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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신안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소식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신안군은 지난달 30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신안군 조류발전사업위원회 회의'에서 '신안군 조류발전사업 육성 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공식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오는 2040년까지 신안군 해역 일원에서 1004메가와트(MW) 규모의 조류에너지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류에너지는 바닷물 흐름의 규칙성과 주기성을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기존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에너지 공급이 안정적인 점이 강점이다. 이에 신안군은 미래 에너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계획에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조류자원을 정밀 조사하고, 기존 에너지와 조합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자원조사, 타당성 평가, 실증시험을 단계별로 진행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산업계, 학계, 정부 부처 간 협력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기본계획 채택으로 지역에 친환경 해양에너지 산업이 자리 잡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와 협력해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민간 투자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안군이 정부의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맞춰 지역 특성을 살린 해양에너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공직자·시장상인회 등 합동 캠페인…상인에 친절 서비스와 가격 표시제 당부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공직자, 무안전통시장상인회, 물가모니터요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개최된 무안갯벌낙지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근절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축제장 내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불공정 상행위 근절 △가격·원산지 표시제 이행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등을 홍보하며 지역물가 안정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낙지 축제장 인근 상인들에게 안정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조를 구하고, 민원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축제장 내 물가안정 활동반을 구성·운영해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윤덕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바탕으로 14일에 개최되는 YD페스티벌에서도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힘쓸 것이며, 다시 찾고 싶은 무안이 되도록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광양-신안-담양'의 눈부신 공조…사군자 테마관 발길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피어난 사군자의 자태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맞이해 함평군립미술관 1층에 마련된 '사군자 테마관'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군자(四君子)'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를 뜻하며, 각각 춘·하·추·동을 상징한다. 거센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본연의 품격을 잃지 않는 강인함과 절개를 지닌 이 네 가지 식물은 예로부터 고결한 선비의 기개를 상징하는 소재로 사랑받아 왔다. 함평군의 국화를 비롯해 광양시의 매화, 신안군의 난초, 담양군의 대나무 등 네 지자체는 각 지역을 상징하는 식물들과 사군자의 문화적 가치를 함께 알려 지역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지난해 3월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각 지역의 대표 축제에서 사계절 순회형 전시를 운영하며 지역 간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국향대전에서는 사군자를 주제로 한 회화, 사진, 조형 작품 등 다양한 예술작품이 전시돼 사군자의 기품과 함께 예술의 ~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화려하게 조성된 실내 포토존이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며, 축제를 찾은 가족, 연인, 친구들이 사군자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광양시, 신안군, 담양군과의 뜻깊은 협력을 통해 사군자 테마관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결한 사군자의 정신을 느끼고, 아름다운 포토존에서 가을날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일을 위한 노력, 지원금으로 응원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의 민간 시장 취·창업을 촉진하고 장기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신설된 '자활성공지원금 지급'사업을 오는 11월 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활근로를 통해 쌓은 근로 역량을 바탕으로 민간 일자리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참여자가 안정적으로 근속해 완전한 자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이다. 지원 대상은 2024년 이후 자활근로 참여 이력이 있고, 민간 시장 취·창업 후 6개월 이상 근무한 생계급여 탈수급자이며, 6개월 근속 시 50만 원, 1년 이상 근속 시 100만 원의 자활성공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자활근로를 통해 성장한 참여자들이 민간 일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내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숲·매헌시민의숲서 역대 최대 180일 개최

서울시는 3일 내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역대 최대 규모와 최장 기간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년 박람회는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 일대에서 '천만의 정원'을 부제로 180일 동안 진행된다.동시에 서초구 양재동 매헌시민의숲에서도 10월 한 달간 참여와 치유의 정원을 선보이는 가을 특별축제가 열린다. 행사장 규모는 서울숲 약 14.5만평(48만㎡), 매헌시민의숲 약 5.4만평(18만㎡)으로 합쳐 약 20만평 규모로 성수동 일대 도심과 한강·중랑천·양재천 등 지천변까지 연계해 정원을 조성한다. 시는 이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도심형 정원 페스티벌'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숲은 △페스타가든 △패밀리가든 △에코가든 △감성가든 △리버뷰가든 △트렌디가든 등 6가지 테마로 조성되며, 다양한 식재로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을 강화하고, 폐목재 등 순환자원을 활용해 생태적 조화를 이루는 정원을 선보인다. 또한 정원 도슨트·가드닝 체험 등 상설 프로그램과 '구석구석라이브', '서울스테이지' 등 문화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성수동 일대 골목과 자투리땅, 한강과 지천변까지 활용해 계절별 매력적인 경관을 연결하는 도심형 정원도 마련된다. 서울숲의 자연과 성수동 문화, 수변 여가 공간을 결합해 서울만의 '정원 미학'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매헌시민의숲에서는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가을 특별축제가 열리며, 인근 서초문화예술공원과 양재천·여의천까지 정원을 확장해 서초·강남권 정원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내년 행사 참가를 원하는 '작가정원 국제공모'는 12월 1~3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5월 22일~11월 2일)는 12만평 규모 부지에 111개의 정원을 선보였다. 그결과 1044만 명이 방문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정원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제정원박람회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스토리를 담은 수준 높고 다양한 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보는 즐거움을 넘어 힐링의 기능까지 더한 국제정원박람회를 완성해 '정원도시 서울'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슈&인사이트] 정보시스템의 재난 방지를 위한 중복 설계의 중요성

국가정보자원관리원(NIRS) 대전 본원의 2025년 9월 29일 화재로 G 드라이브 서버와 백업 실이 전소되었다. G 드라이브에는 공무원 약 12만 5천 명이 사용 중이었으며, 74개 정부 부처와 19만 1,000여 명의 업무자료가 저장되어 있었다. 소실된 데이터는 858테라바이트에 달한다. 전산망에 대한 복구 작업이 인력·장비 총동원 '안간힘'에도 화재로 영향을 받은 709개 시스템의 복구율은 한 달이 지난 현재 70%가 채 안 된다. 연내 정상 가동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장에는 공무원 약 220명과 관련 사업자 상주 인원 570명, 기술 지원 및 분진 제거 전문 인력 약 30명 등 모두 800여 명의 인원이 투입돼 작업을 펴고 있다. 전문 인력에는 삼성 SDS, LG CNS를 비롯해 정보통신 분야 국책기관인 KISTI, ETRI 소속 연구원들까지 동원되었음에도 작업에 속도가 낮은 요인은 시스템 중복 설계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기 때문이다. 중복 설계의 오류는 2001년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WTC)의 금융기관들이 초토화된 상황에서도 며칠 만에 영업을 개시할 수 있었던 배경과 대비된다. 25년 전인 9·11테러 당시에 이미 미국의 대형 증권사들은 재해복구 개념을 갖추고 있었다. 그들은 뉴저지, 코네티컷 등 외곽 지역에 데이터 백업 센터를 운영하고 있었다. 캔터 피저랄드 사는 9·11 테러로 전 직원의 2/3인 658명이 사망하였음에도 뉴저지에 실시간 백업 서버를 두고 있어 8일 만에 온라인 거래를 재개하였다. 모건스탠리는 철저한 대피 훈련 덕으로 전 직원 2천7백 명 중 피해를 극소화했고 테러 발생 2주 만에 타임스 스퀘어로 임시 이전 업무를 정상화하여 위기관리 및 위기 대응 모범 사례로 전 세계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 NIRS 대전 본원의 정부 전산망 설계는 600년 전의 조선왕조실록의 중복 설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조선왕조실록은 현재보다 어려운 여건하에서 원본 포함 백업 수를 여러 개 만들어 보관했다. 조선조 초기에 전란으로 인한 소실을 대비해 4부를 작성하여 춘추관, 충주, 성주, 전주 사고에 보관하였다. 임진왜란 중에 전주 사고본만 남고 모두 소실되자 다시 5부를 작성하여 이번에는 인간들의 거주지가 아닌 태백산, 묘향산, 마니산, 오대산의 산속과 춘추관에 분산 배치하여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하였다. 그런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은 조선시대만도 못한 후진적이다. NIRS 대전 본원 G 드라이브는 외부 백업이 전혀 없이, 원본과 백업 데이터가 모두 같은 건물 내에 보관되어 있어, 화재 등 재난 시 복구 불가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다. 인사혁신처 등 일부 부처는 모든 업무자료를 해킹 방지 차원에서 G 드라이브에만 저장하도록 해 피해가 컸다. NIRS의 G 드라이브와 같은 귀중한 데이터를 보관하는 시스템의 재난 방지를 위해서는 신뢰성 특유 설계 기법이 있다. ① Fool Proof 설계 방식이다. 사용자가 잘못된 조작을 하더라도 고장이나 사고가 없도록 하는 설계다. 예를 들어 카메라에 찍힌 필름을 돌리지 않고는 셔터가 작동을 불가능하게 하는 등이다. ② Fail Safe 설계 방식이다. 특정 기기가 고장 났을 때 타 기기로 파급되는 것을 저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③ Safe Life 설계 방식이다. 절대 고장 나지 않는 완벽한 안전 구조 설계 방식이다. 특히 보전이 곤란하고 고신뢰도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항공기 엔진, 원자로 등이 있다. ④ 리던던시에 의한 신뢰성 향상 기법이 있다. 한 부품이 고장을 일으키더라도 전체는 작동되도록 여분의 회로나 구성품을 갖추어 놓는 중복 방식이다. 클라우드는 편리하다. 하지만 재난에 대한 대비가 없다면 한 번에 모두를 잃는다. 정부, 기업, 개인의 재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의 중복 설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다. 윤덕균

안동에서 경북까지, 지역의 힘으로 빚은 가을 축제와 성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안동 농축특산물 직거래장터'가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장터는 총 71개 농축특산물 생산·제조업체가 참여해 90여 개 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했으며, 안동한우·찜닭·간고등어·사과 등 안동 대표 먹거리가 불티나게 팔렸다. 특히 지난해 한우 품절 사태를 의식한 시민들이 개장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행렬을 보였고, 신흥 인기 브랜드로 떠오른 '월영달빵'은 연일 조기 품절을 기록하며 온라인 주문까지 폭주했다. 행사장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안동차전놀이' 공연이 펼쳐져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왔니껴! 안동 전통주·음식 홍보관'에서는 전통주 만들기, 건진국수 체험 등 오감으로 느끼는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안동시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용으로 제작한 대형 장바구니와 구매 고객 대상 경품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는 상품 품질과 합리적 가격, 도농 교류의 의미를 모두 살린 장터였다"며 “지속 가능한 '왔니껴안동장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최를 기념해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경주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APEC 2025 KOREA 지역문화예술 & 크로스컬쳐 페스티벌'을 열었다. 'K-Wave Playground(한류 놀이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통과 예술, 기술이 융합된 참여형 글로벌 축제로, 개막 이틀 만에 3000여 명이 찾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행사는 △길마당 △글로벌 마당 △컬처 마당 △오한 마당 △예술 마당 △미디어 마당 △신명 마당 등 7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각국의 전통악기 체험, K-푸드·뷰티·한복 체험, 다례와 전통주 시음, AI·메타버스 영상제 상영 등이 이어졌고, 21개국 예술가들이 참여한 융복합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신라 천년의 정신 위에 기술과 예술을 더한 경북의 문화가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K-컬처의 심장, 경북을 전 세계가 함께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 오랜 숙원이던 '무주~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10월 3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노선은 전북 김제~경북 포항을 잇는 동서3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으로, 왕복 4차로 86.7㎞ 구간에 약 7조 원이 투입되는 대형 SOC 사업이다. 그동안 세 차례 추진에도 경제성 부족으로 무산됐으나, 경북도는 전북도 및 무주군과 협력해 교통수요, 지역 낙후도, 국토 균형발전 효과 등을 재산정하며 끝내 예타 대상에 올렸다. 이 도로는 영호남 중·북부를 직접 연결해 지역 화합과 낙후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교통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선정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국가 교통망 확충의 동력을 얻었다"며 “예타 통과까지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 전국 120개 지원기관 중 39곳만이 뽑힌 가운데, 경북센터의 선정은 지역 기술창업 생태계의 성숙도를 입증한 결과다. TIPS는 민간 운영사가 선투자한 스타트업에 정부가 최대 9억 원의 R&D 및 사업화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경북센터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역 강소특구와 규제자유특구를 연계해 첨단소재, AI·로봇, 바이오 등 기술집약형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미 100억 원 규모의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를 조성한 바 있으며, 이번 TIPS 운영사 선정으로 민관이 결합한 창업지원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지방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지역 창업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11월 1일 예천활축제·농산물축제 특설무대에서는 전국 청소년들의 열정이 폭발한 '2025 전국 청소년 댄스페스티벌'이 열렸다. 예천청년회의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6개 시·도에서 15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전문 심사위원의 공정한 평가로 수상팀이 결정됐다. 대상은 시흥시의 L.D.B 팀이 차지했고, G.N.B 패밀리(양산시)가 금상, 디스펙트럼(김해시)이 은상, 올댄스코리아(구미시)가 동상, 스쿨업이(성남시)가 장려상을, 세븐스타즈(영천시)가 인기상을 받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젊은 세대의 끼와 도전이 지역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예천이 청소년 문화 성장의 무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문화관광재단은 11월 초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2025 군위 바베큐 축제(고기좋다 군위)'를 열고 지역 대표 축산물 한우와 한돈을 주제로 한 미식 축제를 시작했다. 현장은 고기와 채소를 활용한 바베큐존, 지역 농산물 직거래장터, 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북적였으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미식가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활기찬 분위기를 이뤘다. 재단 관계자는 “군위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 전기차·금속물질 화재 대응 전문교육 실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전기차 화재 위험 증가에 대응하고자, 전남소방본부 소방교육과와 협력해 '제10기 전기차 및 금속물질 화재 대응 전문교육'을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9월) 전남지역 전기차 화재는 총 11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교육 필요성이 제기되어 이번 과정이 추진됐다. 이번 교육은 전남소방 화재진압대원 28명이 참여했으며, 전기차 고전압 시스템과 금속물질 화재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중점으로 △전기차 및 금속화재의 연소 특성 분석 △고전압 배터리 구조 및 절연 장비 운용법 △금속물질 화재 대응 절차 및 특수 소화장비 활용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남캠퍼스 미래전기자동차과 실습장에서 배터리 열폭주 실험, 전기차 사고현장 안전조치 실습 등이 진행돼 현장과 동일한 실전형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는 전남캠퍼스의 김규훈 교수, 광주캠퍼스의 류명호 교수가 참여해 전문 실습 지도를 지원했다. 탁경주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 학장은 “전기차 화재는 기존 차량 화재와 다른 위험성을 갖고 있다"며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해 현장 대응인력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지역 안전과 미래 모빌리티 인재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소방본부 소방교육과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확산 속도에 맞춰 소방대원의 대응능력 확보가 필수"라며 “전남캠퍼스의 첨단 실습 인프라와 전문 교수진을 통해 실효성 높은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는 2026학년도 수시2차 원서접수를 11월 7일부터 실시하며, 모집학과는 미래전기자동차과, 에너지설비자동화과, 전기과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화순군, 담양군, 고흥군, 보성군, 무인군, 신안군, 영광군, 함평군, 장성군 소식

도시재생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거리 축제 자리매김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지난 30일 옛 나주역 광장 일원에서 시민과 지역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나주역사(驛舍) 기억을 잇다'를 주제로 한 '제4회 나주시 태극기거리 축제'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1929년 나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시민과 학생이 함께 나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공유하는 역사 문화형 도시재생 축제로 진행됐다. 죽림동은 1929년 10월 일본인 학생의 부당한 행위에 항거한 나주 학생들의 외침이 시작된 곳으로 이 사건은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확산해 전국적인 항일운동의 불길을 지핀 역사적 현장이다. 나주시는 이러한 상징성을 바탕으로 근대 산업 시설과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거리로 죽림동 일대를 재정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근대역사기념관1, 문화예술소통창작소, 댕기머리 게스트하우스, 그린빌리지, 청춘 스트리트몰 조성, 주차장 확충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새롭게 조성될 근대역사기념관2에는 태극기 전시관을 함께 마련해 학생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적 자긍심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세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의 역사 현장이 오늘의 시민 삶 속으로 이어지는 소통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극기 거리 퍼레이드, 학생운동 재현 뮤지컬, 주민 문화 생활동호회 공연, 청소년 문화 광장, 희망음악회 등 공연과 함께 댕기머리 체험, 태극기 퍼즐 맞추기, 태극기 한반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태극기 체험존과 전시 공간을 마련해 시민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태극기 소품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학생항일운동 역사의 현장인 옛 나주역 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일제의 부당함에 맞서 분연히 일어섰던 선열들의 정의와 용기, 숭고한 정신을 오늘의 나주 정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1월부터 즉시콜로 소태역까지 간다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오는 11월부터 즉시콜 운행구간을 기존 광주 동구 선교동에서 광주 소태역까지로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화순군 특별교통수단 즉시콜은 그동안 화순 지역 및 광주 동구 선교동까지 운행했으나, 광주 대중교통과의 연계성 부족이 아쉽다는 이용객들의 의견이 있었다. 군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즉시콜 운행 지역을 광주 소태역까지 확대했다. 기존 광주광역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차량과의 연계는 물론, 광주 버스 및 도시철도와 같은 대중교통과의 환승 연계성 또한 강화해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화순군 특별교통수단 예약콜을 통해 나주시, 순천시(주암공용버스터미널), 보성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광주광역시까지 운행해 광주·전남권 전역의 이동 지원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옥 건설교통실장은 “즉시콜의 소태역 확대 운영은 이용객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간 이동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중요한 변화"라면서,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교통복지 실현과 지역 간 연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325명 이장과 가족 한자리에…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지난 28일 지역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는 325명의 이장과 가족, 주요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함께하는 제8회 담양군이장연합회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담빛음악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정철원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원, 도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이장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식전공연으로 난타와 화관무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화합의 분위기를 높였으며, 본 행사에서는 모범이장 표창 수여식을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기렸다. 이어 제기차기, 노래자랑 등 이장들의 사기 진작과 단합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정철원 군수는 “각 마을 발전과 군정 추진의 든든한 동반자인 이장님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함께 행복한 담양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담양군은 앞으로도 이장들과 열린 소통을 위해 '군수와 함께하는 이장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지속적인 협력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고흥형 취업청년 근속 장려금' 신청·접수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은 지역 청년의 안정적인 정규직 취업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군 특수시책인 '2025년 하반기 고흥형 취업청년 근속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오는 11월 12일까지 참여 청년을 모집하며, 지원사업 중복 여부와 4대 보험 가입 및 체납 현황 등을 관계기관을 통해 확인한 후, 평가 기준에 따라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청년 근로자에게는 2년간 최대 350만 원의 근속장려금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고흥군 주소를 두고, 고흥군 내 고용보험 피보험자 5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근로자로, 2024년 1월 1일 이후 입사한 만 18세 이상 49세 이하 근로자가 해당한다. 지원금은 근속기간에 따라 6개월 차, 1년 차, 2년 차에 걸쳐 총 3회에 나누어 청년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고흥군 대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관련 구비서류와 함께 군청 인구정책실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본 사업이 지역 청년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고용률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근로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남 유일 선정,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 및 신뢰도 향상 기대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은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2025년 농산물안전분석실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산물 생산과 로컬푸드 유통단계의 안전성을 분석할 전문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에서는 보성군이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보성군은 2009년부터 자체적으로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수행해 왔으나, 유통 구조의 다양화와 소비자 요구 수준의 고도화에 따라 첨단 분석장비 확충과 실험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잔류농약 다성분 분석장비(LC-MS/MS) 등 정밀 분석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시료 전처리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연간 검사 처리능력을 기존 대비 약 150% 향상할 계획이다. 또한 분석실 공간 재배치와 환경 개선으로 근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 농산물에 대한 사전 안전성 검사 확대, 농업인 대상 잔류농약 저감 기술지원 등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확충이 아니라,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는 과학적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상인의 단결과 화합의 장 마련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무안군은 전남도 전통시장 상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위한 '제4회 전라남도 상인의 날' 행사가 30일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김병중 무안부군수, 한승주 전남상인연합회장, 윤명희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 박종찬 전남지방 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추억의 장터운동회와 장터스타-K 가왕전 등에 참여한 1300여 명의 상인은 힘든 일상을 잊고 자신의 기량들을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상인들은 이번 행사 유치를 위해 힘써 준 김산 무안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동안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써 온 16명의 상인에게도 중기부 장관상,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 표창 등이 수여됐다. 김병중 부군수는 “전라남도 상인의 날 행사를 통하여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합된 모습을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전라남도 상인의 날 행사가 상인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사업 '민주시민아카데미' 성료 신안=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신안군은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의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2025 신안군 청소년 인권+리더십 워크숍'을 광주광역시와 전북 군산시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안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인권센터가 협력해 청소년들에게 민주시민 의식과 인권 감수성을 키워주는 '민주시민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신안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 청소년 17명과 지도자 5명 등 총 2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론 교육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가 새겨진 역사적 현장을 직접 찾았다. 첫 일정은 국립 5·18 민주묘지 탐방이었다. 청소년들은 한국 민주주의의 아픔과 숭고한 정신이 깃든 현장을 걸으며,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가슴으로 느꼈다. 이어진 전일빌딩 245 탐방에서는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날 워크숍은 단순한 역사 탐방에 그치지 않았다. 청소년들은 솔로몬로 파크에서 모의재판에 참여하며 인권 리더십을 직접 체험했다. 재판 절차를 경험하며 자신의 권리와 더불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을 동시에 학습했다. 또한, 군산으로 이동하여 군산 타임로드 동행투어를 통해 근대 역사의 흐름을 익히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신안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역사와 인권의 현장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몸소 체험함으로써 인권 감수성 향상과 리더십 함양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내실 있는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영광군은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국민신문고 서비스가 지난 28일 오후 7시부터 정상화됨에 따라, 그동안 군이 임시로 운영해 온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 서비스를 종료하고 국민신문고를 통한 민원 접수를 재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재개로 군민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민원 △제안 △적극행정 신청 △소극행정 신고 등 국민신문고의 다양한 기능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9월 25일 오후 7시 35분 이후 접수된 민원과 제안은 시스템 복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시점 이후 등록된 민원은 동일한 내용으로 다시 신청해야 하며, 9월 25일 이전에 접수된 민원이라도 처리 결과 알림이 발송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서 직접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군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서비스가 재개됨에 따라 군민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통합된 창구를 통해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저탄소 축산의 중심 '우뚝'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함평군은 함평축산업협동조합과 협력한 전국 최초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 준공식'이 지난 30일 동함평산단 일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고 31일 밝혔다.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는 총사업비 276억 원을 투입해 함평군 대동면 백호리 일원 7483㎡ 부지에 연면적 1만6929㎡ 규모로 저메탄 인증 조사료 및 TMF(완전배합발효사료) 생산설비를 갖춘 전국 최초로 건립된 친환경 사료 생산·유통 시설이다. 저메탄 조사료는 가축의 장내 메탄가스 배출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축산 실현을 앞당기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되며, 조사료의 안정적 공급체계가 구축돼 사료비 절감과 품질 향상 및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합원 한마음대회도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상익 함평군수과 모정환 전남도의원, 이남오 함평군의회의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등 내외 귀빈과 조합원, 축산농가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저탄소 축산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준공식은 고품질 조사료 생산·공급·가공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유공자 공로패 수여, 공장 버튼 오픈식 순으로 진행됐다. 함평군은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를 시작으로 국산 조사료 자급률 제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영주 함평축협 조합장은 “조합원과 지역 농가가 힘을 모아 만들 결과물"이라며 “고품질의 저메탄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함평천지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도 증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함평 축산의 미래 경쟁력을 상징하는 시설"이라며 “앞으로 함평군이 친환경·저탄소 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빗물펌프장 3곳 신설, 우수관로 개량 장성 =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환경부 '2025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장성읍시가지와 성산지구가 지정돼 국비 등 사업비 843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그간 장성읍시가지(장성지구)와 성산지구는 많은 비가 내릴 때마다 하천 수위 상승, 하수도 용량 부족 등의 문제를 겪으며 생활권 침수 피해가 발생하곤 했다. 이에 장성군은 해당 지역이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필요 서류를 갖춰 환경부에 정식 요청했다. 환경부는 서류 검토, 현장 조사, 침수 피해 정도, 사업 추진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30일 장성군 포함 전국 15개 지자체, 17개 지역을 올해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발표했다. 군은 총사업비 843억 원을 투입해 빗물 배출의 '엔진' 역할을 하는 빗물펌프장 3곳을 장성읍시가지·성산지구에 신설할 계획이다. 빗물이 배출되는 '우수관로'는 직경을 넓히고 노후 관로를 정비하는 등 총 9.5km 규모에 걸쳐 대대적인 개량에 나선다.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 절차를 거친 뒤, 2027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환경부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으로, 장성읍시가지와 성산지구 수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기상 이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군민을 지키고, 삶의 터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서울시, 내년 51조5060억 원 역대 최대 예산…‘시민 체감·성과 중심’ 강화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51조5060억 원으로 편성했다. 복지·미래산업·안전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 투자를 늘리며 재정 기조를 '성과 중심'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6년 예산안' 설명회에서 “서울의 진정한 경쟁력은 시민의 행복에서 나온다"며 “성과가 검증된 정책을 더 키우고, 시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 시장 임기 반환점을 지난 뒤 처음으로 편성된 정기 예산으로, 시정 비전인 '동행·매력특별시 2.0'을 구체화한 성과 예산의 성격이 짙다. 시는 오는 31일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총규모는 올해보다 3조4000억 원(7%) 늘어난 51조5060억 원이며, 이 중 순계예산은 46조5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시는 지난해(2025년) 소비진작 쿠폰 등 일시적 민생지원으로 채무가 증가했으나, 내년에는 채무 규모를 11조6518억 원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확대 재정을 유지하되 미래 세대의 부담은 늘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시 예산은 최근 3년간 뚜렷한 변화를 보여왔다. 2024년도 예산은 45조7230억 원으로 전년보다 3.1% 줄며 13년 만의 축소를 기록했다. 이후 2025년 예산이 48조1144억 원(5.4% 증가)으로 확대되면서 기조가 반등했고, 내년도 예산은 다시 7% 늘어나며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앞서 시는 2023~2024년 세입 감소와 경기 침체로 긴축 운영을 이어왔으나, 올해는 저출생·미래산업·도시경쟁력 강화 등 체감형 분야에 대한 투자 요구가 커지면서 재정 기조를 '확대·성과 중심'으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예산에서 시는 '동행·안전·매력' 3대 투자 중점을 제시했다. 정책사업비는 28조7683억 원으로 전년보다 5.7% 늘었다. '약자와의 동행' 예산은 8600억 원 늘어난 15조6000억 원으로, 장애인 일자리·어르신 돌봄·아동 급식·청년 장학 등 생애주기별 복지 지원이 강화됐다. 공공일자리 규모도 22만5000개로 역대 최대치다. 미래산업·인공지능(AI)·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됐다. 서울형 AI산단 조성, 청년취업사관학교 확대, 서울 장학사업(93억 원 증액)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발표된 2025년 예산이 저출생·안전·민생경제 중심의 '회복형 예산'이었다면, 올해 발표된 2026년 예산은 복지·미래산업·도시경쟁력 중심의 '확장형 예산'으로 무게가 옮겨졌다. 특히 시민 체감도가 높은 '밀리언셀러 정책'(기후동행카드·손목닥터9988·청년문화패스 등)에는 지원이 대폭 확대됐다. 오 시장은 “서울의 대표 정책이 시민의 생활 속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부동산 정책과 세입 전망을 둘러싼 지적도 나왔다. 오 시장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정부 대책이 공급을 촉진하기보다 거래를 위축시키는 측면이 있다"며 “서울시는 국토부와 협업해 시민 부담을 덜고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는 과거와 같은 임대주택 비율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법과 제도 범위 내에서 융통성 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인한 세입 둔화 우려에 대해서는 “거래가 줄면 취득세가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상속·증여 등 다른 형태의 거래가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세입 감소를 전제로 매우 보수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강성휘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중앙집권 구조’ 헌법 개정 시급”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29일 정부가 제정한 제3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맞아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분권형 헌법 개정과 재정분권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부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강한 지방이 강한 나라를 만든다'는 국정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앙집권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헌법 개정이 시급하다"며 “지방의 자치권·입법권·재정권을 헌법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정부를 국가의 동반자이자 지역발전의 주체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의회 권한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강 부의장은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이지만, 입법권과 인사·예산권이 제한되어 있어 지역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며 “조례입법 범위를 확대하고 의회사무처의 완전한 인사·조직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분권 확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국세와 지방세 비율은 7대3 수준으로, 이를 6대4로 조정하고 지방교부세율을 20.79%에서 25%로 상향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매년 약 25조 원 이상의 지방재정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부의장은 “지방의 재정자립이 진정한 자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는 △'5극 3특' 권역균형체계 완성 △지역산업 밸류체인 구축 △지방소멸지수 기반의 차등지원체계 도입을 제시했다. 특히 “목포·전남 서남권은 해상풍력, RE100 산업단지, 에너지 혁신벨트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거점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부의장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균형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광주시, ‘K-푸드·K-뷰티 100만달러 수출협약 성과’…10개국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동원)는 28일 홀리데이인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해외바이어 단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로컬푸드를 간편식으로 가공·제조하는 케이(K)-푸드(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수출상담 152건, 100만달러 상당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수출상담회에서는 화장품·미용제품, 식품, 생활소비재, 의료기기, 헬스케어 분야 제품을 생산하는 광주지역 40개 업체가 참여했다. 광주지역 업체는 미국, 카자흐스탄, 일본, 튀르키예,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인도네시아 10개국에서 초청된 20개사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152건의 활발한 수출상담을 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가장 높은 반응과 관심을 모은 업종은 케이 푸드(K-FOOD)였다. 지역 내에서 로컬푸드를 간편식으로 제조·가공하는 기업인 ㈜태현푸드(대표 김태현)는 말레이시아 유통바이어 코르마라 앤 에스이엔 비에이치디(Kormala N Sdn Bhd)와 30만달러 상당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헬스케어 및 푸드테크 전문기업인 ㈜파도타다(대표 고준성)는 카자흐스탄 바이어 콜라겐_카자(Collagen_kz)와 40만달러 규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뷰티 분야에서는 피부 각질케어 제품 제조기업인 ㈜하경코스메틱(대표 설윤숙)이 튀리키예 바이어 리모니안 터키(Limonian Turkey)와 30만 달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태국 바이어 차메 코퍼레이션 피씨엘(Chame Corporation PCL)은 현지 상장기업으로서 건강기능식품 OEM 및 프리미엄 다이어트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광주의 건강보조식품 제조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말레이시아 바이어 부스테드 헤비 인더스트리즈(Boustead Heavy Industries)는 현지 방산설비 유지보수 및 산업장비 유통기업으로, 기계부품·전기·플랜트 설비 분야의 업체를 만나는 등 다양한 전문 업종 바이어들도 다수 입국해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 카자흐스탄·일본·베트남 등 다수의 식품·뷰티 전문 바이어들이 광주기업의 현지 진출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해 상담 현장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로 활기를 띠었다. 이동원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올해 상담회는 아세안과 중앙아시아는 물론 미주시장까지 포함해 광주기업의 글로벌 판로 다변화를 이끌어낸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케이(K)-푸드, 케이(K)-뷰티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나순 창업진흥과장은 “광주의 유망한 케이(K)-브랜드 제품과 해외바이어 교류를 통한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확대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1월3일 시청1층에 전세피해지원센터 개소…통합대응체계 구축 소송·계약해지 등 법률상담…금융·주거 등 피해자 맞춤서비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광주전세피해지원센터'를 시청 1층에 마련, 오는 11월3일 개소한다.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전세사기 피해로 주거 불안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법률·주거·금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 거점 기관이다.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력해 실질적인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꾀할 계획이다.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시민들에게 전세사기 피해 관련 소송, 임대차계약 해지 등에 대한 무료 법률 상담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금융 지원(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 상담), 주거 지원(공공임대주택 긴급 주거 지원, 피해자 월세·이사비 지원) 등 피해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시청 1층 민원봉사실 내에 마련됐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전세피해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지원>사전예방>제도개선으로 이어지는 전세사기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사전에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전세사기 예방 기능을 본격 강화한다. '안전계약상담(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해 예비 임차인들에게 주택 임대차계약 관련 상담을 지원하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세사기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인다. 박금화 도시공간국장은 “전세사기는 주거 약자를 노린 구조적 범죄로, 피해자 지원과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광주전세피해지원센터가 회복과 예방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험 전날까지 119·소방서에 전화 예약…시험장 구급대원 배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13일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119 이송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119 이송지원 서비스'는 장애나 부상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들을 시험 당일 119구급차로 이송하는 서비스다. 시험 날 아침에 수험생을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데려다주고, 시험이 끝난 뒤에는 다시 자택으로 이송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시험 전날인 11월12일까지 119 또는 가까운 소방서에 전화 예약하면 된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시험장 내 응급환자‧화재 발생에 대비해 전체 시험장에 구급대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희철 광주소방안전본부 119대응과장은 “수험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몸이 불편한 수험생들이 좋은 결실을 얻는데 119 이송지원 서비스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전남도,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지역상품권 5% 추가 환급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오는 11월 9일까지 정부가 주관하는 전국 통합 할인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맞춰 지역사랑상품권 5% 추가 환급행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할인 캠페인이다. 전남도는 도민에게 후캐시백 포함 최대 20%의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열리는 통합형 국가소비축제다. 제조·유통·소상공인 등 3만여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교통·숙박·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과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국민이 체감할 소비 혜택을 통해 내수 회복과 지역상권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 목표다. 전남도는 행사 기간 총 534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모든 시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후캐시백을 포함, 최대 18~20%의 할인 혜택을 상향 지원하기로 했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발맞춰 전남도가 적극 참여함으로써 도민에게 실질적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침체한 지역상권 매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발맞춰 도민이 체감할 전남형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31일까지 신청…소비 쿠폰 사용 11월30일까지 사용 인증 이벤트·소비자단체와 안내 캠페인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2차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시군과 합동 캠페인 등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은 28일 현재 97%를 넘어섰다. 2차 민생회복 소비 쿠폰 신청 기한은 오는 31일이다. 지급 수단별 비중은 신용·체크카드 42.8%,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10.1%,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30.5%, 선불카드 16.6%로 나타났다. 지류형 상품권은 1차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지역민 수요가 높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급률이 높은 상위 6개 시군은 보성(98.3%), 담양(98.1%), 구례(98.1%), 장성(97.7%), 순천(97.7%), 강진(97.6%) 순이다. 전남도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이 어려운 도민이 소비쿠폰 혜택을 누리도록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지급하는 등 마지막까지 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소비쿠폰 사용기한이 11월 30일로 다가옴에 따라, 전남도는 시군과 함께 도민이 쿠폰을 적극 사용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사용률 제고를 위해 쿠폰 사용 인증 시 5천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반상회, 라디오 방송, 시장·상점가 등에서 소비자단체와 함께 쿠폰 사용 안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도민의 적극적인 소비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소비쿠폰 사용기한이 다가오는 만큼 도민들께서 남은 금액을 알뜰히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농업박람회서 한마음대회…박람회 관람 등 화합·소통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8일 2025국제농업박람회 주무대에서 열린 '전남 농촌지도자회원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농촌의 든든한 지킴이인 농촌지도자회원들을 격려하고, '힘찬 도약 전남농업'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슬기찬 농촌지도자!'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김문수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윤병태 나주시장, 전남도의원, 농촌지도자 회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회원 표창, 비전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국제농업박람회 전시장을 함께 관람하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식전에 열린 전통문화 어울림 한마당에선 버나돌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경연이 펼쳐져 회원 간 친목을 다지는 한편, 지역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결의의 장이 마련됐다. 시상식에선 지역사회 발전과 농촌진흥에 헌신한 우수회원과 공무원이 도지사상, 농식품부장관상, 농촌진흥청장상,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상, 한국농촌지도자전남도연합회장상 등을 받았다. 최원섭 한국농촌지도자 전남도연합회장은 “지역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가는 농촌지도자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더욱 단합해 '힘찬 도약 전남농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값진 땀방울로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시는 농촌지도자회원이야 말고 전남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성과 혁신으로 전남이 AI농업을 선도하는 미래 생명산업으로 도약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농촌지도자 전남도연합회는 1947년 농촌 재건과 부흥을 위해 출범했으며, 현재 도내 248개 회, 1만 4000여 명이 활동 중인 대표적인 농촌지도자 단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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