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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시민도, 공무원도 지켜야 할 대상입니다”…악성 민원 차단 총력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10일 건강한 민원 응대 환경 조성과 직원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춘천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고, 시민과 공무원이 서로를 존중하는 민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법적·제도적 대응을 본격화한다. 시는 연간 약 17만 건에 달하는 민원을 처리하고 있으며, 민원 유형은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는 민원콜센터 운영, 상담 사전예약제, 직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친절하고 체계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일부 민원인이 반복적인 폭언, 위협, 과도한 정보요구, 심지어 폭행과 살해 협박까지 일삼으며 직원들의 신체적·정서적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시민 공청회 현장에서 두 명의 시청 직원이 물리적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브리핑에서 “시민의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동시에, 이를 응대하는 직원들 역시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보호받아야 한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대응 대책의 목표를 '민원행정 3-ZERO'로 설정하고 △악성 민원 강력 대응 △법률적 보호 강화 △업무역량 및 처우개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4대 분야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폭언·폭행·기물파손 등의 민원 유형별로 대응 매뉴얼을 세분화해 증거 확보 후 상황 보고, 경찰 인계 및 고소·고발까지 즉각 조치한다. 민원 통화 및 면담 전 과정은 녹음·녹화하고, 폭언이나 장시간 상담 시 매뉴얼에 따라 통화를 종료하고 퇴거 조치를 취한다. 반복 민원은 3단계 조정 절차(부서장 종결 → 시 민원조정위 → 도 민원조정위)를 통해 대응한다. 모든 직원(공무직, 기간제 포함)이 악성 민원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 치료·법률 지원이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자치법규를 전면 재정비한다.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기관 차원에서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을 총괄하는 전담부서를 통해 신속히 조치한다. 민원담당자의 인사고충 상담, 보직 배려, 휴식공간 마련, 심리상담 지원 등을 확대하고,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악성 민원 예방 및 법적 대응법 교육을 강화하고, 시민과의 상호 존중 문화 정착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배포한다. 민원실 내 안전유리 설치, CCTV 교체, 비상벨 확대, 웨어러블 캠 보급 등 물리적 보호 장비를 강화한다. 민원창구가 있는 모든 부서에 안전요원을 의무 배치하고, 출입제한시설을 도입하는 등 위기 대응 인프라를 확충한다. 춘천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민원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시는 앞으로도 정당한 민원은 더욱 경청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목소리를 ㅎ애정에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민원을 응대하는 직원들도 우리 이웃이고 가족이다. 시민 여러분의 작은 배려와 존중이 더 나은 민원서비스로 돌아간다"며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ss003@ekn.kr

강원도, 자율주행 평가‧검증단지 착공…미래 교통안전의 중심지로 도약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10일 횡성군 묵계리에서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 평가‧검증단지'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나섰다. 이번 착공식에는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명기 횡성군수,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유상범 국회의원,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조성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본부장 등 각계 주요 인사와 관계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해 강원형 자율주행 산업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환영사 및 축사, 착공 행사, 미래 비전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자율주행 평가‧검증단지는 경찰청이 추진하는 국가직접사업으로 총사업비 198억 원(국비 117억 원, 도비 40.5억 원, 군비 40.5억 원)이 투입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자율주행차의 도로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전문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연면적 약 3만㎡(약 9,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도심형 종합 평가트랙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도로 환경과 복잡한 교통상황을 재현한 실증 인프라를 포함한다. 특히 인근에 구축 중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고속주행로 및 산악도로 기반 평가트랙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452.84㎡ 규모의 관제센터에는 자율주행차 운전능력 평가, 고난이도 시험, 원스톱 실증, 연구·교육 기능까지 갖춘 다목적 공간이 들어선다. 해당 단지는 도내 최초의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이자, 민간 기업과 유관 기관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테스트베드로 조성된다. 강원도의 지형 특성을 반영해 △12% 경사로, △급커브 구간, △악천후 환경 재현 등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신뢰성·대응 기술을 종합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실도로 기반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그동안 강릉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 운영, 교통소외지역 마실버스 도입, 2026 세계 ITS 총회 유치 등 자율주행 산업의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해왔다. 이번 착공을 계기로 지역 내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과 기술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향후 법제도 정비와 함께 해당 단지는 자율주행 기술 검증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 운전면허시험장 역할까지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이번 단지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할 출발점이자, 횡성군이 실증·상용화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도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5월 횡성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지원센터와 원주 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 등 e-모빌리티 기반 인프라 2개소를 준공한 데 이어, 현재 횡성 묵계리 일대에만 9개 국비사업(총 1732억 원 규모)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자율주행 평가‧검증단지 구축을 시작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중심의 미래교통안전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래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다양한 R&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강원FC 출신 국가대표 양현준, 13일 홈경기서 팬들과 재회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 출신 국가대표 양현준이 오는 1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팬들과 만난다. 양현준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뤄지는 것으로, 구단과의 인연을 이어가며 강원FC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원FC는 여름 휴식기를 맞은 양현준과의 사전 소통을 통해 홈경기 방문을 준비했다. 이날 경기 전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직접 교류할 예정이며, 하프타임에는 특별 환영식이 진행된다. 양현준은 경기장에 입장해 관중에게 인사를 전하고, 친필 사인볼을 관중석에 던져 팬들과의 교감을 이어간다. 더불어 팬들을 위한 커피차도 마련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현준은 “올해도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강원FC 팬분들과 인사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정말 설렌다. 많은 분이 경기장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년 강원FC에서 프로 데뷔한 양현준은 20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강원FC 47번'의 주인공으로 떠올랐고, 같은 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과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4회를 수상하며 활약했다. 2023년 여름 셀틱 FC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그는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강원FC, 전천후 공격수 '김건희' 영입 공격수 김건희 영입 강원FC에 입단한 김건희 오피셜 촬영은 강릉시의 대표 명소인 안목해변에서 이뤄졌다. 제공=강원FC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는 공격수 김건희(30)를 영입했다. 김건희는 K리그1 통산 99경기에서 20골 6도움을 기록한 공격 자원이다. 187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포스트플레이와 연계에 강점을 지녔다. 탄탄한 피지컬과 더불어 유연한 움직임, 드리블 능력까지 갖춰 다양한 전술에 활용할 수 있다. 김건희는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6년 K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서 10경기 8골로 타고난 골 결정력을 입증했다. 2021년 수원 삼성에서는 24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22년 8월 일본 J리그 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로 이적해 3년 동안 활약했다. 김건희는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U-14(4경기 2득점), U-20(6경기 3득점), U-23 대표팀(2경기)을 차례로 경험했다. 지난 2022년 1월에는 성인 대표팀에 처음 승선해 데뷔전을 치렀고 총 3경기를 소화했다. 김건희는 “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훈련 중에 한국말이 들리고 말도 많아서 확실히 분위기도 다르다는 걸 느꼈다. 경기장에 나서면 더 실감이 날 것 같다"며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치르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ss003@ekn.kr

원주시의회, 제258회 제1차 정례회…행정사무감사·시정질문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는 10일 제258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4일까지 1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올해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시정 전반을 점검하는 시정 질문,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을 포함해 총 53건의 안건을 심의하게된다. 이날 홍기상 의원이 발의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 김지헌 의원이 발의한 'GMO 감자 수입승인 철회 촉구 건의안'을 원안 의결하고 관계기관에 발송했다. 홍기상 의원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하 민간임대주택법)이 본래의 취지와 달리 임차인의 권익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률의 조속한 전면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분양가 책정, 불투명한 감정평가, 우선분양권 박탈 등 민간임대주택 관련 피해사례가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대로는 국민의 주거신뢰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원주를 포함해 하남 위례, 성남 판교 등지에서는 임차인의 권리가 명백히 침해받고 있음에도 정부가 이를 '개인 간 거래'로 치부하며 제도개선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홍 의원은 “분양전환가격 산정에 대한 기준부재가 임대사업자의 자의적 가격책정을 가능하게 하고, 이는 임차인의 주거권과 재산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와 국회를 향해 △임차인의 분양전환권 명문화 △분양전환가격 기준 법제화 △민간임대주택 관리·감독 강화 등 3대 요구안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원 의원은 “주거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한 헌법적 권리"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민간임대주택 제도를 위한 입법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지헌 의원이 대표 발표한 건의문을 통해 정부의 유전자변형(GMO) 감자 수입승인 절차에 강한 우려를 표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농촌진흥청이 GMO 감자의 환경위해성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내린데 이어, 식약처의 절차까지 통과하면 국민 식탁에 GMO 감자가 오르게 된다"며, 이는 강원도 감자농가를 비롯한 국내 농업기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회는 이번 승인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통상압력에 따른 것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하며, “감자 수입장벽 완화로 인해 고부가가치 산업 수출에 유리한 교환조건을 노렸을 수 있으나, 그 이면에는 농민생계와 국민 건강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희생시키는 결정이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감자는 식량자급률 100%를 달성한 7대 작물 중 하나로, GMO 작물개방에 있어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민과 소비자 누구도 준비되지 않은 GMO 농산물 수입확대를 원하지 않는다"며 GMO 감자 수입승인 절차 즉각 중단, GMO 완전표시제 도입, 국민참여 기반의 투명한 사회적 논의 추진 등 세 가지 조치를 정부에 요구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농민의 생존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GMO 감자 수입문제에 신중히 접근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5분 발언으로 심영미 의원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민관협력 배달앱 활성화 촉구', 박한근 의원 '원주전통음식문화체험관 설립 촉구', 최미옥 의원 '주민자치의 공정성과 투명성, 지금 바로 회복해야 합니다', 원용대 의원 '원주시 산업단지내 산업용 전기료 절감을 위한 정책 제언', 권아름 의원 '언어도 기회입니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제언', 곽문근 의원 '재외동포협력센터, 원주 이전 추진', 신익선 의원 '원주시 캠프롱수영장에 2급 수영풀가 다이빙풀을 조성하자', 나윤선 의원 '원주시 유기동물 보호정책의 현실과 실행 전략 제언', 안정민 의원 '원주시 자전거공원 조성을 위한 제언', 차은숙 의원 '노동자가 소외되지 않는 AI산업 진흥에 관한 제언'을 주제로 다각적인 의견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곽문근 의원은 “지금이 바로 원주가 기회를 잡아야 할 때"라며 재외동포협력센터의 원주 이전을 강력히 제안했다. 센터는 2023년 6월 서울 서초구에 설립된 재외동포청 산하 기관으로, 708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연수·교육·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입지 선정 과정에서 '입지적정성 심의'를 거치지 않아 지방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곽 의원은 원주의 경쟁력으로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의 협업 가능성 △우수한 교육 인프라 △수도권 접근성과 정주 여건 △강원특별자치도 전략사업과의 연계성 △시민과 행정의 높은 수용성을 제시했다. 특히 건강보험공단, 관광공사 등 인접 기관과의 기능적 연계, 연세대·상지대 등 지역 대학과의 교육 협력, 수도권과의 접근성은 센터의 이전지로서 원주의 독보적 장점을 부각시켰다. 곽 의원은 “센터 이전을 통해 인재육성,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소멸과 수도권 과밀해소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원주시는 전담 TF 구성, 이전 부지 검토,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야 하며, 시의회도 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용대 의원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주시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현실을 짚으며,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공급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21년 이후 전기요금이 25% 이상 오르며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RE100 기반의 친환경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화성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산업단지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의 도입을 제안했다. 이 방식은 유휴부지와 공장 지붕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고정 단가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온사이트 PPA 방식으로 전력 단가를 낮출 경우 약 10%의 요금 절감이 가능하며, 대규모 기업은 수억 원 규모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조용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결산심사 등 시민 삶과 밀접한 주요 의정활동이 집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의회는 민생을 면밀히 살피고, 집행부는 성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장마와 폭염 등 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의 뜻을 되새기는 6월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ss003@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동국대학교의료원과 협력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인프라 고도화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이 연구 거점으로서 글로벌 수준의 혁신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첨단 R&D 장비 도입과 전담인력 육성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으로 고양시는 향후 5년간 총 84억원(국비 77억, 시비 5억, 동국대의료원 2억) 예산을 투입해 동국대의료원 내에 '다차원 딥 이미징 및 고속 대량 분석 기반 혁신의료기술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센터는 고성능 정밀 장비와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기술을 접목해 정밀 진단,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융합 바이오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뇌질환, 암, 노화 및 대사질환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주요 질환 분야에서 첨단 의료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개방형 연구 플랫폼'으로 센터를 운영해 관내 연구자와 기업이 장비와 분석 데이터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담인력을 육성-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 바이오산업의 실질적인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고양시가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실질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연구와 산업, 일자리와 미래가 함께 연결되는 고양형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디지털 해외 공연 영상상영사업의 하반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세계 최고 권위의 공연장이자 오페라 본고장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2022~2024 시즌 중 특히 주목받은 명작 두 편으로 구성된다. 작품은 오는 8월23일과 24일 이틀 동안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상영되며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인 와 로 공개 당시 모두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오페라 프로덕션이다. 전통적인 무대 연출과 현대적 감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번 상영은 대형 스크린과 고품질 음향을 갖춘 아람극장에서 상영돼, 관객에게 현장 공연 못잖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직접 제작이나 초청이 어려운 해외 공연 및 우수공연을 상영해, 시민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반기 상영 첫 번째 프로그램인 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지구촌 사랑을 받아온 베르디의 최고 인기 작품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2022~2023 시즌 프로덕션인 는, 소프라노 나딘 시에라의 절창과 함께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테너 스티븐 코스텔로와 바리톤 루카 살시가 열연을 펼치며, 마이클 메이어의 연출과 다니엘 칼레가리의 지휘가 고전 오페라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두 번째는 베르디의 음악인생을 여는 대표작이자 국민 오페라로 불리는 대작 이다. 2023~2024 시즌 는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테너 백석종이 이스마엘레 역으로 메트오페라 데뷔 무대를 펼쳐 화제가 됐다. 히브리 민족의 해방 염원을 담은 명장면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Va, pensiero)'은 세계 오페라 사상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상연에선 조지 가닛제가 타이틀 롤을 맡고, 류드밀라 모나스티르스카가 아비가일레 역으로 열연한다. 고양문화재단은 상영 전에 각 작품에 대한 전문가 해설과 설명 영상도 제공하며, 오페라 초심자부터 마니아까지 폭넓은 관객층 이해와 감상을 도울 예정이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1일 “올해 디지털 공연 영상 상영을 시도하면서, 세계 유수의 예술 콘텐츠를 고양시민께 선보일 수 있어 공연예술 거점도시로 거듭나는 고양특례시 위상을 높일 수 있어 보람이 있다"며 “하반기 상영도 많은 시민의 문화적 감수성을 자극하고,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 매력을 폭넓게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장료는 작품별 1만5000원이며,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과 전화(1577-7766)로 예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2편 패키지 구매 시에는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모두의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모두의 일자리라는 명칭에 걸맞게 청년,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장애인 등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박람회 현장에는 구인 기업 25개가 226개 일자리의 구직자를 채용하기 위해 박람회 참가자들과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하고, 일부 기업은 바로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남양주시는 행사에 참여한 일자리 관계기관의 고용 지원 정책 및 사업 정보를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일자리 정보관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청년과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위한 '특성화고-청년존'을 처음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분야별 현직자의 직무 컨설팅-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해 남양주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채용박람회에서 “남양주시와 관내 기업, 관계기관이 함께 상생의 장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새롭게 조성될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AI-바이오 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남양주시는 총 3회 소규모 채용행사인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소규모 맞춤형 채용행사를 수시로 열어 구직자의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남양주시 미래교육과는 일자리 채용박람회에서 평생학습 플랫폼 '다산서당' 현장 홍보를 진행했다. 다산서당은 경기도 온라인 학습 플랫폼 '지식(GSEEK)'과 연계해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공동 개발한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외국어, 인문학, 자격증 취득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과정 1700여개 온라인 콘텐츠를 경기도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화상 강의, 온라인 강좌,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비롯해 N+생활기술학교, 미래기술학교, 학습동아리, 휴먼북 등 다양한 학습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대표 관광지인 나리농원이 올해 봄 무료 개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양주시는 16일간 나리농원을 무료로 개방했으며, 이 기간에 약 1만2000명이 방문해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입장객이 늘어났다. 나리농원은 2만6541㎡ 부지에 청보리, 유채, 메리골드, 마가렛 등 5종의 봄꽃을 조성, 가족 단위(46%), 연인-친구(31%), 단체관람객(12%) 등 다양한 시민과 방문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주차장, 파고라, 원두막 등 편의시설도 호응을 얻었다. 양주시는 오는 9월12일부터 10월26일까지 진행될 가을 천일홍 개장에 맞춰 '나리농원 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하고 유료 입장과 지역 상권 연계를 위한 입장료 쿠폰제를 새롭게 도입한다. 개정 조례에 따라 유료 입장객에게는 입장료 상당의 쿠폰이 지급되며, 고읍동 골목상권 등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양주시는 이를 통해 방문객의 관내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리농원 입장료는 양주시민 성인 1000원, 청소년-군인 500원이며, 관외 방문객은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이다. 단체 할인과 입장료 면제-감면 대상 확대,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 등 시민 편의와 참여 유도도 함께 강화된다. 양주시는 가을 개장 기간 중 '플라워페스타', '천만송이천일홍축제' 등 꽃 축제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윤정 농촌자원과장은 “봄 무료 개장에 이어 가을에는 입장료 쿠폰제와 상권 연계를 통해 시민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축제를 마련할 것"이라며 “나리농원이 시민의 힐링 공간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벌꿀의 진위 여부를 과학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탄소동위원소비 분석' 무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꿀 시장의 성장과 함께 소비자 신뢰 확보와 정직한 생산자 보호를 위한 꿀의 진위 검증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양봉꿀과 토봉꿀을 대상으로 탄소동위원소비 분석을 실시해 관내 농업인 경쟁력 강화와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선도하고 있다. 탄소동위원소비 분석은 꿀 속 탄소 동위원소 비율을 측정해 자연산 벌꿀과 외부 당이 첨가된 가짜 꿀을 과학적으로 구별하는 신뢰도 높은 검사 방식이다. 꿀벌은 주로 C3 식물에서 꿀을 채취하기 때문에 벌꿀의 탄소동위원소 값은 평균 –23.5‰로 낮다. 반면 설탕이나 고과당 시럽은 C4 식물(옥수수, 사탕수수)에서 만들어져 탄소동위원소 값이 더 높아 보통 -17% 정도를 나타내므로 진위 판별에 활용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1일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양봉꿀은 물론 토봉꿀까지 지원해 다양한 생산자의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며 “이 사업은 소비자 의뢰는 받지 않고 농업인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만큼 정직한 생산자가 보호받는 공정한 유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양평군 관내에서 양봉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연중 신청을 받고 있다(문의 031-770-3578). 특히 순수 벌꿀로 판정된 제품에는 '품질보증 스티커'를 별도로 배부하고 있다. 농가는 이를 판로 확대, 품질 인증, 홍보자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양봉산업 및 토봉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윤행 포천시 문화복지국장은 10일 열린 시정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추진 중인 10개 핵심 사업을 설명하며 “문화, 체육, 복지 분야 전반에 걸쳐 균형 있는 투자와 실행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10개 핵심 사업은 포천38 문화예술창작소 운영을 비롯해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포천 파크골프장 조성 △국민체육센터 및 통합궁도장 건립 △KB 후원 작은도서관 조성 △독서동아리 활성화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포천시 가족센터 개관 △포천시 반다비 체육센터 시범 운영 등으로 이뤄졌다. 옛 영평초등학교에 조성 중인 '포천38 문화예술창작소'는 이달 준공하고 오는 8월 개장한다. 아동, 청소년, 예술인, 지역단체 등 포천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포천의 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포천시립박물관은 포천아트밸리 내 6072㎡ 부지에 연면적 7000㎡ 규모로 건립되며 전시실, 수장고, 교육실, 연구실 등 주요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 건축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포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 협의와 경기도 타당성 사전평가, 내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7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창수면 한탄강 일원에 조성 중인 '포천 파크골프장'은 현재 공정률 80%로, 오는 9월부터 36홀에 대한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탄강의 광활한 배경, 저렴한 이용료와 장비 대여료로 이용객 마음을 사로잡으며, '골프 8학군'으로서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포천 어룡동에는 '시니어형 국민체육센터'와 '통합궁도장'이 차례대로 조성되며, 오는 2027년 말까지 연차별 착공 및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헬스장, 단체운동실(GX룸), 스크린파크 골프, 조깅트랙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시니어형 국민체육센터에 들어선다. 청소년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KB 후원 작은도서관'은 내달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내 개관한다. 이어 독서동아리 활동비 지원, 지역 유휴공간 모임 지원 등 '독서동아리 활성화 사업'도 전방위로 확대된다. 보건 및 복지 분야에도 새로운 변화가 엿보인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지난 3월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한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 우선 체육시설로 수영장, 수중운동실, 체육관, 단체운동실(GX룸) 등 장애인 재활을 위한 전문 시설을 구비했다. 반다비 체육센터 내 개관을 앞둔 '포천시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과 맞벌이 가정의 양육을 지원하는 등 시민 중심 가족 복지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윤행 문화복지국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복지정책을 더욱 촘촘히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포천시는 올해부터 시정 정례브리핑을 월 2회 운영하며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현황을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원주시, 아카데미극장 부지 야외공연장·열린광장 조성 마무리…7월 첫 공연 개막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조성 중인 야외공연장과 열린광장이 막바지 공정에 접어들며,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첫 삽을 뜨며 본격적으로 착공했다.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전체 공정률 약 90%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야외공연장 무대의 철골 구조물 설치와 조명·음향 기반시설 구축, 관람 공간 조성과 조경 식재 작업까지 대부분의 주요 공정이 마무리됐다. 남은 작업은 바닥 포장 및 시설물 마감 공정으로, 시는 예정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야외공연장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한 무대 시설과 계단형 관람석을 갖추고 있으며, 열린광장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쉴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졌다. 두 공간은 인근의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실내외 복합 콘텐츠 운영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특히, 주변 도로변의 느티나무 보호와 화단 조성 등 녹지공간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도시형 공원으로서의 기능도 겸비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생태적인 공간감을 제공하고자 했다. 시는 본 시설을 활용한 첫 공식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12일 '평원동 야외공연장 버스킹'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 대학 밴드 동아리, '원주어리랑' 무대, 야간 영화제 등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행사를 연중 운영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조성 과정에서 도시재생과 문화 인프라 확충의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이뤄냈다"며 “이번 야외공연장과 열린광장이 문화와 사람,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원주시 환경교육주간 행사', 제23회 원주청소년축제 '꽃이 피다'를 비롯해 '박경리 할머니네 몽글몽글 꿈씨 예술마당' 등 지난 주말 원주시 곳곳에서 시민과 청소년, 유아가 함께한 다채로운 행사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시민의 환경 실천, 청소년의 열정, 유아의 창의력이 어우러진 이번 주말, 원주는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 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원주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행구수변공원에서는 '2025 원주시 환경교육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지구 생존 프로젝트 인(in) 원주'를 주제로 ESG 실천협약, 환경포럼, 환경골든벨,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약 1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며 환경에 대한 인식과 실천 의지를 다졌다. 원 시장은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는 우리의 삶과 미래가 달린 시급한 과제"라며 “시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지속가능한 원주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지난 7일과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청소년축제 '꽃이 피다'는 청소년과 시민 등 약 1만 3000여 명이 참여하며 도심 속 활기찬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이번 축제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리별로 운영된 체험부스와 공연마당, 놀이마당, 이벤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가요제, 댄스제, 응원제에는 총 59팀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으며, 33개의 체험부스는 가족 단위 시민들도 함께 즐기며 청소년과 지역 사회가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꿈과 열정을 주체적으로 발산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원주시는 지역 문화예술업체 음악공장과 함께 '박경리 할머니네 몽글몽글 꿈씨 예술마당'을 개장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이 지원하는 2025년 유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어린이집 원아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경리문학공원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문학과 자연을 결합한 체험 중심 활동으로 유아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자극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음악공장은 지난해에도 유아문화예술교육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인감증명서를 요구하던 자치법규 정비를 완료해 시민불편 해소가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인감등록이나 변경 시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느 번거로움이 있지만 부동산, 금융기관, 관공서 등에서 관행적으로 인감증명서를 요구하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시는 인감증명서만을 요구하는 자치법규들을 정비해, 인감증명서를 요구하는 근거를 삭제하거나, 인감증명서만을 요구하지 않고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이 있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와 병행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번 정비로 시민들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인감을 등록하지 않고도 어디서든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간편하게 민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김영열 시 민원담당관은 “과도한 인감증명 발급이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만큼 인감증명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행정서비스를 향상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10일 오후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올해들어 첫 특별보좌관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시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자문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 문화예술, 관광, 체육, 여성, 청년, 환경, 농업, 장애인, 교육, 시민안전, 사회봉사 등 12개 분야 특별보좌관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시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분야별 현안과 함께 국정과제 건의 목록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과 지원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시정의 전략적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특별보좌관 제도는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며 정책의 실효성도 높이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시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실질적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ss003@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오는 30일까지 '과천시민 우선채용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과천시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관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용보조금과 교육보조금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관내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중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월평균 상시 고용인원이 3명을 초과하고 '과천시민 우선채용 협약'을 체결한 기업이다. 지원 대상은 최근 6개월 이내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된 인원 중 과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20세 이상 시민이다. 다만 입사자가 대표자의 직계 가족이거나 타 인건비성 보조금을 받고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기업당 최대 3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보조금은 주 40시간 근무 기준 월 최저임금의 50% 이내(약 104만원), 교육보조금은 1회 한정으로 월 최저임금의 60% 이내(약 125만원)까지 지급된다. 주 15시간 이상 40시간 미만 근무자는 근로계약서상 근로시간에 비례해 지원금이 조정된다. 보조금은 신규 채용 후 2년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지급되며, 고용보조금은 재심사를 거쳐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해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서식과 세부 내용은 과천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과천시 지역경제과 기업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 '우리동네 문원동 꼬꼬무 문화축제'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원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과천시 문원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과천문화원, 과천시장애인복지관, 경기소리전수관 등 관내 13개 기관이 함께 준비했다. 꼬꼬무 문화축제는 체험마당-공연마당-판매마당-정책마당-민속마당 등 5개 테마로 구성된다. 체험마당에선 가훈 쓰기, 키링-에코백-미니화분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공연마당은 청소년수련관의 Amado 밴드, 문원동 문화교육센터 수강생 공연, 경기소리전수관의 국악 콘서트 등 지역 예술인 공연이 이어진다. 판매마당에선 문원동 부녀회의 먹거리 장터와 자매도시 포천시 관인면의 농산물 직거래 부스가 열리고, 정책마당은 주민 건의 사항을 발굴하고, 민속마당에선 민속놀이와 민요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나도 꼬꼬무 가수다' 노래자랑, 축제 사진 대회가 열리며, 문원행복마을관리소는 탄소중립 실천 퀴즈와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원동 주민자치위원장은 10일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 간 소통의 장이 열리고, 새로운 문화 경험을 통해 공동체 의식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원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꼬꼬무 문화축제 외에도 어린이 축구 페스티벌, 폐현수막을 활용한 페트병 수거 자루 제작, 아나바다 장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과천시 주민자치 우수 사례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받이를 준설한다고 10일 밝혔다. 빗물받이는 도로에 고인 빗물을 신속히 우수관으로 흘려보내는 배수시설로, 이곳에 쓰레기나 퇴적물 등이 쌓이면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도시 침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준설 작업은 침수 예방에 있어 필수적이다. 지난 4월부터 광명시는 준설 차량을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변과 침수 취약 구간 등 약 3000곳에 빗물받이 정비를 마쳤으며, 오는 6월까지 총 4700곳 준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길주 도로과장은 “도심 침수 예방은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부천대학교, 유한대학교 등 관내 4개 대학이 경기도 '라이즈(RISE)'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356억원 규모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라이즈(RISE)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과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대학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로 경기도에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부천시 소재 4개 대학은 연간 총 71억2000만원, 5년간 최대 356억원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런 성과는 부천시와 지역대학이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계속 협력해온 결과다. 부천시는 지난 2023년 '부천시와 대학의 상생발전 협력 조례(장성철 부천시의회 의원 대표 발의)'를 제정하고, 작년에는 대학협력팀을 신설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라이즈 공모 선정을 위해 △소통 간담회 △업무협약 체결 △우수사례 강연 △상생발전협의회 협력 방안 논의 △사업 제안 등 선제적 행정 지원을 추진해 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관내 4개 대학이 모두 라이즈 공모에 선정돼 부천시 교육 경쟁력과 지역 혁신 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기반의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앞으로도 관내 대학과 협력해 산업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등 지자체-산업계-대학 간 협력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1억5000만원 사업비를 획득했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생태 관광자원의 스토리텔링 요소를 발굴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신규 관광콘텐츠 육성을 위해 3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공모사업은 식음료, 쇼핑, 숙박, 놀이 활동, 전시-공연, 교통 등 다양한 분야 서비스 중 최소 2개 이상 관광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역 고유한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시흥시는 갯골생태공원과 호조벌을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기획안 '호조들과 염부들'을 제안해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오는 6월부터 세부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외부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호조들과 염부들은 갯골과 호조벌 일대를 배경으로 한 체험형 관광콘텐츠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갯골과 호조벌은 300년 전 선조들이 간척지로 일궈낸 삶의 터전이자 일제강점기에는 소래 염전으로 조성된 곳이다. 이런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 스토리텔링을 입혀 관광콘텐츠로 재구성해 방문객이 시흥의 뿌리 깊은 지역 이야기를 직접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기획했다. 호조들과 염부들 사업이 본격화하면, 갯골생태공원과 호조벌 일대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관광지로 탈바꿈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지역 자연과 역사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시흥만의 매력을 녹여낼 수 있는 융복합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0일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운 생태관광 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갯골생태공원과 호조벌 일대를 수도권 명품 생태관광지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농수산물 유통 여건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지향적인 도매시장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내년 3월까지 추진한다. 안양시는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전문가, 안양시의원,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준공 30년이 지난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동안구 흥안대로313)은 작년 11월 유래 없는 40.7㎝의 폭설로 수산-채소동, 관리동 등 주요 시설 중 청과동 지붕 구조물이 붕괴됐다. 당시 신속하게 상인과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안양시의 적극적인 안전조치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폭설 여파로 안양시가 마련한 지하주차장과 지상 임시 가설물 등에서 영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붕괴된 시설물 복구와 함께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 폐수처리시설과 쓰레기적환장 악취 제거 등 시설현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안양시는 유통 여건 변화로 도매시장의 거래 물량이 감소하는 추세로, 타 지자체 도매시장 시설면적당 거래 물량에 비해 비교적 넓은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8만3209㎡)를 일부 축소해 시설을 현대화하고, 잔여 부지를 활용한 효율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농수산도매시장 부지 주변으로 덕현-융창지구 등 대규모 재개발사업, 평촌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고층 오피스텔 착공,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신설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해 주변 도시개발 계획에 따른 상승효과를 반영하고, 시민 및 상인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추진해 최적의 사업 추진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착수보고회에서 “시민과 상인의 의견을 포함해 도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는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도출하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매시장과 시민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맞춤형 생활편의 시설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기도의회, 10일 도민과의 소통 위한 ‘예담채’ 개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회가 10일 도민과의 소통을 위한 새로운 열린 공간 '예담채'의 문을 열었다. 의회 본관 2층 본회의장 앞 로비에 만들어지는 예담채는 접견실과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예담채는 도민을 향한 정중한 자세의 예(禮), 도민과 소통하고 경청하는 의정의 담(談), 모두를 포용하는 따뜻한 공동체 공간인 채(寨)를 의미하며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며 정책과 일상, 공공과 사적인 삶이 연결되는 포용을 상징한다. 예담채 이름은 도의회 전체 의원 및 의회사무처 전 직원의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날 개관식에서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은 “예담채라는 이름에는 도민을 향한 정중함과 소통, 경청, 공동체의 정신이 담겨 있다"며 “실제로 이 공간이 앞으로 도민을 가장 먼저 맞이하고,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열린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이곳에서 오가는 한마디 한마디가 이해와 협력, 신뢰를 쌓는 밑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예담채가 오랫동안 신뢰와 공감이 오가는 경기도의회의 상징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정윤경(더민주, 군포1)·김규창(국민의힘, 여주2) 부의장, 최종현(더민주, 수원7)·김정호(국민의힘, 광명1) 여야 교섭단체 대표, 각 상임위원장 및 도의원들을 비롯해 김동연 도지사, 임태희 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자치분권발전위원회(위원장 김진경 의장)가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고 지방의회의 온전한 독립성·자율성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제도개선 행보에 돌입했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는 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조례에 근거해 설치된 자치분권 추진 기구로 지난 10대 의회에서 한시기구로 운영되다 제11대 의회 들어 상설기구로 전환됐다. 당연직 위원장인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의 주재로 열린 첫 전체회의에는 정윤경(더민주·군포1)·김규창(국힘·여주2) 부의장과 공동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국민의힘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오동석 교수 등 민간위원까지 40여 명이 함께했다. 위원회 산하 4개 분과위원회(자치분권·총무행정·인사행정·재정분권) 위원 32명의 선임을 완료하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과 중점 추진 과제들이 논의된 가운데 지방의회법 제정, 정책지원관 확대, 지방의회 자체 예산권·조직권·감사권 확보 등이 핵심 의제로 설정됐다. 특히 자치분권발전위는 지방의회 독립성과 자율성을 뒷받침할 각종 제도개선에 있어 전국 17개 광역의회를 주도하는 실천적 움직임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자치분권 정책토론회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 △자치분권 콘퍼런스 △자치분권 교육 토크콘서트 등 자치분권 및 지방의회 위상 강화 담론을 실제 제도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공론의 장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경 의장은 “자치분권발전위원회는 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구체적 실천으로 만들기 위한 경기도의회의 노력"이라며 “지방의회 3급 직제 신설, 전문위원 정수 확대 등을 비롯해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 위상과 역량을 바로 세우기 위한 중요한 진전의 다리들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방의회법 제정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고, 조직권과 예산권, 감사권조차 없는 지방의회의 현실은 여전히 많은 구조적 한계 앞에 있다"며 “새 정부에서 마련될 변화의 물꼬에 기대가 크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도의회가 변화의 흐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수원7, 최종현)은 이날 의회 1층 로비에서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만나다' 展 개막식을 개최했다.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만나다' 전시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제주4·3범국민위원회, 전국시사만화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제주4·3부터 2024년 12·3 계엄 선포까지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주요 사건들을 만화라는 대중적인 장르를 통해 풀어내고, 이를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기도민들과 함께 나누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김진경 의장, 고영인 경제부지사, 백경진 제주4·3범국민위원회 이사장, 그리고 전국시사만화협회 최민 대표와 전시작품에 참여한 시사만화작가들이 함께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가 내란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쟁취해 낼 수 있었던 것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그리다' 展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만화를 통해 굵직한 역사적인 사건 속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저항, 그리고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중요함을 함께 되새길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도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수많은 시민의 피와 땀, 눈물이 있었다"면서 “경기도의회는 민주주의 가치를 더 가까이 전하고, 삶의 현장에서 자연스레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축사를 했다. 개막식에서는 민중가수 한선희가 특별히 참여해 '그날이 오면' 등의 노래로 전시회 의미를 더욱 되새겼다. 이날 개막식이 끝나고 이날 오후 2시부터 전시 참여 작가들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캐리커처 그리기도 진행했으며 민주주의 시민 메시지 보드, 굿즈 증정 이벤트, 구글 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전시 등 다양한 행사도 이어졌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의회 1층 로비에서 계속된다. sih31@ekn.kr

화성시, 국제안전도시 공식 선포...“시민과 함께 이뤄낸 결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는 10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 협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정식은 지난해 시가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최종 승인을 받은 데 따라 이를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협정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조준필·박남수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장, 김인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고문수 화성소방서장 등 그간 국제안전도시 인증에 협력해 온 주요 기관장이 참석했다. 행사는 △간담회 △협정서 서명 △국제안전도시 공인패 및 휘장 전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각 기관은 지역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 정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30여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화성시 안전도시실무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위원회가 형식적인 운영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취약 분야 사업 보완 및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인증 기준에 따라 지역 내 자살, 재난·재해, 교통사고, 범죄, 낙상 등으로 인한 사망 및 부상 사례를 분석해 취약 분야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예방·관리를 통해 부상·사망률을 줄임으로써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날 행사는 당초 대규모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 형태로 기획됐으나 국제안전도시 공인 취지에 맞게 간소화한 '협정식' 형태로 전환해 진행됐다. 이는 최근 산불·싱크홀·화재 등 재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점과 절감한 예산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 안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순 기념행사보다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시민과 함께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계기로 △범죄 예방 △교통안전 △재난 대응 △산업재해 예방 △아동·노인 보호 등 전 분야에 걸쳐 보다 체계적인 안전 정책을 추진하며, 국제안전 기준에 맞는 지속 가능한 안전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sih31@ekn.kr

이상일, 마북초 통학로 점검...교통안전 캠페인도 동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일 기흥구 마북초등학교를 방문해 경찰관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를 함께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 시장은 마북초등학교 주변을 둘러보면서 횡단보도와 보행신호 시스템 등을 확인하고 횡단보도 등 일부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은 속히 조치하겠다고 학교 관계자, 학부모들에게 밝혔다. 이날 마북초등학교에서는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3가지 약속 멈추GO 살피GO 건너GO' 교통안전 캠페인이 진행됐고 이상일 시장과 시 관계자,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마북초등학교 학생·학부모, 학교 관계자,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 용인서부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마북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이 시장에게 학교 앞 교차로를 진입하는 차로의 경사가 높아 차량의 감속을 위한 환경 조성과 학교 앞 교차로의 도색, 마북초등학교를 안내하는 도로 표지판 설치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평면형 일반 횡단보도 보다 높이를 높인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고 학교 앞 교차로 횡단보도와 등·하굣길로 활용하는 인도를 도색과 마북초등학교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도 설치하겠다고 답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 시장은 학생들의 사진촬영 요청을 받자 일일이 함께 사진을 찍었고 캠페인이 끝난 후에는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마북초등학교 관계자와 '용인서부녹색어머니회', 마북초등학교 학부모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평소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관심을 갖고, 캠페인에 참여해 학교, 학부모와 소통한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나라와 용인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하고,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며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선생님들과의 간담회를 7월에 시작할 것이고, 곧이어 초·중·고 학부모 대표님들과의 간담회도 열어 교육발전을 위한 말씀을 듣고 시가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검토해서 시가 지원할 사업을 정하고, 내년 예산에도 반영할 생각"이라고 같조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이 방문한 마북초등학교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시는 학교 정문 앞 대각선횡단보도의 보행신호를 연장했고, 정문 앞 차량신호등 구간별 신호 위치 안내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확대와 추가 지정을 경찰과 검토 중이며, 정문 앞 삼거리에 설치된 보행자감지 모니터를 운전자가 확인하기 어렵다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보행자감지 모니터 철주를 이설할 예정이다. 또 학교 정문 앞 성원아파트에서 마북초등학교 방향에 고원식 횡단보도를 6월 중 설치하고, 학교 측이 요청한 '어르신 안전지도 봉사자' 인원 증원에 대해서도 내년 노인일자리 수요 접수 과정에서 수행기관인 대한노인회에 신청하면 인원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기흥구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생명존중안심마을 선포식'을 개최하고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추진코자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조성, 지역사회 내 지속 가능한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고, 주민 스스로 생명을 지키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신갈동, 구갈동, 풍덕천1동, 신봉동, 포곡읍, 유림동 등 6개동(읍)을 우선 대상지로 선정,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시범 조성한다. 내년에는 6개동, 2027년엔 7개동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총 19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명존중안심마을에 참여하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단체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상담·연계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생명존중 교육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 제공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활동을 한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발전해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지만, 저출산과 자살 문제는 심각해서 나라가 어두운 그늘을 가지고 있다"며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한 고귀한 생명이 태어나는 것인데 그 고귀한 생명이 여러 이유로 사라지게 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 위험에 처한 이웃에게 우리가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소통하고 배려하면서 한 생명이 순간의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아름답고 위대한 일이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잘 운영해서 소중한 생명을 함께 살리자“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울러 “미국 소설가 시드니 셀던이 청소년 시절 수면제를 사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을 때 그는 '네 인생의 다음 챕터가 궁금하지 않느냐'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마음을 고쳐먹었고, 소설가로 큰 성공을 거뒀다“며 "우리도 생명존중안심마을을 통해 위기의 이웃을 잘 챙기고 자살 예방을 위한 안전망을 잘 만든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6개 동으로 시작해 내년엔 12개 동, 후년엔 총 19개 동으로 생명존중안심마을이 확대된다“며 "오늘 우리가 선포식을 통해 의지를 다지며 용인의 생명존중안심마을을 훌륭한 모델로 만들어가자“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권광택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산불 복구·철도망·육사 이전 등 주요 지역 현안 질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광택 경상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안동)은 10일 열린 제356회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의 산불 복구 대책과 교통 인프라, 교육 현안 등에 대한 포괄적인 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권 의원은 먼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국비 추가 지원 방안 △주택 복구 지원 현실화 △대형산불특별법 제정 △산림 인접지 벌채 규정 완화 △압축도시 및 공동체 재건사업 추진 등 5대 정책 및 제도 개선안을 제시하며, 실질적 복구와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중앙선 복선 전철화 완공으로 향상된 교통 여건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KTX-이음의 운행구간을 서울역과 부산역까지 확대하고, 운행 횟수와 시간대를 다양화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동남권과 수도권 관광 수요를 유입할 수 있는 마케팅 및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중앙선을 제2의 경부선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 교육 분야에서는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을 공식 제안했다. 권 의원은 안동이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출생지이며 신흥무관학교 정신의 중심지임을 언급하며, 육사 이전이 국가 전략 차원의 역사 복원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유아교육진흥원 북부분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경북의 지리적 특성과 북부권의 교육 수요를 고려할 때 안동이 분원 설치에 최적지라며, 구체적인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이어 안동여중의 강남동 이전과 관련해 교육 여건 개선과 학생 교육권 보장을 위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또한, 안동 길주중학교 복합시설 내 수영장 설치를 통해 초등생 생존수영 의무교육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지역 주민의 체육활동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사업의 타당성을 강조하며 교육당국의 입장을 물었다. 권광택 의원은 “현장 중심의 행정과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정책 수립과 추진이 필수적"이라며 “도정과 교육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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