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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가스 “작은 이상 징후도 놓치지 않는다”…안전 문화 달성 결의

안전경영의 혁신적 고도화에 나선 서울도시가스가 선진 안전기술을 고도화하고 안전 유공자를 격려하며 전사적인 안전의식 고취에 나섰다. 서울도시가스(대표 진용민·황주석)는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제31회 안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선제적 안전관리와 무재해 실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매년 5월을 '안전문화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미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서울도시가스는 올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일환으로 안전경영의 혁신적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드론, 인공지능(AI) 등 첨단 ICT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현장 중심의 예방적 안전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안전관리 유공자 시상 △안전관리 우수(혁신)사례 발표대회 시상 △최우수 사례 발표 △안전보건 실천결의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안전관리 우수(혁신)사례 발표대회'에는 현장안전관리 분야와 기술개발·활용 분야에서 총 28건의 혁신 과제가 접수됐다. 출품작들은 엄격한 서면평가와 본선 심사를 거쳐 현장 활용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상 정기 시상식에서는 안전관리 유공 부문 최우수상에 경기지사 최영동 차장이 선정됐으며, 서부지사 백영관 차장 등 5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어진 안전관리 우수(혁신)사례 발표대회에서는 강훈석 사원의 '지자체 협업 시설물 재정비를 통한 안전성 향상'이 현장안전관리 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기술개발·활용 분야에서는 이수민 대리의 '안전관리 종합 플랫폼 구축 및 혁신관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9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도시가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예측형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무리 정교한 시스템이 갖춰지더라도 임직원의 높은 관심과 책임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 위험을 한발 앞서 예측하고 작은 이상 징후도 놓치지 않으려는 철저한 자세야말로 가장 강력한 안전관리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기자의 눈] “태양과 바람이면 충분하다?” AI 시대가 묻는 전력의 현실

정부는 AI 3강 도약을 외친다. 하지만 정작 AI 산업의 핵심인 전력 문제에서는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직접구매계약(PPA) 특례가 제외된 것이 대표적이다. AI 강국의 핵심인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는 수백 메가와트(MW)급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한다. 사실상 발전소 하나를 통째로 붙여야 돌아가는 산업이다. 문제는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 이를 감당할 전원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재생에너지는 간헐성과 계통 문제가 여전하다. 전력망은 생산과 소비가 실시간으로 맞아야 하는 시스템인데, 태양광과 풍력은 날씨에 따라 출력이 급변하기 때문에 결국 별도의 백업발전과 대규모 송전망·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가 함께 필요하다. 원전은 장기간이 걸린다. 결국 업계에서는 LNG 같은 과도기 전원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배경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탄소중립이 산업 발전이나 지방 기업 유치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잘 배려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도 이런 현실 고민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특히 대통령이 “좌우뇌 충돌이 안 되다 보니 다른 부처와 충돌하는 것 아니냐"고 언급한 대목은 단순한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다.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문제를 둘러싸고 과기정통부·산업부·기후부 간 시각차가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재생에너지 확대는 필요하다. 하지만 “태양광과 풍력만 늘리면 산업 경쟁력과 전력 문제가 모두 해결된다"는 식의 접근은 현실과 거리가 있다. 만약 그게 가능했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진작 모든 공장을 RE100만으로 운영했을 것이다. 하지만 반도체 공장은 순간적인 전압 흔들림에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 AI 데이터센터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 미국 빅테크들도 이미 현실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은 RE100 목표를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원전과 천연가스 기반 전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원전 수명연장과 가스발전, SMR 논의가 동시에 커지는 이유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유럽(EU)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전기요금이 미국 대비 2배 이상, 중국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재생에너지 확대가 곧바로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 체계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탄소중립은 분명 가야 할 방향이다. 하지만 산업 현실과 속도를 함께 고려하지 않는 정책은 결국 현장에서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누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느냐다. 지금 필요한 것은 “재생에너지냐 화석연료냐"의 이분법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과 탄소중립 사이의 현실적인 균형점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LNG로 날개 단 SK가스, 1.2조 실탄 들고 어디로 가나

SK가스가 LNG 발전사업의 일부 지분 유동화로 약 1조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LNG 발전 및 터미널 사업의 성공적 론칭을 본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어떤 신규 사업을 선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반기에 윤병석 사장이 직접 신규 사업전략을 내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29일 SK가스는 공시를 통해 울산지피에스 발전사의 지분 49%를 스틱한투인프라 주식회사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양도일은 기존 5월 29일에서 한 달 연기된 6월 30일이다. SK가스는 나머지 51%를 보유하게 된다. 양도금액은 현금 약 1조2242억원이다. 시장에서는 SK가스가 이 현금을 차입금 상환, 신규 사업 투자, 주주환원에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가스는 LNG 발전 및 터미널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채가 크게 늘었다. 회사의 총부채는 2023년 말 3조4935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6조673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35%에서 180%로 높아졌다. 다만 이 부채가 투입된 LNG발전 및 터미널 사업은 매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울산지피에스 발전사 매출은 2024년 1854억원에서 2025년 7601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에만 벌써 2603억원을 기록해 연간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024년 216억원에서 2025년 1599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 656억원을 기록해 연간 2000억원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사업과 연계된 LNG 터미널 사업을 영위하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SK가스 지분 47.6%)은 매출이 2024년 285억원에서 2025년 1059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억원 손실에서 38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는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SK가스의 아픈 손가락인 SK어드밴스드도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나프타가 아닌 LPG를 화학원료로 사용하는 PDH(Propane De-Hydrogenation) 화학사인 SK어드밴스드는 매출이 2024년 6881억원에서 2025년 6101억원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1161억원, 14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2월말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가격이 폭등하면서 올해 1분기는 매출 2049억원, 영업이익 53억원으로 실적 반전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SK가스에 행운도 따랐다. 지독한 적자로 쿠웨이트 PIC사는 올해 2월 지분 25%를 SK가스에 넘겼다. 이로 인해 SK가스 지분은 기존 45%에서 70%가 되면서 흑자 과실을 더 많이 먹게 됐다. SK가스의 다음 신규 사업 아이템에 대해 회사 측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게 공식 답변이다. 관계자는 “하반기 정례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베스터데이에서 윤병석 사장이 직접 경영전략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SK가스가 LPG 사업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가스에너지 밸류체인 역량을 확보한 점을 토대로 차기 신규 사업도 연관된 분야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K그룹은 아마존과 함께 울산에 1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24시간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발전원은 LNG(또는 LPG)가 유력하다. SK가스는 이미 LNG발전소 건설 및 운영 경험과 LNG 직수입 및 운반, 저장 경험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전력 공급 파트너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지난 5월 7일 국회를 통과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에서 전력직접거래(PPA) 대상에 재생에너지만 허용되고, LNG는 제외된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가스업계 한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해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이 전력을 커버할 수 없고, 현재로선 저탄소 가스발전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AI 3대 강국 과제는 국가 존망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전력 병목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안전공사, 국내외 ‘양날개’ 협약…가스안전 역량 대폭 강화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가 글로벌 인증기관 및 국내 국토정보 전문기관과 잇따라 손을 잡고, 선진 기술 도입과 데이터 연계를 통한 전방위적 가스안전 역량 강화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28일 충북 음성 본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안전·인증 기관인 노르웨이 DNV社와 '가스안전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경국 사장과 후안 카를로스 아레발로 DNV 디지털&데이터 솔루션 CEO 등이 참석한 이번 협약은 해외 선진 기술을 도입해 국내 가스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량적 위험성 평가(QRA) 기반 사고 예측·대응 프로그램 공동 연구개발 △양 기관 인프라를 활용한 위험성 평가 공동 실증 연구 △직원 상호 견학 및 교육을 통한 인적 교류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후 수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위험을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가스안전 패러다임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공사는 지난 26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도 '지하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유관기관과의 촘촘한 안전망 확보에도 속도를 냈다. 협약식에는 가스안전공사 서원석 안전관리이사 고위 관계자들과 LX 심병섭 공간정보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굴착공사 중 가스배관 등 지하시설물 파손 사고가 지속됨에 따라, 양 기관은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굴착공사 미신고'를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를 맞교환하기로 뜻을 모았다. 가스안전공사는 굴착공사 정보를 LX에 제공하고, LX는 정밀 지하시설물 유무 정보를 공사에 공유해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실시간 시스템 연계를 위한 전문가 실무협의체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DNV의 세계적인 위험성 평가 기술과 공사의 50여 년 노하우가 결합하고, LX의 정밀 지하정보 시스템이 연계되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괄목할 만한 안전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국내외 최고 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더욱 두텁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탄소중립법 개정 또 무산…환경단체 “이재명 정권·국회 책임”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임기가 종료되면서 탄소중립기본법 개정 논의가 하반기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헌법재판소가 정부의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경로가 빠져 있다며 탄소중립법에 위헌 판결을 낸지 2년이 다되가지만 국회는 결국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여야는 하반기 국회에서 기후특위를 다시 설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법 개정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임기가 이날 종료됐다. 기후특위는 지난해 4월 출범해 2031~2049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경로를 탄소중립법법에 반영하기 위한 개정 논의를 이어왔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앞서 헌재는 현행 탄소중립기본법이 2030년 이후의 구체적인 감축 경로를 담고 있지 않아 미래세대의 환경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한다고 판단하며 일부 위헌 판결을 내렸다. 당시 헌재는 국회에 올해 2월 28일까지 관련 법률을 개정하라고 권고했지만, 국회는 시한을 넘긴 데 이어 약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개정안을 언제 처리할지 알 수 없다. 정치권에서는 하반기 국회에서 기후특위를 재구성해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새 국회의장 선출 이후 특위 구성 절차가 다시 진행해야 하는 데다, 여야 간 우선순위에서도 기후 입법이 밀릴 가능성이 커 실제 법 개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환경단체들은 국회의 입법 지연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난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반기 국회 내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이 사실상 무산됐다"며 국회 기후특위와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여야 지도부와 정부가 산업계 부담 등을 이유로 기후 입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종교·청년·여성·농민 단체 관계자들도 잇따라 발언에 나서 “기후위기 대응이 정치 일정과 산업 논리에 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지욱 민주노총 기후특위 위원장은 “국회는 헌재의 법 개정 시한과 스스로 정한 법 개정 약속을 어기면서 주권자인 시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미래세대의 안전을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며 “탄소중립기본법을 제때 개정하지 못한 책임은 성장 중심의 산업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과 국회에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단체 빅웨이브의 김민 대표는 “청년들은 우리나라가 기후악당 국가가 아니라 기후 대응 선진국으로 모범을 보이고, 그 안에서 기후 대응에 기여하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며, “여야 지도부와 정부는 더 이상 시간 핑계, 선거 핑계 대며 숙제를 미루지 말고 하반기 국회에서 탄소중립기본법을 신속히 개정하여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하반기 국회에서 기후특위를 최우선으로 재설치하고, 시민 공론화 과정에서 확인된 감축목표 강화 요구를 반영해 7월 이내에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대한민국 도시가스 1위 삼천리, 70년 신뢰 위에 쌓아 올린 에너지 공급망

대한민국 최대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는 70여년 역사와 신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인 도시가스를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도시가스 업계 리딩 컴퍼니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온 삼천리는 이제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인 탄소중립을 실현하며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 나서고 있다. 1955년 삼천리연탄기업사로 창립한 삼천리는 1982년 도시가스 사업에 처음 진출하고 1987년 LNG(액화천연가스)를 국내 최초로 공급하면서 대한민국에 LNG 도시가스 시대를 열었다. 도시가스는 연소할 때 공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저탄소 연료로 지하에 건설된 배관망을 이용해 공급하므로 별도 수송수단이나 저장시설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경기도 13개 시, 인천광역시 5개 구 337만여 고객에게 연간 40.3억㎥에 이르는 도시가스를 공급하며 국내 도시가스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이다. 총 8314km에 이르는 단일 기업 최장 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도시가스를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도시가스 판매량 중 산업용 비중이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가정용 비중과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안정적인 수요 관리와 매출 시현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공급권역 내 대용량 산업설비 증설 및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 개발,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발굴, 신규 택지 개발 등 끊임없는 수요 확대를 통해 도시가스 사업의 지속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 원료로 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 자원순환 실현,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이바지하는 중이다. 바이오가스의 주성분인 메탄(CH4)을 고질화 과정을 거쳐 정제해 바이오메탄을 제조한 뒤 법적 품질 기준에 맞춰 도시가스 배관에 혼입한다. 2024년 준공한 시흥클린에너지센터를 통해 인근 수요처에 연간 바이오메탄 500만㎥를 혼합해 저탄소 도시가스로 공급 중이다. 이를 통해 매년 석유 환산 5000톤의 화석연료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소나무 160만 그루의 흡수량에 달하는 온실가스 1만700 톤을 저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풍부한 도시가스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연관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천연가스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압축천연가스(CNG) 충전 사업을 통해 도심 대기오염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삼천리 용인 에버랜드 충전소는 CNG 차량, 전기차, 수소차 충전이 모두 가능한 융복합 충전소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으며, 삼천리는 차세대 친환경 수송용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와 전기를 포함한 친환경 차량 충전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고 있다. 탄소배출권 개발 사업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 산업체 고객이 생산라인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유류 등의 연료를 저탄소 연료인 도시가스로 전환할 경우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업무 전 과정도 직접 수행 중이다. 도시가스, 열, 전기 등 국민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공급하며 대한민국 대표 장수기업으로 거듭난 삼천리는 이제 백년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삼천리는 지역사회와 고객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풍요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하기 위해 전도유망한 시장과 산업을 탐색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지속성장을 이루는 '나눔과 베풂으로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중동발 LNG 폭등…6월 발전용 가스요금 3개월 새 20% 뛰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로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발전용 가스요금도 최근 3개월 사이 약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LNG 발전이 전력도매가격(SMP)을 결정하는 기준 발전원 역할을 하는 만큼, LNG 가격 상승은 전기요금 인상 압박을 키운다. 발전용 가스요금뿐 아니라 산업용 등 도시가스 요금도 일제히 오르면서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요금정보에 따르면 6월 발전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기가줄(GJ)당 1만9379원으로 전월(1만7961원) 대비 7.9% 인상됐다. 앞서 5월에도 전월 대비 7.5%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7%대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중동 전쟁이 본격화되기 전에 결정된 3월 요금(약 GJ당 1만6048원)과 비교하면 약 20.1% 상승했다. 가스공사가 공개한 6월 도시가스 용도별 요금표를 보면 민수용인 주택용과 일반용은 각각 GJ당 2만849원, 1만9090원 수준으로 동결됐다. 반면 산업·상업·발전 부문은 일제히 인상됐다. 업무난방용은 GJ당 2만893원에서 2만2893원으로 약 9.6% 올랐고, 산업용은 1만8849원에서 2만849원으로 10.6% 상승했다. 수송용(CNG)은 10.9%, 연료전지용은 11.3% 인상됐다. 도시가스 발전용 역시 GJ당 1만8869원에서 2만833원으로 약 10.4% 올랐다. 정부가 민생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일반용 요금은 동결하고 있지만 산업용과 발전용 중심으로 원가 부담을 반영하면서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압박은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국제 LNG 가격 상승이 본격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LNG는 도입부터 국내 공급까지 2~3개월 정도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4월까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존 계약 물량 영향이 남아 있었지만 5월 이후부터는 중동 리스크가 반영된 고가 물량 영향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지난 23일 배포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따른 국제유가·천연가스 도입가격 전망'에 따르면 지난 3월~4월 초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LNG 생산시설 피격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했고 이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지연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국제 LNG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카타르와 UAE를 포함한 호르무즈 해협 통과 LNG 물량은 연간 8760만톤 규모로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20% 수준을 차지한다. 국제 현물가격도 급등했다. 아시아 현물 LNG 가격 지표인 JKM 선물 가격은 지난 4월 17일 MMBtu당 15달러(약 GJ당 2만1000원 수준)까지 잠시 내려갔지만 지난 19일에는 19.6달러(약 GJ당 2만7400원 수준)까지 반등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호르무즈 봉쇄가 6월 말 종료된다고 가정하더라도 국내 LNG 도입단가는 오는 10월 GJ당 약 1만8700~2만2500원 수준까지 상승한 뒤 연말에야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발전용 가스요금 상승은 전력도매가격(SMP)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 전력시장에서 SMP는 가장 비싼 발전원의 연료비를 기준으로 결정되는데 LNG 발전이 사실상 기준가격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월평균 SMP는 킬로와트시(kWh)당 118.9원 수준이었고 5월은 아직 월평균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120~130원대로 형성되고 있다. 여름철 냉방 수요 증가와 LNG 연료비 상승이 겹치면서 6월 이후 SMP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전은 내달 말 경에 3분기 전기요금을 발표한다. 현재 연료 단가를 보면 인상 가능성이 높다. 산업용은 2024년 4분기부터 동결되고 있으며, 일반용은 12개 분기 연속 동결되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이미선 기상청장 “기후위기 시대, 위험 가능성 더 크게 보고 예보”

이미선 기상청장이 최근 기후변화로 극한기상현상이 잦아지면서 재난 위험 가능성을 더 크게 보는 방향으로 예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추진한 주요 정책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 청장은 “기상 예보는 완벽하게 맞출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현재 예보 정확도와 신뢰도는 결코 나쁜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강수 유무 정확도는 약 90%, 신뢰도는 약 7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정확도 평가 지표가 30~40년간 유지돼 온 기준이라 최근 기후변화 시대의 국지성·집중호우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예보 기술과 실제 기후환경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남해 지역 강수 예보 오차에 대해서는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컸지만 인명 피해가 없었던 점은 다행"이라며 “기후변화 시대에는 예보관들에게 다소 과도하더라도 위험 가능성을 더 크게 보는 방향으로 보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유튜브·블로그 등을 통한 허위·과장 기상정보 확산 문제에 대해서는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개인적 판단이 과도하게 들어간 기상정보를 생성하는 사례들이 있다"며 “기상법과 기상산업진흥법에는 벌금과 과태료 규정도 있지만 지금까지 실제 적용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태풍·호우 등 재난과 연결된 허위 정보에 대해서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유튜브·개인 블로그의 경우 운영자 신원 확인이나 수익 여부 판단이 쉽지 않아 현실적인 한계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현재 법률 자문과 내부 지침 마련 작업을 진행 중이며 관련 판단 기준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처럼 기상청은 기후위기 시대에 맞춘 예보 정확도 개선과 재난 대응 체계 강화, 재생에너지 지원, 인공지능(AI) 기반 예보체계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며 기상·기후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기상청은 폭염과 집중호우, 지진 등 극단적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다음달부터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새로 도입해 18년 만에 폭염특보 체계를 개편하고, 전국 기상특보 구역도 기존 183개에서 235개로 세분화한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지난 15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시간당 100mm 수준의 재난성 호우에도 추가 발송된다. 겨울철 재난대응체계도 강화했다. 지난해 12월 12개 재정고속도로를 대상으로 도로위험 기상정보 서비스를 운영하고, 대설 재난문자를 도입 후 총 32건을 발송했다. 지진 긴급재난문자 발송 시간은 기존 5~10초에서 3~5초 이내로 단축하는 지진현장경보 체계를 도입했다. 기상청은 기후위기 감시·예측 정보 활용을 강화하고 있고 재생에너지 지원을 위한 기상서비스도 본격화했다. 또한 AI 기상·기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208장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AI 기반 예측체계 구축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예보총괄관리관과 재해기상대응과를 신설하는 등 재난 대응 조직을 재편했으며,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소통 채널 운영도 확대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나무이엔알 “탄소배출권 가격, 올해 톤당 2만5천원 전망”

국내 탄소배출권(KAU)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배출권 가격이 올해 톤당 2만5000원, 내년에는 3만~4만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배출권 공급 축소와 유상할당 확대, 반도체 중심의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배출권 분석 전문 기업인 나무이엔알은 올해분 배출권인 'KAU25'가 올해 톤당 2만5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배출권 가격은 톤당 2만2750원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120.9%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약 882일 만에 2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최근에는 경매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매수세가 현물시장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나무이엔알은 배출권 가격 상승 배경으로 경기 회복 흐름을 꼽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면서 산업 생산 확대에 따른 배출권 수요 증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자료에서는 경제성장률과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간 상관계수가 88.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유상경매시장 과열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올해 5월 배출권 경매 응찰비율은 21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찰가격 상한 제한이 없는 데다 낙찰 한도가 공모 물량의 30% 이내로 제한돼 있어 일부 시장 과열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경매시장이 현물시장 가격까지 끌어올리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봤다. 향후 공급 축소 역시 핵심 변수다. 정부는 제4차 계획기간(2026~2030년) 전체 배출허용총량을 약 25억3730만톤으로 확정했는데, 이는 이전 계획기간 대비 약 17% 감소한 규모다. 공급량 자체가 줄어드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제4차 계획기간부터는 발전 부문 유상할당 비율이 2026년 15%에서 시작해 2030년 최대 50%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실제 배출권 구매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수소 협·단체, 지방선거 수소산업 육성 공약에 “환영”

국내 수소 산업 관련 협회와 단체들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이 수소경제 육성 정책 공약을 속속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수소연합·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한국수소산업협회·한국수소환경협회·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수소소부장연구조합 등 6개 협단체는 28일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제9회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 수소환원제철, 수소모빌리티 및 연료전지 확대, 수소산업단지 조성, 수소도시 및 항만 인프라 구축 등 수소산업 육성 공약을 적극 환영한다"며 “산업계도 투자·기술개발·인프라 구축 및 정책 협력에 적극 동참해 수소산업 육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소산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지역 산업기반 조성, 기업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는 지역경제의 핵심 미래산업"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수소 전주기 산업 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선거에서 특정 후보자나 정당을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밝히며 구체적으로 어떤 후보의 공약을 지지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올해 일반 수소연료전지 입찰시장의 물량이 아직 공개되지 않는 등 수소산업계에서는 이번 정부 들어 재생에너지에 비해 수소 정책이 뒷전으로 밀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는 지방선거 이후 수소산업이 반전을 맞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수소연합 관계자는 “이란 전쟁 장기화로 수소업계의 누적된 문제들이 심화되면서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수소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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