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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의료기관 인증 4주기’ 획득…환자안전·의료질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의료기관 인증 4주기'를 획득하며 환자안전과 의료품질 두 분야 모두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인증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유효하며, 기본가치체계와 진료체계, 조직관리, 성과관리 등 4개 대영역을 비롯해 13개 장, 92개 기준, 총 512개 세부항목을 모두 통과해야 받을 수 있는 고난도 평가다. 안동병원은 인증 심사에 대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환자안전 점검을 전면 실시하고, 감염관리 지침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 의료현장의 전 과정에서 안전 중심 문화를 강화했다. 또한 진료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환자안전보장활동, 감염예방시스템, 의료서비스 질 관리체계 등 핵심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 경북 북부권 대표 의료기관으로서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인증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환자안전 최우선'의 마음으로 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 더 안전하고 따뜻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포괄 2차 종합병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활동 중이며, '비상진료기여도 평가'에서 3회 연속 S등급을 기록했다. 응급·중증·필수의료 분야의 중추 역할을 맡아 경북 북부권 의료안전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주시, 저소득·취약계층 의료비 72억 지원…“의료 사각지대 해소 총력”

의료급여·보험료·긴급복지 등 4개 사업 추진…“경제적 이유로 진료 포기 없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경제적 형편 때문에 병원 진료를 미루는 시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올해 '저소득·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총 72억 72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만1,000여 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사업은 △의료급여수급자 의료비 지원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긴급복지 의료지원△ 기관 간 협력사업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의료급여수급자 의료비 지원은 약 1만7,000여 명이 대상이다. 1종 수급자는 병·의원 진료 시 외래 1,000∼2,000원, 약국 500원만 부담하면 되며, 2종 수급자는 입원비의 10%, 외래진료비의 15%만 본인이 부담한다.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은 2,8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보건복지부 고시 기준 최저보험료(2만2,340원) 이하 세대가 지원 대상이며, 노인·장애인·한부모가정·국가유공자·희귀질환자 등에게 연간 25만∼45만 원의 보험료를 대신 납부한다. 지원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지급된다. 긴급복지 의료지원사업은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중위소득 75% 이하 시민에게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국비 80%, 도비 10%, 시비 10% 비율로 구성돼 연간 300세대가량이 도움을 받는다. 경주시는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외부 기관과 협력해 차상위계층과 재난적 의료비 대상자에게 비급여 및 본인부담금 일부를 추가 지원하는 협력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2,500명이 이 사업을 통해 59억 5,1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받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8,800여 명이 43억 1,6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시는 제도 홍보 부족이나 복잡한 절차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의료기관 홍보와 방문상담, 건강조사 확대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 발굴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시민이 단 한 명도 없도록 하겠다"며 “읍면동과 의료기관, 민간단체가 협력해 의료 사각지대를 끝까지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대릉원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개최 24일부터 내달 16일까지…“천년 신라의 빛, 첨단 기술로 되살린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국가유산 대릉원 일원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릉원 몽화, 천년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천년 신라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대릉원에 첨단 미디어 기술을 결합한 야간형 문화예술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시각예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7시 대릉원 후문 90호 고분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신라 고취대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생동감크루'의 공연이 이어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개막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 입장료는 무료이며, 천마총도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대릉원 고분군 곳곳에서는 미디어파사드, LED, 모션캡처, AI 인터랙티브 등 최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Immersive)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은 천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예술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관광형 축제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 문화유산의 새로운 콘텐츠화 가능성을 제시하는 국제 문화예술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가 경주의 문화외교 무대이자 세계적 문화관광도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천년 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현대 기술로 재조명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세계인이 사랑하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2025 경주국제마라톤' 18일 개막…1만5천여 명 힘찬 레이스 엘리트 라벨 인증으로 국제 위상 제고…“APEC 앞둔 경주의 매력 전 세계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일보 2025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18일 오전, 1만5,000여 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와 경상북도,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부문 62명(국제 남자 28명, 국내 34명)과 마스터즈 1만5,000명(풀·하프·10km 코스)이 참가해 가을 정취 속에서 젊음과 건강의 레이스를 펼친다. 올해 참가 규모는 지난해보다 3,000여 명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8,000만 원을 확보, 해외 엘리트 선수도 15명 증원했다. 특히 경주국제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WA)으로부터 '엘리트 라벨(Elite Label)'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 공신력과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국내에서는 서울마라톤(플래티넘), 대구마라톤(골드), 군산새만금마라톤에 이어 세 번째 엘리트 라벨 대회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는 채널A를 통해 전국 생중계되며,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레이스와 함께 대릉원·첨성대·반월성·월정교·동궁과 월지·황룡사지·분황사 등 천년 신라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경주의 가을 풍광을 전파할 예정이다.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문화형 마라톤 도시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2025 APEC 정상회의를 2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이번 대회는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경주의 국제도시 이미지와 개최지 홍보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대회 당일 교통통제와 주차관리, 안전인력·의료진·자원봉사자 등 운영 인력을 대거 투입해 안전한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요 코스에는 풍물놀이·응원단 공연을 배치해 거리응원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전 환경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선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국제마라톤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의 대표 국제스포츠 행사로, 매년 수많은 국내외 참가자와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며“이번 대회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의 역동적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북부지역, 문화와 교통·의정·심리회복 사업으로 지역 활력 높인다

◇안동시,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공모 선정…책으로 지역이 살아난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의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6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안동시는 전국 2곳 중 한 곳으로 뽑혀, 총사업비 4억 원(국비 2억 원, 시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안동시는 이 예산을 바탕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성현문화단지, 예끼마을, 이육사문학관을 거점으로 △무인 도서관 형태의 '선성여행책방' △여행과 독서를 결합한 '독서잘러 IN 선성' △조선 선비들의 독서 문화를 재조명하는 '사가독서' 전시 △숙박 연계형 '가족 독서캠프' △이육사의 문학정신을 테마로 한 글쓰기 창작 프로그램 △독서와 와인이 결합된 힐링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전통과 인문, 관광이 공존하는 안동의 특색을 살려 시민이 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책의 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개회…내년 시정 방향 점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10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제296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행정사무 처리상황과 2026년도 주요업무를 보고받는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 12건, 동의안 10건, 공유재산 관리 1건, 의견청취 1건 등 총 2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영주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우충무 의원) △'전기자전거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 조례안'(김병창 의원)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이상근 의원) 등이 상정됐다. 김병기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정의 방향을 점검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회기"라며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화요일 마음충전 심리북리딩'으로 지역 마음건강 챙긴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청소년안전망 Into 아웃리치' 사업의 일환으로 성인 대상 심리치유 프로그램 '화요일 마음충전 심리북리딩'을 10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10주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아트룸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 90분씩 진행되며, 매회 성인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매달 다른 심리 주제에 맞춰 책을 함께 읽고 마음챙김 활동을 이어간다. 10월에는 '스몰 트라우마'로 일상의 작은 상처를 돌아보고, 11월에는 '강박 스스로 치유하기'를 통해 강박의 본질을 이해하며, 12월에는 '불안 이해와 스스로 치유'를 통해 불안 너머의 평온을 찾는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이 스스로 심리적 회복력을 키우고, 나아가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내는 안전망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강원 10개 시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한목소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영양군민 체육대회 현장은 10개 시·군의 간절한 염원으로 하나가 됐다.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남북9축, 함께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강원·경북 지역 10개 시·군이 참여한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기원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대표단은 운동장 양 끝에서 출발해 중앙 무대에서 '남북9축 고속도로' 표지판을 함께 제막했으며, 1만여 명의 군민이 이를 지켜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 행사는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향한 공감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의미 있는 장면으로 평가받았다. 남북9축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에서 경북 영천을 잇는 내륙 교통축으로, 접근성 취약 지역의 불리함을 해소할 국가 기간 인프라다. 2021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서 국가 교통축으로 지정된 이후 10개 시·군은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국토부 연구용역과 청원운동, 결의대회 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영양군은 전국 유일의 '교통 3무(고속도로·4차선도로·철도 無)' 지역으로,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조기 건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남북9축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로를 넘어 생명선이자 균형발전의 통로"라며 “10개 시·군이 힘을 합쳐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APEC 성공개최와 미래경북 준비에 총력

◇이철우 도지사, “체크리스트 들고 현장으로"…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 준비 '총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는 15일,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요 현장을 종합 점검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관계 공무원 등이 동행해 숙박시설, 교통, 음식, 안전 등 전 분야의 준비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점검단은 먼저 소노캄 호텔을 방문해 'APEC 협력 숙박업소 인증패 제막식'을 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도지사는 “회원국 대표단이 머무는 숙소는 곧 경북의 품격을 보여주는 첫인상"이라며 “모든 세부 서비스가 국제 기준에 걸맞게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직접 셔틀버스에 시승해 외관 랩핑 상태와 내부 청결도, 좌석 상태를 점검했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셔틀정보시스템을 통해 운행정보를 확인하는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이어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호텔로 이동해 통번역기 사용 시연과 객실 점검을 실시, 냉장고·욕실·카펫·공기질 등 세부 항목을 체크리스트로 확인하며 실내 안전상태까지 꼼꼼히 점검했다. 마지막으로 무슬림 대표단을 위한 할랄음식점 'HI-ASIA'(보문로 555) 현장을 찾아 조리시설과 기도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둘러보고, 정상회의 기간 제공될 메뉴를 직접 시식하며 맛과 품질을 평가했다. 'HI-ASIA'는 부산에서 동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전문 셰프가 직접 참여해 조식·중식·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체크리스트를 들고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이유는 작은 실수 하나가 국가의 품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며 “이번 APEC을 대한민국의 품격과 경북의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도 “경북도와 원팀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회원국 대표단이 경주에서 감동과 추억을 함께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APEC 준비상황 직접 확인하며 현장 점검" 경상북도의회는 14일 의장단·상임위원장·경주지역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병준 의장 직무대리, 배진석 부의장, 이춘우·이선희·권광택·이동업·박채아 위원장 등 다수의 도의원이 참여해 화백컨벤션센터, 경주엑스포공원, 경주국립박물관 등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봤다. 의원들은 참가자 동선, 회의장 운영, 통신체계, 문화홍보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하며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APEC이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번 현지 점검을 계기로 경북이 APEC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준 직무대리는 “APEC은 경북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이벤트"라며 “도의회가 앞장서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도의원,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본회의 통과 경상북도의회는 제358회 임시회에서 박용선 의원(포항)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조례는 산업구조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에는 교육감의 책무와 추진계획 수립 의무, 교원 전문성 강화, 신산업 분야 직업능력 함양, 지자체·산업체 협력체계 구축, 유공자 표창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 경북에는 특성화고 47개교, 마이스터고 8개교 등 55개 직업계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2024년 취업률 69.5%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학생들이 적성과 재능을 살려 사회로 빨리 진출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경북의 경쟁력"이라며 “이번 조례가 청년 진로교육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중 학생들,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민주주의' 직접 체험 경북도의회는 14일, 예천중학교 학생 17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1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도의원의 역할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배우는 참여형 교육이다. 이날 학생들은 실제 본회의 절차를 따라 조례안 발의, 질의·토론, 전자투표 등 의정활동 전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 대책', '음주 심신미약 폐지', '학생 수업태도 개선' 등 다양한 주제를 3분 자유발언으로 제시하며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현장을 찾은 도기욱 도의원은 “여러분이 경험한 오늘의 토론이 미래의 민주사회를 이끄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참여 학생들은 “의회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실감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방자치를 이해하고 민주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선희 위원장, 지역 국제화·여성 리더십 공로로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대상' 수상 경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이 13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10차 세계한인여성대회에서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위원장은 경북의 국제행사 지원과 여성 리더십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상북도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조례' 제정을 주도하며 경북이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 위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경북의 여성 정치인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걸어온 길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K-컬처 세계화' 포럼과 시상식을 중심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북 안동에서 열리며, 전 세계 한인 여성 지도자들이 참여해 문화 교류와 정책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개발공사, “AI 친화형 공공데이터로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 추진" 경북도개발공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친화형 공공데이터 개방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대국민 설문조사, 데이터 공모전, SNS 의견수렴 등을 통해 수요 맞춤형 데이터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품질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에 순차적으로 개방해왔다. 특히 올해는 '민간 활용도 제고'와 '체계 고도화'를 핵심 목표로, 드론 영상·건축도면 등 AI 학습에 활용 가능한 고가치 데이터를 중심으로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혁 사장은 “AI·빅데이터 시대에 걸맞게 공공데이터의 질과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함께 '농심천심(農心天心)' 실천 경북농협은 13일 안동와룡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라오스 출신 공공형계절근로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안동시와 안동소방서가 협력해 화재 대응과 심폐소생술 실습을 포함한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농협은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 캠페인을 함께 전개해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 상생의 의미를 공유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곧 농업 경쟁력의 시작"이라며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정식 안동와룡농협 조합장은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 양성과 안전교육 강화를 통해 농가 일손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농협은 앞으로도 시군 단위로 교육을 확대하고, 응급처치 및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시장 선거, 요동치는 민심…현직 체제 흔들리고 새 인물론 확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내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동의 정치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현직 시장을 향한 평가가 한층 냉정해지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민선 8기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쌓여온 지역 내 피로감과 현안에 대한 불만이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각종 사업의 속도 조절과 행정 난맥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흐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퍼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분위기 속에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자연스럽게 지역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식 출마 선언은 없지만, 최근 지역 행사와 단체 교류 현장에서 그의 이름이 잦아지며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심이 방향을 바꾸는 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부시장은 안동 출신으로, 오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의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왔니껴 안동장터' 행사를 지원하며 서울시와 지역 간 협력을 도왔고, 지난 봄 산불 피해 때는 수도권 단체의 지원 연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의 행보는 아직 본격적인 정치 활동이라기보다, 지역과의 인연을 다시 잇는 차원으로 평가되지만, 이런 움직임이 쌓이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대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한 지역 인사는 “현 시장이 초반에는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행정의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시민들 사이에서는 다른 인물을 한번 검토해보자는 여론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누가 잘한다기보다, 지금의 분위기를 바꿀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민심이 점점 움직이고 있는 건 분명하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권기창 시장 외에도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권광택·김대일 경북도의원, 김명호 전 도의원 등 여러 인물이 국민의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여론의 흐름이 예전처럼 특정 인물 중심으로 모이지 않고, '새 인물론'을 중심으로 흩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부시장은 서울시 행정1부시장,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치며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역에서는 그의 경험이 안동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정가 관계자는 “김 전 부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선다기보다, 오히려 시민 여론이 그를 앞으로 밀어내고 있는 모양새"라며 “현직 체제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교체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김 전 부시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적은 없지만, 최근의 지역 분위기는 이미 이전과 다르다. 민심이 현직을 향한 기대보다 변화의 필요성을 말하기 시작하면서, 안동시장 선거는 조용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포항시, 영국 UCL과 손잡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도약

COP33 유치·청정에너지 네트워크 확대 기반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글로벌 명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철강 중심 산업도시에서 신산업과 지속가능성 중심의 미래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대표단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이하 UCL)을 방문해 도시 혁신, 교육, 연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이날 UCL의 도시·건축·지속가능성 분야를 선도하는 '더 바틀렛(The Bartlett) 단과대학'을 찾아, 기후 변화 대응 및 미래도시 전략을 주제로 브리핑을 받고 포항 도심 재생 및 산업 전환 정책과 연계할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특히 재키 글라스 단과대학장, 마크 매슬린·프리티 퍼리크·케이코 츠네기와 교수 등과의 면담에서는 △도시 순환·재생에너지 전환 로드맵 △대학·도시·기업 연합형 기후·에너지 혁신 허브 구축 '기후 리터러시' 교육 커리큘럼 공동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지역 거점 대학인 포스텍(POSTECH)과 한동대가 UCL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개관 이후 국제학술행사를 정례화하는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또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의 포항 유치를 위한 국제 자문과 협력을 요청하고,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청정에너지 전문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도 제안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이차전지·수소·바이오·AI를 축으로 산업지형을 다변화하고 있다"며“세계적 연구대학인 UCL과의 협력이 도시문제 해결과 신산업 혁신에 속도를 더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은 “교육·연구·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동 워크숍·심포지엄 정례화 △국제학술행사 포항 유치 △포항 청년 대상 UCL 단기 연수·인턴십 신설 △수변도시 재생·친환경 교통전환 등 '포항-UCL 도시 연구 스튜디오'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UCL 의과대학과의 교육·연구 협력 모델을 검토하고, 런던 내 주요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해 포항의 산업·교육 생태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구체적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력이 '철강도시 포항'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혁신도시로 전환하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루밸리·메가 트레이닝·모빌리티 등 3대 특화캠퍼스 구축 매출 100조·일자리 1만5천개 목표… 글로벌 협력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철강 중심 산업도시의 한계를 넘어, 이차전지 산업 중심의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본격 선언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30년까지 '대한민국 이차전지 1등 도시 포항'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내걸고, △혁신 생태계 조성 △도시 경쟁력 강화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 등 3대 전략 아래 8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세계 경기 둔화와 주요국 정책 변화로 배터리 산업이 전환점을 맞고 있지만, 포항은 이를 위기 아닌 기회로 삼겠다"며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중심에서 새로운 성장의 축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핵심 거점인 블루밸리 배터리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국가 배터리 순환클러스터와 친환경 공정 테스트베드를 결합한 실증 허브로 조성된다. 또한 '메가 트레이닝 캠퍼스'는 포항형 청년 뉴딜사업 POBATT 프로젝트와 연계해 교육·연구·창업이 결합된 복합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영일만산단 내 '차세대 모빌리티 캠퍼스'는 모빌리티 실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산업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2040년까지 1000만 평 규모의 '전지보국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세계 최초 청정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또 용수·전력·폐수 등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3000억 원 규모의 배터리 혁신성장 벤처펀드를 조성해 유망 초기기업을 발굴·육성한다.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공간을 마련해 중소·스타트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생태계도 구축한다. 포항시는 정부의 배터리 삼각벨트 중심도시로서 영남·호남·충청권 산업 특성을 연계한 국가 전략사업을 주도한다. 또한 사용후 배터리 순환 이용 확대, AI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플랫폼, 탄소중립 전기선박 실증센터 구축 등을 통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글로벌 협력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협의체'를 '이차전지 도시 협의회'로 확대해 정부·국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경북이차전지기업협의회' 출범과 해오름동맹(포항·울산·경주) 거버넌스 구축으로 초광역권 산업 연대를 확장한다. 특히 오는 11월 개최되는 '경북 포항 국제 배터리 엑스포'를 시작으로, 유럽·아시아·북미 주요 도시와 연계한 '글로벌 배터리 도시 포럼'을 신설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포항시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00조 원, 일자리 1만 5천 개, 산업 방문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포항은 이미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며“기업 유치, 인재 양성, 기술 혁신, 글로벌 연대를 통해 '2030 대한민국 이차전지 1등 도시 포항'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13일부터 종합지원상황실 운영… 5개 반 18개 부서 참여 영일만항 크루즈 숙박·불꽃쇼·스틸아트축제 등 연계 행사 다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20일간 'APEC 성공개최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 및 기업인, 미디어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개최지 인근 도시로서 지역 역량을 총결집해 손님맞이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교통·환경 등 전방위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APEC 회의 기간 동안 영일만항 해상크루즈 숙박시설 운영, 포항 불꽃쇼, 해양미식축제, 낙화놀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야시장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계해 방문객들에게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도시 포항'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행사가 아니라, 동해안권의 국제도시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부시장을 총괄 지원실장으로 한 종합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행사(의전)지원반, 행사추진반, 안전대책반, 환경정비반, 홍보지원반 등 5개 반 18개 부서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협업 체계를 가동한다. 분야별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며 안전·환경·교통 등 전 영역의 신속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외교력과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포항시도 인근 도시로서 시민과 함께 손님맞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지원활동을 계기로 국제행사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동해안권 공동발전 모델 구축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의회, 대구경북병무청, 칠곡군, 영진전문대, iM뱅크 소식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위해 최종 준비상황 확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14일 APEC 2025 KOREA의 주요 행사장인 엑스포 전시장, 화백컨벤션센터(HICO),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정상회의 개막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 성공을 위한 제반 준비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마무리 단계의 주요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의회는 먼저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전반적인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각 행사장을 순회하며 세부 점검을 진행했다. 이동협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경주시민은 물론 260만 경북도민이 함께 노력해왔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락우 2025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장은 “많은 시민분들이 기다려온 APEC 정상회의가 곧 열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주가 세계 속에 확실히 각인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경주시의회는 남은 기간 동안 도·시와 긴밀히 협력해 교통, 숙박, 안전, 문화행사 등 시민생활 전반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지원할 방침이다. “병역의무, 자긍심으로… 청춘의 출발 함께 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14일 대구 북구 소재 육군 제50보병사단에서 현역 입영장정과 가족이 함께하는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입영을 앞둔 청년들이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기며 병역이행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덜고, 병역의무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11년부터 병무청이 전국적으로 추진해 온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사랑의 편지쓰기 △'감사와 사랑의 길' 걷기 △전문작가의 캐리커처 그리기 △포토존 즉석 촬영 등 다채로운 체험이 펼쳐졌다. 또한 재즈그룹 '박유라 플라메터'의 버스킹 공연이 청춘들의 입영길에 따뜻한 응원을 더했다. 아울러 가족들을 위한 병역진로설계 상담, 달라지는 입영제도 안내, 입영부대 커피트럭 '홀리벅스' 운영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양정윤 청장 직무대리는 “입영 장정들이 병역의무를 의무가 아닌 자부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병역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습·방음·소통공간 갖춰 지역 공동체 활성화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3일 칠곡생활문화센터 준공식을 열고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 공동체 회복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에 문을 연 생활문화센터는 지난 9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개관했다. 센터 내부는 △마주침 공간(2층) △학습공간 및 방음공간(3층) 등으로 구성돼,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기념사에서 “생활문화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군민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문화공동체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운영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생활문화센터는 수~금요일 오후 1시부터 9시,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대관 신청은 센터 2층 사무실에서 가능하며, 칠곡군은 향후 동아리 모임, 강좌, 공연 등 주민주도형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중간고사 앞둔 재학생에 따뜻한 간식 나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은 14일 오후 5시 도서관 앞 광장에서 '재학생 격려 간식 나눔 행사'를 열고, 중간고사에 매진 중인 학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이어진 시험 준비로 지친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도서관이 학생 곁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서관은 샌드위치 600개와 청보리차·커피 등 음료, 초콜릿·젤리 등 피로 해소 간식을 정성껏 준비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도서관 앞에는 간식을 받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고, 학생들은 친구들과 웃으며 잠시나마 시험 부담을 잊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수의 외국인 유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한국식 '정(情) 문화'를 체험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도서관 관계자는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공부했을 학생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독서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 '책맹탈출클럽', 'Best Report 공모전', 'K-POP in Library', 'BBTI', '전자책 한 권 나의 한 달', '테마도서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책과 함께하는 캠퍼스 문화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임직원 헌혈행사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14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립 58주년을 맞은 iM뱅크의 창립기념일(10월 7일)을 기념해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사회공헌의 달'로 정하고 마련됐다. 임직원들은 제1본점과 봉무동 iM혁신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 버스에서 헌혈에 참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iM뱅크는 매년 정기적으로 임직원 헌혈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립기념일 등 의미 있는 날에는 보다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지역사회의 혈액 부족 문제 해소와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헌혈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뱅크는 헌혈행사 외에도 취약계층 지원, 환경보호 캠페인, 청년금융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따뜻한 금융, 함께하는 지역은행'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민주당 안동시의원 5명, ‘성추행’ 의혹 시의원 제명 요구

긴급 기자회견 갖고 “안동시의회 품위 실추…본회의서 제명 처리해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동시의원 5명이 14일 오후 2시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안동시의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해당 의원의 제명을 공식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대동난장 행사장에서 A 시의원이 해외 공연단 소속 무용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시점에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안동시민 전체에게 깊은 실망을 안긴 일"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민을 대표해 봉사해야 할 시의원이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훼손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이미 징계 요구안을 심의한 만큼, 본회의에서 반드시 제명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동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2일 A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해 심의했으며,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들은 또 “이번 사건은 안동시와 국가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수사당국은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민주당 시의원 전체를 향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왜곡 보도를 하는 것은 자제해 달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왜곡된 정보를 퍼뜨리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끝으로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와 관계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시의회가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의 도덕성과 책임 의식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새롬(북후·서후·송하) 시의원은 “본회의가 열리면 정회를 요청해 윤리특위를 다시 열고, A 시의원 성추행 의혹 관련 제명 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영천시,청도군,칠곡군,수성구,영남대,영남이공대 소식

◇영천시,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돌입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 2개월간 집중 징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 2개월간을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징수활동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기간 동안 체납세 전액을 최대한 정리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체납세 일제정리 책임징수단'을 구성했다. 또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체납세 징수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시는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를 위한 집중 영치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차량의 번호판 영치를 통해 납부 유도를 강화하고 있다. 상습 또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차량 인도 △부동산 압류 및 공매 △금융재산 압류·추심 △관허사업 제한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강력한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를 병행한다. 시는 “체납세를 끝까지 추적·징수한다"는 원칙 아래,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천시는 최근 확산된 가상자산 및 금융투자 자산을 통한 재산 은닉 행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와 연계된 전용 계좌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직접 매각하거나 현금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체납자 재산 은닉에 대한 실질적 제재 수단을 마련했다. 시는 향후 금융기관 및 수탁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체납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미선 세정과장은“시민이 납부하는 지방세는 살기 좋은 영천시를 만드는 소중한 자주재원"이라며“이번 일제정리 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께서 납부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체납세 징수율을 제고하고,공정하고 투명한 세정행정을 확립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재정 운영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청도 금천면, 가을 코스모스 만발… “그림 같은 꽃밭 속 가을산책" 신지리 하천변 유휴지에 조성된 가을정원, 주민 힐링 명소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하천변 유휴공간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이 가을 정취를 한껏 머금고 활짝 피어났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분홍빛과 하얀빛이 어우러진 코스모스가 바람에 살랑이며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꽃길을 따라 걷는 주민과 방문객들은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잠시나마 여유와 힐링을 즐기고 있다 금천면은 올 7월경 파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제초작업과 환경정비를 거쳐 꽃밭을 완성했다. 단순한 코스모스 군락지에 그치지 않고, 홍도화·핑크뮬리 등 다양한 화종을 함께 식재해 계절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은 “평범한 하천변이 이렇게 아름다운 산책길로 바뀔 줄 몰랐다"며 “가을마다 기대되는 청도의 명소가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부드러운 햇살 아래 코스모스가 바람결에 흔들리며 만들어내는 장관은,도심을 벗어난 청도의 자연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를 선사한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걷는 이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레 미소가 번지고, 꽃잎 하나에도 잠시 마음을 쉬어가는 여유가 깃든다. 이상주 금천면장은“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이 꽃밭이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도록 정성껏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승격 5억 원 추가 확보… 공교육 강화‧지역 맞춤형 교육사업 확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선도지역으로 승격되며 5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칠곡군이 2024년 교육부가 공교육 강화를 위해 추진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사업' 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사업 추진 성과와 행정 참여 의지를 인정받은 결과다. 칠곡군은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3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칠곡교육지원청과 함께 다양한 교육혁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시범운영 과정에서 '독서와 도서관 기반의 교육활동' 성과가 두드러졌고,사업 이행의 성실도 및 지자체의 적극적 참여 의지가 높이 평가되면서 이번에 '선도지역'으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군은 5억 원의 추가 교부금을 확보해 기존 사업의 내실화와 함께 교육지원 범위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추가 예산을 활용해 현재 진행 중인 △맞춤형 학교 운영 지원 △독서도시 칠곡 추진△다함께 돌봄센터 연장 운영 및 '늘봄인 작은도서관' 활성화△'칠곡 늘봄마을학교' 운영 △소통.공감.회복 프로젝트△강남인강 온라인 학습지원 사업 등과 더불어, 지역 내 돌봄기관과 초·중·고 학생을 위한 통합형 교육지원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미래를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가성비 높은 투자"라며,“공교육 틀 내에서 지역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고,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칠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군수는“칠곡의 미래를 이끌 인재 '칠곡커(Chilgokker)'를 키우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육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성구, '2025 평생학습축제' 18일 개막 7일간 평생학습주간 운영… 교육·문화·AI 융합 체험 행사 풍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을 '수성구 평생학습주간'으로 지정하고,18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5 수성구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 해 동안의 학습성과를 나누고,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기간에는 △평생학습 홍보체험관 △학습동아리 배움 발표회 △수성메이커페어 △그래비트랙스 챌린지△장애인식개선 특별공연△ 2025 뚜비댄스대회 △미래교육의 날 행사 등이 이어진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주민 참여형 '수성메이커페어'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직접 실험·전시하는 교육 축제로,수성구가 강조하는 AI·창의융합 교육도시 브랜드를 상징한다. 수성구 평생학습관에서는 22일 오후 2시 '장애인 평생교육 트렌드' 특강,23일 오후 2시 '실전 인공지능(AI) 리터러시' 평생교육 강사 연수가 진행된다 또한 △행복수성 아카데미 △학습동아리 역량강화 연수 △제10회 한글사랑 성인문해 한마당 △평생학습센터 작품전시회 등 배움과 나눔이 공존하는 프로그램들이 수성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지속 가능한 도시의 경쟁력은 교육에서 비롯된다"며“배움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넓히고, 평생학습을 기반으로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학습공동체를 확장하고,지역 평생교육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시민이 배우고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영남대 동문 신철범 대표, 모교에 LED 전광판 기증 대학 본관 현관에 설치돼 성과.행사.공지 실시간 안내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13일 오전 대학 본관 현관에서 화성E&A 신철범 대표이사의 LED 전광판 기증 명판 제막식 및 차담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신철범 대표가 기증한 LED 전광판(5,500만 원 상당)은 대학 본관 현관에 설치돼, 구성원과 방문객에게 대학 주요 성과·행사 일정·공지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다목적 홍보 매체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막식에는 신철범 화성E&A 대표이사, 최외출 총장,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해 기증의 뜻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철범 대표는“학창 시절 많은 배움과 인연을 쌓았던 모교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본관 입구 전광판이 영남대의 다양한 소식과 성과를 널리 알리고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소통의 창구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서울역 광장, 대구 동성로, 대구국제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 전광판 광고 공간을 모교 홍보용으로 무상 제공하겠다는 뜻도 밝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신철범 대표이사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동문들의 진심 어린 나눔이 대학의 발전을 이끌고 구성원 모두의 자긍심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영남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최근 대학평가 순위 상승도 신 대표님 같은 동문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철범 대표는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1991년 금강엘이디제작소를 창업해 iM뱅크 전 지점 등 주요 금융기관 전광판을 납품,현재는 화성E&A㈜ 대표이사로 지하철·공항·시내버스 광고 사업을 통해국내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영남대 총동창회 부회장, 거창향우연합회장,민주평통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범죄예방·불우이웃 지원 등 30년 이상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영남이공대, '클로버의 시험 응원 간식 DAY!' 개최 중간고사 앞둔 재학생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14일 오후 12시 30분,천마스퀘어 잔디광장에서 '클로버의 시험 응원 간식 DAY!' 행사를 열고 중간고사를 앞둔 재학생들에게 응원의 간식과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복지처와 총학생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학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복지형 소통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간식 부스가 설치됐으며, 총학생회 임원들이 직접 꼬마김밥, 컵라면, 음료, 휘낭시에 세트 등을 나눠주며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간식 나눔을 넘어, 학생 간 유대감 형성과 공동체 의식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됐다. 간식을 받은 학생들은“시험 준비로 지쳐 있었는데 따뜻한 라면 한 컵에 마음이 녹았다",“총학생회가 직접 나눠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용 총장은“이번 행사가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잠깐의 쉼표가 되고, 다시 도전할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학생들이 학업과 건강, 그리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률,△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 12년 연속 1위,△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달성하며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제52회 신라문화제 시민참여형 축제로 성황리 폐막

봉황대·월정교·쪽샘지구 일대서 사흘간 열기 속 마무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봉황대와 월정교, 쪽샘지구 일원에서 열린 '제52회 신라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시민이 만드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이 기획과 운영 전반에 직접 참여해, 명실상부한 시민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공간도 기존 봉황대 중심에서 월정교와 쪽샘지구까지 확장돼 역사·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입체적 형태로 발전했다. 주최 측인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올해 신라문화제가 시민의 손으로 완성된 '경주의 얼굴'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시민서포터즈 234명, 시민프로듀서 83명, 청소년 화랑원화단 50명 등 총 360여 명의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했다. 시민서포터즈는 온라인·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축제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켰고, 시민프로듀서는 직접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시민참여의 폭을 넓혔다. 특히 화랑원화단은 플로깅(환경정화활동)과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해 '지속가능한 축제' 실현에도 앞장섰다. 경주시는 이 같은 시민참여 모델을 향후 지역 대표 축제의 새로운 표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신라문화제는 '화백제전'과 '실크로드페스타'를 양대 축으로 진행됐다. '화백제전'은 대릉원에서 월정교 수상무대로 장소를 옮겨 3일간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총 2,200석 규모의 객석이 연일 만석을 이뤘으며, 미디어아트·드론쇼·불꽃 공연으로 신라의 영광을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실크로드페스타'는 봉황대, 황리단길, 첨성대 일원에서 거리예술단 20여 팀과 지역예술인 60팀의 버스킹 무대가 이어졌다. 도심 전체가 공연 무대로 변신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저녁에는 **'은하수 정원'**으로 꾸며진 봉황대 고분 일대가 미디어파사드와 조명으로 화려한 밤의 장관을 연출했다. 쪽샘지구에서는 APEC 연계행사 '실크로드월드페스타'가 열려 해외 거리예술공연단 20개 팀과 외국인 점주가 운영한 월드푸드마켓 20개소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청년층과 관광객을 위한 '화랑힙합페스타'에는 비와이, pH-1, B.I 등 인기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1만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또한 '달빛난장 야시장'은 봉황대와 중앙로, 금관총 일원에서 38개 판매부스와 190개 취식공간을 운영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QR 주문·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고 7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 사용으로 친환경 축제의 모범을 보여줬다. 주낙영 경주시장은“시민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한 이번 신라문화제는 경주의 문화가 시민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진정한 시민축제로 발전했다"며“앞으로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적 문화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제6회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 21만 명 다녀가며 성황리 폐막 'APEC KOREA 미래로, 경주로'… 황남동 고분군 물든 황금빛 가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3일을 끝으로 10일간 열린 '제6회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APEC KOREA 미래로, 경주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펼쳐졌으며, 10일 동안 약 21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행사장은 황남동 고분군의 고즈넉한 풍경을 배경으로, '경주초롱정원', '치미정원' 등 황금빛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과 빛의 조화를 이룬 초롱정원이 가을밤의 낭만적인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전통등·화관 만들기, 풍선 꾸미기, 유칼립투스 힐링 원예체험 등이 상시 진행돼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APEC 성공기원 페이스페인팅'과 '황금액자 추억담기'는 올해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SNS를 통한 실시간 공유 이벤트도 진행돼 전국 각지에서 젊은 관광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10월 4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가수 박지후의 축하공연과 함께 시민사진정원 콘테스트 시상식,그리고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행사 종료 후에는 행사장에 사용된 초화류가 사적관리사무소, 동궁원, 읍면동 등으로 재배치돼 도시 경관 조성에 재활용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황금정원 나들이'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힐링과 추억을 선사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내년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주의 품격과 매력을 한층 높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가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솔찬누리화랑', 2026년도 참가자 모집 예비 중학생 대상 12명 선발… 학습·체험·생활지원 통합 운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솔찬누리화랑'은 오는 20일부터 2026년도 참가자 12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학습, 체험, 생활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현재 경주에서는 중학생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예비 중학교 1학년 10명, 예비 중학교 2·3학년 각 1명이며,참가비는 전액 무료(교재비 별도)다. 선정된 청소년은 2026년 1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솔찬누리화랑'의 주요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습지원(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교과 및 독서지도) △체험·역량강화(악기, 체육, 창의과학, 디지털 체험, 주말체험활동 등) △생활지원(급식 제공, 상담 및 건강관리, 귀가차량 운행) △특별지원(보호자교육, 생일파티, 캠프, 운동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주시는 청소년들의 학습력 향상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함께 돕는 '통합형 돌봄 모델'로 운영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전화 상담 후 경주시청소년수련관(알천북로 131, 2층 지도자실)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또는 경주시 아동청소년과 청소년활동팀(054-760-2232)으로 문의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경주시는 모든 아이들이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솔찬누리화랑'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는 든든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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