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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 최종우 교수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컨셉 부문 최고상 수상

한양대학교 ERICA 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최종우(Ryan) 교수팀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5'에서 컨셉(Concept) 부문 최고상인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한양대 ERICA 디자인대학이 국제 무대에서 거둔 첫 번째 'Best of the Best'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은 산업디자인학과 이한웅·권혁우 학생,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최윤지·김민지 학생이 참여한 '디자인엔지니어링스튜디오' 수업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졌다. 수상작 'PerchCare'는 야생 조류 재활 과정에서 필수적인 체중 측정을 기존의 포박 방식 대신, 새가 자연스럽게 앉을 수 있는 횃대형 체중계로 대체한 디자인이다. 이는 조류사의 개입을 최소화해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명 위협을 예방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실용성과 심미성, 기술적 혁신을 두루 인정받아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았다. 최종우 교수(사진)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이며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설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수상은 교육 과정과 학생들의 노력, 그리고 팀워크가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로 소감을 전한 권혁우 학생은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동물 복지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며 “야생동물 보호센터와 공학 전공자의 조언 덕분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고, 지도 교수님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한양대 ERICA 디자인대학이 디자인과 기술 융합 교육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수상팀은 오는 가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공식 시상식에 참석해 영예를 안을 예정이다. 한편, 최종우 교수는 영국 맥라렌(McLaren), 스위스 로지텍(Logitech) 등 글로벌 기업에서 혁신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퓨처 폼 디자인 랩(Future Form Design Lab, FFD랩)을 설립했다. 해당 연구실은 디자인·공학·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융합 플랫폼으로,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북교육청,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

◇ 경북도교육청, 2026학년도 학교자율시간 초등 5‧6학년까지 확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학교자율시간을 오는 2026학년도부터 5‧6학년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학교자율시간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를 일부 확보해, 국가교육과정에 없는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학교 자율로 개설할 수 있는 제도다. 3‧4학년은 연간 29차시 이상, 5‧6학년은 32차시 이상 운영해야 한다. 올해 경북 내 467개 초등학교 가운데 408개교가 참여해 약 87%의 도입률을 기록했으며, 독서·글쓰기 강화, 수학·디지털 기초, 마을·생태 연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운영됐다. 교육청은 내년 과목 신설 절차, 검‧인정 교과용 도서 선정 매뉴얼, '초등학교 자율시간 톺아보기' 자료 등을 배포하고, 전용 챗봇과 교원 연수, 컨설팅 지원단 운영으로 학교 현장의 설계와 운영을 돕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교육과정"이라며 “학생 중심의 자율적 배움이 자리 잡아 미래 핵심 역량 함양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저학년 기초학력 부진 조기 진단 강화 경북교육청은 8일부터 24일까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1‧2학년은 전원, 3학년은 지난 3월 진단에서 선정된 학습지원 대상 학생이 검사에 참여한다. 검사 영역은 읽기·쓰기·셈하기이며, 학년별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기초학력의 성취 수준을 확인한다. 검사 도구는 교육청연구원이 개발한 자체 문항과 교육부의 '3R's 탄탄2'를 활용한다. 또한 '한글 또박또박', '찬찬한글', '똑똑! 수학탐험대' 등 다양한 보조 프로그램도 학교별로 병행 가능하다. 진단 결과는 담임교사의 관찰 평가와 함께 학년 협의를 거쳐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선정하는 자료로 활용되며, 이후 맞춤형 보충 지도에 반영된다. 경북교육청은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1수업 2교사제, 오름학교, 책임교육학년제 등을 통해 학습 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저학년부터 학습 결손을 조기에 보완하는 것이 학력 격차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이번 검사를 통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상주초등학교, 공간재구조화로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경북교육청은 10일 상주교육지원청에서 상주초등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공공건축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건축·설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돼, 설계 지침과 과업 지시서의 적정성, 사전 기획 단계 의견 반영 여부 등을 심의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학교를 단순 개축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사업비는 약 190억 원, 연면적은 5143㎡ 규모로, 독서와 문화가 흐르는 감성학교, 스마트 디지털 특화 교육과정, 학부모와 지역민을 위한 소통 공간 등을 포함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는 학생의 안전과 성장을 보장하는 공간이자 지역사회의 공공자산"이라며 “공공성과 기능성을 갖춘 모범적 건축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국IT전문학교, 애니메이션학과 등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 상담 진행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8일부터 본격 시작되었다. 전체 모집 인원의 약 80%가 수시로 선발되는 상황에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한아전은 9일, 애니메이션학과를 비롯한 주요 학과에서 비실기 전형을 통해 신입생 입학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애니메이션학과, 웹툰·영상 그래픽 전문가 양성 한아전 애니메이션학과는 기초미술부터 출판만화, 웹툰,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콘셉트아트까지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비실기 전형으로 진행돼 미술 실기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애니메이션 및 웹툰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전공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한아전 애니메이션학과는 전문 웹툰작가와 영상 그래픽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와 애니메이션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아전은 일러스트학과 지원자를 대상으로도 입학 상담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디지털 그래픽툴 실무 수업을 통해 스타일 콘셉트 일러스트, 광고 일러스트, 캐릭터, 삽화 등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 기반 포트폴리오를 제작한다. 또한 시각디자인학과 역시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비실기 전형을 운영 중이다. 내신 등급을 반영하지 않고, 전공 교수와의 1대1 면접과 전공 기초지식을 평가하는 잠재능력검사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IT 특성화 학과까지 폭넓은 모집 애니메이션·일러스트·디자인 계열 외에도 한아전은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IT 특성화 학과에서도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학생들의 적성과 역량에 맞춘 전공 선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비실기 전형을 통해 더 많은 수험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실무 중심 교육과 다양한 산업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전문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 요리학교 한호전 조리학과 ‘인기’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하 한호전) 조리학과가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호전은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는 단순한 대학 진학이 아니라 졸업 후 취·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전공·학과 선택이 중요하다"며 “최근 셰프 열풍과 함께 전문 조리 교육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리학과, 매년 지원자 증가 한호전 조리학과는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등 다양한 조리 기법을 호텔 셰프 출신 교수진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특급호텔 헤드셰프와 파인다이닝 오너셰프 출신 교수들이 호텔 레시피 기반의 고급 조리 스킬을 직접 지도해 전문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의 눈길을 끈다. 또한 양식 특성화 수업을 통해 유러피안 컬리너리 교육을 심도 있게 진행하며, 캐비어·트러플·양갈비 등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실습과 분자요리 교육까지 폭넓게 제공한다. 호텔 현장 실습 통한 실무 감각 강화 한호전은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을 운영한다. 실습실은 실제 특급호텔 주방 수준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메뉴를 기획하고 호텔 현장에서 고객에게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경영 실습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졸업 후 빠른 적응과 실무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100% 면접전형, 다양한 학과 운영 한호전 조리계열은 ▲4년제 호텔외식조리학과 ▲2년제 호텔조리학과 ▲호텔일식조리학과 등으로 운영된다. 모든 과정은 입학사정관제 100%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되며, 성적 반영 없이 고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 학력 소지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또한 한호전은 조리학과 외에도 ▲국제호텔관광경영학과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학과(4년제) ▲호텔경영과 ▲호텔카지노딜러과 ▲호텔제과제빵과(2년제) 등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2026학년도 한호전 신입생 원서접수는 9월 12일까지 학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는 장학제도, 면접 가이드, 전공 소개, 호텔 기숙사 등 입학에 필요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호전 관계자는 “전문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으며, 특히 조리학과는 매년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학과"라며 “한호전에서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경험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전문 셰프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은용수 교수, 북미 적대관계 분석 논문 케임브리지대 학술지 게재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은용수 교수의 연구 논문 'Ontological Security and the Dynamics of Anxiety: Toward a Typological Theory of Change'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학술지 'Cambridge Review of International Affairs(CRIA)' 여름 호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북한과 미국 간 적대적 관계의 지속 원인과 변화 가능성을 '존재론적 안보(ontological security)'라는 새로운 이론을 통해 분석한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연구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핵무기 위협, 미국의 제재와 같은 군사·경제적 요인을 중심으로 북미 갈등을 설명해온 반면, 은 교수는 국가 정체성과 감정적 불안에 주목했다. 존재론적 안보론은 국가의 위협 인식이 단순한 영토나 물질적 요소뿐 아니라, 정체성이 흔들릴 때 발생하는 불안에서도 비롯된다고 본다. 은 교수는 이 이론을 토대로,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에서 '이중의 안보 취약성(double insecurity)'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군사적으로는 미국을 상대로 끊임없이 도발을 이어가지만, 동시에 '주체', '혁명정신', '핵무력 국가'와 같은 정체성 서사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이라는 존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불안정한 실존 행위자라는 것이다. 결국 미국은 북한의 정체성 형성과 재생산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중심에 위치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은 교수는 “존재론적 안보의 관점에서 보면 북미 대화나 관계 개선은 쉽지 않은 과제"라면서도 “다만 북한의 정체성 서사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줄 경우 개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며, 이는 미국 정부의 실용적 접근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북미 관계를 군사·경제 중심 분석에서 정체성과 감정 차원으로 확장한 성과로 평가받으며, 국제정치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은용수 교수는 향후 북미 관계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 간 관계의 지속과 변화 동학을 탐구해 대안적 접근을 제시하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아시아 최초 OCA 인증 대학원! 국민대 ‘아시아올림픽대학원’ 공식 출범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협력해 설립한 '아시아올림픽대학원'이 지난 9월 6일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번 대학원은 아시아 최초로 OCA의 인증을 받은 올림픽대학원이라는 점에서 국제 스포츠 교육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개원식에는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 정승렬 총장, 나창순 아시아올림픽대학원 원장(교학부총장)을 비롯해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등 학계·체육계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세계수영연맹 회장이자 OCA 사무총장인 후세인 알 무살람 명예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아시아올림픽대학원이 스포츠와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상징적 기관이 될 것"이라며 개원을 축하했다. 그는 오는 11월 방한해 명예원장 위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승렬 총장(사진)은 환영사에서 “아시아올림픽대학원은 국민대가 추구하는 '기업가정신 대학'의 핵심 비전을 구현하는 중요한 도전"이라며, “스포츠와 ESG 경영을 융합한 교육과정으로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나창순 원장 역시 “국제스포츠 거버넌스와 지속가능경영을 아우르는 교육 중심지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정수(쇼트트랙·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 서영우(봅슬레이·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김소영(배드민턴·2023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이남용(하키·2006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준용(크라쉬·2023 항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첫 신입생으로 입학해 큰 관심을 모았다. 아시아올림픽대학원은 ▲'아시아올림픽거버넌스·정책(정책학 석사, MPP)' ▲'글로벌 스포츠 지속가능·ESG경영(ESG경영학 석사, MEM)' 두 전공을 개설해 국제스포츠와 ESG 융합 교육을 선도할 계획이다. 국민대는 향후 2026년 외국인 전형 도입과 박사과정 개설을 비롯해 국제 교육·연구 플랫폼 구축, 학술 세미나 활성화, ESG와 AI 융합 과정 신설 등 중장기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대 관계자는 “아시아올림픽대학원은 국제 스포츠 기구와의 협력, ESG 융합 연구·교육을 통해 세계 체육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OCA 및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글로벌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북교육청, AI 기반 진학 상담부터 영유아 축제까지…

◇ 전국 최초, 대입 상담 전용 시스템 '경북진학온(ON)' 구축 경북도교육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도내 고등학생들의 진학 상담을 한층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북진학온(ON)」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와 직접 연계돼 별도의 자료 업로드나 복잡한 성적 계산 없이도 학생 개개인의 생활기록부를 분석해준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교과 성적을 자동 환산하고, 긴 문장을 요약해주는 기능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교사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비교과 활동 내용을 표, 그래프, 워드클라우드 형태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상담 준비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향후에는 면접 기출문제와 생활기록부를 연계해 학생 맞춤형 모의 면접 문항까지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진학온 시스템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 진학 설계를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 경북 학생들 메달 32개 쾌거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경북교육청 소속 학생들이 금 6개, 은 8개, 동 16개를 포함해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회계실무와 동아리콘테스트 부문에서는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문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에서 117명의 학생이 참가해 상업·회계 분야의 기량을 전국 무대에서 뽐냈다. 일부 학생들은 대회 외적으로 실시간 방송에 출연해 경북 농업 계열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농산물 판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의적 아이디어도 선보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이번 경험이 AI 시대에 걸맞은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고령 합격자가 전한 도전의 가치, 제2회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 경북교육청은 9일,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시험에는 1330명이 지원해 949명이 합격했으며, 평균 합격률은 82.52%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을 받은 인물은 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인 80세 김○○ 씨와 중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인 82세 김○○ 씨였다. 두 사람은 나이를 뛰어넘은 도전으로 합격의 기쁨을 안으며 “배움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매진한 어르신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준다"며 “앞으로도 모든 응시자들이 차별 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공무원 사칭 피해 주의 당부 최근 경북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명의를 도용해 소상공인을 상대로 물품을 주문하려는 사례가 발생했다. 일부 업체는 '○○과 A주무관' 명의로 전화를 받고 본청에 확인 전화를 걸었으며, 교육청은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교육청은 도내 모든 기관에 관련 내용을 알리고, 홈페이지와 알림창을 통해 학생·학부모·도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공식 문서와 기관 전화번호를 통한 절차 외에는 물품 주문이나 입금 요구가 없음을 강조하며 각별한 경계를 요청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사칭은 교육청과 무관한 불법 행위"라며 “경찰과 협력해 추가 피해를 막고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손잡고 영유아대축제 개최 경북교육청과 경북도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2025 경상북도 영유아대축제'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 일원화)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징적 행사로, 영유아,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축제 기간에는 대형 에어바운스, 체험 부스, 빅벌룬쇼, 버블 공연 등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평일에는 유치원·어린이집 단체가,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축제는 유보통합 정책의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장"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덕성여대 ‘디지털새싹’, 중학생 대상 에코링크 캠프 성료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 산학협력단은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인문사회관에서 열린 '2025 디지털새싹' 에코링크 집합형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장 전문 교원을 포함한 4명의 강사진이 참여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도를 펼쳤다. 모든 참가 학생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어 교육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덕성여대는 '디지털새싹' 전체 프로그램 성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덕성여대가 운영한 '다빈치랩(Project Davinci Lab: AI와 함께하는 나만의 창작 스튜디오)'은 전국 프로그램 평가에서 3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다빈치랩은 총 52회 개설, 830명의 학생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그램으로, 참여율이 가장 높은 과정으로 꼽힌다. 단순히 AI를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음악 창작의 파트너로 확장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 현재 덕성여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디지털새싹' 2기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디지털새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다양한 모듈형 교육과 체험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한층 성장시킬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주연 디지털새싹 책임교수는 “덕성여대 디지털새싹 프로그램은 CQI(지속적 질 개선)와 자체 만족도 조사를 통해 끊임없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Pre·Post 온라인 무료 강의를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 연속성을 강화하고, 교사들이 교육 효과를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디지털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보건대학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 성료

한양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박훈기)이 지난 9월 5일 교내 동문회관 6층에서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교수진과 대학원생 등이 함께해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훈기 원장은 기념사에서 “보건대학원이 이룬 성과는 교수·직원·학생 모두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기여하는 산실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보건대학원 1회 졸업생)이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다. 김 과장은 재학 시절 학우회를 이끌었으며, 코로나19 유행 당시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제안하고 국내 첫 확진자의 주치의를 맡는 등 국내외 방역 대응에 크게 기여해 국민포장을 수훈한 바 있다. 한양대 보건대학원은 2015년 개원 이후 지금까지 총 400명이 입학, 이 중 271명이 졸업·수료했으며 현재 99명이 재학 중이다.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정원의 3~5배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배출한 졸업생들은 국내외 보건의료 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양대 보건대학원은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를 이어가며, 변화하는 미래 보건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 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인공지능학부 AI실무활용학과는 오는 9월 9일 'AI 트렌드와 미래전망'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인공지능의 최신 흐름과 사회·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강연은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인 서승완 교수가 맡는다. 서 교수는 오랜 연구와 산업 현장 경험을 토대로 ▲생성형 AI 발전 현황 ▲산업별 AI 도입 전략 ▲윤리·법적 쟁점 ▲향후 글로벌 경쟁 구도 등을 폭넓게 다루며, 실제 사례 중심의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시은 AI실무활용학과 학과장은 “이번 특강은 개인과 기업 모두가 AI의 흐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뿐 아니라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된 만큼, 인공지능 시대의 변화를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실시간 진행되며, 재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신청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세종사이버대 AI실무활용학과 학과사무실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 AI실무활용학과는 국내 최초 AI 실무활용 전문 학과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데이터 분석, 마케팅 자동화, 경영 혁신) ▲교육(스마트러닝, 맞춤형 학습 시스템, AI 교수법) ▲콘텐츠(미디어 제작, 애니메이션, 뮤직 및 창작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김 학과장은 “이번 특강은 학과 비전과 교육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학문적 토대와 산업 현장의 요구를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전문가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AI실무활용학과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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