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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포항시, 영진전문대, iM금융그룹, 대구환경청, 계명문화대 소식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마침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세계 철강 수요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국 고율관세 부과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철강산업 위기 속에, 지역 정치권·시민사회·기업이 한목소리로 뛴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시는 지난 7월 18일 산업부에 지정을 신청한 뒤 이달 5일 현지 실사와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8일 지정이 확정됐다. 이로써 포항 철강기업과 협력업체들은 금융·재정 지원부터 투자 보조금 확대까지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얻게 됐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라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를 비롯해 정책금융기관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이 가능해졌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소상공인과 협력업체 대상 우대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억 원 한도 내 3.71% 금리, 2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의 자금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7천만 원 한도 내 2.68% 금리 융자를 지원한다. 특히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은 대기업 설비투자가 기존 6%에서 12%로, 중소기업은 10%에서 25%까지 대폭 상향돼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시는 자금·융자와 같은 단기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및 성과사업화, 인력양성, 기술자문 등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철강산업의 구조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사업도 경북도·중앙정부와 협력해 이어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위기 극복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만큼 'K-스틸법' 조속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대책과 울진~포항 해저 전력망,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배관망 구축 지원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정은 지역 국회의원인 김정재(포항 북구)·이상휘(포항 남구·울릉) 의원이 산업부를 찾아 건의서를 직접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이 뒷받침됐다. 포항시의회와 경상북도, 지역 철강기업들도 긴밀히 공조해 위기 극복의 '원팀' 역할을 해냈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은 글로벌 공급 과잉·불공정 수입재 유입 등 산업 전반의 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금융지원, 세제혜택, 투자 보조금, 연구개발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기업 경영 안정과 산업 구조 전환을 돕는다. 고교생 대상 CAD·로봇지능 대결… 창의 융합형 인재 발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개최한 '2025년 지능형로봇 분야 첨단융합기술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회는 로봇 설계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전국 고교생들의 무대가 되었으며, 총 43명의 수상자가 탄생했다. 이번 대회는 △3차원 CAD 경진대회 △로봇지능 레드팀 챌린지 두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한 시간 내 과제를 수행하며 설계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겨뤘다. 특히 올해 신설된 '로봇지능 레드팀 챌린지'는 로봇지능 시스템의 안전성·취약점을 점검하는 종목으로, 참가 학생들의 창의적 분석 역량이 돋보였다. 대회와 병행해 '첨단기술 지능형로봇 교육'과 '지능형로봇 설계 교육'도 마련돼 학생들은 최신 산업 동향을 배우고 직접 체험할 기회도 얻었다. 입상자로는 3D CAD 경진대회 △대상 대중금속공고 고준혁 △금상 대구과학기술고 신백호, 영남공고 김창연 △은상 경북공고 이유준, 이승민, 대구하이텍고 정대경 학생이 차지했다. 로봇지능 레드팀 챌린지 입상자는 △대상 대중금속공고 최태양 △금상 경북공고 구정모, 대중금속공고 이영광 △은상 경북기계금속고 신현우, 이도헌, 경북공업고 홍성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은 국내 전문대 최초로 1998년부터 3차원 CAD 교육과정을 도입해 전문 설계 인력을 꾸준히 배출해 왔다. 그간 전국 CAD 기술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해 다수의 금·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AI·로봇·기계 분야를 융합한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첨단 실습 장비를 활용해 산업체 지원과 시제품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상욱 단장은 “20여 년 CAD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지능·AI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도전과 성장을 동시에 경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드팀은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해 보완책을 찾는 전문 점검 방식이다. 이번 경진대회에 도입된 '로봇지능 레드팀 챌린지'는 국내 고교생이 로봇지능 기술을 실전 점검하는 최초의 시도로,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녹색금융이 매력적인 상품 돼야"…금융배출 감축·ESG 선도 전략 공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논의의 장에서 금융권의 선도적 전략을 제시했다. iM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UNGC(유엔글로벌콤팩트)-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UNEP(유엔환경계획) 공동 '기후 리더십 조찬간담회'에 참여해 금융배출 감축과 녹색금융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 금융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내 주요 기업 임원과 정부 관계자, 다니엘레 비올레티 UNFCCC 프로그램 조정 수석 국장, 마틴 크라우제 UNEP 기후변화국장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후행동을 통한 비즈니스 리더십 기회 확보'를 주제로 기조연설과 발표, 패널 토론이 이어지며 기후위기 대응과 기업의 역할을 집중 논의했다. 패널 토론에는 최민지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고윤주 LG화학 지속가능전략최고책임자(CSSO), 정인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 이창영 iM금융그룹 ESG전략경영연구소 상무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에 나선 이창영 상무는 “녹색금융이 기업에 매력적인 상품이 돼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M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친환경 기업 우대정책,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적용 녹색여신심사, 금융배출량 모니터링 시스템 등 구체적 실행 사례를 소개했다. iM금융그룹은 ESG 경영 부문에서 업계 선도적 성과를 내왔다. 2030년까지 금융배출량 40%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세웠으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6% 감축 성과를 달성했다. 녹색여신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규모는 2024년 기준 6,7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또한 'ESG 경영대상' 운영을 통해 전 계열사 차원의 ESG 내재화 체계도 강화했다 iM금융그룹은 올해 CDP코리아로부터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하며 뛰어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인정받았다. 황병우 회장은 “단순 규제 대응이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새로운 금융 기회를 창출하고, ESG 경영 실천을 꾸준히 이어감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상 여건 따라 재증식 우려… 모니터링 강화할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8일 오후 3시를 기해 안계호 지점에 발령된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4일 '관심' 단계 경보가 내려진 지 2주 만이다. 환경청에 따르면 안계호는 지난 18일과 25일 두 차례 채수 분석 결과, 남조류 세포 수가 각각 525cells/mL, 772cells/mL로 관찰됐다. 이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 기준(1000cells/mL 이상)에 미치지 못해 경보 해제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조류경보는 14일 발령 이후 정확히 14일 만에 해제됐다. 김진식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안계호 조류경보는 해제됐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녹조가 재증식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며 “관계기관은 예방 활동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정수 처리 강화·모니터링 확대 등 녹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평생학번제 프로젝트 홍보·시민 의견 수렴 가교 역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섰다. 대학은 지난 22일 교내 계명홀에서 '늘배움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시민 참여형 평생교육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 이번 발대식은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일환이다. 계명문화대가 운영 중인 평생학번제 프로젝트 홍보와 시민 의견 수렴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에 위촉된 '늘배움서포터즈'는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에서 선발된 시민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평생교육과정 홍보 △참여 확산△ 현장 의견 수렴 등 역할을 맡아 지역사회와 대학을 연결하는 가교로 활동한다. 계명문화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대학 프로그램 등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민의 학습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대학은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태정 평생교육원장은 “늘배움서포터즈가 시민과 대학을 잇는 소통 창구가 되어 평생교육의 가치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계명문화대학교는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군, RE100산단․데이터센터 투자유치 전략 발표 “글로벌 RE100 기업 협력 확대"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26일 부산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RE100(재생에너지 100%) 기업과의 협력 기반 확대에 본격 나섰다. 포럼에서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및 재생에너지 공급계획'을 발표하며 산이면 일원 국내 최대 규모 5.4GW 태양광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계획과 RE100 기반 AI 데이터센터 및 산업단지 조성 비전을 세계 무대에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RE100 수요기업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중개사업자, 금융기관, 정책기관 등이 참석해 재생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로 진행됐다. 해남군은 재생에너지 거점 지방자치단체로서 △간척지 등에 조성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기업 맞춤형 PPA(전력구매계약) 기반 에너지 공급체계인 지역 분산형 전력망 △데이터센터 투자유치 계획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RE100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임을 강조했다. 패널토의에 참여한 오봉호 경제산업과장은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일방적으로 송출하는 방식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구조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그리고 정주여건 개선 및 주민 이익 공유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기업도 안착할 수 있다"고 표명했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중앙정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송변전 인프라 확충 △규제개선 △기업 맞춤형 지원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28년까지 1.9GW, 2030년까지 5.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완성해 솔라시도를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아이들의 안전한 야외활동 지원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관내 전 어린이집, 유치원에 어린이 안전조끼를 배부했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이 현장 활동이나 야외수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외부 활동 시 돌발행동이 많아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야외 활동 시간에는 형광조끼 및 반사 용품의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조끼 착용이 확산되고 있다. 밝은 노란색에 빛 반사 띠가 그려진 어린이 안전조끼는 멀리서도 눈에 띌 수 있게 제작됐다. 군은 가을 신학기부터 안전조끼를 착용할 수 있도록 1020벌 안전조끼를 제작해 관내 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배부했다. 군은 각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야외 활동 시 아이들의 안전조끼를 착용해 안전사고 방지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어 선생님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미래를 짊어질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드로잉 퍼포먼스, 마술 공연, 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26일 해변공원 야외 음악당에서 외국인 근로자 500명과 함께 '2025 외국인 근로자 한마음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산업에 꼭 필요한 일손이 되어주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지역사회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완도군에는 11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결혼 이민자 가족 초청을 통해 농·수 특산물 생산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행사는 '구석구석 문화 배달 사업'을 추진하는 라도피플과 완도군이 공동 개최했으며, 놀거리와 볼거리, 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역과 근로자 간 상생 메시지를 담은 드로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마술 공연, 외국인 근로자 가요제와 댄스 경연, EDM 파티까지 이어져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두 하나 되는 시간이 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행사에 참석해 “여러분은 완도군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지역산업을 이끌어 가는 든든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완도에서의 삶이 더욱 행복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외국인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근로 여건 개선 및 생활 지원 등 맞춤형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노화·소안·보길 권역의 외국인 문화 쉼터가 9월 준공할 예정인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평생 건강에 중요한 건강한 식습관 형성, 건강한 식생활 실천 유도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보건소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보건소 3층 조리실에서 영양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의 어린이와 청소년 약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토마토와 다양한 채소를 이용해 '토마토 냉파스타'를 만들어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과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부 건강과 면역력 향상 등에 도움을 주는 채소의 효능을 함께 배우고, 채소에 대한 편견이 있는 학생들이 직접 채소를 만지고 손질하면서 음식을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채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생기는 계기가 됐다. 진도군 보건소 노인건강과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양교육은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평생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이상일, 신축 아파트서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 진행...주민들과 개선안 집중 논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8일 마북동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 단지 내 북카페에서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을 열고 입주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시 관계자, 입주자, 시행사‧시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주민들이 사전에 건의한 사항에 대해 조치 결과를 소개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축아파트도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을테고 시에 주문할 것들도 있을 것"이라며 “시도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은 도와드리기 위해 이렇게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는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자리를 마련했으니 주실 말씀이 있다면 기탄 없이 이야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시는 간담회에 앞서 접수한 도시 및 교통 분야 등의 건의사항 6건에 대한 검토 결과를 설명했다. 사전에 접수한 건의사항은 △탄천 횡단 나무다리 설치 △아파트와 탄천 간 지하보도 설치 △신호등 옆 그늘막 설치 △수인분당선 열차 증차·급행열차 운행 요청 △단지 정문 맞은편 버스정류장 신설 △정문 버스 정류장에 대기의자 설치 등이다. 검토 결과 신호등 옆 그늘막과 대기의자는 설치키로 결정했으며 탄천 횡단 나무다리는 한강유역청의 하천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내년 12월 완료되는 점 등을 고려해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준공 시기에 맞춰 설치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수인분당선 열차 증차와 급행열차 정차 등은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하기로 했다. 버스정류장과 관련해선 올 10월 말까지 정문 우측에 정류장 표지판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내년에 버스 정차대 설치를 검토 예정이며 지하보도는 기존 교량 안정성 문제 등으로 설치가 불가한 것으로 확인돼 향후 구성역 등 주요 거점과 마북동 지역 간 여러 연계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어 이상일 시장과 주민이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을 사용해 탄천을 공원화하고 접근성을 향상시켜달라"는 입주민의 건의에 대해 “개발이익금은 당연히 시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 탄천을 개선해 시민에게 안식처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꿀 생각인데 연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 입주민은 “입주 1년째인데 아직도 단지 내 누수와 곰팡이, 악취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하자 발생 시 시와 시공사, 시행사, 입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식 창구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다른 입주민도 “하자 발생 시 시공사와 시행사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시장은 입주민들의 요청을 들은 뒤 시행사와 시공사 측에 “하자 관련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다시 점검하고 어떻게하면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성의를 갖고 조치해달라"면서 시 관계자에게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서 시공사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사안을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입주민들에게는 “구청에 연락해서도 해결하기 어렵다면 용인시 주택국으로 연락을 달라"면서 시 관계자는 “시공사와 시행사 관계자를 불러 현장을 다시 확인하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한 입주민은 “플랫폼시티의 가장 큰 성공 여부는 기업 유치라고 본다"며 “플랫폼시티가 조성되면 어떤 기업이 입주하고 어떻게 용인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유치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 시장은 답변에서 “많은 기업들이 플랫폼시티 입주 의향을 보였으며 훌륭한 반도체장비 회사들 가운데 플랫폼시티에 본사를 두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엔 100여 개의 소부장‧설계 기업이 입주하고 산단조성이 완료되면 10만 3000여 명의 상주 근로자가 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SK하이닉스는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4기의 팹을 짓고, 50여 개 소부장 기업이 들어온다. 삼성전자는 43년 전 반도체를 제일 먼저 생산했던 기흥캠퍼스에 20조원을 별도로 투자해 연구개발(R&D) 단지를 짓는다"며 “초대형 반도체 생태계가 용인에 조성될 것이므로, 좋은 기업이 많이 들어와 양질의 일자리도 당연히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바보의나눔, 일상미각과 CRM 협약 체결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주교)이 가정식 브랜드 일상미각(대표 박준형)과 CRM(Cause-Related Marketing)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같은 날 바보의나눔 사무국에서 열렸으며,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 신부와 일상미각 박준형 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나눴다. 일상미각은 프리미엄 가정식을 중심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트리플제이앤파트너스의 에스에스지닷컴 전용 브랜드로, 이번 협약에 따라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4개월간) 판매되는 제품에 바보의나눔 C.I 및 기부 문구를 노출하고, 해당 기간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바보의나눔에 기부한다. 이번 CRM 기부를 통해 소비자는 가정식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기부에 손쉽게 동참할 수 있다. 기부금은 바보의나눔에서 진행하는 '여성가장 긴급지원사업'에 사용되어 경제적・사회적 위기에 직면한 여성가장의 주거, 생계, 의료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박준형 일상미각 대표는 “따뜻한 가정식 한상에 담긴 정성이 고객을 통해 여성가장에게 나눔으로 전해지는 뜻 깊은 협업"이라며 “10년간 여성 가장을 꾸준히 지원해 온 바보의나눔에 일상미각도 마음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김인권 바보의나눔 상임이사는 “소비자의 구매가 곧 나눔으로 이어지는 이번 협약은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부 문화의 좋은 사례"라며 “어려움에 놓인 여성 가장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지원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바보의나눔은 스스로를 '바보'라 부른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모금 및 배분 전문 단체(특례기부금단체)로, 인종, 국가, 종교, 이념에 관계없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익산시, 비위행위 가담 공무원·업체에 최고수준 징계 처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비위행위에 가담한 공무원과 업체 모두에 대해 강도 높은 행정 처분에 나선다. 익산시 감사위원회는 시 소속 A사무관에 대해 전북도 인사위원회에 최고수준의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A사무관은 시 계약 업무를 담당하면서 특정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 기소됐다. 중징계에는 정직·강등·해임·파면이 해당된다. 그중에서도 파면 처분을 받으면 5년간 공직 임용이 제한되며, 공무원 연금도 절반 삭감된다. 이에 더해 시는 금품 수수 금액의 최대5배에 달하는 징계부가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대응은 공무원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금품 등을 제공한 업체에 대해서도 '부정당업자 제재'를 포함해 최대한의 강력 조치를 예고했다. '지방계약법'에 따르면, 계약과 관련해 공무원에게 금품이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자는 부정당업자로 지정되며, 이후 모든 자치단체 입찰 참가 및 수의계약에서 배제된다. 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업체와 대표자는 물론, 공무원을 기망해 계약을 체결한 조합과 가담한 조합원까지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엄정 대응하기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다. 또한 인허가 업체와 관련해서도 사업자가 부정한 재물을 제공했을 시 영업정지, 과징금 등 관련법에 따른 행정 처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이번 사건이 공직자의 청렴성과 직무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청렴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계약 업무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도 착수했다. 추가 비위가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차원의 강력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행정의 신뢰와 공무원 청렴을 훼손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고 예외없이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내부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유사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강유역환경청 주관으로 19개 광역·기초 지자체 대상 평가 진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시민의 물 이용 부담을 줄이고 투명한 요금 운영을 실천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금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2024년 물이용부담금 실태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제주 유탑유블레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수도행정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평가는 서면심사와 현장점검을 통해 2개 분야에서 12개 항목, 가·감점 기준에 따라 19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익산시는 모든 항목에서 고득점을 기록하며, 19개 기관 중 1위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수도행정 운영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시는 2027년 예정된 광역상수도 전환을 앞두고 감면제도를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운영해 시민 요금 부담 완화와 사회적 약자 보호 등에 힘쓰고 있다. 또 체납 해소와 결손정리, 기금의 기한 내 납입 등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책임 있는 수도행정을 이어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감면 확대를 위한 유권해석 추진, 체납 해소를 위한 법적 조치 강화, 장기체납 정리 등 적극적인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우진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시민의 물부담을 줄이고 요금을 투명하게 운영하려는 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한 상수도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대표 농산물 '탑마루 밤고구마'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국 소비자와 만난다. 익산시는 다음달 10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올해 첫 수확한 탑마루 밤고구마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철저한 선별 과정을 거친 탑마루 밤고구마는 5㎏ 단위로 판매되며, 전국 어디서나 앱과 웹사이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탑마루 밤고구마는 은은한 단맛과 포슬포슬한 식감이 특징이다. 배수가 잘되는 익산 토양과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라 품질이 우수하다. 특히 최근에는 맥도날드의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주재료로 활용돼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익산 고구마 200톤이 투입된 버거·머핀은 한 달 만에 240만 개 판매라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온라인 판매를 통해 탑마루 고구마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밤고구마는 전국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우수한 농산물"이라며 “이번 온라인 판매를 통해 익산 농산물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탑마루 고구마 매출액은 56억 원에 달하며, 익산 농산물 산업의 핵심 전략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임기 4년, 2025년 11월 4일부터 업무 시작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학교법인 원광학원(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은 홍산 오은균(도철)교무를 제1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된 오은균 교무는 1984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원불교에 출가한 이후, 원불교 교정원 기획실장, 원광학원 감사, 원불교 신촌교당 주임교무, 원불교 교정원장, 재단법인 원음방송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광학원 상임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오은균 교무는 행정과 경영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임이사 재임 기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는 쾌거와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를 통합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사장 임기는 4년이며 2025년 11월 4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공교육 혁신을 통해 '명품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세운다. 익산시는 이리여자고등학교가 익산 최초로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2.0(이하 자공고2.0)'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자공고2.0'은 학교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율적교육 모델을 운영하는 제도다. 이리여고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원광대학교와 중점 협약을 맺고 식품·보건·과학을 융합한 특색 교육과정 운영 모델 확산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인근 학교와의 연대를 통해 지역 학생을 함께 키우는 학교 혁신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이리여고는 내년 3월부터 5년간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되며 연간 2억 원씩 총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구체적으로 보면 △광역 단위 학생 모집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확보 △교장 공모제 및 교사 100%초빙 가능 등 학교 운영 전반에서 대폭적인 자율권을 확보하게 된다. 시는 자공고2.0을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긴밀하게 연계해 이리여고가 지역 공교육 혁신을 주도하는 대표 거점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리여고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공고2.0추진을 본격화했다. 이후 교육과정 개발과 프로그램 기획, 지역 인적·물적 자원 연계 등에 적극 참여하며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시는 자공고2.0운영을 계기로, 지역 대학이나 유관기관과의 연계 교육 체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소년 진로·진학 지원 강화, 고교-대학-지역사회가 연계된 정주형 교육 생태계 조성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공교육 혁신의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진로체험·동아리활동·방과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창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리여고의 자공고2.0운영은 익산의 교육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명품교육도시 익산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AI와 예술의 만남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개막

서울 도심의 가을밤이 다시 빛의 예술로 깨어난다. 서울시는 9월 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DDP 외벽 222m 전체를 초대형 미디어아트 캔버스로 탈바꿈시켜 빛과 예술, 기술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장관을 선보인다. 지난 2019년 시작된 서울라이트는 2023년 레드닷(Red Dot) 본상, IDEA 동상에 이어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까지 석권하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휩쓸었다. 지난 25일에는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 3D 맵핑 디스플레이'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번 가을 시즌의 주제는 'EVERFLOW: 움직이는 장(場)'이다. 관객과 공간이 상호작용하며 경계를 허무는 몰입적 경험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존 외벽 파사드뿐 아니라 DDP 미래로 다리 하부 공간을 활용한 레이저 설치 작품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의 협업이 새로운 특징이다. 최근 한국 지사를 설립한 오픈AI(OpenAI)는 영상 생성 플랫폼 '소라(Sora)'를 활용해 차세대 아티스트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으로 후원하는 작품으로,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작의 파트너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참여 작가진도 화려하다. 프랑스 개념미술가 로랑 그라소는 NASA(미국항공우주국)·ESA(유럽우주국) 등 우주기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태양풍을 시각화한 '솔라윈드'와 수많은 눈을 투사해 인간과 공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신작 '파노프테스'를 선보인다. 국내 디지털 아트 기업 디스트릭트(d'strict)는 빛과 생명의 순환을 주제로 한 '이터널 네이처'를 공개한다. 대만 출신 아카 창(Aka Chang)은 서울라이트 최초로 다리 하부 공간을 활용한 레이저 설치작 '멀티멀젼_DDP25'를 출품한다. 관객이 직접 걸어 들어가며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구조물로, 개막일에는 스페셜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아티스트의 목소리도 함께한다. K-팝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정원과 제이크는 국문·영문 오디오 가이드 내레이션에 참여해 관람객이 작품 세계를 더욱 친근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다음달 2일에는 'AI 예술이 열어 보일 시각적·철학적 신세계'를 주제로 아티스트 포럼도 열린다. 로랑 그라소, d'strict 이상진 부사장, OpenAI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여는 미래 가능성을 조망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서울라이트가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른 만큼 이번 가을은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서울 도심 전체를 미래형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라이트 개막 이후에는 디자인&아트(8월 28일~9월 14일), 디자인 마이애미(9월 1~14일) 등 글로벌 디자인 행사가 연이어 열리며 DDP 일대가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안동농협, 도농상생 이끄는 ‘더햇식품사업소 확장·이전’ 공동협약 체결

10개 농협 참여…생산·유통·판매 연계로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농협이 지역 농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도농상생형 공동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안동농협은 26일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더햇식품사업소 확장‧이전 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구미농협, 김천농협, 월배농협, 조천농협, 동안동농협, 서안동농협, 남안동농협, 북안동농협, 안동와룡농협 등 총 10개 농협이 힘을 모았다. 현장에는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 이광수 상무, 경북지역본부 최진수 본부장을 비롯해 각 농협 임직원이 대거 참석해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동농협은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도시 지역의 농협들은 소비지 중심의 판매와 유통망을 담당하고, 농촌 지역의 농협들은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생산-유통-판매로 이어지는 유기적 협력체계가 구축되면서, 농협 간 상생 구조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특히, 사업소 확장·이전을 계기로 원재료 매입 규모와 매출 기반을 한층 확대해 나가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협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효과도 예상된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10개 농협이 뜻을 모아 도농상생이라는 가치를 실천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사업 협력 차원을 넘어 지역 농업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며, 나아가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농협 전체의 균형 있는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협들이 개별적 경쟁을 넘어 연대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농촌과 도시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스마트안전진단 실무자양성과정’ 입과식 개최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학장 권오건)는 지난 18일 대강당에서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스마트안전진단 실무자 양성과정' 입과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과정은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비파괴검사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과정에는 전국 32개 고교에서 총 64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최종적으로 18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30명이 교육생으로 선발됐다. 학생들은 앞으로 4개월간 514시간의 집중 실무 교육을 통해 비파괴검사 전문 역량을 쌓게 된다. 입과식에는 고려공업검사, 아이텍기술, 에이텍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구본창 고려공업검사 대표이사는 “비파괴검사 기술은 미래를 지키는 핵심 직업"이라며 “미래를 내다보고 이 길을 선택한 여러분의 현명한 결정을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권오건 학장은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가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 과정은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단 한 명의 중도 탈락자도 없이 모든 수료생이 교육을 마쳤다"며 “특히 지난 기수 수료생 중 고려공업검사에 입사한 학생의 친동생이 올해 선발됐다"고 했다. 김만순 스마트안전진단계열 학부장은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올바른 직업관을 함께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학생 전원이 '방사선 작업종사자'로 등록되며,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취업박람회와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희망자 전원이 채용 기회를 얻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스마트안전진단계열은 학생 1인당 3~4개 이상의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 전 취업 확정 시스템과 공기업 취업 강점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 실습장과 첨단 장비를 갖춰 현장 중심형 교육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2·4년제 학위 과정을 운영 중이며, 수시·정시 외 전형을 포함해 100% 면접 전형으로 진학할 수 있다. 현재 2026학년도 신학기 및 2025학년도 8월(2학기)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상담과 원서 접수를 받고 있으며, 고3 졸업예정자, 졸업생, 2025년 고졸 검정고시 합격생 모두 지원 가능하다. 원서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검정고시 합격자 대상 2026학년도 입학 상담 본격화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검정고시 합격생을 포함한 다양한 전형 대상자들을 위해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과 입학 상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 중심 전형으로 진행돼, 검정고시 합격자들에게 폭넓은 진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웹툰학과, 게임학과, 인공지능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취업과 실무가 직결되는 학과 중심으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지원이 활발했으며, 올해 역시 수시모집 전부터 입학 상담이 늘고 있다"며 “지원자들에게 맞춤형 전공 안내와 졸업 후 취업까지 고려한 진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본교 졸업생들은 웹툰 작가, 게임프로그래머, 게임기획자, 화이트해커, IT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아전은 졸업과 동시에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며,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취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학과는 AI와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입생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시각디자인학과는 비실기 전형을 통해 입학 기회를 열고 있다. 졸업 후에는 편집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영상 제작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게임기획과에서는 K-게임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다양한 게임 프로젝트와 공모전 출품을 통해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IT전문학교는 재단법인 한국IT교육재단 산하 교육기관으로,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교수진과 프로젝트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학교 측은 “수시·정시와 관계없이 100%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무 중심 교육으로 졸업 후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K-정비 뜬다…’ 항공 MRO 시장 인력 수요 급증, 항공정비사 유망 직업으로 부상

최근 국내외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산업이 사상 최대 호황을 맞으며, 항공정비사에 대한 인력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 항공·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MRO 시장 진출과 시설 확장을 가속화하면서, 전문 정비 인력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급증하는 정비 수요에 비해 항공정비 전문 인력 공급이 부족해 항공정비사의 '몸값'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정비사는 취업 안정성·높은 보수·전문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유망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청년 구직자뿐 아니라 전직을 고려하는 성인층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항공정비 전문 교육기관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첨단 교육 시설을 기반으로 전문 항공정비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한항전 관계자는 “학생 모두가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갖춰 졸업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책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항전은 국가 실기시험장으로 운영되는 항공정비실습실, 실제 항공기 내부를 그대로 옮긴 Mock-up 실, 최신 시뮬레이터 실습실, 실제 운항 가능한 비행기와 헬리콥터 등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극대화한다. 이와 같은 교육 환경 덕분에 재학생들은 항공정비사 면허 시험에서 작업형 실기시험을 면제받고, 졸업 전까지 비행기·헬리콥터 정비사 면허를 모두 취득해 취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외국어 교육과 1:1 멘토링, 국내외 유명 항공사와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자회사 및 부설기관(글로리아항공, 울진비행훈련원) 졸업생 우선 채용 등 다양한 특전으로 안정적인 취업까지 보장하고 있다. 현재 한항전은 ▲항공정비(MRO)과정 ▲항공정비공학 ▲전기항공기(UAM)정비 ▲헬기정비 ▲항공부사관·군무원 ▲항공운항 등 6개 전공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 및 편입생을 상시 모집 중이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또는 졸업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모든 전형은 100%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기한 내 접수와 등록을 완료한 지원자 전원에게는 특별장학금이 지급된다. 한항전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 MRO 산업 확장 속에서 학생들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며 “항공정비사라는 유망 직업에 도전하려는 이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 상담 및 모집요강은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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