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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청도군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모델' 구축을 위해 민간 투자 유치에 본격 나섰다. 지방정부가 앞장서고 민간이 호응하는 형태의 '지역 중심 투자 생태계' 구축 실험이 첫걸음을 뗐다. 경북도는 지난 30일 청도군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설명 간담회'를 열고 관광과 스마트농업 등 핵심 산업 분야에 민간 자본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유치 설명회 수준을 넘어, 지방 주도의 전략적 투자 모델을 현실화하려는 구체적 시도다. ▲ '자연+콘텐츠' 공존하는 청도, 관광과 농업 중심의 투자처로 부상 청도는 이미 운문사, 벚꽃 터널, 와인터널 등 천혜의 자연 경관과 이색 콘텐츠를 두루 갖춘 지역이다. 하지만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충과 숙박 인프라 부족 등 한계도 여전하다. 이에 경북도와 청도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실적인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신영훈 (사)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팀장은 이날 '개발금융 및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이해'라는 주제 발표에서, 지방 복합개발사업에 투자펀드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나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 사업은 투자펀드의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분야"라며, 청도의 관광 자원과 민간 자본이 결합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 ▲ 수도권 중심의 투자 공식을 지방에 맞게 재해석 이번 간담회는 기존의 수도권 중심 투자 구조를 벗어나, 지방 중소도시도 충분히 개발금융의 무대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핵심은 단순한 자금 유입이 아니라, 지역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수익 모델의 설계다. 경북도는 민간 자본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와 행정 지원을 정교하게 설계해 청도 모델을 타 시군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홍인기 경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은 “청도군은 관광과 농업 자원이 풍부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모델은 '지방이 중심이 되는 투자 전략'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닌, 지역 주도형 개발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책에서 실행으로…지역이 주도하는 지속가능 성장 실험 이번 간담회는 관(官)이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지역의 수요를 먼저 발굴하고 여기에 민간이 실질적으로 호응하는 방식의 투자 모델을 실험한 장이다. 경북도는 청도군을 이러한 투자 생태계 조성의 '시범지역'으로 삼고, 향후 경북 전역에 확산 가능한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지방이 주도하고 민간이 반응하는 이 구조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경우, 이는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라는 새로운 모형을 현실화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전라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 최고품질 인정, 해외시장서도 호평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브랜드 쌀'땅끝햇살'이 2025년 전라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땅끝햇살은 지난 2016년 상표 등록된 해남군 브랜드쌀로 해남군 5개 미곡종합처리시설에서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최고 품질의 새청무 벼를 기반으로 각각 땅끝햇살과 땅끝햇살 수(秀) 상표로 출시하고 있다. 토양재배를 통해 재배적지를 선정한 후 철저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브랜드쌀로, 밥을 지었을 때 찰진 식감과 식어도 잘 굳지 않고 본래의 맛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소비자 평가에서 다수의 수상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쌀로 인정받고 있다. 전라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선정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브랜드 쌀에 대해 약 2개월간 품종 혼입률, 외관, 단백질 함량, 식미 평가, 잔류농약 검사 등 항목을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시중 매장에서 무작위로 수집한 시료를 농업기술원과 식품‧보건 전문기관에 의뢰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땅끝햇살은 모든 외부 평가에서 고르게 우수 평가를 받은 가운데 특히 단일품종 증가율과 수출실적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땅끝햇살은 지난 3월 일본에 수출하여 조기 완판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쌀 품질에 민감한 일본 시장에서 완판을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로, 찰지고 윤기가 흐르는 밥쌀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수출 확대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앞으로도 땅끝햇살이 전남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품질과 유통 전반에 걸친 철저한 관리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해남의 아름다움과 매력 국내외 알리겠다"대회상금 전액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미스 전라광주 진·선·미가 해남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미스 전라광주는 지난 4월 해남군에서 열린'2025 미스코리아 지역예선 미스전라광주 선발대회'에서 진‧선‧미로 선발된 바 있다. 진(眞) 양윤지(22‧고려대 디자인조형), 선(善) 강다현(19‧인하공업전문대 항공운항), 이채린(23‧시드니대 전문회계‧국제비지니스), 미(美) 도지혜(22‧동덕여대 방송연예), 박민지(22‧우석대 한약학), 박수경(25‧동덕여대 영어과), 박지수(27‧건양대 의학)씨 등 7명 모두 해남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미스 전라광주 홍보대사들은 대회 상금 전액을 해남군 고향사랑기부제에 기탁했다. 진 200만원, 선 각 150만원, 미 각 100만원의 금액으로, 기타소득세금을 제외한 860만 4,000원을 기탁한 것은 물론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환급액 30%도 추가 기부하겠다고 밝혀 따뜻한 마음까지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본선은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으로, 미스 전라광주에서 선발된 수상자들도 지역을 대표해 참가하게 된다. 해남군은 미스 전라광주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해남군이 지향하는 미래 이미지와 어울리는 대표 아이콘을 발굴하고, 군의 관광·문화·농수산 특산물 등 지역 전반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진‧선‧미 수상자 모두가 해남의 얼굴이 되어준 것에 감사드리며 지역에 큰 자산을 얻게 되어 든든하다"며“농어촌수도 해남군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바리스타·요양 보호사 등 3개 과정 운영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해 '여성 취·창업 교실'을 통해 교육생 27명 모두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취업하고 1명이 창업에 나서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교육과정을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관내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취업과 창업에 도움이 되는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반은 6월 2일 시작되며 15명의 수강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요양보호사 양성 과정은 7월,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사 과정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 개설되는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사 양성 교육은 목포 YWCA와 협력해 관내에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목포나 여수 등 타 지역 교육기관을 찾아가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으나 올해는 관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접근성과 교육 참여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여성들이 전문성을 갖춰 취업에 성공하고 지역 사업체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체험형 답례품 개발로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생활인구 증가 기대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진도읍 신기마을이 전라남도에서 주관한 2025년 '고향사랑마을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고향사랑마을 활성화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기부자들이 고향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전라남도 주관 사업이다. 신기마을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을 통해 체험형 답례품 개발과 시범 운영의 기회를 얻게 됐으며, 진도군은 이를 통해 생활인구 증가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도군은 전라남도에서 운영 중인 '사랑愛 서포터즈' 등 고향사랑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신기마을 체험 답례품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기부자가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방식의 답례품은 진도 고유의 문화와 농수산 자원을 접목한 체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진도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진도군이 고향사랑기부제의 모범사례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체험 중심의 답례품을 통해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과의 깊은 연결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도군은 고향사랑기부자를 유치하기 위해 사업과 체험을 다양화하고, 답례품 개발과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보배섬 진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외국인 숙련 인력의 국내 정착 기반 마련…장기 체류를 위한 한국어 역량 강화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최근 법무부가 주관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역학습관'에 선정됐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는 법무부 주관의 교육 제도로, 법무부가 지정한 기관에서만 운영된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귀화 시험 면제, 영주 자격 신청 시 기본 소양 요건 인정 등 이민 정책과 연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장기 체류를 희망하는 외국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진도군은 올해 새로 시행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는 법무부가 지방의 인구 감소와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국내 체류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데, 일정 기준을 충족한 외국인에게는 가족과 함께 지역에 장기 정착할 수 있는 비자가 발급되며 배우자의 취업 활동 허용 등 다양한 특례도 적용된다. 진도군의 지역학습관 선정을 통해 관내 외국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숙련 인력의 지역 정착과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진도군의 생활 인구 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이번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역학습관 선정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사회 통합을 위해 진도군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민 정책과 연계해 실효성 있는 사회통합과 정착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올해 하반기에 옥주골어울림센터에서 사회통합프로그램 개강을 앞두고 있으며, 본격적 운영을 위해 수요 조사, 강사 확보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배려하는 건강한 문화를 조성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장애 인식 개선 통합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강경화 '장애 인식 개선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함께 가는 걸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경화 강사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장애가 갖는 차이에 대한 존중 등 직원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내용의 교육을 진행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모든 직원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갖추고, 모두가 배려하는 건강한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junewhite@ekn.kr

[E-로컬뉴스] 광주광역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서구,  소식

계도기간 종료따라 6월1일부터 미신고 시 과태료 최대 30만원 임대 보증금 6000만원·월차임 30만원 초과땐 30일 이내 신고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6월1일부터 주택 임대차 계약을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29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5월31일로 종료돼 오는 6월1일부터 미신고자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주택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대인과 임차인 간 정보 비대칭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 8월 도입돼 2021년 6월부터 시행됐다. 신고 대상은 2021년 6월 이후 주거를 목적으로 한 임대차 계약으로 보증금 6000만원 초과 또는 월차임 30만원 초과인 경우이다. 수도권, 광역시·도(군 단위 제외),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 등이다. 광주시는 모든 지역이 해당된다. 임대차 계약 신고는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신고 의무가 있다. 일방이 신고하더라도 서명·날인된 계약서를 제출하면 공동신고로 간주된다. 신고방법은 대상주택의 소재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를 방문해 신고해야 한다.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다. 신고기간 내 주택 임대차 신고를 하지 않으면 임대인·임차인에게 최소 2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거짓 신고하면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고 구비서류는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서와 주택 임대차 계약서이다. 주택 임대차 계약서를 첨부해 신고하는 경우 자동으로 확정일자가 부여된다. 임대차 계약 신고를 완료하고, 2025년 6월1일 이후 묵시적 갱신 또는 임대료 변경이 없는 갱신은 신고대상이 아니다. 광주시는 시민들이 주택 임대차 계약신고를 하지 않아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시·구 누리집에 홍보물을 게시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홍보 포스터·유인물 등을 비치하는 등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주시회와도 협력해 개업공인중개사무소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홍보하고 있다. 김기호 토지정보과장은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6월부터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를 30일 이내에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니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 맞춤형 지원제도·개정 모부성 보호제도 등 종합 수록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일하는 부모를 위한 노동법 및 모·부성 보호제도를 담은 종합 안내서 '2025 광주 직장맘·대디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책자는 임신·출산·육아 등 생애주기별로 직장맘과 대디가 알아야 할 권리와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로, 2017년부터 매년 발간해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 발간본에는 광주만의 특화정책인 △임산부 직장맘 고용유지 지원 △임산부 맘편한 패키지 지원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장려금 등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또 올해부터 시행 중인 모·부성 보호제도 개정 내용을 반영해 △난임치료휴가 급여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육아휴직 기간 연장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자녀 연령 확대 등 최신 정보를 상세히 담았다. '2025 직장맘·대디 길라잡이'는 광주일가정양립지원본부 누리집(자료실)에 게시돼 있으며 5개 자치구, 산부인과, 아동병원, 어린이집, 중소사업장 등 돌봄기관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개인 수령을 원하는 시민은 직장맘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건열 광주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2025년 변화하는 제도를 반영해 직장 맘과 대디가 스스로 권리를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일·가정양립 정책을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직원 대상 흡연·마약 예방 홍보활동 등 전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29일 본청 북카페에서 '흡연·마약 예방 및 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직원을 대상으로 흡연과 마약이 개인 건강과 공공보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알리고, 건강 증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직원들에게 흡연·마약 예방 및 금연 교육 리플릿과 홍보물을 나누고, 금연 다짐과 금연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금연나무를 연출했다. 또 시교육청은 이날을 '광주광역시교육청 담배 없는 날'로 지정하고 흡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금연하도록 독려했다. 시교육청은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해 △초·중·고·특수학교 320개 학교 대상 흡연 예방선도학교 지정 운영 △찾아가는 흡연예방·금연교육 21개교 지원 △흡연 학생 대상 학생 금연학교 운영 △흡연예방교육 교사동아리 운영 △학교 관리자 및 업무 담당자 흡연예방교육 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 연수 실시 △지역사회와 연계한 흡연예방교육 및 금연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의 흡연 및 마약 예방과 금연 실천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학생 입학·진학·진로 맞춤형 정보 제공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29일 본청 특수교육지원센터와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 대강당 등 2곳에서 학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특수교육대상학생 입학 및 진로 지원을 위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자녀의 교육 경로 설계와 사회적 자립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특수교육대상자 선정·배치 절차, 상급학교 진학, 진로 및 취업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따른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진학, 장애영역별(시각, 청각, 지체장애 등) 맞춤형 입학 정보, 전공과 및 대학 진학 등으로 세분화해 진행했다. 또 Q&A 자료집 배부 및 상담도 실시했다. 올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연계해 '졸업 후 취업지원'을 주제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 진로 설계에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취업 연계 지원 체계와 활용 가능한 제도·기관 정보를 제공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진학과 진로에 대해 보다 명확한 방향을 세우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설명회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졸업 후 진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배움의 여정뿐 아니라 삶의 전환점에서도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90가구 직접 방문해 30만원 상당 선물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가 가정의달 5월을 맞아 '5월의 산타'로 깜짝 변신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서구아너스는 29일 서구 지역내 18세 미만 아동과 함께 거주 중인 2인 이상 가구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90세대를 직접 찾아가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월애(愛) 찾아온(溫) 깜짝산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광주서구가족센터가 주관하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구아너스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5곳에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의 취약가정을 추천받아 선정됐다. 서구아너스는 가구당 온누리상품권 15만원, 문화상품권 5만원, 여름침구(10만원 상당) 등 총 30만원 규모의 맞춤형 선물을 준비했으며, 회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며 나눔의 가치를 더했다. 선물을 받은 한 가정은 “깜짝 찾아온 산타 덕분에 아이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착한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또 선물을 전달한 서구아너스 회원은 “기부는 단순한 물질 나눔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며 “아이의 밝은 웃음을 보며 오히려 제가 더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김이강 서구청장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5월에 모든 아이와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서구, 착한도시 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 11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고액기부자모임 '서구아너스'를 출범시켰으며 현재까지 80명의 회원이 총 28억 여원을 기부했다. 서구아너스는 다문화가정 외갓집 방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청년 장학금 지원, 시각장애인 텐덤바이크 선물 등 '복지틈새 제로(0), 12달이 행복한 서구' 실현을 위한 012파트너스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12월까지 총 7회 공연 진행…김신부부뎐, 천방지축 강심장 등 다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가 1000원으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광산구는 침체한 사회·경제 상황에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 공연의 문턱을 낮추고 생활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000원으로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천원문화마실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천원문화마실의 첫 공연은 광산구와 광산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예락(대표 이혜현)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고대소설 김신부부전을 현대식으로 재창작한 '조선혼인프로젝트 김신부부뎐'이다. 조선혼인프로젝트 김신부부뎐은 혼기를 놓친 이들을 규범에 벗어났다고 인식하는 세상에서 의문을 던져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자는 이야기를 담은 판소리극이다. 김신부부뎐은 △혼수 준비가 △떡타령 △기우제 등 다양한 곡이 연주되며, △미디어아트 △무용 △연극 등이 함께 어우러져 볼거리가 다양하다. 관람료는 1000원이며, 예매는 온라인(티켓링크)이나 공연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천원문화마실 공연은 12월까지 총 7회 동안 △천방지축 강심장 △Missing Christmas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민들이 1000원으로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기고 일상에서 활력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천원문화마실과 더불어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어 지역 상권과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amwon5599@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함평군, 담양군, 화순군, 영광군, 나주시, 장성군 소식

6월30일까지 접수…시설·장비 등 최대 5억 지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등에 필요한 시설·장비 등을 지원하는 2026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사업 대상자를 오는 6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대상자는 친환경농산물(벼 10㏊·벼 이외 품목 2㏊ 이상)을 생산·가공·유통하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생산자단체로서,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가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최대 5억 원(보조 70%, 자부담 30%)을 지원받을 수 있다.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사업은 일반농산물과 별도로 취급해야 하는 친환경농산물 특수성을 반영, 생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친환경농산물 전용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선진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 45개소에 약 235억을 지원해 생산시설, 가공시설, 유통시설 등을 확충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산물 체계적 관리와 고부가가치 제품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가공 기반 시설 맞춤 지원으로 지역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가 성장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6년 사업 공모에 친환경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26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사업 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시군 친환경농업 부서를 통해서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민간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 국내 첫 발사 성공 우주국가산업단지 관련 기업유치·정주환경 개선 노력 다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고흥에서 민간 유인 우주발사체 개발 기업 우나스텔라가 개발한 발사체가 국내에서 최초로 발사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고, 더 많은 기업이 우주의 꿈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발사된 첫 민간 발사체인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UNA EXPRESS-Ⅰ)'는 고흥 봉래면 인근에서 지난 28일 오후 11시 50분 발사돼 10km의 비행을 마치고 고흥 해상 안전 설정 구역에 정상 낙하했다. 우나스텔라가 발사한 발사체는 민간 우주 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민간기업이 상업적 발사 서비스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의미한다. 우나스텔라는 이번 시험 발사 성공을 발판으로 전기 모터 펌프 사이클 엔진 기반의 차기 발사체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전남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발사체 특화지구)'로 최종 지정했다. 이에 전남도는 대한민국 유일 우주 터미널인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국가산단, 민간 발사장, 엔진연소 시험시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민간 우주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제2우주센터를 이곳에 집적화해 우나스텔라와 같은 혁신적 우주항공 기업이 재사용 발사체 등 차세대 발사체 기술을 개발하고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제2우주센터와 연계해 우주국가산업단지에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광주~고흥 우주고속도로와 고흥~봉래 4차선 확장공사, 배후 주거단지 조성 등 산단 접근성과 기업 정주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사체의 성공적 비행은 전남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더 많은 기업이 전남에서 우주의 꿈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 2·4년제 통합 학위제 지역 고등교육 혁신 새 모델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는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와 전남도립대학교의 대학 통합이 교육부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2026년 3월 '국립목포대학교'라는 통합대학이 공식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지방대학 혁신과 학령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국가적 정책의 선도 사례로 꼽힌다. 전남도립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2·4년제 학위 과정이 통합 운영되는 고등교육 모델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전남도립대학교는 2024년 1월부터 목포대학교와의 통합 논의를 본격화했다. 두 대학은 공동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담양캠퍼스 특성화 전략 △학사제도 및 행정조직 개편 △전문학사-학사 연계 방안 등을 포함한 실질적 통합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통합안은 구성원 의견 수렴과 설명회, 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정교하게 다듬어졌으며, 2024년 12월 교육부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이후 7차례에 걸친 심사위원회를 통해 통합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통합 후의 운영전략 및 지역 기여도 등을 면밀히 검토해 28일 최종적으로 두 대학의 통합을 승인했다. 전남도립대학교의 이번 통합 참여는 단순한 대학 간 병합을 넘어, 실무 중심의 전문대 교육과 연구 중심의 국립대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고등교육 패러다임을 여는 의미가 있다. 특히 전문학사와 학사과정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유연하게 연계하는 교육 구조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설계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국립목포대학교는 대학 본부는 도림캠퍼스에 두며, 담양캠퍼스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산업기능교육 기반 시설로 운영된다. 도림캠퍼스 9개 단과 대학, 18개 학부 20개 학과와 담양캠퍼스 1개 단과대학, 4개 학부 2개 학과로 학사구조를 개편해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통합은 지방대 구조개혁의 모범사례로 향후 전국적인 대학 통합 모델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도 차원에서도 재정, 인프라, 산학협력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도정신 배반…도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철회하라" 촉구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허경만·박준영 전 전남도지사가 이낙연 전 지사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지지 선언을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29일 이낙연 전 지사 규탄 성명을 통해 “개인의 안위보다는 대의를 위해 헌신했던 전라도 정신은 도민의 자랑이며 자긍심이다. 역대 전남도지사들도 이런 전라도 정신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은 불의에 맞서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 세워온 의로운 고장이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과 함께 나라와 백성을 구했고, 한말 동학농민혁명과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며 “5・18 민중항쟁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민주화의 성지이며, 약무호남 시무국가의 정신으로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에 앞장섰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남도민의 전폭적 지지로 전남도지사와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까지 오른 사람이 사욕에 눈이 멀어 민주주의 파괴 세력과 야합을 선언했다"며 “이는 전남도민과 전라도 정신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모독이자 배신행로, 참담함을 넘어 부끄럽다. 정치 스승인 김대중 대통령께서 무덤을 박차고 나오실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전라도 정신을 배반하고 전남도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은 이낙연 전 전남지사는 불의한 야합에 대해 도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내란 세력에 대한 지지를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함평 농특산물 10여 종 현지 큰 호응…유진비즈니스와 조미김 100만 달러 업무 협약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 함평군이 중국 상하이천일무역과의 100만 달러 수출 계약에 이어, 유진비즈니스와 또다시 100만 달러 규모의 태국 조미김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평군은 태국 방콕에서 'THAIFEX–Anuga Asia 2025'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지난 28일 유진비즈니스(대표 박수한)와 조미김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함평군은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서 조미김을 비롯해 10여 종의 농특산품을 선보이며 태국 소비자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유진비즈니스는 태국 내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조미김 수출 확대에 적극 협력하고, 군은 해외 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농특산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태국은 동남아시아 한류의 중심지로서 한식과 한국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농특산품 해외 판로를 더욱 넓히고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창평 들녘 너머, 오래된 이야기를 품은 쉼터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 창평 들녘을 따라 바람처럼 걷다 보면, 소란함은 점점 멀어지고 고요한 시간이 그 자리에 머문다. 그리고 그 끝에 마주하는 남극루. 오랜 세월 마을의 이야기를 품은 이 누각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창평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삶의 지혜가 켜켜이 쌓인 공간이다. 오랜 시간 마을의 정과 이야기를 품어온 이곳은, 단순한 누각을 넘어 창평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지혜가 담긴 공간이다. 1830년대에 지역 유림 고광일 등 30여 명이 노인들의 쉼터를 마련하고자 처음 세웠으며, 이후 1919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극루는 단순한 누각이 아니라 마을의 공동체 정신이 녹아 있는 장소다. 창평 주민들은 이곳을 '양로정'이라 불렀으며, 장수를 상징하는 별인 '남극성(노인성)'에서 이름을 따와 오래도록 어르신들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해 왔다. 2층 팔작지붕의 단정한 건축미는 물론, 누각에 오르면 창평 들녘과 멀리 월봉산까지 시원하게 조망된다. 평지에 세워진 보기 드문 2층 누각으로, 외벌대 기단 위에 누하(下)와 누상(上)의 기둥 구조가 다르게 짜여 있으며, 천장에는 연등천장 기법이 쓰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이 누각은 현재 담양군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되어 있다. 창평 슬로시티의 느릿한 발걸음처럼, 소박하고 정겨운 풍경 속에 자리한 남극루는 마치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켜온 정자나무처럼 푸근한 기운을 품고 있다. 누각으로 향하는 길에는 시끌벅적한 소음 대신 잔잔한 바람과 흙길을 걷는 조용한 발걸음만이 어우러진다. 누각에 올라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드넓게 펼쳐진 논밭과 옹기종기 모여 앉은 마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굽이굽이 이어진 돌담길과 어우러진 창평의 풍경은 꾸밈없는 아름다움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화려한 장식이나 요란한 볼거리는 없지만, 바로 그 담백함 속에서 창평 고유의 정서와 여유를 깊이 느낄 수 있다 남극루는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창평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스며든 소통과 휴식의 공간이며, 지금도 주민과 여행자 모두에게 조용한 위로와 사색의 시간을 건네는 특별한 장소다. 차상위계층 아동까지, 본인 적립금 2배 매칭 지원 화순=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취약계층 아동의 초기 자산 형성 지원강화 사업인 디딤씨앗통장 지원 대상의 확대에 따른 가입 아동 발굴을 위해 6월 5일까지 집중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필요한 학업·취업·주거 마련 등 초기비용 마련을 위해 정부에서 연중 운영하는 아동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본인 적립금 월 5만 원 내의 범위에서 2배로 매칭해 정부가 최대 월 10만 원까지 지원해 적립되며, 적립금은 18세 이후 자립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이 17세 이하 기초수급자 및 보호 아동에서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아동까지 대폭 확대됐다. 이에 화순군은 미가입 아동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 집중발굴 기간에 미가입 아동에 대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대별로 안내문 우편 발송 및 문자 통보를 통해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임경우 가족정책실장은 “집중발굴 기간 운영을 통하여 그동안 미가입 된 취약계층 아동들이 사각지대 없이 모두 신청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아동 또는 보호자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가족정책실 아동친화팀에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사계절이 사는 집' 전남 고품질 브랜드 쌀 9년 연속 선정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전라남도에서 주최한 '2025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영광 쌀 '사계절이 사는 집'이 우수상에 선정돼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9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9일 밝혔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은 마트에서 무작위로 시료를 구입하여 전문기관 블라인드 평가 방식으로 분야별 전문 분석기관의 시료 분석을 통해 중금속·잔류농약 검사, 품위·식미 평가 등으로 선정된다. 사계절이 사는 집은 영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영광통합RPC)에서 관내 친환경 단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고품질 쌀로, GAP 인증 시설에서 가공하여 최고의 품질로 대도시 소비자에게 고품질 브랜드 쌀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고품질 영광 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알리기 위해 현재 도정 및 가공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수도권 학교 벼 수확 체험, 온라인 홈쇼핑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 쌀이 전국 최고의 고품질 브랜드 쌀로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농업인·영광통합RPC·행정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습 중심 교육 과정 오는 6월 개강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농업인 가공 역량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을 위한 교육에 나선다. 나주시(시장 윤병태)와 (재)나주시농업농촌융복합산업진흥재단은 '2025 농업인 가공 아카데미' 2차 교육과정 교육생을 6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은 2025년 6월 16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나주시 동수농공단지 내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실시하고 선착순 15명 내외로 모집한다. 대상은 나주시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 등록 요건을 갖춘 농업인이다. 교육 내용은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위생 실무 교육, 가공 창업 성공사례, 식품 유형별 가공 기술 및 설비 이해(건식, 습식),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실습(스콘, 쿠키, 장아찌 등) 등 실전 중심으로 구성했다. 수료생에게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시설 및 장비 이용 기회, 시제품 제작 및 창업 컨설팅,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청은 교육신청서,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 주민등록등본 등 제출서류를 구비해서 6월 11일까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2동을 방문하거나, 우편(전남 나주시 동수농공단지길 62-8) 및 이메일(nongminga0@gmail.com)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농가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농업인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7~28일 군정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 보고회…주요사업 375건 논의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27~28일 양일간 군청 상황실에서 '2025년 군정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 보고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총 375건의 군정 주요사업을 △행정·관광·체육 △복지·농업 △건설·산업 3개 그룹으로 나눠 분야별 핵심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점검했다. 먼저 행정·관광·체육분야에서는 △나노제2산단 국가·지역전략사업 선정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 150억 원 투자협약 △양대체전 및 전남정원페스티벌 성공 개최 △장성군 캐릭터 '성장이와 장성이' 개발·활용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하반기에는 장성만의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2025 장성 방문의 해' 지속 운영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개최(10월 18~26일)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 활성화 △문화재 발굴·보존사업 등을 추진한다. 복지·농업분야에선 △장애인 주간·직업 재활시설 착공 △삼계면 청소년문화의집·돌봄센터 설치 △391억 원 규모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레몬 재배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정책 성과와 지속 가능한 농정 추진이 주목받았다. 건설·산업분야에서는 △국도24호선 개량·개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황룡면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 선정 △삼서~광주 간 연결도로 개설 등이 성과로 지목됐다. 아울러 △방범용 폐쇄회로티브이(CCTV) 설치 확대 △재난대응 훈련 △급경사지 정비 등 안전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 최초 전남체전·전남장애인체전 개최와 황룡강 꽃길축제, 전남정원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상반기는 '성장장성'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각인시키는 기회였다"고 돌아봤다. 이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문제 인식에서 시작하는 정책,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장성군은 하반기에 △계획된 사업의 신속한 집행 △부서간 유기적인 협업 △군민과의 소통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군민과 공직자가 상생하는 '따뜻한 행정' 구현에 집중할 방침이다. ans7200@ekn.kr

200억원 횡령·배임 혐의 조현범 회장, 1심 징역 3년 ‘법정구속’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업무상 배임 및 배임수재 등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보석을 취소했다. 재판부는 배임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 나머지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회장이 2020년 11월 배임수재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은 점을 고려해 형을 구분해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약 75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회사 자금과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한국타이어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MKT)에서 타이어 몰드를 경쟁사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하도록 해 한국타이어에 131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계열사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조 회장은 건설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조 회장은 공판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으나 최후 진술에서 “모든 게 제 불찰이고, 깊이 반성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 직후에는 “판사님께서 정해주시는 벌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1심 판결에 대해 조 회장 측과 검찰 모두 항소할 가능성이 있어 2심 등 추가 법적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조 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급등하는 등 시장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경영 공백 및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경북, 디지털·민주·안전·참여의 현장서 미래를 열다

◇자치단체 최초 민관협력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개소…디지털 지방정부의 심장 뛰다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29일 도청 신도시에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문을 열고, 디지털 지방정부 실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의 첫 발을 내디뎠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민·관 협력 모델로 건립된 이 데이터센터는 케이티 클라우드가 총 1,1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대규모 사업으로, 향후 AI·빅데이터 생태계의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총 9,828㎡의 연면적과 6MW급 정보처리 용량을 갖춘 이 센터는 친환경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꾀했다. 지역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디지털 전환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철우 도지사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기업 유치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의 전환점을 경북에서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북 시군 부단체장 회의…공명선거와 재난대응 위한 '현장 행정' 강화 경북도는 같은 날 김학홍 행정부지사의 주재로 22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대면 회의를 열고, 공명선거 추진과 여름철 재난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오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정치적 중립의 철저한 준수와 더불어 도민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이 공유됐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선거 참여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조체계 마련도 중요하게 다뤄졌다. 여름철을 앞두고는 폭염, 호우, 산사태 등 각종 자연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책이 집중 논의되었으며, 피해 우려가 큰 산불피해 지역에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특별 대응을 지시했다. 김 부지사는 “도민 한 명 한 명의 생명과 권리를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실효적이고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주문했다. ◇경북도, 제안제도 운영 우수 시군 시상…작은 아이디어가 큰 변화를 만든다 이날 오후에는 2025년 제안제도 운영 평가 시상식도 열려, 경북도정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한 우수 시군이 선정됐다. 상주시는 '미래상주 희망연구팀'의 자율연구를 통해 업무 자동화 모델을 개발하며 최우수상을, 의성군은 지역 청년과 고령 농가 협업 창업 아이디어로 도민 체감형 행정을 실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의 목소리가 행정 혁신의 씨앗이 된다"며, 앞으로도 제안 제도 활성화를 통해 주민 참여 기반의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천 성의여중,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1일 도의원' 체험…현장 민주주의 살아있다 경북도의회는 29일, 청소년의회교실의 일환으로 김천 성의여자중학교 학생 27명을 초청해 도의회 본회의장을 열었다. 학생들은 의장과 의원이 되어 독도 관련 자유발언과 조례안 심의 등을 실제 절차에 따라 수행하며 생생한 지방자치 체험을 했다. 특히 학생들은 독도의 역사적·국제법적 정당성을 주제로 한 3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지한 의정활동을 펼쳤고, 유튜브 시청 연령 제한, 교내 휴대폰 소지 금지 등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을 상정하고 전자표결로 의사를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한 도의원은 “민주주의는 교실이 아닌 현장에서 배울 때 비로소 살아있는 가치가 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정치 참여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전환점이자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jjw5802@ekn.kr

도농 상생과 복지 연대 - 영주·안동의 나눔 실천

영주.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와 안동시에서 도농 간 상생과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뜻깊은 나눔 활동이 잇따라 펼쳐졌다.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보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며 지역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영주시, “사랑의 쌀" 200포…도농상생으로 전하는 정성 사단법인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28일, 영주시청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10kg들이 쌀 200포(약 600만 원 상당)를 시에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기탁식에는 김종필 경북농협 노동조합 위원장과 설홍섭 농협 영주시지부장이 참석했으며,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함께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직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식사를 통해 삶의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홍섭 지부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지역사회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훈 권한대행은 “나눔을 실천한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에 깊이 감사드리며, 소중한 쌀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농촌 왕진버스'로 의료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앞장 안동농협은 안동시 학가산 온천에서 '농촌 왕진버스' 행사를 개최해, 고령자와 산불 피해 지역 주민 등 약 400명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안동농협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보건의료통합봉사회가 참여해 양방·한방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전문 검안 기관이 시력 검진과 돋보기 지원을 병행하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의 실질적 건강 복지를 도왔다.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온천 이용 혜택도 제공하여 지친 일상에 쉼과 위로를 더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이번 행사가 산불 피해로 고통받은 지역민들께는 따뜻한 위로가, 의료 서비스가 절실한 어르신들께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 복지 실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농 간의 지속 가능한 협력과 지역 공동체를 위한 연대가 실천으로 이어지는 경북의 사례는, 농촌의 생명력과 시민사회의 온기를 동시에 회복시키는 모범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여성농어업인 맞춤형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여성농어업인은 농어업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등 취약 질환 유병율이 높고, 가사와 육아 등 이중 노동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특수건강검진이 유용하게 활용된다. 우선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에 출생한 51~70세 여성농업인이다. 해남군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특수건강검진 비용은 22만원으로, 자부담이 10%이지만 군에서 자부담 비용까지 전액 지원해 여성농업인들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검진대상자는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5개영역 10개항목이다. 또한 근골격계질환, 농약중독, 낙상에 의한 골절, 심혈관계질환 항목 예방교육도 받게 된다. 지정 의료기관인 해남종합병원에 예약하고 방문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검진결과 상담 및 사후 예방교육을 받게 된다.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시범사업도 이번달 30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여성어업인은 맨손어업 등에 종사하며 근골격계에 부담이 많이 가는 어작업 질환을 위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게 된다.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 질환, 골절 위험평가, 심혈관계 질환 등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어업경영체에 등록된 51세 이상 여성어업인이다.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건강검진 비용은 20만원으로 자부담 10%, 2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일반 국가검진에는 없는 특수건강검진으로서 여성농어업인의 직업질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여성농어업인의 건강 유지와 작업 질환 예방을 위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고향사랑기부금과 장학사업기금에 최근 따뜻한 사연을 품은 기부금이 답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7일 해남군을 찾은 조원복 여사, 조중관 전 해남군수의 손녀라고 자신을 밝힌 여사는 해남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여사는 1910년 해남군수를 역임한 조중관 군수의 직계자손으로, 1980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2023년 한국으로 역이민한 후 현재 경기도 군포시에 거주하고 있다. 건강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미국으로 다시 출국할 예정으로 앞서 할아버지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해남을 직접 찾게 됐다. 조 여사는 “조부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던 중 해남군 장모창 학예연구사로부터 관련 기록을 전달받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조부가 군수로 재직했던 해남군에 작게나마 보답하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에도 특별한 기탁이 이뤄졌다. 익명을 요청한 한 기부자가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100만원을 기탁한 것. 기부자는 해남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학 재학 시절 해남군으로부터 4년간 장학금을 받은 덕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당시 장학금은 단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고향의 응원과 믿음을 느끼게 해준 큰 힘이었다"고 장학사업기금 기탁의 계기를 밝혔다. 현재 5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은 군민과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28억원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2032년까지 500억 조성을 통해 군민과 학생들을 위한 각종 교육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먼 이국에서 해남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조원복 여사와 장학사업기금을 기탁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와 같은 따뜻한 마음이 모여 해남발전의 큰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기탁된 기부금은 취지에 맞게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28일 목포MBC에서 목포대학교, 목포문화방송, TUV SUD KOREA과 함께 재생에너지와 AI 산업 확산 공동노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 해남군과 전남지역이 재생에너지와 AI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에는 △AI데이터센터 구축과 재생에너지 산업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기후 변화 대응과 지역 발전을 위한 참여기관 정책발굴 및 지원 연구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협약의 일환으로 하반기부터'글로벌 에너지 아카데미 어워드'를 운영하여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아카데미와 연계한 학생교육을 통해 관련 기업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남군과 전남지역이 재생에너지와 AI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해남군은 현재 3GW 규모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 업무협약(MOA)를 체결한 것은 물론 영농형 태양광 집적화단지 입지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며“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해남군의 재생에너지 및 AI 산업이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완도 전복을 배지로 활용해 배양한 동충하초의 기능성 성분을 분석한 결과 기존 현미 배지 대비 자실체에서 코디세핀 함량이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코디세핀의 함량을 높이기 위해 전복 배지를 활용한 배양법을 적용했으며, 충북대학교 약학과에 성분 의뢰를 분석해 기존보다 코디세핀 함량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동충하초는 일반적으로 현미를 배지로 배양되지만, 식용 곤충(귀뚜라미 등)을 활용한 배지에서 배양할 경우 코디세핀 함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복을 배지로 활용해 배양한 동충하초는 귀뚜라미 배지에서 배양한 것보다 코디세핀 함량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코디세핀 생산 원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또한 동충하초에 더해 전복 고유의 유용 성분까지 함께 분석되면서 건강 기능성 식품 원료로써 부가가치 또한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디세핀은 동충하초의 대표적인 유용 성분으로 항암, 항염, 항균 등의 다양한 생리 활성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는 기능이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로 인해 항암 치료 연구에서도 중요한 성분이다. 혈당 및 지질 대사를 조절하는 기능도 있어 당뇨 및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군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기능성 식품 등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완도의 특산품인 전복을 활용한 배양 기술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는 2023년 씨엔지유기농 영농조합법인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전복을 이용한 동충하초 및 이의 배양 방법」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에 대한 특허 지식 재산권을 확보하고 현재 해외 특허 출원(PCT)을 진행 중이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대대적으로 추진 중인 '내고장·내직장 주소갖기' 운동(캠페인)에 진도경찰서가 동참하며, 지역 인구 증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뜻깊은 발걸음에 함께했다. '내고장·내직장 주소갖기' 운동은 진도군 내에서 거주하거나 근무하면서도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실거주 미전입자들의 전입을 장려하기 위한 운동(캠페인)으로, 진도군은 지역의 기관·단체·사업체 등과 협력해 이어달리기(릴레이) 방식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진도군은 이번 캠페인에서 주소 갖기의 취지를 알리고, 전입 시 제공되는 전입장려금, 문화시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안내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와 진도인재육성장학금 기부에 대해서도 함께 홍보하며, 지역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이 자리에서는 진도군과 진도경찰서 간 지역 치안과 교통안전 관련 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이 공유됐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진도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학교 밖 청소년 1명이 '2025 농어촌청소년 신규장학생'에 최종 선정돼 장학금 180만 원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장학생은 전국에서 단 40명만 선발됐으며, 진도군의 꾸준한 청소년 지원 정책이 실질적인 결실을 거둔 사례다. 농어촌청소년 장학생 선발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 주최했으며, 장학 증서 수여식은 지난 5월 20일 전라남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학업을 중단한 이후에도 꾸준한 진로 탐색과 자기 계발을 진행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진도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해당 학생이 각종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 진도군 가족행복과 관계자는 “이번 장학생 선발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junewhite@ekn.kr

[E-로컬뉴스] 화순군, 나주시, 나주소방서, 담양군 소식

“유권자 불편함 없도록 투표사무에 힘써 달라" 주문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구복규 군수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사전투표소를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사무 종사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이날 화순읍 군민종합문화센터에 마련된 '화순읍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기표소 및 투표함 설치 상태,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장비 구비 여부 등을 꼼꼼히 살폈다. 구복규 군수는 “공정한 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투표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법령과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만 18세 이상(2007년 6월 4일생 포함) 국민이면 누구나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해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화순군 13개소)에서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실시하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6월 3일 선거일에는 매 세대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통해 확인한 주소지 관할 지정투표소(화순군 21개소)를 방문해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도로관리 능력 전국 최고 수준 입증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도 국토교통부 도로정비 종합평가'에서 시·군도 부문에서 전국 3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화순군은 지난해 12월 전라남도 주관 '2024년 전라남도 도로정비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국토교통부 평가는 전국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로 포장상태 △배수시설 정비 △낙석⬝산사태 위험지역 관리 △도로 표지 및 안전시설물 유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우수한 점수를 받아 전국 3위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유공 공무원 표창을 수상했다. 화순군은 평소 도로변 풀베기, 차선도색, 불량노면 재포장, 배수로 정비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신속하게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겨울철 강설 및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제설 자재 확보 및 설해 예방 대책 수립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화순군은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제설 장비 및 자재확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여름철 집중호우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도로시설물에 대한 긴급 정비 등 관계기관과 신속한 협조 체계를 구축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조영일 건설교통실장은 “앞으로도 도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근로자 수 50인 이상 기업 대상, 8월 29일까지 신청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28일 지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지역인재 채용 우수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에 소재한 고등학교 또는 대학을 졸업한 지역인재를 신규 채용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인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전라남도 내에 본사를 둔 상시 근로자 수 50인 이상 기업이며, 3명 이상의 지역인재를 신규 채용해야 한다. 다만, 일자리 우수 인증기업은 이번 사업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기업은 신규 채용 인원 1인당 50만 원씩, 최대 1000만 원의 근무 환경개선비 등을 지원받는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월 29일까지이며, 화순군 누리집 공지 사항에 게시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 해 화순군 지역경제과로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지역내 3개 기업이 선정돼 30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기업에는 상당한 인센티브가 지원됐다. 박용희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우수 인재의 정착을 유도하고 기업의 고용안정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JB가든센터, 오앤오팜하우스와 상호 협력체계 구축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가 새로운 영산강 시대 도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나주시는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나주시-JB가든센터-오앤오팜하우스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직자와 JB가든센터 김정범 대표, 오앤오팜하우스 김근수 대표가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영산강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정원의 대표 공간 조성과 조경 연출,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이 함께 협력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영산강정원 조성과 활성화를 목표로 정원 관리와 홍보, 행사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무를 심는 것 이상으로 잘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원 분야 최고의 전문성과 열정을 겸비한 대표님들의 역량을 영산강정원에 아낌없이 써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소방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나주시 다도면 소재 마늘 재배 농가 일손을 도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약 2314㎡(약 700평) 규모의 마늘밭에서 마늘 수확 작업을 돕는 것으로 진행됐으며, 신향식 나주소방서장을 포함한 소방공무원 총 70여 명이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나주소방서는 매년 반복되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활동 또한 그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현장의 적극적인 참여는 지역사회에 더욱 큰 의미를 전했다. 신향식 나주소방서장은 “농민들의 수고에 비하면 작은 도움이지만, 지역 주민들과 함께 땀 흘릴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곁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소방서가 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 위한 업무협약 체결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5월 27일 보건소 2층 소장실에서 담양경찰서와 함께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매환자 수 증가에 따른 실종 사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관계기관 간의 정보 공유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실종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조기 발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치매안심센터 등록 치매환자에 대한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정보 공유 △스마트 태그 등 배회감지기 보급 및 관리 △실종 발생 시 신속한 수색과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진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더욱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보듬사회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수 담양경찰서 수사과장은 “치매환자 실종은 단순한 실종을 넘어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경찰 역시 지역사회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군은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조기검진과 등록관리, 가족지원,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스마트딸기·농업창업·청년농업인 등 3개 과정 운영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27일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농업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기 담양군농업인대학' 개강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농업인대학은 △스마트딸기 △농업창업 동향 △청년 농업인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각 과정은 총 17회, 72시간에 걸쳐 구성되며, 현장 중심의 실습과 이론 교육을 병행해 농업인의 전문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경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개강식에서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육성하고,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담양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 농업인대학은 2008년 개설 이후 현재까지 총 25개 과정, 580회에 걸쳐 99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품목별 연구모임과 지역 농업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 농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parksanghui74@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전남도의회, 장성군, 함평군, 영광군 소식

전남도, 문자·방송·캠페인 등 다양한 채널 활용해 참여 분위기 확산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도민 투표 참여를 위해 1인 피켓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전방위적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28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순천 조례사거리에서 '투표는 나의 힘! 꼭 투표합시다!'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김 지사는 “투표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가장 소중한 권리이자, 민주시민의 책임"이라며 “도민의 한 표 한 표가 향후 5년간의 국정 방향을 결정하고, 우리의 삶과 자녀들의 미래를 좌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표는 나의 힘, 우리의 희망이자 변화다"면서 “도민 모두가 하나돼 투표 참여의 물결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영록 지사는 6월 3일 투표일까지 도청 앞, 목포 만남의폭포 사거리, 나주 혁신도시 등에서 출근길 투표 참여 1인 피켓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전남도는 다중이용시설과 공공기관 등에 크고 작은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카카오톡 등 누리소통망(SNS) 프로필 변경 캠페인, 방송 광고, 리플릿과 포스터 배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 지사 “투표혁명으로 대한민국 심장 다시 뛰게 하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8일 “투표는 힘이고, 희망이며 변화다. 멈춰버린 대한민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더 위대한 전라남도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꼭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6·3 대선 투표 동참 대도민 담화문에서 “우리는 불법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위기를 겪었다"며 “위대한 국민의 손으로 다시 찾은 대한민국, 이제 우리의 소중한 한 표로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할 때다. 국민이 주인 되는 국민주권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무너진 민생과 제로 성장률, 급변하는 세계 정세, 지방소멸과 기후 위기, 사회적 대립과 갈등 심화 등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정의를 바로 세우고 경제를 회복하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선택이다"면서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 리더십을 선택하는 것이 도민의 한 표"라고 역설했다. 또한 “투표는 헌법 제1조가 천명하는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가장 소중하고 신성한 권리이고, 동시에 민주시민으로서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이다"며 “ 투표는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힘이며 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우주산업, AI, 바이오, 애니메이션 등 미래 성장동력이 전남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번 선거가 전남도에 갖는 특별한 의미도 설명하고 “도민이 투표를 통해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때 전남이 대한민국 미래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 R&D·사업화 지원…'기술개발·일자리' 두마리 토끼 노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는 전남형 미래차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미래차 선도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부터 2년간 총 도비 19억2000만 원을 투입해 전남테크노파크가 전담한다. 기술개발(R&D) 부문은 기업당 최대 5억 원(연간 2억5000만 원 이내)을 지원하며, 지원 기간은 6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중점 지원과제는 △전기차 전력변환 모듈 △가상엔진음(AVAS) 시스템 △초소형 전기차용 통합제어기 △전기자동차(EV) 전용 진단기 △이륜차 전동화 기술 등 5개 품목이다. 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 가능성과 지역경제 파급력을 중심으로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참여 기업은 도비 지원액 2억 원당 1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 의무를 부여받게 되며, 기술개발성과가 매출 증대, 투자유치, 수출 확대 등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과정에서 성과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기술사업화 지원(비 R&D) 부문은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홍보·전시 등 실질적 시장 진입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업당 연 3천만 원 이내의 자금이 지원되며, 통합 패키지 형태로도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6월 2일부터 9일까지 전남테크노파크 기업혁신성장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이후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6월 말 수혜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이번 사업은 미래차 전환 시대를 선도할 지역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고용과 수출, 산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30일까지 분산 서비스 거부·해킹 메일 대응 등 훈련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는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0일까지 4일간 '2025년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훈련은 공공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 직원의 보안 인식을 높이고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첫 날인 27일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에 대한 대응훈련을 진행, 실제와 유사한 공격 시나리오를 통해 정보시스템 탐지·차단 기능과 대응 체계의 적절성을 점검했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전 직원 대상 해킹메일 대응 훈련이 실시된다. 악성 메일에 대한 직원의 인지력과 초기 대응 절차 이행 여부를 점검하며, 실제 발생 가능한 이메일 기반 공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각종 사이버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확보하고,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통해 담당자와 전 직원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도민이 안심하는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담양 기순도 명인관서 '전통장 체험' 미식클래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는 28일 담양 기순도전통장체험관에서 프랑스, 벨기에, 싱가포르 등 세계 미슐랭 스타 셰프와 기순도 전통장 명인을 연계해 '남도 명인(명장) 종가 미식클래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남도 명인(명장) 종가 미식클래스'는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남도 미식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미식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370년 내력의 씨간장을 보유한 양진재 종가의 기순도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비롯해 국내외 셰프 13명과 목포과학대 식품영양학과 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셰프는 프레데릭 안톤(프랑스·미슐랭-3스타), 게르트 드 망리에(벨기에·미슐랭-3스타), 토라익 츄아(싱가포르·미슐랭-3스타), 장 프랑수아 후케트(프랑스·미슐랭-1스타) 등 해외 셰프 8명과 최해영(전 미슐랭-1스타) 등 국내 셰프 5명이다. 기순도 명인이 전통 장의 제조 과정과 발효 철학을 설명한 뒤, 국내외 셰프와 참가 학생이 직접 장을 담그는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전통장을 응용한 기초 메뉴 시연과 세계 미식 분야 활용 가능성 토론을 통해 한국장의 세계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의 고장으로,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7억 8000만 달러를 넘는 등 남도 미식이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다"며 “오는 10월 목포 일원에서 개최되는 남도 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통해 'K-푸드의 원류' 전남 이미지를 해외에도 알리고 식품연관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까지 이끌겠다"고 말했다.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동학농민군의 최초 승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27일 장성황룡전적 황룡승전기념공원에서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동학농민군 유족과 후손을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사회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성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장성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후원한 '제131주년 장성황룡 동학농민혁명군 승전기념식'은 △폐정개혁 12개조 낭독 △동학농민군승전기념탑을 만든 나상옥 조각가, '조선의 눈동자'를 쓴 곽재구 시인 감사패 전달 △시 낭송 △황룡전투 재현 창극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성황룡전적은 1894년 관군과의 전투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격전지다. 대나무 장태와 죽창을 든 동학농민군이 소총과 야포로 무장한 정예군에 맞서 대승을 거뒀다. 1998년 국가지정 사적 제406호로 지정됐다. 장성군은 6월 중 '장성황룡전적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대한 국가유산청 승인을 앞두고 있다. 계획은 승전기념공원·방문자센터·전시추모관·동학수목테마공원 조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131년 전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오늘날 우리 가슴에 살아 숨쉬고 있다"며 “장성황룡전적에 역사·문화·교육 콘텐츠를 더해 군민 자긍심을 높이고 가치를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관내 사전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군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함평군은 28일 이상익 군수가 이날 오후 학교면 학나래문화복지센터 등 주요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소 설치 및 운영 준비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관계 공무원 및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번 점검은 시설 확인을 넘어, 모든 군민이 불편 없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라며 “특히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도 불편함 없이 투표하실 수 있도록 동선 확보, 안내 인력 배치, 차량 진입 등 세세한 부분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정한 선거는 건강한 민주주의의 뿌리이며, 행정의 역할은 그 기반을 튼튼히 마련해주는 것"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어떠한 혼선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함평군 내 총 9개소의 사전투표소에서 운영된다. 함평군민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만 지참하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군 내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 명예환경감시단은 27일 '2025 영광법성포 단오제'와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법성항 선착장 일원에서 회원 50명과 함께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29일부터 열리는 영광법성포단오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영광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추진되었으며,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이라는 세계 환경의 날 슬로건에 맞춰, 명예환경감시단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이날 정화활동에 참여한 명예환경감시원들은 법성항 선착장 주변의 생활 쓰레기와 어업 활동, 어구 손질 과정에서 나온 폐어구 등 약 4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수거하여 법성항 일대의 자연환경을 한층 깨끗이 정비했다. 나승균 단장은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정화활동에 함께해 준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우리가 함께 한 작은 실천들이 더 깨끗하고 살기 좋은 영광을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깨끗한 영광을 만들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 명예환경감시원은 지난 4월 위촉되어 환경오염행위 감시 및 주요 관광지 환경보전활동, 환경보전을 위한 주민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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