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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호밍스, 신개념 ‘초간편 국물요리’로 국물 간편식 시장 선도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가 해동 없이 물만 부어 끓이는 '초간편 국물요리'를 새롭게 출시하며 국물 간편식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호밍스 '초간편 국물요리'는 된장국, 김치찌개 등 일상에서 자주 즐겨 먹는 국물요리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다. 요리 재료를 미리 손질해 포장하는 '밀프렙(Meal Prep)' 방식에서 착안해, 손질된 고기, 채소, 해산물 등과 농축 국물 소스를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호밍스 '초간편 국물요리'는 가정식 국물요리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종의 국과 찌개로 구성했다. 8종 제품은 △부드러운 국내산 우거지, 고소한 건새우, 청정원 순창 콩된장이 어우러진 '우거지 된장국' △들기름으로 고소한 풍미를 살리고 결대로 찢어 부드러운 양지고기와 남해안 미역이 들어간 '소고기 미역국' △큼직한 소고기와 국내산 무, 대파로 맛을 낸 '소고기 무국' △아삭한 콩나물과 황태를 우려낸 '황태 콩나물국' 등 국 4종과 △종가 묵은지와 삼겹살의 조화가 돋보이는 '묵은지 김치찌개' △차돌 양지와 순창 콩된장이 들어간 '차돌 된장찌개' △종가 묵은지와 각종 햄, 소시지,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묵은지 부대찌개' △국내산 돼지고기와 야채, 청정원 순창 고추장으로 양념한 '고추장 짜글이' 등 찌개 4종이다. 청정원만의 맞춤형 전처리 기술로 집에서 정성껏 끓인 듯한 풍성한 건더기와 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렸다. 재료 종류나 구성에 따라 조리 시간이 달라지지 않도록 재료별 특성에 맞게 공정을 표준화해, 모든 메뉴를 해동 없이 물이 끓고 나서 180초만 조리하면 최적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성인 손바닥 크기의 제품 사이즈로 냉동실 보관이 용이하고, 1인분 소포장이라 한 끼 식사에 적합하다. 대상은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초간편 국물요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광고 캠페인도 전개한다. 신규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배우 이민정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미식가 엔도저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이 참여했으며, '당신이 알아주는 맛, 호밍스'라는 키 메시지를 앞세워 '초간편 국물요리'를 소개한다. 이민정편에서는 8가지 국물요리를 개인의 취향에 맞게 '1인 1메뉴'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혁신적이면서도 간편한 조리법을 부각하고, 입짧은햇님편에서는 실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듯한 연출을 통해 '묵은지 김치찌개'를 직접 조리하고 즐기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초간편 국물요리'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 8월에는 여름 성수기 피서객이 몰리는 양양 서피비치에서 '호밍스 국물 취향 스팟' 부스를 열고, 서핑, 물놀이를 즐긴 방문객에게 취향에 맞춘 국물요리를 제공해, 수준 높은 국물요리를 '1인 1메뉴'로 즐길 수 있다는 제품 장점을 자연스럽게 알렸다. 이어 지난달에는 SSG닷컴의 첫 오프라인 팝업 '미지엄 페스타'에 참가해 시식 이벤트를 진행하며 차별화된 맛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같은 달 내장산국립공원에서도 단풍철 등산객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와 리유저블 컵을 증정하는 부스를 운영해 약 3100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종섭 대상주식회사 마케팅실장은 “호밍스 '초간편 국물요리'는 농축 소스로 만든 국물과 건더기를 한 팩에 담은 차별화된 국물 간편식으로, 점차 세분화되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맛과 조리 편의성 모두 갖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앞세워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함께 전개해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혀가며 차세대 국물요리 간편식의 기준을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원F&B ‘동원몰’, ‘더반찬&’과 합친다···종합 식품 플랫폼 도약

동원F&B가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과 반찬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을 통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이원화되어 있던 온라인 역량을 하나로 모아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동원F&B는 이를 통해 △통합 회원 관리 △물류 시스템 일원화 △마케팅 효율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은 동원몰에서 기존 상품을 구매하면서 더반찬&의 국탕찌개, 볶음류, 양념육 등 신선 간편식도 함께 주문해 합배송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더반찬&의 새벽배송 서비스가 동원몰에 새롭게 도입돼 고객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더반찬& VIP 회원에게는 동원몰 유료 멤버십 '밴드플러스'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더반찬&은 12월 29일부로 운영을 종료하며, 회원들은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통합 회원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통합 회원으로 전환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감사 쿠폰 1만원이 제공된다. 동원F&B 관계자는 “분산되어 있던 온라인몰을 하나로 통합, 트래픽을 모아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자사몰을 통한 소비자 직접 판매(D2C) 전략을 강화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종합 식품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몰은 동원그룹 관련 3000여 종의 식품, 식자재를 포함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식품, 생활∙주방용품 등 총 13만 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식품 전문 온라인몰로, 누적 회원수는 160만 명에 달한다. 더반찬&은 셰프와 조리원이 직접 조리한 수제 HMR을 비롯해 500여 가지 신선식품을 운영하고 있는 반찬 전문 온라인몰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삼양식품, 서울 성수에 ‘삼양1963’ 팝업스토어 오픈

삼양식품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7일간 서울 성수동에 '삼양1963'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양1963' 출시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근본 라면의 귀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프리미엄 라면 바' 콘셉트로 운영된다. 삼양식품은 앞서 성수동에서 진행한 '김이 피어오르는 삼양1963 옥외광고 캠페인'에 이어 팝업스토어를 연달아 선보이며 주요 고객층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양1963 팝업스토어는 라면 조리로 인한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네이버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예약 후 순차 입장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사전 예약 방문객은 팝업스토어 내부에 조성된 시식존에서 삼양1963을 온전한 식사 형태로 경험하게 된다. 이후 시식평을 작성하면 팝업스토어 굿즈인 '삼양1963 전용 텀블러'를 증정 받는 구성이다. 현장 예약 방문객은 방문 순서에 맞춰 입장하면 조리된 삼양1963이 담긴 전용 텀블러를 제공받는다. 이후 성수동 일대에서 자유롭게 시식한 뒤 팝업스토어를 재방문하면 세척된 전용 텀블러를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시식을 마친 방문객을 대상으로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여 시 삼양1963 제품이 제공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화려한 전시나 퍼포먼스 대신 라면의 본질인 면, 국물, 그리고 삼양1963이 지닌 우지의 풍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다양한 콘텐츠를 폭넓게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유통 인사이드] 상품통 DNA 이식한 이마트24, 질적 개선 가속화

이마트24가 토종 편의점계의 만년 꼴찌 타이틀을 떨쳐낼 수 있을까. 매장 수부터 GS25·CU 등 한 덩치 하는 경쟁사에게 밀리는 형국이지만 솟아날 구멍은 있다. 무모한 양적 경쟁 대신, '상품통(通)' 수장의 지휘 아래 상품 경쟁력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새판 짜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마트24가 상품력 강화에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올 6월 상품 기획(MD)에 전문성을 갖춘 최진일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다. 그는 2000년 신세계 이마트부문에 입사해 노브랜드 브랜드 매니저(BM) 기획·운영팀장, 그로서리본부 신선2담당 등을 역임한 상품통으로 꼽힌다. 특히, 이마트 재직 당시 그가 신선식품·자체 브랜드(PB) 기획에 강점을 보인 만큼, 전체 매출 중 먹거리 비중이 큰 편의점에서도 운영 DNA를 이식해 상품력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새 리더십을 맞이한 이후 이마트24가 보인 가장 두드러진 행보는 PB 강화다. 성장 속도가 빠른 카테고리 중심으로 특화 브랜드를 내놓으며 전문성을 높이는 모습도 보였다. 이달에는 카페 전문 브랜드 '성수310'를, 앞서 6월에는 신규 베이커리 브랜드 'BOTD'를 각각 선보였다. 올 10월에는 가격·트렌드·건강을 다잡는 신규 자체 브랜드(PL)로 '옐로우(Ye!low)'도 꺼내들었다. 가성비 PL 측면에서 이마트는 이미 아임이·상상의끝 등의 브랜드를 운영해왔지만, 통합 브랜드 출시로 상품성 중복까지 해소한 셈이다. 통상 PB 상품은 해당 브랜드에서만 구매 가능한 독점성 덕에 고객 유인 효과가 크다. 가성비 PB 상품의 경우 마진이 낮아 수익에 큰 보탬은 되지 못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이 고객의 제품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전략 상품으로서 구매 유도 효과가 크다는 업계 분석이다. 이마트24가 상품력 강화에 공들이는 이유로는 질적 전환이 필요한 구조적 배경과 무관치 않다. 편의점 업계는 매장 수가 늘수록 매출·이익이 증가하는 규모의 경제의 전형적인 업종이지만, 성장 침체기에 접어든 이래 주요 편의점 일제히 외형 확장보다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면서 이마트24의 경우 당초 손익분기점(BEP)으로 삼았던 점포 수 6000개마저 붕괴된 터다. 이마트 3분기 IR에 따르면, 이마트24 매장 수는 올 3분기에만 386개가 감소해 5747개까지 떨어졌다. 1만8000여개 점포를 보유한 GS25·CU와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마트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 위주로 외형 확장을 이어가되, 국내에서는 저수익 가맹점주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역량을 안배하고 있다. 최근에는 월회비 정액제에서 수익 일부를 가맹수수료로 받는 로열티 타입으로의 전환을 허가하고, 수익 증대를 뒷받침할 대안으로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사업안도 밝혔다. 내년도 사업 로드맵만 봐도 이마트24의 상품 차별화 의지는 분명하다. 이마트24는 '대표 상품 개발'에 방점을 찍고, 내년에만 600개의 신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20~40대 층을 노린 차별화 상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매년 편의점 매대에 수많은 먹거리가 새롭게 등장하고 사라진다. 불황일수록 '달라야 살아남는다'는 인식과 함께 색다른 아이템을 내놓겠다는 편의점들의 시행착오를 방증한다. 신상품 홍수 속 제품 차별화를 꾀하는 이마트24의 머릿속도 복잡하지만, 간편식 중심으로 매출 견인책으로서 히트상품을 발굴하는데 분주한 분위기다. 손주현 이마트24 프레시푸드(FF)팀 팀장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마트24만의 강점이라면 신세계그룹 관계사와 손잡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라며 “특히, 버거와 베이커리 노하우를 갖춘 신세계푸드와의 밀접한 협업으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팀장이 이끄는 FF팀은 이마트24 내 밥류(도시락·김밥·주먹밥), 조리빵(샌드위치 ,햄버거) 카테고리를 포괄하는 프레시푸드 운영을 전담하는 부서다. 카운터 FF인 커피와 즉석식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손 팀장이 관계사와의 협업 시너지 사례로 제시한 대표 상품은 바로 '시선강탈 버거 2종(더블비프치즈버거, 블랙페퍼더블버거)'이다. 지난 9월 내놓은 이 상품은 신세계푸드의 셰프 출신 개발자가 만든 특제 바비큐소스·블랙페퍼 소스를 접목했다. 손 팀장은 “시선강탈버거는 출시 후 현재까지 매출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며 “투명용기로 패키지에 변화를 줘 내용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점 등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그동안 경쟁사들이 PB상품 위주로 히트상품을 쏟아내는 가운데,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 못한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다만, 최근에는 서울대 밥스누·신세계푸드와 협업해 출시한 이른바 '서울대빵' 시리즈가 남다른 성과를 보이면서 전략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시리즈 출시 후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88% 올랐다는 손 팀장의 설명이다. 더불어 편의점 특성상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인 점에서 협업 전략의 효과가 더 극대화될 것이라 손 팀장은 자신한다. 손 팀장은 “편의점 상품의 차별성은 현재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는 것을 발 빠르게 상품화할 수 있는 점"이라며 “인기 맛집과 게임, 아이돌 등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여 이슈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마트24는 주먹밥·햄버거·샌드위치·도시락 등 주요 간편식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리뉴얼 작업도 집중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먹거리를 찾는 수요를 노린다는 취지에서다. 맛·양·질·패키지 전반에 걸쳐 상품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로, 시선강탈 버거도 이 같은 업그레이드 작업의 결과물이다. 손 팀장은 “과거 소비자들은 편의점에서 가성비 상품들을 많이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가심비 상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진 추세"라며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하고, 품질 좋은 상품들이 출시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동서식품 맥심 커피믹스, 굿즈·팝업스토어로 ‘색다른 재미’ 선사

최근 기능성보다 정서적 만족과 경험적 가치를 중시하는 '필코노미'(Feelconomy, 기분(Feel)+경제(Economy) 합성어)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동서식품이 다양한 굿즈와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행복에도 컬러가 있다면'이라는 콘셉트로 '컬러 오브 맥심'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맥심의 대표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 맥심 화이트골드, 맥심 슈프림골드를 각각의 시그니처 컬러인 노랑, 아이보리, 주황을 활용한 굿즈와 함께 선보인 것이다. 굿즈 아이템은 타월, 슬리퍼, 의자커버, 컵 등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아이템들로 구성, 익숙한 생활용품을 통해 맥심을 새롭게 경험하는 즐거움을 전하고자 기획했다. 또한 동서식품은 널리 활용되고 있는 성격유형 테스트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BTI)'를 재치있게 응용한 'MCTI(Maxim Cup Type Indicator)' 컵 굿즈를 선보여 MZ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종이컵 사용 방식에 따라 유형을 나눈 'MCTI 컵 굿즈'는 △단 한 번도 종이컵을 구기지 않고 사용하는 '완벽형' △마시자마자 종이컵을 습관처럼 구겨버리는 '파괴형' △종이컵 입구를 살짝 당겨 마시는 '개방형' △종이컵 테두리를 씹으며 불안을 넘기는 '불안형' 등 총 네 가지 종류의 컵으로 구성됐다. 소비자들은 'MCTI 컵 굿즈' 후기를 온라인에서 공유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맥심의 컬러 경험'을 정의하는 재미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맥심은 '카카오프렌즈', '유니버설 스튜디오', '미니언즈',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잔망루피' 등과 협업한 한정판 패키지를 통해 브랜드에 신선함을 더하고 MZ세대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동서식품의 대표 브랜드 '맥심(Maxim)'은 출시 이후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소비자들의 평범한 일상과 함께하며 오랜 추억을 쌓아왔다. 이렇게 긴 시간동안 사랑받아온 배경에는 동서식품의 탄탄한 커피 제조 기술력은 물론, '좋은 커피 한잔을 통해 전하는 일상 속 행복'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노력이 있었다. ◇친숙한 브랜드를 색다르게 체험하는 '맥심 팝업스토어' 동서식품은 소비자에게 친숙한 맥심 브랜드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한국적 환대와 맥심의 따뜻한 브랜드 감성을 고즈넉한 한옥 공간에 담은 '맥심가옥'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멋스러운 한옥에서 '모카골드시나몬 라떼', '화이트골드 쑥 라떼' 등 맥심 커피믹스로 만든 스페셜 메뉴를 맛보고, 맥심 제품을 맞히는 가배 기미상궁 이벤트, 미니 맷돌 그라인딩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 약 한 달간 진행된 '맥심가옥' 팝업스토어에는 6만9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골목 전체를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재해석한 '맥심골목'을 선보여 한 달간 12만 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 군산 월명동 달빛마을에서 진행된 '맥심골목'은 로컬상점 5곳과 골목 전체를 커피믹스, 솔루블, 원두, RTD(Ready to drink) 등 맥심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덕분에 방문객들은 맥심과 함께 '머물고 싶은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제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옥외광고(OOH) 영상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서식품은 2015년부터 부산, 전주, 군산, 경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모카골드 팝업 카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제주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 '모카책방'(2016년), 부산 해운대 '모카사진관'(2017년), 전북 전주 '모카우체국'(2018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카라디오'(2019년) 등을 통해 젊은 소비층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팝업스토어 운영 결과, 누적 방문객은 총 55만여 명을 기록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맥심은 오랜 시간 동안 소비자와 함께하며 일상 속 색다른 재미와 브랜드만의 독특한 경험을 토대로 브랜드의 메시지인 '행복'을 전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맥심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미순랭가이드] 스타벅스 앞치마에 숨겨진 비밀

만일 당신이 스타벅스에 갔는데 검은색 앞치마를 두른 파트너가 음료를 제조 중이라면? 그날 커피향이 조금은 특별하지 않을지 음미해보시길. 다 똑같을 것 같은 스타벅스 커피도 초록색이 아닌 검은색 앞치마를 두른 파트너가 제조하면 더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보셨는지. 스타벅스의 검은색 앞치마는 '커피 매스터(coffee master)'에게만 부여되는 일종의 자격증이다. 스타벅스에 입사한 모든 파트너는 초록색 앞치마를 착용하게 되는데, 이중 스타벅스의 꽤 까다로운 자체 시험을 통과한 이들만이 검은색 앞치마를 두를 수 있다. 검은색 앞치마를 따려면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고, 필기시험을 보고, 커피 추출과 비교 테이스팅 실습까지 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친 이들은 그야말로 '스타벅스 대학의 커피 석사'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일반 파트너가 승진하려면 검은색 앞치마는 필수 요건이다. 스타벅스에서 관리자 업무를 수행하는 수퍼바이저나 부점장, 점장 등으로 승격을 하려면 커피 매스터 자격을 갖춰야 하기 때문. 현재 전국에 이 검은색 앞치마를 두른 파트너는 약 1만7000명 정도라고 한다. 전국의 스타벅스 파트너 수가 약 2만300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 커피 매스터인 셈이니, 사실 적은 숫자는 아니다. 커피 매스터에게 주어지는 특권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바로 '커피 앰배서더' 출전 기회다. 스타벅스는 매년 각 나라별로 커피 대회를 열어 가장 우수한 커피 지식과 열정을 보유한 바리스타 1인을 선정해 해당 국가의 최고 커피전문가인 '스타벅스 커피앰배서더'로 임명한다. 커피앰배서더는 임기 동안 한국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가로 커피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전 세계 스타벅스의 커피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커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해외 스타벅스 로스터리에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스페셜 트립도 제공된다. 커피 앰배서더를 상징하는 별도의 앞치마도 있다. 검은색에 커피콩과 왕관 모양이 어우러진 로고가 박힌 앞치마다. 임기가 끝났다고 해서 이 앞치마를 반납하지는 않는다. 지난 21일 열린 '2026 커피 앰배서더 컵'에서는 서울 삼성동점의 김도형 파트너가 커피 앰배서더로 최종 선발됐다. 결선에서는 5명의 커피 전문가가 커피를 주제로 한 전문 강연, 커피 관능 평가 테스트 등의 치열한 경합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 지금 스타벅스 삼성동점에 가면 커피 앰배서더가 제조해주는 커피를 맛볼 수 있을까? 일단 연말까지는 그렇다고 한다. 앰배서더는 선발 이후 1년 임기 동안 매장 소속 없이 대외활동에 집중하게 되는데 김도형 파트너의 앰배서더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 혹 서울 삼성동에 갈 일이 있으면 스타벅스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 혹시 아나. 스타벅스가 공인한 '1등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조 중일지.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기존 한계 넘었다”…크리스마스 겨냥한 배스킨라빈스 기술 혁신

배스킨라빈스가 연말 대목을 맞아 크리스마스 케이크 수요를 겨냥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18종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라인업은 아기자기한 비주얼과 독보적인 맛, 특히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혁신이 눈길을 끈다. 24일 배스킨라빈스는 서울 도곡동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2025년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총 18종. 토끼·다람쥐·고양이·산타·루돌프 등 귀여운 캐릭터를 케이크 디자인과 패키지에 적용해 동화 같은 판타지 세계를 담아냈다. 특히 이번 시즌 제품은 인기 디저트를 아이스크림 형태로 만드는 다양한 기술로 디자인과 맛, 식감을 업그레이드해 눈길을 끈다. 이번 라인업에 적용된 기술은 영하 40도 온도에서 아이스크림을 원하는 형태로 굳히는 '초저온 성형 기술', 아이스크림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는 '이중 충진 공정 기술', 냉동상태에서도 광택과 투명감을 유지하는 '글라사주 코팅 기술' 등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기술이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표현할 수 있는 외관과 식감, 구조의 한계를 뛰어넘고, 디저트로서의 완성도와 경험의 깊이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아이스크림 케이크 전성기를 다시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스킨라빈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 같은 기술 혁신을 위해 올해 2월 연구원 11명으로 구성된 TF를 만들어 연구개발(R&D)과 생산, 마케팅 등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을 준비했다. 전진경 BRK 랩 전무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일반적인 생크림 케이크와는 제조 공정이나 유통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그 특성에 맞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 전반에 적용된 독창적인 기술은 제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올 연말 회사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판매량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전무는 “지난해 연말에는 총 16종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해 60만 개를 판매했는데, 올해는 전년대비 판매량 10% 증가를 목표로 잡았다"며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더듬뿍 케이크' 등이 가정의달 아이스크림 케이크 매출을 15% 이상 끌어올린 만큼 이번 연말에도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와츄원'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케이크 시장을 이끌어온 배스킨라빈스가 이번 시즌 한층 고도화된 기술로 아이스크림 케이크 전성기의 2막을 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오직 아이스크림으로만 구현 가능한 케이크'를 핵심 전략으로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독창적 콘셉트의 케이크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미국 1등 캔디 ‘너즈’, 국내 시장 진출

미국 1위 캔디 브랜드 '너즈(NERDS)'가 내년 봄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24일 매일유업은 '너즈'의 제조사인 페라라 캔디 컴퍼니(Ferrara Candy Company)와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라라 캔디 컴퍼니는 115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미국 시카고 기반 글로벌 제과기업으로, 설탕과자(sugar confections) 분야에서 미국 내 시장 점유율 리더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너즈'는 1982년 출시 이후 독특한 식감과 다양한 맛으로 전 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으며, 현재 연간 약 9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미국 캔디 시장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매일유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6년 3월부터 '너즈 구미 클러스터(NERDS Gummy Clusters)' 제품을 시작으로, 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 판매 채널을 통해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한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현지화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최근 국내 젤리 시장은 몇 년간 급성장하며 과거 껌 제품 시장의 4배 이상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독특한 맛과 프리미엄 품질을 겸비한 글로벌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독점 계약을 계기로 유가공 사업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은 글로벌 파트너십 경험과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너즈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며 “이번 젤리 시장 진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파리크라상, 물적 분할 결정…사업·투자 부문 나누기로

SPC그룹의 지주사 지위에 있는 파리크라상이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물적 분할을 결정하고 임직원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물적 분할은 지분 구조 상 지주사 지위에 있는 파리크라상의 역할과 기능을 사업 부문과 투자∙관리 부문으로 효율성 있게 나눠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체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리크라상은 올해 안에 물적 분할을 최종 승인 받는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리크라상은 100% 자회사인 SPC에 대한 합병 절차도 진행한다. SPC는 그룹 내 계열사들의 위탁을 받아 컴플라이언스∙법무∙홍보 등의 공통된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조직은 합병 후에도 기존 기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합병 및 분할 과정에서 인력은 포괄적으로 승계되기 때문에 직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 복리후생, 퇴직금 등은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추후 세부적인 내용들이 결정되면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농심, 조용철 대표이사 내정 “글로벌 전문가 중용”

농심은 조용철 영업부문장 부사장을 오는 12월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임 조용철 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용철 사장은 2019년 농심 마케팅부문장 전무로 입사해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2025년 영업부문장에 위촉되며 최근 농심의 국내외 영업을 총괄해 왔다. 그는 198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마케팅실과 동남아 총괄 마케팅 팀장 및 태국 법인장을 거쳤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현장 감각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사업실장 신상열 전무는 내년 1월 1일부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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