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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칠곡군, 영남대, 영남이공대, 한울본부, 대구대, 대구공업대 소식 등

◇칠곡군, '기업방문의 날' 통해 실증단지 조성 박차…현장 목소리 청취 “첨단농기계 산업으로 농촌 미래 연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23일 '기업방문의 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농기계·농식품 관련 기업을 방문, '첨단농기계 융복합 실증단지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한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했으며, 방문 기업은 ㈜대원GSI, ㈜성부, 농부플러스 농업회사법인(주) 등 농기계 및 식품 가공 분야의 유망 기업들이다. 군은 기업들의 주요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기술개발(R&D) 지원 확대, 농기계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농기계 산업 고도화를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원GSI는 곡물·식품 가공 설비 및 광학 선별기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성부는 농촌진흥청 신기술 농기계 지정업체로 자율주행형 무인방제기 '스피드 스프레이어'를 개발, 상용화를 위한 실증단계에 돌입했다. 농부플러스 농업회사법인은 냉압착 방식으로 제조한 들기름과 참기름 등 전통 농식품 가공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이다. 칠곡군이 중점 추진 중인 '첨단농기계 융복합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첨단 및 무인 자율 농기계 기술의 연구·실증 △밭농업 기계화율 제고 △농업 현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핵심은 지역 기반의 농기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고령화·일손 부족 등 농촌 현실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고, 첨단 농기계 산업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 기업의 성장은 곧 지역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기업들이 제안한 현실적인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방문의 날'은 칠곡군이 지역 산업현장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기업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운영됐으며, 군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해 산업현장과의 교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대–TE Korea, 실무형 교육모델로 동반성장 실현 산학협력으로 여는 지역인재 양성의 길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산업체와 대학의 협력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지역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영남대학교와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TE Korea가 손잡고 추진 중인 'TE Community Ambassador Program(CAP)'이 그 대표적 사례다. 2022년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1만2000달러의 기금이 지원된 TE CAP은 단순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장을 열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현장 중심의 맞춤형 인재 양성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과 프로젝트 운영 △학부 연구생 연구지원 △우수 학생 장학금 수여 등으로 구성되며, 산학협력의 다층적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산업체 애로기술 해결 프로젝트'는 대학과 산업체가 협업해 실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Terminal 원가 절감 설계, 커넥터 전자파차폐(EMC) 최적화 등 실무 중심의 과제를 중심으로, 영남대 교수진과 학부생들이 직접 기술 솔루션 도출에 참여한다. 이론교육에 머물렀던 기존 교육의 한계를 넘어, 산업현장과 교육현장이 접점을 이루는 산학협력의 진화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TE Korea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체계를 갖춘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으로, 한국법인을 중심으로 TE CAP을 운영하며 국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교육과 연구의 방향을 산업현장에 맞춰 조정하고,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TE 장학금 수여식'은 이러한 산학협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장이었다. 이날 공과대학 및 디지털융합대학 소속 6개 학과에서 선발된 8명의 학생이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TE Korea 관계자들과의 진로 멘토링이 이뤄졌다. 이찬수 영남대 전자공학과 학과장은 “TE Korea의 관심과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실무와 연결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고, 미래를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받았다"며 “TE CAP은 단순한 협약이나 프로그램을 넘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진정한 산학협력 사례"라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 교사 대상 '데이터 리터러시 연수' 실시 AI 윤리부터 사이버보안까지…실습으로 배우는 디지털 교육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대구시교육청 소속 초·중등 교사 48명을 대상으로 '실습으로 배우는 데이터 리터러시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남이공대 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대구시교육청 인공지능교육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협동관 내 해킹실습실과 보안관제센터 등 대학이 보유한 최첨단 교육 인프라가 총동원됐다. 교사들은 이론 강의 대신,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보안 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해킹 시나리오를 체험했다. 해킹 이메일을 통한 개인 정보 유출, USB·모바일기기 감염 실습 등 실제 상황과 유사한 방식으로 구성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윤리적 활용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교사들은 딥페이크 이미지 생성과 음성 변조 기술(딥보이스) 실습을 통해 AI 기술의 이면과 악용 가능성을 직접 경험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생성형 AI가 급속히 교육 현장에 도입되는 상황에서, 교사의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 강화는 필수"라며 “정보보안과 윤리 교육을 통해 교육 현장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울본부, 울진군민 대상 '퍼스널컬러·골격진단' 클래스 운영 기부·체험 결합한 '에너지아뜰리에'… “지방에서도 품격 있는 스타일 교육"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울진군 성인 주민을 대상으로 퍼스널컬러 및 골격진단 원데이 클래스 '에너지아뜰리에'를 진행했다. '에너지아뜰리에'는 단순한 색채 진단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의 피부톤과 체형을 전문적으로 분석해 어울리는 의상 스타일, 화장법, 액세서리 착용법 등을 제안하는 심화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참가자들은 개인별 진단을 통해 '나에게 어울리는 색과 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예비 신부, 취업 면접을 앞둔 청년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한 참가자는 “대도시에서는 비용이 부담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프로그램을 울진에서, 그것도 기부와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전문가의 제안대로 스타일을 바꿔 울진의 패셔니스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올바른 자세 교정이나 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면 좋겠다"는 제안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으로, 전액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에 기부됐다. 기부금은 빈곤과 결식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세용 한울본부장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울진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체험이 결합된 이색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 총장기 검도대회, 영천서 성료 개인전 김도원(원통고), 단체전 서울 성남고 우승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 고교 검도 최강자를 가리는 '제28회 대구대학교 총장기 전국 고교 검도 선수권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0개 고등학교에서 119명의 검도 유망주가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치열한 기량 대결을 펼쳤다. 개인전에서는 강한 집중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운 원통고 3학년 김도원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김 선수는 결승전에서 성동고 이건표 선수를 상대로 머리치기와 손목치기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2대 0 완승을 거뒀다. 단체전에서는 서울 성남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고는 결승전에서 인천고와 접전 끝에 승리했으며, 준결승에서는 강호 광명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등 탄탄한 조직력과 냉정한 승부 운영으로 최종 승리를 따냈다. 박순진 대구대학교 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의 고교 검도 유망주들이 서로의 실력을 겨루며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체육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1998년 시작돼 올해로 28회를 맞은 대구대 총장기 전국 고교 검도대회는 국내 고교 검도계의 대표 무대로 자리 잡았다. 대회는 수많은 국가대표급 인재를 배출해왔으며, 최근에는 개최지인 경북 영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전국대회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전공성과 발표전 '성료' 2학년 재학생 전시회 성황… 실무형 창작물로 기술과 예술의 만남 선보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헤어디자인과가 지난 22일 중구 도심캠퍼스 1호관에서 2학년 재학생들의 작품 성과 발표회를 열고, 실무 중심의 창의적인 작품 40여 점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헤어디자인과 2학년 학생들이 지난 학기 동안 갈고닦은 전공 역량을 뽐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작은 △펌 작품 5점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10점 △살롱커트 10점 △헤어 아트 10점 △고전머리 5점 등 총 40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크리에이티브 디자인과 세밀한 수작업이 돋보인 고전머리 작품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학생들은 전시장에 머무르며 직접 작품 설명을 맡아, 기술적 설명은 물론 창의적 의도와 미적 감각까지 공유했다. 실무 역량은 물론, 표현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발휘하는 장이 되었다는 평가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발표전은 단순한 결과 전시가 아닌, 학생들이 학습 과정을 통해 성장한 흔적이 집약된 교육 성과물"이라며 “실무 중심 교육의 결실이자, 뷰티 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을 스스로 점검하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매 학기 전공 성과 전시와 외부 현장 실습 등 다양한 경험 중심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소희 의원 "음성안내 설비로 
금연구역 내 흡연 예방 강화, 학생·시민 건강권 보호"

김소희 의원(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가 25일 교육시설 주변 등 금연구역에서 학생과 시민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음성안내 설비를 설치하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은 정부청사, 학교, 어린이집, 도서관 등 공중이 이용하는 시설과 유치원·학교의 경계선으로부터 30미터 이내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금연구역임에도 흡연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학교 주변과 스쿨존 내 학생들의 간접흡연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금연구역에서 일반 시민이 직접 흡연자에게 제재를 요구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언쟁이 생기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성 안내 방송이나 자동화된 금연 안내 설비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흡연을 억제하고 시민 간의 갈등을 줄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김소희 의원이 대표발의 한 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금연구역 내에 음성안내기 등 금연 안내 설비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계 기관이나 시설 관리자에게도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소희 의원은 "법령에 따른 금연구역임에도 현실에서 지켜지지 않는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통해 간접흡연으로부터 학생들과 시민의 건강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입법취지를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익산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폐회 ‘안건 15건 의결...집행부의 반복·성급한 정책 홍보 지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가 25일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익산시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안' 및 '익산시 가상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비롯해 총 15건의 안건을 의결한 후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주요업무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계획보고'를 통해 익산시 주요 사업의 상반기 성과와 미비점을 짚어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하반기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김경진 의장은 “우리 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집행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며 “시민 여러분 모두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조규대 의원의 '익산시의 르네상스! 준비해야 잡는다' △조은희 의원의 '다가올 석재폐수처리 오니 처리 공백, 익산시의 사전 대응 부재와 대책 마련 촉구' △유재구 의원의 '1인 가구 및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돌봄안전망 강화 및 예산편성 촉구' △오임선 의원의 '마동테니스장 오락가락 채용계획, 절차와 원칙을 지키는 채용 돼야' △손진영 의원의 '시민의 알권리 보장과 지역사회 갈등 최소화를 위한 갈등유발 예상시설의 사전고지 의무화' △양정민 의원의 '익산 고구마로 시작된 변화,미식도시 익산의 미래 먹거리' 등에 관해 발언했다. 이날 박철원 의원은 배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과 관련한 신상발언을 이어갔다. 제271회 임시회서 2025년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계획 보고 들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제271회 임시회에서 2025년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계획에 대한 보고를 지난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들었다. 이번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계획 보고에서 8명의 기획행정위원들은 2025년도 주요사업의 진행사항을 검토했으며 시민 중심의 행정이 추진되도록 더욱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최대 관심사인 코스트코 입주의 경우 법률상 최종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져 다소 성급하지 않았나 하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유사하게 익산시 시내버스 어린이·청소년 100원 요금제 또한 의회 심의·의결 절차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확정된 것처럼 홍보되는 동일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음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와는 별도로 위원별 주요 발언을 이어갔다. 이종현 기획행정위원장은 “낭산 폐석산 행정대집행비 체납액은 실질적인 징수 방안을 마련해 반드시 정리해야 할 사안"이라며 “체납자의 경제적 여건을 감안하되 분할 납부 등 유연한 방식을 통해 징수율을 높이고, 징수 의지를 끝까지 유지하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경숙 의원은 “북부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해 토지 매입 예산 부족과 진출입로 설계 미비를 지적하며 그동안 인근 초등학교가 일부 주차 공간을 개방해 주민들이 이용해왔지만 최근 학교 공사로 인해 사용이 중단되면서 주차난이 심각해졌다"며 조속한 주차장 확충과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박철원 의원은 상공에너지 매각과 관련된 환경 문제와 지역 기업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행정절차 간소화와 신속한 대응으로 익산시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며 “미래먹거리 사업과 가상융합지원센터 유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정치권과의 사전 협력과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진영 의원은 “익산시 공무직 노동자의 급식비와 육아휴직 인정 기간 확대 등 단체협약 내용을 확인하고 앞으로 가족수당 등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적극적인 소통을 해달라"며 "폭염 대책의 일환으로 택배 노동자들이 무더위 쉼터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터미널 등에 생수 지급을 서둘러 줄 것“을 제안했다. 오임선 의원은 “대한테니스협회가 전국 유소년 테니스대회 개최지로 익산을 제안한 만큼 매칭 예산 7~8000만 원만을 확보하면 유치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지역경제 효과가 큰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호 의원은 “전라북도 차원의 피지컬AI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는 만큼 우리 시가 국책사업과 연계한 전략 수립과 예산 대응을 소홀히 한다면 핵심 산업 기회를 선점하지 못하고 시장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며 “부서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전북 피지컬AI 산업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정책 설계의 기반이 될 빅데이터 분석 사업도 실효성 있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조규대 의원은 “폭염으로 인해 냉방기 작동이 제대로 안 되는 경로당의 상황을 지적하며 즉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예비비 등 예산 투입을 통해 냉방 시설을 정상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익산 출신 두 국회의원이 법제사법위원장 및 예산결산위원장에 선출된 것을 계기로 두 위원장의 역량을 모아 국책사업 확보에 힘써 줄 것"을 제안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비상계엄 조치로 국민들 정신적 고통”…법원, 尹 손배 책임 인정

지난해 비상계엄으로 정신적 피해를 본 시민들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25일 시민 104명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1인당 10만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비상계엄 조치로 대한민국 국민들인 원고들이 공포, 불안, 좌절감, 수치심으로 표현되는 정신적 고통 내지 손해를 받았을 것이 경험칙상 명백하다"며 “피고는 원고들의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고, 적어도 원고들이 구하는 각 10만원 정도는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과 그 일련의 조치를 통해 국민들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마비시키고 국민의 생명권과 자유, 존엄성을 유지해야 하는 대통령의 임무를 위배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또 12·3 비상계엄 선포에 실체적·절차적 하자가 있어 위헌·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비상계엄과 그 후속 조치는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원고들에 대해 민법 제750조에서 규정하는 '고의에 의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도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내란 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소송 준비 모임'은 지난해 12월 10일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권과 자유를 보장할 대통령의 임무를 저버려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1인당 1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준비 모임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회 측 대리인을 맡았던 이금규 변호사가 꾸렸다. 이 변호사는 이번 소송에서 원고들을 대리하기로 했으나, 순직해병 특검팀의 특검보로 임명되며 원고 대리인단에서 사직하고 소송의 원고로만 참여했다. 이날 법원 판결로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다른 민사소송이 어떻게 진행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5월 민생경제연구소 등 4개 단체는 계엄 사태에 따른 중소상공인들의 피해에 책임이 있다며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바 있다. 앞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도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된 적이 있지만, 이는 법원에서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박 전 대통령의 위법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대통령은 정치적 책임을 지는 데 불과할 뿐 국민 개개인의 권리에 대응해 법적 의무를 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들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분석력도 우수’…공주시, 농산물·토양 검사 능력 전국 ‘만족’ 판정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농산물의 안전성과 토양 건강을 책임지는 과학적 분석 능력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25년 농촌진흥청의 '농산물 잔류농약 및 토양 분석 능력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평가는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정밀 분석 역량을 검증하는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분석 결과의 정확도를 표준점수(z-score)로 수치화해 ±2.0 이내면 '만족'으로 판정된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 및 농산물안전분석실은 올해 모든 항목에서 이 기준을 충족하며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z-score는 0에 가까울수록 정밀도가 뛰어남을 의미하는 지표로, 공주시는 올해 평가에서 모든 항목이 이 범위 내에 안정적으로 분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주시 농업환경연구관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 숙련도 평가에도 매년 참여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적합' 판정을 받아왔다. 이는 전국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중에서도 드문 성과로, 정밀분석 기반의 농업 행정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사례다. 시는 이러한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잔류농약 검사 및 토양검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검사 희망자는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정오~오후 1시 제외)에 시료를 지참해 농업환경연구관에 방문하면 된다. 김희영 공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주산 농산물의 안전성과 토양환경 개선을 위해 과학 기반 분석 능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결과 제공을 통해 저탄소 농업, 지속가능 농업 실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소식

◇ 착한 가격으로 지역경제 안정 이끄는 '선한 업소' 찾기 나선 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물가안정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다시 한 번 발 벗고 나섰다. 도는 선한 영향력을 지역에 전파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착한가격업소 경영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오는 8월 7일까지 시·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된 25개소에 대해 업소 환경 개선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내부 인테리어, 안전시설 개선, 키오스크 설치 등으로, 각 업소의 실질적 수요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착한가격업소는 지난 2011년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제도로,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업종 중 가격, 위생, 서비스 품질, 공공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현재 경북에는 총 672개의 업소가 지정돼 있으며, 올해 말까지 809개소 확대를 목표로 신규 발굴 및 인센티브 제공도 병행된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물가 안정관리'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아 확보한 특별교부세 중 일부를 활용한 첫 시도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에 더욱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착한가격업소의 경쟁력을 높여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소상공인의 경영부담도 함께 줄여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인재 양성하는 경북 청년무역사관학교, 13기 수료생 힘찬 도약 경북도가 추진하는 청년 맞춤형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가 제13기 수료생 60명을 배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료식은 지난 25일 대구무역회관에서 열렸으며, 수료생들과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번 교육은 사전 온라인 학습과 함께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진행된 3주간의 합숙 교육으로 구성됐다. 수출입 계약, 무역영어, 통관 실무, 산업기술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청년들이 국제무역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역량을 길렀다. 특히 해외마케팅경진대회를 통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팀에게는 대만 로봇전시회 현장 탐방 기회가 주어지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연계한 직무 실습, 취업박람회 참가 등 수료 이후에도 다각적인 취업 연계가 지원된다. 경북도는 2013년부터 청년무역사관학교를 운영해 지금까지 86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다수의 수료생이 LG이노텍, 포스코, 에스엘 등 지역 기반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온기 포도 품질 지키는 경북농기원의 '한 수 지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이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는 여름철, 포도재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최근 집중호우 이후 지속되는 고온 현상으로 포도 열과(열매 터짐)와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농가의 품질 저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포도는 껍질이 얇고 탄력이 약해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집중호우 이후 급격한 수분 증가와 고온이 겹치면 열과 현상이 빈번해지고, 병원균의 활성도 높아져 탄저병, 점무늬그을음병 등이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배수로 정비와 토양 통기성 향상을 통한 수분 조절, 아침·저녁 시간대의 수분 공급, 병징 유무와 관계없는 선제적 방제, 칼슘·칼륨 등 영양제 살포 등을 핵심 관리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농작업자의 폭염 안전 수칙도 함께 강조했다. 조영숙 경북농기원장은 “포도 품질을 결정짓는 이 시기에 과원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할 때"라며 “현장 중심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안동시, 산불피해 주민에 새 보금자리… 희망의 입주 시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안동시 남후면 광음2리에 희망의 불빛이 켜졌다. 피해 가구 중 가장 먼저 복구를 마친 1호 세대가 24일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하면서,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열린 입주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함께해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해당 주택은 산불로 전체 구조물의 3분의 2 이상이 파손됐으나, 4월부터 약 3개월간 총 2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전면 복구를 완료했다. 남후면 행정복지센터와 이웃 주민들은 입주민을 위해 다과와 점심을 준비하며 따뜻한 지역사회의 정을 나눴다. 안동시는 이번 입주를 시작으로 산불 피해 가구 전원의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권 시장은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이 순간이야말로 공동체의 회복을 상징한다"며 “끝까지 주민들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 예천군 아이들 마음, 국경 넘어 따뜻한 장난감으로 전해져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이 추진 중인 '기부니가 좋아지는 기부' 캠페인이 지역을 넘어 해외 아동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예천군민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하면,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아동에게 전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부 대상은 장난감뿐만 아니라 블록, 여름옷 등 다양하며, 새마을재단 도민해외봉사단을 통해 현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장난감 도서관' 형태로 배치될 예정이다. 올해는 상·하반기 두 차례 나눠 기부가 진행되며, 상반기에는 직접 현지 방문을 통해 장난감을 전달했다. 하반기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따뜻한 나눔이 한 차례 더 이어진다. 박미경 관장은 “아이들의 마음이 국경을 넘어 큰 기쁨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나눔과 배려의 공간으로 기능할 것임을 밝혔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 역시 “이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연결고리"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시민의 참여·협력이 만든 결과물”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25일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지난 24일 열린 제15회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이로써 2023년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 최우수상에 이은 두번째 수상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경진대회에는 회복력도시(Resilient City), 인간다운 도시(Humanitas City)를 주제로 △경제 및 지역 산업 지원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안전 및 재난 관리 △기후·환경·생태 △사회적 자본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로 진행했더. 이 경진대회에는 159개 기초자치단체에서 401건의 사례가 1차 서면 평가에 접수돼으며 그 중 본선에 진출한 191건을 대상으로 현장 사례 발표(PPT) 및 질의응답을 거쳐 분야별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했다. 시는 2023년 발생한 '쓰레기 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여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한 '300인 토론' 사례를 “지역문제 집단지성으로 해결한다, 위기탈출 No.300"라는 제목으로 사회적 자본 분야에 응모했다. 이러한 협치 과정을 통해 시민 스스로 생활 속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시는 토론 결과를 제도화함으로써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했고 이후 실제로 분리수거율이 38%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의 참여와 협력은 안성시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시민 중심의 안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까지 208건(1447억원 규모)의 계약심사를 실시해 약 3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에 따르면 계약심사제도는 공사·용역·물품 등의 계약을 체결하기 전 산출물량과 단가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시공 품질을 향상하고, 예산 낭비를 방지하며 행정투명성을 제고하는 제도로 이번 상반기 심사 결과, 공사 분야 129건에서 28억원, 용역 및 물품 분야 79건에서 6억원 등 총 34억원(심사금액 대비 2.4%)의 예산을 절감해 최근 3개 연도 대비 가장 높은 절감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절감 사례로는 사급자재를 관급자재로 전환해 과다 계상된 제경비를 줄이고 자재 직접 관리를 통해 공사품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용역비 산출 근거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적정 수준으로 조정했으며 물품 분야에서는 전문 생산·설치업체에 대한 시장조사를 실시해 과도하게 산정된 비용을 조정함으로써 예산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집행을 유도했다. 이와함께 평균 계약심사 처리기간은 3.2일로 법정기준인 10일보다 약 6.8일 단축했고 지난해 계약심사 성과로 경기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합리적인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약심사 업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특례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정책 경진대회로 민선 8기 기초자치단체장의 공약 이행과 정책 성과를 평가해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하는 행사다. 전국에서 제출된 401건의 사례 가운데 191건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시는 '인구 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빈틈없는 초고령화 정책'을 주제로 발표해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얼마 전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세대별 맞춤형 인구정책 시행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며 “시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별로 좋은 정책을 계속 발굴해서 시행하고 있는 데,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창조적이고 다양한 정책들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경진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정책을 시의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계속 만들어서 시행하겠다"고 했다. 시는 그동안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진행해 왔다. 특히 형광등 교체, 문고리 수리 등 경미하지만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지원하는 '잔고장 출장수리 서비스', 냉장고 정리와 주방 위생 관리 등 가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냉장고를 부탁해' 사업은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복지정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3개 구 노인복지관과 구갈다목적복지회관에 AI와 VR 장비를 활용한 '건강체험 스페이스'를 운영 중이며 하루 약 6000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을 통해 현재 7곳인 스마트 경로당을 67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돌봄이 가능한 '용인실버케어순이', 안부 확인과 복약 알림 기능이 탑재된 '디지털 시니어케어'는 어르신의 고립을 예방하고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전국적으로도 차별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어르신이 직접 운영하는 '시니어 빨래방', 무연고자 장례를 지원하는 '공영장례 서포터즈', 어르신 유튜버 'YIS TV 시니어 아나운서', 시니어모델과 문화예술단을 통한 재능기부 일자리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보전을 넘어 사회참여와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노인복지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노인복지관 3곳 외 동백종합복지관과 보정종합복지관 내에 각각 노인복지관 2곳을 신설해 2026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주거공간 '사랑의 집'은 총 34세대 규모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원룸형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성과는 국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제3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9월 스웨덴 보건복지위원회가 현장을 방문해 정책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국내 최단기간인 14일 만에 가입 인증을 완료했다. 시는 올해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을 수립해 1238억원의 예산으로 4대 추진전략과 9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총 58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와 모니터단을 통해 정책 수립과 개선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시는 고령화 정책뿐만 아니라 저출산 등 다양한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생애주기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임신과 출산부터 고령 문제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이달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인구정책 유공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청 비전홀서 특수학교장‧특수교사와 교육 환경 개선 방안 논의 특수학교 건의 사항, 12건 접수...7건 시가, 5건 교육지원청이 검토 한편 이상일 시장은 이날 시청 비전홀에서 용인지역 특수학교장과 특수학급 교사 등 특수교육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특수학교 현안 해결과 특수교육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엔 이 시장을 비롯해 시와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 용인강남학교·용인다움학교 교장‧학부모, 지역 특수교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8일 처인구 초교, 9일 기흥구 초교, 10일 수지구 초교, 11일 기흥·수지 중학교, 15일 고교 교장 간담회에 이은 올해 여섯 번째 간담회다. 이 시장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초‧중‧고교 교장, 특수학교장, 학부모 등과 총 26차례 간담회를 하면서 건의 사항 853건을 접수, 이 중 약 60%인 512건을 완료했거나 처리 중이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장 취임 후인 2023년부터 매년 특수학교를 포함해 각급 학교 교장선생님, 학부모 대표님 등과 간담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시가 교육발전과 관련된 일을 교육지원청에만 맡기지 않고 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의 인구는 향후 152만 명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특수학교를 하나 더 설립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장애‧비장애의 벽을 넘어 서로 배려하는 훌륭한 고장 용인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해 특수학교로부터 건의 사항 12건을 받았고, 이 가운데 7건은 시가 검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공기정화장치 추가 예산과 특수학교 특화 설비 지원, 특수학교 신설, 놀이터 누수 보수, 현장체험학습 버스 지원 등 나머지 5건은 교육지원청이 검토키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강남학교의 미래교육협력지구 세부 사업별 신청 대상자 확대에 대해선 “올해 5개 프로그램 지원하고 있으나 더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부서에 용인강남학교와 소통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특히 용인강남학교의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 추가 지원은 “시가 중앙정부와 함께 매칭을 통해 예산을 지원하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지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특수학교 각급 일자리 사업 확대 건의에 대해선 시 관계 부서에 학교 측과 사전협의를 거쳐 내년에 신청토록 주문했다. 이 시장은 용인다움학교의 학교통학로 확보 공사 조속 진행 요청과 도시계획도로 소1-33호 개설 공사에 승하차 구역 설치를 반영해달라는 요청 등 2건은 처리 중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통학로는 올해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고 했다. “승하차 구역 관련해선 설계 중으로 보상을 거쳐 2028년 착공할 계획이며, 행정 절차와 보상에 속도를 내서 계획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담당 부서에서 노력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자유 토론에서 겨울에 눈이 올 경우 용인다움학교 통학로 이용에 지장이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자 “2023년 1월부터 제 아이디어로 전국 최초로 인도 제설을 실시했고 인도제설기도 구비하고 있는데, 인도제설기를 통해 다움학교 통학로 제설을 도와드리면 좋겠다"면서 관계 부서에 지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지역사회에서 장애 학생들이 지역 시설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에 관계부서에 소통을 통해 프로그램 수요를 확인하고, 긍정 검토하라고 했다.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건의도 나왔다. 장애 학생이 통학버스의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하느라 버스가 정차 중일 때 경적을 울리거나 욕설을 하는 등 인격모독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관계부서에 “운수회사에 공문을 보내고 시 관계자들이 찾아가서 간담회를 하는 등 운수종사자들을 계도하는 노력을 기울여 보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장애학생의 취업과 현장 실습과 관련 제과제빵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직무 실습이 가능하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엔 관계부서에 도서관 등에서 실습이 가능한지 확인하도록 했다. 한편 시는이날 '경기형 과학중점학교'에 처인구 포곡고등학교가 신규 지정됐다고 알렸다.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받으면 과학, 수학 관련 체험활동과 관련한 2500만원 안팎의 예산과 함께 학급당 400만원 안팎의 예산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번 지정으로 용인에선 수지고, 초당고, 청덕고, 백현고 등 기존 4개교에 이어 포곡고까지 모두 5개교가 경기형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된다. 시는 과학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과학중점학교 지정, 학교 내 과학실 리모델링 지원, 용인형 과학교육특화사업 발굴 등을 위해 경기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 시장은 “포곡고의 경기형 과학중점학교 지정을 축하드리며 지정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신 포곡고 김현석 교장선생님과 학교 교직원, 용인교육지원청의 김희정 교육장님과 관계자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로써 용인에는 5개 고교가 경기형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게 됐는데 이들 학교에서 과학 인재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시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형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수학에 흥미나 적성을 갖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과학 중점 과정'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이공계 진학을 확대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과학 교육과 관련한 여러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실험과 연구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경기형 과학중점학교는 포곡고를 포함해 14개교가 추가 지정됐으며 2026학년도 1학년 입학생부터 적용한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복대-남양주시, 지역공동체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북부희망케어센터는 지역 혁신 거버넌스 구축 일환으로 지난 18일 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양 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발전을 위한 지식 및 정보 상호교류 △인적-물적 자원 상호 활용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 혁신 성장과 가치 창출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간다. 함도훈 경복대 산학협력단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남양주시 북부희망케어센터와 함께 지역 내 복지에 대해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2017~2022년, 2024년 7년간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통합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25년 교육부 대학기관 인증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고 2025 경기도 RISE사업에도 선정됐다. 특히 학생들 교통 편의를 위해 무료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하철 진접(경복대)역 개통으로 접근성 역시 크게 향상됐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양평군, 동부권 재생 프로젝트 채움사업 ‘가동’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역 철도교통이 발달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양평군은 10만 내외를 유지해 오다 최근 몇 년 사이 인구가 급증했다. 현재 12만9000여명까지 늘어나 군 단위 인구수 전국 1위,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여타 군 단위 지자체가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한 현실과는 동떨어진 양상이다. 그러나 성장 이면에는 동부와 서부 간 뚜렷한 격차가 존재한다. 양평읍-강상면-양서면 등 서부권은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동부권인 단월면-청운면-양동면은 인구 감소, 초고령화, 생활 여건 악화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동부권은 그야말로 아픈 손가락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동부권 3개 면을 '채움지역'으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2029년까지 면당 100억원씩 예산을 투입하는 '양평 채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채움사업은 인구 5000명 미만 면을 대상으로 생활-교육 여건을 개선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인구 유출을 막는 체류형 생활인구 증가를 꾀하는 정책이다. 양평군은 관내 읍면 인구 현황, 고령화 비율, 소멸위험지수, 장래 인구 추정 등 6개 지표를 종합 분석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단월면-청운면-양동면을 채움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후 지역 사정에 밝고 사업 참여 의지가 높은 주민을 중심으로 면당 20명 내외로 채움사업 발굴단을 구성했다. 발굴단은 워크숍, 주민설명회, 선진지 견학, 회의 등을 수시로 열며 인구소멸 위기 대응, 정주 여건 개선, 학교 및 학생 수 감소 대응, 귀향-귀촌 지원, 부족한 SOC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월면은 강원도 홍천군과 인접한 도계 지역으로 산업-문화-체육 등 기반 시설이 열악해 학령인구 감소 및 청년층 인구 유출이 심각하다. 단월면 채움사업 발굴단은 경남 합천, 경북 안동 체육시설 및 강원도 양구군 스포츠 마케팅 성공 사례를 견학한 뒤 '지역 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채움사업으로 선정했고 오는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또한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한 해 평균 6만여명이 찾는 양평파크골프장(81홀)과 함께 동부권 파크골프 메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청운면 인구는 올해 6월 기준 3769명으로 양평군 12개 읍면 중 가장 적다. 이에 청운면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청드림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용두리 부지를 매입해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서는 청드림 센터는 1층에 청년 커뮤니티 및 세대 통합 쉼터, 2층에 청소년 돌봄 커뮤니티, 3층에 청소년 문화놀이실과 다목적 회의실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과 연계해 건물 내부에 노인-아동을 위한 복지관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움사업 발굴단은 제천 덕산면 청년마을, 괴산 제비마을 등에 들러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했으며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 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양동면 채움사업 발굴단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해선 일자리 제공, 영유아 보육 인프라 확대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 교육 문제는 양동면을 떠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양동면은 석곡리 일원에 부지 4416㎡, 지상 3층 규모의 '채움 플러스 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양평 채움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계획과 연계해 추진 중이다. 단월면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 양동면 채움플러스 복합센터 건립은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됐다. 청운면 청드림센터는 제3차 성과사업 신청을 앞두고 있다. 해당 사업들은 농촌 중심지(용문면)와 배후 기초거점(단월-청운-양동-지평)을 상호 연계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3개 채움지역은 농촌협약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채움사업이 완료되면 채움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귀향-귀촌 지원, 부족한 SOC 확충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동-서부 간 균형발전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양평군은 기대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5일 “단월-청운-양동면을 대상으로 채움사업을 실시해 지역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살 만하고 올 만한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양평을 양평군 전역에 확산하는데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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