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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원안 의결

예산 낭비 방지와 재정 효율성 확보 위한 날카로운 지적 이어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에 대해 심사를 실시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결산심사에서는 예산 집행의 부실과 집행률 저조, 반복적인 불용액 발생 등 각종 문제점들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위원들은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예산 운영의 효율성에 대해 깊이 있는 질의를 이어가며, 제도 개선과 실효성 있는 사후 관리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창혁 위원(구미)은 예산 편성의 사전 계획 미비를 지적하며, 안심귀갓길 조성 사업의 경우 통계 기반의 정확성과 자치경찰과의 협력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사업의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교사의 교육적 권위 회복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순세계잉여금이 전년 대비 30~40% 증가한 점을 들어 예산 과다 편성과 보수적 세입 추계의 문제를 꼬집었으며, 교육지원청의 불용액 발생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한 예산관리 체계를 요구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환동해청사 내 다목적구장 조성사업을 사례로 들어, 사전 현장조사 없이 예산이 편성돼 결국 낭비로 이어진 점을 질타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학생 수 급감에도 막대한 리모델링 예산이 투입되는 비효율을 지적하며, 통폐합 등 구조 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보조금 심의절차의 사각지대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며 제도적 보완을 주문했고, 윤철남 위원(영양)은 청년농업인 지원기준의 불명확성과 AI 서비스로봇 사업의 실효성 부족을 지적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위기 청소년 지원 사업의 실행 지연을 문제 삼고, 자살률 증가 등 현실을 반영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포항지진 피해자에 대한 법적·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을 촉구하며 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분석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정경민 의원(비례)은 민간보조금 중복지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통합 점검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경북연구원의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출연기관의 책무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최태림 의원(의성)은 새마을운동의 실질적 재도약을 위해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확대와 예비비 확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근수 위원장은 “이번 심사는 도와 교육청의 예산 운용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혈세가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예산결산특위가 지속적인 감시와 대안 제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 영천시, 포항시, 칠곡군, 경주시, 청도군,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울진군 소식

◇달서구, '수밭골천 정비사업' 본격 착공…주민설명회 열려 홍수 방지·친수환경 조성 동시에…총 144억 투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9일 도원동행정복지센터에서 '수밭골천 소하천 정비 및 유지용수 공급사업' 착공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수밭골천은 청룡산에서 발원해 도원지로 이어지는 소하천으로, 경사가 급하고 유속이 빨라 그동안 집중호우 시 홍수 방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노후된 제방과 호안 시설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달서구는 지난해 소하천정비종합계획을 변경하고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오는 2025년 6월부터 본격적인 정비공사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총 144억 원이 투입되며, 하천 단면 확장과 호안공(護岸工) 정비를 통해 재해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지용수를 공급해 하천을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과거 건천으로 관리되던 수밭골천에 물순환 기반의 유지용수 공급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들이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하천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인근 월광수변공원과 연계해 지역 대표 친수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안된 주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공사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밭골천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청계광장서 'K-투어 페스티벌' 참가…“밤하늘 보러 오이소!" 서울 도심서 영천 관광 알린다…'샤인머스켓 빵'부터 별빛 포토존까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 경북 WOW(와) 보이소!'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경북 방문의 해'를 앞두고, 경북 22개 시·군이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자원을 홍보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영천시는 '아름다운 밤하늘, 별이 빛나는 영천'을 주제로 특별 포토 부스를 운영했다. 이곳에는 영천 9경을 담은 고해상도 사진과 영상 콘텐츠가 전시됐으며, 특히 보현산천문대와 보현산댐 출렁다리 야경을 중심으로, 영천의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밤 풍경을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영천의 대표 특산물 '샤인머스켓'을 활용한 디저트 '샤인머스켓 빵' 시식과 함께, 경북 각지의 먹거리도 함께 맛볼 수 있었다. 지역 농산물 할인 경매, 관광 기념품 전시, 버스킹 공연, K-POP 댄스 퍼포먼스 등 볼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서울 시민들이 영천의 자연과 문화, 먹거리의 매력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부스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영천이 경북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제10회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 성료 AI 시대 동북아 도시 간 경제 협력 새 모델 제시…7개국 주요 인사 참여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21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제10회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연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글로벌 경제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장으로, 한·중·일을 비롯한 러시아·유럽·아프리카 등 세계 7개국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여했다. 'SEA AI: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협력 모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매개로 도시 간 협력과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세션에서는 안유화 중국 하남과기대 교수, 사토 야스오 일본 올가나이즈 재팬 대표, 안톤 타마로비치 러시아 AI국제개발연구원 연구원이 각국의 AI 생태계 조성과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2세션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발표를 이어갔다. 조윤석 한동대 부총장은 정부 및 포항시의 AI 추진 현황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광용 네이버 Public DX 전략 상무는 '글로벌 AI 전쟁 2.0 시대의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전형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환지원단장은 해양수산 분야 AI 활용 사례와 과제를 공유하며 산업 간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AI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경제 협력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동북아 도시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AI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도시 간의 실질적 협력 모델이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포럼이 국가와 도시가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공동 번영의 청사진을 그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대비도 막지 못한 젊음의 열기…'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 성료 우천 속에도 1만 명 운집…지역 농산물 결합한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주최한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칠곡 평화분수 일원에서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축제는 '대경선 타고 럭키 칠곡에서 꿀맥을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기차를 이용한 뛰어난 접근성을 앞세워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넓어진 행사장은 정교한 동선 설계와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천을 대비해 마련된 비가림 시설 덕분에 관람객들은 빗속에서도 지역 특산품인 '칠곡 꿀맥주'와 '분도 소시지'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경북과학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칠곡 꿀맥주'는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다시금 조명받았다. 우비를 입고 뛰고, 젖은 잔디를 맨발로 누비는 관람객들의 모습은 이번 축제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상징했다. 공연 무대 역시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딴따라패밀리를 시작으로 비오, DJ 아스터, 민채, 하하&스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특히 하하&스컬의 무대가 펼쳐진 마지막 날 밤, 스탠딩 구역은 수천 명의 인파로 가득 찼고, 관객들은 비를 맞으며 열광적인 호응을 보냈다. 이틀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된 데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유관 기관의 협조가 주효했다. 칠곡군청과 문화관광재단을 비롯해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날씨는 아쉬웠지만, 군민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모든 것을 덮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 꿀맥 페스티벌'은 여름 한철의 흥겨운 축제를 넘어, 지역 농산물과 문화를 결합한 복합 콘텐츠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경주시, APEC 앞두고 이색 관광 이벤트..“스탬프 찍고 첨성이 인형 받자" '경주로ON × 첨성이 스탬프투어' 운영…비대면 인증으로 MZ세대 공략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3일부터 자사의 통합관광플랫폼 '경주로ON'을 통해 '2025 APEC 기념 경주로ON × 첨성이 스탬프투어'를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주의 대표 명소인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불국사 대웅전△ 첨성대 △양동마을 무첨당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게이트3에서 GPS 인증을 거치면, '경주로ON' 앱을 통해 스탬프를 수집할 수 있다. 스탬프를 모두 모은 선착순 500명에게는 경주시 공식 관광 캐릭터 '첨성이' 인형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첨성이는 경주의 상징인 첨성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로, 특히 이번 스탬프투어 한정판 인형은 소장가치가 높아 관광객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경주시는 이번 스탬프투어를 시작으로 앱 기반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전통시장 할인쿠폰, 숙박 연계 이벤트 등과도 연동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 속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주로ON을 중심으로 스마트관광 생태계를 확대해 더 많은 관광객이 머무르고 즐기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화양읍, 여름철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 훈련 실시 산사태 대응부터 응급복구까지…“재난은 준비가 생명"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화양읍이 지난 20일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다로리 일원에서 '2025년 여름철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 및 복구 훈련'을 유관기관 및 주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의용소방대, 이장협의회,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실전처럼 훈련을 치렀다. 훈련은 △주민대피명령 발령 및 신속 전파 △대피장소 이동 및 안전 확보 △환자 발생 시 긴급이송 조치 △응급복구 작업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이동명 화양읍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며 “사고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준비하고 반복해서 훈련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읍에서도 체계적인 대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훈련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및 침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차적 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남이공대-대구테크노파크, 지역 인재 정착 돕는다 산학 맞춤형 인재 매칭 시스템 구축…청년 일자리·기업 인력난 동시 해소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테크노파크와 지난 20일 영남이공대 천마역사관에서 '지역 맞춤형 인재 매칭 시스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기업과 교육기관 간의 구체적인 인력 수요-공급 연계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실천적 의지를 담고 있다. 협약의 핵심은 '기업 수요 기반의 현장형 산학협력'이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실제 인력 수요(전공, 직무, 연봉 등)를 파악하고, 영남이공대의 인재풀(재학생, 졸업예정자, 일학습병행 고교생, 외국인 유학생 등)과 사전 매칭을 통해 단기 현장실습부터 장기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중소기업은 실질적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지역 청년들은 졸업 후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해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공동 연구개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지역 공공 프로젝트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약속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대학은 더 이상 취업률만 높이는 기관이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책임 주체"라며 “산업계의 목소리를 교육현장에 직접 반영하고, 교육-고용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학생홍보대사 연수 실시…“학교 대표로 첫걸음" 5.9대 1 경쟁 뚫은 10명, 보현연수원서 집중 교육 받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경남 밀양시 단장면 보현연수원에서 '2025학년도 제27기 학생홍보대사 교육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대학 대표로서의 소양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집중형 프로그램이다. 연수에서는 △기본예절 및 의전 실습 △화법과 이미지메이킹 △프레젠테이션 실전 △홍보대사의 태도와 책임 의식 함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은 실제 홍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들로 구성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대학의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대학 홍보 영상 및 이미지 모델, 입시설명회, 캠퍼스 투어, SNS 콘텐츠 제작 등 홍보의 최전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는 학생홍보대사들에게 등록금 100% 전액 장학금과 해외 연수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며, 실질적 동기 부여와 전문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남성희 총장은 “학생홍보대사는 단순히 얼굴을 알리는 역할을 넘어, 대학의 비전과 철학을 현장에서 전달하는 소중한 존재"라며 “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치매 실종예방 프로젝트 성료…“이웃의 관심이 가장 큰 예방책" 모의훈련부터 인식개선 전시까지…150명 참여로 치매 안전망 다져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지난 19일 북면 나곡3리 치매보듬마을에서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로 인한 실종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지역사회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 치매홍보대사인 '기웅아재'가 진행을 맡아 교육과 상황극을 통해 실종 상황을 실감나게 전달했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모의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키웠다. 이어 울진경찰서, 소방서, 군의료원요양병원 등 유관기관이 함께 실종 대응 브리핑을 진행해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부대행사도 행사 분위기를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고, 군의료원요양병원은 '손씻기 뷰박스'를 통해 감염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실종예방 프로젝트를 통해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이 더욱 깊어졌다"며 “치매환자와 가족이 이웃의 관심 속에 안전하고 dignified(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존엄…안동 어르신들의 삶에 따뜻한 빛을 채우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 와룡면 동악골경로당서 따뜻한 추억 선물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안동시연합회는 22일 오전 11시, 안동시 와룡면 동악골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개최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도권 밖에 있는 미등록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관심과 정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의 부인과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이 자리를 함께해 어르신들을 일일이 살피며 안부를 묻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자와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마을 어르신 20여 명이 참여해 장수사진을 촬영했으며, 촬영을 마친 사진은 즉석에서 액자에 담겨 어르신들께 전달됐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모습을 정성껏 담아낸 사진을 받고 연신 밝은 표정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안동시연합회는 지역 특산음료인 안동식혜를 정성껏 마련해 어르신들과 나눴고, 와룡면에서는 별도로 음료를 준비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 촬영은 물론, 식음료 제공까지 세심하게 준비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정서적 위안과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건호 회장은 “미등록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 가운데 상당수가 사회적 고립감 속에 지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장수사진 촬영이 단순한 사진 한 장이 아닌, 존엄을 기억하는 한 장의 기록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안동시연합회는 관내 여러 미등록 경로당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안동의 공동체 정신을 지켜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안동 페스타, 예천군 소식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 안동·예천에서 피어난 감동의 기록 권기창 안동시장에 주민 감사패 전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길안면과 임하면 주민들이 지난 20일 권기창 안동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에 있어 안동시가 보여준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감동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산불로 인해 총 1283동의 건축물이 철거되고, 폐기물은 약 15만 톤에 달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안동시는 불과 2개월 만에 철거와 처리를 마무리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을 펼쳐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큰 힘이 되었다. 권기창 시장은 “아픔을 잊고 시민과 함께 희망의 길을 걷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곁에서 행동하는 행정을 약속했다. ◇안동시 미혼청년 만남 프로그램서 첫 결혼 커플 탄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 청년 맞춤형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2023년 하반기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행사에 참여했던 커플이 최근 결혼에 골인하면서, 안동시의 청년교류 프로그램이 단순 만남을 넘어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결혼 커플은 권기창 시장을 직접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또 다른 커플도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에 발맞춰 결혼 커플에 대한 주거, 혼수, 출산 관련 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계절별 테마형 만남으로 2019년 이후 289명의 청년이 참여해 59쌍의 커플이 성사되는 등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오는 6월과 9월에는 새 시즌과 새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 K-PLAY 안동 페스타, 성대한 피날레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2일 'K-PLAY 안동 페스타'가 마지막 날을 맞아 웅부공원과 지관서가 일대에서 성대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시민 참여형 체험, 감성 치유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태권도, 버블쇼, 힙합과 국악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낮부터 저녁까지 이어졌고, 지관서가에서는 '마음피크닉'과 같은 사색과 위로의 공간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웅부이즘 음악회'에서는 미스트롯3의 빈예서가 특별 출연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페스타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문화도시 안동의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동시에 보여준 행사로 평가된다. ◇예천박물관 '애이요 청단', 청계광장에서 공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박물관의 청소년 전통예술 공연단 '애이요 청단'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경북 WOW 보이소' 행사에 참여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청단놀음'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공연은 전통의 깊이와 대중문화의 활기를 결합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청단놀음의 탈을 모티브로 한 퍼포먼스와 K-POP 댄스가 어우러지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선보였다. 예천군은 이와 함께 특산물 시식회, 관광지 홍보, 참여형 SNS 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지역 홍보의 장으로 활용했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청단놀음을 통해 예천의 정체성과 청소년 문화의 가능성을 동시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경북, 회복과 도약의 새로운 전환점 맞다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의 관광 회복세, 고령층 복지 강화, 저출생 해법 모색, 산업단지 재생, 국제행사 준비 등 전방위적인 정책 성과를 연이어 내놓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변화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산불 피해지역 관광지, V자 반등… 지역경제 온기 되살아난다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이 뚜렷한 관광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0개 주요 관광지점의 5월 입장객 수는 전월 대비 79%,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하며 회복에 가속이 붙고 있다. 안동시는 36개 관광지점에 52만7000명이 방문하며 전월 대비 72% 상승했고, 대표 명소 하회마을은 무려 9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청송군의 주왕산 탐방로는 전체 입장객의 63%를 차지하며 240% 급증, 관광 회복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영양군은 자작나무숲과 지훈문학관 등을 중심으로 216% 증가했으며, 영덕군의 삼사해상산책로와 축산항도 각각 전월 대비 96%, 전년 대비 18% 늘어난 방문객 수로 해양관광 재기를 알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에서도 5월 경북 전체 내국인 방문자 수는 1786만 명으로 4월보다 30.6%, 전년 대비 17.2% 상승했다"며, 산불 피해지역 중심의 빠른 관광 회복은 각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협력, 그리고 '온(ON)-기(氣)' 프로젝트 등의 정책적 노력이 빚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전면 무료화"… 교통복지 새 지평 연다 경북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도내 22개 시·군 전역에서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 민선8기 공약인 '공약 95번'을 실현하는 첫 대형 복지정책이자, 전국 단위에서도 유례없는 대중교통 혁신이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정산시스템 구축(22억 원), 카드 발급지원(14억 원), 운임 보전(50억 원) 등 총 8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상자는 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로 약 43만8천여 명에 달하며, 이는 도 전체 인구의 17%에 해당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관계망 회복이라는 다층적 효과를 갖는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생 해법, '현장에서 답을 찾다'… 도민 모니터링단 전면 가동 경북도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생 극복 도민 모니터링단'을 발족하고, 지난 21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전체 회의를 열었다. 미혼남녀, 예비부부, 다자녀 가구 등 총 55명의 도민으로 구성된 이 모니터링단은 10월까지 현장 중심의 의견 수렴과 정책 제안을 이어간다. 참석자들은 결혼·출산을 둘러싼 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해 생생한 의견을 나눴다. “작은 지역에서 연애가 곧 소문이 된다", “육아휴직이 휴식이 아니라 근무로 여겨진다", “경력 단절은 여전히 여성의 족쇄"라는 현실적 지적이 잇따랐다. 도는 이와 같은 의견을 정책으로 구체화해, 저출생 극복 150대 과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책상에서 만든 정책이 아닌, 당사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해결책이야말로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라며, “모니터링단의 제안을 실효적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산단 재생 사업, 포항·안동 국비 44억 확보… 청년친화형 산업공간 탈바꿈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3차 공모'에 포항시와 안동시가 최종 선정되며 국비 44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의 혁신·문화·복지 공간 확충을 통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일자리 유입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포항은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으로 28억6천만 원(국비 20억 원), 안동은 같은 사업에 더해 '노후 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까지 포함해 34억6천만 원(국비 24억 원)을 투입한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산단을 단순 일터가 아닌 삶터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며, “청년과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복합 기능형 공간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APEC 정상회의 자원봉사자 모집… 세계 무대 함께할 시민 찾는다 경북도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자 250명을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영어 소통 능력자 및 국제행사 경험자는 우대 선발된다. 특히, 도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별도로 선발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응하는 국제 자원봉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종 합격자는 회의 운영, 숙소 지원, 문화행사 안내 등 전 분야에 걸쳐 활약하며, 전통 유니폼 착용을 통해 품격 있는 이미지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봉사자 전원에게 공식 인증서, 관광지 무료입장, 경주월드 할인, 숙소 제공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이번 자원봉사는 경북이 세계를 맞이하는 역사적인 현장의 일원이 되는 기회"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jjw5802@ekn.kr

경북도, 4급 이상 승진인사 단행… 여성 최초 2급 간부 탄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일자로 4급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2급 1명, 3급 4명, 4급 15명 등 총 20명 규모로 이뤄졌다. 특히 주목을 받은 인물은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으로, 경북도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2급 간부로 승진하며 환동해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최 본부장은 1996년 제2회 지방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상주시를 시작으로 도청에서는 환경산림국장,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또한 경북도 최초의 여성 부단체장(청송군 부군수)을 역임한 바 있다. 최 본부장은 중소기업 지원, 해외시장 개척, 산업장인 육성 등 지역 경제 전반을 아우르며 현장 중심의 경제 행정을 이끈 인물로, 지역 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해왔다. 3급으로 승진한 4명 중 3명은 시·군 부단체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차광인 도시계획과장은 영양군 부군수로, 박시홍 세정담당관은 봉화군 부군수로, 구자희 외국인공동체과장은 울진군 부군수로 각각 임명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인사는 지속 가능한 복구 체계 구축과 경제 회복, APEC 정상회의 준비, 미래 지향 조직 전환 등을 위한 전략적 배치"라며 “조직의 안정적 운영과 도정의 연속성을 고려해 최소한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포항시, 울진군, 울진군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계명대, 영남대병원 소식 등

◇경주시청 여자태권도팀,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메달 획득 박주아 선수, 여성태권도연맹회장기 73㎏ 이하급 준우승 쾌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청 여자태권도팀이 창단 2년 만에 전국무대에서 값진 메달을 따내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박주아 선수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남 구례군에서 열린 '제23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겨루기 개인전 73kg 이하급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주시청 태권도팀은 2022년 창단 이후 올해로 2년 차를 맞았으며, 이상제 감독을 중심으로 6명의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중 박주아 선수는 강호들을 연이어 제압하며 결승까지 오르는 투혼을 보여줬고,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창단 이래 첫 전국대회 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상제 감독은 “선수들이 흔들림 없이 훈련에 임한 결과이며, 태권도 발상지인 경주를 대표하는 팀으로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팀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팀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포항시, APEC 대비 공항 주변 수목정비 주민설명회 개최 항공기 안전 위한 인덕산 사면 정비…“주민 의견 반영해 불편 최소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0일 제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시·도의원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 대비 포항경주공항 안전 확보를 위한 수목정비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공항 주변 항공장애물 정비의 필요성과 사업 추진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수목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비 대상지는 공항 활주로 인근 인덕산 사면 지역으로, 시는 항공기 운항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수목을 계획적으로 제거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공항의 안전을 위한 정비 필요성에 공감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포항시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포항경주공항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이번 사업은 APEC 정상회의 준비의 핵심 중 하나"라며 “사업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이미지 향상과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위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수칙 준수 당부 농번기·장마철 야외활동 증가…“설치류 접촉 주의하세요"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보건소는 최근 설치류(들쥐 등)를 매개로 전파되는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고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과 함께 군민 대상 예방수칙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을 흡입하거나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입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신장 기능 저하 등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6월에서 7월 장마철은 설치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로, 농작업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와 겹쳐 감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울진군보건소는 군민들에게 △쥐와의 접촉을 피하고 배설물·타액과의 접촉 최소화 △쥐의 서식지 제거를 위한 주변 환경 정비 △야외활동 후 즉시 옷 세탁 및 샤워 △감염 위험군의 예방접종 실시 등을 당부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신증후군출혈열은 야외활동 중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군민들께서는 일상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진군의회, 제285회 정례회 마무리…결산 승인 등 16건 안건 의결 예결특위, 재정운영 전반 분석…“합리적 예산 집행 주문"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의회가 20일 제285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하고,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각종 조례안 등 총 1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10일부터 11일간 진행됐으며, 군의원 전원은 회기 동안 관내 주요 사업장을 직접 둘러보며 조례안과 기타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재정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했다. 위원회는 결산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즉각 반영해 올해 예산은 보다 합리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에 강하게 주문했다. 군의회는 또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도 함께 제시했다. 김정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정례회 기간 동안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해주신 의원들과 집행부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군민 삶과 직결되는 중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고, 장마철 재해위험지역 점검과 피서철 대비 안전관리에도 철저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성공개최 총력…중간점검 회의 열려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등 363억 규모 20개 사업 점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20일 공사 중회의실에서 'APEC 관련사업 중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일곤 경영개발본부장 주재로, 공사 실무부서장과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에서는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 △도로 및 주차장 정비 △회의장 주변 환경정비 등 총 20건, 약 363억 원 규모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공사는 현재 보문호 주변과 주요 진입도로를 중심으로 야간경관 조명, 미디어 콘텐츠, 상징조형물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문화관광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목표로, 민간과 지자체 간 협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일곤 본부장은 회의에서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현재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을 안전사고 없이, 일정에 맞춰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변화와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는 7월부터는 관련 사업의 주간 점검 체계를 가동해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빈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프린스턴 신학교 첫 흑인 총장, 계명대 방문…학술교류 협정 갱신 조나단 리 월튼 총장 방한…“신학 교육의 미래 함께 설계하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1812년 설립된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의 제8대 총장이자, 최초의 흑인 총장인 조나단 리 월튼(Rev. Dr. Jonathan Lee Walton) 총장이 20일 계명대학교를 방문해 학술교류 협정을 갱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한미 간 신학 교류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월튼 총장은 교수·설교자·행정가로서 세계 신학계에서 영향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양 기관은 △공동 심포지엄 개최 △교원 교류 △연구자료 교환 △특별 단기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 분야를 포함한 기존 협정을 갱신하며 지속적인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신일희 총장은 “프린스턴 신학교는 계명대와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파트너"라며 “이번 협정은 그 관계의 심화된 결과로, 앞으로도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신학 교육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계명대 인터내셔널라운지에서 박정근 기독교학과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월튼 총장이 간담회를 갖고, 양국 신학 교육의 변화, 공동 대응 방안 및 학술 교류 확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월튼 총장은 오는 21일 오후 4시 계명대 동천관에서 'We Are Educators: Sacred Vocation in a Shifting World(우리는 교육자들입니다: 변화하는 세계 속 거룩한 소명)'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대구 동로교회 예배에 참석해 지역 교계 관계자들과도 교류의 시간을 이어간다. 한편, 계명대와 프린스턴 신학교는 지난 1996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이래 국제신학세미나 공동 개최 등 28년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린스턴 신학교 부총장이 계명대를 찾아 연합신학대학원 간담회와 캠퍼스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월튼 총장은 “계명대는 아시아권에서 프린스턴 신학교와 가장 긴밀한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기관이 신학과 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조찬호 교수, 유럽안과학회서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아시네토박터 각막염 연구 발표…“임상적 가치 국제적으로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 안과 조찬호 교수가 지난 7~9일 포르투갈 리스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유럽안과학회(SOE, European Society of Ophthalmology)'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OE는 전 세계 안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최신 임상 지견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잘 알려져 있다. 심포지엄, 워크숍, 라이브 수술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안과학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조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각막염의 임상적 특징 및 치료 결과: 녹농균 각막염과의 비교(Clinical features and treatment outcomes of Acinetobacter baumannii keratitis: comparison with Pseudomonas aeruginosa keratitis)'를 주제로 한 연구 포스터를 발표했다. 해 당 연구는 드문 세균성 각막염에 대한 임상적 통찰을 제공하며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찬호 교수는 “국제적인 학회에서 연구의 학술적 의의와 임상 가치를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 영천시,영진전문대,칠곡군,DGIST,iM뱅크,신용보증기금  소식

◇달서구, 아동학대 예방 위해 '긍정양육 홍보' 나서 전담의료기관 7곳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활용한 캠페인 전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적인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관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7곳과 함께 '긍정양육 홍보' 사업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달서구의 아동학대 예방 정책인 '달서 I MEET YOU'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캠페인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삼일병원, 웰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 뿡뿡이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미래여성병원, 광명한방병원, 위드병원 등 총 7개 전담의료기관에서 병원을 찾은 내방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장에서는 '긍정양육 129 리플릿'과 아동용 손수건을 함께 배부하며, 가족이 올바른 양육 방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이만옹이 알려주는 긍정양육'을 QR코드로 안내하며, 디지털 콘텐츠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홍보도 병행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아동학대 예방의 최전선에서 힘써주고 계신 전담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긍정양육 문화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아동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천시, 신라시대 토목기술 담긴 '영천 청제비', 국보로 지정 비석 양면에 새긴 희귀한 기록… 두 번째 국보 보유지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도남동(남부동)에 위치한 '영천 청제비'가 20일 국가유산청 고시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유산(국보)'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지정 사유에 대해 “신라 법흥왕과 원성왕 시기의 치수 사업 기록이 양면에 새겨진 희귀한 유물로서, 신라의 토목 기술, 재해 대응 체계, 정치·행정 구조까지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 자료"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석이 원위치에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유산으로서의 보편적 가치와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영천시는 기존 국보인 '거조사 영산전'에 이어 두 번째 국보를 보유하게 됐다. 시는 이번 국보 지정을 계기로, 지역 내 방치된 문화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보존 작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영천 청제비'는 청제(경상북도 기념물) 축조 당시의 기록을 담은 비석으로, 장방형의 자연 판석에 앞뒷면 모두 글이 새겨져 있다. 앞면은 신라 법흥왕 23년(536년), 뒷면은 원성왕 14년(798년)에 새겨진 것으로, 당시 공사 규모, 동원 인력, 축조 목적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특히 서체가 자유롭고 소박한 신라 고유의 예서풍을 간직하고 있어, 6세기 신라 서예문화 연구에도 중요한 사료로 여겨진다. 청제비 인근에는 조선 중기 지역 유림들이 두 동강 난 비석을 안타까워하며 다시 맞춰 세운 '청제중립비'도 함께 보존돼 있다. 영천시는 청제비 보호 비각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보존관리를 시행해 왔으며, 이번 국보 지정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경북도, 국가유산청 등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 청제비는 이제 영천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보존하고 자랑할 국보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하나하나 되살리며, 영천이 역사문화도시로 더욱 찬란히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 도서관, “태어난 김에 A+ 받자!" 기말고사 맞이 간식 나눔 행사… 학생들에 큰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이 1학기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재학생들을 응원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명은 센스 있게 '태어난 김에 A+ 받자!'로,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간식팩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간식 나눔은 지난 19일 도서관 앞에서 진행됐으며, 총 600명분의 간식팩이 준비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시작 전부터 길게 줄이 늘어설 만큼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고, 학교 마스코트 '와이거'가 직접 나서 간식을 나눠주며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만들었다. 간식팩은 시리얼, 우유, 초콜릿, 비타민, 음료 등으로 구성되어 간편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실속형 간식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참여한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희진(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2학년) 학생은 “시험 준비에 지쳐 있던 차에 도서관이 챙겨준 간식 덕분에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고, 박승연(아트미디어계열 1학년) 학생은 “시리얼 간식은 처음이라 신선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험 기간 고생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고자 간식 나눔을 기획했다"며, “다가오는 여름방학에는 '북캉스'를 주제로 한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은 기말고사 기간 동안 24시간 개방 운영 중이며,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정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칠곡군 왜관철교, 건립 120주년 기념 포럼 열린다 지역 정체성과 산업화 상징, 문화·기술 가치 재조명 나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의 역사와 산업화를 함께 견뎌온 왜관철교가 올해로 건립 1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왜관철교 120주년 기념 포럼'이 오는 27일 오후 2시, 칠곡군 약목면에 위치한 '왜관 더브릿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일제강점기 철도 개발과 6·25전쟁, 산업화 시대를 거쳐온 왜관철교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향후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포스코,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토목학회, 한국도로학회, 한국철도학회, 미 육군 대구기지사령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철교의 미래적 가치를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는△양영조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의 '6·25전쟁과 낙동강 전투',△김남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객원교수의 '120년을 잇는 왜관철교: 기술과 예술의 어우러짐',△박찬희 포스코 기술연구원 구조연구그룹장의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강교량'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왜관철교의 문화·기술적 가치 재조명'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왜관철교의 미래적 활용 방안과 보존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부대 행사로는 6·25전쟁 관련 사진 전시회, 그리고 문화재 현장답사(왜관철교 및 구 왜관터널)도 함께 진행되어, 포럼 참석자들에게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제공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철교는 칠곡을 넘어 한반도 근현대사의 흐름이 담긴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번 포럼이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왜관철교를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닌,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기억이 담긴 역사문화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DGIST, QS 세계대학평가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 교수 1인당 피인용 수 국내 1위… “연구 중심 융복합대학의 저력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가 영국의 세계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6 QS 세계대학평가(QS WUR)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Citations per Faculty)' 부문 세계 4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해당 대학 소속 교수들이 발표한 논문이 국제 학술계에서 얼마나 자주 인용됐는지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대학의 연구 품질과 학문적 영향력을 가늠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다. DGIST는 교수 1인당 평균 431.7회의 피인용 수를 기록하며 세계 평균(52.0회)의 8배를 웃도는 성과를 달성, 만점을 받았다. 이는 하버드대(1위), 홍콩시티대(2위), 캘리포니아공대(3위)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DGIST는 아시아 대학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4년까지의 인용 횟수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2011년 대학원 개설, 2014년 학부 개설 등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DGIST는 2024년 첫 진입 시 세계 7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3계단 상승하며 글로벌 연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 같은 성과는 DGIST가 추구하는 '융복합 혁신 연구' 철학의 결과로 풀이된다.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전공과 연구 분야 간 협력을 강화한 전략이 세계적인 연구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건우 총장은 “학부 11년, 대학원 14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도 세계 4위에 오른 것은 DGIST만의 차별화된 연구 철학과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센싱 등 미래 전략 분야에 집중해 세계적 혁신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QS 세계대학평가(QS WUR)는 매년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학계·산업계 평판, 논문 피인용 수, 국제화, 지속가능성 등 9개 지표를 종합해 순위를 발표하며, 고등교육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로 활용된다. ◇iM뱅크, '제1회 iM재테크 포럼' 성료 경제 흐름 짚고 자산관리 전략 제시… 지역 기업인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0일 호텔수성에서 '제1회 iM재테크(財-Tech)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존 '대구 CEO포럼'을 새롭게 재편한 것으로, 효율적인 자산 관리와 실질적 투자 전략 제공을 위한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는 지역 기업 CEO, 기업지원기관 관계자, 일반 고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조찬 모임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AFW파트너스㈜ 이선엽 대표가 연사로 나서 '경제적 자유를 위한 현실 재테크 비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대표는 국내외 경제 흐름 분석, 기업인의 자산관리 핵심 전략, 금융시장 리스크 대응법, 현실적인 투자 포인트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제 기업 경영과 자산 운용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보가 가득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인과 고객들이 경제 흐름을 통찰하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강연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M뱅크는 앞으로도 'iM재테크 포럼'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충청남도–농협은행, '베이밸리 중소기업 금융지원' 맞손 500억 규모 협약보증 통해 충남 첨단산업 육성 기반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9일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 농협은행과 함께 '충청남도 베이밸리 입주 중소기업 육성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 아산만 일대를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베이밸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천안·아산·당진·서산·예산 등 지역 내 중소기업을 금융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 출연금 10억 원을 재원으로 총 5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및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특별출연 협약보증에는 3년간 보증비율 100% 적용과 보증료율 0.2%p 차감△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에는 2년간 연 0.5%p 보증료 지원△충청남도는 해당 보증대출에 대해 2년간 연 2.0%p 이자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반도체·수소경제·미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 중심의 신성장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채병호 신보 이사는 “이번 협약은 충남지역이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기반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청도군,청도군의회,대구보건대, 대구가톨릭대,대구경북병무청,한울본부 소식

◇자유총연맹 청도군지회, 모계중학교서 전쟁 음식 체험행사 개최 청도서 6·25 음식 나누며 평화의 소중함 되새겨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에서 6·25전쟁 당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전쟁의 기억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청도군지회는 20일, 청도군 모계중학교 일원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 음식 체험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인제 회장을 비롯해 김동기 청도 부군수,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회원 20여 명, 그리고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6·25 전쟁 당시 실제 먹었던 보리주먹밥, 찐감자, 보리건빵, 보리떡 등을 함께 나누며, 전쟁의 참상을 돌아보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행사장 한편에는 전쟁 관련 사진도 전시돼, 주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조인제 지회장은 “세월이 흘러도 전쟁의 교훈은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안보의식과 평화의 가치를 함께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기 청도 부군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런 체험 행사는 호국보훈 정신을 계승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청도군도 앞으로 안보의식 함양과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총연맹 청도군지회는 지역 내 안보교육뿐 아니라 독거노인 연탄 나눔, 반찬봉사, 청소년 안보 견학 등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청도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예산 집행·정책 추진 꼼꼼히 따졌다… 군정 개선책도 제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회가 집행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20일 마무리됐다. 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이날 종합 강평을 끝으로 9일간 이어진 감사 일정을 공식 종료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9일 동안 군청 각 부서와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주요 정책사업 추진 현황을 중심으로 사전에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군정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봤다. 감사 과정에서 위원들은 사업 추진의 실효성과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꼼꼼히 따졌고, 현안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집행부에 적극 제안했다. 이수연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군정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공무원 여러분의 협조와 의원들의 열정 덕분에 내실 있는 감사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감사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은 신속히 개선하고, 제안된 정책 대안은 군정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감사에서 위원회는 △특정업체에 대한 수의계약 집중 지양 △대형사업의 조속한 추진 △청도군 인재육성 장학회 운영 활성화 △민원서비스 질 개선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오는 24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 16기 수료식 성료 “트렌드세터로 성장한 46명의 리더,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19일 호텔라온제나 에떼르넬홀에서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 제16기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희 총장을 비롯해 김종섭 총동창회장, 송준기 초대 회장, 16기 원우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6기를 맞은 최고위과정은 'Be Trend setter'를 주제로 지난 15주간 진행됐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최고경영자 46명이 수료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과정은 시대 흐름에 맞춘 콘텐츠로, 개인과 조직이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남성 성악 앙상블 S-Class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김영숙 원장의 개식사, 남성희 총장의 축사, 15기 김홍수 원우회장의 축사, 16기 박두영 원우회장의 답사로 이어졌다. 이후 개근상, 공로패, 감사패 시상과 수료증 전달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16기 원우회는 대구보건대학교 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해 그 의미를 더했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최고위과정은 단순한 학습의 장을 넘어, 변화의 흐름을 이끄는 트렌드세터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대학은 여러분의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은 2017년 개설 이후 웰니스와 문화예술, 인문학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CEO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087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대구가톨릭대–범일정보, SW인재 양성 '맞손' 채용 연계형 실무 중심 교육과정 운영…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소프트웨어(SW) 기반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은 조기에 필요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에 나선다. 대학은 지난 18일 ㈜범일정보와 '기업SW인프라서비스전공'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고, 학생 선발부터 수료 후 채용까지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과정은 별도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업 연계 프로젝트, 현장 실습, 인턴십, SW캡스톤디자인, 비교과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 중심의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기업은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대구가톨릭대는 교육과정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범일정보는 실습 인프라와 실무 교육을 지원하며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성한기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에게는 실전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 기업에는 준비된 인재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병무청, 2025년도 7회차 현역병 모집 접수 오는 26일부터 육·해·공·해병대 지원 가능… “군 특기 추천 시 가산점 부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7월 2일 오후 2시까지, 2025년도 제7회차 육군·해군·공군·해병대 현역병 모집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은 병무청 누리집 또는 병무청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최종 입영 시기는 2025년 10월이다. 단, 육군 모집분야 중 동반입대병, 연고지복무병, 직계가족복무부대병은 하루 빠른 25일 오후 2시부터 7월 1일 오후 2시까지 접수받는다. 지원 자격은 2025년도 기준 만 18세(2007년생) 이상 28세(1997년생) 이하로,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병 입영 대상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아직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에도 지원 가능하며, 추후 일정에 따라 검사 후 판정을 받으면 된다. 지원자는 병무청 누리집 '이달의 모집계획'에서 군별 특기, 인원, 선발 기준 등을 확인한 뒤 '병무민원포털'의 '군지원–통합지원서 작성' 메뉴에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서류 제출 및 면접 등 전형을 거쳐 배점 기준에 따른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지원 전 '지원가능분야 검색'과 '내 점수 미리 알아보기'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며 “특히 직업선호도 검사와 군 특기 추천을 통해 추천받은 특기로 지원하면 가산점 1점이 부여돼 합격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병무청 누리집 '군지원 안내–공지사항', 민원 상담소(☎1588-9090), 챗봇 상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울원자력본부–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멘토링 협약 체결 원전 실무진과 고교생 1:1 결연… “진로 탐색의 길잡이 될 것"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19일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송만영)와 멘토–멘티 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울본부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 65명을 대상으로 진로 및 학업 중심의 멘토링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는 한울본부의 실무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진로 상담은 물론, 원자력 산업 및 한수원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멘토링은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실무와 현장을 연결해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송만영 교장은 “교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이번 결연이 학생들에게 자신의 적성과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들이 미래 원자력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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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주도하는 '우리 마을 대피왕 프로젝트' 본격 가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기후위기와 복합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주민 자율 대피 문화 확산 프로젝트인 '우리 마을 대피왕'을 이달 20일부터 전면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대피 참여 유도 ▲대피 멤버십 운영 ▲심리·문화 회복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세 가지 전략축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주민 스스로 안전 의식을 고취하도록 마을별로 대피활동을 체크하는 마을 순찰대가 구성되며, 활동 실적에 따라 폭염 대응 물품 등이 지급된다. 우수한 대피 실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대피왕'과 '대표대피소' 선발제도도 도입된다. 특히 산불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국악 및 클래식 공연과 심리상담이 포함된 회복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재난 이후 주민 정신건강 회복에도 힘을 싣는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대피는 생존의 시작점"이라며 “주민 주도형 재난 대응 문화를 통해 경북을 안전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2.0 대전환 전략'으로 글로벌 산업 대격변 선제 대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글로벌 산업 변화에 발맞춘 미래 전략 마련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최근 '경북 세미나'를 열고 '2.0 대전환 전략' 수립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전략은 이차전지, 반도체, 에너지, 방위산업을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뿐 아니라 문화관광, 사회적 경제 등 8대 핵심 분야를 포괄한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한국반도체협회 안기현 전무와 포스텍 이병훈 교수가 각각 반도체 산업의 국제 패권 경쟁과 AI 기반 반도체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경북의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강점을 토대로 실현 가능한 발전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세미나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반기 중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최종 전략을 확정할 방침이다. ◇ '수비초 김치소스', 기술이전 통해 영양 고추 산업화 본격 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 대표 작물인 수비초 고추의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영양고추연구소와 경북전문대가 공동 개발한 '수비초 김치소스 제조기술'을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발효 기반으로 제조돼 맛과 건강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한 소스로, 수비초 고유의 풍미를 잘 살린 제품으로 평가된다. 수비초는 항산화 성분과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고품질 건강식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시제품 개발과 농가 대상 기술교육, 가공 유통 지원 체계 구축 등 후속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수비초는 단순한 작물이 아닌 지역 스토리텔링 자산"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이 영양의 6차산업화 전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 신혼부부 위한 생애최초 리모델링 지원사업 시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을 맞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생애최초 신혼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기준 이하이며,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또는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다. 지원사업은 2024년에 취득한 주택 중 매입금액이 일정 금액 이하이며, 사용검사 후 10년 이상 지난 주택에 대한 리모델링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정 시 최대 5백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7월 7일부터 25일까지 안동시청 건축과 공동주택팀에서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주거 안정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으로, 지역 내 젊은 인구 유입과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두대간 품은 문향의 도시, 영주에서 한국문학 어울림한마당 열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일부터 21일까지 '2025 한국문학인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주최, 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문인 260여 명이 참여해 문학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 첫날, 참가자들은 무섬마을을 찾아 전통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영주의 정신을 체험했다. 이어 축협한우프라자에서 열린 문학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문학의 현황을 되짚고 지역 간 문학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영주시장 권한대행 이재훈,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김호운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했다. 또한 365전통시장 방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영주의 생활문화를 직접 느끼며 지역경제에도 힘을 보탰다. 이튿날은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부석사 탐방, 풍기 인견 체험 등으로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영주의 유서 깊은 역사와 정신문화에 깊이 빠져들었다. 영주시 관계자는 “문학과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룬 이번 행사는 영주의 문화적 품격을 널리 알릴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사업을 통해 영주의 매력을 확산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예천군, 정수장 추가 취수시설 준공으로 수돗물 공급 안정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0일 예천정수장에 하루 1만5천 톤 규모의 추가 취수시설을 준공하며, 지역 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예천읍을 포함한 6개 지역에 보다 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 총 사업비는 28억 원에 달한다. 예천정수장은 1975년 설립된 이후 여러 차례 확장을 거치며 현재 약 만여 세대에 정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 상류 탁수 발생으로 인한 취수량 부족 문제로 안동광역상수도의 비상관로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이번 추가 시설 준공은 여름철 장마와 같은 급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현재 진행 중인 효자면과 은풍면의 상수도공사도 원활히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봉화군, 어르신 위한 '효 한마당'으로 따뜻한 정 나눠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19일 군민회관에서 지역 어르신 2천여 명을 초청해 '2025년 어르신 효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봉화일보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시니어 노래자랑,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어르신들은 흥겨운 무대를 함께 즐기며 하루를 뜻깊게 보냈다. 봉화일보 권영석 대표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호응 덕분에 따뜻한 행사가 될 수 있었다"며 “어르신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어르신들은 사회의 뿌리이자 미래세대의 지침이 되는 소중한 존재"라며 “앞으로도 노년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따뜻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복지정책과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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