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하버드대·MIT 학생들, 訪美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공유한 경쟁력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현지시간 25일 오후 3시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교 리먼 홀(LEHMAN Hall)에서 하버드대·MIT 한인 학생 20여 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참석한 학생에게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성과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1섹터: 학교, 2섹터: 경기공유학교, 3섹터: 경기온라인학교) 소개 △대학입시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학생들과 세계적 경쟁력을 갖기 위한 교육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MIT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양수정 씨는 “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양씨는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풀어가며, 타인을 설득해 나가는지와 같이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씨는 동료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학창 시절 동아리 활동이었던 '풍선 날리기'가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원하는 고도에 정박시키고 내리는 과정, 재료 구하기와 예산 따오기, 풍선 날리기에 따른 관공서 허가 등 어려운 일들은 팀원과 협력하며 해결했다"면서 '경쟁이 아닌 협력은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 밖에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의 관심도 이어졌다. 한 학생은 “한때 사교육을 받기 어려웠는데 지역사회의 도움이 '숨 쉴 구멍'이 되어 MIT에 진학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공유학교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경기온라인학교와 학생 맞춤형 인공지능(AI) 교수학습플랫폼 '하이러닝'이 교육격차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학입시 제도 개혁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 학생들은 정답을 맞히고 줄 세우는 현행 대입 제도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데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버드 대학원생 백경윤 씨는 “이곳에서는 학업 순위를 매기기보다 흥미와 적성에 적합한 분야를 찾고, 스스로 정한 목표를 향해 모두 열심히 공부한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어떤 일이든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의미를 찾지 못하면 더 이상의 발전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을 넘어 세계 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서 최고 학문의 기회를 갖게 된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세종시, 문화와 스포츠를 통한 경제 활성화 전략 수립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문화와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6일 간부회의에서 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를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는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산업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세종시는 이를 통해 지역 정체성 강화와 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 시장이 제안한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는 지역 청년들이 참여하는 캐릭터 산업 육성이다. 그는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가 바짝 다가왔는데 세종의 지역 정체성을 담은 상품으로 열쇠고리가 하나 없다"고 지적하며, 세종을 상징하는 캐릭터 개발과 기념품점 운영을 지역 청년들이 주도하도록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청년 창업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이중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신도심과 조치원 지역의 공실상가를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도 함께 제시됐다. 이러한 전략은 단기적인 경제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도시 브랜딩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세종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캐릭터 산업은 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사업 모델은 세종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어 최민호 시장은 세종한글문화글로벌센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10년 이상의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센터가 단순한 문화 시설을 넘어 문화단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산업화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계속해 “한글문화글로벌센터가 완전히 자리 잡으려면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며 “그때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카페와 활동 공간 등 다양한 한글 산업화 계획을 지금부터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글 관련 산업의 발전은 세종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 시장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앞두고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 관광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세종시의 관광명소와 인근 충북·충남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광역 관광투어 버스 운행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우리시 관광명소와 충북의 청남대, 충남의 공주·부여를 연결하면 비용 부담은 낮추면서도 경제적 파생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광역 관광 네트워크 구축은 세종시뿐만 아니라 충청권 전체의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세계대학경기대회와 같은 대규모 국제 행사와 연계해 추진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제적 인지도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는 지역 간 협력 모델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어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legance44@ekn.kr

원주시, 교육특구 발전사업 ‘대학연계 공공기관 진로체험’ 성료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교육발전특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원주시가 주최하고 경동대학교가 주관한 '대학연계 공공기관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학생들에게 메디컬 분야 실습 체험과 공공기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 16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과정으로 운영됐다. 먼저,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경동대학교와 연계한 공공기관 온라인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이달 5일에는 경동대학교 간호학과, 치기공학과 등 5개 학과에서 대면 실습 체험이 이뤄졌고 5일과 24일에는 공공기관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강원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 등 5개 공공기관을 방문해 기관 소개 및 채용제도에 대한 안내를 받았으며, 채용 및 업무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선택지를 고민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관내 학생들이 AI, 드론, 자율주행 전기차 등 첨단산업분야의 진로를 체험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올해 4억6000만원을 투입해 5개 대학교 및 미래산업진흥원 등과 협력해 다양한 첨단분야 진로체험 교육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ess003@ekn.kr

[E-로컬경제] 광양경자청,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식

호남권 최초 글로벌 최고급 브랜드 호텔 들어선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내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개발이 본격화된다고 26일 밝혔다.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일원의 2.15㎢ 면적에 약 1조50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는 해양관광 특화지구로 리조트와 골프장, 마리나 시설 등 다양한 휴양·레저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다. 광양경자청은 이곳을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숙박, 쇼핑, 레저 기능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 중이다. 사업 시행자인 미래에셋컨소시엄은 호텔 신축 부지 확보를 위해 250억 원을 투입, 경호초등학교 신축 이전 공사를 2023년에 착공했다. 학교는 2025년 4월 완공 예정이며, 같은 해 9월 2학기부터 새 건물에서 수업이 시작된다. 경도 해양관광단지에 들어설 호텔은 지상 29층, 307개 객실 규모로, 호남권 최초의 글로벌 최고급 브랜드 선정과 사업비 확보를 위한 펀드 설정도 지난해 12월에 완료됐다. 호텔 부대시설로는 그랜드볼룸, 세미나실, 실내외 수영장, 레스토랑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호텔 설계는 세계적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국제공모를 통해 진행된다. 랜드마크급 디자인을 반영한 건축물로 설계한 뒤, 2026년 4월 착공해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수시와 호남권을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 증가는 물론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경도 5성급 호텔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로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수 있게 됐다"며 “경도가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으로 전남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YGPA, 서산나래와 함께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양성 사업 본격 추진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5일 발달장애인 커피마스터 양성 전문기술 습득을 지원하는 발달장애인 재능키움사업 '어서와, 로스팅은 처음이지'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산나래에서 주관하는 '발달장애인 재능키움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공사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2명의 제과제빵사를 양성하고, 이 중 16명이 취업에 성공하여 발달장애인의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매년 빵 나눔 행사를 통해 공사 임직원과 서산나래 직업훈련생들이 함께 빵과 쿠키를 만들고, 지역민 5000여명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발달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올해 4차년도 사업은 기존 제과제빵 교육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어서와, 로스팅은 처음이지'라는 사업명 아래 장애인 바리스타 전문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발대식에서는 올해 사업비 전달식과 더불어, 커피 로스팅 시연과 함께 장애인 직업훈련생들이 직접 만든 쿠키와 커피를 시음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박성현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하여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과 소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발달장애인 재능키움사업' 뿐만 아니라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 △'특수장애아동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등 지역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chadol999@ekn.kr

충남도, RE100 확산 위한 대규모 협력 체제 구축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획기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2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RE100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대규모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에는 도와 도의회, 15개 시·군, 공공기관, 발전사, 에너지기업, 시민단체 등 총 51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는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협약의 핵심은 도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트렌드이다. 도는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오는 2035년까지 산업용 전력 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현재 22%에서 90%까지 확대하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는 인공지능, 반도체, 모빌리티 등 산업구조 변화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화력발전소 폐쇄로 인한 전력 생산량 감소를 상쇄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이 정책의 실현은 도의 경제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또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전환 과정에서 기존 산업 종사자들의 일자리 문제와 초기 투자 비용 등의 과제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의 RE100 정책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화된다. 신규 산업단지에는 RE100 계획이 반영되며, 기존 산업단지에서는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 유휴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가 진행된다. 특히 천안 스마트그린 산단은 이러한 노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해상 풍력 발전도 주목할 만하다. 서해 보령·태안 앞바다에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며, 보령은 내년 발전사업 허가를, 태안은 올해 1개소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충남도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도 도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산과 당진에서는 청정(그린)수소 발전과 수소도시 조성이 병행 추진되어,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외에도 스마트 축산단지와 연계한 바이오 발전, 조력발전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이 계획되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참여 기관의 역할이 명확히 정립된 충남도는 인허가 및 사업 모형 발굴 등 행정 지원을, 도의회는 정책 지원을 담당하게된다. 시·군은 인허가와 기업 참여 유도, 유휴부지 제공 등의 역할을 맡았으며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충청지역본부 등은 정책 홍보와 설치 지원을, 발전사와 에너지기업은 실제 설비 설치와 사업 모형 발굴을 추진한다. 김태흠 도지사는 이번 협약에 대해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를 빠르게 확대·보급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충남도가 정부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발언이다. 충남도의 이러한 노력은 국내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100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다. 다만,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영향 평가, 지역 주민과의 합의 등 다양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가 향후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legance44@ekn.kr

“이재갑 의원 발의, 안동시 디지털성범죄 예방·피해 지원 체계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와룡·길안·임동·예안·도산·녹전)이 대표 발의한 '안동시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5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2024년 10월 개정된 성폭력 관련 3법(성폭력처벌법, 청소년보호법, 성폭력방지법)의 후속 조치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제정됐다.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종합 대책 조례안은 디지털성범죄의 근본적인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한 시행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실시 피해자 상담, 긴급보호, 영상 삭제 지원, 법률·의료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 △교육지원청, 의료기관, 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 확립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관계자 교육 강화 등이 명시됐다. 이러한 조치는 단순한 처벌을 넘어 예방과 사후 보호까지 포괄하는 종합 대책으로, 피해자의 신속한 회복과 사회적 재적응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딥페이크 범죄 증가…안동도 예외 아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Deep-fake) 범죄가 급증하면서 디지털성범죄의 양상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2024년 8월 기준, 전국 580여 개 학교에서 딥페이크 범죄 피해가 보고되었으며, 경북 지역에서도 11개 학교가 피해 사례로 집계됐다. 안동 역시 이 같은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례는 청소년 대상 예방교육 및 시민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확대해 디지털성범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이재갑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특히 청소년들이 이러한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교육과 인식 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는 현실 속에서, 안동시의 이번 조례 제정은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포커스] 고양시, 친환경 녹색주차장 조성 ‘박차’…쾌적-안전↑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고양시는 향동 제1공영주차장(94면)과 토당 제1공영주차장(70면)을 친환경 녹색주차장으로 시범 조성했다. 주차 면은 아스팔트 대신 잔디블록으로 포장했고 횡단보도와 녹지공간을 마련해 보행 안전과 편의를 한층 높였다. 올해는 '고양시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 라인'을 토대로 친환경 녹색주차장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택지개발지구 내 주차장을 조성하고 유휴부지를 활용해 생활 속 주차 공간도 확충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6일 “주차 정책을 새롭게 구성해 주차장을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신규 택지개발지구 주차장 조성과 생활 속 주차 공간 확보로 주차난 해소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가 지난달 마련한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 라인은 △바닥재(잔디블록 등) 선정 및 설치 기준 △주차장 규모별 조성 방법 △주차장 내 보행로 확보 방법 △녹지공간(조경계획) 확보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우선 바닥재 포장에는 투수성이 높은 잔디블록을 사용한다. 녹화율이 30% 이상이고 잔디가 생육할 수 있도록 3cm 이상 깊이를 확보한 잔디블록을 선정, 특색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 미관을 개선한다. 잔디블록은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며 빗물 역류로 인한 침수도 예방한다. 소규모 주차장에는 주차장 전면에 잔디블록 설치를 권장하고 대규모 주차장은 주차면에 잔디블록을 설치하며 주행로는 블록을 설치해 주행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 차량과 보행자 간 동선 충돌을 최소화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행 공간도 마련한다. 장애인 주차면을 출입구 인근에 조성하고 대규모 주차장에는 보행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주차면 옆에는 1.2m 이상 보행안전공간도 조성한다. 녹지공간을 계획할 때 주차 여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주차장 주변 초화 식재, 경계 구분을 위한 가로 화분 설치, 경계부 조경 울타리 배치, 자투리 공간 높이 8m 이상 그늘용 교목 식재, 기존 담장을 활용한 넝쿨식물 식재를 권장해 자연 친화적인 주차장을 조성한다. 고양시는 올해 가이드 라인을 GTX-A 킨텍스역 환승주차장(189면) 조성과 일산역 공영주차장(26면) 정비에 적용하고 향후 신설 및 재정비하는 공영-부설주차장에 적용을 확대한다. 아울러 민간 주차장도 친환경 주차장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활용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오는 2027년까지 지축지구, 삼송지구, 창릉지구에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환승주차장 총 456면을 조성하고 덕은지구-장항지구 내 주차 용지를 매입해 신규 택지개발지구 교통시설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지축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조성 중인 지축역 환승주차장은 당초 130면에서 주차 수요를 고려해 170면으로 확대 조성한다. 한국토지주택공가(LH)에서 조성 후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년 2월 공사를 마치고 개장할 예정이다. 환승주차장 149면을 운영 중인 삼송지구 원흥역은 올해 원흥 제1공영주차장 186면이 추가 조성돼 총 335면을 확보하게 된다. 국가철도공단에서 민간 위탁 운영이 종료돼 관리가 미흡한 원흥역 환승주차장은 상반기 내 직영으로 전환해 주차 환경을 더 쾌적하게 정비할 예정이다. 창릉지구에 속한 한국항공대(화전)역에도 100면 규모 환승주차장이 조성된다. 창릉지구 사업시행자 LH가 광역교통개선 부담금 100억을 부담하고 고양시가 직접 시행을 맡아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 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창릉신도시 입주 시기보다 한발 앞서 완공해 주차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고양시는 생활 속 주차 공간을 늘리기 위해 '우리동네 상생주차장'을 7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우리동네 상생주차장 조성은 고양시가 민간 소유 유휴부지를 무상 임대해 소규모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고 토지소유주는 재산세를 감면받는 시민 참여형 사업이다. 지난 2023년 시작돼 현재 5곳(정발산동 3곳, 지축동 1곳, 덕이동 1곳)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 중 추가 대상지 2곳 선정을 완료하고 상반기 상생주차장을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고양시는 작년부터 주차장 입체화 방안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백석 제1공영주차장, 밤가시공원 등 기존 공영주차장과 공원주차장 10곳을 대상으로 층수를 늘리거나 공원 지하를 활용하는 입체화 방안 타당성을 검토 중으로 이달 내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광양매화축제, 한국의 봄을 알리다… 다채로운 체험과 행사 마련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가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인 제24회 광양매화축제를 3월 7일부터 10일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광양매화마을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양매화축제는 3월 7일 오후 2시 매화문화관 앞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광양시립합창단과 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지며,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은 매화마을 곳곳에서 기획된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광양시 대표 캐릭터인 매돌이를 활용한 테마존이 운영되며, 미션 수행과 포토존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매화길을 따라 걷는 걷기 프로그램이 마련돼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광양시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 관광지 인증 이벤트가 마련돼 방문객들은 주요 명소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되며, 광양 내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한 영수증을 응모하면 황금매화, 전자기기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된다. 광양매화축제에서는 섬진강의 자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섬진강 요트 승선 체험이 제공되며, 방문객들은 강을 따라 요트를 타며 광양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열기구 체험을 통해 하늘에서 매화마을을 조망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야간 프로그램으로는 섬진강 짚와이어 체험장이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광양의 야경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매화문화관 주무대에서는 국악 공연, 지역 예술인 공연, 거리 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또한, 광양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 음식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매실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 광양시는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교통·숙박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설을 확충했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매화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가 아니라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광양매화마을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dol999@ekn.kr

전북특별자치도, 민생경제 살리기 총력 대응… 소비 촉진·소상공인 지원 강화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송종영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경제 살리기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민생경제 살리기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경제 정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도내 14개 시·군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한국은행 전북본부,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 경제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소비 촉진 방안과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민생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의 이행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올해 3월까지 총예산 3,186억 원 중 1,259억 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기 부양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상권의 회복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올해 발행 목표는 1조3036억 원으로, 1월에는 월평균 발행액(936억 원)의 두 배 수준인 1845억 원을 발행했다. 3월까지 전체 발행량의 45%인 5844억 원을 조기 집행해 소비 심리를 회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일부 시·군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용한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 중이다. 가맹점에서 모바일·카드 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결제액의 일부를 환급하는 캐시백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자체별로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지역 내에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한, 전북도의회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국비 지원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추경 조속 편성 촉구 건의안'을 제출해,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된다. 영세 자영업자의 대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특례보증 지원 대상이 확대되며, 도로점용료 감면 정책이 지속될 예정이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보다 18.3% 늘어난 1조2000억 원 규모의 보증 공급 계획을 수립했고,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중소기업 자금 수요를 반영해 한시적으로 1600억 원의 추가 지원 자금을 배정했다.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경제 비상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94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정읍시를 비롯한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 등 5개 시·군에서 관련 지원금 지급이 진행 중이며, 전체 예산 1295억 원 중 1263억 원이 지급 완료됐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되며,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을 이어가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병행해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essjb@ekn.kr

춘천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해 기업혁신파크·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 추진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혁신파크 조성과 도시재생 혁신지구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춘천시는 26일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에서 춘천 지역 강원특별자치도 도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현준태 부시장을 비롯해 춘천시 주요 관계자 및 도의원들이 참석했다. 춘천시는 올해 시민 삶의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 미래 혁신과제의 본궤도 안착을 목표로 시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혁신파크 조성과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통한 미래 투자 계획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춘천시가 추진하는 기업혁신파크는 2033년까지 총 9364억 원을 투입해 민간 주도로 복합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더존비즈온의 민간 역량을 활용해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한 자족형 복합도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춘천시는 기업혁신파크가 조성되면 관련 산업 기업들이 유치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육동한 춘천시장과 도의원들은 광판리 기업혁신파크 조성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계획을 점검했다. 육 시장은 “기업혁신파크는 춘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중요한 사업"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기업혁신파크 조성과 함께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청년 인재 유입을 유도하는 영상산업 육성 계획도 밝혔다. 도시는 시각특수효과(VFX) 중심의 영상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춘천이 대한민국 영상 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활용해 관련 기업 유치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춘천시는 영상산업과 함께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직업 훈련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춘천이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강원특별자치도 및 도의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올해 춘천시의회와의 간담회, 의정회 시정 시책 간담회, 도의원 주요 시책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3월에는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 시장·군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이 미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 혁신과 도시재생이 필수적"이라며 “도의원들과 협력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춘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기업 유치 및 인재 양성, 청년 일자리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