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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백만 밸류업…뿔난 밀리의서재·현대퓨처넷 ‘주주’들

현대퓨처넷과 밀리의서재 주주들의 주주운동이 활발하다. 두 회사는 각각 현대백화점 그룹과 KT 산하의 계열사인데 공교롭게도 모회사만 밸류업 공시를 하고 있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7일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현대퓨처넷과 밀리의서재의 지분 5.49%, 4.35%가 결집했다. 밀리의서재의 경우 주도적으로 주주운동 중인 서울에셋매니지먼트(이하 서울에셋)의 지분율 1.8%를 고려할 때 사실상 6%를 웃돌고 있다. 주주들이 요구하는 것은 주주가치 제고다. 이는 서울에셋의 주주제안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에셋은 밀리의서재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직원의 우리사주 지분 매입 독려책 확보 △이사의 보수 및 퇴직금 중 일부 주식 지급 △매 회계연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전망 정책 도입 △개인투자자 대상 IR 정례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도입 등을 제안했다. 골자는 주가 제고 및 소통이다. 서울에셋은 주가 제고를 위해 대표적인 정책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제안했다. 일각에서는 밀리의서재가 성장을 위한 투자 대신 자사주 매입에 자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황성민 서울에셋 매니저는 “밀리의서재는 이미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매출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2022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록했으며, 모기업 KT처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을 병행하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업으로 레벨업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밀리의서재 임직원들이 주주가치 제고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도 제안했다. 직원들의 우리사주 매입 시 회사가 추가 지원을 하고, 이사 보수의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정관 변경이 핵심이다. 특히 모회사인 KT는 이미 정관에 이사 보수의 주식 지급 가능성을 명시하고 있어 밀리의서재도 이를 도입할 명분이 있는 상황이다. 황 연구원은 “밀리의 서재 이사회 결의 또는 회사 자체적인 결의를 통해, 직원이 기본급의 5%로 우리사주를 매수할 경우 회사가 동일한 5%를 추가로 제공하는 직원 보상 방안을 시행할 것을 권고적으로 요청드린다"면서 “이사의 보수를 현금뿐만 아니라 주식으로도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여, 경영진이 주주와 보다 장기적인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영업실적 전망 정책과 IR정례화, 중장기 주주환원책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미 많은 대기업들이 시행 중인 이러한 정책들은 주주들에게 기업 경영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회사 계획을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그는 “'매 분기 당기순이익의 최소 50%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사용하며, 이를 중장기적으로 지속한다'와 같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식 도입할 것을 권고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밀리의서재 주주들이 제기한 문제는 모회사인 KT에서는 대부분 발생하지 않는 일이다. 지난해 11월 KT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는 △25년~28년 누적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AICT기업으로 사업구조 전환 △유휴 부동산, 비핵심 투자자산 등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자본배치 재원 확충 △28년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9%~10% 달성 등 구체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목표 그리고, 회사의 방향성 및 사업효율화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각각 △4% 이상 지분투자 수익률 지향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80% 이상 주주환원율 지향 △25년 100억 이상 반기 배당 실시하는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시장 지표 개선, 주주환원 확대, 소통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밀리의서재, 현대퓨처넷과 같은 상장 자회사에서는 발표되지 않았다. IB 업계 관계자는 “자본시장은 구조적으로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면서 “정보 비대칭성을 완화하는 것 만으로도 주주가치를 충분히 제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모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발표를 통해 그룹사들 내에 관련 역량을 보유한 인력이 있음을 확인한 상황"이라면서 “자회사에 주주가치 제고 발표를 한다면 자회사 주주들의 주주가치는 제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은행권, ‘홈플러스 협력업체’ 구원투수로...긴급 자금지원

시중은행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일부 상환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금리우대,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로 급작스런 납품대금 지연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여기에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 범위 내 기업대출 만기 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할 상환금 유예, 최대 1.3%포인트(p) 범위 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기업당 최대 5억원의 긴급신규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감액 없이 기간을 연장한다. 수수료 감면은 물론 수출환어음 부도처리기간 유예연장도 지원한다. 은행권의 이번 자금 지원은 최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납품대금 지급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 은행권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저축은행중앙회, 이달 말 ‘차기 회장’ 선출한다...17일까지 후보추천

저축은행중앙회가 이달 31일 총회를 열고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을 선출한다. 이달 17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하는 가운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는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선출에 관한 공고'를 게시했다. 공고에 따르면 중앙회는 이달 3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장을 선출한다. 해당 총회에서는 공석인 저축은행중앙회 전무와 감사도 선출한다. 이에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달 17일까지 후보자를 접수받는다.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입후보를 원하는자는 회장후보추천의뢰서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저축은행중앙회 경영계획서 등의 서류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이달 21일 후보자 추천과 26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31일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선출된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지난달 16일 임기가 만료됐다. 업계에서는 오 회장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새로운 후보군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현대카드, ‘조원선 단독 공연’ 등 3월 문화 이벤트 진행

현대카드는 3월을 맞아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7일과 8일 이틀간 '현대카드 Curated 97 조원선'이 개최된다. 깊이 있는 보컬과 섬세한 가사로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아티스트 조원선의 단독 공연으로, 감성적인 음악으로 진한 여운을 남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22일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무빙 이미지 스크리닝(Moving Image Screening)'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톰 삭스의 대표작인 '스페이스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스페이스 프로그램'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탐사 계획을 재구성한 우주 장비, 로켓 등 대형 설치·조각품으로 구성됐다. 현대카드는 다음달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1관에서 개최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을 통해 '스페이스 프로그램' 약 200여점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이달 말까지 음악과 문화, 사회 전반을 조명하는 세계 최고의 대중음악 매거진, '롤링 스톤 컬렉션(Rolling Stone Collection)' 전시를 통해 레전드 힙합 아티스트들을 조명한다. 가난, 폭력, 불평등, 인종차별 등 당대 사회의 문제점을 담아낸 음악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 했던 이들의 혁신적인 명반을 감상할 수 있다.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는 피아니스트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명반을 소개한다. 거장 피아니스트의 유산에 아티스트의 해석이 더해진 클래식부터 즉흥적인 리듬의 재즈까지 피아노의 색다른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와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는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JENNIE)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 발매를 기념한 체험형 전시 팝업 'Rubify'가 개최된다.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에서는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제니의 음악적 여정을 살펴볼 수 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자연의 숨결이 깃든 도시'를 주제로 디자인 전문 도서를 보다 흥미롭게 소개하는 '스페셜 테마 존' 전시를 운영한다. 쾌적한 도시 환경 구축을 위해 탄생한 다양한 형태의 조경 디자인을 비롯해, 회색 빛의 빌딩숲에 자연의 사계절 색감을 불어넣는 조경의 미감까지 탐구해볼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풋옵션 분쟁’ 교보생명, 8부능선 돌파…어피니티 컨소 해체 수순

교보생명이 7년에 걸친 풋옵션(특정 가격으로 장래에 주식을 매도할 권리) 분쟁을 뒤로하고 지주사 전환 및 미래지향적 도전을 위한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까닭이다. 교보생명은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각각 교보생명 보유 지분 9.05%·4.50%를 신한투자증권과 SBI그룹 등 금융사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어피니티와 GIC가 컨소시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피니티 측은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화·협의를 거쳐 합의점에 이르게됐다"고 평가했다. 주당 거래가격(23만4000원)이 초기 투자가격(24만5000)을 소폭 밑돌았으나, 그간 교보생명에서 수령한 배당금 등을 고려하면 엑시트로 손해를 보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보생명은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선 어피니티와 지속적인 소통과 합의를 도모했던 것이 조속한 타결로 이어진 원동력이라고 해석했다. 어피니티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재무적투자자(FI) EQT파트너스와 IMM PE도 조만간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분쟁은 대우인터내셔널(現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대우그룹 파산 때 가져갔던 교보생명 지분 24%를 2012년 매입한 것에서 출발했다. 당시 어피니티는 신 회장과 주주간 계약을 맺었다. 2015년 9월말까지 교보생명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풋옵션을 행사, 신 회장 측에게 지분을 매도하는 것이 골자였다. 그러나 교보생명 IPO가 불발됐고, 2018년 어피니티는 주당 41만원에 풋옵션을 행사했다. 어펄마캐피탈도 39만7900원에 풋옵션을 행사했고, 어피니티와 손잡고 신 회장을 상대로 법적 공방전을 벌여왔다. 신 회장은 풋옵션 행사가격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업계는 신 회장이 지난달 7일 어펄마캐피탈이 보유 중인 교보생명 지분 전량(5.33%)을 주당 19만8000원에 재매입한 것이 국면 전환 속도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는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에 협상이 성사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피니티와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 향후 다른 기회로 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화재, 암 환자 치료 선택권 넓힌다

최근 암 치료 분야에서 △로봇수술 △중입자치료 △표적·면역항암제 등 신의료기술이 도입되며 성과를 높이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환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전액본인부담(비급여 포함) 항암치료 비용을 보장하는 하이클래스 암 특정치료비 및 하이클래스 항암약물치료비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신의료기술은 기존 방식 보다 효과적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지만, 대체로 건강보험 전액본인부담인 탓에 고액의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다. 기존 암 치료비만으로 충당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화재는 이를 보장함으로써 고객이 최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선택권을 넓히고자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우리카드, 온·오프라인 고객 패널 모집…소비자 목소리 경청

우리카드가 온·오프라인 고객 패널을 모집한다.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고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다. 7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참가를 희망하는 인원은 오는 25일까지 지원서와 사전 과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패널은 활동에 대한 소정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고령자와 외국인을 비롯한 금융취약계층에게는 우선 선발 기회가 제공된다. 패널들은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 및 개선 아이디어와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제안을 비롯한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 우리카드는 현장 간담회로 운영했던 기존 오프라인 패널에 온라인 패널을 더했고, 설문조사와 신상품 출시에 대한 만족도 조사 등의 활동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패널의 참신한 제안이 신규 카드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더 편리한 금융생활을 만들어가기 위한 이번 패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덴티움, 1년 새 주가 반토막…올해도 ‘甲甲하다’

치과용 기기 제조기업 덴티움이 1년 새 주가가 반토막 났다. 텐티움을 향한 증권가 평가는 냉혹한 수준이다. 올해 턴어라운드의 핵심은 매출의 의존도가 높은 중국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반전이 될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덴티움의 주가는 이달 6만5000원 안팎을 오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5만4000원으로 52주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것과 견주면 소폭의 반등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1년 전인 작년 3월6일, 14만8500원으로 52주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초 덴티움 주가가 최고치를 찍은 것은 전년 달성한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과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덴티움은 2023년 영업이익 1383억원을 거두며 호실적을 거뒀다. 이에 증권사들은 덴티움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했다. 골자는 중국 임플란트 업황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매출은 부진했다. 지난 3일 덴티움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992억원으로 전년보다 28.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원가 상승, 중국 시장 부진 등 원인으로 이익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기대와 달리 부진했던 중국 시장 업황은 올해도 암울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증권가는 최근 덴티움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에만 두 번 연속 덴티움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지난 2월에는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 목표가를 종전 대비 7.8% 하향했고, 이달에는 중국 반등에 대한 의구심으로 3.6% 내려 잡았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덴티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원가에서 장비 관련 비용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이익률 개선을 돕는 임플란트보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상품들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원가율이 39.8%로 올랐다"며 “판관비 부분에서는 대손상각비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덴티움의 원가율은 2020년 2분기 44.2%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신 연구원은 “중국 현지 임플란트 업황 부진, 물량기반조달(VBP) 시행으로 인한 변동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등의 여러 변수들이 반영된 2024년 이후 평균 12개월 선행 PER은 10.3배"라며 “중국에서의 덴탈 사업 분위기가 돌아온다면 동사를 바라볼 때 억눌려있던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덴티움의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은 중국 임플란트 시장 회복이라는 의미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도 글로벌 치과업황 회복의 기미는 아직 관찰되지 않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핵심시장인 중국에서의 성장둔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상품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매출총이익률까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LS증권은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임플란트 수입데이터를 통한 업황 반등, 분기 실적 반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NH농협손보, ‘2024 NH CS-AWARD’ 시상식 개최

NH농협손해보험이 지난 6일 송춘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콜센터 상담사 등 총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NH CS-AWARD(우수 상담사 시상식)'를 개최했다. 7일 NH농협손보에 따르면 이는 한 해 동안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 헤아림고객센터 소속 우수 상담사를 격려하는 자리다. 조혜정·채원 상담사는 대상, 김경화·윤지연·장서윤 상담팀장은 우수 관리자상을 받았다. 또한 우수상과 신인상 등 분야별로 총 15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NH농협손보는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면서 '플래티넘 콜센터'로 인증 받았다. 손보업계 최초로 전문 상담심리사가 상주하는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상담사 직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송 대표는 “고객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성심껏 응대해주신 상담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NH농협손해보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해상,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정·도전 지지 메시지 전달

현대해상이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우리가 함께 나아가는 법' 영상 캠페인을 선보였다. 7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는 '수영과 항해'를 주제로 소녀·어머니·할머니 3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숏폼 애니메이션으로, 일러스트레이터 '피도크' 작가와 협업해 제작됐다. 영상은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소녀 △그 과정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어머니 △이들을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끄는 할머니의 모습을 그리며 새로운 도전과 따뜻한 연대를 통해 확장되는 여성들의 힘을 은유적이고 동화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해상은 이번 캠페인 영상을 통해 여성 고객과의 긍정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 동행자로서 여성들의 여정과 도전을 지지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영상은 오는 8일까지 서울 주요 지역(광화문·종로·강남)의 디지털 옥외 매체와 유튜브·카카오톡·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과 동시대적이며 긍정적인 유대를 형성하고, 더욱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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