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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경북개발공사,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소식

◇강원테크노파크·강원연구원 찾은 기획경제위원회, 신산업 전략에 '답'이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발걸음을 강원도로 옮겼다. 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강릉과 춘천 일대를 돌며 첨단 기술 현장과 정책 연구기관을 방문, 경북형 신산업 육성과 지역 문제 대응 전략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 24일 오후, 위원회는 강릉에 위치한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를 방문해 세라믹 소재부품 기술의 상용화 현황과 기업 지원 인프라를 둘러보았다. 이곳은 전력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을 이룰 신소재 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25일에는 춘천의 강원연구원을 찾아 지역 인구 감소, 고령화, 산업 공동화 등 경북과 유사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연구 사례를 공유받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군)은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시찰을 넘어, 경북의 산업정책에 적용 가능한 현실적 전략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입법도 성과로 말한다…연구용역 심의로 정책 역량 강화 시동 경북도의회 내부에서는 입법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심의도 본격화됐다. 경북도의회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는 지난 23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2025년도 제2차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과제 총 14건에 대한 종합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심의위원회는 도의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정책연구 과제의 창의성, 정책목표 적절성, 예산 편성의 타당성, 연구 수행의 충실성 등을 기준으로 꼼꼼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정호 심의위원장(경북대학교 교수)은 “정책연구는 도정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성과 중심의 연구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으로 참여한 이형식 도의원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연구성과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박선하 도의원은 “명확한 평가 기준을 마련해 객관성과 체계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노성환 도의원 역시 “연구 과제의 균형적 배분과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며 도민 삶의 질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정책 현장에서 길을 묻고, 연구 심의로 방향을 잡는 경북도의회의 이 같은 움직임이 앞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는 최근 안동시체육회 관련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과 경찰 내사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자 즉각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체육회가 외부세력의 부당한 개입을 허용하는 구조적 허점을 안고 있으며, 공정성과 신뢰가 훼손되었다"고 지적하며, 안동시의 책임 있는 대응 부재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전력이 있는 인사가 체육회 임원으로 채용됐고, 언론인 연루 청탁 의혹까지 제기된 점을 문제 삼았다. 위원회는 안동시에 △임직원 채용 기준 공개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 실시 △외부 부정청탁 차단을 위한 구조 개편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는 지역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 사안이며, 정의롭고 건전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난 20일 '청렴경북이음 워크숍'을 열고 경북 산하 3개 출자·출연기관(경상북도개발공사, 문화관광공사, 테크노파크) 간 청렴·인권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워크숍에는 실무자 및 리더 30여 명이 참석해 고위직 갑질 예방 체크리스트, 도서 기부 캠페인 방안 등 공동 과제를 협의했으며, 영화 관람과 하회마을 방문을 통해 '청백리 정신'의 실천 의미도 되새겼다. 이재혁 사장은 “청렴경북이음은 경북의 공공기관이 하나 되어 투명성과 인권감수성 제고에 나서는 의미 있는 기획"이라며 “향후 경북을 대표하는 청렴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은 25일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과 함께 조국 수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추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회고사, 기념사, '6·25의 노래' 제창 등이 엄숙하게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고귀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으며, 그 숭고한 정신은 역사 속에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5일 군문화체육센터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참전용사와 유가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표창 수여, 기념사, 격려사, 만세삼창, '6·25의 노래' 제창 등 순서로 진행됐으며, 전몰장병의 넋을 기리며 평화를 향한 염원을 공유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조국을 위한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그 이름을 끝까지 기억하며 평화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향후에도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경주시, 울진군, 수성구, 청도군, 영남대, 대구환경청 소식

◇대구 달서구 CCTV 통합관제센터, 실시간 대응 시스템 성과 스마트관제로 마약 소지자 검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실시간 CCTV 스마트관제를 통해 마약 소지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기반의 스마트 치안 시스템이 실제 범죄 예방과 검거에 기여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3시 2분경, 달서구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이 가정집 주변을 배회하는 수상한 인물을 포착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해당 인물을 체포한 결과 마약을 소지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검거는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대응력과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의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치안 사각지대 해소와 범죄 조기 대응에 큰 의미를 가진다. 달서구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능형 영상분석 기반 스마트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2024년 한 해에만 총 570건의 실시간 신고 실적을 통해 범죄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특히 관내 36개 초등학교를 특별 관제구역으로 지정해, 외부 침입 탐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어린이 안전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달서구 전역에는 총 3,746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28명의 관제요원이 365일 24시간 교대 근무 체제로 실시간 관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신규 CCTV 82대를 설치한 데 이어, 연말까지 100여 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통합관제센터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빈틈없는 감시 체계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관제 시스템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여 '스마트 치안 선도도시, 안전한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 열어… 참전유공자 희생 기려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5일 더케이호텔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열고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주시와 6·25참전유공자회 경주시지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기념식에는 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해 송호준 경주부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구명회 보훈단체협의회장, 김현지 경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6·25 영상물 상영, 표창패 수여, 회고사, 기념사,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전용사와 유족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은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송호준 부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병채 6·25참전유공자회 경주시지회장은 회고사에서 “참전 당시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며 “우리의 희생이 다음 세대에게 평화의 의미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6·25의 노래'와 '전우야 잘자라' 제창, 손 태극기를 활용한 만세삼창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으며, 참석자들은 이후 자유로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경주시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보훈정신을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울진군, 복지 민원 담당 공무원과 소통 강화 '군수와 함께하는 간담회' 통해 감정노동 보호 대책 논의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24일 군청 접견실에서 '군수님과 함께하는 민원담당공무원 간담회'를 열고 복지 민원 업무의 고충과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복지정책과·사회복지과 등 복지민원업무 담당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원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정노동과 악성 민원으로 인한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직원들은 반복적인 전화 민원, 폭언, 위협 등 업무와 무관한 악성 민원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으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통화시간 제한, 자동 차단 시스템 도입 등 실질적인 보호 조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울진군은 이번 간담회에 이어 읍·면 민원담당자들과의 추가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으며, 감정노동에 노출된 대민업무 직원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행정 내부의 피로도를 낮추고 민원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민원 업무의 어려움과 고충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공무원 보호와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이 울진군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군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 자주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수성구, 노인돌봄 수행기관 회계교육 실시 보조금 집행 투명성 제고… 실무 중심 회계 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0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보조금 회계교육을 실시해 회계처리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도모했다. 이번 교육은 범어도서관 평생학습관에서 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관내 7개 수행기관 회계담당자를 포함한 실무자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에 집중했다. 수성구는 노인돌봄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매년 정기적인 회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교육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과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 등 관련 법령을 중심으로 구성해 실무 적용성을 높였다. 강의는 사회복지 회계 전문가인 황명구 강사가 맡아, 추경예산·결산, 수입·지출 처리 절차, 물품·후원금 관리 등 수행기관이 자주 접하는 회계 이슈를 사례 중심으로 다뤘다. 교육 후반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행기관 실무자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행정 지원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권역별 7개 수행기관을 통해 65세 이상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청도군,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인권교육 실시 노인학대 예방·인권감수성 향상 위한 법정 의무교육 진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4일 청도군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관내 노인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운영자와 종사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인권 및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노인복지법 제6조의3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으로, 노인인권에 대한 종사자들의 인식 제고와 인권침해 예방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경상북도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노인인권 개념 이해 △관련 법령 및 제도 안내 △현장 인권침해 사례 분석 △존중케어 실천 방법 등 실질적 내용으로 구성됐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복지현장에서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어르신에 대한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육에 참석한 종사자들은 “각자 개별적으로 교육을 이수하던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번처럼 통합 교육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라며 “동료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교육이 노인인권 보호와 복지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인복지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근무환경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스토어 경산 손지영 대표, 영남대에 발전기금 1천만 원 기탁 “모교 사랑, 지역과 함께 나눕니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삼성스토어 경산 손지영 대표이사(영남대 디지털융합비즈니스학전공 석사과정 재학)가 영남대학교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하며 모교와 지역사회에 대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기탁식은 지난 23일 영남대 본관 총장접견실에서 열렸으며, 손지영 대표를 비롯해 이진환 관리이사, 최외출 영남대 총장,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 김동진 디지털융합비즈니스학과 주임교수 등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손 대표는 1996년 ㈜두손을 설립한 이후, 삼성전자 전문 대리점 '삼성스토어 경산'과 '삼성스토어 동호'를 운영하며 경산 지역에서 7년 연속 전국 판매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한 대표적인 여성 CEO로, 경영성과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꾸준히 기여해왔다. 현재는 대구 수정로타리클럽 회장, 경산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부회장 등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나눔과 책임의 가치를 실천 중이며, 이번 발전기금 기탁 역시 “모교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다"는 철학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기탁된 기금은 영남대학교 식품경제외식학과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손지영 대표는 “영남대 석사과정에 재학하며 배움의 기쁨과 성장을 다시 느끼고 있다"며 “후배들에게도 이 기쁨을 나누고, 지역사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과 지역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손 대표님의 기탁은 우리 학생들에게 큰 울림과 귀감이 될 것"이라며 “손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인류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 포항 하수도시설 현장 점검 집중호우 대비 중점관리구역 관리실태 점검… 도시침수 예방 당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25일 오전, 포항시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을 방문해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등 하수도시설 관리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도시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도심 침수와 하수도 역류 등 2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청장은 점검을 통해 하수관로 청소 및 준설 상태, 빗물받이 정비 여부, 유지관리 인력 및 장비 확보 현황, 재난대응체계 운영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으며, 관계 공무원들에게 “기후변화로 인한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수도시설의 상시 점검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달 말까지 대구·경북 지역 내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 33곳을 대상으로 하수도시설 집중 점검을 실시 중이며, 이번 점검을 통해 도시 침수 피해 예방과 환경 기반시설의 안전성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칠곡군,칠곡군의회,영남이공대,계명대,대구보건대 소식 등

◇영천시,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주의보 발령 고온다습 환경 감염 위험 경고… 다중이용시설 위생 강화 당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보건소는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잦은 강수로 인해 레지오넬라균의 증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오한·마른기침·근육통·전신 쇠약감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특히 냉각탑수, 샤워기, 목욕탕, 온천, 수영장 등 물 사용 시설에서 균이 증식하고, 작은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지면서 인체에 흡입돼 감염이 일어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국에서 총 2천143건의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50세 이상 고령자, 만성 폐 질환자, 당뇨 및 고혈압 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으로,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는 예방을 위해 온수는 50℃ 이상, 냉수는 20℃ 이하로 유지하고,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설비와 냉방기기에 대해 정기적인 레지오넬라균 검사와 소독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레지오넬라균의 번식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감염 예방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120년의 세월 다리 위에 흐르다 왜관 '호국의다리 사진전'… 지역 주민 기억 120장 전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 왜관읍을 지나는 '호국의다리' 위에 120장의 흑백사진이 펼쳐졌다. 다리의 건립 120주년을 맞아 마련된 '120년의 추억 나들이 – 호국의다리 사진전'이 지난 21일부터 다리 위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왜관읍문화도시사업추진단이 주관해 기획한 주민 참여형 전시로, 단순한 사진 나열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기억을 되살린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호국의다리는 1905년, 왜관과 경북 내륙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처음 놓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수탈의 길로, 6·25전쟁 당시에는 중간이 끊긴 채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한 전쟁 유산이기도 하다. 전시는 다리의 역사성과 주민들의 삶을 연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추진단은 지난 6개월간 주민센터, 골목길, 병원, 가정집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진과 사연을 수집했다. 어르신의 앨범 속 사진, 잊힌 진료소 한켠의 낡은 사진까지—이름 없는 기록들이 하나하나 모여 다리 위 작은 야외 갤러리를 이뤘다. 전시된 사진에는 전쟁의 상처를 이겨낸 얼굴들, 시장 골목의 일상, 자전거를 끌던 소년의 모습 등이 담겼다. 사진을 바라보는 주민들은 “이 다리를 건너며 내 인생도 저기 있었구나"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신혜영 단장은 “사진 한 장을 위해 서너 번 찾아간 집도 있었다. 이 전시는 추진단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물"이라며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리의 120년, 그리고 왜관 사람들의 120년이 이 전시를 통해 하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며, 별도의 전시장 없이 호국의다리 전체가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주민과 방문객은 다리를 걸으며,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지역의 시간과 삶을 마주할 수 있다. ◇칠곡군의회 박남희 의원, 인센티브 상향 및 제도 개선 촉구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실효성 높여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 박남희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23일 열린 제31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면허 반납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칠곡군은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초과한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연간 100건 안팎으로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칠곡군의 전체 교통사고는 2019년 781건에서 2023년 547건으로 감소했으나, 고령운전자 사고는 큰 변화 없이 매년 발생하고 있어 전체 사고 대비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칠곡군은 만 70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발적으로 반납할 경우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나, 반납률은 3.8%에 불과해 제도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서울 용산구(최대 68만 원), 부산 연제구·남구(총 40만 원), 울산 울주군(상품권 40만 원+교통카드 10만 원) 등 타 지자체의 인센티브 사례를 언급하며, “기본 지원금을 상향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단순 금전 보상 외에도 건강검진비, 지역 상권 할인 혜택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 마련, 행복택시 등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확충 등을 통해 고령자의 이동 불편 해소와 제도 참여를 동시에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교통사고의 사전 예방을 위한 행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4년 연속 '파란사다리 사업' 대구·경북권 주관대학 선정 경제적 어려움 극복하고 해외 연수 기회… 60명 학생 7월부터 호주·영국·베트남서 글로벌 경험 쌓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에서 4년 연속 대구·경북권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공정한 출발선에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60명의 학생들이 7월부터 한 달간 호주, 영국, 베트남에 위치한 자매대학에서 해외 연수를 받는다. 연수지는 호주 시드니 빅토리아대학에 24명, 영국 버튼 앤 사우스 다비셔 대학 14명, 베트남 반랑대학 22명이다. 특히 베트남 연수에는 수성대학교와 구미대학교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교류의 폭을 넓힌다. 이번 사업에는 총 3억 3,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학생 1인당 약 500만 원씩 항공료와 숙식비, 현지 체험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학생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영남이공대학교는 6월 24일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이재용 총장과 참여 학생, 교수진 등이 한자리에 모여 연수 계획과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이 총장은 “해외에서 다양한 문화와 전공을 경험하며 국제적 감각과 소통 능력을 키워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과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76.2%의 높은 취업률 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계명대, 6·25전쟁 75주년 맞아 호국 추념 행사 열어 사진전·추념식·건강검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참전용사 희생 기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다양한 추념 행사를 마련하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계명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내 구성원들과 함께 전쟁의 참상을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로비에서는 '6·25전쟁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에는 △전쟁의 발발 △전선의 모습 △후방의 생활 △국제사회의 지원 △전후 복구 등 5개 테마로 구성된 총 50점의 사진이 전시돼, 학생들에게 전쟁의 비극과 희생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계명대 영어영문학과 백예빈 학생은 “6·25전쟁을 역사적 사실로만 배웠지, 피부로 느껴본 적은 없었다"며 “사진을 통해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니, 지금의 평화가 얼마나 큰 희생 위에 놓여 있는지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4일에는 총학생회 주관으로 '6·25전쟁 제75주년 추념식'이 아담스채플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에티오피아·필리핀에서 방한한 참전용사와 내국인 참전유공자 등 총 13명의 참전용사들이 참석했으며,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 영사,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미 19지원 사령부 윌리엄 코스트 부사령관, 제50보병사단 김성길 부사단장,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750여 명의 학생과 교수들이 함께했다. 추념식은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돼, 참전 16개국 국기에 대한 헌화, 애국가 제창, 묵념, 참전용사 및 후손의 발언 등으로 이어졌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벨라체우 아멘셰와 울데키로스 씨는 “폐허였던 한국에서 싸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우리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준다"고 밝혔다. 필리핀 참전용사의 손녀 안젤리카 베네딕토 멘도자 씨도 “17세의 나이에 참전했던 할아버지의 용기를 기억하며, 앞으로도 그 정신을 후대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추념사를 통해 “이 행사가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준비됐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당시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다. 그 희생을 잊지 말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계명대는 방한한 참전용사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동산병원에서 전원에게 종합 건강검진을 제공했으며, 관련 비용은 대학이 전액 부담했다. 계명대는 이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행한 다양한 추념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6·25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성장과 평화의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 '영남권 실기경진대회' 전원 수상 석고조각·왁스업 전 부문 수상… 실무 중심 교육성과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 학생들이 '2025 DDTIX 대구광역시 치과기공사회 국제학술대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영남권 학생실기경진대회'에서 참가자 전원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렸으며, 전국 치기공 관련 산업체 관계자와 협회 회원, 교수진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석고조각과 왁스업 두 개 부문으로 진행됐고, 영남권 대학 치기공학과 재학생 40여 명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구보건대는 실기경진대회에 참가한 전원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석고조각 부문에서는 임예건 학생이 금상, 김민서 학생이 은상, 박다희 학생이 동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최주영 교수의 지도 아래 치기공 기본기와 섬세한 손기술을 집중 훈련해왔다. 또한 왁스업 부문에서는 권서영 학생이 금상, 윤수빈 학생이 은상을 차지했다. 해당 팀은 김임선 교수의 세밀한 실습 중심 지도를 바탕으로 치아 형태 복원 및 표현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효경 치기공학과 학과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님들의 체계적인 실습 교육이 학생들의 실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학과의 실무 중심 교육이 현장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는 전국대회 및 국제행사 참가를 통한 실습 경쟁력 확보와 함께, 현장 적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억하다…경북도, 제75주년 6.25전쟁 기념행사 성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5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임종식 도교육감,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 보훈단체 관계자와 참전 유공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눴다. '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나갈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국악 및 합창 공연, 유공자 표창, 6.25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전쟁 사진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학홍 부지사는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도는 이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가 후손들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선제 지원…경북도, 난임 시술 무제한 등 전국 최고 수준 정책 시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난임 극복을 위한 지원 정책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 시행하며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4년 경북의 난임 진단자는 전년 대비 28.4% 증가했으며, 난임 시술 지원 건수도 같은 기간 22.3% 늘었다. 도는 난임 시술을 부부당 최대 25회에서 무제한으로 확대했으며, 남성 난임자에게도 최대 10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35세 이상 고령 산모에게는 소득 기준 없이 최대 50만원의 검사비를 임신 회당 지원하며, 체계적인 심리상담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난임·임산부 전담 센터도 운영 중이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경북도는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해 모든 도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기회 포착…경북도, 국내복귀·지방신증설 기업 유치 박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5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국내 복귀 및 지방 신증설 기업 유치 설명회'를 열고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섰다. 설명회에는 ㈜카펙발레오 등 22개 기업에서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복귀 기업 성공 사례 공유와 함께 지방투자 인센티브, 입지 조건, 정부 보조금 제도 등을 안내했다. 경북도는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보조 비율 추가 혜택을 확보했으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수 지자체로도 3년 연속 선정되어 도 재정 부담을 100억 원 이상 경감한 바 있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도는 국내 복귀 기업과 신증설 기업 모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통과 현대 공예의 조화…'제55회 경상북도 공예품대전' 성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5일 도내 우수 공예인을 발굴하고 공예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제55회 경상북도 공예품대전'을 개최했다. 올해는 총 50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은·동상 8점, 장려상 5점, 특선 11점, 입선 16점 등 총 4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작 '어화(漁畵)'는 이은경 작가가 제작한 작품으로, 목어와 민화 속 물고기를 형상화해 조화와 깨어 있음의 미학을 표현했다. 수상작들은 26일부터 29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34에서 전시되며, 특선 이상 수상자에게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출품 자격이 주어진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공예인의 창의와 혼이 깃든 작품들을 통해 지역 공예의 가치와 가능성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장애 영유아 조기 개입 기반 마련…통합어린이집 치료지원 전면 시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도내 장애아 통합어린이집 10개소에 재원 중인 영유아 95명을 대상으로 2025년 2월까지 치료지원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어린이집 장애 영유아 치료지원 시범사업'으로,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애아동의 조기 진단과 개입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지원 대상 아동은 언어, 물리, 감각통합, 행동·심리 훈련 등 7개 영역 중 1개를 선택해, 매월 17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는 조기중재 사각지대에 있던 통합어린이집 아동에게 실질적인 발달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도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조기 진단과 개입은 장애 아동의 학습 및 사회 적응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장애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치료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교육청, 제2회 검정고시 접수 마감…1300여 명 도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5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323명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접수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로,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학습자들이 학력 취득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원자 가운데 초졸 학력 검정고시 응시자는 37명, 중졸 209명, 고졸 1077명이며, 이 중에는 장애인 7명, 재소자 65명도 포함돼 있다. 시험은 8월 12일 도내 3개 중학교에서 실시되며, 합격자는 8월 29일 경북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에도 온라인 접수를 병행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온라인 접수 비율은 29.94%로 지난해보다 3.67% 상승했다. ◇경북교육청, 고교학점제 안착 위한 현장 점검 강화…실무 개선 논의 활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도내 고등학교에 대한 실태 점검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는 교육과정으로, 맞춤형 수업 운영과 학업관리 체계 마련이 핵심이다. 1차 현장점검은 지난 18일 포항 두호고와 포항장성고에서 이뤄졌으며, 과목 이수 기준, 공강 시간 활용, 출결 관리 등 운영상의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해 교사와 교육부 관계자가 직접 소통했다고 경북교육청이 25일 밝혔다. 특히 출결 시스템 관련 개선 요청 등은 현장의 실무적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 보완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2학기에는 2차 점검이 예정돼 있으며, 경북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지원포털을 통해 과목 안내, 진로 연계 정보 등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과목 선택을 지원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단순한 교육 제도를 넘어 교육의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제도 정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중기 학생배치계획 수립 본격화…과밀 해소·신규 수요 대응 병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6학년도부터 2030학년도까지 적용될 초·중학교 학생배치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향후 5년간의 인구 변화를 반영해 적정 규모의 학급 운영과 교육시설 배치를 목표로 한다. 신도시 개발, 지역별 출산율 편차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학급 과밀과 교육시설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 각 교육지원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9월 최종 확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편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교육격차 해소와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정밀한 배치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아교육의 디지털 전환 선도…경북교육청,시범유치원 콘퍼런스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교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5 상반기 디지털 유치원 콘퍼런스'를 총 3차례 개최한다. 첫 회차는 6월 25일 개최됐으며, 7월 1일, 7월 15일에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도내 8개 시범유치원의 수업 및 놀이 사례가 발표되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교수·학습 사례, 디지털 놀이 환경 조성, 학부모 연계 교육 등 다양한 내용이 소개된다. 대건유치원의 '디지털 트라이앵글', 하늘숲유치원의 '스마트한 변신', 도산유치원의 '디지털 생태 수업' 등 창의적인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기의 디지털 교육은 놀이 중심이어야 하며, 교사 간 협력과 상호성장을 통해 질 높은 유아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특성화고 정체성 강화…경북교육청, 4개교 교명 변경 확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3일 개최된 학교명선정위원회를 통해, 산업 수요 변화와 학과 재구조화를 반영한 도내 특성화고 4개교의 새로운 교명을 확정했다. △경주공업고는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안강전자고는 '경북모빌리티고', △강구정보고는 '경북이커머스고', △상산전자고는 '경북에너지기술고'로 각각 변경된다. 해당 학교들은 반도체, 모빌리티, 전자상거래, 에너지 기술 등 신산업 분야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새 교명은 변화된 정체성과 지역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반영한다. 이번 결정은 향후 행정예고와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2026년 3월 1일부터 공식 적용된다. 임 교육감은 “교명은 학교의 철학과 비전을 상징하는 이름"이라며 “산업 변화에 부응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이승훈 봉화군의원,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현장 중심 의정활동 결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승훈 봉화군의원(국민의힘, 봉화읍·물야면)이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2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지역신문협회가 수여하는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봉화군의 실정에 밀착한 입법활동과 현장 중심의 의정철학, 그리고 군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실천적 노력의 성과로 풀이된다.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는 전국 340여 개 지역언론사를 회원사로 둔 대표적인 지역신문 단체로, 해마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 언론 활성화, 주민 권익 증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제22회 시상에서도 지역의 기초 정치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한 의원들의 활동이 주목받았고, 그 중심에 이승훈 의원이 있었다. 이 의원은 제9대 봉화군의회 출범과 동시에 의원직을 맡아, 군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실질적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5분 자유발언 9건, 조례 제정 10건, 조례 개정 4건, 군정질의 및 결의안 3건 등 성과 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 세입세출결산대표위원 등 주요 직책을 맡아 의정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군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공공성 강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체계적 지원 방안 마련, 지역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 전략 수립 등 다양한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향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봉화군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봉화군 공공심야약국 운영지원 조례', '봉화 향교·서원활성화사업 지원조례' 등 군민 생활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조례를 다수 발의하며 입법의 전문성을 증명했다. 2023년 7월 집중호우로 봉화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을 당시, 그는 신속한 예산 집행을 촉구하고 피해 주민을 직접 찾아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이상기후 대응과 침수 피해 방지에 관한 5분 발언을 통해 군정 차원의 방재역량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또한, 환경 이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2024년 1월, 봉화읍 도촌리에 추진되던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계획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고, 이어 '봉화군 환경정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청정 봉화의 생태환경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지역 출신으로 누구보다 봉화의 정서와 현실에 밝은 이 의원은 정치 외적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봉화군축제추진위원장 6년, 한국자유총연맹 봉화군지회장 7년, (사)봉화군종합자원봉사센터 부이사장 7년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지역의 문화·복지·봉사 분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눈에 띄는 점은, 사회활동과 병행해 배움에 대한 갈증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검정고시를 통해 중·고교 과정을 마친 그는 현재 동양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자신의 실천적 경험을 학문으로 확장시키며 더 넓은 시야로 군민 복지를 바라보고 있다. 수상 소감에서 이승훈 의원은 “먼저 3만 여 군민들께 감사드린다. 이 상은 제가 잘해서 받는 상이 아니라, 군민 여러분이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신 덕분이다"라며 “기초의원이란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늘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행동하는 의정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의원의 이번 수상은 단지 개인적 영예를 넘어, 지역 정치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과 공공성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본보기다. 한 사람의 진심어린 노력이, 지역 전체의 희망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오늘날 기초의정의 참모습을 확인하는 계기이기도 하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천시,청도군,울진군, 대구환경청,계명대 동산병원,대구경북병무청 소식

◇영천시, 민선 8기 3주년 맞아 시정 성과·비전 공유 도시철도 연장부터 산업단지·교육·관광까지… '행복한 위대한 영천' 향한 미래 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역 언론인을 초청, 그간의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시정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시정 성과 브리핑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최기문 시장은 “지난 3년간 영천시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경제, 문화관광, 농업, 복지교육 등 전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예타 통과 및 기본계획 착수 △영천첨단부품소재 산업지구와 일반산단에 3조 5,52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 △무역사절단 4,893만 달러 수출 MOU △교육발전특구 지정 △자율형 공립고 유치 △영천청제비 국보 지정 등을 꼽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4년 합계출산율 전국 시 단위 1위(1.25명), 경북 투자유치 2년 연속 대상, 기초생활보장 우수지자체 국무총리 표창 등 총 48건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최 시장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으로 다음과 같은 7대 분야별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도시철도 영천 연장과 금호역세권 개발, 금호대창 하이패스IC 개통, 동대구영천포항 광역철도, 광역환승센터 구축 등을 통해 정주 여건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AI 기반 데이터센터 유치, IoT 부품센터 운영 등으로 디지털 산업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보현산댐 출렁다리 권역을 중심으로 자연휴양림, 문화체험시설, 신성일기념관 등과 연계해 역사와 품격이 공존하는 관광도시를 조성한다. 로컬푸드직매장, 반값 농자재, 스마트팜 등으로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농·농업근로자 복지도 함께 개선한다. 거점형 통합돌봄센터, 청소년 꿈잡기센터, 자율형 공립고 개교 등으로 미래 인재 육성에 힘쓴다. 청년 월세·이사비 지원, K-U시티 주택건립, 창업특화거리 조성 등을 통해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유도한다. 70세 이상 광역교통비 전면 무료화, 국민체육센터·반다비체육센터 조성, 상수도 정비 등으로 쾌적하고 행복한 일상 환경을 조성한다. 이 외에도 공공임대주택 확대, 행정복지센터 신축, 도시재생 및 재해위험지 정비사업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도 함께 추진해나간다. 최기문 시장은 “도시철도 연장을 시민과 함께 현실로 만든 것처럼, 산업단지 조성, 경마공원 개장, 우량기업 유치 등 핵심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행복을 중심에 두고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영천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본격 추진 관광객 전용 명예 주민증 발급… 지역 경제 활성화·체류형 관광 기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대상지로 선정,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역 외부 관광객에게만 발급되는 비상주 명예 주민증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통해 QR코드 형태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관광객은 이를 통해 제휴된 지역 업소에서 숙박, 식음, 체험, 특산물 구매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청도군은 이번 사업에 관내 야영장, 음식점, 체험마을, 특산물 판매장 등 총 24개 업체가 참여함으로써 혜택의 폭을 넓혔으며, 관광객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앞으로 관광 박람회 참가, 온라인 포털 광고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보다 많은 방문객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미화 청도군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생활인구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전략이 될 것"이라며 “관광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방소멸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관광객을 지역의 명예 주민으로 인식해 유입과 소비를 동시에 끌어내는 전국 단위 프로젝트다. ◇울진군, 수소도시 조성 '본격 시동'… 마스터플랜 착수보고회 개최 2028년까지 400억 투입… 원자력 청정수소 기반 차별화된 모델 제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23일 울진군청 회의실에서 '울진군 수소도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수소도시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이번 보고회는 손병복 군수를 비롯해 환동해산업연구원장, 경북도와 울진군 관계 공무원, 연구용역을 수행할 ㈜넥서스도시랩 컨소시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는 용역 개요 설명과 전문가 자문, 향후 추진방안 논의 순으로 이어졌다. 울진군은 가동 중 원전 8기와 건설 중인 2기를 보유한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으로,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제3기 수소도시 조성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2024년 9월)됐으며, 오는 2028년까지 총 400억 원(국비 200억 원 포함)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 주요 내용으로는 △수소생산시설 구축 △수소 배관망 등 기반 인프라 조성 △건물 열공급용 수소설비 도입 △수소버스 보급 △수소통합안전관리센터 △수소체험형 주민복지시설 및 수소홍보관 설치 등이 포함돼 있다. 용역 주관사인 ㈜넥서스도시랩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한국종합기술,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참여하며,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한 차별화된 수소도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군민이 수소를 체감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소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수소도시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군민과 기업이 함께 행복한 울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지방환경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특별점검 실시 “APEC 정상회의 앞두고 화학물질 테러 원천 차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구지방환경청이 행사지역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및 테러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4일, 국가정보원 지부 및 경북경찰청과 합동으로 오는 7월부터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약 20곳을 대상으로 사고대비물질의 보관·관리 실태와 보안시스템 구축 여부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고의 유출, 테러 등 사회불안 조장 행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사고대비물질 개별기준 16종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사고대비물질의 보관 현황 △시설 안전관리 실태 △무단 접근 방지시설(잠금장치, CCTV, 경보장치 등)의 적정성 △종사자 대상 보안 교육 실시 여부 등이다. 환경청은 이번 점검이 유해화학물질의 악용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내 사고와 테러 위험을 제로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APEC 정상회의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해화학물질 사고·테러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관련 사업장에서도 자체 보안과 안전관리에 각별히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수술 400례 달성 정밀진료 기반 다학제 협진체계로 국내외 학계 주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가 비만대사수술 400례를 달성하며, 고도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 분야의 선도 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비만대사수술센터는 2020년 개소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100례, 2022년 200례, 2023년 300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400례에 도달하며 지속적인 수술 실적과 안전한 시술로 환자들의 신뢰를 쌓아 왔다. 비만대사수술은 일반적인 내과적 치료로는 효과가 제한적인 고도비만 또는 대사질환 동반 환자에게 시행되는 수술적 치료법이다. 단순한 체중 감량뿐 아니라 2형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등 주요 대사질환의 호전 효과로도 주목받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외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전문의와 코디네이터, 영양사, 운동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체계를 구축해 수술 전 상담부터 수술 후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적 치료를 표준화한 점이 강점이다. 치료 성과에 기반한 국제 학술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2024년에는 ASMBS(미국비만대사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International Award를 수상했으며, 2025년 5월 열린 APMBSS·KSMBS 공동학술대회에서는 체중 감량 예측모델 연구로 우수 포스터상(Excellent Poster Prize)을 수상하며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영성 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400례 달성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전문성과 협진 시스템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정밀치료를 선도하며 국내 비만대사수술의 표준이 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비만대사수술센터를 중심으로 고도비만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정밀의료 체계 확장을 통해 스마트 병원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DGIST 방문해 전문연구요원 격려 복무관리 현장 점검 및 연구환경 개선 위한 소통행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4일 병역지정업체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방문, 전문연구요원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진행하고 복무 현장을 점검했다.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DGIST는 2011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된 이래,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해 왔으며, 현재는 총 89명의 전문연구요원이 병역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경준 청장은 이날 DGIST 총장과 환담을 나누며 전문연구요원의 정확한 복무관리와 연구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 조성 방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연구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복무 중인 전문연구요원들을 격려하고, “과학기술 인재로서 자긍심을 갖고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전문연구요원이 연구와 병역의무를 조화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복무관리 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제도 개선과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복무 종료 이후에도 이들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안동의 하늘에 새긴 희생, 이일영 중위 사진전 개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호국영웅 이일영 공군중위의 희생과 공적을 기리는 사진전이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안동 구, 안동역 내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가 주최했으며, 23일 열린 개막 커팅식에는 강일호 이사장과 유족인 김정일·이춘영 내외, 그리고 사업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일영 중위는 안동시 도산면 선양리 출신으로, 6·25전쟁 당시 대구와 영천 일대에서 수백 명의 적을 격퇴하며 공을 세웠다. 특히 원산지구 상공에서 적 벙커를 향해 폭격 임무를 수행하던 중 대공포에 피격되자, 끝내 기체를 적진에 돌진시키며 24세의 젊은 나이에 조국의 하늘에서 산화했다. 그의 숭고한 희생은 오늘날까지도 '호국영웅'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안동시 도산면 일대에는 '이일영공원'이 조성됐으며, 공원 앞 도로 700m 구간은 안동시 명예도로 1호인 '호국영웅 이일영로'로 명명되어 있다. 이는 지역사회가 그를 기억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적 현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이 중위의 생전 모습과 관련된 사진, 도서, 스케치, 엽서, 일기 등이 전시된다. 강일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동 출신 호국영웅의 삶을 되새기는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이일영 중위가 남긴 '희생'과 '책임'의 가치를 지역사회가 어떻게 계승해 나가야 할지를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호국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이번 행사는 그 자체로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진중한 문화의 장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북도의회, 안동시, 군위군, 영양군, 청송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식

◇“투자 총액보다 지역균형"…김대진 의원, 북부권 소외 실태에 정면 제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김대진 의원(안동1, 국민의힘)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의 투자유치 성과 속에 감춰진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조명했다. 그는 “최근 3년간 포항·구미·영천에 투자액 70% 이상이 집중됐고, 안동은 겨우 1%에 불과하다"며 북부권 소외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글로벌 성장세가 두드러진 바이오산업 분야에 대해 경북이 거의 투자유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바이오 관련 투자 실적은 전무하다"며, 안동 바이오국가산단과 도청신도시 산업단지의 전략 부재와 행정 지원 부족을 함께 꼬집었다. 김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경북이 국정과제를 선점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며, 도의 강력한 실행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이형식 의원, “도청신도시 방치 말고 실현 가능한 청사진 마련하라" 이형식 의원(예천, 국민의힘)은 도청신도시 개발 지연에 따른 도민 피해를 우려하며 경북도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사업계획은 수차례 바뀌었지만 신도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고 말하며, 2단계 사업 지연, 인구 미달, 학교·병원 등 기반시설 부진을 집중 비판했다. 특히 명칭 미결정 문제에 대해 “2015년부터 이어진 공모와 주민 의견 수렴에도 여전히 이름조차 없는 도시라는 현실은 도의 무관심을 방증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도에 대해 △개발 변경 이력 전수조사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수립 △정식 명칭 확정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실천계획 수립 등 4가지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윤종호 의원, “구미 5단지 2단계…입주 업종 규제 풀고, 분양가 현실화 시급" 윤종호 의원(구미6, 국민의힘)은 구미 국가산업5단지 2단계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음에도 정작 반도체 핵심 공정이 입주할 수 없는 구조적 모순을 지적했다. “업종은 4개로 제한되고, 핵심공정은 입주 불가, 분양가는 1단계보다 두 배로 높다"며 개선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 의원은 “현재 조건으론 장밋빛 생산 유발효과나 고용창출 전망은 실현되기 어렵다"며, 도와 구미시가 협력해 규제 완화와 분양 현실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의원, “공공기관 무책임 방만 운영…도민 신뢰에 균열" 박규탁 의원은 일부 산하 공공기관의 공직윤리 해이와 방만 경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대표이사가 비상임 주3일 근무제도를 악용해 출퇴근조차 하지 않으며 외부 강의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과도한 출장, 불투명한 회계 운영 등 도민 혈세 낭비 실태도 함께 언급했다. 특히, 공직자 신분을 유지한 채 정치 행보를 보이는 일부 간부에 대해서도 “조직 내 갈등과 행정 공백을 초래해 결국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간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다가올 APEC 정상회의와 산불복구 등 현안을 앞둔 지금, 공직자는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칠구 의원, 직무발명 보상 상향…“공무원 연구성과 정당한 대우 받아야" 경북도 공무원들의 직무발명 보상금이 대폭 상향된다. 이칠구 의원(포항3,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공무원 등 직무발명의 처분·관리 및 보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특허 등록보상금을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실용신안과 디자인에 대해서도 각각 50만 원, 30만 원으로 인상했다. 경북도는 이미 211건의 직무발명을 등록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의원은 “공무원들이 연구 성과를 통해 도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창의성을 보상하는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안동시, 민선 8기 공약 이행 박차…시민과의 약속 실천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3일 웅부관 소통실에서 민선 8기 시장 공약 이행 점검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권기창 시장을 비롯한 각 실국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약 이행에 가속도를 내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총 109건의 공약 중 미완료된 33건 중 우선순위에 있는 29건이 집중 점검됐으며, 특히 공공의과대학 유치,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변경, 안동호 수상 공연장 조성 등 지역의 장기적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이 중심이 됐다. 일부 과제는 법령과 예산, 중앙정부 협의 등의 장벽에 부딪히며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시는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고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권 시장은 “공약은 행정이 시민과 맺은 신뢰의 증표"라며 “남은 임기 동안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전 부서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동시는 앞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으며 행정 신뢰를 입증한 바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림복원 최전선, 자생식물 소재 공급체계 본격 가동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4일과 26일 양일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자생식물 종자 생산·공급 활성화를 위한 지역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체는 각 권역별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산불피해지와 훼손 산림 복원에 필수적인 자생식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생태계 유형별로 맞춤형 자생식물 복원 전략이 논의되며, 산림복원 수요기관과 생산기관 간의 실질적 연계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심상택 이사장은 “올해 영남권 대형산불의 복구를 위한 자생식물 보급은 국가적 과제"라며 “지속 가능한 복원 생태계를 조성해 산림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군위군, 제30대 배춘식 부군수 취임…신공항 시대 준비 본격화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24일자로 제30대 부군수에 배춘식 전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장을 임명했다. 배 부군수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5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달성군 부군수와 교통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취임사에서 배 부군수는 “대구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위군의 핵심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 등의 과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군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양군 퇴직 공무원의 따뜻한 결단,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30여 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오형원 영양군 건설안전과장이 퇴임을 맞아 200만 원을 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에 24일 기탁했다. 그는 “공직자로서 받은 사랑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며 “꿈을 향한 발걸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 과장은 1994년 입암면에서 첫발을 내디딘 후 읍장과 과장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왔다. 오도창 군수는 “지역을 위한 마지막까지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장학금은 영양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귀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청송군가족센터, 요리교실로 1인 가구 청년의 일상에 온기를 더하다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가족센터가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온가족 요리교실'을 6월 한 달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간단한 요리 실습과 공동 식사를 통해 청년들에게 따뜻한 소통의 장을 제공한 이번 프로그램은 신청 당일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센터는 7월부터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요리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계층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의 문화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요리라는 일상의 활동을 통해 가족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경주시,영천시,포항시,대구보건대,수성구,iM금융그룹  소식 등

◇달서구, 전 직원 대상 '청렴·갑질 예방 교육' 실시 영화 속 장면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청렴 이야기… 12년 연속 우수기관 비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3일 구청 전 직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 및 청렴 교육'을 진행하며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소속 전문강사를 초빙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갑질 사례와 청탁금지법 등 공직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영화와 드라마 장면과 연계해 흥미롭게 전달했다. 간부공무원부터 신규 임용자까지 모두가 함께 자리해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청렴의식과 책임감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달서구는 그동안 '경주 최부자 아카데미', '청렴 흠뻑쇼'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렴 교육의 형식에 변화를 주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달서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는 오는 9월 1일에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청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렴은 선택이 아닌 공직자의 당연한 의무임을 다시금 되새겼다"며 “앞으로도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청렴 교육을 지속해 신뢰받는 달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시내버스 요금 통합… 입·좌석 구분 없이 '균일 요금제' 시행 다음 달 1일부터 적용… 교통복지·운영 효율성·시민 편의 개선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 입석과 좌석 구분 없이 통합 요금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6년 이후 약 10년 만의 요금 조정으로, 시민 혼란 해소와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조치다. 통합 요금은 일반 1,5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800원으로 책정됐다. 교통카드 이용 시에는 기존처럼 50원이 할인된다. 지금까지는 버스 유형에 따라 요금 차이가 있었다. 입석버스는 일반 1,300원, 좌석버스는 1,700원으로 최대 400원의 차이가 발생해 시민 불편과 혼란의 원인이 돼왔다. 이번 조정으로 입석 요금은 최대 200원 인상되지만, 좌석 요금은 최대 200원 인하돼 입·좌석 간 격차가 완전히 해소된다. 특히 좌석버스를 이용해 외곽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좌석버스는 보문관광단지, 불국사 등 외곽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돼왔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으로 인해 기피 현상이 있었다. 이번 요금 통합으로 이러한 현상이 완화되고, 노선별 수송 분담률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재정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요금 체계 단순화로 운영 효율성이 향상되며, 재정지원 보조금도 일부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복지 확대도 이번 조정의 중요한 성과 중 하나다. 기존에는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가 입석버스에만 적용돼 좌석버스 이용 시 불편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입석·좌석 구분 없이 무료 이용이 가능해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요금 통합은 시민 불편 해소와 요금 형평성 확보, 수송 효율 개선, 교통복지 확대를 함께 고려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교통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달 말까지 시민 대상 홍보를 마친 뒤, 7월 1일부터 통합 요금제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영천시, 농산물 안전성 강화·포장재 리뉴얼로 '스타영천' 브랜드 경쟁력 높인다 도매시장 출하단계부터 안전검사 시행… 새 디자인으로 소비자 인식 제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역 농산물의 품질과 신뢰를 높이고, 대표 브랜드인 '스타영천' 과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두 가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4일 “농산물도매시장 출하 농산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고, 과일 포장재 디자인도 전면 리뉴얼해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시는 지난 23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농산물도매시장 출하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처음 시행했다. 이날 식품위생감시원이 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신비, 설원, 신선 복숭아를 비롯해 자두, 살구, 사과 등 주요 출하 품목을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를 진행했다. 수거된 농산물은 포항검사소에서 잔류농약과 방사능 등 유해물질 여부를 정밀 분석하며, 검사 결과는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로 바로 통보된다. 부적합 농산물은 행정지도를 받게 되며, 반복 적발 시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도매시장 출하 제한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스타영천 스타과일'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밝고 세련된 분위기의 새로운 포장재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번 디자인 개발은 과일 통합브랜드의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2024년 전략사업으로 추진됐다. 현재 복숭아, 자두, 살구 등에 새 포장재가 적용돼 유통 중이며, 이후 포도와 사과 등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출하 농가와 상인들도 “기존의 브랜드명은 그대로인데 이미지가 훨씬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졌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도매시장 출하 단계부터 신뢰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단장한 포장재를 통해 영천과일이 소비자에게 더 품격 있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지원 조례 제정… 지진 피해 시민 권리 회복 물꼬 시민 목소리에 힘 실을 제도적 기반 마련… 포항시의회, 조례안 조기 통과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포항지진 손해배상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지진 피해 시민들의 권리 회복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5일 공익적 성격의 집단소송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공익소송 비용 지원의 대상과 시기 △공익소송심의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방식△ 소송 결과 보고 의무 △조례 시행 이전부터 계속된 소송에 대한 소급 적용 등 실질적인 지원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 인구의 절반 이상이 관련된 사건과 같이 공익성과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안에 대해서는 공익소송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추가적인 변호사 선임 비용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례 제정은 포항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실효성 있는 법률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권리 회복의 문을 여는 의미 있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시의회도 시민들의 권익 보호에 뜻을 모았다. 당초 오는 30일 제3차 본회의(제324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 예정이던 조례안을, 시민 지원의 시급성을 고려해 지난 2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조기 처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조례는 단순한 소송 비용 지원을 넘어 시민 권익 회복을 위한 포항시 최초의 제도적 장치"라며 “시민의 정당한 목소리가 법정에서 외면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상고심 대응을 위해 지진·지질·법률·사회과학 등 각계 전문가들과 자문회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중앙부처와의 정책 협의, 지역 변호사회와의 협력 강화 등 다방면의 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보건대, 메디엑스포 코리아서 생활건강 체험 부스 '호응' 보건 특성화 3개 대학 공동 운영… 시민 건강 관리 관심 높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5 메디엑스포 코리아'에 참가해 시민들이 직접 건강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부스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에 전문대학 최초로 선정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소속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다. 세 대학은 각기 다른 보건 특성화 분야를 살려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건강 문제를 진단해보는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구보건대는 눈의 피로도와 시력 상태를 점검하는 '눈 건강 진단', 광주보건대는 자세 측정과 척추 분석을 통한 '척추 건강 진단', 대전보건대는 치아 및 구강 위생 상태를 확인하는 '구강 건강 진단'을 각각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전형 대구보건대 글로컬대학사업단장(물리치료학과 교수)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 중심 보건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세 대학이 힘을 모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전국 보건의료 기관과 관련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보건의료 박람회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신매시장 공영주차장 및 공원화사업 준공식 개최 132면 규모 지하주차장·도심 속 녹지공간 조성… 상권 활성화·주민 쉼터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3일 신매동 571번지 일원에서 '신매시장 공영주차장 및 공원화 사업' 준공식을 열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심 녹지 확충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주호영 국회의원,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조규화 수성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신매시장 상인회 임원, 고산지역 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준공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퍼포먼스, 기념 촬영, 주차장 관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된 신매시장 공영주차장은 대지면적 3,705㎡, 연면적 5,780㎡의 지하 2층 규모로 총 132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지난 2021년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올해 5월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현재는 6월 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무료 개방 중이다. 향후 정식 개장과 함께 유료 운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지상 공간은 완충녹지를 활용해 공원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약 2,900여 그루의 수목과 파고라 등 다양한 휴게 시설을 갖춘 이 공간은 지역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녹지 쉼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차 공간 조성을 넘어 신매시장 활성화는 물론, 고산도서관과 달구벌대로를 잇는 문화축으로서 수성구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도시 수성구'에 걸맞은 복합 문화공간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M금융그룹, '글로벌 6K 마라톤' 메인 후원… 나눔 실천 앞장 전국 릴레이 마라톤 통해 식수 기금 조성… ESG 경영 실천 가속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이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2025 글로벌 6K 마라톤'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하며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글로벌 6K 마라톤'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주최하는 글로벌 기부 러닝 캠페인으로, 아프리카 아동들이 매일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걷는 평균 거리인 6km를 함께 걸으며 식수·위생 개선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다. 이날 iM금융그룹은 공식 메인 후원사로서 그룹 임직원 100여 명이 마라톤에 직접 참여했으며, 현장에서는 △iM 기부쿠폰 인증 이벤트 △iM뱅크 체험존 △iM증권 홍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5천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마라톤은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 창원, 전주, 대구, 대전, 고양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전액 개발도상국의 식수·위생 인프라 개선에 쓰여, 아이들과 지역사회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데 사용된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우리의 작은 걸음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세대를 연결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널리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국힘 김형동 의원, ‘아리셀 참사 방지법’ 발의…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의무화 추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경북 안동·예천)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24일 김형동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6월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이와 유사한 재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대책으로 마련됐다. 아리셀 화재는 외국인 근로자 23명의 사망과 8명의 부상이라는 참혹한 인명피해를 낳았고, 당시 생존자들과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기본적인 안전보건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현행법상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입국 전·후로 국가 차원의 안전보건교육을 받도록 되어 있으나, 이 외의 비자로 입국한 근로자들은 전적으로 사업주의 책임 아래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외국인 근로자가 종사하는 사업장이 50인 미만의 영세 소규모 사업장인 점을 고려할 때, 전문 인력과 언어 지원 등 교육 여건이 매우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고자, 사업장에서 고용 형태에 관계없이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게 최소한의 안전보건교육을 필수적으로 제공하도록 하고,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외국어 통역 지원 등 구체적인 행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위험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여전히 많다"며 “국적이나 출신에 상관없이 일하는 모든 이들이 최소한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형식이 아닌 실질 중심의 안전보건교육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개정안은 단순한 법률 정비를 넘어,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존중과 보호의 첫걸음"이라며, “제도의 실효성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후속 입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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