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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도 선방”…카카오뱅크, 4분기엔 사업자 담보대출로 성장 탄력

카카오뱅크가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성장 폭은 가장 작지만, 4분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출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며 성장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예상이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3분기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2% 늘어난 수치다. 올 들어 1분기 24%, 2분기 5% 각각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분기 성장률은 둔화됐으나, 가계대출 규제 강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심 가계대출 성장에 제동을 건 데 이어 정부가 6·27 가계대출 규제와 9·7 추가 규제를 발표하며 인터넷은행은 가계대출 확대가 제한된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수익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5626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 중 3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4% 늘어난 규모다. 3분기에도 비이자수익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 규모는 1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전분기 대비 약 2% 증가했다. 반면 이자이익은 3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전분기 대비 약 4% 모두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가운데 3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계산기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 관련 판매관리비 100억원과 서울 개인사업자 보증서 협약에 따른 추가 충당금 약 100억원이 발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3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광고선전비, 대손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에 기인한다"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탑라인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성장세는 4분기에 나타날 전망이다.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보증서대출을 취급하고 있는데, 담보대출까지 더해지면 신용·보증서·담보대출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된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정부 규제에서 자유로워 인터넷은행들이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조5388억원으로, 1년 동안 약 1조1000억원 늘었다. 2022년 11월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후 누적 공급액은 4조원에 육박한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전체 여신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4분기 말 0.4%에서 올해 상반기 말 5.6%로 확대됐다. 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이달 말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해 확장된 라인업을 갖춰 4분기부터 주력 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총량 규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마진 하락은 3분기가 정점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488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고, 해외 진출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카카오뱅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카카오페이와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 중이다. 카카오뱅크가 은행과 플랫폼의 성격을 모두 갖추고 있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또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에서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태국에서도 한국의 인터넷은행과 유사한 가상은행에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AI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AI 서비스 역량을 해외은행에서 접목해 차별화된 은행 설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태국 가상은행 영업은 내년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노동진 수협 회장 “수산업 미래에 여성의 역량 더 필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13일 “수산업의 미래에 여성 어업인의 지혜와 역량이 더 많이 필요한 것은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제4회 여성 어업인의 날(10일)을 맞아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여성 어업인의 역할을 역설하며 이같이 밝혔다. 노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수산업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수많은 어업인들의 땀과 헌신 위에 서 있다"면서도 “특히 여성 어업인들은 바다 현장을 넘어 어촌 사회의 근간을 지켜 온 주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산업이 단순히 잡는 전통 방식에서 머물지 않고, 부가가치를 더하는 산업으로 전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성 어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수협에 따르면 여성 어업인의 지위는 실제 제도적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여성 어업인의 조합 경영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공포된 수협법에 따라 1명 이상의 여성이사를 반드시 선출해야 하는 일선수협의 여성 조합원 비율 기준이 30%에서 20%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에 전체 91곳 중 개정된 내용을 적용받는 조합은 기존 50곳에서 80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아울러 이날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과 노 회장은 이날 여성 어업인 권익 신장에 기여한 유공자 24명에게 표창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소속 여성 어업인들은 어촌과 수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주체가 될 것을 다짐하며 '도약하는 여성 어업인, 활력있는 어촌'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김향숙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성 어업인들이 전통은 지키되, 변화에 앞서며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만드는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지주, 차기 회장 ‘송곳 검증’ 예고한 배경은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주요 금융지주사 중 가장 먼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신한지주 회추위는 최근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생산적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는 물론 그룹의 비전, 업무전문성, 조직 관리 역량 등 여러 기준을 두고 후보군들을 깐깐하게 검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정부가 증시 부양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금융지주사 주주들의 눈높이도 높아진 만큼 주주, 금융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CEO를 발탁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회추위는 지난달 26일부터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경영승계절차에 착수했다. 진옥동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데다 10월 추석연휴가 길었던 만큼 일찌감치 차기 회장 후보군의 심의기준을 정립하고, 후보군을 압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지주의 대표이사 회장 자격요건에 따르면 신한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임원의 소극적 자격요건과 함께 내규에서 정하는 적극적 자격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대표이사 회장은 소위 사법리스크에서 자유로워야 하고, 전문성, 업무경험, 정직성, 신뢰성과 도덕성, 조직 관리 역량,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의 첫번째 금융당국 수장인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생산적 금융과 소비자 중심 금융, 리스크 관리 등을 연일 당부하고 있어 이러한 눈높이를 맞추는 것도 관건이다. 특히 금융지주는 차기 회장을 누구로 선임하느냐에 따라 곧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전문성에 대한 평가로 직결될 수 있어 부담이 막중하다. 그간 금융감독원은 은행지주 이사회를 향해 단기성과에 치중하는 경영문화와 이사회 감시 및 견제 기능 강화 필요성, 신상필벌 중심의 조직문화 확립 필요성 등을 강조한 바 있다. 금융지주사들이 첨단산업, 벤처 및 혁신기업과 같은 생산성이 높은 영역으로 자금을 공급하기보다는 부동산이나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등 손쉬운 방법으로 단기성과를 올리는데 급급했다는 취지다. 이에 금감원은 경영진의 권한집중과 단기실적 위주의 경영관행이 강화되지 않도록 이사회의 감시 및 견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진옥동 현 회장이 이와 같은 자격요건을 두루 충족한 CEO로 보고 있다. 특히 진 회장이 현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점은 이사회 차원에서도 무시 못 할 요인이다. 진 회장은 지난달 10일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유일하게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에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제언하기도 했다. 국민보고대회 전날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 간담회'에서 금융사 대표로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운영 현황 및 사례'를 발표한 곳도 신한지주가 유일했다. 진옥동 회장의 소비자보호 문화와 생산적 금융 활성화 노력이 대외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다만 신한지주는 2022년 12월 초 시장 예상을 깨고 진옥동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깜짝 발탁한 사례가 있다는 점은 변수다. 당시 업계 안팎에서는 조용병 전 회장의 연임을 유력시했지만, 조 회장이 세대교체와 신한의 미래를 고려해 용퇴를 전격적으로 결정하면서 진 회장이 다수결에 의한 표결로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 진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발탁됐던 시기는 윤석열 전 정부 출범 초기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인 이번에도 신한지주에 비슷한 역사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 정부가) 진옥동 회장보다는 신한지주 자체를 좋게 본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공식석상에서 주요 지주사 중 진 회장만 부른 것은 이유가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업은행, 헝가리 개발은행과 중소기업 지원키로

IBK기업은행이 이달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MFB)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과 판로 다각화 지원을 위해 체결됐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높은 거점이며, 헝가리 개발은행은 중소기업 전문 정책 금융기관으로 대출·투자·보증 등 중소기업 지원에 강점을 갖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진출 기업의 금융지원 등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진출 지원 ▲중소기업 금융 관련 연구 교류 등을 추진한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투자·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과 헝가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국 중기지원 전문 정책·민간 금융기관과의 국제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과 ‘첨단전략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이 우리은행과 '첨단전략산업 분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해 AI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보에 총 60억원(특별출연금 40억원, 보증료 지원금 2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약 21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첨단전략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수출기업 및 해외진출기업 △유망창업기업 △국내복귀기업 △중소기업기술마켓 등록기업 등이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0.2%p의 보증료 차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서는 0.5%p의 보증료를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금융지주, ‘마음가게 지원’...인생돈카츠 발전에 ‘전환점’ 됐죠” [인터뷰]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 행사가 끝난 후에도 3일 동안 여운이 가시지 않았어요.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친구를 데려왔다는 손님도 있었고, 인생돈카츠 덕에 에너지를 충전했다고 말씀주신 분도 있었죠. 그때의 경험이 너무 뿌듯하고 특별해서 직원들과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나눌 정도였어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인생돈카츠 불광본점. 이 곳 대표인 유상수 대표는 지난달 초 KLPGA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손님들과 만났던 경험을 잊을 수 없다며 밝게 웃었다. 한 달이나 지났음에도 유 대표에게는 그 경험이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남아 있다. 유상수 대표는 “2015년부터 이 곳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다가 2022년 12월부터 친구의 권유로 돈까스 장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생돈카츠 불광본점의 칼집 등심 도시락은 7900원, 고구마 치즈 돈까스도 1만원을 넘지 않는다. 착한 가격 덕에 행정안전부로부터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됐다. 유 대표는 “코로나19를 전후로 쌀, 돈육, 양배추, 빵가루, 계란, 우유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했다"며 “손님들은 음식 가격을 올려도 괜찮다고 하는데, 앞으로 더욱 많은 손님들을 단골로 만들면 된다는 생각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직한 가격으로 뚝심 있게 인생돈카츠를 꾸려가던 유 대표는 작년 하반기 가게를 방문한 KB금융그룹 측의 제안으로 'KB마음가게' 지원을 받게 됐다. KB마음가게는 고물가, 고금리에도 착한 가격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장님들을 지원하는 KB금융그룹의 대표 소상공인 대상 상생 프로그램이다. 월 30만원, 3년간 108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KB금융 유튜브 채널에서 홍보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KB금융그룹은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KB마음가게 소상공인들을 초청해 방문객들에게 음식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랜 기간 가게를 비우는 사장님들을 배려해 판매수수료는 받지 않고, 소정의 비용을 별도로 지원한다. 유 대표는 “KB금융 측에서 회전율이 빠른, 신메뉴를 선보이면 좋을 것 같다고 권유해 오랜 시행착오 끝에 버거를 개발했다"며 “사실 행사장에 가기 전까지는 기대감이 크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부스를 방문했고, 버거 역시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 기간 동안 인생돈카츠 음식을 맛보고 지인에게 추천했다는 손님도 있었고, 인스타그램에 '인생돈카츠 덕분에 에너지를 충전했다'는 댓글을 남긴 분도 있었다"며 “행사가 끝나고도 한동안 여운이 남을 정도로 너무 뿌듯하고 재밌었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소상공인에게 대규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드물고, 오랜 개발 끝에 만든 음식을 선보일 기회도 흔치 않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조만간 매장에 새로운 버거 메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KB금융에서 받은 선한 영향력과 에너지를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또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동사무소와 협약을 맺고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인생돈카츠 쿠폰을 지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유 대표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KB금융에서 받은 지원을 사회에 돌려준다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거나 후원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꾸준히 이 마음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KB금융의 지원 프로그램은 유 대표가 인생돈카츠의 성장을 그릴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는 “어제도 KB국민카드에서 AI 기반으로 매장 마케팅을 지원하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요즘엔 식당들이 상향 평준화됐기 때문에 자영업자가 변화의 흐름에 맞추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데, (KB금융이나 지자체에서 받은) 지원들은 인생돈카츠 확장과 개인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유 대표의 미소, 인생돈카츠의 번영은 KB금융이 또 다른 소상공인에게 손길을 내밀 수 있는 힘이다. KB금융그룹은 금융을 넘어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취지로 포용·상생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재도약까지 실질적인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KB마음가게와 함께 KB착한푸드트럭도 KB금융의 대표적인 포용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B착한푸드트럭'은 푸드트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노후 환경 개선, 판로확대 지원 등을 제공한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17주년 기념사에서 “지속 가능한 1등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밝혀드릴 수 있도록 포용금융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KB금융 측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사장님들의 소중한 가게가 더더욱 번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더 센’ 대출규제 또 온다…연말 가계대출도 ‘가뭄’ 비상

정부가 '집값 잡기'를 위한 추가 부동산대책을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규제지역 확대나 추가 대출규제를 통해 대출 한도를 크게 줄이는 한편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도 초과수준에 달해 연말까지 대출 보릿고개가 올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13일 당정대(더불어민주당 정부 대통령실)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정부가 이번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추가로 발표한다. 당정대는 지난 12일 긴급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부동산 대책을 논의했다. 9.7 부동산 공급대책 이후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부동산 패키지 후속 대책'을 집중 논의한 것이다. 추가 대책은 이번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후속 대책으로는 우선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규제지역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서울 마포·성동·광진·영등포·양천·강동·동작구 등 한강 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투기·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것이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제한되며 조정대상지역 지정 시 취득세가 최대 5%P 인상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될 경우 2년의 실거주 의무가 부과된다. 규제지역엔 분양권 전매 제한이나 다주택자 취득세 강화 등도 적용된다. 현재 6억원인 주담대 한도를 4억원으로 더 줄이는 방안도 예고되고 있다. 일부 고가 주택은 한도를 더 줄이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전세대출을 포함하는 규제도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에선 공급량을 줄이기 위해 대출모집인 채널 등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은 금융당국에 보고한 총량 목표치를 초과했다.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잔액이 146조4588억원(9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9668억원 늘었다. 농협은행의 증가액(2조3202억원)도 목표치인 2조1200억원을 초과한 상태다. 다른 시중은행 역시 대출 상한선에 근접했다. 하나은행의 대출 증가액은 8651억원으로 목표치인 9102억원의 95%에 달했고 국민은행도 85% 수준에 도달했다. 이들 은행은 공급량 감축을 위해 원리금 상환 유도나 우대금리 혜택 축소 등 억제책을 보다 강화할 전망이다. 은행들의 대출 옥죄기에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까지 겹쳐질 경우 연말로 갈수록 대출 문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출 목표치를 초과할 경우 당국이 내년 허용 한도를 낮추는 페널티를 은행권에 적용할 수 있어서다. 이를 접한 금융소비자들과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도 불안감과 혼란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발표 즉시 적용될 규제에 대비해 대출 실행을 서두르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규제 지역 내 주택 구입 시 자기자본비율이 크게 늘어나므로 치밀하게 자금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실거주 이행을 염두에 둔 이주 일정 조정, 은행별 금리 및 한도 비교 등에 나서는 것이다. 서울에 주택거래를 앞둔 한 소비자는 “규제 발표 직후 대출 조건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어 자금 운용 전략을 급하게 재정비 중이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금융, 여성건강 인식 개선...‘핑크런’ 참여

하나금융그룹이 여성건강 인식 개선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달리기 캠페인 '2025 핑크런(PINK RUN)'에 참여했다. 13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달 12일 평화의공원평화광장에서 열린 '핑크런'은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해 참가비 전액이 유방암 예방교육과 환우 지원에 기부되는 달리기 캠페인이다. 하나은행이 2년 연속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방암 자가검진 체험 ▲환우 응원 엽서 꾸미기 ▲SNS 참여 이벤트 등 달리기뿐만 아니라 유방암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 열린 '핑크런' 행사에는 유방암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고, 여성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에 공감하는 그룹 임직원과 가족 등 총 1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일반 시민 5000여명과 함께 본인이 선택한 5km, 10km 코스를 각각 완주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달리기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유방암 예방의 달인 10월을 맞아 달리기로 건강도 지키고 여성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동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일상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에 꾸준히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핑크런'을 주최하는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함께 자가검진 교육사업, 저소득 환우에 대한 치료비 지원 등 여성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11월 자폐성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마라톤 '오티즘 레이스'에도 임직원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드사 풍향계] 우리카드, 트래블카드 라인업 확대 外

◇ 우리카드, '위비트래블 J 체크카드' 출시 우리카드가 일본 여행·쇼핑에 특화된 신상품 '위비트래블 J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일본 여행 수요가 견조한 것에 착안, 관련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다. 카드 디자인은 우리금융그룹 대표 캐릭터인 위비프렌즈와 일본 관광명소를 활용해 2종으로 구성했다. 13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위비트래블 J 체크카드 이용시 일본 현지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과 스타벅스·맥도날드에서 5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일본 내 모든 가맹점에서도 결제 금액의 10%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전월 실적 및 한도 제한 없이 해외 결제시 서비스 수수료 건당 0.5달러와 국제브랜드 수수료 1% 면제 등 기존 위비트래블 체크의 주요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연회비는 없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과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위비트래블 외화예금과 위비트래블 J 체크카드를 함께 최초 신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지원금 500만원 △맥북 프로14 △아이폰 17 △다이슨 에어랩을 증정한다. 1000엔을 입금(환전)하는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1000엔을 추가로 환전해주며 이 카드를 발급받고 국내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한 선착순 1만명에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도 제공한다. ◇ 신한카드, 소상공인 위한 '사업자대출 Stepdown 서비스' 운영 신한카드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 성실 상환 시 금리를 최대 3.0%포인트(p) 인하해주는 '사업자대출 Stepdown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달부터 연말까지 사업자대출을 신규로 취급한 고객이 이후 연체 없이 대출금(이자 또는 원금)을 상환하면 대출 금리를 6개월마다 0.5%p씩 단계적으로 인하해준다. 대출 취급 이후 3년간 성실 상환시 최대 3.0%p까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을 중도 상환하는 경우에도 연체가 없다면 완납 시점까지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성실 상환 중 부득이하게 연체가 발생한 고객은 연체 시점 이후 추가 할인이 중단되지만, 기존 할인 금리를 유지해준다. 금리인하요구권이 수용되면 스텝다운 서비스를 통한 금리 할인도 추가로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별도의 신청 과정을 생략해 소상공인들의 금융 혜택 접근성을 높였고, 금리 할인 개시 및 중단시 LMS를 발송해 고객이 손쉽게 대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롯데카드 재발급 노력 성과…119만건 완료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재발급 역량을 끌어올린 점이 실제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일일 최대 카드 발급량 확대 및 공카드 물량 확보에 힘입어 일부 특수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가 대기·지연 없이 재발급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롯데카드는 9월1일~10월12일 일부 키인 거래를 통한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명의 재발급 신청건수가 약 22만건이었고, 이 중 일부 특수카드를 제외한 재발급을 마쳤다고 밝혔다. 아직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지속적인 안내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해당카드의 온라인 가맹점 이용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같은기간 전체 고객의 재발급 신청건수 121만건 가운데 119만건(98%)이 완료됐다. 정보가 유출된 고객 297만명 중 146만명에 대한 재발급 신청 뿐 아니라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해지 등의 보호조치도 이뤄졌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고, 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정무위 국감, 13일 시작…롯데카드·업비트 ‘태풍의 눈’

추석 연휴가 지나고 2025년 국정감사의 막이 오른다.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고, 네이버의 두나무 자회사 편입,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가계부채, 홈플러스 사태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이번 정무위 국감은 오는 13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감사를 필두로 한국산업은행·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 등을 거쳐 27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금융 종합감사, 28일 국가보훈부 등 비금융 종합감사로 마무리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감원장은 첫번째 국정감사 무대에 선다. 이들은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소비자보호와 가계부채 관리를 비롯한 정책기조를 국회와 국민에게 설명할 전망이다. 그간 정무위 국감의 주축을 이뤘던 5대 금융지주와 은행장은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협의를 통해 증인 명단을 늘릴 수 있으나, IMS모빌리티 투자 건에 연루된 금융지주·증권사·기업이 명단에서 빠진 만큼 정치적 갈등의 소지가 적은 이슈에 감사가 집중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국감의 최대 이슈는 총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 해킹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금융보안원의 권고에도 보안패치를 비롯한 조치가 실시되지 않았던 만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향한 날선 비판이 예상된다. 불출석 전례가 있는 김 회장의 출석 여부도 관심사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2022년 14.2%였던 롯데카드 IT 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 비중이 올해 9.0%로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업 카드사 8곳 중 가장 빠르게 낮아진 수치다. 예산 규모도 지난해 122억4500만원에서 올해 96억5600만원으로 감액됐다. 8월까지 집행된 금액은 50.3% 수준이다. 금융당국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양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보안원이 웹로직 해킹 취약점을 처음 공지한 2018년 이후에는 취약점 공지를 하지 않다가 지난해 갑자기 2차례나 경고한 것도 의문"이라며 이와 관련해 국감에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여러가지 사안에 대한 질의를 받을 후보다. 정무위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를 20일 금융위 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두나무 대표가 국감에 나타나는 것은 3년 만이다. 올해는 북한 라자루스를 비롯한 국제 해커 조직 연루 등이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카드사 뿐 아니라 국내를 대상으로 자행되는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분석이 더해져 공세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나무는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졸속 상장 △기업결합 현황 및 영향 △금융정보분석원(FIU) 제재와 영업 일부 정지 관련 행정소송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MBK는 롯데카드 뿐 아니라 홈플러스의 대주주로서도 이번 국감과 얽혀있다. 대규모 폐점과 구조조정을 비롯한 굵직한 이슈가 걸린 만큼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와 조주연 공동대표가 경영실태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금감원 감사에서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김윤석 신협중앙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에게는 건전성 지표·내부통제·부동산 PF연대보증을 비롯한 질문이 기다리고 있다. 새마을금고가 2022년부터 올 8월까지 전국에서 32곳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6조600억원이 넘는 여·수신액이 이관됐다. 문제는 부실 때문에 합병한 곳이 28곳(87.5%)이었고, 16곳은 자본잠식 상태라는 것이다. 자본잠식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0% 이하인 경우를 뜻한다. 신협은 올 상반기 3379억원의 순손실을 냈고, 연체율은 8.36%로 집계됐다. 부동산 PF 부실의 여파가 경영지표 하락으로 이어진 셈이다. 한편, 정무위는 김범석 쿠팡 의장(소상공인 수수료),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빚 탕감 정책), 최태원 SK그룹 회장(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등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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