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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 혁신도시 도심 한복판에 유럽의 골목 카페를 연상시키는 노천카페 거리가 들어선다. 시민들에게 색다른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유동인구를 주변 상권으로 끌어들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8일 김천시는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율곡동 일원에서 '유럽형 노천카페 거리'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럽의 골목 카페와 광장 문화를 혁신도시 생활환경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야외에 테이블과 의자를 놓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변 음식점과 카페, 상점을 이용하도록 하는 '체류형 거리문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는 공간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휴게·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유럽식 라탄 테이블과 파라솔을 배치한 감성 휴식 공간을 비롯해 목재 부스와 빈백 등을 활용한 친환경 힐링 공간이 조성된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간도 운영한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해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 생활문화 거리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주변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행사장에서는 별도의 음식 판매에 치중하기보다 인근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주문한 메뉴를 가져와 먹을 수 있도록 '딜리버리존'을 운영한다. 행사 방문객의 소비가 주변 상가 매출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을 겨냥한 포토존과 플리마켓 등도 마련된다. 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쉬고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노천카페 거리는 혁신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실험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김천시는 행사 기간 시민 이용률과 체류시간, 주변 상권 참여 가능성 등을 살펴본 뒤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 휴식과 문화, 소비가 연결되는 '김천형 노천카페 거리'로 발전시켜 혁신도시의 새로운 거리문화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노천카페 거리 조성을 통해 혁신도시에 새로운 거리문화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주변 상권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행사 운영 결과를 토대로 시설 구성과 프로그램, 상권 연계방식 등을 보완해 시민 체류공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거리문화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경북지역 반도체 기업과 대학·특성화고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취업과 인재 양성,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시는 8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도내 반도체 기업과 반도체 특성화 대학·고등학교, 유관기관 관계자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반도체 인재 플랫폼-매칭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북지역의 우수한 반도체 인재와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LG이노텍, 원익QnC, LB세미콘, 월덱스, KEC, 씨엠티엑스, 에이프로세미콘 등 지역 반도체 선도기업 7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반도체용 기판과 쿼츠웨어, 전력반도체, GaN(질화갈륨) 에피웨이퍼 등 각 기업의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지역 반도체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알렸다. 구미시는 이날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참여기업 7곳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산업 현장의 변화와 취업 전략을 짚는 강연도 이어졌다. 포항공과대학교 이병훈 교수는 '반도체 최신동향과 지역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과 기술 흐름을 분석하고 경북과 구미의 반도체 산업이 대응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기술전문 유튜브 채널 '에스오디(SOD)'를 운영하는 권순용 하이젠버그 대표는 '반도체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취업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반도체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과 취업 준비 방향 등 현장 중심의 정보를 전달했다. 기업과 학교가 직접 만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업-대학-특성화고 네트워킹 라운지'에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대학·특성화고 취업담당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채용과 인턴십, 교육과정 운영, 산학프로젝트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과 학교에서 배출하는 인재 간의 간극을 줄이고 교육과 취업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논의가 집중됐다.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산업 육성과 함께 인재 양성에서 취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병연 구미시 반도체방산과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의 우수한 반도체 기업과 미래 인재가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추진 중인 청소년 인공지능(AI) 교육에 참여한 중학생이 경북지역 국제 영상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실습형 AI 교육의 성과를 보여줬다. 상주시는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가 주최한 '2026 경북 국제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 AI숏폼 청소년부에서 상주여자중학교 1학년 구나윤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국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일반부와 대학생부, 청소년부로 나눠 AI창작영상, AI게임영상, AI광고영상, AI숏폼 등 4개 분야에서 작품을 공모했다. 구 학생은 AI숏폼 청소년부에서 장려상과 함께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3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구 학생은 상주시가 운영하는 '상주시 청소년 미래 역량 강화 AI 교육' 2회차 과정에 참여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제작을 비롯해 숏폼과 영상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실습 교육을 이수했다. 상주시는 지역 청소년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과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AI 콘텐츠 제작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AI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생성형 AI 도구를 직접 활용해 아이디어를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 내 6개 중·고등학교 학생 63명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수상은 지역 청소년 대상 AI 교육이 실제 콘텐츠 제작과 공모전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상주시의 설명이다. 특히 생성형 AI가 영상·광고·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학교 단계부터 AI 활용 능력과 디지털 창작 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AI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콘텐츠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1인당 2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8일 문경시는 '문경시 고유가 위기대응 지원금'을 오는 14일부터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준일인 2026년 6월 30일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문경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이다. 외국인의 경우 영주권자(F5)와 결혼이민자(F6)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금은 1인당 25만원으로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시는 현금이 아닌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원함으로써 지급된 재원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점포 등 지역경제에 직접 유입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기간은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다. 신청 대상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초기에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첫 주인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문경시는 이번 지원금이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와 고유가에 따른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끌어올리는 '민생·경제지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원금 사용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로 유도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식료품·생활비 부담에 유가 변동까지 겹치면서 서민 체감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지원금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소비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지원금이 장기화된 고물가와 고유가로 지친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간 내 빠짐없이 신청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지원금 지급 이후 지역 내 소비 흐름과 소상공인 매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살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의 대표 문화공간인 성밖숲이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야외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8일 성주군은 사회적협동조합별고을광대가 주관한 '알콩달콩 예술보따리' 공연이 지난 5일 성밖숲에서 군민과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북문화재단 예술거점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기 위한 취지다. 이날 무대에는 풍물굿패어울림과 자두색소폰, 근율이 차례로 올라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풍물굿패어울림은 신명 나는 사물놀이로 공연의 흥을 돋웠고, 자두색소폰은 풍성한 색소폰 합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기타와 보컬이 어우러진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전통예술과 대중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공연은 천연기념물인 성밖숲을 배경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고목이 어우러진 숲의 풍경 속에서 전통의 장단과 색소폰, 기타 선율이 이어지면서 자연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이색적인 공연장이 만들어졌다. 관람객들은 숲을 산책하다 공연을 감상하거나 가족·지인들과 머물며 음악을 즐기는 등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했다. 성주군은 이 같은 생활밀착형 공연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예술로 만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이 일상 속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지역의 문화·관광 공간과 지역 예술인을 연계한 공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1500년 전 대가야의 역사가 불빛과 음악을 만나 고령의 밤을 수놓았다. 8일 고령군과 고령문화관광재단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2026 고령 국가유산야행-대가야(大佳夜): 아름다운 밤'에 2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령의 역사문화유산을 야간 관광 콘텐츠와 결합해 국가유산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야간경관과 공연, 역사 체험, 먹거리와 지역 상권을 연계했다. 프로그램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사(夜史), 야화(夜畫),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이른바 '8야(夜)'를 주제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가장 끈 것은 불과 빛을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이었다. 지난 5일 우륵지 일원에서 펼쳐진 '대가야 낙화놀이'에서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불꽃이 떨어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불도깨비 퍼포먼스'와 '더 캔들 in 고령' 등도 음악과 조명을 결합한 볼거리로 호응을 얻었다. 세계유산을 직접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산동고분군 달빛산책'은 야간의 고분군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대가야 나이트 발굴체험'은 관람객이 대가야 유물을 발굴하는 과정을 체험하도록 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야행은 관광객을 행사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는 데에도 힘을 실었다. 행사 기간 고령지역 음식점과 카페, 상점, 숙박시설 등에서 1만5000원 이상 사용한 당일 영수증을 인증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소비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운영했다. 행사에는 1000여 명이 참여했다. 고령군은 이를 통해 야행 관람객의 소비가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으로 확산되면서 야간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단순히 보고 돌아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저녁까지 머물며 공연과 문화유산을 즐기고 음식과 숙박을 이용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는 데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이승익 고령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많은 분들이 고령을 찾아 국가유산야행을 함께 즐겨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 새롭고 재미있으며 오래 기억에 남는 국가유산야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의 역사문화유산을 '밤'이라는 새로운 시간대와 연결하면서 고령만의 야간관광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야간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객이 고령을 찾아 머무는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국가유산과 야간경관, 공연·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연계해 '대가야의 밤'을 고령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2026-09-09 06:49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