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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영천시, 영천시의회, 경주시, 포항시 소식 등

◇영천시-오성기공,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140억원 투자양해각서 체결 2028년까지 140억 투자 및 23명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력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최기문 영천시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성곤 ㈜오성기공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성기공은 2025년부터 3년간 총 140억원을 투자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1만2654㎡(3834여평) 부지에 굴삭기 하부프레임 생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며, 투자기간 동안 23명의 신규 고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성기공은 1993년 4월 설립돼 굴삭기 프레임, 선박용 발전기 프레임 및 철도차량용 대차프레임을 주력 생산하는 강소기업으로, 2012년 제1공장, 2016년 제2공장을 영천에 잇따라 건립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세 번째 투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영천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영천을 다시 선택해주신 ㈜오성기공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천시의회,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 위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4일 하기태 의원(대표 위원), 엄상철 회계사, 성기수 전 영천시 주민생활지원국장 총 3명을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으로 위촉했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오는 14일부터 5월 3일까지 20일간 영천시의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을 검토‧분석 후 예산이 적법하고, 적정하게 집행됐는지 종합적으로 검사해 그 결과를 향후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집행기관(영천시)으로 전달한다. 하기태 결산검사 대표 위원은 “당초 계획에 따라 예산이 사업 목적과 법규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이번 2024 회계연도 결산 검사를 통해 재정집행 결과에 대한 신뢰도와 책임성을 강화하고 예산집행 결과에 대한 문제점 파악과 개선을 통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철저하고 객관적인 검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시, 14일부터 집중안전점검 추진…98개소 집중 점검 재난·사고 예방 위한 실질적 개선 조치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2025년 집중안전점검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를 전담할 '집중안전점검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 '집중안전점검 추진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관리팀과 현장점검팀 등 2개 팀으로 편성되며, 관내 재난 및 사고 우려 시설에 대한 전방위 점검과 실질적인 개선 조치를 목표로 한다. 경주시는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고, 점검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일 추진단 회의를 열고 각 팀별 임무와 역할, 중점 점검사항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부서별 현장점검반을 구성하고, 24시간 유기적인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협업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건축물, 교통시설, 복지시설, 공사장 등 9개 분야 총 9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장에서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현장 조치를 원칙으로 한다.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에는 보수·보강, 사용 제한 등 후속조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을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단순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최우선...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사회 안정과 화합 강조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4일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결정 후 입장문을 통해 지역 경제 안정과 시민들의 일상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시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제는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안정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경제가 보호무역주의와 경제 블록화 등의 영향으로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의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포항의 핵심 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 또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경제 회복과 시민들의 일상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지정, 철강·이차전지 산업 지원법 제정,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포스텍 의대·스마트 병원 설립과 국가AI 컴퓨팅센터 유치 또한 중요한 과제로 삼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예정인 만큼,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현재 경북 지역이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로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이 시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를 돕고 의지하며,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민생과 지역 경제 회복, 미래 산업 준비라는 시정의 중심 가치를 지키며 끝까지 전진하겠다"며, “포항이 대한민국 도약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청도군, 칠곡군, 울진군, 달서구 소식 등

◇청도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 및 선발 위해 필리핀 방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을 위해 필리핀 지자체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근로자 면접 및 교육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로 구성된 청도군 대표단은 지속적인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인력풀을 구축하기 위해 산토토마스시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신규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의회에는 산토토마스시 시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3개월 계절근로자들의 신규 도입과 청도군의 고용조건, 근로환경 등에 대해 협의했으며 향후 계절근로자 관리 및 이탈 방지 대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또한 청도군 대표단은 필리핀 카빈티시를 방문해 2025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기본교육 및 최종면접을 진행했다. 최종면접에는 총 1500여 명의 근로자가 지원했으며, 이 중 카빈티시 자체기준에 맞춰 1차로 선발된 15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종선발을 진행했다. 최종선발은 신분확인, 체력 테스트, 색각 검사, 인터뷰의 순서로 이뤄졌으며, 이후 이탈방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설명, 근로기준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성실하고 우수한 계절근로자 120명을 최종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근로자들은 한달 간 기초 한국어 교육을 포함해 농작업 교육, 이탈 방지를 위한 사전 교육 등을 의무적으로 받게 되며, 과정을 모두 거친 근로자들은 오는 10월경에 한국에 입국해 감, 딸기, 미나리 등 일손이 부족한 청도군 농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청도군은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로 현재까지 단 한명의 이탈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속적인 현장점검 및 운영 등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법무부로부터 2년 연속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향후에는 농가별로 일일 단위로 고용이 가능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확대 도입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 공급을 위해 농업인력숙소 건립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자체 간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 단단해지기를 희망하고, 인력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3개월 계절근로자를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도군, 4월은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024년 귀속 법인소득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집중 신고·납부기간'을 30일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2024년 12월 사업연도가 종료된 영리법인,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법인, 국내 원천소득이 있는 외국법인이 신고·납부 대상이다. 신고방법은 위택스를 이용한 전자신고 또는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사업장이 소재한 시·군·구청에 우편 또는 방문 신고할 수 있다. 사업장이 둘이상의 지자체에 있는 법인의 경우에는 사업장별 안분율에 따라 법인지방소득세를 사업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에 각각 신고해야 한다. 한편, 청도군은 국세청이 선정한 특별재난지역 소재 중소기업과 매출감소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납부기한을 7월말까지 3개월 직권 연장할 방침이다. 또한 납세자의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고 세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일반기업은 1개월 이내, 중소기업은 2개월 이내로 2회 분할 납부 할 수도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납세자가 편리하게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특히, 마감일에 신고가 집중되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미리 신고·납부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칠곡군, 2025년 유망기업·스타기업 참여기업 모집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7일부터 28일까지 '2025년 유망기업 및 스타기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칠곡군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기술 경쟁력을 갖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관내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해 칠곡군의 전략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대상은 칠곡군 내 본사 및 주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유망기업'과 '스타기업'으로 구분해 지원된다. 유망기업은 △창업 7년 이내 △연매출 30억 미만 △제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업 대상이며, 스타기업은 △창업 3년 이상 △연매출 30억 이상 △제조업 대상이다. 올해는 총 7개사(유망기업 4개사, 스타기업 3개사)를 선정하며, 선정기업은 3년간 최대 2000만원 이내에서 기술개발, 컨설팅, 판로개척, 인증획득 등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칠곡군은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21개의 스타기업과 6개의 유망기업을 지정·육성해왔으며, 이들 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접수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및 칠곡군 홈페이지를 통해 담당자의 전자우편으로 접수가 가능하며, 지원내용 및 제출 서류 등 기타 세부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적극·발굴 지원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며 “관심 있는 관내 중소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울진군, 사회취약계층 위한 '한방에 OK 수리반' 확대 운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전구교체, 수도꼭지, 방충망 교체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에 대해 자체 해결이 어려운 가구를 방문해 현장에서 해결해주는'한방에 OK 수리반'서비스를 4월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전문인력 4명이 북부, 남부 총 2개조로 나뉘어 울진 전역에 운영되고 있으며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칼갈이 서비스를 추가했다. 지난해 4994건을 해결했으며 방충망 교체가 1849건, 전등 교체가 1154건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해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방에 OK 수리반'은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독거 또는 노인부부 세대, 그 밖의 사회취약계층 또는 경로시설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은 가까운 읍·면사무소 또는 복지정책과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주거환경의 안락함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군민분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방에 OK 수리반과 함께 구석구석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달서구, '힘 내 자~활!' 간담회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관내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및 업무 담당자들과 함께 '힘 내 자~활! 변화의 시작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자활참여자와 실무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자활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자활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정기적인 소통의 자리를 확대하고, 자활대상자 발굴과 프로그램 다양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구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2개소의 지역자활센터를 운영 중이며, 각 센터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자활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달서지역자활센터는 전통시장 배송 '나르go' 사업단 등을, 달서행복지역자활센터는 다회용기 렌탈·세척 사업단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두 센터를 통해 총 36개 사업단에서 약 400여 명이 참여 중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자활사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함께 나누고, 자립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민·관이 협력해 자활 촉진과 탈수급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북도, 경북도의회, 안동시, 예천군, 한국농공단지연합회 소식

◇탄소산업의 미래, 경북이 열다…기업과 함께 만드는 생존의 돌파구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4일, 구미 경북테크노파크 인조흑연응용기술연구센터에는 조용한 열기가 감돌았다. 위기의 시대, 돌파구를 찾아 모인 50여 명의 기업인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경상북도가 주최한 '2025년 탄소소재분야 기업지원사업 통합설명회'는 단순한 설명 그 이상이었다. 기술과 자원의 한계, 글로벌 공급망 위기라는 현실 속에서 경북은 해답을 찾고 있었다. 이날 경북테크노파크는 인조흑연, 탄소복합재 등 미래 산업의 핵심소재에 대한 연구성과와 기업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반도체·이차전지 부품용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방산·항공우주용 랩팩토리 조성 등 탄탄한 사업들이 준비돼 있었다. 이 사업들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기술 기반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도전이다. 특히 '탄소산업 혁신기술 국가사업화 지원사업'은 자그마치 도 자체 재원을 투입하며, 기업의 R&D 준비를 돕는 데 앞장서 왔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글로벌 위기 속에 새로운 기술과 전략으로 무장한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며 “경북은 기업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날개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날의 설명회는 말 그대로 설명을 넘어, 산업을 위한 격려였고, 기업을 향한 경북도의 진심 어린 손길이었다. ◇대구 시민의 주말이 달라진다…'바로마켓', 장보기 이상의 즐거움으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따뜻한 봄기운이 스며드는 4월 5일, 대구 북구의 경북도농업자원관리원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 바로 경북의 자랑 '바로마켓'이 다시 문을 여는 날이다. 벌써 6년째를 맞이한 이 장터는 단순히 농산물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다. 산지의 땀방울이 도시의 밥상에 닿는 길목이자, 시민들이 주말을 더욱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바로따서, 바로와서, 바로판매'—그 단순한 구호 뒤에는 100여 농가의 삶과 노력이 녹아 있다. 첫 개장일엔 성주 참외, 한우·한돈 할인판매, 명이나물 만들기 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했다. 소비자들은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그리고 생산자들은 정직한 땀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만남이 이어졌다. 앱과 문자 서비스, 고객 포인트 제도까지 더해진 운영은 스마트하게 진화 중이다. 특히 가정의 달과 명절 시즌엔 '장보는 재미'를 넘어,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가득하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물가 부담으로 움츠러든 시민들에게 바로마켓이 작은 기쁨이자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며 “우리 농산물의 진짜 가치를 알리는 장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은 바로마켓. 올해는 그 숫자를 넘어, 더 많은 이야기와 미소가 이곳에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경북도 정영길 의원, 의회 복귀…“도민 성원에 보답하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3일, 정영길 의원의 복귀를 축하하는 환영식을 열었다. 정 의원은 제9대부터 제11대까지 도의원으로 활약했으며, 2일 성주군 보궐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환영식에는 박성만 의장을 비롯해 최병준·배진석 부의장,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박채아 교육위원장, 정근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도의원들과 의회사무처 및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그의 복귀를 축하했다. 정 의원은 복귀 소감에서 “다시 도의회에 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공백기 동안 도민들께서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제 그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성주군과 경상북도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성만 의장 역시 환영사를 통해 “정영길 의원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그간 쌓아온 경험과 역량이 경북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 도민을 위한 의정 활동에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기대를 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시작된 정 의원의 의정 활동. 그의 복귀가 성주군과 경상북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동시, 산불 예방 위한 행정명령 발령…“모두의 안전을 위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며 대형 산불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3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산불 예방을 위한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안동시 산림 전 지역에서 입산 및 소각행위가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강력한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특히, 논밭두렁 및 농산부산물 소각이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단속이 한층 강화된다. 현재 국내 전역에 산불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안동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주요 등산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등산로를 폐쇄하는 결정을 내렸다. 또한, 산불 취약지역 순찰을 확대하고, 성묘객 실화 및 등산객 흡연으로 인한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입산통제구역을 출입하려면 반드시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출입할 경우 최대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산불 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예천 청결고추,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대한민국의 매운맛을 세계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용문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예천청결고추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5 싱가포르 국제식품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 박람회는 세계 1500여 개 업체와 6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로, 예천청결고추는 50여 개국의 바이어들에게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고추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 ㈜예천청결고추는 2003년 설립 이후 미국 H-mart, 일본 B2B·B2C 업체 등과 지속적인 수출을 진행하며, 지난해에는 대구·경북 무역의 날에서 수출유공업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예천군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도쿄 국제식품 박람회'에도 참가해 전통 발효식초를 선보이며 일본 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의 우수한 농식품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출 물량 확대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이겨냅시다" … 안동 남후농공단지 산불 피해 기업에 따뜻한 손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폐허가 된 공장, 그을음이 남은 벽, 그리고 망연자실한 기업인들. 지난 3월 25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안동 남후농공단지는 깊은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사)한국농공단지연합회 서규정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은 남후농공단지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 기업인들에게 위로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서 회장은 “신문과 방송을 통해 피해 상황을 접했지만, 직접 와보니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며 “기업인으로서 같은 아픔을 느끼며, 산불 피해 예방을 위한 전국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남후농공단지의 기업인들은 이번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한 기업인은 “재기가 가능할지 막막하다"며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연합회는 전국 481개 농공단지의 실태를 조사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농공단지연합회는 2005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법인 인가를 받은 전국 조직으로, 8도농공단지협의회를 운영하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산불로 인해 무너진 공장과 기업들의 회복이 쉽지는 않겠지만, 함께하는 손길이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피해 기업들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한울본부,영남대,LH대경본부,대구대,대구공업대 소식

◇한울본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 1백만 원 기부하며 나눔 실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창립 24주년을 맞아 3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 1백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울본부는 매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내 기부금(러브펀드)과 한수원지원사업비로 조성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울진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위한 복지프로그램 지원, 에너지 취약계층 냉·난방비 지원, 지역주민 주거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손병일 사무처장은 “기부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실천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한울본부에 감동을 받았고, 큰 규모의 기부금을 모금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도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이세용 한울본부장은 “지역사회에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원들과 함께 나눔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마음이 잘 전해진 거 같아 기쁘고, 지속적인 나눔 실천이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꾸준한 발걸음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시에라리온 폴 대사, 영남대 다시 찾아 새마을학과 설치 지원 요청 시에라리온 내 새마을학과 설립 추진 위한 구체적 논의 진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폴 소바 마사쿠이(Paul Sobba Massaquoi)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가 지난 1일 영남대학교를 다시 찾았다. 지난해 12월 방문 이후 불과 몇 개월 만에 재방문한 것은 시에라리온 내 대학과 새마을학과 설립 및 새마을운동의 적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폴 대사는 이번 방문에서 영남대가 보유한 새마을개발의 이론적·실천적 노하우에 다시 한번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최외출 총장과의 면담에서 “지난해 영남대학교 방문 이후, 시에라리온 정부와 주요 대학들이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지게 되었다"면서 “새마을학과 개설과 연구소 설립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영남대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외출 총장은 “새마을운동은 한국의 경제 발전을 이끈 성공적인 모델로, 국제사회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시에라리온의 국가 발전을 위해 영남대가 보유한 새마을개발 경험과 학문적 연구 성과를 적극 공유하겠다. 향후 시에라리온 현지에서 새마을학과 설립을 추진하고, 교육 및 연구와 활용을 추진한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총장은 “폴 대사가 시에라리온 현지의 대학 부지까지 기부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한 만큼,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에서는 시에라리온 정부 및 대학과 영남대 간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향후 시에라리온 내 대학과 새마을학과 설립뿐만 아니라 새마을운동 지도자 양성, 공무원 및 지역 지도자 대상 연수 프로그램 개설 등이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최 총장은 이번 면담에서 폴 대사의 애국심과 열정에 깊은 신뢰를 표하며, 지역사회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세계 각국의 지역사회 개발 모델을 비교하며 새마을운동의 성공 요인이 정책적 접근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데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최 총장은 최근 에티오피아 중앙에티오피아지역주 정책고문에 위촉된 바 있으며, 에티오피아 중앙정부의 핵심 간부 연수 프로그램에 특별 연사로 초청받았다. 또한, 기니 교육부로부터 대학에 새마을학과 설립을 위한 협력 요청을 받는 등 영남대학교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중남미,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에 새마을운동을 전파하며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인재 양성으로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시에라리온과의 협력 또한 그 일환으로, 향후 양국 간 상호 발전과 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대경본부, 경북 산불 이재민 긴급 주거지원 상담소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산불 피해로 주거지를 잃은 경북지역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지원을 위해 현장상담소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담소 운영은 주요 산불 피해지역인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에서 진행되며, LH 대경본부는 경북 산불로 피해 입은 이재민의 신속한 주거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현장상담소는 3~9일, 의성군은 오는 7~9일 운영된다. LH 대경본부 직원들이 직접 긴급 주거지원 제도 및 임대조건 안내 등의 상담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LH 대경본부는 경북도와 '경북지역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주거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대주택 공가 161호 및 전세임대주택을 활용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문희구 LH 대경본부장은 “주거는 국민의 기본권이며 재난 상황에서 더욱 절실한 보호 수단"이라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김원섭 교수,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 우수신진연구사업 선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보건바이오대학 동물자원학과 김원섭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우수신진연구(글로벌협력) 과제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기초연구사업 제1차 신규과제 공고 및 평가를 거쳐 중견연구,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신진연구 등 총 1,880개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으며, 그 중 우수신진연구사업의 경우 총 433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올해 3월 1일부로 대구대에 신규 임용된 김 교수는 동물영양생리학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연구과제의 주제는 '동물복지 맞춤형 한우육 생산을 위한 고온 스트레스 극복 영양 관리 시스템 개발'로, 총 5년간(2025.3.1.~2030.2.28) 14억 4,264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문제는 축산업계의 주요 난제 중 하나로 꼽힌다. 김 교수는 동물영양학, 동물생리학, 분자세포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와 건국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 및 연구전임교수로 활동하며 축적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글로벌 협력과제로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미국 퍼듀대학교, 그리고 건국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된다"면서 “이번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학과 학생들이 전공 분야에 대한 시야와 비전을 넓히고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경북 산불 피해지역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펼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 성인학습자들이 경북지역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사랑의 빵 나눔 봉사를 실천 했다 대구경북 제과협회와 함께한 이번 빵 나눔 봉사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주민들을 위해 팥빵과 소보로빵 450개, 머핀 150개 총 600개를 만들어 경상북도 도청으로 3일 전달했다.. 25학번 새내기 장준환 학생은 ‶이번 봉사를 통해 저희의 작은 나눔이 산불로 힘들어하는 피해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열심히 만든 빵 드시고 모두 힘내세요.″ 라고 전했다. 대구공업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은 요리봉사단, 커피봉사단 그리고 제빵 나눔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 할 수 있는 봉사단을 운영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jmson220@ekn.kr

칠곡군,의미있는 고교생들의 군정 유공의 실체는?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군정 유공자 표창패에 이례적으로 성인이 아닌 고등학생 이름이 새겨졌다. 어른들만 오르던 단상에 교복 차림의 두 학생이 등장하자, 현장에서는“누구지?"하는 시선이 쏠렸다. 그 표창은 단순한 격려가 아니었다. 지역사회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킨 결과였기에 더 큰 울림을 안겼다. 지난 1일 열린 칠곡군청 정례조회에서, 순심고 2학년 김동준 군과 경북외고 1학년 이선영 양이 18명의 성인 유공자들과 함께 단상에 올랐다. 두 학생은 김재욱 군수로부터 군정 유공 표창패를 받았다. 김동준 군은 칠곡군 석적읍 부영아파트의 인문학 마을'다정한 이웃 공동체'에서 자라며,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봉사와 공동체 활동을 익혀왔다. 학교 과제를 준비하던 중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킨 워커 장군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왜 우리 지역엔 워커 장군을 기리는 조형물이 없을까"라는 의문을 품었다. 이후 김재욱 군수에게 직접 제안했고, 그의 아이디어는 실제로 군정에 반영됐다. 군민들의 자발적 모금이 이어졌고,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워커 장군의 흉상이 세워졌다. 김 군은 또한 환경정화활동인'3GO 운동'(먼저 줍GO, 먼저 치우GO, 먼저 쓸GO)에도 꾸준히 참여했고, 지난해 11월 왜관읍에서 열린 쩜오골목 축제에서는 사회자로 나서며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데 힘을 보탰다. 이선영 양은 장래 아나운서를 꿈꾸며 칠곡군 청소년 기자단으로 활동했다. 2023년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통화연결음 녹음을 맡아 아나운서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이후 칠곡군의 공식 홍보 영상은 물론, 읍면 순회 영상과 다양한 짧은 영상 콘텐츠에서도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선영 양은'칠곡의 목소리'로 불릴 만큼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녀 역시 쩜오골목 축제에서 김동준 군과 함께 공동 사회를 맡으며 재능기부를 이어갔다. 두 학생 모두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은 순수한 참여였기에, 그 진심은 더 깊게 전해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진심까지 가벼운 건 아니다"며“두 학생은 지역 발전에 기여한 당당한 군정 유공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들의 선행과 참여를 조용히 지켜보다, 군정 유공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직 사회 안팎에서도“이례적이지만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표창은 단순한 격려나 상징을 넘어, 군정 발전의 주체로 인정받은 실제 성과였다. 김동준 군은“마을 공동체 활동을 통해 늘 지역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선영 양도“내 목소리가 칠곡을 알리는 데 쓰인다는 게 정말 뿌듯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두 학생은 그 나이에 이미 유공자라는 이름을 증명해냈다. 진심과 열정 앞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보건대,디지스트,계명대,대구대 소식 등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산불 피해 복구 성금 모금에 나서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사상 초유의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지역을 넘어 하나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달27일부터 4월 4일까지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모금 활동은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따뜻한 연대를 실천중이다. 최근 발생한 경상도 지역 산불은 사상 초유의 피해를 남기며 수많은 주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겼고, 해당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은 대구보건대학교 헬스케어혁신원 주관 아래, 상처 입은 이재민들에게 마음에 온기를 전하고자 연대의 뜻을 모아 모금 활동에 나섰다. 모금된 성금은 추후 경상북도를 방문해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또, 대학은 현재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재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지원을 위한 피해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이번 산불은 우리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국가적 위기"라며, “광주보건대학교와 대전보건대학교의 따뜻한 연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보건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연합대학과 함께 복구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정화 대전보건대학교 총장은 “대전보건대학교는 연합대학의 일원으로서 이번 모금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연대의 의미로 전해지길 희망하며, 참여한 구성원들의 마음이 피해 주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이사장(광주보건대학교 총장)은 “구성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은 이번 모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지치지 않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따뜻한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DGIST 조창희 교수 연구팀,차세대 양자 광원에 실마리 제공 … 실용 양자소자 구현 방향성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화학물리학과 조창희 교수팀이 양자 복합 입자 '폴라리톤(polariton)'의 진동을 결정 구조의 변화로부터 유도된 전기적 특성 변화를 이용해 정밀하게 조절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복잡한 외부 장치 없이 양자 입자의 성질을 제어할 수 있음을 입증한 이번 연구는, 양자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 기술은 기존 전자기기보다 훨씬 빠르고 정밀한 정보 처리가 가능한 기술로, 양자 컴퓨터, 통신,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핵심은 양자 입자의 상태를 얼마나 정확하게 만들고 조절하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빛을 활용하는 '광 기반 양자소자'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심에 있는 입자가 바로 폴라리톤이다. 폴라리톤은 전자의 움직임에서 만들어지는 엑시톤(exciton)이라는 상태와 빛(광자, photon)이 결합해 만들어진 복합 입자로, 빛처럼 빠르면서도 전자처럼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특히 이 입자의 진동은 양자 정보를 주고받는 속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은 양자소자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 진동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DGIST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MAPbBr3)'라는 특수한 반도체 물질에 주목했다. 이 물질은 물이 온도에 따라 얼음이나 수증기로 상태를 바꾸듯, 결정 구조가 외부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상전이 특성'을 갖는다. 특히, 특정 구조에서는 물질 내부에 전기가 흐르지 않아도 자발적인 전기적 방향성이 나타나며, 이를 강유전성(ferroelectricity)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전기적 특성은 엑시톤의 성질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폴라리톤의 양자적 특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활용한 미세 공진기 구조를 설계하고, 상전이 특성에 따른 물질 변화가 폴라리톤의 진동('라비 진동', Rabi oscillation)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실험 결과, 결정 상태를 조절함으로써 폴라리톤의 진동 세기를 약 20%까지 조절할 수 있었으며, 빛과 전자의 결합 강도(oscillator strength)도 최대 44%까지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대칭적인 결정 구조에서 나타나는 강유전성이 이러한 변화를 유도하는 핵심 요인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강유전성 기반 제어 기술은, 폴라리톤을 활용한 양자소자 설계의 유연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이다. 특히 양자 컴퓨터, 양자 통신, 광 기반 인공지능 칩, 초고속 센서 등 양자 정보를 다루는 다양한 분야에서, 작동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요소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결정 구조를 바꾸는 방식으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상온에서 작동하는 실용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양자 소자 구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조창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폴라리톤을 단순히 생성하는 데서 나아가, 강유전성이라는 실용적인 방법으로 그 세기와 특성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양자소자의 제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양자 컴퓨터나 통신 장비 등 다양한 양자 기반 기술의 실용화가 한층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DGIST 화학물리학과 최현서 박사과정생이 제 1저자로 참여했으며, 국제학술지인 'Advanced Science'에 3월에 온라인 게재됐다. 본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계명대, 대구 연구개발특구 이노폴리스 캠퍼스 인력양성사업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가 2025년 대구 연구개발특구 이노폴리스 캠퍼스 지원사업의 '인력양성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역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 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할 뿐 아니라, 대학이 지역 산업 기술혁신과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노폴리스 캠퍼스 인력양성사업은 대구 연구개발특구 내 대학과 산업계 자원을 연계해,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인턴십 운영,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명대는 테크노폴리스, 성서첨단산업단지,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지역 산업집적지와 인접한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기업 수요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정착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계명대는 △기술인재 고도화(150명)△기업맞춤형 인턴십 프로그램(4회)△ 취업 연계 박람회 개최(2회) △기업가정신 교육(4회) 등 청년층과 재직자를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계명대가 영진전문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과 함께 추진하는 대구 모터소부장특화단지 재직자 교육과 연계해 스마트팩토리, 모터 HW/SW, 자율주행, 차량용 전장기술 등 첨단 기술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학의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산학협력 중심의 산업혁신 생태계를 이끌어 가게 됐다. 학생뿐만 아니라 재직자를 위한 R&D 교육, 기업 공동 프로젝트, 취업자 사후 관리 등을 포함한 포괄적 산업인력 보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운영하며 산업구조 고도화와 고용 창출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김응호 계명대 기업지원센터장은 “이번 인력양성사업은 대학이 산업과 협력해 변화를 이끄는 모델"이라며, “지역 산업 수요를 정밀 분석하고 이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해 지역 기업의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 한국형 아이코어로 세계 식품시장 두드린다 한국형 아이코어 사업, 과기부 연구실 창업지원 사업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K푸드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대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창업을 통해 세계 식품시장을 두드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학과 학생들은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아이코어 사업)'에 선정되며 창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형 아이코어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우수 창업모델(아이코어)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의 한국형 모델로,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의 연구성과 기반 예비창업팀에게 과학기술 창업에 특화된 시장탐색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대구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비건의 왕국'(Kingdom of Vegan) 팀이 2023년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연근의 축복'(Blessing of Lotus Root, B.O.L.) 팀이 선정되며 국내·외 창업 교육의 기회 창출은 물론 세계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한국형 아이코어 사업에 선정된 대구대 '연근의 축복' 팀은 경북 지역의 연근을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무카페인 연근 콤부차를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이 팀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건강 가능성과 시장성이 높은 제품으로 창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연구팀은 대구대 식품영양학과 이미령 교수의 지도 아래 석사과정의 이은진 학생을 팀장으로, 학부생 신은철과 대학원생 김희송, 김나영이 팀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대경권 유일의 창업중심대학인 대구대 창업지원단의 이도권 창업지도자가 PM(창업지도자) 역할을 맡아 팀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연구팀은 실험실 창업 탐색 교육을 지원받아 시장 친화적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팀장인 이은진 학생과 학부생인 신은철 학생은 올해 여름 3주 동안 미국 워싱턴 D.C.에서 창업 관련 교육을 받고, 미국 시장의 잠재 고객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같은 학과의 '비건의 왕국' 팀이 한국형 아이코어 사업에 선정돼 비건 치즈 아날로그(Healthy and Functional Vegan Cheese Analogs) 연구를 수행했다. 김희송, 김다혜 대학원생이 참여한 이 팀은 포항공과대학교의 대경권 실험실창업혁신단을 통해 지원을 받았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3주간 해외 실전 창업 교육을 수료했다. 비건 치즈는 기존 식물성 치즈의 낮은 단백질 함량과 표준화되지 않은 제조 방식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의 실전 창업 교육을 통해 직접 소비자 인터뷰를 수행하며 시장 가능성을 분석했으며, 교육 동안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건의 왕국' 팀의 행보는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았다. 이 팀은 2024년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멜타비'(Melta v)라는 창업기업을 설립하며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졌다. 김희송 대표를 비롯해 정소민, 이은진 학생이 참여한 멜타비는 'meltable 비건 치즈'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했고, 시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멜타비 팀은 지난해 7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및 박람회 'Institutes of Food Technology(IFT)'에 참가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식품 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미국 위스콘신-메디슨주립대학과 낙농식품연구센터(CDR)를 방문해 비건 치즈 개발에 필요한 기술 교육을 받기도 했다. 이 박람회에 참가했던 정소민 학생은 “다양한 기업들의 비건 치즈 상품을 비교 분석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고, 김희송 대표는 “국제 식품 박람회에 참여하며 비건 치즈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향후 경쟁력을 높일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대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미령 교수팀은 실험실 연구를 기반으로 한 창업 탐색과 실전 창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20년 실험실 창업 사업 선정, 2023년 '비건의 왕국' 팀의 한국형 아이코어 선정과 해외 실전 교육, 2024년 멜타비 창업, 2025년 '연근의 축복' 팀의 한국형 아이코어 선정까지 창업 성과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미령 교수는 “대구대 식품영양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직접 소비자 인터뷰를 통해 시장성을 검증하고, 실질적인 창업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업을 통해 연구 성과를 실용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경제]신용보증기금,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환경청,한울본부 소식 등

◇신용보증기금, 상반기 1,400억원 규모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 발행 이차보전 지원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해 녹색산업 지원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중소·중견기업의 녹색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총 1,400억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이하 G-ABS)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ABS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해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으로, 신보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해 2023년 5월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총 2,566억원의 G-ABS를 발행했고, G-ABS에 편입된 총 110개 중소·중견기업이 약 92억원의 이자를 지원받아 자금조달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이차보전 지원기간이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됐다. 1차 연도에는 중소기업 3%p, 중견기업 2%p를 각각 지원하며, 2·3차 연도에는 1차 연도 지원금액의 50% 이내 범위에서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신보는 3년간 편입금리를 0.2%p 인하해 기업의 부담을 한층 완화한다. 신보는 올해 상반기 총 1,400억원 규모의 G-ABS 발행 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28일 505억원의 G-ABS를 올해 처음으로 발행한 데 이어 이달과 다음달에 잔여 금액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G-ABS 발행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이달 9일까지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또는 신보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녹색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G-ABS 발행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녹색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천만원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일,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긴급 생활안정 지원과 지역 복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도 그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예상치 못한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분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성금이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작년한해에도 △주거빈곤아동 지원사업 6천만원, △사랑의 집수리사업 6천만원, △무료급식 기부금 후원 3천만원 등 다양한 분야에 성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 화학.수질 사고 대비 재난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은 화학사고 발생 시 소화용수 수계유출로 인한 수질오염 사고 등 피해 확산 예방을 위해 '최종우수방류구 표지판 설치 사업'을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대 추진한다고3일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한 유독물 창고 화재 사고를 계기로, 사고 발생 시 소방용수 수계 유입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최종우수방류구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종우수방류구 표지판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국내최초로 영세사업이 밀집된 경북 칠곡군 인근 34개 사업장에 45개 표지판을 설치했으며, 지난해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감안해 올해는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완충저류시설 등 수질사고 예방이 없어 화학사고 발생 시 수질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산업단지 외에 위치한 중‧소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138개소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표지판은 유입 하천명, 유관기관의 비상 연락망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표준화된 방식으로 제작‧설치되어 소방서,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현장에서 초동진화 단계에서 유해화학물질의 유출 경로를 신속히 파악하고, 사전에 이를 차단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동춘 대구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우수방류구 표시로 사고 대응 시 소화용수 등 유해화학물질의 외부 누출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의 안전과 대응기관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환경피해를 예방하는데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한울원자력본부, 누적 발전량 1조 3천억kWh 달성 에너지클러스터 중심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지역상생 실현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4월 1일 기준 누적 발전량 1조 3천억kWh를 달성했다. 이는 1988년 한울1호기 준공 이후 37년 만의 성과다. 한울본부가 달성한 누적 발전량 1조 3천억kWh는 서울시 전체가 지난 30년간 사용한 전력량과 같고, 2024년 기준 대한민국 전력 사용량의 약 2.4년에 해당한다. 한울본부는 전력 공급과 함께 지역 지원 규모확대 등 상생을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발전량과 연계한 한수원지원사업은 경제, 교육·장학, 의료복지 분야에 총 2,668억 원을 지원했고, 이는 전국 5개 원전본부 중 최대 규모이다. 더불어 한울본부가 울진군에 납부한 지역자원시설세는 총 7,000억 원 수준이다. 한울본부가 납부한 세액은 울진군 지역 재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2024년도 납부액은 지역자원시설세 653억 원, 취득세 323억 원을 비롯해 총 1,152억 원으로 울진군 징수세액의 약 69.7%를 차지한다. 이세용 본부장은 “한울본부가 1조 3천억kWh라는 누적 발전량을 달성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도 안전한 원자력 발전으로 전력 생산의 기본에 충실할 것이고, 에너지클러스터 울진과 100년을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항상 생각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경북도,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영풍 소식

◇경북도-중국 지린성, 우호 결연 10주년 기념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경북도와 중국 지린성이 우호 결연 10주년을 기념해 '2025 경상북도-지린성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경북도가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양 지역의 청년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와 지린성 선전부, 외사판공실, 교육청이 공동 주최했으며, 지린성 대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과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오태헌 경북도 외교통상과장, 천메이(陳 梅) 지린성 교육청 부청장, 왕 쥔(王軍) 창춘직업기술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양 지역의 협력 관계를 기념했다. 또한, 대회장에서는 한국 민속놀이 체험과 한글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대회 본선에서는 지린성 15개 대학교에서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학생이 실력을 겨뤘으며, '한중 관광의 놀라운 매력'을 주제로 발표한 차이시우칭(蔡秀青, 지린사범대학교) 학생이 1등을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2000위안(약 40만 원)의 상금과 경북 대학교 어학 연수권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황리화(黄麗華) 지린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은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지린성 청년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 지역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태헌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청년 교류는 한중 간 밝은 미래를 위한 마중물"이라며 “이번 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경북도와 지린성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정규 조직 전환…첨단 R&D 허브로 도약 국내 베어링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설립된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정규 조직으로 전환됐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과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센터는 삼성전자와의 공동 연구 협력 및 영주시와의 상생 협약을 바탕으로 기술 지원과 장비 제공 등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종형 센터장은 “첨단 베어링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삼강문화단지 새단장…힐링 관광지로 탈바꿈 예천군이 삼강문화단지를 새롭게 단장하며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1km 길이의 마사토 맨발 산책로, 3만 송이 튤립 정원, 전통 나룻배 체험과 마차 타기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삼강문화단지가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영양플러스사업 설명회 개최…임산부·영유아 건강 지원 강화 봉화군보건소는 영양 위험이 높은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플러스 사업' 설명회를 열고, 보충 식품 지원과 맞춤형 영양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지속적인 영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꽃길 조성'…친환경 기업 행보 영풍 석포제련소가 지역사회와 협력해 '녹색 마을' 조성에 나섰다. 석포면 일대에서 열린 꽃길 조성 행사에서는 산철쭉, 장미, 꽃잔디 등 4800주의 수목이 식재됐으며, 향후 1만 주 이상 추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기업과 지역이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자연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산불)경북도,안동시,아산시,영양군, 청송군 소식

◇경북 공공보건의료 협력단, 산불 피해지역 의료 봉사 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초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군 이재민 대피소와 임시 숙소를 찾아 의료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의료 지원에는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이하 추진단) 소속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등이 3월 31일부터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 및 내과 전문의를 포함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이재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 회복을 돕고 있으며,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도 직접 진료에 나섰다. 또한 피해가 큰 지역의 보건진료소를 순회하며 기초 진료 및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검진을 받은 한 주민은 “대형 산불로 인해 극심한 긴장 상태에 있었는데, 경북대병원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진료해 주고 약까지 챙겨주니 안심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추진단은 추가 의료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 있다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봉사에 나선 추진단 참여기관에 깊이 감사드리며, 경북도 또한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산불 피해지역 양식장 보호 위한 '수산방역기동반' 운영 경북도 어업기술원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의성, 안동, 청송, 영덕 지역의 양식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 '수산방역기동반'을 운영한다. 산불 이후 급격한 사육환경 변화로 양식 생물의 질병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도내 어업기술원의 수산질병 전문가 및 공수산질병관리사(漁 의사)와 협력해 사육환경 점검과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사육 환경 조사와 질병 진단을 제공하며, 방역물품 및 소독약품을 우선 지원해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주력한다.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 본부장은 “산불 피해로 인해 어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이 매우 클 것"이라며, “이번 기동반 운영을 통해 양식 어가들이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 선장면 남부경로당, 경북 산불 피해 구호 성금 전달 경북도는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남부경로당 회원 20여 명이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모은 구호 성금 100만 원을 전달받았다. 더불어, 경로당에서 보낸 손편지에는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이병걸 남부경로당 회장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경상북도가 이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역과 계층을 넘어 보내주신 희망의 메시지가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산불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동시,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임시조립주택 공급…신속한 복구 총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신속한 복구와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피해 규모가 확산됨에 따라 임시조립주택 공급을 결정하고, 일직면 명진리 일대에 공동주거형 조립주택 18개 동 설치를 위한 측량 작업을 시작했다. 피해지역 곳곳에 추가 부지를 마련해 더 많은 이재민이 조기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산불 재발 방지 총력… 불법 소각 강력 단속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지난 3월 25일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화한 이후, 다시는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감시 및 예방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청명·한식을 앞두고 성묘객과 상춘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산불감시원 78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4명, 공무원 120여 명을 산불 취약 지역에 집중 배치해 감시를 강화하고, 산림 인근 불법 소각 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 이번 대형 산불의 원인이 인재(人災)로 지목된 만큼, 군은 예방 조치를 더욱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산림보호법에 따라 쓰레기 소각,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 입산자 실화 등으로 산불을 일으킬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피해 보상 책임도 부담해야 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산불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철저한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양군은 산불 진화를 위해 8일 동안 총 5139명의 인력과 헬기 39대, 장비 295대를 투입했다. 그러나 이번 산불로 사망 7명을 포함해 산림 5070ha가 소실됐으며, 건축물 110동, 농업시설 900여 개, 농작물 84ha(추정)가 피해를 입었다. 청송군 출신, 황광원 회장, 고향에 2억 원 기부…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앞장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황광원 회장((주)세림인더스트리, (주)성진화학)이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청송군민들을 위해 2억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황 회장의 고향인 경북 청송군은 이번 산불로 다수의 가옥과 농경지가 소실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그는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황광원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황 회장은 평소에도 청송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그의 꾸준한 기부 행보는 청송군의 기부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의 선행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어려운 시기에 더욱 빛나는 나눔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경북교육청 소식

◇ 산불 피해 학생 긴급 지원—생필품 꾸러미로 희망을 전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최근 의성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긴급 지원을 2일 결정했다. 교육청은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피해 학생 150명을 선정하고, 즉각적인 구호에 나섰다. 지원 꾸러미는 10만 원 상당의 개인 위생용품, 응급처치 키트, 학용품 등으로 구성됐으며, 피해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긴급구호단체, 사회복지기관, 기업체와 협력해 추가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피해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장기적인 교육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학생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배움에 나이가 없다...경북교육청, 학력 인정 문해교육 확대 ◇ 경북교육청,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열린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학력 인정 문해교육 기관으로 17곳을 지정하고, 초등과정 359명, 중학과정 212명 등 총 571명의 만학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문해교육 과정은 단순한 기초 교육을 넘어 실생활과 밀접한 체험 활동까지 포함한다. 한글 읽기·쓰기, 셈하기 외에도 시화전 참가, 문화 탐방,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을 병행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초등과정 720시간, 중학과정 1350시간을 이수하면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 명의의 졸업장이 수여되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809명이 이 제도를 통해 학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교육을 통해 특히 70~80대 고령층의 문해율 향상이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총 2억 1430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강사비를 우선 지원한 후 교재비, 체험학습비, 졸업·입학식 운영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진선 행복교육지원과장은 “배움의 기회를 확장하는 것은 교육청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성인 학습자가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I be Lab'—경북형 IB 교육, 미래형 수업 혁신 선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3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의 도입을 본격화하며, 도내 교원들의 IB 교육 이해도 제고와 학교 적용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현재 공모 중인 'I be Lab' IB 전문연구팀은 초등(PYP), 중학교(MYP), 고등학교(DP), 리더스랩(Leaders Lab) 등 총 5개 팀으로 운영되며, 경북형 IB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실제 수업 및 평가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오는 19일 구미고등학교에서는 'IB OPEN CLASS – I be Student: 다시! 학생이 되다'라는 체험형 연수가 진행된다. 이 연수에서는 교사들이 직접 IB 탐구 기반 수업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방안을 논의한다. IB 교육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연구 중심의 지원을 확대하고 교원 연수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공동체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IB 교육은 교사가 배우고 연구하며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다"며 “경북형 IB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교육청, 교사 역량 강화—수업 전문가 육성으로 교육 품질 제고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2025 수업 전문가 육성 정책'을 3일 발표했다. 올해 정책에는 지난해보다 151명 증가한 637명의 교사가 참여해 교육의 질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수업 전문가 과정은 △수업연구교사 △수업선도교사 △수업명인 등 3단계로 구성되며, 단계별 인증을 거쳐야 다음 단계로 도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성장 구조를 갖추고 있다. 교사들은 연구 수업과 공개 수업, 수업 컨설팅, 교원 학습공동체 활동 등을 수행하며 교육 전문성을 심화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질문을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질문 기반 수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AI 디지털 교과서 및 에듀테크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하여 미래형 교육 역량을 배양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2015년부터 해당 정책을 추진해 5000여 명의 수업 전문가를 양성했으며, 이들은 온·오프라인 수업 공유와 연구 자료 제공 등을 통해 교실 수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은 학교 교육의 핵심이며, 교사는 학생들의 배움을 설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교사들이 다양한 수업 방식을 연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의 정책들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학생과 교사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난 피해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부터 미래 교육 혁신까지, 경북교육청의 노력은 지역 교육을 세계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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