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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 시민학교장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환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은 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사의 정치기본권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속도감 있는 입법을 촉구했다. 김 교장은 “이번에도 '교육의 중립성'과 같은 낡은 논리가 반복될 것"이라며 “교사에게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해 교육이 종교화되지 않는 것처럼, 정치기본권 보장도 결코 교육의 정치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치기본권은 교사의 헌법적 권리를 실현하는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교사도 정치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를 제외한 OECD 가입국 모든 나라의 교사는 정치기본권을 보장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이어 “교육은 모든 국민을 민주시민으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고 민주주의와 비판적 사고를 통해 함양된다"며 “정치기본권은 교사 개인의 권리를 뛰어넘어 학생들의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해 12월 3일 우리의 민주주의가 진행형임을 경험했다"며 “민주주의를 견고히 지켜온 힘은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었다.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절실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덕성여대 약학대학, 제8회 ‘덕약인의 밤’ 개최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 약학대학 약학대학생회 '파란'이 주관한 '제8회 덕약인의 밤' 행사가 9월 26일 오후 6시, 덕성하나누리관 누001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덕약인의 밤'은 2008년부터 이어져 온 약학대학의 전통 행사로, 교수진과 재학생, 졸업 동문이 한자리에 모여 덕성 약학 공동체의 유대감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응답하라 1954'를 주제로, 약학대학의 설립 정신을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 미래의 덕약인을 하나로 잇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려졌다. 세대 넘어 함께 웃고 소통한 '덕약인의 밤' 이날 행사에는 2020학번부터 2025학번까지 다양한 학년의 재학생과 교수, 동문 선배들이 함께했다. 1부에서는 개회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학년과 세대를 초월한 화합의 시간을 가졌으며,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졸업 선배들의 진로와 사회 경험을 공유하며 약학인의 진로 비전과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사전 프로그램, 동아리 플리마켓, 덕약사진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덕성 약학 공동체의 연대, 전통으로 이어가길" 행사를 주관한 2025학년도 약학대학 학생회장 강지선(22학번) 학생은 “학번을 뛰어넘어 한자리에 모인 학우들이 선배님들의 경험과 조언을 듣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덕성 약학 공동체의 끈끈한 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덕약인의 밤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소중한 전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한 한 21학번 학생 역시 “교수님과 학생이 한 팀이 되어 게임을 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훨씬 즐거웠다"며, “서로 다른 학번의 학생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어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학대학 정주희 학장은 “신입생부터 졸업생까지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며 가족 같은 우애를 나눈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학생들이 진로를 고민하고 미래를 그려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 자리였다. 내년 행사가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덕성여대 약학대학은 앞으로도 학생·교수·동문이 함께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덕약인의 밤을 비롯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 중심의 교육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복대 반려동물보건과-세아메디칼, 취업보장형 MOU 체결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는 지난 1일 ㈜세아메디칼과 취업보장형 산-학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복대 반려동물보건학과 정연수 교수와 세아케디칼 정지수 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최신 동물용 의료기기 활용 교육 △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 등 학생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에서 받은 교육을 현장에서도 접목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세아메디칼은 국내외 동물용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를 유통하며 동물의료 현장의 진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 왔다. 특히 수술 및 진단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계와 임상 현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경복대와 협약을 통해 미래 전문 인재 양성과 동물의료산업 발전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정연수 교수는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우수 산업체와 협력은 학과 발전의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돕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세아메디칼과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수 부장은 이에 대해 “국내 반려동물 문화 수준 상승에 따라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의료-케어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동물진료를 보조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교육프로그램 개발, 산-학 공동연구 등을 통해 경복대 반려동물보건학과에서 우수한 동물보건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APEC 정상회의 성공 준비 박차…글로벌 교육축제로 세계와 미래를 잇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경주 APEC 준비현장 방문…이철우 지사 “운영 중심의 완벽한 마무리" 강조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 “경북의 저력, 세계 무대에 알릴 기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4일 경주를 방문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당 지도부에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보고하고 주요 시설을 함께 점검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상회의장과 경제 전시장, 미디어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직접 안내하며 “정상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등 지도부가 참석했으며, 김석기 외통위원장, 김기현 APEC 특위위원장, 이만희 간사, 김정재·임이자 의원 등 경북 지역 국회의원 9명이 함께했다. 경북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김상철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은 “유치 직후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설 조성과 사전설계를 신속히 추진한 결과, 주요시설의 골격이 모두 완성되고 현재는 중앙부처 주관 실내장식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정상 숙소로 활용될 PRS 35개소도 지난 9월 말 완료돼 각국 정상단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또 “경주엑스포 공원에는 도내 30개 강소기업이 참여하는 'K-비즈니스 스퀘어'가 조성 중이며, 야외 파밀리온 돔에는 국내외 대기업이 참여하는 'K-테크 쇼케이스'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S사, L사 등 세계적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정교 한복패션쇼, 보문호 멀티미디어쇼, 대릉원 파사드 공연 등 경북의 문화유산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경주의 매력을 느끼게 할 것"이라며 “교통·의료·안전대책도 완비해 모든 참가자가 안심하고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시찰에서 장동혁 대표는 “명절 연휴에도 쉬지 않고 현장을 지키는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APEC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기회다. 이번 회의를 통해 경주가 다시 한 번 세계 중심 무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산불지원 특별법과 APEC 결의안 통과에 도움을 준 당 지도부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시설은 완벽히 준비됐고, 이제부터는 '운영 중심의 완벽한 마무리'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부터 1000여 개 항목의 점검표를 마련해 숙박·식음·안전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있으며, 저 또한 경주 현장에 상주하며 매일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를 대한민국 초일류 도약의 출발점이자, 경북이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교육청, K-EDU EXPO 공식 캐릭터 '투투(ToTo)' 공개…“교육으로 세계와 내일을 잇는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교육축제 'K-EDU EXPO(케이에듀 엑스포)'의 공식 캐릭터 '투투(ToTo)'를 공개했다. 한글 이름은 '함내(함께 내일로)'다. 이번 캐릭터는 엑스포 슬로건 'Learn Together, Lead Tomorrow(함께 배우며, 미래를 열다)'에서 착안해 제작됐다. 'ToTo'는 'Together'와 'Tomorrow'를 압축해 표현했으며, 세계와 미래를 연결하는 엑스포의 정신을 상징한다. 한글 이름 '함내' 역시 '함께 내일로'의 줄임말로, 교육을 통해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투투'는 단일 캐릭터가 아닌 엑스포의 여섯 가지 주제영역을 바탕으로 한 12종의 버전으로 구성됐다. △미래의 광장(교육으로 연결된 미래) △기술의 공방(교육과 기술의 융합) △문화의 뜰(교육과 문화의 어우러짐) △지역의 통로(지역과 교육의 상생) △세계의 문(교육을 통한 글로벌 연대) 등 주제를 반영해 각각의 표정과 동작으로 다채로운 스토리를 전한다. 행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투투는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니라, 엑스포의 철학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교육 대사'의 역할을 맡는다"며 “전시, 안내, 홍보 등 다양한 공간에서 관람객과 함께하며 '하나 된 세계, 함께 여는 내일'이라는 메시지를 생생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를 잇는 교육축제'를 비전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전시·공연·학술대회·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교육의 방향과 글로벌 협력의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몬디알 뒤 팡’ 우승자와 특수빵 실습… 한호전, 유럽식 발효 공정으로 역량 강화

호텔학교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하 한호전)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학과가 최근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유럽식 발효·특수빵 실습 수업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업은 세계적 제과제빵 대회인 '2025 몬디알 뒤 팡(Mondial du Pain)' 우승자 시릴 고댕 특임교수가 직접 지도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실습에서 학생들은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 ▲루스틱 후루이 등 특수빵을 만들며 오토리제(autolyse), 저온 숙성, 르방 리퀴드(levain liquide) 등 유럽식 발효 공정을 단계별로 체득했다. 반죽 관리, 성형 균일화, 충전물 배합, 굽기(오븐 스팀·온도 프로파일)까지 전 공정을 표준 절차로 수행해 제품 간 편차를 최소화하는 품질 일관성 확보에 집중했다. 시릴 고댕 교수는 “고급 베이커리의 품질은 발효 관리와 공정의 일관성에서 시작된다"며 “오토리제와 르방 리퀴드 운용은 향미와 보존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로, 호텔 베이커리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죽 온도·수분율·숙성 시간의 상호작용이 크럼(crumb) 구조와 크러스트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 사례로 제시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실습 결과물은 내부 온도, 수분율, 크러스트 두께, 손실률 등 KPI(핵심 품질 지표)로 평가됐으며, 공정 기록은 레시피와 작업 표준서(SOP)로 문서화되었다. 이는 제과제빵대학에서 강조하는 '레시피–공정–품질' 일체화 교육과 맞닿아 있어 현장 적합성과 교육 지속성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원영 한호전 학장은 “국제 대회 수상자와의 협업 수업을 정례화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신속히 반영하고 있다"며, “발효·천연효모 심화 랩(Lab)을 운영해 제품 개발–공정 표준화–매장 테스트로 이어지는 산학 R&D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온도와 성형 편차를 수치로 관리하니 결과가 확연히 달라졌다"며 “전통적인 제과제빵 수업에서 배운 기초 위에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와 위생·추적성 관리까지 익힐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호전은 호텔·베이커리·카페·외식 분야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며, 글로벌 마스터 클래스, 캡스톤 프로젝트, 현장 실습·취업 연계를 결합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호텔제과제빵계열(제과제빵학과, 호텔디저트공예과,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학과 등)은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호텔·관광·외식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호텔학교 한호전 카지노학과, 파라다이스 카지노 현장 견학 실시

현장 실무 중심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하 호텔학교 한호전)가 카지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급 호텔 파라다이스 카지노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전문 카지노 딜러로 성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교 관계자는 “한호전 카지노학과는 타 대학과 차별화된 교육 과정으로, 실제 특급 호텔 카지노 현장을 방문해 현직 딜러와 함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최근에도 호텔카지노딜러과 학생들이 특급호텔 카지노 현직 딜러에게 직접 교육을 받으며 생생한 현장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호텔학교 한호전은 자체 재단이 보유한 호텔을 기반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현장 중심 교육을 운영 중이다. 특히 카지노딜러과는 실제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규격 시설을 갖춘 실습실에서 카드·칩스 교육부터 고급 테이블 게임까지 폭넓은 훈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카지노 딜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호전은 NCS 기반 카지노운영관리사 자격증 취득 교육을 통해 수료생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중국어 HSK 자격 교육과 학기별 현장 인턴십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단순한 교실 수업을 넘어 현장의 전문가로부터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한호전 교육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지노 기업과 산학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텔학교 한호전은 내신·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 중이다. 성적에 제한받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입학 기회를 제공하며, 자격증 우수자·성적 우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호전은 4년제 호텔외식조리학과,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학과, 국제호텔관광경영학과를 비롯해 2년제 호텔조리학과, 호텔일식조리학과, 호텔카지노딜러학과 등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며, 모든 학과에서 실제 호텔 현장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전문대 수시결과 발표 앞둔 수험생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에 관심 집중

2026학년도 전문대 수시 1차 원서 접수가 지난 9월 30일 마감되면서, 이제 수험생들은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시점에 들어섰다. 이어 전문대 수시 2차 모집은 오는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수능(11월 13일) 이후에도 원서 접수가 가능해, 수능 성적 확인 후 전략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은 전문대 수시 결과 발표와 수시 2차 모집을 앞두고 전문대 진학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인서울 4년제 대학인 광운대학교 부설 교육기관으로, 내신 4~7등급대의 중위권·하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본원의 면접 전형은 수시·정시 외 전형으로 지원 가능하며, 수시 지원 횟수에 포함되지 않아 추가·중복 지원이 가능하다"며, “흔히 말하는 '수시 납치'를 피할 수 있고, 성적 반영 없이 적성과 흥미를 기반으로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대 수시 결과 발표와 2026학년도 수시 2차 모집을 앞두고 고3 졸업 예정자,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자 등 내신과 수능 성적이 애매한 수험생들의 입학 상담 문의가 늘고 있다"며 “학생 개인 차이는 있지만 평균 2년~2년 반의 학업 기간으로 광운대 총장 명의의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대학원 진학·학사 편입·취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사회복지학 ▲전자공학 ▲관광경영학 ▲만화예술 ▲체육학 ▲문예창작학 ▲디지털아트학 등 15개 전공을 운영 중이다. 2026학년도 신학기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홈페이지와 유웨이 어플라이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정예환-임영효 교수팀, 생명을 지키는 ‘스마트 센서’ 개발

대동맥류 스텐트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집에서도 치명적인 합병증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정예환 교수 연구팀과 의과대학 심장내과 임영효 교수팀은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EVAR) 후 발생하는 '혈액 누출(엔도리크)'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초박막 무선 센서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침묵의 살인자' 엔도리크, 이제 조기 발견 가능 대동맥류는 혈관이 부풀어 파열 위험이 있는 질환으로, 최근에는 개복 수술 대신 스텐트 그라프트를 삽입하는 EVAR 시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이 적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시술 후 스텐트와 혈관 벽 사이로 혈액이 새는 '엔도리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Type-I 엔도리크는 환자의 약 3%에서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사망률이 27%를 넘는 치명적인 합병증이다. 문제는 기존 진단 방식이었다. 환자들은 수개월마다 병원을 방문해 CT나 MRI 촬영을 받아야 했고, 그 사이 발생하는 혈액 누출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는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초박막 소재로 만들어진 이 센서는 스텐트에 부착돼 혈액 유입 여부를 전기 신호로 감지한다. 스텐트가 접히거나 펴지는 과정에서도 손상되지 않을 만큼 유연하고 안정적이다. 가장 큰 장점은 사용의 편리함이다. 환자는 복부 위에 외부 리더기를 가볍게 대는 것만으로 센서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병원 방문 없이 집에서 언제든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것이다. 센서는 LC 공진 회로 기반으로 작동하며, 혈액이 유입되면 커패시턴스가 변화해 공진 주파수가 이동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이 변화를 무선으로 감지해 혈액 누출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환자 안전성과 생존율 향상 기대 임영효 교수는 “이 기술은 스텐트 시술 후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며 “엔도리크를 조기에 진단해 파열 위험을 낮추고, 필요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추가 치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예환 교수는 “환자가 일상생활 중 손쉽게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EVAR 환자의 안전성과 생존율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반도체 우수인재양성사업(정보통신기술기획평가원), 한국연구재단, 한양대학교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10월 2일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 'A Wireless, Implantable Sensor for Continuous Monitoring of Blood Leakage After Endovascular Aneurysm Repair'에는 한양대 박선영 박사과정생과 김수현 석·박사통합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임영효·정예환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향후 임상시험을 거쳐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부, ‘제15회 한누리 학술문화제’ 성료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한국어문화학부와 대학원 글로벌한국학과가 공동 주관한 '제15회 한누리 학술문화제'가 9월 27일 아카피스관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문화제는 '초연결 시대, 공존과 치유를 위한 한국어문화 교육'을 주제로, 전시·특강·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제14회 학술문화제 스케치 영상'을 시작으로 '예쁜 노트 공모전 수상작', '논문·조사보고서·포트폴리오', '한누리뉴스레터' 전시가 이어졌다. 방성원 한국어문화학부 학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문화제가 한글날을 기념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강 세션에서는 이태주 한성대 교수가 '탈경계와 문화 혼종성 시대의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세계화와 디지털 네트워크 확산 속에서 한국어와 한글이 지닌 소프트 파워와 문화적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어 교육자는 단순한 교사를 넘어 문화 창조자이자 글로벌 공공외교관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희사이버대 졸업생인 순천향대 한국어교육원 유종원 씨와 상하이한국문화원 세종학당 박기라 씨는 한국어 교원으로 성장한 경험을 공유하며 예비 교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두 연사는 지식 전달뿐 아니라 학습자와의 관계 형성, 협력, 자기계발 등 교사의 핵심 역량을 강조하며 끊임없는 성장을 당부했다. 특강 후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국내·국외 분과별 멘토링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현장의 경험을 직접 나누었다. 또한 '글로벌시대를 여는 한국어와 다문화 퀴즈 대잔치'에서는 한국어문화 교육과 다문화 이해를 주제로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 학술문화제는 학부와 대학원, 동문과 재학생, 국내외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행사로, 참가자들은 초연결 시대 속 한국어문화 교육의 의미를 재확인하고 미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한국어문화학부가 주최하고 뤼튼이 후원하는 '제7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한국어·한국문화·다문화·한국어교육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를 국내외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작은 유튜브 채널 '경희한누리TV'를 통해 공개되며, 온라인 투표와 심사를 거쳐 대상(100만 원), 최우수상(50만 원), 우수상(20만 원) 등 다양한 상과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방법은 한국어문화학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북교육청, 학생 안전·문해력 강화 앞장…서울시, ‘임산부의 날’ 행사

◇경북도교육청, 교육부 적극행정 경진대회 '최우수·우수상' 동시 수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5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도교육청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9회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최우수상은 교육안전과 박찬병 주무관이 개발한 '학교급식소용 말림 방지 안전장갑'이 차지했다. 급식 종사자의 손 끼임·말림 사고를 예방하는 장비를 자체 개발해 현장에 보급, 급식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혁신성이 높게 평가됐다. 우수상은 전인순 장학사(현 유초등교육과)가 추진한 '학생 마음 건강 통합 안전망 구축' 사례가 선정됐다. 사전예방–위기개입–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전국 최초의 체계적 지원 모델을 마련,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경북교육청은 2021년 대회 첫 시행 이후 5년간 9회 연속 수상이라는 유일한 성과를 이어가며 '적극행정 선도 교육청'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북도교육청, '한글날 연계 한글책임교육 기간' 운영…우수사례 공모전 신설 경북교육청은 2일부터 31일까지를 '한글날 연계 한글책임교육 기간'으로 지정, 학생들이 한글의 소중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전개한다. 학교와 학급 단위에서 홍보 현수막 게시, 가정통신문 발송, 수업 연계 활동 등을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한글책임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을 마련해 학년군별 교육 재구성, 온라인 플랫폼 활용 수업, 보충교재 '찬찬한글' 및 '이솝우화와 함께하는 문해력+' 활용 사례 등을 공모해 우수 성과를 확산할 방침이다. 한 교사는 “교실에서 학생들이 한글 배우기의 즐거움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경북도교육청, 공동교육과정 학생 이동 안전망 '배움온(溫)길' 본격 가동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학생들의 학교 간 이동이 늘어남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이동 안전망 '배움온(溫)길'을 구축하고 2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계획은 학생 이동 전(前)·중(中)·후 전 과정에 걸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관리자 지정 △비상 연락망 구축 △이동 경로 관리 △교통안전 교육 등이 포함되며, 사고 발생 시 119·학교·학부모 통보, 경찰·소방·의료기관과의 협력 등 단계별 대응체계가 가동된다. 또한 10명 이상 학생이 함께 타교 이동할 경우 셔틀버스 운영비를 지원하고, 사고 발생 시 상담·심리지원까지 연계하는 등 실질적 지원도 강화한다. 교육청·학교·학부모·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다층적 안전망을 통해 공동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과 진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출산·육아 가치 확산의 장 마련 서울시가 1일 서울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2025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임신과 출산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임산부와 가족들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맘스커리어가 주관했으며, 다수의 기업과 단체가 후원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팝페라 듀오 '뚜뚜빠빠'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서울시 홍보대사 송지은과 서울베이비앰배서더 또와영 가족이 무대에 올라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서의 경험담을 나누고 정책 혜택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현실적인 이야기와 위로의 메시지에 큰 공감을 보였다. 김태희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안전하게 출산하고 행복하게 엄마되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출산 과정에서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임신 전반에 걸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경품 추첨으로 이어졌다.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리조트 숙박권 △테이크호텔 인제스피디움 숙박권 △폴레드 픽셀 젖병소독기 △아누리 베이비룸 △더블하트 출산선물세트 △헬로랩 스킨케어 세트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증정돼 큰 호응을 얻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환영사에서 “출산과 육아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기쁨이 큰 힘이 된다"며 “서울시는 임산부와 가족들이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서울시의 정책과 지원이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음을 체감했다"며 “강연과 공연, 체험을 통해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출산과 육아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고 임산부를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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