생들은 '출동! 드림봉사단'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에서 축적한 기술을 재능기부로 이어오고 있다. 고운자 센터장은 “끝까지 성실히 참여한 교육생과 강사께 감사드린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봉사 활성화를 약속했다. 김정미 민원새마을과장은 “갈고닦은 기술을 이웃과 나누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시,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최종보고…드론·UAM 거점 비전 제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6일 '영주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활용 로드맵을 공개했다. 회의에는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 김병기 시의장, 공군 제16전투비행단, 드론산업 자문단 등이 참석했다. 상줄동~안정면 내줄리 일원 2.5km×45m 규모의 비상활주로는 현재 군용 훈련 외 임시도로로 쓰이고 있으나, 지난해 9월 ㈜한화시스템의 대드론체계사업 성능시험으로 산업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용역은 ①단계: 드론·대드론 테스트베드 조성 및 민·군 융합 실증시험장 운영 ②단계: 국방부 첨단드론 국가전략사업 유치 ③단계: 드론기반체계 특화 산단 조성으로 K-드론 및 UAM/AAM 중심지 도약을 제안했다. 시는 국가사업부 실행계획 수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유 권한대행은 “비상활주로를 영주의 미래 자산으로 전환해 신성장 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어르신 위한 '찾아가는 안전교육'…생활·교통·재난 전 분야 대응력 높인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0월 27일부터 12월까지 '2025년 찾아가는 취약계층 안전교육'을 추진 중이다. 전문 강사가 경로당·마을회관 등 60개소를 방문해 생활·교통·자연재난·범죄예방·보건안전 등 6대 영역을 사고사례 중심의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하고, 총 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60회 교육을 운영한다. 이동이 어려운 고령층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김학동 군수는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번지지 않도록 예방 중심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2025년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보험료 90% 지원으로 농가 부담 완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부터 농가 경영 안정을 지키기 위해 '2025년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홍보에 나섰다. 군은 2019년부터 보험료의 90%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10% 수준으로 낮췄다. 품목별 가입 기간은 △마늘(한지형) 10.13~11.28 △마늘(난지형) 10.13~11.21 △양파 10.20~11.28 △밀·보리 10.20~12.05 △자두·복숭아·블루베리·살구·오미자 11.03~11.28이며, 신청은 지역 농협 또는 품목농협에서 가능하다. 지난해 의성군 가입 실적은 마늘 764농가(564.6ha), 양파 82농가(49ha), 자두 1438농가(760ha), 복숭아 615농가(309ha)였다. 김주수 군수는 “재해보험은 농가의 든든한 안전망"이라며 적극 가입을 당부했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 11.8~27 '봉화의 12정자 이야기'…그림으로 읽는 선비정신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누정갤러리가 8일부터 27일까지 '그림과 함께 하는 봉화의 12정자 이야기'를 선보인다. 정자 보유가 많은 봉화의 특성을 반영해 봉화향토문화연구소가 12정을 엄선했으며, 90세 권경숙 작가가 그린 정자 그림이 전시의 깊이를 더한다. 전시는 '정자를 품은 은자의 고장 봉화'를 주제로 그림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했다. 세대협력형 문화단체 '협동조합 GIVE'도 참여해 2023년 출간물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의 맥을 잇는다. 누정갤러리 개관전(8정자)에서 확장된 이번 전시는 단발성이 아닌 '성장형 전시'로 기획됐으며, 정자 문화의 보존과 확산을 위한 지역 연대의 필요성을 환기한다. 권 작가는 “봉화정자를 살려내자"는 짧지만 힘 있는 소망을 전했다. ◇봉화농협, 수확기 농기계 사고 예방 캠페인…안전용품 기증·의식 확산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농협은 5일 경북본부·봉화군지부와 함께 농기계 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용품을 기증하고 안전 수칙을 알리는 현장 홍보를 병행했다. 박만우 조합장은 “농기계 사고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모든 농업인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도록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 허난성과 협력 확대… 청년·결혼문화·교육 혁신으로 미래 준비한다

◇경북–허난성, 항공·물류 중심 교류 협력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중국 허난성이 30년 우정을 바탕으로 경제·물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6일 경북도를 방문한 리타오(李涛) 허난성 부성장과 만나 통상·항공·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양 부지사가 허난성을 방문해 장민(張敏) 부성장과 자매결연을 갱신하고 '한중미래협력플라자'를 공동 개최한 데 대한 답방이다. 특히 당시 논의된 '대구경북신공항–정저우 항공항경제시범구' 연계 협력 구상이 이번 회담에서 구체화됐다. 중예항공그룹 부총경리가 동행해 항공·물류산업단지 조성, 기업 교류 등 실질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리타오 부성장 일행은 도청 1층에서 열린 '허난성 공예품·사진전'을 관람하며 문화적 유대감을 확인한 뒤, 명인안동소주 공장을 찾아 전통주 산업 협력 가능성도 살폈다. 허난성은 중국의 대표적 백주(白酒) 산지로, 경북의 안동소주와의 교류를 통해 전통주 산업의 국제화를 모색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양금희 부지사는 “30년간의 신뢰와 우정을 기반으로 경북과 허난성이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며,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과의 지방정부 간 경제·문화 교류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나만의 작은 결혼식' 공모전, 새로운 결혼문화 제시 경북도가 획일화된 결혼문화를 넘어, 개성과 진심이 담긴 '작은 결혼식' 사례를 발굴했다. 도는 '적은 비용으로 결혼하고 크게 행복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한 '나만의 작은 결혼식' 공모전에서 총 31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예천 김두현 씨의 '내가 사는 식물원 속 작은 결혼식'이 사례 분야 대상을 받았으며, 영주의 사과 과수원 결혼식, 구미의 친지 중심 텃밭 결혼식 등이 최우수로 뽑혔다. 결혼 장소 분야에서는 안동 남후면의 '토락토닥' 카페가 대상을 차지했다. 접근성, 실내외 활용성, 공간 구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수상작을 SNS와 행사에서 홍보하고, 시군에 안내해 예비 신혼부부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순규 저출생대응정책과장은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진심으로 축하받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겠다"며, “다양한 장소에서의 결혼식을 지원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사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청년이 전하는 '경북 가을 핫플' 이벤트 경북도는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참여형 홍보 캠페인 '청년 가을 핫플 공유' 이벤트를 3일부터 23일까지 진행 중이다. 청년들이 직접 경북의 가을 명소를 방문해 사진·영상을 촬영하고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지역 관광지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신세계상품권(최대 20만원), 스타벅스 상품권 등이 제공되며, 당첨자는 오는 11월 26일 발표된다. 지진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지역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발굴하고 전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e끌림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수능 경북 74개 시험장서 2만여 명 응시 경북교육청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내 2만857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971명 증가한 수치로,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 출신 등 모두 고르게 늘었다. 시험은 구미(5271명), 포항(5040명), 경산(2591명) 등 8개 지구 74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예비소집은 12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수험표·신분증·응시원서 접수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교육청은 5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공정하고 안전한 시험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도내 고3 음악전공 학생들이 참여한 '응원 영상'을 제작해 수험생을 격려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모든 수험생이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안전한 학점제 이동 지원 '배움온(溫)길)' 운영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학교 간 이동이 잦은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배움온(溫)길'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학교와 학교를 잇는 따뜻한 길'이라는 의미로, 이동 전·중·후 단계별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각 학교에 '학생 이동 안전관리 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교장·교감·담당교사가 중심이 된 관리 조직을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이동 학생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고, 10명 이상 이동 시 셔틀버스 운영비도 별도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그 과정에서의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미 도송중, IB 중등프로그램 후보학교 승인 경북교육청은 구미 도송중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중등프로그램(MYP) 후보학교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북의 IB 후보학교는 초등 3교, 중등 5교 등 총 8교로 확대됐다. 도송중은 경북에서 두 번째 공립 IB 중학교로 지정돼, 지역 간 균형 있는 IB 교육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형 IB 교육은 학생 스스로 탐구하고 배우는 '미래형 학습 체제'로, 초·중·고 전 과정의 체계적 확산이 추진 중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IB 교육은 단순한 제도가 아닌 학습 문화의 전환"이라며, “풍산고의 IB 신청 추진과 함께 경북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대구시의회, 청도군, 칠곡군, 대구 수성구,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소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는 6일부터 12월 18일까지 43일간 일정으로 제321회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대구시 및 시교육청 세입·세출예산안'을 비롯해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변경)안 8건 △제·개정 조례안 21건 △동의안 2건 △계획안 5건 △의견제시 1건 등 총 37건의 안건이 상정된다. 주요 조례안으로는 △대구광역시 조경진흥 조례안(허시영 의원, 달서구2) △사회적 고립·은둔 예방 및 사회복귀 지원 조례안(김재우 의원, 동구1)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원 조례안(하중환 의원, 달성군1) △대구시립박물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창석 의원, 군위군) △대구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 조례안(김주범 의원, 달서구6) △대구시 산업디자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재숙 의원, 동구4) 등 다수의 의원발의 안건이 포함돼 있다. 의회는 6일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회기를 열고,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시교육감의 시정연설을 청취한다. 이후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청과 시교육청 산하 7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정 전반의 위법·부당 행정사례를 점검한다. 이어 21일부터 24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제4회 추경예산안과 제·개정 조례안 등을 심사하며, 25일부터 27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비심사 결과를 종합 검토한다. 28일에는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되고, 각 위원회별 심사 통과 안건이 의결된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내년도 예산안 상임위별 심사, 8일부터 14일까지는 예결위 종합조정이 이어진다. 15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의결하고, 18일 제4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각종 조례안을 처리하며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만규 대구시의회의장은“이번 정례회는 새해 시정 방향과 재정운용 기조를 가늠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감 있는 감사와 예산 심의로 효율적이고 투명한 시정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소방·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참여… “안전사고 제로화 총력"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4일 김동기 부군수 주재로 '2025년 청도군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행사장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청도경찰서·소방서·한국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안전관리자문단, 교통·위생·보건 등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해 행사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점검반은 소싸움경기장을 중심으로 경기장 시설 안전성, 소방 및 전기·가스시설, 관람객 안전관리, 교통 및 응급대응 체계 등을 표준점검표에 따라 면밀히 확인했다. 특히 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안전 취약요소와 예기치 못한 사고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며 행사 중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했다. 김동기 부군수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각 소관 부서는 행사 시작 전까지 지적사항을 신속히 보완해 달라"며 “행사 종료 시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오는 7일 개최될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를 앞두고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전 분야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청소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축제… “우리의 목소리가 군정으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4일 오후 2시 칠곡군청 공감마루에서 '제3회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지역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참여형 정책 경연무대로, 총 15개 팀(40명)이 신청해 예선을 거친 5개 팀(11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대회는 각 팀의 정책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으며, 혁신상·미래상·지속상·논리상·공감상 등 다섯 부문에서 심사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순위를 매기지 않고 정책 주제에 맞는 상을 수여함으로써 참가자 모두가 '1등'이 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심사 결과 △혁신상은 김세진 학생의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 △미래상은 놀공간탐험대팀의 '청소년이 머물고 싶은 공간이 필요해요' △지속상은 엄지최고팀의 '보행자가 우선인 안전한 거리 만들기' △논리상은 꿈꾸는 와글러들팀의 '와글와글 상상마당' △공감상은 이설우 학생의 '시장경제, 전통시장에서 배워요'가 각각 수상했다. 참가 학생들은 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과 지역의 개선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해 심사위원과 방청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제안한 정책은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 군정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 뷰티 의료관광 해외 홍보… “대구 K-뷰티 세계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일본 삿포로시에서 수성구 뷰티 의료관광 홍보 세미나 '글로벌 K-뷰티 스쿨 in 삿포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일본 현지에서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초청으로 추진됐으며, 수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연수형 뷰티 투어 프로그램 '글로벌 K-뷰티 스쿨'을 일본 현지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전반부에서는 수성구의 뷰티 의료관광 콘텐츠와 대구 K-뷰티 여행지가 소개됐으며, MBC아카데미뷰티스쿨 대구점 황시안 대표가 '한국 트렌드 메이크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후반부에는 참가자들이 한국 화장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실습, 한복 체험과 한옥마을 배경 사진 촬영, 한방차 시음 등 K-뷰티와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신청과 추첨을 통해 회차별 48명씩, 양일간 총 96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수성구에는 뷰티뿐 아니라 차(茶), 공예 등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한국 전통문화가 공존한다"며 “앞으로도 대구 수성구가 세계 속에서 진정한 K-뷰티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의약품 주입 안전관리 개선 성과… 환자안전 문화 선도 병원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은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가 주최한 '2025년 환자안전 환류정보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중앙환자안전센터는 환자안전사고 정보를 수집·분석해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고자 주의경보 발령 및 정보제공 등 환류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를 활용해 개선활동을 추진한 의료기관의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 65개 병원에서 총 83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7개 병원이 최종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영남대병원은 '의약품 주입펌프 연결 수액의 급속 주입 발생' 주의경보를 활용한 의약품 안전관리 개선활동 사례를 보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개선내용은 △투여주의 의약품 스티커 제작 △수액 속도 조절 금지 안내문 설치 △고농도 전해질(KCL) 전용 주사기 입고 등으로, 의약품 투여 과정의 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했다는 점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남대병원은 지난해에도 '의료기관 내 환자 자해·자살 방지' 주의경보 활용 개선활동으로 같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수상으로 환자안전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준 병원장은 “환자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병원을 만드는 것은 모든 교직원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중앙환자안전센터의 환류정보를 적극 활용해 개선활동을 지속하고, '안전이 곧 의료의 기본'이라는 인식이 병원 전반에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I 기반 의료 혁신·의뢰·회송 체계 강화로 지역 의료 상생 도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달 31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2025 협력의료기관 초청 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협력의료기관과의 진료 연계를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의뢰·회송 체계 활성화를 통한 상생 의료기반 마련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가 공유됐다. 이어 전문의뢰·전문회송 실적, 협력의료기관 전용 패스트트랙 운영 현황 등 주요 지표가 발표됐으며, 진료협력팀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개선 사례와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협력병원 간의 진료 연계 효율화와 상호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이어진 초청 교육에서는 '인공지능과 헬스케어'를 주제로 본원의 SMART병원 전략과 AI 기술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인공지능이 진료·환자관리·병원 운영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방향을 공유한 이번 강연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협력의료기관과의 신뢰와 소통을 한층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의뢰·회송 데이터 기반의 질 관리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 △회송환자 사후관리 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해 지역 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중심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 농식품부 ‘2024년 도매시장 운영실적 평가’ 최우수 선정

지역 농산물 유통 혁신 선도…생산자·소비자 신뢰 모두 잡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4년 농산물 도매시장 운영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공판장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안동농협이 지역 농산물 유통 구조 혁신과 거래 투명성 제고에 앞장서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농산물 도매시장 평가는 전국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운영 효율성 △유통 투명성 △사회적 기여도 △물류 혁신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심사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매년 이 평가를 통해 지역 농산물 유통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은 이번 평가에서 산지 조직과의 협력 확대, 거래 규모 성장, 물류 효율화, 사회적 책임 실천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산지와의 안정적 연계를 통해 출하 기반을 강화하고, 정확하고 신속한 전자경매 시스템을 구축해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과 원물 선별시설의 개선과 품질등급 관리 고도화를 통해 출하 농가의 품질 경쟁력을 높였으며,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체계를 제공했다. 이 같은 노력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만족도를 높인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안동농협은 최근 지역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애이플(A-apple)'의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며, 온라인 도매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해 판매 채널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안동 사과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지역 농산물의 전국적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가격 형성과 물류 효율화, 소비자 중심의 품질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지역 유통 기반 확립에 힘을 쏟고 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이번 최우수 공판장 선정은 출하 농가, 유통 종사자, 직원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통의 혁신은 곧 농가의 안정된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며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항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총력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도시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도시 도약을 목표로 주요 현안 추진에 속도를 높인다. 포항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11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시정 핵심 현안과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투자기업지원과와 배터리첨단산업과의 북유럽 방문 성과 보고를 비롯해, △국제학교 유치 추진 △북방경제 네트워크 확대 △국가예산 확보 현황 △동절기 재해 대비 대책 등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강덕 시장은 “국제학교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외국기업 유치의 핵심 기반시설로, 포항의 정주 여건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사업"이라며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교육과 의료의 수준에서 결정된다. 시민이 안심하고 배우며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곧 도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한 “지난달 참석한 북극서클총회를 계기로 북방도시와의 기후·경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포항이 북방경제와 탄소중립 외교를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는 이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국회 심사 일정에 맞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2027년까지 이어질 국가 투자예산 확보 로드맵을 공유하며, 미래 신성장산업 발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또 “한파·건조기 산불 등 동절기 재해 예방체계 점검과 취약계층 보호 강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고, “정부의 철강산업 구조고도화 정책이 지역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고용위기 대응과 산업구조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시장은 “포항~영덕고속도로 개통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경제와 관광이 함께 살아나는 전략을 마련하라"며 “모든 부서가 협력해 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세계적 수준의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두호항·환호항·여남항 포함… 어촌재생 4개년 프로젝트 '완성 단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5일 해양수산부 주관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북구 두호항·환호항·여남항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시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국가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어촌경제 활성화와 해양관광 기반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국 대표 해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의 일자리 부족, 생활 인프라 미비 등으로 인한 인구 유출을 막고 정주 여건 개선과 해양관광 자원 고도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해양수산부 핵심 사업이다. 포항시는 지난 4년간 총 600억 원(국비 4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023년에는 구룡포 구평리항, 청하면 이가리항, 장기면 신창1리항, 송라면 조사리항 등 4개 항이 선정돼 사업이 추진 중이며, 2024년에는 호미곶면 강사리항, 2025년에는 구룡포 석병리항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추가된 두호항·환호항·여남항은 세 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어촌생활권역' 통합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시는 마을 간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휴양형 콘텐츠를 발굴해 어촌의 자립 기반과 회복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 선정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주차장 확장, 러닝코스 정비 등 생활 SOC를 확충하고, 어린이공원·피크닉존 등 주민 친화형 해양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도시와 어촌을 연결하는 '포항 블루웨이(Blue Way)' 해안 관광벨트 구축도 병행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리는 해양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두호항, 환호항, 여남항은 도심과 어촌이 맞닿은 지역으로 도시와 바다가 공존하는 생활형 해양도시의 모범 모델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어촌경제의 활력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이루는 지속가능한 해양도시 포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AI 기반 산업혁신·국제행사 공동개최 등 실질 협력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재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본부를 공식 방문해 산업전환과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공동 개최한 'UNIDO-포항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의 후속 협력 논의로, 포항시와 UNIDO 간 협력체계가 본격화되는 전환점이 됐다. 양측은 산업 탈탄소화, 녹색기술 전환, 글로벌 도시 간 협력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이후 후속사업 및 공동 국제행사 추진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AI 기반 산업혁신 협력 △국제회의 공동 개최 △글로벌 네트워크 파트너십 구축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포항시는 내년 상반기 개최 예정인 'AI Summit in Pohang(가칭)'의 UNIDO 공동 개최를 공식 제안했으며, UNIDO는 오는 2026년 창립 60주년 총회에서 AI를 핵심 의제로 다룰 계획을 밝히며, 포항시와의 부대행사 개최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또한 포항시는 UNIDO 주관의 기술 세미나 및 산업 워크숍의 포항 개최 의사를 전달하며, 'UNIDO 아시아 협력 허브 도시'로의 육성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날 UNIDO는 '산업 및 제조업을 위한 인공지능 글로벌 연합(AIM Global)'을 소개했다. AIM Global은 40여 개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등 200여 회원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력체로, 윤리적 AI 활용 원칙 강화와 산업현장 적용 사례 공유, 혁신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현재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구축사업 등과 연계해 AIM Global과 협력, 글로벌 AI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UNIDO 본부 방문은 포항이 산업과 기술혁신의 국제협력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AI·디지털 산업혁신 분야에서 UNIDO와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산업도시 포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 대표단은 같은 날 오전 비엔나 국제기구 단지(VIC)를 방문해 유엔 산하 기구의 운영체계 및 국제협력 프로그램 사례를 살피며 향후 국제교류 확대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정례회·청년지원 연구로 ‘민생 중심 의정활동’ 본격화

경북도의회가 7일부터 20일까지 도청과 교육청을 비롯한 75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감사에는 총 673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해 도정과 교육행정의 추진상황,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 기획경제위원회는 경제통상국 등 15개 기관에서 82명의 증인을,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안전행정실 등 14개 기관에서 116명의 증인을 출석시킨다. 문화환경위원회는 문화관광체육국 등 9개 기관 67명, 농수산위원회는 농수산국 등 10개 기관 76명, 건설소방위원회는 건설도시국 등 9개 기관 79명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교육위원회는 도 교육청과 17개 교육지원청 등에서 247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상대로 감사를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의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절차다. 의회는 이번 감사에서 행정의 미비점을 바로잡고 시정 요구와 함께 정책 대안을 제시해 향후 예산심사와 정책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의회는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633건의 시정 및 건의를 요구한 바 있으며, 올해는 그 후속 조치의 이행 여부까지 함께 점검해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도민의 뜻을 행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철저히 준비된 감사를 통해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는 6일부터 12월 19일까지 44일간 일정으로 제359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올해 마지막 회기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도정질문을 비롯해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본예산 및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 민생 현안을 폭넓게 다룬다. 첫날인 6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경숙(비례), 정경민(비례), 이충원(의성) 의원이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질의했다. 김경숙 의원은 영농형 태양광사업의 문제점과 개선책,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방안, 학생 자살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응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정경민 의원은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경북의 전략 구상과 저출생 극복, 인구유출 방지 대책, 화랑교육원 프로그램의 내실화 등을 제안했다. 이충원 의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지연 문제, 가축분뇨 퇴비 활용 활성화 방안 등을 다뤘다. 행정사무감사는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실시되며, 도청과 교육청 및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정책 추진 실태와 예산 집행 현황을 면밀히 살핀다. 의회는 잘된 정책에는 격려를, 미흡한 부분에는 시정을 요구하고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감사'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의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진행되며, 정한석(칠곡), 손희권(포항), 김창혁(구미) 의원이 도정질문을 이어간다. 이후 12월 10일 제3차 본회의에서 예산안과 조례안을 심의·의결하고, 19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의정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성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의회가 도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내실 있는 감사와 예산 심사를 통해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노력한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포스트 APEC 시대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경북도의회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연구회'는 4일 경북도 동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지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월부터 진행돼 고립·은둔 청년의 현황을 분석하고, 이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용역을 맡은 박균익 한국경제기획연구원 연구원은 △지역 실태조사 △법규 및 상위계획 검토 △사례분석 △FGI(표적집단면접)·AHP(계층분석법) 등을 통한 정책 실효성 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이동업 대표의원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서적 단절 속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가족에게 자립의 길을 열어주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재정적 지원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이동업 의원을 비롯해 김대진, 김진엽, 손희권, 서석영, 연규식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조례 제정과 정책 제안 등 실질적인 의정활동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경북형 청년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 확산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의 힘으로 세계를 감동시키다”...이철우 지사, APEC 정상회의 성과 브리핑 개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성과를 도민과 함께 공유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번 회의의 준비와 성과, 그리고 향후 추진할 '포스트 APEC'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인구 25만의 지방 중소도시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한다고 했을 때 모두 어렵다고 했지만, 경주는 천년 전 세계 4대 도시이자 문화와 정신의 중심이었다"며 “경북의 저력이 이번 성공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준비 기간이 짧고, 국제 정세가 불안했지만 경북도는 한 번도 흔들림 없이 '반드시 해낸다'는 일념으로 준비에 나섰다"며 “지방이 중심이 되어 중앙과 협력한 새로운 국가행사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방이 주도한 80여 차례의 중앙 협의와 100차례 넘는 현장 점검, 그리고 1000개의 세부 체크리스트를 통해 모든 분야를 직접 챙겼다"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APE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 9월부터 도지사실을 경주로 옮겨 46일간 현장을 지키며 회의시설, 숙박, 교통, 식당 메뉴판 하나까지 직접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APEC을 준비하며 경북도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정을 현실로 만들었다. 이 지사는 “단 300일 만에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정상회의장을 완성했다"며 “7세대 인터넷 기반의 미디어센터와 최첨단 ICT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행사 후 국제미디어센터와 화백컨벤션센터는 하나로 통합돼 약 1만6천㎡ 규모의 대형 컨벤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는 향후 경북이 대한민국 MICE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한미정상회담(10월 29일)과 한중정상회담(11월 1일)이 열린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은 이번 APEC의 상징적 공간이 됐다. 전통 한옥 양식으로 설계된 이곳은 회담 개최를 계기로 역사적 품격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지사는 “경북도의 강력한 제안과 시민의 염원이 '천년미소관'을 세계 외교의 무대로 만들었다"며 “앞으로 K-컬처와 한류를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 장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래된 시설로 지적받던 경주 보문단지는 APEC을 계기로 완전히 새로워졌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함께 추진한 시설 개보수로 주요 호텔과 리조트가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도로·간판 정비와 야간경관 조성으로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경주'가 완성됐다. 보문호 주변에는 미디어폴과 조형물이 설치되고, 레이저쇼와 조명 연출이 더해져 경주의 야경은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 지사는 “보문단지가 이제는 한국 최고의 국제회의 지구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APEC은 경북이 세계 경제와 직접 연결된 무대이기도 했다. 경북도는 APEC을 전후로 총 3조8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세일즈 경북·세일즈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CEO 서밋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여 명의 경제인이 참석했다. 삼성과 LG가 신기술을 선보인 'K-테크 쇼케이스'에는 1만4천여 명이 방문하며, 경북의 '경제 APEC' 전략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상북도는 APEC을 계기로 지방정부의 외교역량도 한층 넓혔다. 지자체 최초로 몽골과 탄소감축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르엉 끄엉 주석과는 새마을세계화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캐나다 퀘벡주와는 AI·에너지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제 지방외교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경제성과를 창출하는 새로운 글로벌 네트워크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이번 APEC의 진정한 주역은 도민과 시민들"이라며 “땀과 미소로 손님을 맞이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324명의 자원봉사자는 공항과 숙소, 행사장 곳곳에서 외국인 대표단을 안내했고,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거리청소와 2부제 차량운행, 무료 화장실 개방 등에 참여했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미래 경북 발전의 모멘텀이 돼야 한다"며 포스트 APEC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경북도는 △경제 레거시(경주 CEO 서밋 창설, APEC 퓨처스퀘어 건립 등) △문화 레거시(세계경주포럼 창설,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등) △평화 레거시(APEC 글로벌 인구협력위원회 창설, 신라통일평화정원 조성 등) 등 3대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철우 지사는 브리핑을 마치며 “260만 도민과 25만 경주시민이 만들어낸 에너지가 21개국 정상과 30억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경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더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북 경주의 문화와 정신은 천년을 이어온 대한민국의 힘"이라며 “이제 그 힘으로 세계 속 경북, 세계 속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주시, 국회 방문해 내년도 국비 1,091억 확보 총력

주낙영 시장 “POST APEC 시대 대비 문화·산업 인프라 확충 절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4일 주낙영 시장이 국회를 방문, APEC 정상회의 이후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현안 사업의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감액된 주요 사업들을 국회에서 반영시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추진됐다. 이날 주 시장은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조은희(서울 서초갑), 조지연(경북 경산), 안도걸(광주 동구남구을), 김기웅(대구 중구남구), 임종득(경북 영주·영양·봉화), 김재원(비례대표) 의원 등 예결위 소속 의원 7명을 잇따라 만나 사업별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주 시장은 경주시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13개 핵심 사업(총사업비 1조 8,771억 원 규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 1,091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반으로 'POST APEC 시대'를 대비해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경주 APEC 문화의 전당 건립(14억 원) △보문단지 대(大)리노베이션(35억 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285억 원) 등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5개 사업의 반영을 요청했다. 또 지역 균형발전 및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국토교통위원회 소관 사업으로 △농소~외동 간 국도 건설(400억 원) △외동 녹동~문산 간 국도 건설(100억 원) △양남~문무대왕 간 국도 건설(50억 원)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산업위원회 소관 사업으로 △미래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고도화(7억 원) △SMR 인증지원센터 설립(20억 원) △방사선 환경 실증기반 구축(40억 원) 등 5개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문화·산업·국토 인프라 등 전 분야에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국회 방문을 계기로 예결위 소위원회 및 상임위별 예산 조정 과정까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내년도 정부 예산에 지역 핵심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국비 확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경주시, '11월 읍면동장 회의' 개최… APEC 성과 확산·시민안전 점검 주낙영 시장 “APEC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 시민 자긍심으로 세계와 소통"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11월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2025 APEC 정상회의 성과 확산과 겨울철 시민 안전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주낙영 시장은 회의에서 “APEC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었다"며 “유치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시민이 주인이 되어 성공적으로 치러낸 역사적인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APEC 회의장 철거 전 시민 공개관람을 시의적절하게 시행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번 행사의 성과가 세계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사 기간 바가지요금 없이 질서 있고 품격 있게 운영돼 도시 이미지와 국격을 높였다"며 “이 성과가 경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불 예방활동 강화와 동절기 시민안전 관리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주 시장은 “타 지역처럼 대형 산불로 번지는 일이 없도록 사전 예방 활동에 철저히 임해 달라"며 “불법 소각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엄정 대응하고,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겨울철 시설물과 취약계층을 세심히 살피고, 주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해 달라"며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주 시장은 끝으로 “시정의 긍정적인 변화가 시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홍보에도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외동읍의 '꽃나눔 행사'가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외동체육공원 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꽃을 주민들과 나누며 도시경관을 가꾸고 주민참여 문화를 확산한 이 사업은 읍면동 단위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았다. ◇경주시, 640개 경로당 '안전관리사업' 추진 총사업비 7억 3,400만 원 투입… CCTV·안전바 설치 등 어르신 안전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올해 지역 내 64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경로당 안전관리사업'을 추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7억 3,400만 원(국비 4억 9,800만 원, 도비 3,000만 원, 시비 2억 6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CCTV 설치 및 유지보수 △안전바 설치 △손해보상책임보험 가입 △전기안전 점검 등 4개 분야로 추진됐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CCTV 설치 및 유지보수 사업(5억 6,900만 원)은 등록 경로당 21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91%의 추진률을 보이고 있으며, 신규 CCTV 172대를 설치하고 노후 장비 46대를 수리해 이용자 안전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안전바 설치사업(1억 원)을 통해 237개소에 L자형 손잡이와 상하가동식 손잡이 각 371개, 총 742개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경로당 손해보상책임보험 가입은 전 경로당 640개소를 대상으로 완료됐다. 화재나 안전사고 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은 물론, 화재공제와 생산물 배상책임보험까지 함께 적용돼 복합적 안전망이 구축됐다. 전기안전 점검사업(3,400만 원)은 아파트 내 경로당을 제외한 53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약을 맺고 전기시설 전반을 점검했으며, 노후·불량 시설을 즉시 보수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했다. 시는 어르신 복지시설의 안전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일상과 여가활동의 중심 공간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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