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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바이오텍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 후보 물질 개발 및 제조,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프론트라인에 선수금 및 마일스톤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타 구체적인 내용 및 규모는 양사 합의를 통해 공개하지 않았다. 프론트라인은 항암제 분야의 차세대 ADC 유망 기술로 꼽히는 이중 항체-이중 페이로드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프론트라인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2종의 공동 개발권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페이로드 1건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다른 개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도 획득했다. 공동개발이 확정된 파이프라인 'TJ108'은 토포이소머라제-1 억제제 및 튜불린 억제제 기반의 치료제로,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과 인간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HER3)를 모두 표적으로 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은 양사 협의를 통해 도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은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론트라인과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환자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론트라인 자오위안 첸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이중 항체-이중 페이로드 ADC를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자리매김하려는 프론트라인의 비전 실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TJ108을 시작으로 단일 페이로드, 단일 표적 ADC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5-10-21 20:05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굳혀온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신약 개발 전략을 공개하며 신약 회사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내외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신약개발 성과와 전략, 비전을 소개하는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셀트리온이 창사 이래 처음 개최한 연구개발(R&D) 분야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올해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처음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로드맵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 행사 개최까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을 아우르는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서 셀트리온은 ADC를 주제로 △신약 개발 전략 △바이오베터 ADC 개발 전략 및 현황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새로운 캄토테신 페이로드(세포독성항암제) 'PBX-7016' 등 총 6개 세션 발표와 연사 좌담 세션을 통해 신약개발의 방향성을 소개하고 구체적 임상 로드맵을 제시했다. ADC는 암세포를 추적하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물인 '페이로드'가 '링커'를 통해 결합된 표적항암제로,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타 항암제 대비 부작용이 적어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지난 2020년 출시된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ADC 항암제 '엔허투'를 비롯해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10여개 제품이 출시되며 ADC 항암제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도 이러한 성장 흐름에 맞춰 ADC 기반 신약개발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소개하며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확장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행사에서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은 “지난 20년 이상 축적해 온 항체 연구 및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ADC 파이프라인은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유망한 기술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이날 행사에서 'CT-P70'과 'CT-P71', 'CT-P73' 등 ADC 항암제 파이프라인 3종에 대한 임상시험 등 개발 계획을 알렸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15일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CT-P70 임상 1상을 개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위식도암 2차 치료제로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 확장성이 큰 CT-P71은 지난달 초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초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형암 중에서 적응증을 선정해 개발할 계획이다.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 대장암 등 고형암 세포에서 자주 발현되는 특정 조직인자를 타깃하는 CT-P73은 지난 6월 전임상을 마쳤다. 업계는 이르면 올해 9월 중 임상 1상 IND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들 ADC 파이프라인 3종은 모두 캄토테신 계열 페이로드 'PBX-7016'이 적용됐다. 낮은 독성으로 상대적 높은 용량을 투여할 수 있는만큼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객관적 반응률(ORR)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셀트리온은 이날 행사에서 ADC 파이프라인 3종과 함께, 이중 표적을 타깃할 수 있는 '이중특이적 ADC'와 페이로드의 조합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듀얼 페이로드 ADC'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셀트리온의 ADC 바이오베터 전략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험을 활용해 신약개발로 진입하기 위한 유효한 방안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오랜 기간 항체 분야에서 쌓아온 셀트리온의 자체 경험과 노하우에 더해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항암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더 나은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약을 개발해 빠르게 상업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5-08-25 18:14 박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