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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 유통 개선·저출생 극복·생태 관광·청년 봉사로 지역 활력 강화

◇안동시, 청과부류 경매시간 30분 앞당겨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청과부류 경매 개시 시각을 기존 오전 8시 30분에서 오전 8시로 조정해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2026년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출하 농가와 중도매인의 편의를 높이고 도매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다. 안동시는 특히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출하량이 급증하는 시기를 고려했다. 청과부류의 경우 신선도가 거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금 더 이른 시간에 경매를 시작하면 당일 물류 이동과 판매가 원활해져 농가와 상인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대구, 대전, 원주 등 인근 대도시의 도매시장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거래 시간을 앞당김으로써 타 지역으로 수요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경매시간 조정이 현장에 혼란을 주지 않도록 도매법인, 출하자, 중도매인들에게 충분한 사전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 내 방송, 현수막 게시, 누리집 공지와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초기 시행 단계에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경매시간 조정은 도매시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농민들의 소득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주시, 저출생 극복 위한 '4대 문화운동' 읍·면·동 릴레이 전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심화되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을 읍·면·동 릴레이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운동은 경상북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정책으로, 시민 생활 전반에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동의 주요 내용은 △결혼 문화의 개선을 위한 작은 결혼식 확산 △출산에 있어 다양한 가족 형태 존중 △육아 과정에서의 아이 우선 정책과 휴직 존중 문화 확산 △일·생활 균형을 통한 워라밸 정착 등이다. 단순히 출산 장려에 그치지 않고, 사회·문화적 환경을 바꾸어 저출생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릴레이는 지난 8월 19일 안정면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평은면에서는 민원대에 현수막을 설치해 시민들의 눈에 잘 띄도록 했으며, 다른 읍·면·동에서도 주민센터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각 지역에서는 주민과 기관·단체가 함께 서약서에 서명하고, 실천 활동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영주시는 이 운동을 단발성이 아닌 생활 속 정착 운동으로 만들기 위해 가족센터와 협력해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문화·복지 분야와 연계한 실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협력하는 구조를 통해 사회 전반에 새로운 가족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은 “저출생 극복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해야 가능한 과제"라며 “영주 전역에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화군, 리왕조 유적지서 '한-베 글로벌 교류 행사' 성황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봉성면 충효당 일원에서는 24일 한국과 베트남 간의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한-베 글로벌 교류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오는 26일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문화고위급대화' 참석차 방한한 호 안 퐁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대표단을 봉화군에 초청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베트남 차관을 비롯해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 문체부와 경북도 관계자, 임종득 국회의원, 지방의원, 베트남 관계자 등 800여 명이 함께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베트남 전통 예술단의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 무대가 마련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요 행사로는 다문화커뮤니티센터 상량식, '베트남의 날' 행사장 투어, 그리고 리태조 동상 제막식이 진행됐다. 특히 기와장 메시지 퍼포먼스와 리태조 동상 제막식은 양국의 역사적 연대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장면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봉화는 고려시대 베트남 리왕조 후손들이 정착해 살아온 곳으로, 이번 행사는 두 나라의 유구한 인연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읍·면 홍보부스와 베트남 공동체가 마련한 홍보 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열렸다. 봉화 특산물과 베트남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가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 교류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 봉화를 글로벌 문화교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양군, '별빛 반딧불이 체험 축제' 개최 영양군은 오는 30일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서 '2025 별빛 반딧불이 체험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청정 영양군의 자연환경과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활용한 대표적인 생태·환경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29일 저녁에는 반딧불이 탐방로를 따라 늦반딧불이 서식지를 탐사하고 은하수를 관찰하는 사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본행사인 30일에는 저글링, 버블쇼, 재즈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밤하늘 OX 퀴즈와 친환경 소품 만들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한 에코 체험존에서는 비누 만들기, 천연 방향제 등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되며, 지역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오도창 군수는 “별과 반딧불이가 선사하는 자연의 빛 속에서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며 “군에서도 안전 관리와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대학새마을동아리 농촌봉사활동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에서는 대학새마을동아리 회원 50여 명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군위읍과 의흥면 일대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학생들은 농촌의 일손 부족을 돕기 위해 대추 수확 작업과 폐농약통 분류·수거 작업에 참여했으며, 의흥면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열무김치를 담가 지역 경로당에 전달하는 나눔 활동도 펼쳤다. 농촌 주민들은 “젊은 학생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봉사활동 기간 중 김진열 군수가 직접 참여해 '작은 도시 큰 변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군수는 군부대 유치 등 군위군의 주요 정책 성과와 미래 발전 전략을 소개하며, “군위는 작지만 강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청년들이 지역과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대학새마을동아리의 봉사 활동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세대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전주시 소식

◇ 전주시, '지방소멸 위기 대응 위해 거점도시 집중 지원해야 전 주시정연구원 거점도시 집중 지원 방안을 제안한 '이슈브리프 제9호' 발간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주시를 비롯한 지방 거점도시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 이하 연구원)은 거점도시 집중 지원의 필요성과 사례분석을 통해 도출한 거점도시 집중 지원 방향과 재정지원 확대 방안 등을 제안한 'JJRI 이슈브리프 제9호'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JJRI 이슈브리프 제9호'를 통해 '거점도시 집중 지원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거점도시 집중 지원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사례분석을 통해 집중 지원 방향을 도출했다. 거점도시 집중 지원 방안으로 △지역별 거점도시 선정 및 지원근거 확보(안) △거점도시의 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한 재정지원 확대(안) △중앙정부의 거점도시 대상 이전기업 및 이주민 직접 지원(안)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연구원은 '거점도시 역할론'으로 출신지에 무관하게 좋은 환경과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정부의 구조적 개입이 필요하며, 지역에 좋은 일자리 확보와 저성장 지역에 대한 분산투자가 아닌 전략적 거점 중심의 집중적 투자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연구원은 지방거점 역할을 수행 중인 전주시와 청주시, 춘천시 등 기초지자체의 재정적 특수성과 경제활동인구 중 청년인구 취업자율과 고령화 추세, 주민 1인당 세출예산액, 누적 지가지수 등을 통해 구조적 어려움을 확인했다. 또, 영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중국, 미국 등의 기존 거점도시 지원 사례를 분석했다.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저성장지역이 아닌 지역 거점도시 집중 투자 필요 △인구뿐만 아니라 도시 기능 등을 고려한 종합적 (거점도시) 지정 기준 필요 △거점도시와 주변지역 간 연계 강화 △거점도시간의 경쟁력 제고 필요 △행정중심지가 아닌 경제성장 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육성 필요 △중앙정부의 장기적 계획과 지역개발 재원확보를 위한 제도적 지원 필요 등을 시사점으로 도출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거점도시 집중 지원 방안으로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거점도시 요건 및 지원근거 구체화 △'지방교부세법'과 '지방세법', '지방재정법' 개정 등을 통해 거점도시 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방안 제안 △중앙정부의 거점도시 대상 이전기업 및 이주민 직접 지원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번 'JJRI 이슈브리프 제9호'의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정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이번 브리프는 이재명정부가 밝힌 5극 3특 지역균형발전 전략에 부합한 비수도권 거점도시 육성의 필요성과 어려움을 확인하고 지원정책을 제안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추후 다양한 주체와 발전적인 논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시, 사진으로 되살아나는 청춘의 한 장면 특별전시 오는 9월 7일까지 졸업앨범 속 기록물들을 재구성해 전시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앨범이나 책자 속에 간직된 전주시민들의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기록물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9월 7일까지 한옥마을역사관(완산구 최명희길 17-10)에서 '다시 펼쳐보는 청춘의 한 장면'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옛 도지사관사였던 하얀양옥집에서 진행된 '전주 기록사진 전시회'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기록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길 수 있도록 당시 전시를 통해 공유된 학창시절의 기억을 다시 한번 소환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 공간에는 덕진공원과 풍남문, 향교, 전동성당, 경기전 등 전주의 주요 문화유적지와 함께 1937년 전주역 통학 장면과 1960년대 종합경기장 학교 행사 등 지금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기록사진 80여 점이 전시됐다. 주요 전시 자료는 △1954년 풍남국민학교 입학생 기념사진(101명) △1962년 전흥국민학교(선교사 설립) 졸업사진 △1965년 전주기전여고 체육대회 가장행렬 △1955년 전주여고 무용부 활동 △1974년 전라고등학교 체육대회 기마놀이 △1974년 전주농림고등학교 밴드부 미원탑 거리공연 사진 등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교육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희귀 교과서 8점이 함께 공개된다. 구체적으로 △1946년 초등 지리교본 △1947년 초등 셈본(5-2)과 초등 이과(5-1) △1947년 초등 새 전과 자습서 △1948년 우리나라의 생활(4-1) △1949년 중등 사회생활과 이웃 나라의 생활(지리) 등 미군정기 발행본이 포함됐다. 이 자료들은 과거 조촌공립국민학교에서 실제 사용된 것으로, 기증자가 중등과정까지의 교과서 일체를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가 전주시민기록관에 기증한 귀중한 기록물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소중히 간직해온 기록물을 시민기록관에 기증해 주신 덕분에 뜻깊은 기록 사진 전시로 선보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민간 기록물을 중심으로 전주만의 고유한 기억을 공유하고 기록의 가치와 책임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 주민세 납부의 달 맞아 거리 홍보 캠페인 전개 시민들의 성실 납세 문화 확산에 앞장 전주=에너지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는 25일 오전 완산구 선너머네거리와 덕진구 진북광장사거리 일원에서 8월 정기분 주민세 납부의 달을 맞아 시민들에게 납부 기한을 널리 알리고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거리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시는 지난달 재산세 납부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 데 이어 이날 주민세 납부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며 납세자가 제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청 세정과와 완산구·덕진구 세무과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세 잊지 말고 납부하세요!'라는 구호와 함께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한 홍보에 나섰다. 또한 시는 시민들이 금융기관을 직접 찾지 않고도 세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위택스 △인터넷지로 △가상계좌 △모바일 간편결제 앱 등을 통한 다양한 납부 수단을 안내하는 한편, 오는 9월 1일 납기 이후에는 3%의 가산세가 부과되는 만큼 기한 내 납부를 당부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납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요 교차로 현수막 게시와 교통전광판 안내, 시 공식 SNS 홍보, 문자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납부 일정을 시민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지방세 납부 일정을 보다 쉽게 인지하고 기한 내 납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세정 서비스를 확대해 신뢰받는 세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진구 기자 ajk79@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교육청 소식

◇ 익산시, 세대를 이어온 대물림 맛집 13개소 선정 다음달 'NS푸드페스타2025'서 시식회 예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세대를 이어온 정통의 맛을 통해 지역의 미식 문화를 전국에 알린다 시는 전통의 맛과 정성을 지켜온 '대물림 맛집' 1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6월 공모를 시작으로 △서류 심사 △현장 심사(맛·위생·서비스·대물림 여부) △익산시 음식문화개선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엄격히 진행됐다. 재지정 심사를 통과한 기존 대물림 맛집을 비롯해 '솜리뼈다귀탕 본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3개 업소는 △노형남정통추어탕본가(추어탕) △대야식당(소머리국밥) △동서네낙지(소곱창낙지볶음) △무진장갈비촌(갈비탕) △반야돌솥밥(반야돌솥밥) △백인숙꽃게장(꽃게장) △부송국수(국수) △전주소바(소바) △진미식당(육회비빔밥) △한일식당(황등한우육회비빔밥) △함라산황토가든(오리주물럭) △함지박레스토랑(이탈리안돈가스) △솜리뼈다귀탕 본점(뼈다귀탕)이다. 특히 올해 신규 선정된 솜리뼈다귀탕 본점은 2대째 가업을 이어온 업소로, 모범음식점에도 2024~2025년 연속 지정되며 신뢰를 더했다. 선정된 업소에는 대물림 맛집 인증 표지판이 부착되고,누리집 및 홍보책자 홍보, 상수도요금 감면(30%), 위생용품 지원, 모범음식점 선정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다음달 26일부터 27일까지 함열읍 제4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리는 'NS푸드페스타2025 in익산'현장에서 시식회를 마련, 전국 각지 방문객들에게 익산의 깊은 맛과 정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채수훈 익산시미식위생과장은 “대물림 맛집은 단순히 맛을 넘어 익산 미식 문화의 품격을 알리고, 지역미식관광을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정된 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소통으로 대물림 맛집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성료 제5회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익산군이 이리양을 만났을 때' 수상자 37명 선정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익산시는 제5회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익산군이 이리양을 만났을 때' 수상자 37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종 수상자로 대상1명, 최우수상3명, 우수상11명, 장려상22명이 결정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65명의 참가자가 총1600여 점의 기록물을 기증했다. 이는 기록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익산의 정체성과 근현대사를 채워가는 소중한 성과다. 심사는 기록·역사·문화재 전문가의 1차 심사와 익산시민역사기록관운영위원회의 2차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적격성 △진본성 △대표성 △정보성 △보존·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연속성과 완결성이 높은 기록물이 선정됐다. 대상은 이재형 씨가 제출한 '광주의 피는 진달래꽃 되어 백두산에 피어오르리'로, 1980년 원광대 총학생회 산하 광주항쟁진상규명 및 학살원흉 처단투쟁위원회에서 발간한 자료다. 자료에는 5·18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원광대 한의과대학을 다니다 광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임균수 열사를 추모한 내용이 담겼다. 최우수상에는 △1946년 발간된 '운전속성 단기본위 조종과 수리'(황일성 씨 제출) △하정 김한규(1891~1981)선생의 사진(김대중 씨 제출) △1984년 서울과 경기 일대 홍수피해를 지원하고자 북한에서 내려보낸 '조선방직 옷감'(이종숙 씨 제출)이 선정됐다. 운전속성 단기 본위 조종과 수리는 자동차시대가 도래했음을 알 수 있는 자료로, 조선제일자동차학원 윤용구가 저술했다. 하정 김한규는 1919년 익산군 북일면 신리(현재 신동)에 북신서당(北新書堂)을 세우고, 1948년 이원용과 함께 이리동문학원(현재 이리중학교·전북제일고등학교의 전신)을 설립했다. 우수상에는 4·19혁명 이후 전국 최다 득표로 참의원에 당선돼 국회 부의장에 오른 소선규 씨의 선거 홍보물을 비롯해 △문화 유씨 열녀에 대한 익산향교 통문·답통 △경성–이리 간 정기항공 개시 기념엽서(1936년) △대학예비고사 수험표 등(1979년)이 포함됐다. 장려상에는 △병오년 호적단자(황화면 마전리) △1954년 신광교회 사진 △1960~1990년대이리시 구약도 △이리 평화신문 전북지사 증명서 봉투 △이리삼남극장 붕괴 사진 △등사기 △1936년 함라공립보통학교 졸업증서 등 생활사 자료가 고르게 뽑혔다. 접수된 기록물은 도록으로 제작되고, 기증자들의 성명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명예의 전당에 올려 예우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이리·익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5시민화합대축전특별전'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5년간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로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이 생명력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기록이 잘 보존, 활용돼 익산의 정체성과 역사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옛 장항선 폐철도 공원 명칭 '오송누리숲길'로 선정 오산면~송학동 잇는 폐철도 부지 3.5㎞구간…수목·초화류 약6만 주, 쉼터 등 갖춰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오산면과 송학동을 연결하는 기후대응도시숲의 공식 명칭을 '오송누리숲길'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오송누리숲길'은 오산과 송학을 이어주는 녹색 쉼터이자 시민 모두가 누리는 숲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지난달 오산면과 송학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후보 2개 안을 선정했다. 이후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82%가 선택한 '오송누리숲길'이 최종 확정됐다. 오송누리숲길은 탄소 저감과 미세먼지 차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조성된 기후대응도시숲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62억 원을 들여 장항선 폐철도 부지3.5㎞, 7㏊구간에 조성됐다. 숲길은 네군도단풍, 문그로우 등 수목과 초화류 6만6000여 주가 심겼다. 아울러 쉼터와 산책로가 마련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익산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솜리메타누리길, 나룻가 도시숲, 유천생태습지·인화동 기후대응도시숲 등 도심 속 녹지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배창경 익산시녹색도시조성과장은 “부르기 쉽고 친근한 새 이름을 갖게 된 오송누리숲길이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녹색 정원도시 익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22회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앞두고 '국화분재연구회' 준비 한창 오는 10월 열리는 '제22회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준비 박차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국화분재연구회의 정성과 예술혼이 올가을 축제를 빛낼 예정이다. 익산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22회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를 앞두고 국화분재연구회원들의 준비가 한창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국화분재 전문가 양성 과정이 중반부를 넘어가며 기본 수형과 작품구상 등을 마치고 국화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 과정인 암막 처리 중에 있다. 연일 이어진 폭염과 호우에도 회원들은 매일 교육장을 찾아 작품 손질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2년간 이상기후로 축제 기간 국화가 만개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올해는 철저한 대비책이 마련됐다. 연동하우스 냉방기 가동, 차광막 설치, 환기 조절 등으로 폭염을 극복하고, 국화의 개화 시기를 축제에 맞출 수 있도록 세밀하게 관리하고 있다. 국화분재전시는 축제 기간 중앙체육공원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며, 목·석부작은 물론 분경, 현애, 연근작 등 다양한 수형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연구회원들이 직접 해설사로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분재의 매력을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국화분재연구회는 20년의역사를 지닌 단체로, 그동안 국화분재의 작품성과 예술성에서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올해도 한층 풍성한 전시로 축제의 품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화 익산시기술보급과장은 “축제에서 국화꽃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국화분재가 지닌 예술성과 깊이 있는 매력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다양한 분재 작품으로 관람객의 마음에 힐링과 여유를 선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2회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익산백제,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된다. 중앙체육공원과 익산역, 미륵사지 등에서 전시, 공연, 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 익산교육지원청, '2025익산 진로·진학 박람회'성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진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2025익산 진로·진학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익산교육지원청이 그동안 학력 신장을 핵심 과제로 삼아 추진해 온 노력의 총결산이자,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 교육 축제로 평가받는다. 「2025익산 진로·진학 박람회」는 진학정보존, 진로탐색존, 미래역량존으로 나누어 총77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진로·진학 교육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 모은 종합 플랫폼으로 진행됐다. 박람회에는 입학사정관과의 1:1심층 상담, 학과별전공 상담, 흥미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되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희망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얻고 구체적인 진학 로드맵을 설계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또 이번 박람회에는 1500여 명의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현장 예약으로 진행된 진로·진학 상담부스에는 200여 명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대학생 멘토링과 학습코칭부스도 많은 학생의 참여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익산교육지원청이 그동안 학력 신장 관련 사업을 확대하며 쌓아온 노력을 바탕으로 개최됐다. 익산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학력 증진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해왔다. 또한, 매월 전국 우수 강사를 초빙한 대입 특강과 매주 화·수·목 야간에 전문 진로·진학 상담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 의장, 한병도 국회의원, 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박람회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음을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익산교육지원청은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고 학생들이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정장선 평택시장, “‘시의 미래 준비하는 정책 워크숍’, 든든한 밑거름될 것”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는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2025 시민 협치대회 내가 시장이라면!' 정책 워크숍을 열고 정책 개발 기초를 다졌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9일 안중 '시민의 공간'에서 열린 1차 워크숍에 이어 지난 23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2차로 진행됐다. 1차 워크숍에서는 경희대학교 이강준 강사의 문제정의 방법론 특강을 시작으로 사업 기대효과 작성·역할 기반 타당성 검토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제안 아이디어를 여러 각도로 점검하며 정책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날 열린 2차 워크숍에서는 각 팀이 도출한 문제정의와 고민을 공유하고 현장 조사 질문 설계·조사 계획 수립·인터뷰 역할극(롤플레잉) 등을 통해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제적 과정을 경험했다. 유범동 평택시 협치회의 공동의장은 “협치는 행정과 시민을 잇는 중요한 과정이며 이번 워크숍은 그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논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시민이 참여해 정책을 제안해 주신 만큼, 이번 워크숍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통합 3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이 과정이 평택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워크숍을 마친 6개 팀은 내달 12일까지 현장 조사와 컨설팅을 거쳐 최종 정책 제안서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중 온라인 시민 투표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0월 14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정책 제안 발표대회에서 최종 성과를 발표한다. 발표대회에서는 그동안의 활동 과정과 시민 투표, 현장 발표 등을 종합해 최우수, 우수, 장려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부터 서탄면과 현덕면에서 '똑버스'를 정식 운행한다고 밝혔다. '똑버스'는 지난 2023년 5월 고덕국제신도시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이번에 농촌지역인 서탄면과 현덕면까지 운행 범위를 확대했다. 시에 따르면 '똑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로 입주 초기 신도시나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에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으로 시는 2023년 5월 고덕국제신도시에 처음 도입했으며 이번에 농촌지역인 서탄면과 현덕면까지 운행 범위를 확대했다. 서탄면은 2대의 차량이 서탄면 일원과 주민의 주 이동지점인 진위역과 송탄시장을 운행한다. 특히 진위역 연결을 통한 지하철과 환승 체계 구축 등 주민들에게 더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덕면은 4대의 차량이 현덕면 일원과 안중터미널, 안중시장, 안중역, 서부복지타운 등 주요 거점을 운행해 지역 주민의 이동을 지원하고 인접한 화양지구까지 운행, 입주 초기 신도시 주민의 이동 불편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똑버스'는 10인승 소형 승합차로 운행되고 서탄면은 오전 6시부터 23시까지, 현덕면은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 운행한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 '똑타' 앱이나 유선전화로 호출이 가능하며 호출 시 탑승 위치, 차량 정보, 목적지 도착 예정 시각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서탄면과 현덕면의 똑버스 시행으로 지역 주민의 불편이 해소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나은 교통편의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항시,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 한마음 연찬회 성료

700여 명 참석…농업 안전·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의지 다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5일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2025년도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 한마음 연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희망찬 농업·농촌을 선도하는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는 농촌지도자포항시연합회, 생활개선포항시연합회 회원과 내빈,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연찬회는 △식전 공연 △개최식 △유공자 표창 △특강 △회원 화합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농촌의 현실을 공유하고 농업·농촌 발전 방향을 모색했으며, 조직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특히 농업이 '생명산업'임을 다시금 인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올해 행사는 농작업 안전 재해 예방을 위한 '농업인 안전 365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안전 실천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지역 사회 전반에 농작업 재해예방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 양 단체 회장은 회원들이 포항시의 '지속가능한 농업' 정책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며, 농업인 권익 신장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함께 힘쓸 것을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기후와 사회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현장을 지키며 농촌공동체를 이어오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포항시도 농업 발전의 핵심 동력인 여러분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실현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8개 해수욕장 성황리 폐장…“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송도 18년 만의 부활·다채로운 해양 콘텐츠…올여름 15만 명 찾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7월 12일 개장해 44일간 운영한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등 8개 지정해수욕장을 지난 24일 일제히 폐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올여름 포항 해수욕장의 최대 화제는 송도해수욕장이었다. 백사장 복원 공사 이후 18년 만에 재개장한 송도는 '바다시청 준공식 및 개장식'을 시작으로 포항해변가요제, 송도비치레트로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며 추억 속 해수욕장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영일대해수욕장에는 포항의 새로운 해양관광 랜드마크인 '빛의 시계탑'이 설치돼 해안 경관과 야간 관광 콘텐츠가 한층 강화됐다. 샌드페스티벌 대형 모래조각 전시, 드론 라이트쇼, EDM 페스티벌, 심야 SEA네마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각 해수욕장도 개성 있는 체험과 공연으로 피서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구·화진에서는 조개잡이 체험, 구룡포에서는 오징어 맨손잡기, 칠포에서는 해변 아트페스티벌과 매직콘서트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시는 무엇보다 안전 관리에 주력했다. 전 해수욕장에 상어·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하고, 인명구조요원 24시간 교대 근무, 소방·경찰·공무원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사망사고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을 실현했다. 포항의 8개 지정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1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구룡포 해수욕장이 4만 7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전체 이용객 수는 지난해 21만 명보다 줄었다. 시는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낮보다는 밤 시간대 방문객이 크게 늘었으나, 공식 집계는 운영시간 내 입욕객만을 포함해 실제 이용객 수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폐장 이후에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해수욕장별 폐장 현수막을 설치하고 계도 요원을 배치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피서객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여름 포항 해수욕장을 찾아주신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포항이 다시 찾고 싶은 해양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숙박업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 나선다 맞춤형 온라인 컨설팅·콘텐츠 제작 지원…지역 숙박 경쟁력 제고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역 숙박업소의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확립을 위해 '2025년 숙박업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9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온라인 플랫폼 최적화와 바이럴 마케팅 중심의 실전형 맞춤 컨설팅을 제공해 숙박업소가 자체적으로 지속 가능한 홍보·마케팅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숙박업소별 1:1 온라인 컨설팅(홍보 전략·플랫폼 운영 노하우 등) △SNS 및 온라인 플랫폼 콘텐츠 제작 지원(사진·영상·홍보 문구)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확산 등이다. 이를 통해 숙박업소가 가진 개성과 강점을 효과적으로 부각할 수 있는 전략이 제시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영업신고를 마친 지역 내 숙박업소 10개소다. 신청 접수는 9월 4일까지이며, 최종 선정 결과는 개별 통보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숙박업소별 특성과 강점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홍보 전략을 제시하는 실질적 컨설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숙박업소들이 자신만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동연 “반환공여구역 개발, 우리 경제의 새 성장동력 만드는 투자”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희생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투자'"라며 총 3000억원 규모의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개선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대한 구체적 정책방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오랫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반환공여구역 문제가 국민주권정부 들어서면서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 대통령께서 반환공여구역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하시면서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시고 계시기 때문"이라며 “경기도는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섯 개 시와 협력해서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있어 주도성, 전향성, 지역 중심이라는 3대 원칙을 세웠다"며 “중앙정부에 떠넘기지 않고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또 전향성을 갖고 지역 중심으로 하겠다는 뜻"이라며 반환공여구역 개발과 관련한 경기도의 4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먼저 “경기도 차원의 획기적인 재정을 투입하겠다"면서 “10년간 3천억 원을 확보해 '경기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 조성'해 토지 매입,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 조성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반환공여구역과 연계된 교통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며 경기북부에 2040년까지 2조 3000억원을 투입해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KTX 파주 문산 연장과 GTX-C 동두천 연장사업 노력 등 기반 시설 확충 등을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교통은 멈춰있는 지역의 성장동력을 살아 뛰게 하는 혈관"이라며 “지난주 경제부총리와 또 재정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2차관에게 이 건으로 직접 연락해서 협의한 상태다.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맞게 빠른 시간에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선제적인 규제 완화로 투자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튺히 “경기도 자체적으로 지침과 조례를 개정해 개발제한구역(GB) 내 도시개발사업 시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50%에서 35%로 축소하겠다"며 “투자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반환공여구역 내 부동산 취득세 면제 대상을 창업·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 공공기관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국회, 중앙정부와 협력해 법과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동두천, 의정부와 같은 장기 미반환 공여구역은 국가가 책임지고 특별한 보상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법령 제·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군공여구역법'도 필요에 맞게 개정할 수 있도록 국회, 중앙정부와 추진할 방침“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덧붙여 “경기도 내 22개 반환공여구역이 어떤 곳은 기업도시로, 어떤 곳은 문화도시로, 어떤 곳은 생태도시로 저마다의 특색을 가짐으로써 도민의 삶을 바꾸고, 도시의 색깔을 바꾸고, 경기북부와 대한민국 지도를 새로 그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경기도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중앙정부와 함께 강력하게 성공적인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반환공여구역은 총 34개소(173㎢·5,218만 평)로 전국의 96%를 차지하며, 이 중 22개소(2,193만 평)가 개발 가능한 상태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로, 반환공여구역 문제는 곧 경기도의 문제라 할 수 있다. 토론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의정부·파주·동두천·하남시장, 경기도의회 조성환 기획재정위원장, 이홍근 도의원, 시군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장기간 반환 지연과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와 개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제 발표는 소성규 대진대학교 부총장이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통한 경기북부 개발 전략'을, 박소영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미군 반환공여구역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은 김상봉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토론자들은 도가 주도성을 갖고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개발, 제도 개선, 재정 지원 같은 실행 수단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도는 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재정 지원, 인프라 확충, 규제 완화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관계 부처 및 국회와 협력해 법·제도 개선과 재정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등 실무 추진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도 차원에서 기금을 조성해 반환공여구역에 지원하려는 계획은 지방정부 최초의 사례로서 경기도의 획기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주며 도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도와 반환공여구역 소재 지역 국회의원 8명(추미애·윤후덕·박정·김성원·송옥주·전용기·박지혜·이재강)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미군공여구역 반환 이후 20여 년간 개발이 지연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된 상황에서 도가 실현 가능한 개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 2차 민생경제 현장투어 양주 26일, 남양주 27일 경기동북부 지역 의료공백·지역복지 문제 집중 점검 한편 현장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시작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평택에 이어 두 번째 방문지로 양주와 남양주를 선택했다. 도는 25일 김동연 지사가 26일 양주시, 27일 남양주시 일원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공공의료'와 '지역복지'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김 지사는 양주시와 남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 등에서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부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는 동북부권 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해 남양주 백봉지구와 양주 옥정신도시에 각각 300병상 이상 규모의 공공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양주 서정대학교에서는 의료 현안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도 마련한다. 적극적인 복지정책이 필요한 도민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양주에서는 경기북부 장애인 복지서비스 거점인 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며 남양주에서는 호평동 무료 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할 계획이다. 이밖에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양주시청년센터와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남양주 봉선사도 방문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도민과 소통한다. 김 지사는 이번 현장투어에서도 '달달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외부에 '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달달)–경기 민생경제 현장투어버스'라는 문구가 쓰여진 버스는 민생경제 현장 이동용, 도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가볍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민원용의 2대로 구성돼 현장투어 기간 운영된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0일 민생경제투어의 첫 번째 방문지인 평택에서 TOK첨단재료(주)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고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와함께 내기1리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통복시장에서 상인간담회를 진행한 뒤 떡 가게에서 '판매대행'에 나서기도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경주시의회,수성구,울진군,계명대,한울본부,iM뱅크, 대구교육청,대구공업대 소식

◇경주시의회, 'APEC 놀이터: 의회랑 놀자'개최 황리단길서 시민·관광객 참여형 행사…2025 APEC 성공개최 분위기 확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지난 23일 황남동주민자치센터 앞에서 'APEC 놀이터: 의회랑 놀자'행사를 열고 지방분권시대에 발맞춘 지방의회의 역할을 알리는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의회가 주관한 시민참여형 대외 행사로, 경주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지향하며 마련됐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APEC·의회 전시관 △O/X 룰렛 퀴즈 △전통 갓 만들기 △포토존 △전통 윷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관계자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부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경주시의회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협 의장은 “지난해 의회에서 개최한 'APEC 성공개최 세미나'에서 시민참여형 행사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경주시의회와 APEC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락우 2025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장도 “알차게 준비한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APEC과 경주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서한, 수성미래교육재단에 장학금 500만 원 기탁 “지역 미래 인재 육성에 보탬 되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서한은 지난 22일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학금 500만 원을 수성미래교육재단에 기탁했다. ㈜서한은 1971년 대구주택공사로 출발해 1982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건축·토목·기전·사회간접자본(SO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 시공능력평가 전국 50위를 달성하며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정우필 대표이사 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수성구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장학금 후원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대권 이사장 역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야(夜) 울진)' 성황리에 마무리…38일간 해수욕장 운영 종료 철도 개통·교통 편의·야간 관광 결합…동해안 체류형 관광지 부상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여름철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색다른 야간관광 자원으로 선보인 '야(夜) 울진)'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울러 관내 주요 해수욕장도 지난 24일을 끝으로 38일간의 운영을 종료하며, 올여름 청정 해변의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의 참여 속에 울진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왕피천 공원 케이블카, 성류굴,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등 주요 관광지가 야간 연장 운영돼 호응을 얻었으며, 왕피천 케이블카는 개장 3시간 만에 이용객 1,200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야간 요트 체험도 큰 인기를 끌며 낮과 다른 울진의 매력을 선사했다. 왕피천공원 먹거리 마당에서 열린 '마켓 숨'에는 6일간 3,000여 명이 다녀가며 지역 먹거리와 체험이 결합된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울진군 직원들이 직접 귀신과 저승사자 분장을 한 깜짝 이벤트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며 호평을 받았다. 월송정 맨발걷기길과 은어다리~왕피천공원 솔숲 구간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밤 산책 명소로 각광받았다. 망양정·나곡·구산·후포 해수욕장은 각각 가족·청년·캠핑·레포츠형 관광지로 특색을 살리며 여름 성수기 동안 수많은 피서객을 불러모았다. 후포 스카이워크, 불영계곡, 덕구온천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도 관광객 만족도를 높였다. 울진군은 폐장 이후에도 환경정비와 안전관리를 지속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사계절 쾌적하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부산·대구 등 대도시에서 울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ITX-마음, 누리로 등을 이용한 기차 여행 자체가 새로운 관광 테마로 자리잡고 있으며, 관광택시와 농어촌버스 무료화 정책은 교통 편의를 강화해 체류형 관광의 기반이 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올여름 울진의 야간관광과 해양관광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울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장준하, 유스세계양궁선수권 2관왕 쾌거 U21 개인종합 금·단체전 은메달 획득…세계 정상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체육학과 2학년 장준하 선수가 지난17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 위니펙에서 열린 '2025 유스세계양궁선수권대회(Winnipeg 2025 World Archery Youth Championships)'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세계양궁연맹(WA, 본부 스위스 로잔)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991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국제 공인대회로, 전 세계 U21(만 21세 이하) 및 U18(만 18세 이하) 선수가 참가해 차세대 챔피언을 가리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는 63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인 밥티스트 아디스 등 세계 정상급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장 선수는 U21 리커브 남자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에 올랐고, 이어 U21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국내 자체평가전 1·2차를 거쳐 대표로 선발돼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며,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에도 국내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대표팀 유망주로 주목받아 왔다. 장준하 선수는 “세계무대에서 한국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싸운 결과 금메달을 따낼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계명대 양궁부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류수정 양궁 감독과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졸업생이 함께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하며 한국 양궁의 전통과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울본부, 한울1호기 제2차 계획예방정비 착수 연료 검사·주요 설비 점검 진행…11월 발전 재개 목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는 신한울1호기(가압경수로형, 140만kW급)가 25일 오전 8시 56분 발전을 정지하고, 약 73일간 일정으로 제2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한울본부는 △연료 인출 및 검사 △원자로냉각재펌프 완전분해 점검 등 주요 설비 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와 규제기관의 적합성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가동 승인을 받아 오는 11월 중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철저한 점검과 정비를 통해 원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안전한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M뱅크, 충북·충남신보와 업무협약 체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위해 10억 원 특별출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5일 충북신용보증재단,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상생 보증재원으로 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특별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연은 충청지역 기업의 원활한 운전자금 지원을 위한 보증재원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충청지역은 거점 지방은행이 부재한 지역으로, 지방은행에서 전국 시중은행으로 성장한 iM뱅크는 그간 쌓아온 지역밀착 금융지원 경험을 충청지역에 확대 적용해 지역은행 역할을 겸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앞서 iM뱅크는 지난해 강원신용보증재단에도 보증재원 10억 원을 출연하고 약 1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출을 공급하는 등 전국 단위의 지역밀착 영업을 확장해 온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 소재 기업은 충북신보 보증서를 담보로 업체당 최대 1억 원, 충남 소재 기업은 충남신보 보증서를 담보로 업체당 최대 8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증료 일부 감면과 함께, 중도상환수수료 전액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대출 절차는 충청 소재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보증신청 후 승인을 받아, 충북 기업은 iM뱅크 청주금융센터, 충남 기업은 iM뱅크 천안금융센터에서 대출약정을 진행하면 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충청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iM뱅크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역에 지역밀착금융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말·멋·맛 나눔 사업' 호주 방문단 파견 학생 28명·교사 6명 등 34명…공연·체험·버스킹으로 한국문화 알린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4일 '2025년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이하 말·멋·맛 사업) 방문단이 호주 시드니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말·멋·맛 사업'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해외에서 한국의 말·멋·맛을 전하고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는 대구시교육청의 대표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시행 2년째를 맞았다. 이번 호주 방문은 24일부터 30일까지 5박 7일간 진행되며, 중·고등학생 28명과 인솔 교사 6명 등 총 34명이 참여한다. 방문단은 28일 버우드여자고등학교(Burwood Girls High School), 29일 홈부시남자고등학교(Homebush Boys High School)를 찾아 본격적인 '말·멋·맛 나눔 활동'을 펼친다. 학생들은 K-팝 무대, 부채춤, 태권도 시범 공연을 선보이는 한편, △한글 캘리그래피 키링 만들기 △한복 입기 △공기놀이·제기차기·팽이돌리기 △잔치국수·유자차 시식△ 꼬마김밥 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학생들과 문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27일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 △28일 피트 스트리트 몰(Pitt Street Mall)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학생들은 노래와 춤, 태권도 시범을 통해 시드니 시민들과 도심 한복판에서 특별한 한국문화 교류 무대를 선사한다. 한편, 올해 말·멋·맛 사업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9월에는 미국(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에 학생 30명,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사마르칸트)에 학생 38명이 파견돼 교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해외 파견에 앞서 면접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학생 96명은 지난 6월부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왔으며, 지난 13일에는 최종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일정 확정, 안전 교육, 준비 점검을 마쳤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2년 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문화 홍보를 넘어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고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국제적 감각과 도전 의식을 기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협력과 배려를 배우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 여름방학 맞아 골프 특화 특강 개최 '골프 손상 트레이닝'·'골프 메커니즘' 주제…학생·지역 주민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골프레저과는 여름방학을 맞아 재학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025 여름방학 골프 특화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에는 보광병원 이창희 진료부장과 임종민 대한골프트레이닝협회장이 초빙돼 각각 '골프 손상 트레이닝', '알기 쉬운 골프 메커니즘'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서는 골프 손상 예방과 효율적인 트레이닝 방법, 그리고 스윙 메커니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배울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경희 골프레저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골프 손상 예방과 스윙 메커니즘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특화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과 관계자는 “골프 산업은 트레이닝과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을 계기로 학생들이 변화하는 현장에 발맞춰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웰만두 경연부터 만두차 홍보까지…원주, 축제 열기 먼저 맛본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오는 10월 열릴 '2025 원주만두축제'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붐업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웰만두 경연, 시민서포터즈 출범, 친환경 협약, 이동 홍보 등을 통해 축제 브랜드 인지도 제고, 시민 참여 확대, 친환경 실천 기반을 강화한다. 우선 오는 27일 오후 1시 평생교육원 학습관에서 '제1회 원주 웰만두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두 요리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원주만두 웰빙 셰프를 찾아서'를 주제로 한 이번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원주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29일 오후 3시 50분 시청 로비에서는 시민서포터즈 '만두덕후' 출범식을 가진다. 시민서포터즈는 SNS서포터즈와 현장 서포터즈(자원봉사자)로 나뉘어 활동을 하게 된다. SNS서포터즈는 사전 홍보 콘텐츠 기획운영하며 현장 서포터즈는 축제가 열리는 기간 축제장에서 운영, 프로그램·안전 관리를 비롯해 진행 보조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만 19세 이상 원주시민이나 거주자로 원주 만두축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이동 홍보로 '만두차'도 운영한다. 축제에 앞서 가우언도 출입기자단, 서울 청량리연 이용 시민 등을 대상으로 만두 시식 행사, 축제 캐릭터 소개, 포토존 운영 등 대회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사전 행사로 시민과 함께 축제의 열기를 미리 느끼고, 참여와 소통 속에서 성공적 축제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며 “원주만두축제가 원주의 대표 글로벌 음식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2025 원주 만두축제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앙동 전통시장, 문화의 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공간 확장, 콘텐츠 다양화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원주청년축제 '원터치 페스티벌'이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단계동 장미공원에서 청년과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료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청연들의 다채로운 공연뿐만 아니라 취업 컨설팅, 청년 정책 홍보 부스 등을 통해 활발한 소통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년 토크콘서트'는 청년 참가자들과 함께 청년들의 현실 고민과 정책 제안이 오가는 소통의 장이 됐다. 청년들이 생각을 공유하고 더 나은 원주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삼양식품은 홍보 부스를 통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홍보부스에서는 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청년과 지역주민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청년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생각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원주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10월 개소 예정인 청년지원센터를 통해 청년들이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원주시는 도로명주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5일부터 29일까지 '원주시와 함께하는 도로명주소 퀴즈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자율형건물번호판', 7월 '사물주소판'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도로명주소 구성 요소를 주제로 한 초성퀴즈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안내문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네이버폼)에 접속해 정답을 제출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원주시 토지관리과 박인수 과장은 “이번 퀴즈 이벤트가 시민들이 도로명주소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로명주소를 알리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원주 전국 밴드 페스티벌'이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원주백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총 30팀의 본선 진출자를 결정하는 예선 모집에 무려 186팀이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9일 오후 경연이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결선에 진출할 10팀을 선정한다. 30일 오후에는 결선과 축하 공연이 열린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백운아트홀 로비에서 1인당 2매씩 무료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배부받아 입장이 가능하다. 결선 무대에 진출한 최종 7팀에 대해서는 원주시민이 날 경축 행사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날 데이브레이크, 백지영, 노브레인, 조정현의 축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전국 밴드들이 예선에 보여준 관심과 열정으로 원주시가 음악으로 하나되는 축제의 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인천시교육청, ISO 45001 인증 추진...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관리 강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5일 교육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체계적인 안전보건 관리 강화를 위해 국제표준 ISO 45001(직업안전보건 관리 시스템) 인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산업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 규격으로, 조직 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관리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는 체계를 갖춘 기관에 부여한다. 이번 추진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강화된 안전보건 관리 요구에 대응하고 법적 의무를 넘어 국제 수준의 관리체계를 구축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ISO 45001 도입을 통해 △위험요인 사전 발굴 및 개선 △안전보건 의무이행 체계 확립 △안전문화 확산 △근로자와 학생 모두의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과 전문가 자문을 병행해 산업재해 예방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ISO 45001 인증 추진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경영 체계를 마련해 교육 현장의 안전보건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한국어 기반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 'K-문화사절단(인천세계로배움학교)' 활동을 성료했다. K-문화사절단은 이주배경 학생과 비이주배경 학생, 지도교사가 한 팀을 이뤄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모집되었으며, 베트남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사전 단계에서는 인천 바로알기 활동, 베트남 문화 이해 교육,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의 사전 교류 등을 진행했다. 호치민시 방문 기간 학생들은 △ K-팝 댄스, 태권 댄스, 드라마 속 한국어 배우기, 전통놀이, 한글 조명 만들기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체험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 발전 공동 프로젝트 발표 △ 아티산 베이커리 대표,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교육영사, 호치민시한국교육원장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호치민에 있는 한국학교 친구들과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동 탐구를 하면서, 앞으로 베트남 분들과 함께 일하는 직업을 갖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세계 무대를 배경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글로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천시,청도군,영남대, 대구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달서구, 지역 문화유산 활용한 9번째 여름밤 공연 병암서원 고택음악회 30일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지역 문화유산인 병암서원에서 '병암서원 고택음악회'를 연다. 달서구는 지역의 역사 자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17세기에 중건된 병암서원을 무대로 매년 여름 고택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여름의 끝자락, 고즈넉한 서원에서 열려 시민들에게 색다른 풍류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대금과 창작무용이 결합된 '월령'으로 문을 연다. 이어 국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퓨전국악팀 아리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쿠스틱 듀오 송미해 밴드, 트로트 가수 한강의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특히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은 고령군립 가야금연주단이 특별공연을 준비해 고택음악회의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달서구와 고령군은 2021년부터 지역연계 투어버스 '달리고'사업을 공동 운영하며 관광 상생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고택음악회도 두 지자체의 문화 교류와 협력 속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여름의 끝자락, 도심 속 고택에서 풍류와 낭만을 즐기며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의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2026년 시정 주요업무 보고회 개최 “광역교통망 중심 기업·인재 모이는 도시로" … 공약사업·핵심 현안 점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6년 시정 주요업무 보고회'를 연다.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시정 성과를 기반으로 각 부서별 중점 추진과제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과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 △영천경마공원 조성 및 역세권 개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고경일반산단 등 5개 산업단지 조성 △차세대 산업·기업 유치 방안 등이 중점 보고된다. 또한 보현산권역 웰니스테이벨트 조성, 시민 생활밀착형 시책, 저출산 극복 및 청년정착 방안 등도 함께 다뤄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공약과 주요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청도군,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선정 “군민이 체감하는 친절행정" … 최일선 공무원 6명 표창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군민에게 행복을 주는 고품질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2일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공무원을 선정·격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는 △법정민원 처리 부문 환경산림과 최진권 주무관, 민원과 장근하 주무관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부문 화양읍 문혜금 주무관, 매전면 박기진 주무관 △친절 우수공무원 부문 주민복지과 권대진 주무관, 민원과 음미현 주무관 등 모두 6명이다. 청도군은 민원 최일선에서 군민과 직접 소통하며 따뜻한 봉사정신으로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군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직원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특히 민원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저연차 공무원들이 많이 선정되어 기쁘다"며 “군민을 위한 따뜻하고 친절한 행정이야말로 군정의 기본임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친절행정 문화를 확산시켜 군민이 만족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남대, 이용환 회장에 명예공학박사 수여 섬유·스포츠산업 발전 기여… '이용환 강의실' 제막식도 열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지난 22일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하이테크섬유㈜ 이용환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어 섬유관 216호에서는 '이용환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이 열리며, 모교와 국내 섬유·스포츠산업 발전에 헌신한 동문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외출 총장과 한재숙 영남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대학 주요 보직자, 동문, 가족과 친지,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위수여식과 기념오찬회, 장학증서 수여식, 축하공연과 단체 기념촬영까지 이어지며 이용환 회장의 업적과 모교 사랑을 되새겼다. 이용환 회장은 1970년 영남대 섬유공학과에 입학해 학업에 매진하며 여러 차례 장학금을 받았다. 졸업 후 한일합섬과 나이키 등 국내외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뒤, 1988년 하이테크섬유㈜를 창업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고기능성 소재 개발과 ODM 공급을 통해 국내 스포츠·아웃도어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2007년에는 일본 미쓰비시종합상사와 기술제휴로 국내 최초 10D 초경량 다운자켓을 생산, 겨울 아우터 대중화에 기여했다. IMF 외환위기 시절에도 혁신과 도전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업계의 귀감이 됐다. 이 회장은 2007년부터 꾸준히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후배들을 지원했다. 2008년에는 섬유패션학부 재경동창회 회장을 맡아 트렌드 세미나, 신지식 세미나를 열며 동문 결속에도 앞장섰다.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천마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용환·김점희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이 감사 편지를 낭독해 이 회장 부부에게 존경과 고마움을 전했다. 학위수여식 직후 열린 '이용환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에는 이 회장의 얼굴 부조가 새겨진 동판이 설치됐다. 신기운 트랜스아트과 학과장이 제작한 두상 작품도 함께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이 강의실은 후배들이 선배의 도전과 헌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환 회장은 소감에서 “모교에서 영광스러운 학위를 받아 기쁘다. 모교에서 배운 정신이 제 인생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외출 총장은 “회장님은 한국 스포츠·아웃도어 산업의 선구자일 뿐 아니라 모교와 후학을 위해 헌신한 동문"이라며 “오늘 제막된 강의실을 거쳐 가는 학생들이 회장님의 열정과 도전을 본받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대 나운환 교수 정년 기념 북 콘서트 … “보통의 삶, 공감에서 시작된다" 40여 년간 연구·교육·실천에 매진한 나 교수의 정년 기념작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발달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멀다. 그러나 한 학자가 40여 년간 쌓아온 연구와 실천의 길을 통해 그 거리는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오는 9월 5일 오후, 대구 호텔 인터불고 즐거운 홀에서 '발달장애의 이해와 공감'을 주제로 한 북 콘서트가 열린다. 대구대학교 재활상담학과 나운환 교수(호 운암·雲巖)의 정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그가 발달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자립을 위해 쌓아온 학문적 성과와 현장 경험을 집대성한 저서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 절반가량은 지체장애인이지만, 15세 이하 연령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발달장애인이다. 저출산·고령화 속에 발달장애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현실은 냉정하다. 교육, 노동, 사회참여의 장에서 발달장애인은 여전히 주변부로 밀려나 있다. 나 교수는 교육자이자 연구자, 동시에 실천가였다. 그는 대구대 재활상담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직업재활사협회 회장, 한국직업재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발달장애 직업재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같은 자리에서 그의 제자였던 지체장애인 이범식 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함께 받아 '사제 동행 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의 저서는 발달장애인의 삶을 전 생애적 관점에서 조망한다. 교육과 노동, 성과 사회참여, 나아가 임종과 죽음까지. 그는 발달장애인을 복지·시혜의 대상으로 한정하지 않고, 동등한 시민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철학을 견지했다. 나 교수는 책 서문에서 “발달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위해서는 제도와 지원보다 먼저 그들의 일상을 삶의 과정으로 공감하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번 저서는 전문가뿐 아니라 발달장애인 가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나 교수는 “이 책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북 콘서트는 단순한 출판 기념을 넘어, 발달장애인을 향한 사회적 공감과 포용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워싱턴 D.C.서 K-관광 로드쇼 참가 “한국 속의 진짜 한국" … APEC 개최지 경주 알리고 미주 관광객 유치 나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3~24일 미국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코너 센터(Tysons Corner Center)에서 열린 '2025 미국 워싱턴 D.C.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미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고조되는 미국 내 K-컬처 열풍에 발맞춰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했으며, 현지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한 붐업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와 공사는 'Gyeongsangbukdo: Where Korea Lives'라는 주제로 K-드라마 촬영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천혜의 자연경관을 소개하며 “한국 속의 진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서 경북을 알렸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경주를 집중 홍보해 글로벌 MICE·관광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부각했다. 현장에서는 경북 시그니처 키링 만들기, 명소 스크래치 엽서 제작, SNS 팔로우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미국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은 “경북의 문화유산과 체험 콘텐츠가 미국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북도와 공사는 미 동부 지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북 MICE 인센티브 제도를 홍보하고, 재미교포 대상 고국 관광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로드쇼와 세일즈콜은 경북의 매력을 미국 현지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K-컬처에 대한 미국 내 관심과 2025 APEC 개최 효과를 활용해 경북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세계적인 문화관광 허브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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