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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합캠프, 2026 겨울방학 영국유럽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MBC연합캠프가 2026년 겨울방학을 맞아 영국과 서유럽을 아우르는 영어 스쿨링 캠프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어학연수를 넘어, 영국 현지 공립학교의 정규수업을 체험하고 유럽의 역사·문화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복합형 교육 캠프로 구성됐다. 영국유럽캠프는 내년 1월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학생들은 영국 켄트 지역의 공립학교 'The Archbishop's School'에서 현지 학생들과 동일한 시간표로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영어, 수학, 과학, 역사,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며 실제 영국 교과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학생마다 1:1 버디 시스템을 적용해 학교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참가 학생들은 학교 인근 호텔에서 숙박하며 인솔 교사의 24시간 관리 아래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말에는 런던 시내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일정이 마련돼 있다. 버킹엄궁전, 빅벤, 웨스트민스터 사원, 코벤트 가든, 브리티시 뮤지엄 등 영국의 역사와 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현장학습을 통해 생생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의 마지막 주에는 프랑스로 이동해 파리 일대에서 4박 5일간의 문화·예술 투어가 진행된다.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개선문, 샹제리제 거리 등 유럽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직접 방문하며 글로벌 시야를 넓히게 된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정규수업을 통해 영어 실력과 학업 성취감을 높이고, 유럽 투어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기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출국부터 귀국까지 모든 일정을 안전하게 관리하며 학생들의 학습과 체험이 조화를 이루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MBC연합캠프는 영국·유럽을 비롯해 미국 동부·서부,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해외 12개국 30여 개의 겨울방학 캠프 프로그램을 모집 중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MBC연합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청년 주도형 ‘자기주도 프로그램’ 본격 가동

오산대학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2025년부터 고용노동부 졸업생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이 스스로 길을 설계하는 자기주도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졸업생과 지역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단순한 일자리 연계 단계를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진로 방향을 설계하고 필요한 과정을 직접 기획·운영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자기주도 프로그램'은 청년이 주체적으로 취업 준비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지원 모델이다. 참여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전문 컨설턴트와 1대1로 상담을 진행하며 구직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현직자 멘토링·직무체험·역량강화 워크숍 등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실행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졸업생 김○○씨는 “졸업 후 취업 실패로 막막했지만, 멘토의 피드백을 통해 지원 전략을 새롭게 세우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이전에는 몰랐던 나의 부족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김영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자기주도 프로그램은 청년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졸업생과 지역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맞춤형 진로 설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정부의 '청년 주도형 취업지원정책' 방향과도 맞물려, 대학이 단순한 진로 상담을 넘어 청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새로운 대학 지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중앙대 미래교육원,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수시 결과 발표 전 ‘선착순 선발’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이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전에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학교 측은 11월 10일 “고3 수험생을 비롯해 수능과 내신 성적에 관계없이 수강신청만으로 전공별 선착순 40명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합격자 등록은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전문대 수시 합격자 발표는 12월 14일까지다. 입시 전문가들은 “내신 4·5·6등급 수험생의 경우 수시와 정시 외에도 학사편입이나 학점은행제를 통한 대안 진학에 관심이 높다"며, “특히 학점은행제를 통해 조기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 대학 부설 교육원의 지원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대 미래교육원은 경영, 소프트웨어디자인, 상담심리, 체육, 사진영상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다. 학사학위 취득 요건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미래교육원에서 이수하면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수시 결과 발표 전부터 고3 수험생들의 상담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 캠퍼스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으며, 졸업 후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은 물론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 등 폭넓은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래교육원 학생은 중앙대 서울캠퍼스 기숙사 지원이 가능하며, 입학 후에는 모바일 학생증을 발급받아 중앙대 도서관과 교내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중앙대 부속병원 이용 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되고, 학점은행제 학자금 대출도 가능하다. 신입생 모집 관련 자세한 안내는 중앙대 미래교육원 신입생 모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10일 고양특례시의회 '고양시데이터센터건립관련적정성여부에대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데이터특위)가 첫 사무조사에서 지적한 일부 사항에 대해 반박했다. 고양시는 “데이터센터가 세수 기여도가 낮아 강행할 이유가 없다"는 데이터특위 지적에 대해 해당 사안은 법령과 조례에 근거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심사되는 사안으로 특정 세수 규모만으로 사업 타당성을 단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개발행위는 도시계획-교통-환경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허가 여부가 결정되며, 세수 기여도는 참고 지표일 뿐 인-허가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시계획위원회 일정 조정 논란에 대해서도 “위원회는 연간 운영계획을 바탕으로 하되, 안건 성격-위원 참석률-휴가 집중기 등을 종합 고려해 일정 조정을 해왔다"며 “이는 위원회 참여율과 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통상적 행정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2부시장이 고양시장 임명 없이 위원장직을 수행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위원회 구성 단계에서부터 시장의 사전 결재를 통해 제2부시장이 위원장 직무를 수행하도록 정한 것으로, 절차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감사원이 8월26일 고양시 문봉동 데이터센터 인-허가 관련 고양시의회의 공익감사 청구(제2025-공익-063호)를 이미'기각' 처리한 점을 언급하며 “국가기관의 감사 결과까지 종결된 사안에 대해 시의회가 다시 별도 특위를 구성해 사무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양시는 “법과 원칙에 따른 행정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객관적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이어 가겠다"며 “이번 특별위원회의 조사 과정도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인창동 소재 국군구리병원 내 조성한 축구장이 시민을 위한 개방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경기남부시설단 및 국군구리병원과 축구장 관리위탁 협약을 지난 5일 체결했다. 국군구리병원은 지난 9월 축구장 개장식을 열었으나 국방부 '군 개방시설 운영 지침' 개정이 지난달 15일 완료됨에 따라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이번 협약은 2017년 구리시와 국군구리병원이 축구장-체육관-풋살장을 대상으로 체결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추진된 '국군구리병원 체육시설 조성사업' 일환이다. 해당 사업에 따라 올해는 국군구리병원 내 축구장을 우선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오는 2027년까지 풋살장과 체육관 등 추가 체육시설을 순차적으로 조성-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체육시설 조성은 단순한 군 시설 개방을 넘어 국군 시설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사회 통합을 실현하는 상징적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구리시는 이를 통해 시민의 생활체육 복지 수준을 높이고, 군-지자체 간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0일 “앞으로도 군 유휴시설을 비롯해 공공자원을 적극 발굴-활용해 시민 생활체육 확대에 이바지할 계획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육복지도시 구현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축구장 예약 및 관리는 구리도시공사가 관리위탁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단, 여름철 수요일은 오후 2시30분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구리시는 일단 구리시축구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으로 오는 15일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학생들이 해외 탐방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꿈이룸 동아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과학과 환경을 주제로 활동하는 한빛누리중학교 '세모과' 동아리가 선정돼, 동두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환경 사례 연구를 주제로 독일과 스위스로 9일 탐방을 떠났다. 한빛누리중은 올해 운영된 7개 꿈이룸 동아리 중 여섯 번째 해외 탐방팀이다. 세모과는 '세상의 모든 과학' 줄임말로,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 문제를 탐구하고 2023년과 2024년 연속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우수 동아리이다. 이번 연수에는 학생 6명과 지도교사 2명이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정책 벤치마킹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 시스템 견학 △현지 환경보호 실천 활동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기후 보호 및 녹색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과 스위스의 환경정책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국내 환경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연수는 사전 탐구활동, 선진지 견학, 사후 실천 활동 등 단계별로 진행되며, 탐방 결과는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프로젝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0일 “학생들이 글로벌 환경 선진국 사례를 직접 보고 느끼며 시야를 확장하길 바란다"며 “이번 경험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탐방기간 동안 안전하고 뜻깊은 배움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지난 6일 옥정1동 율정마을13단지 아파트 경로당에서 대형 및 초고속 산불 발생에 대비한 주민 대피 교육과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양주시 산림과와 옥정1동 행정복지센터, 율정마을13단지 아파트 주민 등이 참여했으며, 산림과 인접한 100m 이내 산불 주민대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산불 예방 행동요령을 비롯해 △주민 대피 행동요령 △지정대피소 위치와 이동 경로 파악 등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인근 천보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주민이 지정대피소로 대피하는 실전형 모의훈련을 펼쳤다. 황덕상 양주시 산림과장은 10일 “이번 훈련을 통해 산불 취약시설의 대응체계와 유관기관 간 공조 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실전훈련을 통해 산불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일 양주시 부시장은 이날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0월20일~12월15일)을 맞아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계류장과 양주시산불대응센터에 들러 산불대비체계를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양주시는 현재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2명과 산불감시원 35명 등 67명을 예찰활동에 투입해 △산림 내 흡연행위와 불법 취사 △산림 인접지역 쓰레기,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 등을 단속하고 있다. 또한 '산불드론감시단'을 통해 불법 소각행위를 감시하고,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산불 감시용 CCTV 11대로 산불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 대표 음식인 부대찌개를 주제로 한 '2025년 제18회 의정부 부대찌개축제'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부대찌개거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도시공사 상권진흥센터와 (사)의정부부대찌개명품화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먹거리 축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첫날 진행된 '업소별 무료시식회'는 방문객에게 의정부 부대찌개의 진한 맛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피크닉존에서 무대공연, 경품추첨, 소비 촉진 이벤트, 체험 부스 및 플리마켓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의정부시는 축제 현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기한 안내 및 조기 소진 독려 캠페인을 진행하며 부대찌개축제와 연계한 소비 촉진에 나섰다. 또한 양일간 부대찌개 1000원 할인 행사를 운영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시너지를 거뒀다. 이외에도 '제2회 의정부부대찌개 요리경연대회'에서 5개 팀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부대찌개 요리를 선보여 관람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축제 인사말을 통해 “의정부 부대찌개축제가 올해 18회를 맞으며 명실상부 의정부를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연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본궤도…‘글로벌 수산 허브 도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수차례 좌초 위기에 놓였던 부산공동어시장의 현대화사업의 공사가 체결되면서, 대한민국 수산 유통 혁신의 중심이자 글로벌 수산 허브로 도약한다. 부산시는 10일 HJ중공업 컨소시엄과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공사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73년 개장 이후 공동어시장은 낡은 개방형 경매시설을 밀폐형 저온 위판장으로 바꾸고, 위생자동 물류시스템과 중앙도매시장 기능을 갖춘 첨단 유통기지로 거듭난다. 국비 1655억·시비 499억·자부담 258억 등 총 241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 연말 착공을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공사는 위판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데, 성수기인 10~3월에는 공사를 최소화한다. 비수기를 중심으로 ▲우측 본관 및 돌출 둑 ▲업무시설과 중앙위판장 ▲좌측 본관 순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사계약 체결은 부산 수산업의 미래를 여는 역사적 전환점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10년 가까이 지연돼 왔다. 어시장 측과 의견 대립이 이유다. 이에 시는 올해 8월부터 해양농수산국을 중심으로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를 꾸려 해수부, 수협중앙회, 6개 수협 조합장, 시공사 등과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을 거쳐 어시장과의 신뢰를 회복했고, 연내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도 마무리됐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도성훈 인천-정근식 서울 교육감, 읽걷쓰와 심층 쟁점 독서 토론으로 교육 협력 ‘약속’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0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읽걷쓰 교육과 심층 쟁점 독서토론 기반의 교육 혁신 및 교육·연구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교육감이 추진중인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교 현장의 혁신을 지원하고 수도권 교육청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교육감은 이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읽걷쓰 교육과 심층 쟁점 독서토론을 공동 연구·확산하고, 교원 연수·정책 포럼·성과 분석 연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협력은 사회적 대화와 성찰을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와 현장 적용으로 수도권 교육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일상 속 읽기와 걷기, 쓰기 경험 확대는 앎을 삶으로 연결하는 교육적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즐겁게 읽고 온전하게 경험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읽걷쓰 교육의 가치가 서울교육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 깊이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7일 5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2025 학생 사회참여활동 찐시민 프로젝트 나눔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실천한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11월 열리고 있다. 올해는 초·중·고 50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초·중학교 27팀은 남부·북부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인천북부교육문화센터에서 고등학교 23팀은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키오스크 지원 △학교 앞 버스정류장 질서 개선 △공유 킥보드 불법 주차 및 무면허 사용 문제 해결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선보였다. 한 참여 학생은 “사회참여활동을 하며 학교와 지역을 깊이 살펴보고, 설문조사와 지자체 면담 등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한 것이 가장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푬명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학생들이 배움을 실천하며 진정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공동 숙의 중심의 '사회참여 기반 토의·토론교육'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주도성과 연대 의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최근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포스트-SDGs 시대, 청소년이 여는 지속가능발전 글로벌 어젠다'를 주제로 '2025 K-SDGs 청소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한 영어 스피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멘티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자료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지난 7개월간 대학생 멘토와 중·고등학생 멘티가 함께 연구한 △SDG 3(건강과 웰빙) △SDG 5(성평등) △SDG 8(양질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 △SDG 14(해양생태계 보전) 등을 주제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포스트-SDGs 시대를 열 주인공은 바로 지금의 청소년이며, 이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국제 협력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하는 일마다 시끌”…서울시, 지방선거 앞 ‘논란’ 초대형 프로젝트 강행

서울시가 최근 세운상가 고층화, 광화문광장 조형물, 한강 '서울링' 등 초대형 도시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문화단체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도시 경관 파괴와 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며 '치적 쌓기 행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우선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산 중 하나인 종묘 앞 고층 빌딩 재건축 허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대법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시를 상대로 제기한 '서울시 문화재보호 조례 일부개정안 무효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이 개정안은 문화재 주변 '보존지역(외곽 100m)' 밖이라도 영향을 미칠 경우 인허가를 재검토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한 것으로, 대법원은 “보존지역 밖 개발은 지자체 재량에 속한다"며 시의 손을 들어줬다. 종묘 인근 문화재 보호를 이유로 장기간 고층 개발이 막혀 논란이 된 세운상가 4구역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시는 지난달 30일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고시하며, 최고 높이를 기존 71.9m에서 141.9m로 완화했다. 시는 “도심의 정체를 풀고 청계천~남산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을 조성하겠다"며 “역사성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종묘에서 남산 쪽을 바라 볼 때 왼쪽이 고층 빌딩으로 인해 사실상 가려진다는 것이다. 특히 국가유산청이 “유네스코 권고 절차를 무시한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1995년 종묘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유네스코는 '인근 고층 인허가를 제한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민간 전문가들도 비판하고 있다. 홍성걸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종묘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축은 서울의 정신적 경관"이라며 “시뮬레이션상으로는 괜찮다 해도, 실제 종묘 앞에 서서 보면 시야가 완전히 가려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왕릉 주변 고층 개발 논란과 같은 문제"라며 “당장은 경제성이 있어 보여도 한 번 훼손된 경관은 되돌릴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도시를 바꾸는 일은 단 한 세대의 정치인이나 건축가의 업적으로 남길 일이 아니다"며 “개발이 불가피하더라도 역사성과 시야축은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화문광장에서도 상징물 설치를 둘러싼 찬반이 거세다. 시는 세종대왕 동상 좌측 상부에 '감사의 정원'을 조성하고, 6·25 참전 22개국을 기리는 조형물 '감사의 빛 22'(일명 '받들어총')을 내년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국가 상징공간에 새겨 세계가 한국전쟁의 희생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광화문은 국가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역사와 헌신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세종대왕 동상과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한글학회·세종대왕기념사업회 등 70여 개 단체는 “군사적 상징물이 광화문의 정체성과 어긋난다"고 반발한다. 이들은 이달 초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대왕 뒤편에서 빛기둥이 솟는 형태는 세종의 상징성을 약화시키고, 광화문을 군사적 이미지로 바꿀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한글과 민주주의의 공간인 광화문에 전쟁 기념 조형물을 세우는 건 취지에 맞지 않다"며 “용산 전쟁기념관 등 참전 의미를 직접 기릴 수 있는 장소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 공감대나 공론화 절차 없이 추진됐다는 점도 지적한다. 시가 상암 하늘공원 일대에 추진 중인 '서울링'(지름 180m 무스포크 대관람차)도 논란이다. 2023년 발표 당시 사업비는 4000억 원 규모였지만, 구조 확장과 설계 변경으로 총사업비가 1조 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시는 전액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돼 세금 부담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운영 적자가 발생할 경우 결국 보조금 등 공공 재정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일각에서는 “명분은 관광 랜드마크지만, 수익 구조가 취약해 2007년 한강 수상버스 사업처럼 실패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500억원이 투입돼 이달 초 정식 운행이 재개된 한강버스 사업도 여전히 논란거리다. 예상보다 속도가 느려 시가 공언했던 잠실-마곡간 대중교통 역할을 할 수 없는데다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상업시설 임대료 등으로 겨우 메우는 등 사업성이 부족한 게 결정타다. 한 건축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개발 흐름은 도시가 아니라 정치가 중심에 서 있는 것 같다"며 “정치 일정에 맞춰 도시를 재단하려는 행정은 결국 시민의 공간을 왜곡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의 역사성과 공간 질서를 한 세대의 치적으로 남기려는 시도는 위험하다"며 “지자체가 권한을 가졌다면 오히려 신중하고 절제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세운상가·서울링·광화문 프로젝트 모두 상징성에만 초점을 맞춰 있다"며 “도시 경쟁력은 조형물 같은 외형이 아니라 산업·생활·문화가 밀도 있게 연결되는 구조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정책이 시민의 생활 편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어떤 상징도 결국 공허한 장식에 불과하다"며 “진정한 경쟁력은 보여지는 건축물이 아니라 그 안을 채우는 콘텐츠에 있다"고 덧붙였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유통지원센터, 한국환경공단 등 4자 협약 체결… 재생원료 순환 체계 구축 본격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센터')는 11월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 이하 '공단'),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동진, 이하 '조합'), 컨트롤유니온코리아(대표 계성경, 이하 '컨유')와 함께 '재생원료 사용의무제도 활성화 및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회수-재활용' 단계에 머물렀던 협력 범위를 '회수-생산-사용'으로 확장하여,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제도에 대응하고 재활용제품 공급망의 안정성과 품질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회수-생산-사용' 통합 관리로 고품질 재활용 체계 구축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재생원료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 걸친 통합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센터는 회수·재활용사업자를 대상으로 GRS, ISCC+, RecyClass 등 국제 인증 취득을 지원하여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촉진할 예정이다. 공단은 국내 재생원료 의무사용 관리체계를 개발·운영하며, 회수에서 생산, 사용에 이르는 전주기 관리 기반을 제도적으로 확립한다. 조합은 재생원료의 수요자인 재활용의무생산자를 대상으로 인증 안내 및 취득 지원을 담당, 생산자가 안정적으로 재생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컨유는 인증 전문기관으로서 제도 개발에 협력하고, 회원사 인증 수수료 감면 및 해외 동향 공유를 통해 산업계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국내 재생원료 품질과 추적성을 국제 수준으로 센터 이명환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재생원료 인증 지원을 넘어, 국내 재생원료의 품질과 추적성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이라며, “회수·재활용사업자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수요 확대를 위해 고품질 재생원료 공급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 기관은 재활용산업의 선순환 구조와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시대를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석유관리원, ‘여가친화인증’ 기관 최초 선정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11월 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여가친화인증'에 기관 최초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은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근로자가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며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선정·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자유로운 연차·보상휴가 사용, 유연근무제, 연차촉진·저축·이월제도, PC-OFF제, 동호회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여가친화 제도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쉼이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직원 스스로 여가와 업무의 균형을 조율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확립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조직문화 모델로 평가받았다. 최춘식 이사장은 “직원들의 여가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일, 가정, 그리고 삶의 균형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가 및 복지 제도를 도입해 '여가 있는 삶'의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한국석유관리원은 공공기관 중 최초로 여가친화 인증을 획득하며, 근로자 중심의 복지와 여가 문화를 실천하는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2025 교원창업포럼’ 성료… 연구성과, 창업으로 날개 달다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지난 11월 5일 교내 한양종합기술연구원 1층 양민용커리어라운지에서 '2025 한양대학교 교원창업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연구, 창업으로 날아오르다–Lab to Startup, Innovation Takes Off'를 주제로, 교수·연구자의 연구성과를 창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고 교원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진호 연구부총장, 강영종 산학협력단장 겸 RISE지산학협력단장, 류창완 창업지원단장을 비롯해 교원, 창업전문가, 투자자, 특허변리사 등이 참석해 산학연 협력의 구체적 실행 방안과 창업 지원정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안진호 연구부총장은 “교원창업은 교수의 연구성과를 산업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한양대는 교수와 연구자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비즈니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종 산학협력단장은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기술이전, 투자, 창업지원 등 연구성과의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왔다"며, “연구–창업–협력–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혁신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강연 세션에서는 교원창업의 제도적 과제와 성공 사례가 다각도로 제시됐다. 김석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교원이 교육·연구와 창업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향을 제안했으며, 신소재공학부 신동욱 교수는 자신의 창업기업 '솔리비스(Solivis)'의 사례를 통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과 산학협력의 시너지를 공유했다. 또한 KAIST 창업원 배현민 원장은 '연구에서 창업으로'를 주제로 KAIST의 교원창업 지원 정책과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 경험을 소개하며, 연구성과의 창업 확산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교원창업 가이드북'이 배포되어 교원창업 절차 및 지원제도가 안내됐으며, 포럼 이후에는 투자·법률·특허 전문가가 참여한 1:1 맞춤형 상담 및 네트워킹 세션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한양대 창업지원단, 산학협력단, RISE지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이를 계기로 교원창업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창업 초기 연구자 지원을 확대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한양대 이기정 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연구자가 창업을 '특별한 도전'이 아닌 연구의 자연스러운 확장 경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양대는 앞으로도 교원과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혁신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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