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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누룽지’에 눈돌린 제과업계…상표 출원·해외 공략 ‘잰걸음’

국내 주요 제과업체들이 쌀과 누룽지 등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스낵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시장 선점 제품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관련 상표를 출원하며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나섰다. 삼양식품과 오리온은 최근 쌀 기반 제품의 상표를 잇따라 출원하며 신제품 출시 가능성을 열어놨다. 삼양식품은 지난 4월 '조선 누룽지' 상표를 출원했고 오리온은 지난달 '조청쌀팝' 및 '조청쌀팝 POP' 상표를 출원했다. 제품 출시 여부에 대해 기업들은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으로 정해진 제품이나 사업 계획은 없으며 브랜드 선점 차원의 상표 출원"이라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 역시 “출시 검토 중인 제품으로, 구체적인 제품 스펙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관련 시장에 관심을 두는 배경에는 선발 제품의 흥행이 자리 잡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누룽지는 한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맛인 동시에 해외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K-푸드 소재가 될 수 있다"며 “실제로 강하고 자극적인 맛보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층에게 누룽지를 활용한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농심이 지난해 4월 출시한 '누룽지 팝 달콤한맛'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820만 봉을 돌파했다. 시장 안착에 성공한 농심은 내친김에 지난 4월 매운맛을 추가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쌀로별'로 오랜 기간 관련 시장 선점기업 지위를 다져온 롯데웰푸드는 제품군 세분화와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쌀 스낵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쌀로별의 확장 브랜드인 '쌀로칩'을 도입했다. 또한 이를 해외 시장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쌀로칩 들기름 김맛'을 선보인 동시에 파키스탄 현지법인을 통해 '쌀로칩 플레이밍 핫', '쌀로칩 스모크드 파프리카' 2종을 현지에 출시했다. 이는 파키스탄 최초의 쌀 스낵으로, 건강 지향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현지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쌀을 활용한 K-스낵은 국내 농가 활성화와 K-푸드 다양화를 지향하는 우리 정부의 주요 육성 품목이기도 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9~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스낵 전문 박람회 '2026 Sweets&Snacks Expo'에 참가해 쌀과자, 식혜 등 쌀 가공 스낵을 포함한 K-스낵 제품들의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aT는 쌀을 기반으로 한 스낵류가 '글루텐 프리' 트렌드에 부합해 현지 대형 유통사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와 같은 국내 시장의 성과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제과업계의 쌀·누룽지 기반 전통 스낵 카테고리 경쟁이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무더위 예보에 외식물가 부담까지…보양식 HMR ‘눈길’

식품업계가 다가오는 복날을 앞두고 가정간편식(HMR) 보양식 시장 선점에 나섰다. 기상청이 올여름 평년보다 무덥고 습한 날씨를 예고한 데다, 외식 물가 부담까지 지속되면서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양식을 즐기려는 '홈보양족'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6~8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6월과 7월은 북태평양과 북인도양의 고수온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하며,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처럼 고온다습한 여름이 예고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외식 비용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지역 삼계탕 1인분 가격은 1만8154원으로 전년동월 1만7500원에 비해 3.7% 올랐다. 삼계탕, 추어탕 등 대표적인 복날 외식 메뉴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자 식품업계는 전문점 수준의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HMR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여름철 늘어나는 삼계탕 수요를 겨냥해 프리미엄 보양식 신제품인 '능이 삼계탕'을 선보였다. 국산 냉장 닭고기에 능이버섯을 더해 깊고 진한 육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여기에 마늘과 은행을 넣고 푹 고아내 정갈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조리 과정이 번거로운 삼계탕을 집에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깊은 풍미의 능이버섯을 활용한 프리미엄 삼계탕을 기획했다"며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보양식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는 국내산 미꾸라지를 깊게 고아낸 '남도식 추어탕'을 출시하며 보양식 메뉴 다변화에 나섰다. 남도식 추어탕은 시중의 일반적인 제품처럼 추어 추출물을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미꾸라지를 통째로 삶아 체망으로 직접 걸러내는 전통 방식을 고수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무청 시래기를 가득 넣어 걸쭉함을 살렸고, 들깨즙과 고추기름을 활용한 특제소스로 미꾸라지 특유의 잡내를 잡았다. 생산 직후 영하 30도 이하에서 급속 동결해 신선함을 유지했다. 대상 관계자는 “전통 남도식 조리법을 그대로 재현해 전문점 수준의 맛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차별화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물요리 시장 내 호밍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공병 재활용 아이디어 착안…롯데칠성음료, 백화수복 원컵 실리콘캡 패키지 출시

롯데칠성음료는 청주 브랜드 '백화수복'의 소용량 제품인 '백화수복 원컵'의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백화수복 원컵 * 실리콘캡'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이 음용 중 또는 음용 후 백화수복 원컵 공병에 실리콘캡을 장착해 다양하게 재활용하는 현상에 착안해 기획됐다. 실리콘캡은 먼지나 이물질 유입을 막아주며, 음용 후에는 공병을 채소스틱 보관함이나 양념통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소비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자발적으로 추천한 실리콘 브랜드 '헥사(hexa)'를 직접 발굴해 협업 패키지를 구성했다. 백화수복 원컵은 180㎖ 소용량 제품으로 야외 활동 시 편의성이 높아 캠핑족 등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해왔다. 지난 2025년 말 기준 최근 3개년간 연평균 51%의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져 백화수복 원컵이 포함된 롯데칠성음료의 청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성장했다. 이번 증정품 패키지는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편의점용 소용량 패키지는 백화수복 원컵 4병과 실리콘캡 2개로 구성됐으며, 할인매장 및 창고형 매장용 대용량 패키지는 백화수복 원컵 10병과 실리콘캡 5개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대부분의 유통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백화수복은 1945년 처음 출시된 전통 청주 브랜드로, 100% 국산 쌀의 외피를 30% 정도 도정해 저온 발효 공법으로 제조된다. 알코올 도수는 13도다. 이 중 백화수복 원컵은 1984년 도입된 소용량 패키지로, 과거 오뎅바와 골프장 위주로 판매되다가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으로 판매 채널을 넓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5월 캠핑용품 브랜드 800도씨와 협업한 반합 패키지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부산 광안리에서 삼진어묵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CJ제일제당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 ‘이음’ 오픈…최강록 셰프 멘토 참여

CJ제일제당은 한식 인재 발굴·육성 플랫폼 '퀴진케이(Cuisine. K)'의 아홉 번째 팝업 레스토랑 '이음(IE:UM)'을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서울 강남구 소재 '퀴진케이 프로젝트' 레스토랑에서 오는 9일부터 9월 중순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한식과 세계의 향을 잇다'는 의미를 담은 이음은 국내 한식 파인다이닝에서 경험을 쌓은 박용재·김이레 셰프가 공동 운영한다. 주요 메뉴는 발효 여름과일 웰컴티, 치즈 서여향병, 잣즙냉채, 제철 봄나물죽 등 총 10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전통 한식을 기반으로 일본, 중국, 태국, 프랑스 등 글로벌 미식 요소를 접목한 모던 한식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우승자인 최강록 셰프가 영셰프 선발과 멘토링에 직접 참여했다. 최 셰프는 한식 및 일식 조리 경험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뉴 구성부터 조리법까지 팝업 운영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이음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저녁 시간대에 단일 타임으로 운영되며, 2일부터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 사전예약 이벤트 참여 시 다이닝 코스를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퀴진케이는 한식의 발전과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CJ제일제당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유망한 영셰프들에게 메뉴 개발 컨설팅과 공간을 무상 지원하는 팝업 레스토랑 외에도, 유명 한식 파인다이닝에서 실무를 경험하는 실습 프로그램 'K-스타쥬(Stage)'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퀴진케이는 현재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인 '밍글스'를 포함해 총 9곳의 파인다이닝이 참여하는 K-스타쥬 6기 참가자를 오는 6월5일까지 모집 중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호주 퀸즐랜드, 남반구 ‘K-외식 허브’로 키운다

호주 퀸즐랜드 한식(당)협회가 지난 5월 30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웨스틴 브리즈번 호텔에서 'K-Wave 2026'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퀸즐랜드를 'K-외식 허브'로 키우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퀸즐랜드 한식(당)협회(Queensland Korean Restaurant Association)가 주최하고 오더나우(OrderNow)와 셀리 에이전시(Selli Agency)가 공동주관하며 CJ푸드(CJ Foods)를 비롯한 현지 식품·유통업체들이 후원해 개최됐다. 시드니를 비롯해 브리즈번의 현지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 13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더나우는 호주·베트남에 기반을 둔 글로벌 외식업 전문 POS 및 매장 운영 솔루션 플랫폼으로, 외식업의 디지털 운영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셀리 에이전시는 외식업 전문 브랜딩 및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로, 호주 내 아시아계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K-Wave 2026'은 한식당 및 자영업 운영 컨설팅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철윤 펀앤아이 회장과 임영태 한국프랜차이즈 마케팅 단장을 비롯해 시드니 '스멜리 치즈케익(The Smelly Cheesecake)'의 임윤택 대표, 브리즈번 '야누스 델리(Janus Deli)'의 딘&라이언(Dean & Ryan) 대표가 연사로 참석해 브랜드 성장 전략, 실전 운영 노하우, 마케팅 및 고객 관리 전략 등 현장 중심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퀸즐랜드 한식(당)협회는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KFPI)의 인가를 받아 2023년 최현탁 회장이 설립한 단체로, 퀸즐랜드 한식 산업 발전과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코린 맥밀란(Corrine McMillan) 퀸즐랜드 주의회 의원, 스티븐 황(Steven Huang) 시의원, 김성연 주 브리즈번 대한민국 총영사, 게리 황(Gary Hwang)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브리즈번 내 한류 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최현탁 회장은 “K-Wave 2026은 브리즈번을 중심으로 K-Food와 K-Culture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브리즈번 시 및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2027년 'K-Wave Festival'을 추진하고, 퀸즐랜드를 남반구 한류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추진 예정인 'K-Wave Festival 2027'은 한식의 K-프랜차이즈와 K-팝, K-뷰티, 전통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대규모 한류 축제로, 브리즈번 시민과 다문화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퀸즐랜드 한식(당)협회 관계자는 “브리즈번은 멜버른, 시드니에 이어 호주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도시"라며 “브리즈번에서 시작된 한류의 새로운 물결이 퀸즐랜드 전역으로 확산되는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K-컬처를 넘어 한식과 K-프랜차이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굽네치킨, 가격 동결하고 순살 치킨 중량 조정…계육 수급 불안 여파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계육 수급 불안 상황에 대응해 닭다리살 순살, 윙봉, 통다리 메뉴의 운영 기준을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정에 따라 닭다리살 순살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은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변경된다. 소비자 판매 가격은 인상 없이 기존대로 유지된다. 지앤푸드는 원료 가격 상승과 부위별 수급 부담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나 수입산 원료 대체 대신 국내산 닭다리살 100% 사용 원칙을 유지하기 위해 중량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종계와 육계 공급 부담이 커진 점도 원인으로 꼽혔다. 굽네치킨은 변경된 내용을 홈페이지와 자체 주문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한편 굽네치킨은 이번 중량 조정에 앞서 닭가슴살 100%를 사용한 순살 메뉴를 출시한 바 있다. 기존 닭다리살 순살 제품과 비교해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국순당, 국립횡성숲체원과 ‘숲향캠프’ 개최…우리 술 문화 알린다

국순당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기관인 국립횡성숲체원과 협업해 우리 술 문화를 체험하는 가족 캠프인 '숲향캠프'를 공동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국순당 횡성양조장 주향로 및 국립횡성숲체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된다. 올해 총 3회 운영되며, 오는 20일 1회차 일정을 시작한다. 참가 신청은 국립횡성숲체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국순당은 전통주 전문가가 진행하는 국가무형유산 '막걸리 빚기' 체험과 주향로 견학, 전통주 비교 시음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의식 고취를 위한 ESG 서약 및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백세주 굿즈 등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지역 내 기관인 국립횡성숲체원과 협업해 우리술 문화와 숲을 오감으로 느끼는 캠프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 상생에 기여하고 친환경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 주향로는 정부의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전통주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2005년부터 횡성양조장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순당은 국립횡성숲체원과 4월 나무심기, 11월 숲가꾸기 등을 공동 진행하는 등 청정환경 유지를 위한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오뚜기, 일본에 4번째 해외거점 마련… 라면·K-소스 앞세워 시장 공략

오뚜기가 해외 사업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위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오뚜기는 지난 5월15일 일본 도쿄에 현지 판매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9월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일본법인은 뉴질랜드, 미국, 베트남에 이은 오뚜기의 네 번째 해외 거점이다. 오뚜기는 일본 시장에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라면류를 전면에 내세우며, 소스류와 참기름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함께 선보여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판매 확대와 더불어 오뚜기 제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현지 소비자들과 폭넓은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오뚜기는 2007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한 바 있으며, 초기 판매법인으로 시작해 2018년 하노이 인근 박닌공장을 준공하며 첫 해외 제조·영업 동시 구축 법인을 마련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롯데웰푸드 ‘설레임’, 손시림 줄고 먹기 편해졌다

파우치형 아이스크림 대표주자인 롯데웰푸드 '설레임'이 미세발포 기술을 적용한 패키지로 손시림 현상을 개선했다. 롯데웰푸드는 '설레임'에 신기술을 적용한 패키지를 도입하고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설레임을 장시간 쥐고 있을 때 발생하는 손시림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뒀다. 패키지 내포와 외포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고, 그 안에 질소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손에 닿는 직접적인 냉기를 차단했다. 이 패키지는 국내 공인 시험·검사 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단열 성능평가에서 기존 패키지 대비 실제 손시림이 48% 완화된 것을 확인받았다. 이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더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 입구도 키웠다. 쉐이크 질감의 특성상 꽁꽁 언 상태인 개봉 직후에는 취식이 쉽지 않다는 일부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 신규 패키지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기존 라인업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새로운 패키지 도입에 발맞춰 설레임 쿨리쉬 신제품 2종(설레임 쿨리쉬 벨지안 초콜릿·설레임 쿨리쉬 멜론소다)도 출시했다. 설레임 쿨리쉬는 지난해 롯데웰푸드가 일본 롯데의 인기 아이스크림 브랜드 '쿨리쉬'를 국내 설레임 브랜드에 통합해 선보인 라인으로, 기존 설레임 제품들이 밀도가 높고 쫀쫀한 질감이라면, 설레임 쿨리쉬는 아이스크림에 미세 얼음이 더해져 먹는 동시에 시원함을 곧바로 느낄 수 있다. '설레임 쿨리쉬 벨지안 초콜릿'은 진한 벨기에 초콜릿 맛으로, 미세 얼음이 더해져 뒷맛이 깔끔한 제품이다. '설레임 쿨리쉬 멜론소다'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멜론의 맛에 상쾌한 소다를 더해 높은 청량감이 특징이다. 지난 2003년 처음 출시된 설레임은 출시 당시 독특한 파우치(치어팩) 형태의 아이스크림으로 눈길을 끌며 출시 초기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설레임이라는 감성적인 브랜드명과 스타일리시한 파우치 디자인, '눈처럼 부드러운 밀크셰이크'라는 콘셉트는 '쮸쮸바'로 불리는 기존 원통형 비닐포장의 '튜브형 아이스크림'을 공공장소에서 먹기 부담스러워하던 직장인이나 젊은 여성들에게 고급 아이스크림 이미지를 심어주며 출시 첫해부터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설레임이 오랜 시간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더욱 편리한 취식을 위해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외식비 부담에 집밥 소비 변화… 프리미엄 간편식 시장 확대

외식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집에서 간편하면서도 품질 높은 식사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도 고급 식재료와 전문점 수준의 맛을 내세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시장 경쟁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소비 흐름이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는 수준을 넘어 외식 경험을 가정으로 옮기려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외식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도 식사의 만족도는 유지하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상승했다. 특히 외식 물가는 2.8%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식 비용이 높아지면서 HMR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HMR 시장이 2023년 약 6조1천억 원에서 지난해 약 7조 원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1년간 국내 가구의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도 약 9만5천 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에서는 기존 볶음밥이나 국·탕류 중심 제품을 넘어 장어와 한우 등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군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업계는 이러한 '외식 대체형 HMR' 제품이 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식품업계도 관련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지큐는 일본 후쿠오카 장어 전문점 '이나카안'과 협업해 '이나카안 블랙 캔 히츠마부시'를 선보였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민물장어 캔 형태 제품으로 별도 조리 없이 장어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한우 브랜드 창고43은 자체 양념 레시피를 적용한 양념소갈비 세트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육류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 역시 한우 사태와 국산 미나리를 활용한 '마스터컬렉션 한우미나리곰탕'을 내놓으며 차별화 제품 확대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한 편의성보다 외식에 가까운 만족도를 기대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원재료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간편식 중심으로 시장 경쟁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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