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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권, 2026년 향한 현장 행정·미래 준비 본격화

◇안동시, 읍면동 순회로 2026년 소통 행정 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은 12일 강남동에서 출정식을 열고, 24개 읍면동을 차례로 찾는 '2026년 읍면동 주민과의 공감소통의 날'을 시작했다. 이번 출정식은 안동시에서 주민자치회가 가장 먼저 출범한 강남동에서 열려, 주민 참여와 자치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6년 안동시 신년 화두인 '대동화융 일신흥래(大同和融 日新興來)'를 주제로 한 붓글씨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시민 모두가 뜻을 모아 날마다 새로운 변화와 번영을 이룬다는 메시지를 담아,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권 시장은 대시민 메시지를 통해 “시민의 뜻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이어가겠다"며 시민과 함께 안동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읍면동장의 시정 설명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건의하고 시장이 즉석에서 답하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안동시는 한 달여간 이어질 순회 과정에서 접수되는 정책 제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신속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고,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2026년 1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영주시, 2026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으로 농업 미래 준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농업 인력 고령화와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영농 초기 단계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자금 문제를 덜어주고, 청년과 예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예비 농업인과 영농 경력 10년 미만의 농업경영인으로, 실거주지와 주소지, 사업장이 모두 영주시에 있어야 한다. 선정자는 농지·축사 부지 구입 및 임차, 시설 설치, 종묘·사료 구입, 농기계 마련 등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자금은 연 1.5%의 정책자금으로, 5년 거치 후 20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신청은 2월 11일 오후 6시까지 '농업e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젊은 농업 인재가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예천군,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국제 위상 강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6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가 오는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세계육상연맹 랭킹포인트 대회로 승격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대회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며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코리아오픈국제육상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KBS배 육상대회와 병행 개최되며, 그동안 국제대회 형식을 유지해 왔으나 랭킹포인트 획득 대회는 아니었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외 선수들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한 중요한 포인트를 예천에서 획득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랭킹포인트 대회는 예천 코리아오픈과 목포 아시아투척선수권대회뿐이며, 종합육상대회로는 예천이 유일하다. 예천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육상도시 예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봉화군·봉화교육지원청, 청소년 정책 협력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12일 봉화교육지원청에서 청소년 업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연찬회를 열었다. 이번 자리는 봉화군과 교육지원청 간 협업을 강화하고,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찬회에서는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봉화군 청소년 바우처 사업 홍보 방안과 함께 연간 청소년 사업 전반을 공유했다. 또한 청소년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원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며, 현장 중심의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업무 연찬을 통해 청소년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건전한 청소년 성장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설 민생부터 AI 농산물·교육 혁신까지…경북, 경제·산업·교육 전반 ‘입체적 정책 행보’

◇설 명절 앞두고 중소기업 자금 숨통…경북도, 운전자금 1200억 원 집중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단기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최근 고물가·고환율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금융비용까지 동시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명절 전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다. 이번 운전자금은 14일부터 28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기업은 대출 취급 은행과 융자 금액을 사전에 협의한 뒤 경상북도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소재지 시·군청 방문, 우편 접수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융자 추천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서류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시·군에 안내되며, 최종 추천이 확정된 기업은 설 연휴 이전인 2월 13일까지 대출 실행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가 신속히 진행된다. 운전자금은 기업·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을 비롯한 다수 협력 금융기관을 통해 융자 대출이 실행되며, 도는 대출금리 중 연 2%(1년)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기업의 금융 부담을 직접 낮춘다. 융자 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기업당 최대 3억 원이며, 경북 프라이드기업, 향토뿌리기업, 실라리안 등 도가 지정한 33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3월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 업체도 우대기업 범주에 포함해, 피해 기업의 조기 경영 정상화와 재도약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설 명절을 앞둔 이번 지원이 자금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AI가 고른 경북 농산물…스마트 산지유통으로 소비자 신뢰 높인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농산물 유통 현장에도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며, 산지 중심의 스마트 유통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선별·포장·저장·출하를 아우르는 핵심 거점으로, 경북 농산물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추 시설이다. 도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 농산물 유통구조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2023년부터 현재까지 383억 원을 투입해 16개 스마트 APC의 규모화와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6년 국비 공모사업에서는 전국 예산의 44%에 달하는 162억 원을 확보하며 정책 추진에 탄력을 더했다. 스마트화의 핵심은 AI 선별기 도입이다. AI 선별기는 영상·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농산물의 크기, 색상, 당도, 미세결함까지 자동으로 판별하고 등급별로 분류한다. 이를 통해 대량의 농산물을 동일한 기준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유통 비용 절감과 상품성 향상이라는 이중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육안으로는 판별이 어려운 미세 결함까지 걸러낼 수 있어, 온라인·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는 유통 환경에서 소비자 신뢰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농협미래전략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경북 지역 복숭아 APC는 AI 선별기 도입 이후 평균 판매단가가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는 현재 농협 98개소, 농업법인 35개소 등 총 133개의 APC가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총 취급액은 1조 6927억 원으로 전국의 28%를 차지한다. 시설당 평균 취급액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아, 경북이 선제적으로 규모화된 산지 유통체계를 구축해 왔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도는 과수통합브랜드 '데일리(Daily)'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데일리'는 사과·복숭아·자두·포도 등 4개 품목 가운데 당도·크기·색택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상위 50% 고품질 과일에만 사용을 허가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경북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도의회, 중국 총영사단과 지방외교·투자 협력 확대 모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12일 진일표 주부산 중국총영사 일행의 방문을 계기로 지방의회 차원의 국제 교류와 투자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한중 정상외교와 APEC 이후 분위기를 지역 차원으로 확장해 실질적인 경제 협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양측은 철강·반도체·AI·베어링 등 경북 주력 산업을 비롯해 문화·관광 분야까지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향후 경북 기업과 연계한 투자상담회 개최를 통해 교류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박성만 의장은 “지방정부와 의회 차원의 교류가 실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 인물 맞은 경북도의회…정숙경 도의원 공식 환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비례대표 도의원 의석 승계에 따라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정숙경 도의원을 공식 환영하며, 후반기 의정활동의 원활한 출발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의회는 의장 접견실에서 환영식을 열고, 의장단과 대변인단, 의회사무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 의원의 합류를 축하했다. 이번 환영식은 단순한 인사 자리를 넘어, 도의회의 운영 방향과 역할을 공유하고 협력적 의정활동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숙경 도의원은 그동안의 정당 및 사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성만 의장은 “도의회가 도민 신뢰에 부응하는 의정기관으로 기능하기 위해 의원 개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학생이 주도하는 안전문화…학교안전공모전 성과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은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2025 학교안전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영상을 공개하며,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한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공모전은 초·중·고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 안전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표현하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이모티콘, 그림, 글짓기, 숏폼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작품이 출품되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인식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사회적 관심이 높은 약취·유인 예방을 주제로 한 작품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메시지를 담아, 또래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경각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수상작을 교육 자료로 활용해 생활 속 안전의식이 자연스럽게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놀이 중심 유아교육 강화…2026년 경북 유아교육 로드맵 제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은 '놀이로 세상을 배우는 따뜻한 유아교육'을 비전으로, 2026년 유아교육 정책 방향과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설명회에서는 유아의 발달 특성과 흥미를 고려한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내실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으며,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잇는 유·초 이음 교육을 전면 운영해 교육의 연속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됐다. 아울러 방과후 과정과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보호자 교육을 확대함으로써, 가정과 유치원이 함께 참여하는 유아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교육 현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의 일환이다. ◇경북도교육청, 화랑교육원 분원 체제로 재편…경북형 학생 수련 네트워크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은 안동·상주·청도 학생수련원을 화랑교육원 분원으로 개편해, 경북 전역을 아우르는 통합 수련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개편은 지역별로 분산 운영되던 수련 체계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화랑정신'을 중심 가치로 한 인성·리더십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각 분원은 지역 특색을 살린 모험·도전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화랑교육원은 인성·리더십 교육의 중심기관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과 학교 여건에 관계없이 보다 균형 잡힌 수련 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되며, 경북형 인성교육 모델도 한층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 경북본부, 신규직원 배지 수여…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 육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는 2026년 상반기 신규직원 배지 수여식을 열고, 새롭게 경북농협의 일원이 된 직원들의 출발을 축하했다. 신규직원들은 중앙 교육과정을 통해 농협의 비전과 핵심가치, 사업 구조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앞으로 현장 중심의 멘토링 제도를 통해 실무 역량과 협동조합 정체성을 함께 키워 나가게 된다. 경북농협은 신규직원이 지역 농업과 농촌, 조합원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주원 본부장은 “배지는 책임과 사명의 상징"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 인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빙판길에 ‘발 묶인 출근길’…서울 버스 전면파업에 교통혼잡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13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하면서 강추위 속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사전 공지를 알지 못한 채 정류장에서 발을 동동 굴렀고, 지하철과 택시로 이동 수요가 몰리며 도심 곳곳에서 혼란이 이어졌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새벽 1시3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임금·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서울 시내 64개 버스회사, 394개 노선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7382대가 첫차부터 운행을 멈췄다. 이 때문에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당황한 모습이었다. 일부 서울 시내 정류장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다 결국 인근 지하철역까지 걸어 이동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밤샘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한 시민은 버스 도착 기약이 없어 도보 이동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환승 없이 이동하던 시민들도 불편을 호소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도보 이동 시간이 늘어나 출근 시간이 평소보다 20분 이상 지연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버스정류장 전광판에는 '차고지 대기' 안내가 반복적으로 표시됐고, 일부 노선은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안내되기도 했다. 평소 10분 안팎이던 배차 간격과 비교하면 사실상 운행 중단 상태였다. 강남역 일대 등 주요 거점 정류장에서도 대부분의 시내버스가 차고지에 머물러 있다는 안내가 이어졌다. 파업 소식을 뒤늦게 접한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거나, 급히 이동 수단을 바꾸는 모습이었다. 출근 시간대에 맞춰 파업이 시작된 점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 버스 이용객이 몰리면서 지하철역도 평소보다 혼잡해졌다. 오전 8시 전후로 충무로역, 아현역, 충정로역 등 주요 환승역에는 출근 인파가 몰렸다. 평소 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은 지하철 운행 확대에 의존해 이동했다. 서울시는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출퇴근 혼잡 시간대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고, 열차를 추가 투입해 하루 총 172회를 증회 운행한다. 심야 지하철 운행도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된다. 시 25개 자치구는 지하철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해 대체 교통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대책이 출근길 혼잡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서울 시내버스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출퇴근길 교통대란 우려

서울 시내버스가 13일 첫차부터 운행을 멈춘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단협 관련 특별조정위원회 사후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10시간 넘게 이어진 마라톤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사는 통상임금 문제를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사측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면서 발생하는 과도한 인건비 부담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맞추도록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하는 형태의 새로운 임금 체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총 10.3%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또 상여금을 기본급으로 전환할 때 기준이 되는 근로 시간 산정에 있어 동아운수 사건 대법원 최종 판단이 사측(209시간) 주장 대신 노조 측(176시간)대로 나올 경우 이 역시 소급 적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노조는 통상임금 인정에 따른 추가 임금 지급은 이번 협상에서 논외로 하자면서 임금체계 개편 없이 임금 3% 인상과 정년 65세로 연장, 임금 차별 폐지를 요구했다. 사측은 노조 제안대로 임금 3%를 인상하고 추후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할 경우 임금이 사실상 약 20% 오르는 결과가 발생해 무리한 요구라고 맞섰다. 지노위 조정위원들이 통상임금 인상은 논외로 하고 우선 임금을 전년 대비 0.5% 인상하는 방안을 조정안으로 제시했지만, 사실상 임금 동결이라고 본 노조가 거부하면서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버스노조는 대시민 호소문을 내고 “서울시와 사측은 통상임금 지급을 최대한 지연시키면서 임금 동결이라는 폭거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다른 시도와 사업주와 달리 오로지 서울시와 서울 시내버스 사업주만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로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협상 결렬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와 사업 조합이 성의가 없어 파업으로 가게 됐다"면서 “(파업 종료 시점은) 기약 없다"고 말했다.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최대한 다른 지자체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했으나 결렬돼 당황스럽다"면서 “사원들의 자율적인 운행을 독려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아직 추가 교섭 일정을 잡지 않았으나 물밑 접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에서는 64개사 39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7382대가 운행하고 있다. 노조에 64개사 모두가 참여하고 있어 파업 시 추위 속 출퇴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을 시행, 대체 교통수단을 투입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1시간을 연장해 열차를 추가로 투입하고, 심야 운행 시간도 다음날 2시까지 연장한다. 이를 통해 하루 총 172회 증회 운행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버스노조에서도 출근길 시민분들의 불편을 감안해 조속히 현장에 복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대구경북신공항, 미래를 여는 담대한 결단을 환영한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충원 제12대 경상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한 지역의 발전을 평가할 때 흔히 인구 증가율이나 산업 성장률 같은 수치가 기준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숫자는 결과일 뿐, 그 이면에는 반드시 지역의 미래를 떠받칠 견고한 인프라와 이를 현실로 만들어내는 추진력이 전제돼야 한다. 지금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핵심 인프라는 단연 대구경북신공항이다. 이 신공항은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지역의 산업 구조와 성장 궤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미래 도약의 토대다. 최근 경북도지사가 신공항의 조기 착공을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가 각각 1조 원씩, 총 2조 원을 공동 대출로 마련하자는 과감한 제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이충원 의원은 “오랜 기간 신공항 건설을 염원해 온 의성 군민은 물론 500만 시·도민에게 분명한 기대와 희망을 안겨주는 책임 있는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신공항 사업은 재원 확보라는 현실적 장벽에 막혀 속도를 내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피로감과 답답함도 누적돼 왔다.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국가 인프라 구조 속에서 지역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제 중앙 정부의 결정을 마냥 기다리기보다 지역 스스로가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설 필요가 있다. 이충원 의원은 “이번 제안은 단순한 건의가 아니라,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통해 사업을 실질적으로 앞당기겠다는 분명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책임 있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1년이 늦어지면 지역 발전은 10년이 늦어진다"는 인식 아래, 과거 동남권 신공항 논의가 지연되며 놓쳤던 기회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대구시가 선도적으로 투자에 나선다면, 신공항 개항 시점을 앞당겨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중앙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경상북도의회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충원 의원은 “신공항 건설 과정 전반에서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고려, 그리고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공항이 단순한 토목 사업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전략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러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의성 군민에게 대구경북신공항은 하나의 시설을 넘어선다. 물류와 배후 산업단지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젊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지역 재도약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의성의 우수한 농축산물이 신공항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고, 스마트팜·의료·관광·바이오 등 미래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도 열릴 것이다. 이충원 의원은 “대구경북신공항은 경북도와 대구시, 그리고 의성을 비롯한 모든 시·군이 함께 만들어갈 공동의 미래"라며 “이번 담대한 제안을 계기로 모든 관계 기관과 지역 사회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경쟁력 있는 허브 공항도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의성 군민 역시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향한 이 여정에 끝까지 함께하며, 지역의 미래를 여는 발걸음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서울시, 시내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가동…지하철 증회·막차 연장

서울시가 시내버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시내버스 노조가 13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운영기관·자치구·경찰청 등과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집중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자치구, 버스조합은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서울교통공사 등 교통 운영기관과 협력해 파업 상황별 수송 대책을 즉각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고 열차 운행을 늘린다. 혼잡시간은 기존 오전 7~9시, 오후 6~8시에서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하루 총 172회 증회되며 이 중 혼잡시간 증회는 79회다. 또한 지하철 막차 운행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2시까지 1시간 연장돼 93회가 추가 운행된다. 열차 지연이나 혼잡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기 전동차 15편성도 준비된다. 홍대입구역, 서울역, 잠실역, 강남역, 신도림역 등 주요 혼잡 역사에는 질서유지 인력도 투입된다. 마을버스는 정상 운행되며,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세버스 등 민·관 차량 670여 대를 활용한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셔틀버스는 마을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과 지하철역을 연계해 운행되며, 세부 노선과 시간은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시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출근 시간대 수요 분산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출근시간 1시간 조정도 요청할 계획이다. 교통 정보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도로 전광판,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된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겠다"며 “노사 간 합의가 원만히 이뤄져 조속히 운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북 북부권 산림·경제·체육·방역·기업 경쟁력까지…

◇안동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방제 방식 다각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최근 급속히 확산 중인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존 단목 제거 중심의 방제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대응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풍산읍과 남후면 일원 205ha를 대상으로 '솎아베기 방식' 방제사업을 추진해 최근 마무리했다. 이 방식은 감염목뿐 아니라 인접한 일부 건강목까지 함께 제거해 재선충병의 전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장기화된 재선충병 피해로 숲가꾸기 사업 추진에 제약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고사목 제거와 생육 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숲 밀도를 낮춤으로써 산불 예방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는 오는 4월까지 피해 정도에 따라 구역별 맞춤 방제를 이어간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수종전환 방제사업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에는 예방 나무주사 작업을 병행해 방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기적 확산 억제와 함께, 병해충과 산불에 강한 산림 생태계로의 회복을 목표로 지속적인 방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로 지역 상권 회복 추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침체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전통시장을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지역의 생활·문화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주시는 공모를 통해 관내 전통시장 5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관광형시장 분야에는 선비골전통시장과 인근 골목시장이 공동 대상지로 선정돼,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 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시장과 연계해 관광객과 시민이 다시 찾는 시장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경영지원사업에는 풍기선비골인삼시장, 풍기토종인삼시장, 풍기홍삼인삼상점가, 선비골전통시장 등 4곳이 포함됐다. 총 1억 6천만 원 규모의 예산으로 상인 교육, 경영 컨설팅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상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권 활성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해 11월, 2026년도 전통시장 노후시설 개보수사업 등 2개 사업에 약 3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도 병행하고 있다. ◇예천군, 양궁 유망주 박은성 선수 영입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2일 군수실에서 2026년 예천군청 양궁선수단 신입 선수 박은성 선수의 입단식을 열었다. 박 선수는 고교 시절부터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은성 선수는 “대한민국 양궁의 중심지 예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돼 영광"이라며 “좋은 성적으로 군민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천군청 양궁선수단은 그동안 국내 정상급 선수 육성과 꾸준한 성과를 통해 '양궁의 메카'라는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영입을 통해 선수단의 전력 안정성과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김학동 군수는 “최상의 훈련 환경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공수의 위촉으로 가축방역 체계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9일, 가축전염병 예방과 방역 강화를 위해 2026년 공수의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위촉된 공수의는 지역 개업 수의사들로 구성됐으며, 올해는 산업동물 공수의 1명을 추가로 위촉해 방역 대응력을 높였다. 공수의들은 읍·면 담당 지역 농가를 수시로 방문해 예찰 활동을 벌이고,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백신 접종, 브루셀라·결핵 채혈 등 전반적인 방역 업무를 수행한다. 특별방역대책기간에는 순회 예찰과 함께 전염병 발생 시 현장 투입, 살처분 및 긴급 예방접종을 지원하게 된다. 김주수 군수는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수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 2026년 지식재산 지원사업 본격 개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상공회의소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는 경상북도 예비창업자와 북부권 8개 시·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도 지식재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별 공고는 1월부터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1월 12일 공고된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3년 차에 접어들며 지원 규모와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와 봉화군 소재 수출(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종합 지원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육성이 목표다. 이와 함께 2월부터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IP디딤돌 프로그램', 중소기업 특허·브랜드·디자인을 지원하는 '지식재산 긴급지원', 창업 7년 이내 기업 대상 'IP나래 프로그램', 안동·영주·의성 소재 기업을 위한 '지식재산 권리화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연중 추진된다. 강기훈 센터장은 “지식재산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지역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현장 수요에 즉각 대응하는 지원으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봉화 화훼농업의 성과, 현장에서 인정받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물야면에서 화훼를 재배해 온 농업인 황원욱(61) 씨가 화훼산업 발전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지난해 12월 한국화훼자조금협회를 통해 수여됐으며, 고품질 화훼 생산과 재배기술 개선, 지역 화훼산업 활성화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했다. 황 씨는 1996년부터 화훼 재배에 전념하며 다양한 품종을 도입하고,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를 꾸준히 이끌어 왔다. 특히 현장에서 축적한 재배 노하우를 지역 농업인들과 공유하고, 후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현장 컨설팅에 참여하는 등 상생하는 농업문화 조성에도 힘써 왔다. 황원욱 씨는 “이번 장관 표창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함께 노력해 온 지역 농업인들과의 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화훼농업 발전과 국산 화훼 소비 확대를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도 “민간의 노력 위에 행정이 힘을 보태 봉화의 고품질 화훼 생산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전했다. ◇새해를 여는 주민 실천, 장구메기습지 생태 회복 나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 지역의 장구메기습지 인근 주민들이 새해를 맞아 산불로 훼손된 서식지의 회복을 돕기 위한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을 전개했다. 최근 산불로 먹이원이 급감하고 서식 환경이 크게 훼손되면서 습지 주변 소형 생물과 양서·파충류의 생존 위기가 커졌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자발적 실천이다. 주민들은 습지 인근 안전 지역에 먹이를 제공하며 생태계 회복을 돕는 한편, 배수로에 빠져 이동하지 못하는 양서·파충류를 보호하기 위해 생태탈출로를 설치했다. 이 탈출로는 개체들이 스스로 배수로를 빠져나와 서식지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물로, 야생동물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형수 환경보전과장은 “장구메기습지의 보전과 이용을 지속가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번 새해맞이 활동은 주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습지 보전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주민들 역시 이번 실천이 산불 이후 훼손된 생태계 회복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탄으로 전한 온기, 군위나루봉사단의 겨울 나눔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나루봉사단은 지난 10일 군위읍과 우보면, 의흥면 일대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단원 10여 명이 참여해 군위읍 3가구에 1200장, 우보면 2가구에 1000장, 의흥면 2가구에 1000장 등 총 320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김만훈 군위나루봉사단 단장은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탄나눔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현장 실천으로 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생사기로에 선 급성호흡부전 환자, 에크모 가동으로 회복…안동병원서 무사 퇴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치료 지연 시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웠던 중증 급성호흡부전 환자가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와 다학제 협진을 통해 회복돼 지난 10일 무사히 퇴원했다. 환자는 타 의료기관에서 급성신부전과 심장·간 기능 저하로 치료를 받던 중 급성호흡부전이 발생해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했으나,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생명 유지가 어려운 단계로 진행됐다. 특히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악화되면서 치료가 조금만 늦어져도 치명적일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즉각적인 에크모 가동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전원이 시급해졌고, 에크모 전담팀과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갖춘 안동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결정됐다. 에크모는 흔히 '인공 심폐기'로 불리는 생명 유지 장치다. 심장이나 폐 기능이 극도로 저하된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뒤 다시 체내로 순환시킨다. 약물이나 인공호흡기 치료만으로 회복이 어려운 환자에게 혈액 순환과 호흡 기능을 대신 제공하는 치료로, 중증 환자 치료의 마지막 수단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4일 안동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즉시 에크모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와 에크모를 유지하는 동시에, 24시간 연속 투석치료인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을 병행하는 고난도 집중 치료가 이뤄졌다. 치료 과정에서는 병원의 다학제 협진 시스템이 핵심 역할을 했다. 주치의인 신장내과 방종효 과장을 중심으로 흉부외과와 심장내과가 에크모 운용과 심장 기능을 면밀히 모니터링했고, 감염내과는 고열과 감염 징후에 대응했다. 피부과는 치료 중 발생한 피부 발진을 신속히 조치하는 등 각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합병증 위험을 관리했다. 집중 치료 결과 환자 상태는 점차 안정됐고, 입원 16일 만인 지난해 12월 20일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모두 제거했다. 이후 일반 병실로 옮겨 재활과 회복 치료를 거쳐 올해 1월 10일,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퇴원했다. 방종효 과장은 “내원 당시 환자는 치료 시점이 한 시간만 늦어졌어도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위중한 상태였다"며 “도착 즉시 에크모와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가동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여러 배후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해 합병증을 차단한 것이 생존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내 거점 의료기관이 완결적으로 치료해낸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에크모를 비롯한 중증 치료 인프라와 배후 진료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 의료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비상계엄 선포부터 ‘내란 우두머리’ 재판까지…초유의 순간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재판이 13일 결심 공판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406일 만이자,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사상 처음 구속기소 된 지 345일 만에 최고 책임자에 대한 형사적 판단을 남겨두게 됐다. 윤 전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로 정국은 즉각 혼란에 빠졌다. 국회 출입이 전면 봉쇄됐고, 계엄군의 국회의사당 진입 시도가 이어지면서 의사당 주변에서는 고성과 비명이 뒤섞였다. 그러나 여야 의원 190명은 계엄 선포 약 150분 뒤인 4일 새벽 1시 1분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계엄령은 선포 6시간 만에 무효가 됐다.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은 단시간에 종료됐지만, 이후 정국은 사상 초유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국회는 두 차례에 걸친 표결 끝에 같은 달 14일 윤 전 대통령을 탄핵소추했고, 사건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탄핵심판과는 별도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수사와 형사재판도 병행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15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를 받았고, 같은 달 19일 서울서부지법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직후에는 지지자 수십 명이 법원을 침입한 이른바 '서부지법 폭동 사태'까지 발생했다. 검찰은 같은 달 26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했다. 이후 지난해 2월 20일과 3월 24일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정식 공판에 앞선 지난해 3월 7일, 재판부가 윤 전 대통령 측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하면서 다음 날 윤 전 대통령이 석방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법원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여부를 두고 검찰 내부에서 검토가 이뤄졌지만, 결국 즉시항고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구속 50여 일 만에 석방됐다. 한 달 뒤인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선고했다. 탄핵 국면을 거쳐 출범한 3대 특검 가운데 내란 특검은 준비 기간을 반납한 채 수사에 착수했고, 출범 16일 만에 파면된 전직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운 뒤 다시 구속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은 지난해 4월 14일 첫 정식 공판을 시작으로 9일 결심 공판까지 총 4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모두 61명의 증인이 법정에 출석해 비상계엄 전후의 경위를 진술했다. 계엄 당시 이른바 '체포조'에 투입된 부대원들을 비롯해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이 차례로 증언대에 섰다. 재판 초반 적극적으로 자기변호에 나섰던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0일 체포방해 혐의 등 별도의 사건으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된 이후 한동안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구치소에 머물던 윤 전 대통령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석 달 만이었다. 곽 전 특전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한 지난해 10월 30일 공판부터 출석을 재개했다. 재판은 전례 없이 중계됐고,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이 핵심 증인들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며 공방을 벌이는 장면도 모두 공개됐다.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비화폰을 통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하며 국회와 헌법재판소 등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이어왔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재판 막바지까지도 비상계엄은 경고성 '메시지 계엄'이었다는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이철우 경북도지사, 의성 산불 현장 직접 지휘

“인명 피해 없도록 가용 자원 총동원… 조기 진화에 총력"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도지사가 10일 오전,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을 직접 찾아 긴급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지휘에 나섰다. 산불 발생 직후 보고를 받은 이 도지사는 즉각 현장으로 이동해 진화 상황을 살피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이번 산불은 의성읍 비봉리 산림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는 화재 인지 직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초기 대응에 돌입했고, 산불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 진화 체계를 가동했다. 이 도지사는 현장에서 “산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에 진화하라"며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안전 확보에 한 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도 안전행정실과 산림자원국, 소방본부 등 관계 부서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산림청과 의성군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진화 헬기와 산불진화대를 동시에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산불 확산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방화선 구축과 잔불 정리 작업이 병행되고 있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근 주민 대피 조치도 신속하게 진행 중이다. 소방 인력과 진화 인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진화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북도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현장 대응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인력과 장비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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