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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향설의학상, 김상정 서울대 의대 교수 수상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21일 “11월 9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개최하는 향설의학연구학술대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향설의학상을 시상하고 향설학술연구비도 함께 수여한다"고 밝혔다. 첫 수상자는 김상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로, 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향설의학상은 '서석조 박사 기념사업회'가 순천향 설립자인 향설 서석조 박사(1921∼1999)의 인술과 교육 철학을 기리며, 의학 연구 분야의 뛰어난 연구자를 발굴하여 수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향설학술연구비는 곽동원 건국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와 공성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향설 젊은연구자상은 장혜민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로 정해졌다. 곽 교수와 공 교수에게는 각각 1000만원을 지급하며, 장 교수에게는 500만원을 지급한다. 김 교수는 소뇌 기억과 만성 통증을 아우른 독보적 연구 경험을 통해 두 주제를 연결하는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지난 1월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게재했다. 이 연구를 통해 운동기능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뇌가 통증 경험을 조절할 수 있으며, 새로운 소뇌 별세포 분자 기전을 통해 병적인 만성 통증을 치료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그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학습과 기억 연구를 이끌고 있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서석조 박사 기념사업회가 기획한 향설의학상은 국내 의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탁월한 연구자를 격려하는 의미있는 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송수진)은 21일 “한약비임상시험센터 연구진이 월경통 치료에 사용되는 첩약 '현부이경탕'의 비임상 안전성 평가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BMC)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부이경탕은 월경통에 처방하는 한약으로 보건복지부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포함되어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기준에 따른 비임상 수준의 안전성 검증을 통해 한의약의 과학적 신뢰를 높이고 향후 한의 치료의 보험급여 확대 논의에 기여할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진흥원은 자평했다. 한약비임상시험센터 연구진은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준수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항목에는 △중금속 분석 및 농약 잔류물 분석 △곰팡이 독소 분석 △유전독성(발암, 기형, 유전자 손상 등) △급성독성(과량 투여 시 반응) 검증 등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원외탕전실에서 조제된 현부이경탕은 잔류 농약과 중금속 함량이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 과량 투여 시에도 독성 반응이나 발암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한약비임상시험센터 연구진(조성영, 황성민 김수영, 노종현 등)은 “약침, 피부미용, 한의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성·유효성·품질에 대한 평가·관리를 통해 한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SK인텔릭스 ‘나무엑스’, 30일 출시 전 예판 시작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가 오는 3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자율주행과 100% 음성 조절이 가능한 나무엑스는 '에어 솔루션'을 핵심 기능으로 제공한다. 나무엑스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과 공기질 센서를 기반으로 스스로 오염원을 찾아가 사각지대 없이 오염된 공간을 청정할 수 있다. 나무엑스 1대로 최대 60평 공간까지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나무엑스와 공기질 센서가 질소산화물,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실내 주요 오염 물질 6종과 이산화탄소, 온·습도까지 감지한다. 올인원 필터와 자외선(UV)으로 극초미세먼지, 유해가스,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알레르겐 등 오염 물질 28종을 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이 같은 에어 솔루션 기능은 AI 관제 시스템을 통해 기기 상태 모니터링과 애프터 서비스(AS)를 원격으로 지원해준다. 나무엑스는 비접촉 방식의 원격 광혈류측정 기술을 활용해 체온·심장활동강도·맥박·산소포화도·스트레스 지수 총 5가지 건강 지표를 10초 이내에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도 제공한다.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 맞춰 작동하는 '웰니스 모드(웨이크업·웰컴·릴렉스)'도 부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나무엑스는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 '나무엑스닷컴'을 통해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70만원 상당의 에어 센서 3대와 네이버페이 5만 원권을 증정한다. 나무엑스 관계자는 “이번 사전 예약 판매는 세계 최초 웰니스 로봇의 출발점이자 새 시장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나무엑스만의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씨큐리티, 뷰티, 명상, 펫케어, 슬립 케어 등 다양한 웰니스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선제적 독감 예방 무료접종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20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전용창구를 가동하며, 본격 접종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하고 독감 피해와 확산을 막기 위해 고위험군인 어린이와 임산부, 만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관계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초가을부터 독감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령층과 어린이, 임신부는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어서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령층 대상 독감 백신 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5세 이상 (1950년 12.31 이전 출생자)은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70∼74세(1951년 1월 1일∼1955년 12월 31일 출생자)는 20일부터, 65∼69세(1956년 1월 1일~1960년 12월 31일 출생자)는 22일부터 접종한다. 무료 접종 마감은 2026년 4월30일까지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청호나이스, 장애복지관 이용자들과 가을맞이 소풍

청호나이스는 사내 봉사단체인 '작은사랑 실천운동본부'가 지난 17일 성프란치스꼬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가을 야외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청호나이스 임직원들은 복지관 이용자들과 함께 경기 과천 서울랜드를 방문해 놀이기구를 즐기고, 산책과 식사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청호나이스 임직원은 “함께 웃고 걸으며 마음을 나눈 시간 동안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던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작은사랑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믿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3년 출범한 작은사랑 실천운동본부는 올해로 24년째 이동이 불편한 이웃을 위한 놀이공원 동행, 문화체험 등 체험 봉사를 통해 정서적 교류와 사회적 재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이들은 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밝고 따뜻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탰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사랑의달팽이, 청각장애 인식개선 동화책 무상 배포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이행희)는 청각장애인과 인공달팽이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책 '이웃집에 호랑이가 이사 왔어'를 발간, 전국 초등학교 학급 또는 도서관 등 기관에 무상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웃집에 호랑이가 이사 왔어'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지원하고 사랑의달팽이가 기획 및 제작한 3번째 동화책이다. 이번 동화책은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한 호랑이가 다람쥐들만 사는 마을에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덩치가 큰 호랑이와 아기자기한 다람쥐들의 상반되는 모습과 옆 마을에 사는 까마귀의 도토리 절도 사건 등으로 흥미 요소를 더했다. 동화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총 5000부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 학급과 도서관, 복지관 등에 무상 배포한다. 동화책을 받고 싶은 학교 또는 기관은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행희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청각장애 아동의 80%가 비장애 아동과 함께 통합 교육을 받는 현실에서 우리 사회 전체를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킨다는 기획 의도로 동화책을 발간했다"면서 “동화책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청각장애와 인공달팽이관에 대해 이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별 없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랑의달팽이는 지난 2000년 2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을 시작으로 전국의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외부장치 교체, 보청기를 지원하며 소리를 찾아주고 있다. 소리를 찾게 된 청각장애인에게는 클라리넷앙상블과 옥탑방달팽이 단원 활동, 멘토링, 직업 체험, 커뮤니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9년부터 한국가이드스타가 실시한 투명성 및 책무성, 재무효율성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스타공익법인이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고려은단, 올리브영 단독 기획 ‘비타민C1000 이지+비타민D 120+60정’ 출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고려은단이 올리브영 단독 기획 제품 '비타민C1000 이지+비타민D 120+60정'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120정 구성에 60정을 추가한 특별 한정 세트로,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고려은단 비타민C1000 이지+비타민D'는 항산화 작용에 필요한 비타민C 1000mg과 뼈 건강을 돕는 비타민D 1000IU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특히 정제 크기를 소형화해 어린이와 여성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면역력과 체력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시기에 올리브영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다"며, “이번 한정 구성 제품이 많은 고객들의 일상 건강관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은단은 '비타민C1000' 시리즈 외에도 23가지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을 담은 '멀티비타민 올인원'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멀티비타민 올인원'은 한국인의 영양섭취 기준을 바탕으로 함량을 과학적으로 설계했으며, 글로벌 비타민 원료 기업 DSM사의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해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자랑한다. 올리브영 단독 구성으로 만나는 '비타민C1000 이지+비타민D 120+60정'은 가까운 올리브영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서울아산병원, 2030 젊은 암 극복 위한 ‘MY HOPE’ 운동 크루 모집

“운동은 암 예방, 재활, 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 아니라, 환자가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까지 길러주는 희망봉입니다." 암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젊은 암 환자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확립하고, 같은 투병 경험을 가진 또래 암환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운동 크루 'MY HOPE'를 모집한다. 이번 MY HOPE 프로그램을 이끄는 김희정 암교육정보센터 책임교수(유방외과 교수)는 “젊은 암 환자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지원하고, 암 극복을 위한 도전을 응원하고자 'MY HOPE' 운동 크루를 모집한다"면서 “이번 MY HOPE 크루 활동이 회복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20일 밝혔다. 김 교수는 평소 집에서 병원까지 약 10㎞ 거리를 달려 출퇴근하는 '러닝 마니아'로 유명하다. 크루(crew)는 공통된 목적이나 활동을 위해 모인 사람들의 집단을 의미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암을 진단받은 20∼39세 환자가 1만 90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암을 완치한 이후에도 오랜 기간 사회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주요 연령대인 만큼, 치료 이후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반으로 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교수는 “MY HOPE는 젊은 암 환자의 치유와 소통, 맞춤 치료 그리고 자립 강화를 위한 통합적 지원 프로그램(Multidisciplinary Young Adult Oncology-Healing, Outreach, Personalization and Empowerment)의 앞글자를 딴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20세 이상 45세 이하 암 환자가 포함된 3인 이상의 팀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운동 종목은 걷기, 달리기, 산행, 수영 등 평소 취미로 하거나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면 어떤 종류든 무관하다. 11월 1일 창단식을 시작으로 내년 4월 말까지 총 6개월간 활동한다. 활동 기간 동안 월 2회 이상 정기적인 크루 활동을 자발적으로 진행한다. 크루 활동을 SNS에 공유함으로써 암 환자들과 소통하고 젊은 암 환자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연구관에서 진행되는 MY HOPE 크루 창단식에서는 전문가에게 궁금한 점을 편히 질문할 수 있는 주제별 테이블 세션과 암 예방법이나 관리법, 운동의 중요성 등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함께 대화하는 토크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MY HOPE 크루가 함께 걷고 달리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울아산병원은 MY HOPE 크루원을 대상으로 각종 특강을 진행하고, 활동 종료 시 수료증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신청은 이달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송시열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MY HOPE 크루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확립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고, 젊은 암 환우들간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해 '함께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창단식이 열리는 11월 1일 오전에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2025년 젊은 암 심포지엄'이 서울아산병원 교육연구관에서 개최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젊은 암 환자 특성 이해하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젊은 암 생존자와 정책적 지원'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젊은 암 환자의 특성을 바탕으로 생존율 향상이나 심리·사회적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최신 지견이 소개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적극 활성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이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제13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환자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연명의료계획서를 통해 본인이 원치 않는 연명의료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은평성모병원은 2018년 1월부터 병원 내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해 오며 연명의료결정제도 정착과 환자의 자기결정권 존중 문화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가톨릭 생명윤리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돌봄과 윤리적 진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임상 사례를 심의하고 그 결과를 환자 중심의 윤리적·균형적 의료 결정으로 이어지도록 적용해 왔다. 직무교육과 임상의료윤리집담회 등을 통해 의료진의 의료윤리 의식을 강화하고,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연명의료 절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환자와 가족이 충분한 숙고 속에서 마지막까지 존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은 “이번 표창은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를 비롯해 여러 부서가 함께 협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생애 말기 환자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는 연명의료결정제도가 건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원목자,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임종기 환자의 통증을 비롯한 신체적 증상을 완화하고, 심리적·사회적·영적 어려움을 세심하게 돌보며 전인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차병원, 온리 차 데이(Only CHA Day) 행복한 출산 “차차차”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16일 임산부와 출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출산' 캠페인을 진행했다. 온리 차 데이(Only CHA Day) 명칭으로 일산, 분당, 구미, 강남 차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출산한 산모와 엄마들 500여 명이 모였다. 차병원에서 난임을 극복하고 아이를 낳았거나 자연 분만으로 출산한 엄마까지 다양한 출산 여성들이 모여 저출산 시대에 임신과 출산의 가치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차병원에서 태어나 차병원에서 출산한 산모, 7번째 시도 끝에 난임을 극복한 부부, 겹쌍둥이 산모, 임신 중 유방암 진단을 받았지만 극복하고 출산 후 치료에 성공한 산모의 사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산모와 엄마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일산차병원 행사는 '엄마?아빠? 아기, 세상 가장 소중한 만남' 주제로 마련됐다. 차병원에서 태어나 다시 차병원에서 출산한 산모 노유진씨는 “32년 전 강남차병원에서 태어나 일산차병원에서 아들을 품에 안았다"면서 “작년 유산의 아픔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산부인과 박성철 교수님과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출산을 앞둔 임신부를 초청해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지난 5월에도 산모 100여명과 함께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산부인과 김나리 교수의 '임신중 산전관리', 산부인과 김나리·장지현 교수의 '임신 중, OO이 궁금해요'로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고민과 걱정을 덜어주는 시간이 됐다. 대구경북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이자 경북 유일의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운영하는 구미차병원도 '구미차 맘스데이' 행사를 2부로 나눠 진행했다. 행사에는 60여명이 참석해 토크 콘서트, 아이와 함께하는 홈 스트레칭, 나의 임신?출산?육아 여정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신·출산·육아 여정기를 직접 발표한 김상미씨는 “출산 후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병원에서 따뜻한 행사를 열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은 “차병원은 항상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산모와 엄마가 건강하고 아이가 잘 크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구미차병원 김재오 원장은 “지역에서 이렇게 산모들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따뜻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남차여성병원은 17일 200여 명의 산모와 함께 원내 지하 1층 산전상담실 옆에서 행운의 선물 뽑기, 인생네컷 포토부스를 진행한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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