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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경주시,계명대,대구보건대, iM뱅크 소식

◇달서구, 민선8기 3주년 '예산 1조 시대' 열어 대구시 신청사·두류공원 명품화 등 '미래 달서' 청사진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주요 구정 성과를 발표했다. '비수도권 자치구 최초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고, 국·시비 1,392억 원을 확보하는 등 재정기반 확대에 성공했다. 달서구는 지난 3년간 대통령상 1건, 국무총리상 5건, 장관상 87건 등 총 333건의 각종 공모 및 평가에서 수상하며, 대구 내 공약 이행평가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혁신 경제도시'를 내세운 달서구는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과 맞춤형 취업 지원을 통해 45,273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성서산업단지 대개조, 상권 르네상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건립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도 병행 중이다. 지방정부 일자리 대상 7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도 이 같은 정책 효과를 뒷받침한다. 복지 분야에선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중심으로 전 세대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했다. 달서아이꿈센터, 청소년 모험시설, 건강복지관을 개소했으며, 오는 10월엔 월배노인종합복지관도 개관할 예정이다. 복지사업 부문에선 11년 연속 수상하며 정책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달서구는 인구위기 대응을 위해 '잘 만나보세' 캠페인을 중심으로 민·관·학 협력(93개 기관)을 통해 결혼·출산을 지원해왔다. 3년간 총 183쌍 성혼을 이끌어냈고, 전국 평균 대비 26배에 이르는 혼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산장려 브랜드 런칭, 새마을운동 방식 전환 등 차별화된 접근도 주목받고 있다. 달서구는 달서선사관 건립, 매머드 조형물 설치, 선사 테마거리 조성 등 문화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캠핑장, 반려견 놀이터, 외국인 관광상품 출시, 에코전망대 건립 등 관광도시 기반도 확대 중이다. 환경 분야에선 579만여 그루 식재, 편백숲길 조성,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2022년 '그린시티'에 선정됐다. 도시생태축 복원과 스마트팜 운영도 지속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장학재단 100억 원 기금 조성, 천체과학관 건립 추진 등 교육복지 기반도 확충 중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 9년간 모든 공직자와 함께 혁신적 성과를 이뤄냈다"며 “남은 임기 동안 두류공원 명품화, 대구시 신청사 랜드마크화 등 미래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버스 승강장에 생수·얼음 비치… 시민 온열질환 예방 나서 공설시장 주변 6곳에 아이스박스 운영… 냉방기·에어커튼 설치도 확대 예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공설시장 주변 주요 버스 승강장 6곳에 생수와 얼음을 비치하며 시민 건강 보호에 나섰다. 시는 지난 30일부터 시민 왕래가 많은 △동산정형외과 앞 △김인환내과 앞 △영천농협본점 앞 △LG베스트샵 앞 △IM뱅크 건너 △유명약국 앞 등 공설시장 인근 승강장 6개소에 생수와 얼음을 담은 아이스박스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각 승강장에는 300ml 생수 40병(장날은 60병)이 비치되며, 생수는 하루 3회, 얼음은 하루 1회씩 보충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무더위 속 시민들의 수분 섭취를 유도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때이른 폭염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이른 시기에 해당 시책을 추진했으며,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스마트 승강장 3곳에 냉방기를 가동 중이다. 앞으로는 에어커튼 설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청년 창업특구로 구도심에 활력 '新골든 창업특구' 통해 25개 창업팀 육성… 올해 8개 팀 추가 모집 예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경주시가 추진 중인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이 구도심 재생과 청년 창업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시는 2020년부터 황오동 일대 도시재생구역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과 도시재생을 연계한 창업특구 조성에 나서, 지난해까지 총 25개 창업팀을 육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협업해 청년 창업자에게 운영자금, 시설자금, 컨설팅, 창업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2020년 9개 팀을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 각 5개 팀, 올해까지 총 6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고, 현재 전 팀이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주요 업종은 디저트 카페, 로컬푸드 전문점, 공방, 문화기획 등으로 다양하다. 시는 올해도 창업팀 8개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며, 오는 9월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점포 개소를 완료할 예정이다. 청년 창업 거점 공간인 '경주-UP'(태종로 801-11)도 주목받고 있다. 이 공간은 공유주방, 전시공간, 작업실 등을 갖춘 복합창의공간으로 예비 창업자 및 청년 예술인에게 개방돼 있으며, 실전 창업 준비와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주시는 창업 이후에도 사후관리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초기 창업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는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청년들이 경주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학생들, 소방관 360명 담은 인물사진 전시 '용기와 희망을 담다' 프로젝트… 공적기억 남기는 예술 기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사진영상미디어과 학생들이 대구 중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360여 명의 모습을 담은 인물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는 지난달30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계명대 대명캠퍼스 동산과 극재미술관 화이트갤러리에서 열리며, '용기와 희망을 담다: 소방관 인물사진 프로젝트'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전공융합혁신사업(EUP)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지난 4월부터 중부소방서와 협력해 실제 현장 출동 대기 중인 소방관들을 직접 촬영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단순한 인물사진을 넘어, 묵묵히 사명을 다하는 소방공무원의 얼굴을 사회적으로 기억하고 기록하는 시각 아카이빙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촬영에 참여한 엄장훈 학생은 “책임감 어린 표정을 통해 이들의 삶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또한 서지민 학생은 “촬영 중 짧은 대화만으로도 이들의 사명감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인물사진은 향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시민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며, 지역사회와의 정서적 연결을 도모하는 사회적 예술 실천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김윤희 미술대학 학장은 “전공융합형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미술대학은 지난 5월 대구 중부소방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방공무원 사기 진작 △심신 회복 프로그램 운영 △안전문화 확산 등 다방면에서 공동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캄보디아서 아동 대상 해외 봉사활동 김밥·목걸이 만들기 등 정서 발달 프로그램 운영… “문화 넘은 따뜻한 교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캄보디아 아동들과의 따뜻한 교감을 통해 글로벌 나눔 실천에 나섰다.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7일간 캄보디아 프놈펜과 씨엠립 지역 아동센터에서 해외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정서 발달 및 문화 체험을 위한 교육재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학생 15명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목걸이·거울 만들기, 한국 음식 체험, 문화 교류 시간 등을 운영했다. 특히 김밥과 라면을 함께 만들고 나누는 활동은 현지 아동들에게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낯선 음식임에도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 학생인 1학년 김시준(23) 씨는 “문화와 언어의 장벽이 걱정됐지만, 아이들과의 웃음과 교감 속에서 더 큰 배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임성범 사회복지학과장은 “학생들이 주도한 이번 활동은 나눔을 넘어 글로벌 사회복지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과 국제교류를 강화해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는 1992년 대구 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개설돼 다양한 국내외 현장실습과 봉사활동을 통해 실무형 사회복지사를 양성하고 있다. ◇iM금융지주–다날, 디지털 금융 서비스 공동 추진 결제·블록체인 기반 기술과 종합금융 역량 융합… 신규 비즈니스 발굴 협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지주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다날과 디지털 금융 자산 및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 금융 자산과 서비스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기타 시너지 창출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iM금융지주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를 포함해 증권, 보험, 캐피탈, 핀테크 등을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디지털 기반 금융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날은 국내 대표적인 결제서비스 기업으로, 안정적인 결제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영역을 확장 중이다. 통합 결제 솔루션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날의 기술력과 iM금융지주의 금융 계열사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디지털 금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은 “다날과의 협력으로 전국적 결제 인프라와 서비스를 갖춘 시중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혁신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 'Only 1 하이브리드 뱅킹'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안동시, 소수서원(이배용).영주시의회, 예천군, 봉화군, 영양군(차광인 부군수)소식

◇경북도,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3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원철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죠티 바신 NSF 아시아태평양 총괄전무를 비롯한 국내외 푸드테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 사업으로, 경북도가 식품로봇 분야 연구 인프라 조성을 위한 전국 최초 선정 지자체로 선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센터는 총사업비 155억 원이 투입되어 2026년까지 연면적 2,500㎡ 규모로 조성되며, 기술 실증센터, 키친 인큐베이팅 공간, 공동 연구장비실 등 첨단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완공 후에는 식품로봇 기술의 초기 개발부터 외식업체 수요에 기반한 실증까지 지원하며, 외식산업의 자동화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더불어 '미래형 K-키친 생태계' 조성과 함께, NSF 인증체계와 연계해 글로벌 식품기기 인증 허브의 핵심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NSF와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SF는 북미·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식품기기 품질 안전성 검사 국제 공인기관으로, 해당 인증 없이는 글로벌 시장 진입이 사실상 어렵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은 아시아 최초로 NSF 인증기관을 유치하게 되며, 오는 11월 NSF 시험인증기관 개소식이 예정되어 있다. 이로 인해 국내 푸드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증 획득 기간은 기존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되고, 인증 비용도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푸드테크는 식품과 외식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거대한 혁신의 흐름"이라며 “이번 센터 구축을 통해 경북이 세계적인 푸드테크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UN UGIH 워크숍 국내 첫 개최 경북도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포항 라한호텔에서 'UN UGIH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을 개최하며, 산업도시 포항의 기후 위기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은 UN 산하 기구인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UGIH)가 주관하는 세계 도시 순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시아에서는 처음, 국내에서는 최초로 포항에서 열려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전문가, 국내외 기후 석학, 산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마쌈바 티오예 UN UGIH 총괄, 마크 머슬린 런던대학교 교수, 박일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분과위원장 등 국제적 권위자들이 포항시의 구조적 과제 해결을 위한 기조연설과 세션에 함께했다. 이번 워크숍은 철강, 이차전지, 운송, 에너지 등 포항의 핵심 산업 구조를 중심으로, 기후 대응을 위한 '시스테믹 혁신' 접근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각 분임 토의에서는 탈탄소 철강공정, 수소 기반 운송 인프라, 지역 분산형 에너지체계,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전략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이틀간의 집중 토론 후 도출된 해결 방안은 6개월에서 2년 간의 실행 프로젝트로 구체화되며, 이후 UNFCCC 당사국총회(COP) 등 국제무대에서 공유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워크숍은 포항이 산업도시를 넘어 기후 선도 도시로 전환하는 전환점"이라며 “UN과의 협력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이끄는 도시 전략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교권 온(溫)힘 변호인단' 출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교육활동 중 교권 침해를 겪거나, 아동학대와 관련된 피신고 교원의 법률적 보호를 위해 외부 변호사 30명으로 구성된 '교권 온힘 변호인단'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변호인단은 기존 법률지원단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22개 시·군별 지역 특성과 규모에 따라 복수 변호사를 배정해 법률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사안 발생 시 교원은 교육활동보호센터를 통해 초기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필요시 온힘 변호인을 통한 수사 동행, 의견서 작성, 법률적 조력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내부 소속 변호사와 외부 위촉 변호사가 이중 체계로 운영돼 상담의 신뢰성과 지속성을 모두 확보했다. 모든 상담은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며, 전화 또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민원 대응 강화에도 나섰다. 각급 학교에 '민원대응팀'을, 교육지원청에 '통합민원팀'을 설치해 단순 민원은 학교가, 악성 민원은 교육지원청이 분담해 처리하는 이원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교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교원안심번호 서비스'를 운영하고, 학교에는 녹음전화기, 통화연결음, 민원상담실 및 비상벨 설치 등 물리적 보호 장치도 구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가 정당한 교육활동을 하다 위협을 받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며 “경북은 교권 보호의 최전선에서 끝까지 교사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 울진부구초 'K-Edu 안전구조대'로 모바일 안전교육 선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3일 울진군 울진부구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반 안전교육 콘텐츠인 'K-Edu 안전구조대'를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 영상을 촬영·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안병철 교사의 주도로 기획되었으며, 학생들은 생활안전, 폭력 예방, 재난 대응, 응급처치 등 7개 분야에서 총 10가지 핵심 미션을 수행하며 안전 상황에 대한 체험학습을 경험했다. 교육 콘텐츠는 보드게임, 미로형 핀볼, 메타버스 등 다양한 형식을 결합해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흥미를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실제 수업에 참여한 박채영 학생은 “모바일을 통해 친구들과 협력하며 안전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이 재미있고 유익했다"고 전했다. 'K-Edu 안전구조대'는 구글플레이·앱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경북형 안전교육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황원식 교육안전과장은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는 실제 위기 상황 대처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2025 별빛 달빛 캠프' 성황리에 마무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지난달 5~6일 영덕군 해양수련원에서 도내 만 5세 유아와 보호자 60명을 대상으로 '2025 가족과 함께하는 별빛 달빛 캠프'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이 캠프는 유보통합 정책 실현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유아의 자아존중감 증진과 가족 간 정서적 결속 강화를 목표로 운영됐다. 신청 시작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참가자들은 가족 놀이 체험, 그림책 만들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종이비행기 꿈나무 프로그램은 보호자와 유아가 함께 협력하는 활동으로 캠프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캠프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아이와 함께한 1박 2일이 특별한 추억이 됐다", “집중적으로 교감할 수 있어 소중했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교육청은 사후 평가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향후 프로그램의 질적 내실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의 만족이 곧 정책의 성공"이라며 “가족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유보통합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통합건강증진사업 보건복지부 평가 2년 연속 수상 안동=에너경제신문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제17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건강정책 분야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모범 사례로 인정받으며, 건강정책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비만 △신체활동 △심뇌혈관질환 예방 △영양 △금연 △구강보건 등 12개 단위 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지역민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는 국가 핵심사업이다. 안동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특성과 주민 건강지표를 면밀히 분석해, 연령·질병·생활환경별 맞춤형 사업을 전개했다. 특히 흡연예방 캠페인, 걷기실천 운동, 심혈관질환 예방교육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뿐만 아니라 관내 대학과 협력해 과학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시민 건강관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시민과 지역기관, 보건소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도시, 행복한 안동을 위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건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교육위원장 이배용, 소수서원 첫 여성 원장에 취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소수서원운영위원회는 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신임 원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임은 소수서원 창건 480여 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원장직을 맡게 된 사례로, 역사적 상징성과 함께 교육문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취임식은 소수서원 유림 대표단이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망기(望記)'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통의례를 따랐다. 망기는 유림이 새 원장에게 직임을 정식 위임하는 문서로, 서원의 역사와 권위를 상징하는 핵심 절차다. 이배용 신임 원장은 2011년부터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장'을 맡아 소수서원 등 9개 서원의 유네스코 등재를 이끌었으며, 이후에는 통합관리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서원의 학술적 가치와 문화유산적 의미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힘써왔다. 이 원장은 “소수서원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대와 세대를 잇는 교육·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음력 9월 초정일에 봉행되는 추향사에서 이 원장은 초헌관으로 참여해 안향 선생을 기리는 의례에도 직접 나설 예정이다. 소수서원 측은 “이배용 원장의 취임을 계기로, 서원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교육 공간으로서 더욱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주시의회, 납폐기물 재생공장 논란 대응 본격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적서동 농공단지 내 납폐기물 재생공장 건립과 관련해, 지난달 20일 '납폐기물 재생공장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현안 대응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바이원이 추진 중인 재생공장은 반경 5km 이내에 어린이집, 학교, 아파트 등 주민 생활권이 밀집해 있어 시민들의 환경·건강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영주납공장반대시민연대'는 의회에 공식 요청서를 제출하고, 시민 7만 명 서명을 목표로 공청회 개최 및 전문가 참여를 요구하며 강력한 반대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특위는 지난달 20일 시민연대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시 관계자들과 두 차례 회의를 갖고 인허가 과정과 소송 대응 절차의 문제점을 점검했다. 앞으로는 열린 공청회, 현장 방문, 타 지자체 벤치마킹 등을 통해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특위는 △대기오염물질 축소신고 의혹에 대한 외부 검증 △측정방식 적정성에 대한 환경부 질의 △생활환경 변화 요소 반영 재검토 △하승수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와의 직접 소통을 요청하며 행정 대응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풍림 특별위원장은 “시민 건강과 환경권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기본 권리"라며 “의회 본연의 책무를 다해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반드시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 예천군, 한우농가 맞춤형 아카데미 개강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3일 오후 2시, 단샘 어울림센터에서 '2025년 한우농가 맞춤형 아카데미'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10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진행되며, 관내 한우 사육 농가 35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기술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에는 혈통자료 및 유전체를 활용한 개량기술, 고급육 생산을 위한 단계별 사양관리, 가축분뇨 부숙도 관리, 수정란 이식, 축산물 등급 개선 등 농가 수요가 높은 현장 밀착형 주제가 포함됐다. 특히 농장 현장 견학이 병행되어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교육 이후에는 예천한우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기여가 예상된다. 황원희 축산과장은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농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교육에서 출발한다"며 “예천군은 앞으로도 농가 중심의 정책을 펼쳐 한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가족센터, 결혼이민여성 대상 '생활음식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이민여성과 함께하는 생활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오는 17일부터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1회씩 총 10회 과정으로, 9월 26일까지 봉화군평생학습관 별관 조리실에서 실습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관내 거주 결혼이민여성 8명이며, 참가자들은 △얼큰 고기버섯전골 △꽃게된장찌개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한국 가정식 요리를 실습하며 실생활 적용 능력을 키우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리를 매개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문화적 차이를 줄이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경숙 센터장은 “참여자들이 음식 만들기를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이웃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정착 초기의 외로움을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봉화군가족센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정원 마감 시 대기접수도 병행한다. ◇ 차광인 신임 영양군 부군수 취임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신임 부군수로 차광인(車光仁) 부군수가 7월 1일자로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 차 부군수는 1992년 울진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30여 년 간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1997년 경상북도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도청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넓혔고, 2015년에는 국토교통부에 파견돼 중앙정부의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정책 기획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경북도 건설도시국 도시계획과장을 역임하면서 도시계획 행정의 실무는 물론, 지역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전반을 총괄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차 부군수는 국토교통부와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영양군이 당면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있어 실질적인 전략 수립과 사업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임 소감에서 차광인 부군수는 “그동안 쌓아온 행정 경험과 중앙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영양군의 실질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오도창 군수님의 군정 철학이 현장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성실히 보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양군은 차광인 부군수의 취임을 계기로 군정 전반의 추진력과 행정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특집]손병복 울진군수,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민선8기 3년의 변화와 도전

“3조에서 17조로"... 수소산단 예타 면제, 울진 경제지도 바꾼다 사계절 오션리조트부터 반려견 해수욕장까지…관광도시 울진의 변신 무상버스, 어르신 미용비, 출산복지…생활 밀착형 복지가 군민 삶 바꿨다 ​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민선8기 출범 3년 만에 '위기의 울진'을 '희망의 울진'으로 되돌리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원자력수소산단 유치, 무상교통 복지 실현, 사계절 관광기반 확대 등 대형 프로젝트와 생활밀착형 정책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본지는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울진군의 핵심 성과와 현장을 밀착 취재해, 지방의 위기를 돌파하려는 '작지만 강한' 군정의 비전을 조명해본다 ​◇위기의 울진에서 희망의 울진으로… 민선8기 3주년 울진군정 성과 보고회 울진군은 2일 연호문화센터에서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군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3년간 추진된 주요 정책과 성과를 군민에게 설명하고, 향후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중심,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울진군의 가장 상징적인 성과는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확정이다. 총사업비 3,871억 원 규모로, 생산유발 9.2조 원, 기업투자 4조 원, 고용유발 3.8만 명 등 직접·간접 효과는 17조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을 포함한 11개 앵커기업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재개도 가시화됐다. 11조 7천억 원 규모 사업으로 지역업체 10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인원 736만 명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울진군은 이와 함께 '수소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국비 포함 400억 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에 착수해 죽변농공단지, 후정2리 등 시범지역을 지정했다.​ ◇ '천만 관광 시대' 준비…관광 르네상스 기반 조성 관광 분야에서도 울진은 눈에 띄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 근남면 망양정 일원 18만㎡ 부지에 2,500억 원 규모의 사계절 오션리조트 유치가 추진 중이며, 연중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한다. 또한, 왕피천공원 리노베이션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하며 성류굴, 덕구계곡 등 7대 명소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성류굴길'과 '등기산길' 등 야간경관 조성사업과 함께 해파랑길, 봇도랑길, 곰솔벨트 등 총 10개 코스의 명품 걷기길도 신규 구축되었다. 특히 7월에는 경북 최초의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도 개장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의 블루오션을 선점하고 있다.​ ◇'복지 울진' 실현…군민 체감형 정책 확대 울진군은 생활복지에서도 강한 실천력을 보였다. 내년부터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무상버스가 시행될 예정이며,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더불어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최대 1억 원), 어르신 목욕·이미용비 지원, 대상포진 예방접종 연령 확대(65세 → 50세) 등 촘촘한 복지정책도 실현됐다. 특히 경로당 공동취사제, 무료 빨래방, 울진형 노인일자리(2,646명 참여) 등 고령화 대응 정책이 돋보인다. 다문화가정 및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K-U시티 프로젝트 등 교육특구 지정도 실현되며 생애주기별 복지·교육생태계를 갖춰가고 있다. ◇ 농·어·임업의 구조 혁신… '기반산업 대전환' 시작 울진군은 기존의 1차 산업에도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근남 수산리 일원에 유기농복합센터, 스마트팜 표고버섯 단지, 들녘특구(140ha) 조성 등이 진행 중이다. 수산 분야에서는 죽변·후포 수산물유통센터를 준공하고, ICT 콜드체인 및 수도권 당일배송 체계를 마련했다. ICT 기반 산불감시시스템과 전국 최초 무인 드론스테이션을 구축하며, 산불 피해 복구와 예방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 ​ ◇스포츠·문화 인프라로 정주 여건 개선 울진은 최근 3년간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를 80회 이상 유치하며 체육관광도시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연호공원, 실내체육관, 파크골프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전지훈련 유치도 확대 중이다. 또한 월변지구 도시개발, 도시가스 보급 확대, 상수도 현대화, 복합복지관 및 가족센터 건립 등을 통해 정주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 ◇“화합·소통·성장… 군민 체감하는 군정을 만들겠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민선8기 지난 3년은 위기의 울진을 희망의 울진으로 바꾸는 과정이었다"며 “군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쉼 없이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화합과 소통, 혁신과 창조, 포용과 성장을 군정의 중심가치로 삼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민선 8기 3주년 맞은 봉화군, “군민과 함께한 변화…도약의 1년 예고”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봉화군이 그간의 정책 성과를 정리하고 남은 1년의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군민과 함께한 지난 시간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과정이었으며, 이제는 누구나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봉화를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다. 총 1조 5천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이번 사업은 향후 지방세 수입 증가, 지역 지원금 확보, 고용 창출 등에서 큰 효과가 기대되며, 봉화의 미래 50년을 떠받칠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이 사업으로만 67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1조 5천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군은 문화외교의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 봉화가 베트남 리왕조의 후손과 연관이 있다는 역사적 고리를 기반으로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다문화 커뮤니티센터와 충효공원, 연꽃생태 공간 등 2000억 원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순차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특히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베트남 고위급 인사를 초청하고, 국제 문화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농업 부문에서는 스마트농업 기반을 강화하며 청년 유입을 꾀하고 있다. 봉화군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구축해 청년농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고 있으며, ICT 기반의 온실과 부대시설은 올해 중 완공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확대, 농기계 임대시설 신설, 농산물 공동 브랜드 운영 등도 함께 추진되며 농업을 새로운 산업 기반으로 삼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봄철 대표 행사였던 벚꽃축제를 새롭게 개편하고, 반려동물 친화시설인 펫빌리지, 계절 특화형 콘텐츠인 분천 산타마을 리뉴얼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숙박시설, 전망대 등도 추가 조성되며 관광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 군은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춘양과 재산면에 행정복합센터를 신축 중이며, 내성지구 도시개발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다. 공영주차타워 설치, 민간 아파트 공급 확대, 봉화사랑상품권 운영, 상하수도 정비 등은 지역민의 일상 생활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남북 9축 고속도로의 대선공약 반영에 따라 향후 교통망 확충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복지정책 역시 세분화되며 전 연령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장됐다. 군립 노인요양병원 확장, 소아청소년과 진료 환경 개선, 보훈대상자 수당 인상, 효행장려금 지급 확대 등 어르신 복지 강화에 힘쓰는 한편, 농어촌버스 무료화 전면 시행,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확보 등은 아동·청소년층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산림을 활용한 미래형 산업 육성도 봉화군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숲속도시 봉화'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동서트레일과 트리하우스,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향기식물 치유단지 등이 관광·치유 복합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여기에 국립산림안전원 유치를 통해 산림재난 대응체계까지 갖춘다는 복합 전략도 추진되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지난 3년간의 변화는 단지 행정적 결과가 아니라 군민과 함께 이뤄낸 성취"라고 평가하며 “남은 1년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지역의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영양군, 민선 8기 3주년 간담회 개최…성과 공유와 미래 비전 제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군정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언론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추진해온 핵심 정책과 실적을 공유하며 4년 차 군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군민과 언론인들의 응원 덕분에 행복한 변화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은 누구나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희망찬 영양'을 완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정이 나아갈 방향은 변함없이 군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양군은 지방교부세 감소와 같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1,455억 원을 확보하고, 재정안정화기금을 운영하며 건전 재정을 이어갔다. 그 결과 2018년 2,823억 원이던 예산은 2025년 5,167억 원으로 늘어났고, 군의 자주재정 비중은 실질적 성장을 반영했다. 풍력발전기금 또한 2022년 20억3천만 원에서 2025년 26억 원으로 증액됐으며, 2조5천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와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추진협의회 출범 등의 노력은 대통령 공약 반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농업 부문에서도 여러 변화가 있었다. 영양군은 전국 최고가로 홍고추를 수매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높였고,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사무소 승격을 건의하는 등 행정 서비스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농업인 보험료 지원, 화매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누적 1,953명),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총 1만4,274명 지원), 농작업대행반 운영(1,601ha), 과수산업 육성(총 172억 원 투입), 홈쇼핑을 통한 유통판로 확대 등 복합적인 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도 지속 추진됐다.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사업도 주목된다. 자작누리 산촌명품화 사업(50억 원), 자작나무숲 에코촌 조성(120억 원), 삼지수변공원 환경개선(33억 원), 바들양지 경관림 조성(54억 원) 등은 지역의 자연과 환경을 활용한 주거·관광 복합 프로젝트로,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노후 생활기반 정비(88억 원), 공공임대주택 110세대 공급, 온단채 주택 40세대 조성, 체류형 전원마을 10세대 유치, 영양소방서 신설(137억 원), 신재생에너지 보급(65억 원), LPG 배관망 설치(73억4천만 원) 등 지역 인프라 전반에 걸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고령층을 위한 기초연금 확대, 건강검진비 지원, 대상포진 무료 접종 등 건강 복지 정책도 강화됐다. 교통 인프라 확충은 민선 8기 핵심과제 중 하나였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총 5,309억 원 규모의 37개 토목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사업(1,068억 원), 지방도 918·911호선 개량(499억 원), 군도 정비(243억 원), 농어촌도로 정비(176억 원), 자라목재·답곡터널 개통 등의 도로 사업이 순차적으로 추진되며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영양군은 민선 8기 4년 차 군정 운영 방향으로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비롯해 지방소멸 위기 대응, 농업의 구조적 혁신, 체류형 관광 활성화, 교통망 확충, 정주환경 조성,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오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군정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고,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칠곡군,청도군,울진군,DGIST,iM뱅크 소식

◇김재욱 칠곡군수, 취임 3주년 맞아 민생 현장 방문 기념식 대신 주민 속으로…복지·청년정책 성과 점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김재욱 칠곡군수가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은 1일, 별도의 기념식 없이 민생 현장을 찾으며 군민과의 소통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날 김 군수는 새벽 7시 왜관역 광장에서 열린 'ECO 칠곡 쓰담걷기'에 참여해 공무원 및 주민들과 함께 거리 정화 활동에 나섰다.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은 조용한 행보 속에서도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전에는 군청 강당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군정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지난 3년간의 군정 운영 방향을 돌아보며 향후 군정 비전을 제시했다. 이후 김 군수는 숭오2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과 오찬을 나누고, 마을 인문학 프로그램인 '생각밥상'을 함께하며 “군정은 사람의 삶을 돌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약목면에 새로 문을 연 '칠곡군 거점복지전담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 해당 센터는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 복지 거점으로 조성됐다. 김 군수는 “복지는 가장 낮은 곳에 먼저 도달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복지 실현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칠곡군 청년센터에서 열린 '청년정책참여단' 발대식에도 참석해 청년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그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고 싶은 칠곡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3년간 군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취임 3주년 기념 '청렴실천 결의대회' 개최 공직자 청렴 의지 다져…“2025년 청렴도 1등급 목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일 청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민선 8기 제11대 군수 취임 3주년 기념식과 함께 '2025 반부패·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군정 3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공직자 스스로 청렴의 가치를 되새기고 부패 없는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표 직원의 결의문 낭독을 통해 공직사회 부정부패 척결과 공정한 사회 조성을 위한 다짐을 공유했으며, '2025년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금품·향응 수수 금지 △청탁·알선 근절 △외부 간섭 배제 △공정·객관적 직무 수행 △공·사 생활에서의 솔선수범 등을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공직자의 청렴은 군민 신뢰의 출발점이자 행정의 기본 원칙"이라며 “모든 직원이 청렴 실천의 주체로서 책임감 있게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군, 금강송 스마트 복합쉼터 본격 운영 돌입 쌍전1리 주민들이 직접 운영… 식당·카페·충전소 갖춘 명소 기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국도 36호선 쌍전1리에 조성된 '금강송 스마트 복합쉼터'(이하 금강송 쉼터)를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금강송 쉼터는 2021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33억 원(국비 20억 원, 군비 13억 원)이 투입됐다. 2024년 9월 준공 후 임시 운영을 거쳐, 식당·카페·화장실·전기차 충전소·휴게시설 등을 갖춘 종합 휴게공간으로 조성됐다. 울진군은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쌍전1리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쉼터 내 식당과 카페를 주민이 직접 운영하도록 했다. 쌍전1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6월 영업 허가를 받아 본격 운영에 나섰으며, 조합원들은 한식조리사와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특색 있는 메뉴를 개발하는 등 지역 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재 금강송 쉼터는 맛있는 음식과 커피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운전자들의 편안한 휴식처 제공 등 다방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주민이 주인이 되어 만든 공간인 만큼 따뜻하고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국도 36호선을 따라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환영받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금강송 스마트 복합쉼터 개장을 통해 울진을 찾는 분들께 편안한 쉼과 따뜻한 환영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지역공동체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핀란드 유리 예르비아호 대사, DGIST 방문 한-핀 과학기술 협력 논의…글로벌 공동연구 및 인재 교류 확대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2일 주한 핀란드 유리 예르비아호(Jyri Järviaho) 대사가 캠퍼스를 방문해 과학기술 및 고등교육 분야의 교류 확대와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리 예르비아호 대사는 2024년 주한 대사로 부임한 이후 서울대, KAIST 등 주요 과학기술기관을 잇달아 방문하며 양국 간 혁신 생태계 협력 강화에 힘써왔다. 이번 방문에서 예르비아호 대사는 DGIST 주요 보직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핀란드 대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 인재 및 학생 교류, 기술 협력 등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DGIST의 주요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교육·연구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 DGIST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핀란드 대사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양국 과학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핀란드는 ICT,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주한 대사관은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핀란드 간 과학기술 협력이 한층 더 심화될 전망이다. ◇iM뱅크, '뮤직 라운지' 서비스 전 고객 대상 확대 FLO와 협업…Top100 포함 약 380곡 무료 제공, 연말까지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뮤직 라운지'를 만 14세 이상 전 고객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청소년 비대면 금융서비스 'iM-i' 이용자에 한해 제공되었으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 연령층으로 대상이 넓어졌다. '뮤직 라운지'는 iM뱅크 앱 내 'iM-I 뮤직 라운지' 메뉴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음악 전문 플랫폼 FLO와 협업해 월 380여 곡의 플레이리스트를 광고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해외 Top100 Daily, 국내 Top100 Daily, 테마별 플레이리스트 8종, iM뱅크 브랜드 리스트 등 다양한 음원을 즐길 수 있다. Top100은 매일, 테마 리스트는 월 2회, 브랜드 리스트는 월 1회 업데이트된다. 모든 곡은 FLO 전담 큐레이터가 엄선하며, 멀티태스킹 기능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iM뱅크 측은 “기존보다 플레이리스트가 60여 곡 늘어나는 등 콘텐츠를 지속 확대 중"이라며 “향후 계열사 협업을 통한 청소년 투자 교육 프로그램 등 특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직 라운지는 올해 말인 12월 31일까지 제공되며, iM뱅크 앱에 가입 후 뱅킹고객으로 전환 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강덕 포항시장, 취임 11주년 회견 “지속가능한 세계 속 도시로 도약하겠다”

3대 첨단산업 육성·녹색도시 전환·재난 대응 등 성과 강조…“남은 임기 변화 완성에 총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포항을 지속가능한 세계 속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항 최초 3선 시장인 이 시장은 “민선 6기 취임 당시 시민과 도약하는 포항을 약속했고, 이를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3대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 구조 혁신에 주력해왔다. 포항은 전국 최초로 해당 분야 특화단지를 모두 확보했으며, 기초자치단체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로도 지정됐다. 시는 청정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 등 분산에너지특구를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RE100 확산을 유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기 위한 해양관광 활성화도 눈에 띈다. 스페이스워크, 곤륜산 활공장, 서핑 명소 용한서퍼비치 등 관광 인프라를 조성했으며, 세계녹색성장포럼을 통해 녹색생태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였다. 도심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냈다.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76만㎡ 규모의 도심숲을 조성하고, 도심을 가로지르던 철길을 녹지로 바꾸며 회색도시 이미지를 탈피했다. 재난 대응 분야에서도 성과를 강조했다. 포항시는 2017년 11·15 지진 이후 민관 협력으로 지진 원인을 규명하고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냈으며, 흥해읍은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감염병 확산기에는 전국 최초로 민관합동 감염병대응본부를 구성하고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교통·디지털·문화 인프라 확충도 이어졌다. 포항~울산 고속도로, 동해남부선 등 교통망 확충과 포항경주공항 재개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으로 육·해·공 교통체계를 정비했으며, AI·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도 구축했다. 복지와 교육 분야에서는 '3무(無) 복지' 정책(무상보육·무상급식·무상교복)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실현했으며, 청소년재단과 진로진학지원센터 설립, 포스텍·한동대 글로컬대학 선정 등 교육 인프라도 강화했다. 이 시장은 “지진과 감염병, 자연재해 등 위기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포항의 체질을 바꿔냈다"며 “남은 임기 동안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경주시,영천시,수성구,대구대,안전보건공단대구본부 소식

◇달서구, 사회적기업 육성 '3년 연속' 전국 우수 자치단체 선정 대구·경북 유일 수상… 9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정식 개소 앞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한 성과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달서구를 포함한 총 8곳이 최종 우수 자치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지역 일자리 창출, 판로지원, 사회적가치 실현 등 5개 분야에서의 성과가 주요 평가 기준이었다. 달서구는 고용노동부, 조달청 등 7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통합설명회를 운영하고, 재정지원 종료 기업을 위한 '스텝업 지원사업'과 '사회적경제 드림 마켓', '상생도시락데이' 등 지역 밀착형 시책을 추진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달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구축한 점이 우수사례로 주목됐다. 센터는 예비 창업자 발굴부터 성장, 자립, 확산까지 사회적기업의 전 생애주기를 지원할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9월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운영자 및 입주기업 선정을 완료하고 7~8월 중 공간 조성과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센터에 사회적경제팀을 상주시켜 직영 체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사회적기업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지원과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센터를 기반으로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달서구가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 7월 읍면동장 회의 개최 폭염 대비·복지 사각 해소 등 현안 점검…APEC 준비도 박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일 오전 주낙영 시장 주재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7월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주요 시정 현안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본청과 읍면동 간 협업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주민 밀착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폭염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 1단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강화, 농축수산 분야 피해 예방 등 여름철 재난 대응에 중점을 뒀다. 고령자, 야외근로자,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대책도 논의됐다. 마을 방송과 현장 방문을 통해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정책과는 위기가구 선제 발굴을 위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활용 방안과 민간 자원 연계 현황을 보고했으며, 현재 3차 집중 발굴기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 수급권자 건강검진 독려, 지역사회건강조사 참여 확대 등 보건의료 과제도 공유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읍면동별 특화사업 사례도 소개됐다. 감포읍은 주민 건강을 위한 헬스장 정비와 APEC 클린데이 활동을, 안강읍은 물놀이 안전점검 및 옥산서원 진입로 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성건동은 독거노인 생일상과 반찬 나눔, 태양열 센서등 설치 등 '행복발전소' 사업을 운영 중이며, 용강동은 복지상담소와 국수 나눔 행사, 동천동은 안심귀가 거리 조성, 보덕동은 해바라기 소공원 조성 등 주민 참여형 경관 개선에 힘쓰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폭염과 태풍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복지 또한 현장에서 직접 발굴하고, 지역 맞춤형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천시, '적극행정·규제혁신' 공직자 교육 실시 정승호 강사 초청… 창의·소통 중심의 공직 마인드 강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일 시민회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규제혁신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공무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적극행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규제혁신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전문강사인 정승호 재미있는교육컨설팅 대표가 연단에 섰다. 정 강사는 '적극행정 & 규제혁신은 실현 가능한가'를 주제로 이론과 실제 사례를 병행해 강의했다. 그는 “공직자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 소통 역량이 시대적 요구"라며 “기존의 고정된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행정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천 전략과 구체적인 사례 중심의 강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영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사회의 마인드 전환과 실천 의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규제혁신은 시민 삶과 직결된 과제"라며 “적극행정은 단순한 일처리가 아닌 시민을 위한 봉사"라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이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시민 중심의 혁신 행정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성구, 도시 바꾸는 국제 예술 프로젝트 시동 오는 9일 '프리비엔날레' 개최…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 본격 준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 프리비엔날레(Pre-Biennale)'가 오는 9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본 비엔날레를 앞둔 첫 공식 사전행사로, 국제 포럼 형식으로 도시공간과 예술의 미래를 논의한다. 프리비엔날레는 단순 전시나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공공 공간에 건축·조경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비엔날레로 이어지기 위한 첫 단추다. '짓는 비엔날레(Building Biennale)'라는 개념 아래, 도시 공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지향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수성국제비엔날레의 공식 주제와 비전을 발표하고, 국내외 건축가·조경가·예술가들이 참여해 공공 건축과 예술의 접점을 논의한다. 사전에 참여 작가들은 수성구 내 주요 대상지를 직접 답사해 지역성과 현실성을 반영한 논의로 연결할 계획이다. 비엔날레 준비를 위해 수성구는 올해 초 △이종국 계명대 명예교수를 조직위원장으로, △존 홍 서울대 교수와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를 공동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리빙 그라운드(Living Ground)'를 주제로 도시와 자연, 인간의 공존을 탐색하고 있다. 이번 프리비엔날레에는 건축공간연구원,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협업 체계도 구축해 전국적 수준의 공공디자인 역량을 확보했다. 특히, 진밭골 목재친화도시 프로젝트에는 세계적 건축가 △Kengo Kuma(일본), △Gerard Reinmuth(호주), 국내 ▲조남호, △김건철 팀이 참여하며, 들안 예술공원 프로젝트에는 △Topotek 1(독일), △Z+T Studio(중국), △조용준·한해미(한국·미국) 팀 등 총 10여 개 국내외 팀이 협업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예술을 통해 지역 공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수성국제비엔날레의 핵심"이라며 “프리비엔날레는 수성구가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종국 조직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도시, 예술, 건축, 조경이 실제 공간에서 만나 상호작용하는 첫 실험"이라며 “2026 본 비엔날레에서는 이론이 아닌 결과물로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대, 몽골에 '경북학당' 개소 경북도와 협력…한국어 교육·유학생 유치 거점 마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지난 6월 3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경북학당'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학당은 경상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전략사업으로, 도내 대학이 주도해 해외 현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학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대는 이날 대구대 울란바토르 사무소와 인근 호텔에서 현판식 및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순진 대구대 총장을 비롯해 오영호 경북도 대학정책팀장, 몽골 교육부 관계자, 국회의원, 대학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학당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경북도 및 대구대의 유학지원·취업 연계 프로그램, 한-몽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이번 방문 기간 중 몽골 이흐자사크 국제대학과 MOA를 체결했으며, 몽골과학기술대학교와 복수학위과정 도입도 협의했다. 또 현지 고등학교 방문과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박순진 총장은 몽골 국회의원 오치르바트 간바트를 만나 학생 교류 방안을 협의했으며, 이후 몽골 현지 하계 해외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대구대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 총장은 “경북학당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한-몽 국제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공단대구광역본부, 100일간 고위험 현장 집중관리 돌입 대구 고용노동청·안전보건공단 합동, 600곳 고위험 사업장 집중 점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가 손잡고 지역 내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중대재해 감축 100일 특별대책'을 1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오는 10월 8일까지 총 100일간 진행된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6월 25일 기준 대구·경북의 사고 사망자는 총 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명)보다 75%나 증가했다. 특히 사망사고의 80% 이상이 50인 미만 소규모 고위험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단과 고용노동청은 대구 북구, 경산, 영천 등 주요 산업단지와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600여 개 고위험 사업장을 집중 점검한다. 양 기관은 합동 점검과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체계를 마련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단은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 대행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해 사업장의 자율안전관리 체계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홍보 활동도 강화된다. 현장 캠페인과 라디오, 전광판 등을 활용해 일관된 안전 메시지를 반복 전달하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대시민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오규헌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장은 “중대재해 감축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지만, 현장의 작은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고 실질적인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공단은 현장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안전보건 파트너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대구 남구, 3차 순환도로 완전개통 기원 ‘한마음대회’ 열고 정부에 촉구

미군부대 구간 단절로 1.4km 미개통… 주민 500여 명 한목소리 “이제 그만 기다리게 해달라" 대구=에너자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29년째 단절된 채 방치된 대구 3차 순환도로의 완전 개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랜 기간 미군부대 캠프워커로 인해 가로막힌 도로를 하루빨리 연결해 교통난과 지역 소외를 해소하자는 절박한 외침이 지역 주민 500여 명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대구 남구청은 1일, 힐스테이트 대명센트럴 1차 남쪽 도로 인근에서 '대구 3차 순환도로 완전개통을 기원하는 남구민 한마음대회'를 열고 미개통 구간 조속 개통을 정부와 대구시에 공식 촉구했다. 3차 순환도로는 지난 1996년 개통된 이후 대부분 구간이 연결됐지만, 남구 대명동 일대 캠프워커 부대 담장을 따라 이어지는 1.4km 구간은 지금까지도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남구민들은 출퇴근 정체, 소음 유입, 주거·상업 불균형 등 다양한 피해를 입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는 미군부대가 70년 넘게 주둔해 온 탓에 단절된 도로로 인한 고통을 감내해 왔다"며 “대구도서관 개관과 함께 9월께 동편 700m 구간이 우선 개통되는 만큼, 나머지 서편 구간 역시 대구시와 국방부가 적극 나서 조속히 개통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차 순환도로는 단순한 길이 아닌, 대구와 남구의 미래를 잇는 대동맥"이라며 “이제 더는 주민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신속한 협의와 결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 구청장을 비롯해 이신학 전 남구청장,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조영원·이갑·장태득 공동위원장을 포함한 추진위원회 관계자 150여 명과 지역 주민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대명동 주민 김정임(68) 씨는 “아들 결혼할 때부터 이 길이 뚫릴 줄 알았는데 손주가 초등학생이 돼도 아직도 그대로다"며 “이제는 진짜 끝장을 봐야 할 것 같아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김대현(42) 씨는 “매일 출퇴근 때마다 정체되는 남구 도로를 보면서 답답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며 “남구가 외면받는 이유가 이 미군부대 담장이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구청은 앞으로도 개통 촉구 활동을 이어가며, 대구시 및 중앙정부, 국방부와 협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동병원,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선정....경북도의회, 역대급 산불 전방위 대응은 아직도 진행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보건복지부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응급, 외상, 분만 등 필수의료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종합병원의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거점병원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확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안동병원은 급성기병원 인증과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350개 이상의 수술·시술 항목 보유 등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충족했으며, 실제 가능한 항목 수가 약 750여 개에 달해 기준을 두 배 이상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경북 북부권에서 유일하게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임상시험센터 등을 모두 갖춘 병원으로 평가받으며,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분만 취약지 산부인과 거점의료기관, 암센터, 혈관조영센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365일 24시간 진료체계 등을 갖추고, 경북 북부 약 60만 명의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경북 북부권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의 최종 거점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도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역대급 산불 전방위 대응은 이어지고 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2025년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에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에 나서며 도민들의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3월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산불 피해 지역을 긴급 방문해 주민들의 고통을 직접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3월 23일 의성 산불 현장을 시작으로 26~27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지역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속적인 현장 소통에 나섰다. 이에 더해, 3월 26일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산불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한 데 이어, 4월 15일 제355회 임시회에서는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대응에 착수했다. 특위는 출범 전인 4월 7일 긴급 임시회의를 열어 선제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도청 각 실국의 산불 복구 및 지원 계획을 청취하고 다각적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도의회는 3월 31일 제354회 긴급 임시회를 열고 총 2200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신속히 처리했다. 이번 예산은 피해 주민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주거·생계 지원, 시설 복구, 심리 치유 등의 항목으로 구성돼 조속한 복구를 위한 발판이 됐다. 이와 함께 6월 회기 중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해 지역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 방안도 모색했다. 피해 지역의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책 마련에도 나섰다. 경북도의회 최병준 부의장은 “도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 추경 예산 반영 등 의회 차원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복구와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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