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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로봇플래그십 사업 2년 연속 선정…반도체 제조현장에 실증기반 조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로봇플래그십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9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22억 원에 달하며, 도는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 및 물류 현장에 로봇 기술을 도입하는 실증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로봇플래그십 사업은 지역 주력산업과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산업부의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며,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KEC디바이스가 공동 참여한다. 특히 구미 지역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물류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업은 △반도체 물류이송 로봇 선도거점 구축 △실증 테스트베드 운영 및 데이터 확보 △체험공간을 통한 수요기업 경험 확대 △로봇 및 반도체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조성 등 다각도의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반도체와 로봇의 융합이라는 경북형 산업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제조업의 첨단화를 선도할 실증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 대비 총력…경주 핵심시설 현장 점검 나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핵심시설 현장에 대한 전방위 점검에 나섰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3일 경주 예술의전당을 찾아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경제행사의 내실 있는 준비를 당부했다. 경주 예술의전당은 본 행사 기간 동안 'CEO 서밋'을 비롯한 주요 경제행사의 중심지로 활용된다. 도는 공연장과 회의실, 야외 광장 등 시설 전반에 걸쳐 개보수를 진행 중이며, 시설 노후화 해소와 이용 편의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만찬장으로 지정된 경주박물관 일대는 지난 5월 착공에 돌입해 설계와 기초공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일정 단축을 꾀하고 있다. 한국 전통미를 담은 건축물로 조성되는 이 공간은 오는 9월 중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야외에 마련 중인 국제미디어센터는 현재 철골공사를 진행 중이며, 9월부터 방송 장비 설치와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APEC은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절호의 기회"라며 “모든 준비가 완벽히 마무리되도록 안전과 품격, 효율을 최우선으로 삼아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전국 최대 확보…소상공인 회복 '청신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정부의 2025년 추경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을 위한 국비 547억 원을 확보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는 전체 추경 예산 4000억 원의 약 1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국비는 일반지원 456억 원과 특별재난지역 지원 91억 원으로 구분되며, 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말부터 자체 재원을 투입해 상품권 발행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 본예산과 추경을 통해 총 80억 원을 투입한 선제적 대응이 이번 국비 확보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올해 경북도의 상품권 발행 규모는 약 1조 34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상품권 가맹점은 약 12만 4천 곳으로, 주로 음식점, 슈퍼마켓, 학원 등 소상공인 업종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할인율은 지역 특성에 따라 일반지역 7%, 인구감소지역 10%, 특별재난지역은 추가 10%가 더해져 최대 20%까지 적용된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한 것은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공감대가 이뤄낸 성과"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통해 상품권 제도의 안정성과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2025 경북수업나눔축제, 경북교육청, '질문과 배움'으로 교실을 연결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8월 9일, 구미코(GUMICO)에서 도내 교원과 학생, 예비교사 등이 참여하는 '2025 경북수업나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며, 해마다 깊이를 더해가는 경북 대표 교육 전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용적 미래! 질문과 배움으로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업의 본질을 성찰하고, 교사와 학생 모두의 성장을 돕는 수업문화를 나누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올해는 '질문축제'와 통합 운영해 질문을 중심으로 한 교실 수업 혁신과 참여형 배움의 실천 사례를 함께 공유한다. 행사는 장애인 예술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디지털 리터러시와 질문기반 수업 전문가 초청 강연, 수업 나눔 교실, 질문탐구 활동, 부스 체험 등 실질적이고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접근성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자료 공유도 병행되며, 교육현장의 소통과 확산을 돕는다. 경북교육청은 교원 중심의 추진단을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질문을 매개로 한 수업 혁신의 문화가 도내 전반에 뿌리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 '소통대길 톡', 현장의 목소리를 담다…경북교육청,교육공동체와 함께 여는 정책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4일, 김천학생문화예술센터에서 제3회 '소통대길 톡'을 개최했다. '소통대길 톡'은 도내 11개 직속기관과 22개 교육지원청이 참여하는 타운홀형 미팅 프로그램으로, 교육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경북형 소통 모델이다. 이날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업무 보고, 지역 교육 이슈 공유, 교육감과의 직접 대화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교육감과 지방의회 관계자, 교육장, 교직원, 학부모, 교육 원로 등 260여 명이 참석해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을 이뤘다. 특히 '이슈톡' 세션에서는 학생·교사·학부모가 영상으로 참여해 질문 중심 수업, 교권 강화, 농어촌 고교학점제 활성화 등 구체적 사안을 제안했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오간 '고민종식톡'에서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해,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소통대길 톡'은 7월까지 예천, 문경, 포항, 울릉 등에서 상반기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아이스크림 데이'로 청렴의 가치 되새겨…작지만 따뜻한 조직문화 실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데이'를 운영하며 청렴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 행사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반부패·청렴 정책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며 실천 의지를 북돋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부패는 녹이고, 청렴 의지는 굳히는'이라는 주제로 열린 본 행사는 무더위 속 현장의 직원들에게 시원한 간식을 제공하며, 동시에 △부패 취약 분야 개선 △고위직의 청렴 의지 △부패신고자 보호 △갑질 근절 등 5대 청렴정책을 안내했다. 본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 행사는 감사관실과 공무원노동조합이 함께 협력해 준비했으며, 자율성과 참여 속에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작은 배려가 조직의 문화를 따뜻하게 만든다"며 청렴의 의미를 되새겼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렴은 공직자의 의무이자 신뢰의 기초"라며, “청렴하고 투명한 경북교육청을 만드는 데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생명사랑 가족캠프, 공감과 존중을 배우는 하루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 22일, 경산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에서 도내 유치원·초등학생 가족 50팀이 참여한 '생명사랑 가족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생명존중의 가치와 가족 간 소통을 주제로 마련됐다. 캠프는 '펫 올림픽'과 같은 체험 중심 활동부터, 생명존중 강연과 반려동물 교감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돼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공감과 배움의 시간을 제공했다. 참가 가족들은 교육적 가치와 정서적 유대를 동시에 체험하며, 함께하는 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경험을 함께하면서 교육 이상의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공감, 존중, 배려의 인성교육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생명을 사랑하고, 가족과 소통하는 경험이 아이들의 삶을 따뜻하게 이끌 것"이라며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주체로 자랄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소식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 맞아 파리, 클레르몽페랑시 방문 100만 달러 규모 농산물 수출 협약 및 우호교류 협약 체결 문화·교육·농업 분야 등 교류 협력 활성화, 외교 협력 강화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의 대표적인 교육·문화도시인 클레르몽페랑시와 본격적인 국제교류 확대에 나섰다. 나주시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나주시-프랑스 국제교류 협력단'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7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와 클레르몽페랑시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프랑스 방문은 1851년(철종 2년) 신안 비금도에 표류한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Narval)호'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한불 간 인도주의적 첫 외교 접촉을 바탕으로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우호적 역사 인식을 재조명하고 문화 농업 교육 등 실질적인 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나주시-프랑스 국제교류 협력단 일행은 23일 첫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유통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배, 쌀, 잡곡, 김 등 나주시 대표 농수산식품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에이스푸드(대표 이상효)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이일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을 만나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한 문화 협력사업 추진과 외교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클레르몽페랑시에서 올리비에 비앙키(Olivier Bianchi) 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만나 나주-클레르롱페랑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문화·농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교류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5일에는 파리에 있는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문승현 대사와 만나 클레르롱페랑시를 비롯한 프랑스 도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와 한불수교 140주년 연계사업에 대한 외교적 협력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1851년 한불 첫 만남의 상징인 '옹기주병'이 보관된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을 찾아 전시 협업과 공동 학술행사 추진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프랑스 방문은 나주와 클레르몽페랑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자 유럽 도시와의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특히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청소년 교류, 농업 분야 협력을 본격화해 나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레르롱페랑시는 지난 2016년 나주시와 함께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지정된 인구 14만7000명의 프랑스 중남부의 교육 연구 도시이다. 지난 2024년 7월 나주시 초청으로 클레르롱페랑 한글학교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프랑스 시민문화 교류단이 나주시를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교류의 물꼬를 텄다. 보증금 없이 관리비만 부담…청년 주거안정, 정착 지원 강화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20일 송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취업청년 무상 임대주택' 동호수 추첨 및 입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나주시의 핵심 청년정책으로 추진 중인 '0원 주택'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100호 공급에 이어 올해 35호를 추가 배정해 총 135호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오늘의 청년이 내일의 나주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입주자 대상 동호수 추첨, 입주절차 설명, 질의응답, 사용대차 계약 체결, 시장 인사말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 공급한 임대주택은 송월동 부영아파트 35호로 21평형 15호, 25평형 20호 규모다. 시는 입주자의 선호를 반영하기 위해 사전 의향 조사를 했으며 25평형은 세대 구성원이 2인 이상인 신청자에게 우선 배정했다. 입주자들은 보증금 없이 관리비만 부담하며 기본 2년 계약에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입신고, 관리비 납부 방법, 계약조건 등 전반적인 안내가 이뤄졌고 현장에서 사용대차 계약 체결도 함께 진행했다. '취업청년 임대주택'은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 실현을 위한 청년정책 패키지의 핵심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했으며 지난 6월 초 심사를 통해 최종 입주자 35명을 선정했고 입주는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취업청년 임대주택은 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으로 최대 4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일자리와 새로운 꿈을 안고 나주로 이주한 청년들에게 희망의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2023년 부영그룹과 '취업청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영그룹으로부터 삼영동, 송월동 소재 아파트 135호를 지원받아 내부 시설 개보수와 함께 임대주택으로 운영하고 있다 금성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실종 대응 능력 높여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지정된 금성중학교에서 최근 치매 환자 실종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치매 환자 실종을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담양군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해 금성파출소, 금성중학교 학생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치매 환자 실종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종 예방 교육을 받은 뒤, 교내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모바일로 스캔해 실종자 정보를 확인하고, 인적 사항 확인서 및 신고 접수서를 작성해 경찰관에게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실종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 예방 프로그램 운영, 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사례 관리 등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시대 어르신 피해 예방 위해 전문 교육 운영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스마트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금융 환경에 보다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급증하는 금융사기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이번 교육은 월 1회 경로당을 돌며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서민금융진흥원 소속 전문 강사가 참여해 금융사기의 주요 유형과 예방법, 피해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을 알기 쉽게 안내한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 변화로 어르신들의 금융사기 피해가 늘고 있어 안타깝다"며, “스스로 금융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확대하는 등 어르신들이 디지털 금융 혜택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폐수배출시설 등 특별감시 및 각종 불법행위 집중단속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장마철에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불법행위 사전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 활동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감시 대상은 △상수원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오·폐수 무단 방류 △가축분뇨 무단배출 △고질 민원 발생 및 반복 위반 배출사업장 △배출·방지 시설 적정 관리 여부 △오염물질 비밀배출구 설치 여부 등이다. 필요시 시료 채취·분석을 통해 수질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단속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 및 사법 처분 등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특별감시 활동을 감시·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총 3단계 방식으로 진행한다. 1단계는 사업장 자체 환경 관리 강화를 위해 오염 행위 예방 사전홍보 및 계도문을 발송하며, 2단계는 사업장 특별감시 및 집중단속을 시행한다. 3단계는 집중호우로 시설이 파손돼 정상 운영이 어려운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시설복구 및 공정 진단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수시로 기술지원 할 계획이다. 노삼숙 환경과장은 “하절기 휴가철과 장마철은 수질관리가 취약한 시기인 만큼 군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오염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 화순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 남산문화점령 part 2, '하루, 남산' 개최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2025 화순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 남산문화점령 part 2, '하루, 남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5 화순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 '남산문화점령'은 일상의 공원을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의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이다. 공공의 공간을 문화적으로 '점령'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드나드는 공원을 예술과 창작, 참여로 가득 찬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려고 한다. 남산문화점령 part 1, '와글와글 밤시장 및 화순 봄;꽃소리'는 벚꽃이 흩날리는 화사로운 봄날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part 2, '하루, 남산'은 참여자 누구나 쉽게 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원데이 프로그램이다. 6월 28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화순 남산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며 문화예술교육 체험부터 다양한 장르의 공연까지 하루 종일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생활문화 확산 사업 '구석구석 문화배달' 및 '가가호호(家加好好)' 공모사업과 연계하여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가가호호' 사업은 가족 간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가족 여가문화를 만들기 위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프로그램 홍보 및 각종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남산공원 내 사진 출사 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주도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다양한 공연예술을 지역 곳곳에 직접 찾아가 전달하는 사업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남산공원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공연의 감동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2부 공연으로 남산공원 주무대에서 이뤄지는 '힐링음악회'는 △기드온 밴드 △김예담 △팝페라가수 정주영, 김예은 △국악인 김산옥 △소프라노 구수민 △가수 정동하가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를 선사한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종천 대표이사는 “재단은 2025 화순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를 통해 남산공원을 도심 속 일상의 휴식처를 넘어 문화적 향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른 봄부터 변신을 꾀해 왔다"며, “수국 향기 가득한 초여름날, 화순 남산공원에 꼭 놀러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본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7일 오후 1시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 군민회관 주차장 일부에 대해 부득불 차량통제를 실시한다며 주민들의 깊은 양해를 부탁했다. '2025 화순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 남산문화점령' part 3, '별 헤는 여름밤'은 7월 26일, part 4, '여전히 쨍한 여름'은 8월 30일에 남산공원 일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관련 문의는 화순군문화관광재단 문화진흥팀에 문의하면 된다. parksanghui74@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전남도의회, 영광군, 함평군 소식

호남고속철·에너지공대·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등 반영 국회 심의과정에서 미반영 현안사업 추가위해 총력 대응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5년 새정부 추경안에 14개 사업 국비 6025억 원(민생 2개 사업 3998억·도 현안 12개 사업 2027억)이 반영돼 지역 경기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새정부 추경안 규모는 총 30조5000억 원이다. 경기 부진 심화, 내수소비 감소 등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추진됐다. 전남도는 새정부 출범 전부터 추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김영록 도지사를 중심으로 도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 정부 주도 사업과 별도 지역 현안사업을 다수 확보했다. 특히 SOC 분야의 경우 전체 추경 규모 7134억 원의 20%인 1460억 원(호남고속철 2단계 등 3개 사업)을 확보해 침체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운영 출연금 100억 원이 추가 반영돼 연구시설장비 도입 등 학사 운영 정상화에 기여하게 됐다. 지역 연관사업으로는 어려운 경기·민생 여건을 감안,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전국민 민생지원금 3570억 원)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428억 원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산업위기대응 지원 34억 원 △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마른김 가공공장 시설개선 지원 60억 원 △여름철 태풍·수해로 인한 재해 예방을 위한 재해위험지구 개선 78억 원 등이다. 전남도는 남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정부안에 미반영된 지역 현안 사업이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새정부 추경 핵심사업인 전국민 민생지원금과 관련, “최근 세수 부족으로 지방재정 상황이 어려운 만큼 국가 부담을 확대하는 등 지방재정의 안정성 확보 방안도 논의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추경이 확정되면 신속집행을 통해 경기회복과 민생안정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사전 절차 등 준비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성서 한마음대회…상호교류·주요 관광지 답사로 역량강화 김영록 지사,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성공개최 노력 당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23일 장성군민회관에서 전남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가 한마음대회를 열어 상호 교류 증대 및 화합의 시간을 갖고, '글로벌 관광전남'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한종 장성군수,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 전남도의원, 전남 문화관광해설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한마음대회는 22개 시군 문화관광해설사 간 통합 한마당 행사로 진행됐으며, 필암서원, 황룡강 등 주요 관광지 답사로 해설사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장성 농악대와 함께하는 대동 한마음대회를 통해 해설사 간 교류의 시간을 갖고 전남 관광의 최일선에서 감동을 주는 해설로 '글로벌 관광전남'을 실현하기로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전남 관광객이 무려 788만 명으로 역대 5월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현장에서 열정을 다해 활동해온 문화관광해설사 덕분이다"고 격려했다. 이어 “가을부터 시작하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고흥서 전문가·기업·도민 등 150여명 참여 심포지엄 우주항공·소재부품산업 연계한 방산생태계 조성 논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23일 고흥 썬밸리 리조트에서 2025 전남 방위산업 육성 심포지엄을 열어 전남 방위산업의 전략적 육성 방안과 국방우주 분야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최근 러·우 전쟁, 이란-이스라엘 전쟁 등 우주와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급부상한 가운데 고흥의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항공산업과 광양만권의 소재부품산업 특화 강점을 연계한 방위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순천에서 첫 방위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 이날 고흥에서 방위산업 전문가, 지역 방산기업, 유관기관, 도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방위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방 우주 강국의 시작, 우주 방위 산업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후속 논의를 이어갔다. 기조강연에서는 이정석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이 '첨단 방위산업의 미래와 지역 전략'을 주제로, 방위산업 지방 분권화와 지역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윤선중 국방기술품질원 박사가 '국방우주 품질관리 방안'을 주제로 국방우주 분야 표준체계를 소개하고, 기술역량 확보가 방위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임을 역설했다. 또한 전남도에서 '전남 방위산업의 현황 및 육성방안'이란 주제로 'K-방산의 새로운 거점 도약'을 목표로 한 4대 추진전략 12개 과제를 제시했다. 핵심전략은 순천, 고흥을 중심으로 한 국비 245억 원 규모의 방산혁신 클러스터사업(방위사업청) 유치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우주·항공과 소재부품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국방우주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방산혁신 클러스터엔 2020년 경남 창원, 2022년 대전(드론특화), 2023년 경북 구미(유무인 복합체계)가 각각 선정됐다. 사례발표에서는 지역 방산기업의 실제 성공 사례가 공유됐다. 파루전자는 국방위성용 우주 히터 개발 사례를, 위드피에스는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한 기술개발·양산 사례를 발표하며, 지역 뿌리기업의 방위산업 진입 가능성을 보여줬다. 종합토론에는 국방우주 분야 전문가 6인이 참여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양현상 한국국방융합기술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국방우주 산업의 미래 전망,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전남의 역할, 지역 기업의 참여 전략 등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김병성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방위산업은 국가안보를 넘어 국가전략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우주·항공과 소재부품산업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기업,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전남을 국방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추진상황보고회서 콘텐츠·홍보·지역 기여방안 등 논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은 23일 전남도청에서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콘텐츠, 홍보, 지역 기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람회 기간 중 아세안 파빌리온(ASEAN Pavilion), 케이-푸드(K-Food) 글로벌 경연, 김밥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 만큼 단순한 전시가 아닌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플랫폼형 행사로 거듭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국민적 붐업 조성을 위한 공격적 홍보·마케팅도 진행키로 했다. MZ세대를 겨냥한 유튜브·인스타그램 감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대사가 출연하는 영상도 촬영할 예정이다. 박람회 종료 후 지역 기여 방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 전시관 건설 등 안전과 현장 운영 준비를 비롯한 전반적 사항에 관해서도 토론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남도 음식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산업적 가능성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계획을 구체화하고 완성도를 높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오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자연을 맛보다, 바다를 맛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다. 현재 티켓링크, 네이버 등에서 입장권을 판매 중이며, 30일까지 정가에서 40% 할인된 6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강정일·최무경 도의원 등 관계자 간담회...관리 효율화 및 국가 관리 전환 촉구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한 해 50억 원의 유지관리비가 집행되는 '이순신대교' 관리 주체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정부로 귀속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준공된 이순신대교는 2024년까지 약 515억 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10여년 간 전라남도 33.3%, 여수시 42.7%, 광양시 24% 각 지자체가 부담해 왔으나 지자체 재정 부담이 매년 늘어나면서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다. 전남도의회는 지난 19일 이순신대교유지관리사무소에서 '이순신대교 관리 효율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정일·최무경 전라남도의원, 김재인 전라남도 도로정책과장, 여수시 최연호 교통도로국장, 임기형 도로시설관리과장, 광양시 김민영 안전도시국장, 김낙균 도로과장, 그리고 서병철 순천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헸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세계적 규모의 현수교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는 데 지자체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국가 차원의 관리체계 전환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국토교통부에 이순신대교의 국가관리 전환을 건의했으나 당시 기획재정부 협의 단계에서 최종 무산됐다. 지난해에는 권향엽 국회의원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해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다. 권 의원 발의로 관련 법 개정이 실현되면 국비 지원의 근거가 마련돼 국가 예산이 반영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의 국도 지정을 논의했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는 수조 원의 국세를 징수하는 국가 기반 산업의 핵심 물류망이다. 그러나 지방도로로 지정돼 전남도와 여수시, 광양시가 관리 책임을 지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가산단의 물류 기능을 지방이 감당하는 구조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전남도와 여수시, 광양시가 해당 구간의 국도 지정을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해왔지만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국도 승격과 지정국도 지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단순한 도로 지정 변경이 아니라, 국가가 해당 기반시설의 유지관리 책임을 명확화하는 제도적 전환으로, 국가산단 물류 기능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정일·최무경 의원은 “이번 간담회가 이순신대교의 국가관리 전환이 실질적 정책 결실로 이어지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회와 정부, 지방정부가 함께 해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 유출 및 침수 등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불법 개발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3일부터 30일까지 불법 개발행위 사전 점검 및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허가 없이 시행된 △절·성토 등 토지 형질 변경 △무단 토석 채취 △태양광 패널 등 공작물 설치 등의 불법 행위를 중점 점검 대상으로 한다. 군은 불법 개발행위 중점 지역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공사 중지 및 원상회복 명령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국토계획법'의 양벌규정 적용을 확대해 단순한 행위자 처벌에 그치지 않고 해당 법인의 대표자, 대리인, 사용인, 포클레인·덤프트럭 등 장비 운영자에게도 동일하게 처분할 계획이다. 이는 반복적이고 조직적인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로, 장비 운영자는 작업 전 반드시 개발행위 허가 여부를 확인한 뒤 작업해야 한다. 불법 개발행위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원상회복 및 공사 중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군 관계자는 “불법 개발행위는 단순한 법 위반을 넘어 재해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양벌규정 적용을 통해 강력한 경각심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제49회 영광군민의 날 행사를 맞아, 사회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숨은 공로자와 효행으로 사회의 모범이 된 군민에게 수여할 '군민의 상' 및 '행남 효행상' 수상 후보자를 찾는다고 23일 밝혔다. 후보자 추천은 7월 1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하며, 이후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5일에 개최되는 '제49회 영광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군민의 상'은 영광 출신(종전 호적법에 따른 본적이 영광군이었던 사람) 또는 영광군민으로서, 10년 이상 지역 내에 거주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현저하게 공헌하였거나 어진 행실로 타의 모범이 되어 지역의 명예를 드높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행남 효행상'은 영광군 지역내에 10년 이상 거주한 자 중 효행이 지극하여 타의 귀감이 되는 자를 선정하며, 성인 1명, 고등학생 1명을 선발해 경로효친 사상의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광군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읍·면사무소 총무부서 또는 군청 총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호국보훈의 달 맞이 위문…“희생 잊지 않을 것"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보훈대상자 유족 2가구를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난 20일 함평읍과 엄다면에 거주하는 92세와 91세의 보훈대상자 가정 2곳을 방문해 “국가와 지역사회가 보훈대상자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위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보훈문화 확산 및 예우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 군수는 고령 국가유공자의 건강과 생활 여건을 섬세히 살피며, “일상에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체감할 수 있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이 군수는 보훈대상자 위문을 마친 후 엄다면 삼정경로당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현장을 찾아 여름철 폭염에 지친 주민들 격려하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산구, 서구, 광주경총 소식

광주시의회 '2025 제1회 추경' 설명…AI 중심도시 광주 청신호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AX실증밸리 사업 예타 면제 등 추진 2018년부터 AI 미래 준비한 광주, 이재명 정부와 함께 비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주도형'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가 순조롭고, AX 실증밸리 사업의 예타 면제도 추진 중이다"며 “광주는 이를 기반으로 '제조 AI 산업'뿐 아니라 대한민국 '소버린 AI'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 제안설명'에서 “투표율 전국 1위로, 이재명 정부 탄생을 이끈 광주가 이재명 정부와 함께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 'AI 중심도시 광주' 실현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는 2018년 AI를 선점한 후 국가AI데이터센터와 AI집적단지를 조성·운영하고, 인프라·기업·인재 구축을 통해 미래를 준비한 도시이다"며 “이런 준비와 노력의 결과 'AI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특히 “울산에서 추진된 민간주도형 AI데이터센터와는 달리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주도형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AI 2단계 사업인 AX실증밸리 사업 예타 면제 등 광주에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해 기민하게 대응하고 성심성의껏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어 “신속한 3특검 출범으로 유예된 정의를 바로잡을 기회가 생겼고, 이재명 대통령이 G7에 참석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건재함을 전 세계에 알렸으며, 코스피도 3년5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하면서 경제회복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지금은 이재명 정부의 5년을 설계하는 시간이자 광주의 5년, 그 이상이 함께 결정되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공직자들은 매일 낯선 도전에 응전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창의적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광주에 절호의 기회가 이재명 정부로부터 오고 있다고 확신한다. 광주에 이익된 방향에 함께 힘 모아주시면 위기를 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4807억원을 편성해 지난 12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상생카드 할인(134억원), AI집적단지 기반 컴퓨팅자원 지원(9.8억원) 등 민생경제, 미래투자 등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핀셋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광주시는 올 하반기 시정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7월18일까지 모집…조직문화 개선해 장기근속 유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청년 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과 청년 신입직원의 안정적인 직장 적응을 돕기 위해 '하반기 직장적응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6월23일부터 7월18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직장적응 지원 사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관리자 및 청년 신입직원에게 직장적응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기업 관리자를 위한 '청년친화 조직문화 교육'과 신입 청년 직원을 위한 '직장적응 지원 교육'으로 구성된다. 참여인원이 10명 이상인 경우 기업 현장방문 교육으로 진행하며, 참여인원이 적은 경우 여러 기업이 함께하는 혼합형 교육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 내용은 △관리자의 리더십 강화 및 조직관리 △신입직원의 조직 적응력 향상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및 힐링프로그램 등이며, 기업이 원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교육 참여자에게는 직장생활에 유용한 물품이 담긴 키트가 제공된다. 참여 대상은 광주지역 우선지원대상 기업 및 중소기업이며, 관리자와 입사 3년 이내 15~39세 신입 청년직원이면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광주경영자총협회 전자우편(gjef_gjef@naver.com)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교육은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 또는 사업 운영기관인 광주경영자총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상반기 직장적응 지원 사업에는 광주지역 40여개 기업 총 1700여 명의 청년 신입직원과 관리자들이 교육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권윤숙 청년정책과장은 “직장적응 지원 사업은 청년 신입직원의 중도 이탈을 방지하고, 장기근속을 도모함으로써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후 2개월이상 개 대상…미등록 적발땐 과태료 최대 100만원 공원·산책로 등 주요 출입지역서 실시…동물등록 활성화 목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동물등록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한 달간 '동물등록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지난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실시된 동물등록 자진신고에 이은 후속조치다. 집중단속은 지역 내 공원, 산책로 등 반려동물 주요 출입지역에서 실시된다. 적발 시 동물보호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보호법은 동물등록 의무 위반에 대해 100만원 이하, 변경신고 의무 위반은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택 또는 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생후 2개월 이상 개는 모두 등록 대상이다. 등록 대상이 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등록신청을 해야 한다. 반려동물 등록은 자치구에서 지정한 등록대행업체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동물등록 이후 반려동물의 소유자‧주소‧전화번호 등이 바뀌거나, 등록한 동물을 잃어버리거나 되찾은 경우, 동물이 사망한 경우 등에는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변경 신고는 관할 구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의 '등록대행업체 조회 및 소유자 변경신고 서비스'와 정부24의 '소유자변경 신고 서비스(소유자 변경, 등록동물을 잃어버리거나 되찾음, 사망, 중성화에 한함)'를 이용하면 된다. 동물등록제도 활성화를 위한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은 올해 2차례 운영된다. 오는 9월부터 10월 말까지 자진신고 기간이 운영되고, 11월 한 달간 집중단속이 실시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동물등록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의 첫걸음"이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내장형 동물등록을 완료한 시민에 대해 동물등록비를 최대 4만원까지 지원하는 '동물등록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동물등록을 마친 시민은 신청서를 등록 대행업체에 제출해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최초인증 후 4년간 아동권리 실현·정책 제도화 등 성과 인정 시·5개 자치구 모두 인증…전국 유일 '전 지역 아동친화도시' 강기정 시장 “아동권리 일상서 실현되게 아이들에 귀 기울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가 6개 광역시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획득하는 등 아동친화정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광주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시는 물론 5개 자치구 모두 인증을 받아 협력의 성과를 인정받는 등 의미를 더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최근(지난 2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기반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와 행정체계를 갖춘 지방자치단체를 말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은 '최초 인증' 후 4년간 아동 관련 정책에서 성과를 낸 지역에 부여되는 것으로, 기존의 최초인증이나 단순 인증갱신과는 차별화되는 더 높은 수준의 인증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019년 12월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아동 권리 보장과 안전한 아동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정책과 제도를 지속 추진해왔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정책 결정을 위한 근거 확보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아동 참여 및 권리 교육 △행정서비스의 효과적 조정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 등 5대 영역 15개 세부 기준을 바탕으로 현황, 계획, 이행 실적 전반을 종합 평가했다. 이번 상위인증 유효기간은 2025년 6월부터 2029년 6월까지 4년이다. 광주시는 아동권리 실현과 정책 제도화, 아동참여 보장, 아동권리 교육, 옴부즈퍼슨 운영 등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제도적으로 체계화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광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아동의회를 청소년의회와 분리해 저연령 아동의 행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전국 광역단위 최초로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된 청소년의회를 운영하는 등 아동 참여 기반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실제 아동의회와 청소년의회에서 제안된 69건의 정책 중 약 68%인 47건이 시정에 반영됐으며, 아동이 제안한 사업이 실제 예산에 반영되는 참여예산제 사업도 총 17건이 추진됐다. 광주시는 또 아동권리강사 양성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권리교육의 체계화와 함께 아동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생활 밀착형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손자녀돌보미'와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를 시행하고 야간·휴일 소아진료 확대, 삼삼오오 이웃돌봄, 출산맘 나눔가게, 광주형 G-패스 교통비 지원, 아이키움 플랫폼 운영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아동친화 정책을 펼쳤다. 광주시는 이번 상위인증을 계기로 '아동시민의 권리를 모든 시민이 존중하고 실현하는 기회도시 광주'라는 아동친화도시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교육청·경찰청 등과 협력을 통해 '광주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2026년~2029년) 추진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광역자치단체 아동친화정책 선도모델로서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이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내일이 빛나는 아동친화도시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노사민정 “금호타이어·대유위니아 등 어려움 가중, 정부 적극 나서야" 촉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23일 대유위니아 사태에 이어 최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가중된 복합적인 지역경제 위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하며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이날 오후 구청 2층 상황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5월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와 더불어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는 대유위니아 사태, 삼성전자 광주공장 생산 물량 해외 이전 등을 잇단 악재가 광산구 지역경제 전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하며, 정부 차원의 해결 대책으로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당장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직접 피해 범위에 든 광주공장 종사자가 2500여 명, 협력사가 200여 개에 달하고, 공장 인근 상권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고용불안 확산 등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2023년 9월 임금체불, 협력업체 거래대금 미지급 등으로 시작된 대유위니아 사태도 점차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김치냉장고 '딤채'를 생산하는 ㈜위니아(구 위니아딤채) 등 대유위니아 그룹의 주요 계열사 3사가 지난 6월 상장 폐지되거나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으며 기업 기능이 사실상 정지됐다. 여기에 삼성전자 광주공장 생산 물량 일부 해외 이전,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정책 등도 겹쳐 지역 산업 분위기가 경색되고 있다. 광산구 노사민정 위원들은 “이러한 상황을 결코 단일 기업의 문제로만 봐선 안 된다"며 “지역경제가 처한 복합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고용위기지역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산구는 회의 결과에 따라 곧바로 고용노동부에 신청서를 제출, 광산구 전역의 고용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는 광주경제의 중심으로, 광산구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하면 광주경제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며 “대유위니아 사태부터 최근 금호타이어 화재까지 복합적 위기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공동체의 간절한 호소에 정부가 응답해 주길 바란다"면서 “금호타이어 대주주인 더블스타도 즉시 광주 시민께 사과하고, 화재 피해 구제책과 고용 안정·지역 상생 등을 반영한 공장 정상화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광산구 신청서 제출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민관 조사단 현지 실사, 9개 중앙부처가 참여한 고용정책심의회 등을 거쳐 고용위기지역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자에게 지원하는 고용유지 지원금이 1일 6만 6000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되며, 고용‧산재보험료에 대해서도 납부 기한 6개월 연장과 연체금 면제 등 혜택이 제공된다. 또 생활 안정 자금 융자 금액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늘어나고, 체불 노동자 대상 생계비 융자 한도도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증가한다. 전직원 대상 민원 대응 교육 실시…경찰·변호사 등과 협조체제 구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공직자에 대한 폭언·폭행 등 악성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고, 주민에게는 신뢰받는 친절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강력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서구는 이날 청내 들불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특이(고충)민원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반복적이고 위협적인 악성민원에 대한 실효성 있게 대응하고 민원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실제 발생 사례를 중심으로 △민원 유형별 응대 요령 △사전 예방 전략 △심리적 스트레스 관리 등 현장 실무 중심으로 구성돼 직원들의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서구는 민원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팀장, 청원경찰까지 교육 대상에 포함해 악성민원 대응체계를 조직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서구는 최근 2년간(2023~2024년) 폭언·욕설, 협박, 성희롱, 폭행 등 400여 건의 악성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 이에 서구는 경찰·변호사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폭언·명예훼손·성희롱·폭행·협박 등 위법 행위와 공무 방해 민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벙행하고 있다. 또한 △청원경찰 순환 배치 △악성민원 전담 인력 지정 △전문 대응단 설치 △특이민원 대응 매뉴얼 수립 등 구체적인 대응 시스템도 마련 중이다. 서구는 악성민원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1인당 최대 5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과 힐링 교육도 병행 추진 중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악성민원에 시달리고 있는 직원이 홀로 피해를 감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관용 원칙 하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행정이 단순한 서비스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공직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생회복 전 국민 소비쿠폰 회원기업 인근지역 우선 조속히 사용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호원·해피니스CC 회장)는 23일 민생회복 전 국민 소비쿠폰이 이르면 7월 중순부터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소비쿠폰 사용 붐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쿠폰은 4개월의 기한 내에 지역화폐와 신용·체크·선불카드 중 선택해 대중음식점, 편의점, 일반 마트 등 광범위하게 사용 가능하고 유흥과 사행성 업종은 제한된다. 새 정부에서는 소상공인의 오랜 경기침체 회복 및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따르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2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021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마트·식료품(26.3%) △대중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주유(6.1%) △의류·잡화(4.4%) 등 순이었다. 당시 집합 금지에 따라 내식 비중이 높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소비쿠폰은 대중음식점, 마트·식료품 순으로 소비율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경총 813사 회원기업들은 소상공인 지원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사용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소비쿠폰으로 우리지역 소비촉진을 위해 광주시에서는 전통시장·골목상권과 함께하는 다양한 할인 행사 등을 기획해 시장이 활기차게 돌아가고 장사가 잘 돼서 상권이 다시 살아나기를 바란다"며 “광주시민여러분께서는 장바구니 물가 걱정 좀 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한국국학진흥원 소식

◇'해녀 서핑부터 안주 축제까지'…경북이 실험하는 로컬의 새로운 얼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문화자원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최종 선정 기업 5곳을 2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협력하는 생활밀착형 로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총 45개 프로젝트가 경쟁을 벌인 가운데, 의성의 ㈜트라이앵글십, 영덕의 샤카서프, 포항의 ㈜쉐어라이프, 문경의 ㈜리플레이스, 의성의 청세권협동조합이 선정됐으며, 각 사업에는 최대 1억 원의 지역활성화 자금이 지원된다. 의성의 ㈜트라이앵글십은 안계평야의 농산물과 전통주를 연결한 '안주락' 축제를 기획하며, 지역 청년과 상인이 참여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영덕의 샤카서프는 남정면 부홍해변을 무대로 여성 롱보드 서핑대회와 해녀 문화를 결합한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포항의 ㈜쉐어라이프는 '핫하구룡' 브랜드를 통해 구룡포 근대거리의 로컬 상점을 발굴하고 지역 스토리를 관광 콘텐츠로 엮는다. 문경의 ㈜리플레이스는 직거래 유통 플랫폼 '바로밭'을 기반으로 지역 농업의 브랜드화에 나선다. 청세권협동조합은 산불 피해를 딛고 '전火위복 실험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내에서는 생소한 다크투어리즘 콘텐츠로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경상북도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1:1 멘토링과 전략 수립을 지원해,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로컬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천, 스마트 도시로 도약"…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김천시가 최종 선정되며, 경북도가 2027년까지 국비 8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지역소멸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집약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것으로, 김천시는 어모면, 개령면, 율곡동 일원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도시 조성에 나선다. 김천형 통합교통플랫폼(MaaS)과 자율주행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DRT), 드론 기반 도시안전 시스템 등 첨단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산업 성장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이 사업을 현재 구축 중인 광역 데이터 허브와 연계해,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 외국인 보유 토지 3630만㎡…중국 보유 면적은 증가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4년 말 기준 경상북도 내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총 3,630만 7천㎡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도 전체 면적의 약 0.2%에 해당하며, 울릉군 면적의 절반 수준이다. 전체 외국인 보유 면적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인의 보유 면적은 오히려 9만 1천㎡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65%로 가장 많고, 일본 9%, 유럽 5%, 중국 2% 순이다. 포항시가 도내 외국인 보유 면적의 36%를 차지했고, 구미, 안동, 상주 등이 뒤를 이었다. 토지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 용지가 6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공장용지와 주거용지가 이었다. 경북도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허가제 및 신고의무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도, 맹견 사육 허가제 본격 시행…10월 26일까지 기질 평가 필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맹견사육허가제 시행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맹견 기질 평가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호자는 10월 26일까지 기질 평가를 통과하고,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대상은 도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및 이들의 잡종견이다. 허가 요건으로는 동물등록, 책임보험, 중성화 수술, 정신건강 관련 진단서 등이 포함된다. 기질 평가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진행하며, 올해는 보호자의 편의를 고려해 총 18회 주말 일정으로 안동과학대학교 실내에서 시행된다. 허가 없이 사육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경북도는 안전사고 예방과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보호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 한복판 물든 경북의 매력…'K-투어 페스티벌' 성황리 종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2025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 경북 WOW 보이소!'가 성황리에 22일 막을 내렸다. 20일부터 3일간 이어진 이번 행사는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경북의 관광 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경북 22개 시군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축제, 특산물, 전통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청송의 사과 난타 체험, 안동 청포도 와인 클래스, 한복 착용과 캘리그라피 체험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식 부스에서는 경주 찰보리빵, 울릉 호박엿, 청도 감말랭이 등 각 지역 특산품이 소개됐으며, 포토존과 트래블 마켓을 통해 지역 관광상품과 축제를 동시에 홍보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경북 방문의 해'를 앞두고 수도권을 타깃으로 한 전략적 로드마케팅 사례로 평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 홍보에 힘쓸 방침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안동서 IAPW 10주년 국제학술대회, 목판 인쇄문화의 미래를 논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국제목판보존연구협의체(IAPW) 1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을 보유한 한국국학진흥원이 주도적으로 기획했으며, 목판 인쇄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중심으로 한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 이탈리아, 영국, 벨기에, 미국, 홍콩 등 6개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중세 유럽과 이슬람 세계, 동아시아의 목판 인쇄 전통을 조망하며 그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의 미카엘 프리드리히 교수는 목판을 필사본 문화의 일부로 보고, 보존·디지털화·대중화 전략을 제시하며 미래 비전을 제안한다. 이외에도 이집트에서의 부적 제작, 아랍 문헌 속 목판, 일본의 삽화책, 디지털화 이후의 접근성 등 다각적인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목판을 '기록 도구'를 넘어 '지식 유산'으로 확장하는 시도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독일 CSMC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본·목판·삽화책 등 전통 기록문화의 공동 연구 및 보존 체계를 구축한다. 진흥원은 약 67만여 점에 달하는 기탁 자료를 바탕으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전략을 정교화하고, IAPW의 국제 협력 기반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정종섭 원장은 “이제는 유산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유산을 통해 연결되고 움직이는 시대"라며 “기록유산은 미래 세대의 공공 지식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 전쟁 속 교육의 끈질긴 불꽃…피난학교와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의 조우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전국의 학교는 무기한 휴교에 들어갔지만, 교육을 향한 열망은 꺾이지 않았다. 1951년 1·4 후퇴 이후 문교부는 피난지 학교에 피난 학생을 수용할 것을 지시하고, 2월 10일 전국 개학을 목표로 '전시교육방침'을 발표했다. 이 방침에 따라 임시 교실은 임간, 개천 주변, 광장 등에서 마련됐고, '전시하 교육 특별조치요강'에 따라 피난특설학급이 설치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운영하는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에는 이 시기 교육의 흔적이 담긴 다양한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제1군단장 백선엽 장군의 사진, 참전용사의 제대증서, 피난민교회 유년부 성가대 모습, 철원 인민학교 전경 등은 전쟁 속에서도 교육이 멈추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들이다. 특히 피난학교와 관련된 사진 자료는 당시 교육의 실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예컨대, 함경도 출신 소장자의 부친이 교사로 있었던 북성공민학교의 사진은, 건물 구조와 학생 수, 당시 분위기까지 생생히 전한다. 이는 신문 기사나 공식 문서로는 채워지지 않는 역사 기록의 공백을 메워준다.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는 202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1910년부터 1979년까지의 민간 기록을 디지털화하여 구축한 자료 집합으로, 현재 60만 건 이상의 기록이 보관돼 있다. 공개된 자료는 누구나 접근 가능하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는 한국전쟁 당시의 교육 현장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며, “향후에도 국민 삶의 궤적이 담긴 자료들을 적극 발굴·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jw5802@ekn.kr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존엄…안동 어르신들의 삶에 따뜻한 빛을 채우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 와룡면 동악골경로당서 따뜻한 추억 선물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안동시연합회는 22일 오전 11시, 안동시 와룡면 동악골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개최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도권 밖에 있는 미등록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관심과 정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의 부인과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이 자리를 함께해 어르신들을 일일이 살피며 안부를 묻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자와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마을 어르신 20여 명이 참여해 장수사진을 촬영했으며, 촬영을 마친 사진은 즉석에서 액자에 담겨 어르신들께 전달됐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모습을 정성껏 담아낸 사진을 받고 연신 밝은 표정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안동시연합회는 지역 특산음료인 안동식혜를 정성껏 마련해 어르신들과 나눴고, 와룡면에서는 별도로 음료를 준비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 촬영은 물론, 식음료 제공까지 세심하게 준비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정서적 위안과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건호 회장은 “미등록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 가운데 상당수가 사회적 고립감 속에 지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장수사진 촬영이 단순한 사진 한 장이 아닌, 존엄을 기억하는 한 장의 기록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안동시연합회는 관내 여러 미등록 경로당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안동의 공동체 정신을 지켜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jjw5802@ekn.kr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경북, 회복과 도약의 새로운 전환점 맞다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의 관광 회복세, 고령층 복지 강화, 저출생 해법 모색, 산업단지 재생, 국제행사 준비 등 전방위적인 정책 성과를 연이어 내놓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변화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산불 피해지역 관광지, V자 반등… 지역경제 온기 되살아난다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이 뚜렷한 관광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0개 주요 관광지점의 5월 입장객 수는 전월 대비 79%,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하며 회복에 가속이 붙고 있다. 안동시는 36개 관광지점에 52만7000명이 방문하며 전월 대비 72% 상승했고, 대표 명소 하회마을은 무려 9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청송군의 주왕산 탐방로는 전체 입장객의 63%를 차지하며 240% 급증, 관광 회복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영양군은 자작나무숲과 지훈문학관 등을 중심으로 216% 증가했으며, 영덕군의 삼사해상산책로와 축산항도 각각 전월 대비 96%, 전년 대비 18% 늘어난 방문객 수로 해양관광 재기를 알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에서도 5월 경북 전체 내국인 방문자 수는 1786만 명으로 4월보다 30.6%, 전년 대비 17.2% 상승했다"며, 산불 피해지역 중심의 빠른 관광 회복은 각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협력, 그리고 '온(ON)-기(氣)' 프로젝트 등의 정책적 노력이 빚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전면 무료화"… 교통복지 새 지평 연다 경북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도내 22개 시·군 전역에서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 민선8기 공약인 '공약 95번'을 실현하는 첫 대형 복지정책이자, 전국 단위에서도 유례없는 대중교통 혁신이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정산시스템 구축(22억 원), 카드 발급지원(14억 원), 운임 보전(50억 원) 등 총 8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상자는 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로 약 43만8천여 명에 달하며, 이는 도 전체 인구의 17%에 해당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관계망 회복이라는 다층적 효과를 갖는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생 해법, '현장에서 답을 찾다'… 도민 모니터링단 전면 가동 경북도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생 극복 도민 모니터링단'을 발족하고, 지난 21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전체 회의를 열었다. 미혼남녀, 예비부부, 다자녀 가구 등 총 55명의 도민으로 구성된 이 모니터링단은 10월까지 현장 중심의 의견 수렴과 정책 제안을 이어간다. 참석자들은 결혼·출산을 둘러싼 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해 생생한 의견을 나눴다. “작은 지역에서 연애가 곧 소문이 된다", “육아휴직이 휴식이 아니라 근무로 여겨진다", “경력 단절은 여전히 여성의 족쇄"라는 현실적 지적이 잇따랐다. 도는 이와 같은 의견을 정책으로 구체화해, 저출생 극복 150대 과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책상에서 만든 정책이 아닌, 당사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해결책이야말로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라며, “모니터링단의 제안을 실효적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산단 재생 사업, 포항·안동 국비 44억 확보… 청년친화형 산업공간 탈바꿈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3차 공모'에 포항시와 안동시가 최종 선정되며 국비 44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의 혁신·문화·복지 공간 확충을 통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일자리 유입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포항은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으로 28억6천만 원(국비 20억 원), 안동은 같은 사업에 더해 '노후 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까지 포함해 34억6천만 원(국비 24억 원)을 투입한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산단을 단순 일터가 아닌 삶터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며, “청년과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복합 기능형 공간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APEC 정상회의 자원봉사자 모집… 세계 무대 함께할 시민 찾는다 경북도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자 250명을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영어 소통 능력자 및 국제행사 경험자는 우대 선발된다. 특히, 도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별도로 선발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응하는 국제 자원봉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종 합격자는 회의 운영, 숙소 지원, 문화행사 안내 등 전 분야에 걸쳐 활약하며, 전통 유니폼 착용을 통해 품격 있는 이미지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봉사자 전원에게 공식 인증서, 관광지 무료입장, 경주월드 할인, 숙소 제공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이번 자원봉사는 경북이 세계를 맞이하는 역사적인 현장의 일원이 되는 기회"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나주시, 화순군, 담양군 소식

20일 장마·극한호우 대비 회의서 분야별 현황·대책 점검 선조치 후보고 원칙 이행 등 신속·실효성있는 대응 당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여름철 장마·극한호우 대비 회의에서 “재난대비 해답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한 사전 대비"라며 선조치 후보고 등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현장대응을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20일부터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22~24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25일을 전후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폭이 좁고 정체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도는 본격적인 장마와 함께 기상이 급변하는 상황을 대비해, 현장 중심·도민 밀착형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저수지·댐 방류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물관리협의체 중심의 공조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산사태 취약지 대피, 논·시설하우스 등 농축산 분야와 장마철 공사현장, 해상가두리 양식시설, 농업용 저수지 등 점검, 집중호우 예상 지역 야영객 출입통제 등 분야별 현황과 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김영록 지사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철저한 대비 △인명피해 우려 재해위험지역 공무원 사전 전담제 운영 △예산이 수반되더라도 선조치 후보고 원칙 철저 이행 △위험 기상 시 예외 없는 사전대피의 원칙적 시행 △전남형 마을안전지킴이, 지역자율방재단 활용 도민과 함께하는 책임행정 구현 등을 강력히 당부했다. 특히 “이상기후 등에 따라 피해가 더 커지고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는 만큼 사전 점검부터 실제 재난이 닥쳤을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과하다 싶을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비상근무를 철저히 하고, 집중호우 시 외출 자제 안내 강화를 비롯해 도민과 함께하는 재난 대응, 철저한 현장 대응으로 실질적 피해 예방이 이뤄지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자"고 덧붙였다. '세계 해상풍력 허브 담대한 도전' 동부권 13GW 비전 선포 에너지 기본소득, 발전사-공급망사 협력 업무협약 등 성과 기자재 업체–발전사 간 매칭 상담 150여건으로 열기 후끈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를 통해 전남 동부권 13GW 해상풍력 비전을 선포하고, 에너지 기본소득·기자재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 기자재 업체와 발전사 간 상담 등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사)전남풍력산업협회가 주관했으며, 국내외 해상풍력 산업 관계자와 전문가, 8개 시군 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전남 해상풍력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자체 최초로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를 개최해 동부권 13GW 해상풍력 비전을 선포했으며, 연관 기업과의 협약 등 성과 또한 풍성했다. 1일 차에는 △에너지 기본소득·기자재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 △전남도 동부권 해상풍력 13GW 비전 발표 및 지역 공급망 우대방안과 발전사 프로젝트 현황과 공급망 참여 방안 발표가 이뤄졌다. 2일 차에 △여수, 고흥 중심으로 공공주도 단지개발 계획 발표 △전남 소재 기자재업체 홍보 및 납품 계약 매칭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명운산업개발, 유탑건설, 케이윈드파워, 바다에너지, 퍼시피코, COP, 레노바, 한화오션 등 유수의 발전사와 지역 공급망 사가 8건의 MOU를 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았다. 총 150여 건의 기자재업체-발전사 간 매칭 상담이 이뤄져 행사장 열기를 더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개막식에서 “전남도는 어느 지역보다 발 빠르게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를 준비해왔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 특히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가장 적합한 지역인 전남이 그 역할을 맡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도는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해상풍력,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연관산업 육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전국 감독·코치·종목단체 120여명 참여해 시설 둘러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와 전남도체육회는 19~20일까지 2일간 전남 일원에서 전국 광역 전지훈련 관계자 초청 설명회 및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지훈련 관계자 설명회 및 팸투어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지난해 행사 결과 동계시즌(12월~2월) 전지훈련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가 330억 원으로 전년보다 103억 원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4개월 앞당겨 이번에 진행했다. '국내 전지훈련 1번지 전라남도' 안내를 위한 이번 설명회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박용수 전남도체육회 수석부회장, 시도체육회 등 전국 전지훈련·종목단체 관계자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인 19일 여수 라마다호텔에서 온화한 기후, 풍부한 관광자원, 맛깔스러운 남도음식으로 대표되는 전남의 전지훈련 유치 현황 및 여건, 체육시설, 전지훈련 지원 인센티브 제도 등을 소개했다. 평소 감독과 코치들이 중요시하는 지역별 인프라 현황과 시군별 지원제도 등 맞춤 설명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어 20일엔 현장 팸투어를 진행, 순천에선 팔마종합운동장, 팔마실내체육관, 팔마유도트레이닝센터 등을 둘러보고, 여수에선 여수종합운동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을 살펴보는 등 시설을 둘러봤다. 명창환 부지사는 “전남도는 전지훈련 최적지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남에서 실력과 능력 향상을 통해 꿈을 이루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5년 기준 308개소의 전지훈련이 가능한 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울·경기권에 '전남 사랑애서포터즈 1+1 추천 이벤트' 소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20일 경기도 용인에서 수도권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맘카페 커뮤니티 '맘스런' 운영진을 대상으로 도정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맘스런은 네이버 맘카페를 기반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운영자 협동조합이다. 17개 회원사(맘카페)가 가입해 2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도정설명회에선 전남도가 먹깨비와 함께 추진 중인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1 추천 이벤트' 홍보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서포터즈 100만 모집을 위해 전략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명아 맘스런 이사장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지역이 추진하는 사업 중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며 “수도권 회원들이 서포터즈에 가입해 전남을 방문하도록 홍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맘스런은 전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그동안 서포터즈와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 등 도정 홍보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온 가족이 함께 전남을 방문해 건강한 먹거리와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직접 느끼도록 서포터즈 혜택과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오는 8월 31일까지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손잡고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1+1 추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가입자가 추천인을 등록하면 가입자와 추천인이 함께(1+1) 자동 응모되는 방식으로 누구나 추천인으로 참여 가능하며, 총 1081명에게 1500만 원 상당의 먹깨비 쿠폰이 지급된다. 김영록 지사, 정부 산업전략 기조맞춰 협력기반 강화 협의 에너지 전환·첨단산업·문화관광 등 전방위 분야 협력키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과 경제·산업·관광·문화·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하는 등 유럽연합과의 지속가능한 미래 동행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영록 지사는 20일 목포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 17개 회원국 주한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전남의 강점을 소개하며 협력의지를 다졌다. 간담회 참여 유럽연합 회원국은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네덜란드, 체코, 아일랜드,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등이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전략산업 육성 및 기후·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전남도 역시 유럽연합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전남의 △우주항공·이차전지·바이오 등 차세대 첨단 산업 △해상풍력·태양광·수소 등 미래 에너지 산업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농수축산업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비롯한 국제행사와 연계한 관광 자원을 소개하며, 유럽연합과의 다각적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유럽연합은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등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등 국제사회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선두주자로서 유럽연합과 함께 공동 번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즈 대사는 “전남도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혁신적 에너지 기반을 갖춘 매우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유럽연합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가치와도 전남의 비전이 잘 맞닿아 있다.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구체적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단의 전남 방문은 이날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목포·영암·해남 일대에서 진행됐다. 대사단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산이정원, 현대삼호조선, 목포 구도심 등을 둘러보며 전남의 산업·문화 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전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유럽연합 회원국과의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하고, 국제도시 및 지역 협력사업(EU IURC)을 포함한 EU 공동사업 추진 및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 내 호남권 첫 협회 개소 업무협약, 기술교류회 통한 생태계 기반 마련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가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호남사무소를 유치하고 전력반도체 산업 국산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며 에너지신산업과 연계한 전력 소자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9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전력반도체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호남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전라남도, 나주시, 켄텍, 소자협회, ㈜디시오 등 유관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력 소자란 전기기기의 전력 변환, 제어, 안정화 등을 수행하는 전력반도체 등 핵심 부품을 의미하며 고효율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각종 전기 시스템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는 2016년 설립되어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국내 70여 개 전력 소자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전문 산업단체다. 시는 그간 기후 및 에너지신산업 인프라 집적지로서 직류(DC)산업,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자재 국산화 허브 조성을 추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라남도와 함께 협회 유치를 제안했다. 이번 호남사무소 유치는 협회가 호남권 최초로 지역 거점을 둔 사례로 에너지수도 나주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협회는 앞으로 켄텍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전력 소자 부품 국산화 정책 제안, 기술 콘퍼런스, 기업 지원 및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서는 전력반도체 팹리스 기업 ㈜디시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켄텍 내 기업부설 연구소 설치, 기술 협력, 투자 연계 방안을 협의하는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의 실질적 첫걸음을 뗐다. 이어 열린 기술교류회에는 전력반도체, 에너지, 이모빌리티 관련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분야별 최신 기술과 산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사무소 개소는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이자 호남권 최초라 기쁘다"며 “전력반도체 부품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목표로 기업 유치, 인재 양성, 정책 및 행정 지원까지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의미가 있고 그 중심을 나주가 잡겠다"고 밝혔다. 최종 76세대 선정 완료...신혼부부 잔여 물량 24호 하반기 추가 모집 예정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025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추첨 행사를 통해 최종 입주자 선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추첨 행사는 지난해와 같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관계 공무원과 경찰의 입회하에 공개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전 접수를 마친 439명의 추첨자 중 411명이 참석해 청년 40호, 신혼부부 36호가 최종 입주자로 선정됐다. 이날 추첨식에서 청년 40호 중 화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는 26명으로 65%, 광주광역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는 8명으로 20%, 그 외 지역은 6명으로 15%를 차지했다. 또한 연령대로는 20대가 26명으로 65%, 30대가 11명으로 27.5%, 40대가 3명으로 7.5%였다. 신혼부부의 경우 36호 중 화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는 총 22명으로 61%를 차지했고, 광주광역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이 11명으로 31%, 그 외 지역은 3명으로 8%를 차지했다. 연령대로는 20대가 14명으로 39%, 30대가 20명으로 55%를 차지한 반면 40대는 2명으로 6%에 그쳤다. 만원임대주택의 공급 대상지인 부영아파트는 중소형 위주의 실속 있는 평형 구성과 내부 리모델링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신청에도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입증했다. 무엇보다도 화순군의 핵심 생활권인 광덕 택지에 위치해 입지 조건이 뛰어나고, 도보권 내에 초등학교가 3곳이나 있어 자녀들의 교육 환경이 최적화되어 있으며, 주거지 인근에 대형마트, 병원, 문화시설 등 생활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높은 생활 만족도를 자랑한다. 이뿐만 아니라, 주요 버스노선이 집중돼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편리하고, 다량의 간선도로로 지역내 이동도 매우 자유로운 편이다. 이날 당첨된 최종 입주자는 7월 21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며, 입주 후 14일 이내 화순군으로 전입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계약서 작성 및 입주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23일 화순군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신혼부부의 경우 남은 물량 24호에 대해서는 하반기 추가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홍보관 탐방…지질공원 가치 공유와 협력 다져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일원에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원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재인증을 앞두고 지역 간 협력 강화를 도모하고, 담양지역 지질 자원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담양군, 화순군, 전남대학교 무등산권 지질관광사업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담양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함께 걸으며 지질공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홍보관을 방문해 해설사의 안내로 담양지역 지질명소와 기후변화 대응 사례, 생태·문화·지질이 어우러진 지역 특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질공원 운영기관 간 유대와 정보 교류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는 7월 예정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실사에도 철저히 대비해, 담양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질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ans7200@ekn.kr

오세훈 시장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여러분이 서울의 자부심”

“시민들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그 의미를 후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6·25전쟁 75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시가 마련한 참전유공자 초청 행사에서 오세훈 시장은 거듭 고개를 숙였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75주년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존재가 이 도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하겠다"며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바로 어르신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위로연은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가 주최한 행사로, 250여 명의 참전유공자들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내년 이맘때쯤이면 광화문 '감사의 정원'에 여러분을 모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여러분의 명예가 더 오래, 더 깊이 빛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참전 명예수당 등 실질적인 보훈 지원 확대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오 시장은 “감사의 마음이 6월 한 달에만 머물지 않도록, 실질적인 예우는 물론 교육과 기록, 계승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재향군인회 주최 '6·25전쟁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안보협의회 단체와 재향군인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장 밖에는 광화문광장에 조성 중인 '감사의 정원' 조감도와 설명 패널이 설치됐다. 기념행사에서는 샌드아티스트 옥혜정 작가가 전쟁 발발부터 유엔군 참전, '감사의 정원' 조성 스토리까지 엮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미국 참전용사 제롬 골더와 튀르키예 참전용사의 후손 일라이다 아심길 씨가 영상 축사와 기념 발언을 통해 연대를 전한다. 골더는 17세에 미 육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인물로, 최근 74년 만에 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오 시장으로부터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일라이다 씨는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은 세대를 넘어 빛나고, 제가 사랑하게 된 대한민국은 제 두 번째 고향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오 시장은 끝으로 “후손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언제나 어르신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인사하며 무대를 내려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안동요양병원,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3년 연속 1등급

◇안동 유일 '상위 10%' 기관 선정…지역 의료돌봄의 중심으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요양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9일 발표한 '2023년 2주기 5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안동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상위 10%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325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와 모니터링 지표 등 총 17개 항목을 기준으로, 입원환자 수 대비 전문인력 비율, 의료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했다. 안동요양병원은 총점 91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 점수인 77.9점을 크게 웃돌며,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안동요양병원은 3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한 지역 내 유일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번 평가가 요양병원의 전반적인 의료 질 개선과 함께, 국민이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안동의료재단 강신홍 이사장은 “요양병원의 본질은 환자의 존엄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다"며 “안동요양병원은 지역 의료돌봄체계의 핵심기관으로서, 고품질의 서비스와 신뢰받는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요양병원은 지난 5월 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해 입원 병동을 추가로 개설했다. 이는 지역 내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속가능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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