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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트렌드] 갈길 먼 가맹본부 수익구조 재편…‘차액가맹금’ 투명화부터

대법원이 한국피자헛 본사에 차액가맹금 215억원 반환을 최종 확정판결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 충격파가 확산하고 있다. 대법원의 판결 이후 차액가맹금 관련 소송을 타진하기 위해 로펌을 찾는 가맹점주들도 크게 늘어난 분위기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경우 소송 리스크 최소화와 더불어 근본적으로 수익 구조 재편을 고심하고 있다. 차액가맹금 판결로 확 달라진 업계 분위기를 취재했다. ◇ 피자헛 판결 후 오픈채팅으로 모이는 점주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모이고 있다. 지난 1월 대법원의 한국피자헛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판결 이후 차액가맹금 관련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점주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그룹 채팅방이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검색창에 '차액가맹금'을 키워드로 넣고 검색하면, 이디야, 굽네치킨, 프랭크버거, 처갓집양념치킨, 명륜진사갈비, 던킨, 요아정 등 프랜차이즈 별 그룹 채팅방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 브랜드와 관계없이 차액가맹금 집단 소송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통합 채팅방도 존재하는데, 이 채팅방의 참여자 수는 약 500명 정도다. 일부 오픈채팅방의 경우 대형 로펌을 통해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이들이 모여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피자헛 대법원 승소 첫 사례를 이끌어낸 법무법인 YK는 아예 브랜드별 접수 현황을 공유하고 문의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을 각각 개설해 운영 중이다.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오픈채팅방에 모이는 이유는 차액가맹금 소송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다른 점주들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익명이 보장되는 덕에 프랜차이즈 본사의 눈총을 피하기도 쉽다. 오픈채팅방이 일종의 '대나무숲'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차액가맹금 관련 오픈채팅에 참여 중인 한 참가자는 “아직 소송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다른 점주들은 어떤 상황인지 분위기를 살펴보려고 들어왔다"며 “익명이 보장되는 만큼 비교적 자유롭게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익명이 보장된다고는 하지만 사실 이 방에도 본사 관계자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억울한 점이 많아 다른 점주들과 대화하며 속풀이를 하고는 있지만, 가게 정보를 완전히 오픈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 차액가맹금 판결, 의미 남다른 이유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상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공급하는 원재료·설비 등의 적정 도매가를 초과하는 금액을 뜻한다.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가맹분야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맹본부 중 차액가맹금을 수취하는 비중은 61.5%로 나타났다. 가맹점 매출에서 차액가맹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8%로 추산된다. 문제는 차액가맹금의 산정 방식 등의 기준이 가맹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은 경우다. 쉽게 말해 가맹본부가 원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물품을 공급할 때 발생하는 차액을 차액가맹금이라 부르는데, 이 금액이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았다면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맹본부가 차액가맹금을 별도의 합의 없이 취득했다면, 가맹점주는 부당이득 반환을 근거로 차액가맹금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피자헛 판결의 핵심 쟁점도 차액가맹금에 대한 명시적 합의 여부였다. 대법원은 한국피자헛 관련 소송에서 “가맹본부가 차액가맹금을 수취하려면 계약서에 명시적인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정보공개서에 차액가맹금의 존재 사실이 기재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마진 구조를 가맹계약서나 정보공개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며 “명확한 고지나 합의 없이 취득한 마진은 법적 근거가 없는 부당이득에 해당해 가맹점주에게 반환해야 한다는 것이 해당 판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 흔들리는 수익 모델…가맹본부 대응 전략은 대법원 판결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집단 소송 움직임에 가맹본부들은 소송 리스크에 대비하는 형국이다. 특히 법원이 가맹본부가 취득하는 마진에 대해 보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설명할 것을 요구한 만큼, 정보공개서 및 가맹계약서 작성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익명의 가맹본부 관계자는 “가맹사업법은 필수품목 규정 강화와 정보공개 확대 방향으로 대폭 개정된 상황인데, 상당수 가맹본부가 여전히 구 계약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며 “가맹점주와의 분쟁은 물론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처분 위험 등 법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계약서 작성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계속가맹금을 수취하는 방법이 차액가맹금 수취 중심이 아닌 로열티 수취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로열티 대신 차액가맹금만 수취하는 비중은 지난 2022년 31.8%에서 지난해 17.5%까지 낮아졌다. 다만 미국식 로열티 방식으로의 완전한 전환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프랜차이즈 발상지 미국에서는 대부분(90% 이상)의 가맹본부들이 로열티 기반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다. 로열티는 통상적으로 가맹점 사업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의 일정 비율로 가맹본부에 지급하는 대가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로열티만 수취하는 비중은 전체의 약 38.6% 정도다. 정부도 차액가맹금 대신 로열티 방식으로 구조를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가맹본부가 가맹금을 로열티 방식으로 전환해 받으면 공정거래협약 평가 때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실제 정부의 실태 조사에서 차액가맹금만을 수취하는 가맹본부 수는 2024년 24.7%에서 2025년 22.9%로 낮아졌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가맹점주들 모두가 로열티 방식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일정액을 가맹본부에 지불해야한다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어서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경제학부)는 “정부가 지향하는 프랜차이즈 거래 방식은 정률 로열티 방식이지만, 현실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가맹본부가 제시하는 필수품목과 차액가맹금에 대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맹본부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높이고 그 성과를 가맹점주들과 함께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지속적인 기술 및 경영혁신을 통해 거래비용을 낮추려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그래서, 점주가 소송하면 무조건 이길까 차액가맹금 관련 대법원 판결이 향후 다른 유사 사건에도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서는 단정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차액가맹금 판결로 보는 프랜차이즈 선진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권정순 변호사는 “피자헛의 경우 '본 계약의 조건은 양 당사자들이 서면으로 체결한 경우에 한하여 변경될 수 있다'는 문구가 계약서에 포함되어 있었고, 법원은 이를 '차액가맹금 지급 관련 묵시적 합의' 배제의 근거 중 하나로 언급했다"며 “가맹사업별 가맹계약서 기재가 일률적이지 않은 만큼 대법원 판결이 다른 유사 사건에도 그대로 유지될 것인지 단정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영홍 고려대학교 유통법센터장은 “대법원 판결을 두고 '차액가맹금은 모두 부당이득'이라고 너무 쉽게 일반화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민사재판은 당사자의 주장 입증 여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고, 대법원은 상고이유 범위 안에서만 심리하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에 직접 적용도 안 된다. 피자헛이 졌다고 모든 가맹본부가 질 거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박경준 변호사는 “가맹본부 자체의 사업적 노력으로 위탁 생산된 원부자재의 공급가격은 '생산원가+일정한 마진'을 가산하여 결정되는 것이므로 이는 부당한 차액가맹금으로 볼 수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라며 “단순 유통이 아닌 '기획과 개발'이 포함된 물품의 경우 부당이득 반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직미, 신제품 쌀국수 ‘영웅미면’ 출시… 간편식 시장 공략 나서

쌀 식품 전문기업 오직미가 신제품 컵형 즉석 쌀국수 '영웅미면'을 출시했다고 6일 전했다. 오직미는 쌀과 쌀가공식품 유통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 자체 브랜드 간편식을 통해 쌀 소비의 새로운 접점을 넓혀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영웅미면은 뜨거운 물만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컵형 쌀칼국수 제품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비교적 가볍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 끼를 지향한다. 오직미의 브랜드 철학은 '오직米·오직美·오직Me'로 요약된다. 쌀을 중심에 두되, 건강한 식생활과 소비자 중심의 사용성을 함께 고려하겠다는 뜻이다. 단순히 “쌀로 만든 제품"을 넘어서, 쌀이 보다 다양한 형태로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하겠다는 방향이다. 오직미 브랜드의 독창성 및 성장성을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25.12)에서 브랜드대상(산업부장관상)을 수여한 바 있다. 브랜드 라인업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확장되고 있다. 오직미는 앞서 컵형 떡국 간편식이면서 100% 국내산쌀과 완도산 매생이가 첨가된 '영웅컵떡국'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쌀국수 제품인 영웅미면을 출시하며 '영웅시리즈'를 넓혔다. 전통적인 쌀 소비가 밥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떡국·면·간편식으로 소비 장면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영웅미면은 100% 국내산쌀로만 만들며, 면중 쌀함유량 97%인 밀가루 전혀 없는 그야말로 진짜 쌀국수이다. 특히, 넓은면 칼국수형태의 쌀면을 국내산 쌀로 만든 국내 첫 대중화된 상품으로서, 부드러우면서도 면발의 식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오직미는 다양한 기부 활동과 스포츠대회 후원 등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접점도 넓혀가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쌀과 쌀함유 식품의 가치를 단순한 판매에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와 나누는 방향으로 브랜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직미는 쌀식품 이외에도 디지털쌀화환, 6차산업형 소포장쌀 편집숍, 식당검색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쌀전문 플랫폼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중동 정세에 식품업계 ‘발 동동’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면서 식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재료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또 중동 지역으로의 완제품 수출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업체가 중동에서 빚어지고 있는 무력 충돌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및 환율 상승은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품업계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식품 기업 중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곳은 중동 지역에서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삼양식품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2024년 중동 지역에서 약 500억원의 매출을 냈고, 지난해 매출은 약 66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회사는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8년 아랍에미리트 ESMA 할랄을 취득하고, 지난 2021년 현지 유통업체(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와 독점 공급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중동 지역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이란과의 접점은 없지만,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꾸준히 주변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현재 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10여개 국에 진출해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중동 수출 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왔지만, 오만으로 우회하거나 해상과 육상 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제품 특성상 유통기한 및 재고 관리에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 여파로 중동 운행 노선이 중단되면 유럽 쪽 선복도 운임 상승 등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을 제외한 다른 식품사들의 경우 직접적인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중동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은 맞지만, 현지 매출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아 전쟁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중동전쟁에 따른 환율 상승이나 유가 상승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식품 기업들이 중동 지역 진출 초기 단계인 경우가 많아, 해당 지역 매출의 절대적인 규모 자체가 크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에 대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동 지역과 접점이 없는 식품 기업들도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유가 상승으로 인해 포장재 비용이 크게 증가해 완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전쟁에 따른 직접적인 수출 타격은 거의 없더라도 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특히 완제품에 들어가는 포장재 같은 경우는 유가에 민감해 비용에 상당 부분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밖에 전반적인 해상운임 상승도 위협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밀가루 담합’ 한국제분협회, 이사 전원 사임…“책임 통감”

국내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 담합을 벌인 사실이 적발된 가운데, 국내 주요 제분회사 대표들이 한국제분협회 이사직에서 5일 전원 사퇴했다. 협회 측은 “밀가루 가격 담합과 관련해 국민에게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날 오전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이사회 전원이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회는 우리나라의 식량안보와 식품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정도경영으로 제분업계 발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제분협회는 한국제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며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및 복리증진을 위해 지난 1955년 설립된 단체다. 현재 이사회는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대선제분, 삼양사, CJ제일제당, 삼화제분, 한탑 등 국내 주요 제분회사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제분협회 관계자는 “이번 가격 담합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사회 전원 사퇴를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향후 정도경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외식 경기 침체냐 소비 심리 개선이냐…해석 다른 프랜차이즈업계

프랜차이즈업계를 대표하는 상장사인 더본코리아와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극명하게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더본코리아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서 '쓴맛'을 본 반면, 교촌에프앤비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우상향한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역성장의 원인을 '외식 경기 침체'에서 찾았고, 교촌은 정부의 소비진작 정책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에서 기회를 봤다고 했다. ◇ 쓴맛 본 더본코리아…선방한 교촌에프앤비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가 상장 후 첫 완전 연간 실적에서 고배를 마셨다.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연매출은 3612억원으로 전년대비 22.2% 줄었고,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7억원가량 빠지면서 적자 전환했다. 더본코리아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대규모로 투입된 상생 비용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원산지 표시법 위반, 농지법 위반 등 각종 구설에 오르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지난해 가맹점 지원을 위해 투입된 상생 지원금은 435억원이다. 업계 또 다른 상장사인 교촌에프앤비의 실적은 더본코리아와는 달랐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5174억원, 영업이익이 126.2% 증가한 3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교촌에프앤비의 수익성에 영향을 준 가장 큰 원인은 구조 개편이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기존에 지역본부를 운영하다가 직영화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사앱을 통한 매출 비중 확대 역시 교촌의 수익성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사앱 가입자 수는 약 733만명으로, 전년대비 약 17.7%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의 자사앱 매출 비중은 12%이다. 교촌 역시 상생비용을 투입했지만 더본코리아만큼 부담이 크지는 않았다. 교촌이 지난해 가맹점들의 부담완화를 위해 전용유 가격 인하에 투입한 비용은 약 25억원 수준이다. ◇ 외식 경기 침체냐 소비심리 개선이냐 양사는 지난해 외식업계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해석도 확연히 달랐다. 더본코리아 측은 매출 역성장의 원인을 '외식 경기 침체'에서 찾은 반면, 교촌에프앤비는 매출 증가의 원인을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에서 찾았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외식업계가 침체된 게 맞지만, 그 와중에 정부가 적극적인 소비 진작책을 편 것도 사실"이라며 “더본코리아 매출 역성장의 원인이 외식 경기 침체에만 있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소비쿠폰을 푸는 시기에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정점에 이르지 않았나"라며 “시기적으로 안 좋았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소비 진작 효과의 특수를 치킨업계가 많이 누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먼저 선택하는 메뉴가 치킨일 수 있다고 본다"며 “BBQ나 bhc의 연간 실적이 공개되면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롯데칠성음료,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6관왕

롯데칠성음료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대회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6개를 수상했다. 4일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징 부문에서 생수 '아이시스 8.0 초경량', 소주 '새로 다래', 차 '더하다', 수분 보충 음료 '2% 부족할 때'를 출품해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브랜딩&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는 소주 '새로'의 팝업스토어 '새로도원',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새로도원 구슬 식기'로 각각 본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서비스 디자인 등 디자인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이다.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아이시스 8.0 초경량'은 '환경을 위해 사라지는 중'이라는 콘셉트로 불필요한 요소와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경량 패키지다. 교차형 립(rib) 구조 설계를 통해 얇은 두께에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라벨 없이도 한눈에 알 수 있는 고유한 모양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새로 다래'는 한국 설화 속 구미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로 슈거 소주로, 병 라벨과 선물용 패키지에 구미호가 다래 향을 맡는 순간을 시각화했다.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전통적 서사와 팝업 구조의 인터랙티브 패키징을 활용해 소비자의 체험 경험을 확장했다. '더하다'는 세로형 한글 로고와 원물 이미지를 활용해 자연 원료의 순수성과 건강함을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찻잎 구조에서 착안한 패턴을 패키지에 적용해 곡물의 질감을 형상화했으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28g에서 24g으로 14% 절감해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 부족할 때'는 갈증을 단순히 물리적 수분 부족 상태가 아닌 마음에 남는 은은한 여운으로 재해석했다. 물 위에 뜬 과일 이미지를 통해 과일향을 부드럽게 더한 수분 보충 음료 특징을 표현했다. 물결이 일렁이는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으로 청량하고 깨끗함을 강조했으며 그립감까지 높였다. '새로도원'은 선조들이 풍류를 즐기던 무릉도원을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 팝업스토어다. 다이닝 공간에서는 포석정을 재현해 새로와 어울리는 한식 메뉴를 경험할 수 있으며 4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새로도원을 방문했다. '새로도원 구슬 식기'는 새로 팝업스토어에서 새로 술상을 담아내기 위해 특수 제작된 식기다. 5개 층의 그릇을 조립하면 구슬이 완성되는 심미성과 실용성을 갖췄다. 새로 앰베서더 '새로구미'의 정기를 담아낸 브랜드 세계관과 한국의 미를 살린 순백색의 곡선 디자인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브랜드 철학과 기술력, 지속가능성을 디자인에 담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정월대보름 특수 노리는 유통家, 기획전·행사 풍성

다가오는 정월대보름(3월 3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각종 기획전과 체험형 행사를 준비했다. 부럼·나물·오곡밥 등을 먹으며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 풍습을 고려해 관련 먹거리 할인부터 제품과 연계한 증정 이벤트까지 다양하다. 특히, 올해는 정월대보름 당일 '붉은 달'을 볼 수 있는 이벤트까지 예정돼 대중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에서도 특수 잡기에 한창이다. 정월대보름날 개기월식이 겹치는 것은 1990년 2월 10일 이후 36년 만이다. GS더프레시는 오는 3월 3일까지 정월대보름 대표 먹거리를 한 데 모아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가성비 트렌드를 반영해 주요 상품 가격을 1만원 미만으로 설정한 점이 특징이다. 판매 품목은 호두·땅콩·마카다미아 등 부럼부터 나물·오곡밥 재료까지 다양하다. 대표 상품으로는 땅콩, 피호두, 통캐슈넛, 통마카다미아 4종의 부럼 견과류를 한 데 모은 '소원을말해부럼'이 있다. 이 상품의 가격은 1팩 당 7900원으로, 중량은 230g이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날까지 전 점포에서 호두·땅콩·밤 등 부럼과 찹쌀·수수 등 오곡을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피땅콩과 밤, 피호두, 부럼땅콩 등을 모은 부럼세트부터 볶음피스타치오 가운데 원하는 대로 골라 포장 가능한 '부럼 햄퍼 선물(Gift)'도 함께 선보인다. 하림은 자사 제품과 연계한 체험형 행사를 준비했다.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더미식 오곡밥을 구매한 후 더미식 공식몰에서 패키지에 적힌 '행운의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순금 골드바 1돈을 증정하며, 참여자 전원에게 더미식 즉석밥 1개 지급한다. 이 밖에 이마트를 통해 대보름 디자인을 입힌 '프로모션 패키지'도 2만개 한정 판매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타벅스, 신개념 ‘아아’ 공개…“韓 커피 취향, 세계로”

스타벅스의 신개념 아이스 아메리카노인 '에어로카노(Aerocano)'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아메리카노에 공기를 주입해 기존의 아메리카노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던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스타벅스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나라 한국에서 이 제품을 먼저 테스트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 콜드 브루 잇는 신규 음료 25일 스타벅스코리아가 미디어를 대상으로 서울 테헤란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스타벅스 커피 클래스를 열고 26일 정식 출시되는 '에어로카노'를 소개했다. 에어로카노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콜드 브루를 잇는 새로운 아이스 커피로, 전 세계 스타벅스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 이번에 스타벅스가 선보이는 에어로카노는 아메리카노에 공기를 주입해 부드러운 풍미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카페라떼나 카푸치노가 에스프레소 머신의 스티머를 사용해 우유를 스티밍한다면, 에어로카노는 얼음에 넣은 에스프레소 샷에 스티머를 사용해 제조된다. 스티머에서 나온 뜨거운 공기가 얼음을 녹이면서 베이지색 거품이 생성되는데, 이를 잔에 담아내면 자연스럽게 폭포같이 흘러내리는 비주얼이 탄생한다. 이날 기자는 직접 에어로카노를 제조해보는 커피 클래스에 참여했는데, 부드러운 텍스처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티머 조절을 통해 큰 거품이 생기기 않도록 해야했다. 제품 가격은 톨(Tall) 사이즈 기준 4900원으로, 아메리카노보다 200원 더 비싸다. 에어로카노는 아이스로만(ICE ONLY) 제공된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기본 원두에서 블론드, 디카페인으로 라인업을 확장한 것처럼 기본적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외에 콜드 블루와 에어로카노 등으로 선택지를 넓힌 것"이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전통적으로 사랑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스타벅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방식의 아이스 커피 '에어로카노'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스타벅스 '에어로카노', 전 세계 스타벅스 중 韓서 가장 먼저 선봬 특히 스타벅스가 전 세계 중 한국 시장에 '에어로카노'를 가장 먼저 선보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알렉산드라 오르솔릭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한국은 스타벅스의 새로운 커피 경험을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에어로카노의 최초 론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얼죽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최근 3년 간(2023~2025년)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판매된 커피 음료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판매 비중은 매년 70%를 상회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스타벅스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인데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구매 비중이 전체 커피 음료의 70%를 차지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수치"라며 “그런 점에서 한국 시장은 에어로카노를 선보이기에 매우 좋은 테스트베드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나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슈크림 라떼 등도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후 아시아 국가들로 역수출 된 사례"라며 “특히 아메리카노는 스타벅스의 여러 음료 메뉴 중에서도 핵심인데, 이 라인업의 신 메뉴를 스타벅스코리아가 먼저 선보이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CJ그룹, 올해 신입사원 20% 더 뽑는다…3년간 1.3만명 신규 채용

CJ그룹이 올해 신입 공채를 전년대비 20% 확대하는 등 향후 3년간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CJ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CJ그룹에 따르면 회사의 청년 채용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70%를 넘었다. CJ올리브영, CJ ENM 등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뷰티·콘텐츠를 비롯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결과다. CJ올리브영의 경우 지난해 1000명 가까운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K-뷰티 시장 확장과 함께 전국 단위 고용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상대로 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분석 결과 CJ올리브영의 가입자 수 증가가 가장 높았다. 또 CJ그룹은 올해 지역 생산·물류 거점 확대를 포함한 국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45% 늘린 1조5000억원으로 확충, 3년간 4조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예정이다. CJ는 충북 진천군에 약 1조원을 투자한 국내 최대 식품공장 'CJ블로썸캠퍼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대전, 옥천, 청원) 등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동하며 지방 일자리 창출에 공헌해왔다. 올해도 가공식품 생산설비 증설, 물류 전략거점 확보 및 투자, 신규 매장 출점 등 지방 투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단순히 채용 규모를 넘어 K콘텐츠, K푸드, K뷰티 등 다방면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여성 경영인 최초

삼양식품은 김정수 부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41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을 여성 경영자가 수상한 것은 1987년 제정 이래 처음이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국내 경영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 및 사회 기여,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경영자 상이다. 선도적인 리더십을 통해 업계 발전과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함으로써 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내수 중심의 전통적 식품 산업 구조를 수출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며 국내 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회장은 단순 제조업이나 가격 경쟁 위주의 구조에 머물러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제품·브랜드·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내수 기준에서 글로벌 기준으로 재정립하는 구조적 변화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기준 약 80%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국내 식품업계 중 세 번째로 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수출 중심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경영학회는 김 부회장이 소비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K-푸드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고, 한국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점도 주요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또한 삼양식품의 창립 이념인 '식족평천(食足平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해 사회적 책임 경영을 제도화하는 등의 공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1998년 삼양식품에 입사해 영업본부장, 부사장, 수석부사장을 거쳐 2010년 사장에 취임했으며, 2018년부터 각자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2024년), 한국무역협회 회장단(2025년)으로 각각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2025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6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번 수상을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앞으로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출발선에 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보편적인 선택에 맞추기보다 우리만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인 경쟁력임을 배웠다"며 “세계와의 진정성 있는 연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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