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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며 '육천피' 시대를 열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강한 랠리가 지수를 또 한 단계 끌어올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에 장을 마쳤다. 이날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 초반 6022.7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6000선 위에서 안착했다. 코스피는 1년 전만 해도 계엄 사태 여파로 2600선까지 밀리며 부진을 겪었지만, 이후 정책 기대감과 유동성 유입을 바탕으로 가파른 반등을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3개월 만인 지난달 23일 5000선을 넘어섰고, 한 달여 만에 6000선 고지까지 밟았다. 이날 수급은 기관과 개인이 지수를 견인했다. 기관은 8808억원, 개인은 224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28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75%)와 SK하이닉스(1.29%)가 나란히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27%), 삼성SDI(2.73%), 삼성전기(4.26%) 등 2차전지·전기전자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아는 12.70% 급등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고, 현대차는 9.16% 상승했다. 금융주 가운데 미래에셋증권(8.64%), 삼성생명(9.82%)도 강세였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4%), 셀트리온(-1.61%), NAVER(-0.78%)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0.24포인트(0.02%) 오른 1165.24로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이 39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2억원, 1300억원을 순매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8.09%), 에코프로(3.12%) 등이 상승했고, 삼천당제약(-4.89%), 알테오젠(-1.47%) 등 일부 바이오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2.5원)보다 13.1원 내린 1429.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2026-02-25 16:02 윤수현 기자 ysh@ekn.kr

코스피지수가 25일 종가 기준 6000포인트를 돌파했다. 5000선을 넘어선 지 약 한 달 만에 세운 기록이다. 증권가에서는 상승 속도가 전례없이 가파른 건 맞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기업 실적 상승이 이끄는 '이익 주도 강세장'이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6022.70에 거래를 시작해, 개장 직후 6000선을 훌쩍 넘어섰다. 장중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늘리며 지수는 오름폭을 키워 전 거래일 대비 1.91%(114.22포인트) 오른 6083.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0월 27일 4000선을 돌파한지 약 넉 달, 지난달 27일 5000선을 넘어선 지 약 한 달 만에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에서는 이번 강세장을 '반도체 업종이 견인하는 이익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200 기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562조원으로 작년 연말 대비 37% 상향 조정됐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가격 상승 강도가 상당하다"며 “AI로 인한 생산성 개선 속도가 과거와 다른 수준이기 때문에 수요의 가격 탄력성도 과거보다 낮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향후 서학개미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Reshoring Investment Account) 등 증시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경우 크게 변동성을 높이지 않으면서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실적 강화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그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로 나타났다"며 “연초 대비 현재까지 수익률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수익률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코스피 실적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이상 증시 상승 동력도 유지될 수 있다고 해석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으로 급등했기 때문에 과열권에 진입한 건 맞지만 많이 올랐다고 해서 시장의 하락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며 “반도체를 포함한 조선, 방산, 원전, 금융업종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이익 추정치 상향이 지수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건 실적"이라고 짚었다. 코스피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시장에선 미국 관세협상, AI 수익성 우려 등 조정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상반기에는 상승 여력이 더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두언 연구원은 “상승 과정에 물론 요철 구간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코스피 앞자리가 5에서 6으로 바뀌는 속도가 매우 빨라져서 퍼센티지 차이를 보면 예전보다 더 가파르게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상반기와 하반기 중 언제 상승 속도가 더 빠를 것이냐고 보면 기본적으로 모멘텀은 상반기에 상당히 응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센터장은 “강세장에서 시장 지수의 변동성이 더 확대되는 과거 사례가 많았다"며 “당연히 조정기를 거쳐야 하고, 또 건전한 조정을 거쳐야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을 이용해서 포트폴리오 변화 및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특정 수급 주체의 쏠림 현상이 커지는 건 불안 요인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조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설 연휴 이후 4거래일 간 코스피 8%대 급등을 만들어낸 주요 주체는 4거래일 간 누적 6조8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금융투자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정 주체의 수급 쏠림 현상이 심화할수록, 증시 전반에 걸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졌다는 점이 과거 경험"이라며 “현 시점에서 일간 단위 주가 상승을 추격하는 것보다 주도주 중심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잠재적인 수급 변동성 국면에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2-25 15:38 최태현 기자 cth@ekn.kr

코스피 6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국내외 증권사들이 목표치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상반기 중 8000선 도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가 이끄는 전례 없는 이익 증가세를 공통 근거로 제시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코스피 지수는 6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둔 596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각각 20만원과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강세장의 본질을 '이익 주도 장세'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실적 상승세가 코스피 이익 전망치를 끌어올려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인공지능(AI) 발 경기 둔화 가능성을 경고하는 신중론도 나온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코스피 목표치를 높인 핵심 배경은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상향이다. 가장 공격적인 전망을 내놓은 노무라투자증권은 23일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7500~8000으로 제시했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13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8.6%를 적용한 결과다. 현재 코스피는 2026년 초 기준 PER 9.2배에 머물고 있다. 노무라는 올해 코스피 EPS 증가율을 129%로 추정했다. 메모리 기업이 한국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4%까지 확대되며 지수 이익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20일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7870을 코스피 목표치 상단으로 제시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순이익 전망치가 대폭 상향되면서 코스피 순이익 전망도 크게 오른 점과 국내외 유동성 증가를 상향 근거로 꼽았다. 반도체 업종 순이익 전망치는 작년 말 137조원에서 지난 20일 259조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의 96%에 달한다. 글로벌 유동성 지표인 12개국 광의통화(M2)는 118조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국내 투자자 예탁금도 103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증시 재평가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상단을 5650에서 7250으로 높였다. 반도체 실적이 상향 조정되면서 코스피 EPS는 5% 추가 상향했고, 배당 성향 강화를 미리 반영해 적정 PER을 12배를 적용한 결과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주된 근거는 반도체 이익 급증인데, 이것은 연초와 현재가 다르지 않다"며 “상반기 중 반도체 주도 랠리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익 민감도가 높아진 국면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한 자동차, 은행, 조선, 기계 등 업종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24일 올해 코스피 연간 상단을 기존 6000에서 7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의 압도적인 이익 모멘텀과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ROE 개선 전망 등을 상향 조정 배경으로 꼽았다.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는 '차익 실현' 성격으로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조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반도체(-15조원), 자동차(-6조원) 등 지난 1~2월 폭등 랠리를 했던 업종에 집중된 점을 미루어 볼 때 차익실현에 국한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단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수급 환경은 갈수록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전 세계 ETF 시장에서 미국(1920억 달러)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국가가 한국(180억 달러)으로 나타났다. 전날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3차 상법 개정안에 관해 한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담긴 3차 상법 개정안 통과로 기업의 주주환원 강화와 코스피 ROE 개선, PBR 추가 리레이팅도 기대해 볼만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AI 투자 확대가 단기적으로는 기업 실적을 밀어 올리지만, 장기적으로는 고용 악화와 소비 위축을 초래해 경기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다. DB증권은 19일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4500~5500에서 4300~5700으로 조정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AI 시설투자가 늘수록 고용이 악화되고 소비가 줄어 경기 불안이 커질 수 있다"며 “그러면 회사채 발행이 위축되고, AI 투자 역시 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2-24 15:20 최태현 기자 ct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