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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범의 세무칼럼] 제과점인가 카페인가… 가업상속공제 둘러싼 업종 판정 전쟁

우리 경제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온 창업 세대의 고령화로, 안정적인 가업승계는 중소·중견 기업 창업주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가업승계'란 기업이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상속이나 증여를 통하여 그 기업의 소유권 또는 경영권을 승계자에게 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업승계 지원제도에는 가업상속공제가 대표적이다. 이는 창업주의 사망 시 상속세 과세가액에서 가업 영위 기간에 따라 10년 이상은 300억 원, 20년 이상은 400억 원, 30년 이상은 600억 원 한도로 공제해 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30년 이상 경영한 중소기업으로 가업상속 재산만 700억 원이며, 상속인은 자녀 1명이고 가업상속공제와 일괄공제만 있는 경우를 가정해 보자. 가업상속공제 대상이 아니면 납부할 상속세는 332억 원으로 상속재산의 절반에 달하지만, 가업상속공제 600억 원을 모두 공제받는다면 상속세는 41억 원으로 상속재산의 5%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생전에는 가업승계 자녀에게 600억 원을 한도로 10억 원 공제 후, 120억 원까지는 10%, 120억 원 초과분은 20%의 증여세율을 적용하는 가업승계 증여세 특례 제도가 있다. 주식 증여재산 가액이 70억 원이면 일반적인 증여 세액은 29억 원이지만, 특례 적용 대상인 경우 증여세 6억 원만 내고 상속인끼리 생전에 다툼 없이 주식을 증여받아 안정적으로 가업승계를 할 수 있다.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은 대부분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사회 복지, 서비스업, 광업 등이 해당한다. 그중 음식점 및 주점업 내 음식점업에 해당하는 제과점인 대형 베이커리를 차려 놓고, 실제로는 음료점업에 해당하는 커피전문점인 카페를 운영하며 가업상속공제 제도의 업종 기준 허점을 노린 수도권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 대하여 국세청은 3월부터 전수 확인 조사에 들어갔다.이는 가업상속공제 제도를 악용하여 수백억 원대의 부동산을 세금 없이 물려주려는 소위 '꼼수 상속'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해당 업종으로 가업승계를 준비 중인 사업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가장 큰 쟁점은 해당 사업장이 '제과점'인가 '커피 전문점'인가 하는 것이다. 세법상 음식점업에 속하는 제과점업은 가업상속공제 대상이지만, 음식점업이 아닌 비알코올 음료점 커피전문점은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많은 자산가가 이를 악용해 실제로는 커피 판매가 주력임에도 사업자등록만 제과점으로 해두는 경우가 많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제과 시설 없이 케이크 완제품만 매입하거나, 음료 원재료 매입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경우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커피의 마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구매액 비중이 비슷하더라도 매출액 비중에서 음료가 월등히 높다면 이는 제과점이 아닌 카페로 간주해 공제 혜택이 부인될 수 있다. 따라서 사업자는 실제 제조 공정과 매출 구성을 자세히 따져 '주된 사업'의 실질을 입증해야 한다. 두 번째 검증 포인트는 가업상속 재산에 포함되는 '사업용 자산'의 범위다. 교외형 베이커리 카페는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데, 이 부지 내에 사업주 일가가 거주하는 전원주택이 포함된 경우가 빈번해 주의가 필요하다. 가업상속공제의 핵심 요건 중 하나는 피상속인(부모)이 10년 이상 계속하여 경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세청은 다른 사업을 영위하거나 은퇴한 70~80대 고령의 부모를 바지 사장(명의상 대표)으로 앉히고, 실제로는 자녀가 운영하는지를 현장 검증한다. 국세청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가업상속공제가 편법 상속·증여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공제 요건에 대한 사전·사후 검증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 대한 가업상속공제 신청 시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된 혐의점은 더욱 면밀히 살피고, 공제를 적용한 이후에는 업종 및 고용 유지, 자산 처분 제한 등의 사후관리 요건 이행 여부를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실태조사 과정에서 창업 자금 증여, 자금 출처 부족 등 탈세 혐의가 확인될 때는 엄정하게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가업승계를 준비 중이라면 '절세 혜택'뿐만 아니라 ①업종의 실질(제조 여부) ②자산의 업무 연관성 ③경영의 진정성이라는 3대 요건을 유지할 수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제 '형식'만 갖춘 절세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 '실질'을 갖춘 진정한 가업승계만이 국세청의 현미경 검증을 통과할 수 있다. ekn@ekn.kr

써브웨이 ‘잠봉 샌드위치 컬렉션’, 판매 20만개 돌파…출시 2주 만

써브웨이는 '잠봉 샌드위치 컬렉션'이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프랑스 전통 방식의 햄인 잠봉을 주재료로 사용한 이번 제품은 돼지 뒷다리살을 통째로 염지하고 숙성·훈연해 깊은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가공 햄 특유의 인위적인 맛을 줄이고 원육의 결을 살려 씹는 맛과 고유의 육향을 강조했다. 제품군은 기본형인 잠봉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비롯해 잠봉 햄의 양을 늘려 맛을 극대화한 '플러스' 라인업까지 총 4가지 선택지로 구성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상에서의 활발한 후기 공유도 초기 흥행의 요인으로 꼽힌다. 인기 유튜버이자 댄서인 '카니'를 기용한 광고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잠봉 샌드위치 컬렉션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식재료와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메뉴"라며 “출시 이후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시래기 피자에 솜땀 버거…맘스터치 김풍 컬렉션 “이게 어울리네?”

외식을 단순한 식사가 아닌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하는 트렌드 속에서, 맘스터치가 장르 파괴를 내세운 신메뉴를 선보인다. 맘스터치는 오는 4월7일 세 번째 셰프 컬렉션으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과 협업한 '김풍 야매 컬렉션' 4종을 출시한다. 에드워드 리, 후덕죽 등 정통 셰프들과 함께했던 앞선 컬렉션과 달리, 이번에는 기발함과 의외성을 앞세웠다. 김풍 작가는 신제품 출시에 앞서 3월 31일 열린 미디어 시식회 행사 현장에서 “(아직 출시 전이라) 운영하는 매장이 없다 보니 R&D 센터에 직접 출근해 며칠 동안 직원처럼 시식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식회 현장에서 기자가 직접 맛 본 신메뉴들은 파격적인 식재료 조합을 전면에 내세웠으나, 실제 제품의 맛은 대중적이고 튀지 않는 밸런스를 취하고 있었다. 이는 “음식을 드셨을 때 '재미'라는 요소가 항상 있었으면 하는 게 제 지론"이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함에서 약간 다르게 재해석하는 음식들이 제가 생각하는 가치관"이라는 김 작가의 설명과 맞닿아 있다. 이번 신메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매직풍 피자'다. 비빔밥에서 영감을 받아 시래기 페스토와 바싹 불고기, 참깨 된장 마요, 누룽지 토핑을 올렸다. 시래기 페스토는 따로 먹으면 향이 충분히 나지만, 피자로 베어 물었을 때는 존재감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입에 넣었을 때 가장 지배적인 맛은 치즈 맛이다. 여기에 토핑으로 올린 불고기 맛도 잘 어우러진다. 된장 마요 소스나 누룽지 토핑 역시 다 같이 먹을 때 맛이 강하거나 식감이 확 튀지 않는다. 김 작가는 이 메뉴에 대해 “만들면서 애정을 조금 더 쏟았다"며 “피자가 살짝 물릴 때가 있는데, 이 피자는 안 물리고 끝까지 드실 수 있는 담백한 계열이라 이탈리아 분들도 깜짝 놀랄 만한 신선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맛이 강하지 않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버거는 총 2종이 출시된다. '매직풍 싸이버거'와 '매직풍 비프버거'는 매콤고소한 피넛버터 소스와 솜땀(태국 샐러드 요리) 오이피클이라는 낯선 조합을 택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피넛버터 소스에 고추기름을 사용했다고 하나, 실제 시식 시 매운맛이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베이스에서 은은한 크리미함을 주며, 약간의 매운 느낌은 다른 맛 속에 숨어있는 정도다. 솜땀 오이피클은 기존 싸이버거 등에 들어가는 피클과 확연히 다르다.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오이지에 솜땀 느낌을 더한 맛이다. 김풍 작가의 설명대로 피넛버터와 오이가 잘 어울린다. 특히 매직풍 싸이버거는 기존 파생 제품들이 싸이버거에 다른 재료를 더한 맛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싸이버거 베이스라는 것을 잊게 만들 정도로 새로운 맛을 낸다. 매직풍 비프버거에는 추가로 토마토가 들어간다. 치킨 신메뉴인 '매직풍 싸이순살'은 파인애플 소스와 코코넛 플레이크를 곁들였다. 과일 맛이 강하게 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파인애플 소스는 은은한 단맛과 아주 약간의 산미만 내며 튀지 않는다. 코코넛 플레이크 역시 기존에 아는 맛과 식감을 주며 향이 짙게 묻어나지는 않는다. 함께 제공되는 매콤 삼발소스를 찍으면 기존 파인애플 소스의 맛이 다소 묻히면서 약간의 매콤함이 올라온다. 이 매콤 삼발소스는 칠리소스에 땅콩이 들어간 듯한 맛을 낸다. 맘스터치는 이색 신메뉴 출시에 따른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앞선 셰프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상생 정책을 이어간다. 광고 모델료를 비롯해 광고 제작 및 송출비, 레시피 개발비, IP 계약 비용, 관련 물류비 등 협업 전반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 모두를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방식이다. 가맹점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매장 운영과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다. 신메뉴 4종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다만, 기존 셰프 컬렉션 가격을 감안하여 책정될 예정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재고로 버티지만…식품·유통업계도 ‘원가 쇼크’ [미-이란 전쟁 한달]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한 달을 넘기면서 기초 원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내수 식품·유통업계에 '원가 쇼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 및 비닐 포장재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전쟁 직전인 지난달 27일 1메트릭톤(1MT) 당 640달러에서 지난 23일 1220달러로 2배 가까이 급등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로 인한 해상 물류비 상승 등 공급망 리스크도 점차 가중되는 추세다. 나프타는 플라스틱 용기, 비닐 포장재 등 식품·유통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부자재의 기초 원료다. 국내 기업들의 나프타 중동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만큼, 운송로의 불안정성은 포장재 조달 단가 인상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유통업계 현장에서는 나프타 수급 불안 우려가 선반영되며 선제적으로 비닐류 품귀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한 수도권의 편의점주는 “어제(30일)까지도 종량제 쓰레기 봉투의 발주가 막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편의점 CU의 일반 및 음식물 종량제 봉투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각각 59.5%, 45.0% 증가했다. GS25 역시 지난 22일에서 26일 사이의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직전 주 같은 기간보다 일반 종량제 봉투는 325.7%, 음식물 쓰레기 봉투는 277.7%나 폭증하는 등 사재기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형마트도 위생장갑과 위생백 등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관련 상품의 발주량을 평소보다 크게 늘리고 있다. 다만 업계는 당장의 치명적인 타격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재고를 넉넉히 준비해두는 터라 당장 납품이 지연되거나 단가가 급등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사태 장기화 여부를 차분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당장의 수급 불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수입 가공식품 및 신선식품의 공급망도 영향을 받고있다. 일부 수입 가공식품은 선박 우회 등으로 납품이 최대 1주가량 지연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접 노출된 이스라엘산 자몽과 중동산 오렌지 등은 수급 불안에 대비해 비축분을 선제적으로 늘리고 국내산 품종으로 대체를 검토 중이다. 다만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선박 스케줄 변경에 따른 1주가량의 지연은 평시에도 생기는 일로 심각한 납품 지연이나 중단 사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해 당장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식품 제조사들 역시 포장재 여유분을 2~3개월치 미리 확보해 둬 당장의 영향은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결국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요 22개 식품사의 가중평균 매출원가율은 2024년 74.3%에서 지난해 75.2%로 0.9%포인트(p) 상승했다. 원가 부담이 전년보다 상승한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 쇼크가 길어지면 수익성 방어가 점차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주요 산지의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대두나 밀, 팜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중동 정세가 악화하면서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도 악재다. 지난 30일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520원대까지 치솟았다. 환율 급등은 원화 환산 수입 단가를 구조적으로 높여 국내 기업의 원가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소비 심리 위축과 맞물려 '가성비' 중심의 유통 구조로 재편되는 현상이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일반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체 브랜드(PB) 상품 등으로 수요가 쏠릴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한 편의점 관계자는 “아직 PB 상품으로의 뚜렷한 소비 이동 현상은 없다"면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 제조사들 역시 섣부른 판매가 인상 대신 유통가의 이 같은 변화 기조에 발을 맞출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미 지난해 수익성 악화를 겪은 상황에서 중동발 악재로 인한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경우 내수 판매량 자체가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는 단순한 일회성 원가 쇼크를 넘어, 국내 식품·유통 생태계가 비용 통제와 가성비 중심으로 체질을 바꿀 수밖에 없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매운맛과 최고 궁합’ 쿨피스, K-푸드 글로벌 열풍에 ‘주목’

매운 음식과 찰떡 궁합을 자랑하며 40여년간 인기를 유지해 온 장수 음료 '쿨피스'가 K푸드 매운 맛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쿨피스 시리즈의 신제품 '쿨피스 생(生) 바나나'를 출시했다. '쿨피스 생 바나나'는 복숭아·파인애플·자두맛에 이어 2011년 이후 15년 만에 새롭게 추가된 맛이다. 세계적으로 K푸드의 매운 맛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바나나의 달콤함과 쿨피스 특유의 새콤함을 조화시켜 매운 맛에 특화된 제품으로 선보였다. 44시간 동안 배양한 생(生) 유산균이 들어있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1980년 출시돼 올해 46년째를 맞은 국내 최초 유산균 음료 쿨피스는 매운 맛을 달래주는 특유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연간 800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은 최근 평균 10% 가량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익숙한 장수 브랜드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대표 K-음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유산균 음료 쿨피스, 매운 음식과 찰떡 궁합으로 인기 1980년 출시된 쿨피스는 패키지와 맛을 흉내 낸 아류 제품들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0년대 쿨피스의 흥행에 힘입어 많은 음료업체들이 유사 제품을 연달아 출시했고 1987년에는 10개사의 유산균 음료 제품이 시중에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쿨피스는 현재 국내 유산균 음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원조'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쿨피스는 얼려 먹으면 더욱 맛있은 음료로도 꼽힌다. 쿨피스 출시 초기인 1980~90년대 학교 앞 문방구에서는 방과 후 학생들이 '쿨피스 슬러시'를 사먹기 위해 줄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각 가정에서도 냉장고 냉장실보다는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얼려먹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쿨피스는 특히 매운 음식과 궁합이 좋아 '매운 음식에는 쿨피스'라는 인식이 굳게 자리잡고 있다. 떡볶이 전문점 등에서는 쿨피스가 필수 메뉴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동원F&B는 복숭아 플레이버에 이어 파인, 자두 과즙을 첨가한 신제품 2종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매운 음식에 잘 어울리는 음료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품 패키지에 '쿨피스를 맛있게 즐기는 법'을 넣기도 했다. 2014년에는 유산균 음료와 탄산 음료의 장점을 조합한 '쿨피스톡'을 출시했다. 쿨피스톡은 기존 쿨피스 마니아들이 좋아하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되, 짜릿한 탄산을 첨가해 청량감과 시원함을 더한 유산균 탄산음료다. 여름철에 수박, 사과 등 과일과 섞어 과일화채로 먹거나 차갑게 얼려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동원F&B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쿨피스톡을 제로 칼로리로 리뉴얼한 '쿨피스톡 제로'을 선보이기도 했다. '쿨피스톡 제로'는 기존 쿨피스톡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당과 칼로리를 낮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쿨피스톡 제로'는 복숭아맛, 파인애플맛 등 2종으로 구성됐으며,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성분이 들어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쿨피스는 글로벌 K푸드 흥행과 함께 해외에서 '매운 맛 열풍'이 불면서 다시 한 번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볶음면, 마라탕, 떡볶이 등 세계적으로 확산된 매운맛 제품에 항상 쿨피스가 따르기 때문이다. 동원F&B 관계자는 “K푸드가 확산되고 한국적인 매운맛이 보편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면서 쿨피스의 위상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쿨피스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남양유업, 5년 만의 흑자 전환…‘공탁금 82억’ 특별배당으로 주주환원

남양유업은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제6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경영 정상화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유했다.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에 주력해온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141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비효율 채널을 정리하고 고단백·저당 트렌드에 맞춘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결과, 6년 만에 연간 적자 고리를 끊어내고 실적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5년은 임직원 모두가 수익성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전진한 결과, 5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끊고 흑자 전환을 이뤄낸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은 성장 채널 및 카테고리 중심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배당 확대와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정책도 대폭 강화했다. 보통주 주당 1428원, 우선주 1433원으로 결정된 이번 배당은 총 112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1250% 급증했다. 특히 과거 경영진의 횡령·배임 관련 피해변제공탁금 82억7000만원 전액을 주주들에게 특별배당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하며, 과거 오너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정리하고 주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건 가결에 따라 지배구조 전문성도 보강됐다. 정준영 한앤컴퍼니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오도환 변호사가 감사로 각각 신규 선임되며 감독과 집행 기능을 분리한 책임경영 체계를 공고히 했다. 회사는 향후 '테이크핏' 등 주력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준법·윤리 경영 시스템을 내재화하여 경영 정상화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롯데리아, 기다란 번 ‘불갈비 버거’ 특화 메뉴로 재출시

롯데GRS는 롯데리아에서 지난 2016년 판매를 종료한 샌드형 버거 불갈비 버거를 특화 메뉴로 재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재출시는 안산, 인천연희, 오산세교, 영남대 등 드라이브스루(D/T) 점포 4곳과 서울역사 내 매장을 포함한 총 5개 지점에서 한정적으로 진행된다. 이는 일괄적인 메뉴 운영 방식에서 탈피해 매장 입지와 상권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여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포석이다. 롯데리아는 지난 2021년부터 홍대점의 젊은 세대를 겨냥한 '홍대 치'S버거'와 잠실롯데월드타워점의 '월드타워 새우' 등 입지별 특화 메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실제 도입 후 3개월간 홍대 치'S버거가 약 5%, 월드타워 새우가 약 13%의 매출 비중을 기록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공항 입점 매장들의 '자이언트 새우' 역시 약 7%의 판매 점유율을 나타내며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다시 선보이는 '불갈비 버거'는 드라이브스루와 역사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전용 카톤 포장재를 적용했다. 기차와 자동차 모양으로 제작된 특수 패키지를 통해 주문 고객들이 차 안이나 기차 내에서도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시가지, 쇼핑몰, 공항 상권에서의 특화 메뉴 운영이 매출 및 객수 확대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특화 메뉴 운영 역시 매장 효율성 확대를 통한 수익성 매장 육성을 위한 브랜드 경영의 연속적인 부분으로 상권별 매장 각각의 특색에 맞춘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더본코리아, ‘핵심상권 창업지원’ 2호점 오픈… 점주 무자본 창업 지원

더본코리아는 '핵심상권 창업지원' 2호 매장으로 서울 강남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연돈튀김덮밥(연돈볼카츠) 강남역점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지원 사업은 지난해 상생위원회 의결을 거쳐 도입된 본사 주도형 모델로, 권리금 등 초기 진입 장벽이 높은 주요 상권에 가맹점주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골자다. 본사는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해당 입지를 브랜드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해 점주의 수익성과 브랜드 파워를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빽다방 신논현역점에 처음 적용된 이후 이번 연돈튀김덮밥 매장이 두 번째 사례가 됐다. 이번에 문을 연 연돈튀김덮밥 강남역점은 보증금과 권리금은 물론 인테리어, 설비, 간판, 홍보 비용 등 개설에 필요한 초기 투자금 100%를 본사가 부담했다. 가맹점주는 사실상 자본금 없이 창업이 가능하며, 매달 지불하는 임차료 역시 본사가 일정액을 분담해 운영 부담을 낮췄다. 매장은 테헤란로와 강남대로가 만나는 핵심 지점에 위치한 테이크아웃 전문점 형태로 운영된다. 오피스 종사자와 2030 세대 등 유동 인구가 풍부한 입지 특성을 살려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한편, 지난해 9월 진행된 리브랜딩 이후의 메뉴 경쟁력을 검증하는 시험대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본사는 이곳을 신메뉴 테스트 및 점주 교육 등을 위한 브랜드 기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강남역점 오픈은 핵심상권 창업지원 모델을 연돈튀김덮밥까지 확대 적용한 두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별 특성과 상권 적합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점주와 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창립 25주년 이디야커피, 상생경영 실천…가맹점주 자녀 장학금 전달

이디야커피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가맹점주 자녀들을 대상으로 '2026 캠퍼스 희망기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가맹점 61개소의 자녀 63명에게 전달되었으며,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인당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 2016년 도입되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캠퍼스 희망기금'은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디야커피의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2026년 기준 누적 수혜 인원은 863명이며, 현재까지 지원된 장학금 총액은 17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이 브랜드 성장의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구조적인 동반 성장 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이번 지원은 25년간 이어온 브랜드 역사를 기념하며 가맹점주의 헌신에 보답하고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캠퍼스 희망기금이 자녀들에게는 학업에 대한 든든한 응원이 되고, 가맹점주께는 자긍심이 되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상생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디야커피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가맹점 로열티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무상 물품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조치를 이어오고 있다. 매장 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브랜드 광고 모델 마케팅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는 등 상생 협력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가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상이군경 음료 봉사, 식목일 나무 심기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실천 중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동아오츠카, ‘남수단 재건지원’ 한빛부대 장병에 포카리스웨트 분말 지원

동아오츠카는 오는 4월 남수단에 파병되는 남수단재건지원단 '한빛부대 21진' 장병 270명을 대상으로 포카리스웨트 분말 약 2000포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빛부대는 '대한민국 남수단 재건지원단'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부대로, 지난 2011년 남수단 독립 당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파병이 성사됐다. 지난 2013년 1진이 파견된 이후 꾸준히 임무를 이어오고 있으며, 21진 장병들은 오는 4월 현지로 떠나 약 8개월 동안 재건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 측은 고온의 열대 기후에서 근무하는 대원들의 체력 유지와 효율적인 수분 보충을 돕기 위해, 휴대가 간편하고 물에 타 마실 수 있는 가루 형태의 포카리스웨트를 지원 물품으로 선정했다.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타국에서 헌신하는 장병들의 건강한 임무 수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군 장병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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