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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정과 교육현장, 미래를 여는 변화의 발걸음…정책 성과부터 청소년 글로벌 포럼까지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 경북도 2분기 도정 성과 우수부서 시상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3일 도청에서 '2025년 2분기 도정 성과 우수부서 시상식'을 열고, 도정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6개 부서를 선정해 격려했다. 이번 시상은 민선 8기 핵심 방향인 '도민 체감 중심 행정' 실현을 위해, 분기별 성과 중심의 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수상 부서는 △건축디자인과 △관광정책과 △기업지원과 △에너지정책과 △정보통신담당관 △AI데이터과다. 각 부서는 정부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경북형 정책을 도출·추진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축디자인과는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총 2490동의 임시주택을 5개 시군에 신속히 설치하고, 국비 291억 원을 확보해 재난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행정 지원 역시 간소화된 절차와 추경을 통한 예산 확보로 대응의 모범을 보였다. 관광정책과는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고용허가제(E-9) 확대를 건의, 경북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구조적인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동시에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총회를 유치하며 경북 관광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앞장섰다. 기업지원과는 5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특구 기금을 확보해 창업·벤처 생태계의 새로운 기반을 다졌으며, 소상공인을 위한 2조 원대 특별 금융지원으로 지역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에너지정책과는 산업부 공모에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되며 청정에너지 전환 기반을 구축했고, 풍력 관련 공모사업 2건을 통해 국비 60억 원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정보통신담당관은 AI 기반 행정으로 연 3억 원의 예산 절감을 실현했으며, 김천시 스마트도시 사업의 국비 80억 원 확보를 이끌어내는 등 지능형 행정의 실질적 모델을 제시했다. AI데이터과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2조 원 규모 민간 투자 유치 협약을 성사시켰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준공과 AI대학원 연계사업 등으로 총 10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경북의 디지털 산업 인프라 확충을 주도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성실한 묵묵함이 진정한 행정의 힘"이라며, “변화의 시기일수록 경북형 정책 추진에 더욱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자치경찰, 휴가철 피서지 안전 점검으로 현장 치안 강화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23일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을 찾아 여름철 피서지 치안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올해 3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은 여름 피서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 이에 경북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회복을 위해 9개 해수욕장에 여름파출소를 설치하고, 이달 11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45일간 집중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점검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탐지 장비를 활용한 범죄 예방 활동이 진행됐으며, 지자체·시설주와의 협업을 통해 사전 범죄 차단 체계도 강화했다. 드론을 활용한 치안 순찰도 병행하며 안전한 피서지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순혁 위원장은 “피서객이 안심하고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범죄 예방과 안전사고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7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환동해 시대 열어갈 인재 발굴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23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제7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과 '2025 문무대왕 해양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통일신라 문무대왕의 해양 개척 정신을 계승하는 이 상은 해양과학·교육·환경 분야에서 탁월한 공로를 세운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해양과학 산업 대상은 해양 무인관측 기술을 선도한 박종진 경북대학교 교수, 교육문화 대상은 독도정신 확산에 기여한 최영호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특별상인 해양환경 대상은 미세플라스틱의 해양 생태계 영향 연구를 주도한 김준환 제주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심포지엄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해안의 해양 전략과 글로벌 협력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발표와 토론은 해양 분야의 미래 비전 제시에 의미를 더했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문무대왕의 호국 정신을 이어받아 동해안이 APEC 시대를 주도하는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I로 바뀌는 학교 행정…경북교육청, 'AI 업무꿀팁세트 1호' 본격 도입 경상북도교육청은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 업무꿀팁세트 1호'를 23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교직원이 자주 찾는 정보를 AI가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행정 실무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한다. '경북교육 모든 누리집 길 찾기' 기능을 통해 관련 사이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나만의 업무 일정표'는 학교급별·업무별 맞춤 일정관리를 돕는다. 또한, 노무관리 Q&A, 업무 경감 자동화 프로그램, 공문 분류 기능 등 5대 핵심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본질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라며, “2호 세트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경북 청소년…국제포럼 성료 경북교육청은 22일부터 23일까지 경주에서 국내외 청소년 140여 명이 참가한 '2025 경상북도교육청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글로벌 감각과 협력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외 학생들은 국궁 체험과 APEC 회의장 탐방, 문화유산 미션 수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상호 이해와 우정을 쌓았다. 이어진 국제포럼에서는 영어로 팀별 SDGs 발표가 이어졌고, 유학생들의 진정성 있는 발표가 큰 감동을 주었다. 원어민 교사의 교육 사례 발표, 체험 부스 운영, 글로벌 교류의 밤 등을 통해 참가자들은 실질적인 국제교류 경험을 나눴으며, 마지막 날에는 불국사·석굴암 탐방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 교육감은 “작은 실천과 연대가 세계를 바꾼다"며 “청소년들이 진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의 소리가 교육을 바꾼다…학생자치 리더십 캠프 열려 경북교육청은 23일부터 24일까지 경주에서 '2025학년도 학생자치 리더십 캠프 및 교육감과의 소통·공감의 대화'를 개최했다. 초·중·고 대표 학생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민주적 리더십과 자치 문화를 키우는 자리였다. 특히 첫날 열린 '교육감과의 대화'에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고 교육감이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타운홀 미팅이 펼쳐졌다. 이어 공감과 책임의 소통 기술 특강, 문화 공연, 안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리더로서의 자질을 다지는 시간이 이어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동해안 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농업재해 대응도 속도

◇동해안 관광벨트 연결하는 '지역연계 관광활성화 조례' 제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북 동해안 관광발전 개선방안 연구회'가 주도한 '경상북도 지역연계 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지난 14일 제정되며 동해안 관광벨트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번 조례는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에 대한 인지도와 방문객 만족도, 그리고 효과적인 홍보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연구회는 관광지 간의 단절된 흐름과 콘텐츠 부족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과학적 자료 기반의 실태 분석과 대안 도출에 주력해왔다. 특히 이번 조례는 경북 내 다양한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역 간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례 제정을 통해 앞으로는 관광 인프라 확충,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 발굴, 공동 홍보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연규식 대표의원은 “이번 조례는 의원연구단체가 직접 현장을 기반으로 정책을 입안한 모범 사례로, 지역의 문화·자연·역사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전략이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관광정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경북농협,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전사적 대응' 경북농협은 지난 21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도내 폭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청도(360㎜), 고령(351㎜), 경주(285㎜) 등 경북 전역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로 인해 시설하우스 침수와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경북농협은 16일부터 이미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농작물 및 시설물 점검과 농업인 행동요령 전파 등 사전 예방활동에 나선 바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향후 피해지역에 대해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 지급을 통해 피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영농자재와 시설복구 지원은 물론 범농협 차원의 일손돕기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현장 점검을 통해 실제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복구가 단기간 내 이뤄질 수 있도록 농협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서울시, AI로 행정 다시 짠다…오세훈 “이젠 동료로 받아들여야”

서울시가 인공지능(AI)을 공직 사회에 본격 도입하며 행정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핵심은 AI를 단순한 업무 도구가 아닌 '행정 파트너'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를 '창의행정 2.0'으로 규정하고, 서울시가 미래형 디지털 행정조직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AI 아이디어톤' 행사에서 오 시장은 “AI는 인간의 감성이나 윤리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창의성과 결합할 때 시민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제는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다. 공무원이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고, AI가 이를 이어받아 조직 전체가 학습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강연 자료를 직접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공무원의 윤리성과 따뜻한 마음, 창의성이 더해질 때 AI는 최고의 행정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서울시 행정도 더 이상 지시-복종의 수직 구조가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된 뇌처럼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아이디어톤은 직원들의 참여로 이뤄진 'AI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열흘간 총 375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그중 내부 행정 프로세스 개선 5건, 시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5건 등 10건이 최종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제안자들이 제작한 영상과 발표를 토대로 현장에서 바로 심사·시상을 진행했다. 이중 '내부 개선' 분야에서는 AI 기반 공사비 산정, 홍보용 GPT 개발, 스마트 인사행정 아이디어 등이, '대시민 서비스' 분야에서는 AI 돌봄, 맞춤형 뉴스레터, 지능형 CCTV 개선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아이디어가 주를 이뤘다. 이날 '대상'은 천여 개 자재 단가를 자동 검색해 공사비를 계산하는 시스템을 제안한 재무국이 받았다. '최우수상'은 지능형 CCTV의 문제점을 보완해 기능을 고도화하자는 디지털도시국의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심사는 전문가 13인(70%)과 직원 평가단 100여 명(30%)이 현장 투표 방식으로 참여했다. 시는 앞으로 아이디어톤을 통해 발굴된 제안 중 즉시 적용 가능한 사안은 빠르게 정책에 반영하고, 나머지는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장기적으로 AI 활용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 체감형 아이디어는 빠르게 실행에 옮겨 서울시민이 변화된 행정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창의행정'을 도입해 현재까지 6000여 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고, 이 가운데 133건이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 단순 제안 수집을 넘어 공무원 스스로 혁신의 주체가 되는 문화로 뿌리내리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창의행정과 AI를 결합한 아이디어 발굴을 지속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혁신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 소식

◇안동시, 신속집행으로 공공서비스 속도 높이다…'하수도 분야 장려기관' 선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방공기업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하수도 직영기업 부문 '장려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재난 대응이라는 이례적 상황 속에서도 예산 집행과 생활 인프라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결과로 평가받는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경북도 내 39개 지방공기업을 간접기업(공사·공단)과 직영기업(상수도·하수도)으로 구분해, 상반기 예산 집행 목표 대비 실적을 중심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한 것이다. 안동시는 하수도 분야 집행 대상 예산 455억 원 중 293억 원을 신속 집행해 64%의 실집행률을 기록했다. 특히 노후 하수관로 정비(34억 원),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26억 원), 하수처리장 설치사업(35억 원) 등 핵심 환경사업에 재정을 우선 배분하며, 수질 개선과 생활환경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 대응이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한 공직자들의 노력이 이룬 결실"이라며, “하반기에도 이월·불용액 최소화를 통해 시민 중심의 예산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 시원(ONE)축제, 물과 음악으로 여름을 품다…8월 1~5일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기다려온 여름의 대표 축제가 더욱 풍성한 구성으로 돌아온다. '2025 영주 시원(ONE)축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문정동 문정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더위에 지친 도심을 물놀이와 음악이 어우러진 활기찬 공간으로 재창조할 예정이다. 주행사장인 워터파크존에는 자이언트 슬라이드, 대형 수영장, 에어바운스, 스프레이존, 플레이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 마련된다. 시원존Ⅰ(식음공간)과 시원존Ⅱ(체험공간), 먹거리존은 축제를 풍성하게 하는 또 하나의 재미로 준비됐다. 밤이 되면 축제는 또 다른 얼굴로 변신한다. EDM 파티부터 시작해 강변가요제, 지역예술공연, 썸머나잇 콘서트까지 연일 이어지는 야간 콘텐츠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특히, 8월 1일 정수연, 익스, 이상미가 대학가요제 콘셉트 무대를 꾸미고, 2일에는 김현정과 쿨 이재훈이 출연하는 '토토즐' 무대가 예정돼 있다. 이어 박명수, 마이티 마우스, 드림노트 등 대중 스타들도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시는 축제 안전관리, 교통·주차대책, 환경 정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여름의 중심에서 모두가 웃고 떠들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주만의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많은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취임 1주년…“군민과 함께 가는 의회 만들겠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군민과 함께한 1년을 돌아보며, 향후 군정과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밝혔다. 그는 “군민의 목소리 속에서 항상 답을 찾고자 했던 시간이었다"며 “의정의 중심은 언제나 군민"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사람 냄새 나는 의정'을 핵심 철학으로 삼고,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실천해왔다. 그는 원도심 도시재생과 전선 지중화, 도청신도시 교육환경 개선 및 육아지원 확대 등 예천의 균형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도 힘을 실었다. 예천-안동 간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예천의 정체성과 군민의 자존은 단순한 행정 편의로 흔들릴 수 없다"며, “졸속 통합이 아닌 군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것이 의회의 책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와 문화 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강 의장은 “예천은 양궁과 육상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만큼, 2026년 안동과 공동 개최하는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군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예천의 문화·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2일, 인구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산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김주수 군수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국 단위 릴레이 캠페인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10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첫 주자로 나선 이래 전국 지자체장과 기관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확산되고 있다. 캠페인의 슬로건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함께하자"로, 세대 간 연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인구 구조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캠페인에서 김학동 예천군수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이우식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이진석 NH농협은행 의성군지부장을 지목해 캠페인의 지속적인 확산을 도모했다. 의성군은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실정에 맞춘 '의성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통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 △외래산부인과, 소아과, 응급산부인과 등 3대 필수의료 기반 확보,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층 등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종합적 인구정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김주수 군수는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단순히 지방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며, “의성군은 일자리 창출, 출산·육아 지원,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 동시에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적 캠페인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성군은 인구정책 선도 지자체로서 지난 민선 7기부터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 등 청년 유입과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활력 회복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봉화 애플망고, 고지대 햇살 품고 첫 수확…지역 특화작목 가능성 확인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아열대 과수 재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군은 지난 7월 18일, 봉성면 조상영 농가에서 '애플망고 시범재배 현장 평가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첫 애플망고 수확 소식을 공식화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봉화군의 지원으로 2021년부터 시작됐으며, 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통해 기술을 습득한 농가가 2023년 아열대 과수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한 이후 2년여 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청정 고지대의 햇살과 바람을 머금고 자란 봉화산 애플망고는 높은 당도와 우수한 신선도로 주목받았다. 기후변화 대응 작목으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된다. 애플망고는 고온성 작물로서 지열을 이용한 온실 환경에서 연작 피해 없이 재배가 가능하며, 기존 재배 작목 대비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농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첫 수확은 단순한 작물 생산을 넘어 지역 농업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열대 과수의 안정적 재배기술 확립과 판로 지원 등으로 지역 특화농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슈&인사이트] K-City Gas-SPC, 자율 안전관리의 초석 될 것

도시가스사업은 '안전을 서비스한다'는 사업 철학 아래, 사업 초기부터 안전관리에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가스 사고는 현격히 감소했으며, 현재는 유틸리티업종 중에서도 안전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안전은 안전할 때 더욱 집중하고 투자해야 한다. 도시가스업계는 ICT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디지털 전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안전분야에서 도시가스업계가 공통 적용할 수 있는 '특성 데이터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고, '평가 툴'을 개발하였다. 모든 도시가스사는 공급시설의 안전분야 특성 데이터를 수집, 관리하고 있으나 위험성평가는 대규모 또는 사업 역량이 있는 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미국에서 중저압 배관(Distribution Line)에 적용 중인 DIMP(Distribution Integrity Management Program)를 벤치마킹하여, 전국 도시가스사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특성 데이터의 표준화 방향을 DIMP 기반으로 설정하였다. 표준화는 다음 세 가지 원칙에 따라 설계되었다. 첫째, 평가체계의 객관성 확보를 통해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평가가 가능해야 하며, 둘째, 용이성을 고려해 모든 도시가스사가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셋째, 기존에 구축된 평가체계와의 연계성을 유지함으로써 현실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다. 표준화 대상은 크게 배관, 정압기 및 밸브 세 부문으로 나누었다. 배관 부문은 공통 위험요인을 설계/환경, 제3자, 부식, 운전/보수 및 응력/설비결함 5개로 설정하였다. 그 아래에 17개의 위험인자(sub-factor)를 설정하고 가중치를 반영하여 요인별 위험 점수를 산정토록 했다. 밸브 부문은 3개의 공통 위험요인과 10개의 위험인자, 정압기 부문은 4개 요인과 15개 위험인자를 각각 설정하여 배관과 같은 방법으로 평가토록 하였다. 이렇게 도출된 총 42개 위험인자별로 내용 설명, 선정 목적, 대응 및 완화 방안, 배점, 위험 메트릭스를 나타내는 '위험인자 정의서'를 만들었다. 그리고 정의서에 따라 회사별로 수집, 관리하는 특성 데이터를 입력하여 결과 값을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K-City Gas-SPC'를 개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가스업계가 최초로 모든 회사가 공통으로 위험성을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평가 툴이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 운영 전반(데이터 입력, 데이터 평가, 해석 등)에 대한 이용자 측면의 표준 매뉴얼을 준비하여 운영 효율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이번에 개발한 안전분야 특성 데이터의 표준화와 평가 툴은 도시가스사업의 자율안전관리체계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을 이룬 프로젝트로 평가되며, 주요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시가스업계의 안전 수준을 상향 업그레이드 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아직까지 위험성평가를 하지 않던 회사들은 표준화된 위험성평가 툴을 활용하여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선도 업체와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점에 의의가 있다. 둘째, 위험성평가 방법의 표준화로 도시가스업계의 안전관리가 대외적으로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시스템 구비로 제도개선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자율안전관리로 가는 초석을 마련하였다. 마지막으로, 예지보전시스템(predictivce maintenance) 확충으로 향후 경영전략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과제는 안전관리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여 위험성평가 결과에 대한 치밀한 내부 검증 과정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후에는 보완 과정을 거쳐, 제3자 검증을 통해 위험도 기반 안전관리체계로 전환하면 제도개선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K-City Gas-SPC가 도시가스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혁신적으로 선도하고, 자율안전관리의 실현에 기여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정희용

탄핵 국면서 출범한 새 정부, 부산 민심 잡을 수 있을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탄핵 국면에서 출범한 새 정부가 내년 지선을 앞두고 '부산 민심'을 잡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속에서 치러진 '지선 대승'을 재현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반면, 부산의 야권은 여전히 탄핵 국면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초선 의원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지선 불협화음마저 관측되면서 앞으로 부산의 민심 향배가 주목된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부산시장은 물론 기초자치단체장 16개 중 13개를 석권했다. 광역의원 자리도 42개 중 무려 38개를 가져갔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영향이 가장 컸고 정권 탈환 이후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 정치적 큰 이슈들도 한몫했다. 민주당은 이번에도 탄핵 국면의 야권 혼란을 등에 업고 지선까지 이어가는 모양새다.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부산 침체를 강조하며 임시청사 해수부 이전과 같은 대선 공약에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뿐 아니라 퐁피두 분관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중단 등 지역 현안도 지속해 비판하고 있다. 이렇듯 민주당의 경우 중앙의 지원과 함께 지역의 공세를 펼치며 내년 지선 승리를 위해 정조준하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국민의힘은 탁핵 여진이 여전하다. 다음달 전당 대회가 예정돼 있다. 새 지도부가 나와야 그나마 지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이 또한 권력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다 부산의 경우 22대 총선에서 초선 의원들이 대다수다. 이들은 전 당협위원장의 측근들로 구성된 구청장, 시의원 등 인사들을 싹 다 물갈이 할 수도 있다. 내년 지선에서 야권이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과거 지역구를 바꿔 당선되거나 다시 지역구 탈환한 국회의원들을 포함하면, 10개 지역구에서 이같은 조짐이 감지된다. 이런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은 고군분투하는 형국이다. 지역 야권에선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과 한국산업은행 이전 등에 공을 들여왔으나, 정권이 바뀌자 마자 동력을 잃은 분위기다. 새정부의 공약 드라이브를 받지 않을 수도 없다. 표면적으로는 환영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데, 자칫 새정부에 공을 다 넘길 수 있는 우려조차 드러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 시장은 최근 성과를 내놓으며 내년 지선전에 나서는 형국이다. 시는 대표적으로 부산의 상용노동자 100만명 돌파와 강서구에 유통업체의 물류센터 조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지역 정가의 일각에선 내년 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공세와 함께 국민의힘의 내부 분열로 PK 지역의 민심 이반이 나올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경북도, 현장 중심 행정으로 위기 돌파 나선다

◇경북도, 호우·폭염 대비 전방위 현장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대형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연이은 집중호우와 본격적인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에 대한 '호우·폭염 대비 특별 현장 점검'을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22일까지 실·국장을 필두로 한 점검반이 각 피해 지역을 방문해 임시조립주택의 배수시설 상태와 냉방기기 작동 여부, 쿨루프 설치 실태 등을 확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휩쓸고 간 지역의 산사태 위험지역, 배수구 역류 가능 지역 등도 직접 살피며 2차 피해 가능성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지사는 “재난은 과잉 대응이 곧 안전이다. 특히 산불 피해로 이미 삶의 기반을 잃은 주민들이 더 큰 고통을 겪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며, 임시거처 주민에 대한 냉방물품 지원과 응급의료 체계 점검도 병행하라고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정책지원 공무원 대상 예산 심화 교육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정책지원 담당 공무원의 예산 분석 역량 강화를 통해 도의회의 정책 심의 기능을 한층 더 내실화하고 있다.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도의회사무처 소속 정책지원 담당자 38명을 대상으로 예산·결산안 심사에 대한 실무 중심의 심화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지방재정 운영의 구조적 이해는 물론, 정책사업의 기획 및 예산 편성 과정에 이르기까지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 기법들이 다뤄졌다. 특히 예산항목의 효율성 분석과 사례 기반 평가기법 등 실질적 분석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은 “지방의회의 역량은 정책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내부 인력의 전문성에서 출발한다"며 “정책지원 공무원들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예산 심의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실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공항투자본부–경북개발공사 정책 간담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와 경북개발공사가 손을 맞잡고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양 기관은 17일 열린 간담회에서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주거공급 방안, 지역경제 기반 재건, 투자유치 확대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도청신도시의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산업기반 강화, 울진 원자력수소 산업단지 및 안동 바이오생명산업, 의성 신공항 복합배후단지 추진상황 점검 등 경북 미래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들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아울러 K-과학자마을과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연계방안도 논의됐으며, 연구인력의 기술 자문, 경영 협업 등이 산업단지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지역균형 발전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이 보다 선제적으로 정책을 실현해야 할 시점"이라며 “구체적 실행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지역 핵심경제권 형성을 위한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주민등록 정확도 높이기 위한 전 세대 사실조사 실시 청송군은 행정정보의 기초자료인 주민등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10월 23일까지 진행되며, 비대면 디지털 조사와 방문 확인 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차로 진행되는 비대면 조사는 정부24 앱을 활용해 본인이 직접 사실 확인 항목에 응답하는 형태이며, 참여하지 않은 세대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중점 조사 대상 세대에 대해서는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거주 여부를 확인한다. 중점 조사 대상은 100세 이상 고령자, 장기 결석 및 미취학 아동, 사망의심자 등으로 구성된다. 조사 결과 주민등록 정보에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행정절차를 거쳐 직권 조치되며, 자진 신고자는 과태료를 최대 8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실제 거주와 행정정보 간 불일치를 줄이고, 복지정책의 정확한 대상 선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양고추 1089농가 GAP 인증 획득…안전성·품질 인정받은 '명품 고추' 도약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고추유통공사는 2024년 계약재배에 참여한 1089농가 전원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AP 인증은 생산부터 수확, 유통까지의 전 과정에서 농약과 오염물질을 최소화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도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농가를 대상으로 GAP 실천교육을 실시했으며, 품질이 우수하고 농약안전기준을 충족한 농가를 중심으로 계약재배를 추진했다. 특히 홍고추 5000톤을 kg당 2700원에 고정가격으로 계약하는 등 농가의 안정적 수익 보장과 품질 제고를 동시에 꾀했다. 황찬영 영양고추유통공사 사장은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관리로 안전성을 확보해 GAP 인증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앞으로도 영양고추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고부가가치 창출, 조직화된 유통·가공체계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단독]국립대 교수 “축제·공연 대행용역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달라” 부정 청탁…25명 명단도 건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국립대학교에 재직 중인 한 교수가 전남도 산하 재단에서 발주하는 축제·공연 운영대행 용역사의 제안서를 심의·평가하는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부정 청탁한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립목포대학교 관광학부 A 교수는 지난 5월 8일 전남 무안군 남악 인근 식당에서 방송기자 C 씨, 축제·공연 대행사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과 함께 J재단 대표 B 씨를 초청해 저녁 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교수 일행과 B 대표가 식사한 날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축제·공연 운영대행 용역사 제안서 평가 심의가 있는 5월 12일, 불과 4일 앞둔 시기로 나타났다. 이날 A 교수 일행은 특정 용역사 선정을 위한 정지작업을 사전에 모의하고 B 대표를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A 교수 일행인 C기자는 B 대표에게 25명의 성명과 소속, 직업이 적시된 명단을 추가로 건네며 이 중 4명을 심사위원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선정해 달라는 요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5명의 심사위원 명단이 A 교수 일행과 직간접으로 연결됐거나 혈연, 학연, 지인 등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인물들로 의심된다.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하는 축제·공연 등 사업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위원 인력을 최대 가동해 무작위로 8명을 선정하고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들은 업체에서 제공한 제안서를 기준으로 정성 평가와 정량 평가로 나눠 점수를 부여한다. 최고·최저 점수를 준 심사위원 2명을 제외한 6명의 평가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업체가 최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다. 이와 관련 A 교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사무실로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A 교수가 사용하는 이메일로 질의서를 발송했지만 답변은 없었다. 또한 대학 대외협력홍보실을 통해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역시나 부재중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회신 전화도 없었다. 대학 측은 지난 14일 에너지경제신문 질의문을 전달받아 A 교수에게 전달했다. 목포대학교 대외협력홍보실 관계자는 “A 교수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서 “질의서와 명함을 전달했는데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J재단 B 대표는 “그날 식당에 도착해 보니 A 교수와 C 기자, 알지 못한 한 사람이 함께 있었다"며 “A 교수뿐만 아니라 어떤 누가 심사위원 선정을 부탁해도 할 수 없는 일이고 절차에 따라서 해당 부서에서 하는 일이다"고 해명했다. A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선정되도록 청탁한 사실과 25명의 심사위원 명단이 적힌 A4 용지를 건네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경북교육청 소식

◇ '인더스트리 5.0' 시대 향한 경북의 선제적 전략 선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인더스트리 5.0'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21일 도청에서 열린 '제5기 4차산업혁명 실행위원회 출범식 및 글로벌 인더스트리 5.0 컨퍼런스'는 그 출발점이었다. 이번 행사는 인간 중심의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하는 인더스트리 5.0 시대에 대비해 경북의 정책 방향과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장영재 KAIST 교수와 이상현 산업연구원 실장은 각각 실증 기반 제조 AI 생태계의 구축과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전략 등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경북 산업 전반의 혁신 해법을 제안했다. 출범한 4차산업혁명 실행위원회는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전략 싱크탱크로서, 기술 동향 변화에 맞춰 분과를 개편하고 경북형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산업 분야별 대응 전략과 정책 실현 방안을 중심으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인더스트리 5.0 시대를 대비해 기술과 사람, 산업과 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산업을 향한 비전을 밝혔다. ◇경북도, 여름 피서 명소, '민물고기생태체험관' 상시 개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경북도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20일까지 한 달간 휴관 없이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체험관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국내외 다양한 민물고기를 주제별로 소개하고 있으며, 여름철 전체 관람객 중 약 25%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대비해 야외 진입로 정비, 주요 시설 점검, 전시 어종 교체 등 준비를 마쳤다. 특히 중단됐던 수달 관람 공간이 8월 초 재개장할 예정이며,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도 새롭게 마련됐다. 울진의 관광지와 연계한 '울진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관광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야(夜)울진' 행사 기간에는 기존 운영시간을 2시간 연장해 저녁 8시까지 개방함으로써 야간 관람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서영석 민물고기연구센터장은 “민물고기 생태계의 매력을 가족 단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생물자원의 보존에 대한 인식도 함께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유아 정서·심리 지원, '찾아가는 온(溫)놀이'로 촘촘히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정서적 돌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군·면 지역의 유아들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온(溫)놀이' 지원 사업이 올해 더욱 확대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서·사회·심리 발달 지연이 우려되는 3~4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직접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방문해 놀이 중심의 맞춤형 발달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24년부터는 지원 연령을 확대하고, 부모의 교육적 요구까지 반영해 보다 정교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선정된 2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13개 기관에서 총 18회의 맞춤형 놀이 활동을 진행했으며, 각 회기마다 교사와 전문가 간 상담을 통해 개별 맞춤형 접근을 강화했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유아 발달을 위한 지역 교육 인프라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온(溫)놀이 사업은 정서 발달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유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원단과 교사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학교자율시간' 조기 정착…경북교육청, 창의 교육의 새 틀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올해 도입된 '학교자율시간'이 경북 초등학교 현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21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67개 초등학교 중 408곳에서 자율시간을 운영 중이다. 이는 교육 현장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보여준다. '학교자율시간'은 국가 교육과정 외에도 학교와 지역 여건에 따라 창의적 과목이나 활동을 개설할 수 있는 교육과정 요소다. 지역 특색과 학교 철학을 반영한 수업이 가능해지면서, 실질적인 교육 자율성이 강화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자료집과 Q&A를 배포하고, 설계 챗봇 개발 및 교원 연수,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연구학교 운영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현장 중심의 내실화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임 교육감은 “자율시간은 교육의 주체가 학교가 되는 전환점"이라며 “학생의 주도성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핵심 기반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상담 역량 강화 위한 'Wee 클래스 가이드북' 발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상담 체계를 강화하고, 상담 실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경북-학교상담리더(Wee 클래스 컨설팅 가이드)'를 새롭게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도내 33명의 상담리더가 Wee클래스 현장에서 직접 컨설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실무 중심 자료로, 연간 운영 계획 수립, 위기 개입 전략, 프로그램 기획 등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자료집은 '온(溫) 담다' 과제를 중심으로 Wee 프로젝트의 전문성 강화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핵심 도구로 활용되며, 학생의 심리적 위기 조기 발견과 회복 지원까지 아우르는 체계적 지원 방안이 포함됐다. 경북교육청은 이 외에도 전문상담 리더 인증제, 위기 대응 시스템 '마음건강 안심온', 마음건강 프로그램(MAP) 등 다각도의 상담 혁신 과제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 가이드북은 상담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 학교가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민생 회복부터 글로벌 봉사까지…경북도, 현장 밀착 행정으로 도민 삶과 가치를 키우다

◇21일부터 경북 전역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고물가 시대 도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숨통을 틔우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오는 21일부터 지급한다. 이번 소비쿠폰은 전 도민을 대상으로 1차와 2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지원되며, 총 지원액은 최대 55만 원에 달한다. 1차 지원금은 가구 및 소득 수준, 지역별 인구감소 정도에 따라 1인당 18만 원에서 45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최대 40만 원에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추가로 최대 5만 원이 더해진다. 2차 지원은 오는 9월 22일부터 소득 기준에 따라 전체 인구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첫 주(7월 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온라인은 카드사나 지역상품권 앱 등을 통해, 오프라인은 은행 창구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제공된다. 경북도는 지난 10일 시군 및 관련 기관들과의 회의를 통해 실무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도-시군 합동 전담 T/F를 구성해 신속하고 정확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소비쿠폰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끝까지 현장 중심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보건의료단체, 캄보디아 의료봉사 출정 경북도는 'K-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인도적 연대를 실천하기 위해 보건의료단체 소속 91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캄보디아에 파견한다. 이들은 7월 24일부터 29일까지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진료, 의료기술 전수, 환경개선, 아동 건강증진 등을 통해 현지 주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출정식은 지난 19일 경북도청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도내 보건의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부지사는 “10년 이상 이어진 경북도의 의료봉사는 캄보디아와의 민간 외교이자 인류애의 실천"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경북도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등 5개 단체가 참여하며, 2013년 시작 이후 올해로 12번째를 맞는다. 현재까지 약 4만8000여 명의 현지 주민들이 경북의료진의 도움을 받았다. ◇경북 신품종 농산물,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전국 소비자 만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18일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경북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에서 개발된 프리미엄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공동 마케팅, 품질 인증, 브랜딩, 유통 전략까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그 첫 사업으로 경북 신품종 포도인 '골드스위트', '레드클라렛', '글로리스타' 등이 현대백화점 서울 목동점과 경기도 판교점에서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시식 및 판매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실시간 방송도 병행된다. 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경북 농업기술과 대형 유통망이 만난 대표적 상생 사례로,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영일고 학생들, 도의회에서 지방의회 운영 직접 체험 경상북도의회가 18일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 35명을 초청해 '제115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모의 도의원이 돼 실제 회의 절차에 따라 개회, 자유발언, 안건 상정 및 표결까지 체험하면서 지방의회의 실무를 직접 경험했다. 자유발언 시간에는 공공생리대 자판기 확대, 청소년 교통비 할인, 정신 건강 프로그램 강화 등 청소년 눈높이의 정책 제안이 이어졌고, 이 중 일부는 실제 조례안 형식으로 모의 안건 처리도 이뤄졌다. 참여 학생들은 “의회 활동이 생각보다 체계적이고 책임이 막중함을 느꼈다"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는 반응을 보였고, 지역구 도의원인 이동업 의원은 “미래의 리더로 성장하는 데 값진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정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민주주의와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권광택 위원장, 도민 삶의 질 향상 공로로 감사패 수상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이 18일 경북노인장기요양협회와 바르게살기운동 경북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양 단체는 권 위원장이 노인복지와 공동체 발전을 위한 입법과 예산 반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권 위원장은 '경상북도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 조직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2025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수당 지원기준을 일원화하는 데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는 “도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기 위한 정책이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노인장기요양협회는 요양시설 종사자의 권익 향상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설립된 단체이며, 바르게살기운동 경북협의회는 법질서 확립과 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래형 지역인재 키운다…'2025 안동 지역상생 청년포럼' 참여자 모집 안동시와 안동형일자리사업단이 지역 청년들에게 실전형 경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5 안동 지역상생 청년포럼' 참여자를 이달 2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포럼은 지역산업연계 AI융합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농업·바이오·문화관광 등 안동의 특화산업 분야에 청년 인재를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둔다. 포럼은 8월 4일부터 9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되며, 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원)생이 지역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산업 동향을 학습하는 것은 물론, 실무 문제를 해결하는 해커톤까지 포함한 체험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문가 강연과 팀별 미션 수행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도록 설계됐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우수팀 시상이 제공된다. 신청은 안동형일자리사업단 이메일로 가능하며, 포럼 관련 세부 내용은 안동시청 또는 사업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최강 중고 양궁 꿈나무들, 예천에서 한여름 대장정 돌입 예천군이 전국 양궁 인재들의 기량 경연장이 되고 있다.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52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 전국 중고 양궁대회'와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양궁대회'가 예천군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307개 팀, 170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로, 양궁 유망주들이 기술을 겨루고 성장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예천군은 경기장 시설 정비와 숙박·의료 인프라까지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최적의 환경을 마련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개회식에서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양궁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실력을 갈고닦는 중요한 무대"라며 “세계 양궁을 선도할 선수를 배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예천군은 그간 수차례 전국·국제 양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 역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 상하수도 신속집행 우수…책임 재정으로 지역 활력 견인 의성군이 경북도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공기업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지방재정 운영에 있어 높은 실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상하수도사업소는 135억 원의 신속집행 대상 예산 중 101억 원을 집행, 74.82%의 높은 집행률을 기록하며 도내 28개 직영기업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지역 인프라 확충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의성군은 앞서 일반 행정 분야 신속집행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재정 분야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이 체감하는 빠르고 전략적인 예산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의 회복력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재정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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