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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동두천-양주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시청과 공공시설 부설주차장, 공영주차장 등 26곳에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 108면을 설치하고 지난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은 시청, 도서관, 보건소,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방문하는 임산부가 더욱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됐다. 이곳은 '임산부 자동차 표지'를 부착한 임산부가 탑승한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임산부 자동차 표지는 주소지가 구리시이며, 현재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6개월 이내인 여성에게 발급된다. 발급은 구리시보건소, 수택보건지소 또는 갈매건강생활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임산부 이동과 주차 편의 증진으로 '우리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구리'를 조성하기 위해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을 운영하게 됐다"며 “임산부를 배려하고, 이를 통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임산부 주차구역을 비워두는 시민의 성숙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시는 앞으로도 신축 공공시설 부설주차장과 산하 공공기관 등에 임산부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갈매동 협동공원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 스마트 폴대 기반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시범 운영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갈매동 협동공원은 스마트공원으로 조성돼 있지만 산책로 등 일부 구간은 전기, 통신선로 설치가 어려워 무선인터넷 환경이 열악하다는 민원이 제기되던 곳이다. 이런 민원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구리시는 태양광 제조업체와 협업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리시는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2곳에 무선AP 2대와 태양광 스마트 폴대 2기를 제작 설치했다. 태양광 스마트 폴대는 전기 공급이 없어도 태양광 발전으로 구동돼 유지비 부담이 없고 친환경적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구리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과 시민 만족도를 확인한 뒤 이달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해 시민 의견에 따라 설치 범위를 확대해 스마트공원 기능을 한층 강화해 시민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를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0일 “이번 태양광 스마트 폴대 공공 와이파이 설치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며,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고 친환경 스마트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혁신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내달 6일 오후 4시 수동면 몽골문화촌 노마딕드림홀에서 '노마딕 힙X트롯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남양주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인기 아티스트들이 힙합과 트로트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남양주 정체성과 매력을 문화콘텐츠로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출연진은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김신영 △트로트 가수 허찬미 △힙합 아티스트 가오가이 △유튜브 '버거형'으로 활동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 겸 배우 박효준 등 4인이다. 특히 박효준은 공연 진행도 맡아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양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남양주시 누리집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사전 예약 200명, 행사 당일 현장 접수 100명 등 3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좌석은 비지정석으로, 현장 입장권 배부 후 자유롭게 착석할 수 있다. 현장에는 △크크낙낙 △다산 정약용 등 남양주시 대표 캐릭터 굿즈 전시와 함께 SNS 팔로우 이벤트 참여 시 경품을 제공하는 '굿즈 뽑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선영 문화관광과장은 10일 “홍보대사들이 직접 무대에 나서 시민과 호흡하며 남양주 매력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지역 소식과 매력을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널리 알릴 '2025 시민 홍보대사'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시민 홍보대사' 공모는 동두천시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홍보체계 구축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두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지닌 시민이 시정 소식, 명소, 주요 행사 등을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모집 인원은 5명 내외이며, 지원 자격은 동두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유튜브-블로그-인스타그램 중 하나 이상 채널을 활발히 운영하며 구독자 수가 1000명 이상인 시민이다. 동두천시 시민 홍보대사로 선정되면 △시정 행사 및 주요 사업 현장 취재와 후기 콘텐츠 제작 △관광명소, 착한 가격업소 등 지역 자원 홍보 등을 수행한다. 이때 활동 기준을 충족할 경우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참가 신청을 원할 경우 전자우편으로 신청서와 함께 본인의 SNS 포트폴리오(대표 콘텐츠 소개 및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달 10일 발표되며, 시민 홍보대사 위촉은 10월1일 '시민의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미혜 홍보미래담당관은 10일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든 콘텐츠는 더 큰 공감과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동두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애정 어린 시선을 가진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이달 11일부터 10월6일까지 '체육인 기회소득'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인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소득을 지원해 안정적인 체육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동두천시 체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공고일 7월1일 기준 19세 이상 동두천시민 중 개인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월 287만원 상당) 이하이면서,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한 현역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 행정 종사자 등 체육인이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 15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0일 “이번 체육인 기회소득을 통해 체육인이 안정적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체육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관내 사회적기업 10개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실시한 2025년 사회적가치지표(SVI, Social Value Index) 측정 사업에서 '탁월' 및 '우수' 등급을 받았다. ㈜라온아띠-사회적협동조합 지심이 이번 평가에서 '탁월' 등급을 획득했다. 탑라이팅㈜을 비롯해 △감동CLEAN협동조합 △㈜토도플레이 △㈜위드플러스 △㈜양주돌봄센터 △㈜컴플리트 △㈜구츠 △㈜복지유니온 등 8개 기업은 '우수' 등급에 등재됐다. 양주시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사회적가치지표 측정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정량-정성 지표를 통해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운영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가치지표는 고용노동부가 도입한 공식 평가도구로 △사회적 목적 실현 △사회적 성과 창출 △혁신성 △조직 운영 민주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평가한다. 탁월 등급을 받은 ㈜라온아띠는 노인주간보호시설 운영을 통해 고령층의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지심은 장애인 교육훈련과 직업재활 분야에서 모범적 운영 사례로 평가됐다. 정미순 지역경제과장은 10일 “이번 SVI 평가 결과는 양주시 사회적기업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도 충실히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경기동부응원방'이 호우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경기북부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10일 포천시에 따르면, 성금 전달식은 포천시장 집무실에서 열렸으며,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사랑의열매 경기북부사업본부 관계자, 팬클럽 회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영웅시대 경기동부응원방은 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하남시 등 경기동부권 팬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임영웅 데뷔 9주년을 맞아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자 기부에 나섰다. 이번 성금은 포천시 관내 호우 피해 취약계층을 위한 복구 및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동부응원방은 작년에도 포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식료품을 기부한 바 있다. 김진주 영웅시대 경기동부응원방장은 “가수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에 함께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좋아하는 가수 이름으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데뷔 기념일을 의미 있게 나눔을 실천해준 팬클럽에 감사하"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항시, ‘2025 을지연습’ 세부계획 시달…“시민 생명 지키는 실전 대비”

18~21일 전시 직제·민방위 대피 등 전 시민 참여형 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되는 2025 을지연습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세부실시계획 시달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청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변경된 훈련 내용과 중점 연습사항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올해 을지연습은 불시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 편성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 △여객기·드론 피폭 상황 전시 현안 토의 등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습 상황을 가정한 민방위 대피 훈련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안보의식과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필수 대응훈련"이라며 “공공기관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전시·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철저한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전국 대학생 요트 축제 성료 9개 대학 300명 참가, 영일대 바다 수놓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제8회 대한민국 대학생 요트 대제전'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9개 대학에서 모인 300여 명의 대학생 선수단은 포항의 푸른 바다 위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북구 흥해읍 죽천리 일원에서 연합 하계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요트 경기에 이어 다양한 해양문화 체험에도 나서 포항만의 바다와 자연, 문화를 만끽했다. 해마다 참가자와 관심이 늘고 있는 이번 대회로, 영일대 해변은 대학생 해양레저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흥섭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포항은 요트 타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와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규모 대회를 지속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폭염 속 공공근로·일자리 현장 안전 점검 강화 하반기 80개 분야 사업 추진…온열질환 예방·고위험 작업 수칙 철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025년 하반기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 근로자들의 폭염 피해 예방과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현장 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에 맞춰 근로자 건강 보호와 대응 지침 이행을 철저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시가지, 해수욕장 등 야외 작업이 많은 47개 부서를 중심으로 사업장 위험 요소를 사전 파악하고, 사고 유형별 예방 수칙과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폭염 대응 지침에 따라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휴식 △14~17시 실외작업 중지 △35도 이상 시 실내·외 작업 중지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작업 전 근로자의 건강 상태 확인과 보호구 착용 점검, 위험 요소 안내 등 안전 교육도 병행한다. 도로변·이면도로 작업에는 신호수 배치를 의무화하고, 비탈지·낙하물 우려 지역·산업도로 인근 작업 시 안전모·장화 착용을 철저히 한다. 예초기 작업은 안전장비 부착과 안면보호구·안전각반 착용을, 중장비 작업은 작업 반경 내 접근 금지를 엄격히 관리하는 등 고위험 작업 수칙도 강화했다. 시는 오는 10월 17일까지 관광지 정비, 시가지 환경정비 등 80개 분야에서 총 50개 부서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참여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현장 여건에 맞는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일자리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트라우마센터, 재난 심리지원 '문제관리플러스' 교육 18일 정신건강 전문인력 30명 대상…WHO 개발 실무형 개입기법 전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트라우마센터는 재난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오는 18일 '문제관리플러스(PM+)'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정신건강 지원체계 내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심리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포항트라우마센터 온누리홀에서 진행되며, 정신건강전문요원과 관련 교육 이수자 30명이 참여한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재난 직후 응급 심리지원만으로는 회복에 한계가 있다"며 “문제관리플러스는 아급성기(亞急性期)에 있는 대상자에게 정서적 안정과 현실 문제 해결을 돕는 실무 중심 개입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육으로 경북 지역에서도 현장 대응이 가능한 심리지원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관리플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개발한 기법으로, 재난 이후 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이들에게 짧은 기간 안에 효과를 낼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 관련 문의는 포항트라우마센터로 하면 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커스] “고시원-쪽방 탈출”… 고양시 주거안전망 강화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위기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전방위 주거복지 정책을 주거복지센터 중심으로 운영하며 '살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고양'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고양시는 고시원-쪽방 등에 거주 중인 236가구를 임대주택으로 이주시켜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작년에는 50가구 목표치보다 106% 초과한 103가구 이주를 지원했다. 이주자는 작년 실시한 주거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이전 거처에서 평균 2.80점이던 점수가 임대주택 입주 후 8.15점(10점 만점)으로 약 3배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 이주비와 생필품 등 초기 정착 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95.9%로 가장 높았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0일 “주거는 시민 삶의 가장 기본이자 복지를 넘어 인권의 문제"라며 “고양시는 이미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갖춘 만큼 누구나 기반이 흔들리지 않는 도시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가 추진 중인 '고양형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반지하-고시원-비닐하우스 등 비정상 거처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대표 주거복지정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가구(반지하 21가구, 고시원 17가구, 가정폭력 피해 2가구 등)가 이주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60가구 이상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주 과정에서 '주거상향 코디네이터'가 주택 물색, 계약, 이주 전 과정을 동행 지원하고, 이주비(최대 40만원)와 생필품(최대 70만원 상당)을 함께 제공해 초기 정착 부담을 낮추고 있다. 이와 함께 고양시는 위기에 처한 가구의 단기 거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희망더하기주택'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 작년까지 가정폭력, 강제퇴거, 화재, 침수 등 위기가구 15가구에 임시주택을 제공했다. 올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임대주택 4호를 확보, 최대 6개월까지 거주가 가능한 단기 임시거처를 마련했다. 특히 침수 피해로 주거지를 상실한 1가구는 임시주택 거주 후 LH 매입임대주택으로 연계 이주, 안정적으로 정착에 성공하며 고양형 주거복지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거취약계층에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양시는 '찾아가는 주거복지 이동상담소'도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200건 이상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임대주택 입주 상담이 가장 많고 주거환경 개선과 임대차 분쟁 순이다. 이동상담소는 관내 44개 동행정복지센터, 구청, 사회복지기관, LH고양권 주거복지지사, 한국부동산원 등과 연계해 이주 대상자 발굴, 법률 상담, 맞춤형 서비스 연계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는 청년 임대차 분쟁 예방을 위한 특별상담소를 중부대학교 캠퍼스에서 운영해 행복주택-청년임대주택 안내와 계약 유의사항 교육도 병행해 호응을 얻었다. 고양시는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 아동가구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이하 가구에 개방형 싱크대, 안전 손잡이 등을 설치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8가구에 가구당 최대 38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동주거 빈곤가구 클린서비스는 반지하-옥탑방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동가구에 청소와 생활물품을 지원하고, 어르신 하우징 사업은 고령자 주택 내 미끄럼 방지, 안전바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한다. 이와 함께 '햇살하우징사업'으로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난방-전기설비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후원으로 매년 10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실질적인 집수리도 진행 중이다. 이달부터 '생활집수리 교실'이 새롭게 운영된다. 고양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00만원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시민 대상 기초 집수리 교육과 1인가구 및 여성가구를 위한 원데이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참여 신청은 8월 고양시 누리집 공고를 통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고양시 주택과 주거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안전한 오산 조성에 최선 다할 것”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0일 “시민들의 여가 공간은 아이들의 웃음과 가족의 행복, 그리고 시민 모두의 힐링이 함께하는 소중한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부산동제2어린이공원 물놀이장·맨발황톳길 안전점검'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안전한 오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오산시는 지난 3년간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시민들이 건강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권역별 어린이 물놀이장과 맨발황톳길 조성을 추진해 왔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현재 관내에는 7곳의 어린이 물놀이장과 9곳의 맨발황톳길이 운영 중이며 청호동에도 각각 1곳씩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물놀이장 현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최근 개장한 부산동제2어린이공원 물놀이장과 맨발황톳길을 직접 방문해 안전시설과 위생상태를 세심하게 점검했다"면서 “현장담당자와 안전요원들에게는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앞으로도 안전요원 배치, 수질 관리, 응급상황 대응체계 등 모든 부분에서 사소한 불편도 놓치지 않고 작은 위험도 방치하지 않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날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해 '2025년 폭염대비 안전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을 덜고, 냉방기기 사용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내달 29일까지로 대상은 지난달 17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5950가구로 가구당 5만원씩 1회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금 재원은 경기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지난달 말 경기도로부터 교부받았다. 시는 대상자의 일반복지급여계좌를 통해 별도 신청 없이 지원을 진행한다. 다만 압류방지계좌를 사용 중이거나 복지계좌 확인이 되지 않은 가구의 경우 별도 계좌정보 수집이 필요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8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폭염은 건강과 생활여건이 취약한 가구에 더 큰 위험이 된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유정복 “인천은 도시와 농촌, 사람과 자연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걸어가겠다” 강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APEC 2025 식량안보장관회의'와 관련, “인천에서 열린 만큼, 역내는 물론 전 세계 식량안보 해법 마련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천은 도시와 농촌, 사람과 자연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연평도에서 안보현장 점검과 1500원의 i-바다패스 실태를 확인하고 돌아오자마자 오후에는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환영행사에 참석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아태지역 21개국 장관들과 함께 기후변화, 공급망 불안 등 전 세계 식량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논의했다"고 했다. 유 시장은 특히 “제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10년, 일본 니가타 회의에서 APEC 차원에서 처음 식량안보를 공식 의제로 삼았던 기억이 있다"며 “그때의 경험이 오늘 회의에서도 큰 울림이 됐다"고 역설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은 세계 1위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글로벌 물류·기술·문화 허브"라면서 “동시에 강화에서 생산한 우수한 쌀을 캐나다 토론토로 수출하는 등 농업의 미래도 함께 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이번 회의가 인천에서 열린 만큼, 역내는 물론 전 세계 식량안보 해법 마련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자신의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 9일 APEC 21개 회원 경제체 농업장관들과 함께 상호 교류하는 자리인 'APEC 2025 식량안보장관회의' 공식 만찬에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식량안보장관회의는 이틀간 개최되며 '공동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 추진'을 주제로 전 세계적 위기인 기후변화와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는 식량안보 정책을 다룬다. 회의에서는 식량안보장관선언문 채택과 함께 농업혁신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방안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재임 당시 식량안보장관회의가 공식 출범한 것을 기억하며 15년이 지난 지금 인천에서 회의가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와함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며 인천의 농업경쟁력 강화로 국제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대구 달서·수성구, 영천시,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등

대구 달서구, 외식업계와 손잡고 음식물 쓰레기·일회용품 줄이기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7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 및 9개 구·군 지부와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달서구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실천운동을 대구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지속 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달서구는 그간 '거대 원시인 이만옹' 조형물을 활용한 거리 퍼포먼스, SNS·달서TV 홍보, 구청장이 직접 작사하고 MZ세대 공무원이 합창한 캠페인송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참여를 이끌어 왔다. 협약에 따라 달서구와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기후위기식단 실천 방안 공동 발굴 및 인식 개선 홍보 △회원업소 자발적 참여 확대 △정기적 소통·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기후위기는 한 기관이나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외식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실천운동이 대구 전역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다함께돌봄센터 신규 설치·재위탁 협약 맞벌이 가정 돌봄 공백 해소…안전한 아동 쉼터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7일 신규 설치되는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과 재위탁 운영되는 '다함께돌봄센터 해바라기방과후'에 대한 위·수탁 협약식을 열었다. 수성구는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의 전문적·효율적 운영을 위해 수탁법인을 공개 모집했으며, 수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회복지법인 보림을 최종 선정했다. 해당 시설은 연말 준공 예정인 황금다함께어울림센터 내에 들어서며, 향후 5년간 운영된다. 또 기존 '다함께돌봄센터 해바라기방과후'는 그간의 운영 성과와 양육자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5년 재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맞벌이 가정 등에서 겪는 돌봄 공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돌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광복 80주년 앞두고 '애국동산' 새 단장 더 나은 칠곡 회원 60여 명 구슬땀… 기념비·계단 묵은 때 말끔히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호국의 성지'이자 칠곡 왜관읍의 관문인 애국동산이 민간 환경봉사단체 '더 나은 칠곡' 회원들의 손길로 새롭게 단장됐다. 9일 오전, 말복 더위 속에서도 회원 60여 명이 이른 시간부터 하나둘 모여들었다. 고압 살수기를 어깨에 멘 회원, 장갑 낀 손에 낫과 빗자루를 쥔 회원이 기념비와 계단, 비석 주변으로 흩어졌다. 살수기가 기념비 표면의 묵은 때를 밀어내자 변색됐던 돌이 본래 빛을 되찾았다. 회원들은 천으로 비석 글자를 하나하나 닦고, 틈새의 이끼와 흙을 제거했다. 잡초와 쓰레기도 말끔히 치워졌다. '더 나은 칠곡'은 “더 나은 내일은 더 나은 환경에서 온다"는 신념으로 2022년 10월 결성된 환경봉사단체다. 결성 이후 왜관역 일대, 마을 하천, 공원 등에서 전정과 환경정비 활동을 이어왔다. 애국동산에는 광복단 활동 중 옥중에서 순국한 장진홍 선생을 비롯해 애국지사를 기리는 19기의 기념비가 있다. 매년 광복절 전후로 참배객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단체 관계자는 “이번 봉사는 환경을 가꾸는 동시에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환경과 역사를 지키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도시농업관리사 교육생 모집 이론·실습 병행…지역 농업 경쟁력·일자리 창출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취득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30명을 대상으로 청통 농기계임대사업소 강의실과 실습장에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도시농업 관련 법, 작물 재배 요령, 원예치료 등 이론 교육과 함께 실습텃밭 운영, 도시농업 우수현장 견학 등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은 △도시농업전문과정 80시간 이상 이수 △도시농업 관련 국가자격증(기능사 이상) 1개 이상 소지,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취득할 수 있다. 교육생 모집은 13일까지이며, 농업기술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주소지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정원 초과 시 영천시민이 우선 선정된다. 세부 내용은 영천시청·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도시농업 발전은 물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오케스트로, 클라우드 실무형 인재 양성 맞손 교육·실습·채용 연계… 기업 맞춤형 산학협력 모델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난 8일 천마역사관에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과정부터 채용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주문식 교육 공동 운영 △과정 이수자 인턴십 후 채용 △전문가 초청 실무 강의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현장실습 지원 등을 약속했다. 향후 정기 협의체를 통해 프로그램 질 관리와 채용 성과 분석도 병행한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실무 중심 교육과 학생 맞춤형 진로 지원의 실천 사례"라며 “전공 역량을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부문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을 기록하며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자인과, 日 현장학습 성료 후쿠오카·사가현 건축·교육기관 견학… 글로벌 감각·실무역량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가 일본 후쿠오카와 사가현 일대에서 6일간 진행한 '2025년 글로벌 현장학습'을 마쳤다. 이번 연수는 일본 건축·인테리어 분야의 선도적 현장을 견학하고 교육 교류를 통해 글로벌 감각과 실무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2학년 재학생 9명이 이동찬 교수 인솔로 참여했다. △CNN 선정 세계 10대 하늘정원 '아크로스 후쿠오카' △세계적 건축가 알도 로시가 설계한 호텔 '일 팔라쪼' △목재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사가현 다케오시립도서관' 등 주요 건축물을 둘러봤다. 또한 후쿠오카 '삼각스케일 건축사무소'에서 대표 건축가 특강과 설계작품 견학을 진행했고, '아소 건축&디자인 전문학교'를 방문해 일본 학생들의 작품과 교육과정을 살펴보며 한·일 실내건축 문화의 특징을 비교했다. 권기태 학과장은 “학생들이 국제적 안목을 갖춘 실내건축 전문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며 “K-인테리어를 이끄는 인재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인테리어디자인과는 'SMART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인재 양성 교육을 운영하며, 전국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을 올해까지 8회 수상했다. 또 졸업생 다수가 수도권 1군 실내건축 업체에 취업하는 등 높은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영주 무섬마을·선비세상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소개 전통과 자연, 문화 체험까지… 여름 휴가지로 제격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매월 경북의 명소를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8월 추천 장소로 영주의 무섬마을과 선비세상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섬마을은 강과 들, 전통 가옥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하다. 여름철에는 초록 들판과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가 전경이 장관을 이룬다. 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350여 년 역사의 고택들이 즐비해 고즈넉한 시골 여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강 위로 놓인 외나무다리는 마을을 대표하는 명소다. 나무다리를 건너며 즐기는 산책과 강가 휴식은 도심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여유를 선사한다. 선비세상은 조선시대 선비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시관에는 학문과 생활상을 재현한 자료가 마련돼 있고, 서예·다도·전통 예절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내 시설이 잘 갖춰져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야외 한옥 포토존과 산책로에서는 전통 건축미와 자연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영주 특산물인 아오리사과도 여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새콤한 맛이 특징인 아오리사과는 갈증 해소에 좋아, 주스·빙수·아이스바 등 다양한 디저트로도 즐길 수 있다. 일부 농촌 체험마을에서는 직접 수확 체험이 가능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남일 사장은 “8월 무더위를 피해 영주에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휴식과 체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공정위, 상조업계 가전제품 ‘무료 증정’ 처벌 나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상조와 가전을 결합해 판매하는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정조준하고 나섰다. 공정위는 웅진프리드라이프, 보람상조개발, 교원라이프, 대명스테이션 등 4개 상조업체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공표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4개사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결합상품 판매 과정에서 '무료 혜택, 프리미엄 가전 증정, 100% 전액 지원' 등의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와의 거래를 유도했다. 결합상품은 상조 계약과 가전제품 매매계약이 동시에 각각 체결된다. 상조 계약은 계약일로부터 약 150개월∼240개월(12년∼20년) 간, 가전제품 매매계약은 계약일로부터 36개월∼60개월(3년∼5년) 간 일정 금액을 납부하도록 돼 있다. 소비자가 상조 상품의 만기 이후 상조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환급을 요청하면 가전과 상조의 납입금 모두를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만기 전에 환급을 요청하거나 상조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전제품의 할부금은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 소비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마치 아무 조건 없이 가전을 '무료 증정'하는 것처럼 광고한 것은 기만 행위라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실제로 업체들은 가전제품 무상 제공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한편, 할부금 납부 기간이 상조 만기까지 이어지는 계약 내용을 은폐하거나 축소했다. 거짓·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상대방과의 거래를 유도하거나 청약의 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를 방해하는 행위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제34조 제2호의 금지행위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4개 사에 향후 유사한 법 위반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시정명령을 부과하면서 소비자에게 남아있는 오인·기만적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공표명령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상조업계의 관행인 결합상품 판매과정에서 거짓·과장·기만적인 유인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제고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공정위는 결합상품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상조서비스 가입 시 '사은품'이나 '적금'이란 말에 현혹되지 말고 상조계약 외 별개의 계약이 있는지 확인하고 계약대금, 납입기간, 계약해제 시 돌려받는 해약환급금의 비율·지급시기 등도 철저하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불식 할부거래시장에서의 법 위반행위 및 소비자들의 올바른 구매 선택을 방해하는 거짓·과장·기만적 유인 행위를 빈틈 없이 감시하고, 위법행위를 적발 시에 엄중하게 제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5일부터 REMEMBER 1910 역사체험관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특별전 '새로 입은 광복(光服)'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광복 80년을 넘어, 위대한 100만의 남양주'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보훈 문화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 작년 광복 제79주년을 맞아 빙그레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추진한 '처음 입는 광복(光服)' 캠페인 자료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처음 입는 광복'은 1945년 8월15일 광복을 맞이하지 못하고 옥중에서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을 활용해 한복을 입힌 온라인 캠페인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1974년부터 남양주에 자리한 빙그레의 독립운동 캠페인을 시민에게 알리고, 온라인에 한정됐던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빙그레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AI로 복원된 87명 중 △대한민국장(5인) △대통령장(2인) △독립장(8인) 등 15명 전신 이미지를 선별해 독립운동가의 올곧은 기개와 정신을 온전히 담아내고자 전신화(全身畵)로 구성했으며, 복원된 한복 느낌을 살리고자 한지에 그 모습을 담아냈다. 박진범 문화예술과장은 10일 “이번 특별전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새로 입은 광복'은 이달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오르빛 리멤버 전시와 함께 무료로 열린다. 전시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덕계근린공원 등 9개 공원에 총연장 1.0km 규모의 맨발길 조성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사업' 일환으로 시민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하늘물근린공원과 토리근린공원 내 맨발길은 기존 원형 산책로에 조성돼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걷기 좋다. 봉우근린공원 옆 보행자도로에 설치된 구간은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이용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덕계근린공원과 옥정호수공원에는 수목 그늘 아래 황토볼 체험 공간 3곳을 함께 마련해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맨발길 곳곳에는 세족 시설과 신발장, 야외 벤치, 청소도구함, 안내판 등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시민도 낙엽 제거 등 자발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창연 공원사업과장은 10일 “이번 맨발길 조성으로 시민이 맨발 걷기를 통해 건강과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맨발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청사 정문을 허문 뒤 주차장을 개방하고 청사 내 시민갤러리를 조성했다. 아울러 볼라드를 없애고 경사로를 설치하고 유리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다. 여기에 회의가 없는 시간대에 회의실을 시민과 직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개방해 청사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 공간혁신과 편의시설 개선은 청사를 행정업무 전용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 누구나 편하게 접근하고 머물 수 있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의정부시는 '열린 행정, 시민 중심 청사'라는 가치 아래 개방성, 접근성, 편의성을 모두 강화했다. 청사 정문 철거로 진입 동선이 시원하게 열렸으며, 주차장은 평일 야간과 주말 모두 시민에게 개방돼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1층 로비에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 작가 작품을 상시 전시하는 '시민갤러리'를 조성해 행정 공간을 문화를 향유하는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내부 출입통제 시스템은 철거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보행환경도 개선됐다. 청사 진입부의 볼라드를 철거하고 계단 옆에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해 보행 약자와 노약자 이동 편의를 높였다. 출입구 유리문은 자동문으로 교체해 양손에 짐을 든 시민이나 이동이 불편한 시민도 손쉽게 출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종이 감면 주차권을 전자 시스템으로 전환해 주차 절차를 간소화했다. 시민은 행정서비스 이용 후 즉시 주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종이 주차권 수령-제출 절차 없이 차량번호 인식과 전산 연동으로 감면이 자동 처리된다. 이는 대기시간 단축과 혼잡 완화는 물론 종이 사용 절감으로 친환경 행정에도 기여하게 된다. 특히 회의가 없는 시간대에 회의실을 개방해 시민과 직원 모두가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회의실 내부에는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 정수기 등이 비치돼 있으며, 이 공간은 시민 모임, 간단한 독서, 대기시간 휴식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8일 공간혁신 현장을 찾아 진입로, 보행 동선, 휴게공간, 주차시설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또한 시민과 직원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며 불편 사항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개선점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관계 부서와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동근 시장은 현장 간담에서 “이번 청사 공간혁신과 보행환경, 주차 편의, 휴게공간 확충은 행정 울타리를 없애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을 실현한 상징적 변화"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더 편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청사가 되도록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자율주행 및 이동수단(모빌리티) 보안 기술 전문기업 새솔테크㈜와 '미래 전장 보안-통신 기술개발 및 유무인이동체 산업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7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포천시가 추진 중인 유무인복합체계 기반 구축 사업과 국방 분야에 필수적인 보안 기술 도입으로 유무인이동체 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새솔테크는 △차량-사물 통신(V2X) 전용 보안 플랫폼 △보안 인증 서버 △시험-인증 장비 등으로 구성된 차량-사물 통신(V2X) 보안 해결책 묶음(솔루션 패키지) 'S2X™'를 앞세워 통신 연결 차량(커넥티드카) 서비스 구축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암호화 모듈 'SSCrypto v1.0'은 국내 암호모듈검증 제도(KCMVP) 인증을 획득했으며, 우수한 보안성과 초고속 성능으로 국방-공공 등 보안 민감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날 백영현 포천시장과 한준혁 새솔테크 대표는 △민-군 유무인이동체 보안 통신 고도화 △유무인이동체 보안 통신 실증-시험평가를 통한 상용화 및 군 전력화 협력 △지역 첨단전략산업과 연계한 유무인이동체 기술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준혁 대표는 업무협약식에서 “포천시의 유무인복합체계 기반 시설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대한민국 대표 K-방산 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협약은 포천시가 지향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산업지구 조성과도 맞닿아 있다"며 “포천시 기반 시설과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원도심 내 어린이공원 5곳의 노후된 놀이환경을 전면 개선하기 위해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등 18억원을 확보하고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창우동 새나라어린이공원 △창우동 꿈나라어린이공원 △덕풍동 엘지어린이공원 △덕풍동 한솔어린이공원 △신장동 새고향어린이공원 등 5곳이다. 하남시는 낡은 놀이기구를 교체하고 부족한 휴게시설을 보완하며 수목 식재를 통해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 공원 전반의 기능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 활동성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네트놀이시설, 그네, 미로놀이터,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형 놀이시설을 도입해 단순한 공간을 넘어 '놀고 싶은 놀이터'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이용자인 어린이 의견이 설계 초기부터 반영됐다는 점이다. 하남시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학부모와 함께 참여한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놀고 싶은 놀이터 그림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은 네트놀이시설을, 미취학 아동은 그네와 미끄럼틀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바탕으로 시설 구성 방향을 구체화했다. 아동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하남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에 따라 구성된 하남시 아동참여위원회(참여자 7명) 자문을 통해 보다 세심한 설계를 마련했다. 위원회는 플라스틱 위주 획일적 놀이시설 대신 자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을 제안했으며, 아이들 안전과 도전 사이의 균형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학부모 역시 현장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짚라인과 같은 모험형 놀이시설 도입, 충분한 휴게시설과 그늘 공간 확보, 바닥재 안전성과 친환경성 강화 등을 요청했다. 특히 인기 시설에 대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그네나 네트시설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하남시는 여기에 더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자 이번 리모델링을 하남시 시민참여혁신위원회 도시개발분과의 연간 기획과제로 선정했다. 도시개발분과는 선진지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내부 회의를 거쳐 사업 방향을 다듬었다. 이후 7~8월에는 각 공원 인근 주민과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개선 방향과 설계 내용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넓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계획한 사업이 아니라 아이들과 시민들 의견이 밑그림이 된 현장 맞춤형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공원 운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춘천시, 춘천도시공사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11일부터 13일까지 세종시를 찾아 내년도 국비 확보와 시정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친다. 10일 춘천시에 따르면 정부 예산안이 이달 말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되고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는 만큼, 육 시장은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등 주요 부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출장에서 육 시장이 집중 건의할 주요 현안은 △소양8교 건설 △춘천역세권 개발 △GTX-B 노선 연장 △동남권 복합복지센터 건립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 등이다. 특히 소양8교 건설사업은 소양댐과 의암댐으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강북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핵심 사업으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를 중점적으로 요청한다. 춘천역세권 개발사업은 역세권법을 적용한 전국 1호 사례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성패를 좌우한다. GTX-B 노선 연장은 국가재정사업 전환을 건의할 방침이다. 육 시장은 “국비 확보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마지막까지 발로 뛰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자연경관과 닭갈비로 외국인을 매료시키는 '스포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춘천을 찾은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필리핀, 베트남, 대만 국적이 주를 이루며, 가장 만족한 요소로 자연경관과 닭갈비가 꼽혔다. 야놀자리서치는 지난 6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지역관광 활성화의 패러다임 전환과 실행 전략' 세미나에서 이 같은 춘천 인바운드 관광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퍼듀대학교 CHRIBA 연구소, 경희대 H&T 애널리틱스센터, 국내 관광기업 등 3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관광을 통한 경제 회생 방안을 논의했다. 야놀자리서치는 춘천을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크 도시'로 분석했다.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함께 남이섬, 강촌레일파크, 명동닭갈비골목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육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동남아 단체관광객 비중이 높고, 자연경관·역사유적지 만족도가 높아 외국인 관광 유입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날 세미나에서 제시한 대도시를 관광 허브로, 인근 중소도시를 스포크로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전략과 맞닿아 있다. 2019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남이섬유원지(115만여 명)였으며, 강촌레일파크(26만여 명), 엘리시안강촌 스키장(5만여 명)이 뒤를 이었다. 야놀자리서치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동남아 단체관광객 타깃 전략 △'자연과 레저 문화의 도시' 도시 브랜딩 △의암호 체험형 콘텐츠·도심 스트리트 개발 △서울 연계 관광 프로모션·야간·체류형 콘텐츠 확대 △성과지표 기반 실적관리 체계 도입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은 “춘천은 서울과 연계한 외국인 관광 코스 개발의 중심이 될 수 있다"며 “'K-호수도시 춘천' 브랜드 재구성과 함께 중앙정부 마케팅 인프라 공동 활용, 국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수도권 관광 수요를 연결하는 실질적 스포크 도시 역할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춘천 관광의 잠재력을 데이터로 입증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민간·학계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 제3대 노동조합 위원장에 정석원 위원당이 당서됐다. 춘천도시공사 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실시한 제8대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정석원 후보가 당선되 8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정 위원장은 “올해 춘천도시공사 노동조합이 5주년을 맞았다. 새로운 3년을 준비하는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신화롸 지지에 감사하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조합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노사상생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교섭안건을 성실히 협의해 앞으로도 신뢰받는 선진공기업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정석원 위원장은 1대, 2대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풍부한 실무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춘천도시공사와의 신뢰와 상생 협력적 노사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정명근 화성시장 “부모·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 더 확대할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10일 “앞으로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민들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화성특례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혔다. 정 시장은 글에서 “어제와 오늘,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는 동탄패밀리풀과 새솔동수 노을물놀이축제에 다녀왔다"면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보고 있자니 하루의 피로가 모두 사라졌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동탄 패밀리풀 누적 이용객이 3만명이 넘을 정도로 개장 이후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난 화요일부터 2부제 운영을 도입해 하루 수용인원을 기존 850명에서 1700명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특히 “집 가까이에 아이들과 편하게 올 수 있는 물놀이장이 생겨 너무 좋다"는 시민들의 말씀을 들으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는 추가 확대방안을 고민하게 된다“고 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서부지역에서는 수노을 물놀이축제에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해 주셨다"며 “수노을축제는 새솔동 주민 여러분께서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주도형 축제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과 주민들의 열정과 참여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비치된 물대포로 더위를 함께 날려 봤는데 어떠신가요?"라고 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과 제안, 늘 환영한다. 함께 만드는 화성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한편 시는 지난 9일 수오을 중앙공원에서 '제4회 새솔동수(水) 노을물놀이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화성시 고향사랑기금으로 지원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한 주민주도형 마을 축제로,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기며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특별한 자리였다. 행사는 평균 연령 35.8세의 젊고 역동적인 새솔동 지역 특성에 맞춰 트렌디하고 활기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형 물풀장, 워터건·물대포 놀이존, 대형 슬라이드, 미스트 터널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설치돼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한 여름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지역공동체가 주도하는 다양한 체험·참여형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됐으며 부스에서는 미러 포토 촬영, 부채 만들기, 타투 스티커 체험, 미아방지 팔찌 만들기 등 가족단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8일 오후 7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2025 정조대왕·혜경궁 홍씨 선발대회'를 열고 정조대왕에는 김주한(반월동 근무), 혜경궁 홍씨에는 한예진(동탄5동 거주)를 각각 선발했다. 이번 대회는 내달 열릴 정조 효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를 앞두고 사전 열기를 높이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정조대왕·혜경궁 홍씨 각 6명, 총 12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심사위원단은 △예절과 태도 △발표력·표현력 △배역 이미지 적합도 △돌발상황 대처능력△인물 재현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자 2명을 선정했다. 선발된 두 인물은 오는 23일 수노을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권역별 콘서트를 시작으로, '정조의 산책일기'를 주제로 한 6회 홍보투어에 참여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게릴라 미니 행렬단으로 등장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2025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화성구간)'은 내달 27일부터 28일까지 정조효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내달 28일에는 황계동과 동탄 센트럴파크를 출발한 정조대왕 능행차가 현충공원을 거쳐 정조효공원까지 이어져 장대한 행렬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올해 선발된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를 통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정조 효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를 화성만의 역사와 품격을 담은 시민중심의 문화축제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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