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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오사카부 교육장 만나 ‘읽걷쓰’ 교육 협력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3일 일본 오사카부 교육청을 방문해 미즈노 타츠로 오사카부 교육장(한국의 교육감 격) 등 주요 교육 관계자들과 만나 한‧일 미래교육의 방향과 지속 가능한 교육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의 국제교류 공연에 맞춰 이루어졌으며 도 교육감은 “2022년 전국 최초로 창단된 인천 국악합창단은 지역예술특화교육과 국제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오사카금강국제학교 학생들과 국악 수업과 합동 무대로 오사카 한국교육원을 비롯한 현지 기관과 재외교포들, 그리고 오사카 시민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오사카와 인천은 해양도시로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다양성의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특히 인천은 인구가 증가하는 유일한 광역시로, 교육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또 시교육청의 국제교류 정책인 '세계로배움학교'를 소개하며 “작년 약 4369명, 올해는 약 5000명의 학생이 다양한 온‧오프라인 국제교류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읽걷쓰' 교육철학도 공유됐다. 도 교육감은 “읽걷쓰는 즐겁게 읽고, 온전하게 경험하며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으로 단순한 문해를 넘어 사람과 자연, 사회를 관찰하고 질문하며 쓰는 교육"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 교육감은 전날인 12일에 오사카 시립 비즈니스프론티어 고등학교를 방문해 호리우치 이즈미 학교장과 오사카부 교육청 관계자들을 만나 직업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도 교육감은 “기술 가진 인재가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 기업 간의 실질적 협력과 양국의 고졸 취업 학생들이 사회적으로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끝으로 “한일 양국이 교육을 통한 교류와 공감으로 역사적‧사회적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길 바란다"며 “인천과 오사카가 읽걷쓰 교육을 중심으로 미래교육의 공동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일본 오사카문화관에서 시교육청 국악합창단과 오사카금강국제학교가 함께한 한일 국악 합동 공연 '다함께 옹헤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시교육청의 대표 국제교류사업인 '세계로배움학교'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500석 규모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 앞에서 한국 전통음악을 통해 문화 교류의 장을 펼쳤다. 무대는 오사카금강국제학교 풍물패의 연주로 시작됐으며 이어 두 학교 학생들이 '진도아리랑', '민요연곡', '판소리 사랑가' 등 다채로운 전통국악을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출연진 전원이 '아름다운 나라'를 함께 부르며 국경을 넘어선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직접 현장을 찾아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오사카금강국제학교는 해방 직후 재일교포 1세 분들의 사재로 세워진, 민족의 염원이 깃든 학교"라며 “오늘 오사카금강국제학교와 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이 함께 공연 하게 된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그러면서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 공연이 아니라, 한일 양국 학생들이 함께 노래하며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교육의 장"으로 “국악 예술로 하나 되고, 한국을 가슴에 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은 인천지역의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로 구성된 판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내 첫 교육청 소속 합창단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공연으로, 인천교육의 글로벌 감수성을 키우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읽걷쓰 교육'을 기반으로 예술교육, 세계시민교육을 융합한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ih31@ekn.kr

포스코이앤씨 ‘어나드 범어’ 견본주택 개관…대구 하이엔드 주거 새 기준 제시

전용 136~244㎡ 대형 평형 중심…대구 최초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 범어동 핵심 입지에 스카이라운지·전용 영화관 등 고급 커뮤니티 갖춘 복합단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옛 MBC 부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복합주거단지 '어나드 범어'의 견본주택을 1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 동 규모의 복합단지로 구성되며,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아파트는 총 604가구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136㎡ 이상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지역 내 희소가치를 높였다. 분양 물량은 △136㎡ 93가구 △139㎡ 30가구 △153㎡ 211가구 △156㎡ 255가구 △160㎡ 2가구 △168㎡ 5가구 △170㎡ 5가구 △226㎡ 1가구 △244㎡ 2가구 등이다. 청약 일정은 이달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 8일, 정당계약은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대구 및 경북 거주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은 6개월, 거주의무 및 재당첨 제한은 없다. 특히 계약금은 분양가의 5% 수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 입주 지정기간 6개월 부여, 계약조건 안심보장제 등을 통해 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대폭 낮춘 점도 눈에 띈다. 단지는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수성구 범어동 1번지 핵심 입지에 자리해 주거 선호도가 높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동대구로, 달구벌대로를 비롯해 KTX·SRT 동대구역, 동대구IC, 고속버스터미널 등과 가까워 광역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범어초·경신중·경신고와 수성구청역 학원가, 현대시티아울렛, 신세계백화점, 야시골공원 등이 인접해 교육·생활·자연환경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지향하는 만큼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도 대거 도입된다. 대구 최초로 단지 내 입주민 전용 영화관이 들어서며,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피트니스, GX룸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대구 최초 컨시어지 서비스다. △가정식·반찬 문앞 배송 △헬스케어·비대면 진료 △법무·세무·문화생활 예약 대행 등 입주민 전용 '비서 서비스'와 함께, 각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감재 역시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다다(Dada)'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적용해 주거의 품격을 높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대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완성하기 위해 커뮤니티, 서비스, 자재 하나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며 “범어동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상징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수성구 황금동 600-1번지에 위치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jmson220@ekn.kr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 김병기…“李정부 성공 뒷받침”

r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들 특혜 채용 의혹을 잠재우고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서울 동작갑 출신 3선인 김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서영교 의원(4선·서울 중랑갑)을 누르고 22대 국회 민주당 2기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민주당이 6.3 조기대선 승리로 집권여당이 된 후 첫 원내대표다. 이재명 정부와 합을 맞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맡게 됐다. 이날 투표는 의원들의 투표(80%)는 물론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20%)를 합산해 결정하는 권리당원 참여 제도로 진행됐다. 지난해 이재명 당 대표 시절 당원들의 의사를 반영하겠다며 도입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 적용됐다. 다만 민주당은 구체적인 득표 수나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인 김 의원은 2016년 민주당 인재영입 18호로 정치에 본격 입문했다. 그해 20대 총선 서울 동작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 21대, 22대 총선에서도 내리 당선되며 3선을 했다. 김 의원은 아들의 국가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고전이 예상됐지만 이날 승리를 거뒀다. 최근 한 방송사는 김 의원의 부인이 기무사 군인이었던 아들이 국정원 공채에서 수차례 낙방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 고위 관계자와 통화하는 내용을 공개하면서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었다. 김 의원은 그러나 “국정원 측이 먼저 통화를 요청해서 문제점을 설명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정치권에선 이날 김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에 따라 이같은 해명이 어느 정도 당원, 의원들에게 설득력을 발휘했다고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과 20대 대선때 중앙선대위 현안대응TF 단장으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재명 1기 지도부'의 당 살림을 돌보는 수석사무부총장으로 지냈다.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의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당내에서 제기됐을 때, 김 의원은 재선 의원 중 유일하게 불출마에 반대했다. 같은 해 이 대통령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당시에는 '원조 친명' 인사들의 반대 속에서도 출마를 권유했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당을 친명 중심 체제로 재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수락연설을 통해 “500만 당원, 167명의 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직 수행 방향과 관련해 △내란 종식,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 △민생회복, 경제성장 △국민통합, 대한민국 재건을 세 트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장의 뜻을 이어받아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회복, 경제성장, 국민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 7월 개강 학점은행제 경영학·심리학 과정 신·편입생 모집

중앙대학교 원격미래교육원이 2025년 7월 개강반을 앞두고 경영학 및 심리학 전공의 학점은행제 신·편입생을 모집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부설 교육기관인 원격미래교육원은 온라인 학점은행제 시행 기관으로,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번 7월 개강 학기에는 경영학, 심리학, 교양 과목 중심의 1학기 과정이 운영되며, 학사 학위 취득을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 원격미래교육원 관계자는 “등록금 부담을 느끼는 고졸자, 직장인, 주부, 만학도 등이 학점은행제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2년이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 수업으로 유연하게 학습할 수 있어 고교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자, 직장인 등 다양한 수요층이 꾸준히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학위 취득 요건은 총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에서 수료할 경우,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심리학 과정은 발달심리, 사회심리학, 상담심리학, 성격심리학, 인지심리학 등 주요 필수 및 선택 과목이 개설돼 있으며, 경영학 과정은 마케팅, 회계, 재무관리 등 조직 내 실무역량 강화에 필요한 전공과목이 포함돼 있어 취업 및 자기계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원격미래교육원 입학생에게는 중앙대 도서관과 교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중앙대학교 병원 할인 혜택, 학점은행제 학자금대출 이용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 측은 “이번 7월 개강 학기를 통해 경영학사와 심리학사 취득을 희망하는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 교육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원격미래교육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특강’ 개최… 실무 중심 전문가 양성 박차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정보보호학과가 오는 6월 21일 '2025년 봄학기 종강 명사 특강'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정보보호학과 및 정보보호대학원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 정보보호 분야의 주요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날 특강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문호 사무관(공학박사)이 초청돼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주요 이슈 및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세종사이버대는 다양한 연령대의 재학생들이 모인 학과 특성을 고려해, 학기 마무리와 함께 실질적인 정보보호 전문성 제고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문호 사무관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속으로, 국내 개인정보 보호를 책임지는 중앙행정기관에서 국민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감독하는 실무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정책 방향과 정보보호 트렌드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혜정 학과장은 “AI의 발전 속에서 개인정보 침해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정보보호 분야의 실질적인 문제의식을 갖고 미래 커리어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발생한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건을 언급하며, “개인정보 보호는 이제 국가 안보의 핵심이자 기업 신뢰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정보보호학과는 2002년 사이버대 최초 정보보호학과로 개설된 이래, 2021년에는 정보보호대학원을 개설해 학부와 대학원 연계학습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정보보호 특화 사이버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정보보호 전문가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학력 소지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장학금, 등록금 등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세종사이버대는 재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 200만 원, 전국 사이버대학 중 장학금 수혜율 1위를 기록하며 학비 부담 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李 대통령, 재계 총수와 첫 만남…“경제 핵심은 기업”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요 대기업 회장, 경제 단체 관계자들과 재계 총수와 만나 규제 완화에 힘쓰겠다며 경제 회복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5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적극적인 기업 활동 지원, 과감한 규제 합리화, 공정 경제 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기업인들과 각 기업이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면서 “불필요한, 행정 편의를 위한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업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가능하면 산업·경제 영역은 현장의 여러분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인사 추천도 꽤 여러분한테 부탁드렸고 가능하면 의견을 존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재계가 반대해 온 상법 개정은 언급하지 않은 대신 '공정 경제'는 강조했다. 그는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이라며 “경제 상황이 과거처럼 부당 경쟁 또는 일종의 특혜나 착취 이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 성장이 불가능한 만큼 불신을 좀 완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회동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을 강조헸다"면서 “우리 기업이 성장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충남도의회, 스마트농업 지원체계 강화

기술과 농업의 만남, 충남형 스마트팜으로 실현된다. 충남도의회는 13일 농수산해양위원회를 통해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키며, 디지털 기반의 농업 혁신을 위한 첫 단추를 채웠다. 박미옥 도의원(비례·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 개정안은 지난해 시행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의 정합성 확보를 중심에 뒀다. 특히 조례 내 스마트농업 용어 정의를 법률 기준에 맞춰 재정비하고, 도 차원의 육성계획 수립 및 변경 사항을 충남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도록 명시했다. 정책 추진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한 장치다. 아울러 스마트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최신 전문기술에 대한 교육과 훈련, 전문컨설팅 사업의 지원 근거도 한층 구체화됐다. 단순한 설비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역량 향상을 위한 장치들이 포함된 셈이다. 이번 개정안의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충남 쎈(SSEn)농위원회가 '스마트농업 육성위원회'의 기능을 대행하도록 명문화한 부분이다. 이는 충남의 지역 여건과 농정 특수성을 반영한 유연한 제도 설계로 평가된다. 도내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집행되기 위해선 현장을 아는 조직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다. 박미옥 도의원은 “기후위기, 고령화, 인력난이라는 삼중고에 처한 농업에 스마트기술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충남의 특성을 반영한 전문기술 교육과 컨설팅 지원으로 스마트농업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개정안이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농업이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 농업관리, 탄소중립 대응, 젊은 세대 유입 등 복합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농업의 미래가 기술과의 융합에 달려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6월 24일 열리는 충남도의회 제35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 통과가 확정될 경우 충남의 스마트농업은 보다 체계적인 행정적·제도적 뒷받침을 얻게 된다. elegance44@ekn.kr

익산시 ‘복지기동대사업’ 본격 운영...4년 연속 2025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주거 위기가구를 신속히 지원하는 익산형 주거복지를 가동해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실현에 나섰다. 시는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익산복지기동대사업'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주거복지 사업은 대상자 선정과 지원 절차에 수일 이상이 소요되고, 지원 금액도 제한적이어서 긴급 상황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읍면동 단위로 '익산복지기동대'를 구성해 신속한 대상자 발굴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익산시 홍보대사인 프로골퍼 박현경 선수가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의 열매에 지정 기탁한 성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총사업비 4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익산복지기동대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사례회의를 거쳐 가구당 최대 400만 원까지 주거 환경 및 편의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조남우 익산시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복지기동대 사업은 민관이 힘을 모아 위기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한 익산형 복지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인적 안전망과 협력 체계를 활용해 촘촘한 생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4년 연속 2025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2022년 전국 최우수 수상 이어 2023~2025년 3년 연속 전북 1위 수성 한편 익산시는 4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가운데 대한민국 재난안전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다시 한 번 전북 1위 자리를 지켜냈다. 2022년 전국 최우수 수상에 이어 2023~2025년 3년 연속 전북 1위를 수성한 탁월한 성과다. 익산시가 재난 대응 역량과 시민 안전 관리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아울러 시는 2023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전국 1위 우수기관, 지난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되는 등 사계절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 구축으로 전국지자체들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익산시는 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평가 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고른 성과를 내며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아울러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그 중에서도 기관장인 정헌율 시장의 재난상황 대응 역량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3선 관록의 정헌율 익산시장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현장 중심 리더십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실제 정 시장은 2023년 집중호우 시 산북천 인근 10개 마을에 대피 명령을 신속히 결정해 인명사고를 막아냈다. 지난해에는 시간당 111㎜라는 역대급 극한호우 속에서 전 직원 총동원 대응으로 금강·만경강 인근 저지대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3~2024년 연속 특별재난지역 선포라는 큰 피해 상황을 지나며 익산시는 전 과정에서 빠르고 빈틈없는 현장 대응과 후속 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현장에서 증명해냈다. 이번 성과 뒤에는 민·관이 함께 쌓아올린 재난 대응 협력 체계도 큰 몫을 했다. 339명으로 이뤄진 익산시 지역자율방재단은 평소 안전 캠페인, 취약지역 점검, 재난 복구활동 등에서 언제 어디서든 뛰는 현장의 주역이다. 올해는 방재협회 주관 지역자율방재사 자격시험에서도 36명이 합격하며 전문성을 한층 높였고, 2023~2024년2년 연속 행정안전부 표창과 전북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대응하고 있다"며 “만사불여 튼튼의 마음으로 앞으로도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와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이 안심하며 사는 익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제44회 익산교육장배 초·중학교 육상경기대회 및 스포츠 진로 체험 성황리 개최 초·중학교 학생 600여 명 참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제44회 익산교육장배 초·중학교 육상경기대회 및 스포츠 진로 체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전북에서는 최초로 육상경기와 스포츠 진로체험이 동시에 이루어진 이번 대회에는 초·중학교 학생 600여 명이 참가하여 육상 종목별 기량을 겨뤘다. 특히 △전북혜화학교와 △전북맹아학교 등 특수교육대상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익산교육지원청의 책임교육, 통합교육의 실천 의지를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기대회를 넘어 익산 관내 학교운동 운영학교에서 검도, 럭비, 배구, 육상, 체조, 태권도, 펜싱, 핸드볼, 체조 등 8종목을 중심으로 스포츠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스포츠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육상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을 직접 체험해보며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탐색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며 학생선수 발굴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엘리트 체육 활성화와 일반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성장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포커스] 전진선 양평군수 “재난 대응, 전천후 안전도시 구축”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기후 위기와 사회적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지방정부가 마련해야 할 '안전' 범위도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 양평군은 이에 따라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 보다 촘촘하고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제도 정비부터 현장 대응, 스마트 기술 도입까지 군민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3일 “재난 대응은 사전 예방부터 사후 회복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행정"이라며 “군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해 재난 앞에 흔들림 없는 '안전도시 양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전을 향한 행정 시작은 제도 정비에서 출발한다. 양평군은 올해 '안전도시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며 군민의 손상 예방과 안전 증진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해당 조례는 장기적인 안전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군민 권리와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양평군은 재난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작년 말부터 '지역안전관리 TF'를 운영 중이다. 12명 실무자로 구성된 TF는 도로, 하천, 건축물,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시설을 연중 상시 점검한다. 해빙기, 우기, 여름철, 동절기 등 계절별 재난 유형에 따라 맞춤형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소규모 공공시설과 민간 공사 현장, 농업기반시설까지도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기존 부서별 산발적 점검을 체계화하고 군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초동대응이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양평군은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상시 운영체계로 전환하고, 기존 준 전담 체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해 주-야간 2인 이상 교대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CCTV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연계를 통해 상황인지와 보고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야간 관제인력과 협업ㅙ 재난 발생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 중이다. 군민을 위한 안전장치인 '군민안전보험' 또한 계속 운영한다. 군민안전보험 비용은 양평군이 전액 부담하며 군민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올해는 개 물림 사고, 야생동물 피해, 농기계 사고 등 14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며 군민 생활 안정을 도왔다. 지원 대상에 외국인등록자도 포함해 전 군민 대상이란 포용적 안전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공간 재설계는 사회적 재난 대응에서 중요한 축이다. 양평군은 양평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올해부터 양평읍 양근5리 일대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기법을 도입한 '안심골목길'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스마트폴, LED 조명, 반사경 등 물리적 시설은 물론 범죄예방 캠페인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까지 아우르는 이번 사업은 도시 '심리적 안전감'을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평군은 첨단기술 기반 안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작년부터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을 활용해 방범-방재-교통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주민 리빙랩 운영을 통해 정책 수립에 군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 어린이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양평군은 올해 8억2000만원 예산을 투입한다. 관내 11개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도로 적색 포장, 방호 울타리 설치, 고원식 교차로 및 교통안전표지 보강 등도 실시된다. 실제 이들 공사는 실태조사 용역과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거쳐 오는 후반기 시설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영천시,영천시의회,칠곡군,포항시,청도군, iM뱅크,영남대 소식

◇영천시, 지방세 탈루 포착 성과…세무조사 우수사례 '우수상' “가짜 농업법인 통한 취득세 감면 악용 밝혀내… 9천만 원 추징"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지방세 탈루 차단의 모범 사례를 인정받아 도내 세무조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울진군에서 열린 '2025년 세무조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도내 22개 시·군과 경쟁해 우수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세무조사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에서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영천시 세정과 윤우진 주무관은 '농업회사법인을 가장한 페이퍼컴퍼니의 탈세 포착 및 추징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윤 주무관은 농업회사로 등록된 법인이 세금 감면 혜택만 받고 실제로는 부동산 임대·매각 등 비농업 목적에 활용된 정황을 밝혀내, 약 9천만 원의 세액을 추징했다. 영천시는 해당 법인의 거래 상대 장부를 역추적하고, 주민 탐문, 유관부서 협조 등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 탈루 정황을 밝혀냈다. 이후 법리 검토와 증거 수집을 통해 부과제척기간이 지나기 전 세금을 전액 징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의웅 세정과장은 “이번 수상은 영천시 세무행정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과세 실현을 위한 조사기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 2024회계연도 결산안 원안 승인 1조 4천억 규모 예산 집행 점검…“이월금·잉여금 최소화 노력 당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12일 제24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2024회계연도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며 상임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심사된 결산안에 따르면 영천시의 2024회계연도 일반회계와 공기업을 포함한 각종 특별회계의 총 세입 규모는 약 1조 4,226억 원이며, 세출은 약 1조 1,085억 원으로, 결산상 잉여금은 약 3,140억 원에 달한다. 결산안 심사 과정에서 의원들은 세입·세출 간 불균형 해소와 함께 이월금, 순세계잉여금, 보조금 반납액 등의 규모를 줄이기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특히 예산의 계획적 집행과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예산 편성 초기 단계부터 세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상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의원님들께서 지적하신 내용은 향후 예산안 편성과 결산안 검사 과정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하며,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결산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17일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칠곡군, '왜관 홀리 페스티벌' 7월 11일 개막…수도원서 만나는 신성한 휴식 종교·문화 어우러진 이색 체험…“천주교 유산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주교 정신과 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름 축제가 경북 칠곡에서 열린다. 칠곡군은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왜관읍에 위치한 성 베네딕도 수도원 일원에서 '왜관 홀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천주교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문화관광 축제로, 'Holiday(휴일·재미)'와 'Holy(신성함·가치)'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축제의 중심 무대는 수도원의 고즈넉한 분위기다. 하늘성당 미사 체험을 비롯해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왜관 스테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유럽풍 스테인드글라스를 구현한 조형물, '빛의 성당' 연출, 이해인 수녀의 토크콘서트, 야외 테라스 음악회 등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관광객이 수도사와 함께 수도원 일대를 도보로 둘러보는 '수도원 투어'와 감성적인 장소에서 사진을 남기는 '홀리 사진첩 만들기'도 마련돼 있다. 이색적 체험과 고요한 안식이 공존하는 이번 축제는, 기존 종교행사와는 차별화된 지역형 힐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 홀리 페스티벌은 단순한 종교행사를 넘어 칠곡의 문화적 정체성을 대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신성한 공간에서의 특별한 체험을 통해 지역 고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번 축제를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및 협업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동북아지방정부연합 총회 참석… '지방외교 거점도시' 존재감 김병권 포항시 명예자문대사, 고위급 외교 채널 구축 마중물 역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열린 제15차 동북아지방정부연합(NEAR) 총회에 특별회원 도시로 참석하며 국제 무대에서 외교 역량을 과시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NEAR 사무국과 랴오닝성 인민정부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중국·일본·몽골 등 7개국 31개 지방정부 대표단 109명이 참석했다.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과 정책 사례 공유, 신규 회원 가입 심의 등이 진행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9월 NEAR 특별회원 자격을 얻은 이후 첫 공식 총회 참석으로 동북아 지방외교 중심지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김병권 전 주중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가 포항시 명예자문대사 자격으로 대표단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사는 중국 외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각국 대표들과 교류하며, 포항의 국제 행사 유치와 글로벌 협력, 투자 유치 가능성을 적극 홍보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김 자문대사의 활동은 포항이 단순한 지방도시를 넘어 외교력을 갖춘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고위급 외교 채널을 다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 대표단은 이와 함께 중국 산둥성과 산시성 지방정부 대표단과 개별 면담을 갖고, 향후 문화·산업·관광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는 실질적 논의도 진행했다. 윤천수 시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총회 참석은 단순한 상징적 참여가 아니라,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NEAR 사무국이 위치한 도시로서 상징성을 살려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앞으로도 NEAR 총회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협력 무대에서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투자·관광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방외교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청도군 이서면, 실전 같은 풍수해 대피훈련…“기후재난 철저 대비" 저수지 붕괴 가정한 훈련에 150여 명 참여…유관기관 공조 체계 점검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이서면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실전형 대피훈련을 통해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서면은 지난 12일 풍각파출소, 풍각119센터, 의용소방대, 이장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단체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여름철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 홍수 등 이상기후 발생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저수지 붕괴로 인한 하천 범람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돼, 주민 대피 절차와 행동 요령을 현실감 있게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실시간 대피 지침을 따르며 각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박일배 면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전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유관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갖춰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서면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과 점검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iM뱅크, '#마이태그' 서비스 개시…숙박·항공·철도 캐시백 이벤트 앱 통한 맞춤형 할인 선택 가능…최대 3만원 추가 캐시백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BC카드의 맞춤형 할인 서비스 '#마이태그'를 자사 앱에 도입하고, 이를 기념해 다양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이태그'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할인 혜택을 앱에서 선택(태그)해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에는 BC카드의 '페이북' 앱에서만 제공됐다. 그러나 지난 5일부터 iM뱅크 앱에서도 해당 기능이 적용되면서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용 대상은 iM뱅크 BC카드 개인회원(신용·체크)이며, 카드 상품 종류나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iM뱅크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여행 관련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독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요 혜택으로는 △숙박업종(일반 숙박업, 야놀자, 여기어때)에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5천 원 캐시백 △항공업종(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공식 앱 및 웹 결제) 30만 원 이상 시 1만 원 캐시백 △KTX·SRT 등 철도업종 3만 원 이상 결제 시 2천 원 캐시백 혜택이 있다. 혜택은 업종별 매월 선착순 1만 명에게 제공된다. 또한 이벤트 기간(6월 12일~8월 31일) 동안 '#마이태그' 3종 중 한 가지 이상을 태그하고 실제 혜택을 받은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1인당 3만 원의 추가 현금 캐시백도 지급할 예정이다. 단, 이 이벤트는 앱 내 별도 응모 절차를 거쳐야 참여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은 iM뱅크 앱 접속 후 전체메뉴 ▷ 카드 ▷ '#마이태그' 항목에서 원하는 혜택을 선택하면 되며, 이후 해당 가맹점에서 iM뱅크 BC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캐시백이 처리된다. 최상수 iM뱅크 마케팅그룹장은 “마이태그는 고객이 직접 혜택을 고를 수 있는 참여형 서비스로, 앱 기반의 금융 혜택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대 김태훈 주무관, '기록의 날' 정부포상…사립대 유일 장관 표창 대학기록문화 확산·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성과 인정받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김태훈 기록물관리팀 주무관(37)이 '2025년 기록의 날' 기념행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사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렸으며, 국가기록관리 유공 정부포상을 통해 기록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표창을 받았다. 김 주무관은 사립대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장관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 주무관은 2019년부터 영남대 기록물관리팀에서 근무하며 대학기록물의 수집과 정리, 보존·활용에 힘써왔다. 특히 대학 역사자료 정리, 공모전 및 기증 유치를 통한 기록 수집 확대, 행정기록 전산화, 디지털 아카이브 고도화 등 다양한 기록 관리 혁신을 주도했다. 영남대는 코로나19 시기 재난 아카이브를 별도로 운영하고, 기록을 교육·전시·디지털 콘텐츠 등으로 재가공해 기록문화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힘썼다. 이러한 활동이 공공기관 중심의 기록관리 정책 흐름 속에서 대학의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김 주무관은 “기록은 단순한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대학의 정체성과 가치를 보여주는 자산"이라며 “구성원들의 노력이 뜻깊은 상으로 이어져 감사하고,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기록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남대는 앞으로도 대학 내 정확한 행정기록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기록의 활용성을 높이고, 대학기록관의 공공적 기능을 강화해 기록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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