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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전문학교, 2026학년도 우선선발 모집… ‘취업 잘되는 학과’ 운영

최근 인공지능(AI), IT, 디지털콘텐츠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AI, 빅데이터, 컴퓨터공학, 사이버보안 등 주요 IT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취업 잘되는 학과'를 운영하며 2026학년도 우선선발 전형을 통해 예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선발 전형으로 미리 전공 기초 다진다 한아전은 인서울 4년제 교육기관으로 웹툰학과, 애니메이션학과, 인공지능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 소프트웨어개발학과 등 다양한 IT 및 디지털콘텐츠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고교 졸업자 및 대학 중퇴자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진행 중이며, 2026학년도 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우선선발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선발 모집은 입학 전 전공 기초를 미리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공기초 선행학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신 등급을 반영하지 않고 전공 교수와의 1:1 면접 및 전공 기초 지식을 테스트하는 잠재능력검사를 통해 예비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보다 실무 중심의 교육을 경험하고, 입학과 동시에 학업 준비를 체계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4년제 학사학위 취득 및 대학원 연계 가능 한아전은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대학원 진학이 연계되어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인서울에서 학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취업과 학위 취득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AI 핵심 기술 학습과 실습을 통해 창의적인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학과 학생들은 학기 중 팀 프로젝트를 통해 AI 핵심 기술의 개념과 기능을 익히며,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실무 능력을 배양한다. 게임학과의 경우 졸업 후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실무 교육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적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3N' 기업을 비롯해 카카오 계열사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 등 다양한 게임사에 취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외에도 한아전은 애니메이션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등을 운영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IT 및 디지털콘텐츠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모집 요강 및 입학 관련 정보는 한국IT전문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부산지검, 북항재개발 특혜 의혹 부동산 개발업자 구속기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북항재개발사업과 관련해 부산항만공사(BPA) 전직 간부 등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5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은 뇌물공여 등 혐의로 A씨를 지난 2월 28일 구속기소 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4월~11월 북항재개발 사업자 선정 과정서 부산항만공사 간부 B씨에게서 '입찰 특혜'를 제공받아 D-3구역을 낙찰 받았다. A씨는 이후 부산항만공사에서 퇴사하고 설립한 B씨의 업체에 컨설팅 명목으로 10억원을 지급하는 수법으로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 올해 1월 13일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hpeting@ekn.kr

내포신도시 난방요금 인하 위해 팔걷은 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지역난방 요금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5일 내포그린에너지 회의실에서 도 관계자와 내포신도시 아파트 주민 대표, 그리고 내포그린에너지 관계자 등 총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국적으로 지역난방 사업자는 총 32곳이 있으며, 평균 주택용 열 요금은 메가칼로리(M㎈)당 116.62원이다. 이 중 내포신도시를 포함한 9개 사업자는 M㎈당 123.55원의 요금을 적용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이번 간담회의 주요 목적은 이러한 높은 요금 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함으로써,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난방요금 인하율과 적용 시기를 비롯해, 요금 조정 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과 향후 협의사항 이행 및 지속적인 논의 체계 구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충남도의 한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이번 간담회에서 협의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난방요금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며, 난방요금이 확정되는 대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elegance44@ekn.kr

하나은행, 충남 중소기업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내수 침체로 인해 경영난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NH농협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이 힘을 보태고 나섰다. 김태흠 도지사는 5일 도청에서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및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충남신용보증재단에 50억 원을 특별출연하며 도내 기업 성장을 위한 대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75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하나은행이 충청 대표 은행으로서 지역경제를 돕기 위해 올해에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을 증대해 주기로 했다"며 감사를 표명했다. 그는 또한 “지난 10년 간 하나은행은 가장 많은 특별출연금을 낸 금융기관"이라며 감사의 뜻을 거듭 전했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 외에도 지난달 NH농협은행과 비슷한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영세 소상공인에게 업체 당 50만 원씩 지원하는 '긴급 지원책'도 발표한 바 있다. 이 긴급 지원금은 오는 13일 첫 지급이 시작되며 신청 후 일주일 내로 지급 완료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소상공인24 누리집 및 15개 시군 접수처를 통해 가능하다. 더 자세한 정보는 각 시군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하거나 대표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legance44@ekn.kr

성남시, KBO와 손잡고 2028년 프로야구 시대 개막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에도 2028년부터 프로야구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남종합운동장의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2만석 이상의 프로야구장을 2027년 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오후 2시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만나 진행됐다. 신상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성남과 인근 도시의 야구팬들의 많은 성원 속에 KBO와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서울과 수도권 교통 문화의 중심지이며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성남시에 건립되는 야구 전용 구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문화를 제공하고 한국 야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KBO는 성남시와 지역 경제 발전과 한국 야구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 큰 도약을 위해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KBO는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프로야구 1군 경기는 물론 다양한 야구대회와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야구 저변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홈구단이 없는 상황에서도 프로야구 1군 경기, 올스타전, 국가대표 경기 등 연간 1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와 KBO는 프로야구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경기도 내에서 수원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1부 리그 기업구단을 유치해 성남을 프로야구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 모란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관중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경기장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그동안 야구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참여해서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싶어 하셨던 시민들께서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된 것이 뜻깊다"며 “수도권과 경기 남부 지역의 중요한 야구거점으로서 스포츠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서 하나하나 이제 많은 논의를 해가면서 성공적인 출범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시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야구장 건립 사업은 올해 상반기 건축기획 용역을 실시해 기본 방향을 수립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설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목표대로 완공하면 2028년 프로야구 시대를 열게 된다. sih31@ekn.kr

최민호 세종시장, “시민의 실질적 혜택 위해 시책의 실용성 높혀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시책의 실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모든 공무원들이 보다 넓은 시각에서 정책 간 연계 방안을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비수도권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중심에 있었다. 최 시장은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지역혁신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간의 연계를 촉구하며, 기업 이전과 인재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 사업의 담당자가 제도의 취지와 목표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상호 연계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중교통의 날 행사가 시행된 이후에도 그는 꼼꼼한 결과 분석을 요구했다. 버스 이용객 수와 주차장 활용도 변화를 파악해 다음 행사를 준비하는 데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지방자치제 도입 30주년을 맞아 세종시는 지방자치제도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 시장은 “지방자치 발전 방향을 주도할 수 있는 정책연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헌법 개정논의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공무원들의 노력이 시 전체의 신뢰로 이어지도록 분위기 쇄신을 당부했다. 그는 “좋은 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려 친절하고 적극적인 공직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했다. elegance44@ekn.kr

김태흠 지사, 한동훈 전 대표 비판…“국어공부 다시하라” 일침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 전 대표와 소통을 피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상황이 어이없다며 추가 발언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한동훈 전 대표와 말도 섞기 싫지만 하도 어이가 없어 한 마디 더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 대표 측은 제가 탄핵을 찬성했다가 이제 와서 반대한다며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2일자 자신의 SNS 글에서 명확하게 '탄핵을 반대한다'고 썼으며, '어떤 결정을 하든지 단합된 결정은 분열보다 낫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당시 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 탄핵 반대론이 우세했기에 합심해서 탄핵소추안에 반대 표결을 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육참골단이라는 표현 역시 한 대표 측이 탄핵 찬성을 운운해 가결될 가능성이 있었기에 비장한 심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에는 맥락과 행간의 의미가 있다"며 국어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김 지사는 또한 “당시 정정보도 요청을 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말을 바꾸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여러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구했고 이를 받아들인 언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한 전 대표가 저서에서 언급한 자신과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필요성을 거론한 데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니며 날조이자 왜곡"이라고 밝히며 자신은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적 없으며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고 재차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최원석 세종시의원, “무산된 종합체육시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추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최원석 의원(국민의힘, 도담동)은 최근 건립이 무산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이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 열린 제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그는 “MICE 산업을 포함한 다각적인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은 2006년 수립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개발계획에 포함되었으며, 203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네 차례 예비타당성조사 실패 후, 2027년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으나, 공사 기간과 비용 문제로 결국 무산됐다. 최 의원은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을 스포츠와 MICE 산업 거점으로 조성하자는 제언을 이미 제79회 정례회에서 한 바 있다. 그는 또한 “단순히 경기장에 그쳐서는 안 되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 개최가 가능하도록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의 유지비 부담 사례를 언급하며 “경제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외 우수 사례인 네덜란드 요한크루이프 아레나와 시드니 올림픽 스타디움처럼 유지관리비 절감 및 수익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MICE 산업 포함을 제안하고, 시민 의견 반영 및 청사진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세종시는 정부 예산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 의견을 토대로 주도적으로 사업 계획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CE 산업은 회의(Meeting), 인센티브 여행(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Event)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이다. elegance44@ekn.kr

동대구역 흡연부스 있으나마나....  통행 시민 담배연기 고통 호소

흡연부스 지정구역 외 흡연..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에 괴로움 토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코 앞에 흡연부스가 있는데, 왜 나와서 담배를 피는 지모르겠습니다" 5일 오전8시30분께 대구 동구 동대구로 550 동대구역 흡연부스 앞 30여명의 사람들이 부스 밖에서 담배를 꺼내 물고는 버젓이 흡연을 하고 있었다. 담배연기는 바람을 타고 퍼져 불과 10m 떨어진 동대구역 출입구로 향했고, 이로 인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담배 연기에 연신 인상을 찌푸렸다. 흡연부스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 많아지면서 부스 바로 옆 인근은 담배꽁초가 가득한 거리로 변한 지 오래됐다. 흡연 구역안이 아닌 곳에서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있어 이에 관할 구청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동대구역과 함께 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주요 관문인 만큼 대구를 찾는 이들에게 부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하철이나 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이곳를 찾는 사람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몰려와 흡연부스 안이 아닌 주변에서 자연스레 흡연을 이어갔다. 동대구역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흡연권을 보장하고,간접흡연을 줄이기 위해 설치한 흡연부스가 무용지물로 전락한지가 오래다. 보행자 박모씨( 대구 동구 신천동 여37)씨 “동대구역은 대구의 첫 이미지를 심어주는 곳이다"면서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은 지나가면서 불쾌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이순열 세종시의원, 세종시 인사청문회 도입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담·어진동)은 5일 제9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방자치 발전과 투명한 인사제도 확립을 위한 지방의회 인사청문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현행 인사 관행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의 즉각적인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의 임명 과정에서 중대한 절차상의 하자가 발견됐다. 이에 대해 최민호 시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책임이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이 의원은 언급했다. 또한 최 시장은 지난달 기자 브리핑에서 “임원추천위원회와 인사청문회를 병행하는 것은 불필요한 이중검증"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현실을 외면한 변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그는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계속해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출자·출연기관은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며, 6개 기관 중 절반이 '다'등급, 나머지가 '라'등급을 기록, 이는 유능한 인재 영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주장의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연구원장 채용 사례에서도 보듯이 임추위와 인사청문회를 함께 진행해도 41일 정도로 절차 지연의 우려는 지나친 기우임이 드러났다고 이 의원은 평가했다. 또 “전국 16개 광역의회가 이미 이러한 절차를 운영하며 고위 공직자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는 여전히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는 최근 지방의회 인사청문회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며, 2023년 3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전국 시도의회가 법률 위임에 따른 조례 혹은 협약으로 이를 시행 중이나 세종시는 아직 그 흐름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순열 의원은 세 가지 사항을 강력히 요구했다. 첫째, 즉각적인 임원추천위원회 및 인사청문회의 병행 운영이다. 둘째,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기관들의 경영평가 결과 분석과 개선책 마련이다. 셋째, 시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을 통해 청문회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과 전문가 의견 반영 및 지속적 모니터링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세종시 자치 발전과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해 인사청문회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강력한 실행 의지를 보였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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