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산건위, 친환경 현수막 조례 등 5건 의결 친환경·교통·역세권 개발 등 주요 현안 다뤄… 일부 조례 수정가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11일 제24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조례안 5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권기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천시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 조례는 환경오염 저감과 자원 절약을 위한 제도로, 위원들은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친환경 현수막을 도입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이갑균 의원은 “초기 도입비용이 다소 높더라도 시의 공공행정이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고, 우애자 의원은 예산지원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영우 의원은 생분해성 소재의 적극적 사용을 위한 행정적 노력도 주문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영천시 역세권 개발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일부 수정돼 통과됐다. 해당 조례안은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추진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지만, 시장이 구역 지정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역세권 범위를 조례에 명시한 점이 문제가 돼 해당 조항은 삭제됐다. 이밖에 도로점용허가 관련 규정을 완화하는 '영천시 도로와 다른 시설의 연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 가결됐다. 개정안은 변속차로 설치 기준을 완화하고 신규 항목을 신설해 민원 부담을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종욱 의원은 “제도 개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 관련 조례 2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영천시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영천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각각 고령자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담고 있다. 김상호 위원장은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이 타 지자체에선 불편을 겪는 사례도 있어,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는 오는 12일, 2024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사한 뒤 이번 회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울진군, 김미경 강사 초청 '목요특강' 개최 6월 26일 울진연호문화센터… “매일 더 나은 나를 만나는 법" 주제로 강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오는 26일 제29회 목요특강을 개최하고, 스타강사 김미경 씨를 초청해 군민과 소통의 자리를 가진다. 이번 특강은 '매일 더 나은 나를 만나는 법'을 주제로, 자기계발과 내적 성장을 중심으로 한 김 강사의 특유의 현실 밀착형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미경 강사는 18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며, 진정성 있는 인생코칭으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특강은 오후 2시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열리며, 울진군 통합예약시스템과 티켓링크를 통해 전석 무료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 가능하며, 잔여석에 한해서는 현장 입장도 허용된다. 울진군은 사전예매자와 사전질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사전질문은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채택된 질문은 강연 중 김 강사가 직접 답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특강이 군민들께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동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군민이 함께하며 공감과 응원의 에너지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30회 목요특강은 오는 7월 24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잘 알려진 김광석 교수가 '2025년 하반기 경제전망과 정책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칠곡군,'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개최 럭키 칠곡' 슬로건 앞세워 지역 특산물과 문화 결합한 도심형 야간축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양일간 칠곡 평화분수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대경선 타고, 럭키 칠곡에서 꿀맥을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칠곡의 대표 특산물인 '칠곡 꿀맥주'와 '분도 소시지'를 중심으로 미식과 음악, 체험이 어우러지는 여름밤의 도심형 문화축제로 꾸며진다. 대경권 광역철도 개통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구와 구미 등 인접 도시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만큼, 보다 폭넓은 관람객 유입이 기대된다. 칠곡군은 이를 계기로 '럭키 칠곡'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문화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축제 첫날에는 래퍼 비오, 둘째 날에는 하하&스컬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지역 수제맥주인 '칠곡 꿀맥'과 함께 소시지, 푸드트럭 먹거리, 체험부스 등도 다채롭게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MZ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성으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배달존과 푸드트럭 운영도 함께 진행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은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음주와 인파 밀집, 돌발 기상 등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 종합 안전 대책을 마련했으며, 쓰레기 최소화를 위한 친환경 운영도 강화했다. 인쇄물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 모델을 시도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칠곡군수)은 “꿀맥 페스티벌은 칠곡 고유의 개성과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축제를 통해 무더운 여름, 칠곡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불빛축제서 농특산물도 '반짝'… 전국 47개 업체 참여 20~21일 포항운하관 주차장서 특산물 홍보판매장 운영… 시식·체험행사도 풍성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형산강 포항운하관 주차장에서 '우수 농특산물 홍보판매장'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를 비롯해 자매도시와 해오름동맹 지역의 농·수·축·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일만친구 인증 농가, 친환경 생산자, 지역 가공업체 등이 참여해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선보인다. 참여 지자체는 포항을 비롯해 광양시, 청송군, 부안군, 울산시, 경주시, 고창군 등 총 47개 업체에 달한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단순한 직거래 장터를 넘어 지역 간 상생과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판매장 한편에서는 부대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포항 대표 특산물인 산딸기와 한우불고기(버거, 스테이크) 무료 시식행사와 함께, 포항두레공예가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지 소원등, 데코그립톱, 불빛다육이, 파파야화분, 불빛오르골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마련돼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항시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은 축제와 연계해 오는 22일까지 약 350여 개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농특산물 홍보판매장은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품질 좋은 특산물을 소개하는 동시에, 참여 도시 간 교류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함께 풍성한 여름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행사장 운영에 앞서 지난 5일 포항조종면허시험장에서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대구보건대, 지역 복지기관과 손잡고 평생직업교육 거버넌스 구축 9개 기관과 업무협약 마무리… 간호·언어치료 전문성 활용한 맞춤형 교육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사회 내 평생직업교육의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본격적인 거버넌스 모델 확립에 나섰다. 대학 평생교육원은 지난 4월부터 강북주간보호센터, 도남효주간보호센터,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지역 복지기관 8곳과 순차적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12일 대구광역시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과의 협약을 끝으로 총 9개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령화 및 취약계층 증가에 대응해 지역복지기관과 연계한 실질적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희옥 평생교육원장(간호학과 교수)과 박진원 보건의료교육팀장이 참석해 각 기관 대표들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보건대는 △전문 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무료 교육과정 제공△ 취·창업 연계형 주문식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간호학과 교수진이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일반인 심화과정, 언어치료학과의 부모교육 프로그램 등 현장 밀착형 콘텐츠가 포함돼 교육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박희옥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지역 복지기관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의 역량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나누며 체감도 높은 교육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지역 기업 10곳과 산학협력 맞손 KPC-CEO 회원사와 업무협약… 평생교육·연구 인프라 공유 등 실질 협력 강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역 산업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대학은 지난 11일 본관에서 KPC-CEO 18기 회원사 10곳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글로벌비즈로지틱스㈜, ㈜덕산코트랜, 동원테크㈜, ㈜메가콤, ㈜발리바이크, ㈜영신에프앤에스, 와이비코리아㈜, ㈜유니크빌, ㈜유원티이씨, ㈜일렉트리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식에 앞서 열린 특강에서는 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손옥선 교수가 연단에 올라,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서 리더의 역할과 심리적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짚었다. 손 교수는 “산학협력은 단순한 자원 교류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과 기업은 임직원 대상 평생교육 지원 △가족회사 중심 산학협력 확대 △연구·학술자료 및 인적 자원 교류 △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 임직원들은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자유대학의 평생교육 학위과정과 전문 강좌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대학 측은 “기업의 실무 경험이 교육 현장에 녹아들며 교육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지역발전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참여 기업들은 물류, 제조, IT, 식품, 이륜차 등 각기 다른 산업군을 대표하고 있어 협력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과 기업들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대구대,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협약 체결… 교육-취업 연계한 산학 협력 모델 구축 대구·경북 고교생, 반도체 인재로 키운다… 대학-기업-고교 맞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역 고등학생들을 미래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산학 협력 모델이 본격 가동된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12일 경산캠퍼스 성산홀에서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대가 운영 중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는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을 비롯해 대구대와 영진전문대 등 2개 대학, 지역 반도체 기업 8곳, 그리고 대구·경북 지역 4개 특성화 고교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ABLE, HT솔루션, CAREWELL솔루션, SPMTECH, 베스트PMP, SEMTECH, LAMBDA Micro, 멜콘 등으로,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에게 우선 채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수경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과 박순진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의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고교는 참여 학생을 선발하고, 대학은 이들에게 반도체 실무 중심의 직무 교육과 진학 연계 교육을 제공한다. 참여 기업은 교육 이수자에게 채용 기회를 부여하는 '교육-취업 연계형' 모델로, 단순 실습을 넘어선 실질적 진로 지원 체계가 마련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대구대 반도체 직무 아카데미 1기 교육생 45명이 지역 반도체 기업에 최종 합격해 졸업 후 곧바로 입사할 예정이다. 입사 전까지 기업별 사전 직무 교육도 병행되며, 일부 학생은 대구대 또는 영진전문대로의 진학도 함께 준비 중이다. 박순진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고교생들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 분야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대학과 고교, 기업이 함께 만든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산학 협력이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오늘 협약은 미래 인재를 키우는 씨앗이 될 것"이라며 “고용노동부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