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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카이스트, 혁신 과학기술 가치 창출 지원 협약

신용보증기금은 카이스트(KAIST)와 '혁신 과학기술의 가치 창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AIST에서 개발된 혁신 과학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우수 기초연구 성과가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KAIST가 개발한 혁신기술을 이전받거나 KAIST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 기술사업화를 하는 기업에 보증을 지원한다. 또 복합수요 맞춤형 종합 솔루션인 '이노베이션1'을 통해 다른 기관의 기업 지원사업을 연계하고 KAIST의 기술 세일즈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KAIST는 신보에 KAIST 개발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과 교원·학생 창업기업, 기술이전 기업 등 혁신기업을 추천한다. 또 신보의 금융·비금융 지원 프로그램과 KAIST의 산학협력 플랫폼을 연계해 혁신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KAIST 구성원을 대상으로 신보 제도 홍보도 추진한다. 채병호 신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AIST에서 개발된 혁신 과학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신보는 앞으로도 혁신 공공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 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10월 은행 연체율 소폭 올라...“대출금리 하락, 채무상환부담 완화 기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전월과 유사했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줄어든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은 11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차주의 채무상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8%로 전월 말(0.45%)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0.43%) 대비로는 0.05%포인트 올랐다. 10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월과 같았다. 다만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7000억원으로 전월(4조3000억원) 대비 2조6000억원 감소했다. 10월 중 신규연체율은 0.11%로 전월(0.10%)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부문별로 보면 10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0.56%)은 전월 말(0.52%)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4%로 전월 말과 같았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70%)은 전월말(0.65%)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0.74%)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65%) 모두 전월 대비 각각 0.06%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38%)은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5%)은 전월과 같았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0.76%)은 전월 말(0.69%) 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국내은행 연체율은 코로나19 이전(2010~2019년) 장기평균 연체율(0.78%)에 비해 여전히 낮은 반면, 손실흡수능력은 크게 개선돼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또한 11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대출금리가 점진적으로 하락하면서 차주의 채무상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용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체우려 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등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손해보험, ‘티맵 불법무기보관함 캠페인’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그랑프리 수상

KB손해보험이 2024년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티맵 불법무기보관함 캠페인'으로 그랑프리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KODAF)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디지털 광고 분야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그랑프리 수상은 전 부문을 통틀어 1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수상작 '티맵 불법무기보관함 캠페인' 영상은 음주 운전자의 차 키를 불법무기로 비유하고 △AI 페이크 보이스 활용 △누구에게나 공감되는 상황 연출 등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기획·제작했다. 해당 캠페인 영상에는 이희준 배우가 출연해 열연을 펼쳤고, 조회수 1800만회를 기록하며 영상 시청자들로부터 '선한 영향력이 느껴졌다', '마음을 움직이는 영상이다', '경각심을 일깨워준 영상이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음주운전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범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공익 캠페인 영상 제작과 더불어 대국민 안전운전 서약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행동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했다. 박영식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 전무는 “음주운전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매우 위험한 범죄 행위"라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음주운전 없는 안전운전 문화 형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임직원, 연말 맞아 한 달 동안 전국에서 봉사활동

교보생명은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한 달여 동안 전국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곳곳에서 나뉘어 벌어질 이번 봉사활동은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임직원들은 물품 후원, 기부, 노력 봉사 등 그 지역에 맞는 맞춤형 연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교보생명 강북권역 임직원들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장애아동, 취약계층에게 방한 용품과 곰탕 등으로 구성된 300명분의 겨울 생필품을 선물했다. 지난 4일에는 교보생명 대구권역 임직원들이 가정종합사회복지관과 '2024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한마당' 행사를 열고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20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교보생명 경인권역 임직원들은 지난 11일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고, 무료 급식 봉사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부산, 중부, 호남권역 등에서 임직원들이 지역 소재 보육원을 직접 방문해 청소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나눔의 온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손영대 교보생명 강북권역담당은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 전하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임직원들의 온정이 전해져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보생명 본사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인다. 임직원 500여 명이 직접 물품을 만들어 지원하는 'DIY(Do It Yourself) 자원봉사'에 참여해 미아 방지용 열쇠고리를 만들었다. 교보생명은 평소 시간적 여유가 없어 봉사를 고민하는 임직원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DIY 자원봉사를 시행 중이다. 이번에 만든 미아 방지용 열쇠고리는 아동복지시설 17곳에 나눠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역사 및 문화 플로깅 봉사활동 '꽃보다 플로깅'도 실시했다. 플로깅은 가볍게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임직원들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 사직동 일대 등을 돌며 일대에서 쓰레기 줍기 등 청소 봉사를 했다. 교보생명은 2002년 12월 창단한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끊임없는 자기 성장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성숙한 인격체로 살 수 있도록 차별화한 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나아가 생명보험업의 본질인 역경 극복과 나눔 활동을 솔선수범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은행, 오늘부터 38세 직원도 희망퇴직 받는다

신한은행이 인력 효율화를 위해 13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 올해 같은 경우 희망퇴직 연령을 만 38세인 1986년생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1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부터 이달 1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 직원은 △ 부부장, 부지점장(Ma) 이상 직원 중 근속 15년 이상, 1966년(58세) 이후 출생 직원 △ 4급 이하 직원 중 근속 15년 이상, 1972년(52세) 이전 출생 직원 △ 리테일 서비스(Retail Service) 직원 가운데 근속 7.5년 이상, 1986년(38세) 이전 출생 직원이다. 작년까지는 44세까지가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기준이 38세까지 낮아지면서 퇴직 대상자가 확대됐다. 특별퇴직금은 출생년도에 따라 월평균 임금의 7~31개월분이 지급된다. 이는 작년과 동일하다. 신한은행은 내년 1월 2일 퇴직절차를 마무리한다. 신한은행 측은 “고연령, 고연차 직원의 제2의 인생 정착을 지원하고, 인력효율화를 통해 신규 채용 여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카오뱅크, 성수동서 ‘홀리데이 인 모임아지트’ 오프라인 팝업 운영

카카오뱅크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소재한 카페 '쎈느(Scène)'에서 '홀리데이 인(Holiday in) 모임아지트' 오프라인 팝업 공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9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핸드폰에 카카오뱅크 앱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팝업 공간이다. 카카오뱅크 대표 상품인 '모임통장' 주요 고객인 MZ세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성수동에서 운영된다. 특히 이벤트가 진행되는 카페 '쎈느'는 성수역과 성수동 내 문화공간들과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다. Holiday in 모임아지트에서는 모임원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2가지 컨셉의 포토존 중 1곳을 선택해 이벤트에 참여한 모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모임 사진 촬영', 사주와 궁합을 바탕으로 모임 운세를 확인할 수 있는 '모임 신년 운세', 모임원들과 함께 이루고 싶은 신년 소망을 오너먼트에 적어 장식하는 '모임 위시 트리', 직접 선택한 소품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키링을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키링 만들기' 등 특별한 연말 모임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총 3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은 음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현장 방문 사진을 공유하면 쿠키가 제공된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2일부터 진행한 Holiday in 모임아지트 사전 예약 이벤트는 오픈 3시간 만에 마감됐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들도 현장 등록을 거쳐 입장과 프로그램 참여를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으로 연말 모임을 편리하게 즐기고, 이번 이벤트를 통해 모임원들과 특별한 시간을 함께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참여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학대로부터 보호하자는 취지로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해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은미 대표는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추천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캠페인의 다음 참여자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과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를 지목했다. 토스뱅크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인 '아이통장'과 '아이적금'을 통해 가정 내에서 자녀와 함께 금융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의 고령층과 청년 대상 금융교육 활동을 아동과 청소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미 대표는 “이번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을 지원하는 데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토스뱅크는 미래 세대인 아동은 물론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서비스와 사회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금융, 계열사 사장단 격변...하나은행장에 이호성 추천

하나금융지주가 차기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을 추천했다. 하나카드 사장에는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은 연임 추천됐고,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지주 부회장직에 전념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지주는 12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를 개최하고,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이상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위험관리와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고, 내실 있는 영업으로 손님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이끌어갈 적합한 인물을 각 사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차기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로 이호성 현 하나카드 사장을 추천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 후보는 1964년생으로, 대구 중앙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 입행해 중앙영업그룹장, 영남영업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위기를 타개하고 지속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영업 노하우를 갖춘 이호성 후보가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재임 기간 동안 조직에 긍정 에너지를 확산시키면서 트래블로그 카드를 히트시키는 등 영업력과 수익성을 끌어올렸고, 이를 통해 회사를 변화시킨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승열 현 하나은행장은 그룹의 안정적인 경영관리와 기업가치 제고에 전념하기 위해 은행장 후보를 고사하고,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전념한다. 그룹임추위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연임 후보자로 추천했다. 1964년생인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는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장, 경영지원그룹장, 중앙영업그룹장, 하나UBS자산운용(현 하나자산운용) 리테일 부문 총괄 부사장,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현재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하나증권이 손님 기반을 강화하고, 사업 부문별 편중 해소 등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인물로 현 강성묵 사장이 적임이라고 했다. 하나카드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성영수 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차기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된 성영수 후보는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경기영업본부장, 외환사업단장, CIB그룹장을 거쳐 현재 기업그룹장으로 재임 중이다. 하나금융지주의 그룹CIB부문장도 겸임 중이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 후보는 하나은행에서 다년간 축적한 기업 영업 부문과 외환 부문 경력을 토대로 하나카드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하나은행 등 관계회사와의 협업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지주의 각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대외신인도 유지’ 김병환 당부에...KB금융, 이번주 미팅만 100번 했다

KB금융지주가 이번주 약 100여개에 가까운 미팅을 갖고,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이달 9일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금융지주사 회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12일 KB금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일련의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투자자 우려와 시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한을 발송하는 한편, 그룹 및 일대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비상계엄 직후 주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한을 통해 일련의 사태를 상세히 알리고, 계엄 해제 직후 국내 외환시장 상황, 뉴욕증시 내 KB금융 주가 흐름 등 매크로현황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KB금융은 “견조한 수익, 탁월한 리스크관리 역량 및 월등한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바탕으로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없이 이행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투자자 직접 소통을 위해 이번주에만 100여 개에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그룹 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KB금융은 정치적 불안에 따른 밸류업 영향도, 금융규제 스탠스 변화, 환율 변동에 따른 자본비율 및 실적 영향도 등 매크로 상황과 그룹 수익성, 주주환원 정책 전반을 두고 투자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했다. 이렇듯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자산운용사 캐피탈그룹(The Capital Group Companies, Inc.)이 KB금융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캐피탈그룹의 지분율은 기존 5.30%에서 7.24%로 높아져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지분율(8.21%)에 바짝 다가섰다. 캐피탈그룹은 1931년 설립된 미국의 자산운용사로, 2조6000억 달러(약 364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동양생명, ‘뉴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동양생명은 지난 11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동양생명 본사 카페테리아에서 직원들의 역량과 소양 함양을 위한 '뉴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럼은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와 산업 전망에 대한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해 금융사 직원으로서 경제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직원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동양생명은 이번을 기점으로 내년부터는 분기별 1회씩 전략·경영 키워드 전파와 학습을 위해 명사와 함께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날 열린 포럼에는 경제전문가이자 한국경제산업연구원의 김광석 경제연구실장(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이 '2025년 경제를 규정 지을 18대 경제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실장은 이 날 트럼프 2.0 시대의 도래가 세계경제에 미칠 중대한 변화와 이로 인해 한국경제가 당면할 위기와 기회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강연은 약 250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사내 방송을 통해 라이브로 송출하며 전국에 걸친 각 지역 영업지점 직원들과도 함께 공유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당사는 임직원들이 꾸준히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포럼을 마련해 변화하는 환경에 임직원들이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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