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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중소기업 6곳, 정부 공모 '동시 석권'…국비 145억 확보 ESS·반도체·이차전지까지 산업 확장…“맞춤형 성장지원, 성과로 입증"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육성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정부 핵심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총 145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단일 지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거친 기업들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에 동시다발적으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26일 구미시에 따르면 산업부 '월드클래스플러스사업'에는 ㈜세아메카닉스가 선정됐다. 이 기업은 향후 4년간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을 위한 알루미늄 하우징 개발에 나선다.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수출·금융·컨설팅·인력·법률 등 5대 비R&D 지원이 패키지로 제공된다. 같은 산업부 사업인 '탄소제로 섬유패션산업 생태계 전환 핵심기술 개발사업'에는 ㈜윈텍스가 컨소시엄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5년간 9개 연구기관과 협력해 재활용 폴리에틸렌 섬유 개발을 추진한다. 중기부 사업에서도 4개 기업이 선정됐다. 반도체 에칭 공정 부품 기업 ㈜이레테크는 '도약(Jump-up)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사업화 자금과 함께 기술·경영 전반의 밀착지원을 받는다. ㈜오성전자는 '민관 공동기술 사업화 R&D사업'에 선정돼 공공연구기관의 무선통신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재영텍은 '기술혁신개발사업'을 통해 재활용 탄산리튬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양우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포함돼 수출 바우처 지원을 받는다. 산업 스펙트럼이 섬유에서 반도체, ESS, 이차전지까지 확장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구미시의 '선별·집중형 지원 전략'이 자리한다. 시는 2024년부터 '허리기업 성장레벨업 1+1'과 '선도기업 월드클래스 육성사업'을 통해 유망기업을 추려 맞춤형 성장패키지를 제공해 왔다. 특히 전담 프로젝트매니저(PM)와 외부 전문가를 투입해 과제 기획부터 발표·평가 대응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방식이 공모 선정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기업의 기술력에 행정의 전략적 지원이 더해진 결과"라며 “단순 보조금을 넘어 기술과 인재가 모이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기존 지원을 받은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가공모 고도화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천, '관광교통 촉진 지역' 선정…8억 투입 '소풍 택시' 도입 국비 4억 확보…KTX역~관광지 연결·MaaS 구축으로 체류형 관광 전환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관광지 접근성 한계를 넘기 위한 교통 혁신에 나선다. 김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 관광교통 촉진 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다. 국비 4억 원을 포함한 총 8억 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지만 관광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 편의성을 개선하는 맞춤형 교통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지난 24일 김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인구감소 관심 지역 107개 지자체 중 김천시를 포함해 4곳만 선정됐다. 김천은 최근 김밥축제와 연화지 벚꽃축제 흥행으로 방문객이 급증했다. 특정 기간에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지만, 기존 셔틀버스 중심 체계로는 이를 유연하게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도착은 쉬운데 이동은 불편한' 병목이 반복됐다는 지적이다. 해법으로 내놓은 것이 호출 형 관광교통(DRT)과 통합형 이동 서비스(MaaS)다. 시는 KTX 김천구미역과 김천역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를 잇는 택시 기반 서비스 '소풍 택시'를 도입한다. 모바일로 예약·결제·관광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하는 플랫폼도 함께 구축한다. 핵심은 '점(거점)과 선(이동)을 묶어 면(체류)으로 확장'하는 구조다. 연화지·부항댐·직지사·치유의 숲 등 분산된 자원을 교통으로 엮어 사계절 관광 동선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김천에서, 365일 김밥 소풍'이라는 콘셉트 아래 봄(연화지 벚꽃)·여름(부항댐 수상 활동)·가을(직지사 단풍·김밥축제)·겨울(치유의 숲)을 연결한다. 성과 지표도 분명하다. 이동 편의 개선을 통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체류형 소비를 확장하는 것이다. 수요 데이터 축적을 통해 노선·배차를 최적화하는 운영 모델도 병행한다. 관건은 실행력이다. 호출형 서비스의 공급 안정성과 요금 체계, 플랫폼 완성도가 초기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관광 성수기 수요 급증에 대응할 탄력적 운영도 시험대에 오른다. 김천시 관계자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이 평가에서 반영됐다"며 “올해 하반기 '소풍택시'를 본격 가동해 이동과 체류가 선순환하는 관광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경 '점촌점빵길 빵 축제' 6만 인파 원도심 살린 '빵 콘텐츠'…1년 만에 방문객 두 배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 원도심이 '빵'으로 들썩였다. 체험·공연·상권을 결합한 축제 모델이 방문객을 1년 만에 두 배로 끌어올리며 도심 재생형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6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 '제2회 점촌 점빵길 빵 축제'에 6만 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회 행사 방문객 3만 명 대비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축제는 '빵지순례'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대형 LED 케이크 점등식, 축하공연, '패션왕을 찾아라' 예선 등으로 첫날부터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둘째 날에는 '브레드이발소 공연'과 디저트 경연대회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마지막 날에는 '점촌점빵길 STAR 콘서트'가 열려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문경시 홍보대사인 박서진이 참여한 공연과 명예 시민증 수여식이 축제의 정점을 찍었다. 전국에서 모인 팬클럽 '닻별' 1,500여 명이 현장을 찾으며 집객 효과를 키웠다. 시는 수여식을 기념한 핸드프린팅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문경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점촌 원도심을 '빵' 콘텐츠로 연결한 전국 단위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대표 축제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소비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연이은 흥행을 토대로 콘텐츠 고도화와 운영 개선을 지속하겠다"며 “원도심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에 집중된 유입을 상시 소비로 전환할 수 있을지, '이벤트형 흥행'을 넘어 '상권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성주군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운영 본회의 전 과정 체험…“민주주의 이해·참여의식 제고"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의회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정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민주주의 교육 강화에 나섰다. 지난 24일 성주군의회는 성주여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모의의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본회의 진행 절차를 실제와 동일하게 재현해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직접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회의는 회기 결정부터 조례안 제안 설명, 검토 보고, 질의·토론, 의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실제 의정 운영 방식에 맞춰 진행됐다. 학생들은 의원과 전문위원 등 역할을 맡아 의사결정 절차를 수행하며 지방의회의 입법 기능을 체감했다. 특히 '청소년 의회 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제안 설명부터 질의응답, 토론, 의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정책 형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며 지역사회 참여에 대한 관심도 확장됐다. 지도 교사는 “이론 중심 수업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민주주의 가치를 체험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도희재 의장은 “이번 모의의회가 지방의회의 역할과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회 측은 향후에도 체험형 의정 교육을 확대해 청소년의 참여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고령군, 소상공인 '체인지업' 시동…최대 500만원·맞춤 컨설팅 병행 4월 24일 접수 시작…시설·스마트화·경영 개선 패키지 지원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침체된 지역 상권에 '체질 개선' 카드를 꺼냈다. 지난 24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부터 '2026년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 둔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회복을 겨냥한 종합 지원책이다. 사업은 단순 보수·보강을 넘어 경영 전반을 손보는 '패키지형'이 특징이다. 옥외 간판 정비 등 경영환경 개선, 도배·CCTV 설치 등 점포 내·외부 개선, 키오스크·서빙 로봇 도입 등 스마트화 지원을 한 묶음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을 결합해 자생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은 고령군에서 창업 3년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경영환경개선 최대 300만 원 △점포 내·외부 개선 최대 500만 원 △스마트화 지원 최대 200만 원 범위에서 업종·여건에 맞춘 선택형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은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다. 온라인(모이소 앱)과 우편·방문 접수(경북 구미시 이계북로 7, 경북경제진흥원 4층 민생경제지원팀)가 가능하다. 이후 연 매출, 운영 기간, 사업계획 적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7월 초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군은 이번 사업이 점포 환경 개선을 넘어 매출 증대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성과를 좌우할 변수는 '선별과 집중'이다. 단기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컨설팅과 스마트 전환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도록 사후관리 체계를 촘촘히 설계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고령군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선순환한다"며 “이번 사업을 변화의 출발점이 아닌 성장의 전환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실행력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4-27 08:37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 고교생 80명 채용연계 인턴십…“취업·인력난 동시 해법" 3억5000만원 투입 확대 시행…작년 취업연계율 60% 성과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기업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본격 확대한다. 직업계고 3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인턴–채용'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모델을 구축해 실질 취업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5월부터 '구미 고교인재-지역기업 인턴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3억5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직업계고 3학년 8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8000만원 규모로 시범 시행한 '지·산·학 희망더하기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한 사업이다. 시범사업 성과는 수치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한화시스템, 농심, 자화전자 등 지역 중견·중소기업 18곳이 참여해 학생 45명 중 27명이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졌다. 취업 연계율은 60%다. 사업은 단계별로 설계됐다. 5~6월 참여 학생과 기업을 모집하고, 7~8월에는 직무 기초이론과 산업안전 등 40시간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9월부터는 기업이 교육 수료자를 선발해 최대 3개월간 인턴십을 운영한 뒤 채용으로 연계한다. 인턴십 기간에는 현장실습 지원비와 멘토링을 제공해 조직 적응을 돕고, 기업에는 근무환경 개선비 등 인센티브를 지원해 채용 부담을 낮춘다.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를 고도화한 점이 특징이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자체–학교–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재 양성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학생에게는 안정적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과의 지속성은 참여 기업의 확대와 직무 매칭 정밀도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업종별 수요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과 임금·근로조건의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단기 채용'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천 '매계백일장' 200명 참가…청소년 글쓰기 축제 열려 조선 문장가 매계 조위 정신 기려…6월 수상작 발표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지역 청소년을 위한 전통 문학 행사인 '매계백일장'을 개최하며 인재 양성과 문화 저변 확대에 나섰다. 23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봉산면 율수재 일원에서 제47회 매계백일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초·중·고등학생 200여 명이 참가해 현장에서 제시된 주제를 바탕으로 운문과 산문 중 한 분야를 선택, 제한된 시간 내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백일장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문장가인 조위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와 표현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학생들은 각자의 시선과 감성을 담은 작품을 제출하며 다양한 문학적 가능성을 보여줬다. 심사는 문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의성, 표현력, 주제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수상작은 오는 6월 중 발표되며, 시상식은 김천시립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매계백일장은 청소년들이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계 조위(1454~1503)는 김천 봉산면 출신으로 도승지와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인물로, 뛰어난 문장력과 학문적 성취로 조선 성리학 발전에 기여한 대표적 문인으로 평가된다. ◇문경 '점촌점빵길 빵 축제' 24일 개막…원도심 상권 살릴까 3일간 공연·체험·콘서트 집중…박서진 명예시민증 수여 이벤트도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겨냥한 체류형 축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23일 문경시에 따르면 '제2회 문경 점촌점빵길 빵 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점촌점빵길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 회에 이어 올해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해 지역 대표 상권형 축제로의 안착을 노린다. 개막일인 24일에는 메인무대에서 개막식과 퍼포먼스, 인기가수 축하 공연이 이어지고, 참여형 이벤트 '패션왕을 찾아라' 예선이 진행된다. 25일에는 가족 단위 유입을 겨냥해 '브레드이발소' 뮤지컬과 소상공인 페스타를 전면 배치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점촌점빵길 STAR 콘서트'가 피날레를 장식하며, 가수 박서진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행사 기간 전국 각지 베이커리와 점촌점빵길 상점이 참여해 빵·디저트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해 단순 소비형 행사에서 벗어나 체류·참여형 축제로의 전환을 시도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점촌 원도심 일대에 유동 인구를 집중시켜 상권 회복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축제의 지속 가능성은 '콘텐츠 경쟁력'과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에 달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연 중심의 집객 효과가 일회성 방문에 그칠 경우 상권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 상인 참여 폭과 매출 분배 구조, 사후 재방문 유도 전략이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다양한 베이커리 업체 참여로 맛보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대표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시장 한복판이 무대 됐다"…성주 'ART ON' 전통시장까지 확장 공연장 벗어난 생활권 문화정책…산단·농촌 이어 시장으로 확산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추진 중인 생활밀착형 문화사업 '일상 가까이 생문터 ART ON'이 전통시장으로까지 무대를 넓히며 군민 체감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공연장 중심에서 생활권 중심으로 축을 옮긴 문화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23일 성주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산업단지·참외작목반·마을회관 등 일상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 특징이다. 문화 인프라 접근성이 낮은 계층까지 포괄해 '일상 속 문화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2일 성주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 4회차 프로그램에는 상인과 방문객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시장 한복판에서 버스킹과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지고, 벚꽃비누 만들기 체험이 더해지며 장터는 즉석 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단순 관람을 넘어 '보고·만들고·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해 호응을 끌어냈다. 현장에서는 “장 보러 왔다가 공연까지 즐겼다", “시장에 문화가 더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성주군은 앞서 산업공단 노동자와 참외작목반, 농촌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순회 운영하며 문화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왔다. 전통시장까지 확장되면서 생활인구가 밀집한 공간에서의 파급효과도 확인했다는 판단이다. 다만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상설화 전략과 지역 상권과의 연계 모델이 관건으로 꼽힌다. 체류시간 증가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지 못할 경우 '보여주기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주군은 'ART ON'을 전통시장·농촌·산업현장으로 계속 확대해 생활권 중심 문화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군민의 일상 공간 자체를 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문화 접근성을 높여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 성주' 구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기억을 열고 마음을 잇다"…고령 '기행문 마음학교' 10주 운영 회상요법 기반 정서 돌봄…주민이 교사·학생 되는 '마을형 프로그램'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고령층의 정서 건강을 겨냥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23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2일부터 10주간 다산면 노곡리 마을회관에서 '기억행복문열기 마음학교(기행문 마음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강마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의 고독감·우울감 완화를 목표로 한다. '기행문 마음학교'는 회상요법을 핵심으로 설계된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이 어린 시절의 기억, 소중한 물건과 추억을 되짚으며 현재의 삶을 성찰하도록 돕는다. 특히 주민이 직접 강사(마음학교 선생님)와 학습자(학생) 역할을 맡는 '상호 돌봄' 구조를 도입해 마을 단위의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프로그램은 앞서 호촌2리와 벌지2리에서 운영돼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올해는 노곡리로 무대를 옮겨 세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단순 교육을 넘어 참여자 개개인의 삶을 한 권의 기록으로 남기는 '생애 기록화'까지 병행해 정서적 성취감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마을 맞춤형 마음 돌봄' 모델을 관내 다른 마을로 단계적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웃이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공동체 기반 돌봄 체계를 강화해 정서적 사각지대 없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4-24 08:23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시, 세종청사 총력전…“국비 골든타임 잡는다" 5개 부처 릴레이 방문…AI·방산·철도·푸드테크 등 핵심사업 반영 총력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세종 총력전'에 돌입했다. 중앙부처 예산안 편성이 본격화되는 4~5월을 겨냥해 전략 사업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며 정부 예산 반영을 압박하는 구도다. 20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5개 부처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번 행보는 시 핵심 사업을 각 부처 예산안에 최우선 반영시키기 위한 사전 교두보 확보 성격이 짙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방문단은 먼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AI·방산 특화 공유공장 구축 △'창업도시' 조성 등을 건의했다. 공장형 스타트업을 위한 스마트 제조·유통 거점과 경북권 창업 허브 구축을 위한 공모 선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스마트제조 기반 푸드테크 지역혁신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제시하며, 구미를 K-푸드 수출 경쟁력을 견인할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토교통부 방문에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방점을 찍었다. △김천~구미~신공항 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동구미역 신설을 포함한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조기 추진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 15만3586명의 서명과 262개 단체의 성명서를 전달하며 지역 여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에는 △AI 가전 글로벌 인증 가상검증 인프라 구축 △AX 자율제조 사이버융합보안 실증 △AX 실증산단 구축 등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사업을 건의했다. 구미 국가산단이 지능형 산업 전환의 실증 거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는 △생성형 AI 기반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센터 △AI 글래스 중소기업 시장 개척 지원 사업 등을 제안하며 미래 신산업 선점 전략을 제시했다. 정성현 권한대행은 “지금이 정부 예산 반영을 좌우하는 결정적 시기"라며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시정 연속성을 유지하고,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국비에 반영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시, '경북의 맛 축제'서 판로 확대 총력…전통주 앞세워 현장 공략 중동발 수출 불확실성 대응…온·오프라인 연계 유통 전략 가동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수출 여건 악화에 대응해 지역 농식품 판로 다변화에 나섰다. 오프라인 직거래를 강화해 유통 리스크를 분산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포항 영일대 장미원 일원에서 열린 '2026 경북의 맛 축제'에 참가해 농식품 홍보·판매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이 주최해 도내 우수 농특산물의 전시·홍보·판매가 이뤄졌다. 시는 행사 기간 직거래장터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농특산품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관내 업체 '백년주조'가 참여해 벼리스파클링막걸리, 벼리막걸리, 김천호두막걸리 등 전통주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장 시식 행사를 병행해 제품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방문객 유입을 끌어냈다. 이번 참여는 온라인 중심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직거래를 병행하는 유통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소비 접점을 현장으로 확대해 판로를 넓히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박갑순 농식품유통과장은 “국제 정세 불안과 소비 심리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직거래장터가 새로운 판로를 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소비 촉진 정책으로 농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시 '작은 결혼식' 확대…예비부부 9쌍 지원 수요 증가에 추가 선정…최대 500만원 지원, 5월 15일까지 접수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결혼 비용 부담 완화와 간소한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20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당초 6쌍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신청 수요 증가에 따라 3쌍을 추가 선정해 총 9쌍의 예비부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예식 공간 연출, 웨딩 사진, 예복, 메이크업 등 결혼식 관련 비용을 최대 5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과도한 혼례비 지출을 줄이고 실속형 결혼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청 자격은 예비부부 중 1명 이상이 신청일 기준 상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추가 모집은 5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5월 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상주시는 이번 사업을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결혼 비용 부담을 낮춰 혼인 진입 장벽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부담 없는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해 작은 결혼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결혼장려금 지급,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저출생 대응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 공연예술 공모 3건 석권…국비 3억4000만원 확보 상반기 추가 선정으로 문화 격차 해소 기반 강화…뮤지컬·오페라 등 8개 프로그램 운영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공연예술 분야 공모사업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며 문화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2026년 상반기 공모사업에서 기존 2건에 이어 1건이 추가 선정되며 총 3건, 국비 포함 3억4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만 1억5000만원의 국비를 더 확보했다. 신규 선정된 사업은 지역 간 문화 소비 격차 해소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하는 '콘텐츠 지역 유통 지원사업'이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지역에 유통해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군은 그동안 축적된 공연 운영 경험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와 함께 예술인 창작 기반 확대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선정 사업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예술회관 공연장을 중심으로 뮤지컬, 오페라, 연극 등 총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령군 게이트볼대회 성료…15개팀 130명 '화합의 한마당' 쌍림팀 우승…생활체육 통한 건강·소통 가치 재확인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게이트볼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8일 고령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제17회 고령군수기 및 제10회 협회장기 게이트볼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령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고령군게이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총 15개 팀, 약 13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경기 내내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과 화합의 장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경기 결과 쌍림팀(최충권·김종수·박종희·배만식·조병구·홍정분)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다산A조(강영석·임호현·김분순·이수연·김봉연)가, 공동 3위는 대가야A조(김동환·서외숙·서영자·서정자·최한천)와 다산B조(신점득·전갑순·김순자·송재근·서옥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장재환 고령군게이트볼협회장은 “게이트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동호인 간 소통과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게이트볼은 주민 간 유대감을 높이는 중요한 생활체육"이라며 “건강 100세 시대에 맞춰 어르신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4-21 08:1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수영장·체육시설·공연장 갖춘 복합타운 추진…“삶의 질 높이는 공간 기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장호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강동권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복합 문화·체육시설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구미시 산동·양포지역에 '대규모 복합스포츠문화타운'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속에서 문화와 체육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성 예정지는 산동읍 신당리 일원 약 1만1000평 규모다. 계획에는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50m급 수영장을 비롯해 배드민턴·농구·배구 등 다양한 종목이 가능한 실내 체육시설, 400석 규모의 공연장, 야외 테니스장 등이 포함된다. 김 예비후보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큼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린 인구 유입에 대응해, 해당 시설이 지역의 새로운 생활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곳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교육·교통 등 기반 시설 확충과 연계해 강동권 전반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거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4-13 18:28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국고채 시장이 4월에도 국제유가를 가장 큰 변수로 두고 출렁일 전망이다. 3월 들어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와 고유가 충격이 겹치면서 국고채 금리는 큰 폭으로 뛰었다. 3월에 한국은행 단순매입과 정부 바이백 등 수급 안정 장치가 발표되고 4월부터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시작됐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금리 하락 전환의 계기로 보긴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3월 국고채 시장은 '유가 쇼크'의 충격을 정면으로 받았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월초 3.04%에서 23일 3.62%까지 약 58bp 상승했고, 10년물 역시 3.45%에서 27일 3.92%까지 올라갔다.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2022년 9월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달러당 원화값이 1500원대를 넘어서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 압력이 커졌다. 채권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한국은행이 3조원 규모 단순매입(10일)을 시행했고, 정부는 5조원 규모 긴급 국고채 바이백(26일)을 발표했다. 3월말에는 매파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신현송 차기 한은 총재 후보자가 시장 예상보다 유연한 스탠스를 보인 점과 4월 1일 WGBI 편입 개시에 따른 외국인 매수 기대가 맞물리며 국고채 3년물은 3.53%, 10년물은 3.86%수준으로 상승폭을 낮추며 마감했다. 김수연 한양증권 전문위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중동 사태의 전개 양상과 협상 여부 소식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에 연동되며 가파른 약세 흐름을 전개했다"며 “적자 국채 없는 추경과 바이백 조치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없어 시장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4월 국고채 시장은 약세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강도와 국제유가 방향성에 주목하며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금리가 하락하려면 국제유가의 추세적 하락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연초 국제유가는 50~6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2월 말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배럴당 90~100달러 수준까지 올라섰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서 118달러로 오르는 과정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약 140bp 상승했고, 이 중 절반가량인 70bp 정도를 유가 영향으로 추정했다. 이를 현재 상황에 대입하면 미·이란 전쟁 직전 3.04% 수준이던 국고채 3년물 상단을 3.75% 수준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의 추세적 하락이 확인되고 나서야 국채 금리도 하락 전환한 과거 경험을 토대로 볼 때 현재 금리 또한 레벨을 낮추기 위한 가장 큰 전제조건은 국제유가 하향"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WGBI 편입과 한은 단순매입, 정부 바이백이 금리 급등 속도를 제어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금리 흐름을 하락세로 돌려놓을 정도의 재료는 아니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WGBI 편입 일정에 따르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간 월 평균 7조5000억~9조5000억원 규모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분기 중 20~30bp 가량의 금리 안정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2~3분기 중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금리 인상 경계가 지속될 경우 금리 상단을 제어해주는 완충 역할을,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긴축 경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에서는 단기적인 금리 되돌림 압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우세했다. 그러나 미국-이란 전쟁 이후 증권가 전망은 동결 내지 3분기 1차례 인상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다만 실제 공격적 인상보다는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동결' 또는 제한적 인상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전망을 기존 연내 동결에서 3분기 인상으로 변경한다"며 “7월에는 동결 소수의견이 있는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이미 가시화된 에너지 공급 충격과 2분기 매파적으로 변화할 금통위원 구성을 고려해 기준금리 연내 동결에서 1차례 인상 전망으로 변경한다"며 “과거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는 심리가 극도로 취약해진 구간에서 등장했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금리는 고점 부근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이 반영하는 긴축 경로는 과도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국제유가 급등 국면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니 이번에도 공격적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금리인상이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하더라도 현재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공격적인 3~4회 금리인상' 공포는 과도하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2026-04-02 16:16 최태현 기자 cth@ekn.kr

◇김천 '연화지 벚꽃 축제' 4월 1일 개막…“개막식·바가지요금·사고 없는 3無 축제" 산불로 취소된 지난해 아쉬움 딛고 재개… 25만 인파 대비 일방통행 도입·가격 사전 관리로 '청정 축제' 승부수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2026 연화지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대형 산불 위기 속에 취소된 아쉬움을 딛고, 올해는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해 '3무(無) 축제'로 승부수를 던졌다. 30일 김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형식적 개막식과 과도한 의전, 바가지요금을 배제한 운영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전국적 흥행을 기록한 '김천김밥축제'의 운영 방식을 계승한 것으로, 현장 중심·관람객 중심 축제에 방점을 찍었다. 핵심은 '3무 원칙'이다. 첫째 우선 개막식을 없애고 행사 전반을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했다. 둘째, 가격 사전 협의제를 도입해 바가지요금을 차단한다. 셋째,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축제장 전 구간에 일방통행(원웨이) 동선을 적용해 밀집도를 낮춘다. 시는 이번 축제에 25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미정 관광정책과장은 “관람객이 벚꽃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청정·안전 축제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5월 '캠프닉 페스티벌', 6월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 등을 연이어 개최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천교육지원청, 계약·청렴 교육 실시 …행정 투명성 강화 공무원·학교 행정실 직원 130명 대상…“실무 중심 교육으로 신뢰 행정 구축"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교육지원청이 계약 업무의 공정성과 청렴 의식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에 나섰다. 김천교육지원청은 30일 김천학생문화예술센터에서 소속 공무원과 공·사립학교 행정실 직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계약·맞춤형 청렴 교육 및 주요 업무 전달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해 계약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직자의 기본 가치인 청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맞춤형 청렴 교육'에서는 공직자 행동강령과 부패방지법 등 필수 내용을 중심으로 실제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 상황과 대응 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다뤘다. 이어진 '계약 실무 교육'에서는 지방계약법 개정 사항과 수의계약 기본원칙, 보험료 사후정산 등 실무 핵심 사항을 설명했다. 계약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유의 사항도 강조됐다. 마지막 '주요 업무 전달 연수'에서는 2026년 상반기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기관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모태화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대미 수출기업 80곳 모집…관세·통관·제재 대응 컨설팅 지원 일반 70곳·철강·금속·자동차부품 10곳 대상…“리스크 줄이고 미국 시장 안착 지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도내 수출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미국 수출기업 컨설팅 지원' 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30일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세·통관 문제와 수출 통제, 제재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규모는 일반 수출기업 70개 사와 철강·금속·자동차부품 분야 10개 사 등 총 80개 사다. 일반 수출기업에는 관세율 검토 및 최적화, 통관 서류 작성과 절차 자문, 관세 절감 방안 도출 등 대미 수출 전반에 대한 1대1 컨설팅이 제공된다. 미국 로펌 변호사와 관세사, 세무사 등 전문가 자문도 연계해 실무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철강·금속·자동차부품 분야 기업에는 수출 제재·통제 준수 프로그램 구축, 고위험 품목 및 거래처 사전 검증, 기업 맞춤형 내부 관리 매뉴얼 수립 등 보다 강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최근 강화되는 미국 수출규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수출 통제 법체계와 최신 제재 동향, 통관 실무, HS Code 분류 등을 다루는 교육과 세미나도 병행한다. 관련 정책과 사례 정보도 지속 제공해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경북도와 경제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벌금이나 통관 지연 등 수출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고, 안정적인 대미 수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한 뒤 이메일로 하면 된다. 박성수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은 “미국의 수출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관세 대응부터 수출 통제 준수 체계 구축까지 통합 지원해 도내 기업의 미국 시장 안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경북, 신중년 고용기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최대 900만 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신중년 고용 확대와 기업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2026년 신중년 고용 창출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3월 31일부터 4월 20일까지다. 30일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신중년을 채용해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의 작업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를 높이고, 안정적인 고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신중년 고용 실적이 우수하거나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1인당 300만 원, 기업당 최대 900만원 범위 내에서 근로환경 개선 비용이 지원되며, 약 20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작업장 환경 개선, 산업안전 시설 보강, 휴게시설 확충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환기·조명시설 개선, 작업공간 정비, 소음·분진 저감 설비 설치, 안전 장비 보강, 휴게실·탈의실·기숙사 정비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개선이 이뤄진다. 진흥원은 지난해 사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결과, 근로환경 개선이 신중년 근로자의 장기 재직과 고용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참여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기업은 공고 기간 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신중년 고용 실적, 근로환경 개선 필요성, 고용 유지 계획, 사업 효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신청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박성수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신중년은 지역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고용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시, 중소기업 신용보증수수료 지원…최대 100만 원 4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고용 유지 기업은 연속 지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4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정책자금 융자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용보증 수수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이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을 때 납부하는 수수료 일부를 보전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에는 신청이 몰리며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현장 수요가 확인됐다. 올해부터는 지원 체계를 개편했다. 근로자와 대표자의 관내 전입 비율이 80% 이상인 기업에 대해 매년 연속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자리 유지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구미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등 12개 업종이다. 기업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되며, 기업이 수수료를 선납한 뒤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지급된다. 지원 기준은 2025년 9월 이후 납부한 수수료다. 신청은 경북경제진흥원 ESG·기업지원팀에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지원사업마당과 구미시 기업지원 IT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쌀 '미소진품', 프랑스·호주 첫 선적…7.5톤 해외 수출 공성농협 중심 품질관리로 유럽까지 판로 확대…“프리미엄 K-쌀 입지 강화"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지역 대표 쌀 브랜드 '미소진품'을 프랑스와 호주로 수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7일 공성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미소진품' 선적식을 열고 총 7.5톤 규모의 쌀을 프랑스(1.6톤)와 호주(5.9톤)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공성농협이 생산을 맡았다. 공성농협은 미곡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품질관리와 생산 체계를 표준화하며 해외 판로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2024년 몽골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호주, 필리핀에 이어 이번에 프랑스까지 진출하며 유럽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미소진품'은 상주시가 집중 육성 중인 프리미엄 쌀 브랜드다.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에서 재배돼 윤기와 찰기가 뛰어난 밥맛으로 평가받는다. 전국 밥맛 평가 4년 연속 1위,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품질 벼 등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쌀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상주시는 브랜드 육성과 유통망 확대를 위해 행정 지원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해외시장 개척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미소진품'을 대표적인 한국 프리미엄 쌀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미소진품이 유럽과 호주 식탁에 오르며 상주 농업의 가치도 함께 전달될 것"이라며 “농산물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경북 청렴·감사 평가 2년 연속 '우수' 조례 정비·내부 신고 시스템 도입…예방 중심 감사행정 성과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시·군 청렴 및 자체 감사 활동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30일 성주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결과와 함께 시·군 자체 감사 실적, 반부패 시책 추진 현황 등 17개 지표를 종합 반영해 이뤄졌다. 성주군은 청렴 관련 조례를 선제적으로 제·개정해 제도 기반을 강화하고,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내부 신고 시스템 '청렴성주휘슬'을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원 처리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해피콜' 확대 운영도 성과로 반영됐다. 정기·수시 감사를 통한 사전 예방 중심 감사행정도 눈에 띈다.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성주군 관계자는 “청렴을 기반으로 한 예방적 감사는 군민 신뢰를 높이는 핵심"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체감도 높은 청렴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국가유산청에 '대가야 복원' 지원 요청 국립 연구기관 건립·장기리 암각화 국보 승격·궁성지 복원 등 건의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국가유산청에 대가야 역사 문화 복원을 위한 핵심 현안 사업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 30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면담을 갖고 세계유산 도시이자 대가야 고도(古都)인 고령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이 건의한 사업은 대가야의 역사적 실체를 규명하고 문화유산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제시됐다. 우선 군은 후기 가야연맹을 주도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전담기관인 '국립 대가야 연구기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고도 지정 이후 유산 관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만큼, 유물과 학술자료를 집대성할 국가급 연구·관리 거점이 대가야의 옛 도읍인 고령에 들어서야 한다는 논리다. 고령 장기리 암각화의 국보 승격도 주요 건의 사항에 포함됐다. 장기리 암각화는 청동기 시대 농경사회의 태양 숭배와 풍요 기원을 보여주는 동심원, 십자형, 가면 모양 등이 새겨진 유적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 유적이 선사시대 정신세계와 예술성을 보여주는 독보적 문화유산인 만큼 조속한 국보 승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가야 고도 정체성 복원 프로젝트도 비중 있게 논의됐다. 세부적으로는 대가야 제사유적으로 추정되는 연조리 고분군 정비·복원과 왕국 중심지였던 궁성지 정비·복원 사업이 포함됐다. 대가야 왕도의 원형을 되살려 역사 도시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하겠다는 취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 268호분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 지배층 무덤이 주산 능선을 따라 밀집한 대가야 최대 고분군으로, 고령군은 268호분 발굴이 대가야 고분 문화의 실체와 숨은 역사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은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을 품은 대가야의 왕도이자 역사문화도시"라며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지역 현안을 넘어 대한민국 고대사의 한 축인 대가야 역사를 복원하고 국가적 자긍심을 높이는 과제인 만큼 국가유산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강화하고, 건의 사업이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4-01 10:31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김천 '연화지 벚꽃 축제' 4월 1일 개막…“개막식·바가지요금·사고 없는 3無 축제" 산불로 취소된 지난해 아쉬움 딛고 재개… 25만 인파 대비 일방통행 도입·가격 사전 관리로 '청정 축제' 승부수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2026 연화지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대형 산불 위기 속에 취소된 아쉬움을 딛고, 올해는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해 '3무(無) 축제'로 승부수를 던졌다. 30일 김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형식적 개막식과 과도한 의전, 바가지요금을 배제한 운영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전국적 흥행을 기록한 '김천김밥축제'의 운영 방식을 계승한 것으로, 현장 중심·관람객 중심 축제에 방점을 찍었다. 핵심은 '3무 원칙'이다. 첫째 우선 개막식을 없애고 행사 전반을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했다. 둘째, 가격 사전 협의제를 도입해 바가지요금을 차단한다. 셋째,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축제장 전 구간에 일방통행(원웨이) 동선을 적용해 밀집도를 낮춘다. 시는 이번 축제에 25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미정 관광정책과장은 “관람객이 벚꽃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청정·안전 축제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5월 '캠프닉 페스티벌', 6월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 등을 연이어 개최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천교육지원청, 계약·청렴 교육 실시 …행정 투명성 강화 공무원·학교 행정실 직원 130명 대상…“실무 중심 교육으로 신뢰 행정 구축"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교육지원청이 계약 업무의 공정성과 청렴 의식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에 나섰다. 김천교육지원청은 30일 김천학생문화예술센터에서 소속 공무원과 공·사립학교 행정실 직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계약·맞춤형 청렴 교육 및 주요 업무 전달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해 계약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직자의 기본 가치인 청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맞춤형 청렴 교육'에서는 공직자 행동강령과 부패방지법 등 필수 내용을 중심으로 실제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 상황과 대응 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다뤘다. 이어진 '계약 실무 교육'에서는 지방계약법 개정 사항과 수의계약 기본원칙, 보험료 사후정산 등 실무 핵심 사항을 설명했다. 계약과정에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유의 사항도 강조됐다. 마지막 '주요 업무 전달 연수'에서는 2026년 상반기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기관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모태화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대미 수출기업 80곳 모집…관세·통관·제재 대응 컨설팅 지원 일반 70곳·철강·금속·자동차부품 10곳 대상…“리스크 줄이고 미국 시장 안착 지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도내 수출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미국 수출기업 컨설팅 지원' 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30일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세·통관 문제와 수출 통제, 제재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규모는 일반 수출기업 70개 사와 철강·금속·자동차부품 분야 10개 사 등 총 80개 사다. 일반 수출기업에는 관세율 검토 및 최적화, 통관 서류 작성과 절차 자문, 관세 절감 방안 도출 등 대미 수출 전반에 대한 1대1 컨설팅이 제공된다. 미국 로펌 변호사와 관세사, 세무사 등 전문가 자문도 연계해 실무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철강·금속·자동차부품 분야 기업에는 수출 제재·통제 준수 프로그램 구축, 고위험 품목 및 거래처 사전 검증, 기업 맞춤형 내부 관리 매뉴얼 수립 등 보다 강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최근 강화되는 미국 수출규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수출 통제 법체계와 최신 제재 동향, 통관 실무, HS Code 분류 등을 다루는 교육과 세미나도 병행한다. 관련 정책과 사례 정보도 지속 제공해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경북도와 경제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벌금이나 통관 지연 등 수출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고, 안정적인 대미 수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한 뒤 이메일로 하면 된다. 박성수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은 “미국의 수출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관세 대응부터 수출 통제 준수 체계 구축까지 통합 지원해 도내 기업의 미국 시장 안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경북, 신중년 고용기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최대 900만 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신중년 고용 확대와 기업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2026년 신중년 고용 창출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3월 31일부터 4월 20일까지다. 30일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신중년을 채용해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의 작업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를 높이고, 안정적인 고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신중년 고용 실적이 우수하거나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1인당 300만 원, 기업당 최대 900만원 범위 내에서 근로환경 개선 비용이 지원되며, 약 20개 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작업장 환경 개선, 산업안전 시설 보강, 휴게시설 확충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환기·조명시설 개선, 작업공간 정비, 소음·분진 저감 설비 설치, 안전 장비 보강, 휴게실·탈의실·기숙사 정비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개선이 이뤄진다. 진흥원은 지난해 사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결과, 근로환경 개선이 신중년 근로자의 장기 재직과 고용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참여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기업은 공고 기간 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신중년 고용 실적, 근로환경 개선 필요성, 고용 유지 계획, 사업 효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신청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박성수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신중년은 지역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고용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시, 중소기업 신용보증수수료 지원…최대 100만 원 4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고용 유지 기업은 연속 지원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4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정책자금 융자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용보증 수수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이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을 때 납부하는 수수료 일부를 보전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에는 신청이 몰리며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현장 수요가 확인됐다. 올해부터는 지원 체계를 개편했다. 근로자와 대표자의 관내 전입 비율이 80% 이상인 기업에 대해 매년 연속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자리 유지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구미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등 12개 업종이다. 기업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되며, 기업이 수수료를 선납한 뒤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지급된다. 지원 기준은 2025년 9월 이후 납부한 수수료다. 신청은 경북경제진흥원 ESG·기업지원팀에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지원사업마당과 구미시 기업지원 IT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쌀 '미소진품', 프랑스·호주 첫 선적…7.5톤 해외 수출 공성농협 중심 품질관리로 유럽까지 판로 확대…“프리미엄 K-쌀 입지 강화"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지역 대표 쌀 브랜드 '미소진품'을 프랑스와 호주로 수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7일 공성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미소진품' 선적식을 열고 총 7.5톤 규모의 쌀을 프랑스(1.6톤)와 호주(5.9톤)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공성농협이 생산을 맡았다. 공성농협은 미곡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품질관리와 생산 체계를 표준화하며 해외 판로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2024년 몽골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호주, 필리핀에 이어 이번에 프랑스까지 진출하며 유럽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미소진품'은 상주시가 집중 육성 중인 프리미엄 쌀 브랜드다.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에서 재배돼 윤기와 찰기가 뛰어난 밥맛으로 평가받는다. 전국 밥맛 평가 4년 연속 1위,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품질 벼 등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쌀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상주시는 브랜드 육성과 유통망 확대를 위해 행정 지원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해외시장 개척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미소진품'을 대표적인 한국 프리미엄 쌀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미소진품이 유럽과 호주 식탁에 오르며 상주 농업의 가치도 함께 전달될 것"이라며 “농산물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경북 청렴·감사 평가 2년 연속 '우수' 조례 정비·내부 신고 시스템 도입…예방 중심 감사행정 성과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시·군 청렴 및 자체 감사 활동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30일 성주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결과와 함께 시·군 자체 감사 실적, 반부패 시책 추진 현황 등 17개 지표를 종합 반영해 이뤄졌다. 성주군은 청렴 관련 조례를 선제적으로 제·개정해 제도 기반을 강화하고,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내부 신고 시스템 '청렴성주휘슬'을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원 처리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해피콜' 확대 운영도 성과로 반영됐다. 정기·수시 감사를 통한 사전 예방 중심 감사행정도 눈에 띈다.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성주군 관계자는 “청렴을 기반으로 한 예방적 감사는 군민 신뢰를 높이는 핵심"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체감도 높은 청렴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국가유산청에 '대가야 복원' 지원 요청 국립 연구기관 건립·장기리 암각화 국보 승격·궁성지 복원 등 건의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국가유산청에 대가야 역사 문화 복원을 위한 핵심 현안 사업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 30일 고령군에 따르면 군은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면담을 갖고 세계유산 도시이자 대가야 고도(古都)인 고령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이 건의한 사업은 대가야의 역사적 실체를 규명하고 문화유산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제시됐다. 우선 군은 후기 가야연맹을 주도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전담기관인 '국립 대가야 연구기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고도 지정 이후 유산 관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만큼, 유물과 학술자료를 집대성할 국가급 연구·관리 거점이 대가야의 옛 도읍인 고령에 들어서야 한다는 논리다. 고령 장기리 암각화의 국보 승격도 주요 건의 사항에 포함됐다. 장기리 암각화는 청동기 시대 농경사회의 태양 숭배와 풍요 기원을 보여주는 동심원, 십자형, 가면 모양 등이 새겨진 유적으로 평가된다. 군은 이 유적이 선사시대 정신세계와 예술성을 보여주는 독보적 문화유산인 만큼 조속한 국보 승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가야 고도 정체성 복원 프로젝트도 비중 있게 논의됐다. 세부적으로는 대가야 제사유적으로 추정되는 연조리 고분군 정비·복원과 왕국 중심지였던 궁성지 정비·복원 사업이 포함됐다. 대가야 왕도의 원형을 되살려 역사 도시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하겠다는 취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 268호분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 지배층 무덤이 주산 능선을 따라 밀집한 대가야 최대 고분군으로, 고령군은 268호분 발굴이 대가야 고분 문화의 실체와 숨은 역사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은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을 품은 대가야의 왕도이자 역사문화도시"라며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지역 현안을 넘어 대한민국 고대사의 한 축인 대가야 역사를 복원하고 국가적 자긍심을 높이는 과제인 만큼 국가유산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강화하고, 건의 사업이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3-31 08:15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314억 투입 김천 농산물유통센터…“산지서 가격 결정" 구조 바꾼다 개별 출하 구조 탈피, 집하·선별·물류 일원화…2030년 준공 목표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별 출하'에서 '산지 집하·통합 유통'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통 단계 단축과 가격 교섭력 확보를 통해 농가소득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20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 농소면 신촌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공정 관리와 안전대책을 집 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2026년 부지조성공사와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APC) 발주를 앞두고 사업 전반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부지 조성 계획과 APC 건립 일정, 토지 보상 진행 상황, 광역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 추진 방향 등이 보고됐다. 총사업비 2,314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과수 거점 APC와 스마트 유통물류 복합센터를 결합한 '산지 유통 허브' 구축이 핵심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선별·포장·출하 등 유통 전 과정이 자동화·규모화된다.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품질 균일화와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김천은 연간 3만7,000톤 규모의 포도 생산량을 보유한 전국 대표 주산지지만, 상당 물량이 개별 출하되면서 가격 협상력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종합유통센터를 통해 산지 집 하 기능을 강화하고 공동 출하 비중을 높여 '가격 결정 구조'를 생산지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단순 물류 시설이 아니라 김천 농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라며 “2030년 준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추진에 만 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지에서 가격을 주도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해 농업인이 제값을 받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천시는 올해 본예산 39억5,000만 원을 확보해 부지조성공사와 감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며, 향후 민자 유치를 통한 광역 유통물류 복합센터 조성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대규모 투자 사업인 만큼 향후 △민자 유치 성사 여부 △운영 주체 및 수익 구조 △기존 유통조직과의 역할 조정 △농가 참여율 확보 등이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1,302억 투입 구미 산단 '탄소중립 실험'…전력비 낮추고 수출 규제 넘는다 태양광·ESS·스마트그리드 구축…RE100·CBAM 대응 '에너지 체질 개선'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탄소 중립형 산업단지'로의 전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관리까지 통합하는 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 전력비를 낮추고,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구미시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일 금오산 호텔에서 입주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추진 방향과 지원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제1호 대표모델로 선정된 프로젝트로, 총 1,302억 원(국비 500억·지방비 500억·민자 302억)이 투입된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기존 중앙집중형 전력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단지 내에서 에너지를 생산·저장·관리하는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태양광 발전 30MW와 59M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도입이다. 여기에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산업까지 연계해 에너지 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 단순 설비 도입을 넘어 산업단지 전체의 에너지 운영 방식을 바꾸는 구조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경에는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규제가 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글로벌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RE100), 디지털 제품 여권(DPP) 도입 등 '탄소 기준 무역'이 확산되면서, 제조업 중심 산단의 체질 개선이 불가피해졌다는 판단이다. 구미시는 특히 기업 체감 효과에 방점을 찍고 있다. 자체 발전과 저장 기반을 통해 전력비 절감 효과를 높이고, 설비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저렴한 전력 공급과 지원에 집중해 규제 대응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1,0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민자 유치 안정성, ESS 안전성 확보, 전력 거래 구조 설계, 입주기업 참여율 등이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대표모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향후 추진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매화 만개한 성주 회연서원…체험형 '백매원'으로 봄 관광객 잡는다 차·테라피·전통 체험 결합…3월 19~22일 4일간 운영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매화가 피기 시작한 경북 성주 회연서원이 체험형 봄꽃 관광지로 변신한다. 단순 관람을 넘어 차·체험·사진 콘텐츠를 결합해 '머무는 관광'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회연서원 백매원에서 힐링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매화를 매개로 한 체험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 매실차와 매화 꽃차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과 매화즙을 활용한 테라피 체험이 마련되며, 현장은 '백매원 카페' 형태로 운영된다. 꽃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향과 체험을 결합해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환경과 전통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매화 그림 에코백 꾸미기, 달래·쑥 채취 체험, 국가 유산 보존체험 등이 마련돼 자연과 전통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 참여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전문 작가가 매화나무를 배경으로 촬영해주는 '백매원 인생샷'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 경험을 콘텐츠화하고, SNS 확산 효과까지 노린다. 성주군 관계자는 “매화 개화 시기에 맞춰 자연 속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가족 단위는 물론 친구, 연인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계절 꽃과 문화유산을 결합한 관광 모델로, 성주를 봄꽃 명소로 부각시키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다만 개화 시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주차·교통 관리 △혼잡도 분산 △체험 프로그램의 상시화 여부 등이 향후 과제로 남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3-20 08:34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구미·포항 손잡았다…경북, 로봇 특화단지 '총력전' 돌입 산·연·관 공동선포…휴머노이드·AI 중심 전주기 생태계 구축 선언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와 포항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봇 분야) 유치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며 로봇산업 주도권 확보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제조와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전주기 로봇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포항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에서 경상북도, 포항시, 로봇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 함께 '경북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산·연·관 공동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공동 신청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대응해 지역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자리다. 지자체와 기업, 연구기관이 공동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미AI로봇기업협의회의 'G-휴머노이드팀'과 포항AI로봇기업협의회 출범도 함께 이뤄졌다. 지역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생태계 확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공동선언문에는 △로봇기업 성장 지원 △휴머노이드·AI 중심 미래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산·연·관 협력 기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구미–포항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담겼다. 양 도시는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구미의 제조 기반과 포항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기술개발–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미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업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경북을 미래 로봇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동선포식은 경북 로봇산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출발점"이라며 “경북도와 포항시, 연구기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구미가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쳐가는 관광은 끝"…김천, '일주일 체류'로 관광 판 바꾼다 '7일의 쉼표 in 김천' 4월 참가자 모집…숙박·체험비 지원, SNS 홍보 미션 병행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관광 정책의 무게중심을 '방문형'에서 '체류형'으로 전환한다. 단순히 보고 떠나는 관광을 넘어, 아예 '일주일을 살아보는 여행'을 통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18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7일의 쉼표 in 김천'을 운영하고 4월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외지인이 김천에 머물며 자연·문화·관광자원을 경험하고, 여행 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김천 지역 숙박업소에서 일주일간 체류하며 주요 관광지 방문과 체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단순 관광객이 아닌 '체류형 생활 관광자'로서 지역을 경험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모집 대상은 김천시 외 지역 거주자 중 SNS 홍보 활동이 가능한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이며, 총 5팀을 선발한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숙박비와 체험비가 지원 한도 내에서 실비로 제공된다. 모집 기간은 3월 26일까지이며, 신청 방법과 세부 일정은 김천시청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 관광 산업의 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결합한 체험 콘텐츠를 강화해 '머무르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박미정 김천시 관광정책과장은 “'7일의 쉼표 in 김천'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김천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지역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6억 규모 '구미푸드페스티벌' 운영 맡긴다…수탁기관 공개 모집 10월 송정맛길서 개최…기획·홍보·안전관리 총괄, 전문기관 경쟁 본격화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지역 대표 미식축제로 육성 중인 '구미푸드페스티벌'의 운영을 민간에 맡기기로 하고 수탁기관 공개 모집에 나섰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0월 시청 앞 송정맛길 일원에서 열릴 '2026 구미푸드페스티벌'의 기획·운영을 담당할 수탁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6억 원 규모로, 축제 전반의 기획과 운영, 홍보, 안전관리 등을 포함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구미시에 소재지를 둔 법인 또는 비영리단체로, 축제 운영 관련 전문성과 수행 능력을 갖춘 기관이어야 한다. 특히 최근 2년 이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추진한 유사 행사 수행 실적을 보유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 요건이다. 접수는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미시청 위생과에서 방문 접수로만 가능하다. 선정은 민간위탁 선정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신청기관 대표자가 제안서 발표와 질의응답에 참여하며,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평균 점수 70점 이상을 획득한 기관 가운데 고득점 순으로 최종 선정된다. 결과는 구미시 홈페이지 공고와 개별 통보를 통해 안내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푸드페스티벌을 지역 음식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미식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6억 손실 의혹"…구미시의회, 낙동강 사토 매각 책임구조 정조준 김재우 의원 5분 발언…“실무선 넘는 의사결정 있었는지 밝혀야"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 낙동강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사토 매각 논란'을 두고 시의회가 행정 책임 구조 전반에 대한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단순 실무자 책임을 넘어 의사결정 라인 전체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문제 제기다. 김재우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장은 17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사토가 성분 분석 없이 매각됐고, 경찰 감정 결과 단순 토사가 아닌 공사용 골재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실제 가치와 매각 단가 간 차이가 최소 3배 이상으로, 약 16억 원의 손실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책임 소재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담당 과장과 팀장, 주무관 등 실무자 3명이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수십억 원 규모 공공자산 매각이 실무자 판단만으로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단가 결정 과정에 상급자의 개입 여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무전결 처리 규칙은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제도임에도 이번 사안에서는 책임이 실무선에만 머물고 있다"며 “관리·감독 책임이 어디까지였는지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각 구조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왔다. 김 의원은 “공공자산을 시중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매각하고 일부 운반비까지 부담하는 구조는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언론 보도가 없었다면 문제 자체가 드러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사례가 특정 사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면 다른 행정 분야에서도 유사한 구조가 반복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시정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구미시에 △사무전결 규칙에 따른 책임 범위 공개 △관리·감독 책임에 대한 명확한 설명 △손해액 산정 근거와 환수 계획 공개 △사업 향후 처리 방향 제시 등을 요구했다. 그는 “행정의 권한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며, 시민 자산에 대한 책임은 시민 앞에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끊겼던 유적공원 동선 잇는다…상주 복룡 역사공원 보행육교 준공 48억 투입 4년 만에 완공…무장애 설계 적용, 보행 안전·이용 편의 개선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단절됐던 복룡 유적 역사공원 보행 동선을 연결하는 육교를 준공하며 보행환경 개선에 나섰다. 17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복룡동 일원에서 '복룡 유적 역사공원 보행육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8억 원이 투입된 대형 보행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2022년 실시설계용역 착수 이후 약 4년 만에 완공됐다. 육교는 총 연장 183.7m, 폭 4m 규모의 철골 구조물로 조성됐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무장애(Barrier-Free)' 공법을 적용해 계단 없이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노약자와 장애인, 유모차 이용객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이 마련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문화재 보존과 개발 간 균형에도 초점을 맞췄다. 복룡동 유적지의 역사적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2023년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와 2024년 매장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거쳐 사업을 진행했다. 공사는 2024년 12월 착공 이후 공정 관리를 통해 2026년 1월 완료됐으며, 이후 임시 개방을 거쳐 이날 정식 준공됐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보행육교는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상주의 역사와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보행 중심의 공원 환경 조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선으로 체크인"…문경새재, 한복 입고 걷는 체험형 관광 본격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 효과…무료 한복체험·주막체험 연계, 체류형 관광 확대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단순 관람형 관광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는 역사 관광'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사극 촬영지로 유명한 문경새재에서 한복을 입고 조선시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18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축제 기간 동안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내 사정전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한복체험관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K-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흐름을 반영한 관광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최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로 문경새재가 주목받으면서 관광 수요 확대를 겨냥한 콘텐츠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사극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돼 온 국내 대표 역사 콘텐츠 공간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다. 문경시는 이러한 콘텐츠 자산을 체험형 관광으로 확장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곤룡포와 당의 등 왕과 왕비 복식을 포함한 다양한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촬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운영 방식이 확대돼, 기존 실내 촬영 중심에서 벗어나 한복을 입은 채 오픈세트장과 문경새재 일대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문경시는 이번 한복체험관 운영을 통해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문경새재를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사극 촬영지인 문경새재에서 한복체험을 통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 촬영지를 따라가며 장면을 찾아보는 재미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4월 중 문경새재 2관문 인근 옛 주막터에서 전통 주막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등산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관광 동선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문화가 찾아간다"…성주, 산업단지·시장·학교로 '생활밀착 문화배달' 확대 금수문화예술마을, 문체부 공모 선정…국비 1억 확보, 4~11월 15회 운영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생활문화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공연장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단지와 전통시장, 돌봄시설 등 일상 공간으로 문화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18일 성주군에 따르면 군은 금수문화예술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 '구석구석 문화배달(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 공연·체험·전시 등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수문화예술마을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운영 장소는 산업단지, 전통시장, 학교, 요양병원, 돌봄센터, 마을회관 등으로 다양화했다. 군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계절별 테마로 구성된다. 봄에는 '찾아가는 벚꽃 생문터',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창의문화 생문터', 가을 '찾아가는 넉넉한 가을 생문터', 겨울 '찾아가는 X-mas 생문터' 등 4개 유형으로 운영된다. 지역 문화활동가와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생활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 행사는 4월 1일 성주산업공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벚꽃 생문터'로 시작된다. 이후 전통시장과 학교, 요양병원 등으로 확대되며 지역 곳곳을 순회한다. 사업을 수행하는 금수문화예술마을은 폐교된 금수초등학교를 활용해 조성된 문화거점으로, 금수생활문화센터와 경북청년예술촌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 청년 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 최재우 금수문화예술마을 운영협회장은 “문화예술이 특정 공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주민과 청년 예술인이 함께하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국비 확보를 계기로 군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게 됐다"며 “지역 문화예술 기반을 강화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3-18 07:52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동국제약이 지난해 헬스케어 사업부와 전문의약품(ETC) 사업부의 성장세를 필두로 연매출 1조원 목표에 바짝 다가섰다. 더마 코스매틱 브랜드 '센텔리안24' 등 화장품 사업과 약물전달기술(DDS) 기반 ETC 사업의 고성장 기조가 맞물리며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본격화한 모양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2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8122억원 대비 14.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966억원으로 같은 기간 20.2%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형과 내실의 고른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2023년 10% 아래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0.4%로 전년 대비 0.5%포인트(p) 증가해 10% 선을 회복했다. 매출원가율이 45.9%로 같은 기간 1%p 증가한 가운데, 판관비 비율이 1.8%p 감소(45.3%→43.5%)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동국제약의 지난해 각 사업별 실적에선 헬스케어와 ETC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센텔리안24 등 화장품과 건기식 매출을 포함한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은 지난해 3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신장했다. 지난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센텔리안24가 핵심 제품 마데카크림의 누적판매량 8700만개를 돌파하는 등 20%대 연평균 성장률로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지난해 동국제약 화장품 매출을 헬스케어 매출(3164억원)의 약 60% 비중에 달하는 2000억원대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같은 화장품 기반 성장세에 힘입어 헬스케어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4.1%로 전년 대비 0.4%p 확대됐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동국제약은 해외 판매망 구축으로 화장품 수출액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화장품 사업은 더마 코스메틱 시장과 연동돼 안정적인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TC 사업부도 자체 DDS 플랫폼 기반 제품을 토대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동국제약 실적을 견인한 모양새다. 지난해 동국제약 ETC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오른 228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비중 역시 전년 수준인 24.6%를 유지했다. 동국제약은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리포좀 등 DDS 플랫폼을 토대로 퍼스트 제네릭(복제약)과 개량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체내 약물 방출 속도를 늦추는 마이크로스피어 플랫폼은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항암제 등 다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활용되는 등 동국제약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일반의약품(OTC)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1707억원 매출로 전년 대비 5.8% 성장했으나, 헬스케어·ETC 사업부의 약진 속 매출 비중은 18.4%로 같은 기간 1.5%p 줄었다. 사업구조상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 비중이 지속 증가하면서 전통제약사에서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동국제약도 오랜 기간 시장에서 인정받은 OTC 제품군 파워브랜드를 생활용품 영역으로 확장하는 '카테고리 킬러' 육성 전략을 통해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사 치주질환 보조 치료제 '인사돌'을 활용한 잇몸건강 전문 브랜드 '덴트릭스' 등이 대표 사례다. 아울러, 신성장축으로 부상한 건기식의 경우엔 자사 브랜드 '마이핏'을 통해 프리미엄·맞춤형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개별인정형 건기식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도 가속해 △관절건강(DKB-131) △근력개선(DKB-138) △다리 불편감 완화(DKB-144) △체지방 개선(DKB-155F) △잇몸건강(DKB-151) 등 5개 제품을 오는 2029년까지 순차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2026-03-17 10:12 박주성 기자 wn10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