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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액 추경 그대로 통과…세종시의회 ‘재정 부담’ 직격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정례회 기간 열린 두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감액 편성된 시청·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재정 부담과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17일 교육안전위원회가 추경안을 심사해 원안가결한 데 이어, 지난 14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 역시 감액 편성된 제3회 추경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먼저,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윤지성)는 17일 제102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예비심사했다. 교육청 추경안은 기정예산 1조2210억원 대비 72억원(-0.6%) 감액된 1조2138억원 규모이며, 위원회는 세입과 세출 모두를 원안대로 가결했다.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은 2025년·2026년 본예산 편성 자료와 사업 실적 등을 함께 검토하며, 본예산 요구액 대비 감액 내역 분석을 통해 예산 추계의 정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교 교육 현장의 요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 방식을 다양화하고,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을 지속적으로 주문했다. 위원들은 세종시교육청이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한 점에는 감사의 뜻을 전했지만, 과다 편성이 긴요·긴급한 사업의 기회비용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산 편성 단계부터 면밀한 추계와 적정성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윤지성 위원장은 “정리 추경 특성상 대부분 사업이 감액 편성됐다"며 “과다 계상된 사업은 2026년 예산 심사 시 추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집행 부진 사업은 사업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계획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논의가 훗날 세종교육을 더욱 풍성하게 가꾸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안전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25일 제10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 14일,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현미)는 제102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회 소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예비심사했다. 행정복지위원회 소관 제3회 추경은 기정예산 대비 146억6000만원을 감액한 1조2466억원 규모로 제출됐으며, 이날 심사에서 두 안건 모두 시장 제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순열 위원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인센티브 35억원 편성과 명시이월 사유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예산편성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홍나영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 운영과 관련해, 민간 플랫폼 가입 지자체 증가로 모금액이 분산되는 문제를 짚고, 목표·실적 분석을 통해 내년도 운영 효율화를 주문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장욱진 기념관 건립을 위해 지방채까지 추가 발행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시 재정 전반의 구조적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성립전 예산이 전액 명시이월된 사례에 대해서도 “긴급성과 시기성을 전제로 한 성립전 예산의 취지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향후 장기 부채와 유지관리비 증가를 고려해 재정 구조 전반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현 부위원장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차량 운영 문제를 거론하며, 차량 1대가 세종 전역을 운행하는 바람에 장애아동 일부가 등원에 1시간~1시간 30분을 소요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정원 규모를 이유로 지원이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며 차량 추가와 운영 여건 개선, 외부 재원 연계 등을 주문했다. 김충식 위원은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감액 배경을 질의하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타 지자체와의 격차를 고려해 예우 강화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미전 위원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사업이 지난 추경에 이어 다시 감액된 점을 언급하며, 실수요자 감소에 따른 감액은 이해하되 내부 심사 기준이 높아 꼭 필요한 대상자가 제외되지 않도록 사업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복지위원회가 예비심사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오는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5일 열리는 제10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군 마산-산이 도로 확포장 조기 시행 총력, 산학관연 협의체 구성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명현관 군수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이 해남 전역에 막대한 연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전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명현관 군수는 17일 정례회의를 통해 “국가AI컴퓨팅센터와 글로벌 기업들의 초대형 AI데이터센터 등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사실상 확정이 되면서 해남이 AI 3대 강국 진입이라는 국정 과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일자리 증가와 인구유입 등으로 지역 전반에 상상 이상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정주여건 개선 등 선제적대응을 통해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의 의미와 기대효과에 대해 분석하고, 특히 정주여건 개선에 필수요소인 교통망 확충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 군수는 “전남 전체가 분산에너지특구에 지정이 되면서 RE100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지산지소 신산업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구조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그리고 정주여건 개선 및 주민 이익 공유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기업도 안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단계 공사가 시작된 마산~산이면 구간 지방도 806호선 확포장 공사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2단계 구간의 조속한 시행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마산면 상등교차로에서 산이면 노송리의 1단계 구간은 2029년 완공될 예정으로, 산이면 노송리에서 대진교차로까지 잔여구간이 완료되면 해남읍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18분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국가AI데이터센터가 완료되는 2030년까지 도로개통을 앞당기기 위해 잔여구간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하는 동시에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 방안서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해남군은 산학관현 협의체를 통한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따른 새로운 인구전략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에너지자립도시에 대한 다양한 군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해남읍을 비롯한 해남 전역과의 상생발전과 경제 활성화 등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명 군수는 “마산~산이간 도로가 확포장되면 해남 전역에서 기업도시 진입이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자립도시의 효과가 해남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양시에서 김치담기 행사 가져, 올가홀푸드와는 유통확대 업무협약 체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14일 안양시청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갖고, 김장담기 행사와 함께 청정 해남배추로 담근 명품 김장김치를 경기도 안양시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 민병덕 국회의원,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원들이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해남군은 김장철을 맞아 수도권 주민들에게 해남배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의 세계화와 김장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나눔 행사는 해남군과 안양시의 우정과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교류사업으로, 두 지자체는 앞으로도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복지 나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명품 해남배추로 담근 김장김치가 올 겨울 안양시민들의 건강을 키우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남군은 안양시와의 우정을 이어가며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역시 “해남군과의 인연이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따뜻한 김장 나눔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건강한 먹거리 해남배추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이와함께 14일 오후에는 친환경·유기농 전문 유통기업인 올가홀푸드와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해남군과 올가홀푸드에서는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의 판매 확대 △공동마케팅 추진 △신규 유통시장 개척 등을 추진 △지속 가능한 유통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 후 매장 투어와 함께 김치담그기와 김장김치 100박스 나눔 전달식을 통해 상생 의미를 더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은 농어촌수도 해남의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부제 누리집 제작, 지역 맞춤 기금 사업 호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지난 13일 서울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SBS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시상식은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응모, 10월에는 본선에 오른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 심사와 함께 모금 방법, 기금 사업 운영, 답례품 개발 등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전반에 관한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완도군은 전국 최초 고향사랑기부제 자체 누리집 제작으로 능동적 홍보 및 완도해양치유센터 연계 지역 맞춤형 기금 사업 발굴 등을 발표해 평가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역 특산품(전복, 전복 가공식품 등) 활용한 답례품, 어민을 위한 해양 활동 안전 구명조끼 답례품 개발 등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올해 전국 대회서 우승을 2번 차지한 완도BC 유소년 야구단을 위한 지정 기부 사업을 추진해 조기에 기부 목표액을 달성해 야구단 운영에 힘을 보탰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발전을 위해 정성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됐다"면서 “기금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지역민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기부자들에게 연말 감사장을 보내고 완도 고향 사랑 서포터즈를 통해 평생 기부자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부자와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11월 21일 오후 2시, 하성용 신부와 성진 스님과 함께 나누는 '마침과 시작'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오는 21일 오후 2시에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하성용 신부와 성진 스님을 초청해 올해의 마지막 '진도 군민행복 아카데미'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마침과 시작'을 주제로 서로 다른 종교의 길을 걸어온 두 연사가 인생의 순환과 전환점에 대해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하성용 신부는 삶의 쉼표 속에서 느낀 '끝맺음의 용기'를, 성진 스님은 새출발을 위한 '비움의 지혜'를 들려주며, 종교적 배경을 넘어 모든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군민 여러분께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의 삶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서로 다른 길에서 얻은 두 분의 깊은 배움과 성찰이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국내 RWA(Real World Asset, 자산 담보형 코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데이터시티위마켓(대표 장진우)이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중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UZX(Global Ranking Top 30·CoinMarketCap 기준)와 자사가 발행한 'RWAHUB(알더블유에이허브)' 코인 상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UZX 거래소는 토큰 거버넌스 기능을 강화한 대표적 'Governance형 거래소'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상장 계약은 RWAHUB 코인의 글로벌 유동성과 인지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평가된다. 장진우 대표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RWA 시장은 유·무형 실체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토큰인 만큼, 실제 결제·유통 생태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차세대 성장 시장"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질수록 이를 담보 기반으로 연동되는 RWA 토큰 시장은 가장 큰 수혜를 받는다. 두 자산은 대체가 아닌 보완적·병렬적 구조이며, 이를 이해하는 시장의 본격적 확대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기존 암호화폐 시장의 문제인 과도한 변동성, 단기 매매세력(숏포지션) 중심의 시장, 예측 불가능한 정책 리스크 등으로 인한 투자자 조기 청산 피해를 언급하며, “RWA 코인은 실물·무형 자산이라는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스테이블한 가치 기반을 가진다. 본질 가치가 명확한 만큼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도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시티위마켓이 발행한 RWAHUB는 부동산, 미술품, 보석·유물 등 실물 자산은 물론 기업 지적재산권(IP), K-스포츠, K-컬처 콘텐츠(음원·영상·언어·푸드 등) 등 무형자산까지 토큰화 대상 영역을 크게 확장하고 있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전 세계는 이미 모든 유용 자산을 토큰화하는 '토큰 이코노미' 시대로 진입했다. RWAHUB는 실물·무형 자산을 아우르는 가장 앞선 RWA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진우 대표는 RWA 산업 전망에 대해 “RWA 시장은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빛의 속도로 확장될 것이다. 결국 경쟁력 있는 자산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흡수하는 기업만이 높은 시가총액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시티위마켓은 현재 중국·두바이·베트남·일본·인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스마트팜, 소형 프라이빗 리조트, 프리미엄 부동산 등 지역 특화 고부가가치 RWA 자산 확보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는 “RWAHUB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RWA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 계획을 공식화했다. 남상원 기자 swnam@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포항시, 대구시의회,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영진전문대 소식

800여 명 참여…공연·전시·체험으로 한 해 학습성과 공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5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시민 참여형 대표 학습 축제인 '2025 경주시 평생학습 페스타'를 성대하게 열어 한 해 동안의 평생학습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행사는 'APEC과 함께 도약하는 스마트 미래학습도시 경주!'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수강생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공연·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며 학습의 가치와 즐거움을 공유하는 축제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배진석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시민과 수강생 8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100인의 시민심사단이 직접 참여한 경연대회에서는 플루트, 난타,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평생학습가족관에서 전시된 약 350편의 작품 중 시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 5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행사장 내 평생교육기관·단체 체험부스에서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과 평생학습 홍보가 함께 이루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누구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만들어 배움이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연구기관 협력 기반 바탕… “AI 기반 과학도시 도약 계기 될 것"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APEC AI 이니셔티브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Asia-Pacific AI Center) 유치를 공식화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7일 주요 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센터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사사키 미사오 아태이론물리센터 소장, 박재훈 막스플랑크연구소장, 박수진 포스텍 연구처장, 유환조 인공지능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아시아·태평양 AI 센터는 회원국 간 국제협력뿐 아니라 △기술 표준화 △AI 안전성·윤리 △R&D 협력 △민간투자 촉진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국제 거점으로 기대된다. 포항은 이미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등 글로벌 연구기관을 성공적으로 유치·운영해 온 도시다. APCTP는 19개국과 연구 네트워크를 갖춘 국제 이론물리센터로,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양자물질 등 첨단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국제 연구기관의 연착륙은 포항이 포스텍을 중심으로 기초과학 역량, 방사광가속기·나노융합기술원·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 이를 받쳐주는 지역 산업 생태계를 갖춘 데 따른 것이다. 철강·이차전지 산업 중심지인 포항은 수소·바이오 등 신산업을 육성하며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한 실증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국 1위 수준(200% 이상)의 전력 자립률은 고전력 기반의 AI 데이터센터·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수용할 수 있는 강점으로 꼽힌다. 포항시는 향후 추진위원회 구성, 타당성·기본구상 용역, 비전 선포식 등 단계별 로드맵을 가동해 센터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사키 미사오 APCTP 소장은 “포항은 국제 연구기관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도시"라고 평가했고, 박재훈 막스플랑크연구소장은 “세계가 인정한 연구 인프라 위에 설립돼야 한다는 점에서 포항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센터 유치가 성사되면 포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정책과 연구 협력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AI 기반 과학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중·지역주민 200여 명 참석… “충절의 정신 되새기는 자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16일 오전 11시, 달성군 하빈면 묘동의 육신사 사당에서 사육신(死六臣) 569주기 추계 향사가 문중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초헌관은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맡았으며, 아헌관에는 최인돈 박약회 대구지회장, 종헌관에는 하재인 씨가 참여해 예를 올렸다. 향사에는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 후손 종친회가 참여자들에게 따뜻한 차와 다과를 나누며 예를 다했다. 이만규 의장은 “사육신의 올곧은 충절을 기리는 향사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신사는 조선 세조 때 단종 복위를 추구하다 순절한 박팽년·성삼문·이개·하위지·류성원·유응부 등 여섯 신하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건축·도시 색채 분야 권위자… 2026년부터 2년 임기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건축학부 김소희 교수가 (사)한국색채학회 제2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8일 서울 디자인하우스에서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1988년 창립된 한국색채학회는 색채 연구와 산업적 응용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색채 전문 학술단체다. 김소희 교수의 취임으로 학회의 연구 체계 강화와 산업계·국제 학술 교류 확대 등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 교수는 건축 색채와 도시 환경 분야의 권위자로, 대구라이온즈파크·잠실중학교·포스코아파트 등 다양한 건축색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영역을 선도해 왔다. 앞으로 색채 연구의 체계화, 산업계와의 협력, 국제적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소희 신임 회장은 “색채는 문화와 산업을 잇는 중요한 언어이며, 인간 감성과 사회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기반"이라며 “색채학회의 대중화를 통해 색채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국색채학회는 권영걸 전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박돈서 전 아주대 총장,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이경돈 전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등 역대 회장들의 노력 속에 학술적 역할과 사회적 기반을 확장해 왔다. 김 교수가 이 바통을 이어 20대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7개 기관 참여… 청년 맞춤형 취업 모델 구축 논의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3일 지역 청년 취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DCU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취업매칭단' 위촉식과 정기회의를 열었다. 대학은 고용노동부 4개 사업(△거점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안정적 운영과 지역 협업 기반 마련을 위해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대경ICT산업협회, 대구경북고용복지연구원,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대구시 동구청년센터, 영천상공회의소, 영천시 취업지원센터 등 7개 기관을 청년취업매칭단으로 위촉했다. 이날 회의에서 매칭단은 각 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청년 대상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과 운영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번 매칭단 운영을 통해 대학과 지역 취업 유관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 대상 맞춤형 취업 지원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참여 기관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의 구인난과 일자리 미스매치 등 고용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기성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청년취업매칭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려견과 함께 환경정화… 반려산책로 입양 후 정기 봉사 이어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동물보건과 전공연구회 '애니션'은 17일 공항교 강변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펫깅(Pet-gging) 활동을 진행하며 ESG 기반 환경봉사에 나섰다. 이번 활동에는 동물보건과 1·2학년으로 구성된 연구회 회원 13명과 반려견이 참여해 금호강 주변을 돌며 환경정화와 산책 활동을 함께했다. '애니션'은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반려산책로를 입양해 정기적인 펫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펫깅은 반려견과 산책하며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으로, 연구회는 대학 인근 대구 북구 공항강변로를 입양해 매년 4차례 정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형승회장(1학년)은 “동물보건사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환경보호와 올바른 반려견 산책문화를 위해 펫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채연 학생(1학년)은 “강아지들과 산책하며 환경을 지키는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동화 동물보건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펫문화를 실천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며 “반려동물 사랑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니션'은 오는 28일 대구 남구청 인근 유기견 보호소에서도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는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로, 국가자격증을 갖춘 동물보건사를 배출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동연, 국회 찾아 경기도 핵심 사업 국비 확보 총력...15개 사업 1917억 증액 건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국회에서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이소영 예결위 간사를 만나 2026년도 경기도 핵심 국비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승원(경기도당위원장) 의원도 함께 자리했다. 김 지사는 면담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 15개 주요 도정에 대한 국비 증액을 건의했다. 이 중 일산대교 통행료 국비지원 요청액은 200억원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첫 번째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사시절 때부터 추진했던 것"이라며 “(전면무료화를 위해선) 400억원이 들어가는데 도에서 반(200억원)은 내겠으니 나머지를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도는 일산대교를 매입할 경우 막대한 예산(5000억원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통행료에 대한 재정 지원'쪽으로 가닥을 잡고 내년 1월 1일부터 통행료의 50%를 도예산(200억원)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경우 도민들은 기존 통행료(1200원)의 반값(600원)에 일산대교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김 지사가 요청한 대로 200억원의 국비지원이 더해지면 반값 통행료가 아니라 일산대교 통행료의 '전면무료화'가 가능해진다. 김 지사가 국회를 찾아 한병도 예결위원장 등에게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이처럼 일산대교 통행료의 전면무료화를 위한 포석이었다. 따라서 이날자 '일산대교 통행료 인상 검토'라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강민석 대변인은 “김동연 지사는 인상을 검토한 사실도 없고 검토할 생각도 없다"면서 “일산대교 통행료 인상은 없다"고 말했다.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관련해선 13억원을, 안산마음건강센터 운영비로는 37억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안산마음건강센터는 국비와 도비 반반씩으로 하고 운영을 우리 경기도가 맡고 있으니까 신경 써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선감학원은 피해자들에게 경기도가 위로금과 생활비를 드리고 있는데 추모 공간 조성도 굉장히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위원장과 이소영 간사는 모두 김 지사의 설명을 진지하게 경청하면서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도가 건의한 15개 주요 사업의 정부예산은 5741억원이었지만 도는 1917억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도의 건의가 받아들여지면 15개 사업의 국비는 7658억원으로 늘어난다. 15개 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교통 분야가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200억 원외에 △대광위 준공영제 235억 원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63억 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297억원 △특별교통수단 운영 124억 원 등 총 5개 사업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임산부 건강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예산(77억원) △가족 기능 회복과 지역 돌봄 기반 강화를 위한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비 (24억원) 등의 예산증액을 당부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13억원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공간 조성 9억원 외에 △안산마음건강센터 운영비 37억원이 포함됐다. 또한 지난 여름 수해 때 약속했던 선제적 재난 예방을 위한 예산증액(△'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400억 원)도 목록에 들어갔다. 기후·환경 분야에는 △내년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응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소각시설 설치(84억원 증액)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순환경제이용센터' 조성을 위한 예산(85억원) △클린로드 조성(15억원) 사업을 위한 지원요청 예산이 담겼다. 이밖에 해수부가 설계용역비를 확보하지 못해 국가어항 지정이 지연되고 있는 경기도 3개소(김포 대명항-화성 전곡제부항-안산 방아머리항)가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국가어항 설계용역비 예산 54억 원도 목록에 포함됐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8월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옥정~포천 광역철도 등 주요 3개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 7월 10일과 11월 3일에는 도내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경기도 주요 국비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협조를 구했다. 아울러 지난 10일에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김대순 행정2부지사가 경기도 지역구 예결위원실을 방문해 국비 확보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헌율 익산시장, 연말 주요 현안 ‘빈틈없는 대응’ 총력 주문...민원콜센터 16년 만에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새 둥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가을 축제를 비롯해 국가예산 확보, 정례회, 연말 평가 등 주요 현안을 앞두고 전 부서에 빈틈없는 대응을 주문했다. 정헌율 시장은 17일 간부회의에서 “이번 주말 열리는 익산홀로그램엑스포와 K-김장문화축제는 익산의 도시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행사인 만큼, 시민 안전과 관람객 편의, 행사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말까지 반납하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축제 이후에는 각 부서에서 포상휴가 등을 적극 지급해 사기를 높일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현재 국회에서 막바지 심의 중인 2026년 국가예산 확보 대응도 거듭 강조했다. 정 시장은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단계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만큼,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전략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32일간 열리는 제274회 익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대해서도 “올해 마지막 회기인 만큼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 주요 일정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성실한 답변과 철저한 자료 준비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당부했다. 연말 각종 중앙·광역 평가 대응에도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정 시장은 “실적에 대한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 중에는 부서 간 협력이 필요한 항목들이 많다"며 “각종 협업지표에 특히 세세하게 집중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월1만5000여 건 상담…복지부터 관광까지 시민 생활 밀착 민원 해결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익산시 민원콜센터'가 16년 만에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다. 익산시는 17일 남중동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3층에서 '익산시 민원콜센터'이전 사무실 현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콜센터는 쾌적한 근무 환경과 체계적인 상담 시스템을 갖춰, 업무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 모두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9년 황등면 행정복지센터 3층에서 첫 전화를 받은 익산시 민원콜센터는, 현재까지 1000여 건의 업무 매뉴얼과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민 민원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 상담 내용은 단순 민원에 그치지 않고, △복지 지원사업 △교통정보 △시정 소식 △관광안내 등 시민 생활 전반의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며 '시민 민원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노인 위기가구 발굴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나서며, 행정 최일선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근무 중인 상담사 10명은 월평균1만5000여 건의 상담을 처리하고 있으며, 연간 상담 건수는 18만 건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더욱 전문적이고 친절한 상담이 가능한 쾌적한 업무 환경을 위해 이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민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열농공단지 매매계약 체결...2026년까지 총157억 원 들여 물류창고 건립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함열농공단지에 중견기업 ㈜동방아그로가 물류시설 투자를 확정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기대된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동방아그로가 함열농공단지 내 2만5586㎡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동방아그로는 내년까지 총 157억 원을 투자해 작물보호제 완제품을 보관하는 물류창고를 건립할 계획이다. 물류창고가 조성되면 3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방아그로는 1971년 설립된 코스피 상장 중견기업으로 농약·비료 등 작물보호제분야 전문기업이다. 특히 친환경·스마트농업 등 다양한 농업 기술 변화에 발맞춰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함열농공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작물보호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기업 맞춤형 지원과 인허가절차 신속처리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작물보호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익산에 투자를 결정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미래 유망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들이 익산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기계공고와 '맞춤형 인재' 육성 협약... 2학년 때 선발, 방학 중 2주 집중 교육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하림은 지난 14일 국립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와 '채용연계형 적성중심 인재육성' MOU를 체결하고, 학생 선발부터 교육, 현장실습, 채용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산학일체형' 모델을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적성 중심'과 '현장 맞춤'이다. 하림그룹은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와 면접을 통해 '(가칭)하림반'을 선발한다. 이들은 단순한 기업 견학 수준을 넘어, 방학 중 2주간 하림의 현장에서 인성 교육, 기업 철학, 식품 이론 및 실습 등 집중적인 직무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양측의 협력은 학생 교육에만 그치지 않는다. △직무 적성 기반 교육과정 공동 개발 △교사의 산업체 연수 및 기술지도 협력 △공동 연구개발(R&DE) 및 기술 교류 등 사실상 '교육 공동체' 수준의 깊이 있는 협력을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하림지주가 산학협력의 총괄 조정을 맡고, (주)하림과 하림산업 등 핵심 계열사들이 현장실습 운영과 직무 멘토링, 취업 연계 등 실질적인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학교 측은 하림그룹의 인재상에 맞는 우수 학생을 추천하고 교육과정에 적극 협력한다. 하림그룹 유기호 전무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본인의 적성을 살려 하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 접목하며 실무형 전문가로 커나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임인현 교장은 “지역의 대표 대기업인 하림그룹과 의미 있는 협약을 맺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특히 '창의적이고 열정적이며 윤리적인 인재'를 강조하는 하림의 행동 원칙은 '품격과 열정을 갖춘 창의융복합 기술 인재 육성'이라는 우리 학교의 교육 목표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화답했다. 3일간 준비한 김장김치 300여 포기, 100가정에 전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남중동 새마을부녀회는 겨울을 앞두고 17일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100여 가정을 위해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부녀회 회원 30여 명은 지난 15일부터 3일 동안 총3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며 100상자로 포장해 취약계층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회원들은 전달 과정에서 안부를 살피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남중동에서 추진 중인 '남중앤함께라면' 사업에도 김치를 전달해 은둔·고립 가구와 지역사회의 연결 고리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미숙 익산시남중동새마을부녀회장은 “부녀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한 김장김치가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은희 익산시남중동장은 “휴일에도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 준 부녀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웃과 함께 따뜻해지는 남중동을 만들기 위해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중동 새마을부녀회는 남중앤정 마을축제에서 짜장면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삼계탕·밑반찬 지원, 김장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며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홍천군, 어린이·노인 안전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안전 강화 나서...태백가덕산풍력발전, ‘2025 한국에너지대상’서 국무총리 표창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겨울철을 앞두고 지역 내 안전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 강화 대책에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최근 경로당 내 분전반·배전반·에어컨 실외기 등 노후 전기설비를 중심으로 화재 위험이 증가하면서 겨울철을 앞둔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라 고령층 이용 시설안전을 우선 처리 과제로 설정하고 이번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2019년 이전 건립된 노후 경로당 △회원 수가 많은 경로당 △시설 규모가 큰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우선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오토쉴드 자동소화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형식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24시간 상시 감시, 무전원·무배관 방식으로 설치·관리 용이, 화재 발생 시 5초 이내 자동 진압 기능을 갖췄다. 특히 초기 5초 대응은 작은 불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당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성능으로 꼽힌다. 홍천군 관계자는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오래 머무르는 공간인 만큼 작은 화재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자동소화기 설치로 전기화재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오토쉴드 관계자는 “초기 5초 진압 기술은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고령층 안전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시범설치를 계기로 경로당 전기설비 전반을 점검하고, 자동소화기의 실제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어린이 대상: 6개 학교 60학급 참여… 체험형 안전교육 운영 한편 홍천군은 17일부터 21일까지 관내 6개 학교, 60학급, 1127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어린이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홍천군이 주최하고 유시스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며, 학교별 수요를 반영해 △재난안전(자연재난 이해·대처) △화재안전(예방·대피·신고 요령) △응급처치(기초 CPR·생활 응급) △성폭력 안전(예방·대처 역할 활동) △실종·유괴 안전(유인 전략 인지·대응) △교통안전(보행·자전거 등 이동 안전) 등 6개 분야 중 1개 주제를 선택해 진행된다. 교육은 학급 단위 40분 동안 퀴즈·역할극·체험도구를 활용한 '참여형 수업'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홍천군은 경찰·소방·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육의 실제 대응력을 높이고, 교육 종료 후 만족도 조사와 개선 의견을 반영해 내년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9개 학교 276명이 교육을 수료해 효과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민용만 군 재난안전과장은 “어린이의 실천 중심 안전습관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교실에서 직접 참여하는 40분 집중 교육으로 자기보호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취약계층 밀집시설을 대상으로 한 경로당 안전 인프라 확충과 학교 기반 안전교육 확대를 통해 세대별 맞춤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유관기관 협력, 위험시설 점검 강화, 예방 중심 안전정책 확대 등을 통해 '군민이 주인되는 안전 홍천' 실현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최근 군민의 100년 염원을 담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홍보책자'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홍보책자에는 지난 100년 동안 이어져 온 지역 숙원사업의 의미를 기록물로 정리함으로써 철도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담아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 현 정부의 홍천철도 유치 약속과 사회단체의 성명서·건의문, 군민이 직접 그린 유치 염원 그림, 홍천철도 유치활동 내역 등을 담았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군민의 100년 염원은 결코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가 다가오는 만큼 군은 지역균형발전과 홍천군의 미래 번영이라는 사명 아래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추진하는 기후테크 산업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원도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주식회사(이하 태가풍)가 17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가 출자한 기관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정부 최고 권위의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가풍은 2018년 10월 설립된 강원도 출자기관으로, 태백시 원동·하사미동 일원에서 64.2㎿ 규모의 풍력발전기 17기를 운영하며 매년 약 160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모델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깨끗한 에너지 공급과 지역 상생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국에너지대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최하는 에너지 분야 최대 규모의 정부 포상 행사로, 국가 에너지정책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태가풍은 이번 평가에서 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정부 친환경 에너지정책 이행, 풍력발전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지역사회 상생협력 실천 등 다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진태 도지사는 “올해 강원의 일곱 번째 미래산업으로 기후테크 산업을 선언했는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1년도 되지 않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강원이 기후테크 산업을 선도하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기덕 태백가덕산풍력발전㈜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임직원들의 헌신과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성원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기업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오는 18일 영월 동강시스타 그랜드볼룸에서 '2025 하반기 탄광유산 미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폐광지역이 보유한 석탄산업 유산의 체계적 보존·활용 방향을 논의하고, 향후 공식 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의 세계적 폐광연구 전문기관인 보훔 폐광연구센터(FZN)의 연구진이 공식 초청돼 공동 연구 성과와 해외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보훔 폐광연구센터는 △대체 산업 발굴 △환경·갱내수 관리 △산업유산 보존 전략 △녹색에너지 기반 전환 등 폐광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연구하는 세계적 기관이다. 이번 초청에는 Christian Melchers 센터장과 Julia Haske 부서장이 참여한다. 연구진은 17~19일 영월·정선·태백 등 폐광지역 현장을 둘러보며 산업유산 활용 가능성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방문 코스에는 영월 운탄고도 안내센터,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정선 마을호텔 18번가, 태백 순직산업전사위령탑 등이 포함된다. 포럼은 '강원 폐광지역 산업유산의 현황과 활용'을 주제로 3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된다. △이용규 정선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강원 탄광 산업유산 현황과 보존 방향 설명과 △Julia Haske 부서장의 독일 '졸페라인(Zollverein)'의 세계유산 등재 과정과 문화·예술·관광 복합지구로의 재생 사례 소개가 이어진다. 또한 △임재영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장은 국가유산 전환 및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김보람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진용선 아리랑아카이브 대표 △김태수 탄광지역활성화센터 연구소장 △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 등 산·학·관 전문가가 참여해 국제적 시각에서 유산 보존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독일 졸페라인처럼 산업유산을 문화·예술·관광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생할 경우 지역의 정체성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원 폐광지역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영천시, 청도군, 대구 달서구·수성구, 대구북구보건소, iM뱅크 소식

유행주의보 발령 후 교육·홍보 강화…“개인위생·예방접종이 최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겨울철 확산세가 우려되는 인플루엔자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관내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보육시설·경로당 등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개인 위생 및 감염관리 수칙 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기침·발열·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전파력이 매우 높아, 가을·겨울철마다 학교나 노인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반복되는 대표적 감염병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과 당뇨병·심장질환·폐질환 등 만성질환자가 감염될 경우 합병증 위험이 크게 높아 예방접종과 생활 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영천시보건소는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 예방접종 안내, 홍보물 배부 등 지역 맞춤형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각 집단시설에는 손 씻기·기침 예절·환기 등 개인위생 실천과 감염관리 강화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만으로도 중증 진행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겨울철 유행에 대비해 시민 모두가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해 일원 1박2일 탐방…섬 트래킹·전시관 견학 통해 생태·안보 배우는 시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초등학생이 포함된 5인 이하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바다를 느끼고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춰 진해 소사마을 견학, 진해 해양공원 전시체험, 동섬·우도·소쿠리섬 등 섬 탐방 활동으로 구성됐다. 군은 자연과의 교감, 지역 이해, 가족 간 소통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아우르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진해 소사마을에서 김달진 시인 문학관과 레트로 감성의 김씨박물관을 둘러보며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해양공원과 군함전시관을 견학해 해양안보 및 생태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동섬·우도·소쿠리섬을 중심으로 섬 트래킹과 가족 미션 수행 활동이 이어지며 단순한 견학을 넘어 스스로 체험하고 학습하는 '참여형 가족 여행'의 의미를 더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생태 교육과 가족 간 소통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실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청소년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63개 단체·750명 참여…취약계층 2200세대에 김장김치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5일 달서구청 앞마당에서 달서구자원봉사센터주관으로 '2025 희망+ 김장나눔 한마당'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취약계층에게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달서구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다. 2012년 처음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까지 584개 단체·7233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총 1만3112세대에 김치를 전달하는 등 지역 공동체 형성에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관내 기업과 봉사단체 등 63개 단체에서 약 750명이 참여해 절임배추 약 8000㎏ 규모의 김장을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동행정복지센터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취약계층 2200여 세대에 전달됐다. 구는 이번 김장나눔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경기 침체와 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위해 기꺼이 손을 보탠 모든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오남용 증가세에 맞춘 맞춤형 교육…실생활 중심 내용 '호응'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북구보건소 지난 14일 북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층에서 마약류 접근성이 높아지고 관련 범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마약류의 위험성과 중독성을 정확히 파악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연령대에 맞춘 단계별 교육으로 진행했다. 강의는 △마약류의 정의와 종류 △중독의 위험성 △마약 관련 범죄 연루 예방요령 등 실제 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보건소는 이날 예방 리플렛도 함께 배부했으며, 향후 지역 학교와 청소년시설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예방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청소년 시기의 올바른 습관 정립은 향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마약퇴치운동본부와 협력해 더 많은 청소년에게 예방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호응에 주 6회→주 8회…생활밀착형 건강프로그램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보건소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가 주민들의 건강행태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건강캐슬 운동교실'이 높은 참여율에 힘입어 내년부터 확대 운영된다. '건강캐슬 운동교실'은 20~59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실생활형 체력 증진 프로그램이다. 라틴 음악을 활용한 중등도 댄스운동 '줌바'와 스트레칭·유산소 동작을 결합한 '다이어트 댄스' 등으로 구성돼 있어 참여자 맞춤형 운동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센터는 올해 3기 운영을 주 6회 수업 체제로 진행해 왔으나 주민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2025년에는 4기 운영·주 8회 수업 체제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4기 과정은 지난 10월 13일 시작해 오는 12월 4일까지 줌바 A·B반, 다이어트 댄스 A·B반이 각각 주 2회씩 운영되고 있다. 내년 1기는 2월 개강을 앞두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객·전문가 동행해 2박3일 일정…독도 수호 의미 되새기며 사회공헌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제125주년 독도의 날'을 맞아 고객·관계자 30여 명과 함께 진행한 독도 탐방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경북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함께 지키는 독도, 함께하는 iM뱅크' 이벤트 당첨 고객들이 참여했다. 예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25 iM 독도 탐방대' 고객들이 행사에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탐방 일정은 독도 방문을 시작으로 독도 등대관리직원 후원금 전달, 미니 독도 골든벨, 명예 가맹점 현판식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독도 등대관리직원에게 직접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되면서,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독도 탐방이 재개된 만큼 참가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됐다는 평가다. 행사에는 독도 전문가인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가 특별 게스트로 동행해 독도의 지리·역사적 가치와 일본의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논리를 설명했다. iM뱅크는 2001년 국내 최초 사이버 독도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독도사랑 활동을 이어왔다. 2009년 포항지방해양수산청·매일신문과 '독도사랑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했으며, 이후 독도탐방·독도사랑 골든벨·독도 등대 및 경비대 후원 등 다양한 형태의 독도 수호 활동을 지속해왔다. iM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독도 탐방을 다시 재개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독도 수호와 상생의 가치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철강 위기, 충남이 현장에서 풀겠다” 당진서 철강·노후 산단 지원 총력...K-뷰티로 홍콩 공략 성과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흔들리는 철강산업과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회복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해법 찾기에 나섰다. 중국 저가 공급 확대와 미국의 50% 고율 관세라는 복합 악재가 겹치자, 김태흠 지사는 “당진 철강업계 위기 극복을 도가 책임지겠다"며 연내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을 약속했다. 충남도는 17일 당진의 KG스틸에서 '제9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열고 철강업계 애로를 청취하며 대응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태흠 지사를 포함해 도 관계자와 11개 기업 관계자 등 총 19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노후 산단 및 철강업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을 보고하고, 악화된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당진을 '철강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정이 이뤄질 경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중진공 10억 원·소진공 7000만 원 한도),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 상환 유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지원 등이 제공된다. 충남도는 이미 미 관세 대응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수출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고, 무역보험 지원도 지난해 350개사 3억5000만 원에서 올해 1350개사 13억5000만 원으로 확대했다. 해외사무소 7곳과 통상자문관 6명을 활용한 시장 개척 활동도 병행 중이다. 아울러 도는 도내 산업단지의 63%를 차지하는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진 아산국가산단(부곡지구)'에 향후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6740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그린철강 전환 및 미래차 산업 기반 구축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 제조 기반 확충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등 세 가지 분야에서 3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아산국가산단(부곡지구)의 스마트 그린 산단 전환을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스마트물류·에너지 플랫폼도 조성해 산단 운영 효율과 친환경성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는 2030년까지 산업단지 내 교통·주거·문화 인프라 개선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총 1660억 원 규모의 근로자 복지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해 청년복합문화센터 10개와 근로자 기숙사 400호를 조성하고, 근로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숙사 임차료와 통근버스 임차료 지원도 병행한다. 2025년에는 산단 내 주차장, 폐수처리시설, 우수관로 보수 등 기반시설 정비에 333억 원을 투입하며, 2030년까지 총 31개 산단에 공업용수 공급 사업비 3009억 원(195.1㎞)도 지원한다. 산업단지 태양광 설비 역시 2035년까지 1524㎿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치 지원에 93억 2,0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태흠 지사는 당진 철강기업들의 건의사항을 들으며 “철강산업과 노후 산단 지원에 도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당진이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지원해 기업 자금 사정을 조금이나마 숨통 트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가 선언한 '충남 AI 대전환'을 언급하며 “철강 제조공정의 AI·디지털 전환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그린철강 전환, 스마트 제조, 주택 공급 등 철강도시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8개 기업 참여…3일간 370건 상담·122만 달러 수출 MOU 체결 세계 3대 미용 전시회서 충남관 운영…중국·동남아 바이어 '호응' 도 “현지 매장 입점·후속 상담까지 지원…실질 성과로 잇겠다" 한편 충남도가 도내 8개 화장품 기업과 함께 아시아 최대 미용(뷰티) 전시회인 '2025 홍콩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전 세계 바이어를 상대로 충남 K-뷰티의 경쟁력을 알리고 수출 판로 확대의 성과를 거뒀다. 17일 도에 따르면, 행사는 지난 12∼14일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 '2025 홍콩 코스모프로프(Cosmoprof Asia 2025)'로, 도는 이 기간 '충남관'을 직접 운영하며 지역 대표 뷰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원했다.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세계 3대 미용 전시회 중 하나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B2B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50여 개국 2700여 개 기업, 8만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방문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충남관에는 도내 8개 기업이 참여해 3일간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중국·동남아 등 주요 시장의 바이어들과 활발하게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총 370건, 181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관심을 확인했다. 또한 현지에서만 4건, 122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충남도는 단순 홍보 부스 제공을 넘어서 △해외 바이어 상담 연계 △전시회 통역 지원 △코트라 홍콩무역관 등 수출 전문 기관 네트워크 활용 등으로 참가 기업의 영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도는 전시회 종료 후에도 현지 매장 입점 지원, 바이어 후속 상담 연결, 해외시장 특화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상담 실적이 실제 계약·수출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홍콩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관문이자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되는 전략 요충지"라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도내 K-뷰티 기업들이 국제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성과를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수출액 926억100만 달러(전국 2위), 무역수지 흑자 514억6100만 달러(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전국 무역수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덕성여대, 총장직무대리로 김종길 교수 임명… ‘대학 혁신과 안정적 운영 이끌 적임자’

덕성여자대학교는 김종길 사회학전공 교수(사진)를 신임 총장직무대리로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종구 이사장은 지난 11월 10일 열린 2025년도 제9차 이사회 의결을 통해 김 교수를 총장직무대리로 공식 선임했으며, 임기는 2025년 11월 13일부터 차기 총장 임명 시까지다. 김종길 총장직무대리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엔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회학 전문 연구자다. 2000년 덕성여대 부임 이후 종합인력개발원장, 글로벌융합대학 학장, 지식문화연구소 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으며 대학의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현재는 교무처장으로 대학 행정과 학사 운영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학내 활동뿐 아니라 국가 정책과 사회 변화를 연결하는 다양한 공공·학술 활동에도 앞장섰다. 김 총장직무대리는 2024년 4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디지털 소사이어티 활동을 통해 정보격차 해소, 디지털 권리장전 제정 논의 등 디지털 전환 시대의 정책적 대응 방안을 이끄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근정포장을 수훈하며 사회 전반의 담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자선거자문위원회 위원, 서울지방노동청 사회적 일자리 추진위원, 한국사회역사학회 국제이사,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디지털 소사이어티 기획위원장, 한국사회과학연구(SSK) 네트워킹지원사업단 단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현재는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이사이자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기후환경 분야) 단장으로 활동하며 인문사회 기반 융합 교육과 국가 정책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김종길 총장직무대리는 학내 경험과 공공·학술 활동을 고루 갖춘 인물로, 대학의 혁신적 발전과 안정적 운영을 이끌 적임자"라며 “차기 총장 임명까지 대학의 미래 전략 수립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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