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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설계한 정책 아이디어는 인천의 큰 자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2일 '2025년 인천 청년정책 해커톤'행사를 지난 21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군·구 청년정책협의체 대표단이 함께 모여 청년정책을 고민하고 시, 군·구 지자체 간의 청년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돼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시, 군·구 청년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역별 정책 현안 사례 발표와 청년정책 활동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인천의 9개 시, 군·구 청년협의체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간 협력 기반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공동협약서 체결식도 진행됐다. 이번 공동협약서에는 '청년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청년 간 연대와 교류'를 목표로, 인천청년협의체의 구성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어 2부에서는 △취·창업 △주거복지 △문화예술 △참여권리 △기후환경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브레인스토밍 및 정책 아이디어 도출 활동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각 분과에서 제안한 정책은 현장 피드백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해커톤은 퍼실리테이터의 진행 아래, 청년 당사자의 시각에서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가 활발히 논의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며 이 과정에서 청년의 경험과 요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정책 제안의 기반이 마련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설계한 정책 아이디어가 인천시의 미래를 변화시킬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청년정책네트워크가 실질적인 청년 거버넌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영종 인스파이어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와 함께 '2025 인천시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을 추진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외국기업협회는 1978년에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 지원기관으로 국내외 150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환경 정보 제공, 정책 제안, 외국기업의 날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외국기업협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외국기업의 인천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등 외국인 직접투자(FDI) 기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2023년부터 매년 주한외국상공회의소와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왔으며 250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인천의 산업 전망과 투자 환경을 소개하며 투자 기반을 다져 왔다. 올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기업과의 교류 및 협력 기회를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15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한국외국기업협회와 '2025 인천시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 20일 개최된 투자설명회에서는 박성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이 인천의 글로벌 투자환경을 주제로 발표하며 외국인 투자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를 독려했다. 이 자리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서영훈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장, 스태츠칩팩코리아, 듀폰(DuPont) 등 50여 개 외국인 투자기업의 CEO들이 참석해 인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인천국제공항 전망대를 포함한 현장투어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내 최대 경제자유구역, 세계적 수준의 마이스(MICE) 인프라,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 등 인천이 보유한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외국인 투자기업 CEO들에게 인천의 투자 매력을 직접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외국기업협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이 선호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경과원, 도내 9개사와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경기도 공동관 운영...혁신 기술력 선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MVEX 2025(메타버스 엑스포)'에 참가해 도내 혁신기업 9개 사와 '경기도 공동관'을 운영해 메타버스 융합기술을 홍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동관 운영은 도가 추진 중인 메타버스 산업융합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기술력을 갖춘 도내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경과원에 따르면 'MVEX 2025'는 메타버스·가상융합기술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로 올해는 '가상공간 기술이 여는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AI, XR, 디지털휴먼, 실감형 콘텐츠 등 최신 기술과 다양한 융합 사례가 대거 소개됐다. 이번 도 공동관은 '2025년 메타버스 산업융합 지원 및 실증사업'에 선정된 기업과 가상기술을 활용하는 섬유기업 등 9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업들은 XR 기반 산업 안전교육, AI 활용 안전관리 시스템, 디지털트윈 플랫폼 등 혁신 기술을 공개하며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섬유 기업 '코쿠'의 참여는 가상융합기술이 전통 제조업과도 융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을 받았으며 기업들은 전시 기간 동안 바이어 및 관람객과의 다수 상담을 통해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했고, 일부 기업은 투자 연계 및 후속 미팅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도 공동관에는 총 1100여명이 방문했고 현장에서 이뤄진 상담 건수는 100건에 달했다. 경과원은 전시 부스 및 장치비, 비즈니스 매칭, 온·오프라인 홍보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참가기업이 기술 중심의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정책 지원, 시장 진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현하고 도의 정책 지원이 기업의 시장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입증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내 기업이 보유한 가상융합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시장에서 직접 확인했다"며 “기술–정책–시장 간 연결을 강화하고 융합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이번 전시회 성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성과공유회, 전문가 포럼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내 가상융합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ih31@ekn.kr

李 대통령, 여야 지도부 첫 오찬 회동…“소통·협치로 국정 풀어야”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갖고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회동은 이 대통령 취임 18일 만에 마련된 것으로, 신속한 야당 소통 행보이자 향후 '협치' 가능성을 가늠할 첫 시험대라는 평가다. 오찬은 이날 낮 12시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서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한 의제를 설정하지 않은 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공유하고, 국정 전반에 대해 여야 지도부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찬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총 7가지 항목의 정책 제언을 준비해 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그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재정 주도 성장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유사하게 흘러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소비쿠폰·지역상품권·부채 탕감이 추경의 약 60%를 차지하는 것은 성장 효과보다 단기적 처방에 치중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특히 1조 1000억 원 규모의 빚 탕감은 성실 상환자에게 박탈감을 줄 수 있고, 채무 회피를 조장할 수 있다"며 “보다 정의롭고 창조적인 해법을 여야가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아동·주거·의료·저출산 사각지대에 대한 실질적 예산 확보에 대해서는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했다. 최근 이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에 대해선 “G7에서 대통령께서 외교 정상화의 물꼬를 튼 점은 인상 깊었다"고 호평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이 조속히 성사돼 관세·동맹 등 불안정성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복합위기 국면에서 초당적 외교와 안보 협력이 절실하다"며 “여야정이 국익 실현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갖추자"고 제안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 야당이 외교 정책에서 소외된 점과 보수정권 역시 초당적 외교에 실패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는 협치의 기본"이라며 “매 정권마다 반복되는 인사청문회 파행은 제도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야 간 합리적인 검증 기준 마련과 협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인사 갈등을 줄여야 한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청문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동시에 인선에 대한 고충도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검증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 해명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의 경우 “여야 간 잘 협상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공통공약에 대해서는 이견 없이 실천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존엄…안동 어르신들의 삶에 따뜻한 빛을 채우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 와룡면 동악골경로당서 따뜻한 추억 선물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안동시연합회는 22일 오전 11시, 안동시 와룡면 동악골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개최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도권 밖에 있는 미등록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관심과 정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의 부인과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이 자리를 함께해 어르신들을 일일이 살피며 안부를 묻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자와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마을 어르신 20여 명이 참여해 장수사진을 촬영했으며, 촬영을 마친 사진은 즉석에서 액자에 담겨 어르신들께 전달됐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모습을 정성껏 담아낸 사진을 받고 연신 밝은 표정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안동시연합회는 지역 특산음료인 안동식혜를 정성껏 마련해 어르신들과 나눴고, 와룡면에서는 별도로 음료를 준비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 촬영은 물론, 식음료 제공까지 세심하게 준비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정서적 위안과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건호 회장은 “미등록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 가운데 상당수가 사회적 고립감 속에 지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장수사진 촬영이 단순한 사진 한 장이 아닌, 존엄을 기억하는 한 장의 기록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안동시연합회는 관내 여러 미등록 경로당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안동의 공동체 정신을 지켜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jjw5802@ekn.kr

곽문근 원주시의원, ‘삼성 반도체 유치’ 공약 실현 여부 강도 높게 질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은 20일 열린 제258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민선 8기 원강수 시장의 핵심 공약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 추진 현황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막연한 기대만을 강조하는 행정은 결국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지방 중소도시가 국가 기간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의 문 앞에 서 있지만,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주어진다"며 “이제는 공약의 진척 상황에 대해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당초 유치 예정 부지였던 부론산업단지의 부지 협소, 입지 한계, 환경 규제로 인해 사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폐수처리 문제는 '물환경보전법'과 '한강수계법' 등으로 인해 사실상 배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공약 자체의 근본적 한계라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또한 “반도체 공장에 필수적인 전력, 용수, 폐수처리 등 기반 인프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정은 구체적 이행계획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의지 표명을 넘어 실행력 없는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그는 경기도 평택시와 용인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87만 평 이상의 부지를 장기적으로 확보하고 수년간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한 타 지자체와 비교할 때, 원주시의 대응은 모든 면에서 격차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시민들은 해당 공약이 실현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이며, 이대로라면 거짓공약으로 인식될 위험이 있다며 정책의 신뢰도 실추와 시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추진 중인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공장 유치 없이 교육센터만 앞세우는 현재의 정책은 결국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며 “이러한 교육센터가 실질적인 지역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인재는 타 지역으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마지막으로 원강수 시장을 향해 △100만 평 부지 확보 및 기반시설 구축의 구체적인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 △삼성전자와의 협의 진행 상황 및 단계별 유치 추진 로드맵 △엔비디아 교육센터 추진이 지역산업에 미치는 실질적 효과와 원주시 투자계획과의 연계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곽문근 의원은 “반도체 공장 유치라는 실질적 기반 없이 교육센터만 앞세우는 현재의 정책은 성과를 포장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며 “정책 신뢰 회복을 위한 시장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한 때"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23일 제258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 2일차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는 20일 원주시의회 1층 모임방에서 '2025년 원주시의회 고위직 대상 4대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올바른 공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윤은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가의 강의로 진행됐다. 윤 강사는 사례를 바탕으로 한 설명과 함께 4대 폭력의 개념, 예방 및 대처방안 등을 소개했다. 조용기 의자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조직 내 4대 폭력 예방과 더불어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의회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19일 국립강원전문과학관과 소금산미디어아트센터를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을 찾아 전시 콘텐츠 구성과 개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전시물 설치 진행 현황과 프로그램 기획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내 1호 의료·생명전문과학관으로, 지역사회는 물론 중부내륙권의 첨단 과학교육 확산과 체험형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중요 거점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소금산미디어아트센터를 방문해 시설 내 주요 콘텐츠와 공간 구성을 둘러보며 향후 운영 방향과 관람객 편의 확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소금산미디어아트센터는 2021년 친환경 청정사업에 선정된 '첨단그린스마트센터' 건립 사업을 통해 조성된 체험형 문화공간이다.치악산과 섬강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 3개 전시·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다. 본 센터의 운영은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학배 위원장은 “미래산업과 문화융복합 콘텐츠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두 사업 모두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 점검하고,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포커스] 고양시, 자원순환 촉진으로 현금-에너지 동시 포섭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에는 하루 평균 약 310톤 이상 가연성 생활폐기물이 배출되고 있으며 시민 1인당 하루 평균 배출량은 0.28kg에 이른다. 폐기물 감량과 자원화를 위해 고양시는 수거체계 개선, 스마트 인프라 확충, 폐기물 처리시설 안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2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자원순환도시를 주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앞으로도 환경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상생형 자원순환 시스템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강화해 책임 있는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양시 전역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새벽에 집중 수거를 실시하고, 대형 행사나 명절 연휴에는 기동청소반과 청소대책반을 운영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순환경제 토대인 업사이클링 촉진 정책으로 고양시는 가정 내 폐전자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작년에는 1648톤을 회수-재활용했다. 또한 시민이 배출한 책상-침대 등 대형폐기물 1만6113톤을 재활용 업체로 보내 소각으로 버려지던 폐기물을 자원화했다. 사리현동에 위치한 폐기물 임시 보관시설(적환장)에 생활폐기물 보관 장소를 마련하고, 폐기물 분리구역 설치와 안전 시스템 개선 사업도 마쳐 대형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였다. 특히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 억제와 감량을 위해선 공동주택에 전자태그(RFID) 종량기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6만4000여 세대에 종량기 1119대가 설치돼 있고, 올해는 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 대상을 기존 150세대 이상에서 60세대 이상으로 완화했으며 지난달 23일까지 신청을 접수했다.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확대하고자 지난 4월부터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진행 중이다.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 자원순환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자원 절약 필요성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 △생활 속 폐자원 재활용 방법 등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고양시에서 운영하는 '고양 자원순환가게'는 시민이 투명 페트병, 캔, 종이팩 등을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덕양구(5곳), 일산동구(5곳), 일산서구(5곳) 등 15곳에서 집중 운영하며 주 1회(화-수-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시민을 맞이한다. 올해부터는 스마트 전자저울과 모바일 연동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계량과 실시간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졌다. 모바일 앱 '수퍼빈 모아'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2000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으로 인출이 가능하다. 탄소중립포인트도 함께 적립할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순환자원 회수로봇'도 자원 재활용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시키는 도우미로 나섰다. 기존에 운영하던 고양체육관을 비롯해 지난 4월부터 △고양시청 △덕양구청 △고양시여성회관 △정발산동 밤가시공원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마두역 6번 출구) △탄현1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추가 설치해 7곳이 운영된다.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라벨, 이물질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과 캔을 자동 인식해 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해 주며 수거된 폐자원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쓰인다. 고양시는 폐건전지, 종이팩, 투명 페트병을 종량제봉투(10L)로 교환해 주는 사업도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투명 페트병이 품목에 추가됐으며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환하면 된다. 종량제봉투(10L) 1장으로 교환이 가능한 개수는 폐건전지 20개, 종이팩은 200㎖ 이하 100개, 200㎖ 초과 500㎖ 이하 55개, 500㎖ 초과 1000㎖ 이하 35개(또는 1kg)다. 투명 페트병은 30개(또는 1kg)를 기준으로 바꿀 수 있다.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고양시는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고양환경에너지시설과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을 지속 운영한다.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은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등을 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해 작년 약 31억원 수익을 창출했으며 백석체육센터 수영장 등에 난방열을 무상 공급하고 있다.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바이오가스와 친환경 퇴비를 생산한다. 바이오가스는 작년 지역난방공사에 약 6700만원 규모로 판매됐고, 친환경 퇴비는 지역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돼 소득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양시는 생활-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바이오가스에 대해 실시간 디지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으로 폐기물 자원을 예측, 관리하고 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안동 페스타, 예천군 소식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 안동·예천에서 피어난 감동의 기록 권기창 안동시장에 주민 감사패 전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길안면과 임하면 주민들이 지난 20일 권기창 안동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에 있어 안동시가 보여준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감동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산불로 인해 총 1283동의 건축물이 철거되고, 폐기물은 약 15만 톤에 달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안동시는 불과 2개월 만에 철거와 처리를 마무리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을 펼쳐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큰 힘이 되었다. 권기창 시장은 “아픔을 잊고 시민과 함께 희망의 길을 걷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곁에서 행동하는 행정을 약속했다. ◇안동시 미혼청년 만남 프로그램서 첫 결혼 커플 탄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 청년 맞춤형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2023년 하반기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행사에 참여했던 커플이 최근 결혼에 골인하면서, 안동시의 청년교류 프로그램이 단순 만남을 넘어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결혼 커플은 권기창 시장을 직접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또 다른 커플도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에 발맞춰 결혼 커플에 대한 주거, 혼수, 출산 관련 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계절별 테마형 만남으로 2019년 이후 289명의 청년이 참여해 59쌍의 커플이 성사되는 등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오는 6월과 9월에는 새 시즌과 새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 K-PLAY 안동 페스타, 성대한 피날레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2일 'K-PLAY 안동 페스타'가 마지막 날을 맞아 웅부공원과 지관서가 일대에서 성대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시민 참여형 체험, 감성 치유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태권도, 버블쇼, 힙합과 국악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낮부터 저녁까지 이어졌고, 지관서가에서는 '마음피크닉'과 같은 사색과 위로의 공간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웅부이즘 음악회'에서는 미스트롯3의 빈예서가 특별 출연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페스타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문화도시 안동의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동시에 보여준 행사로 평가된다. ◇예천박물관 '애이요 청단', 청계광장에서 공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박물관의 청소년 전통예술 공연단 '애이요 청단'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경북 WOW 보이소' 행사에 참여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청단놀음'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공연은 전통의 깊이와 대중문화의 활기를 결합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청단놀음의 탈을 모티브로 한 퍼포먼스와 K-POP 댄스가 어우러지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선보였다. 예천군은 이와 함께 특산물 시식회, 관광지 홍보, 참여형 SNS 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지역 홍보의 장으로 활용했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청단놀음을 통해 예천의 정체성과 청소년 문화의 가능성을 동시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양주시의회-양평군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민경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과정에서 고양시 성인지 결산서가 성인지 예산 본래 목적과 취지를 실질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성인지 예산은 '양성평등기본법'과 관련 지침에 따라 여성과 남성의 사회적 격차를 고려해 예산을 편성-집행-평가하는 제도로,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통해 성평등 실현과 정책 형평성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 그러나 고양시의 2024년도 성인지 결산서에는 이런 정책적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문제점이 다수 확인됐다. 정민경 의원은 결산심사에서 “많은 사업이 성인지 예산 대상으로 선정됐는데도 성별에 따른 수혜자 분석, 사업 효과에 대한 성인지적 평가, 실질적인 개선 노력이 결여돼 있다"며 단순한 형식적 작성에 그친 결산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특히 △성별 수혜자 현황 누락 또는 미분석 △성평등 효과 측정 없이 집행 결과만 나열된 보고서 △성과지표에 성인지적 관점 미반영 등 여러 차원의 문제를 사례별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부서별로 실효성 있는 성인지 결산서 작성을 위한 개선 방향으로 △사업별 수혜자 분석 시 성별 데이터 의무 기재 및 활용 △성별 수요 차이를 반영한 예산 설계 및 성과지표 수립 △각 부서 담당자 대상 성인지 예산 교육 및 실무 매뉴얼 강화 △성과평가에 성인지 관점 반영 의무화 및 사후 모니터링 체계 도입을 제안했다. 정민경 의원은 22일 “성인지 예산은 단순히 예산서 몇 줄 쓰고 끝나는 형식적 제도가 아니라 지방행정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내재화하는 실질적 개혁이 돼야 한다"며 “고양시의회는 앞으로도 성인지 결산의 실효성과 정책 효과를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민경 의원은 이번 결산심사가 열리는 동안 부서별 성인지 결산서를 사업별로 정밀 분석하고 구체적 질의와 대안 제시를 통해 성평등 예산 운영의 개선 방향을 이끌어 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소영 시흥시의회 의원이 제328회 제1차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민자치센터 운영, 축제 보조금, 골목자치사업,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사업 전반에 대해 '특정 단체 반복 수탁'과 '책임 불분명한 회계 운영' 등 구조적 불공정 문제를 전방위로 지적하며 강도 높은 개선을 요구했다. 먼저 박소영 의원은 “주민자치는 단순한 행정 보조사업이 아니라 시민 자율성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핵심 제도"라며 “형식적 공모, 수의계약 반복, 수강료 회계 불투명, 특정 단체 편중 운영이 관행처럼 고착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주민자치센터 수강료 회계 구조 불투명성과 위수탁 계약 부재를 주요 문제로 지목했다. 감사 결과, 일부 동에선 징수 주체와 회계 책임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고, 수강료가 워크숍이나 행사비 등 비목적성 항목으로 전용되는 사례도 드러났다. 특정 마을기업-협동조합의 반복 수주 구조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역특화 관광축제 사업에서도 보조금 목적과 동떨어진 집행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도 특정 단체 편중과 민간 위탁 구조의 실효성 부족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박소영 의원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소수 단체 중심으로 운영되며 연대 미가입 기업 참여가 저조하고, 수탁기관 관계자가 관여한 이권성 사업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박소영 의원은 “위탁, 보조금, 수강료, 채용 등에서 드러난 문제는 단순한 행정착오가 아닌 제도적 결함"이라며 “선도 사례를 참고해 공정 채용 기준, 이해충돌 방지, 외부 감사 의무화 등 공공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를 시흥시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명범 시흥시의회 의원은 제328회 제1차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배곧대교 민간 투자사업 추진 경과 및 협약 이행 실태를 다각도로 점검하며 공공성과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행정의 책임 있는 검토를 주문했다. 사업시행자가 영업준비금 세부 내역 등 일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상황을 지적하며, 이는 실시협약 제8조와 제11조의 성실이행 의무에 반하는 행위로 협약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자료 제출 촉구와 관련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서명범 의원은 강조했다. 또한 사업이 정상 추진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해지보상금 산정 기준에 대해 실시설계비 보상 포함 여부가 불분명한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한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재검토 의견을 반영해 수정된 실시계획을 제출하도록 요청한 뒤 실제로 계획이 제출됐는지 여부와 관련 내용이 적절히 반영됐는지를 행정에서 면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업시행사에 취업한 퇴직공직자 사례를 들며 공직자윤리법상 취업 제한 대상 여부에 대한 명확한 내부 검토를 요청했다. 이는 행정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필수 요소라고 역설했다. 서명범 의원은 “배곧대교 사업은 시민의 오랜 기대가 담긴 주요 사업"이라며 “이번 감사는 단순한 비판이 아닌 협약 이행 상황과 시흥시 대응체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추진 여부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과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에선 협약 이행 여부, 자료 공개 투명성, 시민 부담과 재정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공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지숙 시흥시의회 의원은 제328회 제1차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 위탁사업에 대해 지역기관 참여 기회 확대,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민간위탁심의위원회 구성, 실질적 성과 중심 평가 체계 구축을 당부하며 사업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한 민간 위탁 관련 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일부 사업에서 관외 수탁기관이 사업을 수행하는 점에 대해 한지숙 의원은 관내에도 역량 있는 기관이나 업체가 있는데도 홍보가 미흡해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사업에서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수탁업무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없는 위원이 포함된 정황을 확인했다. 특히 심의위원이 수탁기관과 직-간적 연관이 있는 정황을 지적하며, 특정 분야 출신이 과도하게 편중된 점을 언급하고 향후 위원회 구성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한지숙 의원은 “민간 위탁은 행정 효율을 높이는 도구이지만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제도에 대한 시민 신뢰를 잃을 수 있다"며 민간 위탁 사업 전 과정에 대해 표준화된 절차와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도록 시흥시에 요구하고, 필요하면 조례 개정 등을 집행부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37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d서 '외국인 근로자 주거 안정을 위한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농촌은 현재 급속한 고령화와 청장년 인구 유출로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겪으면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도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은 열악해 인권침해, 각종 안전사고 등 사회문제 진원지로 지목돼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고용노동부가 2022년 발표한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외국인 근로자 중 농막, 컨테이너, 비닐하우스 등 비정형 숙소에서 거주하는 근로자 비율이 55.6%나 됐다.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해 농업진흥구역 내에도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건립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나 고가의 건축비용은 물론 인허가 절차도 복잡해 농촌 현실에 부합하는 해결 방법과는 거리가 멀다. 현재 거론 중인 현실적인 대안은 농촌체류형 쉼터를 외국인 근로자의 임시숙소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농지법 시행규칙'과 '농촌체류형 쉼터-농막 운영지침'을 개정하는 것이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외국 근로자 숙소 지침 및 관리 기준'에 쉼터 활용을 포함하고 법무부는 '해외 입국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 지침'을 개정해 쉼터를 합법적인 거주지로 인정하는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 김현수 의원은 건의안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 일손의 핵심"이라며 “이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머무르며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시의회는 이날 2024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도 의결했다. 최수연 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양주시가 제출한 결산서와 첨부서류 등을 토대로 결산심사한 결과를 보고했다. 작년 양주시 세출예산 지출액은 1조 2277억6900만원으로 집행률은 전년도 84.9%보다 2.3%p 증가한 87.2%였다. 최수연 위원장은 “결산 승인은 예산을 당초 목적대로 집행했는지 사후 감독하는 주요 절차"라며 “건전한 예산 운영을 위해서는 투명한 결산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양주시의회는 이외에도 양주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강혜숙 의원 대표 발의) 등 9개 안건을 심의, 의결한 뒤 제378회 정례회를 폐회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혜자 양평군의회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309회 양평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강하IC를 포함하는 노선 채택을 강력히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오혜자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6가지 중첩 규제에 묶여온 양평군민에게 '희망의 길'이자 '기회의 길'이 될 것"이라며 “강하IC를 포함하는 변경안은 교통 효율성, 지역 균형발전, 환경 안정성, 경제성 모든 측면에서 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안보다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하IC는 단순한 나들목이 아닌 양평군 남부에 처음으로 열리는 새로운 혈맥"이라며 “국도 6호선의 만성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남부권 농촌경제 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또다시 정치적 논쟁에 휘말려 무산되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며 △사업의 정치적 논쟁 탈피 △강하IC 포함 노선 공식 채택 및 조속 추진 △추진 일정과 예산 확보계획 공개 등 3대 요청 사항을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에 강력히 요구했다. 오혜자 의원은 “이런 결단이 10년 후, 50년 후 우리 아이들 삶을 바꿀 것이다. 양평군민 모두의 염원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kkjoo0912@ekn.kr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경북, 회복과 도약의 새로운 전환점 맞다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의 관광 회복세, 고령층 복지 강화, 저출생 해법 모색, 산업단지 재생, 국제행사 준비 등 전방위적인 정책 성과를 연이어 내놓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변화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산불 피해지역 관광지, V자 반등… 지역경제 온기 되살아난다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이 뚜렷한 관광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0개 주요 관광지점의 5월 입장객 수는 전월 대비 79%,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하며 회복에 가속이 붙고 있다. 안동시는 36개 관광지점에 52만7000명이 방문하며 전월 대비 72% 상승했고, 대표 명소 하회마을은 무려 9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청송군의 주왕산 탐방로는 전체 입장객의 63%를 차지하며 240% 급증, 관광 회복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영양군은 자작나무숲과 지훈문학관 등을 중심으로 216% 증가했으며, 영덕군의 삼사해상산책로와 축산항도 각각 전월 대비 96%, 전년 대비 18% 늘어난 방문객 수로 해양관광 재기를 알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에서도 5월 경북 전체 내국인 방문자 수는 1786만 명으로 4월보다 30.6%, 전년 대비 17.2% 상승했다"며, 산불 피해지역 중심의 빠른 관광 회복은 각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협력, 그리고 '온(ON)-기(氣)' 프로젝트 등의 정책적 노력이 빚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전면 무료화"… 교통복지 새 지평 연다 경북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도내 22개 시·군 전역에서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 민선8기 공약인 '공약 95번'을 실현하는 첫 대형 복지정책이자, 전국 단위에서도 유례없는 대중교통 혁신이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정산시스템 구축(22억 원), 카드 발급지원(14억 원), 운임 보전(50억 원) 등 총 8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상자는 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로 약 43만8천여 명에 달하며, 이는 도 전체 인구의 17%에 해당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관계망 회복이라는 다층적 효과를 갖는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생 해법, '현장에서 답을 찾다'… 도민 모니터링단 전면 가동 경북도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생 극복 도민 모니터링단'을 발족하고, 지난 21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전체 회의를 열었다. 미혼남녀, 예비부부, 다자녀 가구 등 총 55명의 도민으로 구성된 이 모니터링단은 10월까지 현장 중심의 의견 수렴과 정책 제안을 이어간다. 참석자들은 결혼·출산을 둘러싼 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해 생생한 의견을 나눴다. “작은 지역에서 연애가 곧 소문이 된다", “육아휴직이 휴식이 아니라 근무로 여겨진다", “경력 단절은 여전히 여성의 족쇄"라는 현실적 지적이 잇따랐다. 도는 이와 같은 의견을 정책으로 구체화해, 저출생 극복 150대 과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책상에서 만든 정책이 아닌, 당사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해결책이야말로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라며, “모니터링단의 제안을 실효적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산단 재생 사업, 포항·안동 국비 44억 확보… 청년친화형 산업공간 탈바꿈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3차 공모'에 포항시와 안동시가 최종 선정되며 국비 44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의 혁신·문화·복지 공간 확충을 통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일자리 유입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포항은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으로 28억6천만 원(국비 20억 원), 안동은 같은 사업에 더해 '노후 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까지 포함해 34억6천만 원(국비 24억 원)을 투입한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산단을 단순 일터가 아닌 삶터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며, “청년과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복합 기능형 공간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APEC 정상회의 자원봉사자 모집… 세계 무대 함께할 시민 찾는다 경북도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자 250명을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영어 소통 능력자 및 국제행사 경험자는 우대 선발된다. 특히, 도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별도로 선발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응하는 국제 자원봉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종 합격자는 회의 운영, 숙소 지원, 문화행사 안내 등 전 분야에 걸쳐 활약하며, 전통 유니폼 착용을 통해 품격 있는 이미지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봉사자 전원에게 공식 인증서, 관광지 무료입장, 경주월드 할인, 숙소 제공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이번 자원봉사는 경북이 세계를 맞이하는 역사적인 현장의 일원이 되는 기회"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원주문화재단, 북원노인종합복지관, 횡성군, 횡성문화관광재단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무실동 무삼공원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을 마무리하고 2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무실동 무삼공원 인근은 상권이 밀집해 있어 주차 수요가 많은 지역이지만, 기존 무삼공원 주차장은 10면에 불과해 방문객과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총 8억700만원을 투입해 지난 5월 무상공원 공원조성계획 변경을 통해 주차 공간 확장 기반을 마련하고 총 62명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장애인 주차구역(2면), 전기차 충전구역(3면), 교통약자 우선 주차구역(2면) 등도 설치했다. 시에 따르면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하며 장기 주차 방지와 관련 조례 개정 뒤 7월 중 무인주차관제시스템을 활용한 유료 운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최초 2시간 30분, 야간(오후 9시∼오전 9시), 토요일 및 공휴일은 무료로 운영해 공원과 상가 방문객 등 실수요자의 주차 편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무삼공원 공영주차장은 기존 공원 부지를 활용해 도심 주차난을 해소한 좋은 예시"라며 “앞으로도 공영주차장을 지속 확충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6월 현재 설계 공정률 60%을 보이고 있는 부론 나들목 개설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441억원이 투입해 영업소 1개소, 교량 1개소, 연결도로 1.2㎞로 부론일반산업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의 수도구너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켜 산업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추진된다. 앞서 2023년 12월 원주시와 한국도로공사는 부론나들목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설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12월까지 실시설계을 완료 후 내년 상반기 보상 절차 진행,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8년 개통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부론 나들목은 원주시 기업 유치 전략의 핵심사업으로 향후 기업 유치에 따른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되어 수도권 경제도시의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관련 기관 및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를 지난 18일 발족하고 미술관 개관 시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위원회는 신승철(국립강릉원주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미술 분야 교수와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미술관을 구상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등 미술관 건립과 개관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시립미술관 개관 준비에 무엇보다 외부 전문가 자문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건립추진위원회가 전문성과 독창성을 충분히 발휘해 미술관의 성공적인 개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원주시립미술관은 도비 104억원, 시비 110억원 등 총사업비 214억원이 투입된다. 옛 태장동 캠프롱 부지 내 연면적 4843㎡, 지상3층 규모로 건축된다. 올해 9월 공사에 착공해 2027년 개관할 예정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최근 무단투기 스티로폼 배출로 인해 환경 미관 및 처리 비용과 행정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건축현장에서 떼어낸 폐슼티롬폼을 비롯해 유색 스티로폼, 이물질이 묻은 스티로폼 등 재활용되는 것으로 오인돼 무분별하게 배출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종류의 스티로폼이 재활용 불가능하다. 특히 건축자재 해체 시 발생하는 판넬형 스티로폼, 유색 스티로폼, 음식물이나 먼지 등 이물질이 묻어 오염된 스티로폼은 재활용품이 아닌 일반폐기물로 분류된다. 깨끗한 백색 포장용 스티로폼만이 재활용이 가능하다. 그 외 스티로폼을 재활용품으로 착각해 무단으로 배출하는 경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김종근 시 자원순환과장은 “스티로폼은 가볍고 부피가 크기 때문에 무단으로 버려지면 미관이 저해될 뿐만 아니라 수거 비용도 커진다"며 “정확한 분리배출 요령에 따라 재활용이 안 되는 스티로폼은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 정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시는 기부자의 마음과 뜻에 부응하기 위해 정기적 서한 발송, 기부금 사업의 추진 현황 공유, 아이디어 공모전 등으로 시민이 원하는 시책 추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있다. 기부자가 자신의 기부금이 원주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직접 확인하며 시정 참여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소통이 지역 발전에 대한 관심과 주체적 참여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재경원주시민회 회원은 “매년 원주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기부금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수 있어 기부에 보람을 느낀다"며 “내 기부금이 원주를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준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했다. 한편 원주시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금액은 6억9000만원으로 최근 1호 기금사업인 '차량진입 알리미 설치'를 완료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반곡관설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8일 성남시 판교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상호 협력을 다지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반곡관설동과 판교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30여 명은 위원회 운영 사례, 추진활동,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으며, 이후에도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김남수 반곡관설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반곡관설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이번 판교동 주민자치위원회와의 업무 협약이 우리 위원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원주문화재단은 9월에 선보일 기획공연 오페라 '토스카'에 출연할 어린이합창단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23일 오후 5시부터 남산골문화센터 금란관 다목적실에서 개최한다. 재단에 따르면 오페라 토스카는 9월 11일 오후 7시 30분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오디션에는 사전 지원자 16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달팽이의 하루△어린왕자 이야기 △뚱보새 등 3곡의 지정곡으로 진행된다. 전문시사위원들은 참여 의지, 관심도, 곡 이해력 및 진행 능력 등을 심사해 오는 2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어린이합창단원으로 최종 선바되면 매주 1회 전문 강사진의 체계적인 합창교육을 받는다. 이후 9월 11일 '토스카' 무대에 서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우너주시립교향악단 공연 초대권 2매와 단원 가족을위한 오페라 '토스카' 초대권 2매도 주어진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오페라라는 종합예술을 통해 클래식 장르에 대한 친숙돌르 제고하고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많는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북부권 노인복지의 거점 역할을 해온 북원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 2주년을 맞아 20일 오후 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북원 감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허기복 이사장, 송기헌 국회의원, 김기홍 도의원을 비롯해 복지관 이용자, 자원봉사자, 후원자, 지역 내빈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와 함께한 발자취를 돌아보며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의 지난 2년간 성과를 공유하고, 기관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원노인종합복지관은 2023년 6월 개관 이후 원주시와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이 협력해 추진한 민관 협력사업으로, 노인복지 인프라가 부족했던 원주 북부권의 문화·여가 격차 해소에 큰 기여를 해왔다. 복지관 현재 등록회원은 2800여 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약 500명의 어르신이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 강좌, 건강 프로그램,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노인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기복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개관 2주년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걸어온 여정을 돌아보며, 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어르신들의 삶에 희망과 활력을 더하는 복지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5 횡성 이모빌리티 페스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군은 20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행사 기본계획과 추진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원도청 미래차산업팀을 비롯해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사업의 주관기관인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을 포함한 실증기관 관계자와 송호대학교, 한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등 이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행사 콘텐츠 구성, 참가 기업 및 기관 유치 전략,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기술 전시에 국한되지 않고 체험과 교육, 포럼이 어우러진 다차원적 축제 구성을 통해 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횡성 어울림마당 일원에서 열릴 이번 축제는 △자율주행차 기술 시연 △드론·로봇·AR 전시관 △미니카 경주 및 한우카트 체험존 △이모빌리티 전문가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유은경 군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협의체 회의는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페스타의 첫 단추를 꿰는 자리였다"며 “각 기관의 전문성과 협업을 바탕으로, 횡성이 미래형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청 소속 여자볼링선수단 '하누스'가 제2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5인조 준우승, 마스터즈 개인전 1위, 종합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전국 최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횡성군에 따르면 하누스는 지난해 1명, 올해 2명의 선수를 증원해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양수진 선수와 정미경 선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김희순 감독은 이번 준우승은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과 팀워크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개인 기량 향상과 조직력 강화에 집중해 더욱 경쟁력 있는 팀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단은 시상금 일부를 연탄나눔 봉사는 물론 군민 대상 볼링교실 운영 등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여름 대표 야간 관광 축제 '2025 횡성썸머나잇페스타(2025 HOENGSEONG SUMMER NIGHT FESTA)'가 20일과 21일 이틀간 섬강 둔치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다시 한번, 썸나페!'를 슬로건으로 돌아온 이번 축제는 운영시간을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로 확대했다. 신규 워터 액티비티 프로그램인 '워터빌리지존'을 신설하는 등 한층 강화된 콘텐츠로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장은 △문라이트 스테이지 △워터빌리지 △선셋가든 등 3개 테마존으로 나뉘어 각각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쉼터 공간을 제공했다. 문라이트 스테이지에서는 거리노래방과 메가릴스 챌린지, 애프터 디제잉 파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은 물론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여름밤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첫날 무대에 오른 솔로 아티스트 '효린'은 특유의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튿날에는 감성 보컬리스트 '존박'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워터빌리지존은 대형 풀장과 워터 슬라이드, '워터워존' 팀 대항 물놀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해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선셋가든존은 수제 맥주, 간편식 푸드트럭, 포토존, 릴렉싱존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했다. 횡성썸머나잇페스타는 해마다 여름철 지역 대표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하며 MZ세대는 물론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폭넓은 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재성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섬강의 자연과 음악, 물놀이, 휴식이 조화를 이룬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여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길 바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야간관광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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