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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가짜뉴스 척결’ 외치더니…뒤에선 왜곡 카드뉴스 ‘악마의 편집’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민형배 의원이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직후, 정작 자신의 캠프에서는 유권자 오인을 유도할 수 있는 홍보물을 배포한 사실이 드러나며 '두 얼굴 정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형배 의원 측은 최근 예비경선 직후 확산된 허위 득표율 문자에 대해 “조직적 유포 정황이 확인됐다"며 관련자 7명을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겠다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민 의원 측은 해당 문자가 80여 개 단체방을 통해 수만 명에게 퍼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경선 테러이자 당원 선택권을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예비경선 득표율과 순위의 전면 공개까지 요구하며 “가짜뉴스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보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과는 달리, 민 의원 캠프가 자체 제작·배포한 카드뉴스가 오히려 '여론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쟁 후보인 신정훈 후보 측은 해당 홍보물을 두고 “악마의 편집을 통한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가 된 카드뉴스에는 '33.4%'라는 수치와 함께 “압도적 지지", “예비경선 통과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강조돼 있다. 겉으로는 예비경선 성과를 반영한 듯한 인상을 주지만, 실제 해당 수치는 특정 시점 광주 지역 여론조사 결과일 뿐 전남을 포함한 전체 판세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광주 통합 기준 지지율은 22.7%로, 경쟁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는 점에서 '선택적 수치 사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카드뉴스 하단에 '광주광역시 지지율'이라는 설명이 소형 글씨로 삽입된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핵심 정보는 축소하고, 유리한 수치만 전면에 배치한 전형적인 '인식 왜곡형 홍보'라는 지적이다. 신정훈 후보는 “앞에서는 가짜뉴스를 경선 테러로 규정하고, 뒤에서는 교묘한 편집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피해자 코스프레 뒤에 숨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일부 데이터를 전체 결과처럼 보이게 만드는 행위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사실상의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형배 의원의 일련의 행보를 두고 '원칙과 실천의 괴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짜뉴스 근절을 명분으로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도, 동시에 유리한 정보만을 취사 선택해 활용하는 방식이 과연 일관된 태도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역시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후보자 측 개입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엄정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경선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는 가운데,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언한 민형배 의원 스스로 그 기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 여부가 이번 경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민주당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 ‘입찰 전 설계된 경쟁’ 의혹 확산

광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재임 시절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둔 채 물류창고 부지 사업자 선정을 추진했다는 의혹이 내부자 양심선언으로 제기됐다. 경쟁입찰 절차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업 구조와 조건이 사실상 특정 업체에 맞춰 설계됐다는 주장으로, 공정성 훼손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입수한 '양심선언' 문건에 따르면, 2022년 광양항 배후부지 물류창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중견 해운업체 A사는 입찰 공고 이전 단계부터 사업 참여를 전제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공사 측과 사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문건에는 계획서 초안 제출과 내부 검토, 수정·보완 과정이 반복되며 공고 조건까지 조율됐다는 구체적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전 사장과 A사 경영진이 공고 이전 시점에 비공식 접촉을 갖고 사업 관련 사항을 공유했다는 진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업 수장과 민간업체 간 사전 교감이 있었다면, 이후 진행된 공개입찰 자체가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양심선언을 한 E씨는 “사전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서가 준비되고 공사 측 검토까지 이뤄지면서 다른 업체의 참여 여지는 사실상 봉쇄됐다"며 “결과를 정해놓고 공고로 정당성을 덧씌운 구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가 자산인 항만 부지 선정 과정이 정관계 인맥과 권한을 통해 사유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밝혔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입찰방해, 업무방해, 직권남용 등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 업계에서는 “공기업 시절 의사결정의 투명성은 공직 후보 검증의 핵심"이라며 “내부자의 구체적 진술이 나온 만큼 정치권과 수사당국의 검증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A사 측은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부지를 정상 절차에 따라 확보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박성현 예비후보와 항만공사 측 역시 “공개모집 절차에 따라 진행된 사안으로 특정 업체를 사전에 정해둘 수 없다"고 반박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단독] 이호균 목포시장 후보, 과거 상습도박·차명 투자 의혹 정황…‘거짓 해명’ 논란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호균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과거 상습 도박 및 차명 부동산 투자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것과 달리, 이를 사실상 인정하는 취지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수백만 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도박과 차명 투자 자금 정산이 전남도의회 의장 공관에서 이뤄졌다는 구체적 정황까지 제기됐다. 24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입수한 녹음파일과 취재를 종합하면, 이호균 후보의 차명 부동산 투자와 상습 도박을 SNS에 폭로했던 목포시민 A 씨가 공개한 녹취에는, 이 후보가 관련 사안을 사실상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통화녹음은 지난해 5월경이다. 녹취에는 차명으로 진행된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원금과 이자 성격의 자금 약 2억 원이 이 후보 계좌로 이체된 정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해당 자금이 당시 전남도의회 의장이었던 이 후보의 사무실에서 정산된 뒤 이체됐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동 투자로 지목된 부동산 등기부에는 이 후보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진 목포 지역 폭력조직 '목포오거리파' 출신 정모 씨와 A 씨의 전 배우자가 공동 명의자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차명 투자 구조와 자금 귀속 과정 전반에 대해 이 후보가 인지하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습 도박 의혹도 구체적으로 제기됐다. A 씨는 이 후보와 함께한 도박은 일명 바둑이 포커게임으로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이뤄졌으며, 판돈은 개인당 200만 원에서 많게는 억대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도박 장소로는 정 씨의 사무실과 이 후보 용해동 자택이 지목됐다. 당시 이 후보 배우자는 미국에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차명 부동산 투자나 투기를 했다면 어떤 토지를 매입하고 되판것인지 제시하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도박 연루 의혹도 함께 한 사람이 누구인지 근거를 대라며 완강하게 부인했었다. 특히 해당 인물과는 얼굴을 아는 정도일 뿐 가까운 관계도 아니라고 했지만 녹음파일에서는 형님, 동생으로 통화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호균 목포시장 후보는 상습도박 및 부동산 차명 투자 의혹과 관련해 “15년 전 카드게임은 기억이 없고 억대 도박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며 “카드 한번 한게 도박이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차명 투자 의혹에 대해서도 “건설회사 운영 과정에서 지인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회수한 것일 뿐 투기 목적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선거 출마 이후 금전 요구와 협박성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한다"며 “변호사와 상의해 폭로자를 고발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관계는 수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과거 의혹의 사실 여부를 떠나, 해명 과정에서의 신뢰성 문제가 더 큰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며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불가피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차명 투자와 자금 흐름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재산 형성 과정의 투명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기존 해명과 다른 정황이 드러난 만큼 유권자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민주당 구례군수 선거, 후보들 잇단 ‘도덕성 논란’…폭력·금품·성비위까지

구례=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구례군수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을 둘러싸고 교권 폭력, 금품 제공 의혹, 성비위 논란까지 잇따르며 '도덕성 검증'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각기 다른 시기와 유형의 논란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지역 정치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23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길선 구례군의원은 과거 교사 시절 학생들을 상대로 한 폭행 의혹으로 도마에 올랐다. 1990년대 초 구례중학교 재학 당시 학생들이 “야구방망이와 대걸레 봉으로 무차별적인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은 “체벌 수준을 넘어선 폭력이었고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 있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훈육 차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이었다"며 “지금 기준으로 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문정현 구례군체육회장 역시 선거를 앞두고 금품 제공 의혹에 휘말렸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전달하던 정황이 신고로 확인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현장에서 선물 명단과 물품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가 유권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문 회장은 “지인의 선물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 시기에 금품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되는 것 자체가 유권자 신뢰를 훼손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김순호 구례군수의 과거 성비위 논란까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022년 7월 구례경찰서 수사결과보고서 등에 따르면, 김순호 구례군수의 간통 사실이 '사실의 적시'로 판단된 내용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 당시 공무원 신분에서 부적절한 관계와 그로 인한 갈등 상황이 구체적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은 형사 처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된 것으로 기록됐다. 이처럼 폭행, 금품, 성비위 등 서로 다른 유형의 논란이 동시에 제기되면서 구례군수 선거는 정책 경쟁보다 후보 개인의 도덕성을 둘러싼 공방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지역사회에서는 “개별 사안의 사실 여부를 떠나 공직 후보자 전반에 대한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정당 차원의 공천 과정에서 도덕성 검증이 충분했는지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한 지역 인사는 “지금 상황은 특정 후보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정치 전반의 신뢰 문제로 봐야 한다"며 “유권자 입장에서는 정책보다 인물 검증이 우선될 수밖에 없는 선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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