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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잎담배 매입가 인상… 22억 추가 투입해 농가 상생

KT&G는 유류비 급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경작인을 돕기 위해 국산엽 매입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KT&G는 지난해 대비 약 22억원을 추가 투입해 물가 인상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G는 이날 연초생산안정화재단에서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에 잎담배 농가 복지증진 지원금 4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과 장성우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장이 참석했다. 지원금은 농업인 약 750명의 건강검진비와 경작인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KT&G는 2013년부터 14년째 해당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누적 수혜자는 약 1만6500명이다. 또한 KT&G는 2002년부터 매년 국산 잎담배를 100% 전량 매입하고 있다. 영농기 자금난 해소를 위해 구매 예정 대금의 30%를 4~5월에 무이자로 선지급하며, 잎담배 매입 시기를 기존 9월에서 7월로 앞당겨 매매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노동 강도가 높은 시기에 맞춰 임직원 봉사활동도 20년째 진행 중이다. 일환으로 지난달 15일에는 KT&G 임직원 봉사단이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모종 이식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정성헌 KT&G 구매운영본부장은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유류비 부담 증가와 높은 인건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국산엽 매입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잎담배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롯데칠성음료, 맥주 본연의 맛 살린 ‘클라우드’ 리뉴얼…골드·화이트 패키지 적용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의 레시피와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단맛과 쓴맛의 비율을 조정해 맛의 밸런스를 최적화하고 음용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클라우드의 진하고 풍부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잔당과 쓴맛을 조율해 목넘김을 높였다. 클라우드 고유의 제조 방식인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는 발효원액에 물을 섞어 희석하지 않는 방식으로, 알코올 도수 5도와 호주·캐나다산 프리미엄 맥아 100% 올몰트(All Malt) 맥주 본연의 깊은 맛을 구현한다. 또한 체코와 독일산 최고급 홉을 다단계로 투입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Multi Hoping System)'을 적용해 풍미를 오래 지속시킨다. 패키지 디자인도 개편됐다. 골드와 화이트 톤을 배색해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클라우드 브랜드 로고의 시인성을 높여 정체성을 강조했다. 지난 2014년 4월 첫 선을 보인 클라우드는 이번에 리뉴얼된 알코올 도수 5도 제품 외에도, 2025년 1월 출시된 저칼로리 비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논알콜릭', 2026년 4월 출시된 국내 최초 오트 생 라이트 맥주 '클라우드 크러시' 등으로 라인업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클라우드는 맥주 맛의 완성 하나만을 위해 집중한 리뉴얼의 결과로 평소 진정한 맥주다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새롭게 리뉴얼 된 클라우드만의 매력을 알리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안동식혜·홍천 들기름 입은 삼립 하이면…여름 겨냥 막국수 2종 출시

삼립은 미식면 브랜드 하이면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막국수 2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홍비빔 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다. 홍비빔 막국수는 안동 지역의 특산품인 안동식혜를 활용한 제품으로, 고춧가루와 생강을 넣어 발효시킨 특유의 비빔장에 3가지 과일과 8가지 채소를 더했다. 들기름 막국수는 홍천 지역의 전통 방식을 재현해 볶은 들깨를 압착하고 짭조름한 간장을 곁들였다. 두 제품 모두 메밀면을 활용했으며 전국 마트와 슈퍼마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삼립 브랜드 관계자는 “여름철 별미인 막국수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50년 제면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면 요리를 하이면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4년 출시된 하이면은 배우 류수영을 모델로 전국 면식 여행 '대동면지도'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강릉식 장칼국수', '평양식 동치미물냉면', '안동식 홍비빔냉면', '47년 전통 명인우동'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1월에는 3분 만에 조리가 가능한 컵 타입의 '광천식 소문난 김우동'과 '안동식 얼큰 온면' 2종을 편의점 채널에 신규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선진, 전 공장 스마트 HACCP 도입…사육부터 가공까지 디지털 안전망 구축

선진은 정부가 지정한 '식품안전의 날(5월14일)'을 맞아 스마트 HACCP(해썹) 시스템과 자체 품질관리 기준(SPQS)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반의 식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선진은 국내 돼지고기 브랜드 최초로 전 공장에 스마트 HACCP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자동화 설비를 통해 생산 공정의 온도, 설비 상태, 이물 검출 등 중요관리점(CCP)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수집하여 관리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선진은 가공 단계뿐만 아니라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디지털 통합 관리를 추진 중이다. 사료 전 생산 공정에 통합 관리 플랫폼 'SSTP(Sunjin Smart Factory Total Platform)'를 적용해 품질을 통제하고 있으며, 향후 인공지능(AI) 기반의 'SSTP 2.0'을 도입해 설비 운전과 제조비 관리까지 자동화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육가공 부문에서는 국제 식품안전 인증(FSSC 22000)을 획득하고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유지하며 대외적인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선진 관계자는 “스마트 HACCP과 디지털 품질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안전한 축산식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진은 사료부터 양돈, 식육, 육가공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와 전 사업 영역의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8957억원, 영업이익 17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8%, 44.4% 증가한 수치다. 선진은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안성 축산식품복합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익산 육가공 3공장 신규 라인 건설 등 인프라 확장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스타벅스 ‘탱크데이’ 일파만파…정용진도 고개 숙였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한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역사 인식 부재 시비로 번지며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19일 오전 김수완 이마트그룹 총괄부사장은 전날인 18일 발생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사태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를 방문해 5·18 민주화운동 단체 관계자들을 면담하려 했으나 단체 관계자들이 면담을 거부하면서 만남이 불발됐다. 5·18민주화운동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스타벅스코리아 측의 사과 방문을 받지 않겠다며 스타벅스는 광주에 오기 전에 기업 입장으로서 우선 대국민 사과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아침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회장이 본인 명의로 공식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2024년 이후는 물론 SNS에서 '멸공' 논란이 불거진 2022년 이후로도 처음이다. 이 사과문에서 정 회장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의사결정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고, 후속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사태 발생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전격 해임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여론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회장 취임 후 첫 공개 사과문 발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사태의 발단은 스타벅스가 1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탱크' 텀블러 온라인 판매 과정에서 불거졌다. 스타벅스는 앱과 홈페이지 홍보물에 '탱크데이(TANK DAY)'라는 문구를 내걸고 날짜 '5.18'을 강조해 노출했다. 여기에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까지 사용되면서 비판 여론이 빠르게 확산됐다. 스타벅스측에 따르면 '탱크' 텀블러 자체는 함께 할인행사를 진행한 '단테' 텀블러나 '나수' 텀블러처럼 아시아퍼시픽 지역 등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상품으로, 이번 할인행사 이전부터 출시돼 판매되고 있었다. '탱크'라는 이름도 글로벌 제조사가 붙인 이름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을 연상시키는 표현이 하필 기념일(18일)에 맞춰 사용된 점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발표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번 논란이 단순한 실수나 우연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확산되는 이유는 정용진 회장의 과거 행보와도 연관되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과거 자신의 SNS에서 '멸공'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등의 발언으로 여러 차례 정치·이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 역시 단순 해프닝이 아닌 정 회장의 메시지와 기업 문화가 반영된 결과라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논란은 해외 외신으로까지 번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안을 두고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대중적 공분이 일었다"고 보도했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광주·전남 지역 추모 단체의 입장을 인용해 “마케팅의 형식을 빌린 왜곡된 역사 인식"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상 반발도 거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머그잔을 망치로 부수거나 제품을 휴지통에 버리는 이른바 '불매 인증'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다시는 안 가고 안 쓸란다"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스타벅스를 완전히 끊겠다는 의미의 '탈(脫)벅'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불매 움직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텀블러 용량(503㎖)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를 연결 짓거나, 제품 온라인 발매일이 세월호 참사일인 4월 16일이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극우 커뮤니티 '일베'식 코드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광주희생자들과 광주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데이' 이벤트라니.."라며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행태"라고 스타벅스코리아를 직격했다. 이 여파로 정용진 회장이 총괄하는 이마트의 주가는 사태 발생 직전인 15일 종가 10만2500원에서 19일 9만360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새 8.7%나 급락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논란이 된 마케팅이 어떻게 추진됐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김철훈 기자, 김혜민 인턴기자 kch0054@ekn.kr

국순당, 성년 된 자립준비청년 사회 정착 지원…양조 교육·인턴십 연계

국순당이 성년의날을 맞아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우리술 문화와 전통 주도를 교육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 지정 '찾아가는 양조장'인 강원도 횡성 소재 국순당 횡성양조장 주향로에서 진행됐다. 참석한 청년들은 전통주 생산 시설을 견학하고 전통 방식의 술 빚기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우리술을 시음하는 과정에서 성인으로서 갖춰야 할 책임감 있는 음주 예절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가 되어 독립해야 하는 이들을 뜻한다. 국순당은 성년이 된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이번 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향후 기업 인턴십, 서포터즈 활동 등 직무 체험을 지원하고 양조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미래 세대에 대한 관심은 사회가 전통을 계승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이다"라며 “성년의날에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이 바른 음주문화를 경험하고 양조 전문가의 꿈을 키워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은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위메이드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 후원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파리바게뜨 ‘파란라벨’·뚜레쥬르 ‘Slow TLJ’ 건강빵 성분 비교해보니

양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각각 '파란라벨'과 'Slow TLJ'를 통해 건강빵 브랜드를 선보인지 1년을 맞은 가운데, 각 사 주력 제품의 영양성분을 비교한 결과 뚜레쥬르는 나트륨과 포화지방 수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반면 파리바게뜨는 치즈감자 치아바타 등 단백질 함량 측면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건강빵 카테고리를 기존 식사빵 중심에서 케이크 등 간식류로 확장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본지가 현재 판매 중인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7종과 뚜레쥬르 Slow TLJ 7종의 영양성분(100g 기준)을 직접 비교해 본 결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영양성분 함량을 보이는 가운데 파리바게뜨는 단백질 함량에서, 뚜레쥬르는 나트륨·당류·포화지방 함량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우선, 파리바게뜨 7종의 100g당 평균 칼로리는 285.4kcal, 평균 단백질은 10.1g으로 나타났다. 뚜레쥬르 7종의 평균 칼로리는 291.1kcal, 단백질은 9.3g이다. 나트륨과 포화지방 수치는 뚜레쥬르 제품군이 낮았다.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7종의 100g당 평균 나트륨은 494.4mg, 포화지방은 2.4g, 당류는 6.8g으로 산출됐다. 뚜레쥬르 Slow TLJ 7종은 평균 나트륨 399.8mg, 포화지방 1.5g, 당류 5.9g으로 확인됐다. 동일한 품목군에서도 성분 수치는 다르게 나타났다. 모닝롤의 경우 파리바게뜨 '부드러운 모닝롤'의 100g당 당류는 18.75g, 포화지방은 3.47g이다. 반면 뚜레쥬르 '슬로우 오트 모닝롤'은 당류 9.6g, 포화지방 1.75g이다. 양사 주요 건강빵 제품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파리바게뜨의 '치즈감자 치아바타'(13.3g), 이어 뚜레쥬르의 '고단백 하루견과 곡물브레드'(12.1g)로 나타났다. 다만 깜빠뉴 제품군은 파리바게뜨 '통곡물 깜빠뉴'의 100g당 단백질이 10g, 당류가 7.6g인 반면, 뚜레쥬르 '고단백저당 씨앗 깜파뉴'는 단백질 12g, 당류 4.5g을 기록했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2월 건강빵을 처음 브랜드화한 '파란라벨'을 론칭하고 '건강빵은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존 건강빵 특유의 거친 식감과 짧은 유지력 등을 발효기술로 보완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하고 쉽게 딱딱해지는 성질을 극복하는 것이다. 같은 해 6월 'SLOW TLJ' 브랜드를 내놓은 뚜레쥬르 역시 '저속 노화(Slow Aging)' 트렌드에 발맞춰 고단백 저당 건강빵을 출시하고 있다. 양사는 최근 식사빵 위주였던 건강빵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모토로 삼고,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최근 저당 케이크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그릭요거트, 말차, 카카오 등 저당 케이크 3종의 5월 2주간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약 52% 증가했다. 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을 통해 빵, 케이크, 음료 등으로 라인업을 넓혀갈 방침이다. 뚜레쥬르 역시 최근 저당 케이크와 저당 단팥빵 등을 추가로 내놓으며 SLOW TLJ 라인업을 빵, 케이크, 델리 등 총 13종으로 확장했다. 건강빵 트렌드가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 등으로 세분화되는 추세에 맞춰 기능적 요소를 직관적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SLOW TLJ를 통해 일상 속에서 건강빵을 더욱 맛있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 선보이며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5.18 기념일에 ‘탱크데이’ 마케팅한 스타벅스…대표이사 전격 해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코리아의 대표가 전격 경질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즉각 사과문을 발표했다. 신세계그룹은 오늘(18일) 발생한 부적절한 마케팅 진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를 즉시 해임한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날 스타벅스코리아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책임자 및 관계자에게 중징계를 내릴 것을 직접 지시했다. 정용진 회장은 특히 이번 사고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일에 일어난 것에 대해 격노하고 그룹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징계를 주문했다고 신세계그룹은 밝혔다. 손 대표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담당 임원도 책임을 물어 해임키로 했으며, 관련 임직원 모두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회장은 이번 일을 보고받은 즉시 엄정하고 철저한 내부 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해 대표이사 해임이라는 초강수를 빼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손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손 대표는 사과문에서 “오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깊은 상처를 입으신 5·18 영령과 5월 단체, 광주 시민분들, 그리고 박종철 열사 유가족분들을 비롯해 대한민국 민주화를 앞장섰던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전 온라인 텀블러 판매 이벤트와 관련된 문구에 엄중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연관된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게 사용되었음을 인지하고 인지 즉시 행사를 중단했다"며 “해당 콘텐츠가 내부에서 철저하게 검수되지 못해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 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지만 해임을 면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10시 스타벅스코리아는 온라인 텀블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5/18 탱크데이'라는 이벤트 제목을 붙였다. 스타벅스 앱을 보면 제목 옆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표기돼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버디위크 이벤트의 일환으로 '단테', '탱크', '나수' 텀블러 시리즈 등을 앱에 프로모션 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하이트진로, 올해도 사회복지기관 이동차량 공모 시작…12년간 102대 지원

하이트진로는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이동차량 지원사업'의 올해 공모를 18일부터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사업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지원하는 11대를 포함하면 누적 지원 차량은 총 102대에 달한다. 올해는 경차 10대와 승합차 1대 등 총 11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 경기, 부산, 강원, 대구, 대전, 전북, 제주 지역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이다. 하이트진로는 복지기관 밀집도와 후원 사각지대 여부 등을 고려해 매년 대상 지역을 다르게 선정하고 있다. 공모 접수는 6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심사와 영상심사를 거쳐 오는 8월 최종 선정 기관을 발표한다. 해당 사업은 '하이트진로챔피언십' 골프대회 참가 선수들의 상금 기부금이 더해져 운영된다. 차량 기증식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26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시상식에서 진행되며, 같은 달 말 각 기관에 차량이 전달될 예정이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이웃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 지원을 이어가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공모 당시 경차 품목으로 기아 레이를, 승합차 품목으로 기아 카니발을 지원한 바 있다. 대상 지역의 경우 지난해에는 경남, 충북, 충남, 울산 등이 포함됐으나 올해는 대구, 대전, 전북, 제주 등으로 변경됐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더본코리아, 몽골 울란바토르에 ‘홍콩반점’ 1호점 개점…글로벌 확장 가속

더본코리아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한국식 중화요리 브랜드 '홍콩반점' 1호점을 개점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진출은 2023년 몽골에 진출한 '새마을식당'의 운영 경험과 한국식 중화요리에 대한 현지 관심 확대를 반영해 결정됐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최대 소비 상권인 울란바토르는 최근 한류 콘텐츠 영향으로 한국 식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 9일 문을 연 홍콩반점 몽골 1호점은 오픈 직후 주문량이 급증해 서비스 품질 확보를 위해 한시적으로 제한 운영을 할 만큼 호응을 얻었으며, 10일 매출은 전일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홍콩반점 몽골 1호점은 울란바토르 칸울(Khan-Uul) 구의 '시랄라 센터(Seaala Center)' 3층에 입점했다. 현지 운영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사인 '푸드코프(Food Corp)'가 맡았으며, 주요 식사류 메뉴는 3만투그릭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됐다. 현지 방송 매체들은 이를 최초의 한국식 중화요리 프랜차이즈로 집중 조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새마을식당 몽골 5호점이 있는 아유드타워(Ayud tower)에 홍콩반점 2호점 출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 3월 말 기준 전 세계 13개국에서 본가,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빽다방 등 총 15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 빽다방 일본 1호점 오픈 등 글로벌 진출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다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 시장 특성과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브랜드 글로벌 확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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