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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산 지선, 여야 사하구청장 후보 ‘기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200여일 앞두고 서부산권(사상·북·사하·강서구) 중 사하구에서 여·야 구청장의 '후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보수세가 센 부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이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서부산권의 경우 여·야권은 내년 지선의 필승을 위한 교두보로 보는 만큼 가장 치열한 지역이다. 최근 사상구에서 관내 재개발 구역의 주택을 산 조병길 사상구청장이 구설에 올라 당에서 제명을 당하면서 여야 모두 서부산권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21일 지역정가의 말을 종합하면 사하구는 갑과 을로 나뉜다. 국민의힘 소속 이갑준 구청장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그는 선거법 위반으로 넘겨진 1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를 받아 재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갑 지역의 당협위원장인 이성권 의원은 김척수 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여러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 때 이성권 의원이 당선됐으나, 민주당 최인호 의원에게 693표 차이로 겨우 이겼기 때문에 추후 자신의 정치 행보를 고려해 경쟁력 있는 구청장을 내세워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 구청장과 함께 김 전 위원장 또한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어 후보군 발굴에 더 신중을 구하는 모습이다. 더군다나 을 지역구도 구청장 후보들이 변변찮다. 당협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여전히 노재갑 전 시의원을 염두해 둔 것으로 전해진다. 노 전 시의원은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당 내 경선에서 내리 패하며 사실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후보다. 그는 지난 추석 당시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 활동으로 나섰다. 이렇듯 국민의힘 경우 갑·을 지역에서 '후보 부족난'에 을지역구의 이복조 시의원이 부상한다. 이 의원은 지난해 의정 대상을 받을 만큼 시정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3선 구의원 출신인 그는 부산에서도 몇 안되는 스킨십 강한 정치인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도 상황은 비슷하다. 갑과 을에서 후보난을 겪고 있는데 그나마 최인호 전 의원의 측근 인사로 구분되는 전원석 시의원이 거론된다. 이런 와중에 최 전 의원은 내년 지선을 앞두고도 자신의 정치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 탓에 일각에선 고까운 시선도 나온다. 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위 위원장인 최 전 의원이 '박형준 시정'을 저격했다가 갑자기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에 도전했다. 이 때문에 한 때 시장 후보군으로 부상한 최 전 의원의 HUG 사장 도전을 두고 내년 지선 이후 실시하는 총선을 겨냥한 행보로 보는 해석이 강하다. 이밖에 김태석 전 구청장도 하마평이 나오고 있으나, 정작 본인이 출마 의지가 없는 것으로 지역에서 전해진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상권활성화추진단, 실전노하우 담은 비법노트 제작 해남상점가 배부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원도심 상권활성화 추진단에서 상인들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담은 '매출 UP ! 비법노트'를 발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남도의 공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남 원도심 상권활성화사업의 일부로, 상인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추진단에서는 항상 점포를 지켜야 하는 상인들이 따로 시간을 내어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게 됐다. 비법노트는 지역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온 김덕일 추진단장의 30년 실전 노하우를 담아 상인들이 노트를 보면서 내 점포를 다시 한번 객관적인 시각으로 점검해 볼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선 진단점수를 통해 현재 내 점포의 장단점을 알 수 있으며, 점포를 운영하는데 있어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스스로 체크해 볼 수도 있다. 또한 최신 홍보마케팅에 빼놓을 수 없는'SNS를 활용한 내 점포 홍보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비용을 들여 광고를 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되는 소상공인들이 직접 홍보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의 생존전략인 단골고객 만들기도 알려주고 있다. 새로운 고객 1명을 유입시키는데 드는 비용은 단골고객 1명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의 약 5배가 들 정도로 소상공인에게 단골고객 유지와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골고객을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을 다루고 있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각종 제도들도 소개했다. 각종 지원정책들 중에서 나에게 해당하는 지원은 스스로 챙겨서 점포운영에 도움이 되어 경쟁력을 올리는 계기로 삼도록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사는 마라톤이다'는 목표를 세우고, 건강과 각종 환경관리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다. 백년가게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도 중요하지만 나의 건강을 챙겨 장기적으로 점포를 운영해 나가야 한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페이지마다 관련 동영상을 바로 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실었다. 김덕일 추진단장은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최대한 쉽게 실무적인 사항 위주로 노트를 제작 하였다"면서 “노트에 있는 모든 사항을 시행하지는 못하더라도 틈 날때마다 한가지 한가지씩 시행해 나가신다면 분명 매출이 올라가는 경험을 하실 것이다"고 강조했다.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겨울철 대설 및 한파에 따른 군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제설 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효율적인 제설을 위해 자체 보유 제설 장비와 임차 장비에 대한 사전 정비를 모두 완료했으며, 제설제 259톤을 확보했다. 제설제는 혹한기 반복 강설에 대비해 내년 초까지 450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해남군에는 해남읍 코아루, 한듬어린이집 경사로 2개소에 스마트 도로 열선을 설치, 취약지점 미끄럼 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 온도·습도 감지 센서가 자동 작동해 적설 및 결빙을 즉시 해소하는 방식으로, 올해도 12월부터 매월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겨울철 내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도 77호와 국지도 49호선 경계지점(화원 구지~산이 달도)은 15톤 제설 차량 1대를 추가 임차해 신속한 제설 투입 체계를 구축, 초기 대응 시간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원격 제어가 가능한 염수 분사 장치를 활용해 제설 차량 접근이 어려운 취약 구간에 신속 대응하고, 읍면별로 25kg 제설제 포대를 배부해 마을 단위 자율 제설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 도로 열선, 염수 분사 장치, 제설 차량 확충 등을 통해 폭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11월 6일 신지면 수매를 시작으로 4주간 진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지난 5일 신지면을 시작으로 2025년 공공 비축 매입에 들어갔다. 수매 일정은 △군외면 7일 △금일읍 12일 △금당면 13일 △약산면 17~18일 △노화읍·보길면 19~20일 △청산면 21일 △고금면 24~26일 △완도읍 27일 순으로 진행된다. 매입 물량은 공공 비축 미곡 2078톤(산물 벼 912톤, 건조 벼 1154톤, 친환경 벼 12톤), 벼 재배 면적 조정 감축 협약으로 868톤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올해 총 매입량 2946톤은 작년 2,715톤 대비 소폭 증가됐다. 매입은 완도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와 고금 DSC(건조저장시설)에서 하며, 매입 가격은 포대당(40kg) 4만 원을 중간 정산금으로 우선 지급한다. 최종 정산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쌀값을 반영해 12월 말에 최종 확정되면 농협을 통해 일괄 지급된다. 산물 벼는 포장이 없는 상태로 매입하므로 포대 벼 매입 가격에서 포장 비용(811원/40kg)을 차감한다. 매입 품종은 새청무와 조명 1호로 다른 품종이 혼입되지 않도록 농가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타 품종을 혼입하여 수매 적발 시 5년간 공공 비축 수매가 제한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필수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규격품인 새 포장재를 사용해야 공공 비축 수매에 참여할 수 있다. 이정국 농업축산과장은 “농가에서는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벼 적기 수확과 수분 13~15%의 적정한 건조 등을 당부하며, 공공 비축 미곡 매입 시 안전요원을 상주시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하는 지역 조성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9일에 진도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약취‧유인 예방 운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진도교육지원청과 진도경찰서가 함께 참여했고,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진도군은 등교하는 학생과 보호자에게 안전 홍보 전단을 배부하며, 등하굣길 어린이 보호 제도와 유괴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걱정 없이 학교생활을 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라며, “앞으로도 예방 활동과 안전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어린이 보호를 위한 다양한 예방 활동과 안전교육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익산시, ‘동절기 도로 설해 대책’ 완벽 수립...뉴딜일자리 사업참여자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교육 개최

1502개 노선, 894㎞ 도로 제설 대응 장비·자재 확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겨울철 강설과 결빙에 대비해 본격적인 제설 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장비·자재확보를 마치고, 폭설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동절기 도로 설해 대책'을 수립하고, 도로1502개 노선, 894㎞를 대상으로 신속한 제설 작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설장비 임차 용역을 추진해 15톤 덤프트럭 7대, 5톤 덤프트럭 4대, 굴삭기 2대를 확보했다. 제설 취약구간인 읍·면·동 이면도로와 마을 안길에는 1톤 트럭 32대와 소형 제설장비 32대를 투입해 골목길까지 제설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상습 결빙 구간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화했다. 시는 모현대교 등 10개 주요 구간에 자동 염수분사 장치 16대를 설치·운영해, 기온이 떨어질 경우 자동으로 염수가 분사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정체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제설 자재도 충분히 비축했다. 현재 △비식용 소금 1800톤 △염화칼슘 50톤 △액상 제설제 350톤 △친환경 제설제 250톤 △모래 250㎥ 등을 확보했으며, 적사함 320개와 모래주머니 3만 개를 교량, 교차로,고갯길 등 주요 도로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도로 설해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내내 도로관리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대설특보가 발령되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해 제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적설량이 20㎝이상 쌓일 경우에는 익산시 전 공무원이 비상체제에 들어간다. 시내 주요 고갯길과 그림자가 지는 도로 등은 담당 구역을 지정해 실·과·소장 책임 하에 제설작업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박정열 익산시도로관리과장은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제설 작업을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고,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을 안길과 골목길, 상가 밀집지역 등은 시민들께서도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년 참여자25명 대상…실무·진로 지원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뉴딜일자리 참여자의 직무 역량을 높여 민간 일자리로의 안정적인 진입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21일 익산예술의전당 세미나실에서 '익산형 뉴딜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원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임선희 컨설턴트가 강사로 나서 자기탐색, 직업적성 유형 이해, 강점 활용 전략 수립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 △프레디저 흥미검사 △6가지 직업적성 유형 분석 △유형별 일하는 방식 활용법 등 실질적인 진로 설계 교육이 이어졌다. 현재 2025년 익산형 뉴딜일자리 사업에는 총 2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SNS콘텐츠 제작 △청년 취·창업 전문가 △치매관리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시는 상·하반기 취업역량 교육을 포함해 민간 취업 연계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유은미 익산시청년일자리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강점과 진로 방향을 더 명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명을 '주민 주권 시대'를 여는 출발점으로 삼겠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특보로 공식 임명됐다. 지난 20일 임명된 심 특보는 익산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자치분권과 지방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 심 특보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익산 이전'에 대한 시민공론화와 전북특별자치도 메가시티 익산 중심축, ABC 산업전략 등에 대한 주장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 출마예정자로 바닥민심을 다지고 있는 심 특보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지역 정치 강화와 함께, 익산 지역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특보는 “익산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의 씨앗을 전국으로 확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생활 정치와 데이터 기반 행정, 공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정치에 정확히 전달하고 지방정부 시대에 가교 역할을 하는 정치 구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며 “이번 임명을 '주민 주권 시대'를 여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심보균 특보는 익산에서 태어나 이리초, 이리중, 전주고,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행정안전부 초대 차관을 역임했다. 또 지난 제21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총괄후보특보단 전북특보단 익산시 본부장으로 참여해 조직과 정책 분야에서 기여했다. “5·18보상법에 따라 국가가 복직을 요청...익산시장이 이에 따르지 않고 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황세연 도서출판 중원문화 대표가 정헌율 익산시장을 상대로 공무원 복직을 요구하고 나섰다. 황세연 대표는 21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 보상법에 따라 국가가 복직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익산시장이 이에 따르지 않고 있다"며 “익산시청에 다시 복직할 수 있도록 익산시민들이 도와주기를 간곡하게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에 따르면 “1980년 5·18 민주화운동 관련으로 중앙정보부에서 강제로 '사직서'를 쓰고 1980년 8월 5일 의원면직 처리됐으나, 1999년 7월 31일 당시 행정자치부로부터 '사직서 제출 경위가 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청이 1999년 7월 28일 자로 복직 명령을 내렸고, 익산시장은 1999년 8월 24일 의원면직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1981년 6월 25일 서울고등법원 확정판결한 5·18 민주화운동 관련 실형 사유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익산시장은 1981 6월 25일 당연퇴직 처리를 했다"고 항변했다. 황 대표는 “소급 적용해 해직한 것은 행정법상 '소급 금지 원칙' 위반이고, 당시에 이미 17년 이상이 지나 형이 실효된 상태였다"며 “익산시장에게 여러 차례 복직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복직을 거절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형의 소멸'이라고 함은 이는 이미 5년 이상이 지나 형의 소멸법 제7조에 의하여 형이 이미 소멸하였기에 1981년 6월 25일 자로 소급하여 당연퇴직 처리할 수 없으나, 그럼에도 익산시장은 당연퇴직으로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행정법상 소급 금지 원칙을 위반한 명백한 익산시장의 위법 행위이며, 소급해서 복직을 명할 수는 있으나 소급해서 면직할 수는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의 부당함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지적하고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2025년 1월 23일 '공무원이었던 진정인을 불법체포, 불법구금한 상태에서 사직을 강요하고, 불법적인 수사를 통한 형사처벌을 이유로 공무원직을 면직하고, 고문과 가혹행위를 가하여 허위자백과 증거물을 조작하여 형사처벌을 받게 하고 면직 처분한 점'에 대하여 “원고에게 국가는 사죄하고, 진정인의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결정이 있었다며 익산시청 복직을 촉구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경희사이버대 오태헌 교수, ‘마쓰시타 고노스케 경영이란 무엇인가’ 출간

경희사이버대 일본학과 오태헌 교수가 일본 경영철학의 상징적 인물인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사상과 철학을 집대성한 '마쓰시타 고노스케 경영이란 무엇인가'를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총 576쪽 분량으로, 마쓰시타의 대표 저서 네 권을 국내 최초로 완역·합본한 결정판이다. 이번 책에는 '장사의 마음가짐'(1973), '경영의 마음가짐'(1974), '실천경영철학'(1978), '스스로 터득한 경영노하우의 가치는 백만금'(1980) 등 그의 핵심 저작이 하나로 묶였다. 이를 통해 마쓰시타 철학이 어떻게 형성되고 실천으로 이어졌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오태헌 교수는 “이 책은 단순한 경영 이론서가 아니라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영의 본질'을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마쓰시타 철학이 오늘날 한국 기업에도 실질적인 지혜와 용기를 전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경영이란 무엇인가'는 작은 전기회사를 글로벌 기업 '파나소닉'으로 성장시킨 마쓰시타의 여정을 중심으로 '공존공영', '자주경영', '댐경영' 등 핵심 개념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풀어냈다. 대공황, 오일쇼크, 판매망 붕괴 등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사람을 키우고 사회에 공헌하는 실천'을 경영의 중심에 둔 그의 철학은 오늘날 리더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디지털 전환, ESG 경영, 인재 확보 경쟁 등 복합적 도전에 직면한 한국 사회는 이 책을 통해 '경영의 본질'을 다시 묻고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의 방향을 모색하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경영자뿐 아니라 경영학 전공자, 리더십과 조직 혁신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시대를 초월한 경영철학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 일본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일본학과는 일본어·일본문화·일본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실무 기반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일본계 기업 취업, 통·번역, 관광가이드, 일본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JLPT·JPT 자격 대비, 원어민 캠프, 일본 현지 탐방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주요 방송 패널 활동, 기업·기관 특강, 일본 경영 도서 출간 등 활발한 연구·저술 활동을 이어온 일본 경영 전문가 오태헌 교수와 함께 일본어·일본문화·비즈니스 전반을 실무 중심으로 배울 수 있다. 입학 지원은 경희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상담은 대표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기획] 정년 연장 ‘평행선’…勞 “소득 절벽” vs 使 “인건비 부담”

법정 정년 연장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7개월 넘게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경영계는 비용 증가 및 청년 일자리 감소 등을 이유로 기존 정년 60세를 유지하되 자율적인 재고용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노동계는 노후 소득 공백을 막기 위해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20일 경영계·노동계에 따르면 핵심 쟁점은 법정 정년을 현행 유지하되 기업 자율로 재고용하도록 할 것이냐 아니면 단계적으로 65세로 연장할 것이냐다. 경영계는 기업 자율에 맡기자는 주장이다. 임금 삭감이나 고용 유연성 없이 정년을 65세로 올리면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늘고 대신 청년 채용이 줄어든다며 정년 연장을 반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정년을 5년 늘리면 60~64세 고령 근로자 추가 비용이 약 30조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청년 90만 명을 채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은행도 정년이 1년 늘 때 고령 근로자 1명 증가당 청년 근로자 0.4~1.5명이 줄어든다고 봤다. 따라서 정년 상향 대신 '퇴직 후 재고용'과 임금체계 개편을 병행하고, 필요한 경우 '정년 후 재고용 특별법'을 제정해 자율적인 계속고용을 유도해야 한다는 게 경영계의 입장이다. 반면 노동계는 국민연금 수급연령(현재 63세. 2033년 이후 65세)과 기존 60세 정년 사이에 생기는 최대 5년간의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시급히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년과 함께 임금은 끊기지만 연금은 몇 년 뒤에야 나오기 때문에 고령층은 즉시 무소득 상태에 놓이게 된다. 특히 55~64세 임시·일용직 비중이 34%를 넘는 상황에서는 이 공백이 생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는게 노동계의 주장이다. 또 인구 감소·초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현재 15~60세) 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노동계는 경영계의 인건비 부담 증가나 청년층 고용 감소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예컨대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3년 법정 정년을 60세로 높인 뒤 55~59세 고용률은 2010년 66.5%에서 2017년 72.6%, 2023년 76.0%로 꾸준히 올랐다. 특히 청년층(25~29세) 고용률도 2016년 69.5%에서 2023년 72.3%로 상승했다. 정년 연장 이후 고령층과 청년층 고용이 모두 늘어난 것이다. 또 임금체계 유연화 요구에 대해서도 '철 지난 얘기'라는 입장이다. 실제 고용노동부 임금·직무 정보 시스템을 보면, 호봉급 체계를 유지하는 사업장은 2010년 46.3%에서 2023년 12.7%로 크게 줄었고, '특정 임금체계가 없는 사업장'이 64%에 이른다. 이미 연공급 중심 구조가 완화된 상황에서, 높은 연공급을 전제로 한 비용 계산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임은주 한국노총 정책1본부 총괄실장은 “임금 조정은 현행 고용법상 노사 자율 영역"이라며 “'임금 삭감 없는 정년연장'이라는 식의 단순 프레임을 적용하는 것은 실제 현장과 동떨어진 해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퇴직 후 재고용이나 선별 고용 방식은 사업주에게 과도한 선택권을 줘 결국 '뽑고 싶은 사람만 뽑는 구조'가 돼 노동계로서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정년을 연장하더라도 과정에서 자영업자나 영세사업자 등의 충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는 것은 과제다. 정년·연금·임금 구조가 복잡하게 연결돼 있는데, 충분한 준비 없이 제도를 밀어붙이면 현장 혼란이 불가피하다. 주 5일제 도입 때는 8년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지원책을 마련해 연착륙이 가능했지만, 2018년 최저임금이 사회적 합의 없이 급등했을 때는 자영업자와 영세사업장에 큰 부담이 생긴 사례가 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65세 정년연장은 청년층까지 포함해 찬성이 70%대에 이르는 등 국민적 합의가 충분하다"면서 “정년 법제화를 통한 소득공백 해소라는 상식적 대안을 두고 일부 경영계와 보수 정치권이 과도한 프레임으로 갈등을 키우는 일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게임·IT·디자인 특성화 교육기관 한국IT전문학교, 정시 원서접수 이전 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4년제 대학의 2026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 기간(12월 29일~31일)에 앞서 인서울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조기 모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아전은 수능 및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전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계 고교뿐 아니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아전 관계자는 게임계열, 디지털디자인계열, IT융합계열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6학년도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상담과 원서 접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지방의 고3 수험생은 물론 검정고시 합격자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컴퓨터공학과, 게임학과, 웹툰학과, 일러스트학과 등 '취업 잘되는 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해당 학과들은 학위취득과 취업 준비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지원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각디자인학과는 비실기전형으로 상담 및 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전문적인 디자인 역량을 갖춘 캐릭터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게임학과는 졸업 후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지난해 기준 졸업생들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이른바 3N 기업을 비롯해 카카오 계열사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 넷마블 등 다양한 게임사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소개했다. 컴퓨터공학과는 자격증 연계 수업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중심 실습을 확대해 글로벌 수준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한국IT전문학교는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학과, 인공지능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등 다양한 계열을 운영 중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 게임고교위탁 졸업생 초청 특강 진행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는 게임고교위탁교육과정 재학생들을 위해 졸업생을 초빙한 특별 진로 특강을 최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실제 교육과정을 거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기획과에 합격한 졸업생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형식으로 이뤄져 학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게임고등학교위탁교육을 통한 청강대 입시 준비 과정, 대학 생활 경험, 입시 전략,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 등 평소 궁금했던 주제에 대해 상세히 질문하며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의 연사로 참여한 청강대 게임기획과 최○찬 학생은 “청강대 진학을 목표로 위탁기관을 찾던 중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를 알게 됐다"며, “4차산업 특성화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커리큘럼에 대한 신뢰가 높았고, 특히 청강대 입시반을 운영한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입시 경험이 풍부한 담임 교수님의 꼼꼼한 진학지도가 있었기에 청강대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게임고3위탁교육은 게임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3학년 학생들이 1년간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비지원 교육 과정이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공동 주관하며, ▲교육비 전액 국비 지원 ▲출석률에 따른 매월 교육장려금 지급 등 학생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학교 관계자는 “정부가 게임 산업 진흥 의지를 밝히며 시장 성장 가능성이 커지자 게임고위탁 상담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인천중앙은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체계적인 게임 전문 교육으로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끌 전문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중앙직업전문학교는 고용노동부가 소수 선정한 4차산업 선도인력 양성기관으로, 게임위탁교육 뿐 아니라 ▲영상편집 ▲정보보안 ▲3D프린터 등 다양한 일반고위탁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 2026년 4대 법정의무교육 온라인 진행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이 2026년도 법정의무교육을 온라인 기반으로 전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공식 위탁기관인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성희롱 예방교육 ▲개인정보보호법 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퇴직연금교육 등 4대 필수 법정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법정의무교육은 매년 1회, 1시간 이상 전 직원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육으로, 특히 성희롱 예방교육과 개인정보보호법 교육은 사업자와 모든 근로자에게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PC와 스마트폰 모두에서 수강 가능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해 교육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즉시 수료증 발급도 가능하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2026년 과정에서 학습자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시뮬레이션 퀴즈쇼 형식의 학습 방식을 도입한다. 관계자는 “법률상 직장 내 성희롱의 정의, 처리 절차 등을 실제 상황처럼 시뮬레이션으로 풀어내 학습 효과를 높일 예정"이라며 “사전진단과 시뮬레이션 활동 내역을 토대로 학습자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심화·보충 과정을 애니메이션 강의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온라인 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산업안전보건교육 위탁기관,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지정기관, 성희롱예방교육 지정기관 등 법정의무교육 제공에 필요한 주요 자격을 모두 갖춘 상태다. 또한 법정필수교육 외에도 직무능력향상교육, 국민내일배움카드과정, 평생교육바우처교육, 어린이안전교육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종합 원격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이러닝교육원과 공동 개발한 '마음과 마음을 여는 4대 폭력예방교육'이 여성가족부 폭력예방교육 추천콘텐츠로 선정되며 콘텐츠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교육은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을 다루는 법정 필수 과정이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은 온라인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의 요청 시 관리감독자 집체교육 등 오프라인 교육도 함께 진행하며 교육 서비스 영역을 확대 중이다. 한국이러닝인재개발원 관계자는 “법정의무교육 이수의 편의성과 실효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며, “기업과 근로자의 안전한 직장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대표 이러닝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로컬뉴스]청도군,영천시,영천시의회,영남대,영남이공대,대구보건대 소식

◇청도군, 부산 유기농·귀농귀촌박람회서 지역 농업·정착지원 홍보 귀농·귀촌 상담·농특산물 판매·정착 프로그램 안내 등 맞춤형 정보 제공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청도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와 함께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5회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 상담과 농업정책 홍보,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 등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수도권과 영남권 도시민이 대거 참여하는 대표 귀농·농업 박람회로, 청도군은 개막 첫날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활발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이번 참여를 통해 청도의 농업 경쟁력과 안정적 정착 여건을 알리고, 도시민에게 실질적이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홍보부스에는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전문 상담 인력이 상주해 귀농 준비 단계별 컨설팅, 정착 지원제도 안내, 지역 유망 작목 소개 등 다양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청도군 귀농·귀촌 인구 데이터와 기존 정착인의 성공 사례를 결합한 '데이터 중심 상담'은 예비 귀농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스에서는 청도군 대표 농특산물 전시뿐 아니라 현장 판매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청도반시와 가공품, 버섯, 꿀 등 지역 농업 강점을 보여주는 다양한 품목이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즉석 구매가 가능해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부산·경남권 도시민은 청도군 귀농·귀촌의 핵심 유입층"이라며 “정착 지원정책과 교육 프로그램, 공동체 네트워크 등 청도가 준비한 실질적 정착 기반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도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박람회 종료 후에도 상담자 사후 관리, 귀농·귀촌 체험 프로그램 안내 등 지속적인 정착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천시, '기업 데이터 플랫폼 구축' 중간보고회 개최 기업 현황 통합·시각화…지원사업 연계하는 정책 기반 마련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업 데이터 플랫폼 구축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된 현황을 시각화해 공유하고, 기업지원 사업 관련 부서가 참여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용역은 관내 기업 정보를 통합·시각화해 통계 분석과 정책 활용도를 높이고, 시가 추진 중인 기업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업별 기본현황, 업종·규모, 주요 지표, 지원사업 참여이력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돼 행정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기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변화하는 기업 상황을 신속히 반영하고, 부서 간 정보 공유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기업 데이터를 활용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환경을 구축해 관내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정례간담회서 완산동 고분군 정비·농기계·영농부산물 조례 등 7건 논의 “문화재 조사·도로 계획 연계 필요"…민생·농업현안 중심 조례 검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20일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완산동 고분군 복원정비사업 시행계획을 포함한 총 7건의 안건을 상정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의원과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해 주요 현안과 조례 제·개정 안건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먼저 '완산동 고분군 복원정비사업 시행계획'과 관련해 하기태 의원은 “문화유산 발굴과 고분 정비사업 추진 시 작산동~완산동 간 군부대 직선도로 주변 문화재 조사도 함께 진행해야 예산과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호 의원은 “문화재 발굴에 따라 도로 선형 변경 등 혼선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부서 간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으며, 김종욱 의원도 “사업이 표류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가 총괄해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 업무규정 전부개정안' 심의 과정에서 김상호 의원은 “도매시장법인의 임원이 경매사를 겸하는 구조는 이해충돌과 공정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법률적 검토와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영우 의원은 “지역 실정에 맞는 현실적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영천시 소형특수농기계 면허취득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농업 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고, 농업기계화 촉진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권기한 의원이 발의한 '영천시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 조례안'은 매년 반복되는 불법 소각 문제를 개선하고 파쇄 등 친환경 처리 방식을 확대해 자원순환, 농업환경 개선, 산불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선태 의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요 민생 현안에 세심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제249회 정례회에서 논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영남대, '2025 세계 최고 영향력 연구자' 국내 대학 TOP5 올라 화학공학·의생명공학 분야서 4명 동시 선정…글로벌 연구경쟁력 재확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글로벌 학술정보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가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HCR)' 명단에서 국내 대학 TOP5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HCR에는 전 세계 60개국 1,300여 개 기관에서 총 6,868명이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76명이 포함됐다. 영남대는 이 중 4명의 교수가 크로스필드(Cross-field) 부문에 선정되며 연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크로스필드 분야는 특정 학문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분야에 걸쳐 높은 피인용 성과와 학술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세계적 연구자를 평가하는 영역으로, 대학 연구경쟁력을 상징하는 지표로 꼽힌다. 올해 영남대에서 HCR에 선정된 교수는 △이용록(화학공학부·명예교수) △최인호(의생명공학과) △수만타 사후(Sumanta Sahoo·화학공학부) △라지 아추단(Raji Atchudan·화학공학부) 등 4명이다. 화학공학부 이용록 명예교수는 서울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후 유기반응·천연물 합성 연구를 기반으로 나노촉매·나노재료 설계 연구를 선도해 왔다. 특히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나노촉매, 카본닷 합성 기술 등은 세계적 학술지에서 높은 인용도를 기록하고 있다. 의생명공학과 최인호 교수는 세포배양·천연물 바이오 기반 연구에서 국제적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10년간 140여 편의 논문과 다수의 특허·기술이전을 성과로 남겼으며, 의성 세포배양산업단지 조성사업 총괄과 AI 기반 세포배양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바이오클러스터 형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화학공학부 수만타 사후 교수는 MXene, 그래핀, 금속산화물 등 나노소재를 활용한 초고속 합성·에너지 저장·전기화학 촉매 연구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마이크로웨이브 기반 초고속 합성 기술은 고성능 소재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화학공학부 라지 아추단 교수는 탄소 기반 나노소재·탄소점(CDs) 연구에 주력해 왔다. 친환경적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저장, 염료 분해, 형광 센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국제적 연구성과를 축적하며 높은 피인용을 이어가고 있다. 영남대는 최근 연구 인프라 강화, 국제 공동연구 확대, 연구자 지원체계 혁신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연구기반을 탄탄히 다져 왔다. 그 결과 올해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에서도 2년 연속 국내 대학 TOP5에 올랐으며, 2025학년도 신입생 등록률 100% 달성 등 대학 경쟁력 지표 전반에서 긍정적 성과를 나타냈다. 최외출 총장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영남대 교수님들이 이름을 올린 것은 오랜 기간 헌신한 연구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연구가 자유롭게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해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창업보육협의회 2025 성과교류 데이'서 3관왕 양지원 팀장·한창우 센터장·박기태 선생 등 지역 창업보육 선도 역량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20일 오후 4시 라테라스 부티크 웨딩에서 열린 '대구경북창업보육협의회 2025 성과교류 네트워킹 데이'에서 주요 기관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3관왕의 성과를 거뒀다. 지역 창업보육 분야에서 대학의 전문성과 기여도가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37개 창업보육센터가 한자리에 모여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공헌자를 포상하는 지역 대표 창업지원 행사다. 올해 시상에서 영남이공대는 △양지원 창업지원단 팀장(대구광역시장상) △한창우 창업보육센터장(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박기태 선생(동일 부문) 등이 선정되며 단일 기관으로 가장 두드러진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대구광역시장상을 수상한 양지원 팀장은 창업보육센터 운영 효율화, 입주기업 성장 지원, 대학 기반 스타트업 발굴 등 실무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 팀장은 지역 창업지원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학과 연계 창업지원, 입주기업 지원 전문성 강화 등 다방면의 활동을 이끌며 센터 운영의 성과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이어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한 한창우 센터장은 창업보육센터의 안정적 시스템 구축, 대학생 창업 분위기 조성,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대구광역시장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주요 기관상을 거머쥐는 성과를 올렸다. 같은 부문에서 청장상을 받은 박기태 선생은 기업 맞춤형 멘토링 체계 구축,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 중심 업무에서 성과를 내며 창업보육 전문 인력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이번 수상으로 영남이공대는 창업보육 인력의 전문성과 협업 역량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게 됐다. 대학은 창업지원단과 창업보육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 창업생태계 구축 및 대학생 창업 저변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가 지역 창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핵심 기관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3년 연속 전국 1위, 취업률 76.2%(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하며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만족도가 높은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 재학생 4명, 국제 초음파자격 'SPI' 동시 합격 미국·캐나다 등 공인 국제자격…“글로벌 실무역량 입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학과는 미국진단초음파협회(ARDMS)가 시행하는 국제 공인 자격시험 '초음파 물리(SPI)'에 재학생 4명이 동시에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학생은 방사선학과 2학년 이서진, 3학년 서영빈,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4학년) 임수진, 오현정 학생 등 총 4명이다. SPI(Sonography Principles & Instrumentation)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공식 인정하는 국제 자격으로 초음파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한 필수 시험이다. 초음파 물리학 이해도와 장비 운용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 특성상, 재학생의 합격은 실무 역량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SPI 자격 취득은 향후 글로벌 의료기관 취업, 해외 임상 현장 진출 등 진로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히는 기반이 된다. 최근 국내 의료기사 교육기관에서도 해외 공인 자격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 강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대구보건대의 이번 성과는 관련 분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재구 방사선학과장은 “재학 중 국제 공인 자격을 취득한 것은 학생들이 이미 글로벌 수준의 실무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국내는 물론 세계 의료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의료기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의왕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덕희 고양특례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은 2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양특례시가 운영 중인 교통약자 전용 임차택시를 13대에서 3대로 대폭 축소하려는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고양도시관리공사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보행상 장애인-중증질환자 등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79대와 교통약자 전용 임차택시 13대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내년도 경기도 보조금이 감액되면서 임차택시는 3대만 남는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를 고덕희 의원은 “단순한 감축이 아니라 사실상 서비스 폐지에 가까운 축소"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임차택시는 장애인-의료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필수 교통 복지 서비스"라며 “보조금 감액을 이유로 13대 중 10대를 한꺼번에 줄이겠다는 것은 사실상 시민 이동권을 포기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13대를 운영할 때도 대기시간이 길어 민원이 많았는데 이를 3대로 감축하면 이동권 침해는 물론 불편 민원 폭증은 불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차택시 운영은 고양시 70%, 경기도 30%를 부담하는 구조인데 경기도 예산이 줄었다 해서 고양시가 선제적으로 감축부터 결정하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라며 “민원이 터진 뒤 뒤늦게 예산을 다시 세우는 방식은 행정의 비효율만 키울 뿐"이라며 감축 결정을 즉각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이에 대해 “전면 재검토는 어렵다"면서도 “광역서비스로 운영되던 특장차 일부를 관내 서비스로 돌려 수요를 흡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인력과 예산 등 사정으로 즉각적인 증차는 어렵지만, 내년 제1차 추경에서 반드시 자체 예산으로라도 재반영하겠다"며 “수요 조절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불편이 크지 않도록 대응하고, 복지가 후퇴하지 않도록 고양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덕희 의원은 “재정이 부족하더라도 약자를 위한 예산은 절대 후순위가 되면 안 된다"며 “추경 재편성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 교통약자 이동권이 후퇴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한근수)는 제316회 제2차 정례회 안건으로 제출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20일 사업대상지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심사하는 공유재산 심의대상 사업은 △호평동 멀티스포츠홀 조성 △녹촌배수지 및 송‧배수관로 설치공사 △별내동 근린공원 배트민턴장 조성 △별내 특별계획구역 주차전용건축물 기부채납 등 4건이다. 이날 현장점검은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해 이정애-박은경-김동훈-원주영 의원과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치행정위원들은 대상 사업지를 차례로 들러 담당부서 관계자로부터 추진 상황을 청취하고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등에 대한 질의응답 후 현장을 꼼꼼하게 돌아봤다. 자치행정위원들은 호평동 멀티스포츠홀 조성과 관련해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해 달라,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국유지 대부계약이 장기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은 21일 “어제 진행한 현장방문을 통해 공유재산 심의가 좀 더 내실 있고 면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태흥-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의왕시 물 재이용 확대방안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토론자인 이호식 국립한국교통대 교수와 박명균 경기도물산업협회 자문위원과 함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물 재이용시설을 20일 방문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은 관내에서 빗물이용시설과 중수도시설을 모두 갖춘 유일한 시설로 현재 빗물을 정원수에 재이용하고 세면대 사용수는 중수조를 거쳐 화장실 소변기와 좌변기로 재이용하는 시스템을 구비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물 사용 대비 재이용수 사용률은 평균 9.8%로 시스템 도입 초기보다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중수도 사용률이 14%에 달해 11월 기준 약 1000만원을 절감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물 절약과 비용 절감 효과가 확대되고 있다. 김태흥 의원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은 관내 유일하게 중수도와 빗물이용시설을 동시에 갖춘 '물 재이용시설'로, 운영관리 시스템도 매우 뛰어나다"며 “특히 탁도와 냄새가 거의 없어 재사용하는 물인지 모를 정도로 운영관리 시스템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한채훈 의원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은 물 재이용 시설을 통해 환경 보호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거점으로서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호식 교수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가뭄과 반도체 공업용수 수요가 겹쳐 국가적으로 물 공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백운호수 인근에 위치한 롯데아울렛의 물 절약과 재이용 노력이 의왕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모범 사례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명균 자문위원은 “의왕시 최초로 중수도시설을 민간기업에서 설치하고 운영하는 점에 의의가 크다"며 “향후 중수이용량을 확대해 물 재이용량을 늘리면 건물 관리 비용을 더 절감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옥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장은 이에 대해 “공간에 대한 고객들 관심과 눈높이가 달라지고 있어,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의왕시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자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는 21일 열릴 정책토론회에선 재이용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며,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의왕 특성에 맞는 조례 제-개정 및 건의안 제출 등 입법 검토가 이어질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는 20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내달 18일까지 29일간 일정으로 제344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제9대 의회 마지막 정례회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심사가 핵심 의제로 진행된다. 이날 본회의에서 강성삼 의원이 대표발의한 '10년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가격 산정기준 개선 촉구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해당 건의안은 무주택 시민의 주거 불안정을 야기하는 현행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가 산정방식 문제를 지적하고 불합리한 산정기준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남시의회는 '2025년 하남시의회대상' 시상식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면서 의정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를을 격려했다. 올해 수상자는 △송정희 (사)한국미술협회 하남지부 지부장(문화) △성철민 하남시체육회 대의원(체육) △윤재근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하남교육지원센터) 지방교육행정주사(교육) △최진영 하남시청 자원순환과 공무직(환경) △이구범 하남시민(봉사) △최장우 하남시청 도로관리과(행정) △권기덕 ㈜학성상사-옥천식품 대표이사(경제) △최문봉 ㈜뉴스와사람들 국장(언론) △하유철 ㈜제이비푸드팩토리(노동) 등 9명이다. 제2차 정례회 하이라이트인 행정사무감사는 자치행정위원회 21일~27일, 도시건설위원회 24일~28일 각각 소관 부서별로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면 하남시의회는 내달 3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이현재 시장의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본격적인 예산 심의에 돌입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달 17일 각 상임위 심의를 거쳐 올라온 △2026년도 예산안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 제3회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금광연 의장은 개회사에서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애향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문화, 체육 등 9개 분야에서 하남시의회대상을 수상한 시민 여러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 각종 현안에 대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바로 잡을 수 있는 제9대 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지난 3년 시정 전반에 대해 예산 낭비와 시민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된 일이 없었는지 현미경을 보듯이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44회 제2차 정례회 의안 목록에 따르면 '하남시 축제 운영 및 지원 조례안', '하남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근린공원) 결정 의회 의견 청취안',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운영 민간위탁(재계약) 동의안' 등 집행부 14건과 '하남시의회 국내외 지방의회 교류협력 조례안', '하남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 의원발의 7건 등 21개 안건을 심의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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