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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특별시장 여론조사 “ARS에서 면접으로”…4년 전 유사 패턴 보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결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방식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경선 초반 자동응답(ARS) 조사 결과가 잇따라 공표되며 민형배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던 흐름에서, 최근 접전 양상으로 전환되자 면접조사 결과가 등장하면서 4년 전 광주시장 경선과 유사한 패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9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전날 무등일보·뉴시스·광주MBC가 공동 실시한 면접조사에서 민 후보가 경쟁 후보를 1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선 결선을 불과 나흘 앞둔 시점에서 공개된 해당 조사 결과는 선거 막판 흐름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평가된다. 4년 전 광주시장 경선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당시 자동응답 여론조사에서는 강기정 후보가 우세하거나 접전 양상을 보였으나, 면접조사에서는 이용섭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경선 하루 전 발표된 자동응답 조사에서는 강기정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앞섰고, 실제 경선 결과 역시 같은 흐름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도 초반에는 민 후보가 김 후보와 접전이거나 우세한 흐름을 보이다가, 일부 조사에서는 10%포인트 이상 앞선 결과도 발표됐다. 그러나 후보가 8명에서 6명, 다시 5인·3인 경선으로 압축되는 과정에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초접전 양상으로 좁혀졌다. 3인 경선 진입을 앞두고 언론사의 여론조사 의뢰와 발표 빈도는 눈에 띄게 줄었고, 이후 8일 광주지역 일간지와 통신사, 방송사가 공동 의뢰한 면접조사에서 민 후보가 다시 10%포인트 이상 앞선 결과가 발표됐다. 이 같은 흐름은 4년 전 광주시장 경선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당시 강기정 후보는 ARS 조사에서 강세를 보였던 반면, 이용섭 후보 측은 면접조사를 통해 격차를 좁히거나 역전 흐름을 만들어낸 바 있다. 결국 언론사별 조사 방식에 따라 민심이 다르게 포착되는 구조 속에서, 각 캠프가 유리한 결과를 선택적으로 부각하는 '여론조사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결선을 앞둔 시점에서 면접조사가 공개된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를 동시에 노린 일종의 굳히기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조사 방식(ARS·면접), 표본 구성, 응답률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서로 다른 방식의 조사 결과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사 방식에 따라 지지율 격차가 달라지는 점을 활용한 전략적 선택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ARS 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던 흐름과 달리, 접전 국면에서 면접조사 결과가 강조되는 점이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한편 무등일보,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광주MBC 등과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이틀간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응답률 19.0%)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 100%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결선 D-3 ‘빅텐트 완성’…김영록·강기정·신정훈 맞손, 막판 뒤집기 시동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입법자인 신정훈 전 예비후보가 본경선에서 탈락한 후 3일 만에 김영록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김 후보의 이른바 '빅텐트' 구도가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 전 후보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전남광주의 통합과 미래를 위해 미력하나마 김영록 후보에게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결선 여론조사가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지지도 조사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나온 전략적 선택이다. 이번 지지 선언은 단순한 개인 판단을 넘어, 경선 과정에서 분산됐던 비주류 표심을 결집시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특히 신 의원이 “포용과 균형, 실행능력이 통합 성공의 기준"이라며 김 후보의 행정 경험을 강조한 점은 중도·실용 성향 유권자층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신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각종 논란에도 “투명성과 도덕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일부 진영의 여론조사 개입 의혹과 대응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민형배 후보 측이 강기정·신정훈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후보 역선택을 유도하는 카드뉴스를 배포한 내용을 언급한 것이다. 이어 “불리한 지적에는 침묵하면서 편법을 동원하는 것은 정치인의 정당한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한 “선거는 화려한 공약이나 장밋빛 전망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농업·농촌과 서민의 삶을 이해하는 현실적 해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책 경쟁보다 조직·이미지 중심으로 흐르는 경선 구도에 대한 견제 메시지로 읽힌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지 선언이 김 후보에게 유리한 흐름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선 특성상 표 결집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탈락 후보의 조직과 지지층이 어느 정도 이동하느냐가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결선 직전 지지 선언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실제 여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타이밍"이라며 “신정훈 지지층이 일정 부분 결집될 경우 김영록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1.6%p 승부’ 민형배·김영록 초박빙…부동층 30%대, 판세 흔든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선거가 사실상 '한 끗 승부'로 좁혀졌다. 민형배·김영록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수렴하면서, 남은 부동층의 선택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8일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상 양자대결에서 민형배 후보는 35.6%, 김영록 후보는 34.0%를 기록했다. 격차는 1.6%포인트로,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준이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민 후보 26.9%, 김 후보 25.2%로 1.7%포인트 차에 그치며 초접전 구도가 이어졌다. 양강 구도가 고착되는 동시에,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흐름이 확인된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높은 부동층 비율이다. '그 외 인물' 응답이 19.6%에 달했고, '지지 후보 없음' 5.6%, '모름' 5.2%를 포함하면 유동층은 30%를 넘어선다. 단순 지지율 경쟁을 넘어, 남은 표심을 누가 흡수하느냐가 판세를 좌우하는 구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이미 지지층 결집은 끝났고, 이제는 확장성 싸움으로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정 지지층보다 중도·유보층을 끌어들이는 전략이 승부를 가를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결국 이번 선거는 양강 구도 속에서 '남은 표'를 둘러싼 경쟁으로 압축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결정되지 않은 표심이 승자를 만든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 54.2%, 부정 27.6%로 나타났다. 비교적 안정적인 평가가 유지되면서, 현직 프리미엄이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서울경제TV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광주·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1809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결선 승부 가른다 ‘신정훈 변수’…민형배 빈손·김영록 연대, 강기정까지 가세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결선 투표를 앞두고, 김영록·민형배 두 후보의 막판 행보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신정훈 전 후보를 둘러싼 연대 경쟁에서 김영록 후보의 러브콜이 성사됐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형배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전남 나주에 위치한 신 전 후보 자택을 찾았으나, 짧은 만남 이후 별다른 성과 없이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체류 시간은 약 5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 후보는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실질적인 접촉이 이어지지 못하면서 연대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김영록 후보는 같은 날 저녁 신 전 후보를 찾아 약 1시간가량 면담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혀, 결선을 앞둔 연대 구상에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강 전 후보 측 인사들의 지지선언과 신 전 후보 끌어안기에 한발 더 가까이 간 김 후보의 행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사실상 '반(反) 민형배 연대' 흐름이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강 전 후보는 이날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내며 '통합' 기류에 힘을 실었다. 강 전 후보는 SNS에서 신정훈 전 후보를 향해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저의 아픔이기도 하다"며 “신정훈 후보는 '통합의 입법자'로서 통합특별시 완성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차선, 차악 선택' 발언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통합특별시를 성공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결선 국면에서 '통합'을 키워드로 한 선택을 촉구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신정훈 전 후보의 선택이 이번 결선의 최대 변수라는 데 이견이 없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김영록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던 만큼, 입장 변화 여부에 따라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지 선언으로 이어질 경우 단순한 표 이동을 넘어 '정치적 화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결국 이번 결선은 민형배 후보의 '정책 계승' 전략과 김영록 후보의 '세력 통합' 전략이 맞붙는 구도 속에서, 신정훈 전 후보의 선택과 이를 둘러싼 정치적 메시지가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정] 2026 스피드온배, 심상철-김민준 양강 속 이변?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첫 대상경주인 '2026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이 오는 16회차(4월14∼16일)에 하남 미사경정장에서 열린다. 시즌 초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대회인 만큼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화요일에는 일반 경주가 열리고, 둘째 날인 수요일에 예선전 2경기를 펼쳐 결승전에 진출할 선수 6명을 뽑는다. 결승전은 목요일에 열리며 코스는 예선 성적 순서대로 배정되는 방식이다. 코스 배정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정 특성상 예선전에서 성적이 결승 결과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예선전 출전 자격은 지난 2회차부터 14회차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평균 득점 상위 12명에게 주어진다. 현재 평균 득점 선두인 심상철(7기, A1)을 비롯해 김민준(13기, A1), 김완석(10기, A1), 어선규(4기, A1), 박원규(14기, A1), 김도휘(13기, A1), 주은석(5기, B2), 배혜민(7기, A1), 장수영(7기, A1), 이동준(8기, A2), 서휘(11기, A2), 한성근(12기, A2)이 예선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선수 대부분 A1∼2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정상급 선수로 예선전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백전노장 김종민(2기, B2)은 성적으로는 상위 12명에 포함됐지만, 작년 막판에 사전출발위반(플라잉)을 범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큰 대회 출전 단골손님인 조성인(12기, A1)은 시즌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아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성 선수 가운데 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던 김계영(6기, B1)도 지난 14회에서 예상치 못한 사전출발위반으로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를 꼽아본다면 단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심상철과 김민준이다. 두 선수 모두 예선전에서 상위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결승전에서 유리한 코스를 배정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심상철은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면서도 작년 유독 대상경주에서 쓴 잔만 삼켰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김민준 역시 작년 같은 대회 결승에서 조성인에게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이 있어 설욕을 단단히 노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예선 통과 가능성이 높아 결국 결승에서 누가 더 좋은 코스를 확보하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양강 구도 속에서 도전자들 기세도 만만치 않다. 특히 어선규의 시즌 초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만큼 결승전과 같은 접전 상황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충분히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다. 여기에 신진 세력이라 할 수 있는 김완석과 박원규도 강력한 스타트 능력을 앞세워 예선 통과를 노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한 방 능력이 뛰어나기에, 모터만 받쳐준다면 우승 경쟁에 가세할 잠재력이 크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로 떠오른 김도휘 활약 가능성도 주목할 부분이다. 당시 6코스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과감한 승부로 정상에 올라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런 경험을 통해 이번 스피드온배에서도 또 한 번 이변을 연출할 수 있는 복병으로 평가된다. 올해 첫 대상경주 '2026년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 심상철과 김민준의 양강 구도 속에서 백전노장과 신예가 어떤 승부를 만들어 낼는지, 그리고 또 한 번 이변이 탄생할 수 있을지 미사리 수면의 긴장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민형배 캠프 “허위사실 고발”…정작 ‘무엇이 허위’인지는 없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민형배 예비후보 측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며 경찰 고발을 예고했지만, 정작 어떤 내용이 허위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설명을 내놓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핵심 쟁점에 대한 해명 없이 고발 방침만 앞세운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민 후보 측 '민심캠프'는 지난 4일 SNS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내용이 조직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최초 작성자뿐 아니라 기획·유포에 관여한 모든 인원에 대해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다. 그러나 캠프가 배포한 보도자료 어디에도 '허위사실'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범위는 명시되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인지 특정하지 않은 채 법적 대응만 강조한 셈으로, 고발의 대상과 기준조차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형배 캠프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웹자보 속 '청부살인' 표현은, 제보자X가 느꼈던 신변 위협 상황을 과장해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해당 사안은 제보자X가 이재명 대통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둘러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민형배 의원과 두 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민 의원이 조직폭력배 두목 출신 여운환에게 전화를 걸어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과 KH그룹 배상윤 회장 등 관련 정보를 전달한 뒤, 제보자X가 신변 위협을 느껴 자녀 결혼식 당시 방검복을 착용한 사연이다. 이를 계기로 제보 내용의 외부 유출 가능성과 부적절한 대응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 의원이 제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보자 보호'보다 정치적 활용을 우선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민형배 캠프는 해당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는 입장만 반복할 뿐,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경위에 대해서는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핵심 의혹에 대한 해명 없이 '허위'라는 규정만 앞세운 대응이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결선을 앞둔 위기 관리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라는 분석과 함께, 핵심 쟁점에서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전형적인 '물타기 대응'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된다. 더욱이 과거 '제보자X' 논란과 관련해 명확한 사과나 책임 있는 조치가 없었다는 점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제보자 보호 문제에 대한 해명 없이 법적 대응만 반복하는 현재의 대응 방식이 도덕성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이유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허위사실 유포에는 즉각 고발을 언급하면서도 정작 본질적인 의혹에는 침묵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유권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민형배 후보 측은 '청부살인' 표현이 포함된 웹자보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고발 사안에 포함돼 있어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캠프 관계자는 “해당 표현과 관련된 사안은 이미 고발이 진행된 만큼, 현재로서는 수사기관을 통해 사실관계가 규명돼야 할 부분"이라며 “혐의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앞서 제기된 허위사실 논란과 관련해서는 “예비경선 당시 유포된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가짜뉴스로 판단해 고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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