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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KTX 직결사업 내년말 개통 이상 무”...인천발 KTX 공정현황 점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는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수도권 서부 교통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면서 “내년 말 개통하는 데 전혀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내년 12월로 예정된 인천발 KTX의 개통을 앞두고 이날 송도역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은 민선8기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인천발 KTX직결사업(이행률 57%)'의 진행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내년 말 인천발 KTX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주요 공정별 추진현황, 안전관리, 송도역사 증축 시설물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에서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3.19km의 철길을 신설하고 기존 송도역(인천)과 초지역(안산), 어천역(화성)을 개량하는 공사로서 사업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말까지 노반 주요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내 궤도 및 시스템 공사를 완료,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또한 운영기관인 한국철도공사는 현대로템에서 제작 중인 신규 전동차량 2대(공정률 32%)도 예정대로 내년 2월경 출고될 예정이며 현재 다른 노선으로 운행 중인 전동차량 3대를 전환 배치해 총 5대가 인천발 KTX노선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최근 평택~오송간 2복선화 공사(‛28년 완료예정) 지연에 따른 개통 차질 우려에 대해서 국가철도공단이 기존 운행노선을 감축하는 방안으로 병목구간의 선로배분을 조정할 계획임에 따라 평택~오송 구간 공사 지연에 따른 운행 차질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전국 주요도시를 고속철도로 직접 연결하고자 인천발 KTX를 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기 위한 사업을“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부에 건의했으며 올해 말 승인을 통해 공항을 이용하는 전 국민의 이동편의성 향상과 반나절 생활권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현장점검에서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전국을 오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공정 관리와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정복 시장은 특히 시공사 및 현장 관리자들에게도 “폭염대응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각별히 관리해주시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시장은 잇따라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여름철 폭염 속 근로자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곧이어 인천뮤지엄파크 건설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문화도시 인천을 위한 핵심 공공인프라 조성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번 현장방문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도시개발 핵심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사업 관계자들의 협력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노후공장 이전부지를 재정비해 대규모 주거단지와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달 현재 기반시설 공정률은 75%에 이르렀으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유 시장은 이날 현장을 둘러보며 폭염으로 인한 건설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현장 점검에서는 냉방 휴게공간, 충분한 수분 공급, 작업시간 조정 등 폭염 대응 조치가 적절히 이행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유 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 여러분 덕분에 인천의 미래가 착실히 준비되고 있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과 냉방, 건강보호조치 등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방문한 인천뮤지엄파크는 신규 시립미술관, 이전 시립박물관, 예술공원이 어우러진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예술플랫폼으로 총 241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지난 4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조달청 공사계약 의뢰를 마친 상태이며 올해 시공사를 선정해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28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뮤지엄파크가 완공되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대표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장 일정을 마무리하며 유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인천의 미래를 여는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완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폭염기 동안 지자체 발주 공사현장과 관내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관할 노동청, 안전보건공단, 시·군·구 등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해 총 30개를 점검하고 지도했다. 또한 2인 1조로 구성된 '안전보건지킴이' 10개조를 운영해 제조업 및 건설현장 등 산업현장 40개소를 집중 점검하며 근로자의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폭염과 혹한기에 대비해 이동노동자 쉼터를 상시 운영하고 지자체 발주 공사 현장 및 관내 산업현장에 대한 점검과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등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보건안전 개선 지도도 지속할 예정이다. 폭염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될 경우에는 관내 사업장에 대한 집중점검과 지도, 온열질환 발생 위험 안내 등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청계천 빈민구호 일본인 노무라 선생 명복 빌어”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청계천 빈민구호에 힘쓴 일본인 노무라 모토유키 선생이 돌아가셨다"면서 그의 명복을 빌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노무라 선생의 자취를 흩었다. 김 지사는 글에서 “(노무라 선생은) 1970년대 초 청계천 빈민가의 참상을 목도하고 도쿄의 자택까지 팔아 빈민구호에 나선 분"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저는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 출신"이라고 하면서 “아버지께서 서른셋 나이로 돌아가신 뒤 제 가족은 쫓기듯 청계천으로 왔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김 지사는 이어 “몇 년 뒤에는 그 무허가 판잣집마저 철거되고 경기도 광주군으로 강제 이주돼 허허벌판에 천막을 치고 살았다"며 “그렇게 경기도와 첫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지금은 성남시 단대동이 된 그 천막집터 앞에서 3년 전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게 엊그제 같다. 그때의 초심 잃지 않겠다"면서 “노무라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 리고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1970년대 청계천에서 빈민 구호 활동을 펼쳤던 일본인 사회운동가이자 목사 노무라 모토유키(野村基之) 씨가향년 94세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지난 28일 보도했다. 푸르메재단에 따르면 노무라씨는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고 지난달부터 입원해 치료받다 지난 26일 세상을 떠났으며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치르지 않는다. 노무라씨는 고(故) 제정구 전 의원과 함께 청계천변에서 빈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 반평생을 힘써왔다. 그는 1958년 한국에서 일제의 식민 지배 잔재와 6·25전쟁의 후유증을 목격한 한 뒤 반성과 속죄의 마음을 안고 1973년 다시 한국을 찾았으며 청계천 빈민가의 참상을 목격하면서 어머니가 물려준 도쿄의 자택까지 팔아 빈민 구호에 나섰다. 당시 고인이 청계천 빈민을 위해 지원한 돈은 7500만엔(한화 약 8억원)에 달한다고 푸르메재단은 설명했다. 노무라씨는 청계천과 동대문시장, 구로공단 등 한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한 사진 자료 2만 점을 2006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에는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마련된 '평화의 소녀상'에 무릎을 꿇고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속죄했으며 이후 일본 우익 세력으로부터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았다. 노무라씨의 아들 마코토(眞理)씨는 “아버지는 수입이 줄어든 노후에도 조금씩 저축해 기부를 계속했다"며 “스스로를 낮추면서 성경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말을 날마다 실천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민-관-군 협력으로 도심 주요 도로에 대한 살수 작업을 본격 시행한다. 기상청이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를 발효하면, 고양시는 살수차를 집중 투입해 도로 복사열을 낮추고 열섬현상으로 인한 체감온도를 완화할 계획이다. 살수 작업에는 살수차 총 15대를 투입해 실시하며, 시(市), 군(軍), 민간(民間)이 각각 도로 구간을 분담한다. 고양시는 구청별로 살수차를 운영하고, 군부대는 제독차를, 민간은 자체 보유 중인 살수차를 활용해 살수를 실시한다. 또한 고양시는 건설공사장에서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관내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교육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넥쿨러-선스틱-수건-쿨토시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조치는 옥외 작업이 많은 건설 현장 특성을 고려한 예방 중심 대응으로, 작업자 건강 보호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 일환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9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이제 시민의 일상을 넘어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공공뿐 아니라 민-관-군이 함께 힘을 모아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고양시 생활문화 중심에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 생태계가 조성된다. 고양문화재단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생활문화 플랫폼 사업 '마중흙' 출범을 알리며 내달 3일까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생활문화 아카이빙단'과 '생활문화축제 기획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문화재단과 고양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마중흙'이란 사업명은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주는 비옥한 흙에서 유래됐으며, 고양시 생활문화 생태계가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민, 공간, 콘텐츠를 연결하는 기반이 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 고양 생활문화 아카이빙단 참여자 모집= 고양 일상에서 피어나는 생활문화를 주민 시선으로 기록하고 아카이브하는 '고양 생활문화 플랫폼 아카이빙단'이 참여자를 기다리고 있다. 아카이빙단은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지역 생활문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차 정기 모임을 통해 활동한다. 이번 아카이빙 활동은 정해진 주제나 방식 없이, 참여자가 주도적으로 자신만의 시선과 기획을 바탕으로 주제와 방식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사진, 영상, 회화, 음성 등으로 개인의 기억과 지역 이야기를 수집하고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아카이빙 설계 및 사례 공유 강의, 전문가 멘토링, 중간 점검과 실천 활동을 통해 창의적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고양 아카이빙단(가제) 수료증이 발급되며, 소정의 활동비도 지원된다. 또한 기록을 매개로 지역 커뮤니티와 교류하며 로컬 네트워크도 형성한다. △ 고양 생활문화축제 기획단 모집= 고양문화재단은 생활문화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고 싶은 시민을 대상으로 '생활문화축제 기획단'도 모집한다. 신청은 내달 3일까지 진행되며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획단은 8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고 시민 스스로가 축제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전 과정에 참여한다. 활동을 통해 축제를 구성하고 구체화하는 실제 기획 경험은 물론 생활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연결을 경험할 수 있다. 만들어진 성과는 10월 중순 '고양 생활문화축제'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고양 생활문화축제 기획단 위촉장과 봉사활동 시간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신청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 및 고양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의 신청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자는 간단한 구글 설문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청년 시각으로 시정을 알리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시민홍보기자단'을 내달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청년 기자단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19~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존 대학생 기자단에서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선발된 기자단은 오는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2년간 주요 시정, 행사, 청년 관련 이슈, 지역 명소 등을 취재하고 카드뉴스-쇼츠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든다. 제작된 콘텐츠는 광명시 공식 뉴스포털, 블로그, 광명소식 등을 통해 시민과 만난다. 김동수 홍보기획관은 29일 “청년 감각과 창의성을 살린 콘텐츠로 시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광명 청년은 청년 시민홍보기자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지원 방법은 광명시 누리집 또는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세부 사항은 광명시 홍보기획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경기도 주관 '극한 폭염 긴급대책'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관내 안전 취약계층 2만6100가구에 냉방비를 긴급 지원한다. 이는 전기요금 부담 등으로 냉방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전액 경기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7월17일 기준 부천시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며, 가구당 1회 5만원을 지급한다. 다만 장애인 난방비 지원 사업 대상자는 제외된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복지급여 계좌를 보유한 가구에는 별도 신청 없이 오는 31일 냉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압류 방지 계좌 이용 가구와 복지급여를 받지 않는 가구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및 조사를 거쳐 내달 중 추가 지급된다. 또한 부천시는 AI복지콜을 활용해 계좌 미등록 가구에 신청 안내를 실시하고, 지원에서 누락되는 사례가 없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미연 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29일 “이번 냉방비 지원이 폭염 속 생계와 건강을 함께 걱정해야 하는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복지사각지대 없이 에너지 지원이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생계 곤란 등 위기상황에 놓인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복지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여름철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할 때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5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지자체 행정서비스 부문 경기도 1위를 차지했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해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해온 서비스 품질 평가 모델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해당 기관에서 행정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부문은 인구 30만 이상 지자체 16곳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평가항목은 본원적 서비스, 공공성, 친절성, 적극성, 신뢰성, 쾌적성 등 13개 지표다. 이 중 안양시는 전 지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경기도 내 시-군 중 종합1위를 달성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본원적 서비스(원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와 공공성(공정한 업무 처리), 쾌적성(시설-주변 환경 청결성) 등 주요 항목에서 타 지자체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양시는 28일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전수식을 열고 직원을 격려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수식에서 “행정서비스 본질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감동할 수 있는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159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7개 분야에 401개 사례가 응모됐다. 이 중 1차 서류 심사에서 191개 사례가 선정됐으며, 2차 현장 발표 심사까지 합산해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의왕시는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건강 격차 줄이는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 사례로 우수상에 선정됐다. 의왕시 민선8기 교육 분야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밀한 신체 계측과 정보통신(ICT) 기반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해 의왕시는 비만-저성장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있으며, 관리 대상 학생에게는 '성장센터'를 통해 맞춤형 운동, 영양, 수면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사업 참여자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 '마인드 히어로'를 전국 최초로 운영해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런 청소년 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의왕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안게 됐다. 의왕시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은 지난 2022년 초등학교 4개 교를 시작으로 현재는 9개 초등학교 4200여명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의왕시는 향후 관내 14개 모든 초등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수상은 청소년 건강권을 보장하고,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 이라며 “이번 경진대회 수상을 계기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의왕시만의 청소년 건강관리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람사르 총회 참석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총회 결의안(XIV.11)의 이행 성과 발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짐바브웨를 방문중인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현지시간 26일 람사르총회 사이드이벤트에서 공교육 내 습지교육 확대를 위한 람사르 총회 결의안(XIV.11)의 이행 성과를 발표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인천, 경남, 전남, 제주)를 대표해 각 교육청의 특색 있는 습지교육 정책과 사례를 공유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은 섬과 갯벌을 활용한 바다학교, 도시 학교에 조성된 논·생태연못을 활용한 습지 교육, 람사르 습지를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 사례를, 경남은 우포늪과 11개 센터 중심의 습지 및 생태교육, 전남은 보성-순천갯벌과 논습지를 활용한 교육, 제주는 오름과 곶자왈 등 화산지형 중심의 습지 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 참가자들은 공교육 기반 습지교육의 효과에 공감하며 습지학교 네트워크 참여에 관심을 보였다. 도 교육감은 성과 발표에서 “남북 접경지역인 한강하구가 평화수역으로서 람사르습지로 지정되길 바란다"며 “교동도 난정평화교육원을 중심으로 평화·습지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습지를 비롯한 자연에서의 체험 활동이 기후위기 극복과 적응하는 중요한 방법일 수 있다"며 “람사르 습지 지정과 인식 제고를 위해 습지 및 해양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게 도 교육감은 현지시간 27일 제15차 람사르총회에 참석해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및 짐바브웨 교육부 장관을 만나 국제 교육 협력 강화에 나섰다. 앞서 도 교육감은 지난 26일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의 공교육 기반 습지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5월 무손다 사무총장이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해 도 교육감을 15차 람사르 총회에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무손다 사무총장은 인천의 '읽걷쓰 교육'이 습지교육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지속적인 협력 의사를 밝혀왔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육청이 람사르총회에 공식 참가한 것은 처음"이라며 “인천시교육청의 사례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공교육이 습지 활용 교육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서 “남북이 각각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한강하구를 공동 람사르습지로 등록하자"고 제안했다. 또 시교육청의 난정평화교육원이 생태·평화교육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27일에는 토레라이 모요 짐바브웨 초중등교육부 장관과 만나 교육정책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모요 장관은 인천의 '읽걷쓰 교육'이 자국에서 추진 중인 '헤리티지 기반 교육'과 유사하다며, 교사 연수와 학생 교육 등 실질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제안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구 반대편에도 교육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과 이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제 교육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평화누리길 전시홍보관 조성… “추억 남기세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를 방문하는 이용객과 평화누리길 종주자가 기념을 담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전시홍보관을 조성했다며 방문객 이용을 권장했다.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는 DMZ 최북단에 위치한 걷기길 '평화누리길'의 거점센터로 커뮤니티 공간, 전시홍보관, 교육장 등을 운영하며 방문객에게 다양한 편의와 정보를 제공한다. 전시홍보관에는 평화누리길 12코스 걷기를 모두 마친 종주자를 위한 포토존, 명예의전당 등을 조성해 평화누리길 종주 의미를 기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만들어 구성했다. 아울러 평화누리길 캐릭터 '누리'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도 남기고 휴식도 즐길 수 있는 쉼터, 편의공간도 마련됐다. 전시홍보관 내부에는 평화누리길 전 코스와 함께 DMZ 접경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12코스에 위치한 어울림센터를 찾은 방문객에게 커뮤니티 전시-공간을 통해 다른 코스들과 함께 DMZ 일원 관광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거점 안내소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29일 “DMZ 최북단 도보길인 평화누리길 종주 이벤트에 참여해 명예의전당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에경 포커스] 수원시, “극한 폭염 속 공공기관으로 피서하세요”...인기몰이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방학 기간 학교는 쉬지만 수원의 공공기관은 계속 운영된다. 수원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저렴하면서도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다. 교과 과목을 보충하는 것도 좋지만, 역사와 예술을 가까이하고 자연과 책을 즐기며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수원시에서는 방학 동안 유아와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관련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여름방학 기간 중 공공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애국심을 함양하기 좋다. 먼저 광교박물관에서는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진행 중이어서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다. 특별히 광복절 전날인 8월14일에는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알아보는 교육이 2회 진행되니 미리 신청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도 광복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과 교육을 준비 중이다. 8월12~15일 4일간 로비에 열리는 특별한 팝업 부스를 찾아가면 된다. 태극기 이미지를 활용한 스텐실 도안, 태극기 토핑 팔찌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수원의 독립운동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근대문화공간 수원 구부국원에서도 역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시대별로 한국사를 배우며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배우GO! 만들GO! 한국사 놀이터', 저명한 동화를 매개로 종자회사 부국원의 역사와 신작로의 독립운동을 알아보는 '부국원 북클럽', 수원의 근대 건축물을 알아보는 '되찾은 희망의 빛'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의 일정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광교박물관에서는 '방학짝꿍, 방짝방짝 박물관'이 8월5~6일 진행된다. 돌로 만든 문화유산을 주제로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탐구하는 활동을 하며 역사 공부의 첫걸음을 재미있게 시작하는 기회다. 또 수원전통문화관 예절교육관에서 오는 8월8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하는 '홍재서당'은 4일 동안 조선시대 어린이처럼 사자소학을 배우며 요일별 전통 공예와 놀이 및 음식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방학 중에는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감수성을 높이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도 그중 하나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전시를 활용하면 된다. 미술관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려면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를 추천한다. 누구나 즐기는 초콜릿처럼 개방적인 공간이 된 미술관, 레모네이드처럼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고 희망의 가능성을 전달하는 미술관, 사람들이 경험을 공유하는 파티 같은 미술관이 펼쳐진다. 8월5~6일과 12~13일 오전 10시에는 초등학생 대상 도슨트 해설과 작품과 연계된 니팅 체험으로 나만의 열쇠고리를 만드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는 어린왕자의 메시지를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한 전시다. 소통과 공감의 힘을 가진 예술 공간에서 순수하고 찬란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2025 아워세트: 김홍석x박길종'이 전시 중이다. 러닝타임, 오픈스테이지, 인터미션, 백스테이지 등 4개로 구성된 전시는 다양한 매체와 사물로 실험적인 시선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시간이 맞으면 전시와 연계된 체험형 프로그램과 놀이활동 등에도 참여하면서 예술과의 거리를 좁혀볼 수 있다. 또 수원시립만석전시관 프로젝트스페이스에서는 오는 8월5일부터 '모두의 인쌩쌩쌩: 도시와 아이' 전시가 시작된다. 어린이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도시환경을 관찰하고, 숨겨진 감정과 내면을 탐구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suma.suwon.go.rk)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와 함께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도 한글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은 마음, 하늘, 바람과 같은 윤동주가 자주 사용한 시어 20개를 분석하고, 이를 소재로 11명의 작가가 만든 다채로운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순수한 시인의 시어와 미술의 결합은 오는 8월24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여름방학의 묘미다. 수원시 곳곳에서는 피할 수 없는 더위를 온 몸으로 즐기는 여름나기도 가능하다. 수원수목원 두 곳에서 열리는 여름철 주제 전시와 활동으로 특별한 식물 탐구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먼저 일월수목원에서는 여름철 수생 식물이 기다린다. '물의 정원, 수원'을 주제로 이국적인 수련, 정수식물, 식충식물과 열대풍 화분까지 평소 접하지 못했던 식물들이 방문자센터에 자리 잡았다. 전시온실에서 모네의 풍경화 작품과 작품 속 식물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정약용이 사랑한 식물과 감상법을 배우는 방학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영흥수목원에서는 특별기획전 '조선 최고의 조경가, 정조'가 진행 중이다. 정조의 생활공간에 조성됐던 정원과 정조의 식물 취향 등이 소개된다. 창덕궁 후원의 사계를 주제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영상도 상영하니 수목원 관람에 더해 역사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영흥수목원에서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정조가 사랑한 식물을 주제로 교육프로그램도 열리니 시간을 확인하고 참여하자. 숲을 체험하는 여름방학도 수원의 공공기관을 활용하면 가능하다.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8월 첫 주에 여름 숲 생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칠보산 주변에서 생태놀이와 체험활동 등 자연과 친구가 되는 방법을 배운다.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수원수목원을 느긋하게 산책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사전 예약 후 2시간 가까이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신록의 숲에서 나뭇잎과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다. 또 광교산 산림욕장에서 금요일 저녁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도 있으니 일정이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숲 관련 체험 프로그램들은 수원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까지 할 수 있다. 극강의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방학을 보내는 것도 좋다. 가까운 도서관의 방학 특강을 활용하면 독서와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각 도서관마다 여름 독서교실과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이를 잘 활용해 보자. 어린이도서관에서도 8월 내내 전시 및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까운 도서관별 프로그램은 수원시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http://www.suwonlib.go.kr/reserve/index.do)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예약하면 된다.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도서관도 있다. 선경도서관에서는 오는 8월9일 오전11시 '도서관 속 음악회'를 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선율이 도서관을 채울 예정이니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시간이다. 서수원도서관에서는 오는 8월2~17일 '정신건강 위인과 함께하는 마음여행'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시가 로비에 열린다. 위인들의 정신적인 고통을 극복한 사례를 알아보며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전시다. 이와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는 무료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8월 중 화·수·금요일 오후 3시마다 매 회 다른 영화를 상영한다. 몬스터주식회사, 장화 신은 고양이, 스머프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들로 상영작이 구성돼 시원한 극장 나들이가 가능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보다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봉사와 일을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인천 청년들 응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 “(청년들)의 봉사와 일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천 청년들을 응원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해외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청년들, 공공기관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는 아르바이트 청년들을 만났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낯선 곳에서도 서로를 이해하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일을 해내는 여러분의 열정이 참 대견하고, 부럽기도 하다"고 했다. 유 시장은 또 “함께한 사람들, 마주한 현실, 흘린 땀과 감정들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으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삶의 갈림길마다 오늘의 경험이 좋은 나침반이 되어줄 것"아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조금 멀리 돌아가도 괜찮고, 잠시 멈춰도 괜찮다"면서 “지금처럼 진심으로 살아간다면, 반드시 좋은 길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청년이 행복해야 도시도 건강해진다"며 “인천시는 여러분이 더 많은 경험과 도전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 늘 곁에서 돕고,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계 공공기관 청년 아르바이트 사업 참가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 시장과 하계 공공기관 아르바이트 사업 참가 청년들이 인천시정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주민등록상 인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140명을 모집해 지난 7일부터 29일까지 시, 군·구, 공사·공단, 소방서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 배치했으며 참가자들은 행정업무 보조와 시설정비 보조 등 다양한 직무를 체험했다. 간담회에서 유 시장은 청년들의 고민과 의견을 청취하며 “청년들의 현재와 미래에 맞는 정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청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구직청년 면접복장 대여 사업, 청년도전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보를 얻고 사회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청년맞춤형 지원사업 홍보' 코너가 마련됐다. 더불어 남동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참가자를 대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도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청년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며 행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시에서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하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정책을 펼쳐주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르바이트에 참여한 모든 청년들의 노고를 격려했고 “앞으로 인천시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공공기관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공공도서관, 극한 폭염 속 이색 피서지로 ‘인기몰이’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 공공도서관이 무더위 속 이색 피서기로 인기다. 시는 29일 올해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한 달간 18곳 도서관 이용객이 전달(5월·271만명)보다 55만명 증가해 총 326만명이 다녀갔고 계속 느는 추세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책을 읽고,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쾌적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된 데다가 도서관별 9400권~37만권의 장서 비치, 독서 교실, 방학 특강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 시 대표 도서관인 중앙도서관(분당구 야탑동) 내 3개의 일반열람실(총 608석)은 스터디 카페 대신 찾아온 취준생들로 꽉 차 있고 최근 리모델링한 어린이 열람실은 가족 단위 시민들로 연일 북새통이다. 중원어린이도서관(중원구 금광동)은 실내 천체관측실에서 별, 행성 등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야간에도 많이 찾는다. 판교어린이도서관(분당구 백현동)은 로봇 전시물 체험과 로봇 댄스 공연이 포함된 가족 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 수내도서관(분당구 수내동)은 메이커스페이스(2층)에 있는 프레스기, 3D 펜 등 창작 장비를 활용해 종이아트, 에코백 만들기 등 나만의 아이디어를 실현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도서관별로 △반딧불이 서가(복정도서관) △어린이 작가 체험 교실(위례도서관) △가상 스포츠 체험 교실(중원도서관) △동서양 미술관 문화 산책(분당도서관) △동화책 읽어주기(무지개도서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저렴한 가격의 구내식당도 인기다. 구내식당 있는 중앙·분당·서현·구미·판교·판교어린이·수정 도서관 등 7곳에선 6000원 선에서 한상차림의 한식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성남시 관계자는 “독서와 문화프로그램, 식사를 한 공간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북(BOOK)캉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면서 “성남시 공공도서관에서 슬기롭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같은날 소규모 건축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성남시 건축사 재능기부 사업'을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건축감리 의무가 없는 연면적 100㎡ 이하의 건축신고 대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며 건축주가 착공신고 시 구청에 재능기부를 신청하면 참여 의사를 밝힌 지역 건축사와 매칭해 공사 기간 동안 현장 지도와 기술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식이다. 지원 내용은 △시공 중 안전관리 지도 △기술적 자문 △건축 관련 절차 안내 등으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도움이 제공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소규모 건축물의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높이는 한편, 민관이 협력하는 건축행정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건축사 재능기부 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으며,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협력 행정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소규모 건축물의 시공 품질을 높이고,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기림의 날’ 맞아 도내 10개 시군에서 기념식 행사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내달 14일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를 기리는 각종 행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추모와 역사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로 도는 매년 이를 계기로 다양한 기억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1500여명의 도민이 참여하는 기념행사가 도내 10여개 시군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가장 먼저 내달 9일에는 도와 수원시가 각각 나눔의 집(경기도 광주시), 화성행궁광장에서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날 나눔의 집에서는 기념식, 흉상제막식, 디지털휴먼 퍼포먼스를, 화성행궁광장에서는 시민 참여형 체험부스와 사진전이 함께 열려 다양한 방식으로 피해자의 삶과 기억을 공유한다. 이어 같은달 13일에는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소녀상 헌화 및 문화공연을 진행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기억의 시간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안양, 오산, 시흥, 파주, 김포, 광명 등지에서는 헌화식, 평화 공연, 전시 등 각 시군 특색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도는 올해 광복80주년을 맞아 해외 7개국 10여 개소 소녀상 꽃배달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AI디지털휴먼'을 활용한 실시간 대화 퍼포먼스도 추진한다. 생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할머니의 사진, 영상, 음성자료를 바탕으로 AI가 목소리와 표정 등을 구현해 현장에서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AI디지털휴먼'은 도 기림의 날 행사인 내달 9일에 첫 선을 보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는 피해자와 후세대가 기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국내 지자체에서는 처음 시도다.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기림의 날 행사는 각 지역별 개별 추진이지만 하나의 목소리로 피해자의 역사와 의미를 공유하겠다는 공동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지고 AI디지털휴먼과 같은 새로운 기억 전달 방식을 통해 세대간 공감과 역사의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시군이 가평군 일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조속한 수습과 복구를 위해 피해조사 인력을 파견하고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는 도 안전관리실과 도시주택실 소속 직원 15명, 부천시와 연천군 등 9개 시군 17명 등 총 32명을 지난 25일부터 파견하고 오는 30일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상면, 조종면, 북면 등 각 지역에서 근무하며 피해조사와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 입력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21~22일 요양원, 캠핑장, 펜션, 마을회관 등 가평군 고립지역에 응급구호세트 200세트와 취사구호세트 157세트를 지원했다. 도 공무원 203명은 지난 23일부터 조종면 침수 가옥 밀집 지역에 투입돼 자원봉사 활동으로 가옥 정리, 폐자재 수거, 토사 제거 등의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광주시, 남양주시, 하남시, 이천시는 취사구호세트 190세트를, 고양시에서도 쌀과 담요, 세면도구세트, 생수 등을 지급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섰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가평, 남양주, 포천 수해지역 민간 자원봉사자는 5005명에 이른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복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양주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임홍열 고양특례시의원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해촉한 점과 관련해,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28일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김운남 의장은 “시의원은 시민이 직접 선출한 대의기관 구성원이며, 그 발언과 활동은 시민 뜻을 반영하는 민주적 정당성을 바탕으로 한다. 도시계획위원회 회의에서 있었던 임홍열 의원 발언은 시민의 의구심을 반영한 정당한 문제 제기로, 토론 과정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비판적 질문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고양시는 민간위원 요구만으로 시의원을 해촉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지방자치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로, 민간위원이 선출직 시의원의 자격을 문제 삼고 그 요구가 실제 해촉으로 이어진 전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런 결정은 향후 시의회 독립성과 정당한 활동에 심각한 부정적 선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양시는 위원회 품위를 훼손하고 기능을 저해했다는 추상적인 사유를 들었지만, 이는 시의회 자율성과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으로 판단된다. 공론의 장에서 비판적 질문조차 용납하지 못하는 운영 방식이 과연 시민을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되물었다. 김운남 의장은 “고양시의회는 시민 대표기관으로서 선출직 시의원의 정당한 역할과 권한이 부당하게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고양시는 이번 사안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고, 해촉된 의원에 대한 조치를 즉시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천명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신천-대야권역 대상 시흥시 원도심 균형발전 실행방안 연구회'가 지난 25일 열린 제4차 연구활동에서 신천동-대야동 일대 취락지구 해제 가능성과 제1종 일반주거지역의 종상향 추진 방향에 대해 보다 실행력 있는 전략 마련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선옥 의원, 시흥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안전생활과 관계자, 김주영 시흥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이남형 민간전문가(광명엔지니어링 회장) 등이 참석해 실제 추진할 수 있는 행정-제도적 대안과 방향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김주영 연구위원은 “취락지구 해제는 단순한 물리적 해제가 아니라 해제 이후 관리계획과 개발 방향까지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며 “법령-지침-관리계획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정확한 제도 정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생활과 관계자는 “시흥시 일부 농촌지역은 공공주택 개발 등으로 체계적으로 변화했으나 그밖에 지역은 공장 난립과 열악한 환경이 고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남형 회장은 “대야역 도심 복합개발이 예비선정된 만큼,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개발사업 시범지역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원도심 노후 문제는 뻔히 보이는데도 상위계획이나 법령에 묶여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제는 가능성의 조건을 마련하고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은관 도시재생센터 팀장은 “소규모 정비사업은 사업성 부족으로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렵고, 일반분양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규모 확대 및 용적률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옥 의원은 “3차 회의 이후 주민 의견을 청취한 결과, 해제와 종상향에 대한 요구는 생각보다 더 간절하고 구체적"이라며 “이제는 '안 되는 이유'보다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조건'을 정리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논의가 실천으로 이어지려면 행정과 시민, 전문가가 함께 만드는 실행계획이 필요하다"며 “5차 회의(9월 예정)에선 각 부서와 연구모임 참석자들이 제안한 구체적인 대응 시나리오와 입법적 해법이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4차 간담회는 “더는 기다릴 수 없는 원도심 문제 해결"을 위한 실행 중심의 정책 전환을 예고한 자리였으며, '신천-대야권역 대상 시흥시 원도심 균형발전 실행방안 연구회'는 향후 제도 정비와 행정계획 개선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원도심 재정비 방안을 지속 연구할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시흥아트센터 정착 및 운영 방안 연구회'가 지난 25일 부천아트센터에 들러 선진 공연문화시설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지난 1차 활동에서 연구회는 연구단체 활동 목적과 연구 계획을 공유하고, 시흥아트센터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시민 문화-여가 생활을 증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부천아트센터 벤치마킹에는 연구단체 의원들과 시흥시 아트센터운영과, 시설공사과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부천아트센터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천아트센터 공간 구성, 프로그램 운영, 조직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부천아트센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아트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재정자립도 재고가 핵심"이라며 “아트센터 운영에 있어 공공방식 특징과 민간방식 특징을 각각 참고하는 것도 시흥아트센터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소영 의원은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해야 하는 만큼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위해서는 조직 및 인력 운영 방안에 대한 고민이 꼭 필요하다"며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 확보 방안을 사전에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인열 의장은 “부천아트센터는 클래식 전용으로 시설적인 면에서 시흥아트센터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과 편의시설 구성 등은 앞으로 시흥아트센터 조성에 참고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연구회는 이번 벤치마킹 결과를 토대로 시흥아트센터 운영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며, 향후 3차 활동으로 민간 운영 방식의 아트센터 벤치마킹을 위해 LG 아트센터를 방문할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28일 경기북부를 대표해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 제178차 정례회의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고 도민의 목소리를 높이며 자치분권 실현에 힘을 모았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승호 협의회장(동두천시의회 의장) 등 26개 시-군의회 의장, 양주시의원, 김정일 양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윤창철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주는 지난 2023년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인구증가율 전국 1위, 출생률 전국 3위에 오르며 급성장하고 있다"며 “양주시의회도 규모에 걸맞은 위상을 갖추기 위해 의정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으며 이번 정례회의가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정례회의는 △주민자치회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분담 구조 재정비 건의안 채택 등 6개 안건이 상정돼 논의를 거쳤다. 우선 국회에 주민자치회 관련 입법 조치를 촉구했다. 주민자치회는 지방행정을 보완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 실현의 핵심 제도이지만 법률적 뒷받침이 미약해 제도 확산과 정착에 근본적인 한계와 문제를 안고 있다.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는 주민 참여를 확대해 주민자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분담 구조 재정비에 대해서도 개선 필요성을 경기도에 강력 촉구했다.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준공영제) 확대는 교통 공공성 강화를 위한 필수 정책이지만 재정이 열악한 지방정부를 과도하게 압박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해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오히려 위협하고 있다.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는 도내 지자체 실정을 반영하자는 건의안을 채택하고, 공공관리제 분담 비율을 경기도 30%, 지자체 70%에서 5:5로 조정을 경기도에 요구했다. 한편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이 지역 현안 사항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격월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혜영 하남시의회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회의원 대리인의 축사 발언을 제한하고 있는 하남시 내부 지침에 대해 강도 높게 문제를 제기하며 즉각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정혜영 의원은 최근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주관 행사에서 추미애 국회의원의 공식 대리인이 축사를 전달하려 했으나, 하남시 내부 지침에 따라 무산된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절차적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알권리, 그리고 지역과 중앙의 소통 채널을 단절시킨 행정의 폐쇄성"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회의원은 시민이 선출한 정치적 대표이자 중앙정치와 지역의 연결고리이며, 축사는 단순 인사가 아닌 정책 메시지 전달"이라며 “국회의원 부재 시 대리인을 통한 메시지 전달까지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지침은 과도한 형식주의이자 행정의 정치화"라고 비판했다. 이어 행사는 특정 정치인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공적 공간이기에, 하남시 지침은 오히려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혜영 의원은 “하남시가 시민과 대표를 단절시키는 폐쇄적 행정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지금은 소통의 벽을 허물고 협력의 문을 여는 변화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혜영 의원 발언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 '시민의 대표성'과 '행정의 공정성'이란 보편적 원칙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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