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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 소프트웨어공학과, AI SW 인재 양성 위한 교수법 연구모임 운영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소프트웨어공학과가 AI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에 본격 나섰다. 학과는 2025학년도 봄학기 동안 총 6차례에 걸쳐 교수법 연구모임(FLCs: Faculty Learning Communities)을 운영하며 교육 품질 제고와 교수법 개선에 속도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모임은 유영진 교수 및 학과 교수진 10명이 참여해 ▲실무 중심 포트폴리오 기반 교육 강화 ▲자격증 연계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기반 수업 설계 등 다방면에서 교육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반영한 커리큘럼 설계가 추진됐다. 연구모임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공학과는 2026학년도 교과 개편 방향을 수립했다. 핵심은 '실무와 자격증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보처리기사, SQLD, ADsP, 빅데이터분석기사 등 국가공인 자격증과 실습이 연계된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실무 프로젝트를 통한 포트폴리오 완성과 취업역량 강화, 아울러 '웹 기반 풀스택 프로젝트', 'Spring Boot + MySQL', 'AWS EC2 배포 실습' 등 현장 중심 실습 콘텐츠도 새롭게 반영될 예정이다. 디지털 교육 도구의 활용도 강화된다. GitHub, Google Colab, ChatGPT 등 최신 도구를 기반으로 한 AI 수업 설계 전략이 논의됐으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습하고 결과물을 축적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기반 수업 모델도 적극 도입될 계획이다. 유영진 교수는 “교수법 연구모임은 단순한 수업 개선을 넘어, 세종사이버대가 지향하는 실무형 AI 개발자 양성이라는 목표를 구체화하는 계기였다"며 “모든 교수진이 참여해 함께 방향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웨어공학과는 향후 ▲AI 페어프로그래밍 기반 실시간 협업 수업 도입 ▲피어리뷰 기반 실습 평가 체계 마련 ▲기업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모의면접, 이력서 클리닉, 멘토링 등 비교과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학습자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생성형 AI 전문가 ▲풀스택 개발자 ▲블록체인 전문가 등 6대 실무 중심 전문가 과정을 운영 중이며, 교과 이수 시 자격증 및 수료증 발급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입학 관련 정보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연평균 1인당 장학금 수혜액 200만 원, 5000명 이상 재학 중인 사이버대학 중 장학금 수혜율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학생 친화적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李대통령, 천안함·연평해전 유족 위로 “서해 지켜낸 영웅들”

이재명 대통령이 '호국보훈의 달'이자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은 6월을 전후해 안보와 보훈 의제를 잇따라 부각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라는 이름으로 오찬 행사를 열고,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보훈 가족 160여 명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보훈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비롯해 천안함 피격 사건 및 제2연평해전 희생자 유족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서해바다를 지켜낸 영웅들"이라며 최 전 함장의 이름을 직접 호명하고 박수를 유도했다. 천안함 사건은 그동안 보수 진영이 민주당의 대북 정책을 비판할 때 자주 거론해온 대표적인 사례다. 이재명 정부는 진영 논리를 넘어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 따라 보훈 기조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국가 공동체의 존속, 국가 구성원의 더 나은 삶과 안전을 위해 희생한 것들에 대해 모두가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보상하고 예우해야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여러분께서 소외감, 섭섭함을 느끼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연일 안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6·6 현충일 추념식 참석을 시작으로, 취임 첫날에는 합동참모본부를 찾았고, 지난 13일에는 최전방 부대 및 접경지역 마을을 방문했다. 24일 국무회의에서도 “우리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안보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25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 체계를 굳건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흔들리는 군심을 다독이고, 전통적으로 안보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민주당 정권에 대한 보수층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실제로 지난 23일, 보수 성향의 권오을 전 의원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며 '통합 메시지'를 명확히 했다. 보수 성향 유권자들에게도 소구하는 정책을 통해 정치적 양극화를 완화하고,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취임 초 약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안보 강화 기조 속에서도 이 대통령은 남북 간 긴장 완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최근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에 대응해 재개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도록 했으며,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하는 등 전통적인 민주 진영의 대북 유화 기조를 계승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안보 정책은 나아가 경제 성장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그는 전날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평화가 곧 밥이고, 평화가 경제"라며 “평화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경제가 다시 평화를 강화하는 선순환을 통해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에버디포, ‘스마트 ICT 안개분무 시스템’으로 냉방 에너지 최대 25% 절감… ESG 경영 시대의 ‘게임체인저’

폭염과 전기요금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스마트 냉방 솔루션이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기술 전문기업 에버디포(대표 박정근)는 자사의 '스마트 ICT 고압 안개분무 시스템'을 통해 냉방 에너지 소비를 최대 25%까지 줄이며, ESG 경영 실현을 위한 혁신 기술로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에어컨 실외기와 냉각탑, 공조 시스템 등에서 발생하는 과열 문제를 해결하고, 냉방 효율은 끌어올리며 전력 소비는 낮추는 이른바 '스마트 쿨링' 기술이다. 초미세 물입자(3~24μm)를 분사해 주변 공기를 급속히 냉각시키는 '증발잠열' 원리를 이용해, 최대 14.3℃까지 온도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에버디포에 따르면 실제 한 대형 사업장에 시스템을 설치한 결과, 약 3,800만원의 초기 투자비용 대비 연간 약 2,900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 불과 1.7년 만에 투자비를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냉방비용 절감은 물론 장비의 수명 연장과 안정적인 운영까지 더해져, 에너지 고효율 솔루션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셈이다. AI·IoT 기반 스마트제어로 효율은 극대화, 관리 편의성은 한층 강화 에버디포의 시스템은 단순한 분사 기술에 그치지 않는다. AI와 IoT 기반의 스마트 제어 기술이 결합되어,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해 최적의 안개 분사량과 시간을 자동 조절한다. 사용자는 PC나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격 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자동 노즐세척 기능을 통해 장기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또한, 구간별 독립 제어가 가능해 공항, 철도, 학교 같은 공공시설부터 제조·물류공장,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건설현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다. 에버디포 관계자는 “우리의 스마트 ICT 안개분무 시스템은 단순한 냉방기술을 넘어, 비용 절감과 ESG 경영이라는 기업의 핵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로 환경을 바꾸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사명 아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기후위기와 에너지 고비용 시대를 살아가는 기업들에게, 에버디포의 스마트 쿨링 솔루션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전략적 해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북교육청, 장학금 기탁·늘봄학교 성과·교육공감 소통… ‘사람중심 현장교육’ 실현 나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교육 공동체의 참여와 공감을 중심으로 한 교육행정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현장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장학금 기탁을 통한 교육복지 실현, '늘봄학교' 지원 인력 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 교사와의 진심 어린 소통을 위한 '교육공감톡' 행사 등 최근 진행된 3가지 주요 행보는 경북교육청이 지향하는 '사람 중심 교육'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장 중심의 따뜻한 기부… 유관 단체들, 장학금 1900만 원 기탁 재단법인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27일 도교육청 본청 접견실에서 '장학금 기탁식'을 열고, 경북교육청 유관 단체로부터 총 19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탁에는 △경상북도교육청운전직연합회 △경북교사노동조합 △경북교육청공무원조리사회 △경상북도학원연합회 등 총 4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장학금은 도내 학생들과 지난 3월 경북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에 참여한 단체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현장에서 함께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임종식 이사장은 “교육의 최전선에서 학생들을 생각하며 기탁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기탁자들의 뜻이 학생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늘봄지원실장 제도, 학교 현장서 '효과 있다' 긍정 평가 89.4% 경북교육청이 올해 상반기 동안 운영한 '늘봄지원실장' 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유레카 설문조사 시스템을 통해 실시됐으며, 늘봄지원실장 157명, 교원 및 교육행정 직원 등 1299명이 응답에 참여했다. 전체 업무 수행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83.8%, 제도 자체에 대한 긍정 평가는 무려 89.4%에 달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늘봄지원실장과 전담 인력의 배치로 인해 늘봄학교 운영이 체계화됐으며, 교사의 행정 부담이 줄었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한편,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1교 1인 배치' 필요성 △임기제 한계를 넘는 지속 배치 필요 △운영 주체를 지자체로 확대 전환 등 현장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제안이 잇따랐다. 임종식 교육감은 “늘봄지원실장 제도의 성과는 궁극적으로 학생의 배움과 돌봄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교육공감톡', 교사와 교육감이 함께한 감성 간담회 경북교육청은 지난 25일, 저경력 교사들과 교육감이 함께하는 '2025년 제1회 교육공감톡'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단순한 간담회 형식을 넘어 영화 시사회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교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을 바꾸는 시간' 코너에서는 도토리를 활용한 감성 수업, 중국어로 교감하는 교실 운영 등 현장의 교육 사례가 소개됐고, 밸런스 게임을 통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교육감과 교사의 거리감을 줄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진 '이야기 마당'에서는 수업 혁신, 학급 경영, 정책 제안, 행정 업무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시에 운영됐으며, AI 수업과 교원 수급 문제 등 현재 교육계의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포함됐다. 참석한 한 교사는 “형식적이지 않은 소통의 자리가 되어 위로와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으며,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이 교육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감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청의 최근 세 가지 행보는 모두 교육의 본질인 '사람'에 주목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학교 운영을 돕는 행정 인력 제도에 대한 현장 평가, 그리고 교사들과의 소통 자리를 통해, 경북교육청은 지역 교육이 단지 정책이 아닌 공감과 협력의 결과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교육현장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제4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개막…  세종시의회 김영현 위원장, 제주 4·3 사건 해결 등 9개 안건 처리 협력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형형색색 수국이 초여름 바람에 물결치는 정원. 공주 유구의 작은 골목이 다시 한 번 꽃으로 물들었다. 27일, 공주시는 '제4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의 막을 열고 여름의 시작을 알렸다.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을 주제로 유구면 수국정원과 전통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무려 4만3천㎡ 규모의 정원 안에는 38종의 수국이 만개해, 방문객을 향해 환하게 웃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삼삼오오 몰려든 시민들과 나들이객들로 정원은 북적였고,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수변 산책로에는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다. 해가 저물면 '색동달빛정원'이 본격 등장한다. 은은한 조명에 물든 수국과 정원이 어우러지며, 낮과는 전혀 다른 몽환적 풍경을 만들어낸다. 야경 명소를 찾는 연인들과 사진가들에게는 그야말로 '성지'다. 축제의 열기는 가요제로 이어진다. 27일 오후 6시부터 유구전통시장 주무대에서는 '제2회 정의송 수국가요제'가 열린다. 사전 예심을 뚫은 15명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내며, 트로트 가수 김의영과 '장구의 신' 박서진도 축하 무대에 선다. 이 외에도 나태주 시인의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토크 콘서트, 수국을 주제로 한 친환경 체험, '단밤 포차' 야시장, 지역 예술인 공연 등 알찬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최원철 시장은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는 이제 공주의 여름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많은 분들이 찾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세종시의회 김영현 위원장, 제주 4·3 사건 해결 등 9개 안건 처리 협력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 제주서 정책 현안 논의 11대 전반기 활동 마무리, 9월부터 후반기 새로운 임원진 구성 예정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회운영위원장이 2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협의회) 전반기 제8차 정기회에 참석해 지방의회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제주도의회가 주관한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협의회 주요 현안 보고'를 포함한 4개 안건을 검토하고, '임도 확충을 통한 산불대응 역량강화 촉구 건의안' 등 9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의결된 주요 안건 중에는 '외로움 및 사회적 고립 예방 정책 전국 확대 추진 건의안'과 'AI시대 지방의회 디지털 의정 환경 조성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안'이 포함됐다. 특히 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된 점을 고려해 '제주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실질적 후속 조치 마련 건의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는 제주의 역사적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영현 위원장은 회의 후 “이번 정기회에서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시도의회가 직면한 공동 현안들을 중심으로 안건을 논의하고, 정책적 대응 방안을 심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안을 중심으로 더욱 전문성 있는 의회 운영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1대 전반기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오는 8월 제9차 정기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는 후반기 회장을 포함한 새로운 임원진 구성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포커스] 광명시 ‘반함’,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 마중물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운영하는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 '반함(반려동물과 함께)'이 책임 있는 반려문화 마중물로 자리 잡고 있다. 열린시민청 지하 1층에 위치한 반함은 동물보호법 제35조와 광명시 동물보호 조례 제22조에 따라 지난 2021년 9월 개소한 뒤 유기동물 입양, 반려문화 교육, 행동교정, 반려견 놀이까지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기능해 왔다. 반함은 실내 76㎡ 규모로 교육장, 놀이장, 상담실, 미용-목욕실 등 시설을 갖췄으며, 130㎡의 야외놀이장도 있어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7일 “반함은 단지 동물을 보호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광명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반함은 광명시 관내 유일한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로, 유기-유실 동물 입양과 임시 보호를 전담하며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운영 실적은 입양 20건, 반환 26건, 행동교정 교육 128회, 입양 전후 교육 35회, 원데이 클래스 110회에 달한다. 이 외에도 실내 교육장은 69회, 야외 놀이터는 870회 이상 대관되는 등 시민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행동교정 교육은 반려견 문제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반려견 바른습관 만들기' 수업에 참여한 보호자 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교육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97.8%를 기록했다. 올해는 입양 전후 교육을 비롯해 △문제행동 교정 솔루션 △셀프미용-인식표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 △반려동물관리사 양성 과정 등 보호자 책임감을 높이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입양 전후 교육은 입양자를 위한 반려견의 사회화 훈련과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행동교정 교육은 반려견 문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바른습관 만들기' 교육은 연 5기 각 6회 과정으로, '놀이터 친구만들기' 교육은 연 6기 각 1회 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관리사 양성 과정은 관련 업종으로 취-창업을 원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총 2개월에 걸쳐 진행하고, 원데이 클래스는 연 50회, 150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반함은 단순한 입양처를 넘어 사람과 반려동물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정서적 공간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보호자에게는 책임감을, 반려동물에게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곳은 소규모 입양센터로서 입소 기준에 부합하는 유기-유실 동물을 보호하며 상담과 교육 후 무료 입양이 이뤄진다. 지난 13일에는 반함의 24번째 입소견인 '룽지' 입양식이 열렸다. 학대 흔적이 있던 룽지는 50일간 보호를 거쳐 새로운 가족을 만났고, 입양가정은 총 3회 상담과 2회 교육을 이수한 후 입양을 결정했다. 보호자는 “입양 전 프로그램 덕분에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며 “버려졌던 아픔을 간직한 아이에게 좋은 가족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입양 당일, 룽지는 광명문화재단이 주관한 반려동물 전시회에 참여하며 반려동물 입양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견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광명시는 지난 3월부터 효율적인 민원 응대를 위해 반함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조정하고 시민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넷 기반 교육 신청과 야외 놀이터 대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은 입양 전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교육장과 야외 놀이터는 동물 등록을 완료한 시민에게만 무료로 대관한다. 관련 안내는 반함 누리집(gm.go.kr/gmbanham/center/introduce.jsp) 또는 네이버 카페(cafe.naver.com/gmbanham)에서 확인하거나, 광명시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 반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광명시는 반함 외에도 안양천에 2곳, 목감천에 1곳에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어 운영하며 휴게공간을 겸한 파라솔과 반려견 배변봉투를 제공하고 있다. 양지사거리 체육공원 내 다목적 운동장도 반려동물 간이놀이터로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또한 '유실-유기 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으로 광명시에서 발생한 유실-유기 동물을 입양한 시민에게는 입양 후 1년 이내 진단-치료비, 백신 접종비, 미용비 등을 포함해 1마리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본격화…30년 공사완료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고읍동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을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이 전 구간(1-2-3공구) 사업계획 승인을 마치고 본격 추진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6일 옥정~포천 광역철도 3공구의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작년 12월16일 제1공구, 올해 3월31일 제2공구 사업계획을 승인한 바 있어 이번 승인으로 '옥정~포천 광역철도'의 전 구간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됐다.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사업의 종점인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까지 총 16.9km을 연장하는 지하철 건설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 5067억원이 투입되며 정거장 4곳과 경정비용 차량기지 1곳을 신설한다. 경기도는 전 구간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각종 인허가 절차와 용지보상을 즉시 진행하고 3공구 구간 공사를 조속히 착수해 오는 2030년 하반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포천시청에서 도봉산역까지 이동 시간이 버스 대비 24분 단축돼 경기북부 발전과 서울 접근성 개선 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27일 “경기북부 도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안전관리를 통해 이용이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복대, 내년 의료미용과 신설…미용성형병원 취업 디딤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는 기존 의료미용학과와 약손피부미용과를 단일 학과로 통합해 '의료미용학과'를 신설하고 2026학년도부터 총 50명 신입생을 선발한다. 의료미용학과는 이번 개편을 통해 미용성형병원 중심 전문 교육에 더욱 특화된 커리큘럼을 갖추고 '미용성형병원 취업의 길을 여는 단 하나의 학과'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윤곽가슴수술실무, 피부과레이저실습, 메디컬 스킨케어 및 AI 피부분석프로젝트, 메디컬반영구메이크업과 모발이식케어 등 병원 내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실무 중심 교과목이 대폭 신설되며, 이는 국내 타 대학의 미용계열 교육과 차별화되는 핵심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병원실습 중심 교육과정과 글로벌 K-메디컬뷰티 콘텐츠 실무 교육도 포함돼 있어,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병원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복대 의료미용학과 교육과정 핵심 프로그램으로 '메디컬뷰티마스터(Level 1-4)'와 '성형수술마스터(Level 1-4)'가 신설됐다. 메디컬뷰티마스터 과정은 기초메디컬스킨케어, 심화메디컬스킨케어, 임상메디컬스킨케어, 피부과레이저실습, 메디컬뷰티트렌드리서치, 메디컬안티에이징 등 실무 중심 교과목으로 구성되며, 단계별 실무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성형수술마스터 과정은 성형수술 트렌드 이해를 기반으로 감염관리, 윤곽-가슴 수술, 3D 안티에이징, 눈-코 성형실무 등 다양한 수술 지원 및 상담 분야까지 아우르며 성형외과 병원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 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3년 전문학사 교육 후 1년을 더 이수하면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구조도 마련했다. 이는 실무형 전문가에서 나아가 연구와 기획까지 아우를 수 있는 K-메디컬뷰티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장기적 교육전략 일환이다. 베리굿 성형외과 박소현 총괄팀장은 “성형수술마스터 과정은 병원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수술 지원 인재 양성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경복대 의료미용학과 출신이라면 채용 시 우선 고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MJ 피부과 김은진 이사는 “고객 응대부터 시술 보조, 디지털 장비 활용까지 병원 업무는 점점 전문화되고 있다"며 “이번 개편안은 그 흐름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벤스 박지수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K-메디컬뷰티 수출을 고려할 때, 경복대 의료미용학과의 글로벌 교육 콘텐츠는 매우 경쟁력 있다"며 “산-학 협력을 통해 더 넓은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앞으로도 산업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메디컬 뷰티 교육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관광공사, 중국 최대 여행플랫폼 씨트립과 라이브 커머스 진행...27·28일 양일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3분기 시행 예정인 중국 단체여행 무비자 제도 및 7~8월 휴가, 10월 국경절 황금연휴 등 중국인 여행 성수기에 맞춰 중국 최대 여행플랫폼인 씨트립과 27, 28일 이틀간 오후 6시부터 8시(한국시간 기준)까지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라이브 커머스는 에버랜드 판다월드 내에 설치한 임시 스튜디오에서 씨트립 쇼호스트가 하계 휴가 등 하반기 해외 여행을 계획중인 중국 소비자 대상으로 “경기도에서 진짜 대한민국을 체험하자(京畿道真韩国)"라는 테마로 진행한다. 경기도내에서 즐길 수 있는 K-관광콘텐츠와 K-푸드 등을 홍보하고 도내 숙박시설, 관광지 입장권, 일일투어 등 80여종의 관광체험상품 판매 및 할인 이벤트도 소개한다. 첫날 27일은 K-관광 체험을 주제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한중 우호의 상징 판다소개 및 사파리월드 등 에버랜드 주요 즐길거리, △한국민속촌의 천연염색 등 이색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 △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 △서해랑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플라잉수원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다양한 관광지를 홍보한다. 다음날인 28일은 K-푸드 체험을 테마로, △김포 벼꽃농부 고추장 만들기 및 비빔밥 오찬, △오산 교촌치킨 만들기, △수원 갈비와 수원화성, △에버랜드 내 다양한 먹거리 등을 소개한다. 이번 방송은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직접 체험하는 영상과 스튜디오에 있는 쇼호스트의 소개를 통해 진행된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한중 정상 통화, 오징어게임 시즌3, 2025~2026 APEC 한중 순차 개최 등 양국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계기가 생기고 있는 만큼 이에 적극 대비, 인바운드 최대 시장인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트립은 등록회원이 약 3억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여행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 1월 경기관광공사와 협력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중국시장 마케팅을 위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도와 공사는 도내 청년들의 관광 분야 창업기회를 확보하고 지역 관광산업과의 상생 기반 조성을 위해 '2025 경기 청년기회 여행감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일반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총 50팀 정도 선발 예정으로 '일반과정'은 도내 거주 만 19~39세 예비 또는 기창업(3년 이내) 청년이 대상이다. 관광 콘텐츠, 서비스, 기술, 제품, 지역특화형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 아이템을 접수받는다. '심화과정'은 도내 거주 만 19~39세의 기 창업자(5년 이내)로 세계문화유산인 도내 왕릉 자원 활용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시범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실질적 창업지원 제공 차원에서 '일반과정 참가팀'에는 △관광창업 아카데미 교육 △맞춤형 창업 컨설팅 △관광상품 공모전 참가 △총 2800만원 상당의 시상금 및 창업지원금 수여의 기회가 주어진다. '심화과정 참가팀'에는 △전문가 컨설팅 △데모데이 참가 △총 3,000만원 상당의 시범사업 지원금 △홍보지원금 △멘토링 및 관련 네트워킹 기회 등이 제공되며 참가신청은 내달 20일까지 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륜] 하반기 등급심사…류재열-황승호 이제 슈퍼특선!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 20일, 2025년 하반기 경륜선수 등급 심사 결과가 나왔다. 작년 12월20일부터 올해 6월15일까지 성적을 토대로 실시된 이번 등급 심사 결과 승급 72명, 강급 70명으로 총 142명의 등급이 바뀌었다. 변경된 등급은 내달 4일 열릴 27회차 경주부터 적용된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경륜에서 '강급자는 선전, 승급자는 고전'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우수나 선발로 강급되도 등급이 유지된 선수나, 아래 등급에서 승급한 선수보다는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선발이나 우승 결승은 강급자가 대거 포진돼, 더욱 치열하고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가장 큰 관심사인 슈퍼특선(SS)을 먼저 살펴보면 임채빈과 정종진이 굳건히 자리를 지켰고, 지난달 약간 주춤했던 양승원도 6월부터 기량을 되찾으며 슈퍼특선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전원규와 인치환이 류재열과 황승호에게 슈퍼특선 자리를 내줬다. 임채빈과 같은 수성팀인 류재열은 2016년 이후 9년 만에 슈퍼특선 복귀이며, 황승호도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황승호은 팀이 아닌 개인 훈련을 하는 점, 주 전법이 마크-추입이란 한계가 있는 점을 이겨내고 쾌거를 이뤄냇다. 반면 신은섭, 전원규 등 매번 등급 심사마다 슈퍼 특선을 배출했던 동서울팀은 이번 등급 심사에서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선급 승급에 성공한 19명 선수 중 원준오와 임재연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선수는 작년 말 우수급으로 강급됐는데, 우수급에서 일반 경주는 물론 대상 경륜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모두 특선 1반(S1)으로 승급했다. 변경된 등급은 내달부터 적용하기에 이번 주에 열리는 KCYCLE 경륜 왕중왕전에는 우수급으로 출전해 차원 높은 기량을 선보일 전망이다. 우수급 신인이던 29기 김태호는 지난달 특별승급으로 먼저 특선급에 오른 박건수에 이어 29기 중에서 유일하게 이번 등급 심사에서 특선급에 진출했다. 다만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신인이라 쟁쟁한 강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한다.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승급한 선수는 총 53명으로 지난 상반기 46명과 비교해 약간 늘었다. 이 중에는 29기 신인 6명이 포함됐는데, 김기훈-오태희-권순우-권오철-김동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특별승급에 성공한 동기생(김정우, 강동주, 주정원, 신동인) 활약을 토대로 볼 때, 출전하는 경주마다 3위권 내 진입을 노릴 요주의 선수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밖에 선수들은 과거 우수와 선발을 자주 왕래했던 선수로 이들의 활약 여부는 약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특선에서 우수로 강급된 선수는 25명이다. 이 중에서 손경수 강급이 가장 큰 충격이다. 손경수는 27기 수석 졸업생으로 입문 첫해인 2023년 4월 특별승급에 성공하며 맹활약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성적이 하락해 지난 상반기 특선 1반(S1)에서 특선 2반(S2)로 내려왔고, 이번에는 결국 우수 1반(A1)으로 등급마저 떨어졌다. 김두용, 이정석, 정지민 등도 특선급 높은 벽을 실감하며 강급됐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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