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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인천 강화남단,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육성”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청은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The 3rd China International Global Supply Chain Expo, 이하 CISC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박람회 첫 날 열린 주제 발표에 연사로 참석하고, 중국 첨단산업분야 기업과의 투자 협력 확대 및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 지난 15일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은 강화남단 조성 계획을 국제 무대에 홍보하고, 글로벌 첨단기업들과 강화남단을 동아시아의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조성하고 협력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은 CISCE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개최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공급망 분야 행사이다. 윤원석 청장은 개막식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 등 기업인, 중국 경제 분야 주요 인사들과 교류를 통해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협력 방안' 주제 토론회의 연사로 참여해 안정적인 공급망 조성 해법으로 “강화남단을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조성하자"고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윤 청장은 “인천을 동북아 지역의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육성해 첨단기업의 비즈니스 거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한·중,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등 기체결된 자유무역협정을 기반으로 투자 및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강화남단을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공급망 협력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중국국제상회(CCOIC) 대표가 주최하는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했다. 중국의 지역별 상공회의소, 글로벌 화교 네트워크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강화남단을 거점으로 한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한상대회에 참여를 요청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날부터 사흘 간 IFEZ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17일과 18일 양일간 베이징의 주요 첨단산업 분야(모빌리티, 자율주행 등)의 잠재투자기업을 만나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글로벌 기업의 대표와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비롯한 중국 정부 주요 관계자 등 75개국 651개(글로벌 500강 기업 84개사, 중국 500강 기업 86개사 포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위한 포럼, 기업간 교류 및 투자 네트워킹 등 다양한 행사와 전시가 진행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인천시-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 성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인천센터')주관으로 16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159와 스타트업 브랜치에서'2025년 빅웨이브(BiiG WAVE)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수백여 명의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총 306개 기업이 지원해 30:1이 넘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으며 그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딥테크' 5개사와, '바이오 헬스케어' 5개사로 구성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10개 스타트업들은 △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터 △수소충전장비 및 연료전지 발전기 △물류 상하차 자동화 △차세대 양자 보안 기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심전도 분석 솔루션 △다양한 경로를 활용한 혁신 신약 개발 등 첨단 기술을 소개하며 세계시장을 겨냥한 성장 전략을 선보여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과 창업 기업 육성 기관(Accelerator) 등 전문 투자회사와 개방형 혁신 전략(Open Innovation)등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대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로 5년 차를 맞는'빅웨이브 IR'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성된 창업 모펀드인'인천빅웨이브모펀드'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빅웨이브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총 94개사를 발굴했고 약 1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기업 진단, 투자유치 설명회(IR) 전략 수립, 발표(Pitching) 컨설팅, 투자자 매칭까지 스타트업이 투자받기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정교한 규모 확장(Scale Up)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선발 단계에서부터 투자자와 협력하고 선발 이후에는 글로벌 투자자와 연계해 투자 유치 성사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유망 스타트업들이 '초기성장고비(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시가 지원하는 빅웨이브 행사는 대한민국 혁신 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 민간 자원을 적극 연계해 인천이 경쟁력 있는 투자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23일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2차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IR)'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인천스타트업위크 SURF 2025'행사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현재 투자사 및 대중견기업 등 생태계 관계자의 사전등록을 받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홍천에 가면 찰옥수수, 시원한 맥주로 더위 날린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홍천의 두 가지 대표 축제가 올여름을 더욱 뜨겁고, 또 시원하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 홍천에서는 달콤한 찰옥수수와 시원한 맥주가 있어 더위를 잊고 한껏 즐길 수 있다. 홍천에서만 누릴 수 있는 맛과 감성의 향연 속으로 떠나보자. 홍천군과 (재)홍천문화재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제29회 홍천찰옥수수축제와 제9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오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차례로 열리며 홍천을 축제의 도시로 물들인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홍천군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열리는 제29회 홍천찰옥수수축제는 그야말로 홍천의 자부심이 담긴 대표 여름 축제다. 국내 유일의 찰옥수수 연구소를 보유하고, 농산물지리적표시 제15호로 인증된 홍천 찰옥수수를 미백은 개당 800원, 미흑은 9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찰옥수수축제는 홍천군 4개 농협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하며, 다양한 농산물과 먹거리 부스도 준비된다. 축제의 열기를 더할 제3회 홍천강 별빛 전국가요제 예선과 2025 전국 청소년종합예술제가 더해져 무대 위와 객석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방문객들을 위한 '옥시기 승강장' 은 옥수슬 자가용까지 편하게 옮겨주는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무료 순환 셔틀버스, 무더위 쉼터까지 운영돼 편안한 축제 관람을 도운다. 이어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1일부터 8월 3일까지는 제9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열린다. “Hip하게, 놀자!"라는 톡톡 튀는 슬로건 아래, 30일 꽃뫼공원 앞 대로변에서 화려한 전야게를 시작으로 31ㅇ리부터 8월 3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본격적으로 축제가 열리낟. 전야제는 군민들이 하나 되는 거리 퍼레이드와 기관 대항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가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운다. 특히 '별빛 LED 다회용 맥주컵'을 구매하면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고, 지역 시장과 상권에서 안주를 구매해 즐기는 ESG 친환경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본 행사는 메인존, 별빛존, 워터존으로 구성돼 화려한 조명과 DJ 공연, 은행나무숲과 분수의 낭만, 물놀이의 시원함까지 즐길 수 있다. 강원FC와 협업해 특별한 굿즈 스토어와 드론라이트쇼, 패들보드·문보트 체험, 하이트 강원공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World Wet Dance 배틀(8월 1일)과 경연대회(2일), 전국가요제 본선 무대까지 이어지며 축제의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재단은 음주운전 예방과 교통관리, 만취객 대비 쉼터 운영까지 꼼꼼히 준비해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정 환경에서 자란 우수한 품질의 찰옥수수를 맛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어지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기간에도 많은 방문객이 홍천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풍성한 콘텐츠와 먹거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용문~홍천철도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군민들의 염원 이어져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염원하는 홍천군민들의 열기가 날씨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막바지를 앞두고 군민들은 성명 발표와 릴레이 홍보활동을 통해 철도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며 간절한 뜻을 전하고 있다. ◆재향군인회, 임직원 연수회서 “예타 통과" 촉구 성명 홍천군 재향군인회는 15일 화촌면 대평체험관에서 열린 '2025년도 임직원 연수회'에서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예타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향군인회 회원과 관내 주요 부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쇠퇴와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을 살리고, 수도권과 강원 중부 내륙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은 지역 발전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재향군인회는 “용문~홍천 철도가 기업과 인구 유입, 미래 먹거리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안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읍면 사회단체, 세종청사서 릴레이 홍보 예타 막바지에 접어들며 읍면 단위에서도 군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홍천군 이장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사회단체들은 이달 들어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릴레이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3일 홍천읍, 7일 두촌면에 이어 16일에는 북방면 이장협의회와 북방면 번영회 관계자 7명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홍보물을 배포하며 철도의 필요성을 적극 알렸다. 윤삼병 회장은 “궂은 날씨였지만 군민들의 염원을 알리는 데 전혀 힘들지 않았다"며 “용문~홍천철도가 반드시 착공돼 지역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신영재 홍천군수도 중앙부처 방문 일정 중 캠페인 현장을 찾아 함께 홍보활동을 벌이며 군민들과 뜻을 같이했다. ◆ “홍천군민 100년 염원, 꼭 이뤄내겠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홍천군민들이 100년 동안 염원해온 지역 최대 숙원사업으로, 예타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군민들의 열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각종 행사에서 철도 유치 기원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있고, 다양한 단체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생존과 미래가 달린 사업인 만큼 마지막까지 군민들의 뜻을 모아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운탄고도부터 DMZ까지…여름 강원도, 특별한 길 위의 여행으로 관광객 유혹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여름 강원도가 발길 닿는 곳마다 특별한 테마를 담은 '길 위의 여행'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고원지대의 시원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운탄고도1330 테마 트레일 페스티벌부터, 분단의 역사를 품은 DMZ박물관 SNS 서포터즈 활동까지 강원 곳곳이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강원관광재단은 오는 26일 태백을 시작으로 폐광지역 4개 시군(태백, 삼척, 영월, 정선)에서 '운탄고도1330 테마 트레일 페스티벌'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운탄고도1330'은 '걷기'라는 단순한 행위에 '문화', '역사', '감동'을 더해 매년 진화하는 특별한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폐광지역 4개 시·군에 걸친 총 9개 길은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깊이를 발견할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끊임없이 변화하며, 찾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첫 행사는 태백 알리소(구 소원지캠핑장)에서 오전부터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태백체험공원과 맨발 걷기길, 자작나무숲을 거치는 운탄고도1330 6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시원한 자연 속에서 색다른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태백에서 열리는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와 연계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름의 무더위를 잊고 시운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재단은 올해 삼척 블랙다이아몬드 축제(10월 11일), 영월 김삿갓문화제(10월 18일), 정선 산업유산 트레킹(11월 1일) 등 각 지역 대표 문화행사와의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해 '걷기'에 문화와 역사적 감동을 더한 새로운 체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성현 대표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고원지대의 시원함을 느끼며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폐광지역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걷기 여행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원도 DMZ박물관은 지난 15일 '제2기 SNS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 여행·홍보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이번 서포터즈는 DMZ박물관의 매력을 담은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개인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한다. 발대식에서는 위촉장과 민통선 상시출입증을 수여하고, 활동 가이드라인 안내, 기념촬영, 전시관 견학 등이 진행됐다. 이어 15~16일에는 통일전망대와 화진포 문화공간, 대진항 문어 입찰 현장을 탐방하는 팸투어가 열려 DMZ박물관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김상희 관장은 “서포터즈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DMZ박물관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란다"며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천혜의 자연과 역사·문화적 자산을 품은 '길'을 따라 관광객이 체험하고, 쉬고, 배우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시원한 고원지대의 매력과, 분단의 현장에서 느끼는 역사적 울림까지 두루 갖춘 강원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복지는 제도가 아닌 마음”...안동 중구동에 부는 골목발(發) 따뜻한 혁신

“복지는 누군가의 시혜가 아닌, 이웃의 손을 잡는 일입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7월 14일 오후, 안동시 중구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이 잔잔한 설렘으로 달아올랐다.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평범한 주민 23명이 '책상행정'을 넘어 '골목행정'으로 가는 첫 발걸음을 내디딘 순간이었다. 전날 늦은 밤까지 직원들이 직접 꾸민 풍선 아치와 손편지가 행사장을 수놓았고, 화려한 현수막 대신 소박한 무대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따뜻하게 비춰 주었다. 국민의례와 장명숙 중구동장의 환영사가 끝나자 위촉장이 전달됐다. 주민위원들의 어깨에는 설렘과 책임이 동시에 얹혔다. 기념촬영 때는 “파이팅!" “잘해봅시다!" 하는 격려가 작은 회의실을 들썩이게 했다. 행사가 끝난 뒤 곧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아이 돌봄 공백', '독거노인 안전망', '청년 마음건강' 같은 현실적 의제가 쏟아졌다. 의견을 모은 결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규모 시범사업을 최대한 빨리 시작하고 그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전면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추진단의 로드맵은 간결하다. 7‧8월 네 차례 회의로 우선 의제를 확정하고, 9월부터 연말까지는 최소 세 가지 시범사업을 돌려 실효성을 점검한다. 성과가 확인되면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해 '중구동 모델'을 안동 전역으로 퍼뜨린다는 계획이다. 자영업을 하는 백승동 위원은 “우리 손으로 이웃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니 가슴이 뜁니다"라고 말했고, 대학생 위원 김모 씨는 “청년 세대가 마을 복지를 논의하고 실행까지 해 볼 기회라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번 실험의 가장 큰 의미는 '복지는 제도가 아니라 마음'이라는 선언에 있다. 주민이 설계부터 실행까지 참여해 스스로의 삶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행정과 맞닿아 새로운 공공성을 만들고 있다. 그 시작이 바로, 이 날 중구동에서 이뤄졌다. 앞으로 3개월, 6개월, 그리고 1년 후 중구동 골목이 얼마나 따뜻해질지 지켜볼 일이다. 작은 회의실에서 울려 퍼진 다짐이 안동을 넘어 전국 곳곳으로 번져 나가길 기대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광명시의회-김포시의회-남양주시의회-양주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가 16일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재해취약지역과 주요 시설물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날 이지석 의장을 비롯해 정지혜-이재한 의원은 목감천 일대 다리 건설 현장을 찾아 배수시설과 구조물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침수 및 안전사고 가능성을 점검했다. 특히 현장에서 주변 지형과 배수 흐름 등을 살피며 향후 기상 악화에 대비해 보완할 필요가 있는 사항을 검토했다. 이지석 의장은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현장 확인과 신속한 판단이 필수적"이라며 “광명시의회는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기상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의회 차원에서 신속한 대응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원은 뉴타운 공사로 인해 아이들 통학로에 위험이 노출돼 있다고 민원이 들어와 16일 급하게 광명남초 후문통학로에 나가 학부모, 학교 관계자, 광명시청 관계자, 공사현장 소장,안전보안관까지 참여해 현장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안성환 의원은 실제로 현장에 도착해 보니 당초에 없던 횡단보도인데 학생들 통학을 위해 임시로 만들어지다 보니 부실하고 안전에 취약한 점이 너무 많고, 위험 정도가 심각해 보였다고 지적했다. 안성환 의원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큰 덤프트럭이 쌩쌩 지나가고 차들이 계속 밀려서 다니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너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되고, 넘어가더라도 중간에 서서 반대편 차량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빈번하다", “등-하교 시간에는 안전보안관 등이 안내하고 있다지만 통학시간이 지나고 나서 아이들이 건너려면 아찔한 곡예를 하는 듯 건너야 한다"고 우려했다. 안성환 의원은 학부모 요청과 아이들 안전을 위해 절대적으로 신호등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공사장 현장소장은 경찰서와 협의해 다음 주에 신호등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설령 뉴타운이 완공되면 재조정이 되더라도 지금은 당장 위험한 곳에 신호등 설치로 안전이 담보되길 바란다고 안성환 의원은 강조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는 16일 김포시 자율방범대 연합대장 및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자율방범대 운영상 현안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포시 자율방범대 연합대장을 비롯해 각 지역 방범대 임원들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자율방범대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법정단체 전환 이후에도 실질적인 지원이 미흡한 현실을 토로했다. 지난 1953년 주민야경제도로 출발한 자율방범대는 2023년 자율방범대법 제정으로 70년 만에 봉사단체에서 법정단체로 새롭게 거듭났다. 하지만 과도기적 상황에서 차량 및 방범초소 노후화, 야식비 및 유류비 지원 부족, 전용 사무실 부재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방범대원은 시민 안전을 위한 사명감으로 봉사하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점차 지쳐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방범대 관계자는 “법정단체가 됐지만 현실은 여전히 개인 봉사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방범 활동을 위해선 기본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경찰 1인당 담당 국민 수는 400여명에 달해 경찰력만으로는 급증하는 범죄와 시민 안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이 70만 도시를 대비하고 있는 김포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방범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김종혁 의장은 “자율방범대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방범 활동을 유도해 궁극적으로 경찰의 보조자 역할을 수행하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포시가 안전한 도시로 발전하려면 경찰력과 자율방범대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민-관 협력 치안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자율방범대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제313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과 결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총 31개 조례안 및 동의안 등 부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회기 첫날인 16일 제1차 본회의에서 김동훈-원주영-한송연-손정자-전혜연-이상기-김지훈(민)-이수련 의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으며, 본회의 이후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선 원주영 의원은 위원장으로, 손정자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날 김동훈-박경원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주요 현안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집행부에 적극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김동훈 의원은 시민의 높은 관심 속에 조성되고 있는 '남양주시 맨발걷기길'과 관련해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짚고 보다 완성도 높은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세족장, 신발장, 쉼터 확충을 제안했다. 박경원 의원은 스마트도시를 선도하기 위한 전담조직 신설과 인허가 행정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공무원 정원 증원에 대한 재검토, 남양주시 실정에 맞는 효율적이고 유연한 행정기구 운영, 인허가 행정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 개선을 위한 원스톱 민원 처리 체계로 전환 등을 제안했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오는 17일 상임위별 조례안 등 안건 심사에 이어 18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포함한 안건 의결 후 제313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6일 수동면 소재 물맑은수목원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물맑은수목원 주요시설 및 운영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직원들 근무 여건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해 박윤옥 부위원장, 김현택-한송연-손정자-전혜연 위원과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이 현장방문을 함께 했다. 복지환경위원들은 휴양시설관리과장 안내로 작년 10월 개관한 숲문화센터를 비롯한 반딧불이 생태학습관, 반딧불이 사육관, 목재문화체험관 등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본 뒤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담당 팀장으로부터 물맑은수목원 운영 현황과 올해 주요 사업 현황, 내년 주요 사업 예산편성계획 등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어 숲코디네이터 등 수목원에 근무하는 직원과 함께 근무 환경 및 프로그램 운영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복지환경위원들은 “관람객이 다시 오고 싶은 장소로 느낄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방문하는 아이들과 장애인의 안전한 관람환경을 위해 시설물 보강 등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또한 “관내 전문가 양성으로 반딧불이 관련 사업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반딧불이 육성 특화 프로그램도 고민하고, 경기도와 토지교환도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제313회 임시회 안건으로 제출된 2025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수시 4차안에 대한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16일 사업대상지에 대한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사하는 공유재산 심의 대상 사업은 △(가칭)동부장애인복지관 건립 △오남복합문화센터 건립 △수동면 배드민턴장 이전 설치 △평내동 주차전용건축물 기부채납 등 4건이다. 이날 현장점검은 자치행정위원회 한근수 위원장을 비롯해 정현미 부위원장, 이정애-박은경-김동훈 위원과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치행정위원들은 대상 사업지를 차례로 방문해 담당부서 관계자로부터 추진 상황을 청취하고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등에 대한 질의응답 후 현장을 꼼꼼하게 돌아봤다.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은 N49 주차전용건축물 기부채납 현장에서 사업계획을 청취한 뒤 “공사기간 동안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시민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부지 확보 및 주변 공영주차장 안내 등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또한 동부장애인복지관 건립과 관련해선 “복지관 건립에 따른 진입도로 확장 시 기존 계획보다 도로 폭 추가 확장이 가능한 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16일 제3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포함한 공정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 의정부 중진료권 내 공공의료원 이전-신축 계획의 일관된 추진을 정부에 강력 촉구했다. 이날 양주시의회는 '배달플랫폼 수수료 상환제 도입 및 공정거래 질서 확립 촉구 건의안', '의정부 중진료권 내 공공의료원 이전-신축 계획의 일관된 이행과 공공의료 재정 기반 확충을 위한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임시회를 폐회했다. 배달플랫폼은 코로나 대유행의 파도를 타고 시민 일상에 깊이 자리 잡으며 편의를 제공하지만 그림자도 짙다. 소상공인 경영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기 때문이다. 소상공인 플랫폼 이용비는 중개수수료, 광고비, 배달비 등으로 이뤄지는데 음식 가격의 최대 40%에 달한다. 식재료비, 임대료, 인건비 등 기본운영비를 제외하면 소상공인이 적자운영을 면하기 어려운 구조다. 그런데도 중앙정부는 '시장개입 최소화'와 '자율규제'를 들어 수수료 상한제 법제화를 미루고 있어 소상공인 시름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양주시의회는 과거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을 통해 신용카드 수수료를 1% 아래로 인하한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민생과 밀접한 영역에 대해선 일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희태 의원은 “1000원 정액제였던 중개수수료는 정률제로 전환되더니 작년 주문 금액의 9.8%까지 치솟았다"며 “불투명-편법적인 수수료 체계를 바로 잡으려면 다양한 수수료 항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총수수료 상한제'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현호 의원은 '의정부 중진료권 내 공공의료원 이전-신축 계획의 일관된 이행과 공공의료 재정 기반 확충을 위한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경기북부는 접경지역으로서 군사 위험과 응급-중증 의료공백이 겹겹이 쌓여있다. 중앙정부는 그래서 모든 국민이 지역-계층-분야에 관계 없이 보편적인 필수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21~2025)'에 의정부 중진료권 내 공공의료원 이전-신축계획을 포함했다. 최근에는 공공의료원 유치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면서 최적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양주시의회는 공공의료원이 들어설 최적지로 경기북부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공공의료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원 확충 방향도 함께 제안했다. 정현호 의원은 “공공의료 확충 계획 연속성과 행정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정부는 제3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도 의정부의료원 이전-신축계획을 재반영해야 한다"며 “동시에 개별소비세법을 개정해 담배 개별소비세 일부를 공공의료 기반 확충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시의회는 이외에도 '양주시 투자유치 촉진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개 안건을 순차대로 처리한 뒤 폐회했다. 한편 양주시의회 제380회 임시회는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개회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학생이 주인공인 교육…강원도교육청 맞춤형 지원·정책 강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학습·진로·돌봄을 두루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유아 맞춤형 놀이체험장 설립 등 학생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배움과 성장을 이어간다. ◆학생과 소통하는 정책토론회…학생 목소리 반영 철원교육지원청은 16일 철원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5 교육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지역 초·중·고 학생자치회 임원 18명이 참석해 지역 교육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교육청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예체능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문 강사 지원 △아동·청소년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교통비 지원 및 지역 이미지 개선 △학교 주변 신호등 설치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고, 교육장은 “학생들의 제안이 현장에 스며들 수 있도록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교육전문직이 준비한 작은 음악회도 함께 열려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상혁 교육장은 “지역 청소년의 일상을 세심하게 담아낸 제안들은 참신하고 의미있는 의견들이다. 교육지원청은 학생 여러분의 목소리가 학교 현장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했다. ◆여름방학도 학습·진로·돌봄 지원 강화 17일부터 도내 대부분의 초·중·고가 방학에 들어가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생 맞춤형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학 중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는 '초공학' 정책에 따라 채움학기와 1:1 온라인 멘토링, 기초학력 보조교재 보급으로 학력 손실을 예방한다. 중·고등학교는 진로·진학을 위한 학습 캠프, 면접 아카데미, 스스스 프로젝트 등으로 학생 개별성과를 높이도록 했다.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스마트공장, 드론 제작 등 신산업 특화 실습 프로그램과 글로벌 현장학습 직무 교육도 진행한다. 초1~2학년 대상의 '늘봄학교' 돌봄 프로그램에는 2만여 명이 참여하며, 간식과 중식도 지원한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성 사안 대응 연수도 방학 중에도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청은 사전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화재·물놀이 예방 자료를 배포해 학부모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16일에는 도내 학교 관리자(교장·교감) 대상 '학교 내 성 관련 사안 예방 및 대응 연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연수에서는 학교폭력 초기 대응과 성희롱·성폭력 처리 절차, 피해자 보호 방안 등을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안내했다. 송수경 인성생활교육과장은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아 맞춤형 놀이체험장 설립…유아교육 새 지평 도교육청은 또 유아 발달 특성을 고려한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가칭)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유아교육원 유아놀이체험장'을 원주와 강릉에 각각 설립할 계획이다. 교육감 공약사업인 이번 사업은 지난 3일 도교육청 유아교육원 유아놀이체험장 설립 설계 보고회를 가졌다. 지역 간 균형 발전 및 교육정책을 반영한 영․유아 전용 체험시설 구축 및 운영에 목적을 두고 있다. 기존 춘천 도담체험관이 지난 2010년 11월 도교육청유아교육원 설립 때 원 내에 함께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도담체험관에는 매년 80여개원 7000명의 유아가 이용 중이다. 올해는 3월부터 6월까지 60개 원, 2259명의 유아가 방문했다. 도담체험관은 원주, 강릉권의 유아들이 이용하기에는 원거리라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399억 원이 투입된다.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구)지정초 송암분교장과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구)사천초 사기막분교장에 각각 설립되는 (가칭)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유아교육원 유아놀이체험장은 유아 스스로 조작하고 체험하며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는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실천할 예정이다. 원주에는 신체모험놀이터, 물퐁퐁놀이터, 실외자연놀이터 등을, 강릉에는 안전체험터와 꿈나라체험터 , 실외자연놀이터 등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돕는 공간을 갖춘다. 8~9월 공사 공고를 거쳐 2026년 6월 개관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방학은 학생들에게 휴식이자 성장의 기회"라며 “개별성과를 지원하고 안전한 환경을 마련해 방학이 또 하나의 배움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강원도의회, 춘천시(춘천코리아오픈 태권도),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현장 중심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정책 대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의회 소속 의원연구단체들은 댐 주변지역 피해 해소, 다문화 사회 대응 등 지역 현안을 주제로 현장 간담회와 방문을 이어가며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소양강댐 주변 피해 실태 공유…제도적 지원 논의 도의회 '소양강댐 주변지역 피해지원 연구회'는 17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소양강댐 인근 주민들이 겪어온 피해 실태를 공유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안에 포함된 '댐 주변지역 지원 특례' 조항의 입법 취지와 적용 가능성, 보완 과제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강원도청의 개정안 내용 설명에 이어 댐 인근 주민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향후 제도화 전략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이 오갈 전망이다. 박기영 연구회장은 “댐이라는 국가 기반시설 뒤에는 지역 주민들의 눈물겨운 희생이 자리하고 있다"며 “이번 논의가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과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양강댐은 국가 전력공급과 홍수조절 등 공익적 기능을 수행해 왔지만, 주변지역 주민들은 수몰과 재산권 제한, 경제 침체 등 장기간 피해를 감내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댐 주변지역에 대한 형평성 있는 지원 체계와 실질적인 피해 회복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 다양성 교육과 지역문화산업 현장 탐방 '글로벌 문화 공동체 발전 연구회'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영월과 태백을 방문해 글로벌 문화 다양성 교육 현장과 지역문화산업 활성화 사례를 살핀다. 이 연구회는 2022년 9월 출범해 도의원 1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다문화 사회에 대응한 정책 모델 발굴과 지속가능한 공동체 구축을 위한 제도적 대안을 연구하고 있다. 17일에는 영월 KOICA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세계시민교육과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18일에는 태백 황지자유시장과 태백가족센터를 방문해 전통문화와 복지서비스 현황을 점검하고, 이상호 태백시장과 지역문화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호균 연구회장은 “다문화 감수성과 문화 다양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시대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과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며 “이번 현장방문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춘천코리아오픈 태권도 G2 부문 5체급 금빛 질주…아시안게임 조직위도 '주목'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16일 대회 이틀째를 맞아 G2 부문 시니어 겨루기 경기를 이어가며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경기장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AINAGOC) 실무진이 현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노마타 야스히로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대회 시스템 전반과 경기장 구성, 선수 동선, 시상식 운영 등 국제대회 운영을 세밀히 점검하며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 준비에 참고했다. AINAGOC는 앞서 지난 11일 열린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 운영 현장도 참관하기도 했다. 한국, G2 겨루기 8체급 중 5체급 석권…박태준·홍효림 맹활약 전날(15일) 열린 G2 시니어 겨루기 첫날 경기에서 한국은 남자 -54kg, -58kg, -80kg, 여자 -62kg, -67kg 등 총 5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체 8개 체급 중 과반을 석권하며 태권도 강국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남자 -58kg 결승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이 양희찬(가스공사)과의 경기에서 1회전을 내주고도 침착한 운영으로 2·3회전을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 -67kg 결승에서는 홍효림(용인대)이 세계랭킹 4위 미국의 그리스티나 티쳐웃을 상대로 초반부터 뒤후리기와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아 두 라운드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국도 3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한국이 기술과 집중력 면에서 우위를 보였다는 평가다. “춘천, 국제대회 운영 역량 충분"…아시안게임 준비에 도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AINAGOC) 실무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AINAGOC) 실무진이 16일 현장을 방문해 춘천시청에서 육동한 춘천시장과 태권도 종목 운영 방향과 춘천의 태권도 육성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공=춘천시 이날 방문한 AINAGOC 실무진은 춘천시청에서 육동한 춘천시장과 만나 태권도 종목 운영 방향과 춘천의 태권도 육성 전략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노마타 부국장은 “춘천은 단순한 개최지가 아니라 국제대회 운영 역량을 충분히 갖춘 도시"라며 “이번 방문이 2026 아시안게임 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2026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나고야를 중심으로 열리며, 태권도 종목의 세부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탁용석 경콘진 원장, “문화강국 실현 위한 지속 성장 발판 마련하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 원장이 17일 연임에 확정돼 앞으로 2년간 도내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탁 원장은 2023년 7월 부임 이후 콘텐츠 생태계 조성, 창작자 지원 확대, 조직문화 개선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재임 기간 동안 경콘진은 도내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지원은 물론, 제작·유통·해외 진출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기술 기반 창작 환경 마련에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 K-드라마, K-웹툰, K-팝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기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상 산업 전 주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경기도만의 독자적인 콘텐츠 라이브러리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실험과 창작자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과 창의가 융합된 새로운 콘텐츠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협력 확대와 민간 투자 연계에 초점을 맞춰 콘텐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한 '4.5일제'는 혁신적인 조직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일과 삶의 균형과 업무 효율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연임의 기회를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콘진의 성장은 임직원과 콘텐츠 종사자 여러분의 헌신과 협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탁 원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창작자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K-콘텐츠의 세계 진출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경콘진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콘진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창작 생태계 조성, 신기술 활용 확대, 글로벌 진출 지원, 민간 투자 연계 등을 통해 경기도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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