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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가을 축제 8만2천명 방문 ‘성황’

별빛·한약·와인… '5色 축제'로 빛난 영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천 전역에서 열린 '2025 영천가을축제'가 8만2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영천한약축제 △영천와인페스타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 △영천문화예술제 등 5개 축제가 동시 개최돼, 도시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했다. 별빛·한약·와인·한우·예술이 어우러진 '융합형 지역문화축제'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제22회를 맞은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영천의 별빛 아래, 토성의 고리를 찾아'를 주제로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별빛어린이무용단 공연과 초청가수 김필의 무대, 그리고 토성을 형상화한 드론 라이트쇼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문·과학 체험, '스타파티', '도전 골든별'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고, 천문대 야간 개방과 보현산댐 출렁다리 야경투어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제23회 영천한약축제는 영천강변공원과 한의마을 일원에서 열려 '한방특구 영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한방 명의 진료, 약초전시터널, 민속촌, 희귀 약재 전시 등 전통 한방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약초 향주머니 만들기, 캐릭터 체험, 전통놀이, 워크아웃 퍼포먼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영천강변공원에서는 제13회 영천와인페스타와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가 동시에 열렸다. 지역 10개 와이너리의 50여 종 와인을 시음·판매하고, 나만의 와인 만들기, 와인잔 꾸미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재즈·팝 공연과 마술쇼가 더해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에서는 한우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야외에서 직접 구워 먹는 한우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우불고기버거·돼지육포·요거트·스틱꿀 등 다양한 축산물 시식행사도 이어졌다. 제51회 영천문화예술제는 시민회관과 예술창작스튜디오, 강변공원 등지에서 열렸다. 풍물·난타 경연, 읍면동 줄다리기·투호 등 전통행사와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 공연이 함께 진행돼 시민 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마지막 날 열린 제29회 왕평가요제에서는 본선 진출자 10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고, 주현미·박구윤·강민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왕평 이응호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이 대회는 전국 신인가수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별빛과 문화, 와인, 한우, 한약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었다"며“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살린 특색 있는 축제를 통해 영천의 도시 매력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제29회 왕평가요제' 2만 관객 열광 속 성황리 폐막 김미진 씨 'Tears'로 대상… 트로트 스타 총출동, 가을밤 감동의 무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19일 영천강변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9회 왕평가요제'가 2만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20일 밝혔다. 올해 왕평가요제는 35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오른 10팀이 열띤 경연을 펼치며, 영천의 가을밤을 트로트의 열기로 물들였다. 무대에는 설운도, 주현미, 박구윤, 강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들이 초청공연으로 함께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대상은 경북의 김미진 씨가 'Tears'를 열창하며 차지했다. 김 씨는 상금 700만 원과 가수 인증서를 받았으며, 특히 영천시 홍보대사이자 트로트 가수 강민 씨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 헌정되는 특별한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배 띄워라'의 박예빈(충남) 양, 은상은 '녹턴'의 김선진(대구) 씨, 동상은 '홀로 된다는 것'을 부른 장상욱(서울) 씨가 수상했다. 또한 장려상은 '서울의 달'의 최용욱(대구) 씨, 인기상은 예지지예(서울) 씨에게 돌아갔다. 심사는 김천중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안동역에서'와 '다함께 차차차'를 작사한 김병걸 작사가, 그리고 권혁식·김병기·김정호·한시윤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사·작곡가 6명이 맡아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특히 1부 축하무대에는 왕평가요제 출신 가수 8명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춘자, 이종민, 박재한, 최유진, 전기수, 김예진, 이효정, 한아름 등 왕평가요제를 통해 데뷔하거나 두각을 나타낸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잇는 화합의 무대를 선사했다. 왕평가요제는 항일가요 1호 '황성옛터'를 작사한 영천 출신 작사가 왕평(이응호) 선생의 음악정신을 기리고,실력 있는 신인가수를 발굴하기 위해 1995년부터 이어져 온 전국 규모의 대중음악 경연대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왕평 선생의 예술혼을 계승한 이번 대회는 영천이 대한민국 음악문화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며“앞으로도 예술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제12회 영천대마기 전국승마대회 성황리 마무리 200여 명 선수·150여 필 마필 참가… 첨단 말산업도시 위상 입증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서 개최한 '제12회 영천대마기 전국승마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천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여 명의 선수와 150여 필의 말(馬)이 참가했으며, 맑은 가을 날씨 속에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열띤 경쟁과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졌다. 3일간 펼쳐진 대회는 △마장마술 △장애물 △권승 △릴레이 단체전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구성돼 연령·급수별로 실력을 겨뤘다. 첫날 경기에서는△마장마술 D-Class(유소년 초등부) 백지윤(남광초)△마장마술 D-Class(국산마 일반부) 윤은수(신경주대)△장애물 95-Class(유소년 초등부) 정우성(옥곡초)△권승경기(유소년 초등부) 주은율(제산초) 등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둘째 날에는△장애물 40-Class 초등부 문채원(한라초)△장애물 80-Class(국산마 일반부) 유진서(유성여고)△장애물 100-Class(OPEN 일반부) 박동혁(CM stable) 선수가 우승했다. 마지막 날에는△장애물 60-Class(국산마 일반부) 노경헌(제이원승마조련센터)△장애물 120-Class(OPEN 일반부) 이송주(한국농수산대) 등이 정상에 올랐으며,릴레이 단체전(국산마 통합부)에서는 문찬석·백정원·백지윤(아리온승마클럽)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유망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영천의 인프라와 경기 운영 수준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유소년과 일반부가 함께하는 통합 경기 운영으로 승마 대중화와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와 선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영천이 첨단 말산업의 중심지이자 승마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칠곡군,청도군,영천시의회,수성구,계명대 동산병원,신용보증기금 소식

◇칠곡군, 주민이 무대 된 '205 문화거리 페스타'… 4만 명 열광 왜관역~왜관시장 일대 이틀간 거리축제… 시민 주도형 문화도시 가능성 확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18일부터 19일까지 왜관역에서 왜관시장으로 이어지는 1번 도로 일대가 이틀간 '205 칠곡 문화거리 페스타'로 변신했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이틀간 4만여 명이 다녀가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끄는 거리형 문화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 퍼레이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행렬이 음악과 색채로 거리를 물들이며, 왜관 시가지 전체를 거대한 무대로 바꿔 놓았다. 이어진 개막공연에서는 세계적 마술사 유호진이 무대에 올라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페스타의 핵심은 '관객 중심'을 넘어 '참여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는 점이다. 어르신들이 모델로 참여한 '내 인생의 첫 런어웨이'에서는 시니어 세대가 런웨이를 밟으며 박수갈채를 받았고, 청소년들이 무대를 꾸민 '꿈의 무용단' 공연은 지역 청년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거리 곳곳에서는 버블쇼, 마술, 서커스, 태권도 시범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관람형 축제가 아닌 참여형·체험형 문화도시형 페스타로, “문화는 일상 속에서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205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분필 낙서형 캔버스, 랜덤플레이댄스, 버블 놀이터, 게임형 무대 등이 시간대별로 변신하며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에코존에서는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환경 비누 만들기 등이 운영됐고, 인문학 마을존에서는 화덕피자 만들기, 떡메치기, 식혜 시음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생활문화와 취향형 콘텐츠가 결합됐다. 행사장을 찾은 한 주민은 “공연을 보는 축제가 아니라 내가 참여하고 움직이는 축제였다"며 “칠곡이 진짜 문화도시로 변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페스타는 주민이 무대의 관람자가 아닌 주체로 참여하며, 칠곡형 문화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줬다"며“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참여형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2025 청도반시 품평회' 개최… 박원배 씨 대상 영예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25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의 주요 행사로 '2025 청도반시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는 청도군 9개 읍·면의 100호 농가가 참가해△당도 △무게 △모양 △색택 등 4개 항목에 대한 엄정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 출품된 청도반시들은 전반적으로 높은 당도와 균일한 품질을 보이며 지역 특산 과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수상 결과, 박원배(이서면) 씨가 대상을 차지했으며,박영복(청도읍) 씨가 금상,김동출(화양읍) 씨와 박표곤(청도읍) 씨가 은상,정현교(매전면) 씨, 박동희(이서면) 씨, 이진기(화양읍) 씨가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반시의 품질은 토양과 기후, 그리고 꾸준한 재배기술의 결합에서 비롯된다"며“청도반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반시 품평회는 지역 농업의 경쟁력과 전통을 한눈에 보여주는 상징적 행사"라며“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청도반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질 과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의회, 제248회 임시회 개회 21건 안건 심사·2025 행정사무감사 계획 채택 예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248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48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등 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상임위원회별로 '영천시 산불방지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동의안 21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도 함께 논의된다. 의회는 오는 10월 31일 제7차 본회의를 끝으로 안건 의결을 마무리하고 임시회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김선태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지역공동축제를 통해 시민들께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이번 임시회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의를 앞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시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 수상 공식 캐릭터 '뚜비' 활용·MZ세대 맞춤형 콘텐츠로 소통도시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자체(자치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성구는 지역 자치단체 가운데에서도 활발한 소셜미디어 소통과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으로 '온라인 소통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SNS 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소셜미디어 분야 시상식이다. 이 행사는 올바른 SNS 활용문화 확산과 공공·민간의 소통 역량 제고를 목표로 매년 활발히 이용자와 소통하는 기관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평가는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진행됐으며, 활용지수·영향력지수 등의 정량 평가, 외부 전문가 심사, 내부 평가, 그리고 1,000명 이상이 참여한 사용자 투표 결과가 종합 반영됐다. 수성구는 공식 캐릭터 '뚜비(Ttubi)'를 활용한 감성형 콘텐츠와 주민 눈높이에 맞춘 카드뉴스·영상 시리즈를 통해 구정 소식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해왔다. 또한 '스레드(Threads)'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소통형 콘텐츠와 쇼츠·챌린지·밈 영상·패러디 콘텐츠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형식을 적극 도입해 MZ세대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평가단은 “공공기관의 SNS가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양방향 소통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수성구의 전략적 운영을 높이 평가했다. 수성구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2020~2021년 2년 연속 대상, 2023년 최우수상, 2024년 대상을 수상했으며, 또한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소셜아이 어워드(Social i-Awards)' 페이스북 분야에서 2022~2025년 4년 연속 대상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소통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SNS는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공감하는 중요한 행정 플랫폼"이라며“이번 수상은 구민의 참여와 응원이 만들어낸 성과로, 앞으로도 수성구만의 개성 있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주민과 더 깊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최신 혈관 내 초음파 '아비고 플러스' 도입 지역 상급종합병원 최초… 심혈관질환 정밀 진단·치료 수준 한 단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이 지역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차세대 혈관 내 초음파(IVUS) 장비 '아비고 플러스(AVIGO Plus)'를 도입했다. 이번 도입으로 병원은 모든 정규 및 응급 관상동맥 중재 시술(PCI)에서 영상 기반의 정밀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20일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새 장비를 관상동맥 조영실 2곳에 설치하고, 시술 중 실시간 혈관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아비고 플러스(AVIGO Plus)'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보스톤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이 개발한 차세대 혈관 내 초음파 시스템으로,△자동 병변 평가(Automated Lesion Assessment·ALA)를 통한 혈관 직경 및 병변 자동 분석△다양한 카테터 이동(풀백) 속도 조절△실시간 분획 혈류 예비력(FFR) 및 이완기 혈류 비율(DFR) 그래프 제공 등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첨단 기능을 갖췄다. 최근 유럽심장학회(ESC) 2024에서 발표된 RENOVATE-COMPLEX-PCI 연구 결과에 따르면,IVUS 기반 중재시술(PCI)은 기존 혈관조영술(Angio) 기반 시술보다 환자의 사망률, 심근경색, 재개통률을 유의하게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혈관 내 초음파(IVUS)는 단순한 보조장비를 넘어 국제적 치료 표준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윤혁준 심혈관조영실장(심장내과 교수)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와 스텐트 시술의 최적화가 가능해졌다"며“이를 통해 환자의 장기 예후를 개선하고, 지역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 의료기술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웨스트월드 현판식 개최 “K-콘텐츠 글로벌 성장 지원"… AI·VFX 융합 현장서 세미나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웨스트월드 본사를 방문해 '제13기 혁신아이콘' 선정 기념 현판식을 열고,신보 사내 학습조직인 C-CoP(Community of Practice)가 주관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혁신아이콘'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는 보증 지원과 함께 글로벌 진출, 네트워킹, 경영 자문 등 금융·비금융 통합 지원 패키지가 제공된다. 이번에 제13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된 웨스트월드는 실시간 VFX(특수시각효과) 기술과 ICT를 융합해 차세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오징어게임', '파묘' 등 세계적 흥행작을 비롯해 다수의 OTT·영화·광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장 행사에서 신보 관계자들은 LED Wall 기반 실시간 렌더링, 실사형 VFX 촬영 등 첨단 영상제작 공정을 직접 체험하며 AI와 영상기술 융합 트렌드를 공유했다. 현장과 연계해 열린 C-CoP 세미나에서는 콘텐츠 산업의 기술혁신 사례와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혁신기업과의 실질적 교류를 통한 스케일업 지원역량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콘텐츠 산업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신보는 웨스트월드와 같은 혁신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현장르포]경주시, APEC 앞두고 관광특수 기대감 ‘후끈’...코로나 이후 관광객 꾸준히 회복세

APEC 앞두고 숙박·시장·교통 '들썩'… 경주에 봄바람 보문단지 객실 점유율 90% 육박, 관광객 1천만 시대 재진입 “단기 특수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가야" ​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천년고도의 전통과 세계 정상회의가 만나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지역 관광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20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3∼9일 보문단지 내 주요 호텔 5곳과 리조트 4곳의 평균 객실 점유율은 90%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침체했던 보문단지 상권이, 황리단길과 대릉원 등 도심권 관광지의 인기와 함께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경주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천314만 명에서 2020년 523만 명으로 급감했으나, 이후 2021년 727만 명, 2022년 962만 명, 2023년 1천273만 명으로 꾸준히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580여만 명이 방문해, 하반기 관광 성수기를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문단지의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9월 말부터 예약이 몰려 11월 객실은 이미 만실 상태"라며 “행사 기간뿐 아니라 전후로도 단체 관광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리조트업계 역시 비슷한 반응이다. 한 리조트 총지배인은 “APEC 이후에도 외국인 관광객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오랜만에 활기를 느낀다"고 전했다. 중앙시장 상인 김정희(62)씨는 “코로나 이후 한산하던 시장이 요즘은 평일에도 붐빈다"며 “이 기회에 경주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전문가들은 APEC 개최가 지역경제에 분명한 호재지만, 단발성 특수에 그쳐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경북관광연구원 관계자는 “APEC이 끝난 뒤에도 외국인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강화해야 한다"며 “신라 문화유산에 디지털 미디어아트, 야간관광 등을 결합해 '머무는 경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대 관광경영학과 A 교수는 “행사 이후 숙박·음식업의 수요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축제, 학회, 국제회의 등을 꾸준히 유치해야 한다"며 “관광거점 도시로서의 자생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은 경주가 세계 무대에 이름을 올릴 절호의 기회"라며 “현재 교통·숙박·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행사 이후에도 외국인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 일회성 특수에 그치지 않고, 국제회의와 문화관광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주시·국가유산청, 신라 천문학과 황금문화 융합한 야간 영상 상영

첨성대, 천년의 별빛으로 깨어나다… 미디어파사드 점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라 천문학의 상징이자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첨성대가 천년의 별빛을 입었다. 경주시와 국가유산청은 20일 오후 6시 30분 첨성대 일원에서 '첨성대 미디어파사드 점등식'을 열고, 신라의 과학과 예술을 빛으로 구현한 야간 외벽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 상영은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경주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첨성대는 신라의 과학정신을 상징하는 인류 유산으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천문학과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기존의 단순한 투광조명을 넘어, 첨성대 외벽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활용한 프로젝션 매핑 기술로 제작됐다. 약 7분간 이어지는 영상은 두 편의 작품 '별의 시간'과 '황금의 나라'로 구성됐다. 첫 장면은 신라 천문학자가 첨성대에 올라 별을 관측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은하수·유성우·혜성이 외벽 전체를 수놓는다. 이어 조선시대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속 1,467개의 별과 28수 별자리, 사신도(청룡·백호·주작·현무)가 차례로 등장하며 한국 천문학의 역사와 신화를 시각적으로 재현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신라 황금문화의 상징물들이 빛과 함께 등장해 '황금의 나라'의 찬란함을 표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첨성대는 신라인의 과학정신과 문화적 상징이 공존하는 인류의 유산"이라며“이번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첨성대가 빛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무대로 되살아나, 세계인이 사랑하는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은 첨성대를 찾는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공개되며, 경주시는 향후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상시 상영 체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주 황남동서 신라 장수 무덤 확인… 금동관·말갑옷 출토 황남동 1호 목곽묘 새로 발굴… 신라 초기 무덤양식·중장기병 실체 밝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 황남동 고분군에서 신라 장수로 추정되는 인골과 금동관 일부, 사람과 말의 갑옷이 온전한 형태로 출토됐다. 경주시는 20일 국가유산청과 함께 진행 중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과정에서 '황남동 1호 목곽묘(덧널무덤)'를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황남동 1호 목곽묘는 인근 황남동 120호분 아래에서 발견됐으며, 적석목곽분보다 앞서 조성된 무덤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신라의 무덤 양식이 목곽묘에서 적석목곽분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무덤 안에서는 남성 장수로 보이는 인골과 함께 금동관 일부, 사람과 말의 갑옷(馬甲), 투구 일체, 그리고 순장된 시종 인골이 함께 출토됐다. 특히 말의 갑옷이 완형에 가깝게 출토된 것은 쪽샘지구 C10호분 이후 두 번째 사례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조사 결과, 무덤 주인은 치아 분석을 통해 30세 안팎의 남성 장수로 추정된다. 함께 묻힌 인골은 그를 보좌하던 시종으로 보인다. 이번 출토품은 5세기 전후 신라의 군사조직과 중장기병(重裝騎兵)의 실체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연구 관계자는 “사람과 말의 갑주(甲胄)가 함께 나온 점은 신라가 이미 강력한 기병 전력을 갖추고 있었음을 보여준다"며 “당시 군사체계와 위계질서를 복원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밝혔다. 무덤에서 확인된 금동관 조각은 현재까지 발견된 신라 금동관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제작품으로 추정된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측은 “금동관의 제작기법과 문양을 통해 신라 금관의 기원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시는 이번 발굴 성과를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신라월성연구센터에서 진행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발굴은 신라 고분 형식의 변천과 초기 국가체제의 위계를 보여주는 성과"라며“유적 보존과 연구, 그리고 대중적 공개가 조화를 이루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신라왕경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세계인에게 선보이게 됐다"며“유적의 보존과 공개가 조화를 이루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2025 경주국제마라톤' 성황리 폐막 아일랜드 커틴 선수 2시간 7분 54초로 우승… 1만5천여 명 가을 정취 속 힘찬 질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가을 정취 속에서 열린 '동아일보 2025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지난18일 경주시민운동장을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주시와 경상북도,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엘리트 선수 56명과 마스터스 1만5,000여 명이 참가해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국제남자부에서는 아일랜드의 퍼갈 커틴(Pergal Curtin) 선수가 2시간 7분 54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커틴은 종전 개인 최고기록을 무려 4분 단축하며 비(非)아프리카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경주국제마라톤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에티오피아의 안테나예후 다그나체유 이스마, 3위는 케냐의 레이몬드 킵춤바 초게 선수가 차지했다. 국내남자부에서는 김학수 선수(삼성전자)가 2시간 22분 45초로 1위에 올랐으며, 국내여자부에서는 윤은지 선수(김천시청)가 2시간 52분 19초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박현진 스포츠동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대회 당일에는 경찰·소방·자원봉사자·의료진 등 안전요원 수백 명이 주요 구간에 배치돼 교통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시민 응원단과 풍물단체의 거리 공연이 코스 곳곳에서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힘을 보탰고, 경주의 따뜻한 시민정신을 보여줬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매년 교통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협조해주신 시민 덕분에 대회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열흘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도 차질 없이 준비해 경주가 세계 속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남대,대구보건대,영남이공대, 경북문화관광공사, DGIST 소식

◇달서구, 세계를 잇다… '제15회 달서 다문화축제' 성황 “하나 되는 달서, 함께 여는 미래"… 2천여 명 참여 속 문화 교류의 장 펼쳐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9일 달서아트센터 일원에서 '제15회 달서 다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달서구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다문화 축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달서를 잇다! 세계를 느끼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2009년 첫발을 뗀 달서 다문화축제는 “하나 되는 달서, 함께 여는 미래"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내 문화 다양성과 상호 존중의 의미를 확산시켜왔다. 올해 축제는 '2025 희망달서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려, 관내 다문화 지원기관과 협력업체, 외국인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세계리듬 퍼레이드, 다문화 공연팀이 참여한 다(多)양다(多)양색 공연 한마당, 각국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존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전통의상 입어보기, 민속놀이, 세계음식 체험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운영돼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됐다. 또한 이주배경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사랑의 벽' 메시지 캠페인과 세계 여러 언어로 작성된 인사말 전시 등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다문화 공감과 이해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구는 그동안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산후도우미, 자녀 학습지원, 통·번역 서비스, 취업 연계 등 맞춤형 지원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구 관계자는 “다문화 구성원이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착 지원과 사회참여 확대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는 다문화 가족과 함께 성장해 온 도시"라며 “이번 축제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민의식이 자연스럽게 확산된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과 가족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교류 축제로 발전시켜, 미래세대가 세계 속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영남대·KT, AI 기반 대학혁신 맞손… 지역 산업 디지털 전환 이끈다 'AI 활용 대학 교육 혁신 업무협약' 체결… AX 전환·스마트교육·실무형 인재양성 공동 추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지난 16일 천마아트센터에서 KT와 'AI 활용 대학 교육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혁신·미래교육 리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과 컨퍼런스는 AI·로보틱스 기반 미래교육 방향과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유하고,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이기동 교육혁신부총장,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 KT 김병균 전무, 셀인셀즈 이상현 CIO,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 심수민 책임 등 산학연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영남대와 KT는 협약을 통해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및 데이터 소버린 확보 △AX(Automation Transformation) 혁신센터(가칭) 설립 협력 △실무형 AI 인재 양성 △단계별 AX 전환 로드맵 실행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대학 맞춤형 AX 전략과 기술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영남대는 교육과정 개발 및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맡는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MOU는 AI 중심 대학으로 전환하고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첫걸음"이라며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실무형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지역혁신·미래교육 리딩 컨퍼런스'는 △대학 혁신 및 AX 전환 전략 △미래 모빌리티 및 지역산업 디지털 전환 전략 등 두 세션으로 구성됐다. 영남대 AI스마트교육센터 강보영 팀장은 대학의 빅데이터·AI 스마트교육 혁신 플랫폼 구축 전략을 발표했고, KT 김성욱 부장은 영남대의 AX 전환 실행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셀인셀즈 이상현 CIO는 'AI가 이끄는 의료혁신', 현대차 로보틱스랩 심수민 책임은 '서비스 로봇 산업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발표하며 AI 기술이 가져올 산업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경북테크노파크 강호영 본부장과 경북IT융합기술원 김대년 본부장도 각각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 전략과 초거대 AI 클라우드 팜 구축 계획을 공유하며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청사진을 그렸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유된 혁신 전략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모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영남대는 앞으로도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고 지역·산업과 상생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청년주간'서 마음건강·진로탐색 돕는 특별 체험부스 운영 '나만의 마음 방패 만들기' 프로그램 호응… AI 적성검사·심리상담 통해 청년 자존감 회복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는 지난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 '2025 제11회 대구 청년주간'에 참여해 청년들의 마음건강과 진로 탐색을 돕는 체험 부스 '나만의 마음(Mind) 방패(Shield) 만들기'를 운영했다. 이번 부스는 청년들이 스스로의 감정과 강점을 이해하고, 심리적 안정과 진로 방향을 함께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마음 방패'라는 주제는 “스스로를 보호하고 회복할 힘을 기르자"는 메시지를 담아 참가자들의 높은 공감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700여 명의 청년과 시민이 부스를 방문해 AI 기반 유전자 지문 적성검사와 우울·불안 심리검사 등을 체험했다. 검사 후에는 전문상담사와의 1대1 맞춤형 상담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심리 회복을 상징하는 '힐링 포춘쿠키'가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한 참가자는 “검사 결과를 통해 내 성향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영 직업이음센터장(학생상담센터장)은 “이번 부스는 진로탐색과 심리상담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의 삶 전체를 잇는 하나의 과정임을 보여줬다"며“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길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청년주간'은 대구시와 대구시청년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대표 청년축제로,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고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청년정책 홍보, 상담, 진로탐색,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청년 참여율이 크게 높아졌다. ◇영남이공대 창업동아리,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 5관왕 쾌거 은상·동상·특별상 등 수상… 창의적 기술력으로 국제 무대서 실력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은상·동상·특별상 등 총 5관왕의 성과를 거두며 국제 무대에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는 대만 특허청이 주최하고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발명·기술 전시회로, 올해는 19개국 53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출품작의 혁신성·실용성·디자인·시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플래티넘상,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이 시상됐다. 이번 대회에 영남이공대는 창업지원단이 주관한 '2025 YNC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발된 창업동아리 3개 팀(9명)이 참가해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은상을 수상한 '레밍즈'팀(ICT반도체전자계열 김호영·이주환·윤현준, 지도교수 정승현·박성식)은 '화재 대피 시스템'을 선보였다. 열·연기·온도 센서로 문 너머의 위험을 감지하고 피난 유도등의 색 변화로 대피를 유도하는 이 시스템은, 문자 알림과 중앙 제어를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스마트 방재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부문 은상을 차지한 'Innovate'팀(스마트융합기계계열 박성욱·서인태·우승엽, 지도교수 이재창)은 '팔 및 손목 재활기구'로 주목받았다. 편마비 환자 등 손목 사용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가정용 재활운동기구로, 자동 운동 기능과 회복단계별 저항조절 기능을 갖춰 실용성과 사회적 가치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동상은 '레밍즈'팀의 'AI 차량 화재 예방 및 공기정화 시스템'과 'N.A.P'팀(소프트웨어융합과 이현구·권빈·박성훈, 지도교수 김준형)의 'AI 스마트 뷰티 거울'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N.A.P팀의 작품은 피부톤을 분석해 메이크업 스타일을 추천하고, 사용자의 화장품을 자동 인식하는 AI·뷰티테크 융합 기술로 현장 평가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별상은 'Innovate'팀의 재활기구가 추가로 선정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영남이공대 창업지원단은 아이디어 고도화, 특허 출원, 디자인 개선, IR 피칭 훈련 등 전 과정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왔다. 참가 학생들은 각국 발명가 및 기업가들과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일부 팀은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협업 논의까지 이어가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들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국제 무대에서 실용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앞으로도 실용기술 기반의 창의인재를 양성해 세계가 인정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북부권 관광 전문가 아카데미 운영 10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관광·미식·역사 아우른 전문 교육으로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경북 북부권 관광 전문가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의 관광 관련 공무원과 지역 DMO, 관광재단, 유관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관광 전문인력의 역량을 높여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총 3차례의 대면교육(현장답사 1회 포함)으로 구성되며, 관광·문화·미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공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간 협력체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강연은 분야별 명사들의 참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 27일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류 확산과 지역관광의 미래'를, △이원일 셰프가 '음식으로 만나는 지역의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11월 3일에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세계인이 한국을 찾는 이유', △안유성 셰프가 '로컬이 만드는 관광 경쟁력'을 소개하며,마지막 회차인 11월 10일에는 문경 에코월드 현장견학과 함께 △심용환 역사학자가 '관광지에 스며든 기억과 역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공사 관계자는 “실무 중심 교육과 명사 특강을 병행해 북부권 관광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관광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역량 강화와 지역 간 협력기반 구축을 동시에 이뤄내겠다"며“경북 북부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을 마련해 지역 전체의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DGIST, 온도 조절만으로 친환경 태양전지 효율 높이는 기술 개발 안티모니 셀레나이드 결정 성장속도 제어로 전하 이동 향상…세계적 학술지 'J. Mater. Chem. A' 표지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에너지환경연구부 양기정·김대환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인천대학교 김준호 교수팀과 공동으로 '온도 조절만으로 친환경 태양전지의 효율을 크게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별도의 첨가물이나 복잡한 공정 없이 소재 가공 과정의 온도 상승 속도만 조절해 태양전지의 전류 흐름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안티모니 셀레나이드(Sb₂Se₃) 소재의 결정 구조에 주목했다. 이 물질은 납(Pb)이나 카드뮴(Cd) 같은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지구상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안티모니(Sb)와 셀레늄(Se)으로만 구성돼 저비용·고내구성의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꼽힌다. 하지만 기존 방식으로 제조한 소자는 결정이 불규칙하게 성장해 전자 이동이 방해받는 등 효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온도를 빠르게 높이는 공정을 적용해 결정 성장 속도를 조절했다. 그 결과, 결정이 일정한 방향으로 가지런히 배열되고 결함이 줄어들면서 전류 이동이 훨씬 원활해지는 것을 확인했다. 즉, 단순한 온도 제어만으로도 전하 이동 특성이 달라져 태양전지의 성능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팀은 주사전자현미경(SEM), X선 회절(XRD), 자외선광전자분광법(UPS), 어드미턴스분광법, STEM-EDS 등 정밀 분석을 통해 온도 상승 속도에 따른 결함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온도를 천천히 높일 경우 결정 결함이 증가해 전하 이동이 방해받았고, 반대로 빠른 가열 공정에서는 결정이 규칙적으로 성장해 효율이 향상되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양기정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안티모니 셀레나이드 태양전지의 핵심 한계였던 결정 방향성과 결함 문제를 해결할 단서를 제시했다"며“공정 초기의 결정 성장 속도만 제어해도 소재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 향후 상용화 및 대면적 모듈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DGIST 에너지환경연구부 이재백 박사와 융합전공 박사과정생 바쉬루 카디리-잉글리쉬(Bashiru Kadiri-English)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양기정 책임연구원이 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탄소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제공동R&D사업, 미래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P-CoE) 등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지 '재료화학저널A(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 9월호에 게재됐으며, '인사이드 프런트 커버(Inside Front Cover)' 논문으로 선정됐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2025 청도반시축제·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성황… 사람·경제·환경이 함께한 ‘지속가능한 축제’

사람·경제·환경이 어우러진 '착한 축제' 지역상생·관광활성화·친환경 운영 삼박자 갖춰 성황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린 '2025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사람.경제.환경이 함께 빛나는 착한 축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웃음과 음악, 그리고 친환경 가치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축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음악으로 세대를 잇다… 밴드페스티벌 '열광의 무대' 축제 둘째 날 열린 '청도반시밴드페스티벌'에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과 성인 아마추어 밴드 14개 팀이 출연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락밴드 '사자밴드'를 비롯해 개그콘서트 출연진, 인기 퍼포머 '다나카'의 무대가 이어지자 청도야외공연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 김모(42·대구) 씨는 “코미디와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었다"며 “올해 청도 축제는 젊고 생동감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상생 프로그램으로 '함박웃음' 청도사랑 교환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상생 프로그램은 축제기간 내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청도시장 상인 이모 씨는 “축제 나흘 동안 손님이 평소의 몇 배로 늘었다"며 “실제로 매출이 크게 오르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반겼다. 청도군은 지역 내 소비가 선순환되는 **'지역경제 순환형 축제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관광·교통·안전, '3박자' 맞춘 현장운영 관광과 축제를 연계한 '청도마블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도 관광9경 중 3곳 이상을 방문하면 한국코미디타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이벤트로 운문사, 와인터널, 청도읍성 등 주요 명소들이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붐볐다. 또한 청도천변 임시주차장을 활용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크게 줄였다. 셔틀버스를 이용한 방문객 박모(55·포항) 씨는 “이전에는 주차가 불편했는데 올해는 훨씬 쾌적했다"며 “청도가 관광객을 세심히 배려하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 강화·친환경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축제' 실현 청도군은 올해 안전관리비를 전년 대비 84.8% 증액하고, 안전요원과 주차질서 계도 인력을 대폭 투입했다. 그 결과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다회용기 사용, 분리수거존 확대, 일회용품 최소화 등 친환경 운영 체계를 도입해 환경보호 실천에도 앞장섰다. 청도군 관계자는 “실종방지밴드 제공과 안전요원 확충 등 세심한 관리로 남녀노소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청도,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 한 단계 도약" 김하수 청도군수는 “2025 청도반시축제와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군민이 함께 만들어낸 축제"라며 “지역경제와 관광, 환경이 조화롭게 순환하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도가 사람과 경제, 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착한 축제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도군이 주최한 올해 축제는 단순한 흥행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 유치, 환경보호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반시'와 '코미디'라는 전통과 현대의 결합이 청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북부권, 생활 속 편의와 문화 품격 높인다

◇안동시, 도심 속 '안동운전면허센터' 24일 문 열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손잡고 추진한 '안동운전면허센터'가 오는 24일 개소한다. 이번 센터는 도심에서 간편하게 운전면허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성한 소형 도시형 면허시험장으로,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문을 연다. 그동안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 주민들은 학과시험 응시를 위해 문경·구미·대구 등 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왕복 2~4시간이 걸리는 이동시간은 응시자들에게 큰 부담이었다. 이에 안동시는 지난해 2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민 편의 개선을 위한 센터 유치를 본격 추진했다. 센터는 서후면 안동과학대학교 사회관 4층에 자리 잡았으며, 2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PC학과시험장과 교통안전교육장, 민원실 등을 갖췄다. 운영은 10월 24일부터 시작되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교통안전교육, 학과시험 응시, 운전면허 갱신 및 재발급, 국제운전면허 발급 등 다양한 민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면허센터 개소는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시민 불편을 해소한 대표 사례"라며, “지역민의 이동 부담이 크게 줄고, 인근 대학생과 방문객 증가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비의 고장 영주, '사마소' 복원으로 전통의 맥을 잇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난 20일 영주동 일원에서 '사마소 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마소는 조선 중종 4년(1509)에 설립된 유생들의 학문과 교류의 장으로, 지역 선비정신의 상징적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복원사업은 2022년부터 총사업비 12억 5천만 원(도비 5억, 시비 7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건축면적 67.5㎡)의 목조기와 건물로 복원됐으며, 지난 4월 공사를 마쳤다. 이날 준공식에는 부용계 회원과 지역 문화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 식전 풍물공연과 함께 개식 선언,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축사, 제막식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영주시는 이번 복원을 계기로 원도심의 역사적 가치가 다시 조명되고, 선비정신을 기반으로 한 도시 브랜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종근 문화예술과장은 “사마소는 선비의 학문과 교화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복원을 통해 영주의 문화적 자긍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군, '나도 부모가 처음이야!' 부모행복 프로그램 성황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0일 복합커뮤니티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초·중·고 학부모 및 예비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나도 부모가 처음이야!' 부모 행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 김영한 소장을 초청해 '심리극으로 보는 부모-자녀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열렸다. 김 소장은 JTBC '이혼숙려캠프',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에 출연한 심리상담 전문가로, 이날 강연에서는 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심리극을 통해 자녀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감정적 치유를 돕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현실 속 고민을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소통 방식을 배웠다. 예천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의 심리·정서적 회복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지역 내 지속적인 부모교육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부모 역시 배움의 과정에 있는 존재"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부모로서 성장하고, 자녀와 더 깊이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예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엄마들의 해방일지', '팝아트 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모성장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봉화군, '봉화송이축제'와 함께한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7일, 가을 대표 축제인 '봉화송이축제' 현장에서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환자와 가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치매예방교육, 조기검진 안내, 인지 프로그램 체험, 홍보물 배부 등이 진행됐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축제의 자연친화적 분위기와 어우러져, 치매에 대한 편견을 낮추고 건강한 노후생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치매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의 이해가 가장 큰 예방책"이라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봉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산업·교육·문화·정치 전방위로 ‘현장 체감’ 속도 낸다

◇경북도, 국내복귀기업 유치 설명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해외 사업장을 둔 기업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국내복귀기업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미‧중 갈등과 공급망 재편이 상수로 자리잡은 가운데, 도는 복귀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정책·인센티브 정보를 집중 제공해 도내 투자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설명회는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주재로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 시·군 담당자와 자화전자(주) 등 도내 10개 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복귀 지원정책, 보조금 제도,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KOTRA의 '2025 국내복귀 지원제도' 안내 △㈜원익큐엔씨의 복귀 사례 발표 △산업단지공단의 '국내복귀 투자보조금 인센티브' 설명 △참석기업 애로 청취 및 해결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2021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7월 조직개편으로 산단 조성-투자유치-애로해결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경기도를 제외하고 국내복귀 기업 선정이 가장 많은 지자체로 집계됐으며, 지금까지 26개 기업이 9308억 원을 투자하고 112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2024년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데 이어, 2025년 복귀 투자보조금 신청 시 국비 보조 비율 5%가 추가돼 지방비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남억 본부장은 “공급망 재편이 경북에 새로운 기회"라며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복귀 기업의 안착을 돕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학습지원대상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 경북교육청은 하반기에도 경북기초학력지원센터의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부터 구축한 3단계 학습안전망을 기반으로 질 관리와 현장 밀착도를 높인다. 본청과 22개 교육지원청에 센터를 설치했고, 이 가운데 8개 지역을 거점센터로 지정해 △학습코칭 △치료지원 △학습검사·상담 △교원·학부모 교육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해피캠프) △교구·교재 지원 △컨설팅 등을 운영 중이다. 학습코칭단 239명이 주 1~2회 학교를 방문해 학습·정서·행동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지도하며, 치료지원 대상 학생은 전문기관과 연계해 언어·심리치료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학습코칭 2779명, 치료지원 134명을 진행했으며 연말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현장 코칭단은 “학습 성취 경험이 자존감 회복으로 이어진다"고 전했고, 임종식 교육감은 “학습 부진은 능력 문제를 넘어 심리·정서와 맞닿아 있다"며 학생별 다각적 지원을 약속했다. ◇경북도교육청, '2025년 사교육 경감 실천 사례 공모' 추진 경북교육청은 20일,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신뢰 회복을 목표로 도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2025년 사교육 경감 실천 사례 공모'를 공고했다. 접수는 30일까지다. 학교별로 지역 여건과 학생 요구를 반영한 '1학교 1특색 과제'를 운영한 뒤 성과를 보고서로 제출하면, 교육지원청 추천과 도교육청 심사를 거쳐 초·중·고 각급별 최우수 1교, 우수 2교 등 총 9교를 선정한다. 심사 기준은 △학교‧지역 특색 반영도 △교육과정 연계성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 △사교육비 절감 노력 △학부모 인식 개선 등이다. 우수 사례는 홈페이지와 사례집으로 확산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교육을 줄이는 길은 공교육의 신뢰"라며 “학교가 중심이 되어 지역과 함께 선순환 모델을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경북도교육청, 2025년 청소년 사회참여활동 및 정책제안 발표대회 경북교육청은 18일 청송 소노벨청송에서 '2025학년도 청소년 사회참여활동 및 정책제안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학교‧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민주적 문제해결력과 사회참여 역량을 확인했다. 올해 공모·운영된 사회참여 동아리 35팀 가운데 예선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 팀(사회참여 7팀, 정책제안 5팀)이 본선에 올라 환경보호, 복지, 학교문화 개선,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후위기 대응, 청년취업, 교통안전, 지역경제 등 주제를 다뤘다. 수상 결과(교육감상)는 사회참여 부문 △최우수 오상고(구미) △우수 금오공업고·영천고 △장려 복주초(안동)·경주여자정보고·경주디자인고·청송중, 정책제안 부문 △최우수 안동고 △우수 선덕여중(경주)·포항동성고 △장려 대동중(포항)·영광여중이 선정됐다. 참가 학생들은 “수혜자를 넘어 변화를 만드는 주체로 성장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교육감은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옥천 조덕린의 학문과 사상' 학술대회 개최 영양군 주최, 한국국학진흥원 주관의 '옥천 조덕린의 학문과 사상' 학술대회가 21일 오후 2시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조선 후기 남인의 거목 옥천 조덕린(1658~1737)은 1725년 '을사십조소'에서 당쟁 극복, 인재 등용, 민생 경감, 도덕·예의 회복을 역설했다. 이후 유배와 탄핵을 겪었으나 학문과 원칙을 지켰고, 1899년 복관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의 사유 체계와 학문적 연원을 다각도로 살핀다. 발표는 △우인수 경북대 명예교수(문중의 신원 노력과 가학 전통) △윤재환 단국대 교수(삶과 시세계) △이근호 충남대 교수(현실인식과 '을사십조소'의 경세론) △송혁기 고려대 교수(사직 상소문의 입의와 수사) △서근식 성균관대 초빙교수('역경의의' 연구)로 구성되며, 권진호 한국국학진흥원 한국국학연구소장이 종합토론을 맡는다. 정종섭 원장은 “진리와 정의를 추구한 지성의 표상을 재성찰하는 계기"라고 의미를 밝혔다. ◇경북농협, 다문화가족과 '농심천심' 실천…현장교육·문화체험 경북농협은 17일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현장교육'을 진행했다. 도내 다문화가족과 주민 60여 명이 참여해 안동 예미정 한식체험, 경북호국보훈재단 독립운동기념관 관람 등 전통문화·역사 체험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해 매년 추진하며, 지역사회 이해 증진과 농업인 자긍심 함양, 가족관계 향상을 통한 정착 지원을 목표로 한다. 창립 64주년을 맞은 농협의 지속가능 농업·농촌 캠페인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도 병행해 호응을 얻었다. 최진수 본부장은 “다문화가족은 농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문화 이해와 소통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은 13일 경북호국보훈재단과 MOU를 체결, 상호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보궐 후 첫 상무위…조직 정비·선거체제 착수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8일 첫 상무위원회를 열고 상설위원회와 지방선거기획단 구성을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보궐로 임미애 국회의원이 도당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첫 회의다. 도당은 청년·노인·노동·농어민·대학생을지키는 민생실천·사회적경제·소상공인·직능·자치분권·교육연수·다문화·홍보소통 등 위원장을 잇달아 임명했다. 지방선거기획단장은 임미애 위원장이 직접 맡는다. 13개 지역위원장과 광역·기초의원, 지명직 등 30여 명으로 상무위를 구성해 2026년 지방선거 조기 체제에 돌입했다. 임 위원장은 “도민 기대에 부응해 202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칠곡낙동강평화축제’ 사상 최대 인파...AI가 만든 축제 혁신

'스마트 팔찌'로 대기 없는 체험·LED 대형무대 공연에 “유료 콘서트보다 화려" '호국의 땅' 칠곡에서 기술과 사람이 어우러진 새로운 축제 모델이 탄생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 칠곡낙동강평화축제'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AI 스마트 축제장'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앞세워 사상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관람객들은 AI 예약 시스템을 통해 기다림 없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고, LED 전면 무대에서 펼쳐진 전국급 공연팀의 화려한 무대에 “유료 콘서트보다 화려했다"는 찬사가 이어졌다.'올해 축제의 핵심은 'AI 스마트 팔찌'였다. QR 코드가 내장된 팔찌를 착용하면 입장과 동시에 체험 프로그램 예약이 자동으로 연동됐다. 부스 앞 스크린에 팔찌를 스캔하면 대기 순서가 등록되고, 순서가 다가오면 “10분 후 체험 시작" 문자가 전송됐다. 팔찌는 입장권이자 안전장치, 편의 시스템 역할까지 수행했다. 미아 발생 시 즉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고, 주차장은 AI 기반 번호판 인식(LPR) 시스템으로 입출차가 자동 처리됐다. 축제장 내 혼잡도는 실시간으로 표출돼 관람객 분산에도 큰 도움이 됐다. 올해 축제 무대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LED 전면무대가 설치돼 영상·음향·조명 연출이 결합된 대형 공연이 가능해졌고, 관람객들은 “유료 콘서트보다 화려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칠곡군은 인기 가수 출연료가 급등하기 전 '조기 계약'을 통해 통상가의 3분의 1 수준에 섭외를 마치는 전략으로 예산 효율성과 품격을 모두 잡았다. 일부 출연진은 방송 출연 후 인기가 급상승해 현재는 섭외가 불가능한 수준에 올랐다. 관람객 수는 연일 신기록을 세웠다. 개막일 5만 명, 미스터트롯 TOP7이 출연한 17일에는 9만 명, 18일에는 '205문화거리 페스타'와 연계돼 13만 명이 몰렸다. 폐막 시점에는 총 4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 구축한 AI 운영시스템은 관람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안내해 인파 속에서도 큰 혼란이 없었다. 셔틀버스는 연일 만석이었고, 주요 진입로마다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호국과 평화'라는 축제의 본래 의미도 그대로 살아 있었다. 참전용사 입장 때마다 관람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무대에서는 참전 영웅을 기리는 주제 뮤지컬이 상연됐다. “당신들의 희생이 오늘의 평화를 만들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전쟁의 참상을 표현한 장면에서는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축제의 열기는 지역경제로도 이어졌다. 출연가수 박서진, 김용빈의 팬클럽 회원들이 500상자 규모의 농산물을 구매했고, 일부는 1박 2일간 숙박하며 식사와 기념품 소비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칠곡군 관계자는 “축제를 통한 경제 유발 효과가 단순 소비를 넘어 지역 생산·유통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낙동강 유속이 급격히 빨라져 부교 설치가 어려워지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군부대와 칠곡국토관리사무소가 밤샘 협조작업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낙동강 도하체험은 축제의 백미로 꼽혔다.올해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6·25전쟁 낙동강 방어선을 모티브로 한 '55게임', 328고지를 배경으로 한 '보물찾기 프로그램' 등은 단순한 놀이가 아닌 역사교육형 체험 콘텐츠로 기획됐다. '칠곡스타를 찾아라' 프로그램에는 읍·면 예선을 통과한 주민들이 본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으며, 지역 예술단체와 문인협회도 무대에 올라 지역문화를 함께 알렸다. 행사 관계자는 “이제 축제의 주인공은 관람객과 주민"이라며 “칠곡이 만든 축제가 아니라, 칠곡이 함께 만드는 축제였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운영으로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전면 LED 무대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역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많은 국민이 찾아와 호국과 평화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고령층 이용 불편을 세심히 보완하고,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평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포항시,영천시,달서구,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 수성구 소식

◇포항시, 중국 광저우 여행업계 초청… 해양·산업·문화관광 매력 알렸다 무비자 확대 대응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 본격화… “해양도시 포항,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중국 광저우 지역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해양·산업·문화관광 도시 포항의 매력을 알렸다. 포항시는 지난 18일 광저우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포항 관광자원 설명회를 열고, 주요 관광지를 직접 둘러보는 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과 무비자 입국 확대 조치로 증가하는 방한 수요에 대응하고,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 방문단은 스페이스워크, 영일대해수욕장, 포스코 야경 명소 등 포항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해양도시 포항의 매력과 산업·문화 인프라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포항시는 지역 향토음식으로 구성된 환영 만찬을 마련하고,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포항의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알렸다 포항시는 지난 5월 '2025 광저우 국제관광전(GITF)'에 참가해 포항 관광홍보관을 운영하며, 해양·산업·문화관광 콘텐츠를 현지 여행업계와 일반 관람객에게 홍보한 바 있다. 이후에도 중국 화남지역 SNS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국내 거주 중국 유학생 대상 포항 팸투어 등 중국 관광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초청은 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에 발맞춰 포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앞으로도 광저우 등 주요 도시와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해양·산업·문화가 어우러진 포항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K-water 공동 주최....'영천댐 캠핑페스티벌' 성황 전국 180팀 캠퍼 참여, 지역축제와 연계한 상생의 장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물과 자연이 함께하는 힐링 축제, '제2회 영천댐 캠핑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천시와 K-water 포항권지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영천댐오토캠핑장에서 열려, 전국에서 모인 카라반 동호회원과 가족 등 180팀 500여 명의 캠퍼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보현산별빛축제·한약축제·와인페스타 등 영천시의 주요 가을 축제와 연계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낮에는 영천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밤에는 캠핑장에서 자연 속 여유를 즐기며 '도심 속 힐링'을 만끽했다. 특히 지난 6월 체결된 영천시–K-water 댐주변지역지원사업 업무협약의 후속 행사로 마련돼,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강화라는 의미도 더했다. 영천시는 행사 기간 동안 투어버스를 운영, 참가자들이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승마체험장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축제장을 비롯해 농특산물 판매장과 지역 상점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인형극, 워터 서바이벌, 물풍선 게임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캠핑카·차박 차량 전시, 캠핑 요리 교실, 캠핑 기초 및 안전 교육, 가족 힐링 콘서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됐다. 특히 '영천에서 장보기 영수증 이벤트(공정캠페인)'은 지역 상권을 응원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진 K-water 포항권지사장은 “이번 행사는 영천시와 체결한 상생 가치 실천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에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물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특화 콘텐츠를 개발해, 댐 주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이번 캠핑페스티벌을 계기로 영천댐을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 조성과 지속가능한 캠핑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달서구,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두류문화한마당' 성료 주민 1천여 명 참여 속 축제 마무리… 지역공동체가 함께 만든 문화잔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의 대표 가을 축제가 주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구는 지난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열린 '2025 두류문화한마당'이 지역주민과 방문객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두류문화한마당'은 두류·성당권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로, 월배권의 '달배달맞이축제', 성서권의 '와룡민속한마당'과 함께 달서구의 가을을 대표하는 3대 전통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금봉산한마당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달서구와 달서구의회가 후원한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놀이·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돼 주민들이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된 다양한 공연과 전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축제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르신, 청소년이 함께 어우러진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동별 노래자랑'은 18일 본행사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고, 관객석에서는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질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두류공원 광장은 이틀 동안 지역 공동체가 함께 웃고 즐기는 '문화 소통의 장'으로 변모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두류문화한마당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 화합의 축제"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고,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필리핀 AdDU와 사회복지 국제협력 맞손 학생 해외현장실습·공동연구·교류프로그램 등 추진… 글로벌 복지인재 양성 나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사회복지 분야의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 대학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천마역사관에서 필리핀 아테네오 데 다바오대학교(Ateneo de Davao University·AdDU)와 사회복지 분야 국제 교육협력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의 해외 현장실습과 국제교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 복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실무형 교육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사회복지 분야 교육 및 연구 △현장실습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강경우 국제대학 학장, 사회복지서비스과 교수진이 참석했으며, AdDU에서는 리아 메 자빌레스-에바스코(Leah Mae Jabilles-Evasco) 학과장과 크리스티 루 타밍(Kristi Lou Taming) 교수 등 사회복지학과 교수진이 함께해 양교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주요 협력 분야는 △사회복지 전공 학생의 국제 현장실습△ 사회복지·문화 분야 국제 연대 프로그램 △교수·전문가 상호 방문 및 특강 △공동 연구 및 학술 세미나 운영 등이다. 특히 양 기관은 앞으로 아동·여성복지, 노인복지, 지역사회개발, 재난관리, 이주·난민 지원, 평화 및 인권 교육 등 9개 사회복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현장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영남이공대는 학생들에게 해외 사회복지기관과 NGO, 지역복지센터 등에서의 국제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글로벌 사회복지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을 넘어 글로벌 사회복지 인재양성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다양한 복지 시스템과 문화를 직접 배우고, 이를 지역사회 발전에 환원할 수 있는 전문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대학 및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실무 중심의 국제 교육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문화관광공사, 10월 25일~12월 6일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 개최 백두대간 품은 트레일 축제 열린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의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배경으로 한 가을 트레킹 축제가 열린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상북도와 6개 시·군이 함께하는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 행사를 오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11월 8일 제외) 총 6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정기가 흐르는 백두대간 주요 구간을 릴레이 방식으로 걷는 대표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을 따라 걷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산림이 주는 치유와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는 △10월 25일 영주 소백 트레일, △11월 1일 상주 속리 신선 트레일, △11월 15일 김천 황악 직지 트레일, △11월 22일 예천 킹스에너지 트레일, △11월 29일 봉화 백두호랑이 트레일, △12월 6일 문경 이화조령 트레일 순으로 이어진다. 각 코스는 10~15km 중·상급 난이도로 설계되어 평소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기는 참가자에게 적합하다. 전문 로드메이커가 전 구간을 동행하며 참가자들의 체력과 수준에 맞춘 안전한 진행을 돕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각 지역을 상징하는 와펜과 스티커, 물병, 짐색, 양말 등으로 구성된 기념 키트가 제공된다. 특히 각 지역의 형태를 본뜬 퍼즐형 스티커는 6개 코스를 모두 완주할 경우 하나의 '경북 백두대간 지도'로 완성돼 성취감을 더한다. 참가 방식은 두 가지다. 자유형은 개별 출발지로 이동해 걷는 형태로 참가비는 1인 2만5천 원이다. 패키지형은 왕복 차량과 지역상품권(1만 원권)이 포함되며 참가비는 1인 4만5천 원이다. 행사 일정, 코스, 참가 신청은 오지고트립(www.5ggotrip.com)과승우여행사(www.swtour.co.kr)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는 자연을 음미하며 자신의 속도에 맞춰 걸을 수 있는, 체험형 산림 힐링 행사"라며 “참가자들이 백두대간의 숲길에서 건강과 휴식, 그리고 지역문화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 '2025 뚜비 댄스대회' 성황… 캐릭터와 청소년이 함께 만든 열정의 축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이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수성구는 지난 18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린 '2025 뚜비 댄스대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의 노래 '뚜비송'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창작 안무를 선보이는 전국 규모의 경연으로 마련됐다. 캐릭터를 매개로 한 이색 무대 구성은 참가자뿐 아니라 관객에게도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전국 10개 청소년팀, 뚜비송으로 열정의 퍼포먼스 본선 무대에는 전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청소년 댄스팀이 올랐다. 뚜비의 깜찍한 식전공연으로 문을 연 무대는 곧 청춘의 열기로 가득 찼다. 참가팀들은 '뚜비송'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자신들만의 개성과 창의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청소년들이 예술적 재능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또래 간 교류의 장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심사에는 국내 스트릿댄스계에서 활약 중인 카프리(CAPRI), 오데이(OHDAY), 쏘진(SSOJIN), 힙제이(HIP-J) 등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저지 쇼와 팀모벤티(TEAM.MOVENTI)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열기가 절정에 달했다 총상금 820만 원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대상은 'M플리오리트', 최우수상은 '참(CHARM)', 우수상은 '하니다'와 '더블엘퀸즈'가 각각 수상했다. 본선 진출팀 중 나머지 6개 팀에게는 본상이 수여됐다. 수상팀들은 앞으로 '뚜비 프렌즈(DDUBI Friends)'로 위촉돼, 뚜비와 함께 각종 홍보활동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 댄스대회는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이 빛난 무대이자, 뚜비가 전하는 긍정의 에너지가 시민과 함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성구가 청소년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뚜비가 지역 대표 캐릭터로 더 큰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뚜비를 활용한 참여형 문화콘텐츠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연, 영상, 홍보 프로젝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의 활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편, 대회 영상과 사진은 뚜비 댄스대회 공식 인스타그램(@dancewithddubi)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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