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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지역 기업 먼저”…지역 업체·신기술 제품 우선 계약 강화 밝혀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역 경제를 튼튼히 세우려면 관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역에 뿌리를 두고 신기술을 개발하며 혁신을 추구해온 업체들에게 공공부문의 계약이 성장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경제의 근간을 강화하고 기술력 있는 지역 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계약 체계를 전면 개선한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육 시장은 이날 '관내 업체 우선 계약 강화 및 신기술 제품 구매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시는 공사, 용역, 물품 등 모든 공공계약에서 '실질적 관내 업체'를 최우선 고려하는 원칙을 명확히 하고 강화한다. '실질적 관내 업체'는 본사와 생산공장이 춘천에 위치하고, 지역 내 직접 고용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앞으로는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업체의 수의계약을 제한적으로만 허용하며, 관외 업체와 계약이 불가피한 경우 사업부서에서 구체적 사유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했다. 시는 필요시 현장 확인과 기술인력 상시 근무 여부, 직접 생산 여부 등을 점검해 계약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도 지역 내 업체 수의계약 비율을 87~88% 수준으로 유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육 시장은 “지역 경제를 튼튼히 세우기 위해서는 관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대가 실제로 이어질 수 있는 직접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며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기술의 확산을 유도해 춘천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시는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기술 제품 우선 구매'도 적극 추진된다. NEP(신제품), NET(신기술), 우수조달물품 등으로 인증된 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해 초기 시장을 제공하고, 기업이 안심하고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신기술 제품의 구매를 통해 △기업의 기술개발 촉진 △예산 효율성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 △시민 편익 증진 등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춘천에는 NEP·NET·우수조달물품 인증을 받은 28개 기업이 다양한 신기술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시는 이들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육 시장은 “이러한 구조가 기술 개발에서 제품 상용화 및 공공구매를 통해 기업 성장 및 재투자로 이어지는 건전한 선순환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 기반 지역경제를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기술 제품 구매와 더불어 기업에 보다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역 내 기업의 자발적 연구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공공계약 구조의 불균형을 해소해 보다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의계약 총량 관리'를 통해 특정 업체로의 편중을 방지하고, 공공시장 경험이 부족한 관내 기업에도 진입 기회를 확대한다. 실제로 올해 6월 기준 춘천시의 공공계약(공사·용역·물품 포함) 총 3980건 중 87% 이상이 관내 업체와 체결됐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매월 관내 업체 계약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육 시장은 “공공기관과의 계약은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노둣돌이 돼야 한다. 시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철저히 지키면서 지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며 “정책은 실천이 중요하다. 오늘 한 약속들이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챡임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수능 부담 없이 게임 전공? 한국IT전문학교 입학 상담 진행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게임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학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이며, 전형 기간은 9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수시 합격자 발표는 12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아전은 수시모집 전 게임산업에 특화된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전국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고졸자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 모집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아전 게임계열은 게임기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게임개발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며, 내신과 수능, 실기시험없이 신입생을 선발해 수험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관계자는 “수능 4~7등급 수험생들도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워 게임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게임업계 취업을 고민하는 많은 수험생들이 입학 상담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아전 게임개발학과는 클라이언트 및 서버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기획 등 게임 제작 전반에 걸친 교육을 통해 실무형 개발자를 양성한다. 게임기획학과 역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획 능력과 프로젝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 연구 및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아전은 서울 도심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서울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 시 4년제 학사 학위 취득 및 대학원 진학 연계도 가능하다. 게임계열 외에도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다양한 IT 전공이 마련되어 있어 전공별 진로 선택도 폭넓다. 수시·정시 이중 등록 및 중복 지원 관계엇이 지원 가능한 한아전은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IT 및 게임 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기후재해시 생산비 보전”…농어업재해대책법 국회 통과

이른바 '농업 4법' 중 2건인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을 재석 202명 중 찬성 183명, 반대 4명, 기권 15명으로 의결했다.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도 재석 205명 중 찬성 179명, 반대 9명, 기권 17명으로 가결됐다. 두 법안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정부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잦아진 이상기후와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농어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통과된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의 핵심은 재해 발생 시 피해 농어가가 재해 이전까지 투입한 생산비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와 지자체가 보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이상고온과 지진을 농업재해 범위에 새롭게 포함하고, 5년마다 수립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계획에 농어업 재해 관련 내용을 반영하도록 했다. 함께 처리된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재해보험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규모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손해를 보험료 할증 대상에서 제외해 농어민의 부담을 덜도록 했다. 해당 법안들은 윤석열 정부 초기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던 '농업 4법' 가운데 일부다. 정부·여당은 나머지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도 7월 임시국회 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개정안들은 농어업이 직면한 실질적인 어려움과 시대적 과제를 반영해 마련된 민생입법"이라며 “기후위기 등 구조적 변화 속에서 우리 농어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입법과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李 대통령 “취약계층 노출 선불카드, 즉각 시정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발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에서 취약계층 여부가 외부에 드러났다는 논란과 관련해 23일 “즉각 바로잡으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사안을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의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자 '인권 감수성이 매우 부족한 조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전국 지자체의 선불카드 발급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문제의 카드가 확인된 부산, 광주 등 지역에서는 카드 색상 식별을 막기 위해 해당 카드에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긴급 조치가 이뤄졌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일부 지자체가 소비쿠폰 지원 금액에 따라 카드 색상을 다르게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소득 상위 10%와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 지원 대상별로 각각 분홍색, 연두색, 남색 등 색상이 구분된 카드가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선불카드의 색깔만으로도 수급자의 경제적 형편이나 신분이 외부에 노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우려가 커졌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도 소비쿠폰 발급과 지급, 사용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이나 국민 불편 사항은 신속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23시간 방치’에 총리실 직접 나섰다…최민호 “조사 잘 받아라”, 출장은 강행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폭우로 인한 실종 사고를 23시간 동안 인지하지 못해 논란이 커진 세종시가 현재 정부 합동 공직기강 점검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국무조정실 산하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 주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상에는 세종시청과 함께 세종남부경찰서도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긴급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당시 “재난 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그리고 관계 공무원들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점검하라"는 총리 지시에 따라, 해당 지역에 합동 조사관을 파견했다. 이날 오후 국무조정실 소속 조사관들은 세종시청 본청(보람동)의 회의실을 임시 조사실로 설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현장에는 세종시 측에 4명, 남부경찰서에는 2명의 조사관이 투입돼, 초기 대응 보고 과정과 공무원 근무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사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민호 시장도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설명도 철저히 하라'고 강하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출장 강행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민호 시장은 오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대회기 인수를 위해 독일·크로아티아 등 유럽 출장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국가 간 공식 약속에 따른 일정으로, 현재로서는 변경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 역시 “마음이 무겁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번 출장 관련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출입기자 간담회는 23일 예정돼 있었지만, 전날 밤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감사 중 브리핑 발언이 조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신중히 판단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세종시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재난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도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U대회 관련 브리핑은 오는 8월 4일로 연기된 상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건희측 “짧게 자주 조사하자” 요청 거절한 특검…“협의 불필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조사 방식을 협의하고 싶다는 김건희 여사 측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최근 특검팀에 “김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으니 하루에 한 혐의씩 자주 조사하자"고 요청했다. 특검이 정하는 날짜에 여러 번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소환 통지서를 수령한 변호인으로부터 특검에 방문해 조사 방식 등을 협의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특검은 협의는 불필요하고 통지된 일자에 따라 (조사)하는 것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여사 측에 내달 6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는 오는 29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현재 특검팀은 이날 신한은행·경남스틸·JB우리캐피탈 등 '집사 게이트' 투자 주체들을 대거 소환하며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1차로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측 최고 의사결정권자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HS효성을 제외한 3곳 관계자를 조사했다. 해외 출장을 이유로 21일 예정됐던 조사를 연기한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은 이달 31일 귀국해 다음 달 1일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특검팀에 전달했다. 특검팀은 KB금융의 자회사인 KB캐피탈도 IMS모빌리티에 20억원을 투자한 사실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투자 시점은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투자가 이뤄진 3개월 뒤다. 특검팀은 또 통일교가 최근 압수수색을 두고 '특검이 종교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각별한 배려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통일교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 지난 18일 특검팀이 가평에 있는 천정궁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일부 검사와 수사관이 종교적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교인들이 성물로 여기는 물건을 수사관들이 발로 툭툭 건드리는 등 경시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특검팀이 신앙공동체를 범죄집단으로 몰아간다는 주장도 폈다. 통일교는 “편향적 시각을 가진 일부 수사관의 종교 탄압적 압수수색에 명백히 유감을 표한다"며 “특검은 헌법 정신과 양심에 의한 종교적 기본권을 지키면서 수사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문 특검보는 이에 “압수수색 과정에서 변호인과 상의해 충분한 협조가 이루어졌고 한학자 총재의 양해하에 비교적 원만하게 진행됐다"며 “집행 과정에서도 최대한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했다"고 설명했다. 문 특검보는 “앞으로도 종교에 대한 존중과 배려, 절차 협의를 통해 적법한 수사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각별한 배려를 하는 특검 수사를 통일교 측에서 문제 삼는다면 특검의 주의와 노력은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갑질 논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사퇴

보좌진 갑질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드린다"며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민주당에 큰 부담을 드렸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보고 싶었으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 후보자는 또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재선 의원인 강 후보자를 이재명 정부 첫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했었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미국 유학파 교수 출신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을 거치며 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 신장을 위한 입법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온 '정책통'인 점을 높이 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에게 집안 심부름을 시키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의원과 보좌진은 특수한 관계"라며 방어에 나섰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으며 여론의 부담이 커졌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일정을 하루 더 늘리자며 공세 수위를 높이던 중이었다. 특히 이날 오후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친명' 핵심 박찬대 의원이 SNS에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한다"며 “강 후보자가 스스로 결단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익산시 지역화폐 ‘다이로움’ 블록체인 기술 적용...방과후 교육과정 운영·‘2025 익산 고구마(순)축제’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지역화폐 '다이로움'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인스코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체결한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인수 인스코비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상품권 운영 시스템 구축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 개선 및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지역 특색을 반영한 디지털 콘텐츠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보다 효율적인 '다이로움'운영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거래 내역이 위·변조 없이 기록돼 지역화폐 사용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높아지며, 부정 사용이나 이중 지급 등의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는 2020년 다이로움을 출시한 이후 누적 발행액 2조30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며 “협약을 계기로 투명한 운영과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이 결합된 디지털 지역화폐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공공형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미래 역량과 교육 기회를 함께 키운다. 익산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의 2기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기 '더봄'은 △천연재료 화장품 만들기 △힐링원예 △미술치료 △코딩 △드론축구 △웹툰 등 흥미과 적성을 고려한 방과후 수업을 운영했다. 지난 4월부터 8주 과정 동안 초등학생 668명이 참여했으며, 약93%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기 과정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중학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해 수업의 내실과 다양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과정에서는 기존의 뷰티레시피와 미술치료, 코딩, 드론, 웹툰 수업에 더해 다양한 수업을 추가 개설해 교육과정을 확장했다. 특히 참신한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열린 '방과후를 부탁해'수업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일본어 강좌 '모찌모찌니혼고(GO)'가 정식 개설됐다. 아울러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원어민 영어회화 수업과 논리력·표현력을 키우는 독서토론 수업도 새롭게 신설됐다. 1기에서 높은 인기를 끈 코딩·드론 수업은 시수를 늘려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방과후학습관 '더봄'을 통해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모든 아동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는 지역 모델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기 더봄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2기 교육과정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했다"며 “더봄이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키우는 미래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삼기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일원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의 대표 농산물 고구마와 고구마순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다시 태어난다. 익산시는 오는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2025 익산 고구마(순)축제'를 삼기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해 열리며,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주제로 한 체험형 행사 형태로 마련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보석 고구마 캐기, 돌확(확독)고구마순 김치 담그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바지'를 착용하고 개막행사에 참여하면 고구마순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는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축제 개막에 앞서 사전 프로그램으로 '익산 고구마(순)를 부탁해'캐릭터 손그림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상상력으로 축제 홍보 캐릭터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전국 만18세 이하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김진태 강원도지사, 도정 현안 해결 위해 국회 발걸음… 균형성장특위에 강원 정책 건의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가 도정 핵심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위 위원장을 만나 강원의 미래 핵심 정책들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동해선 철도 고속화 정책토론회' 참석 직후 박 위원장과 만나 도가 준비한 주요 현안과제들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건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토대로 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강원 7대 공약을 구체화해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건의한 핵심 과제에는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을 위한 접경지역·폐광지역 지원 정책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반도체 등 미래산업 중부권 확장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통한 5극 3특 체제 완성 △용문홍천 광역철도, GTX-B·D,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 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등이 담겼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특위 차원에서 강원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고, 박수현 위원장은 “균형성장은 대한민국의 핵심 과제인 만큼 지역의 목소리가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균형성장특위는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역 소멸 방지를 위한 국가 균형발전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최근에는 각 시·도의 현안사업을 검토하며 새 정부 국정과제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에도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의 면담에서 관련 제안서를 전달했고,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실을 찾아 건의자료를 제출하며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도는 국정과제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 정부 부처 등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해 도정 현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2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반도의 허리를 고속화로 잇다'를 주제로 동해선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건설 필요성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강원도와 권성동·이철규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했다. 김진태 도지사와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박정하(원주갑),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송언석(경북 김천), 최혁진(무소속·비례) 국회의원,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균형성장특별위원장,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속화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토론회는 오는 10월 예정된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기원하며 마련된 자리다. 강원·경북·울산·부산 등 동해안권 4개 시도는 예타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요구했다. 2부 토론회에서는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건설 필요성', 장진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고속철도 연계 동해안권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고승영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주영 한국교통대 교수,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교통물류연구소장, 신강원 경성대 교수, 지동선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 이종구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이 토론을 이어갔다. 올해 1월 개통한 동해선 철도는 6개월 만에 탑승객 99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지만, 삼척강릉 구간은 194060년대 건설된 노선을 사용해 시속 70㎞ 미만의 '고속화 단절 구간'으로 남아 있어 전체 노선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철규 의원은 “삼척~강릉 구간은 유라시아 철도로 이어질 동해선의 핵심 연결 구간인데, 지금처럼 느린 속도로는 안 된다"며 시급한 고속화를 강조했다. 박수현 위원장도 “수도권에서 내려간 기회가 빛을 발하려면 저속 구간이 고속화돼야 한다"며 도민들의 염원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최근 직접 동해선 열차를 타보고 풍경에 감탄했지만 속도는 아쉬웠다"며 “현재 동해선 예매율은 136%로 KTX를 웃돌 만큼 수요가 큰 만큼, 잃어버린 구간이라 불리는 이 구간의 고속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여름의 중심, 경북…축제 열기부터 수출·건강·청소년 활동까지 지역 활력 ‘가득’

◇안동, 물놀이·음악 어우러진 도심형 여름축제…9일간 펼쳐지는 '수(水)페스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주최하는 대표 여름축제 '2025 안동 수(水)페스타'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정하동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주간 물놀이 중심의 단일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야간 콘텐츠와 공연이 대폭 강화되어 온 가족이 함께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도심 축제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번 축제는 '안동의 여름, 다시 뜨겁게! 다시 시원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형 워터슬라이드, 튜브슬라이드, 포그존, 워터캐논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이 설치되며, 낙동강 수면에서는 패들보드와 수상자전거 체험이 함께 운영돼 도심 속에서 이색적인 수상레저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야간에는 EDM 공연과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가 이어지는 '안동썸머나이트'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극대화한다. 올해는 권은비, 하하&스컬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안동형 워터밤' 콘셉트로 뜨거운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낙동강변에는 조명과 라디오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 포장마차 '낙동포차'가 운영돼 여유로운 밤마실 장소를 제공하고, '낙동 캠핑존'에서는 캠핑카와 오토캠핑 공간이 마련돼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안동문화의거리와 연계한 '수페스타 ON(溫)통(通) 챌린지'는 아이스버킷 체험, 보물풍선 찾기 등 원도심에서도 물축제 분위기를 이어가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로 구성된다. 안동시는 축제장 방문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음악분수 주차장과 축제장을 잇는 파티선 수상 셔틀도 운영할 예정이다. ◇영주 복숭아, 달콤함 품고 다시 해외로…싱가포르·홍콩·태국 수출 개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 대표 과일인 복숭아가 올해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며 본격적인 수출 행보를 시작했다. 23일 우림영농조합법인에서 첫 수출 물량 2100㎏(6파레트)에 대한 선별 작업이 진행됐으며, 해당 복숭아는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 선적될 예정이다. 영주시는 지난해에도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괌 등 8개국에 총 43톤의 복숭아를 수출하며 약 4억8000만 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물량을 50톤 이상으로 늘리고, 수출 대상국도 더욱 확대해 약 6억 원의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산 복숭아의 당도와 품질이 널리 인정받고 있어 영주 복숭아의 수출 확대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영주시 유통지원과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순흥 복숭아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출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생산 농가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과 포장, 물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예천군, 사무실 체조 도입으로 공직사회 활력 'UP'…건강·업무효율 두 마리 토끼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직원들의 건강한 직장 생활을 위해 '사무실 체조'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책상 앞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쉽게 겪는 자세 불균형과 운동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건강 증진과 업무 효율 향상을 동시에 꾀하기 위한 실천형 건강관리 전략이다.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 22일, 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사전 교육에서는 스트레칭 12개 동작에 대한 시범과 실습이 이뤄졌으며, 직원들은 실제 동작을 따라 해보며 체조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음악과 안내방송에 맞춰, 사전에 배포된 동영상을 활용해 각 부서별로 자율적인 건강체조 시간을 갖게 된다. 군은 이를 통해 직원 간 유대감과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스트레스 완화와 기초 체력 증진은 물론, 잦은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까지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보다 다양한 생활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해 군민 대상 보건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의성군 '의성장날', 복숭아·자두 본격 판매…온라인 유통 플랫폼으로 우뚝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의성장날'이 여름철을 맞아 복숭아와 자두의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청정 자연환경과 비옥한 토양, 큰 일교차가 어우러진 지역 특성 덕분에 의성산 과일은 뛰어난 당도와 풍부한 과즙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의성 복숭아와 자두는 선물용과 가정용 모두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며 매년 조기 품절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올해 상반기 '의성장날'의 매출은 약 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회원 수는 9200명을 넘어서며 온라인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군은 명절 기획전, 지역 축제 연계 이벤트, 시즌별 특별전 등을 통해 소비자 참여를 확대하고, 산지 직송의 신선함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충성고객층을 지속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장날'은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라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디지털 유통 창구"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는 명품 농산물 브랜드로 계속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신나리원정대', 일본 오사카 탐방 통해 세계를 배우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운영하는 청소년 기획홍보단 '신나리원정대' 제4기가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의 해외 탐방 일정을 마쳤다. 이번 탐방은 일본 오사카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해외 문화와 도시 정책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봉화군을 알릴 콘텐츠 기획에 나서는 교육형 해외 연수였다. 원정대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오사카성, 컵라면 박물관 등 현지의 주요 관광·문화시설을 견학하며 콘텐츠 촬영을 병행했다. 특히 SNS 활용도가 높은 청소년들의 특성을 반영해 영상 촬영 및 디자인 콘텐츠 제작 교육도 함께 진행돼, 향후 지역 홍보 굿즈 제작 및 영상 콘텐츠 기획 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이들이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창의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세계를 향해 시야를 넓히고 지역을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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