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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랑트’ 흥행 조짐…르노코리아, 반등 넘어 도약 기대감

르노코리아의 신차 프로젝트 두 번째 모델인 '필랑트'가 사전계약 4000대를 돌파하면서 시장 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흥행에 이어 필랑트를 통해 반등 아닌 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오는 3월 준대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필랑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필랑트는 현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양산되고 있다. 필랑트는 르노코리아가 지난 2024년 신차 프로젝트의 첫번째 모델로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두번째로 내놓는 야심작이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실적 반등을 이끌며 브랜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출시 전까지만 하더라도 르노코리아는 신차 부재로 인한 판매 부진에 빠지며 일각에서는 한국 시장 철수설까지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신차 프로젝트 가동 이후 첫번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누적 6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의 약 80%를 차지하는 주력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실적만 봐도 르노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총 5만2271대를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그랑 콜레오스가 4만877대가 팔리며 약 78.2% 비중을 차지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 비결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꼽힌다. 지난해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3만5352대로 전체의 86.5%에 달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이 같은 성공 흐름을 이어받아 필랑트가 르노코리아의 차세대 핵심 차종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투톱 체제'를 가동해 내수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필랑트는 전장 4915㎜, 전폭 1890㎜, 전고 1635㎜의 차체를 갖췄다. 준대형급 모델답게 실내공간 활용성을 중심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안락함과 실용성을 결합한 모델로 세단과 SUV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CUV"라고 강조했다. 파워트레인 역시 첫 작품인 그랑 콜레오스와 비교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된 직병렬 듀얼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욱 진화된 형태로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100㎾ 구동모터와 60㎾ 시동모터가 1.5리터(L)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엔진 최대 토크는 25.5㎏.m로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복합 기준 15.1㎞/L다. 1.64㎾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주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상품성이 강화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필랑트 역시 판매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필랑트 사전계약은 공개 직후부터 빠르게 증가해 이미 4000대 이상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 빠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필랑트 공개 행사에서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고, 필랑트는 또 다른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다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필랑트가 중형과 대형 사이에 걸친 차급 포지셔닝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추고 있어 시장 틈새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필랑트 구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4331만9000원부터 4971만9000원이다. 런칭 에디션으로 1955대 한정 판매하는 '에스프리 알핀 1955'는 5218만9000원에 선택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신차 효과와 상품성이 맞물린다면 흥행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내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필랑트를 통해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해당 모델을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빠르게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미니,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 10만대 돌파

미니(MINI)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총 10만5535대의 순수전기차(BEV)를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매된 미니 총 28만8290대 중 3분의 1 이상이 순수전기차인 것으로, 전년대비 무려 약 88%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미니는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미니코리아는 지난해 3월 디 올-일렉트릭 미니 패밀리 3종을 공식 출시하며, 미니 쿠퍼와 에이스맨, 컨트리맨 등 브랜드 전 모델에 순수전기차를 선보였다. 미니코리아는 지난해 총 1889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미니코리아의 전체 판매 실적 총 7990대 중 약 24%의 비율로, 4대 중 1대는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보스턴다이나믹스 ‘스팟’, 英 핵시설 해체 작업 투입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영국에서 원자력 시설 해체 작업에 투입됐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영국 원자력 시설 해체 당국 산하 공기업 '세라필드'는 최근 스팟이 핵시설 해체 현장을 돌아다니며 작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사례는 로봇이 고위험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셀라필드는 영국 내 원자력 시설의 해체 및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담당하는 공기업으로, 방사선 영향과 복잡한 내부 구조로 인해 사람의 접근이 제한되는 고위험 작업 환경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해당 현장에서는 정확한 데이터 수집을 통한 정밀한 검사가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작업자 안전 확보가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었다. 셀라필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기반 현장 점검 체계를 도입했으며, 스팟을 활용해 사람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구역에서 데이터 수집과 원격 점검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스팟은 핵시설 환경에 맞춰 다양한 감지 센서와 기능을 장착하고 있으며, 거친 지형과 계단을 포함한 복잡한 구조물 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스팟은 360도 영상 촬영과 3D 라이다(LiDAR) 스캐닝을 통해 현장 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하며, 관리자는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원격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스팟은 감마선과 알파선 측정을 통해 방사선 물질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방사선 특성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설 내 방사선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료 채취' 시험 작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세라필드는 스팟은 사람보다 오랜 시간 현장에 머물며 점검을 지속할 수 있어 전체적인 해체 작업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라필드는 향후 파트너들과 협력해 스팟에 새로운 센서 팩을 적용함으로써 방사능 지도 작성, 환경 특성 분석 등 보다 폭넓은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셀라필드 관계자는 “스팟은 위험한 구역에 민첩하게 진입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을 조작자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기술 역량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설 해체 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원자력 분야에서 첨단 로봇 기술 도입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팟은 포스코를 비롯해 호주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우드사이드 에너지, 글로벌 식품 기업인 카길 등의 산업현장에서 감지, 검사, 순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KAI 정해성·한컴라이프케어 장용현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선정하는 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정해성 수석연구원과 한컴라이프케어 장용현 연구소장이 나란히 수상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2~3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2월 수상자인 정해성 KAI 수석연구원은 항공기 분야 하드웨어 제어 및 시험절차 운영이 동시 가능한 자동시험장비(ATE) 통합 운영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고 국산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컴라이프케어 장용현 연구소장도 인체공학적 설계와 고강도 탄소 소재를 활용해 기존 대비 중량은 줄이면서도 내충격성·내열성을 충족하는 초경량 소방대원용 공기호흡기를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에겐 부총리상(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연합뉴스

케이카, 지난해 영업익 760억원…전년比 11.5%↑

케이카(K Car) 지난해 매출 2조4388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0%, 11.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4분기 매출은 5598억원, 영업이익은 12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중고차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변동성과 경기 둔화 우려로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이런 환경에서도 케이카의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12.7%까지 확대됐다. 연간 중고차 판매 대수는 15만6290대를 기록했다. 채널별로 보면 소매 판매는 11만4496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온라인 판매 비중은 55.9%로 집계됐다. 경매 부문에서는 뚜렷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연간 경매 판매 대수는 4만1794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4분기 기준 중고차 판매대수는 3만5938대로 이 중 소매 판매대수는 2만5765대, 경매 판매대수는 1만173대를 기록했다. 플랫폼 전략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케이카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원스톱 차량관리 플랫폼 '마이카'의 등록 차량이 올해 1월 기준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매매 중심 구조를 넘어 차량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관계형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케이카는 올해부터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는 C2C 안심직거래 서비스 등의 신사업을 개시하며 거래 형태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효시장을 확장하고, 향후 수익 모델 또한 다각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기업형 사업자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브랜드 신뢰도, OMO 인프라, 다각화된 매입·판매 채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한국타이어, ‘2026 한국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7년 연속 1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국내 타이어 산업 부문 1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타이어는 혁신 능력, 주주 가치, 고객 가치, 직원 가치 등 6대 핵심 가치 부문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BMW, 샤오미, 루시드 모터스 등 현재 40여개 브랜드 약 300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은 지난해 독일 '아우토 빌트', '영국 왓타이어' 주관 성능 비교 테스트 및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축구 클럽과 파트너십 등 스포츠 스폰서십을 활용해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이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 'ISCC PLUS' 인증을 획득하고, 2년 연속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대응부문' 최고인 A등급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위치한 세계 각지에서 UN과 국제사회가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 중이다. 생물다양성 보존, 지역사회 인프라 현대화 지원, 미래 인재 육성 등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산업통상부 주최 '2025년 해외투자진출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2025년 9월부터 10월까지 산업계 종사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 소비자 등 약 1만여명 이상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르노코리아, 신차 필랑트로 ‘메이드 인 부산’ 위상 높인다

르노코리아가 부산 공장의 경쟁력을 앞세워 '메이드 인 부산' 위상을 전세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 부산공장을 지난해 르노코리아 신차 판매 견인에 이어 올 들어 해외 수출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는 '그랑 콜레오스'와 오는 3월 선보일 2026년 신차 '필랑트'의 제조 허브로 구축해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를 늘리면서 글로벌 전략차종을 다양하게 생산해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완성차 제조 허브 구축 성패는 회사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필랑트의 실적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르노코리아와 업계는 내다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이번주까지 전국 175개 전시장에 필랑트 입고를 완료할 계획이다. 필랑트는 다음달 출시되는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지난달 실물이 처음 공개된 이후 르노 성수, 코엑스몰, 부산 스타필드시티 명지 등 특정장소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빠르게 모든 전시장에 차량을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필랑트가 나오면 르노코리아의 내수 판매가 크게 뛸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 그랑 콜레오스가 보여준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랑 콜레오스는 프랑스 감성을 살린 독창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효율성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르노코리아는 아직 정확한 계약 물량이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전시장 등에 관련 문의는 상당히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판매는 5만2271대로 전년(3만9816대) 대비 31.3% 뛰었다. 그랑 콜레오스가 호실적을 낸 덕분이다. 지난해 내수로만 4만877대 팔렸다. 다만, 지난해 그랑 콜레오스의 수출 부진이 회사 입장에서 '아픈 부분'이다. 지난해 수출(3만5773대)이 2024년(6만7123대)과 비교해 46.7% 빠지며 부진했기 때문이다. 아르카나 등 물량이 빠지는 시기와 그랑 콜레오스가 정상 궤도에 올라서지 못한 시점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아르카나 수출량(2만7065대)은 전년(5만8801대) 대비 반토막났지만 그랑 콜레오스는 7312대 수출되는 데 그쳤다. 해가 바뀌면서 수출 분위기가 달라질 조짐이다. 지난 1월 르노코리아 수출(1493대)이 지난해 1월(1216대)보다 22.8% 뛰었다. 한 달 치 성적이고 지난해에는 설날이 1월에 있다는 변수가 있었지만, 그랑 콜레오스 수출량(970대)이 직전 지난해 12월(370대)보다 164% 급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 정상화는 '메이드 인 부산' 제품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그룹은 이미 한국의 강점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재·부품·장비 협력망이 뛰어나고 다양한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관세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부각된 과다. 지난달 방한한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부회장)는 “한국은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에 따른 5개 글로벌 허브 중 가장 핵심적인 곳"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허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인도, 중남미, 튀르키예, 모로코 등이 들어간다.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은 유럽 외 글로벌 허브에서 2027년까지 8종의 신차를 출시해 지역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캄볼리브 CEO는 “한국은 프리미엄 세그먼트로의 확장이 가능한 시장 여력을 갖춘 데다 높은 수준의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하고 검증하기에 적합하다"며 “관세 측면 이점을 바탕으로 타 국가 진출이 용이하기도 한 점을 종합하면 가장 중요한 허브"라고 말했다. 르노 부산공장의 생산 물량 확대 및 라인업 확장 전략에 대해서는 “부산공장은 유연한 공장 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 여지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모델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랑 콜레오스가 중남미와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간 것처럼 르노는 필랑트 역시 세계 각국으로 진출시킨다는 사실을 공식화했다. 캄볼리브 CEO는 “현재 남미 9개국과 중동 7개국 등의 수출 시장을 이미 확보했고 향후 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공장의 위상은 브랜드의 경계도 허물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프리미엄 모델 '폴스타 4'의 위탁 생산을 본격화하며 '멀티 브랜드 생산 기지'로 거듭났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등을 개발하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부품 국산화율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부산·경남 지역 수백개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낙수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음달 출시되는 필랑트가 (예비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앞으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 더욱 활기가 돌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콘텐츠 마케팅 강화한 현대차, 글로벌 무대서 연이은 성과

현대자동차의 콘텐츠 마케팅이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잇따라 성과를 올리고 있다. 8일 현대차는 투자자로 참여한 첫 독립 장편영화 '베드포드 파크'가 제42회 선댄스 영화제 미국 드라마 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중 '데뷔장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배우 손석구와 최희서가 제작자 및 주연으로 참여한 '베드포드 파크'는 뉴저지를 배경으로, 이민자 가정의 고립감과 정체성 혼란을 겪어온 '오드리(최희서)'가 어머니의 자동차 사고를 계기로 전직 레슬링 선수 '일라이(손석구)'를 만나 삶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휴머니즘 멜로 드라마다. 이번 작품은 현대차가 단순 후원이 아닌 투자자로 참여한 첫 장편영화로, 단편영화 '밤낚시'에 이어 배우 손석구와 두번째로 협업한 프로젝트다. 2026 선댄스 영화제 수상은 장편 분야로 확장된 현대차와 배우 손석구의 파트너십이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베드포드 파크는 소니 픽처스 클래식과 글로벌 배급 계약도 체결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의 창의적인 콘텐츠 마케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공개된 영화 밤낚시는 현대차와 이노션이 공동 기획한 브랜드 최초의 단편영화로 전기차 충전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독창적인 영화적 연출을 통해 구현했다. 배우 손석구와의 첫 협업 사례인 밤낚시는 △빌트인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등 '아이오닉5'에 내장된 카메라의 시선으로 영화를 담아내 감각적인방식의 연출 기법을 보여줬다. 밤낚시는 화면에 차가 등장하지 않는 파격적 구성 및 10분 내외의 '스낵 무비' 형식을 도입하는 등 단편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연달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밤낚시는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편집상'을, '칸 라이언즈 2025'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와 필름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이노션은 '칸 국제 광고제'의 공식 초청을 받아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를 주제로 공식 세미나도 개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소비자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는 '문화적 동반자'가 되는 것에 진정성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안에서 현대차 브랜드를 소통하는 콘텐츠를 다양한 형식과 시도로 꾸준히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주간 신차] 푸조 SUV ‘5008’ 출격···BYD ‘돌핀’ 선봬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푸조의 7인승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2900mm의 긴 축간 거리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내부 공간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일상 주행에서 전기 모드를 활용할 수 있어 연료 효율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푸조는 5008 구매 고객 한정 특별 연장 보증 프로그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알뤼르의 경우 99만원, GT는 109만원에 연장 보증 프로그램을 구매할 수 있다. 신차 등록일 기준 최대 5년 또는 13만km까지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 뉴 5008은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알뤼르 4890만원, GT는 출시 기념 300대 한정으로 559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적용 시 알뤼르 4814만원, GT는 5499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BYD코리아가 소형 전기 해치백 'BYD 돌핀(DOLPHIN)'을 국내에 소개했다. 외관 디자인은 BYD의 전기차 디자인 철학인 '바다의 미학'(Ocean Aesthetics)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돌고래의 유려한 곡선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실내 공간은 2700mm의 축간 거리를 바탕으로 5인이 탑승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뒷좌석 폴딩 시 트렁크 공간을 최대 1310L까지 활용할 수 있다. 합리적인 구성의 '돌핀(DOLPHIN)' 과 고성능 롱레인지 사양의 '돌핀 액티브(DOLPHIN ACTIVE)'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두 트림 모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Platform 3.0'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돌핀 액티브 트림은 최고출력 150kW(약 204마력)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0초만에 도달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54km(돌핀 액티브 트림 기준)다. 급속 충전 시 약 30분 내외로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친환경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후, 보조금 적용 전 기준으로 BYD 돌핀 2450만원, BYD 돌핀 액티브 2920만원이다. 기아가 고성능 전기차 GT 라인업 확대와 함께 주요 모델의 연식변경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며 전동화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 기아는 EV3·EV4·EV5의 고성능 라인업인 '더 기아 EV3 GT', '더 기아 EV4 GT, '더 기아 EV5 GT' 출시와 더불어 EV3·EV4·EV9의 연식변경 모델도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는 소형 전동화 SUV 'EV3', 준중형 전동화 세단 'EV4', 준중형 전동화 SUV 'EV5'에 고성능 GT 라인업과 롱레인지 4WD(사륜구동) 모델을 추가해 고객 선택지를 넓혔다. 또 EV3 GT, EV4 GT, EV5 GT에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EV3 GT와 EV4 GT는 전·후륜에 각각 145kW, 70kW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215kW(292마력), 합산 최대 토크 468Nm(47.7kg·m)의 힘을 발휘한다. EV5 GT는 전·후륜에 각각 155kW, 70kW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225kW(306마력), 합산 최대 토크 480Nm(48.9kg·m)를 제공한다. 한국지엠이 쉐보레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 라인업에 '미드나잇 블랙 에디션'을 추가했다. 트레일블레이저 미드나잇 블랙 에디션은 프리미어 트림을 기반으로 구성되는 선택형 디자인 패키지 모델이다. 차체 곳곳을 글로스 블랙 중심의 디테일로 정교하게 통일해 '미드나잇(Midnight)' 특유의 깊고 정제된 분위기를 구현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주행 환경에 따라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을 지원한다.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과 무선 폰 프로젝션, 온스타, 2열 열선 시트 등 주요 편의 사양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미드나잇 에디션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어시스트 패키지가 기본 장착된다. 기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905만원이다. BYD코리아가 2026년 라인업 확장의 첫 번째 모델로 중형 전기 세단 BYD SEAL의 후륜구동(RWD) 트림을 선보였다. 신차는 최고출력 230kW(약 313마력)의 후륜 싱글 모터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최대토크는 360Nm 가량 발휘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9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82.56 kWh의 BYD블레이드 배터리가 적용됐다. 완전 충전 시 449km를 달릴 수 있다. 가격은 BYD 씰 3990만원, BYD 씰 플러스 4190만원이다(환경친화적자동차 세제혜택 적용 후, 보조금 적용 전 기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S90 마일드 하이브리드 울트라(Ultra) 트림에도 후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하며 상품성 강화에 나섰다. 볼보에 따르면 후륜 에어 서스펜션은 차와 도로의 상태를 초당 500회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차체 높이를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첨단 기술이다. 후륜에 가해지는 하중에 따라 차체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최적화된 주행감을 제공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그동안 최상위 T8(PHEV) 울트라 및 일부 에디션 모델에만 탑재되던 사양이다. 볼보는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위해 XC90 및 XC60에 이어 S90에도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B5(MHEV), 울트라 트림까지 이를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BMW 코리아가 10일 오후 3시 샵 온라인을 통해 2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3종을 출시한다. BMW 550e xDrive M 스포츠 프로 베스트셀러 에디션을 비롯해 BMW X5 xDrive 40i M 스포츠 프로 베스트셀러 에디션과 BMW X6 xDrive 40i M 스포츠 프로 베스트셀러 에디션이 판매된다. BMW 550e xDrive M 스포츠 프로 베스트셀러 에디션은 BMW 550e xDrive에 감각적인 인디비주얼 페인트와 M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더한 한정판 차량이다. 가격은 1억211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BMW X5 xDrive 40i M 스포츠 프로 베스트셀러 에디션은 X5 xDrive 40i에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더한 온라인 한정 모델이다. 1억4100만원에 판매된다. BMW X6 xDrive 40i M 스포츠 프로 베스트셀러 에디션은 정규 모델에 인디비주얼 페인트와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더해 희소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가격은 1억439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금호타이어, 지난해 영업익 5755억원 기록…전년比 2.2%↓

금호타이어는 지난해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4조7013억원, 영업이익 575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2.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금호타이어의 매출액은 1조1601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금호타이어는 미국발 관세 부과, 광주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차용(OE) 및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확대돼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엑스타 스포츠 등 신제품 출시로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비중은 43.2%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공급 비중은 20.4%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5조1000억원 달성,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7%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공급 비중 30% 확보 등을 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에도 미국 관세 적용과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등 불확실한 전망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등 글로벌 시장 확장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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