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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질박물관, 티라노사우루스 120년 특별기획전 개최

백악기 지상 최상위 포식자이자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가 학계에 처음 보고된 지 올해로 120년을 맞았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축적된 고생물학 연구 성과를 통해 티라노사우루스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넘어, 지구 생명의 진화와 생태를 이해하는 과학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권이균) 지질박물관(관장 이항재)은 25일 '티라노사우루스 120년' 특별기획전 을 공개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발견 과정부터 최신 연구 변천사, 신체적 특징과 성장, 진화, 화석 분석 및 복원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이번 특별전은 2026년 3월 29일까지 지질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주요 전시물로는 전시장 입구에 배치된 타르보사우루스(Tarbosaurus) 전신 골격 복제 표본이 있다. 타르보사우루스는 '아시아의 티라노사우루스'로 불리는 백악기 몽골 지역 최상위 육식공룡으로, KIGAM이 '한-몽 국제공룡탐사'를 통해 연구해 온 대표적인 아시아 공룡이다. 해당 탐사를 함께 추진했던 화성특례시로부터 특별 대여받은 표본으로, 동서양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진화적 연관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티라노사우루스 연구의 역사적 이정표인 '수(SUE, FMNH PR2081)'의 두개골 모형이 국내 최초로 공개 된다. 골격의 20~30%만 발견되어도 전신 골격 인정받는 다른 화석들과 달리, '수'는 보존율이 90%에 달해 전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미국 시카고 필드자연사박물관(Field Museum of Natural History)이 소장 중인 이 표본의 정밀 CT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질박물관이 실물 크기로 정밀 복원해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이항재 지질박물관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은 대중적 인지도에 비해 단편적으로 소비돼 온 티라노사우루스를 과학적 맥락에서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자리"라며,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구축한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고생물학의 매력을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이균 원장은 “공룡 연구는 지구 환경 변화와 생명 진화의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단서를 제공한다"며 “지질박물관 전시를 통해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 미래 세대가 지질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의 즐거움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지질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지질 전문 박물관으로, 암석·광물·화석 등 5000여 점에 이르는 지질 표본을 수집·연구·전시하고 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정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삼천리그룹, ‘성경김’ 인수로 외식사업 확대…이은선 부사장 존재감

삼천리그룹이 '성경김'으로 유명한 성경식품을 전격 인수했다. 외식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에너지에서 생활문화로 확대함과 동시에 이만득 회장의 딸인 이은선 부사장이 이끄는 생활문화분야가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천리는 26일 국내 대표 김 전문 기업인 '성경식품'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 100% 이며, 인수금액은 1195억원이다. 성경식품 매출액은 2024년 1236억원, 2023년 1147억원, 2022년 973억원이었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3억원, 66억원, -4억원이었다. '지도표 성경김'으로도 널리 알려진 성경식품은 1981년 대전에서 시작한 향토 식품 기업이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한 것은 물론 장기간 축적해 온 김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조미김에 대한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매년 최고 실적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으며 2025년 매출액 역시 약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액의 40%를 해외 수출이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 국가 중 미국 수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다. 국내 조미김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은 건강 스낵으로서 조미김에 대한 인기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확장성이 높다. 김은 2024년 대한민국 수출 10대 품목에 선정되고 식품군에서는 수출 규모가 세 번째로 큰 주요 수출 품목이다. 지난해 김 수출액은 약 1조4000억원에 이르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14%에 달하며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수출액 약 1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천리그룹은 K-푸드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글로벌 김 시장의 성장성과 잠재력에 주목해 이번 성경식품 인수에 이르게 됐다. 삼천리그룹은 에너지환경, 생활문화, 금융 등의 사업부문을 조화롭게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생활문화 부문에서 외식, 자동차 딜러, 해외(외식·호텔)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국내외 생활문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성경식품 인수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생활문화 사업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성경식품이 가진 가능성에 접목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생활문화 사업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천리그룹 관계자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에 성경식품을 인수하면서 그룹 생활문화 부문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성경식품의 중장기 성장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며 그룹 생활문화 사업의 한 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천리그룹은 창립 이래 연속 흑자경영, 상장 이후 연속 배당 등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국민의 삶에 필수인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가스, 집단에너지·발전, 에너지 서비스, 에너지 솔루션, 자원순환 사업 등 '에너지환경' 부문 △외식, 자동차 딜러, 해외(외식·호텔) 사업 등 '생활문화' 부문 △자산운용, 벤처캐피탈 사업 등 '금융' 부문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삼천리는 성경식품 인수로 생활문화 분야가 확대됨으로써 이를 총괄하고 있는 이은선 부사장의 입지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천리의 유일한 여성 임원인 이 부사장은 1982년생으로 이만득 회장의 셋째 딸이다. 삼천리에서 미래사업총괄 부사장을 맡으며 외식사업 성장과 신사업 발굴을 주도하며 그룹의 3세 경영 참여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만득 회장의 조카인 이은백 사장과 함께 차기 후계 구도에서 거론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U.C.버클리 경제학을 이수하고 △삼천리 기획본부 기획1담당('19.01~'19.12) △㈜삼천리 미래사업본부 사업개발3담당('19.12~'20.12) △㈜삼천리 미래사업본부장('20.12~'21.12) △㈜삼천리 미래사업총괄 신규사업본부장('22.01~'22.11) △㈜삼천리 전략총괄 전략부문장 겸 전략2본부장('22.12~'23.11) △㈜삼천리 미래사업총괄 미래사업본부장('23.12~'24.11) △㈜삼천리 미래사업총괄('24.12~)을 맡고 있다. 삼천리그룹의 생활문화 분야는 크게 외식, 자동차 딜러, 해외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외식사업은 삼천리ENG 외식사업부문인 SL&C이 맡고 있다. 2008년 외식 사업에 처음 발을 내디딘 이후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로 업계 부침이 심한 가운데서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오며 현재 Chai797, 서리재, 호우섬, 정육점 등 4개 외식 브랜드와 46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딜러사업은 삼천리모터스가 BMW 공식 딜러사로서 수도권 및 충청 지역에서 자동차 판매 및 AS 서비스를 전문으로 수행하고 있다. 최근 안양, 안산, 세종, 군포에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신규로 오픈하고 청주 전시장을 충북 지역 최대 규모 전시장으로 확장 이전하는 등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삼천리EV는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중국 BYD의 공식 딜러사로, 올해 1월부터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BYD 전기차 판매 및 수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목동, 송도, 안양 등 3개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천, 부평, 안양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사업으로는 미국에서 호텔 및 외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3개 호텔(Courtyard by Marriott Anaheim Resort Convention Center, Element Ontario, Element Palmdale)과 2개의 레스토랑(Robata WASA, Kalbi Social Club)을 운영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김정재 의원 “포항 ‘그린 암모니아 기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 환영”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포항시 영일만산단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포항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하 분산특구) 선정으로 포항시는 영일만산단을 중심으로 한 그린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분산특구는 원거리 송전망을 이용하는 대신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곳에서 소비하도록 하는 지산지소형 시스템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그린 암모니아 연료로 수소엔진 발전설비를 가동해 만들어진 무탄소 전력을 영일만산단 내 이차전지 기업들에게 공급한다. 2027년까지 1메가와트(MW)급 실증시설을 설치하고, 2028년 이후에는 40MW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청정 에너지로 꼽힌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포항은 이차전지·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현재 약 1.8% 수준에 불과한 지역 전력 자립률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GS건설,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AMOGY) 등 국내외 에너지 선도기업이 참여해, 차세대 에너지전환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정재 의원은 “이번 선정은 기후에너지환경부, 경북도, 포항시와 긴밀히 협의하며 포항의 산업 여건과 기술적 타당성을 꾸준히 설명하고 요청해온 결과"라며, “포항을 산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청정 에너지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경북·울산·충남, 분산에너지 특구 최종 지정…보류 지역 재심의 통과

지난달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이 보류됐던 경북, 울산, 충남이 특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37차 에너지위원회 재심의를 거쳐 3개 지역을 분산특구에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번 지정된 4개 지역(경기‧부산‧전남‧제주)을 포함해 올해 총 7개 지역이 분산특구로 선정됐다. 분산특구는 전기가 만들어지는 곳에서 전기를 쓰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전력 시스템'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선정하는 지역이다. 대규모 발전소·송전망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자립형 에너지 시스템을 구현하는 게 핵심으로 전력망 난제의 해법으로 꼽힌다. 에너지위원회는 지난달 초 경기·부산·전남·제주를 첫 분산특구로 지정했고 보류됐던 3개 지역을 이번에 재심의를 거쳐 추가했다. 당시애 이들 지역에는 분산에너지 활용 방안으로 암모니아 및 열병합발전 위주로 포함되자 위원회에서는 화력발전을 분산에너지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 보류됐다. 이번에는 각 지역이 재생에너지 활용 방안을 보강하면서 통과됐다고 분석된다. 경북은 재생에너지 전기로 생산한 '그린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연료전지 발전(40㎿)을 통해 인근 이차전지 기업에 '무탄소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미국 아모지사가 개발한 암모니아 크래킹 설비를 활용해 수소 전환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포항에 집적된 이차전지 기업들이 청정전력을 공급받으면서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지역 발전사가 열병합 발전설비(300㎿)를 통해 인근 석유화학 업계와 협력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전기요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활용한 무탄소 전력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시설에 공급하고 탄소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충남도는 지산지소 방식의 전력 시스템 확산에 나선다. 열병합 발전설비를 통해 인근 석유화학 단지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고 전력 판매 수익의 일부를 인근 마을 태양광 보급과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에 활용해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등 무탄소 전원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석유화학 기업의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지정된 분산특구의 사업 이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전력 수요의 비수도권 이전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후에너지단상] 기후부 통계 왜곡, 새해에는 그만하길

통계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단위 등 비교 기준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기준이 다르면 결과를 단순 비교할 수 없고 결론도 달라질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최근 보도자료를 보면 이러한 기본 원칙이 흔들리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로 나뉘어 있을 때는 이렇게 하는 걸 못 봤는데 최근 들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발표한 해상풍력 보급 목표를 보면 지난달까지 국내에 설치된 해상풍력은 0.35GW이며, 기후부가 밝힌 여건상 2030년까지 보급 가능한 물량은 3GW이다. 하지만 기후부는 2030년 목표 물량을 10.5GW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슬그머니 보급 물량에 착공 물량을 합쳐서 설명했다. 그러더니 2035년 목표 물량은 보급 목표만을 기준으로 25GW라는 수치를 내놓았다. 통상적으로 재생에너지업계에서 '보급'은 준공이 완료돼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것을 뜻한다. 착공 중인 발전소에서 전기가 생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급 물량과 착공 물량은 엄연히 달리 표시돼야 한다. 기후부의 기준 혼용으로 실제 많은 언론들이 2030년 보급 물량을 10.5GW로 보도했으며 이를 접한 독자들은 혼선을 빚을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부는 상세 자료에서 항만, 선박 등 여건을 고려할 때 2030년까지 실제 보급 가능한 물량은 3GW 수준이라고 명시했다. 이 기준에 맞추면 해상풍력의 실제 보급 목표는 2025년 0.35GW, 2030년 3GW, 2035년 25GW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지난 23일 발표한 폐플라스틱 감축 목표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 기후부는 물질·화학적 재활용을 제외한 폐플라스틱 발생량이 2023년 기준 770만톤이며 2030년에는 증가세를 감안해 1000만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2030년 예상 발생량을 '30% 감축'시켜 700만톤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증가세가 향후 7년간 그대로 유지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증가하는 가정값을 기준으로 삼아 감축률을 계산하는 방식은 감축 목표를 부풀리기 위해 결론을 만드는 방식에 가깝다. 복잡하게 설명할 것 없이 2023년 폐플라스틱 발생량 770만톤을 2030년 700만톤으로 약 9%(70만톤) 줄이겠다고 하면 될 것이다. 감축률은 실제 측정 기준연도를 중심으로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후부의 가장 큰 정책인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이런 방식으로 계산되고 있다. NDC는 2018년을 기준점으로 잡고 2030년과 2035년 각각 40%, 53~61%를 줄이는 것으로 목표가 세워졌다. 2030년 예상 배출량에서 얼마를 줄이겠다고 하지 않는다. 이렇게 기준을 혼용해 다루는 방식을 어디서 봤나 했더니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9월 진행된 태양광을 겨냥한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 조사에서 사용된 적이 있다. 당시 국무조정실은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 위법·부적정 대출 적발 조사를 진행하면서 총 조사항목 4개 중 3개에 대해선 12개 기초지자체를 표본으로 구성하고, 나머지 1개 항목은 전국 226개 모든 기초지자체를 표본으로 했다. 그러면서 불법·부당 집행 사례로 적발된 금액은 마치 12개 지자체만을 조사해서 2616억원이 파악된 것처럼 발표했다. 이에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과 재생에너지 업계는 적발 실적이 4.6배 부풀려졌다고 반발했다. 물론 기후부의 해상풍력과 폐플라스틱 목표는 특정 대상을 공격하려는 불순한 의도라기보다는 정책 목표를 과장해 설명하려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통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면 논란의 소재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통계는 계획을 포장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현실을 설명하기 위한 언어다. 새해에는 통계 기준을 바꾸며 결론을 만드는 일을 더는 보지 않기를 바란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비상 걸린 에너지고속도로…핵심소재 구리, 연일 사상 최고가

미국을 중심으로 AI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핵심 소재인 구리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구리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구리를 핵심 소재로 사용하는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비용도 동반 증가할 수밖에 없어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24일 한국광해광업공단 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 거래가격 기준 구리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더니 결국 톤당 1만2000달러도 돌파했다. 불과 2년전인 2023년 10월에 7800달러대를 형성한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가파른 오름세이다. 구리 가격 상승은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에 있다. 구리는 전도성을 가지면서 경제성까지 갖고 있는 광물로, 전선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그래서 산업의 혈관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구리는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투자로 인해 수요가 늘고 있고, 여기에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 개선 기대, 미국의 구리관세 부과 가능성 등이 합쳐지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구리가격 상승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8월 구리 반제품 및 파생 제품을 대상으로 1차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2027년 동 광석 및 전기동 등으로 관세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미국으로의 구리 수출이 급증하며 실물 거래 흐름이 왜곡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의 그래스버그광산, 칠레의 엘 테니엔테(El Teniente)광산 등 세계 정상급 광산의 연이은 사고 및 조업차질로 단기 공급부족도 예상되고 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도 구리 수요는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및 전력망 확충 등으로 2045년까지 세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규 광산 및 동 재활용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 부족으로 2050년 공급부족 규모가 1900만톤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구리 가격 상승은 이재명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우고, 핵심 국정과제로까지 선정한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에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국토 남부지방에 설치된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전력망을 통해 수도권까지 끌어와 반도체클러스터 등에 공급한다는 개념이다. 일단 서해 고속도로부터 우선 설치하고 추후에는 동해, 남해까지 설치해 종국적으로는 U자형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소 수백 킬로미터(km)에서 많게는 1000km 이상의 송배전망이 구축돼야 한다. 전력망은 구리로 구성된다. 구리 가격 상승은 그대로 에너지 고속도로의 비용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국내 유일한 송배전망 운영사업자는 한전이다. 한전이 송배전망을 건설하고 그 비용을 전기요금에 반영해 회수한다. 현재 한전은 부채가 200조원이 넘어 당장 송배전망을 건설한 자금이 없고, 구리 가격 상승으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예산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더군다나 정부는 전력망 등 전력시설의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이익공유형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어서 비용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한전이 돈이 없자, 정부는 150조원 국민펀드를 조성해 비용을 대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펀드는 이자율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에너지 고속도로 비용을 더 늘려 결국 전기요금 인상만 부추길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국민 펀드 사용은) 불필요한 금융 비용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미래 세대에게 더 비싼 청구서로 돌아올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에너지 안보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선 제값을 내고 전기를 써야 한다는 진실을 설명하고, 요금을 현실화하는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CNCITY에너지, 연말 맞아 어린이 문화예술 멤버십 후원

종합에너지 공급업체인 CNCITY에너지(황인규 대표이사 회장)는 23일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미술전시 무료입장 등이 포함된 '이응노 미술관 멤버십' 카드 200매를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에 후원했다. 황인규 회장은 이날 초록우산 충청권역총괄 최승인 본부장, 이응노미술관 이갑재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응노미술관에서 미술관 멤버십 카드를 전달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에 후원하는 멤버십카드는 대전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복지시설 아동과 가족, 종사자 200명에게 주어지며, 1년간 이응노미술관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전시 무료입장과 특별 프로그램 초청, 미술관 카페테리아 등 할인혜택 등을 누리게 된다. 황 회장은 “최근 SNS 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아동들이 무분별한 콘텐츠에 노출되는 환경 속에서, 어린이들이 건강한 문화예술을 접하고 올바른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CNCITY에너지는 지역사회 어린이들이 건전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NCITY에너지는 대전지역의 문화예술과 관련된 공헌사업은 물론 복지관과 아동센터, 소외계층 아동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가스기기 교체와 타이머콕 설치, 안전 교육 등 가스 안전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 소식] 가스안전공사, 삼천리 SL&C, 가스공사, 경남에너지, 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24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원장 임군빈)과 '생명나눔단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헌혈 인구 감소와 혈액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기관 내 자발적인 헌혈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직원의 정기적인 헌혈 운동 동참 △구성원에 대한 헌혈 홍보 △자발적 헌혈문화 정착을 위한 인센티브제도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는 동반자로서 협력을 다짐했다. 이수부 가스안전공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서약을 넘어,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생명을 살리는 헌혈 활동을 포함하여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협약식 당일에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출장헌혈'을 진행해 생명 나눔을 즉각 실천하는 모습으로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SL&C(삼천리ENG 외식사업부문)가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의 따스한 겨울나기를 위한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 지원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SL&C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안양의 집'에 △ 한우 등심 전문점 '바른고기 정육점'의 한우 양념 불고기 100인분 △ 홍콩식 대중음식점 '호우섬'의 통등심 마늘칩 꿔바육 100인분 △ 모던 중식당 'Chai797'의 쇠고기 마늘 볶음밥 100인분과 홍콩식 군만두 100인분 등 총 400인분에 이르는 외식 간편식을 전달했다. SL&C는 2019년 짜장면과 탕수육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중식 요리를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짜장데이'로 안양의 집과 인연을 맺은 이래 매년 외식 간편식을 후원하며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이들을 향한 따스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SL&C 관계자는 “안양의 집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외식 간편식을 지원했다"면서 “앞으로도 안양의 집과 상생하며 '나눔과 베풂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L&C는 고품격 프리미엄 중식을 선보이는 모던 중식당 'Chai797', 홍콩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홍콩식 대중음식점 '호우섬', 최상급 고품질 한우를 선보이는 한우 등심 전문점 '바른고기 정육점'과 직화구이 전문점 '서리재', 정통 에도마에 스타일 스시를 국내에 그대로 선보이는 '이타마에 스시' 등 중식, 한식, 일식을 아우르는 5개 외식 브랜드로 전국 주요 상권에서 7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외식 문화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5 ESG 자원순환 어워즈'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고 E-순환거버넌스가 주최하는 'ESG 자원순환 어워즈'는 폐전기·전자제품의 자원 순환 실천에 노력한 기관·기업을 발굴해 포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가스공사는 △자원 순환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자원 순환 업무 간소화, △자사 홈페이지 링크를 통한 폐전기·전자제품 자원 순환 대국민 홍보, △임직원 참여 폐전기·전자제품 자원 순환 활동 시행 등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가스공사는 사내에 상시 수거함을 설치해 올 한 해만 약 9300kg의 폐전기·전자제품을 회수하며 온실가스 28tCO2를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건설공사 현장 폐기물 재활용률 98% 달성(2024년), △사내 카페 다회용컵 사용 및 세척·수거설비 구축(2022년) 등을 통해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자사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과 폐작업복 등을 재활용해 물품을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영 실천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자원 순환 문화 조성과 재활용 인식 개선을 통해 정부 순환경제 정책 이행 및 탄소 배출 절감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에너지㈜(대표 신창동)는 지난 22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프로그램인 'KNE Culture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NE Culture Day'는 구성원들이 일상적인 업무 환경에서 벗어나 문화 활동을 함께 경험하며 소통과 공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경남에너지는 2018년부터 매년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성원 간 유대감 강화와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힘써오고 있다. 이번 'KNE Culture Day'는 전사 차원에서 동일한 문화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부서와 직급 간 경계를 완화하고, 구성원 간 자연스러운 교류와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를 통해 회사는 조직 내 소통을 활성화하고, 업무 몰입도 향상과 함께 조직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는 “KNE Culture Day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구성원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존중하고,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는 전문 인증기관인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과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가스기술공사는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을 7년 연속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신규로 취득하며 윤리준법 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ISO 37001 및 ISO 37301은 162개국이 참여하는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표준 규격으로, 적용 가능한 법률(컴플라이언스1)을 기반으로 발생 가능한 부패 리스크와 컴플라이언스(또는 준법, 규제준수)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 및 관리하기 위한 전문성을 요하는 인증체제로써, 조직의 방침·절차 및 관리에 의해 실행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ISO 37001 및 ISO 37301 인증을 취득한 기업(조직)은 부패방지,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리스크 예방 체계를 갖추었다는 의미를 갖게 되며, 향후 ISO 37001, ISO 37301 인증은 국내외적으로 부패방지와 컴플라이언스 실천 의지에 대한 체계 입증과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기술공사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임원 주도 부패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TFT운영 △최고경영진 대내외 메시지 전파로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전사적 참여 촉구△윤리경영 비상임이사 신규 위촉 및 이사회 부패취약분야 보고 확대 등 부패방지 및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최고경영진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은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우리의 핵심업무인 경상정비와 관로검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특히 윤리경영 담당 이사가 규범준수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매뉴얼과 지침서를 1차적으로 검토 승인함으로써 제도가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이 매우 의미있었다"고 강조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폐보일러 60대는 한마리 멋진 새가 되어…‘REBird’

경동나비엔이 폐보일러로 한마리 멋진 새를 재탄생시켰다. 경동나비엔은 서울새활용플라자와 함께 '업사이클링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폐보일러 60대로 새를 표현한 'RE:Bird' 예술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콘덴싱 보일러의 친환경 가치를 알리고, 이를 많은 시민이 오가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야외 공간에 전시해 지속가능한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엄아롱 작가가 제작한 작품 'RE:Bird'는, 'Rebirth(재탄생)'와 'Bird(새)'를 결합한 의미로, 폐보일러와 수집된 고물, 금속 등 버려진 사물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방향성을 담았다. 배기가스의 열을 다시 에너지로 순환시키는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기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수명이 다한 콘덴싱 보일러를 '하늘을 나는 새'의 형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새는 환경오염으로 멸종되어 가는 소동물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작가는 “뜨거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던 콘덴싱 보일러는 'RE:Bird' 속에서 '자원 순환과 지속가능성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한다"고 밝혔다. 또한, 'RE:Bird'는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폐보일러가 예술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에서 버려지는 것들의 가치와 가능성을 재조명하고, 작은 변화가 환경에 남기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보일러의 친환경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번 더 콘덴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9월,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폐보일러 업사이클링 공모전을 개최하고, 인사동 전시장과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콘덴싱 보일러와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추구하는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협업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서울특별시 산하의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운영하는 기관으로, 자원 순환과 새활용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 업사이클링 복합 문화 공간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경동나비엔은 에너지(Energy)와 환경(Environment)의 길잡이(Navigator)'라는 사명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 역시 '업사이클링 아트'를 통해 경동나비엔이 그리는 미래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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