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E-로컬뉴스]국힘 경북지방여성의원협회,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안동농협 소식

◇ 국민의힘 경북여성지방의원협회, 디지털과 연대의 힘으로 새로운 도약 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민의힘 경북여성지방의원협의회는 29일 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 제5차 세미나를 개최하고, 변화하는 정치 환경 속에서 여성 정치인의 역할 확대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정활동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희 협의회장을 비롯해 도내 여성 지방의원 40여 명이 참석해 의정 경험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지난해 11월 회장으로 선출된 이선희 경북도의원이 대외적으로 처음 협의회 활동을 공식화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선희 회장은 “여성 정치인의 성장은 곧 지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여성 정치인의 연대와 실천이 지금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의회를 정책과 실천이 공존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한국미래교육진흥원 이은한 원장이 'ChatGPT & AI 300% 활용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ChatGPT, Bing, Vrew 등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해 의정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보며, 미래형 의정활동의 가능성을 체감했다. 경북여성지방의원협의회는 앞으로도 정기 세미나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정치인의 전문성과 소통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무더위를 식히는 도심 속 청량 쉼터 '물속 걷는 길' 조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여름 무더위를 잊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탈춤공원 앞 운흥동 강변에 약 400m 규모의 '물속 걷는 길'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 산책로는 안동댐에서 흘러나오는 차갑고 맑은 물을 실개천 수로에 유입시켜 만든 것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맨발로 물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의 청량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길은 단순한 더위 피서 공간을 넘어, 힐링과 체험이 결합된 이색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SNS를 통한 입소문으로 외지 관광객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안동시는 '물속 걷는 길' 외에도 낙동강 둔치 양안에 △모래길 △자갈길 △적운모길 등 다양한 촉감의 맨발길을 함께 조성해 자연 친화적 체험 공간을 확장 중이다. 각각의 길은 걸을 때마다 다른 감각을 선사하며, 도심 속에서 자연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노동연대가 희망으로"…안동농협, 전남 한국노총 조합원 산불피해 성금 모금 전달받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은 지난 28일, 지난 봄 안동을 비롯한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의 복구를 돕기 위한 성금 1858만6000원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북지역본부로부터 전달받았다. 이번 성금은 한국노총 전남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지역과 직종을 초월한 노동계의 따뜻한 연대가 빛난 자리였다. 전달식은 안동농협 본점에서 열렸으며,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권오탁 의장을 비롯해 김한국 사무처장, 김광곤 사무국장과 함께 안동지역지부의 권오범 의장, 천상훈 수석부의장, 송진용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또한 권광택 경상북도의회 의원도 자리를 함께하며 노동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깊은 공감을 표했다. 안동농협에서는 권태형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전국의 노동계가 보내주신 따뜻한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피해 조합원들의 실질적 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합원들이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안동농협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권오탁 경북지역본부 의장은 “노동계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성금이 피해 조합원들에게 작은 위로와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농협은 자체 예산과 임직원의 기부, 외부 기관의 협력을 통해 이미 5억 5천만 원 규모의 복구 재원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기탁금도 조합원의 영농 복귀와 생계 안정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지역 간 노동계의 연대와 협력이 실천으로 이어지며, 재난 이후의 회복에 새로운 희망을 더하고 있다. ◇영주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첨단 산업도시로 비상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제3차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드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구역은 안정면, 창진동, 평은면, 봉현면 일원 총 5.88㎢로 구성되어, 향후 드론 배송, 산불 감시, 농업 방제 등 다양한 실증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비행 관련 인증, 허가,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드론 전용 규제특례 지역으로, 실용화와 상용화를 촉진하는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영주시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드론 실증 사업을 운영하며, 드론 작전사령부 등과 협력해 드론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미 올해 초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도 선정된 영주시는, 오는 9월부터 드론 배송 실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증에 돌입할 예정이며, 기술사업화 및 관련 일자리 창출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예천군, 세계 정상급 양궁팀 잇단 방문…글로벌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이 세계 양궁 강국들의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8월 한 달간 인도, 중국,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 등 3개국 총 52명의 선수단이 예천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진호국제양궁장은 국제 규격의 경기시설과 쾌적한 자연환경, 체계적인 행정 지원으로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양궁 인프라로 평가받아 왔다. 예천군은 선수단을 위해 훈련장 제공은 물론, 안전 및 의료 대응 체계, 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세계 최고의 양궁팀들이 예천을 선택한 것은 곧 우리의 경쟁력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입증한 것"이라며 “예천이 세계 양궁 교류의 허브로 거듭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한여름 밤을 물들이는 '썸머뮤직페스타' 8월 23일 개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오는 8월 23일 의성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제2회 의성썸머뮤직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의성군이 후원하며, 다양한 장르의 인기 뮤지션들이 출연해 한여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무대에는 국카스텐, 10CM, 카더가든, 스텔라장, 중식이밴드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며, 김뭉먕의 오프닝 무대가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는 전석 무료이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페스타는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문화행사로, 공연문화도시 의성의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여름 숲캉스 명소로 인기몰이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운영하는 국립 수목원과 정원들이 여름철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가든스테이' 체험형 숙박 프로그램을 통해 별빛 아래 고산식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여름꽃과 수련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도 장관을 이룬다. '달려라 어흥카트'는 관람객들이 해설과 함께 시원하게 전시 구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마련된 인기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야간개장을 통해 음악공연과 문화행사, 감성등 대여, 플리마켓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한 여름밤의 고흐' 전시는 조형물과 빛으로 구현된 고흐의 명화를 통해 관람객에게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전남 담양에 위치한 국립정원문화원에서는 '향기의 서사' 특별전과 '나만의 향'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허브 식물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자연 속에서의 쉼과 치유가 필요한 요즘, 전국의 국립수목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름휴가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송군, 전통 식문화 체험으로 결혼이민여성 한국사회 적응 지원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가족센터는 지난 29일,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전통 장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교실 수료에 맞춰 마련된 체험활동으로, 한국 입국 후 한국어와 문화 적응에 힘써온 결혼이민여성들이 직접 고추장 제조 과정을 체험하며 한국의 전통 식문화를 이해하고 적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날 체험에는 한국어교실 수강생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부분은 처음으로 고추장 만들기를 접한 참가자들이다. 이들은 “간단한 재료로 직접 고추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시판 제품보다 맛이 훨씬 좋아 앞으로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가 현장을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고추장 제조 과정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윤 군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산불 이재민에 여름 생필품 전달… 따뜻한 공동체의 손길 이어져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방문해 산불 피해로 임시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위한 여름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희망여름 착착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폭염 속 생활환경이 열악한 이재민들이 보다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모금회는 여름이불, 냉감패드 등 14만 원 상당의 여름용 생필품을 준비했으며,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와의 협조를 통해 총 100세대에 전달했다. 손병일 경북모금회 사무처장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여름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지원이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재민들을 위한 관심과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청송군과 영양군이 각각 지역 내 결혼이민여성과 재난 이재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공동체의 연대와 포용적 행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청렴·정책혁신·지역상생까지…경북도와 도의회의 흔들림 없는 행정 의지

◇이철우 도지사 “청렴으로 경북을 지키고, 적극행정으로 미래를 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9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경찰 수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공직사회가 위축되지 말고 적극행정을 멈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포항의 한 언론사가 2021년 허위 사실로 자신을 협박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도에서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경찰의 주장에 대해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허구"라고 일축했다. 이어 “언론사와 접촉하거나 협박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히며,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엉터리 수사"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드론축구대회 사업은 이미 민선 7기 시절부터 도민과 청년들의 요청에 의해 추진된 정당한 공약 이행이며, 예산 편성도 실무적 절차와 기준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해당 대회에 대한 도비 지원도 요청액보다 대폭 삭감된 54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경북의 청렴도는 전국 최상위권이며, '감방 안 가면 된다'는 각오로 과감하게 투자와 행정을 해왔다"며, “이번 사안으로 공무원 조직 전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심리적 지원과 법률적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경북연구원장 후보자 청문회 통해 전문성과 실현력 검증 경상북도의회는 28일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정책 비전, 경영 역량, 도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지역 균형발전 전략, 청년 일자리 창출, 연구원 조직문화 개선 등 현안을 중심으로 후보자의 구체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또한 RISE센터 운영 성과와 경북형 광역비자 사업 등 기존의 정책 추진력도 점검하며, 향후 도정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선희 위원장은 “청문회는 단순 검증을 넘어 미래 연구원의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도의회가 연구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청문 경과보고서는 30일 집행부에 전달되며, 최종 임명은 도지사 권한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 신뢰 회복과 AI시대 대비 입법 박차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미래형 입법활동을 잇달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안동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긴급 간담회를 열고, 학부모들과 직접 소통하며 교육청의 책임 있는 자세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김대일 의원은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기반 교육 환경과 안전 체계 구축을 위한 조례안들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김경숙 의원은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조례를 통해 윤리 교육과 AI 활용 방안을 담았고, 박승직 의원은 재난 대응 강화 조례를 통해 교육 현장의 안전망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정한석 의원은 교직원의 마음건강을 위한 조례로 정서적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공교육 기반을 위한 재정 투명성 확보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2024년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 심사에서 고액 임대, 예산 이월 등 문제가 지적됐으며, 이에 대해 실무자 교육 강화가 요구됐다. 교육정책 관리, 학교 상징물, 유아교육 진흥 등 조례안도 발의되며 현장과 밀착한 입법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용진 의원은 특성화고 졸업생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지역 인재의 선순환 구조 마련에 나섰다.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기총회, 안동서 열려…지역 상생의 장 열어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336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 21개 시·군의회 의장들과 권기창 안동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검토 중단' 촉구 성명 채택을 비롯해 지역축제 홍보, 복지시설 성금 전달 등 다양한 의제들이 공유됐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경북이 생존하고 도약하려면 지자체 간 경계를 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방의회가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대의기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장협의회는 경북 21개 시·군의회의 대표로 구성되어 매월 순회하며 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베이비페어서 실질 정보 제공…산모 복지에 앞장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마곡에서 열린 글로벌 베이비페어에 참여해 산모와 육아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에서는 조리원 원장들이 직접 상담에 참여해 예비맘과 산모들의 고민을 듣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으며, 다양한 육아 브랜드들이 기저귀, 분유, 건강식 등 필수 육아용품을 소개하며 풍성한 혜택을 더했다. 특히, 모션베드 전문 브랜드 '오키멧'은 산후 회복에 적합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산모 복지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와 조리원의 공동 협력의 장이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나주시, 화순군 소식

시원한 자연 속에서 머무는 여름 휴가…해수욕장·편백숲 관광지 추천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9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히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 3곳을 추천했다. 청정 바다와 울창한 편백나무 숲, 풍부한 문화가 어우러진 고흥은 자연 속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흥은 3.8면이 바다로 11개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전남에서 유일하게 서핑이 가능한 해변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명소이다. 깨끗한 수질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팔영산 자락에 자리한 편백 치유의 숲은 편백나무 숲길 걷기, 족욕, 산림 명상 등 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된 휴식 공간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함께 둘러보기 좋은 거금 생태숲도 자연생태 관찰과 숲속 체험시설로 가족 탐방객에게 인기다. 더위를 피해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싶다면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이 제격이다. 고흥 전통 도자문화와 분청사기 전시 관람과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가능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우주발사전망대에서는 남해안 절경과 푸른 바다, 주변 섬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청정 자연과 풍부한 문화가 어우러진 고흥에서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민생공약' 실현 전국 선도…전남 평균보다 12% 앞서 지류형 상품권 선제 준비, 고령층 맞춤 1만 원권 발행으로 실효성 확보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서 지급률 83%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72.0%) 및 전라남도 평균(70.4%)을 크게 웃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7월 25일(24시 기준) 전국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통계에 따르면, 전체 3642만여 명 중 약 72%(3643만 명)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지급액은 총 6조 5703억 원에 달한다. 보성군은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7월 21일부터 불과 7일 만인 2025년 7월 27일(24시 기준), 전체 지급 대상자 3만6531명 중 3만178명에게 약 68억 원을 지급해 83%의 지급률을 기록했으며, 호남권(광주·전남·전북)에서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전남도 전체 지급률은 70.4%인 상황에서, 보성군은 유일하게 80%를 넘는 지급률을 기록해 행정 대응력과 군민 참여 의식 모두에서 전국적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직접 발표한 대표 민생 공약 중 하나로,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영업·소상공인 지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보성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지급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국적인 지류형 상품권 수요 급증을 사전에 예측하고 사업 초기부터 충분한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준비된 행정력에 있다. 또한, 농촌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상품권을 1만 원권의 소액 단위로 구성해 군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업 초기에 전담 TF를 구성하고, △읍면 중심의 현장 접수 창구 설치 △이장단과 연계한 마을 단위 안내 △고령층 대상 직접 방문 및 전화 안내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군민 맞춤형 행정을 펼쳐왔다. 군은 7월 28일부터 미수령자 대상 방문 지급과 발급 독려 활동을 확대해 전 군민 100% 수령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류형 상품권 사용 기한은 11월 30일 권장하며, 군 누리집과 SNS를 통해 가맹점 및 사용처 정보도 수시 안내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전국적인 수요 증가 속에서도 군민 한 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가 전국 지급률 최상위 지표로 나타났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군민의 삶을 따뜻하게, 지역 경제를 단단하게 만드는 실질적 수단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상 5층 규모 조망시설 건립…2027년 8월 준공 목표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영산강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지역의 역사와 지리적 상징성을 조망할 수 있는 한반도지형 전망시설을 동강면 곡천리 일원에 조성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영산강의 아름다운 곡선과 한반도 형상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시설은 연면적 약 800㎡, 지상 5층(높이 43m)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며 전망시설 외에도 야외 마당, 조경 공간, 편의시설 등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전망대는 외부 환경에 강하고 유지와 관리 효율성이 높은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데크, 강화유리 등을 주재료로 활용하고 360도 파노라마 뷰를 확보해 다양한 각도에서 영산강과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시는 이 시설을 영산강권역 대표 조망 명소로 조성해 타 지역 전망대와 차별화된 랜드마크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야간 시간에는 미디어 프로젝션과 조명 연출을 통해 영산강의 곡선미와 한반도 형상의 선율을 테마로 한 화려한 야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설 조성과정에서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진입로 설치 시 나무를 베지 않고 주변을 피해 지나가거나 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기존 나무를 최대한 살릴 계획이며 훼손된 산림은 함께 복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설계 업체를 선정해 2026년 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3월 착공해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반도지형 전망시설이 완공되면 영산강의 수려한 경관과 나주의 지리적 상징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대표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나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하는 장바구니 물가 잡기 할인전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화순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0일간 '8월 민생회복, 알뜰 장보기'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순팜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화순군의 건강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 행사 동안 모든 농특산물은 20%, 상생마켓의 생활용품 등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쿠폰은 각각 회원당 3매씩 지급하며, 결제 시 할인 쿠폰과 선착순 1000명에게 지급되는 신규 가입 3000원 쿠폰을 적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높은 지역 농수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안진환 농촌활력과장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고물가에 지친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그 취지에 동참하여 상생의 가치를 실현코자 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화순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줄어든 내국인·늘어난 외국인’…2024년 인구 5181만 명 기록

통계청이 29일 2024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우리나라 총인구가 5,18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시점보다 3만1000명(0.1%) 증가한 수치다. 내국인은 4,976만3000명(전체의 96.1%)으로 전년보다 7만7000명 줄었지만, 외국인 인구는 204만3000명(3.9%)으로 10만8000명(5.6%) 증가해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생산연령층인 15~64세 인구는 3,626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70.0%를 차지했다. 반면 고령층(65세 이상)은 1,012만2000명(19.5%)으로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고, 유소년 인구(0~14세)는 542만1000명(10.5%)으로 19만9000명(-3.5%) 감소했다. 인구 고령화의 속도도 빨라져, 노령화지수는 186.7을 기록해 전년보다 15.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4세 이하 유소년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가 약 187명이라는 의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인구는 2,630만8000명(50.8%)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하며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겼다. 경기·인천·세종·충북·충남·전남 등 6개 시도에서 인구가 증가한 반면, 서울·부산·광주를 포함한 11개 시도는 줄었다. 시군구 기준으로는 전체 229곳 중 87곳에서 인구가 늘고, 142곳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가구 수는 2,299만7000가구로 전년보다 26만9000가구(1.2%) 증가했다. 이 중 일반가구는 2,229만4000가구로 전체의 96.9%, 외국인 및 집단가구는 70만3000가구(3.1%)였다. 특히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36.1%)로 1년 새 21만6000가구(2.8%) 늘었고, 평균 가구원 수는 2.19명으로 0.03명 감소했다. 고령자만 구성된 가구는 400만7000가구(전년 대비 7.0% 증가), 그 중에서도 고령자 1인 가구는 228만7천 가구로 전체의 10.3에 이르렀다. 주택 현황을 보면, 전체 주택 수는 1,987만3000호로 1년 전보다 32만6000호(1.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297만4000호(65.3%)로 가장 많았으며, 단독주택은 384만1000호(19.3%)로 2만 호(0.5%) 감소했다. 노후주택 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준공 후 30년이 넘은 주택은 557만4000호(28.0%), 20년 이상 된 주택은 1,090만8000호(54.9%)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57.9%, 아파트의 19.4%가 30년 이상 노후주택에 해당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2.8%로 노후주택 비율이 가장 높았고, 세종이 7.5%로 가장 낮았다. 한 채당 평균 거주 인원은 2.6명으로 5년 전보다 0.3명 감소했으며, 빈집(미거주 주택)은 159만9000호(8.0%)로 전년 대비 6만4000호(4.2%) 증가했다. 지하·반지하·옥탑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도 집계됐다. 반지하 주택은 26만1천 호(1.3%), 옥탑은 3만4천 호(0.2%)였으며, 각각 39만8천 가구와 3만6천 가구가 거주 중이었다. 해당 거주 형태는 9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외국인 분포를 보면, 수도권 거주 외국인은 117만6000명(57.6%)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계 한국인(53만8000명), 베트남(28만5000명), 중국(22만3000명) 순이었다. 외국인의 중위연령은 36.3세, 증가 폭이 컸던 국가는 베트남(+3만8000명), 미얀마(+1만2000명), 네팔(+1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 내국인 가운데 미혼 비율은 29.6%(1,273만6000명)였고, 유배우는 56.4%(2,430만8000명), 이혼·사별은 14.0%(602만2000명)였다. 남성의 미혼율은 34.3%, 여성은 25.0%로 성별 간 차이는 9.3%포인트로 확인됐다. 등록 장애인은 260만7000명(내국인의 5.2%), 이들이 포함된 일반가구는 228만7000가구로 전체 일반가구의 10.3%에 해당했다. 이 중 장애인 1인 가구는 58만5000가구였다. 다문화가구는 43만9000가구(전년 대비 5.7% 증가)였으며, 이 중 31.1%는 경기, 17.8%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었다. 유형별로는 귀화자가구가 42.6%, 결혼이민자가구는 35.2%를 차지했다. 이번 인구주택총조사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주민등록부·외국인등록부·건축물대장·학적부 등 12개 기관과 약 400개 대학의 26종 행정자료를 연계·보완해 인구, 가구, 주택에 관한 기초통계를 집계한 결과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이슈&인사이트] 이재명 대통령의 추측과 엥겔스의 분석

“제가 추측되는 얘기를 한번 해 볼까요? 임금이 총액이 너무 낮아서 8시간씩 일을 시키면 일할 사람이 없는 것 아닙니까, 혹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월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사망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SPC삼립 시화공장을 25일 직접 방문해 개최한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현장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5월 19일,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끼어 숨졌다. SPC그룹에서는 2022년 10월 계열사인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어 숨졌고, 2023년 8월에는 또 다른 계열사인 샤니 성남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등 유사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 등에 “이번(지난 5월) 사고 시간이 몇 시였나"라고 물었고 김 대표는 “새벽 2시50분이었다"고 답했다. 또 “2022년에도 끼임 사망 사고가 있었는데 몇 시였나"라고 물었고 이에 김 대표는 “그때도 새벽 시간이었다"고 했다. 고인들이 “주야, 번갈아 가면서 근무"하는 2교대 근무 중에 사고를 당했는데, 이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큰 2교대 근무를 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 대통령은 허영인 SPC 회장에게 “경영 효율을 보면, 근로자가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면 8시간을 초과하는 4시간에 대해서는 150%의 임금을 지급해야 하지 않나"라며 “경영자라면 8시간씩 3교대를 시키는 게 임금 지급상 더 효율적이지 않나"라고 말한 뒤 모두의 추측, “8시간씩 일하면 임금 총액이 너무 낮아서 일할 사람이 없는 게 아닌가"를 제시했다. 나는 SPC삼립 사고를 보며 프리드리히 엥겔스 (1845년)의 한 대목을 떠올렸다. “도자기 공장에 고용된 아이들은 식사 시간 내내 어머니가 밥을 먹여주어야만 한다고까지 전해지는데, 아이들이 너무 지쳐서 스스로 음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란 내용이다. 인용문의 어머니는 노동 현장에 있지만 노동하지 않는다. 아이보다 어머니를 고용하는 게 더 나았겠지만, 자본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동노동이 불법인 지금으론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로, 아이의 인건비가 어머니보다 쌌기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덤이다. “밤에 12시간씩 일하면 힘들다. 졸립다. 그러면 당연히 쓰러지고 (기계에) 끼일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이 지적이 옳다. 하지만 저임금 노동 말고는 일자리가 없는 사람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벌 수 있는 장시간 노동을 택할 수밖에 없다. 기업에게 8시간씩 3교대가 12시간 2교대보다 얼핏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 같지만, 저임금-장시간 일자리가 노동자를 확보하는 데엔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예측할 수 있고 방지도 할 수 있는데 왜 똑같은 일이 벌어지나"라며 이 대통령은 “추측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는 예방을 위한 비용과 사고가 났을 때의 대가가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소년공 출신인 이 대통령의 추론과 해법은 전반적으로 타당해 보인다. 중대 재해를 일으킨 사업장과 자본이 부담할 대가가 예방 비용보다 확실히 크다면 기업은 예방에 투자하게 된다. 비정하게도 자본에겐 인간의 목숨보다 손익계산이 더 설득력이 있다. 더 설득력 있는 방법은 8시간 노동만으로 삶이 가능한 수준으로 임금을 끌어올리는 것이지만, 노동시장과 경영논리, 금융시장 등 이해관계와 제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당장 가능한 방법이 아니다. 인건비에 손대는 것보다 차라리 예방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걸 기업은 더 쉽게 받아들일 것이다. 안타깝지만 사람 목숨 지키는 일도 비용으로 설득해야 한다. . 안치용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찰 압수수색에 “정치 경찰의 소설 수사… 단호히 대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닌 소설 같은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이번 수사를 '정치적 목적이 의심되는 기획 수사'로 규정하며, 단호히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28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도지사가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놀랐을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밝히면서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 경찰이 제시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특히 그는 “경찰이 술자리 소설 같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도청 공무원들을 2년 넘게 조사해 왔으며, 이는 저를 목표로 한 무리한 기획 수사"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경찰이 시도한 압수수색 역시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틀린 문건으로 인해 검찰에서 허락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수사의 신뢰성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이어 “정권이 바뀌자마자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은, 새로운 권력에 눈치를 보며 무리하게 수사에 나선 것 아닌지 의심된다"며, “이는 스스로 정치 경찰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요양이 필요한 상황임을 언급하면서도, “그럼에도 수사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근거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시도에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주변에서 “요양이 필요한 암 환자를 상대로 한 탄압"이라고 분개하고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찰의 엉터리 소설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진실을 반드시 밝혀 도청 공무원들과 저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향후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로 도민들에게 설명할 뜻도 내비쳤다. 이번 입장문은 최근 경찰이 이 지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압수수색과 관련한 공식 반응으로, 향후 수사 방향과 정치권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의원 ‘술판 의총’ 논란…도민 앞 진실 규명 촉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얼마전 극한 호우로 전국에 막대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들이 연례 의원총회를 열며 '술판'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야 간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도민 사회의 우려와 함께 진상 규명 및 해명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8일 경향신문은 “경북 산불 주민들은 수해 자원봉사하는데…1박2일 술판 벌인 국힘 경북도의회"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국민의힘 경북도의원들이 지난 24~25일 영덕의 한 리조트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의원총회를 열고 과도한 주류 제공과 함께 사실상 '호화 술판'을 벌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1인당 20만 원이 넘는 숙박과 식사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현장에는 경북도의원 70여 명 외에도 구자근·박형수 국회의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같은 날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당원들이 경남 산청군 일대에서 수해복구 자원봉사에 나서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당시 전국에서 이어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복구 현장에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당원 50여 명도 생비량면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민주당 경북도당은 29일 성명을 통해 “경북도의원들은 산불의 상흔이 가시기도 전 복구에 앞장서야 할 본연의 책무를 저버렸다"며 “도민이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상황에서 호화 의총과 음주 논란은 공직자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과 도의원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도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책임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경북도의회 측은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의원총회는 매년 7월 열리는 정례 행사로, 일정은 수개월 전부터 계획되었고, 장소 또한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 지역과의 연대를 위해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오후 5시 30분 시작해 저녁 식사를 포함해 8시 30분 이전에 모두 종료됐다. 별도의 건배사도 없었고, 주류는 기본 제공된 소량 외 별도로 마련된 바 없다"며 '술판'이라는 보도 표현은 자극적이고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원내대표단은 “총회 이후인 25일 청송·영양·울진, 26일 고령·성주·칠곡 등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병행했다"며 도의회가 도민 눈높이에 맞춘 절제된 운영을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보도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기반한 편향적 기사로 지방의회의 공적 책임과 노력을 훼손한 점에서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논란이 지속됨에 따라 국민의힘 경북도당 및 도의회 차원의 보다 구체적인 해명과 도민 대상 사과 여부가 향후 여론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해 복구와 재난 대응에 대한 공직자의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사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책임 있는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인터넷신문의 날’ 20주년…“저널리즘 신뢰회복 앞장”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신문의 날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저널리즘 신뢰 회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중심이 돼 언론의 본질적 가치를 굳건히 지키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인터넷신문의 날'은 2005년 7월 28일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인터넷신문이 언론으로 법적 지위를 인정받은 날로, 매년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기념식을 주최, 주관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대신한 이기헌 원내대표 비서실장(고양 병 국회의원),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규연 홍보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 언론윤리를 실천하고 책임있는 보도를 수행하는 언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중심이 되어 언론의 본질적 가치를 굳건히 지키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인터넷신문은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며 정보 격차 해소와 민주주의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정부도 공정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저널리즘의 신뢰 회복과 언론의 책무성 강화를 위해 의미 있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언론 윤리 기준을 확립하고 공공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언론 생태계 구축에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기정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그린포스트코리아 대표)은 개회사에서 “인터넷신문은 우리 사회의 민주성과 다양성을 지탱하는 핵심 미디어로 자리잡았으며, AI 혁명으로 뉴스 생산과 유통 방식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인터넷언론의 책임은 더욱 막중해졌다"면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윤리 기준을 마련하고, 자율규제를 통해 저널리즘 신뢰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은 바쁘고, 전남은 여유롭다”…지역 따라 다른 하루 24시간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별로 하루 24시간의 활동 구성에서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여가·일·가사·학습 시간 등 주요 활동에서 상위·하위 지역이 명확히 구분되며, 인구 구조, 산업 특성, 가구 형태가 생활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여가시간은 4시간 58분이었다. 이 가운데 전남은 하루 평균 5시간 31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제주는 4시간 38분으로 가장 적었다. 두 지역 간 격차는 53분, 전국 평균 대비로는 전남이 33분 많고, 제주는 20분 적은 수준이다. 전남은 미디어 이용(2시간 53분) 및 교제·참여 활동 시간(1시간 이상)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반면, 제주는 의무활동(노동·이동 등)과 필수활동(식사·건강 등) 비중이 높아 여가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시간이 하루 중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 평균 20.7%였다. 하루 평균 학습시간은 세종 1시간 5분, 경북 35분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49분이었다. 세종은 초·중·고등학생 비율이 높고, 학습시간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경북은 고령화 비율이 높고, 학령기 인구 비중이 낮아 학습시간이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근로 여부와 상관없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하루 '일 관련 활동' 시간은 경북이 3시간 19분으로 가장 길고, 대구는 2시간 49분으로 가장 짧았다. 전국 평균은 3시간 1분이었다. 경북은 제조업·농림어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실질 노동시간이 길었으며, 대구는 고령 인구와 비취업 인구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짧게 나타났다. 일 관련 시간은 하루 중 12.6% 비중을 차지했다. 가사노동시간은 세종 2시간 5분, 충북 1시간 42분으로 전국 평균(1시간 52분) 대비 각각 +13분, –10분 차이를 보였다. 세종은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고,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 구성비(30.9%)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가사·돌봄 활동 비중이 컸다. 충북은 고령 1인 가구 비율(24.5%)이 높고, 핵가족 구조가 단순해 상대적으로 가사노동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2750개 표본가구 내 만 10세 이상 가구원 약 2만5100명을 대상으로, 응답자가 직접 10분 단위로 이틀간 활동을 기록하는 시간일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구·개인 관련 항목은 면접 또는 스마트조사 방식 중 선택했고, 활동 기록은 종이조사표 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필로 기록하도록 했다. 통계청은 “생활시간의 지역 간 격차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인구구조·산업분포·가구형태의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향후 돌봄 지원, 노동 정책, 지역 여가 인프라 설계 등에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수면시간, 25년 만에 꺾였다…‘8시간 시대’는 끝났나

1999년 조사 시작 이래 꾸준히 증가하던 국민 평균 수면시간이 지난해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4분으로, 2019년(8시간 12분) 대비 8분 감소했다. 25년간 증가세를 이어온 흐름이 꺾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연령층에서 수면시간이 줄어든 가운데, 60세 이상은 하루 평균 7시간 58분으로 5년 전보다 14분 감소해 가장 큰 변화폭을 보였다. 그 외 연령대별 수면시간은 10대 8시간 37분(–5분), 20대 8시간 26분(–11분), 30대 8시간 6분(–7분), 40대 7시간 52분(–4분), 50대 7시간 40분(–6분)으로 집계됐다. 평균 취침 시각은 오후 11시 28분으로 5년 전보다 4분 늦어졌고, 기상 시각은 오전 6시 59분으로 9분 앞당겨졌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경향이 강화되며, 수면시간이 줄어든 구조적 배경이 확인됐다. 수면의 양뿐 아니라 질도 나빠졌다. 하루 동안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한 인구 비율은 11.9%로, 5년 전보다 4.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은 19.6%로 가장 높았고, 50대(11.1%), 40대(8.2%)도 뒤를 이었다. 수면 부족을 경험한 이들은 평균적으로 32분 동안 잠들지 못한 상태를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가시간은 하루 5시간 8분으로 이전 조사 대비 증가했지만, 디지털 기기 중심의 여가 소비가 수면시간을 잠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가 중 미디어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43분이었고, 스마트폰·인터넷 검색·SNS 이용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기 사용 시간은 1시간 8분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보다 32분 증가한 수치다. 특히 10대와 20대는 여가시간의 40% 이상을 ICT 활용에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수면시간 역시 모두 감소했다. 평일은 7시간 45분, 토요일은 8시간 31분, 일요일은 8시간 49분으로 조사돼, 주말 회복 수면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수면시간 감소는 단순한 통계 이상으로, 여가 활용, 디지털 사용, 고령화 등 사회 전반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향후 관련 정책 설계 시 수면권 보장과 디지털 피로 완화 등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2750개 표본가구 내 만 10세 이상 가구원 약 2만5100명을 대상으로, 면접 또는 스마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자가 10분 단위로 이틀간 활동을 기록하는 시간일지 방식으로 조사됐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