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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2026 북미 올해의 차’ 수상

현대자동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루시드 그래비티, 닛산 리프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팰리세이드는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넉넉한 공간성 등 북미 시장이 선호하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팰리세이드에 탑재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조합할 수 있어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하며,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개선하고 차량 내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프 길버트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장은 “팰리세이드는 21세기 가족용 차량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넓은 실내 공간과 운전의 재미, 다양한 기술까지 두루 갖춘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팰리세이드는 아름다운 디자인, 첨단 기술, 뛰어난 안전성, 그리고 가족을 위한 가치 등 현대차가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모든 요소를 담은 모델"이라며 “팰리세이드가 북미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SUV로 인정받은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북미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심사위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신문, 방송에 종사하는 전문 기자 50명으로 구성된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성장 궤도 오른 아우디코리아 “핵심 모델·고객 경험 강화로 성과 창출”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1만대 클럽' 복귀에 성공한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핵심 모델 출시와 고객 경험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쌓아 장기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아우디코리아는 15일 서울 도산대로에 있는 전시장에서 '2026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전략 방향성을 공유했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여전히 아우디에게 핵심적인 전략 시장"이라며 “실행 중심의 전략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브랜드 경쟁력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8.2% 증가한 1만1001대를 판매하며 메이저 수입차 브랜드의 상징으로 불리는 '1만대 클럽'에 재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총 16종의 신모델을 투입하고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균형 있게 운영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스티브 사장은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그 결과 고객과 파트너, 시장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요 거점 강화를 위한 신규 전시장 오픈과 애프터 세일즈 역량 강화에 집중한 해로 평가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전국 공식 전시장 네트워크를 총 36개로 확대하고, 아우디의 장기적인 방향성을 반영한 새로운 리테일 기준인 '프로그래시브 쇼룸 콘셉트'(Progressive Showroom Concept·PSC)를 도입해 보다 프리미엄하고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프터세일즈 부문에서는 고객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전국 서비스센터를 39개소로 확대하고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전동화 가속화에 대응해 국내 모든 아우디 서비스센터에서 전기차 수리가 가능한 체계를 이미 구축했으며, 고전압 배터리 전문 수리를 담당하는 배터리컴피턴시센터(Battery Competency Center·BCC)도 확대해 고객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제품 라인업 강화도 지속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브랜드 핵심 모델인 중형 세단 A6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3를 비롯해 새로운 세그먼트의 신차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A6는 프리미엄퍼포먼스컴버스션(Premium Platform Combustion·PPC) 플랫폼 기반의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새로운 디지털 라이팅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PPC는 아우디가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이다. 3세대 Q3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디자인과 주행 성능 전반에서 상품성을 높였다. 스티브 사장은 “A6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세그먼트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규모도 큰 시장에 속한 모델로, 아우디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차종"이라며 “한국 시장에 적합한 사양과 상품성을 갖추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Q3 역시 SUV 비중이 확대되는 한국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모델"이라며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준비 중인 만큼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SUV와 세단 시장 흐름을 모두 고려했을 때, A6와 Q3는 올해 아우디코리아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사장은 “아우디코리아는 차량 소유를 넘어 일상 속에서 아우디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실행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약속을 지키는 아우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전기차 글로벌 1위’ 中 BYD, 韓 공략 키워드는 ‘소비자 소통 강화’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인 중국 BYD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스킨십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오프라인 거점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허물겠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중심 판매와 제한적인 고객 응대로 소통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테슬라를 견제하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전날 전북권 첫 전시장을 전주시에 열었다. 운영은 딜러사인 비전모빌리티가 맡는다. BYD는 1분기 중 해당 지역에 서비스센터도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합형 센터로 고객들을 맞이하겠다는 게 업체 측 생각이다. 고객 상담, 시승, 출고는 물론 정비 및 사후 관리까지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셈이다 회사는 최근 오프라인 거점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작년 12월15일에는 '스타필드 안성'에 신규 전시장을 선보였다. 같은달 8일에는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도 거점을 마련했다. BYD는 이들과 스타필드 마켓 일산, 스타필드 시티 명지 등 총 4곳에서 시티몰 형태 승용 전시장을 두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최대한 많은이들에게 차량을 선보이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작년 12월5일 중부권 거점 천안 전시장을, 같은달 4일 수도권 남부 고객들을 위한 동탄전시장을 각각 열었다. 같은달 1일에는 서부권인 김포에 서비스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BYD는 현재 총 30개의 승용 전시장과 16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오는 16일이 한국 진출 1주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사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오프라인 거점을 늘려가고 있다. 폭스바겐(23개)과 토요타(28개) 등이 20여년에 걸쳐 구축한 인프라를 1년도 안돼 구축한 셈이다. 특히 기존 수입차 브랜드들이 진출 초기 영업 활동을 수도권에서만 집중했던 것과도 비교되는 행보다. 특히 테슬라가 정비 인프라 부족과 고압적인 고객 서비스 체계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불통 브랜드'라는 비판을 받았다는 점과도 대조되는 대목이다. 테슬라는 글로벌 전기차 전문 브랜드라는 점과 국내 판매 모델 대부분을 중국에서 만든다는 이유로 BYD의 최대 경쟁 상대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조인철 BYD코리아 대표가 승용 브랜드를 한국에 출범하며 했던 말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조 대표는 당시 “BYD를 당장 판매량보다 안전성, 편의성, 성능 등 모든 면에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발언했다. BYD는 이밖에 국내에서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인구 밀집 지역에서 차량 소개 행사를 진행하거나 시승 이벤트 등을 주로 진행한다. 서울 여의도 IFC몰 등에서는 전기차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크 라운지 팝업' 등을 운영하기도 했다. BYD의 국내 출범 첫해 성적표는 '합격점'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신규 등록된 BYD 차량은 총 6107대로 집계됐다. 테슬라(5만9916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폭스바겐(5125대), 랜드로버(5255대) 등은 넘어선 수치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2957대)도 크게 앞질렀다.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에는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BYD는 지난해 아토 3, 씰, 씨라이언 7 등을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소형 해치백 형태의 '돌핀' 등도 들여올 계획이다. BYD 관계자는 “(한국)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도 자율주행 돌입…규제 완화·AI 솔루션 개발 필요”

우리나라가 미국·중국 등 '자율주행 기술 강국'들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규제 완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설루션 독자개발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상용화 과정에서 탑승자 및 행인의 안전성 확보와 사고 시 책임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테슬라 FSD 국내 상륙과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토론회에서 발표자 및 토론자들은 자율주행에 국민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계기로 정부 정책과 기업 사업화 전략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주제 발표자인 최진욱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융합모빌리티팀 팀장은 “자율주행은 더 이상 기술 가능성을 논의하는 단계가 아니라 누가 먼저 대규모 데이터와 사업화 경험을 확보하느냐의 경쟁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지난해 11월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자율주행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자율주행 사업화 전략을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자율주행 사업화는 소비자용 자율주행차와 상업용 로보택시 두 가지로 나뉜다. 두 시장 모두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용 자율주행차 시장에는 미국의 테슬라, 중국의 샤오펑·샤오미·비야디(BYD)·니오 등이 경쟁하고 있다. 상업용 로보택시 분야는 미국의 테슬라·웨이모·아마존(죽스), 중국의 바이두·포니AI·위라이드 등이 주요 사업자로 꼽힌다. 이 가운데 테슬라는 소비자용과 상업용 자율주행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최 팀장은 소비자용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중국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판도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테슬라는 고가의 구독 모델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중국 업체들은 자율주행 기능을 저가 또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전략 차이로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보택시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사업 확장 속도와 지역 다변화 전략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미국에서는 웨이모가 유일하게 상용화에 성공한 반면, 중국에서는 바이두·위라이드·포니AI 등 복수 기업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웨이모는 차량 수와 운행 횟수 등 핵심 지표에서는 중국 업체들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테스트 기간이 과거 대비 크게 단축되며, 최근에는 테스트 시작 후 1년 만에 상용화에 이르는 사례도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이처럼 자율주행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대응 전략 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응 전략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집중을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은 자율주행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적으로 폐쇄형 구조로 고도화하며 현대차기아와 큰 격차를 벌리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최근 엔비디아가 오픈형 추론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개한 만큼, 이를 활용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규제가 아닌 솔루션 개발 역량 확보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준원 서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본질은 개별 기술 방식이 아니라 AI와 데이터의 스케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자율주행과 AI 분야를 8~9년간 연구해 왔지만, 지금처럼 자율주행 상용화가 현실적으로 느껴진 적은 없었다"며 “최근 국내에서 테슬라 FSD를 직접 경험해 본 결과, 자율주행이 상용화에 매우 근접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전략과 관련해서는 독자적 AI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 교수는 “세계 3위 수준의 완성차 제조 역량을 가진 우리나라가 외국 기술에만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반도체와 스마트폰 산업도 어려움을 극복해 왔듯, 자율주행 역시 독자적인 AI 모델 설계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학 협력과 정부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대학에는 AI와 자율주행을 근본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인력이 있지만, 기업이 이를 단독으로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며 “대학과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 규제 완화, 자율주행 시범 도시 구축, 그래픽저장장치(GPU) 공유 인프라 마련 등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 교수는 “기술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규제가 아니라 데이터와 인프라"라며 “AI 기반 자율주행 차량이 실제 데이터를 축적하며 스케일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빅테크 중심, 중국은 정부 주도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며 “한국 역시 그 중간 지점을 찾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자율주행 상용화 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와 사고 책임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자율주행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와 제도적 대응 방안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박용선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 과장은 “자율주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과 제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에 대해 크게 공감하고 있다"며 “현재 테슬라 FSD와 같은 운전자 제어 보조 장치(DCAS) 차량은 운전자 감독을 전제로 한 시스템으로, 항상 운전자가 차량 제어의 최종 책임을 가지고 운전해야 한다는 점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에는 제작사별 기술 개발 수준을 능동적으로 수용하면서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운전자 책임을 전제로 하되, 차량의 안전성 역시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송윤주 인턴기자

벤츠, 아태지역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 서울에 신설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시아 주요 시장 공급망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을 서울에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에 신설된 이번 조직은 전 세계 주요 지역에 구축된 지역 단위 운영 구조를 반영해, 벤츠 그룹 AG의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 산하에 속한다. 해당 조직은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태지역 전반의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활동을 총괄하며, 주요 동남아시아 시장 역시 관할 범위에 포함된다. 또 본사 구매 조직과 아태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비즈니스 개발 △구매 △협력사 품질관리 등 세 개의 부서 단위로 구성돼 운영되며 벤츠 그룹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슈테펜 마우어스베르거 부사장이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요르그 부르저 벤츠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개발·구매 총괄은 “한국은 고도화된 자동차 산업 환경과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공급기반을 갖춘 곳"이라며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기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과 하이테크 부품에 걸쳐 새로운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현대차 아이오닉9, 세계 여성 올해의 차 ‘대형 SUV’ 수상

현대자동차는 '2026 세계 여성 올해의 차'에서 아이오닉9이 '최고의 대형 SUV' 부문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2026 세계 여성 올해의 차는 5개 대륙 54개국 84명의 여성 자동차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안전성 △품질 △디자인 △성능 △주행 편의성 △친환경 △가격 대비 가치 측면에서 차량을 평가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동안 최소 2개의 대륙 또는 40개국에서 출시한 55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소형 승용 △소형 SUV △대형 승용 △대형 SUV △4륜구동 및 픽업 △퍼포먼스 카 등 총 6개의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차량을 선정했다. 아이오닉9은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 500㎞가 넘는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등을 바탕으로 최고의 대형 SUV로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확고한 의지와 기술력을 담은 모델"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 ‘2027 평양 엑스포’ 추진 시동 걸었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가 '2027 평양 엑스포' 추진을 위한 첫 발을 뗐다. 한반도를 기점으로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UAE)를 잇는 이른바 '전기차 실크로드' 완성을 위해 남북 협력의 물꼬를 트는 정책적 공론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3일 오후 법무법인 세종 대회의실에서 '2027년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 추진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의 핵심 비전인 '기술적 실크로드' 구축을 위한 민간 차원의 남북 협력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세미나에서는 과거 실크로드를 현대의 핵심 산업인 전기차와 배터리 공급망으로 재편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회장은 “제주에서 시작된 e-모빌리티의 혁신이 평양을 거쳐 유라시아와 중동으로 뻗어나가야 한다"며 “내년 평양 엑스포가 그 핵심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전기차 산업을 남북 경협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했다. 황우현 서울과학기술대 특임교수는 평양 엑스포를 위한 단계별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조직위는 오는 3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에서 중국(선전시·BYD), 인도(구자라트주·TATA), UAE(아부다비·두바이 왕실) 등 실크로드 주요국의 고위급 대표단을 초청해 제주를 '글로벌 협력의 출발점'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김대환 회장은 “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에서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회장단 및 글로벌 파트너 그리고 실크로드 파트너들과 함께 '제1회 평양 국제전기차엑스포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한라에서 백두까지 이어지는 모빌리티 혁신을 리딩하겠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국토요타, 동네도서관에 도서 1만2700권 기증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2025 도서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인 약 1만2700여권 도서를 비영리 독서진흥단체 땡스기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서 기증은 지난 2014년부터 지속해 온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대표적인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기부해 모인 도서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한다. 올해 캠페인에는 커넥트투 방문객을 포함해 전국의 렉서스·토요타 공식 딜러,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임직원 등이 참여했다. 기증도서들은 아동·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지역 작은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더 많은 아동·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매년 고객분들과 임직원이 도서 나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그룹 “박민우, 성과 검증된 리더”…SDV·자율주행 속도 낸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이끌며 성과를 거둔 박민우 박사가 현대자동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로 합류한다. 현대차그룹은 박민우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 실행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13일 현대차그룹은 박 사장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기술 통합과 SDV 전략 실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박 사장을 영입한 가장 큰 이유로 '성과가 검증된 리더'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거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 2015년 박 사장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팀의 초기 핵심 멤버로 합류했다. 특히 테슬라의 첫 공식 컴퓨터 비전 엔지니어로 이름을 올리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업 초기부터 고집해온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 전략을 실현할 핵심 인재로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테슬라 자율주행 역사에서 결정적 전환점을 만들었다. 쿠다(CUDA) 기반 베어메탈 수준의 C++ 라이브러리를 공동 개발해 자율주행 인지 스택을 구축했고, 그 성과로 일론 머스크에게 직접 '최고 기술 인재'로 인정받아 2016년 '테슬라 톱 탤런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리고 이듬해 5월, 테슬라는 완전한 테슬라 비전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후 엔비디아로 자리를 옮긴 박 사장은 시니어 매니저로 입사한 뒤 2019년 디렉터, 2021년 시니어 디렉터, 2023년 바이스 프레지던트로 2년마다 승진을 거듭하며 입사 6년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박 사장은 엔비디아 내에서도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20~30명의 극소수 임원 중 한 명이였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박 사장 영입은 갑작스러운 리더십 공백으로 인한 구성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압도적인 역량과 성과에 기반한 새로운 리더십으로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반영한 인사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젊은 리더십이 가져올 역동성과 변화에 대한 기대도 크다. 만 48세로 현대차그룹 내 최연소 사장 타이틀을 거머쥔 박 사장은 철저히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재 발탁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조직 관리 측면에서도 내부에 혁신과 변화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SDV와 자율주행을 넘어 로보틱스를 아우르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기업"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기술과 사람이 함께 다음 세대의 지능형 모빌리티를 이끌어 가고, 세계 혁신의 기준이 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현대차그룹, AVP 본부장에 엔비디아 출신 박민우 사장 영입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및 자율주행 기반 차량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박민우 박사를 신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박민우 사장은 엔비디아와 테슬라에서 근무하며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 분야 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양산과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인물이다. 박 사장은 최근까지 엔비디아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자율주행 인지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의 초창기부터 합류해 개발 체계 전반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양산 및 상용화를 주도했다. 앞서 테슬라 재직 당시에는 오토파일럿 개발 과정에서 테슬라 최초의 '테슬라 비전'을 설계하고 개발을 주도했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 본부장에 만프레드 하러 사장을 선임한데 이어, 첨단차플랫폼(AVP)본부 및 포티투닷을 총괄하는 자리에 박 사장을 영입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리더십 체계를 완성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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