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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맞은 6·25 참전용사, “군인정신으로 여기까지 왔네”

김재욱 칠곡군수·정희용 국회의원 큰절 올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우의 몫까지 살아야겠다는 군인정신으로 살다 보니 백수를 맞은 것 같습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혹독한 노동을 견뎌낸 뒤,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전장으로 뛰어든 참전용사가 백수(白壽, 99세)를 맞았다. 칠곡군 기산면에 거주하는 신봉균 어르신의 백수연이 지난 15일 왜관읍 리베라 웨딩홀에서 열렸다.가족과 주민 150명이 모여 그의 헌신을 기리고 장수를 축하했다. 김재욱 군수와 정희용 국회의원도 함께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사람은 신 어르신 앞에 나란히 큰절을 올리며 존경을 표했다. 신 어르신은 6·25 전쟁에 부사관으로 참전해 백마고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으나 부상을 입었다. 후방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전우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다시 전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그는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에도 투입돼 끝까지 전선을 지켰다. 신 어르신의 삶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축소판이다. 강제징용에 이어 전쟁이 발발하자 조국을 위해 싸웠다. 전쟁 후에도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일궜다. “나는 지금까지 군인정신으로 살아왔습니다. 질병으로 단 한 번도 병원에 간 적이 없습니다." 장남 신현철(69) 씨는“아버지는 감격하시며 눈물까지 흘리셨다. 애국가가 나오면 지금도 부동자세를 취하신다"며“아버지의 장수 비결은 전우들의 몫까지 살겠다는 강한 신념 덕분"이라고 말했다. 신 어르신은 슬하에 2남 3녀를 두고 있다. 6·25 전쟁 당시 194만여 명이 참전했지만, 현재 생존자는 3만 2천여 명에 불과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조국을 지킨 신 어르신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참전용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명예와 복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희용 국회의원은“신 어르신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들의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남은 생애를 편안하고 존경받으며 보내실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잔치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한 영웅을 향한 깊은 감사와 존경의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신 어르신의 장수를 기원하며 손을 맞잡았다. 그리고 한 주민이 조용히 말했다. “이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jmson220@ekn.kr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말림방지장갑’ 개발… 급식소 안전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학교 급식소에서 발생하는 끼임·절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말림방지장갑'을 개발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도내 모든 급식소에 보급할 계획이다. 급식소에서는 야채분쇄기, 절단기,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등 회전체 기계를 다루는 과정에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무장갑 착용 중 기계에 손이 말려들어 가 심각한 부상을 초래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안전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학교 급식소용 말림방지장갑' 개발을 시작해 최근 완성했다. 이 장갑은 '속 장갑'과 '겉 장갑'의 이중 구조로 설계돼 끼임과 절단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갖췄다. 속 장갑은 사고 발생 시 손가락 절취부가 순간적으로 분리돼 손이 더 이상 기계에 말려들지 않도록 설계됐다. 겉 장갑은 실리콘 소재로 제작돼 땀과 수분으로 인한 유착을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도내 754개 조리교(기관)에 총 8074벌의 말림방지장갑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급식종사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학교 급식소의 안전 문화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말림방지장갑은 단순한 보호구가 아니라 급식종사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혁신적 도구"라며, “전국적으로 모범 사례가 되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경북교육청, 유치원-초등학교 연계 ‘유·초 이음교육’ 시범운영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의 원활한 적응을 돕기 위해 '유·초 이음교육 시범유치원' 160곳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59개 유치원을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공모를 통해 160개 유치원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유·초 이음교육은 유아들이 평생학습의 기초 역량을 기르고, 초등학교 입학 후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과정이다. 이를 통해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가정과 학교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연계 교육과정 운영 △교원학습공동체를 통한 교사 협력 강화 △보호자 교육을 통한 가정 연계 지원 △현장 컨설팅 및 운영 평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선정된 유치원에서는 초등학교 교사와 협력해 놀이 중심의 학습을 연계하고,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학습 전이를 돕도록 보호자 대상 자료와 연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3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현장지원컨설팅단을 운영해 교사 역량 강화 연수와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설명회와 성과보고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원활한 전이가 아이들의 학습과 삶을 연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유·초 이음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 경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 공식 출범…“지방이 주도하는 정책 협력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도지사와 22개 시군 시장·군수가 함께하는 정책협의체 '경상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출범은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방정부가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이번 협력회의는 기존의 중앙정부 중심 정책 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지방이 직접 정책을 논의하고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공동의장을 맡아 운영하며,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국가사업 유치, 지방소멸 대응, 저출생 극복 등 다양한 현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정부가 충분한 역량을 갖춘 만큼 중앙정부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받아야 한다"며 “지방정부 협력회의가 지방정책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 다뤄질 안건은 하향식이 아닌 상향식 방식으로 결정된다. 경상북도는 도정 주요 시책과 현안을 제안하고, 시군은 시장군수협의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제안한다. 실무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상정되며, 이견이 있는 사안도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다. 또한, 협력회의에는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과 경제계, 연구기관도 참여한다. 안동대학교 총장, 경상북도 상공회의소 회장, 경북연구원 원장이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책 심의와 실행을 지원한다. 출범과 함께 열린 첫 회의에서는 지방정부 협력회의 운영을 위한 공동 협약서가 체결됐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 결의문이 채택됐다. 이번 결의문은 APEC 정상회의를 경북의 경제·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 경북도, 저출생 극복 위해 도민 목소리 듣는다…모니터링단 모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저출생 극복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17일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도민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민들이 직접 정책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모니터링단은 저출생 극복 150대 과제에 대한 정책 인식 조사, 현장 평가, 신규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맡는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 다문화 가정 등 실제 정책 수혜 대상자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경북도에 거주하는 20~30대 도민으로, 신청은 2월 14일까지 가능하다. 참여 방법과 세부 사항은 경북도 및 경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경북도는 모니터링단 외에도 저출생 정책평가센터와 전문가 연구그룹을 통해 데이터 기반 정책 분석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신규 사업 발굴, 예산 효율화, 불필요한 사업 조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책 실수요자의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며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안동시,영주시,청도군,봉화군,예천문화관광재단 소식 등

◇ 안동사랑상품권, 모바일 가입 연령 제한 폐지… 청소년도 이용 가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24일부터 안동사랑상품권 모바일 회원가입 및 구매 가능 연령 제한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기존에 '지역상품권 chak' 앱 가입이 불가능했던 14세 미만 아동·청소년도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3월 1일 오전 10시부터는 연령 구분 없이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계좌만 있으면 모바일 상품권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14세 이상 청소년은 안동사랑카드(체크카드) 발급도 가능해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진다. 시는 당초 다자녀 가구의 상품권 구매 한도 상향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했으나, 전국 단위 관리 시스템의 한계로 즉시 시행이 어려운 부분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조치를 우선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다자녀 가구의 상품권 구매 한도가 증가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최대 1만 9천여 명의 신규 이용자가 유입돼 지역 상품권 활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류 상품권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14세 미만은 구매가 제한되며, 14세 이상 청소년은 법정대리인이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판매 대행 은행점을 방문하면 대리 구매가 가능하다. ◇ 영주시, 데이터기반 행정 실태점검에서 우수등급 달성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하며 데이터 기반 행정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의 '보통' 등급에서 한 단계 향상된 성과로, 이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과학적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이번 실태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제도다. 점검 항목은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등 10개 세부지표로, 영주시는 평균 59.5점을 크게 웃도는 96.5점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박남서 영주 시장은 이번 성과를 “지속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또한 영주시는 AI와 데이터 분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행정의 효율성과 정책 신뢰성을 강화하고, 스마트 행정 구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청도군,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청도 만든다 '생활인구의 관계인구화, 관계인구의 정주인구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025년 군정 3대 목표로 △8천억 예산시대 개막 △40만 생활인구 달성 △더 풍요롭고 잘사는 청도 건설을 제시해 군정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청도군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의 7.8배를 초과하는 34만 명으로 경상북도 내 1위, 전국 7위를 기록하며 청도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증명했다. 2026년부터 지자체에 배부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도 생활인구를 반영하는 내용을 입법예고해 생활인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청도군은 이에 맞춰 정주 및 체류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 늘리기 정책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군은 2025년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아 역대 최대 규모인 160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경상북도에서 지원한 광역기금을 포함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472억 3천8백만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청도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한 결과이다. 중점사업으로는 청도의 중심 생활권에 주거, 문화, 일자리 등 생활 인프라와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복합생활거점조성과 대중교통 개선사업을 연결한 “모이다, 콤팩트시티 청도" 사업에 112억 7천만 원의 기금을 투입하여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관계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 체류 및 정착 유도를 위한 농업인력 숙소 건립사업인 △글로벌 드림스테이, 외국인 생활인구 유입 및 우수 외국인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외국인 지역사회 교류정착 프로그램 등에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하여 지역 내 인구유출 방지와 외부 인구유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임대료 월 1만 원의 주택을 공급하는 “청도 만(萬)원주택사업"에도 5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정주인구 확보에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통해 '생활인구의 관계인구화, 관계인구의 정주인구화'라는 목표를 설정해 생활인구 40만 명을 달성은 물론, 이들이 청도에 관심을 가지고 관계를 맺도록 유도해 지방소멸 청도를 미래 성장 도시 청도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봉화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활성화 사업 시행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활성화 사업' 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 70세 이상(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운전면허 소지자 중 자진 반납을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2월 17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가능하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는 1회에 한해 10만 원 상당의 지원금(현금) 이 지급된다. 신청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능하며, 대리 신청 시 봉화경찰서에서 먼저 면허를 반납한 후 읍·면사무소에서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지급은 오는 5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전은 물론, 지역 교통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문제 해결을 위해 2020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인지 및 신체능력 저하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 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봉화군에서는 130여 명의 운전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했다.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봉화군 건설교통과로 문의하면 된다. ◇ 예천문화관광재단, 공연예술 유통지원사업 선정…국비 2억 500만 원 확보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 5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공연시장 활성화와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예천군문화회관은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신춘음악회 를 시작으로 △3D 퍼포먼스 공연 △뮤지컬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하반기에는 어린이 교육 오페라 를 비롯해 △연극 △ △ 등이 예정되어 있다. 김학동 이사장은 “예천군문화회관을 위탁 운영한 이후 적극적인 공모 사업 유치로 국·도비를 확보해 예산 절감과 동시에 군민들에게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인 사업 기획을 통해 예천군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국민의힘 농해수위 위원, 한국농축산연합회와 ‘찾아가는 소통 간담회2’개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및 의원실 보좌진은 지난 14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축산회관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단체장들과 주요 농축산업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인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 회장, 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 신세경 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회장이 참석해 농·축산업계의 주요 현안과 정책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은 “근본적으로 농업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국가 농업예산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상기후로 인한 대책 마련, 후계농 육성자금 신속지원과 배정방식 등 건의 드린 현안사항이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건의사항을 전달받은 정희용 의원은 “농·축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이러한 자리를 정례화해 농·축산업계의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덕흠 의원은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 대부분의 지역구가 농촌지역이고 모두가 농민들을 위한 애정은 똑같다"라며 “농정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교 의원은 “국가 농업예산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현장에 나가보면 정부의 시각과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느낀다"며 “현장의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농업예산 확충, △식량안보강화를 위한 직불제 확대·개편, △FTA 피해보전 일몰 연장 및 농·축산물 무관세 수입확대 중단, △이상기후 관련 농업대책 마련, △후계농 육성자금 신속지원 및 배정방식 변경 등 주요 농정현안과 연합회 소속 14개 단체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청년농 농촌 정착 지원, △현장 중심의 가축 질병 대응, △축산업 투입 계절근로자의 전문성 향상 교육, △폭설 피해 양계장 및 인삼농가 신속 지원, △인삼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계열화 농가 농협조합원 가입 적용, △가축 계열화 소속농가의 조합원 자격 제한 제도 철회, △농축산업 가업농 지원, △소규모 농식품 가공업체 HACCP 인증 지원, △농정현안에 대한 여야 협치 촉구 등 시급한 사항에 대해서도 추가로 논의했다. 간담회를 마친 정 의원은 “취지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으며, 국민의힘 농해수위 소속 의원님들과 면밀히 검토하여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회장은 “직접 찾아오셔서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많지 않은데, '찾아가는 소통 간담회'를 추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희용 의원은 지난 7일에도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소속 단체장들과 '2025 국민의힘 농해수위 찾아가는 소통 간담회1'를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농업·수산업·임업 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jmson220@ekn.kr

안동시의회, 새해 첫 간담회 열고 주요 현안 논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14일 의회 간담회실에서 2025년 첫 의원전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집행부와 함께 시정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진행 상황 △하회선유줄불놀이 관람료 도입 계획 △2025년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경북 愛마루 저출생 ALL-CARE 센터 설립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지원사업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법인 추가 선정 △이·통장 임명 및 반장 위촉 규칙 개정 등 다양한 사안이 논의됐다. 특히,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법인 추가 선정과 관련해 집행부로부터 경과 보고를 받은 의원들은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처분 소송 결과를 반영한 후속 조치를 철저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하회선유줄불놀이 관람료 부과 계획과 관련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근 편의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으며, 70세 이상 어르신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경도 의장은 “집행부에서는 논의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힘써 달라"며 “올 한 해도 시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내가 경상북도에 산다면? 경북도는 정부, 경북도, 시군에서 제공하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복지 정책 등을 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저출생 대전환, 더 피부에 와 닿는 150대+ 실행 과제'라는 이름의 안내 책자를 경북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100대 과제에 1999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는 책자에 실린 것처럼 150대+ 실행 과제로 확대해 357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책자에는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다양한 분야별 지원 내용이 정리되어 있으며, 각 사업별 담당 부서 및 연락처도 함께 제공되어 있어 필요할 때 쉽게 문의할 수 있다. 경북도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경북도의 돌봄 통합서비스 플랫폼이 구축돼 생애주기별 돌봄 정책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요 실행정책을 보면 출산 가정에는 출산 축하 용품, 산모 건강 회복을 위한 동해 특산 미역, 친환경 농산물, 육아 관련 도서가 제공되며, 어촌 마을 태교 여행과 예비 엄마·아빠 행복 가족 여행도 지원된다. 또 난임 및 고령 임신 지원 정책도 강화된다. 남성 난임 시술비는 회당 100만 원(최대 3회)까지 지원되며, 35세 이상 산모에게는 임신당 최대 50만 원의 의료비가 지원된다. 또한, 생식세포 동결 보존 비용으로 여성 200만 원, 남성 30만 원이 지급된다.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세 자녀 이상 가정에는 최대 3억 원 한도의 주택 마련 이자 지원이 제공되며, 두 자녀 이상 축산 농가에는 도우미가 연 12회(12만 원/명) 지원된다. 또한,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구입 쿠폰이 지급되며, 자녀 수별로 2자녀 5만 원, 3자녀 7만 원, 4자녀 이상 10만 원이 지원된다. 쿠폰 신청은 3월 4일부터 경북 저출생 극복 통합 접수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아픈 아이 긴급 돌봄센터가 12개소로 늘어나고, 24시 어린이집 시간제 보육 지원이 30개소로 확대 운영된다. 또한, 영유아 창의센터 운영과 함께 돌봄과 독서를 결합한 작은 도서관 돌봄 사업이 10개 시군에서 시행된다.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정책으로는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이 확대되어 기업은 월 최대 12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대체인력 근로자는 6개월 근무 시 최대 200만 원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여성 친화 도시 8개소와 아동 친화 도시 6개소를 지정해 관련 사업을 시행하며, 일자리 편의점 사업도 구미에서 포항·예천 등으로 확대된다. 이밖에 20대 신혼부부에게는 세탁기, 냉장고, 침대 등 가전·가구 구매 비용 100만 원을 지원한다. 최순규 경북도 저출생대응정책과장은 “특히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자녀 우대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민이라면 다양한 지원책을 활용해 우리 가족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신청해보자. jjw5802@ekn.kr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제2회 학위수여식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는 파크골프경영과가 제2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졸업자 59명에게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개최된 이 학과 학위수여식에는 졸업생과 가족, 학과 동문회, 재학생 및 예비 신입생, 교수 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졸업생들의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는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박종성 학과 동문회장의 축사, 동문회기 전달, 축하 선물 증정 등 다채로운 순서를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졸업생 대표로 이수군(A반) 씨와 신흥섭(B반) 씨가 축사를 맡아 졸업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특히, 학과 발전에 기여한 졸업생들에게 수여된 공로상이 눈길을 끌었는데, 이해인, 이수군, 신흥섭, 송영식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졸업생 전원에게 학위증과 자격증이 수여됐으며, 재학생들이 졸업 선배들에게 축하 선물을 전하는 따뜻한 장면도 연출됐다. 행사의 마지막은 졸업생과 가족, 교수진이 함께하는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박종성 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파크골프경영과 2기 졸업생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재학 시절 키운 도전 정신과 향학열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올해 공로상을 수상한 이해인(79) 씨의 소감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과거 원양어선 선장으로 활약했던 그는 재학 중 학과발전기금 100만원을 쾌척하는 등 남다른 학우애를 보여줬다. 이 씨는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대학생이라는 사실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다시 청춘의 즐거움을 맛보았다"며, “배움은 우리를 연결해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꿈을 향한 도전과 열정은 언제든지 삶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멋진 인생을 위해 동기들 파이팅!"을 외쳤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는 국내 유일의 파크골프 전문 학과로,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현장 실습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자리이자, 학과 발전과 동문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소식

◇포항시-한동대, 세계녹색성장포럼 성공 개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 시장, “포럼의 성공 개최로 세계 정책 아젠다 주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것"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포항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한동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동대학교와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 WGGF)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녹색성장포럼의 성공적 개최와 홍보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개최 계획을 공유한 후 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의 성공적 개최로 지역 사회에 ESG 문화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포럼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실무적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공동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계녹색성성장포럼(WGGF)는 올해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개최 예정인 국제포럼으로, 오는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개관하면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해 포럼의 규모와 위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탄소 다배출 도시에서 녹색 도시로의 전환'을 핵심 아젠다로 삼아 단순한 기후 포럼을 넘어 포항시와 국제기구, 산학연, 시민이 교류하는 장으로 개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포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와 한동대가 긴밀히 협력해 세계녹색성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포항이 다보스처럼 세계의 정책 아젠다를 주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이번 포럼이 포항형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국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브랜딩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빅데이터 분석, 정책 수립에 활용 … 행정서비스 개선 추진 데이터 기반 행정 업무 지원, 정책 수립 근거로 활용해 디지털 혁신 거점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024년 포항시 빅데이터 분석 사업' 완료보고회를 14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포항시 총무새마을과, 노인장애인복지과, 교통지원과, 대중교통과 등 관련 부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 결과 보고와 활용 방안 논의로 이어졌다. 이번 사업에서는 △국민신문고·새올민원·민원콜센터 민원 데이터 분석 △노후복지 수요예측을 위한 노인 1인 가구 빅데이터 분석 △버스정류장 시설물 현황 및 최적 입지 분석△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최적 입지 분석 등 총 4건의 과제를 분석해 보고했다. 시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빅데이터 플랫폼에 시각화해 직원들의 데이터 기반 행정 업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노인 및 1인 가구에 대한 선제적인 복지정책 수립과 민원 업무 처리시간 단축 등 민원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버스정류장 시설물 최적 입지 및 스마트 횡단보도 우선 설치에 토대가 되는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4차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다"며 “주요 정책 및 현안 사항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정책 수립에 활용해 포항시가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제7기 SNS기자단 본격활동 본격 활동 시작 위촉장 수여, SNS 교육, 팀별 레크리에이션 등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 가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7기 소셜미디어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포항시소셜미디어기자단'은 시민의 시각에서 포항의 다양한 정책과 명소, 주요 행사 등을 직접 취재하고 생생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하는 시민기자단이다. 이날 위촉된 기자단은 블로그·사진·숏폼 영상 등 뉴미디어 활용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로 구성해 창의적이고 전문성 있는 콘텐츠로 올해 연말까지 포항의 매력을 전국에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은 기자단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고 효과적인 SNS 홍보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위촉장과 기자증 수여를 시작으로 최근 SNS 트렌드와 플랫폼별 활용 노하우 등을 배우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소통과 단합을 위한 팀별 다양한 레크리에이션도 함께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재관 자치행정국장은 “SNS가 중요한 홍보 수단으로 자리잡은 만큼, 소셜미디어기자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콘텐츠로 포항의 소식과 정보를 발 빠르게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 공감과 소통 중심의 SNS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소셜미디어기자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기자단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인 교육과 팸투어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K-드라마 촬영지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박차 해외 박람회 및 드라마 테마로 한 관광 상품 개발로 해외 관광객 유치 총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K-드라마의 도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며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포항시가 제작 지원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의 OTT 플랫폼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국내외 K-드라마 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드라마 주인공들의 데이트를 하는 장면으로 노출된 포항의 아름다운 경관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8화에서 주인공들이 송도송림테마거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 11화 이가리 닻 전망대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사진을 찍는 장면과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의 프러포즈 장면으로 인해 이들 장소에 대한 문의가 더욱 증가했으며, 드라마 방영 이후 더 많은 관광객들이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하고 있다. 포항시는 촬영지를 홍보하기 위해 드라마 메이킹 영상과 촬영지 소개 영상을 연계한 기획 영상을 배포하고, 여행 인플루언서 및 여행 커뮤니티와 협업해 촬영지 여행 코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촬영지 내 포토존과 안내판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나의 완벽한 비서'의 흥행에 힘입어 포항시는 K-드라마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은 '동백꽃 필 무렵'(2019), '갯마을 차차차'(2021) 등의 인기 드라마로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쌓아왔다.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인 청하 공진시장은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에게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APEC 정상회의'와 '경북 방문의 해'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이 포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해외박람회로 드라마 촬영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나의 완벽한 포항 여행'을 테마로 한 드라마 투어를 개발해 일본여행사 대상 설명회와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아름다운 도시 포항에 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올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관광객 1,000만 유치를 목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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