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이복현 “상법 ‘후다닥 통과’, 규정 모호해 찬성 어렵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대해 “쉽게 찬성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법 개정은 절대 악이고 자본시장법은 절대 선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라며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처럼 의무 규정 하나만 통과시키는 이런 방안에 대해서는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국회 법사위에서 상법 개정안을 의결한 것을 두고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친 것이다. 이 원장은 또 “자본시장법 관련 논의는 사실상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일련의 정치 상황과 관련해 특정 조문만 불완전한 형태로 통과시키겠다는 건, 저희가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법사위에서 상법을 후다닥 통과시켰을 때 구체적으로 논의가 됐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규정의 모호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원장은 “현재 규정에 있는 총 주주 내지는 전체 주주는 기존에 법령에 있는 개념과 명확하게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해석의 영역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상법 개정 관련 문제점으로 △과도한 형사화의 우려 △자본시장법과의 동시 개정 필요성 △이사회의 적절한 보호장치 등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민사 절차에서 입증 책임과 관련한 어려움이 있어 민사보다는 형사화되는 경향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법무부 등을 중심으로 상법상 특별배임죄 등을 해결해야 할 때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추후 증거가 될 수 있도록 명확성과 예측성을 높여야 한다"고도 말했다. 또 이사 보호 장치 관련해서는 “이사들이 소송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변호사 비용이나 손해배상 공제 등 이사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증권사 CEO들과도 비슷한 방향성으로 논의했다"며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입법이 필요하지만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추진될 경우에는 오히려 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높임으로써 이사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자산운용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 경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지수 ETF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과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해당 ETF 수수료를 내리면서 다른 ETF의 수수료를 높이는 방식으로 전가시키는 움직임을 확인했다"며 “업계와 시장 질서 혼탁 측면에서 상당한 이해충돌 소지가 있기 때문에 아직 방향성이 명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 점검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여행전용 카드 인기에...5대 은행, 개인 외화계좌 1천만개 넘어서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트래블카드와 같은 은행권 여행 전용 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5대 은행의 개인용 외화 계좌가 1000만개를 돌파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27일 기준 개인 외화계좌 수는 1037만7744개였다. 작년 말(953만1659개) 대비 84만6085개 증가했다. 2023년 말(703만7739개)보다는 334만개 넘게 불었다. 여행 전용 카드에 외화계좌를 연동한 여행 전용 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개인 외화계좌 수도 증가했다. 은행들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지자 환전 수수료 없이 외화를 충전해 해외에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여행 전용 카드를 잇따라 출시했다. 여기에 증권사와 제휴를 통해 별도의 이체 없이 주식 매매를 할 수 있는 외화 통장 상품의 계좌 가입 수도 증가했다. 주식 등 해외 자산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다만 외화계좌 잔액은 작년 9월 이후 감소세다. 외화계좌 잔액은 2023년 말 146억 달러에서 작년 2분기 말 140억 달러로 감소했다가 3분기 말 143억 달러로 늘었지만, 작년 말 다시 136억 달러로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외화 예금에 달러를 예치했던 고객들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외화계좌 잔액 감소로 이어졌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인하하면서 외화예금 금리도 하락세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트럼프 한 마디에 출렁이는 비트코인…안정화 관건은 ‘크립토 서밋’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에 비트코인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략자산 비축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가격은 관세 정책 강화 소식으로 다시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7일 '크립토 서밋'에서 트럼프의 발언에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5일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8만7000달러대 초반에 거래 중이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 기준 시세는 1억3000만원대다. 최근 비트코인은 급격한 시세 변동을 겪고 있다. 지난 2월 21일경 9만9000달러에 위치했지만 지난주(2월 24~28일) 하락세가 계속돼 7만9000달러까지 내렸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2월에만 23%가량 하락했다. 2월 하락폭은 지난 2022년 6월(약 -36%) 이후 가장 낮은 월간 수익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행한 관세 정책에 대한 발언이 화근이었다. 24일 밤 미국이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관세를, 27일 밤에는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와 함께 각종 소비자 지수 하락, 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마저 벌어지자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며 비트코인 투자 심리도 저하했다. 그러나 3월이 시작되자마자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에 대해 다시금 전략자산으로서의 비축 의지를 밝히면서 상승세를 탄 것이다. 더불어 곧 가상자산 정책에 관해 중대 발표가 있으리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투심을 부추겼다. 이에 8만달러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은 다시 급등, 일시적으로 9만5000달러에 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한 '중대 발표'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실행 소식이었음이 밝혀졌으며, 이에 4일 비트코인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해 8만5000달러를 밑돌았다. 현재 비트코인은 바닥을 치고 소폭 반등한 상태다. 결국 3월에도 별다른 호재가 없으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는 작년 트럼프 대통령이 천명한 전략자산 비축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품이 상당 부분 껴 있어서다. 스탠다드차타드(SC)에서는 비트코인의 단기 주요 지지선으로 6만9000~7만6500달러선을 제시하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기관 도이체방크의 마리옹 라부르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가 구매할 가상자산 규모나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한 정보 부족, 그리고 기대치와 현실이 맞지 않을 경우 시장이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이 구체화하는 과정도 변수가 많다. 해당 정책이 현실화되려면 자산 매입과 관리 방안을 포함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예산안 통과 등 절차를 고려할 때 즉시 실현되기 어렵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행정부의 행정 명령으로 진행될지, 의회를 통한 입법 과정으로 진행될 지도 지켜봐야 한다. 이런 가운데 단기 최대 변수는 오는 7일 예정된 '크립토 서밋'이다. 이는 미국 백악관에서 가상자산 업계 창업자, 최고경영자(CEO),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여는 세미나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가상자산 정책 비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나오는 메시지에 따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트럼프와 미국 연방정부의 메시지에 따라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고, 현재 캐시앤캐리 트레이드 자금도 많이 빠져 있어서 변동성이 극대화되고 있다"며 “크립토 서밋에서 나올 메시지에 따라서도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SBI저축은행, KLPGA 조혜지2 프로와 후원 계약 체결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기대주 조혜지2 프로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5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새롭게 SBI골프단에 합류한 조혜지2 프로는 2006년생으로, 지난해 7월 '메디힐 제14회 KLPGA 회장배 여자 아마 골프선수권대회' 청소년부에서 준우승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후 'KLPGA 2024 그랜드·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6차전'에서는 우승을 거두며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11월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에서는 본선 15위를 기록하며, 작년 9월 입회 후 초고속으로 KLPGA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175cm 큰 키에 우수한 피지컬을 보유한 조혜지2 프로는 시원한 장타, 공격적인 아이언 샷이 강점이다. 특히 평균 드라이브 약 250야드로 KLPGA 정규 투어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장타력이다. 조혜지2 프로는 올해 KPLGA 정규투어에서 신인왕과 우승을 목표로 한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조혜지2 프로는 타고난 피지컬에 꾸준한 노력을 더해 무섭게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특히, 이번 시즌 조혜지2 프로의 합류로 SBI골프단의 무게감이 한층 더 깊어졌다"며 “앞으로 조혜지2 프로가 국내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롯데카드, 납세자의 날 ‘고액 납세의 탑’ 수상…창사 이래 최초

롯데카드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5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을 수상했다. 고액 납세의 탑 상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하거나 과거 수상 이력이 있는 경우 과거 수상 시 보다 1000억원 이상 납부액이 증가해 국가재정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롯데카드는 신용판매와 금융사업 영역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23년 자회사 매각대금을 포함한 법인세차감전순이익 4990억원을 기록했으며, 그 중 1176억원을 법인세로 납부해 이번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투명하고 성실한 납세를 통해 회사의 성장이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ESG 캠페인 '띵크어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질 개선 노력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M캐피탈→MG캐피탈로 사명 변경

M캐피탈이 MG캐피탈로 사명이 변경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28일 M캐피탈 인수를 위한 최종 대금을 납입했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M캐피탈 사명을 MG캐피탈로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MG캐피탈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달 실시한 공개모집에 접수한 지원자들 중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MG캐피탈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달 중 선임할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MG캐피탈 인수를 통해 향후 저신용, 저소득자를 위한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저신용 계층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감원, 보험사 리스크 관리 강화…“불건전 영업행위 엄단”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법인보험대리점(GA)·보험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보험사의 건전한 자본력 유지를 위한 위기 상황 분석 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범준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는 5일 열린 '2025년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올해 보험사 리스크를 면밀하게 관리하고, 불건전 영업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보는 △IFRS17 고도화를 위한 계리 감독 선진화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제도 정교화 △자본규제 정비를 비롯한 리스크 관리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에게는 기준금리 인하와 계리가정 변화 등에 대비한 리스크 분석 및 선제적 자구 노력을 촉구했다. 금감원은 보험부채 평가 기준을 정비하고, 계리가정 감독 프로세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보험사들이 단기 실적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불건전 경영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감독 및 검사 역량을 투입, 시장 질서를 바로잡는다는 목표다. 그는 과도한 선지급 관행을 비롯한 보험판매수수료 체계 개편 등도 언급했다. 책무구조도가 내부통제 구축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도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보험사와 GA 등에 대한 통합검사도 진행한다. 보험사의 GA 관리·평가시스템, 불완전판매 방지 절차·GA 내부통제 적정성 점검 등이 골자다. 또한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보험사를 밀착 감시하고, 보장한도와 환급률 과당경쟁에 따른 건전성 훼손 가능성도 살펴볼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초개인화 맞춤서비스 통했다”…하나카드, 원더카드 100만 장 발급 돌파

하나카드는 지난 21일 '원더카드(ONE THE CARD)'가 누적 발급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원더카드'는 업계 최초로 한 장의 카드에 모든 혜택을 담아낸 상품으로 57개 카드 서비스 영역 중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직접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는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누적된 혜택 변경 횟수는 21만번에 달하며, 한 번 '원더카드'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은 매월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 카드상품이 밀리언셀러 카드로 등극하는 것은 카드 업계에서도 드문 경우로, '원더카드' 100만 돌파는 '원더카드'만이 가진 차별화된 맞춤형 혜택이 손님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 하나카드는 고객의 카드 이용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미리 구성한 11개의 혜택 조합을 선보이고 있다. 고객은 이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매월 '하나페이' 앱에서 원하는 혜택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조합을 변경할 수 있고 '원더마켓'을 통해 ▲가장 많이 선택된 혜택 조합 ▲하나카드 직원이 추천하는 혜택 조합 등 테마별로 구성된 23개의 혜택 조합 중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더카드'를 이용하는 손님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혜택 조합은 '원더 FREE(프리)+'와 '원더 HAPPY(해피)+'다. '원더 FREE(프리)+'는 전월 실적 조건이나 할인 한도 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 0.8% 할인 ▲간편결제 1.2% 할인 ▲쿠팡·슈퍼마켓 2.0% 할인 ▲국내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배달·온라인식품·쇼핑·오픈마켓·택시(전월 실적 필요)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원더 HAPPY(해피)+' 역시 전월 실적 조건이나 할인 한도 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 0.5% 할인 ▲국내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쿠팡·홈쇼핑·백화점·마트·슈퍼마켓·편의점·베이커리(전월 실적 필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3월 한 달간 '원더카드' 100만 장 발급을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원더카드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권 할인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현장 유인매표소에서 '원더카드'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권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랜덤박스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하나카드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랜덤박스 1원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패키지( iPad Pro11 wi-fi 256GB+ Apple pencil Pro + Magic keyboard ) ▲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5만원권 ▲ 메가MGC커피 (HOT)아메리카노 ▲ GS25 모바일상품권 1000원권 ▲ 10하나머니까지 푸짐한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하나머니 적립 이벤트는 '원더카드'로 이벤트 기간 내 1회 이상 결제 및 응모를 완료한 손님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 하나머니(1명) ▲ 5만 하나머니(30명) ▲3만 하나머니(50명) ▲1만 하나머니(500명)를 제공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원더카드는 손님이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춰 혜택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카드로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 조합과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손님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복현 금감원장, 증권사 CEO 불러 “모험자본 공급 통한 혁신성장 힘써달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혁신성장을 견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증권회사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24개 주요 증권사 CEO들이 참석해 증권산업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원장은 “은행산업이 안정적으로 물을 제공하는 '견고한 댐'이라면 증권산업은 물길을 만들어가는 '혁신의 격류'가 돼야 한다"며 “단기수익 중심의 경영 관행에서 벗어나 신 산업분야 발굴, 투자방식 확대, 장기적 관점의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등 지속 가능한 투자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도 관계부처와 함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도 말했다.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현재 국내 증권사는 자본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비해 열세에 있다"며 “고부가가치 IB 업무역량 강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도 협회 차원에서 업계의 의견을 금융당국에 적극 전달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 회장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와 초대형 IB는 자기자본을 늘려서 투자 여력을 키우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경쟁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종합투자계좌(IMA)·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 등을 실효성 있게 설계하고 법인 지급결제 등 기업 금융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회장은 “증권사가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건전성·유동성 규제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밸류업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간담회에서 증권사 CEO들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이를 뒷받침할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해 초대형 IB의 역할 강화와 발행어음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법인지급결제 허용 등 증권사 업무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앞으로 재개될 공매도에 대해서는 투명한 공매도 관리·감독 체계 운영을 통해 투자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홈플러스 회생신청 반사이익, 이마트 52주 신고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경쟁사인 이마트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며 이마트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현재 이마트는 전일 대비 3700원(4.87%) 오른 7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때 이마트의 주가는 8만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롯데쇼핑 역시 전일 대비 3.36% 오른 6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홈플러스의 타격이 불가피해 이마트와 롯데쇼핑 수혜가 전망된다"면서 “특히 6월3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해 보유자산 유동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는데 이 과정에서 할인점 내 경쟁업체인 이마트와 롯데쇼핑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는 국내 할인점 2위 업체이나, 동사의 영업 능력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마트, 롯데마트 등 할인점 경쟁사들의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하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기업회생 신청으로 홈플러스의 영업 경쟁력 위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형마트 경쟁자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 이마트의 경우 전체 점포 132곳 중 홈플러스와의 경합지는 약 70곳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