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가스 가격은 유럽의 겨울용 재고 보충과 맞물리면서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1일 종가 기준 국제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4달러 이상 크게 올랐다. 유럽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4.16달러 오른 94.65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4.46달러 오른 90.22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4.92달러 오른 99.91달러를 기록해 100달러를 코앞에 뒀다. 현재의 유가 수준은 미국과 이란의 1차 종전 합의가 본격화됐던 지난 5월 25일 이후 약 100일만이다. 합의는 28일 이뤄졌다. 국내 기름값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싱가포르 도매가격도 크게 올랐다. 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휘발유 도매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05달러 오른 119.03달러, 경유 도매가격은 전일보다 5.09달러 오른 163.56달러를 기록했다. 리터당 원화로 환산하면 휘발유는 1028.4원, 경유는 1413.13원이다. 현재 국내 유류세는 리터당 휘발유 634.5원, 경유 396.21원이다. 싱가포르 도매가격에 유류세를 더하면 휘발유 1662.9원, 경유 1809.34원이다. 8월 22일부터 한 달간 적용되는 9차 석유최고가격제(정유사 판매가격 상한)가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인 점을 감안하면, 정유사는 휘발유에선 약간의 마진을 얻을 수 있지만 경유에선 밑지고 판매하는 꼴이 된다. 국제 가스가격도 크게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1일 동북아(JKM) LNG 현물가격은 MMBtu당 23.615달러를 기록했고, 유럽(TTF) 가스가격도 MWh당 72.220유로(83.7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동 전쟁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쟁 전보다 2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북반구 폭염이 한풀 꺾이는 9월은 가스 수요 비수기인데도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카타르 공급 제한이 지속되고 있고, 유럽이 겨울철을 대비해 재고 보충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유럽연합의 가스 재고율은 65.4%로, 2024년 같은 기간의 92.4%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북반구 기온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높지만, 예보와 달리 혹한이 찾아오고, 중동과 러시아의 가스 공급 제한이 지속된다면 2022년 수준의 가스 대란이 다시 벌어질 수도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원전과 석탄발전의 가동률을 최대한 높이고, 태양광을 빠르게 보급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미군이 현지시간으로 1일 이란 정부 소속의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방공 기지, 레이더 시스템, 기뢰 부설 시설, 통신 시설 등도 공격 목표로 삼았다. 이는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는 게 미국의 설명이다. 앞서 이란군이 요르단에 탄도미사일 약 25발을 발사했으며, 요르단 영공에 도달한 것은 절반 정도이고, 이 가운데 10발은 요격됐으며, 나머지 3발은 요르단에 떨어졌으나 피해가 전혀 없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특별기고] AI 데이터센터와 지속가능한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제언](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826.719eb77b9fb948349b627140a681dd0c_T1.png)
![[EE칼럼] 원자력 르네상스, 사람을 준비해야](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40401.903d4dceea7f4101b87348a1dda435ac_T1.jpg)
![[기후부 예산] 첨단산업 용수 확보에 3862억…‘물·전력’ 인프라 대대적 확충](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01.191fd9ca971440cfb2e05aeb77877160_T1.png)
![[기후부 예산] 올해보다 18.3% 늘린 25.7조…재생에너지·전력망에 3조 투입](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01.84667eab336147af86a85db4c46c1c0f_T1.png)
![[EE칼럼] 물에너지, 기술 목록을 넘어 정책 패키지로](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40321.6ca4afd8aac54bca9fc807e60a5d18b0_T1.jpg)


![[가스소식] 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 무덕트 시공 솔루션 출시, 가스안전公 인권경영대상, 가스기술公 ‘혁신성장 TFT’ 중간보고](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831.ef6f35fd4ab244a5a88e93747a68f5b3_T1.jpg)

![[내일날씨] 충북·남부 최대 50㎜ 소나기…남부·제주 무더위 지속](http://www.ekn.kr/mnt/thum/202609/rcv.YNA.20260902.PYH2026090207610005600_T1.jpg)




![“미국서 낳으면 시민권?”…트럼프, 부모 신분까지 확인한다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9/rcv.YNA.20260828.PRU20260828045601009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진짜 원인은](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60416.e74981dbd1234907aa315469fbcafa49_T1.png)
![[데스크 칼럼] 전 좌석이 임산부배려석이었다](http://www.ekn.kr/mnt/thum/202608/news-p.v1.20251109.63f000256af340e6bf01364139d9435a_T1.jpg)
![[기자의 눈] ‘공급 못 해 미친 것처럼’…속도전에 가려진 것들](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02.d86b5915b10a4289be304e0328240933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