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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온라인 국민심사 진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을 위한 온라인 국민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공직자의 적극적인 행정추진을 통한 도시의 발전과 시민 삶에 도움되는 정책 중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한 61건의 사례를 접수해 1차 사전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한 12건의 사례를 심사 대상으로 선정해 설문조사를 한다. 2차 심사는 시청 공직자는 물론 시민도 직접 우수사례 정책을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설문결과를 합산해 다득점 순으로 총 8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할 계획으로 설문조사는 소통24 국민심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심사 대상에 오른 우수사례들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펼친 적극행정이며 심사대상에 오른 정책들은 도시의 미래와 브랜드 가치 향상, 시민을 위한 복지와 일상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둔 사례로 꼽힌다. 2차심사 대상에 오른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미래가치 △도시가치 △사람가치 △일상가치 △기타 분야로 분류돼며 이 가운데 미래가치 분야에는 △알리바바를 타고 세계로! 기초지자체 최초 용인관 입점 성공기 △걷기포인트 적립․지역화폐 전환 산책앱 '걸어용' 서비스 개시 등의 사례가 제시됐다. 또 도시가치는 △신규 개발사업지 주변 도로·공원 등 시가 직접 시공한다! △관습적인 감정평가 방식 탈피, 적극행정으로 국공유지 보상비 35% 절감 △경남아너스빌 입주지연 해결 및 공동주택 건설공사 부실방지 관리체계 구축 등 예산절감과 주거 안정을 실현한 정책들이다. 또한 사람가치 분야는 △“전국 최초로 차량 기반 동행서비스 제공" 초고령 시대 맞춤형 돌봄 지원 △현수막 정비는 스마트! 거리의 시민은 스마일! 수거량 50배 UP! △작은 변화의 시작, 장애인 등 우선배려대상 셀프주유소 이용 불편 해소 등 시민을 위한 복지와 생활 분야에 걸쳐 운영된 정책들이 주로 꼽혔다. 아울러 일상가치 분야는 △조정경기장 10년 갈등, 소통・협업을 통한 상생의 해법 찾다! △동백·보정종합복지회관 인테리어 통합관리로 예산 아끼고, 개관 앞당긴다 등 시민을 위해 마련된 공공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예산절감, 공기단축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들이다. 끝으로 기타 분야로는 △시장과 입주민, 직접 소통하며 해결한다! △구조물 안 썼는데? 안전도 챙기고 시 18억원 민간 21억원 아꼈다! 등 지역에서 발생한 문제를 직접 시가 나서 해결하고, 민간과 적극 협력해 예산과 행정절차를 효울적으로 개선한 사안들이다. 2차투표에서는 12개 사례 중 8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하며 이어 '용인시 적극행정위원회'의 3차 심사를 거쳐 8건의 우수사례에 대한 등급이 확정된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정책을 추진한 공무원은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성과급과 인센티브에서 혜택을 받는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1차심사에 접수된 61건의 우수사례는 시민의 입장에서 추진한 적극행정으로 도시계획과 복지, 시민의 일상생활 등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하고 도시의 가치를 향상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을 펼치기 위해 용인특례시 공직자들은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영천시,포항시,대구도시개발공사,영대병원 소식

◇영천시,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최우수상 지역 특산품·관광지 홍보 호평… 2년 연속 수상 쾌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2년 연속으로 소셜미디어 분야의 최고 영예를 안았다. 시는 29일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한 '소셜아이어워드(i-AWARD) 2025' 기초자치단체 시 분야 인스타그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SNS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사례를 대상으로 3,800여 명의 인터넷 전문가 평가위원단이 혁신성과 모범 사례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평가위원단은 “영천의 특산품과 관광지 등 지역 고유 소재를 꾸준히 발굴·소개하며 브랜드를 구축했고, 시정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하는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천시는 현재 1만3,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정 소식과 축제, 관광지, 먹거리 등 지역 콘텐츠를 발 빠르게 홍보하고 있다. 특히 '새영천 알림이단'을 활용해 직접 취재한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제공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다양한 시정 홍보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천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시정 소식과 생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포항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최종 선정 사업비 1조3,500억 투입… 대한민국 동해안 해양관광 새 시대 연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1조 원 규모의 정부 공모사업인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대한민국 동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시는 29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공모 결과, 영일만관광특구 일원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9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서면·발표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포항과 경남 통영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국가 대표 해양관광 거점을 육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포항시는 민간투자 1조1,523억 원과 정부·지자체 재정사업 2,000억 원을 더한 총 1조3,523억 원 규모의 계획안을 제출했으며, 오는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포항은 도심과 해안이 맞닿은 전국 유일의 입지에 50만 명의 생활권 인구, 육.해.공 광역교통망, 관광·해양레저·신산업이 융합된 생태계 기반 등을 두루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POEX, 특급호텔, 복합마리나 등 민간·공공 대규모 투자사업이 집적된 영일만관광특구의 구조는 사계절 체류형 해양관광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선정은 행정과 정치권,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만든 결실로 꼽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도와 함께 사업 기획과 평가 대응을 총괄했고,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도 중앙부처 협의에 적극 나섰다. 지역 주민대표들의 현장평가 참여 역시 힘을 더했다. 재정사업(안)에는 △환호공원 해양 예술 거점 조성 △복합마리나 구축 △글로벌 해양경관 특화 △송도 복합 해양문화관광시설 건립 △송도솔숲.포항운하 명소화가 포함됐다. 민간투자사업으로는 △해양레저지원센터 △대관람차 △특급호텔 △옛 포항역 복합개발(1·2지구) 등 9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계기로 호미반도권에 유치한 골프장·리조트·관광시설 등 1조3,000억 원 규모 민간사업과 연계해 사업 범위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하반기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해양도시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분석에 따르면 사업이 본격화되면 생산유발 2,700억 원, 취업유발 1만6,000여 명, 부가가치유발 1,100억 원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선정은 민선 6·7·8기에 걸쳐 전략적으로 유치한 민간투자와 해양레저관광 기반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포항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적십자 혈액원과 업무협약 분기별 단체 헌혈 정례화… 지역사회 나눔·ESG 실천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손잡고 헌혈문화 확산과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선다. 공사는 지난 25일 대구·경북혈액원과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및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헌혈을 통한 인도주의 실천과 지역사회 공헌을 강화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임직원 대상 지속적인 헌혈운동 전개 △범국민 헌혈운동 확산 및 자발적 헌혈문화 정착 지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프로그램 상호 협력 등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임직원 단체 헌혈을 추진해왔으며, 코로나19로 헌혈 참여가 급감한 2021년 이후에는 분기별 1회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 를 통해 혈액 수급 안정화와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공사는 또한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착한일터' 캠페인에 동참하며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헌혈운동에 더욱 적극 참여해 따뜻한 나눔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폐렴 적정성평가 6회 연속 1등급 표준 진료·질 관리 인정… 산소포화도·혈액배양검사 만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폐렴 6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 1차 평가 이후 6회 연속 1등급을 유지하며 호흡기 질환 진료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0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 10명 이상을 진료한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지표는 △산소포화도 검사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적정 항생제 투여율 등 총 9개 항목으로, 폐렴 진료의 질과 표준화된 치료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영남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산소포화도 검사와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특히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과 지속적인 질 관리가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폐렴은 국내에서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는 치명률 높은 질환으로, 특히 노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이준 병원장은 “폐렴은 병원의 내과 진료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대표 질환"이라며 “앞으로도 표준 진료와 전문 진료체계를 강화해 지역민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동두천시의회-양주시의회-연천군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킨텍스인사(감사)추천공정성강화를위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25일 제3차 사무조사를 열고 킨텍스 감사 선임 과정 적절성과 자격 검증에 대한 심층 조사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조사는 킨텍스 및 고양시가 자료 제출을 거부해 정상적인 조사 진행이 어려운 가운데 엄 감사의 경력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위 위원들은 조사 과정에서 엄 감사가 킨텍스 감사 선임 이전에 15년가량 피아노 학원을 운영했으며, 약 18개월간 파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밝혀냈다. 이런 사실에 특위 위원들은 연간 1000억원 이상 예산을 집행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장인 킨텍스에서 감사직을 수행하기에는 재무-법률-조직 운영 등 전문성과 역량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클린아이)에 기재된 킨텍스 감사의 주요 경력이 클린아이 임원 현황 작성 기준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클린아이에 따르면, 임원의 주요 경력은 현재 직책 및 최근 경력부터 역순으로 기재하며, 특히 당해 보직 전 3년간 경력 사항은 누락 없이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엄 감사의 경우 주요 경력이 '파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만 표기돼 실제 수행한 역할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를 근거로 클린아이에 기재된 내용을 시정해달라는 특위 위원들의 반복적인 요구에 엄 감사는 '검토하겠다'라는 입장만을 고수해 공공기관 임원으로서 책임감이 결여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위는 고양시 몫의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과정 부실함도 지적했다. 고양시는 킨텍스의 주요 주주 중 하나로서 임원추천위원회 6명 중 2명에 대해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그러나 명확한 추천 절차나 과정 없이 이전에 추천한 인원에 대한 추천을 우선 검토하는 등 자의적이고 불투명한 과정을 통해 임원추천위원을 추천하고 있던 게 이번 조사로 인해 밝혀진 것이다. 조사 직후 최규진 특위 위원장은 “공공기관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장인 킨텍스의 감사직은 시민 신뢰와 직결되는 자리인 만큼, 추천 과정 투명성과 후보자 전문성 확보가 필수"라며 “특위는 불공정한 선임 절차를 바로잡기 위해 조사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공공기관 인사 추천 과정의 제도적 보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위는 활동기간이 오는 31일로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 행정사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활동기간 연장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29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군 조종면 일대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피해 주민을 위한 200만원 상당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가평군 수해복구' 용도로 지정 기탁해 가평군의회를 통해 전달했다. 이날 동두천시의회 의원 전원과 사무과 직원 등 20여명은 침수 피해가 발생한 농경지를 중심으로 토사 제거, 쓰레기 정리 등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복구 대상지는 벼가 쓰러지고 흙과 쓰레기가 유입된 상태였으며, 복구 봉사활동 참여자는 농가와 협력해 폭염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현장 정비에 힘을 보탰다. 이번 수해복구 활동은 피해지역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으며, 이에 더해 성금을 지정 기탁 방식으로 전달하며 실질적인 지원에도 나섰다.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가평군민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을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동두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로, 양 기관은 평소에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29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포도농장(상면 봉수로 137번지 일대)을 찾아 수해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고 실의에 빠진 주민을 위로했다. 이번 수해복구 자원봉사는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이재민의 심리적 회복에 따뜻한 손길을 건네기 위해 윤창철 의장을 비롯한 양주시의회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가평군 농가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는 물론 가옥과 생활시설 등이 침수돼 며칠째 이어지는 복구작업에도 더 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했다. 특히 포도농장은 농작물 재배 시 흙의 건조를 막고 잡초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표면을 비닐로 덮는 작업 이후 토사가 덮친 상황이었다. 수해복구에 참여한 이들은 포도농장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고 쓸려 내려온 나무토막과 철골 잔재 등을 정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복구 지원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말을 전하며 수해로 상심이 큰 주민의 심리적 회복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윤창철 의장은 “새벽 기습폭우로 가족과 재산을 잃고 통신과 전기도 끊겨 외부와 단절되는 등 주민이 많이 힘들어 하신다"며 “주민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새벽 3시30분을 전후해 가평에는 시간당 76mm 폭우가 쏟아지는 등 이날 하루 누적 강수량이 200mm에 이르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은 지난 28일 연천군주민자치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자치 발전과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미경 의장은 “연천군주민자치협의회는 연천군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온 자랑스러운 단체"라며 “특히 장남면 통일바라기(해바라기)축제와 중면 댑싸리축제, 미산면 별빛축제는 협의회의 헌신 덕분에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주민자치 운영과 관련한 행정적 협조 사항들이 논의됐으며, 김미경 의장은 “비록 소소해 보일 수 있는 사안이지만 공감되는 만큼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운영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천군의회는 앞으로도 연천군주민자치협의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자치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 발전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원교육청·전교조, 갑질 처리 놓고 충돌… ‘신중 대응’ vs ‘투명성’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이하 전교조 강원지부)의 '갑질 신고 처리 미흡' 주장에 대해 “법령에 따른 절차적 대응과 선제적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교조 강원지부는 29일 발표한 '2020~2024 강원도교육청 갑질 처리 현황' 자료를 보면, 이 기간 신고된 갑질 사안은 185건으로 이 가운데 145건(78.3%)이 별다른 조처 없이 종결됐다. 갑질로 인용된 건수는 40건(21.6%)에 머물렀고, 특히 실제 징계까지 이뤄진 건은 15건(8.1%)에 불과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강원도교육청이 반복되는 갑질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절차적 보호 장치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지적된 내용 상당수는 이미 제도화되어 있거나 사실관계와 다르게 해석된 것으로, 사안의 복잡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도교육청은 모든 갑질 신고를 공공기관 공통 기준인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에 따라 접수·조사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진술권과 이의제기 절차 역시 감사 관련 법령에 명시돼 있어 “이미 법적 보호 장치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 사안별 맥락과 민감성을 고려해 조치가 이뤄지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처리 결과 역시 사려 깊게 접근하고 있다"며, 전교조 측이 주장하는 '절차의 부재'는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교조는 관리자 권한 남용 방지를 위한 교육이 형식적이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사례 중심의 실질적 교육을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현재 관리자 대상 갑질 예방 교육은 청렴교육에 포함돼 있으며, 각 기관별로 매년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행정 처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교육 현장에서 반복되는 문제 유형과 예방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 내용도 꾸준히 보완 중이라는 입장이다. 징계 기준과 처리 결과 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시각를 둘러싼 입장 차도 뚜렷하다. 전교조는 “동일한 유형의 갑질에도 처분 수위가 들쭉날쭉하며 징계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재발 장지 효과가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사안마다 사건의 맥락, 진술 관계자, 사실관계가 달라 획일적인 기준 적용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특히 신고자, 피신고자, 관련 진술자의 신원이 유추될 가능성이 높은 교육 현장 특성상 공개로 인한 낙인 효과 및 2차 피해 우려가 크다"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인용률이 아니라,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신뢰 기반의 소통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도교육청은 사후 조치뿐 아니라, 사전 예방과 조직 진단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조직문화 진단 및 컨설팅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교육기관별 내부 갈등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조정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건강한 교육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갑질 문제를 단순히 통제나 징계 수단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전교조 강원지부는 강원도교육청의 갑질 대응이 여전히 사후 중심적이고 피해자 보호에 소홀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전교조는 갑질 조사 철자의 독립성과 공정성 보장, 관리자 교육 강화, 징계기준 명확화 및 결과 공개 등을 요구하며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존엄하게 대우받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부는 “강원교육청은 단순한 통계나 사후 처리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조직문화 전반의 구조적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통계나 규정 논의, 행정 처리 차원을 넘어 교육현장에서의 '신뢰와 존중' 문화 정착이라는 본질적 과제를 다시 한 번 조명하게 한다. 도교육청은 사안별 대응의 정당성과 예방 중심의 정책 기조를 강조하고 있으며, 전교조는 보다 적극적이고 투명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양측 모두 교육 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 만큼, 갈등을 넘어 실질적 협의와 제도적 개선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진태 도지사, 양구 안대리 현장 방문… “군사규제, 이제는 걷어낼 때”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29일 양구군 안대리를 찾아 군사보호구역 개선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마을 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일 국방부에 건의한 '2025년 군사보호구역 개선' 대상지 중 하나인 양구 안대리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규제 해소와 지역 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강원도가 건의한 2025년 군사보호구역 개선 대상지는 철원, 양구, 고성 3개 군, 총 32개 리, 면적은 16.1㎢로 축구장 약 2,26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60%인 9.7㎢가 양구군에 집중되어 있으며, 김 지사는 이날 그중 핵심 지역인 안대리 비행안전구역(9.3㎢)을 직접 찾았다. 현재 이 지역은 군사 규제로 인해 건축물 신·증축 시 국방부 또는 군부대와의 협의가 필수적이며, 협의 기간만 평균 30일 이상 소요돼 주민 불편이 컸다. 도는 이 협의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위탁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으며, 위탁이 실현될 경우 협의 기간은 약 10일로 단축될 수 있어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양구 평생학습관에서 서흥원 양구군수와 함께 도심 비행안전구역을 조감하고, 군사 규제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 군수는 “양구는 전체 면적의 절반 가까운 49.5%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은 물론, 기본적인 재산권 행사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규제 해소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특히 도심에 걸친 비행안전구역의 해소와 DMZ 관광자원화를 위한 민통선 북상(방산면 3.0km, 동면 2.7km)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이번에 건의한 군사규제 해소 면적(축구장 2200개 면적) 가운데 양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국방과 안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마땅한 보상이 필요하고, 그 첫걸음이 규제 완화"라고 밝혔다. 이어 “군 지휘부와 새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반드시 협의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안대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마을 진담회'에서 지역 주민 30여 명과 직접 마주 앉아 마을 현안을 공유했다. '진담회(眞談會)'는 도지사가 읍면동 단위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진솔하게 대화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서훙원 양구군수, 안대리‧이리‧박수근마을리 이장, 노인회장 등 마을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정림리 농어촌도로 311호선 확포장 △양구읍 노인보호구역 과속카메라 설치 △비행장 인접지역 주민 대피시설 설치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금년 내 재원을 확보해 지원하겠다"며, 각 요청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검토와 조치를 지시했다. 대피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는 “한기호 국회의원과 협력해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어릴 적 외할머니 손을 잡고 오던 곳이 양구"라며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면서, “전쟁이 나면 활용해야 하는 비행장도 중요하지만, 통일이 올 때까지 주민들이 불편을 감내할 수는 없다"며 규제 해소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원도는 지난해 강원특별법에 근거해 철원과 화천의 군사규제 해소를 이끌어낸 바 있으며, 올해는 양구를 포함한 철원, 고성 지역의 군사규제 완화를 국방부에 일괄 건의했다. 도는 앞으로도 군부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파주시-포천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한 '소셜 아이어워드(i-AWARD) 2025'에서 유튜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고양시는 '소셜아이어워드'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소셜아이어워드는 누리소통망(SNS) 기반 우수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시상식으로, 일반 사용자와 전문가 4000여명이 참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심사에서 고양시는 브랜드를 비롯해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디자인 등 5개 부문 모두에서 평균 이상 점수를 기록했으며 지속적인 소통 콘텐츠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공공 콘텐츠인데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예능적 감각과 공공 메시지 균형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고양시는 올해 유튜브 채널을 전면 개편하고,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정기 업로드 체계를 강화해 왔다. 그 결과 접근성과 콘텐츠 다양성이 높아졌으며 조회수, 구독자, 댓글 참여율 모두 상승했다. 특히 대표 콘텐츠 '전보자 시즌2'는 공무원이 민원을 '당겨 받아' 해결하는 형식으로 공공 행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내달부터는 제2대 전보자가 새롭게 임명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0일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공 되는 콘텐츠로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유튜브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주요 시책과 생활 정보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구리시 카누부 소속 변은정-이예린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된 데 이어 2025년 제21회 백마강 대회에서 금메달 2개-동메달 2개를 목에 거는 기염을 토하며 구리시 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예린 선수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백마강 카누장에서 열린 '제21회 백마강 전국 카누대회'에 출전해 C-1 200m와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을 달성했다. 변은정 선수는 K-1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함께 출전한 K-2 2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실력을 과시했다. 두 선수는 지난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5년도 카누 스프린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전국 13개 팀, 총 37명 선수가 참가한 이번 선발전에서 이예린 선수는 여자 C-1 200m, 변은정 선수는 여자 K-1 500m 종목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다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성적은 두 선수가 평소 성실한 훈련과 강한 정신력과 구리시 카누부의 체계적인 지도력과 지원이 더해져 만들어진 값진 결과로 분석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30일 “이번 국가대표 선발은 이예린, 변은정 선수 개인의 노력은 물론 구리시 카누부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지속적인 지원이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라며 “더욱 훈련에 매진해 앞으로 있을 각종 국제대회에서 구리시와 대한민국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개발계획 변경이 지난 18일 완료됨에 따라 대학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재원 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토지 확보, 주택건설사업 승인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행보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파주시는 아주대학교에서 공모 참여 포기 의사를 밝혀온 점과 관련해 종합병원 유치가 사실상 좌초 위기에 처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오히려 대학병원 2~3곳의 공모 참여 의향을 확인하는 등 하반기 종합병원 유치 공모가 정상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은 파주시민의 숙원인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20년 6월 국립암센터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0년 8월 아주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2022년 3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2022년 7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 완료 등을 통해 꾸준히 진행돼 왔다. 이후 오랫동안 계속된 건설경기 침체 등 대외 여건의 악조건 속에도 작년 11월 시공사 참여를 확정하고 토지 보상에 착수하면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공사비, 인건비, 금융비 증가 등으로 인해 사업비가 증가함에 따라 병원 건립 지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에 공동주택 분양 세대수를 늘리는 등 개발계획 변경을 마무리하면서 병원 유치를 위한 사전절차가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 특히 2022년 7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협의 과정에서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유치를 특정 대학병원으로 선정하지 말고 공모 방식을 통해 추진하라는 의견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파주시는 아주대 측과는 2020년 8월 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공모 추진에 대한 의사 전달과 함께 병원 건립 지원방안에 대해 꾸준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2022년부터 이어지는 최악의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공사비 상승과 작년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인한 재정 부담 확대와 경영 불투명으로 공모 참여 포기 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은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 분양을 통해 병원 건립 재원을 사전에 확보한 후 참여를 희망하는 병원을 선정하는 방식이라 병원 건립비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적고 컨소시엄 구성이 불필요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파주시와 사업시행자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주)는 2~3곳 대학병원과 협의해 참여 의향을 확인했으며, 계획대로 하반기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사업 협약을 체결해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정해오 평화경제과장은 30일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53만 파주시민의 오랜 숙원인 종합병원 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개발계획 변경으로 건립 지원비가 확보된 만큼 파주시 내에서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병원 유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신청을 지원하기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담 접수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8일 민생쿠폰 오프라인 접수 요일제가 해제되면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접수 건수는 25일 2237건에서 27일 4446건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전담 접수반을 내달 1일까지 운영하며 신청 편의를 높이고,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28일 기준 포천시 전체 대상자 14만644명 중 11만1,052명이 민생쿠폰을 지급을 신청, 약 79% 접수율을 기록했다. 신청된 총금액은 187억6,525만원에 달하며, 이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윤승재 홍보담당관은 30일 “시민 모두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적극 사용해 달라"며 “민생쿠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쿠폰 신청은 오는 9월12일까지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행정안전부콜센터(1670-2525)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 △포천시 민원콜센터(1533-22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내촌면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내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무료 법률 상담을 운영한다. 무료 법률 상담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법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포천시 고문 변호사가 현장을 방문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1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 관련 서류나 사진 등을 지참하면 정확하고 신속한 상담이 가능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9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와 남양주시가 힘을 합쳐 팔당호와 한강 수변을 검단산-예봉산 등을 연계하는 관광 명소로 키운다. 이를 통해 두 도시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관광벨트'를 조성해 한강을 따라 걷고 즐기는 특별한 여행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9일 남양주시청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만나 '지역 상생을 위한 한강 수변 관광자원 공동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출범한 '경기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협의체'의 첫 성과로, 팔당댐 하류를 중심으로 자연과 문화를 담은 관광 인프라를 공동 조성하는 프로젝트 출발점이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관광자원 공동 조성 계획 △행정-기술 지원 △실무 전담TF 운영 △공동 브랜드 구축과 글로벌 홍보 강화에 힘을 모은다. 특히 검단산과 예봉산, 한강, 도미나루 전설 같은 지역 스토리를 살린 특화 콘텐츠와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탐방로-문화체험 공간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한다. 향후 실무 전담 TF에서 두 지역 관광자원 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용역 등을 통해 친환경 활용 방안을 수립하는 기본원칙에 합의했다. 하남시는 5개 철도, 5개 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뛰어난 데 비해 한강과 검단산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체험할 관광 기반이 부족해 그동안 주민의 아쉬움이 컸다. 이번 협약은 이런 갈증을 해소하고, 국내는 물론 국제 관광객이 찾는 경기동북부 대표 여행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협약은 관광자원 확충을 넘어 두 도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한강과 검단산을 잇는 매력적인 관광 루트를 만들어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산림항공본부, 보훈공단  소식 등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한종현)은 28일 한국교통대학교 3D프린팅센터(센터장 박성준)와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산업 고도화 및 기술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 기술력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제품 제작 △기술개발 △인프라 공유 △공동 연구개발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진흥원의 추천을 받은 원주 지역 의료기기 기업은 한국교통대 3D프린팅센터의 장비 및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제품 제작 비용 감면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 및 상용화 역량이 실질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종현 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 유망기술인 3D프린팅과 의료기기 산업 간 융합의 중요한 계기"라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의 실질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센터장은 “한국교통대 3D프린팅센터는 의료기기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기술과 첨단 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원주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기기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 및 국가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갈 방침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경찰청이 보유하고 있는 참수리 헬기 (KUH-1P)를 활용한 산림재난 현장 대응력 강화 훈련을 29일 했다. 이번 훈련은 동시다발 산불발생 시 산림청 헬기와 더불어 경찰청 헬기에 부착된 EO/IR(Electro-Optical/Infra-Red, 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을 활용한 산불현장 상황 파악, 주민대피 방송송출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했다. 산림항공본부에 따르면 산림청은 올해 열화상 카메라 3기를 도입해 수리온(KUH-1FS)에 장착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열화상 카메라는 자동으로 화선이 작성되는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어 진화 전략 수립과 주민 대피 등 산림재난 대응 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김만주 본부장은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산림재난 대응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난 대응 유관기관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위탁병원관리단장은 지난 22일 보훈병원 건강관리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사례관리 발표회'를 개최하고, 위탁병원 확대에 따른 건강관리 전문성 강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위탁병원의 전국적 확대 및 준보훈병원 지정사업 추진 등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훈대상자의 건강관리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사례관리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보훈병원별 건강관리 간호사들은 발표를 통해 중복 투약, 의료 과다 이용, 장기입원 등 다양한 특이사례와 현장 중심의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사례관리 모델 확산의 기반을 다졌다. 신현석 사업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중복투약이나 과다이용, 장기입원 등에 대한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보훈대상자 건강관리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여온 것이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위탁병원 확대 및 정부 정책 변화에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단은 이번 발표회를 단발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매년 2회 이상 정례화하고 발표내용을 사례관리집으로 발간해 표준 매뉴얼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위탁병원관리단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가 진료를 위탁한 의료시설인 '위탁병원'의 효율적 관리와 보훈대상자 건강관리 강화를 담당하는 국가보훈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의왕시의회-파주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이 시민 체육활동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고양시배드민턴협회는 대화배드민턴장 이용 중단과 관련해 시민 체육공간 부족 등 문제를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대화배드민턴장은 지하 소방기계설비 침수로 인해 운영 중단 조치가 내려진 상태로, 조속한 보수 및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운남 의장은 관계 부서 및 기관과 함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직접 주재했다. 고양시 체육정책과, 고양시배드민턴협회 관계자, 대화배드민턴클럽 임원진 및 코치 등이 함께한 이번 회의에서 김운남 의장은 시설 운영 중단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는 코치진에게도 허심탄회한 의견을 구하며 현장의 현실을 면밀하게 청취했다. 또한 일산소방서를 비롯해 관련기관에 직접 협조를 요청하고, 기관 간 원활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소통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인근 체육관 임시 활용, 주변 학교 체육시설 개방 등 현실적인 대체 방안도 제시하며 단기적인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논의를 주도했다. 김운남 의장은 “시민 체육활동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건강권의 기본 요소이며, 공공체육시설은 그 기반"이라며 “조속한 보수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이번 추경에 관련 예산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체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시설 개선과 제도적 뒷받침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에서 KTX광명역과 성남시 분당, 판교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추진 방안을 연구하는 의왕시의회 의원연구단체가 출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왕시의회는 29일 중회의실에서 '의왕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를 열고 '의왕시에서 광명역과 분당판교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추진 방안을 연구하는 의원 모임'의 연구활동 계획 신청을 승인했다. 해당 의원연구단체는 한채훈 의원이 대표를 맡고, 김태흥-서창수-박현호 의원 등 4명으로 구성됐으며, 활동기간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로 현장 조사와 벤치마킹도 추진한다. 의왕시 인근 도시인 광명시와 성남시 분당-판교에 산업-교육-교통 중심지로 출퇴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직행 대중교통 수단이 부재해 주민이 환승이나 자가용 이동에 의존하는 상황으로 대중교통 불편 민원이 증가해 왔다. 이에 따라 교통 불편뿐 아니라 생활권 단절, 지역 간 접근성 격차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를 해소할 합리적 노선 신설이 필요해졌다. 연구모임은 시민 이동권을 개선하고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 강화 등 정책 제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채훈 대표의원은 “구체적으로 월암, 초평동, 의왕역, 장안마을, 의왕보건소, 의왕톨게이트, 백운사거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청계동주민센터, 인덕원IT밸리, 원터마을 등 거점을 정책적으로 검토해 광역버스 신설에 대한 의왕시의회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는 기존 승인됐던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정책연구', '생활체육활성화 및 엘리트 체육육성 방안을 위한 정책연구' 등 2개 연구단체는 구성이 취소됨에 따라 연구계획 승인을 취소됐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혜정 파주시의회 의원은 28일 파주시 균형개발과와 금정로-명동로-문화로 상인회, 금촌1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원들과 함께 원도심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정22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파주시는 금정22길에 설치될 공영주차장은 금촌 문화로와 전통시장을 연결함은 물론 주민 접근성을 높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소방차 진입 구간 확보가 설치 목적이라고 밝혔다. 상인회는 파주시 설명자료를 듣고 다양한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신설 주차장 주변의 빠른 토지매입을 통해 조기 준공 완료와 함께 진출입로 확장을 파주시에 전달했으며, 파파주시는 적극적인 사업추진과 동시에 상인회 협조를 요청했다. 이혜정 의원은 “지역 상권 번영을 위해 공영주차장 축조는 필수불가결하다"며 “파주시가 주민 의견을 듣고 충분히 소통하는 것이야말로 향후 주민 협조는 물론 불필요한 행정비용 발생을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은 28일 열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78차 정례회의에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준공영제) 예산 분담구조 재정비'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김승호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동두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26명 시-군 의장이 참석했으며, 금광연 의장이 제안한 건의안에 뜻을 함께하며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제안설명을 통해 금광연 의장은 최근 경기도가 추진 중인 시내버스 준공영제 확대와 관련해 시-군의 재정 형평성과 정책 추진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천여억 원인 경기 시내버스 공공제 예산은 올해 3천4백여억 원으로 70% 증가하고, 향후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 지속 증가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의 70% 예산 분담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제 재원 분담은 도가 30%, 시-군이 70%의 비율로 부담하고 있으나 시-군의 재정은 복지 및 민생예산 증가로 이미 경고등이 들어왔다"며 “경기도는 시내버스 공공제 분담구조를 재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시민 교통복지를 위해 시내버스 공공제는 필수 정책이지만, 재정구조가 지방정부를 압박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한다면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광연 의장은 “경기도는 현행 시내버스 공공제에 적용되는 도 30%, 시-군 70% 비율을 도 50% 시-군 50%으로 개선하라"며 시내버스 공공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재원 방안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채택된 금광연 의장의 발의 안건은 향후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및 경기도, 경기도의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금광연 의장은 지난 25일 열린 제341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기 시내버스 공공제' 예산 분담구조를 재정비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된 바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청렴·정책혁신·지역상생까지…경북도와 도의회의 흔들림 없는 행정 의지

◇이철우 도지사 “청렴으로 경북을 지키고, 적극행정으로 미래를 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9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경찰 수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공직사회가 위축되지 말고 적극행정을 멈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포항의 한 언론사가 2021년 허위 사실로 자신을 협박했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도에서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경찰의 주장에 대해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허구"라고 일축했다. 이어 “언론사와 접촉하거나 협박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히며,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엉터리 수사"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드론축구대회 사업은 이미 민선 7기 시절부터 도민과 청년들의 요청에 의해 추진된 정당한 공약 이행이며, 예산 편성도 실무적 절차와 기준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해당 대회에 대한 도비 지원도 요청액보다 대폭 삭감된 54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경북의 청렴도는 전국 최상위권이며, '감방 안 가면 된다'는 각오로 과감하게 투자와 행정을 해왔다"며, “이번 사안으로 공무원 조직 전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심리적 지원과 법률적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경북연구원장 후보자 청문회 통해 전문성과 실현력 검증 경상북도의회는 28일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정책 비전, 경영 역량, 도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지역 균형발전 전략, 청년 일자리 창출, 연구원 조직문화 개선 등 현안을 중심으로 후보자의 구체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또한 RISE센터 운영 성과와 경북형 광역비자 사업 등 기존의 정책 추진력도 점검하며, 향후 도정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선희 위원장은 “청문회는 단순 검증을 넘어 미래 연구원의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도의회가 연구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청문 경과보고서는 30일 집행부에 전달되며, 최종 임명은 도지사 권한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 신뢰 회복과 AI시대 대비 입법 박차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미래형 입법활동을 잇달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안동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긴급 간담회를 열고, 학부모들과 직접 소통하며 교육청의 책임 있는 자세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김대일 의원은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기반 교육 환경과 안전 체계 구축을 위한 조례안들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김경숙 의원은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조례를 통해 윤리 교육과 AI 활용 방안을 담았고, 박승직 의원은 재난 대응 강화 조례를 통해 교육 현장의 안전망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정한석 의원은 교직원의 마음건강을 위한 조례로 정서적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공교육 기반을 위한 재정 투명성 확보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2024년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 심사에서 고액 임대, 예산 이월 등 문제가 지적됐으며, 이에 대해 실무자 교육 강화가 요구됐다. 교육정책 관리, 학교 상징물, 유아교육 진흥 등 조례안도 발의되며 현장과 밀착한 입법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용진 의원은 특성화고 졸업생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지역 인재의 선순환 구조 마련에 나섰다.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기총회, 안동서 열려…지역 상생의 장 열어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336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 21개 시·군의회 의장들과 권기창 안동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검토 중단' 촉구 성명 채택을 비롯해 지역축제 홍보, 복지시설 성금 전달 등 다양한 의제들이 공유됐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경북이 생존하고 도약하려면 지자체 간 경계를 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방의회가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대의기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장협의회는 경북 21개 시·군의회의 대표로 구성되어 매월 순회하며 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베이비페어서 실질 정보 제공…산모 복지에 앞장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마곡에서 열린 글로벌 베이비페어에 참여해 산모와 육아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에서는 조리원 원장들이 직접 상담에 참여해 예비맘과 산모들의 고민을 듣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으며, 다양한 육아 브랜드들이 기저귀, 분유, 건강식 등 필수 육아용품을 소개하며 풍성한 혜택을 더했다. 특히, 모션베드 전문 브랜드 '오키멧'은 산후 회복에 적합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산모 복지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와 조리원의 공동 협력의 장이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풀꽃 시인’의 공간, 새롭게 피어나다…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 개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29일 '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 준공 및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신축은 일제강점기 일본식 가옥을 활용하던 기존 문학관의 공간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총 78억 원이 투입됐다. 개관식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나태주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전시 관람 등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나태주 풀꽃문학관은 1910년대 지어진 일본식 건물을 활용해 2014년 10월 문을 열었다. 이후 10년 넘게 나 시인의 창작 활동과 문학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공주시를 문학 도시로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 그러나 구조적 문제로 냉·난방에 취약하고 공간이 협소해 확장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중심시가지형) 공모를 통해 확보한 예산을 포함해 신관 건립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6월 공사를 마치고 이날 문을 열었다. 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950㎡에 이르며, 기획·상설전시실, 풀꽃라운지, 주민공동공간, 휴게실, 수장고 등을 갖췄다. 체험형 전시와 지역 예술인 협업 프로젝트도 기획되고 있다. 기존 건물은 '시인의 집'으로 명명해 재정비 중이며, 문학인과 시민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창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문학관에는 나 시인의 시 작품뿐 아니라 그가 수집한 그림과 도자기 등 예술품도 함께 전시된다. 운영 측은 '시인의 날', '나만의 시 써보기', 'AI 시인과의 대화'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문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학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최원철 시장은 “문학관 신축을 계기로 공립문학관 등록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새로운 공간이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조명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나태주 시인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재)공주시한마음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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